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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에 가깝게/새 지능형이동로봇 개발

    ◎과기원 양현승교수팀,구형보완 「캐어2」 8월 공개/초음파감지장치 3m내 장애물 판별/카메라눈2개 부착… 초당 60㎝ 움직여/내년부터 청소·잔디깍기등에 활용계획 인간에 보다 접근한 「지능형이동 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양현승교수(39·전산학)팀은 지난1월 개발한 지능형이동로봇 캐어­1(CAIR­1)의 기능을 보완,인간의 모양을 한 캐어­2를 만들어 오는 8월 일반에 선뵌다. 지능형이동로봇은 장애물을 피해가면서 목표물을 추적하는 감각기능과 인지기능을 갖춰 자율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이다. 이번에 개발 된 캐어­2는 50㎝의 키,50㎏의 무게로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두눈을 가진 머리와 몸통,바퀴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로봇에는 보다 먼 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할수 있도록 로봇아래부분에 24개의 초음파 감지장치24개가 부착되어있다. 이에따라 캐어­1이 반경1m안의 장애물을 감지했던 것에 비해 캐어­2는 반경3m안의 물체를 실수없이 판단할수있으며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10m까지 장애물의 판별이 가능하다. 속도에 있어서는 기존의 로봇이 3개의 바퀴를 이용,1초에 30㎝이동 가능했지만 캐어­2는 1초에 60㎝를 옮겨다닐수있다는 것이다. 특히 캐어­2에 있어 새로운 장점은 눈의 역할을 하는 2개의 카메라기능이다. 캐어­1은 카메라가 한쪽으로 고정되어 있으나 캐어­2는 좌우로 움직일수있어 많은 물체를 시각처리하게 되어있다. 이 로봇의 시각정보처리과정은 카메라가 잡은 물체를 특별히 개발된 소프트웨어에서 25만개의 영상소자로 구분한뒤 명암의 차이에 따라 2백50단계를 거쳐 물체의 형태를 인식한다는 것이다. 양교수는 이과정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속도에 따라 더욱 성능이 우수한 로봇을 탄생시킬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로봇은 캐어­1과 마찬가지로 음성합성기가 내장되어 있어 『장애물 출현』『목표물 추적중』등의 간단한 말을 한다. 그러나 이 로봇은 고른 지형과 조절된 조명등을 갖춘 실내에서 실험돼 야외의 빛등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지고 시각기능에 장애가 발생,이에 대한 보완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 로봇에 사용된 소프트웨어,카메라등의 모든 부품이 과기원에서 자체개발된 것들이어서 기업들의 주문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양교수는 『앞으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함께 93년부터는 로봇에 팔을 부착,청소나 잔디깎기등 목적에 따라 사용가능하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서 고려시대 성지 첫발견

    ◇부산시립박물관은 지난 4월27일부터 부산진구 당감동 350번지 일대 동평현 성지남쪽 1백30m를 발굴조사한 결과 이 성지가 고려∼조선초기에 만들어진 것임을 실증할 수 있는 기와와 자기조각을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이 성지는 모두 3차례에 걸쳐 축성됐고 1차 축성때 외벽(토성)과 내벽(석성)의 기본골격이 만들어진 사실을 밝혀졌다. 2차 축성은 1차성곽의 외부 토축을 보수한 것으로 1차성벽의 무너진 부분을 정리하여 외벽쪽 지표면을 1차보다 40∼50㎝정도 높게 다진 뒤 2,3단의 석축을 쌓고 기둥을 세워 부분적으로 판축했다.
  • 10대에 술파는 어른/진경호 사회1부 기자(현장)

    ◎“미성년인줄 몰랐다” 끝까지 억지 『애들이 미성년자인줄 몰랐어요.정말이에요 아저씨.알고서야 술을 팔았겠어요』 14일 하오 서울청량리경찰서 형사계에는 전농2동에서 「물레방아추억」이라는 경양식가게를 경영하는 김양수씨(50·여)가 경찰관에게 통사정을 하고 있었다. 키가 1m50㎝가 채안되는 서모양(13·D여중2년)등 여중생 3명이 김씨 옆에 앉아 놀란 표정으로 큰눈망울을 굴리고 있었다. 김씨는 대중음식점 허가로 서양등에게 술과 담배를 팔다 서양등의 부모들에게 이끌려 연행된 것. 『아이들이 찾아와도 돌려보내달라고 몇차례나 사정했습니다.식당안에 술 마시는 어린 학생들을 두고도 「절대 미성년자에게는 술을 안판다」고 발뺌을 하는 모습에 부모 입장에서 너무 분해 끌고 왔습니다』 서양의 어머니 이모씨(39)는 『13일 하오 딸이 이 식당에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 들이닥쳤을때 3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어두운 실내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혀를 찼다. 서양은 『학교선배 언니들을 따라 두달전 이 식당을 알게됐다』며 주인 아줌마가 보고도 모른척해 편한 마음으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고 말했다. 김씨의 식당은 술집과 오락실이 많은 모대학앞에 있어 평소 중·고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부모들은 몇달째 김씨를 찾아가 아이들의 출입을 막아달라고 요구했었으나 그때마다 어린 학생들이 술담배에 빠져 있었다고 분개했다. 서양 부모등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몇달째 장사를 해오고 있는 김씨가 그동안 단한차례도 처벌을 받지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놀란 표정을 지었다.
  • 킷샛 1호/첫 과학위성 8월 11일께 발사

