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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인 붙잡고 “사람 죽였다”…말다툼 중 아내 살해한 50대 영장

    행인 붙잡고 “사람 죽였다”…말다툼 중 아내 살해한 50대 영장

    인천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 A씨에게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새벽시간대 인천시 계양구 한 캠핑장에 주차한 차량 안에서 5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숨진 B씨를 태운 채 인천시 서구 경서동까지 차량을 몰았다. 이후 길거리에서 행인을 붙잡고 “사람을 죽였다”며 “신고 좀 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낮 12시 47분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인근에 주차된 그의 차 안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소주를 마신 뒤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내가 사람 죽였으니 신고해” 동거녀 살해 뒤 행인에 부탁한 50대

    “내가 사람 죽였으니 신고해” 동거녀 살해 뒤 행인에 부탁한 50대

    길거리 주차된 차 안서 동거녀 살해남성 “말다툼하다 화가 나 찔렀다”CCTV에 차 타는 모습…술 취해 횡설수설말다툼 끝에 화가 나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행인에게 112에 신고해달라고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가해 남성이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술이 깨는대로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9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 경서동 한 길거리에 주차한 차 안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47분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하고, 인근에 주차된 그의 차 안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4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A씨가 B씨와 함께 자택에서 나와 차를 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이동 경로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길거리에서 행인을 붙잡고 “사람을 죽였다. 신고 좀 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차 안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시점과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면서 “술이 깨면 피의자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제2 신안 염전노예?… “7년 감금돼 하루 20시간 일했다”

    제2 신안 염전노예?… “7년 감금돼 하루 20시간 일했다”

    경계성 지적장애인인 50대 남성이 전남 신안군의 한 염전에서 7년간 일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28일 이번 사건이 제2의 염전노예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사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2월 신안 신의도의 염전에서 지적장애인들을 유괴해 감금하고 강제로 집단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나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 당시 피해자는 가해자의 감시가 누그러진 틈을 타 서울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들이 소금 장수로 위장해 섬에 잠입해 피해자를 구출하면서 염전 노예 실태가 세상에 드러났다. 이와 관련, 전남경찰청은 신안에서 염전 사업장을 운영하는 장모(48)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최근 입건했다. 장씨는 2014년 직업소개소를 통해 알게 된 박모(53)씨에게 월급 140만원을 주기로 하고 근로계약을 맺었지만 올해 5월까지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70만원가량만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전에 사실상 감금당했다”고 주장했다. 매일 오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20시간 일해 치아가 빠지고 소금 독이 올랐다는 것이다. 현재 주인 장씨의 염전에는 무연고자, 장애인 등 약 14명이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와 시민단체들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의 직접 수사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신안) 지역 경찰과 (염전주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사건”이라며 장씨를 장애인복지법과 상습준사기, 감금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했다.
  • “화이자, 모더나, 얀센 중 뭘 맞을까” 부스터샷 8시부터 예약 시작

    “화이자, 모더나, 얀센 중 뭘 맞을까” 부스터샷 8시부터 예약 시작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한 추가 접종 사전예약이 28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접속은 원활했다. 초기 화면에서 나타나는 네이버 인증서, 카카오 인증, PASS인증서, 공동/금융인증서, 휴대폰인증 등 5개 인증방식에서 모두 인증 대기 신호등에 원활함을 뜻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지난 6월 얀센 백신 예약 때 사이트가 먹통이 돼 큰 불편을 겪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었다. 당시와 달리 지금은 국내 백신 수급이 안정된 탓으로 파악된다. 얀센은 한 차례만 맞으면 접종이 완료되는 백신으로 지난 6월부터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이 접종 주요 대상이었다. 이들은 이날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다음달 8일부터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추가 접종 받는다. 다만 얀센을 맞은 사람이 또 얀센 백신을 맞으려면 보건소에 따로 연락을 해야 한다. 50대 연령층, 우선접종 직업군, 기저질환자에 대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 사전예약은 다음달 1일부터 받는다. 이들은 다음달 15일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30세 이상 남성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 완료 인증샷 글이 올라왔다.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이날 8시쯤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부스터샷 예약 완료”라며 “이번에는 좀 덜 아팠으면 좋겠다. 정말로 그때 고생했던 거 생각하면... 하아”라고 썼다. 모더나, 화이자, 얀센 세 백신 중 어떤 백신을 맞을지도 고민된다는 글도 올라왔다. 다만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게시물들을 보면 세 백신 가운데 얀센이나 화이자 보다는 모더나를 선호한다는 글이 왕왕 눈에 띈다. 얀센을 접종한 40대 직장인 이모 씨는 “화이자보다는 #모더나를 원했는데 다행히 당첨됐다”는 글을 올렸다.
  • 살인미수 두 번이나 저지른 50대男…결국 동거녀 살해했다

