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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과림저수지에 차량 빠져 남녀 2명 사망

    시흥 과림저수지에 차량 빠져 남녀 2명 사망

    21일 오전 1시 40분쯤 경기 시흥시 과림동 과림저수지에 카니발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차 안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여성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구조대는 저수지를 추가로 수색했지만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금, 할머니 위해 써야”…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 우려

    “성금, 할머니 위해 써야”…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 우려

    52% “피해자 문제 해결 중요역할 못해” “수요집회, 계속될 필요 없다” 48% 응답 기존 시위 방식 사회적 논의 필요 방증위안부 피해자 운동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더불어 누구도 함부로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성역’에 해당했다. 위안부 문제와 세월호 참사는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흔으로 남아있는데다 국민 대다수가 공동체의 문제이자 개인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고발’로 촉발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논란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낳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된 까닭이다. 20일 서울신문이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 우리리서치와 공동 진행한 정의연 논란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당 이슈에 대해 28.9%는 ‘매우 잘 안다’, 52.8%는 ‘조금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81.6%가 해당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표명한 셈이다. 여성(77.5%)보다는 남성(85.8%)이, 연령별로는 40대(87.7%)와 50대(86.6%)가 ‘안다’고 대답한 비율이 높았다. 권역별로는 서울(89.3%) 거주자의 인지도가 평균을 웃돌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5.0%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43.4%는 ‘외부 수사기관의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정의연의 지금까지의 운동 방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정의연 성금 사용처와 관련해 절반이 넘는 52.5%는 ‘생존한 위한부 할머니의 복지에 주로 사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존의 ‘생존자 복지와 인권운동 병행’ 방식에 대해서는 30.6%만이 동의했다. 인권운동에 치중해야 한다는 답변은 16.1%에 그쳤다.이날 1440회를 맞은 수요집회에 대해서도 다른 방식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드라졌다. 48.4%는 ‘더 이상 시위 형태로 계속될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다.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이에 조금 못 미친 43.8%였다. 수요집회 등 기존 위안부 피해자 운동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논란을 반영하듯 정의연 활동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았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연의 활동에 대해 절반을 조금 넘는 51.9%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8.9%, ‘거의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3.0%였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응답은 40.4%였다. 정의연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진보와 보수 등 이념 문제와 친일, 민족 문제로 다뤄지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56.7%는 ‘부정적’, 23.6%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관련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정의연 논란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60.0%는 ‘신뢰한다’, 34.2%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수진영의 공격’이라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정의연 전 이사장)의 주장에 국민 여론이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용수 할머니가 마녀사냥식 ‘묻지마 보도’를 이어가는 일부 언론을 겨냥해 ‘근거 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 등이 우리를 위해 기여할 것은 없다’고 지적한 데 대해 77.5%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했다. 후원금 유용과 회계 부정 등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은 해소돼야 하지만 그렇다고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은 용납할 수 없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75.3%가 ‘공익법인을 통합 관리할 시민공익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도 비슷한 취지로 읽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어떻게 조사됐나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5% 포인트다. 서울신문과 설문을 공동 기획한 공공의 창은 이번 조사를 수행한 우리리서치 외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회사가 모인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다.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론조사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2016년에 만들어졌다. 정부·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 “성금, 할머니 위해 써야”…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 우려

    “성금, 할머니 위해 써야”… 위안부 운동 정당성 훼손 우려

    52% “피해자 문제 해결 중요역할 못해” “수요집회, 계속될 필요 없다” 48% 응답 기존 시위 방식 사회적 논의 필요 방증위안부 피해자 운동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더불어 누구도 함부로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성역’에 해당했다. 위안부 문제와 세월호 참사는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흔으로 남아있는데다 국민 대다수가 공동체의 문제이자 개인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고발’로 촉발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논란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낳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된 까닭이다. 20일 서울신문이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 우리리서치와 공동 진행한 정의연 논란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당 이슈에 대해 28.9%는 ‘매우 잘 안다’, 52.8%는 ‘조금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81.6%가 해당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표명한 셈이다. 여성(77.5%)보다는 남성(85.8%)이, 연령별로는 40대(87.7%)와 50대(86.6%)가 ‘안다’고 대답한 비율이 높았다. 권역별로는 서울(89.3%) 거주자의 인지도가 평균을 웃돌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5.0%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43.4%는 ‘외부 수사기관의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정의연의 지금까지의 운동 방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정의연 성금 사용처와 관련해 절반이 넘는 52.5%는 ‘생존한 위한부 할머니의 복지에 주로 사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존의 ‘생존자 복지와 인권운동 병행’ 방식에 대해서는 30.6%만이 동의했다. 인권운동에 치중해야 한다는 답변은 16.1%에 그쳤다.이날 1440회를 맞은 수요집회에 대해서도 다른 방식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드라졌다. 48.4%는 ‘더 이상 시위 형태로 계속될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다.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이에 조금 못 미친 43.8%였다. 수요집회 등 기존 위안부 피해자 운동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논란을 반영하듯 정의연 활동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았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연의 활동에 대해 절반을 조금 넘는 51.9%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8.9%, ‘거의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3.0%였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응답은 40.4%였다. 정의연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진보와 보수 등 이념 문제와 친일, 민족 문제로 다뤄지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56.7%는 ‘부정적’, 23.6%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관련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정의연 논란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60.0%는 ‘신뢰한다’, 34.2%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수진영의 공격’이라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정의연 전 이사장)의 주장에 국민 여론이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용수 할머니가 마녀사냥식 ‘묻지마 보도’를 이어가는 일부 언론을 겨냥해 ‘근거 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 등이 우리를 위해 기여할 것은 없다’고 지적한 데 대해 77.5%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했다. 후원금 유용과 회계 부정 등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은 해소돼야 하지만 그렇다고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은 용납할 수 없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75.3%가 ‘공익법인을 통합 관리할 시민공익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도 비슷한 취지로 읽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어떻게 조사됐나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5% 포인트다. 서울신문과 설문을 공동 기획한 공공의창은 리서치뷰·리얼미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DP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회사가 모인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다.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론조사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2016년에 만들어졌다. 정부·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 치매로 가는 길목 경도인지장애… 많이 읽고, 씹고, 걷는 ‘3多’ 하세요

