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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식 후 부하직원 성추행 혐의 공무원 입건…“술 취해 기억 안나”

    회식 후 부하직원 성추행 혐의 공무원 입건…“술 취해 기억 안나”

    인천 한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까지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인천 모 지자체 소속 공무원인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한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부하 직원인 여성 공무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를 포함한 지자체 직원들과 저녁 회식을 했다. 이후 B씨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함께 탄 택시 안에서 강제 추행을 했다. 당시 택시 뒷좌석에는 A씨와 B씨가, 조수석에는 같은 지자체 소속 다른 직원 1명이 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 B씨의 집 앞에 있던 B씨의 친구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도 조사됐다. C씨는 A씨가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또다시 B씨의 몸을 만지자 이에 항의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날 A씨를 불러 범행 경위 등을 조사했다. 그는 폭행 혐의만 일부 인정하고 술에 취해 B씨를 성추행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벌여 A씨의 성추행 여부와 구체적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범행 당일 A씨와 B씨를 포함해 지자체 직원 등 6명이 2개 테이블로 나눠 회식을 해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지자체에 통보할지 검토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길가는 여성에 “성관계 하자”며 마구 때린 50대 전과범

    길가는 여성에 “성관계 하자”며 마구 때린 50대 전과범

    귀가하던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마구 때린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20일 구속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이날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20분 강북구 미아동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B씨에게 느닷없이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을 당하자 B씨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변에 있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10여 차례의 폭력 등 전과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네 ××를 잘라주겠다” 경찰관에 먹던 자장면 던진 50대女

    “네 ××를 잘라주겠다” 경찰관에 먹던 자장면 던진 50대女

    공무집행방해·모욕 혐의로 벌금 300만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언을 하고 자신이 먹던 자장면 그릇까지 집어 던진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권혁재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A(5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낮 12시 10분쯤 인천 서구 한 건물 앞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경찰관의 요구를 받고도 큰소리로 소란을 피우다가 먹고 있던 자장면 그릇을 경찰관에게 집어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동한 경찰관에게 “네 성기를 잘라주겠다”, “왜 나한테 조용히 하라고 하느냐”, “경찰이면 다냐”라고 큰소리로 말하는 등 모욕한 혐의도 있다. 권 판사는 “A씨는 경찰관을 폭행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경찰관에게 욕설도 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A씨가 일부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벌금형을 초과한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년간 연인 속여 11억 뜯은 50대 징역 4년

    9년간 연인 속여 11억 뜯은 50대 징역 4년

    연인을 9년 동안 속여 11억원 상당을 뜯어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교제 중이던 여성 B씨에게 “중국에서 신발을 만들어 한국으로 수입해 판매하면 큰 수익을 남길 수 있으니 돈을 빌려 달라”며 3100만원을 받아냈다. A씨는 이런 방법으로 2016년까지 9년 동안 B씨를 1455차례 속여 11억원 가량을 뜯어냈다. A씨는 다른 내연녀에게 사업비 명목으로 이미 돈을 빌린 상태였고, 신용불량자로 2억원이 넘는 채무가 있어 처음부터 B씨 돈을 갚을 생각이 없었다. 재판부는 “A씨는 여러 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처벌받은 적이 있다”며 “돈을 갚지 않은데다가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교통카드 인식 왜 안 돼” 항의하며 역무원 폭행...50대 女 실형

    “교통카드 인식 왜 안 돼” 항의하며 역무원 폭행...50대 女 실형

    교통카드가 인식되지 않는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지하철 역무원들을 폭행한 5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남 양산지하철역 2층 대합실 앞에서 여성 역무원을 걷어차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행했다. 또 이를 말리러 온 다른 남성 역무원 2명의 뺨을 때리고 이들의 마스크를 잡아 뜯었다. 이어 A씨는 사회복무요원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그 옆을 지나가던 60대 승객을 걷어찼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하고 고성을 질렀다. A씨는 자신의 교통카드가 출입구에 인식되지 않는 것을 항의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으며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부, 하루에 얼마나 대화하나요…10명 중 6명 1시간 미만

