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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문화의 비리와 부실공사(사설)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사고의 충격은 생지옥을 방불케한 인명참상에만 있지 않다.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스스로 믿는 나라에서 어떻게 이렇게도 터무니없는 불실건물이 존재할 수 있느냐에 대한 국가와 국민적 자괴감이 더 심각한 것이다. 당국은 참사원인분석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실은 부실의 수준이 어느정도인가는 이미 명백하게 보이고 있다.TV화면보도에서도 드러난대로 부서진 골조에는 시멘트가 거의 없이 자갈만 있는 곳까지 있다.지반공사에 쓴 철제빔은 시공규격의 반도 안되는 10㎜굵기의 가는 철근으로 이마저 50㎝간격으로 설치해야 하는것을 2∼5m간격으로 해놓았다.그런가하면 사고출발점인 LP가스통의 폭파위력이란 20㎏들이일 때 창문을 파괴할 수 있을뿐이다.주택·도로·교량·댐등 오랫동안 보아온 전형적 부실공사의 하나이고 이것만이 분명한 원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몽매한 건축문화에 대한 반성을 보다 근원적으로 하고 이와함께 건축행정에서도 구조적 개혁을 이번 계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무엇보다 잘못돼 있는건축행정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건축행정이란 원래 고객과 건축시공업자와 설계자 사이의 각기 상반된 이익을 조화시키는 것이 주된 책임이다.그러나 우리에게서는 그간 건축시공업자만을 행정의 상대로 삼고,이것도 건물의 질을 따지는 태도가 아니라 단지 건축산업의 외형적 생산량에만 관심을 갖는 행정을 해왔다고 말할수 있다. 때문에 사고가 날 때에도 늘 사고규모를 축소하는 역할을 행정이 솔선해 맡았을뿐 아니라,오히려 제도의 악용에까지 합세를 하고 있다.예컨대 건설업체들이 손해볼 것을 알면서도 덤핑입찰을 일삼는 이유는 추후 설계변경이 쉽고 감리제도의 운용을 행정이 눈감아주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구조에서 업체들은 또 담합과 「돌려먹기식」수주를 관행화해왔다.이러한 비이와 불조이는 한마디로 거대한 건축부패구조에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의 건축문화란 지금 무엇인가.건축미학과 요구충족의 범위확대에 매달려 있다.안전성·위생성·내구성의 논의는 지나간지 오래다.청각·후각·촉각적 요구의 해결만이 아니라 이제는 전자기적안전성까지 과제로 삼고 있다.건축이란 본디 질의 과학이고 문명창조의 상징이다.문명퇴화를 보여주는 듯한 우리의 건축문화를 이제야말로 바로 세우겠다는 국가적 결의를 해야만 할것이다.
  • 청주 아파트붕괴사고 원인과 문제점