    치매로 가는 길목 경도인지장애… 많이 읽고, 씹고, 걷는 ‘3多’ 하세요

    툭 하면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 비밀번호를 휴대전화 메모지에 적어 놓지만 적어 놨다는 사실조차 깜빡깜빡한다. 혹시 치매의 전조 증상이 아닌지 생각하면 우울해진다. 일상생활에서 한번쯤 겪어 봤음직한 일이다.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 치매에 대해 알아본다.건망증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들을 기억해야 하지만 기억 용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치매는 어떤 기억을 영원히 상실하는 질환이지만,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노화현상으로 볼 수 있다. 우울증이나 불안 신경증, 불면증, 폐경 후 증후군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기억해야 할 일이 많고 걱정거리도 많은 중년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김희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억이란 정보를 받아들이면 그중에서 중요한 순서대로 입력해 뇌에 저장하는 과정이다. 집중력이 떨어져 정보를 선택적으로 집중하지 못해 건망증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에만 문제 발생 건망증은 병이 아니라는 점에서 경도인지장애와 구별된다. ‘잊어버리는 것을 내가 먼저 아느냐, 남이 먼저 아느냐’가 둘을 구분하는 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내가 먼저 알면 건망증, 남이 먼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을 잊어버렸을 때 건망증은 ‘맞아, 미안해’라고 기억을 해낸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약속한 일 자체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도 기억을 해내지 못한다. ‘우리가 약속 전화를 했다고?’라는 반응을 보인다. 실제 경도인지장애를 앓으면서도 건망증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건망증으로 불편을 겪는 50대 주부는 혹시하는 심정으로 병원을 찾았다. 최근 들어 종종 약속을 깜박하고 잊어버리거나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가 생각이 나지 않아 불편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주변에서는 ‘단순한 건망증’이라고 위로했지만, 증세가 심해져 일상생활까지 불편해지자 겁이 났다고 했다. 병원 진단은 경도인지장애였다. 경도인지장애란 같은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박정미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건망증은 단순히 잊어버린 것이고 경도인지장애는 어떤 사건을 잊은 상황 자체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매는 기억력 저하와 함께 심리행동 문제, 인격 변화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판단력, 지각능력, 추리능력, 일상생활 능력 등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기억력에만 문제가 생긴다. 흔히 ‘깜빡깜빡한다’라고 표현하는 건망증과는 다르다. 아직은 치매가 아니지만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쯤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경도인지장애를 앓는 경우, 며칠 전에 들었던 얘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귀띔을 해주어도 알지 못하고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력이 나빠진다는 사실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하고, 시간이나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이 흐려진다. 전화를 대신 받고도 그 내용을 전해 주지 않거나 돈 계산을 잘못해 거스름돈을 줄 때 실수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2013년 8만 5140명에서 2017년 18만 1841명으로 증가했다. 2017년 기준으로 여성이 12만 4582명으로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박 교수는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는 노화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서 “인구의 고령화가 빨라지고 경쟁사회에서의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는 그 자체가 특정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인지기능장애가 심한 경우가 치매라면, 경도인지장애는 인지 기능의 장애는 있지만 그 나이와 교육 수준에 맞는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정도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치매와 마찬가지로 경도인지장애도 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자칫 경과가 나빠져 치매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치매는 특정 질병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뇌의 질환으로 생기는 만성 증후군 가운데 하나다. 기억력이나 사고력, 이해력, 학습·계산 능력, 언어 및 판단력 등을 포함하는 뇌 인지기능의 장애를 말한다. 근래 들어 치매를 앓는 연령층이 낮아져 ‘젊은 치매’라는 말도 나온다. 45세에서 65세 미만의 나이에 발생해 ‘초로기(중년) 치매’라고도 한다. 김희진 교수는 “젊은 나이에 발병한 원인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치매 가족력, 중금속 등 각종 유해환경 노출, 나쁜 생활습관이 초로기 치매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생활 습관이나 각종 성인병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혈관성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뇌혈관 질환이 누적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질증, 심장병 환자나 흡연자,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습관적인 과음도 뇌세포를 파괴해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킨다. 하루 술을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5배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고혈압·당뇨 환자 혈관성 치매 ‘고위험’ 치매를 막기 위해서는 ‘3다(多) 3불(不)’ 예방법이 권장된다. 많이 읽고, 많이 씹고, 많이 걷는다. 하루 1시간 이상의 독서나 신문 읽기는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된다. 글을 자주 쓰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편지에 구사된 단어가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치매가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많이 씹으면 뇌혈류를 증가시키고 인지 기능을 높여 준다.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하루 30분 이상 ‘빠른 걷기’ 운동을 실천한다. 윤영철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절반 정도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여기는 중국] 10세 아들에 운전대 맡긴 엄마 논란…이유는 “범퍼카 운전 잘해”

    [여기는 중국] 10세 아들에 운전대 맡긴 엄마 논란…이유는 “범퍼카 운전 잘해”