    부부, 하루에 얼마나 대화하나요…10명 중 6명 1시간 미만

    부부가 대화하는 시간이 해가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6명은 하루에 1시간도 대화하지 않았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여성가족부의 1~3차 가족실태조사를 분석해 작성한 ‘한국 가족의 변동 특성과 정책적 함의’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만 해도 부부가 1시간 미만으로 대화한다는 응답은 54%, 1시간 이상은 45%였다. 2010년에는 1시간 미만 대화가 56%로 증가했고, 1시간 이상은 43%로 소폭 감소했다. 2015년에는 부부간 대화 시간이 더 많이 줄어 1시간 미만으로 대화한다는 부부가 64%로 3분의 2에 근접했고, 1시간 이상은 35%로 내려앉았다. 갈수록 부부간 대화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했다. 배우자와 전혀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부부의 비율은 2005년 1.5%, 2010년 1.2%, 2015년 1.7%로 미미한 증감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까진 부부가 많은 시간 대화하다가 40대부터 점점 대화가 줄고 퇴직 이후인 60대에 들어서면 다시 대화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5년 제3차 가족실태조사를 보면 1~2시간 대화한다는 부부는 20대가 36.5%, 30대 24.7%, 40대 17.3%, 50대 18.3%, 60대 이상이 22.8% 였다. 대화가 전혀 없다는 부부의 비중은 전 연령대를 통틀어 40대(2.3%)와 50대(2.1%)에서 높게 나타났다. 통계층의 사회조사를 보면 부부관계 만족도(매우 만족+약간 만족)는 1998년 남성이 62%, 여성이 56%로 남성이 여성보다 6%포인트 가량 높았는데, 10년 후인 2018년에는 남성 76%, 여성 63%로 남녀별 만족도가 1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보고서는 “여성의 부부관계 만족도가 남성보다 저조하고 그 차이 또한 계속 벌어지는 것은 부부 간의 권력구조와 가사부담 등에 반영된 양성불평등적 구조, 부부간의 의사소통 부족 때문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소득수준도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쳤다. 2018년 사회조사를 보면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가정의 경우 부부관계 만족도는 60.8% 수준이었다. 반면 월 소득 200만~400만원 미만인 부부는 66.2~69.5%, 400만~600만원 미만 부부는 72.1~75.6%였고, 600만원 이상 가정의 부부관계 만족도는 79.4%로 가장 높았다. 연령 등 인구적 요인보다 경제적 요인이 부부관계 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지지율 30%...국정농단 이후 최고치[갤럽]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지지율 30%...국정농단 이후 최고치[갤럽]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30%를 기록했다. 이준석 신임 대표가 취임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18일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7 보궐선거를 마친 직후인 9주 전(4월 3주차)와 같은 수치다. 또한 이는 국정농단이 발생하기 전인 2017년 새누리당이 기록했던 3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한 31%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전주보다 3%포인트 줄어든 무당층이 모두 국민의힘으로 간 양상이다.이어 국민의당과 정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서만 민주당이 앞섰을 뿐, 서울, 충청, 영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29%로 동률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을 더 많이 지지했고(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여성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6%)을 더 많이 지지했다. 한편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8%로 나타났다. 상승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섰다.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53%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56%, 30대 43%/50%, 40대 49%/42%, 50대 40%/53%, 60대+ 32%/59%로, 40대를 제외하고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네가 신고했지?” 50대男, 고시원서 옆방 여성에 칼부림

    “네가 신고했지?” 50대男, 고시원서 옆방 여성에 칼부림

    소음으로 방 옮겨달라는 요구받자 범행살인미수 혐의…2심도 징역 7년 선고 고시원에서 소음으로 인해 방을 옮겨달라는 요구를 받자 옆방 거주자에게 “네가 말했냐”며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2부(부장 황의동 황승태 이현우)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59)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현씨는 2019년 3월 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고시원에서 옆방에 살던 여성 A(61)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가 다른 주민에게 제지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고시원 총무로부터 소음 때문에 방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A씨가 소음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고 의심해 “네가 말을 했냐”며 흉기로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가 “내가 말 안 했다”고 답했음에도 현씨는 “너밖에 말할 사람이 없다”며 주먹으로 폭행했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눈 밑을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씨의 범행으로 A씨는 전치 6개월의 상해를 입었다. 현씨는 이전에도 살인미수 범행을 저질러 2015년 징역 4년형이 확정됐고 2018년 형기 만료로 출소한 전력이 있었다. 현씨는 1심에서 A씨를 다치게 할 의도로 흉기를 휘둘렀을 뿐 살해하려는 뜻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에서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공황장애 치료약을 복용해 충동적으로 화를 이기지 못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하면서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감경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현씨의 정신을 감정한 결과 사물 변별 능력과 의사 결정 능력이 건재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피고인이 1심에서 살인 의도를 부인했다가 항소심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형을 변경할 정도의 사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만져도 되냐” 강제추행 신고한 여종업원 보복 폭행한 50대 실형