    ◎부실공사­가스취급 소홀이 빚은 인재/철근 등 적게 사용… 쉽게 무너져/상가로 허가받아 아파트 올려/주변에 고압선 많아 진화어려워 7일 새벽 발생한 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화재·붕괴참사는 주방및 난방연료로 보편화된 LP가스의 안전관리 소홀과 소방대책미흡,부실건물등의 원인이 복합된 「예견」된 인재(인재)였다. 사고건물이 아파트와 상가로 쓰이는 복합건물인 점등을 고려할때 화재예방대책이나 가스안전인식은 더더욱 높아야 함에도 불구,평소 입주주민과 상가관리자·소방당국의 안일한 안전대응으로 이같은 대형 참사를 불러일으켰다.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한뒤 1시간의 시차를 두고 건물이 붕괴됐는데도 비상연락및 대피체계를 갖추지못해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다. 불이나자 잠자던 주민 대부분은 불길을 피해 옥상등으로 곧바로 대피했으나 1층에 있는 출구와 비상구 4군데 주변에는 상품과 쓰레기가 쌓여 있어 제때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사각형의 상가아파트 주변에는 고압전선이 많아 출동한 소방서의 고가사다리차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해 건물옥상과 3·4층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구조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 당국의 소방대책의 허점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지하1층과 지상1층에 60여개의 점포가 들어있고 2·3·4층에 59가구 3백9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적지않은 규모의 건물이 어처구니 없이 무너져 내린데 대해 건축물의 강도나 구조 자체에서도 커다란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지하1층,지상3층의 일반 상가건물로 건축허가를 받은 뒤 4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아파트를 더 올리는등 무리한 공사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또 시공당시 지하 지반공사를 하면서 50㎝ 간격으로 설치하게 돼 있는 철제 빔을 공사비 절감등을 이유로 2∼5m 간격으로 수를 줄여 설치한 사실도 드러났다. 공사당시 각 층마다 깔게 돼있는 철근 역시 25㎜ 굵기의 규격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비용절감만을 노려 10㎜의 가는 철근을 사용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따라서 이번 사고는 부실기초공사등으로 건축된 문제의 건물이약한 충격에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 사고의 1차적인 책임은 건물 건축주와 화재예방관리에 소홀했던 상가주민들에게 귀속될 수 밖에 없지만 행정당국의 안일·무사한 소방점검,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의 단속및 계도소홀등도 간접적인 귀책사유라 할 수 있다. 또 대도시 아파트나 상가건물의 상당수가 그렇듯 화재나 재난예방대책은 거의 무시하고 제멋대로 건물구조를 변경,사용하는 것도 제2·제3의 대형참사를 유도하는 원인이 될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이번 사고는 결국 점차 늘고있는 가정용 가스폭발사고 등을 「강건너 불」정도로 여기는 주민들의 그릇된 안전의식과 건물준공검사를 받은뒤 편의위주로 용도변경을 하는 건물주와 상가주민등의 삐뚤어진 이기심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느냐는 교훈을 남겼다. □주요 화재·붕괴사고 일지 ▲70년 4월8일=서울 마포 와우아파트 붕괴.33명 사망,19명 부상. ▲71년 12월25일=서울 대연각호텔 화재.1백65명 사망,67명 부상. ▲72년 8월5일=서울 대왕코너상가 프로판가스폭발.6명 사망,67명 중경상. ▲72년 12월2일=서울시민회관 공연도중 조명장치과열 화재.51명 사망,76명 부상. ▲74년 10월17일=서울 뉴남산호텔 전선합선 화재.일본인 5명등 19명 사망,44명 부상. ▲83년 10월2일=마산 고려호텔 화재.8명 사망,38명 부상. ▲84년 1월14일=부산 대아호텔 4층 헬스클럽화재.38명 사망,80명 중경상. ▲88년 7월30일=수원 경기문예회관 신축공사도중 콘크리트 받침목붕괴.인부 5명 압사,6명 부상. ▲92년 11월18일=서울 국립극장대극장 가설무대 붕괴.연습단원 29명 부상.
  • 세밑 농협금고속 1억 도난/광주/다이얼 등 부수고 현금만 훔쳐가

    ◎대우영업소선 5천만원 털려 【광주=박성수기자】 지난 31일 상오8시40분쯤 광주시 동구 금동 193의3 남광주농협 남부지소(지소장 승행호·41)에서 금고안에 있던 현금 1억8백만원을 도난당한 것을 농협측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농협은 이날 상오 직원들이 출근,셔터문을 열려고 했으나 열리지 않아 문을 뜯고 들어가 보니 뒤쪽 출입문이 부서져 있고 사무실 뒤쪽 벽에 붙어있는 가로 1m80㎝,세로 1m50㎝ 크기의 대형금고 다이얼등이 심하게 파손된채 열려있으며 안에 있던 현금 1억8백만원이 모두 없어졌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금고안에는 현금외에 수표등도 들어 있었으나 현금만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의 대담성과 금고의 파손상태등으로 미뤄 2명이상의 전문금고털이범들이 범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30일 상오7시30분쯤에도 광주시 북구 유동 대우자동차 무등영업소 소장실에 도둑이 들어 소장실안에 있던 금고를 부수고 현금 9백여만원과 자기앞수표등 4천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 영동산간지방 폭설/대청봉 50㎝/미시령 등은 2개구간 통제

    【춘천=조한종기자】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8일 하오5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에 50㎝의 폭설이 내린 것을 비롯,미시령 47㎝,진부령 45㎝,대관령·한계령 25㎝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날 하오 늦게 설악산 대청·중청·소청봉의 3개 대피소에는 20여명의 등산객이 폭설에 길이 막혀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등산로의 대피소에도 상당수의 등산객이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눈으로 설악산 미시령 466번 지방도로와 오대산∼명주군 연곡면 구간의 진고개등 2개 도로의 차량운행이 완전 통제됐고 대관령과 진부령등 영동산간지방 주요도로에서는 체인등 눈길운행장비를 갖춘 차량들만 통행시키고 있다.
  • 고속도 트럭서 바람에 날려/2천만원짜리 서양화 분실(조약돌)