    10세 아들에게 운전대를 맡긴 여성에게 벌금 500위안이 부과돼 논란이다. 중국 안후이성(安徽) 린첸시(临泉) 공안국은 10세 아들에게 운전대를 맡긴 30대 여성에 대해 벌금 500위안(약 8만 6000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벌금을 부과받은 30대 여성 한 모씨는 지난 13일 안후이성 린첸시 대로변에서 자신의 아들 샤오장 군에게 운전대를 맡긴 혐의를 받고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에 따르면, 한 씨는 이날 아들 샤오장 군이 운전하는 동안 조수석에 앉은 채 방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샤오장 군은 2011년 출생, 이 일대에 소재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실제로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들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샤오장 군이 인파가 몰린 대로변을 운전한 채 이동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번 사건을 목격해 신고한 50대 택시 기사 정 씨는 “노안이 와서 내 시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설마 저 아이가 운전대를 잡았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눈을 비비고 확인했지만 트럭이 오고가는 대로변을 달리는 자동차 안에는 어린 얼굴의 아동이 앉아있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현장에서 체포된 한 씨는 오히려 아들 샤오장 군을 놀래키지 말라며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는 사건 적발 직후 “마침 하교하던 아들이 차에 탑승하자마자 오늘은 자신이 운전을 해서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놀이동산에 운전한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크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실제로 아들은 놀이동산에서 쉽게 탑승할 수 있는 범퍼카 운전 실력이 좋은 편이다. 조수석에 (내가) 앉아있었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씨는 공안국으로 이동 후 추가 조사 중에도 “아들은 생각보다 운전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서 “오히려 출동한 공안들과 신고한 시민들 탓에 운전 중이었던 아들이 놀랐을 것이 우려된다”면서 웃음을 보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사건 직후 관할 공안국은 한 씨에 대해 벌금 500위안을 부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한 씨에게 내려진 벌금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생명을 가지고 장난한 여성에게 진짜 모성애라는 것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자신과 자식의 목숨을 걸고 장난을 친 것도 의아한데, 행인들의 목숨까지 위협한 위험한 상황이 초래됐다’, ‘벌금 500위안은 지나치게 가볍다. 아이의 생명과 인근을 오고가는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한 이 여성이 실제 아이의 친모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는 등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태원 클럽 확진자, 부천 유흥업소 ‘메리트나이트’도 갔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부천 유흥업소 ‘메리트나이트’도 갔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2명 늘어 총 170명이태원 클럽에 다녀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감염력이 있던 시기에 경기도 부천 유흥업소인 ‘메리트나이트’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며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에 메리트나이트에 있었던 업소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클럽 방문 확진자 중 1명이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역학조사 중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0시 34분 사이 부천 소재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하신 분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면서 “방역당국에서도 별도로 명단을 확보하고 연락을 드리고 있지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서 방문하신 분들의 검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나 총 17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168명이었다.170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이고, 나머지 81명은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7명, 18세 이하 1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7명 등의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37명, 여성이 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3명, 경기 33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밖에는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대전·전북·경남·강원·제주 각 1명씩이다. 충북 확진자 9명 중 8명은 국군격리시설인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와 관련된 사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두 달 만에 취업자 102만 명 감소…취약계층 집중”

    “코로나19 두 달 만에 취업자 102만 명 감소…취약계층 집중”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18일 발표한 ‘코로나 위기와 4월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는 2650만명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직전인 올해 2월(2752만명)보다 102만명 감소했다. 통계청이 계절적 요인을 통제하기 위해 월별 취업자 증감을 전년 동월 수치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것과는 달리, 노동사회연구소는 올해 2월과 4월 수치를 비교했다. 노동사회연구소는 “요즘처럼 코로나 위기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초미의 관심사일 때는 ‘전년 동월 대비’보다 ‘전월 대비’ 또는 ‘2월 대비’ 자료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 고용 충격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1997년 12월 취업자 수는 2122만명이었는데 2개월 만인 1998년 2월에는 2030만명으로, 92만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위기 첫 2개월의 취업자 감소 폭이 IMF 외환위기 첫 2개월 감소 폭을 넘어선 것. 노동사회연구소는 외환위기 때 14개월 동안 취업자 수가 160만명 감소했다며 “앞으로 코로나 위기에 따른 취업자 감소 폭은 외환위기 때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월에서 4월 사이 취업자 감소 폭을 성별로 보면 여성(62만명)이 남성(40만명)보다 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4만명), 15∼29세(21만명), 50대(19만명), 30대(18만명), 40대(16만명) 순이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직이 45만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노동사회연구소는 “코로나 위기에 따른 일자리 상실은 여성, 고령자, 임시·일용직, 개인서비스업, 사회서비스업, 단순 노무직, 서비스직 등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앞으로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클럽→노래방 4차 전파 2명”…이태원발 확진자 총 168명

