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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바이든 가짜 메시지, 바다 건너 일 아니다

    [사설] 바이든 가짜 메시지, 바다 건너 일 아니다

    인공지능(AI)의 민주주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사칭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불참을 권하는 딥페이크 음성이 유포돼 주정부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수사에 착수했다. 대선 경선이 시작된 이후 AI를 악용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한 첫 수사다. 미국에서는 최소 13개 주가 AI를 활용한 콘텐츠로 선거 관련 허위 정보가 퍼지는 일을 막기 위한 법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인도, 나이지리아, 수단 등에서 정치와 관련해 음성 조작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 생성형 AI가 발전할수록 음성 조작 메시지, 딥페이크 영상 등 허위 정보를 퍼트려 상대방을 공격하는 일이 쉬워진다. 올해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선거가 치러지니 AI를 악용한 허위 정보가 더 범람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북한과 중국 변수도 있다. 국가정보원은 중국이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사이트를 200여개 개설, 이를 통해 친중·반미 성향 콘텐츠를 게시하고 소셜미디어(SNS)로 확산시켰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하루 평균 162만여건인데 이 중 80%가 북한 소행이다. 중국은 건수로는 5%지만 피해 심각도를 고려하면 21%란다. 총선을 앞두고 선거 개입 및 정부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국내에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이는 처벌 근거 마련에 불과하다. 뉴스 콘텐츠를 대량 유통하는 대형 포털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허위 정보 차단의 첨병은 유권자들이다. 팩트체크 기능을 선거운동 기간만이라도 공공기관과 대형 포털 중심으로 강화해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자.
  • 이란, 이라크 이어 파키스탄까지 미사일 공습… ‘중동 패권’ 노림수

    이란, 이라크 이어 파키스탄까지 미사일 공습… ‘중동 패권’ 노림수

    이라크 내 이스라엘 모사드 폭격파키스탄 내 수니파 때려 2명 사망100일간 美 향한 공격 최소 115건후티 뒷받침… 운송로 영향력 확대美 “필요하다면 추가 조처 나설 것”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국한됐던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선이 전쟁 100일을 지나 중동 전체로 퍼지고 있다. 미국이 무역로 보호를 위해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연일 타격하는 사이 이란은 보복을 명분으로 이라크와 파키스탄까지 공습하면서 대리전을 넘어 직접전으로 가는 양상이다. 충돌의 기저에는 미국 등 서방세력과 이란 등 ‘저항의 축’이 중동 역내에서 벌여 온 패권 다툼이 깔려 있다. 16일(현지시간)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전날 이라크 아르빌에 있는 이스라엘 모사드 본부를 미사일로 폭격한 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였다고 밝혔다. 아르빌은 이라크 내 쿠르드군 자치지역인 쿠르디스탄 수도로, IRGC는 지난 3일 이란 케르만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를 이곳에서 모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4주기 추모식을 준비하던 곳에서 폭탄이 터져 95명이 숨졌다.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IRGC 대변인은 “중동 역내 이란 동맹 그룹의 사령관을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의 잔학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수행됐다”고 말했다. 이란 내 언론은 이날 밤 파키스탄에 있는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가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면서 IRGC가 주도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곳을 공격한 배경으로 2019년 자이시 알아들이 IRGC 대원 27명이 숨진 수송 버스 자살폭탄 공격을 한 사건을 꼽고 있다. 공격을 받은 당사국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성명에서 “이란의 이유 없는 침범으로 어린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면서 “주권 침해는 결코 용납할 수 없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심 알아라지 이라크 국가안보보좌관도 자국 공격에 대한 이란 측 설명이 “근거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00일 사이 중동 전역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민병대 세력이 미군을 향해 벌인 공격은 최소 115건에 달한다. 에스마일 카니 IRGC 정예군 쿠드스군 사령관은 중동 내 이슬람 민병대 세력을 수차례 만났고, 이후 미군 기지를 향한 타격이 이어졌다. 1979년 이슬람혁명으로 친미 팔레비 왕정이 축출된 뒤 혁명을 이끈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이슬람 혁명수비대 창설을 지시했다. 이후 이란은 정규군(아르테시)과 민병대인 IRGC로 이루어진 양대 군사 조직을 유지해 왔다. IRGC 훈련의 50% 이상은 이슬람 시아파의 12번째 메시아 재림을 막는 장애물은 이스라엘이며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군사주의 교리 마흐디즘 사상 교육이다. FP에 따르면 IRGC는 2010년대 들어 중동 전역을 비롯해 그 외 지역의 시아파 무슬림 청년들을 부대원으로 모집해 왔다.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체결한 뒤 국제 제재가 해제돼 자금이 유입되고,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이래 시아파 무슬림 청년들이 IRGC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위협을 가하면서 미국과 대치하고 있는 후티도 시아파를 기반으로 한 무장조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예멘 정부에 대항하는 후티를 뒷받침하면서 이란이 중동 지역의 패권과 운송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후티는 전 세계 해운 물동량의 15%, 전 세계 컨테이너 무역의 3분의1을 처리하는 수에즈운하로 이어지는 해상 교역로인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에 약 30건의 공격을 감행해 50개국에 피해를 줬다. 이 때문에 세계 10대 해운사 중 9곳은 홍해를 통한 물류 운송을 중단했다. 세계은행은 홍해 위기 장기화로 물류 운송비가 상승해 국제 유가와 원자재비가 오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추가적인 저강도 보복 공습을 확인하며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확전을 바라지도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필요하다면 추가 조처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은 후티를 테러단체로 재지정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미영연합군의 연속 타격에 이어 유럽연합(EU)도 홍해 지역 상선 보호를 위한 새 해군 작전 계획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EU는 홍해에 다기능 구축함 또는 호위함 최소 3척 파견 등을 포함한 방안을 22일 브뤼셀 외무장관 회의에서 승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 외교 장관들 49명 “북러 탄도미사일 거래 강력히 규탄”