    ○…19일 상오11시30분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하일인터체인지부근에서 서울7자3153호 영업용 1t화물차에 싣고가던 김종상화백(51)의 시가 2천만원짜리 서양화 1점이 바람에 날려 분실됐다. 이 그림은 가로 1백50㎝ 세로 1백20㎝크기로 화물차운전사 김명규씨(50)가 현대계열사인 동해관광호텔로부터 12만원을 받고 간판 1점과 함께 서울에서 호텔이 있는 강릉까지 운송하던 길이었다.
  • 선물 호화·과대포장 성행/백화점 등 코너 설치… 과소비 부추겨

    ◎1개비용 5천∼1만원까지/외제종이에 꽃·리본 등 장식/쓰레기만 덤으로 양산 선물포장만 하는데 5천∼1만원까지. 호화포장 과소비현상은 최근들어 연말연시 선물포장을 중심으로 일반화되고 있는데 백화점·대형서점 등에 마련된 선물포장코너에서는 포장가격이 너무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있다. 이는 또 범사회적으로 과소비추방과 쓰레기줄이기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몇시간만 쓸 선물포장에 비싼 돈으로 갖가지 상자·장식물들로 포장해 쓰레기만 덤으로 양산해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 중구 L백화점 1층 포장코너에는 화려한 색상의 포장지가 너비 50㎝ 길이 90㎝에 1천원부터 2천4백원까지 한다. 이 가운데 2천4백원짜리는 수입품으로 「쯔므기」「포리뮬라」라고 불리는 부직포이다. 포장코너에 들른 사람들은 포장지만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갖가지 장식물을 곁들인다. 이 장식물들 가운데 리본은 5백∼9백원,꽃은 8백∼1천5백원이며 물건을 담는 종이상자는 5백∼4천5백원에 이른다. 포장코너는 이와함께 포장 수수료 2백원을 더 받는다. 서울 M백화점이나 S백화점 등 대부분 백화점들도 경쟁적으로 포장코너를 설치하고 모두 비슷한 수준의 값을 받고 있다. 최근 개장한 신촌 G백화점의 경우 개장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수수료는 받지 않고 있으나 독일제 포장지 4천원짜리를 포함,포장지나 장식물을 다른 백화점보다 비싼 값에 판매하고 있다. L백화점 포장코너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여직원(23)은 『요즘은 하루 2백명정도가 포장을 하러 오지만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는 지금보다 손님이 두배이상 몰릴 것』이라면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포장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가야 목곽묘 6기 발굴/함안서… 아라국 실체 규명 실마리

    【함안】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고분군(사적제84호)에서 가야시대 수장급의 무덤으로 보이는 대형 목곽묘 6기와 유물 94점이 출토됐다. 창원문화재연구소(소장 홍성빈)는 지난 10월부터 도항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에 나서 길이7m 폭3m 높이1·4m의 대형 목곽묘에서 길이50㎝ 폭12㎝ 크기의 초대형 철정 6개등과 대형유자이기,원저단호경,곡옥등 55점의 토기류,7점의 마구류 등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발굴단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된 목곽묘와 유물은 3∼6세기경의 아라가야 실체를 밝히는데 주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 KAL 피격의문 풀릴까

    ◎블랙박스 9년만에 인수… ICAO에 해독 의뢰 내한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19일 83년 소련 전투기에 격추된 대한항공(KAL)007기의 블랙박스본체와 기록테이프를 우리나라에 전달함으로써 9년만에 KAL기 피격진상이 밝혀질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L기 피격직후 그동안 소련은 KAL기가 소련영공을 침입,간첩행위를 해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나 우리나라를 비롯,서방진영은 항로를 벗어난 민간항공기를 격추한 것은 살인행위라며 맞서왔었다. 이번에 우리측에 전달된 블랙박스는 노란색의 비행경로기록기(DFDR)와 붉은색의 조종실음성녹음기(CVR)로 가로50㎝ 세로18㎝ 높이20㎝의 특수알루미늄상자이다. 이 블랙박스에는 비행기의 이륙에서부터 착륙때까지의 고도·속도·방향·교신내용·조종석에서의 대화등 64가지 비행내용에서 돌발사태까지의 내용이 모두 자동으로 기록돼 있다. 정부는 블랙박스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보내 분석하게 되는데 완전해독해 결과를 통보받기까지는 절차문제등으로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종실 음성녹음장치는 돌발사태 이전 30분까지의 음성이 수록돼 있으며 우리측은 이미 완전 해독된 자료를 입수한 상태로 4가지 채널별(조종사·부조종사·기관사·조종실전체)음성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음향분석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비행경로기록계는 사고이전 25시간의 주요비행자료가 수록돼 있어 앵커리지 공항 이륙후 5시간26분동안의 비행기록을 정밀분석하면 항로이탈 항적에 대한 확인과 비행방식의 규명등 어느정도 원인추정이 가능하다. 소련과 미국·일본등 서방진영이 KAL기 피격직후 사고해역에서 블랙박스를 찾기위해 서로 심혈을 기울인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넘겨받은 블랙박스를 해독하면 KAL기 피격사건의 가장 큰 의문점으로 남았던 ▲KAL기가 과연 항로를 이탈,소련영공을 침범했는가 ▲항로를 이탈했다면 왜 했는가 ▲사고당시의 상황은 과연 어떠했는가등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블랙박스의 인도로 그동안 베일속에 가려졌던 피격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겠지만 KAL기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으로까지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소련에서 러시아로 바뀐 이후 러시아는 과거의 잘못된 일을 공개한다는 원칙만 천명했을 뿐 배상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블랙박스 분석결과 KAL기 피격사건의 귀책사유가 소련측에 있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배상을 둘러싼 또다른 국제분쟁이 빚어질 가능성 또한 적지않다.
  • 실종 대양 하니호 침몰 추정/구명뗏목 1정·탈출용 칼 등 발견