    “클럽→노래방 4차 전파 2명”…이태원발 확진자 총 168명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2명 추가돼 총 168명으로 늘었다. 확산세는 누그러지는 모습이지만, 보건 당국은 4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12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 168명 중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79명은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4차 전파 확진자는 전날 알려진 대로 서울구치소 교도관 A씨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관악구 46번 확진자가 자신의 지인(도봉 10번 환자)을 감염시켰고, 도봉 10번 환자가 도봉구 소재 노래방을 방문했을 때 다른 방에서 노래를 부르던 2명을 감염시켰다. 교도관 A씨는 이 2명 중 1명과 지난 9일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감염됐다. 17일 새로 알려진 사례 역시 노래방을 통해 전파됐다. 관악구 46번 환자가 관악구의 노래방을 이용한 다음 같은 방을 이용한 강서구 31번 환자가 감염됐고, 강서구 31번 환자와 홍대 주점에서 만난 지인 4명이 연이어 감염됐다. 이날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지인 중 1명의 가족이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10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7명, 18세 이하 1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5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36명, 여성이 3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3명, 경기 33명, 인천 23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전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클럽 직접 방문자가 89명, 가족 ·지인·동료 등 접촉자는 79명이다. 충북 확진자 9명 중 8명은 국군격리시설인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와 관련된 사례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특징은 조용하면서 높고 빠른 전염력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클럽 등 유흥시설, 코인 노래방, 주점, 볼링장 등 젊은 세대가 모이는 장소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 사례의 경우 방문자들과 함께 2차 접촉자들도 모니터링과 동시에 자가격리 중이다. 4차 전파 확진자는 현재 2명이 존재한다”며 “추가적인 상황을 지켜봐야 해 안심할 수 없지만, 신천지 교회 사례처럼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과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면서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한 총 1만1050명이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명, 대구·대전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나머지 7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4명이고, 서울에서 1명, 경남에서 2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총 262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목 골절 환자의 골다공증 관리, 추가 골절 위험 낮춘다”

    “손목 골절 환자의 골다공증 관리, 추가 골절 위험 낮춘다”

    손목 골절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이후 대퇴와 척추 골절 등 추가 골절에 대한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정형외과) 공현식 교수팀은 손목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골다공증 관리여부에 따라 향후 추가 골절의 발생 빈도에 차이가 있다는 결과를 국제 학술지 ‘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손목 골절로 치료받은 총 1057명의 환자에 대해 4년간 후속 골절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환자의 85%인 895명이 여성이었으며 평균연령은 70.3세였다. 연구 대상자의 후속 골절에 대해 분석한 결과, 평균 약 2년 반(29개월)만에 27명(2.6%)의 환자에서 추가적인 대퇴 및 척추 골절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골다공증의 관리 여부에 따라 골다공증을 잘 관리한 그룹에서는 추가 골절 빈도가 1.9%,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는 5.4%로 골다공증을 잘 관리하면 추가 골절 위험도가 65%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퇴 골절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을 관리한 그룹’ 0.4%에 비해 ‘골다공증을 관리 하지 않은 그룹’ 2.9%로 골다공증 관리가 추가적인 대퇴 골절 위험도를 86%나 감소시킨 결과를 보였다.골다공증 골절이란 약해진 뼈로 인해 넘어지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등 가벼운 외상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골절인데, 대표적으로 손목, 척추, 대퇴(고관절) 골절이 있다. 그중 손목 골절은 여성의 경우 평생 12명 중 한명은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며, 50대부터 60대 초반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골절 발생 후에도 골밀도 검사 및 골다공증 약물 치료 등 골다공증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 교수는 “비교적 이른 연령대에 발생할 수 있는 손목 골절은 골건강에 대한 적신호”라며 “손목 골절이 발생한 이후라도 골 건강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향후 대퇴, 척추 골절과 같이 치료 과정이 힘들고 사망률이 높은 골절에 대한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는 손목 골절 이후 적극적인 골다공증 관리가 추가 골절 예방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제시한 점에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치료에 대한 확신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날아간 일자리 47만개…절벽 끝에 선 청년들

    날아간 일자리 47만개…절벽 끝에 선 청년들

    15~29세 취업, 작년보다 24만명 줄어 20대 연체액은 50대보다 5.8%P 높아 “청년층 신불자 내몰리면 경제에 부담”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본격적으로 할퀸 지난달 일자리 47만 6000개가 없어졌다.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청년층이 대거 일자리를 잃으면서 20대 고용률이 크게 악화됐다. 사회활동 경력이 짧아 모은 돈이 적은 청년층의 실업이 장기화되면서 대출을 갚지 못해 빚의 구렁텅이로 내몰리는 상황이 늘고 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 6000명 감소했다. 외환위기가 진행되던 1999년 2월(-65만 8000명)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15~64세 고용률도 1.4% 포인트 떨어진 65.1%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이 직격탄을 맞았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 5000명 줄어든 365만 3000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26만 2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2.0% 포인트 하락했는데, 20대만 따지면 -2.6% 포인트나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숙박·음식점업(-21만 2000명)과 교육서비스업(-13만명) 고용 여건이 크게 나빠지면서 이들 업종에 주로 종사하는 청년과 여성이 치명타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모아 놓은 재산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은 청년층의 대출 연체도 늘고 있다.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자료를 토대로 나라살림연구소가 2월부터 4월까지 연령별 1인당 연체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연체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강타하기 직전인 지난 2월 9만 4450원이던 20대의 1인당 연체액은 지난달 10만 630원으로 6.54% 늘었고, 30대는 2월 52만 370원에서 4월 55만 5640원으로 6.78% 급등했다. 반면 50대의 연체액 증가율은 0.70%에 그쳤고, 전체 평균 연체액 증가율은 3.15%였다. 원인재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은 “십수년간 경제활동으로 자산 형성이 된 40대 이상은 일자리를 잃어도 어느 정도 버틸 여력이 되지만, 20·30대의 경우 실직하면 생활비 등을 충당할 방법이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청년층이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면 이후에도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태진아 “경비원 갑질 의혹 A씨와 관련 無...가짜뉴스” [공식입장]

    태진아 “경비원 갑질 의혹 A씨와 관련 無...가짜뉴스” [공식입장]