    살인미수 두 번이나 저지른 50대男…결국 동거녀 살해했다

    제주지법,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 선고“4명 죽을 뻔하고 1명 사망…사회서 격리” 동거녀를 살해하고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두 차례나 살인미수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1일 오전 3시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 B(44)씨를 흉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같은날 오전 4시 49분쯤 다른 아파트에 사는 지인 C(66)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A씨는 B씨와 C씨가 이성적인 만남을 갖는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2008년에도 당시 동거녀의 내연남을 흉기로 찌르는 등 이미 두 차례나 살인미수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 현장에 남아 있는 증거로 비춰볼 때 피고인은 동거인이었던 피해자를 살해했을 당시 주저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미수 피해자 역시 외상이 깊어 치료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렸고, 정신적 충격 또한 큰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동기에 대해 해괴한 변명을 늘어놓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피고인으로 인해 벌써 4명이 죽을 뻔하고 1명이 사망했다.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 “당신 아내한테 다 말해버릴 거야” 50대女, 스토킹 혐의로 체포

    “당신 아내한테 다 말해버릴 거야” 50대女, 스토킹 혐의로 체포

    50대 여성이 내연남의 집 근처로 찾아가 스토킹하고,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남성을 감금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쯤 과거 내연 관계를 맺었던 B씨가 사는 동네로 찾아가 B씨에게 전화를 20통 이상 걸며 “1시간 후에 만나주지 않으면 집에 찾아가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자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씨 집 근처에서 서성이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B씨가 파출소에서 피해자 진술을 하는 와중에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다른 사람 집 주거지에 인터폰을 하고 들어가도 처벌 받느냐”고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따. 여자 A씨는 지난달 19일에도 B씨를 차에 태운 상태에서 “지금 내리면 당신 아내에게 우리 내연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물리력을 가하지 않아도 장소 이전의 자유가 침해되면 감금죄 적용을 받는다. 경찰은 체포된 A씨에 대해 피해자나 그 주거지 등으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는 행위를 비롯해 전화 등을 통해 연락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긴급응급조치 처분을 했다.
  • 민원 해결 요구하던 50대 울산시청 옥상서 투신 소동

    민원 해결 요구하던 50대 울산시청 옥상서 투신 소동

    50대 남성이 소음 민원 해결을 요구하며 울산시청 옥상에서 1시간 30분가량 투신 소동을 벌였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48분쯤 “울산시청 1별관 7층 옥상 난간에서 민원인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중반의 민원인 A씨는 집 주변 아파트 공사 소음이 심해 시청과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자, 술을 마신 상태에서 시청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기협상팀 등을 동원해 무사히 난간에서 내려오도록 A씨를 설득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1층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A씨는 경찰관 등과 대화하다가 오후 6시 7분쯤 난간에서 옥상 바닥으로 내려왔고, 이어 8분가량 다시 대치하다가 경찰관들과 함께 옥상에서 완전히 내려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울산시민 88% “코로나 스트레스 크다”… 사회조사 결과

