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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건 알린 동료와 학생에 의장표창 수여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건 알린 동료와 학생에 의장표창 수여

    2일 유정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비극을 알리고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동료와 서울대 학생 4명에게 서울시의장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 의장표창은 평소 지역발전에 적극 협조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이웃사랑실천으로 주민화합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6월 26일 서울대에서 청소노동자로 근무하던 50대 여성이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에 대해의 고인의 명예회복과 유족의 억울함을 알리고 서울대총장의 사과를 받기까지 노조 동료들과 서울대 학생들이 큰 역할을 하였다. 수상자들은 적극적으로 이 비극에 대해 알리고 공유하였으며, 서울대 측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예방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는 이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협의체 구성, 직장 내 갑질 근절, 근무환경 개선 등 서울대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유 의원은 “청소노동자의 비극에 대해 동료분들과 학생들이 나서주지 않았다면 고인의 명예와 억울함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어려울 때 앞장서서 동행해 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서울대 내부의 다양한 노동환경에 대한 여러 현안을 힘 있게 개선해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 “해킹이다” 미주중앙일보에 연이어 나타난 ‘조센징’ 단어

    “해킹이다” 미주중앙일보에 연이어 나타난 ‘조센징’ 단어

    미국 여성 교민들 ‘조센징’으로 지칭지난달에도 비슷한 사례 발생해회사 측 “동일범으로 보고 추적 중”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에 미국의 여성 교민들을 ‘조센징’으로 지칭한 기사가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언론사는 지난달에도 베트남 교민을 ‘조센징’으로 표현한 기사가 올라왔던 곳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했다. 미주중앙일보 홈페이지에는 9일 새벽(현지시간) ‘H마트 노마스크 백인 남성에 인종혐오를 가한 조센징의 만행’이란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한 백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한국 식료품 매장인 ‘H마트’ 아케이디아 지점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입장했다가 이 점포의 매니저와 매장 안에 있던 다른 한인 여성 고객들의 집단항의를 받고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애초 기사는 “한국 아줌마들이 이 백인 남성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을 거면 당장 나가라’고 말했다”라고 돼 있었다. 제목도 ‘H마트 노마스크 백인 남성에 “나가라”…한국 아줌마 파워 보여줬다’였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올라온 각색된 기사에는 한국 아줌마가 ‘조센징 암컷’, ‘미치광이 조센징’ 등으로, 이들의 항의 행위가 ‘인종 혐오’로 표현돼 있었다. 현재는 정상적인 기사가 올라와 있다. 앞서 미주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베트남 당국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사망한 50대 한인 남성의 시신을 사전 통보 없이 화장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편집되면서 ‘한인 교민’이 ‘조센징’, ‘화장’은 ‘살처분’ 등의 비하적 표현으로 뒤바뀐 바 있다. 미주중앙일보는 당시 해킹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기사 문구가 부적절하게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미주중앙일보는 알림창을 띄워 “당일 새벽 해킹으로 인해 홈페이지에서 원문과 다르게 변조돼 잠시 게재됐다”며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해킹 공격을 당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발생한 기사 변조 해킹의 동일범이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추적 중”이라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자 여러분께 혼란과 불안감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 올 열사병 탓 18명 사망… 역대 두 번째 최다

    올 열사병 탓 18명 사망… 역대 두 번째 최다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근 3년 새 최다 기록이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를 중간 집계한 결과 총 1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3명의 2.6배에 달했다. 질병청은 매년 9월까지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과 열탈진 증상을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으로 모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최악의 폭염이 덮친 2018년에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전체 기간(5월 20일~9월 11일) 동안 48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아직 8월 초인 상황에서 사망자는 이미 2019년과 2020년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전체 사망자 11명, 9명을 훌쩍 넘어섰다. 사망자 중 연령대는 50대(6명)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13명)이 여성(5명)보다 많았다. 발생 장소별로는 논밭(5명), 길가(4명), 집(4명), 실외작업장(2명), 산·운동장·기타(각 1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폭염씨, 그만 물러가세요