    가수 태진아가 경비원 갑질 의혹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A씨와 무관한 사이라고 언급했다. 12일 태진아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아파트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의 가해자’가 우리 회사의 매니저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언컨대 가해자는 저희 회사 직원도 아니고, 저희 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태진아는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매니저 없이 활동해 왔으며 스케줄 관리를 해주는 분 또한 여성”이라며 “이번 해프닝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경비원은 아파트 입주민 A씨에게 폭행과 폭언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인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오면서 A씨가 연예계 종사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다음은 태진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가수 태진아입니다. 최근 ‘아파트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의 가해자’가 우리 회사의 매니저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가해자분은 저희 회사 직원도 아니고, 저희 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임을 밝혀둡니다. 태진아는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매니저 없이 활동해 왔으며, 스케줄 관리를 해주는 분 또한 여성분입니다. 한마디로 ‘이번 해프닝’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가짜뉴스’입니다. 여러분,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진아는 여러분이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렵겠지만 힘내시고, 다시 한번 ‘일어서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태원發 첫 확진자와 동선 달라… 집단감염 경로 ‘오리무중’

    이태원發 첫 확진자와 동선 달라… 집단감염 경로 ‘오리무중’

    서대문 20세 남성 무증상 상태서 확진 클러버들 비난·조롱 쏟아지자 검사 회피일부 “팬데믹 되면 동선 공개 안 돼” 주장 부천 20대 아들 50대 어머니에게 전염 3차 감염 없지만 가족·동료 간 감염 속출 중대본 “잠복기 고려 땐 내일까지 늘 듯”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킹클럽’ 외에 이태원의 새로운 클럽 방문자 중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서대문구는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를 방문했던 20세 남성 구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서대문구 21번 환자인 이 남성은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2일 ‘메이드’를 방문했고, 무증상 상태에서 전날인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서대문구가 환자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용인 66번 환자에서 시작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는 대부분 ‘킹’, ‘퀸’, ‘트렁크’, ‘소호’, ‘힘’ 등 이태원역 3번 출구 근처의 업소에서 발생했다. 새로 환자가 발생한 유명 클럽인 ‘메이드’는 이태원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로 기존에 환자가 발생한 클럽과는 거리가 있다. 새로운 클럽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태원 집단감염 초기 경로를 규명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리면서도 무료 ‘익명 검사’를 보장하면서 숨어 있는 클러버들의 ‘자진 신고’를 이끌어 낼지도 주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검사 결과 확진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직장에도 알려질 수밖에 없지만, 현재 상황에선 얼마든지 음성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며 “신분 노출로 불이익받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익명성을 보장하면 아마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 내 검사를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확진환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 또는 그 주변을 다녀왔다”고 말만 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가 실시할 예정인 ‘익명 검사’는 피검사자가 원할 경우 이름은 비워 둔 채 각 자치구 보건소 번호를 부여하고 주소와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이름 대신 ‘용산01’로 표시한다. ‘성적 지향’ 등에 관한 개인적 질문은 없다. 그러나 일부 이태원 클럽 출입자들은 개인 신상이 과도하게 밝혀질 것을 우려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직장인이면 일단 버티는 게 상책”이라며 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는 분위기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들에 대한 비난, 조롱 등이 쏟아지자 이에 공포심을 느낀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구처럼 팬데믹이 올 때까지 버티면 동선 공개도 되지 않는다”고 극단적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3차 감염은 아직 없지만 가족 간 혹은 직장 동료 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 부천 77번째 확진환자인 50대 여성 A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어머니다. A씨 아들은 지난 3일 이태원 ‘킹’ 클럽에 방문한 뒤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84세 여성 B씨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0일 확진된 용산구 28번째 확진환자인 30대 남성의 외할머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퀸’ 클럽에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클럽을 방문한 서울 중랑구 17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중랑17번과 같은 강남구 소재 R사에 일하는 수원 51번도 같은 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직장에서 감염은 이어져 동작구 36번, 강서구 29번·39번, 수원 52번, 그리고 용인 70번 등 총 7명이 감염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은 아직 없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13일까지 감염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태원 유흥시설이 지난 2∼6일 운영된 점과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 사이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들은 이번 주, 특히 오늘·내일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만취 운전하다 식당 돌진 50대 여성 ‘징역 1년 6개월’

    만취 운전하다 식당 돌진 50대 여성 ‘징역 1년 6개월’

    “음주운전 처벌받고도 또 음주운전”만취해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가 도로변 음식점까지 차량으로 들이받은 50대 여성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후 8시 22분쯤 자신의 모닝 승용차를 몰고 가다 운전대 조작 과실로 반대 차로를 가로질러 도로 인근에 있던 식당까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음식점 안에 있던 3명이 출입문 유리 파편을 맞거나, 차량을 피하려다 넘어져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0%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 판사는 “3명에게 피해를 준 데다 근처를 오가던 사람까지도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앞서 음주운전 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데도 또 음주 운전을 해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미경 강사 “결혼 50세에 해야 딱 좋다”(종합)

    김미경 강사 “결혼 50세에 해야 딱 좋다”(종합)