    【부산=김정한기자】 지난 22일 하오 선원 28명을 태우고 괌도 서쪽 8백마일 태평양바다에서 항해하다 실종된 범양상선소속 화물선 대양하니호가 침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부터 사고해역 인근을 수색중인 범양상선 소속 범주호는 26일 하오6시30분쯤(현지시간)대양하니호에 비치되어 있던 20인용 구명뗏목 3정중 1정을 발견해 수거했다고 범양상선측에 전문으로 알려왔다. 전문에 따르면 이 구명뗏목은 바닥이 50㎝가량 찢어져 있었으며 다른 내용물이 없고 탈출시 사용토록 돼 있는 나이프가 칼집에 그대로 들어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선원들이 탈출을 위해 끌어내린 것이 아니라 선체 파손후 부력으로 인해 바다에 떠오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범주호는 이에 앞서 하오5시40분쯤 선원용 안전화 1짝,대양하니호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들과 빈병 3개등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범양상선 관계자는 『이같은 정황을 종합해볼 때 대양하니호가 침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양상선 부산지사 강당에서 대양하니호의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 선원 가족 1백여명은 구명뗏목등의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오열을 터뜨렸다.
  • 착륙중 여객기부품 주택가 추락(조약돌)

    ◎두집 창문 대파… 인명피해 없어 ○…14일 상오 10시20분쯤 괌에서 오던 콘티넨탈항공 925편 DC­10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하려다 공항3㎞상공 지점에서 오른쪽 날개끝의 이착륙용 알루미늄판 플랩이 떨어져나가 주택가에 떨어져 창문틀을 부수는 사고를 냈다. 이 플랩은 가로 50㎝ 세로 1m60㎝ 두께 15㎝크기와 가로 50㎝ 세로 1m40㎝ 두께 15㎝크기로 두조각이 떨어져나가 강서구 신월동 오희빌라 201호와 101호를 각각 덮쳐 창문의 알루미늄 섀시가 크게 부서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를 낸 이 여객기에는 승객 1백82명이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플랩부분이 정상작동돼 무사히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한편 이 플랩은 항공기의 양쪽 날개 끝부분에 11m의 길이로 부착돼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뜨고 내리는 양력을 조절하며 이착륙을 유도해주는 주요 장치이다.
  • 5세아 폭행치사… 비정의 계모/남편 야근간새 각목으로 때려

    【대전=이천렬기자】 11일 상오1시쯤 대전시 대덕구 덕암동11의 1 유동락씨(32·회사원)집 안방에서 유씨의 부인 정옥봉씨(33)가 전처소생인 아들 환봉군(5)을 각목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남편 유씨가 야근하러간 사이 환봉군이 평소 말을 잘듣지 않는데다 동네사람들에게 자신이 구박하고 때린 사실을 소문내고 다닌다며 마당에 있던 길이 50㎝의 각목으로 머리·가슴등 온몸을 마구 때린뒤 대전 중앙병원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정씨는 병원에서 환봉군이 숨지자 남편에게 이같은 사실을 자백하고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정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다시 드높인 임경업장군 호국혼