    ◎아리안사 일정 늦어져 3주 연기/한글이름 「우리별 1호」로 명명도 국내 첫 과학실험 위성으로 오는 7월23일 남미 가이아나의 크루에서 발사키로 됐던 킷샛 1호(한글이름 우리별1호)의 발사날짜가 약3주정도 늦춰진다. 위성제작 및 발사 총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의 최순달박사(인공위성연구센터)는 27일『영어 이름외에 국내최초의 위성을 알기 쉽게 「우리별」로 이름 붙였다』며 『다른 위성 발사 스케줄이 잡힌 아리안사의 V51로켓의 발사가 늦춰져 우리 위성을 실어 띄울 V52로켓의 발사가 순연된 것』이라 밝혔다.새 일정은 현지시간8월10∼12일(한국시간 8월11∼13일)사이의 아열대인 이곳의 기상환경조건이 가장 양호한 밤12시(상오9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말 영국 서리대학에서 제작을 마쳐 아리안항공본사가 있는 프랑스 트루스로 옮겨져 다시 남미로 갈 위성체는 6월20일경 영국을 출발,프랑스로 간다. 우리별 1호 위성의 제원은 가로 세로 각50㎝,높이 80㎝,무게50㎏의 입방체형.지표면 관측 능력은 1×1㎞로 적도 상공의 1천3백㎞의 저궤도에서 1백분에 한번씩 지구를 돌며 과학관측을 한다.우리별1호위성에는 각종 환경감지기와 CCD카메라가 탑재돼 우주에서 오는 고에너지,전자X선등의 방향과 방출량을 측정한다.또 위성전자 우편장치를 설치,93년 8월 대전 엑스포 개회식 때는 대전과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연결,축하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을 하게 된다.국내 첫 위성체 제작 및 발사는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통신전자회로 소재 과학 수학등 30종이상의 다른 분야의 사람을 훈련시키며 종합적으로 해낸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정부는 우리별 1호의 기술축적과 발사경험을 토대로 내년 8월 엑스포 행사중 2호 발사를 우리 손으로 할 계획이다.또한 95년 방송통신용으로 발사되는 무궁화 위성등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과기처,체신부,한국과학재단등이 약 7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 일서 프레온가스 분해장치 개발/통산성등 7개기관,2년 공동연구결실

    ◎섭씨 1만도서 이온화… 식염·형석으로/시간당 냉장고 280대 사용분 처리능력 지구환경보존이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CFC(염화불화탄소·일명 프레온가스)를 「무해화」시키는 CFC분해장치 실용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일본의 통산성,공업기술원,도쿄전력,신일본제철등 7개기관의 공동연구팀은 27일 2년간의 연구끝에 CFC분해장치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CFC분해 연구는 미국 유럽등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연구팀이 개발한 분해장치의 기본원리는 CFC를 물과함께 약1만℃의 고온에서 이온화시켜 식염과 불소의 원료인 형석등 무해한 물질로 재생시키는 것. 『구체적인 방법은 1백㎾의 전력을 사용하는 반응로(높이5m,직경50㎝)에 CFC와 물을 넣고 고주파를 유입,1만℃의 고온에서 원자와 전자가 분리되는 프라즈마(Purazuma)상태에서 분해,분해된 가스는 수산화나트륨으로 중화시킨후 수산화칼슘으로 고정화시켜 무해한 식염형석등으로재생된다.분해율은 99.99%. 분해능력은 1시간당 50㎏으로 일반 가정용 냉장고의 냉매로 약 2백80대분.연속적인 분해도 가능하며 1일 가동되면 1.2t의 CFC를 처리할 수 있다.처리비용은 1㎏당 5백엔(약3천원)정도. 일본 연구진은 오는 9월까지 실용화 연구를 계속,내년 봄 상품화할 예정이다.현재 특허신청중 분해장치는 너비 12m,높이 5㎝로 가격은 1기에 2억5천만엔 정도로 예상된다. CFC분해장치의 처리능력은 현재의 시간당 50㎏에서 1백㎏으로 증가시키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분해장치가 오존층보호의 유효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인체를 보호하고 있다.그러나 CFC사용의 증가로 남북극·유럽상공의 오존층 파괴가 확인되어 CFC사용이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등은 오는 95년까지 CFC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며 몬트리올 의정서에 의해 20 00천년까지는 CFC사용이 전면 금지된다.그러나 CFC는 전자산업,자동차산업등에서 필수적인 물질이다.세계각국에서는 CFC 대체물질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당분간은 CFC의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일본의 전문가들은 CFC분해장치가 실용화되면 CFC에 의한 지구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오색팔중동백」 돌아왔다/임란때 반출된 나무의 “3세”