    한미일을 비롯한 약 50개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대(對)러시아 탄도미사일 수출 등 양국 간 무기 거래를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다. 48개국 외교장관들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9일(현지시간) ‘북러 탄도미사일 이전 관련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조달한 것, 나아가 러시아가 이 미사일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은 참여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복수의 발사대를 제공했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도미사일로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6일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6일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의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외교장관들은 “이러한 무기 이전은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며 북한이 중요한 기술·군사적 통찰력을 얻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에 스스로 동의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무기 수출의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제공하는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에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인 외교로 돌아오라는 수많은 진지한 제안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 한미일 등 48개국+EU 외교장관, 북러 미사일 거래에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한미일 등 48개국+EU 외교장관, 북러 미사일 거래에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한미일을 비롯한 약 50개국 외교 장관들이 북한의 대(對)러시아 탄도미사일 수출 등 양국 간 무기 거래를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다. 48개국 외교 장관들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9일(현지시간) ‘북러 탄도미사일 이전 관련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조달한 것, 나아가 러시아가 이 미사일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은 참여했다. 북한은 하마스에도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복수의 발사대를 제공했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도미사일로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6일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6일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성명에도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북한이 수출한 무기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됐다고 명시했다. 외교 장관들은 “이러한 무기 이전은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며 북한이 중요한 기술·군사적 통찰력을 얻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에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스스로 동의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무기 수출의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제공하는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에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인 외교로 돌아오라는 수많은 진지한 제안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은 “모든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들이 러시아와 북한의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만 국회의원 “중국이 선거 개입 목적으로 포르노 비디오 유포”

    대만 국회의원 “중국이 선거 개입 목적으로 포르노 비디오 유포”

    오는 13일 대만의 새 총통(대통령)과 입법위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허위 정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만 언론인 타이베이 타임스는 인공지능(AI) 분석 결과를 인용해 현 차이잉원 총통의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기 위한 가짜 정보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짜 정보는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민진당의 뤄즈정(羅致政) 위원은 자신의 성행위 모습이 담긴 딥페이크 가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다고 밝혔다. 뤄 위원은 지난 2일 밤 사건을 신고했으며, 가짜 포르노 영상은 중국이 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진당의 라이칭더 대선후보는 “뤄 위원은 피해자”라며 “중국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만 인공지능 실험실(AI Labs) 설립자 뒤이진(杜奕瑾)은 특히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대만 독립 성향의 여당인 민진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중 성향 야당인 국민당에 대한 지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틱톡에서 협력하는 그룹이 급증했다”면서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잘못된 정보의 대량 유포를 막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 허위 정보 캠페인의 표적이 되는 국가는 대만뿐만이 아니며, 11월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허위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전세계 50개국에서 40억명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사상 최대 선거의 해’로 대만 AI 실험실의 분석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대한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대만으로 보내는 정찰풍선의 숫자도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4개의 중국 정찰풍선이 대만 해협을 표류했으며 그 중 3개가 대만 본토를 통과했다고 국방부가 3일 발표했다. 2일 목격된 풍선은 모두 북동쪽에서 표류하여 오전 10시 48분, 오후 5시 18분, 오후 7시 1분, 오후 7시 2분에 사라졌다.풍선은 각각 해발 3658m, 5486m, 6706m, 7315m의 고도에 떠 있었으며, 12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9개의 중국산 풍선이 발견됐다. 순리팡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대부분 중국 풍선은 기상 풍선으로 계절풍 영향으로 12월과 2월에는 중국산 풍선이 대만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어우시푸 국방안보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정찰 풍선의 목적에 대해 “군사적 강압과 심리전용”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 풍선은 일종의 군사적 위협 도구”라며 “중국은 더 많은 친중 표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 에이아이스페라 크리미널 IP, ‘KACI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 취득

