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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한핏줄 봉사하며 느꼈죠”

    “지구촌 한핏줄 봉사하며 느꼈죠”

    지난해 아프리카 베넹공화국의 코토누에서 봉사활동을 한 김주희(27·여·부산대 유아교육과 졸업)씨는 전갈에 물렸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청소를 하다 감전이라도 된 듯한 고통을 느껴 정신을 잃었었죠. 새끼 전갈이라 다행히 독은 없었지만, 인간이 작은 곤충 하나에도 힘없이 죽을 수도 있는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정성민(22·한국외대 아프리어학과 3년)씨는 2003년 3월부터 열달 동안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있었다. 그는 이민국 직원의 뇌물 요구를 거절했다가 쫓겨나서 버스를 타고 정처없이 떠돌아 다녔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때는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이제와 생각하면 인생에 영원히 남을 보물같은 경험들이다. 세계 각국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학생들이 자신들의 체험을 알리고 공유하는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국제청소년연합은 1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5 세계 문화체험 박람회’를 연다. 청소년 선도와 문화교류사업을 벌이는 국제청소년연합은 매년 각국에 나가 1년간 봉사활동을 하는 현장체험 기회를 대학생들에게 제공해 왔다.2002년 13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81명이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올해에는 234명이 40여개국에 파견돼 있다. 박람회에서는 학생들이 현지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담이 소개된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아프리카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친 오은애(24·여·충북대 불문과 4년)씨는 남의 집에서 가정부 일을 하던 ‘아이샤’라는 동갑내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오씨는 “불쌍한 아이샤가 월급도 못 받고 쫓겨나게 됐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성경을 읽어주자 이슬람 교도이면서도 마음을 풀더라.”면서 “언어와 종교는 달라도 사람을 대하는 진실된 마음은 언제나 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동안 옛 소련 키르기스스탄 브시켁에 다녀온 김태형(24·순천대 중어중문 3년)씨는 “스탈린에 의해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을 만나 그들의 깊은 한을 느꼈다.”면서 “외국인이지만 우리와 한 핏줄인 그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50개국의 주한외국대사관과 문화관광부, 교육인적자원부, 청소년위원회가 후원하고 있으며 38개국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청소년연합은 내년에는 35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2일 18회 한국국제관광전 개최

    전세계 문화관광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8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 2005)이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최하고,㈜코트파(www.kotfa.com)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50개국 350여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해 최신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 [레저+α]