    ◎일 사찰측과 3년교섭 결실/높이 50㎝짜리 묘목… 어제 울산에 심어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반출됐던 희귀목 동백나무 3그루가 4백년만에 귀환,이중 1그루가 27일 하오 원생지인 울산시 청사 앞 화단에 임시로 심어졌다. 이 나무는 곧 충렬사가 들어설 학성공원으로 옮겨 심게되며 나머지 2그루는 오는 6월1일 충남독립기념관 앞뜰과 경남 사천의 「조·명합동묘소」인 귀무덤 옆에 심어진다. 다섯색깔의 여덟겹 꽃이 핀다해서 오색팔중이라 불리는 이 동백나무는 임란당시 울산성을 점령한 가등청정이 이 일대 학성에서 자생하던 것을 약탈해 일본으로 가져가 군주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에게 바쳐진 것이다. 당시 원목은 지난 83년 고사하고 1백여년쯤 전에 삽목해 심은 2∼3세 나무 10여그루가 현재 교토시 지장원 춘사에 자라고 있으며 이번에 옮겨진 나무는 3세인 높이 50㎝가량의 묘목이다. 이같은 결실이 맺어진 것은 지난 89년 1월 교토의 춘사를 찾았던 예총 울산지부장 최종두씨(53)가 사찰 안내 팸플릿에서 이곳에 심어진 동백나무가 조선의울산학성에서 이식된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데서 비롯됐다. 이 동백나무의 사연을 알게된 최씨는 오코치(대하내존무)주지에게 한 그루쯤 되돌려 받으려 했으나 거절 당해 귀국즉시 서울 자비사 주지 박삼중스님,재일동포였던 울산 의성시장 대표 박재헌씨등과 의논,오코치 주지에게 최근 한국에 이장한 경남 사천의 귀무덤에 옮겨 심기로 하고 응락을 받았다는 것. 당시 가등청정으로부터 이 동백나무를 헌상받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유서깊은 지장원 춘사에 심고 다도회를 열때마다 동백꽃의 화려한 자태를 즐겼다고 한다. 한편 울산시는 이 동백나무를 알루미늄 철책망을 만들어 보호키로 했다.
  • 「나그네 설움」가수 백년설/고향 성주서 노래비 제막(단신패트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지나온 자죽마다 눈물 괴었다…」. 일제 암흑기에서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남녀노소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잡아 수십년째 불려져 오고 있는 대중가요 「나그네 설움」의 가수 고 백년설의 노래비(사진)가 고향인 경북 성주에 세워졌다. 26일 성주군 문화원주최로 성주읍 경산리 속칭 성밖숲에서 제막된 백씨의 노래비는 군민들과 재경 성주군 향우회에서 3천만원의 기금을 모아 지난해 6월에 공사에 착수,12개월만에 완공돼 이날 군민들에게 공개됐다. 백씨의 대표적 노래인 「나그네 설움」을 새긴 노래비는 가로 1백50㎝,세로 70㎝의 화강석 좌대위에 취지문과 「나그네 설움」의 가사를 실은 2계단의 오석을 얹고 맨위에 가로 3백10㎝,높이 1백㎝의 자연석을 앉혔다.
  • 폐건전지 3t,땅속 불법 매립/로케트전기

    ◎일부는 일반쓰레기 위장처리 【광주=남기창기자】 광주시 북구 일곡동 본촌공단내 (주)로케트전기(대표 김광영·58)가 건전지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폐건전지를 산업폐기물처리규정에 따르지 않고 땅속에 묻거나 일반쓰레기로 위장처리한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로케트전기는 지난 3월중순 회사안 축구장 한쪽 모퉁이에 대형 포클레인을 동원해 가로 1m 50㎝,세로 15m,깊이 2∼3m 정도의 직사각형 구덩이를 판 뒤 이곳에 30㎏짜리 염화암모늄 자루등에 가득 담긴 불량 및 폐건전지를 담아 3t정도를 묻었다는 것이다. 또 매립하지 못한 불량및 폐건전지는 일반쓰레기로 위장해 쓰레기 대행업체인 K사소속 쓰레기차에 실어 일반쓰레기로 위장,주로 새벽시간을 이용해 반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건전지에는 수은·납·아연 등이 함유돼 있는데다 주변에는 맥주공장등 지하수를 이용하는 음료생산업체가 들어서 있어 지하수가 오염됐을 경우 피해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업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환경관리공단내 사업소에서 처리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로케트전기는 올 1월1일부터 수은 대신 망간을 원료로 쓴 건전지 생산에 주력,내수용으로 시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대처녀 암장시/야산서 목졸린채

    【고창=조승용기자】 8일 하오 2시40분쯤 전북 고창군 무장읍 신촌리 평창마을 앞 야산에서 이 마을에 사는 박미선씨(24·무직·여)가 목이 졸린 채 암매장돼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유점예씨(50)가 발견했다. 유씨는 『아들과 함께 전주시에서 자취를 해 오던 딸이 지난달 29일 하오 집에 반찬을 가지러 오겠다며 전화를 건뒤 소식이 끊겨 마을 주변을 뒤지던중 집에서 1㎞쯤 떨어진 야산에서 상의로 얼굴이 가려진 채 50㎝깊이의 땅속에 목이 졸린 채 숨져 있는 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 창문통해 옆교실 가다/중1생 3층서 추락사

    22일 상오10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4동 65 국사봉중학교(교장 김문숙·여)본관 3층 1학년8반교실에서 이 학교 1학년7반 이우주군(12)이 베란다옆 창문을 통해 7반교실로 돌아가려다 발을 헛디뎌 10여m아래 시멘트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같은 반 장모군(12)은 『기술과목 수업을 받기위해 옆반인 8반교실로 갔다가 이군이 교실에 두고온 공책을 가지러 너비 50㎝의 창문난간을 통해 건너가다가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남녀공학인 이 학교는 가정과 기술과목의 수업시간에는 이웃반끼리 남녀학생들이 나뉘어 이동식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다.
  • 뜀틀 세계제패 유옥렬/“공중도약 3m 6개국제대회 석권