    “만져도 되냐” 강제추행 신고한 여종업원 보복 폭행한 50대 실형

    강제추행 혐의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 폭행한 50대 남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선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관악구의 한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 B씨에게 “이쁘다 만져도 되냐”며 접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화가 난 A씨는 경찰 조사 다음날 술집을 다시 찾아가 의자를 던지는 등 B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업무방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A씨는 출소 이후 누범 기간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주먹을 휘둘렀지만 피해자가 맞지 않았고 의자도 던지지 않았다”며 상해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목격자의 진술과 상해진단서 등을 토대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보복 목적의 범행은 형사사건에서 실체적 진실의 발견을 저해하고 국가의 사법기능을 훼손하는 중대범죄”라며 “더욱이 누범 기간에 범행해 책임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B씨가 입은 피해가 전치 2주의 상해로 비교적 경미한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계·안경·펜 몰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팔았다

    시계·안경·펜 몰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팔았다

    “지하철서 찍으려는데 추천 좀…” 말하자더 묻지도 않고 USB 모양 카메라 건네“카메라 탐지기 안 걸려” 호언장담까지액자·라이터 등 실제 제품과 구분 안 돼판매이력 등록 등 규제방안 국회 계류 중“옷으로 살짝 가리고 찍으면 아무도 몰라요. 들킬 위험이 전혀 없어요.” 17일 찾아간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의 한 카메라 매장. 기자가 “지하철에서 찍으려고 하는데 좋은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매장 주인이 이동형저장장치(USB)처럼 생긴 카메라를 꺼내 보이며 사용 방법을 시연했다. 상인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들이 변형카메라를 많이 찾는다”며 “불법촬영에 이용하려고 사기도 하고 구두 계약 등 증거를 확보하려고 찾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서울 광진구의 한 전자기기 상가에서도 다양한 변형카메라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기자가 “몰카를 찾는다”고 하자 창고에서 변형카메라를 꺼내왔다. 구매 목적은 묻지 않았다. 한 상인은 “100만~200만원대 전문용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쓰지 않는 이상 절대 걸릴 수 없다”고 장담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이 지난 16일 한국의 디지털성범죄를 고발한 보고서 “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를 내놓자 여성들은 경악했다. HRW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여성 12명 등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심층 면담한 내용이 자못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예린(가명)씨가 유부남인 직장 상사에게 선물 받은 탁상시계를 침실에 한 달여간 두었는데 알고 보니 카메라가 내장된 불법촬영기기였다고 밝힌 대목에서 “이런 제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게 끔찍하다”는 성토가 이어졌다.서울신문이 서울 시내 주요 전자상가를 방문해본 결과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변형카메라가 판매되고 있었다. 책과 주머니에 꽂고 다닐 수 있는 6~7㎝ 크기의 3만원짜리 카메라부터 조명 없이도 촬영 가능한 30만원대 적외선 카메라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다. 상인들은 안경형·카드지갑형·볼펜형·자동차 열쇠형 등을 보여주며 “장소와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된다”고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액자, 라이터, 곰인형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긴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여성들은 언제, 어디서 불법촬영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호소했다.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범죄예방 팁까지 공유된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변형카메라는 주로 범죄와 밀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게 현실이지만 규제가 없어 불법촬영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했다.일각에서는 변형카메라 유통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변형카메라의 판매 이력을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고, 판매시 구매자의 본인 확인을 강제해 범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내용의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현행법상 불법촬영물을 유통 및 소지하고, 재유포하는 행위 말고는 별다른 규제책이 없어 변형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법망을 빠져나갈 여지가 너무 많다”며 “변형카메라 유통을 제재하는 법을 현실화하려면 변형카메라 사용을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먼저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들킬 위험 전혀 없어요”…볼펜 몰래카메라 누구나 쉽게 산다