    ●로즈 골든벨 울려보세요 서울랜드는 장미의 계절 5월을 맞아 연인들의 사랑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로즈 골든벨’ 과 ‘사랑의 큐피드’는 연인들을 위한 즐거운 추억을 안겨준다. 특히 서울랜드 바로 옆에 자리한 장미원에는 200여종의 100만 송이 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연인과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www.seoulland.co.kr,(02)504-0011. ●한국 최고 인공암벽 클라이머를 찾아라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1일,22일 양일간 전국 각 시도에서 선발된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경기장 인공암벽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클라이머를 뽑는 제25회 전국 등반경기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생부문부터 만 45세 이상의 장년부문까지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가 치러질 포항종합경기장 인공암벽은 폭 30m, 높이 18m, 등반면적 228평으로 전국 최대규로 21일 준공식이 열린다.(02)414-2750. ●국내 최초 주니어 스노보드 세계대회 2006년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다. 국제 주니어 스노보드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이 대회에는 2006년 2월2일부터 6일까지 약 50개국 60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스노보드 크로스, 스노보드 점프경기인 빅에어 경기를 비롯해 하프파이프, 알파인 경기 등이 펼쳐진다.(033)434-8311. ●맛보고 춤추고 인도를 배워요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는 인도 문화 배우기가 한창이다. 축복의 의미로 환하게 초를 밝히는 인도 축제인 ‘빛의 축제 디왈리’가 21일,28일,29일에 열리며 영화 속의 다양한 인도 춤 공연을 보고 기본적인 동작을 배워 함께 춤을 추어보는 ‘배워 봐요! 인도 춤’은 22일에 열린다.www.samsungkids.org,(02)2143-3600. ●산나물 캐고 바비큐 싸서 먹고 용평리조트는 22일과 23일 국내에서 열번째로 높은 발왕산 정상 주위에서 ‘용평 산나물캐기’행사를 펼친다. 고사리, 취, 참나물, 묵나물(다래순), 누리대, 얼레지, 두릅, 산마늘, 곤드레, 딱죽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각종 산나물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채취한다. 참가비는 2만 2000원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면 바비큐와 산나물로 맛을 낸 쌈밥정식 등이 제공되며 기념품도 나누어 준다.www.yongpyong.co.kr,(02)3270-1132. ●순금돼지 몰고가세요 포커스투어는 홈페이지 개편 기념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회원에 가입하거나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사람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순금복돼지, 순금열쇠, 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누어준다.www.focustour.co.kr
  • 日, 안보리 진출 막판 ‘올인’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야망이 결실을 거둘 가능성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일본과 독일은 현재 110개국으로부터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와 인도, 브라질 등 이른바 ‘G4’의 안보리 확대 결의안은 18개국 안팎의 동의만 더 얻으면 다음달 유엔 총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세계 각국에 파견돼 있는 일본대사 120여명을 본국으로 소환,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확대 반대 ‘커피클럽’ 40∼50개국 불과 유엔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안보리 확대에 이렇다할 입장을 정하지 못한 국가들을 상대로 일본과 독일이 총공세를 펴면서 G4 확대 결의안이 총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총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191개 회원국의 3분의2인 128개국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현재 한국과 이탈리아 등 안보리 확대에 반대하는 ‘커피클럽’은 40∼50개국에 불과하다. 나머지 부동표를 겨냥한 로비전에서 일본과 독일의 ‘금품 로비’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회를 통과한다고 해서 G4가 곧바로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 회원국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 유엔헌장을 개정해야 하고 회원국 3분의2 이상이 국내 비준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여기에다 마지막 관문이 하나 더 있다.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회원국 3분의1 이상의 국내 비준이 부결되면 일본 등의 상임이사국 진출 꿈은 날아가게 된다. 커피클럽측은 지난 10일 비공개협상에서 G4측에 중국이 자신들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인도 국영 PTI통신이 보도했다. G4의 확대 결의안은 4개국 외에 아프리카 2개국을 더해 상임이사국을 6개국 늘리고 비상임이사국을 4개국 늘리는 방안이다. 신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기존 상임이사국과 같은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는 표현이나 ‘원칙적으로 보유한다.’와 같은 애매한 표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당초 ‘6+3’이 고려됐으나 동구권을 포용하기 위해 ‘6+4’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G4는 다음주 중 영국과 프랑스 등 지지 국가들에 이같은 결의안을 제시한 뒤 다음달 초 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사상 유례없는 대사 소환령 일본 정부가 총 122명의 해외 주재 대사들 가운데 이라크를 뺀 대사 대부분을 소환,16일부터 사흘 동안 도쿄에서 회의를 갖는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같은 사상 유례없는 대사 소환령은 안보리 진출을 위한 막바지 외교전을 앞두고 각국의 지지 의사를 확인, 표로 연결하는 전략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대사들의 ‘군기’를 다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나이키 ‘노동착취’ 시인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가 처음으로 전세계 하청업체들의 실태를 공개했다. 나이키는 13일 ‘기업책임보고서’를 공개하고 한국의 35개 하청업체를 포함해 모두 50개국에서 703개 업체와 계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하청업체 명단뿐 아니라 2003·2004년 나이키가 569개 하청업체들을 감사한 결과도 포함됐다. 그에 따르면 전체 업체들의 25%에서 노동자에 대한 임금 착취와 성폭력, 시간외 근무 강요 등이 일어나고 있었다. 남아시아의 경우 국가별로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50%의 업체들이 노동자들의 화장실 출입이나 물 마시는 시간을 통제했다. 주당 근무시간이 60시간을 넘은 업체가 전체의 25% 이상이었고 남아시아는 50%가 넘었다.10% 이상의 업체들이 시간외 근무를 거부할 경우 어떤 식으로든 처벌했다. 하지만 나이키는 그간 인권단체 등이 지적해온 어린이 고용 문제는 지난 2년 동안 5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노동착취가 일어나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하청업체들의 이름과 주소 등을 공개하라는 인권단체의 요구에 대해 그동안 나이키는 ‘기업 비밀’이라며 거부해 왔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청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홍콩과 마카오의 12개 업체까지 더하면 업체 숫자가 136개였다. 신발과 의류 등을 만드는 나이키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62만여명으로 75% 이상이 아시아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대부분 19∼24세 여성이었다. 나이키의 하청업체 실태 공개는 기업들이 윤리·도덕적 책임을 외면한 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나이키의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게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인권·노동단체 등은 보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GMO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GMO