    ◎고난도 쿠에르보 달인… “연습벌레” 발목부상을 딛고 세계정상임을 다시한번 과시한 유옥렬(20·경희대)은 한국남자체조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뜀틀의 황제」. 지난해 9월 인디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대회 뜀틀서 한국체조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것을 시작으로 이후 5개 국제대회를 석권했다. 1m50㎝ 50㎏의 단구이지만 폭발적인 힘과 유연성,공중으로 3m 이상을 솟구쳐 오르는 탄력을 바탕으로 구사하는 쿠에르보(앞돌려 틀어 몸펴 뒤공중돌기)기술의 난도와 정확도에서 세계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0순위」로 지목되고 있다.그의 점프는 세계정상급선수들을 30㎝이상 웃돌며 체공거리도 50㎝이상 긴 4m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도쿄컵대회서 우승한 이후 마루운동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있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평행봉서 최근 최고급난도인 「어깨틀어 1백80도 돌며 버티기에 이은 크게 휘둘러 1백80도 돌기」기술을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는데다 철봉서 「뒤로 3회 돌아 내리기」,마루운동서 「다리벌려 휘돌기」등을 매끄럽게 펼쳐보여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권진입도 노린다. 수원 세류국민학교 4학년때인 지난 82년 체조에 입문,수원북중을 거쳐 수원농고 2년때인 89년6월 대표선수로 발탁됐다.이듬해인 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으나 12월 도쿄컵대회서 일본의 간판스타 이케다니 유키오 등을 제치고 링과 뜀틀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체조의 대들보로 떠올랐다. 새벽6시부터 시작되는 하루 6시간의 공식강훈이외에 선수촌뒷산에서 혼자 산타기와 튜브당기기로 근력을 키우는등 잠자는 시간외에는 훈련에만 몰두해 「연습벌레」로 불린다. 조성동 대표팀코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후 뜀틀에서는 달인의 경지에 이른듯한 연기를 펼치고있어 바르셀로나올림픽서의 금메달획득도 무난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 삽살개 보존/최선록 본사 편집위원(굄돌)

    문화부는 최근 멸종직전의 우리나라 토종견 삽살개(일명 삽사리)를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했다.때늦은 감은 있지만 외국에서 도입된 수입견에 밀려 국내에서 거의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삽살개를 앞으로 영구히 보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퍽 생소하게 들릴 뿐 아니라 전국민의 기억속에서 거의 사라져 가고있는 삽살개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이미 지정된 진도개와 북한의 천연기념물인 풍산개와 함께 한국 토종개를 대표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애완견이자 문화유산이 되고 있다. 동양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생김새와 품성을 지닌 삽살개는 키가 50㎝정도이고 청삽살개와 황삽살개 2종류가 있다.이 개의 공통된 특징은 온 몸이 긴 털로 덮여 엎핏 보면 사자와 같은 야성적인 겉모습을 보이고 아래로 축 처진 귀에 눈은 긴 털로 덮여 있어 외모에 위엄이 있으며 어릴 때 정을 준 주인을 끝까지 충직하게 섬기는 남다른 복종심을 가지고 있다. 삼살개는 체질적으로 질병에 강하고 극심한 추위와 더위에 잘 견디며 성격이 강인.다른 동물에 견주어 무척 대담할 뿐 아니라 강한 투지를 가지고 있다.이러한 유전학적 형질이 종족보존의 중요한 요인이 됐을 것으로 믿어진다.다시 말하면 외형의 특징을 결정하는 유전자와 정신적인 강인함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조화되어 고유한 종을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본다. 이처럼 우리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삽살개의 보존과 복원사업은 전경북대 농대학장이었던 하성진박사가 지난 69년부터 경북 경주·영양지방에서 비교적 원형에 가까운 삽살개 30마리를 수집,외부와 격리시켜 순수성을 유지하면서 현재까지 보존해 왔다.현재 하박사의 장남에 의해 1백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경주지방의 구전에 의하면 신라 때 왕궁에서만 사육되던 삽살개가 나라가 망하면서 민가로 흘러나와 길러지기 시작했다고 전해오고 있다. 삽살개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앞으로 우수한 토착종의 유전자 자원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 세계에 자랑할 만한 품종으로 개량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또 점차로 사라져 가는 토종닭·토종돼지·조랑말·한오 등 한국고유의 가축을 보존하기 위해 유전자·혈청·형태·성품에 대한 연구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소의 설립이 필요하다.
  • 주부·상인·정부당국자,함께 시장보며 현장대담(물가를 잡읍시다:6)