    ◎「출진행렬」 충주서 성황 서울신문·스포츠서울·금성 주최/시민들 “조국수호” 연호/2백m행렬 박수갈채/“자랑스런 선열 자긍심 높여”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금성이 공동주최한 충민공 임경업장군 출진행렬행사가 6일 하오 충북 충주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져 이 고장이 낳은 호국충절의 표상인 장군의 높은 뜻을 기렸다. 올해로 세번째 열린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은 이 고장이 낳은 또하나의 위인,악성 우륵의 뜻을 되새기기위해 열린 향토축전 「제22회 우륵문화제」의 개막식에 이은 식후행사의 주요행사로 마련됐다. ○…충주시 고현동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출진행렬행사는 먼저 충주중학교 학생 4백여명이 전통무술인 태껸시범을 보인후 마상에 높이 앉은 임경업장군이 2백여m에 이르는 행렬을 이끌고 운동장에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태껸·검무 등 선보여 임장군은 출진에 앞서 6명의 무녀들에 의해 칼과 투구를 건네받고 갑옷으로 갈아입는 의식을 맨먼저 재연했다.임장군이 갑옷을 입는 동안 충주무용협회 소속 무용수 10명이 현란한 검무를 선보였고 임장군이 이어 단상에 올라 『백성이 나를 부르니 이 한몸 나라에 바쳐 조국을 수호하자』고 외치자 운동장에 모인 7천여시민·학생들이 일제히 「조국수호」를 연호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임장군의 출진행렬은 50여명의 충주농고 농악대를 앞세우고 임장군의 영정을 모신 가마와 직경이 1m50㎝나 되는 국내 최대의 북이 뒤따르는 가운데 남원상고 취타대의 태평소·나발·나갑·꽹과리 주악에 맞춰 임장군이 이끄는 2백40여명의 군졸이 2백여m의 행렬을 이뤄 종합운동장을 빠져나갔다. 행렬은 교현2동∼대가미로터리∼시청로터리∼제1로터리∼제2로터리∼중앙공원에 이르는 3.7㎞의 충주시가지를 1시간에 걸쳐 행진했고 행진을 지켜보던 연도의 2만여 시민들은 고장이 낳은 위대한 임경업장군의 모습을 다시보는 감동으로 환호를 보냈다. ○…이날 행진은 지난해와 달리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군졸들의 행렬뒤에 충주농고의 고적대 브라스밴드팀이 뒤따랐고 전날 선발된 충주 「사과아가씨」진 남진경양(18)등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5명의 사과아가씨들이 오픈카에 탑승,행렬맨뒤를 따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렬행사에는 모두 4백50여명이 참가,조선조(조선조)인조(인조)때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청(청)을 치려던 장군의 기개와 조국애를 되새기게 했다. ○…이날 행렬에 참가한 사과아가씨 남은경양은 『임장군같은 호국충절의 표상이 우리 고장에서 성장했고 우리가 그분의 후손이란 것이 더없이 자랑스럽다』며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또 신현하 한국예총 충주지부장등 지역·문화계인사들은 『임장군 출진행렬같은 장대한 기획은 지방중소도시의 예술계로선 치르기 어려운 행사』라면서 『서울신문이 지방축제문화의 진흥을 위해 3년째 이같은 행사를 마련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백50㎝ 대형북 등장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원종충북지사를 비롯,오병하충주시장,이선기중원군수,장희승 충주시 의회의장,허시욱중원군의회의장 등 각급 기관장과 지역인사들이 참석,행렬행사를 끝까지 지켜보았다. 이 자리에서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을 대리한 최신호서울신문 사업국장은 『서울신문은 향토문화의 창달을 위해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 행사가 주민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노염의 맹위가 대단하다.가는 여름에의 노여움 섞인 단말마적 발악인가.8월이 이울면서 서울의 경우 수은주 눈금을 가장 높이 끌어올렸다.그러고서 열리는 9월.또 비켜가는 16호 태풍 폴리가 바둥거리는 만염을 그러안고 가나보다.◆늦바람 곱새 벗기듯하는 늦더위 기승을 보면서 지난 봄 서울·경기 일원의 기상쇼를 생각해 보게도 된다.봄의 중턱이라 할 4월 15일,맑은 날씨이다가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소나기가 내렸다.그러다가 초속 10m도 넘는 돌풍이 불면서 우박까지.이날 영동 산간지방에는 50㎝의 눈이 쌓였다.이런 변덕날씨와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 겨울 날씨,그리고 이번 늦더위사이에 무슨 연관이나 있는 것은 아닌지.◆9월은 익는 계절.프랑스에 「양의 6월 질의 9월」이라는 속담이 있는 것도 그 뜻이다.6월에 과일의 열매들이 숱하게 열리지만 먹을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은 9월의 햇볕.그래서 「질의 9월」이 된다.지금 전국의 산야에서는 익는 소리가 들린다.과일도 익고 곡식도 익는다.익는게 어찌 오곡백과뿐이라고만 해야할 것인가.우리들 모두의심상도 익어서 보다 성숙된 결과로 이어진다면 좀 좋으랴.◆7일의 백로를 지나 23일의 추분에 이르면 가을은 완연해진다.공해없는 시골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계절.사실은 서리를 잉태하는 이 계절이 휴가 즐기기 더 좋은 때일 수 있다.시끌벅적한 여름보다는 우선 한적해서 좋다.또 어느 산사에라도 묵으면서 뭣인가 생각을 정리해 볼수도.『…친구여!잠깐 우리가 멀리합시다/호수같은 생각에 혼자 가마안히/잠겨보고 싶구료』(노천명의 「가을의 구도」에서)◆절서가 바뀔 때 유념해야 하는 것은 건강.일교차가 심한 계절이면 더욱 그렇다.이 가을,못해도 책을 한두권쯤 읽어내는게 어떨까.스스로 성숙된 9월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
  • 토지 형질변경 허가절차/27평 이상에만 필요/건설부,입법예고