    김미경 강사가 ‘인생의 두번째 청춘을 준비하라’고 전했다. 7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에게 제2의 청춘을 찾아드리자는 취지로 김미경 강사를 초청했다. 이날 김미경 강사는 ‘나를 위한 최고의 시간, 두 번째 청춘이 왔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올해로 제가 강의를 한 지 28년째다. 제 나이가 57세고 아이들은 셋이 있다. 첫째는 결혼했고 둘째는 20대, 막내는 늦둥이라 아직 고등학교를 안 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김미경 강사는 “막내가 아니면 집에 아무도 없다”면서 “남편은 있지만 50세가 넘으면 되게 없는 사람 같다. 아이들이 다 크니까 ‘이상하다? 다시 옛날이랑 되게 비슷해지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도 내것으로 다시 가져오게 됐고 아이들이 출가하면서 방도 비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드디어 내 세상이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부모와 함께 사는 공간에서 살다가 나 혼자 사는 독립을 해야 한다. 나는 결혼을 해도 되는 사람인가? 내 꿈은 뭔가? 엄마라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나? 충분히 나에게 묻고 결혼해야 하는데 우린 가장 어린나이에 중요한 걸 다 결정한다. 결혼하고 애 낳고 이런 걸 20대에 다 결정한다. 내가 볼 때 결혼을 50에 해야 딱 좋다. 50 넘으니까 이제 알겠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나에게 어떤 사람이 어울리는 지 이제 알겠다”고 털어놨다. “60살 이후, 진짜 나의 인생”“내가 하고 싶은 것 독립적으로 찾아야” 그는 “5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노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면서 “본격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 시간이 10년~15년 정도 있다. 내가 60대를 준비해야 되는데 떠올렸다. 우리에게 온 60살 이후의, 나를 위해서 살 수 있는 노후라는 이름. 이제 ‘두 번째 청춘, 너의 인생’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도 그렇지만 여자들이 특히 고민하는 것이 ‘노후에 뭐하고 살래요?’ 물으면 자꾸 많은 여성들이 남편 얼굴을 쳐다본다. ‘당신은 뭐하고 싶은데? 당신 하고 싶은 걸 내가 따라하게’ 라는 의미다. 노후가 무슨 취미 생활이냐. 따라하게”라며 일침을 놓았다. 그는 “60살도 다 큰 게 아니다. 우리는 죽기 전까지 큰다. 취미 생활은 나와 닮아 있으면서 굉장히 많은 걸 이루게 한다. 하고 싶은 건 내 몸에서 나와야 내가 하루종일 할 수 있다”면서 “부부가 하고 싶은 일, 취미 이런 게 똑같은 게 정상일까 다른 게 정상일까. 다른 게 오히려 정상이다. 몸이 다르면 하고 싶은 게 다른 게 맞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부는 붙어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노후를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북도, 야생 진드기 주의보 내려…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경북도, 야생 진드기 주의보 내려…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경북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는 지역에서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포항 거주 64세 여성이 지난달 중순 산행 후 발열, 구토 등 증상을 보여 서울의 한 의료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전국 환자는 경북 1명을 포함해 2명이다. 첫 환자는 강원에서 4월 말 신고됐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SFTS 환자가 25명 발생해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2013년부터 2019까지 도내 환자는 161명이고 이중 37명이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11월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설사 등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예방 백신이 없으며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도는 감염자 가운데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나물 채취나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난 이후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내발생 3일째 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2명 모두 해외 유입(종합)

    “국내발생 3일째 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2명 모두 해외 유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하루 2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사흘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명 늘어 총 1만8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집계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명을 기록한 것은 ‘31번 환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 지역 첫 확진자이자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급증한 바 있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9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한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2명 모두 공항 검역에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3일 연속 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255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2.36%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66%, 70대 10.85%, 80세 이상 25.00% 등으로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 치명률은 여성은 1.91%지만, 남성은 3.01%로 3%대를 넘겼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0명 늘어 총 9333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218명이다. 누적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6427명(59.49%)으로 남성 4379명(40.52%)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64명(27.43%)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57명(18.11%)으로 그다음이다. 40대 1436명(13.29%), 60대 1354명(12.53%), 30대 1166명(10.79%) 순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4만3095명이다. 이 중 62만42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8009명은 검사 중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경제활동 정상화와 개인 방역활동 유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체계)’를 시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천주교 신자 591만 4669명… 증가율 0.8% 10년來 ‘최저’

    천주교 신자 591만 4669명… 증가율 0.8% 10년來 ‘최저’

    65세 이상 비율 20.5%… 고령화 뚜렷 한국 천주교 신자는 전년보다 4만여명 늘었지만 증가율에선 10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65세 이상 신자가 20.5%를 차지, 고령화 추세가 확연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5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9’에 따르면 신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91만 4669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만 8159명 증가했다. 한국 총인구의 11.1%에 달한다. 하지만 전년 대비 신자 증가율은 0.8%로, 최근 10년래 가장 낮았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2.2%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점차 꺾이는 추세다. 성별로는 여성이 338만 5414명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했다. 고령화 추세는 더욱 도드라진다. 50대가 107만 121명(18%)으로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은 전체의 20.5%로, 2010년 14.4%에 비해 6.1% 포인트나 늘었다. 19세 이하 신자는 13.2%에서 8.5%로 4.7% 포인트 줄었다. 성직자도 65세 이상 사제가 14.0%를 차지해 2012년 9.4%보다 크게 늘었다. 사제가 거주하는 성당인 본당 수는 1756개로 전년보다 9개 늘어났다. 성직자 수는 추기경 2명을 포함해 주교 42명, 신부 5480명으로 총 5522명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SOS초시생-⑪마약수사]두세 달마다 마약사범 잡으러 출장 중…영화 같은 추격전 없어요