    “들킬 위험 전혀 없어요”…볼펜 몰래카메라 누구나 쉽게 산다

    “옷으로 살짝 가리고 찍으면 아무도 몰라요. 들킬 위험이 전혀 없어요.” 17일 찾아간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의 한 카메라 매장. 기자가 “지하철에서 찍으려고 하는데 좋은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매장 주인이 이동형저장장치(USB)처럼 생긴 카메라를 꺼내 보이며 사용 방법을 시연했다. 상인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들이 변형카메라를 많이 찾는다”며 “불법촬영에 이용하려고 사기도 하고 구두 계약 등 증거를 확보하려고 찾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 광진구 한 전자상가 매장에서도 다양한 변형카메라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기자가 “몰카를 찾는다”고 하자 창고에서 변형카메라를 꺼내왔다. 구매 목적은 묻지 않았다. 한 상인은 “100만~200만원대 전문용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쓰지 않는 이상 절대 걸릴 수 없다”고 장담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이 지난 16일 한국의 디지털성범죄를 고발한 보고서 “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를 내놓자 여성들은 경악했다. HRW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여성 12명 등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심층 면담한 내용이 자못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예린(가명)씨가 유부남인 직장 상사에게 선물 받은 탁상시계를 침실에 한 달여간 두었는데 알고 보니 카메라가 내장된 불법촬영기기였다고 밝힌 대목에서 “이런 제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게 끔찍하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서울신문이 서울 시내 주요 전자상가를 방문해본 결과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변형카메라가 판매되고 있었다. 책과 주머니에 꽂고 다닐 수 있는 6~7㎝ 크기의 3만원짜리 카메라부터 조명 없이도 촬영 가능한 30만원대 적외선 카메라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다. 상인들은 안경형·카드지갑형·볼펜형·자동차 열쇠형 등을 보여주며 “장소와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된다”고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액자, 라이터, 곰인형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긴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여성들은 언제, 어디서 불법촬영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호소했다.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범죄예방 팁까지 공유된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변형카메라는 주로 범죄와 밀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게 현실이지만 규제가 없어 불법촬영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변형카메라 유통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변형카메라의 판매 이력을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고, 판매시 구매자의 본인 확인을 강제해 범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내용의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현행법상 불법촬영물을 유통 및 소지하고, 재유포하는 행위 말고는 별다른 규제책이 없어 변형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법망을 빠져나갈 여지가 너무 많다”며 “변형카메라 유통을 제재하는 법을 현실화하려면 변형카메라 사용을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먼저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람 친 줄 몰랐다” 70대 뺑소니범…추격전 끝에 검거

    “사람 친 줄 몰랐다” 70대 뺑소니범…추격전 끝에 검거

    횡단보도에서 50대 여성 치고 달아나 횡단보도에서 사람을 치고 달아난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를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A(73)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낮 12시 23분쯤 정읍시 수성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 B(53)씨를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10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당시 경찰은 순찰차 2대로 도주로를 가로막아 A씨 승용차를 멈춰 세웠다. 경찰의 정차 요구에도 A씨는 불응하고 도주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1대가 A씨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람을 차로 친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다리 등을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군은 외출만 해도 소문…‘남자같다’는 말, 칭찬처럼 느껴”

    “여군은 외출만 해도 소문…‘남자같다’는 말, 칭찬처럼 느껴”