    앞으로 90㎡(27평)이상의 토지를 절토·성토·정지작업등으로 토지의 형질을 변경할 때만 시장·군수등 해당자치단체장으로부터 형질변경 허가를 받으면 된다. 또 도시계획시설 예정지에서는 도시계획시설 설치에 지장이 없는 한 건축물의 신·증축뿐만 아니라 기존 건축물의 보수및 용도변경도 허용된다. 건설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토지형질 변경등 행위허가 기준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대지 면적에 상관없이 절토·성토·정지작업을 하려면 관할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허가대상을 집을 지을수 있는 최소 대지면적인 27평이상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27평이 초과하더라도 같은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50㎝ 미만의 범위에서 절토·성토등의 작업을 할때에는 허가없이 할 수 있도록 했다.
  • 공범유무 집중 추궁/경찰/감귤밭서 양군 암장시 발견

    ◎제주고교생 납치 살해사건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제일고교생 양근영군(17)납치·살해범인 서혁빈(32·제주시 연동 318의2)을 강원도 속초에서 붙잡아 15일 하오 2시25분 대한항공편으로 제주로 압송해온 경찰은 범인을 현장으로 데리고 가 이날 하오6시30분쯤 제주시 봉개동 용강마을 남쪽 3백m지점 속칭 「대련수」감귤밭에서 사건발생 12일만에 양군의 사체를 찾아냈다. 양군의 사체는 몹시 부패돼 있었으며 안경과 손목시계는 그대로 착용한채 50㎝정도의 구덩이에 묻혀 흙과 짚으로 덮혀 있었다. 양군의 목주위에는 범인이 목을 조를때 생긴 것으로 보이는 피멍자국이 남아 있었고 당시 심하게 반항한듯 무릎과 손,팔꿈치 등도 크게 긁혀있었다. 신체발굴작업은 당초 이날 하오 5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범인이 암매장 장소를 뚜렷이 밝히지 못해 1시간여동안 주변을 맴돈 끝에 가까스로 이뤄졌다. 경찰은 양군의 사체를 부검한 뒤 유족들에게 인계할 계획이다. 경찰은 범인 서 이외에 공범이 더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 다세대주택 철문기둥 붕괴/매달려 놀던 국교생 압사

    5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3동 397 다세대주택 앞마당에서 높이 1백50㎝의 철문에 매달려 놀던 이웃 박선미어린이(11·여 국민교3년)가 철문을 지탱하는 기둥이 무너지면서 철문에 깔려 숨졌다. 숨진 박양과 함께 놀던 김모군(10)은 『선미가 철문한쪽에 매달려 놀고 있는데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철문과 기둥이 넘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다세대주택을 지을 때 철골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철문의 기둥을 만들어 사고의 위험이 높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건축시공업자 등을 불러 부실시공여부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일경앞세워 소녀들 마구잡이 납치/정부보고서가 밝힌 종군위안부 실태