    ◎“값 뛰는 품목 소비 줄이는 지혜를”/“농산물등 유통마진 줄일방법 없는지”/주부/“수급불안 생길때는 대체품목이 이용을”/당국자/“수송비등 오르는데 우리만 탓해서야”/상인/배·사과는 추석때의 2배,달걀 두달새 20%,고등어 석달새 300원 올라 ▷참석자◁ 안병우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 김경옥 주부·서울 송파구 문정동 151 윤영숙 주부·송파구 잠실본동 우성아파트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소비자물가는 2.6%가 올라 비교적 안정 추세에 있다.그러나 물가에 가장 민감한 가정주부들은 시장을 볼 때마다 장바구니가 점점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지수로 발표되는 물가를 믿으려 하지 않고 있다.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2만∼3만원이면 1주일분 반찬거리를 장만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이 돈으로 지난해의 절반만큼도 살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가정주부들의 불평이다.이들이 느끼는 「피부물가」는 1년 사이에 적어도 50∼1백%는 올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서울신문은 8일 가정주부 김경옥(46·서울 송파구 문정동 151)윤영숙씨(41·송파구 잠실본동 우성아파트),안병우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과 함께 시장에 나가 함께 시장을 보면서 소비자물가의 실상을 알아보고 정부의 물가정책,농수산물및 공산품의 유통과정,물가안정을 위한 소비자들의 협조방안 등을 들어보는 「주부·상인·정부당국자의 시장대담」을 마련했다. 가정주부 김경옥씨와 윤영숙씨는 1주일에 한두차례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들러 장을 본다.다른 시장보다 싼값으로 반찬거리를 장만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자주 찾는다. 그러나 요즈음은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치솟아 시장보기가 겁난다고 한다. 이날도 평소처럼 각자 3만원씩을 갖고 시장에 나왔다.맨먼저 동네 슈퍼마켓보다 물건값이 싼 시장내 「다농슈퍼」로 갔다. ○뉴캐슬로 산란 감소 달걀 파는 곳에 가보니 1개에 65g짜리 특란 한줄(10개)이 두어달전만해도 8백원하던 것이 그 사이에 9백80원으로 20%이상 올라 있었다.그래도 집 근처 슈퍼의 1천2백원보다는 훨씬 싼 편이었다. 가공식품은 밀가루가 1포(3㎏)에 1천1백원으로 연초에 비해 1백원이 오른 것을 제외하고 라면과 식용유·설탕 등은 값이 그대로였다.비누와 샴푸·치약·화장지등 일용잡화도 가격변동이 없었다. 슈퍼를 나와 건너편 과일 판매장으로 발길을 옮겼다.요즘 갓 출하되기 시작한 딸기값을 물어보니 1근에 2천4백원이었다. 1근이라야 불과 몇개 되지도 않는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배는 7백g짜리 1개 2천원,사과 4백g짜리 1개가 8백원씩이었다.지난 추석때 7백원,3백원하던 것보다 2배 이상 올라 있었다. 철이른 수박은 3·2㎏짜리 한개가 6천원,4.4㎏짜리는 무려 1만2천원이었다. 이어 채소직판장으로 향했다.한창 비쌀때 3천원까지 했던 배추는 1천5백원,파는 석단에 1천원,풋고추는 1근에 3천원,무는(1.55㎏)8백원 등으로 채소류는 비교적 값이 많이 내렸다. 마지막으로 수산물판매장에 들렀다.고등어(30㎝)는 연초에 1천7백원했는데 석달사이에 2천원으로 올라 있었다.또 갈치(50㎝)는 5천원에서 6천원으로 값이 뛰어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축산물판매장에 들러 국거리로 쇠고기 1㎏을 9천2백원에 샀다.쇠고기도 설날전에는 8천8백40원이었는데 두달만에3백60원이 오른 셈이었다.갈비는 1근에 구정전보다 1천원이 오른 1만3천원이었다. 시장을 다 보고 나니 별로 산것도 없는데 돈은 몇푼 남지도 않았다. ▲김경옥씨=요즘 달걀값이 왜 이렇게 많이 오릅니까. ▲상인=웬걸요.그래도 며칠전보다는 많이 내린 겁니다.지금 값은 생산비 수준이나 다름없어요. ▲안국장=달걀값은 연초보다 25%가 올랐습니다.외국에서 사들여온 난계들이 최근 뉴캐슬병으로 많이 죽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정부에서도 5월까지는 달걀값 인상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공산품은 원가 절감 ▲윤영숙씨=닭병 때문이라면 계절에 따른 유행병을 예상하거나 사오면서 검역도 하지 않는가요. ▲안국장=닭이 병으로 무더기로 죽는다는 것은 예측하기 힘든 일입니다.연초에 수입한 난계들이 알을 낳으려면 앞으로 3개월은 걸리니까 그때까진 소비자들이 참아 주셔야지요.그래도 닭고기값은 요사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김경옥씨=공산품 값은 거의 오르지 않는데 왜 다른 물가는 계속 오르는지 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안국장=공산품은그동안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로 생산량을 크게 늘려 원가를 절감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공산품도 인건비가 크게 올라 문제입니다.공산품의 원가가 20%라면 인건비는 60%나 차지합니다.종업원 월급이 1년에 20∼30%씩 오르는데 이것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민주화 비용을 소비자들도 부담하고 있는 셈이지요. ▲윤영숙씨=농수산물은 산지에서는 별로 비싸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건 너무하지 않습니까.