    울산시민 88% “코로나 스트레스 크다”… 사회조사 결과

    울산시민 10명 중 8명이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9∼30일 시민(응답자 684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사회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한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8.4%가 ‘많이’(51.8%) 또는 ‘조금’(36.7%)으로 답했다. 반면 ‘변화없음’은 7%, ‘느끼지 않는다’는 4.6%에 불과했다. 스트레스는 남성(86.7%)보다 여성(90.2%)이 더 많이 느꼈고, 연령대는 30대(91.8%), 40대(90.8%), 50대(90.6%), 60대(89.4%)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야외활동’ 32.1%,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21.1%, 영상 콘텐츠 시청 13.9%, 음식 섭취 10.4% 등을 꼽았다. 또 응답자의 50.7%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었다고 답했다. 식사 준비나 시장보기 등 가사 활동과 자녀 돌보기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도 각각 29.5%와 16.7%를 차지했다. 반면 사적 모임(83.7%)과 여가활동(63.4%), 종교활동(46.7%), 취업 활동(23.5%) 등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적 모임 감소 답변은 남성(81.8%)보다 여성(85.7%)에게서 더 높았다. 연령대는 30대(88.4%), 40대(88.3%), 50대(84.2%) 순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5.7%는 재택근무를 경험한 것으로 답했다. 재택근무 빈도는 ‘주 1회’가 38.6%로 가장 많았고, ‘주 5일 이상’ 25.6%, ‘주 2회’ 21.6%, ‘주 3회’ 14.3%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 예방 실천은 손 씻기와 손 소독제 사용이 94.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모임 취소, 행사 불참’(71.6%), ‘외출 자제’(69.4%), ‘대중교통 이용 자제’( 67.7%) 등의 순을 보였다.
  • 익산 쌍릉서 제의 시설 추정 터 발견

    익산 쌍릉서 제의 시설 추정 터 발견

    백제 제30대 무왕(재위 600~641)과 왕비의 능으로 전해지는 전북 익산시 쌍릉 주변에서 제의 시설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 터 2동이 확인됐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익산 쌍릉 동쪽 정비예정 구역 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시기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길이 30m 안팎의 건물 터 2동을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건물 터들은 모두 기둥을 이용해 지상에 건물을 조성한 형태로 경사면 위쪽에 도랑 시설을 만들고 내부에는 기둥구멍을 배치했다. 1호 건물 터는 길이 35m, 최대 너비 11m 안팎으로 백제 사비시기의 벼루 조각, 대형 뚜껑 편, 인장이 찍힌 기와 등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인화문 토기 조각이 나왔다. 길이 27m, 최대 너비 10m 규모의 2호 건물 터에선 우물이 확인됐다. 이곳 도랑 시설 안에서도 백제 사비시기 토기 조각과 통일신라 인화문 토기 조각이 출토됐다. 연구소 측은 “내부에 부뚜막 시설 등이 확인되지 않아 일반 거주 시설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둥을 이용한 지상식 건물 구조, 내부에서 출토된 벼루와 대형 토기 조각으로 볼 때 제의 등 특수한 성격의 건물 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건물 터와 익산 쌍릉과의 관련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2018년 쌍릉 대왕릉에서 50대 이상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골이 발견돼 무덤의 주인이 ‘서동요’의 무왕일 가능성이 커졌다.
  • 지구 말고, 다른 세상을 펼친다