    여군생활 연구논문남성 중심 軍문화서 고립“다양한 감정적 고통 겪어” 군 내 소수자인 여군들은 과거부터 조직 내 배제·고립을 두려워하며 여성성을 은폐하는 등 다양한 감정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학계에 따르면 김지현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등은 지난 2월 한국심리학회지에 실린 논문 ‘여군의 군 생활 경험과 적응 과정-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중심으로’에서 군 조직 내 소수집단으로서 여군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2017년 당시 군에서 4년 이상 복무한 20∼50대 예비역 장교 5명·현역 장교 4명·현역 부사관 3명 등 여군 12명을 심층 면접했다. 평균 복무기간은 15년 5개월, 계급은 중사부터 소령까지다. 면접 내용 분석 결과 여군이 군 생활 중 겪는 고충은 소수집단의 소외감, 신체적 다름에서 오는 어려움, 여성에게 고정된 성 역할에 대한 부당함, 임무 수행에서의 장벽 등으로 분류됐다. 논문은 “면접 참여자들이 ‘군인’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한다”며 “남군과 동등한 대우를 받기 위해 다수 기득권자인 남군들의 테스트를 견디며 군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거치면서 ‘여군’이 아닌 군인이 돼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문 속 면접 대상자들은 남성 군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소외를 느끼거나, 여군이라는 이유로 필요 이상의 소문이 도는 상황이 두려워 스스로 고립을 선택했다. 인터뷰에 응한 A씨는 “‘여자 티 나는 것을 입으면 안 된다’고 교육을 받아 지금도 남자 트레이닝복을 입고 화장품도 무향 무취로 사용한다”며 “대부분 남자인데 병사들이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군 B씨는 “남군과 달리 여군은 밖에 나가면 나갔다는 소문이 나고, 들어오면 ‘몇 시에 들어왔다더라’, ‘뭐 하고 왔다더라’를 모두가 알고 있다. 전출 가면 전에 있던 곳에서 어떤 사람인지 미리 정보를 파악해 소문이 쫙 퍼져 있다”고 했다. 여군은 남군들이 기존에 영위하던 문화와 일상생활을 더는 자유롭게 할 수 없도록 불편함을 주는 존재로 인식되기도 했다. 또 남군과 업무 외 모임이 없어 정보 단절로 업무역량 차이가 발생한다거나, 남군 부하에게 계급을 무시당하고 사무실을 빼앗기는 등 부당함을 느꼈다는 진술도 있었다. ‘여성은 전투력을 약화하는 존재’라는 성 역할 고정관념에 직면하며 갈등을 느끼다가 스스로 여성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감추려는 여군들도 있다. A씨는 “전에는 ‘정말 남자 같다’는 말이 양성평등에는 맞지 않지만, 칭찬처럼 느끼곤 했다”며 “남군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용실 강도 도주 3시간반 만에 덜미

    경기 구리시의 한 미용실에서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신용카드 등을 빼앗은 뒤 달아났던 강도가 약 3시간 반 만에 검거됐다. 11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구리시의 한 미용실에서 흉기를 든 50대 남성 A씨가 여성 ㅈ주인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후 1시 55분쯤 남양주시 소재 자신의 집에 있던 단골 고객인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이 미용실에 자주 들른 손님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백신 잘못 접종해놓고 “독극물도 아닌데” 황당 해명

    백신 잘못 접종해놓고 “독극물도 아닌데” 황당 해명

    경남 진주에서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인 여성 예비군 A씨(58·여)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독극물을 주사한 것도 아닌데…”라고 해명해 논란을 낳고 있다. 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로 11일 오전 11시 진주시 상대동 소재 한 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A씨는 병원에서 접종을 받으면서 일반 주사보다 아프다는 느낌을 받아 간호사에게 “얀센 백신은 다른 주사보다 아프냐”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간호사는 “투약된 백신은 얀센이 아니라 AZ”라고 답해 다른 백신을 접종한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A씨의 건강상태는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접종 전 의료진이 백신을 확인했어야 한다. 병원에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진심 어린 사과는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 저희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방역 당국 및 의료기관에서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표시를 해야 하는데 실수를 했다. 죄송하다고 여러번 사과했고 보건소에 바로 신고를 했다”며 “대신에 AZ 대상자인 남편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독극물을 주사한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맞는 주사인데, 좀 번거롭게 해준 것밖에 더 있나”라며 무책임하게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시아계, 너희 나라로 돌아가!”…민족 불문 증오범죄 美서 확산

    “아시아계, 너희 나라로 돌아가!”…민족 불문 증오범죄 美서 확산

    민족 불문, 아시아계면 무조건 증오 대상으로 삼고 보는 미국 세태가 우려스럽다. 한국계건 중국계건 가리지 않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탓에, 외출이 꺼려진다는 호소도 나온다. 8일에는 필리핀계 미국인이 당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20분쯤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50대 필리핀계 남성이 괴한 주먹에 맞아 쓰러졌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는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다른 아시아계 남성을 위협하던 가해자가 자신에게도 같은 말을 반복하며 주먹을 날렸다고 밝혔다.피해자는 “앞에 있던 아시아계 남성이 가까스로 자리를 피한 후, 가해자가 내게 시선을 돌렸다. 나를 궁지에 몰고 여러 차례 얼굴을 가격했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해자 나이는 20~30대로 추정되며, 노숙자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금전을 노린 강도 행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증오범죄가 확실하다고도 말했다. 코피를 쏟아 마스크는 피범벅이 됐고, 얼굴에는 시퍼런 멍이 들었지만 두렵거나 화가 나지는 않는다는 게 피해자 설명이다. 그저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의 피해가 걱정될 뿐이라며, 자신의 사례가 관련 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피해자는 “(민족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무작위로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우려스럽다”고 걱정했다.실제로 국적과 민족을 불문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시아계 이민자를 위한 이익단체 ‘AAPI(아시아·태평양계) 증오를 멈추라’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19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1년간 미전역에서 보고된 증오범죄는 3795건에 달했다.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율은 6% 감소했으나, 유독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만 149% 급증했다. 지난달 19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남성 구모씨도 같은 피해를 봤다. 구씨와 주차 시비가 붙은 히스패닉계 백인 남성은 구씨 차를 부수고 폭행을 가했다. “중국인은 꺼지라”며 총격 협박도 했다. “나는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라는 구씨 항변에는 “아시아계는 전부 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지난해 3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60대 중국계 남성은 여성 두 명에게 침을 맞고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 최저임금인상 이어 여성공정임금도 ‘공전’