결국 농어민과 소비자만 골탕을 먹고 중간 상인들은 재미를 보고 있는 셈이 아닙니까. ▲김경옥씨=과일이나 채소는 산지 가격보다 5배가 넘는데 유통과정을 정부에서 적절히 통제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방법도 있을 텐데요. ▲안국장=서울에서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가격과 밭에 심어진 상태의 산지가격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정부 조사결과로는 폭리없이 정상적인 유통이 3∼4단계쯤 되는데 유통과정마다 수송비와 인건비가 추가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유통과정을 엄격히 감시하고 가능하면 유통시설 및 직거래 등을 통해 단계를 줄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싼값으로 공급하려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농수산물은 생산자의 손을 떠나면 정부의 가격통제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문제는 마지막 단계에서 2배씩 오르고 마진율도 한꺼번에 오르는 것이지요. ▲윤영숙씨=우리 소비자들이야 상인들이 달라는대로 주고 사는 수밖에 별 도리가 있겠습니까.꼭 필요한 것을 안 쓸 수도 없으니까요. ▲안국장=제가 가정주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부들이 요즈음 10원,20원에 너무 둔감하다는 점입니다.조금이라도 싼 상점을 찾도록 노력하고 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면 소비를 않거나 줄이는 방법으로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고 가계절약도 해야할 것입니다.그렇지 않고 부르는대로 사면 모든 상인들이 값을 올리려 할 것입니다. ▲김경옥씨=요즘 채소값은 비교적 안정세에 있는데요. ▲안국장=비닐하우스 재배로 농산물도 공산품의 생산원리가 지배하기 때문입니다.날씨 탓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원인도 있고 해서 공급도 원활해졌습니다. ▲윤영숙씨=고등어나 갈치값이 왜 이렇게 올랐나요. ▲상인=도매가격에 비하면 크게 비싼 것도 아니에요.갈치는 6개월 사이에 2천원이 올랐는데 비싸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사려는 사람이 없어요.값을 아예 묻지도 않고 사가는 손님도 있어요.수산물은 하루가 지나면 반정도 받습니다.하루에 40∼50마리씩 팔리던 것이 요즘은 20마리를 겨우 파는 정도입니다. ▲안국장=정부도 수산물수급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고등어의 경우 지난해 스코틀랜드 미국 등지에서 9천t을 수입하기까지 했습니다.값이 워낙 뛰니까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별도리가 없었습니다. ▲김경옥씨=그렇잖아도 농어민들이 외국것 수입한다고 불평 불만이 많은데 자꾸 수입만 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안국장=지난해 고추도 5천t 가량 수입했습니다.농수산물은 일단 농어민 손을 떠나면 중간 상인들에 의해 가격이 좌우되기 때문에 농수산물 수입과 농어민의 소득과는 별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결국 정부가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을 할 정도가 됐을 때는 대상 물건은 이미 상인들의 손에 있기 때문에 농어민에게는 별다른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인=값이 오른다고 상인들만 탓하는 것은 잘못입니다.우린들 비싼 값을 받고 싶겠습니까.인건비다 수송비다 모두 올랐는데 이익도 없이 장사를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정부에서 장사하는 사람들만 들볶지 말고 보다 근본적으로 인건비 등의 안정에도 힘써 주셔야지요. ▲김경옥씨=신문을 보면 물가가 얼마 오르지 않았다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소비자들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점이 많은데요. ○연말엔 7%로 안정 ▲안국장=정부에서는 소비자 물가를 가계지출에서 1만분의 1 비율이 넘는 품목 4백11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서 물가지수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지방등을 망라해 전국 평균가격만 잡기 때문에 「피부물가」와는 다소 거리가 먼 점도 있습니다.특히 소비자물가는 서울과 시골이 다르고 소득계층별,소비유형 등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천차만별입니다.잘 사는 사람들은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별로 느끼지 못하는 편입니다.그러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물가상승을 느끼는 정도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생활안정을 위해 쌀·쇠고기등 20여개 생활기본 품목은 정부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서 가격을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윤영숙씨=미국등 선진국에서는 3∼4% 수준에서 물가를 잡고 있는데 우리는 10%선도 제대로 유지하기 힘드니 정부의 물가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요. ▲안국장=선진국은 절대물가가 우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우리도 물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연간 3∼4%유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임금등 가격외적 요인이 가파른 상승단계에 있기 때문에 상대비교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지난해는 소비자물가가 9.7%올랐지만 올해는 상반기에 5%,연말까지 7%수준에서 잡을 계획입니다.결국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소비자들이 적극 협조해 주셔야 합니다.계절적 요인 등으로 일시적인 수급불안이 생길 때는 소비를 조금만 자제하고 공급이 넉넉해 가격이 싼 다른 품목으로 대체하는 등의 협조를 해주시면 잡을 수 있습니다.
  • 분당아파트 공사현장/지하주차장 붕괴/인부4명 부상… 부실공사 의혹