    폭염씨, 그만 물러가세요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근 3년 새 최다 기록이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를 중간 집계한 결과 총 1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3명의 2.6배에 달했다. 질병청은 매년 9월까지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과 열탈진 증상을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으로 모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최악의 폭염이 덮친 2018년에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전체 기간(5월 20일~9월 11일) 동안 48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아직 8월 초인 상황에서 사망자는 이미 2019년과 2020년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전체 사망자 11명, 9명을 훌쩍 넘어섰다. 사망자 중 연령대는 50대(6명)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13명)이 여성(5명)보다 많았다. 발생 장소별로는 논밭(5명), 길가(4명), 집(4명), 실외작업장(2명), 산·운동장·기타(각 1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DNA 대조 수사에 18년 전 성폭행범 덜미

    DNA 대조 수사에 18년 전 성폭행범 덜미

    지난 2003년 20대 장애인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의 DNA 대조 수사 결과, 18년만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2일 전북 정읍에서 50대 A씨를 장애인 강간 및 상해치상 혐의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3년 5월 성남시 중원구 한 야산에서 20대 장애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하고 얼굴 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A씨의 DNA를 확보했지만 증거가 부족한데다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에 일치하는 정보가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해당 사건은 18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었다. 이후 A씨는 지난해 9월 숙박업소에서 교제 중이던 여성을 때리고 흉기로 기물을 부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경찰은 이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A씨의 DNA를 채취해 미제 사건 DNA와 대조 분석했다. 그 결과, A씨의 DNA와 18년 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의 것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법원에 체포 영장을 신청해 지난 2일 정읍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성폭행한 기억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영장을 발부했다. A씨가 도주 및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13세미만 또는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공소시효가 없다”며 “A씨가 저지른 범죄가 더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수사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DNA 수사’로 18년 미제 성폭행범 잡았다

    ‘DNA 수사’로 18년 미제 성폭행범 잡았다

    미제로 남았던 성폭행 사건 범인이 유전자(DNA) 수사를 통해 18년만에 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장애인 강간, 상해치상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3년 5월 성남시 중원구의 야산에서 장애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8년 전 사건 당시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TV(CCTV)가 없었고 B씨가 장애로 인해 피해 진술을 명확히 하지 못하면서 미제로 남았다. 당시 경찰이 사건 증거물에서 피의자의 DNA를 확보했으나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에는 일치하는 정보가 없었다. 이후 사건의 실마리가 엉뚱한 곳에서 풀렸다. A씨는 지난해 교제하던 여성을 숙박업소에서 마구 때리고 흉기를 사용해 업소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고 같은 해 9월 법원은 A씨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은 A씨의 DNA를 채취했고 이를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해 대조하는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A씨의 DNA와 과거 B씨를 성폭행한 피의자의 DNA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고 곧바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일 전북 정읍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구를 성폭행한 기억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지난 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래된 사건이지만 A씨가 당시 분당에 살고 있던 사실 등 혐의를 입증할만한 부분을 확인했다”며 “여죄가 있을 수 있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사망 사례 분석해보니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사망 사례 분석해보니

    코로나19 예방 접종후 사망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후 사망 사례 373건 가운데 1명에 대해서만 인과성이 인정됐다. 6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신고된 사망 사례 373건에 대해 인과성을 평가한 결과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진단된 1명에 대해서만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 나머지 사례에 대해서는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사망 사례의 가장 주요한 추정 사망원인은 허혈심장질환이었다. 인과성을 평가한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는 남성 191명, 여성 182명이다. 이들이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146명, 화이자-바이오텍 백신이 227명 이었다. 접종 6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가 165명이며, 이 가운데 99명에 대해서는 부검이 실시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기저질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355명이며, 고혈압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 가장 많았다. 조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 현황 및 특성’ 보고서를 주간 건강과 질병 최근호에 실었다. 이상반응 피해조사반의 인과성 평가 결과가 주된 내용이다. 조사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과 시·도 신속 대응팀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2차례의 회의를 열어 사망 사례들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령대별 접종 백신의 종류를 확인한 결과 40대 이하는 아스트라제네카만 접종했고, 50대는 18명, 60대는 43명이 같은 백신을 접종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222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사례중 남성이 191명으로 51.2%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접종에서 사망까지 걸린 시간은 24시간 이내가 30건(8.0%), 24~72시간 미만이 67건(18.0%), 72~144시간 미만 68건(18.2%) 이었으며 144시간 이상이 208건(55.8%)으로 절반을 넘었다.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접종 후 6일 이내 사망한 것이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기저질환이 확인된 경우는 355명으로 95.2%를 차지했다.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기질성 정신장애, 뇌혈관 질환, 기타 형태의 심장병 순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피해조사에서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단 1건으로, 나머지는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은 사례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급성심근염으로 사망한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재평가가 필요한 사례로 분류됐다.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관련 근거가 축적된 뒤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오는 11월까지는 코로나19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접종을 추진중이며, 접종 이후 발생하는 위험신호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감지하고 인과성 평가를 실시해 예방접종 이상반응이 건강에 미치는 손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단검사 줄 2시간 기다려”…폭염 속 실신 속출