    유전자 조작(GM)은 저주인가, 축복인가. 유전자 조작과 관련된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르면 올해 중국에서는 박테리아 마름병 등에 강한 내성을 지니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새로운 품종의 벼가 재배된다는 소식이다. 영국에서는 유전자 조작으로 몸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베타 카로틴을 대량 함유한 신품종 쌀이 개발됐다고 한다. 이런 유전자 조작이 과연 유익한 것일까? 그러나 많은 경우 유전자 조작의 안전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은 유전자 조작 식물의 재배와 유통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을 완전히 봉쇄하기는 어렵다. 최근에도 미국산 유전자 조작 옥수수가 다량 수입돼 식품원료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조작 작물의 재배면적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올해 전세계 유전자 조작 작물의 재배면적은 8100만㏊로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 조작 작물이 인간의 생명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유전자 조작이란 미래 가상영화인 가타카(Gattaca,1997)의 한 장면. 아기를 가지려는 부부가 태어날 아기의 유전 형질을 상담자와 논의하고 있다. 아기의 눈동자 색깔, 신장, 성격, 능력, 심지어 수명까지 미리 결정하고 있다. 영화 속 이야기이긴 하지만 미래에 이런 ‘맞춤형 아기’가 탄생하는 일이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유전자란 유전형질의 결정에 작용하는 세포내의 구조 단위이다. 유전자의 개념은 1865년 멘델이 어버이에서 자손으로 생식 세포를 통해 전해져 유전형질을 결정하는 것이 있다고 추정한데서 정립되기 시작했다.1944년 유전자의 본체가 DNA임이 밝혀졌고 1953년에는 DNA의 분자 구조가 2중 나선구조로 돼 있음이 확인됐다. 유전자의 구조가 변화하여 유전정보가 변하는 현상을 돌연변이라 한다. 자연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을 자연돌연변이라고 한다. 유전자 조작은 인위적으로 정상 유전자를 돌연변이로 유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유전자 조작(genetic engineering)이란 한 종에서 유전자를 얻어 다른 종에 삽입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생명체를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자 조작 생물체라 부른다. ●유전자 조작의 역사와 사례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중국에서 1990년 초 개발된 바이러스에 강한 유전자 조작 담배가 처음이다.1994년 미국 칼진사가 개발한 플레브 세이브(FLAVR SAVR) 토마토는 저장기간을 늘리기 위해 잘 무르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그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증이 완료돼 시판되는 제품은 39가지로 옥수수 13종, 콩 3종, 면화 3종, 식용유지류 8종, 토마토 4종에 이른다. 몬산토는 1996년 독성이 너무 강해 잡초는 물론 농산물까지 죽이는 제초제에 견디는 콩을 개발, 한해 10억달러를 벌어들였다. 2003년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재배 면적은 6770만ha로 처음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상업적으로 재배된 1996년에 비해 약 40배가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콩, 카놀라, 면화, 옥수수의 각각 53%,16%,21%,11%가 유전자 조작된 작물로 보여진다. 재배지역은 2003년 18개국에서 700만 농민이 재배하고 있으며, 미국(63%), 아르헨티나(21%), 캐나다(6%) 3개국이 전체 재배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에 대한 반대 논리 GMO는 인류가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식품이다. 그 위험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먼저 유전자가 다른 종에 도입되면 새로운 물질이 생산되므로 독성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항생제 내성 표시유전자가 장내 박테리아와 병원균에 확산되면서 인체의 항생제 내성이 커진다. 다양한 병원균 사이에 병독성이 확산됨과 동시에 새로운 병원성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창출된다. 세포 감염으로 질병 바이러스를 재활성화시키거나, 운반체 자체가 세포로 들어가서 치명적인 증상을 유발한다. 영국의 로위트 연구소의 푸스타이 박사는 유전자 조작 감자를 10일 동안 쥐에게 먹였더니 간, 쓸개, 심장, 창자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되고, 뇌의 크기가 줄어들었으며 면역기능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GMO는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항성 유전자는 쉽게 생태계 속으로 전이되고 해충과 잡초들이 저항성 유전자를 가지게 돼 슈퍼잡초와 슈퍼해충이 탄생할 수 있다. 변종(돌연변이)이 출현해 생태계를 교란시킨다.GMO는 완전한 폐기가 불가능하다. 조작된 유전자가 생태계 속을 떠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증식하기 때문에 무서운 존재이다. 특히 생태계의 순환에 의존하는 유기농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GMO가 재배되는 반경 수십㎞ 내에는 유전자가 전이돼 유기농산물을 재배하더라도 GMO와 섞여버린다. ●유전자 조작에 대한 찬성 입장과 반박 GMO 찬성론자들은 GMO가 질병을 치유하고 빈민들의 영양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몇가지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한다고 질병과 빈곤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 극빈국 문제는 부의 편중이 더 큰 원인이다. 질병 역시 환경이나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므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유전자 조작 작물은 제초제 및 살충제 사용을 절감시키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개발업자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제초제나 해충저항성 GMO는 처음에는 그런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몇 년이 지나면 오히려 내성이 증대돼 오히려 농약을 더 많이 써도 효과를 얻을 수 없는 악순환을 부른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유럽에서는 GMO가 슈퍼마켓과 식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90년대 중반부터 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편 결과다. 일본에서도 된장 등의 장류는 비GMO로 만들게 되어 있으며 맥주 회사들과 식품회사들이 GMO를 사용하지 않기로 선언했다.2000년 1월 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50개국 대표들이 모여서 GMO의 국제무역을 규제하는 생명공학안전성 의정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런 조치나 표시 없이 콩, 옥수수 등의 GMO를 먹어왔다.2001년부터 표시제가 시행됐지만 아직도 인식이 낮고, 정부의 대응책도 미흡하다. 앞으로는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운동도 활발히 펼쳐야 한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지구기온 50년내 최고11도 ↑