    에이아이스페라 크리미널 IP, ‘KACI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 취득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서비스로품질 및 성능 검증 완료, 경쟁력 입증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대표 강병탁)는 3일 주력 서비스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대상으로 ‘KACI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는 한국 클라우드산업협회의 품질인증위원회가 요구하는 10가지 항목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를 취득한 서비스인 ‘크리미널 IP’는 에이아이스페라가 개발하고 운영 중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국내 최초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검색 엔진이다. 이번에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크리미널 IP 뿐만 아니라 공격 표면 관리(ASM), 부정 탐지(FDS)를 포함한 6종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발 및 운영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이 부족하거나 공식 기준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에이아이스페라는 몇 년 간 자체 개발한 서비스를 글로벌 런칭하여 성공적으로 상용화했으며, 계속해서 서비스 성능과 안전성 등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아이스페라의 크리미널 IP는 올해 4월 글로벌 런칭해 현재 약 150개국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해외 수출, 판로 확보 등 사이버 보안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대한민국 ICT 대상 ‘디지털 확산’ 분야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핵심 기술인 ‘IP 기반 보안 관제 방법 및 시스템(IP-BASED SECURITY CONTROL METHOD AND SYSTEM THEREOF)’을 정식 미국 특허로 등록했다.
  • ‘30억 구독자’ 인플루언서 모인 ‘서울콘’ DDP서 개막… 서울 매력 전 세계에 알린다

    ‘30억 구독자’ 인플루언서 모인 ‘서울콘’ DDP서 개막… 서울 매력 전 세계에 알린다

    세계 50개국 3000개팀의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가 서울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다. 이들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 행사에 참석한다. 30일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서울콘은 뷰티, 패션, 일상 등 서울의 최신 라이프 스타일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다.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팔로워, 시민들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수 합계는 30억명에 이른다. SBA는 서울콘을 통해 서울의 콘텐츠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한류 콘텐츠 상품 판매, 뷰티·패션 홍보 마케팅, 유망 중소기업 제품 런칭쇼, 최신 기술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첫날인 30일에 열리는 주요 행사로는 ‘한류 스타·글로벌 인플루언서 시상식’을 꼽을 수 있다. 국내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 연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부문별 시상이 진행된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배우 송중기를 비롯해 많은 한류 스타가 참석한다. 국내 댄스팀과 시민이 참여하는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와 국내 대표 E스포츠 팀인 T1의 팬들과 함께 진행하는 팬 페스티벌 ‘T1 CON’도 열린다. 서울의 대표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트리트 패션 및 스니커즈 마켓’도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국내외 다수의 스트리트 브랜드가 참여하며 각 브랜드의 신상품과 한정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브랜드별 공연과 각종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31일에는 ‘서울콘 미디어 트레일러’를 통해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피지컬 100’ 출연진과 글루벌 인플루언서들이 ‘오징어 게임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 출연자들은 연애 상담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서울콘’의 하이라이트인 ‘케이팝 콘서트’가 열린다. 이후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전 세계 팔로워가 함께 카운트다운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 인플루언서들은 서울의 새해맞이 순간을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SBA는 최소 5억명이 서울 신년맞이를 시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행사 기간 DDP를 찾아 다양한 행사와 공연, 전시회를 참관한다. 30일에는 100명 이상의 세계 크리에이터가 참석하는 ‘K 뷰티’ 세미나 ‘뷰티 기업X크리에이터 파티’를 방문해 국내 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응원한다. 31일에는 ‘크리에이티브포스 어워즈’에 참석해 우수 뷰티 크리에이티브포스 5개 팀과 올해의 크리에이티브포스 6개 팀에게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 크리에이티브포스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발굴·육성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그룹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서울콘의 주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크리에이터, 시민 등과 소통할 예정이다.
  • 사람 잡는 가짜뉴스,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22세 브라질 여성 끝내…