    [SOS초시생-⑪마약수사]두세 달마다 마약사범 잡으러 출장 중…영화 같은 추격전 없어요

    검찰청 소속 마약수사직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마약사범의 검거 및 조사 등 마약 수사만을 전문으로 맡는다. 다른 직류와 다르게 9급 임용과 동시에 수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수사가 주된 업무이기 때문에 현장에 나가 잠복근무를 하기도 한다. 이번 주 ‘SOS초시생’에서는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의 협조로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과 차봉진(33·8급) 수사관, 대검찰청 마약과 이선민(29·9급) 수사관이 마약수사 직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공부 팁은 물론이고 생생한 현장 이야기까지 담았다. -마약수사 직류를 고른 이유가 있나. 차봉진(이하 차) 9급으로 임용되면 바로 수사에 투입된다는 점에 마음이 끌렸다. 개인적으로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마약이라는 분야에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이선민(이하 이) 마약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걸 보면서 마약수사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중에 관련 직류가 있다는 걸 알게 돼 시험에 응시하게 됐다.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이나 미리 따 놓으면 좋은 자격증이 있을까. 차 마약유통 방식이 기존에는 대면거래 방식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텔레그램, 다크웹 등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관련 지식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 직류에 관심 있는 분들은 보안 등 컴퓨터 지식을 알면 좋을 거 같다. 이 일단은 수사 업무 특성상 출장이 많은 편이다.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좋다. 그리고 외국인 피의자와 맞닥뜨리는 경우도 많고 외국기관과 함께 수사하는 경우도 있어서 외국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게 도움이 된다. -선택과목은 무엇으로 했나. 차 행정학개론과 사회를 선택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다 보니 시험전략 차원에서 법률 과목은 피했다. 그런데 합격하고 나서 형법과 형사소송법 공부가 필수라는 걸 느꼈다. 마약수사직류도 2022년부터는 형법과 형사소송법 시험을 무조건 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옳은 방향인 것 같다. 일례로 피의자를 검거하려고 해도 구속기간이 며칠이고 연장하면 언제까지 가능한지 등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 또 내부에서 승진시험을 보는데 과목에 형법과 형사소송법이 있다.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승진을 할 수 없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질문은 뭐가 나왔나. 이 면접의 전반적인 과정은 다른 직류하고 유사하다. 개별 질문에서 마약의 종류 등 직류와 관련된 게 나온다. 다만 심도 깊은 내용을 물어보는 건 아니다. 마약 관련 기사를 읽거나 대검찰청 홈페이지에서 마약류 범죄백서를 출력해서 읽어 본 게 많은 도움이 됐다. -공부할 때 하루 일과는 어땠나. 공부팁이 있을까. 차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다(웃음). 시험공부 초반에는 기본서로 기초를 다졌고 중반부터는 기출문제에 집중했다. 틀리거나 개념이 헷갈리는 부분은 표시해 놓고 후반에 반복해서 봤다. 수험생은 항상 틀리는 것만 틀리지 않나. 이 하루 일과 마치기 전에 다음날 공부할 양을 정해 놨다. 공부를 완전히 손에서 놓는 날은 없었다. 주말에는 강의라도 들었다. 목표했던 분량을 마치면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했다. -합격하면 어디로 배치받나. 다 검찰청으로 가는 건가. 이 마약수사 직류로 들어온 공무원은 검찰청으로만 배치된다. 마약수사 업무는 경찰청, 관세청도 하고 있어 헷갈리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차 2017년 시험에 합격했는데 동기 30여명 모두 검찰에서 일하고 있다. 대검찰청에서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등 전국에 있는 검찰청으로 수사관 인력을 배치한다. -연수원 성적과 필기시험 성적이 중요한가. 차 연수원 성적이랑 필기시험 성적을 종합해서 합계 점수가 나오면 연수원에서 희망 근무지를 받는다. 권역별로 자신이 원하는 곳을 써내고 그곳에 사람이 몰릴 경우에는 성적순으로 뽑는다. -현재 소속된 곳에서 하는 정확한 업무는. 차 마약수사는 크게 두 가지 범주에서 일을 한다. 경찰에서 송치된 마약사건을 처리하거나 아니면 직접 마약사범을 인지해서 수사한다. 현재는 다크웹, 텔레그램 등을 이용한 마약류 판매를 적발하고 피의자를 특정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는 일을 하고 있다. 기소 여부는 검사가 판단하지만 이것을 위한 조사는 수사관들이 한다고 보면 된다. 이 지금 대검찰청 마약과 국제팀에서 일하고 있다.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했을 경우에 해외 유관기관과 국제 공조 수사를 진행한다. 인천지검 국제마약조직추적수사팀이 수사를 진행하면 우리는 해외 유관기관에서 정보를 제공받거나 소재 파악을 한다. -잠복, 야근, 지방출장이 많다던데. 이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다(웃음). 하지만 수사관은 현장업무만 하는 게 아니고, 검거를 위해 사무실에서 하는 일도 많이 있다. 차 서울중앙지검은 마약사건이 좀 많은 편이다. 지방출장, 잠복, 야근 모두 한다(웃음). 공시생들이 지방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걸로 아는데 굳이 따져 보면 2~3개월에 한 번꼴로 1박 2일 출장을 가는 것 같다. -합격에 유리한 전공이 따로 있는 건가. 차 법학과가 많긴 하다. 그런데 요즘은 합격자들의 전공이 다양한 것 같다. 나만 해도 컴퓨터공학 아닌가. 이 전공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거 같다. -대표적인 남초 직류라고 들었는데. 차 2017년 임용된 동기들을 기준으로 보면 남자가 70%, 여자가 30% 정도 되는 것 같다. 마약직류가 현장업무 쪽이 많이 부각돼서 그렇지 사무실에서 하는 일도 많다. 피의자 특정을 위한 수사들이 대부분 그렇다. 현장에 나가서 검거를 하는 건 수사의 마지막 단계다. 이 남초직류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2017년부터는 여성 수사관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내가 합격한 2018년에도 합격생 비율이 남녀가 50대50으로 동일했다. -마약 용의자들은 굉장히 폭력적이고 거칠 것 같다. 차 이때까지 많은 마약사범을 검거하러 나갔는데 아주 폭력적인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선배들이 폭력적인 사람도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검거 전 피의자를 제대로 파악하고 경험 많은 수사관이 항상 동행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 피의자가 수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도 잠깐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뤄질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마약은 드라마, 영화의 단골 소재다. 현실과 다른 부분은. 차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들이 꼭 조직폭력배나 악질인 사람은 아니다. 대학생, 회사원 등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도 마약이 퍼져 있다. 이 피의자를 검거하는 장면에서 극적인 연출을 위해 액션이 많이 보이는데 실제로는 무리하게 추격전을 벌이거나 검거를 하는 경우는 없다. 적법절차 준수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한다. -아무래도 다른 직류보다 위험한 일이 많을 텐데 월급에 반영이 되나. 차 위험수당이 있어서 다른 직류보다는 조금 많은 편이다. -이런 성격이 더 잘 맞겠다 하는 사람이 있을까. 차 현장 나가는 일이 많고, 매번 다른 상황을 맞이하니까 상황 판단이 빠르고, 그에 맞는 능동적 성격을 가진 분들이 업무에 적합할 것 같다. 이 팀 단위 업무가 많다 보니 동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여러 사람과 일하는 것을 즐기는 분이면 좋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스크 쓰라는 경비원에 총격까지… 美, 거리두기 놓고 곳곳서 ‘충돌’