    【성남】 지난 5일 하오3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주)광주고속 건설 아파트 1­B공구 112동 앞 주차장공사현장에서 지하2층 지상1층의 주차장이 무너져 트럭운전사 정광모씨(32)가 척추를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는 등 4명의 인부들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두께 20㎝의 콘크리트주차장 지상층 바닥이 위에 쌓아 놓은 시멘트 1백20t 등 건축자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자 지하 1·2층 바닥도 잇따라 무너지며 일어났다. 또 이 사고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포크레인과 트럭등 4대의 차량도 부서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바닥 콘크리트는 적어도 두께가 40∼50㎝는 되어야 하나 사고 주차장은 20㎝에 불과해 (주)광주고속 건설측이 부실공사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공간절약형 조립식수납가구 인기

    ◎빈공간 규격에 맞춰 붙박이장 설치가능/회전옷걸이 달려 최고 160벌까지 보관/3개사제품 시중에… 아파트·빌라주부 많이 찾아 아파트나 빌라등 여유공간이 부족한 주택에 사는 주부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은 물품보관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러한 수납기능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공간절약형 조립식수납가구가 다양하게 선보여 좁은 공간을 되도록 넓게 사용하려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문가구와 조립식가구,다기능가구에 이어 가구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조립식수납시스템은 대양인퍼데코의 「다다라이프시스템」,(주)철건의 「클로셋 수납시스템」,대명코디의 「스페이스 퍼니처」등. 이들 업체의 새 아이디어상품들은 주문가구와 조립식가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살린 조립식수납시스템으로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하고 살림의 지혜를 어느 정도 터득,가구에 대한 나름대로의 안목을 지닌 30대의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다라이프시스템」과 「클로셋 수납시스템」은 옷장·이불장·서랍장등 복합기능을 갖춘 붙박이장.특히 원형 레일에 3중롤러바퀴를 이용한 회전옷걸이는 최소 80벌에서 최고 1백60벌의 정장을 걸수 있고 3백60도 회전이 가능하게 고안돼 옷을 찾기가 쉽다.철골막대와 칸막이용 패널로 완전 조립식인 이 시스템은 방의 한쪽 벽면이나 복도,베란다,다용도실,계단밑등 빈 공간 어디에든지 용도와 규격에 맞게 설치 할 수 있는 동시에 분해가 가능해 이사할 때 편리하다.「클로셋시스템」은 수입판매되는 것이어서 가격이 2백만원대로 비싼편이지만 「다다…」는 국산자재와 기술을 사용,75만∼1백만원으로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했다.「다다…」는 지난6일 일제히 문을 연 신도시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설치,방문자들의 호응을 얻는 가운데 매달 20%의 매출신장을 기록할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간 「스페이스퍼니처」(공간가구)는 조립가구의 성격을 지녔지만 단지 조립만 할 수 있는 기존의 조립가구와는 달리 공간의 크기에 따라 높낮이나 좌우폭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지난해 12월 특허청으로부터 의장 및 발명특허를 받은 이 시스템은 폭은 한자(50㎝)기준으로 12㎝ 늘일 수 있고 높이도 나사를 돌리는 것만으로 기본치수인 2.25m에서 20㎝를 올려 천장에 맞출 수 있다.이불장,옷장,장식장,서랍장,칸막이겸 장식장,주방과 거실의 분리대겸 장식장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가격은 주문가구보다 훨씬 저렴한 한자당 13∼15만원선. 대양인퍼데코의 박성임이사는 『자개장,문갑등 과시용으로 그쳤던 가구의 개념이 최근들어 수납기능이 충실하고 사용에 편리한 생활도구로 바뀌는 단계』라고 설명하고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은 주문가구의 장점을 살리면서 경제적인 조립식 수납시스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 과속방지턱 높이 10㎝로/폭 3.7m… 50㎝ 백·황색 빗금

    건설부는 18일 학교앞·마을통과지점등 보행자의 왕래가 잦은 도로에서 차량의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과속방지턱의 설치기준을 마련,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과속 방지턱은 길이 3·7m,높이10㎝로 하되 감속등 교통안전표시·노면표시와 함께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방지턱위에 폭 45∼50㎝의 흰색과 황색 빗금을 긋도록 했다. 또 ▲학교앞·유치원·어린이놀이터·근린공원·마을통과지점등 차량사고가 우려되는 도로 ▲차도와 보행자통행로 구분이 없는 도로로서 보행자나 어린이의 통행이 빈번한 도로 ▲공동주택·학교·병원·교회등의 진출입부와 그 주변도로에 설치토록 했다. 그러나 ▲교차로로부터 8m이내 ▲건널목으로부터 20m이내 ▲버스정류장으로부터 20m이내 ▲간선도로·교량·지하도·터널등 어두운 곳에는 방지턱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과속방지턱의 설치기준이 통일되지 않은데다 개인이나 주민단체가 임의로 이를 설치,차량손상과 함께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 빈발했었다.
  • 첫 과학위성 「킷샛A호」발사 총지휘/최순달박사 과학기술원(인터뷰)