    사람 잡는 가짜뉴스,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22세 브라질 여성 끝내…

    수천만명의 구독자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와 사귄다는 가짜뉴스와 악성 댓글에 시달린 22세 브라질 여성이 극단을 선택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26일(현지시간) G1과 오포부 등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에서 제시카 카네두란 여성이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친구와 유족을 통해 확인됐다. 카네두는 이달 중순쯤 브라질 인플루언서이자 복싱 선수로 활동하는 인데르송 누니스(28)의 여자친구로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 갑자기 주목받았다. 누니스는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튜브 구독자 4400만명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5979만명에 이를 정도로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유명하다. 진지한 복싱 선수라기 보다 미국 인플루언서 제이크 폴처럼 장난을 많이 치는 코미디언에 가깝다. 영화와 대중음악, 텔레비전, 유튜브에서 활약한다. 카네두와 누니스는 모두 열애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현지 매체들도 두 사람 사이가 특별하지 않다고 보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연예인 소식과 가십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일부 SNS 계정이었다. 이 계정들을 통해 헛소문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특히 ‘쇼케’(충격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SNS는 조작된 메신저 대화 캡처 화면과 카네두 지문 사진 등을 함께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G1은 전했다. 카네두는 자신의 SNS에 “허위 사실로 인해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며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으나, 일주일 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낙담한 그는 해서는 안될 선택을 했다. 카네두의 모친은 “내 딸이 무슨 잘못이 있느냐”며 경찰에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오포부는 전했다. 특히 우울증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극단을 선택한 적이 있는 취약한 딸에게 악성 댓글 공격은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하소연했다. 누니스 역시 “소셜미디어의 부정적 면모로 인한 새로운 ‘공공 학살’이 촉발됐다”면서 “가짜뉴스를 규제할 수 있는 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관련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쇼케’ 측은 뒤늦게 게시물을 삭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성명을 발표했다. 허위 사실 유포와 가짜뉴스 처벌 등에 대한 여론이 비등해진 가운데 시다 곤사우베스 여성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시카 카네두를 향한 거짓말이 그 젊은 여성에 대한 명예훼손 공격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시우비우 아우메이다 인권부 장관도 “소셜미디어를 지배하는 기업의 무책임도 한 가정의 파괴에 영향을 미쳤다”며 “소셜미디어 규제가 없다면 민주주의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논의도 있을 수 없다”고 거들었다. 일찌감치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부는 구글과 메타 등 소셜미디어 업체 책임까지 묻는 가짜 뉴스 방지 의무를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새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중요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몇 년 급속히 발달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선을 비롯해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에서 선거가 열려 20억명 이상이 투표소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4월 치러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짜 이미지 등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AI 도구가 더 정교해지면서 선거를 앞두고 허위 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판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면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온라인 상의 안전장치는 전보다 약해진 탓에 가짜 뉴스의 급속한 확산이 선거판을 뒤흔들 위험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영·투자·사회공헌까지 ‘ESG 선두 주자’

    경영·투자·사회공헌까지 ‘ESG 선두 주자’

    국내 대형 운용사 중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영부터 투자, 사회공헌 등 여러 방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 ‘의결권행사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으며, 이후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스튜어드십코드를 반영해 전면 개정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가치 제고를 위해 운용과 분리된 독립 조직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외부 리서치 기관을 활용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있다. 또 ESG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투자 환경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탄소제로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클린테크’와 ‘TIGER 탄소효율그린뉴딜’,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 등이 대표 상품이다. 미래에셋그룹의 적극적인 ESG 행보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박 회장은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13년 동안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 전액인 298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2007년 1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 50개국 6963명의 대학생(30기 누적 인원)이 혜택을 받았다. 이 외에도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나만의 책꿈터 지원’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발 드론축구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뜬다