    “진단검사 줄 2시간 기다려”…폭염 속 실신 속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고 대기하던 시민이 폭염에 쓰러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5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무더위가 극심한 이날 낮 12시 43분쯤 창원시 마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려고 대기하던 30대 여성이 쓰러져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1시 30분쯤에도 마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던 50대 여성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쓰러진 사고는 이날 창원에서만 4건 더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더운 날씨에 장시간 야외에서 검사를 기다리다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창원소방본부는 보고 있다. 다만 이 4명은 현장에서 수분 보충 등으로 컨디션을 일시 회복하고 진단검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 35도를 기록한 창원에서는 선별진료소 곳곳이 붐비며 아수라장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는 데다 전날인 4일 남창원농협 마트 방문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 권고가 이뤄지면서 선별진료소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게다가 이번 주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음 주 복귀를 앞둔 직장인과 그 가족들 역시 선제검사 대열에 동참하면서 일부 시민은 검사를 받기까지 2시간 이상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가음정공원에는 한 때 2000명 정도의 시민이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이 안전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야간에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를 기존 창원보건소(밤 9시까지)뿐만 아니라 용지문화공원, 가음정공원, 만남의광장(스포츠파크)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단, 창원보건소를 제외한 3곳에 대한 야간 운영은 이날부터 이틀간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주말에도 한시적으로 선별검사소를 늘려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찜통더위 이어지면서…가축 6만 7천 마리 폐사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북에서 가축폐사 등 폭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여름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69명이다. 사망자는 없지만, 야외활동을 하다 어지러움이나 피로감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환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여성(16명)보다 남성(53명)에게 더 많이 발생했으며 60대 이상이 2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20명, 40대 13명, 20대 6명, 10대 4명, 30대 2명 순이다. 가축은 모두 6만 7952마리가 폐사했다. 닭이 6만 5930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 1522마리, 오리 500마리가 등이다. 전북은 지난달 9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뒤 28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무주와 진안·장수·남원에는 폭염주의보가, 이외 10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주에서는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은 8일간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노인과 어린이, 기저질환자, 야외작업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심장마비 손님 구한 편의점 알바…알고 보니 간호학 전공생

    심장마비 손님 구한 편의점 알바…알고 보니 간호학 전공생

    심장마비로 쓰러진 손님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화제다. 주인공은 간호학을 전공한 GS25 산본경원점 한솔(21·사진) 스토어매니저다. 한 매니저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50대 여성이 점포에서 쇼핑을 하다가 계산대 주위에서 쓰러진 것을 보고 다른 고객들과 함께 평평한 곳에 눕혔다. 119에 신고를 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치료와 검사를 마친 뒤 지난 3일 무사히 퇴원했다. 그가 GS25 산본경원점 경영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고 GS리테일은 이날 한 매니저에게 감사장과 함께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했다.한 매니저는 신성대학교에서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다.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5분 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후유증이 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이해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진행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한 매니저가) 좋은 간호사나 구급대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 매니저는 “간호학 전공자로서 고객이 눈앞에서 쓰러지는 상황에 큰일임을 직감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면서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과 GS리테일 본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해 받고 일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 ‘화형’ 당하는 印 총리 인형…9세 소녀 성폭행 사망에 분노한 시민들