    지구기온 50년내 최고11도 ↑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황장석기자|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금세기 중반쯤에는 지구의 기온이 현재보다 섭씨 11도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등에 따르면, 현재 지구 표면 온도는 섭씨 15도 가량이다. 26일(현지시간) BBC방송 인터넷판은 전 세계의 개인 컴퓨터를 동원, 기후를 예측하는 거대 프로젝트 ‘클라이밋프리딕션(climateprediction.net)’의 실험결과, 기존에 예측한 상승치의 2배 이상의 기온 상승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실시된 예측 실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알려진 이번 실험 결과는 권위 있는 과학저널 네이처에 소개됐다. 클라이밋프리딕션의 실험은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제공하는 기후예측 프로그램을 전세계의 연구 참여자들이 개인 컴퓨터에 내려받은 뒤 동시에 가동시켜 슈퍼컴퓨터와 같은 분석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실험에는 150개국에서 9만 5000명이 참가했으며 각 기후조건들을 감안한 6만 종류의 기후예측 시뮬레이션을 가동시켰다. 시뮬레이션 결과 21세기 중반에 이르면 최소 섭씨 2도에서 많게는 섭씨 11도까지 지구기온이 상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IPCC가 2001년 보고서에서 예상한 수치에 비해 2배가량 높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산화탄소의 양이 지금의 2배에 이르는 시기가 언제가 되느냐에 따라 지구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가 다소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지만 이번 세기 중에 닥칠 것은 확실하다. 이 프로젝트의 수석 과학자 데이비드 스테인포스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영향은 더 이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욱 강도높은 기후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환경계획과 영국·미국·호주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기후변화 태스크포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가 이산화탄소 배출로 기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1750년 산업혁명 이후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는 0.8도 이상 상승해 위험 수위인 2도를 얼마 남겨두지 않았다. 대기중 이산화탄소 함유량은 현재 379으로 매년 2씩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10년 안에 위험 수위인 400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경우 생태계에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lotus@seoul.co.kr
  • 고베지진 10년…피해자 40% 아직 후유증

    “쓰나미(지진해일) 피해를 본 순간 10년 전 공포가 부활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일본 최대 재난으로 기록된 고베 대지진이 난 지 10년째를 맞은 17일 오전. 고베시 시청 근처 공원을 비롯한 곳곳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의식이 거행됐다. 그날의 재앙이 찾아온 오전 5시 46분을 기해 종이 울려퍼지자 빗줄기 속에 희생자 숫자만큼 촛불을 켜둔 유족 등은 일제히 묵념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10년 전 발생한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은 불과 20초 만에 고베와 오사카 일대 주민 643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부상자도 4만 3000여명에 이르렀고 건물과 도로 등이 무너지는 등 경제적 피해만 100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참사가 난 지 10년이 흐른 현재, 당시 받치고 있던 기둥이 동강나면서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부서졌던 한신고속도로가 복구됐고 인구도 152만명으로 지진 이전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정신적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고 있다. 택시기사 마에카와 마모루(67)는 “도시의 겉은 다시 지어졌다지만 속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고, 당시 숨진 아내를 위해 촛불을 들고 나온 키타야마 히데야스(82)는 “최근 쓰나미 참상을 보고 공포가 되살아났다.”며 몸서리쳤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일본 언론들이 지진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40% 가량이 아직도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었다. 지진 10주년 다음날인 18일부터는 5일 동안 고베에서 쓰나미 조기경보체제 구축 등을 논의하는 유엔 ‘국제재난 감축회의’가 열린다. 세계 150개국에서 4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10년간의 국제 재난대책을 담은 ‘2005∼2015년 효고(兵庫) 행동체제’ 계획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효고는 고베 대지진 피해지역이자 회의 개최지인 고베가 속한 현(縣)의 이름. 일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쓰나미에 대처하기 위해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일본이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원조기금인 정부개발원조(ODA) 항목에 ‘방재’를 신설해 재해예방의 예산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16만 8000명을 넘어 17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하프타임] 동계U대회 대표단 출국

    오는 13일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막하는 2005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단(단장 장호성) 선수 88명 등 본진 100여명이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장도에 올랐다.9개 정식종목에서 금메달 69개를 놓고 50개국 1500여명의 선수들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은 금메달 7개로 종합 5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동계 U대회 날이 밝았다] 한국 금7+α…”3회 연속 톱5”

    [동계 U대회 날이 밝았다] 한국 금7+α…”3회 연속 톱5”

    ‘3회 연속 톱5’ 지구촌 대학생들의 겨울 스포츠 제전인 2005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다.22회(격년제)째를 맞는 동계U대회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50개국 1500여명의 선수·임원들이 대거 참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패기를 뽐내게 된다. 한국은 장호성 단장을 비롯해 선수 88명 등 모두 12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노르딕복합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등 9개 정식 종목과 스피드스케이팅(선택) 등 모두 10개 종목으로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인스브루크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움켜쥔다는 야심이다. 각 종목에서 고루 두각을 보이지는 못하지만 전통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금 6개를 휩쓸고, 신흥 강세 종목인 스키 점프의 남자 단체전에서 ‘골드’를 자신한다. 게다가 개인전에서 강칠구 등이 선전할 경우 뜻밖의 수확을 거둘 수도 있다. 한국은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대회에서 쇼트트랙(금 3)과 스키점프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 종합 5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앞선 2001년 자코파네(폴란드)대회에서 금 8개로 사상 최고인 종합 2위에 오른 것에는 크게 못미쳤다. 따라서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 대표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최상의 성적을 낸다는 다짐이다. 특히 ‘효자종목’ 쇼트트랙은 올해 체육계에 충격을 줬던 코치들의 구타 파문 속에서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구슬땀을 흠뻑 쏟아 기대를 부풀린다. 이들은 구타 파문으로 흠집난 최강의 자존심을 금메달로 치유하겠다며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여기에 지난 대회 스키점프 단체전과 개인전(K90)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간판 강칠구가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욕심을 더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한국 中2 수학실력 세계2위 교과 흥미·자신감은 하위권