    전주발 드론축구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뜬다

    전북 전주시가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세계 최대 전자·IT(정보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주시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드론축구 글로벌 프로모션’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주최하는 행사로, 혁신적인 제품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시회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3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2024년에는 20만 명의 관람객과 세계 150여 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혁신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전시회에서 시는 해외 각국 선수단이 참여하는 드론축구 시범경기를 펼치고, 100% 전주에서 생산한 드론축구 아이템을 전시하는 홍보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드론축구 글로벌 프로모션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등을 초청한 것은 물론, 한국과 유럽, 미주 등 10여 개 국가의 드론축구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2025 드론축구 월드컵의 전초전 격인 ‘프레월드컵 드론축구 대회’를 대륙별 순회 경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는 그 첫걸음으로 미국과 캐나다·브라질 등이 참가하는 ‘팬아메리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CES 주전시장 중 하나인 베네치안 사우스 웨스트 스포츠 테크(South west sport tech) 전시관에 가로 21m, 세로 10m 규모의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도 설치된다.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노스홀에는 드론축구 홍보전시관이 마련돼 전주발 드론축구의 탄생 스토리를 소개하고,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에 대해 안내한다. 홍보전시관에서는 100% 전주에서 생산된 드론축구볼과 IT를 접목한 드론축구 경기장, 경기 운영 시스템,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드론축구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또, 전 세계 방문객을 위한 드론축구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미래의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드론축구를 널리 알려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제1회 월드컵 전까지 회원국을 5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등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포석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과 함께 최첨단 드론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드론축구의 첫선을 보였다. 이후 경기장 규격과 경기방식 등 글로벌 표준 경기체계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 현재 국내에서만 1800여 개 드론축구팀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 30여 개국도 앞다퉈 관심을 나타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영국에서 시작한 축구가 그동안 전 세계 스포츠 시장의 한 축을 지배해 온 것처럼 앞으로는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축구가 글로벌 미래 레포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2025년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치러내 드론축구가 K-팝과 K-무비를 잇는 K콘텐츠의 새로운 히트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 방위산업전시회 ‘DX KOREA 2024’ 내년 9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방위산업전시회 ‘DX KOREA 2024’ 내년 9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오는 2024년 9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내 유일의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이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1일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는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학회와 공동주최하고 디펜스엑스포 등이 공동주관하는 국제인증 전시회 ‘DX KOREA 2024’를 내년 9월 4일부터 6일까지 킨텍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2014년 이후 격년으로 열려 내년에 여섯 번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우리나라 육군의 전력 증강과 K-방위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이달 현재 LIG Nex1, STX 엔진, SNT모티브, SNT다이내믹, 네비웍스, SAFRAN, LEONARDO 등 40여개 업체가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조기 신청이 마감되는 내년 1월 말까지 해외 28개국, 300여 방산기업들의 참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의 대형 방위산업체를 비롯한 구매자(바이어)와 군 관련 주요 인사, 그리고 국내 유수의 방산업체와 관계자들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에는 우리나라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장, 동유럽 및 중동지역의 5개국 국방부 장관과 25개국의 지상군 사령관 및 참모총장을 초청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한국방위산업학회 주관으로 미국,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의 주요 군 관련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 안보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INDO DEFENSE, Vietnam Defense, UAE IDEX 2023 등 해외전시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방산업체들을 상대로 전시회를 홍보해 왔으며, 현재까지 10여 개 국가가 국가관 수준의 참가 의사를 알려 왔다. 조직위는 현재 방산기업들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DX KOREA 참가사들이 전시회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또 기존 전시회 참가사들의 요구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해 내년 전시회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 목표 국가를 중심으로 약 50개국의 무기체계 획득 결정권자를 초청함으로써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체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의 방산 수출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무기체계 수출 추세가 선구매 후 현지 기술협력생산을 요구함에 따라 K-방산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K-2 전차, K-9 자주포, T-50 훈련기 등 주요 무기체계의 기술협력 대상 현지 방산업체를 초청해 업체 간 깊이 있는 기술협력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디펜스엑스포는 육군본부와의 협약을 준수하고, K-방산 수출에 기여해 오고 있는 ‘DX KOREA 2024’를 정상 개최하기 위해, 지난 10일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기존의 조직위원회를 공식 조직으로 출범시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4년부터 육군본부와 DX KOREA 조직위원회와 협약으로 DX KOREA가 진행돼 지난 10여 년 동안 대한민국 방산 수출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최근 육군본부에서도 내년 행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있도록 조직위에 일정 등을 통보해달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글로벌 브랜드 위상 확 높인 부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글로벌 브랜드 위상 확 높인 부산

    우리나라 첫 등록 엑스포 도전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실패로 끝났지만 세계 각국을 상대로 범국가적 유치 활동을 펴면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자산을 남겼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정해 놓고도 사우디보다 1년이나 늦게,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야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게 뼈아팠다. 정부, 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재도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를 통해 지향했던 목표는 부산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남부권 전체 발전을 이끌게 하는 것으로 변함없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전이 본격화된 뒤 우호, 자매도시가 기존 37곳에서 49곳으로 늘어났다. 자매도시는 26개국 29곳, 우호도시는 15개국 20곳이다. 시는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면서 지방정부의 외교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고 풀이한다.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 교섭을 위해 지구 6바퀴에 해당하는 23만 8504㎞를 날아 23개국 주요 인사 104명을 만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하루 1회 이상 방한한 135개국의 정상, 장차관급 등 주요 인사 393명을 만났다. 이를 포함해 시 관계자가 만난 해외 인사는 150개국 770명에 이른다. 국내외 각종 도시 평가에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도 확인된다. 영국 컨설팅기관인 지옌사는 최근 발표한 ‘세계지능형센터지수’ 8차 평가에서 부산을 세계 주요 도시 77곳 중 15위에 올렸다. 아시아 도시 가운데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은 3위다. 국내에서는 서울(29위)을 제친 1위다. 이 지수는 스마트 관련 통계 135개를 활용해 평가한 것으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발표한다. 부산은 2021년 62위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해 지속적으로 순위를 올렸다. 지난 6월에는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내놓은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에서 부산이 아시아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는 엑스포 유치 홍보를 통한 국제적 인지도 상승이 관광 활성화, 투자 유치 등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올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부산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세계 2위의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선정한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에 오스트리아 빈과 톱2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지난 8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만 66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84% 증가했다. 지난 2년간 기업과 체결한 투자 유치 협약도 101건, 총 8조 6084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16배나 늘었다.
  • [씨줄날줄] 한국판 스타링크/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판 스타링크/황비웅 논설위원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한 시간 전 러시아는 대규모 멀웨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통신망을 무력화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체계가 무력화되자 미하일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스타링크(위성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머스크는 10시간 만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개통했다. 머스크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자지구에도 스타링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유무선 통신이 모두 끊겨 국제 구호단체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머스크가 이제 전쟁 판도까지 좌지우지하는 초국가적 권력자로 거듭나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구로부터 200~2000㎞의 고도에 소형 위성들을 쏘아 올려 통신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수신기만 있으면 케이블 인프라 설치가 어려운 선박, 비행기 등 어디에서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머스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초고속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이상을 품고 2014년부터 스타링크 사업을 준비해 왔다. 2019년 5월 스타링크의 첫 위성 60개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저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4000여개의 위성이 지구 상공 곳곳을 점유하고 있다. 전체 위성 8000여개의 절반가량이 스페이스X 소유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머스크에게 1만 2000개의 위성 발사를 허가했다. 2030년까지 4만 2000개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이 머스크의 목표다. 스페이스X는 2020년부터 스타링크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50개국으로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한국에도 스타링크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스타링크의 위력을 실감한 중국과 대만, 러시아도 자체 저궤도 위성 개발에 돌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30일 ‘한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여야 갈등으로 우주항공청 개청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업이 좌초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 성남시장개척단 ‘미국 세계한상대회’서 상담 115건·
 211억원 수출계약 성과