    美 최저임금인상 이어 여성공정임금도 ‘공전’

    성별 임금 차별 금지 및 불만 제기 노동자 보복 금지바이든 공약이나 공화당은 ‘개인 선택의 문제’ 입장女 동일노동 급여, 南의 84%… 코로나 실직도 많아30년간 논란… 양당 상원 동수 구조상 통과 미지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안이 의회 통과에 실패한 데 이어 성별 임금 격차를 좁히기 위한 법안마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민주당 지도부는 바이든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성별 임금 격차 줄이기를 두고, 공화당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해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안의 이름은 ‘급여공정성법’(Paycheck Fairness Act)으로 민주당이 30년간 관철하려 시도했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왔다. 성별을 이유로 한 임금 차별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는 내용으로, 임금 차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노동자에 대한 보복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학교 폐쇄 등으로 보육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성들의 퇴직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은 여성들에게 불균형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수십년 동안 다져진 성 형평성 발전을 후퇴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줄면서 경기후퇴가 생길 수 있다는 뜻에서 ‘쉬세션’(She-cession)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하지만 공화당 측은 성별 임금 격차를 인정하지만 성별에 따른 차별이 아니라 개인적인 선택의 영향이 있다고 봤다. 또 이 법안이 통과되면 허위소송이 남발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현재 미국에서 동일노동에 대해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84% 수준이다. 성별 임금 격차는 꾸준히 줄어왔지만 2014년 이후에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으로 상원 의석을 양분한 상황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려면 단 한명도 열외 없이 민주당 의원 50명이 하나로 뜻을 모으고, 상원의장(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해야 한다. 다음에는 공화당의 필리버스터까지 무력화해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 내 가장 보수성향을 가진 조 맨친 상원의원이 줄곧 ‘바이든 노믹스’에 반대하고 있으며, 필리버스터 폐지를 용인할 마음도 없다는 점에서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영상] 피에 젖은 마스크…광주 버스 정차 순간 ‘와르르’ 9명 사망·8명 중상 [이슈픽]

    [영상] 피에 젖은 마스크…광주 버스 정차 순간 ‘와르르’ 9명 사망·8명 중상 [이슈픽]