    한국 中2 수학실력 세계2위 교과 흥미·자신감은 하위권

    우리나라 중학교 2학년생의 수학과 과학의 학업성취도는 세계 최상위권이지만 이들 과목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는 지난해 46개 회원국의 만 13세 학생(중학교 2학년·8학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과학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팀스·TIMSS 2003) 결과를 14일 자정(한국시간) 세계에 동시 발표했다. ●과학은 싱가포르·타이완 이어 3위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평균점수는 589점으로 605점을 받은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과학 평균점수는 558점으로 3위에 올랐다.1995년과 99년 평가와 비교하면 수학은 3위,2위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과학은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가 3위로 올랐다. 성취 수준별로는 수학의 경우 가장 우수한 ‘수월’에 해당하는 학생 비율이 35%로 싱가포르와 대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우수’에 해당하는 학생 비율도 70%로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과학은 ‘수월’이 싱가포르, 대만에 이어 3위,‘우수’가 싱가포르, 대만, 홍콩에 이어 4위였다. 성별 성취도 차이는 수학의 경우 남학생이 592점, 여학생이 586점으로 6점 차이가 났으며, 과학에서도 남학생 564점, 여학생 552점으로 12점의 차이를 보여 수학 1점, 과학 6점에 불과한 세계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수학과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위권에서 ‘수학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 비율은 30%로 세계 평균 40%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조사 대상 45개국 가운데 38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보다 뒤처진 곳은 일본(17%), 대만(26%) 등이었다. 반면 미국과 호주, 스웨덴 등은 자신감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속했지만 성취도는 15위 안팎으로 동양권 국가들과 대조를 이뤘다. ‘과학에 자신이 있다.’는 학생 비율은 25%로 세계 평균 48%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일본과 함께 25위에 그쳤다.‘수학 공부가 즐겁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43%로 ‘즐겁지 않다.’는 학생 57%보다 낮았다.‘과학 공부가 즐겁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38%로 세계 평균 77%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학생 57% “수학 재미없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최석진 교육평가연구본부장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가치인식과 자신감, 즐거움 등은 동양권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가치와 자신감 등은 장기적으로 지적 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팀스는 IEA회원 50개국 가운데 46개국이 참여하는 공동연구로 4학년(만 9세)과 8학년(만 13세),12학년(만 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학업성취도를 평가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자르고 뽑고 금융권 양날

    금융권이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양날의 칼을 빼들었다.외환은행의 구조조정을 신호탄으로 국민·우리 등 시중은행들이 군살빼기에 박차고 가하고 있다.또다른 한편으로는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향후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대의 전략이라는 판단이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이 선출돼 새로운 경영체제가 구축되면 대대적인 인사개편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김정태 행장은 옛 국민·주택 노조 때문에 인력구조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차기 행장의 경영전략에 따라서는 국민은행의 인력 구조조정 폭이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통합을 앞둔 한미은행과 씨티은행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금융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 우리증권과 LG증권도 우리금융지주가 LG투자증권을 인수,빠르면 연내에 우리증권과 통합하기로 함에 따라 이 회사들의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우리은행은 올 하반기 공채에서 세계 수준의 경영학 석사(MBA)를 10명 뽑기 위해 인사담당자가 미국 현지로 보내 우수 인력을 확보키로 했다.또 지역전문가 확보를 위해 부산·경남,대구·경북,호남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해당지역 지방대학 출신자들(15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하나은행은 ‘신입행원(80여명) 모두 1년 안에 해외 연수를 시켜준다.’는 조건을 내걸고 오는 14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있다.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전세계 50개국의 신입행원 300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오는 11월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세계 박물관대회’ 서울서 개막

    ‘세계 박물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0차 세계박물관협의회 총회(ICOM총회·서울세계박물관대회)가 3일 오전 서울 삼성동 COEX 컨벤션센터에서 영부인 권양숙 여사,자크 페로 ICOM 회장,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차크리 시린던 태국 공주,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외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아시아권에선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150개국 2000여명의 박물관 전문가와 지성들이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학술발표와 토론을 벌여 무형문화유산의 보존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 세계박물관대회 명예대회장인 권 양숙 여사는 환영사를 통해 “문화재는 개인과 국가의 차원을 넘어서 세계가 함께 관리해야 할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며 “특히 사라져 가는 각국 무형문화재의 계승은 매우 시급한 과제로 우리 모두 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월드이슈-전세계 인구감소] 지구촌이 늙는다