    성남시장개척단 ‘미국 세계한상대회’서 상담 115건· 211억원 수출계약 성과

    경기 성남시는 지역 7개 중소기업과 성남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지난 11부터 14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서 115건 상담·211억원 계약 등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180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한인 비즈니스 행사다. 올해 처음 미국에서 열려 총 50개국 600여 개의 기업전시와 부스가 참여했다. 성남시 시장개척단은 이번 미국 현지 대회에서 상담 총 115건, 1560만달러(한화 211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468만달러(한화 63억원)는 현장에서 계약까지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정수 아로마라인 부회장은 “국내시장 위주로 마케팅을 펼치다 해외시장 진출에 직접 참여해, 우수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계속된 유가상승과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는 해외판로지원사업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성남시 관내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시장에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였다”라며 “참여기업들의 실질적 수출길 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철우 경북지사, 농수산물·문화 세일하러 미국 간다

    이철우 경북지사, 농수산물·문화 세일하러 미국 간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미국을 방문해 오는 18일까지 경북의 농수산물과 문화 등 홍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사는 11∼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미주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활동을 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0개국의 3000여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25개 기업이 미주 시장 수출 상담과 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 경북문화홍보체험관 등 문화의 우수성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이 지사는 또 방미 기간에 구미시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등과 관련해 방산 최대지역인 텍사스를 방문해 아메리칸 항공, 벨 헬리콥터, 록히드 마틴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경북 내 투자유치를 위해 협의한다. 이 지사는 “이번 출장을 통해 전 세계적인 K-컬처와 K-푸드 열풍을 경북도의 우수 상품 수출 확대로 연결할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尹 유엔총회 참석차 美 출국… 북러 경고 메시지 및 엑스포 유치 총력

    尹 유엔총회 참석차 美 출국… 북러 경고 메시지 및 엑스포 유치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취임 후 2년 연속이자, 내년 2년 임기의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시작하기 앞선 유엔 총회 참석이다.4박6일 일정 중 가장 큰 관심은 20일(현지시간) 세션 18번째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다.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신뢰 회복과 글로벌연대 재촉진’으로, 윤 대통령은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의 격차 문제를 언급하고 국제사회 연대와 기여 확대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주일 전 있었던 북러 정상회담 및 군사협력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분명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문제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이 나올 수도 있다. 이에 앞서 19일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같은 날 저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그는 또 21일에는 뉴욕대에서 개최하는 디지털비전포럼에 참석해 지난해 뉴욕 순방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골자로 발표했던 ‘뉴욕 구상’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그간 진행 상황 등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유엔 산하 디지털 국제기구 설립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도착 즉시 연쇄 양자회담 일정에 들어가는 등 이번 유엔총회 기간에 최소 30개국의 국가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일정으로, 대통령실은 현재 조율 중인 일정들이 확정되면 회담을 갖는 국가가 40~50개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만나는 북마케도니아, 산마리노, 세인트루시아, 모리타니아 등은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자 회담를 갖는 국가들이다. 한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 [기고] 무역 강국 한국, 수입 시장 개선도 신경써야/김태영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연구소 연구교수

    [기고] 무역 강국 한국, 수입 시장 개선도 신경써야/김태영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연구소 연구교수