    17살 학생 등 9명 사망…중상 8명·실종 3명“마른 하늘에 날벼락” 가족들 비통긴장탓 열 올라 응급실에 일부 못 들어가통째로 버스 깔려 찌그러져 인명피해 커붕괴 참사 건물 다단계 하청 의혹 제기철거 중이던 광주의 한 5층 건물이 붕괴해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9일 일부 사망자가 안치된 광주 남구 기독병원에 60대로 보이는 한 부부가 뛰다시피 한 바쁜 걸음으로 장례식장 위치를 물었다. 이날 사고로 정차를 위해 건물 앞에 잠시 멈춰섰던 버스에 있던 탑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참변을 당했다. 이 부부는 철거 중인 건물이 시내버스를 덮쳤고, 그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이 크게 다치거나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있었던 참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가족이 그 안에 있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울린 전화벨 소리에 부부는 순간 좋지 않은 소식이라는 걸 직감했다. 부부의 가까운 친척이 사고를 당한 시내버스에 있다가 숨졌다는 소식이었다. 이 부부는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냐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채 서둘러 장례식장으로 들어갔다. 경황없이 급하게 나온 듯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였다.피에 가득 젖은 마스크 쓴 아내옆에선 뼈 부러지고 머리 크게 다쳐 비슷한 시각 응급실 밖 구석진 곳에선 부상자의 남편 A씨가 병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마음만 졸이고 있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극도로 긴장한 탓인지 체온이 37.5도가 넘어 출입을 거절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A씨의 아내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고 자신을 대신해 딸을 병원에 들여보냈지만, 아내 곁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이 원망스러웠다. A씨의 아내는 사고 직후 버스 안에서 119에 신고한 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돌덩이가 버스를 덮쳤다. 갇혀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의 아내는 버스 앞쪽에 타고 있다가 큰 화를 면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은 뼈가 부러지거나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등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고 현장 근처에서 살고 있던 A씨는 화들짝 놀라 현장으로 뛰쳐나갔다. “가는 길에 다리가 후들거렸다”며 당시의 긴장과 걱정을 표현했다. 아내가 구조되는 모습을 지켜본 A씨는 피로 가득 젖어있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걱정했지만, 그나마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가장 처음 구조된 아내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병원에 후송되지 않고 있다가 부상자 중 가장 마지막으로 병원에 보내진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A씨는 “아직도 긴장된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서 “이만하길 다행이지만 더 크게 다치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철거중 5층 건물 통째로 무너져내려 한편 이날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막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운림54번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17명이 건물 잔해에 매몰돼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대부분 버스 탑승객인 피해자들은 버스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처참하게 찌그러졌다. 소방당국은 애초 12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사람이 더 있었음을 확인했고, 추가 매몰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버스에서 17명이 구조됐다. 이 중 9명은 숨졌고 8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애초 버스 한 대와 승용차 두 대가 매몰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지만 구청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승용차들은 붕괴 직전 멈춰 선 것으로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자마자 5층 규모 건물이 붕괴하면서 버스를 완전히 덮쳤고 거리에 다른 보행자는 없었다. 당시 건물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라 내부에 다른 이용자는 없었으며 작업자들만 있었다. 건물 5층 등에서 작업자 8명이 굴착기를 이용해 철거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이상 징후를 느끼고 밖으로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공사 작업자와 보행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 매몰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버스 전면부 차유리 깨 8명 구조뒤쪽에 있던 17살 고교생 등 9명 사망 소방당국은 애초 매몰된 버스에 운전기사를 포함해 12명이 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처참하게 찌그러진 버스 차체가 중장비 작업으로 드러나면서 매몰자들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매몰자는 총 17명이다. 이 가운데 70대 여성 1명, 60대 여성 4명, 60대 남성 1명,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9명이 사망했다. 10대는 17살 고교생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는 3명이다. 중장비로 잔해를 치우고 차체가 드러난 오후 7시 9분쯤 구조된 매몰자가 이번 사고 첫 번째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발견된 매몰자 3명도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후 8시를 넘겨 시내버스 매몰자 구조가 막바지에 이르자 5명이 숨진 상태로 한꺼번에 발견됐다. 시내버스 매몰자를 구조하는 작업은 오후 8시 15분쯤 마무리됐다. 70대 여성 4명,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50대 남성 1명 등 8명은 구조 초반 버스 전면부 차유리 구멍을 통해 구조돼 각각 전남대병원(3명)·광주기독병원(3명)·조선대병원(1명), 동아병원(1명)으로 옮겨졌다. 구조 당국은 시내버스 탑승자를 제외한 매몰자가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철거 첫날 붕괴…작업자들 굴착기 작업 중이상한 소리에 건물 밖 서둘러 피신 건물 작업자들은 전날 건물 주변을 정리한 뒤 이날부터 5층 건물 맨 위에 굴착기를 올려 철거를 시작했다. 건물을 한 층씩 부수며 내려가는 방식으로 안쪽부터 바깥 방향으로 구조물을 조금씩 부숴갔다. 현장에는 굴착기와 작업자 2명이 있었고, 주변에는 신호수 2명이 배치됐다. 작업자들은 굴착기 작업 중 이상한 소리를 느꼈고 서둘러 건물 밖으로 피신했다. 이후 가림막도 소용없이 건물이 순식간에 도로변으로 무너졌고 정류장에 막 정차한 시내버스를 완전히 뒤덮었다. 사고 후 학동에서 화순 방면 도로 운행이 전면 통제될 정도였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철거를 시작한 첫날 건물이 한꺼번에 무너진 것을 두고 철거 방식에 문제 있었던 아니냐고 추정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 박모(66)씨는 “건물이 한꺼번에 무너진 것은 결국 철거 중 주요 부분을 잘못 건드린 게 아닌가 싶다. 안전조치에 문제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마친 후 합동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참사 상가 건물, 재개발 위해 철거 중“몇 안 남은 철거대상 건물이었는데” 아파트 19개동, 2300가구 들어설 예정 이날 붕괴한 상가 건물은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을 위해 철거 중이었다. 재개발 사업은 12만 6400여㎡ 면적에 29층 아파트 19개 동, 2314가구가 들어설 만큼 대규모였다. 2007년 8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2017년 2월에야 사업시행 인가, 이듬해 7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재개발은 도심 공동화와 함께 주택 노후화로 악화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설 중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1, 2호선이 함께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 형성될 예정이었다. 충장로와 금남로 등 원도심 상권, 남광주시장뿐 아니라 대학병원과도 가까워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 컸다. 조합원은 648명으로 재개발 사업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지난해 7월부터 석면 제거 등 철거가 시작돼 공정률 9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 철거는 한솔기업이 진행했으며 이날은 사실상 첫 철거일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몇 안 남은 철거 대상 건물이었다”면서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붕괴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붕괴 참사 건물, 다단계 하도급 의혹 제기 대형 참사로 이어진 광주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공사가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현장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이어진 철거공사에 투입된 작업자 다수가 원청에서 하도급, 재하도급으로 이어지는 건물해체 작업에 투입됐다고 증언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알려진 계약 구조와는 다른 내용이다. 당시 브리핑에서 자신을 ‘공사관계자’라고 밝힌 인물은 철거 직전 작업 내용을 설명하며 소속을 하청업체라고만 밝혔다. 해당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은 시공사와 3개 철거업체만이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재하도급 여부 조사 규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현장에 기술안전정책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안전관리원의 전문가 등을 급파해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도 시경 차원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피 많이 흘리는데도 23분간 방치” 동거녀 살해한 50대男