    [월드이슈-전세계 인구감소] 지구촌이 늙는다

    “인류는 인구 폭발에 앞서 인구 감소의 후유증을 겪을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다.일본은 현재보다 5분 1이 준 9525만명,독일은 4분 1이 감소한 6600만명의 인구 규모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동부 유럽의 경우는 더 심해 불가리아,루마니아,에스토니아의 경우 인구가 지금보다 각각 38%,27%,25%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있다.40년 후인 2044년의 모습이지만 서유럽 일부 국가 등에서는 인구 감소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해마다 75만명씩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국가적 위기”로 규정,경고하고 나섰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27일자)는 유엔인구기금(UNFPA)의 분석을 인용,“낮은 출산율로 선진국들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을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의 출산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오는 2050년을 기점으로 세계 인구는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구촌 평균 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 1명당 2.9명.30년전인 1972년의 6명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인구학자들은 문제는 출산율이 더욱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이에 따라 현재 64억명인 세계인구는 2050년까지 90억명으로 늘겠지만 이를 정점으로 급격한 감소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UNFPA 통계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인구가 줄지 않으려면 여성 1명당 2.1명의 출산율을 유지해야 하는데 현재 평균은 1.4명에 불과하다.출산율이 높다는 프랑스와 아일랜드도 1.8명에 그친다.이탈리아·스페인은 1.2명,독일 1.4명 등이다.2050년 무렵부터는 서유럽 지역에선 해마다 300만명씩 인구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중동국가들의 경우 당분간 인구는 늘겠지만 출산율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하락 속도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더 빠르다. ●다양해지는 출산율 감소 이유 출산율의 감소 이유는 산업화의 진전과 여성의 지위 향상,피임 기술의 발달 등이 꼽힌다.세계가 지식사회로 진입하고 아이를 기르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데다 여성 취업이 보편화되면서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여성들의 높은 진학률도 늦은 결혼,낮은 출산율과 맞물리고 있다.과학기술 발달로 손쉽게 피임을 할 수 있는 것도 낮은 출산율의 이유중 하나다.가임여성의 62%가 피임을 하고 있다는 조사가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인도에선 후천성면역결핍증(HIV)이 낮은 출산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러시아에선 알코올중독과 낙후된 공중 의료보건수준,오염 등이 남성의 정자수를 줄이는 주범이다.반면 부유함도 저출산을 부추긴다.다양하고 풍부한 여가생활과 다채로운 사회생활도 다출산 시대를 마감케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UNFPA는 도시화의 진전도 출산율 저하에 원인이 되고 있다며 그 예로 한국을 들었다.한국의 도시화율은 84%이며 출산율은 유럽국가의 평균보다도 낮은 1.17명이다.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은 여성들이 육아와 직장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세금 감면 및 보조금 지급 등 임신에서 출산,육아까지 국가와 사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뉴스위크는 미국의 사회학자 벤 와텐버그의 말을 인용,“경쟁적인 자본주의가 최고의 피임약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인구감소의 ‘손익계산서’ 인구감소가 세계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까.적정 인구의 유지로 보다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있지만 노령화 사회 도래와 수요 감소로 인한 경제 불황이 닥칠 것이란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줄어드는 인구속의 경제학’이란 베스트셀러 저자인 아키히토 마추타니는 “일본은 2009년부터 줄어드는 인구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시대에 접어들고 2030년에는 국민소득이 15%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젊은 노동인구가 구매력이 낮은 노령 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이 과다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UNFPA는 2050까지는 일단 극빈국 50개국의 인구가 지금보다 세배는 증가한 17억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전문가들은 출산율 저하는 인구자체의 변화보다 이로 인한 삶의 질,지구촌 경제 및 국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 관심을 맞추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2일 서울서 개막 ICOM총회 페로 회장

    2일 서울서 개막 ICOM총회 페로 회장

    “세계적으로 값진 문화유산이 급속히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박물관이야말로 이 유산들을 살아 있는 문화로 계승 발전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그런 차원에서 아시아에선 처음 열리는 이번 서울 세계박물관대회는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2∼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서울 세계박물관대회(제20차 세계박물관협의회 총회·ICOM 총회) 참석차 방한한 자크 페로(59·프랑스) ICOM 회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회가 무형문화재의 보존·전수에서 앞선 한국의 제도에 대해 세계의 박물관 전문가와 지성들이 많은 것을 배워 그 가치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ICOM은 유네스코 산하 NGO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가장 많은 회원을 거느린 기구입니다.그런 측면에서 세계의 박물관 전문가들이 총집합하는 세계박물관대회는 한국의 우수한 무형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이지요.”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인한 파괴,불법 반출 등 문화유산의 손실과 훼손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보존제도는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그는 프랑스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과 관련한 개인적인 입장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ICOM 회원들간 견해가 각기 달라 ICOM의 공식적인 입장은 갖고 있지 않지만,이 문제는 정부간 정면대응보다는 한국과 프랑스 양측이 동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협상보다는 전문가들의 협조 아래 문제해결을 해나가는 방법이 좋을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문화재 불법반출이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는 “ICOM 차원에서 회원기구들이 문화재의 반출을 막을 수 있는 국제협정에 조인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불법반출된 문화재의 목록인 ‘레드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출간해 지금까지 앙코르사원과 아프리카 유럽,남아메리카 쪽의 불법 반출 문화재 목록을 출간해 놓고 있지만 유네스코와 협의해 더욱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46년 설립돼 현재 세계 150개국에서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ICOM은 3년마다 유럽과 비유럽 국가를 오가며 총회를 열고 있으며 자크 페로 회장은 1998년 회장에 선출된 뒤 2001년 재당선,현재까지 ICOM을 이끌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150개국 전문가 2000명 서울로