    지구 말고, 다른 세상을 펼친다

    누리호 발사에 우주 책 판매 53%↑ ‘코스모스’ ‘엔드 오브 타임’ 인기에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가세 메타버스·가상현실·인공지능 주제작년 판매 189% 급증… 40대가 주도 “심적 거리 큰 중장년층의 공부 시도”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온 국민의 기대 속에 발사에 성공하면서 관련 서적 매출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인 메타버스 분야 서적도 판매량이 상승했다.교보문고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번 달 24일까지 우주 관련 서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3% 늘었다. 앞서 올 상반기에 버진걸랙틱, 스페이스엑스, 블루오리진이 차례로 우주여행 상용화 시도에 성공하면서 관심이 높아지던 차에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서적 판매량이 다시 한번 뛰었다. 과학 분야 ‘천문학’, ‘교양우주’ 책들 가운데 ‘우주’, ‘로켓’ 등의 키워드를 담은 관련 서적 판매량은 이번 달에 전년 동기 대비 67.6% 상승해 한 해 신장률을 넘어섰다.가장 많이 팔린 책은 이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칼 세이건의 대중서 ‘코스모스’(사이언스북스)였고, 물리학자인 브라이언 그린이 10여년 만에 출간한 ‘엔드 오브 타임’(와이즈베리)이 뒤를 이었다. 소설 분야에서는 앤디 위어 우주 3부작에 속하는 ‘프로젝트 헤일메리’(알에이치코리아)가 꼽혔다. 구매 독자는 남성과 여성 독자 비중이 각각 53%, 47%로 엇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6.7%였고 50대가 21.1%, 30대가 19.6%로 뒤를 이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우주여행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관심이 크게 늘었고, 올해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판매량이 다시 한번 뛰었다”면서 문적인 내용을 다룬 책부터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천문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자녀들에게 읽히기 쉬운 만화책 등이 주로 팔렸다”고 설명했다.‘메타버스’도 올해 눈에 띄는 출판계 키워드로 꼽힌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와 동일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가상 세계를 가리킨다. 정부나 기업 마케팅, 아바타 세계관 등을 내세우면서 관심이 쏠렸다. 예스24가 메타버스,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을 키워드로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판매량이 76.3%나 뛰었다. 지난해에 71.9% 상승한 데 이어 2년 동안 137.2%나 대폭 상승했다. 교보문고에서도 지난해 판매량이 189.3%나 뛰는 등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관련 서적도 올해 40여종 이상 활발하게 출간됐다. 이 가운데 김상균 강원대 교수의 해설서인 ‘메타버스’(플랜비디자인),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베가북스)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지성 작가의 ‘미래의 부: 인공지능 시대, 돈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차이정원) 등도 예스24 판매량 상위권에 올랐다. 메타버스 관련 도서 구매자 연령이 40대가 43.2%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3.0%, 30대가 19.5%로 뒤를 이은 게 눈에 띈다. 예스24 관계자는 “디지털에 익숙한 신세대와 달리 메타버스 강세에 심적 거리감을 느낀 중장년층 세대가 이런 흐름을 공부하고 이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집에 불 났어요” 신고자, 알고 보니 다른 사건 수배자

    “집에 불 났어요” 신고자, 알고 보니 다른 사건 수배자

    자택에 불이 났다고 신고한 남성이 다른 사건으로 수배 중인 피의자인 것으로 밝혀져 검찰에 인계됐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9분쯤 부산 연제구 한 원룸에 사는 50대 A씨는 방 안 매트리스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외출했다가 귀가했을 때 집에서 불이 났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이 불로 A씨 원룸이 불에 탔고 인근 원룸까지 연기가 퍼져 외벽 등이 그을렸다. 주민 2명도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신고 처리 과정에서 A씨가 다른 사건으로 현재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해 검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불이 난 원룸을 감식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집에 불이 났어요”… 화재 조사 중 수배 사실 들통나

    “집에 불이 났어요”… 화재 조사 중 수배 사실 들통나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난 불을 신고했다가 다른 사건으로 수배 중인 사실까지 들통나 처벌을 받게 됐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9분쯤 부산 연제구의 한 원룸에 사는 A(50대)씨는 방안 매트리스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 화재로 A씨 원룸이 불에 탔고, 인근 원룸까지 연기가 퍼졌다. 주민 2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화재와 관련해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다른 사건으로 수배를 받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불이 난 원룸을 감식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유괴 못 하는 거리 ‘20m’… 아이들 위기 땐 무조건 뛰게 하세요

    유괴 못 하는 거리 ‘20m’… 아이들 위기 땐 무조건 뛰게 하세요

    집 앞 놀이터에서 혼자 놀던 김모(7)군은 50대 남성이 내민 아이스크림 꾐에 빠져 팔목을 붙잡힌 채 골목길 모텔 후문으로 끌려갔다. 남성은 김군을 상대로 성추행을 시도하려 했으나 김군은 남성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냅다 뛰기 시작했다. 방문학습지 홍보부스 직원들이 있는 곳까지는 20m. 남성은 김군이 멀어지자 범행을 포기한 채 되돌아갔다. 유괴될 위험에 빠진 아이들이 전력을 다해 도망치면 범인의 범행 의욕이 꺾인다는 경찰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 수사팀 소속 한정일 경감 등은 최근 이런 내용의 논문을 한국범죄심리연구에 게재했다. 저자들은 유괴 현장에서 탈출한 어린이들을 인터뷰해 도주 거리에 따라 유괴범의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상한 사람을 마주했을 때 최소 20m를 전력으로 뛰어 도망치면 유괴범의 범행 의욕이 줄어들고 결국 범행을 포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아동의 간격이 1~4m일 때는 범인이 범행 의욕을 유지하지만 8m 이후에는 무리라고 생각하며, 10m 이후에는 의욕이 급격히 저하된다. 이후 16m 부근에서 범행을 포기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20m 지점에서 범행을 완전히 포기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모(10)양은 엄마 퇴근 시간에 맞춰 아파트 입구에 마중을 나갔다가 술 취한 남성에게 손목을 잡혀 상가 골목에 끌려갔다. 이양은 남성이 잠시 팔목을 놓은 사이 뜀박질로 몸을 피했다. 저자들은 반복적인 유괴 예방 교육을 통해 아동들에게 전력 질주로 범행 현장을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가스누출에 또 하청 노동자가 스러졌다