    지난 6월 말 한국·아프리카 무역 관련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수입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주최 측인 한국수입협회에 따르면 이 박람회는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기업과 국내 수입 바이어를 연결하는 기업 간 거래(B2B) 매칭 이벤트로 2003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50개국 150개 기업이 참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이집트, 잠비아, 탄자니아, 튀니지 등 아프리카 국가들도 다수 포함됐다. 주한 대사관 소속 아프리카 무역관 부스에서 만난 상무관들에게 수입시장으로서 한국의 특징, 수출 애로사항 등을 물어보았다. 이들이 전해 준 애로사항의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시장 상황을 비롯해 정치, 사회, 문화 등에 대한 상호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국이 이집트, 잠비아, 튀니지 등 상대적 무역소국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큰 관심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 둘째, 한국의 수입 관련 규제가 너무 까다롭다는 점이다. 예컨대 잠비아산 꿀 수입과 관련, 한국은 유럽에 비해 규제가 너무 까다롭다고 한다. 잠비아 입장에서는 유럽에 비해 시장도 작고 규제도 까다로운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모든 국가의 통상 목표는 수출을 극대화하고 수입은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수입은 악(惡), 수출은 선(善)’이란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최종재의 수출과 수입만을 비교해 무역 효과를 판단하면 ‘자유무역 대 보호주의’라는 이분법에 빠질 위험이 크다. 무역 효과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피해와 일자리 감소 등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보호주의로 일관하면 물가가 올라 소비가 위축된다. 수입이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 예컨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명 ‘호랑이연고’의 원료인 ‘병풀’은 대부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로부터 수입한다. 국내 제약회사들은 병풀을 활용해 다양한 치료제를 만들어 판매한다. 한편 일부 기업은 수입 병풀에 대해 연구하면서 국내 재배를 시도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병풀을 활용한 요리와 가공식품도 개발했다. 이처럼 상품 수입의 효과는 매우 다양하다. 미중 무역 경쟁과 우크라이나ㆍ러시아 전쟁 등으로 무역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은 활로를 모색하고자 수출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출 다변화가 수출 대상 국가 및 수출 품목의 다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일까? 수출을 늘리기 위한 ‘방법’도 다변화해야 하며 ‘수입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무역 통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입 시장을 소홀히 하진 않았는지 검토해 봐야 한다. 세계 10위권 무역강국이라 자부하는 한국이 그 위상에 걸맞은 무역통상 환경을 다른 국가들에 제공하고 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 “시진핑 한국 방문 성사시켜 보겠다”… 조태용, G20 순방 성과 공개

    “시진핑 한국 방문 성사시켜 보겠다”… 조태용, G20 순방 성과 공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외교적으로 풀어서 방한을 성사시켜 보겠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 성과를 소개하기 위한 방송 출연에서 “시 주석이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 대통령에게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기꺼이 한국에 가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번 순방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 회담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각각 열고 한국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의지를 수차례 피력했다. 조 실장은 한중 회담에 대해 “중국이 우리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사가 분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일단 한일중 정상회의를 연내에 재개한 뒤 동북아 3국 협력의 틀을 바탕으로 현재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실장은 시 주석의 방한 시점에 대해 “올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해도 괜찮다”고 했다. 조 실장은 이번 아세안·G20 순방 성과에 대해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의 가치와 원칙을 기초로 상호 존중에 입각한 국익 외교를 펴고 왔다”며 “한중 관계에서는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또 “윤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G7 정상회의,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50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했다”며 “어마어마한 페이스로, 순전히 부산 엑스포를 위해 총력전을 펴는 것”이라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한미일 3국 협력을 제도화한 협력의 기반을 바탕으로 아세안과 G20에 참석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외교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고 이번 순방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한일 관계도 개선됐고, 한중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올해 내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우리 한국이 주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리 총리를 만났을 때 중국의 반응도 대단히 호의적이었고, 기시다 총리를 만나서 얘기했을 때 일본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가장 편하고 또 세 정상이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가진 곳을 물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에서 귀국한 이날 오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순방 성과와 현안을 점검했다. 12일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는 순방 성과를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 해고 없이 생산력 극대화… 전기차 전환 시대 ‘백년 공장’ 생존법