    마스크 쓰라는 경비원에 총격까지… 美, 거리두기 놓고 곳곳서 ‘충돌’

    봉쇄 완화 요구 무장시위대, 폭탄 소지도 잇단 방역 지침 위반에 일부지역 재봉쇄 이동제한 완화 등 미국 사회가 점차 정상화에 들어가는 가운데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놓고 폭력은 물론 총기 사고까지 벌어지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주정부는 공권력을 동원해 외출 및 나들이 인파 단속에 나섰지만 거센 반발에 직면하는 등 역부족인 상황이다. 4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7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7만명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이날 CNN 방송은 미시간주의 한 소도시 매장에서 상점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이를 거부하는 고객 일행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40대 경비원은 한 여성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말다툼이 일었고, 이 손님은 20분 뒤 남편, 아들과 함께 다시 매장에 나타났다. 남편이 아내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경비원에게 따졌고, 흥분한 아들이 경비원을 향해 총을 쐈다고 CNN은 전했다. 텍사스주의 한 공원에서는 밖에 나온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라고 당부한 텍사스주 기마경찰대원이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소셜미디어 등에 퍼진 동영상을 보면 친구들과 무리를 짓고 있던 한 청년이 “서로 흩어져 있으라”고 말하는 대원을 밀어 공원 호수에 빠뜨리고 조롱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청년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일각에서는 공권력과의 충돌 상황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발한 테러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날 콜로라도주에서는 봉쇄 해제를 요구하며 총기 무장시위를 선동한 한 50대 남성이 사제폭탄을 소지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기본적인 방역지침도 지키지 않는 무질서한 모습이 반복되면서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사례도 나왔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경찰은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사우스 포인트 파크를 다시 폐장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1~3일에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경고 조치를 받은 사례가 7300여건에 이른다. 버지니아주는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서자 자택대피령을 14일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시장·관광지 밀착 줄서기, NO 마스크… “재확산 경계심 가져야”

    시장·관광지 밀착 줄서기, NO 마스크… “재확산 경계심 가져야”

    재개장 대구 야시장 하루 3만명 문전성시 제주·동해 관광객들 마스크 안 쓰고 활보 서울 청계천 인파 2배… 백화점도 북적 다닥다닥 붙어 사진 촬영… 경계심 실종5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마스크 인파’가 종적을 감췄다. 지난달 말 황금연휴를 앞뒀을 때만 하더라도 열에 아홉은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 모습이었으나 날이 더워진 가운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벌써부터 느슨해진 모습이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안도감만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대구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1일 70일 만에 재개장한 뒤 매일 하루 3만명이 넘게 찾는 등 발 디딜 틈이 없다. 서문시장 내 점포 매대마다 음식을 사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밀착하며 줄을 서는 모습이다. 지난 3일 밤 서문야시장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바뀌면 마스크는 안 쓰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데 시장은 사람이 워낙 많아 준수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제주도는 4일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황금연휴에 20만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는 등 다른 지역과 달리 유동 인구가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실외 관광지 방문객 10명 중 4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했다. 여행객 김모(44·대구시)씨는 “유명 관광지는 가는 곳마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거리두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관광객이 몰린 강원도 동해안에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열에 두셋 정도로 드물게 눈에 띄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속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턱에 걸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닭강정 등으로 유명한 인천 신포시장은 얼핏 보기에도 마스크 착용률이 50%를 넘지 못했다. 인천 중구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권유하고 있지만 ‘입장 거부’와 같은 강제력이 없다 보니 계도를 할 때뿐 돌아서면 마스크를 벗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공격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을 벌인 전북도 마찬가지다. 이날 모악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산에 오르려면 숨이 차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일절 쓰지 않고 삼삼오오 정상으로 향했다. 전북도청 앞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를 오가는 사람들의 70%가량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정도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는 분위기”라고 걱정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찾은 인파는 지난달보다 2배가량 늘었다. 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날이 따뜻해진 데다 황금연휴를 맞아 지난달 대비 시간별 사람들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다고 하니 경계심이 없어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모전교~광통교까지 175m 구간에 60여명이 몰려 있었는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고 밀착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백화점 내 카페에서 만난 신모(38)씨는 “국내 신규 확진환자도 거의 없는 만큼 이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주위에서도 해외여행은 자제하지만 쇼핑, 나들이, 만남 등 일상 활동은 예전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생활방역이란 명칭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며 ‘생활방역’이란 말 대신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체제 명칭을 바꿨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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