    ‘화형’ 당하는 印 총리 인형…9세 소녀 성폭행 사망에 분노한 시민들

    인도 뉴델리에서 최하층민 달리트(불가촉천민)에 속하는 9세 소녀가 성폭행 후 살해된 것도 모자라 강제로 화장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본 따 만든 인형이 시위 현장에 등장했다. 영국 BBC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숨진 소녀의 어머니는 심부름을 보낸 딸이 1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딸을 찾으러 나갔다가 인근 화장장으로부터 딸이 숨졌으니 화장터로 와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소녀의 어머니는 “판디트(화장장에서 종교 의식을 담당하는 힌두교 성직자) 및 남성 3명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화장할 것을 권유했다”면서 “신고하면 당국이 부검을 한 뒤 장기를 꺼내 내다 팔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화장에 반대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남성들은 숨진 소녀의 시신을 빼앗아 강제로 화장을 시작했다. 그 사이 몰려든 마을 주민들이 아직 재가 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불 속에서 꺼냈고, 수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50대 판디트를 포함한 남성 4명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결국 소녀를 성폭행 한 사실을 인정했고 현장에서 체포됐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남성들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피해 소녀와 유가족이 카스트 제도의 가장 최하층에 있는 불가촉천민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분노가 쏟아졌다. 이후 현지에서는 며칠 째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 수백 명은 ‘어린 소녀에게 정의를’ 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급기야 시위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본 딴 허수아비 인형을 만든 뒤 시위 현장에서 이를 불태우는 ‘화형식’을 치르기도 했다.시위대는 “우리는 인도의 딸들을 위한 정의를 원한다. 체포된 남성 4명은 사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면서 “그러나 모디 총리는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죄 없는 소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모디 총리와 당국은 현 시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인도는 1955년 카스트에 따른 차별을 법으로 금지했지만, 하층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여전하다. 특히 15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되는 인도에서 달리트 계급 여성은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 편의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손님…간호대생 알바가 살렸다