    가스누출에 또 하청 노동자가 스러졌다

    2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금천구 공사현장 가스누출사고에서 숨진 노동자가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원·하청업체 관계자를 불러 사고 전 현장 안전조치 상황과 사고 후 대처 등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갑자기 화재 설비가 작동하면서 화재 진압을 위해 준비해 둔 이산화탄소가 저장된 무게 58㎏, 용량 87ℓ의 소화 설비 130병 가운데 123병에서 약품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과 40대 남성 등 2명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19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인 A(45)씨는 전기 작업 1차 하청업체 소속 현장소장이었다. 이들은 다량의 이산화탄소 유출로 지하실 내 산소농도가 옅어져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A씨 등 2명은 가스 농도가 가장 짙은 구간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52명이 작업 중이었고 사상자 외에는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 현장을 감식한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난 흔적은 찾지 못했다. 대신 누군가 이산화탄소를 분출해 불을 끄는 화재설비 장치의 수동 밸브를 연 것을 확인했다. 서울 구로소방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수동 밸브의 스위치가 열려 있었다”며 “화재감지기에 의해 자동 분출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 또는 실수로 밸브를 열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작업자가 오작동한 기계를 끄려고 사후에 버튼을 눌렀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작업자들의 현장 탈출 과정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출 사고 현장에서는 출입문의 지문 인식 장비가 2차례 오작동해 작업자들의 탈출이 30초 이상 지연됐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70% 눈앞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70% 눈앞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눈앞에 뒀다. 70%는 일상회복을 위해 설정한 목표치였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3563만 50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9.4%이고,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완료율은 80.7%였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4시쯤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신규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2만 1014명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930만 3805명, 아스트라제네카 1092만 4039명(교차 접종 173만 3895명 포함), 모더나 392만 5881명, 얀센 147만 6325명이다. 성별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70.7%로 남성 68.0%보다 높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92.9%였고, 50대·70대가 각 92.0%, 80세 이상이 81.4%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도 40대(73.1%), 18∼29세(69.3%), 30대(68.8%) 순으로 70% 안팎까지 올라섰다. 17세 이하는 0.6%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858만 5800회분이다. 한편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총 7515건이다. 이틀간 사망신고는 15건 추가됐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13건 늘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90건이 새로 신고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3만 6878건(사망 누적 814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7488만 8480건)와 비교하면 0.45% 수준이다.
  • 이혼한 배우자 연금 분할 수령자, 10년새 10배 늘어

    이혼한 배우자 연금 분할 수령자, 10년새 10배 늘어

    이혼한 배우자(전 남편 또는 아내)의 국민연금을 나눠 갖는 수령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으로 황혼이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분할연금’을 신청해서 받는 수령자는 2021년 6월 현재 4만 8450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에는 4632명에 불과했는데 10년 새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분할연금은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인 사람이 이혼했을 때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전 배우자의 노령연금을 분할해 일정액을 받도록 한 연금제도다. 1999년 도입된 이 제도에 따라 분할연금 수급자는 2014년 1만 1900명으로 1만명을 넘었고, 2017년 2만 5572명으로 2만명 선을 돌파한 후 2020년 4만 3229명으로 단숨에 4만명 선을 뚫었다. 2021년 6월 현재 분할연금 수급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4만 2980명(88.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남성은 5470명(11.3%)이다. 연령별로는 60∼64세 1만 6344명, 65∼69세 2만 1129명, 70∼74세 7802명, 75∼79세 2486명, 80세 이상 689명 등이다. 분할연금 수급자가 급증한 데는 갈수록 느는 황혼이혼이 크게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통계청이 2020년 12월에 발표한 ‘한국의 사회 동향 2020’ 보고서를 보면 근래 들어 결혼 자체가 줄면서 이혼은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감소세지만 황혼이혼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 건수는 3만 8446건으로 전체 이혼의 34.7%를 차지했다. 이는 20년 전인 1999년(1만 5816건)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혼 연령도 높아졌다. 남성의 평균 이혼 연령은 1990년 36.8세에서 지난해 48.7세로 여성도 32.7세에서 45.3세로 각각 변했다. 중·고령층이 생각하는 이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통계청 사회조사에서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응답한 50대 비율은 2008년 23.3%에서 올해 49.5%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60대 이상에서도 이 답변 비중이 같은 기간 12.9%에서 32.5%로 올라갔다.
  • 머리카락 100가닥이 우수수… 3040세대 ‘탈모와의 전쟁’