    해고 없이 생산력 극대화… 전기차 전환 시대 ‘백년 공장’ 생존법

    하루 1000대 생산, 절반은 전기차조립·도장 걸쳐 로봇 2000대 배치생산 효율 위한 디지털 전환 추진일터 이전·재교육으로 고용 유지장기근속자 많아… 3대째 근무도 ‘4실린더’(4기통) 엔진을 형상화한 BMW그룹 본사 건물은 독일 뮌헨에 가는 이들마다 들르는 관광명소다. 그 바로 옆에 있는 BMW 뮌헨 공장은 올해로 설립 101년을 맞은 곳으로 여전히 밤낮없이 돌아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찾아간 이곳은 오전·오후 근무조 교대가 한창이었는데 정문을 나서는 직원들의 인종·국적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웠다. “무려 50개국 7800명의 직원이 여기서 일합니다.” BMW 관계자가 설명했다. 내부에선 좀처럼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가지런히 정리된 비품과 방금 칠한 것 같은 바닥까지 한 세기를 버틴 공장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깔끔했다. 프레스·조립·도장에 걸쳐 2000대의 첨단 로봇이 때맞춰 현란하게 움직였다. ‘BMW의 심장’인 이곳에선 브랜드 최대 히트작인 스포츠 세단 ‘3시리즈’를 생산한다.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투자해 3년 전부터는 전기차 ‘i4’도 같이 만드는데 지금은 이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 차 한 대를 찍어내는 데 꼬박 40시간, 하루 최대 1000대의 BMW 차량이 쏟아진다. “2026년 양산할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클라쎄’ 전용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반면 하루 3000개씩 만들던 고성능 엔진(6·8·12기통)은 내년부터 생산을 중단하죠. 전기차 전환은 엄청난 모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력을 줄이진 않습니다.” BMW 직원 율리아 프롬은 뮌헨 공장의 미래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기차 전환으로 생산의 문법이 뒤집히면서 기존 직원들의 역할과 지식은 쓸모없어진다. 그렇다고 고용을 줄이고 이들을 바로 해고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오스트리아 등 여전히 엔진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교육을 통해 다른 시설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는 BMW그룹 차원의 약속이기도 하다. 2019년 취임 이후 그룹의 전동화를 이끄는 올리버 칩세 회장은 전기차 시대에도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제너럴모터스(GM)·포드·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이 과감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프롬은 “공장 직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무척 길고 3대째 일하는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그만한 고용을 유지하려면 생산에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고강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다. BMW그룹은 뮌헨을 비롯한 전 세계 공장의 건물과 시스템을 3차원 디지털로 스캔하는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무선 주파수를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특정한 차량의 부품을 식별하고 할당하는 작업을 앱을 통해 간단히 할 수 있다. 직접 보지 않아도 차량에 올바른 부품이 장착됐는지의 검사가 가능하다. 로봇만으로 대부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조립의 경우 시스템의 97%를 자동화하기도 했다.
  • “사람 자르지 않습니다”…전기차 시대, ‘백년공장’의 생존법[르포]

    “사람 자르지 않습니다”…전기차 시대, ‘백년공장’의 생존법[르포]

    ‘4실린더’(4기통) 엔진을 형상화한 BMW그룹 본사 건물은 독일 뮌헨에 가면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그 바로 옆에서 1922년 설립 후 올해로 101년을 맞은 BMW 뮌헨 공장이 밤낮없이 돌아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방문한 공장에선 오전·오후 근무조 교대가 한창이었다. 정문을 나와 퇴근하는 직원들의 인종·국적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웠다. “무려 전 세계 50개국 7800명의 직원이 이곳에서 일합니다.” BMW 관계자가 설명했다. 내부에선 좀처럼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가지런히 정리된 비품과 방금 칠한 것 같은 바닥까지, 한 세기를 버틴 공장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깔끔했다. 프레스·조립·도장에 걸쳐 2000대의 첨단 로봇이 때에 맞춰 현란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너무 정밀하거나 위험해서 사람이 하기 어려운 작업을 대신 해내고 있었다.‘BMW의 심장’인 이곳에선 브랜드 최대 히트작인 스포츠 세단 ‘3시리즈’를 생산한다.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투자해 3년 전부터는 전기차 ‘i4’도 같이 만드는데, 지금은 이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 차 한 대를 찍어내는 데 꼬박 40시간, 하루 최대 1000대의 BMW 차량이 쏟아진다. “2026년 양산할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클라쎄’ 전용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반면 하루 3000대씩 만들던 고성능 엔진(6·8·12기통)은 내년부터 생산을 중단하죠. 전기차 전환은 엄청난 모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자르진 않습니다.” BMW 직원 율리아 프롬은 뮌헨 공장의 미래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기차 전환으로 생산의 문법이 뒤집히면서, 기존 직원들의 역할과 지식은 쓸모가 없어진다. 그렇다고 고용을 줄이고 이들을 바로 해고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오스트리아 등 여전히 엔진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교육을 통해 다른 시설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이는 BMW그룹 차원의 약속이기도 하다. 2019년 취임 이후 그룹의 전동화를 이끄는 올리버 칩세 회장은 전기차 시대에도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제너럴모터스(GM)·포드·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이 과감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프롬은 “공장 직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무척 길고 3대째 일하는 직원도 있다”면서 “BMW의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과 함께 미래를 만드는 것에 회사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감상적인 선언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그만한 고용을 유지하려면 생산에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고강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다. BMW그룹은 뮌헨을 비롯한 전 세계 공장의 건물과 시스템을 3차원 디지털로 스캔하는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무선 주파수를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특정한 차량의 부품을 식별하고 할당하는 작업을 앱을 통해 간단히 할 수 있다. 직접 보지 않고도 차량에 올바른 부품이 장착됐는지 검사도 가능하다. 로봇만으로도 대부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조립의 경우 시스템의 97%를 자동화하기도 했다.최근에는 친환경 생산에도 도전하고 있다. 특히 외곽이 아닌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공장이라, 탄소중립 압박을 더 강하게 받는 공장이기도 하다. 뮌헨 공장 공정에 쓰이는 용수 절반을 지하수로 충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역삼투압 시스템’도 도입, 차량 코팅 과정에서 나온 물을 처리해 같은 공정에 다시 활용한다.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6년 대비 2020년 78%로 낮췄으며, 2030년까지는 여기서 80%를 추가로 감축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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