    편의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손님…간호대생 알바가 살렸다

    편의점에서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50대 손님이 간호학 전공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5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GS25 산본경원점에서 한 50대 여성이 매장을 들렀다가 계산대 근처에서 쓰러졌다. 마침 이 매장에서 근무 중이던 한솔(21)씨가 이를 목격하고 다른 고객들과 함께 119에 신고한 뒤 쓰러진 손님을 평평한 곳에 눕히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성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인 한솔씨는 심정지 환자에게 5분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신속하게 대응했다.한솔씨의 기민한 대응은 도움을 받은 손님이 편의점 업주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본사에까지 알려졌다. GS리테일은 한솔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한솔씨는 회사를 통해 “간호학 전공자로서 고객이 눈앞에서 쓰러지는 것을 보고 큰일임을 직감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면서 “고객분이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기 GS리테일 편의점 1부문장은 “앞으로 사내외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내 귀에 지우개… 이어폰 빵빵하게 듣다간 치매 위험 5배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난청고음 가진 여성과 대화 힘들거나다른 사람 말이 웅얼거리며 들려어릴 적 중이염 조기 치료가 중요소음 없는 환경에서 귀 휴식 필요오디오와 이어폰 사용이 늘면서 좀처럼 쉴 틈이 없는 우리 귀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난청을 꼽을 수 있다. 평소보다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상태가 지속되면 난청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TV 소리 줄이라는 핀잔 많이 듣는다면… 의학적으로 난청이란 청각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누는데 선천성 난청은 유전 혹은 임신 중 산모의 약물중독, 풍진·매독 감염, 신생아 중증황달 등으로 인한 난청을 말한다. 후천성은 홍역이나 볼거리, 뇌막염, 폐렴, 중이염 등으로 발생한다. 노화성 난청이나 약물 오남용에 따른 난청은 후천성에 속한다. 과거에는 중이염과 노화에 의한 난청이나 군인, 광부, 건설업 현장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직업성 난청이 많았다. 이에 비해 최근에는 개인용 음향기기나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난청이 생기는 소음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여승근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조용한 방이 40~50 데시벨(㏈)이고 대화할 때 50~60 데시벨 정도인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보통 90~120 데시벨 정도의 큰 소리에 노출되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평소 ‘사오정’ 소리를 자주 듣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는 일이 잦고, TV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 따르면 양쪽 귀의 난청 유병률은 만 12세 이상의 경우 전체의 4.5% 정도이지만 65세 이상에서는 25.9%에 이른다. 노인 인구 4명 가운데 1명이 난청인 셈이다. 또 난청 유병률은 50대 이후부터 연령이 10세 높아짐에 따라 3배 안팎으로 늘어나 50대는 2.9%, 60대 12.1%, 70대 이상 31.7%에 달한다. 난청이 생기면 소리가 작거나 멀게 느껴지고 명료하게 들리지 않는다. 전화통화 시 상대의 말이 잘 들리지 않기도 한다. 소음이 심한 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도 알기 어렵다. 배성훈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러한 증상들은 그 원인에 따라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생길 수도 있다”면서 “한쪽 귀가 반대쪽 귀에 비해 더 안 들리기도 하고 양쪽 귀가 비슷한 정도로 안 들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중이염 특히 영유아는 난청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언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정서 발달이나 두뇌 학습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필수적으로 난청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신생아 난청 검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대부분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필수 검사 항목으로 지정되진 않았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난청은 최소 생후 6개월부터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이 좋아지지 않으면 인공와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소아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중이염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린다. 어른과는 달리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耳管)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코감기나 목감기가 이관을 통해 귀로 올라가 중이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이염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급성일 때는 심한 귀 통증과 함께 고막이 붓고 충혈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지만 일부는 고막 안에 물이 차고 청력이 나빠져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이염으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안면 마비, 뇌막염이 나타날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인성 난청도 조기에 발견해 가능한 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면 일상 생활에 좀더 잘 적응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고립감과 우울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보고에 따르면 65~75세에서는 3명 중 1명이, 75세 이상에서는 절반가량에서 난청이 발생한다. 노인성 난청의 증상은 다양하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처럼 들리고 말의 받침음인 자음 소리를 듣거나 말하기 힘들다. 또 음정이 높은 여성의 목소리보다 남성의 목소리가 더 알아듣기 편하게 느껴진다. ●우울증·인지 기능 장애까지 불러 난청을 앓는 경우 청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치매가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벼운 난청 증상이 있을 때는 치매 위험이 2배 정도 늘고 심한 난청의 경우에는 그 위험이 5배 정도까지 높아진다는 것이다. 정재호 한양대 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으로 의사소통이 힘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소극적으로 변하고 이전보다 사회생활의 폭이 줄어 우울증의 빈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보청기를 사용한 적극적인 청각 재활이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쪽 귀에 난청이 있을 때는 양쪽 모두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문석균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양쪽 귀로 소리를 들으면 두 귀 사이의 음량 차이를 느낄 수 있고, 음원이 각각의 귀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차를 인지하게 된다”면서 “다만 한쪽 귀가 들리는 경우에 들리는 쪽이 정상 청력이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보청기를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교통 소음이나 기계작업, 시끄러운 장비나 음악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건 노인성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강우석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에 이르는 혈류 공급에 변화가 생겨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심장병, 고혈압, 당뇨에 따른 혈관 상태, 기타 순환기계 문제가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력 손실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감염, 심장 상태나 중풍, 머리 부상, 종양이나 약품들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 생활에서 난청을 예방하려면 우선 소음에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버스나 지하철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음악 감상은 가급적 피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귀마개를 하고 귀가 쉴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시간을 준다. 항생제나 항암제, 소염제 중 일부 약물은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 복용한다.
  • 델타플러스 2명 ‘AZ 돌파감염’