    흔히 박물관은 오래된 유물들을 보존,관리하는 곳 정도로 인식되지만,유·무형 문화유산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값진 공간이다.실제로 많은 박물관들이 유형의 문화유산들을 갖춰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이같은 유형 문화재에는 무형의 소중한 문화가 깃들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세계박물관協 총회 새달 2일부터 이같은 차원에서 새달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제20회 국제박물관협의회 총회·ICOM)가 주제를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으로 정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ICOM 한국위원회측이 제안해 채택된 이 주제만 보더라도 이번 대회가 유형 문화재와 밀접한 상관성을 갖고 있는 무형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그 가치를 최대한 살려나갈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세계 150개국 주요 박물관·미술관 관장과 큐레이터,전문가 등 20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아시아,특히 한국의 무형 문화재 보존·전수 방식이 큰 관심사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일본 타이완과 함께 무형문화재 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해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유네스코가 10여년 전부터 한국의 무형문화재 보유자 제도를 주의깊게 관찰해 왔고 지난 2001,2003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판소리를 차례로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에 선정한 것이 그 사례이다. 대회 진행을 볼 때도 한국의 무형문화재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디지털과 미래박물관’이란 주제의 전체회의와,국제고고학위원회 등 ICOM산하 29개 국제위원회별 분과회의 외에 ‘한국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에서의 경험과 도전’을 비롯한 국내외 학자의 논문 6편이 발표돼 이를 놓고 집중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회의와 함께 아시아 전통문화 공연이 계속되는데 한국에선 강령탈춤,궁중복식,승무,판소리와 진도북춤,강릉단오제,태껸,사물놀이가 전 세계 문화 지성들에게 선보인다. ●불국사·판문점 등 방문도 이 공연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함께 일본의 국가지정무형문화재 하치오지 구루마닝교(八王子 車人形)와 타이완 원주민 아미(阿美)족의 음악도 들어 있다. 서울 세계박물관대회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한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신라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불국사,백제문화의 상징인 무령왕릉,남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이밖에도 대회에 맞춰 한국의 전통매듭전·고구려전(국립중앙박물관),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전(국립공주박물관),나무와 종이전(국립민속박물관),종묘제례문물전(문화재청 궁중유물전시관) 등 전국 박물관에서 100여개가 넘는 각종 특별전이 열린다. 3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명예대회장인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차크리 시린던 태국 공주,자크 페로 ICOM 회장,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주제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외무장관,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ICOM 한국위원회측은 “ICOM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그것도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세계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우수한 무형문화재를 자세히 알리고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낙후된 국내 박물관·미술관 운영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중국의 도서시장을 뚫어라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베이징 전람관에서 열리는 제11회 베이징 국제도서전에 사계절출판사 등 한국의 23개 출판사가 참가한다.한국이 베이징 도서전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로 여덟 번째. 참가 출판사들은 34개 부스를 갖춘 한국관에 모두 2321종,3607권을 출품해 국내 출판상황을 세계에 알리고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꾀한다. 베이징 도서전에서는 직접적인 도서판매는 이뤄지지 않고 저작권 거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최근 들어 가장 규모가 큰 한국관을 확보해 회원사의 참가를 돕고 있다.2000년에 7개 부스에 불과했던 한국관은 2002년 21개,지난해 32개 등 해마다 규모를 키워왔다. 출품도서 역시 올해 처음으로 2000종을 넘겨 200건,170만달러 어치의 저작권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베이징 도서전에는 모두 50개국에서 1000개 출판사가 참가할 예정.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6시30분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며 3일 오후 6시30분에는 베이징 신세기반점에서 출판문화협회 주최 세미나가 ‘대한민국 출판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도서전 공식 웹사이트는 http:///www.bibf.net/ido@yna.co.kr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시민단체들이 만든 프로그램