    머리카락 100가닥이 우수수… 3040세대 ‘탈모와의 전쟁’

    모발은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탈모 또는 모발의 급격한 변화는 신체적 불편감 외에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사회생활의 불편을 초래한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울증이나 대인 기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젊은층에서도 관심이 많다. 탈모는 과거 중년 이상 남성의 고민거리로 여겨졌는데 최근 성별·연령을 가리지 않고 탈모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3만 3000여명으로 2016년보다 10% 증가했다.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22.2%로 가장 많았고, 40대(21.5%)와 20대(20.7%)가 뒤를 이었다. 40대 이하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 젊은층이 중년층보다 환자가 많은 것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증가뿐 아니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탈모는 굵고 검은 머리털인 성모가 많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성모는 색깔이 없고 굵기가 가는 연모와 달리 많이 빠질 경우 미용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개의 머리털이 있는데, 하루 50~70개까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자고 난 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개가 넘으면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 등으로 구분된다. 남성형 탈모는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진행된다.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양측 측두부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된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3~6년 동안 성장하는데, 남성형 탈모의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은 모발의 성장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고 색깔은 옅어져 솜털처럼 변하게 되면서 대머리로 발전한다.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남성형 탈모가 심한 사람도 뒷머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앞머리 및 정수리 부위 두피와 뒷머리 두피가 안드로겐(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이 적게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해 이마 위 모발선은 유지되지만 머리 중심부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게 특징이다. 탈모 정도가 약해 남성형 탈모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성형 탈모의 20% 정도는 많은 모발이 동시에 휴지기에 들어가는 휴지기 탈모로 출산 후, 갑상선 질환, 철분 결핍, 스트레스, 단백질 및 영양소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원형탈모는 두피에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동그랗거나 타원형의 탈모반이 생기는 탈모 질환이다. 전 인구의 약 1.7%가 일생 동안 한 번 정도 원형탈모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형탈모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하나인 T림프구가 머리털을 만드는 모낭을 공격하면서 탈모가 발생한다. 원형탈모 환자의 10~42%에서 가족력을 보인다. 감염이나 외상,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소도 작용한다. 남성형 탈모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이다. 김정은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남성의 경우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의 먹는 탈모 치료제나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를 통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녹시딜은 모발의 성장 기간을 연장시키고 모발을 굵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새로운 털집을 만들지는 못하고, 항안드로겐 효과와 피지선에 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미녹시딜은 피부에 발라도 안전한 약제이나 부작용으로 도포 부위에 자극이나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도포 부위나 인접한 부위에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바르기를 중단하면 부작용은 없어진다. 그러나 약제 사용을 중단하면 발모 효과도 사라지고 약 3~6개월 후엔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단점이 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지만 미녹시딜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치료 즉시 발모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치료 후 최소 2~3개월 정도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 알파트라디올 성분의 바르는 약물을 두피에 직접 바르거나 아미노산, 판토텐산, 비오틴 등의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형탈모의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탈모반에 대해 국소 스테로이드제 도포 혹은 병변 내 주사가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심한 다이어트나 편식으로 인해 단백질이 결핍될 경우 탈모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지루성 두피염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잦은 파마나 염색이 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두피에 붉은 염증 소견이 보이면 파마나 염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탈모 증상을 처음 인지했을 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을 시도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머리를 제대로 감는 것도 중요하다. 두피 손상을 피하기 위해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샴푸를 하고 모발을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헹굴 때는 가능한 한 낮은 온도의 흐르는 물로 헹구어 낸다. 김정은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많은 탈모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걱정돼 머리를 잘 감지 않거나 샴푸로 감으면 해롭다고 생각해 비누로 감곤 하는데, 이들 방법은 다 옳지 않다”며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수명이 다해 정상적으로 빠지는 것으로, 머리를 감는 횟수나 샴푸 사용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두피가 지저분하게 되어 비듬이나 지루성 두피염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물론 너무 머리를 자주 감으면 두피에 반복적으로 물리적·화학적 자극을 주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루 두 번 두피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좋다.
  • 60대 택시기사 폭행해 중태 빠뜨린 50대…출동 경찰도 폭행