    ◎“올해는 한국우주탐사의 원년”/영서 제작중… 우리기술진 12명이 참여/7월 발사 성공하면 태양흑점등 관측/“93엑스포땐 킷샛B호 우리손으로 만들 계획” 『지금 한창 영국에서 제작중인 비행모델위성은 5월까지는 발사장소인 남미 가이아나의 쿠루로 가야 합니다.5월말까지 전기적인 시험,기계,환경시험등을 마친후 7월23일 발사됩니다.한국과학사의 금메달감인 첫 한국국적의 위성을 띄우기 위해 영국 써리대학에 12명이 파견되어 제작에 참여하는등 영국·미국·일본등에도 많은 학생들이 나가 있습니다.모두들 첫발사되는 우주연구계획에 참여한다는 자랑스러움에 사기가 충만해 있습니다』카운트 다운 날짜가 오는 7월23일로 확정(본지 3월6일자·사회2면)된 한국 최초의 과학위성 킷샛A(KITSAT)호의 총지휘를 해온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최순달박사는 날짜가 다가올수록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며 진전상황을 전한다. 킷샛A호의 제원은 가로 세로 각50㎝,높이80㎝ 무게50㎏의 입방체형.지표면 관측능력은 1㎞×1㎞로 적도상공 1천3백㎞의 저궤도에서 1백분에 한번씩 지구를 돌며 과학관측등의 역할을 하게된다. 『지난3월초 위성을 싣고 갈 계약을 맺은 아리안 스페이스로부터 발사 날짜를 통고 받았습니다.이번 발사는 미국과 프랑스가 공동제작한 해양관측위성 포세이돈 토텍스의 발사 계획등을 감안해 정한 것입니다』 한국국적 위성은 93년 8월 엑스포때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다.즉 킷샛A호의 기술축적을 바탕으로 내년 8월 대전 엑스포행사중 킷샛B호 제작 발사를 우리 손으로 한다는 계획에 따라 우선 올해 한차례 발사되는 것.또한 95년무궁화위성 발사등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과기처 체신부 한국과학재단 지원등 약 70억원을 들여 추진되고 있다. 『킷샛A호에는 위성전자 우편함장치를 설치,대전 엑스포 개회식때 대전과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연결, 축하메시지를 중계하는 일을 합니다. 전자우편함이란 지구궤도를 일정하게 이동하고 있는 킷샛A호가 한반도 상공을 돌고 있을때 이미 준비된 통신 내용을 띄워 올리면 그대로 담고가 30분후면 남극세종과학기지에 전달하는 일을 하게 하는 것이지요.또한 키샛A호에는 각종 환경감지기와 컴퓨터CCD카메라를 탑재, 우주에서 오는 고에너지 전자X선등의 방향과 방출량을 측정하고 태양흑점을 관찰하는 일을 합니다』최박사는 쓰임새를 알린다. 우주에는 세계각국이 띄운 위성이 수천개나 돌고 있다.위성은 해상도에 따라 지상의 작은 물체까지도 민감하게 잡아 감응하며,수천미터 지하에 매몰된 도시까지 찾아낸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이 최근 갤럽과 조사한 바에 따르면『가장 대표적인 과학기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인공위성』이라는 답이 가장 높았다.그만큼 인공 위성발사는 전기,전자,통신,금속,신소재등 현대첨단과학의 총합인 때문이다.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며 처음 발사되는 위성으로 우주과학에 대한 열등감을 말끔히 씻어줄 것입니다』최근 영국을 방문,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온 최박사는 학생들로부터 막걸리와 돼지머리를 마련,우리방식으로 기원을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주영 이홍구대사도 적극 주선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92년이 한국우주과학의 원년으로 기록될 해라고 뜻깊어 했다.
  • 영동산간 대설경보/미시령 70㎝… 곳곳 교통두절

    【강릉=조성호기자】 경칩인 5일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70㎝의 폭설이 내려 영동산간지역과 강릉지역 일부등 곳곳의 국도가 두절됐다. 이날 눈으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이날 하오 2시30분부터 5시간여동안 통제됐으며 하오 8시부터는 속초∼인제간 미시령이 전면 통제됐다. 강릉등 영동일부지방에도 밤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져 눈이 쌓이고 있어 교통 소통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4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영동지방의 눈은 6일 0시 현재 대관령 50㎝를 비롯,진부령 44㎝,한계령 40㎝,미시령 70㎝,설악산 대청봉 50㎞ 등의 적설량을 보였고 강릉에는 25㎜의 비와 1㎝의 눈이,속초·삼척에는 22㎜의 봄비가 내렸다. 한편 동해 및 남해 전해상에는 5일 하오 10시30분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동해안 4천5백여척의 크고 작은 어선들이 항포구에 발이 묶여 있다. 기상청은 이같은 눈이 6일 하오 늦게까지 30∼60㎝ 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 국교생 교문에 깔려 참변/타고놀던 철문 쓰러져

    ◎1명 압사·2명 중태 3일 낮12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 88 연희국민학교(교장 유중석·59)후문에서 철제문을 타고 놀던 이 학교 2학년6반 강세운군(9)이 갑자기 쓰러진 철제문에 깔려 숨졌다.또 같이 놀던 3학년6반 임채일군(10)과 3학년8반 이경렬군(10)은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날 사고는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강군등이 높이 2m50㎝,너비 2m50㎝ 가량의 철제문위에 올라가 놀다가 철문과 담장사이 연결부분의 시멘트블록이 깨지면서 철문이 넘어져 일어났다.
  • 안두희씨,백범묘소찾아 참회 눈물

    지난 49년 6월26일 경교장에서 백범 김구선생을 암살한 안두희씨(76)가 28일 하오5시10분쯤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묘소를 참배했다.안씨는 베이지색 코트,검은 바지차림으로 백범묘소에 도착,50㎝높이의 대리석제단에 얼굴을 묻고 15분간 흐느끼다 소리내어 울었다. 안씨는 『지난 87년 「민족앞에 진실을 밝히라」며 나에게 테러를 가했던 권중희씨(51·마포구 도화1동 363)가 오늘 아침 집으로 찾아와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해 사죄를 표시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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