    델타플러스 2명 ‘AZ 돌파감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감염 사례 모두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다. 돌파감염 사례에서 첫 사망자도 나왔다. 방역 당국은 현시점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의 경우 최근 유행 중인 델타 변이와 위험성이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해 역학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일 브리핑에서 “(델타 플러스) 첫 번째, 두 번째 사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고, 돌파감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달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이 남성이 지난 5월 중순 이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지역사회 노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남성의 아들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박 팀장은 “증상 발생일은 아들이 좀더 빨랐지만 누가 먼저 감염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고, 아들 검체의 경우 변이 분석이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1명은 50대 남성으로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중증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2.7~5.4배 정도 중화능(항체가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떨어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델타 변이(3.6~7.4배)와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202명 늘었고 수도권·비수도권이 각각 697명(60.5%), 455명(39.5%)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달 26일(40.7%) 이후 다시 40%대에 육박했다. 돌파감염 사례도 급증하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 여성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뒤 사망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날 1회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이 희귀혈전증 문제를 일으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벡터 계열이라는 점을 고려해 접종 권고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제한했다. 1차 백신 접종자는 이날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월 26일 코로나19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59일 만이다.
  • [데스크 시각] ‘82년생 김지영’의 눈물은 아직 흐르고 있다/한준규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82년생 김지영’의 눈물은 아직 흐르고 있다/한준규 사회2부장

    아내와 아들이 각자 약속으로 집을 비운 여유로운 지난해 어느 주말. 혼자 노트북을 켜고 빈둥거리다가 우연히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봤다. 큰 기대 없이 ‘킬링 타임’용으로 본 영화에 50대 초반의 아저씨인 내가 금세 빠져들었다. 혼자 오롯이 담당하는 ‘육아’의 무게와 출산 후 신체적 변화 등에 짓눌려 신음하고 아파하는 지영을 보며 20여년 전 아내 생각에 가슴이 저며 오기 시작했다. 2001년 8월 말 아들을 막 출산한 아내와 낯선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사회부의 경찰기자란 이유로 매일 밤 늦거나 아니면 아예 경찰서의 기자실에서 자는 일도 많았다. 처가가 먼 이유로 육아는 오로지 아내의 몫이었다. 힘들고 괴로워하며 ‘우울감’에 빠진 영화 속 지영의 모습에서 당시 아내가 보였다. ‘저렇게 힘들고 우울했겠구나’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멈춰지지 않았다. ‘당신만 애를 낳는 거야. 애 하나 가지고 뭐 그리 힘들다고 엄살이야’라며 아내를 타박하던 내가 너무 부끄럽고 원망스러웠다. 그때는 몰랐다. 아이를 낳는 것이 여성에게 큰 변화이고, 육아가 벅차고 어려운 일이며, 그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결혼하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여자에게 자연스러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 속 지영에게, 아니 아내에게 더 미안했다. 최근 산후우울증 관련 기획취재를 하면서 우리 현실에 깜짝 놀랐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혼자만 아이 낳니? 유난 떨기는…’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이 대부분이다. 산후우울증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국가 시스템이 20여년 전 아내가 출산할 때와 판박이였다. 쓰러져 있는 지영이의 손을 잡아 주는 정부나 지자체의 시스템이 전무했다. 지난 5년간 법원에서 확정된 산후우울증 관련 사건 33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인 16건이 ‘살인’이었다. 자신과 아이 등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넣은 것이었다. 행복과 축복이어야 할 출산이 비극의 씨앗이 된 것이다. 또 2015년 전국 20~40대 기혼 여성 11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3.7%는 ‘산후우울증으로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실제로 2%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는 산모도 급증하고 있다. 2015년 1000명당 7.3명이던 산후우울증 고위험 산모는 2019년 24.4명으로, 3.34배 늘었다. 이처럼 출산을 계기로 많은 여성이 극단에 내몰리고 있지만, 정부에는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이 몇 명인지 통계조차 없다. 또 2019년 지역 보건소에서 우울증을 검사한 산모는 6만 6336명으로, 같은 해 출생아 수 30만 3000명의 21.8%에 불과하다. 산모 10명 중 8명이 방치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주소다. 정부는 OECD 만년 꼴찌인 출산율을 올린다며 올해만 36조원, 2025년까지 196조원의 저출산 대응 예산을 쏟아붓는다지만 정작 산후우울증 예방과 치료 관련 대책과 예산은 하나도 없다. 우리의 현실이 이 지경인데 산후우울증을 경험한 여성이 둘째를 낳을 수 있을까? 당장 정부와 지자체가 초보 엄마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기를 몇 시간 돌봐 주는 보육 도우미도 좋지만, 정신적 압박과 신체적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치유할 수 있는 정신적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 출산에 대한 부부 교육도 꼭 필요하다. 더는 우리 사회에 ‘82년생 김지영’같이 고민과 우울증을 앓는 초보 엄마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쥴리 벽화’ 중고서점 측, ‘쥴리의 남자들’ 등 문구만 삭제