    60대 택시기사 폭행해 중태 빠뜨린 50대…출동 경찰도 폭행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50대 남성 A씨를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18일 오전 1시30분쯤 부평구 부개동에서 택시기사 B씨(60대)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폭행으로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B씨의 택시를 이용한 뒤 시비가 붙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상해 혐의로 체포됐으나 추가 조사를 거쳐 적용 혐의를 결정할 것”이라며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 우수수 빠져”…탈모 신고 240건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 우수수 빠져”…탈모 신고 240건

    “탈모 이상반응” 여성, 남성의 3배강선우 “인과관계 규명해 설명해야”질병청 “모니터링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탈모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중 탈모 관련 신고는 240건이었다. 탈모 이상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98건, 화이자 71건, 모더나 65건, 얀센 6건 순이었다. 신고자 성별로 보면 여성이 172건으로 남성 68건보다 많았다. 여성이 남성의 3배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54건, 40대 41건 순이었다.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 우수수 빠져”…50대 남성 탈모 호소 지난 7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김모(53)씨는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이후 심각한 탈모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에 손을 대기 힘든 정도다. 조금만 만져도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진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8월 19일 모더나 1차 접종에 이어 지난달 30일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그는 “2차 접종 당일 저녁부터 약간의 발열과 무기력증을 겪었으며, 다음날부터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묻어나와 세면실에서 머리를 매만지니 머리카락이 그냥 우수수 떨어져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이후로 살짝만 만져도 머리카락이 떨어져 나와 버리는 바람에 제 머리는 처참한 모양이 됐다”며 “발열과 무기력증으로 안정을 위해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었는데 머리카락이 조금만 만져도 빠지는 바람에 머리를 긁기도 두려웠다”고 밝혔다.그는 상태가 악화하자 백신을 접종한 병원으로 가서 후유증을 알리고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대학병원 감염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했으나 자고 나면 베개에 빠진 머리카락이 수북이 쌓일 정도로 상태가 하루하루 상태가 나빠져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김씨의 아내는 남편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모더나 백신 후유증 탈모가 심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강 의원은 “질병관리청은 백신과 이상반응 사이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해서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백신접종과 탈모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나 미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유럽의약품청(EMA)에도 관련 자료가 없다”며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염전 노예’ 사건 또 발생” 국감서 경찰 전면 조사 촉구

    “‘염전 노예’ 사건 또 발생” 국감서 경찰 전면 조사 촉구

    이은주 의원 “50대男, 7년간 급여 제대로 못 받아”경찰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면조사 추진”전남경찰청에서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염전 노예’ 유사 사건이 또 발생해 경찰의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은 “신안에서 2014년 ‘염전 노예’ 사건과 비슷한 일이 또 터졌다.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50대 남성이 7년간 감시당하며 급여도 제대로 못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슷한 피해자가 다수 있다고 한다. 고용노동부 조사와 별도로 경찰의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방송에 따르면 전남 신안의 염전에서 2014년 7월부터 7년 동안 일한 50대 A씨는 일을 시작한 뒤부터 지속적으로 임금 체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염전에서 월급을 준 뒤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곧바로 일부를 통장에서 다시 인출해갔다고 주장했다. 반면 염전 업주는 “A씨가 빚을 졌다. 담뱃값만 해도 40만원이 넘는다”고 반박했다.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관계자는 근로자 대리인이 임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논란과 관련해 경찰은 현재 수사팀을 꾸려 피해자들을 만나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염전을 실제 운영하는 업주를 상대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면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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