    ◎“취업 시켜주마” 인신매매 수법 사용/41년 북만주에 8천명 동원하기도/패주때 철수 안알려… 미 공습에 대부분 희생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결과는 한마디로 충격 그자체였다.이 땅의 젊은 처녀들은 강제로,혹은 속아서 끌려가 이역만리 타국을 전전하며 노예와 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목숨을 부지해야했다.그리고 엄청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다가 죽어갔다. 보고서에 나타난 위안부 모집·수용·관리 과정을 살펴본다. ▷위안소의 설치◁ 18년 시베리아 출병,32년 상해사변,37년 남경대학살 당시 피점령지 여성에 대한 강간은 현지주민의 격렬한 반항을 초래해 일본군의 점령정책에 큰 지장을 가져왔고,성병의 만연으로 전투능력의 저하를 야기시켰다. 이에따라 병참의 일부로 위안소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위안소는 남경대학살 이후 군대위안소 정책이 본격적으로 채택되면서 다수 생겨났다.구주대 의학부를 졸업한 산부인과의사로 남경대학살 당시 군의 소위로 제11군 병참병원에 근무했던 마생철남은 「화유병의 적극적 예방법」이란 보고서에서 위안소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육군오락소는 군공로 가까이의 양가택에 세워졌다.목조바라크 10동 정도로 각 동은 4첩반 정도의 토간이라고 하는 소실 10개로 되어있고,관리동과 함께 담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각 실은 나무판자문에 방안에는 침대 하나가 놓여있고 가로 30㎝ 세로 50㎝의 창이 하나 있다.창의 아래쪽 3분의2 정도는 젖빛 유리,나머지는 투명유리로 돼있다.그리고 벽에는 이용규칙인 「육군오락소규칙」이 게시돼 있었다. ▷위안부의 모집◁ 38년까지는 주로 도시지역에서 여공모집,식당종업원 모집등의 전형적인 인신매매수법으로 모집했다.이후 40년까지는 업자가 군의 허가아래 헌병·경찰·면장등의 도움을 얻어 주로 가난한 농부의 딸들을 특지간호부,군간호보조원 모집등의 명목으로 꾀어 모집했다. 41년 7월 「관동군 특별대연습」이 개시돼 8월초 약 70만의 병력이 북만주,소련 접경지대에 집중돼 대규모의 위안부가 필요해지자 조선총독부에 위안부동원을 의뢰,결국 8천명 정도를 동원했다.그러나 군부대에서의 잡역,간호보조,군수공장 여공,여자특수군속이라고 속아 동원된 미혼여성들이 위안부생활을 한다는 것이 알려져 위안부동원이 힘들어지자 43년부터는 19세기 아프리카 흑인노예사냥과 비슷한 사람사냥으로 위안부를 충원하기도 했다. ▷수송방법◁ 인신매매와 같은 사기적 수법에 의한 경우에는 업자가 여관같은 곳에 감금시켰다가 숫자를 채워서 데리고 떠났다. 37년 중일전쟁 이후 대량동원시에는 경찰·군대·관의 유기적 협조아래 창고,휴업중인 요정,작업중인 백화점건물,군부대 창고등에 집합시켰다가 수송했고 집결지는 주로 서울·부산이었다. 이들은 군 병참부의 책임아래 군용화물열차및 군용수송선으로 목적지에 수송됐으며 수송되는 업자와 위안부는 「화물」로 취급됐다. ▷배치◁ 1차 목적지에 도착하면 업자가 전선부대로 위안부를 데리고 직접 가거나,적당한 숫자로 나누어 각지의 연대·대대 등 단위부대의 위안소에 배치했다.아무리 오지일지라도 위안부가 배치되지 않은 부대는 거의 없었다.버마같은 곳에서는 한국인 위안부들은 주로 일선쪽에 많았다.당시 한국내에도 대구·영도등에 일본군 위안소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위안소의 관리◁ 군은 설비,이용단가및 시간·검사·감독책임등을 포괄한 관리규칙을 만들어 관리,감독했다. 이 규칙에 따르면 장교와 하사관과 병,일본인·중국인·한국인으로 구분,이용시간과 요금을 차등 구분하고 있다. 경영은 업자에게 맡기는 형태를 취했고 이들 업자는 군속과 비슷하게 취급됐을 것으로 보인다. 위안소의 질서유지는 헌병대및 경비담당부대가 맡았다.이외에도 매일 당직 장교가 순찰했다. 위안부들은 수입의 60% 정도를 업자에게 바쳐야 했다.위안부들은 수입에서 세금이 공제됐으며 수입을 군사우편저금의 형식으로 저축할 수 있었다.그러나 실제로 한국인 위안부가 수입을 현금의 형태로 손에 넣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군표는 일본의 패전으로 휴지조각이 돼버렸다. ▷이동◁ 군부대가 이동하면 그 부대 소속의 위안부도 함께 이동했다.특히 중국에 주둔하던 부대가 버마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소속위안소의 위안부 대부분이 부대를 따라 버마로 간 것으로 보인다. ▷전쟁말기의 상황◁ 전쟁말기 미군의 공습으로 상당수가 사망했다.일부는 군부대의 참호나 영내의 진지에 수용되기도 했으나 이 경우에는 위안부의 역할뿐아니라 잡역·간호업무까지 떠맡아야 했다.일본군은 패주전 한국인 위안부들에게는 철수사실을 알리지 않아 사상자가 더욱 컸다.
  • 아파트 수영장서 5세어린이 익사