    ‘쥴리 벽화’ 중고서점 측, ‘쥴리의 남자들’ 등 문구만 삭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를 내건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이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를 지웠다. 30일 오전 9시 15분쯤 해당 서점 직원은 흰 페인트로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과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를 덧칠해 지웠다. ‘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등에서 김건희씨를 가리키는 별칭으로 거론된 이름이다. 김건희씨가 과거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사용한 예명이라는 게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내용이다. 지난 4월 말 문을 연 2층 규모의 이 중고서점은 건물 옆면 벽에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를 그려 논란에 휩싸였다. 벽화는 연결된 철판 6장 위에 각각 그려져 있으며, 이날 덧칠하기 전까지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의 얼굴이 담겼다. 또 ‘쥴리의 남자들’이라고 적힌 첫 벽화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어 놓았다. 처음 이 서점이 문을 열 당시에는 벽화가 별다른 이목을 끌지 않았으나, 최근 주목을 받으면서 여권 지지자와 야권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일대에 소란이 일었다. 이날도 서점 측이 문구를 삭제하기 전까지 보수 유튜버들이 몰려들어 1인 시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 55분까지 이 서점과 관련한 112 신고는 모두 41건 접수됐다. 벽화를 가리기 위해 세운 차량이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을 막으면서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신고가 15건이었고, 그 밖에 소음 8건, 미신고 집회 6건, 행패소란 5건 등이었다. 전날 오후 4시 30분쯤에는 70대 남성이 1인 시위를 하며 벽화를 가리고 있다는 이유로 50대 남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같은 날 오후 7시 50분쯤에도 30대 여성이 유튜브 촬영을 하지 말라며 30대 남성을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경단녀 끝은 없으니까… 동작, 창업 일자리 멘토로 나선다

    경단녀 끝은 없으니까… 동작, 창업 일자리 멘토로 나선다

    서울 동작구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온라인 전문셀러 1인 창업가’ 양성을 위한 교육에 참여할 주민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셀러’는 온라인 도매상 역할을 하는 도매 쇼핑몰에서 유통 중인 상품 중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을 선별해 재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초기 자본을 들이지 않고 자신 만의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특히 40~50대 여성 60명을 1인 전문 셀러로 양성해 스스로 창업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픈마켓 운영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방법 등을 80시간 이상 무료로 교육하고,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5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멘토링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은 다음달 9일부터 12월까지 30명씩 2개 팀으로 나눠 18주 과정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교육 일정이나 교육 방법은 변경될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은 동작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서 구직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다음달 3일까지 이메일(jsm00617@50center.or.kr)로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 지원 자격 및 제출서류는 동작50플러스센터(02-2169-8720)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전문셀러 양성과정을 통해 더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살인계획’ 적은 팔뚝 보여주며 20대女 묻지마 폭행한 50대

    ‘살인계획’ 적은 팔뚝 보여주며 20대女 묻지마 폭행한 50대

    지하철 승강장에서 20대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30분쯤 지하철 동대문역 승강장에서 모르는 여성 A씨의 어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5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에게 다가가 왼쪽 팔뚝에 사인펜으로 적은 ‘살인계획’이란 문구를 가리키며 A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 일행으로부터 “누가 친구를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겁에 질려 울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나를 조롱한 것으로 알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서울역 노숙인 200명 얼굴·이름 다 알아요”

    “서울역 노숙인 200명 얼굴·이름 다 알아요”