    “피 많이 흘리는데도 23분간 방치” 동거녀 살해한 50대男

    법원, 살인 혐의 50대에 징역 13년 선고“의부증 증세 보이자 화가 나 범행” 동거하던 여성과 다투다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54)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1월 6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 빌라에서 함께 살던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범행 후 경찰에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관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16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 고의가 없고 상해 고의만 있었다고 하지만 증거 등에 비춰보면 순간적으로나마 확정적인 살인의 고의 내지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인정된다”며 “흉기로 중요 부위를 찌를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피고인도 충분히 인식하고 예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가 의부증 증세를 보이는 것에 화가 나 우발적이고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가 다량의 피를 흘렸는데도 약 23분간 피해자를 방치해 즉시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죄질이 좋지 않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남성 혐오 연쇄살인女, 감옥에서 교도관에 반해 러브레터

    남성 혐오 연쇄살인女, 감옥에서 교도관에 반해 러브레터

    남성 혐오 살인범 조안나 데네히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성 죄수’50대 교도관에게 러브레터 남성을 3명 살해해 ‘남성 혐오 연쇄살인마’로 알려진 영국 여성이 남성 교도관에게 수차례 러브레터를 보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 총 3명의 남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은 조안나 데네히(38)가 50대 남성 교도관에게 여러 번 러브레터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도관은 또 다른 여성 수감자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교도관의 집을 급습한 경찰이 그의 집에서 데네히가 쓴 여러 장의 편지를 발견했다. 그가 수감된 교도소는 켄트주 애슈퍼트 지역 근처에 위치한 여성 교도소 ‘브론즈 필드’로, 해당 교도관의 집에서 10마일(약 16km)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교도관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 확정된 혐의는 없다고 전해졌다. 매체는 “오랜 경력을 가진 이 교도관은 데네히가 있는 교도소 사동을 포함해 여러 사동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며 “데네히가 보낸 편지에는 데네히가 뭘 원하는지 상당히 생생하게 묘사돼 있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과거 데네히가 한 여성과 결혼할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그가 남자에게 편지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편지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성 죄수’…교도관에게 러브레터 데네히는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성 죄수’로 불린다. 데네히는 세 명의 남성 피해자 외에도, 두 사람을 더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체포될 당시 “남자들이 목표다. 아이가 있는 여자는 살해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판사는 “데네히는 정신병적, 반사회적, 정서적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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