    18일 하오3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 주공아파트내 어린이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손승원씨(39·송파구 잠실동 잠실아파트 511동 1101호)의 외아들 병현군(5)이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이 수영장 안전관리요원 박경진양(21·성신여대보건체육학과3년)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길이 16m,폭12m의 어린이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아이들을 지켜보던중 손군이 50㎝깊이의 물위에 엎드린 채 떠있어 건져보니 심장이 뛰지않아 인공호흡을 한뒤 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롤러스케이트장 안전시설·관리 미흡하다

    ◎소보원,서울·부산등 대도시 30곳 실태조사/53%가 콘크리트바닥… 부상위험/헬멧등 보호장비 완비는 1곳뿐/안전관리인 고용한 업소 33%에 불과 롤러스케이트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레저스포츠.그럼에도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롤러스케이트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데다 롤러스케이트장등의 안전시설마저도 미비,사고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대전등에 소재하고 있는 롤러스케이트장 3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설·설비기준의 적합성과 안전관리·위생기준의 준수여부에 대한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의 53.3%인 16개업소는 바닥을 콘크리트와 인조석으로만 깔아놓아 어린이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졌을때 부상을 당할 위험성을 내포했다.벽면에 두께5㎝,폭50㎝이상의 고무류를 부착해야할 충격흡수시설의 경우도 전체의 63.3%인 19개업소가 이를 전혀 시행치 않았다.충격흡수재를 설치한 업소들중에서도 9개업소는 기준에미달되었고 다만 2개업소만이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치명적인 부상을 막기위해 구비되어야 할 헬멧등의 보호장비의 미비.이들 보호장비를 전혀 구비하지 않은 업소는 7개업소나 되었고 규정에서 정한대로 보호장비를 갖춘 업소는 1개업소에 지나지않아 어린이들을 무방비상태에 방치하고 있었다.또 규정상으로 롤러스케이트장의 주고객층이 청소년이라는 특성을 감안,탈선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인을 배치토록 했는데도 안전관리인이 전혀 없거나 있더라도 링크내에 배치하지 않은 업소가 전체의 66.7%인 20개로 드러났다. 한편 서울시내의 아동 2백명을 대상으로 롤러스케이트 이용현황을 알아보기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3.2%인 1백1명이 자동차,오토바이등을 주된 위험대상으로 꼽았고 1백30명의 어린이는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다 한번이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2가지 이상의 보호장비를 착용한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겨우 20명으로 나타나 안전사고에 대비한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됐다. 소비자보호원 안전과 송병준과장은 『롤러스케이팅은 속도감과 스릴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반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레포츠』라고 지적했다.따라서『가장 주의할 점은 보호자들이 어린이들로 하여금 아파트단지나 이면도로에서 보호장비 없이 롤러스케이트를 타지못하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일』이라면서 『어린이들이 찾아가는 롤러스케이트장들도 한번쯤 찾아가 안전도를 눈여겨 보아야한다』고 말했다.
  • 결혼 8년만에 얻은 세쌍둥이 3세딸/아파트7층서 추락… 2명 사망

    ◎서울 목동/1명 중상… 창문턱서 놀다 방충망 빠져 참변 16일 낮12시30분쯤 서울 양천구 목3동627 동신아파트 10동704호 김석현씨(39·이비인후과의사)집 안방에서 창문틀에 매달려 놀던 3살짜리 세쌍둥이 딸 수연·주연·생연양이 방충망이 떨어지면서 창밖 20m 아래로 떨어져 주연·생연양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수연양은 화단 나무위에 걸려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김씨 부인 박유선씨(36)가 거실 소파에 앉아 쉬고 있는 사이 세자매가 안방 바닥에서 60㎝높이에 있는 2중창문턱위에 올라가 방충망에 기대고 놀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방충망이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이 아파트 경비원 조규화씨(58)는 『밖에서 「우리아이 좀 살려달라」는 박씨의 울음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수연양은 주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두 아이는 이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지난 81년9월 결혼한뒤 8년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다 89년7월 이들 자매를 낳았다. 사고가난 아파트는 건축당시 방을 넓게 보이도록 안방 창문을 베란다까지 넓힌뒤 베란다 밖으로 50㎝쯤 돌출시켜 2중창문턱을 만들어 놓아 창문을 열면 곧바로 아파트 외부를 볼수 있게 돼있어 구조상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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