    “서울역 상주 노숙인 200여명의 얼굴과 이름을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 노숙을 하는지 그 이유도요. 그래야 치료할 게 있으면 치료를 도와주고, 알코올중독이 있으면 보호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노숙인 전담 경찰관 박아론(38) 경위는 이 지역 노숙인들 사이에서 ‘인싸’(인사이더·인기가 많은 유명인)로 통한다. 처음엔 박 경위를 거부했던 노숙인들도 한 걸음씩 다가오는 박 경위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렇게 박 경위는 27일 기준 서울역 인근 노숙인 206명의 백신 접종을 이끌어 냈고, 최근엔 10년 전 집을 나와 노숙 생활까지 한 중년 여성의 가족도 찾아 줬다. 박 경위는 “일이 힘들지만 보람도 있다”며 “1년에 노숙인 한 명이라도 자활에 성공한 사람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박 경위는 지난 2일 여성 노숙인 김모(59)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박씨가 김씨를 서울역에서 처음 본 건 지난 5월이다. 김씨는 2011년 특정 종교에 심취해 집을 나왔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방을 전전했고, 집에 들어갈 용기가 없어 서울역 노숙 생활까지 하게 됐다. 늘 그렇듯 박 경위는 처음 본 김씨에게 다가갔다. 김씨의 사정을 들었고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상담도 했다. 그러다 이달 2일 김씨의 남동생이 김씨의 사진을 들고 박 경위를 찾아왔다. 서울역에서 자신의 누나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했는데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박 경위는 곧장 주민등록번호를 대조해 봤고, 번호는 일치했다. 결국 김씨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올해로 경찰 입직 10년째인 박 경위는 “2019년 노숙인 전담 경찰관에 지원한 뒤 이번이 서울역파출소에서 두 번째 근무”라면서 “2013년 처음 이곳에서 근무했을 때 봤던 노숙인이 그대로 있는 걸 보고 고민을 했고, 이들이 자활에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박 경위에겐 또 다른 임무가 생겼다. 코로나19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는 일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고 나서 노숙인들은 무조건 백신 접종을 거부했는데, 이제는 노숙인이 먼저 박 경위에게 백신 접종 방법을 묻고 있다. 박 경위는 “시민들이 보기에 노숙인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현장에선 많은 게 바뀌고 있다”며 “노숙인 중에 마스크를 쓰고 잠드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이들의 자활 의지도 깨울 수 있도록 경찰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내 나이가 뭐 어때서? 투지 돋보인 4050 노장 선수들

    내 나이가 뭐 어때서? 투지 돋보인 4050 노장 선수들

    도쿄올림픽에서는 은퇴해 지도자 활동을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나이를 가진 노장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유독 눈에 띄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 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 출전한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46)는 14위에 머물러 결선진출에 실패했다.●46세 추소비티나 ‘20대도 원로’ 체조계 생존 추소비티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이번 도쿄까지 소련, 독립국가연합, 독일, 우즈베키스탄으로 국적을 바꿔가며 8회 연속 올림픽 참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USA투데이 등은 추소비티나의 마지막 경기에 대해 “8번째 올림픽이지만 추소비티나에게 작별인사할 준비는 아직 안 됐다”라며 “결선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료선수와 코치, 운영진 모두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지막을 장식했다”라고 전했다. 20대 중반만 돼도 원로 취급을 받으며 은퇴하는 여자 체조에서 50대를 바라보는 나이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추소비티나는 말 그대로 체조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남게 됐다.●52세 살루크바제, 9연속 참가… 母子 사격도 조지아의 여성 사격선수 니노 살루크바제(52)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소련 국적으로 처음 참가하면서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모두 9회 연속 올림픽에 참가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아들과 조지아 대표팀으로 출전해 ‘모자’ 올림픽 국가대표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25일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31위에 머무는 등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떠나게 됐지만 지도자로서 올림픽을 맞을 전망이다.●58세 니시아리안, 17세 신유빈과 탁구 접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같은 날 열린 여자탁구 단식 2라운드에서 한국의 17세 신유빈과 접전을 벌인 끝에 역전패한 룩셈부르크의 니시아리안도 1963년생으로 58세다. 그는 2000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도쿄까지 5번의 올림픽을 경험했다. 신유빈과 경기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을 선보였던 그는 “신유빈은 새로운 스타”라고 축하하면서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계속 도전하고 즐기면서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남겨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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