    여름방학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종류의 캠프가 앞다퉈 개설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주최하는 여름캠프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체나 단체들이 개설한 캠프에 비해 내용이 알차고 비용도 저렴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여름 각 시민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여름 캠프는 먹을거리·생태·탐사캠프를 비롯해 가족캠프,과학·문화캠프 등 다양하다. 시민단체의 여름캠프는 여흥을 즐기는 일반 여행과는 다른 만큼 참가에 앞서 관련단체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캠프의 개설 취지와 일정,참가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알찬 방학 자연과 함께 환경단체들이 개설한 각종 캠프는 햄버거와 라면 등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식생활을 바꾸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www.kfem.or.kr)은 다음달 17∼19일 충남 홍성군 환경농업마을에서 ‘건강 밥상캠프’를 개최한다.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있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우리 먹을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봉숭아 물들이기와 황토염색,유기농 채소 수확체험,볏짚을 이용한 달걀꾸러미 만들기 등 도시에서는 체험해 보지 못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환경정의시민연대(www.eco.or.kr)가 마련한 ‘시루떡 학교’도 비슷한 취지에서 개설됐다.다음달 10∼12일과 12∼14일 두차례 지리산 실상사에서 열린다.환경과 먹을거리를 주제로 한 역할극과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와 환경’이라는 강연도 준비돼 있다. 녹색연합(www.greenkorea.org)의 ‘왕피천 청년 생태학교’는 다음달 8∼13일 은어와 연어가 돌아오고 수달이 뛰어노는 경북 울진군 왕피천에서 열린다.야생동물 흔적찾기와 공동체놀이,야영체험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고양 YWCA의 ‘자연아 놀자’(8월13일·경기 가평 자연학교),안양천살리기 시민모임의 ‘푸른어린이 교실’(8월4∼6일·경기 안성),과천 녹색가게의 ‘얘들아 들꽃 보러 가자’(8월11일·경기 안양),그린패밀리운동연합의 ‘더불어 함께하는 농촌사랑’(8월11∼13일·경기 양평),군산 경실련의 ‘푸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8월9∼14일·전북 군산) 등이 있다. ●신기한 과학·문화유산 찾아서 문화유산 탐방과 과학캠프 등 현장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와 과학의 세계에 대해 눈을 뜰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www.culturalaction.org)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청소년과 함께하는 세계유산/과학문화유산을 찾아서’라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이 행사는 학생들이 천년의 고도 경주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문화관광부가 참가비의 50%를 후원해 참가비가 7만 5000원으로 저렴하다. 행사에서는 첨성대의 구조파악과 측정,천마총 축조법,석빙고의 원리이해 등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우주과학교육센터는 다음달 4일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충북 보은 서당골리조트 천문대에서 우주비행사 선발과정과 로켓제작발사 등 다양한 우주체험을 할 수 있는 ‘NASA 우주비행사 캠프’를 개최한다. 서울 YMCA(www.ymca.or.kr)는 해리포터 마술캠프(8월3∼5일·경기 가평 두밀자연학교)와 하늘을 나는 비행체험캠프(8월10일·경기 화성 어섬비행장),신나는 갯벌캠프(8월12∼14일·충남 태안갯벌학교),어린이 문화탐방단(8월17·18일·서울시내 박물관)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참가비는 행사에 따라 7만∼12만원이다. 진주 YMCA(www.ymca.jinju.or.kr)는 다음달 4∼6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덕 연구단지 등을 돌아보는 ‘카이스트 과학캠프’를 준비하고 있다.행사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 관람과 EXPO과학공원 체험,대덕연구소 견학 등이 마련돼 있다. ●내용·일정·비용 꼼꼼히 체크 서울 YWCA(www.seoulywca.or.kr)는 오는 30∼31일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 ‘포크음악과 함께하는 가족캠프’를 개최한다.70년대 전설적인 포크아티스트 윤연선씨 등 가수들의 공연과 평화를 생각하는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다음달 5∼11일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아·태 및 한국잼버리 대회’를 개최한다.행사에는 50개국 1만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코리아는 다음달 17∼20일 강원도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대학생 리더 캠프’를 연다.행사에는 홍원탁 서울대 교수와 박세일 한나라당 국회의원,서경석 경실련 중앙위 의장 등 전문가들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여름 캠프를 고를 때는 자녀의 적성과 관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시민단체의 홈페이지와 전화문의를 통해 행사 내용과 안전대책,보험가입 여부 등을 알아보는 게 좋다. 캠프에 아이를 보낼 경우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겨주고,만일의 사태에 대비,인솔자들의 연락처를 꼭 적어둬야 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정인경씨, 교토국제만화전 대상

    만화작가 정인경(31·일본 교토세이카대학 박사과정 재학)씨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제6회 교토국제만화전에서 대상을 받았다.이번 만화전에는 세계 50개국에서 노미네이트된 프로만화가 356명이 900여점의 작품을 냈다.정씨의 수상작은 피카소의 걸작 ‘게르니카’ 앞에서 그림에 압도돼 군복을 벗는 병사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 에이즈감염 노동력 손실 내년 200만명 추가 발생

    2015년이 되면 세계적으로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는 노동자가 4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국제노동기구(ILO)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LO가 50개국을 대상으로 HIV가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HIV 감염으로 노동능력을 잃은 인구는 지난 1995년 50만명이었으나 2005년에는 200만명,2015년에는 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개발도상국의 경우 감염자 간호 때문에 가족들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환자 수만큼의 노동력이 추가로 손실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2001년 기준 HIV 감염자 비율이 인구의 2%를 초과한 40개국과 1.5∼2%인 5개국,2003년 기준 감염자 숫자가 100만명 이상인 5개국이었다.중국,인도,미얀마,태국,캄보디아 등 아시아지역 5개국과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35개국,미국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15∼49세의 취업연령대 HIV 감염자는 현재 3570만명이었고 그 가운데 2600만명이 노동자였다.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하고 64세까지 노동 연령대를 넓히면 취업연령대 감염자는 3650만명이었다. ILO는 또 내년까지 에이즈라는 질병이 출현한 뒤 손실된 노동인구가 2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환자들에 대한 치료 기회를 확대하지 않으면 노동인구 손실 규모가 2010년에는 4800만명,2015년에는 7400만명까지 늘 것으로 추정했다. 에이즈가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됐다.그 결과 1992∼2002년 사이 조사 대상 국가들은 에이즈로 인해 매년 GDP 증가율이 0.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한 해 250억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은 셈이다.지금 같은 감염률이 계속되면 아프리카의 경우 2015년까지 에이즈로 인해 노동력의 12%를 잃게 되는 등 피해가 특히 심해질 것으로 조사됐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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