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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장 검역강화’ 딜레마

    정부 ‘내장 검역강화’ 딜레마

    한·미 쇠고기 추가 협상 보완책 마련에 골몰하는 정부가 한국인이 즐겨 먹는 곱창의 재료인 내장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추가 협상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우려가 가시지 않아 보다 강화된 ‘조직검사’와 ‘미생물 검사’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효성 논란과 통상마찰 부담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주 말 수의학, 해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회의를 열고 광우병위험물질(SRM) 포함 우려가 큰 미국산 소 내장에 대한 검역 강화책과 관련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산 소 내장의 국내 반입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조직 검사 등을 놓고 적지 않은 이견이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미국의 주장과 국제수역사무국(OIE) 지침을 들어 소장 끝 50㎝ 부분인 ‘회장원위부’만 제거하면 광우병 위험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리온 단백질을 발현하는 ‘파이어스 패치(Peyer’s patch:림프소절)’가 소장 끝 부분에만 집중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내장 수입시 해동(解凍)검사는 물론 현미경 조직검사도 동원해 ‘파이어스 패치’의 밀도를 분석, 회장원위부 포함 여부를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적발되면 해당 물량은 반송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파이어스 패치는 농도 차이만 있을 뿐 소장 전체에 분포한다.”고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조직검사만으로는 회장원위부만을 100% 가려내기 불가능해 안전성 확보에 허점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모든 물량이 ‘수입 불합격’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검역당국 관계자도 “두려운 점은 향후 정부가 조직검사 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유통시킨 물량에서 민간단체·연구소 등이 광우병 위험을 발견할 경우 되돌아올 ‘부메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장에 대한 병원성 미생물 검사로 O-157,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주요 병원성 대장균 포함 여부를 조사해 허용치를 넘으면 해당 물량을 반송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농식품부 관계자는 “호주산·뉴질랜드산과 달리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만 강화된 검사 기준을 적용하면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검역협정(SPS) 위반으로 제소될 수 있다.”며 채택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건강권 사실상 확보… 내장 대책은 세워야”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건강권 사실상 확보… 내장 대책은 세워야”

    ■정인교 인하대 교수 우리 정부 협상단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의 틀 속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협상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도 우리 국민의 정서를 상당 부분 이해한 협상 결과로 볼 수 있으며, 과거 합의안을 실질적으로 재협상한 것으로 생각한다. 민간업자 간 자율규제에다 미 정부가 한국 수출용 쇠고기에 대해 ‘품질시스템평가(QSA)’를 가동시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무기한 막을 수 있게 되었다. 광우병 위험물질(SRM) 중 머리뼈, 척수, 뇌, 눈 등 4개 부위를 수입하지 않기로 했고, 미국 도축장을 우리 검역인력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QSA는 이미 일본 등에 적용하고 있는 쇠고기 나이 확인 방법이며, 그동안 쇠고기협상 반대진영에서는 일본의 사례를 들면서 최소 일본 수준의 기준 적용을 요구해 온 점을 고려하면 수출증명(EV) 대신 일본과 같이 QSA를 합의한 것에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 비록 위험부위를 제거했더라도 내장 수입 허용은 국내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농림식품부가 발표하는 추가대책에서는 내장 검역 대책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건강권 보호를 요구했던 촛불시위의 목적이 이번 추가협상으로 ‘사실상’ 달성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촛불집회는 당초의 진정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며, 국민들에게는 정치적 목적을 띤 ‘변질 집회’로 비쳐지게 될 것이다. ■서진교 대외경제硏 무역투자실장 한국 품질시스템평가(QSA)의 실제 진행은 이전에 30개월 미만의 쇠고기가 수입될 때 실시되었던 수출증명(EV) 프로그램과 차이가 없다. 도축 전에 소의 연령을 감별해서 30개월 이상과 미만을 분리하고, 도축과정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되는 것은 두 제도가 완전히 같다. 이후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소속 검역관이 이를 확인하고, 수출증명서를 발급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이 QSA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EV 프로그램은 정부의 직접 개입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국제 통상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 반면 민간업체의 자발적 요구를 수용하여 도입되는 QSA는 여기에서 자유롭다. QSA를 따르지 않고 우리나라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면 즉시 반송된다. 또한 국제적으로 30개월 이상된 등뼈는 SRM이지만 30개월 미만 등뼈는 유럽에서조차 SRM이 아니다. 내장의 경우 SRM인 소장 끝 50㎝를 포함해 이의 4배인 2m를 잘라내야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고, 미국 내 기준과도 차이가 없다. 이밖에 수출 도축장의 현지 검역권이 강화되고,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 때 수입제한 근거는 양국 통상장관의 서신교환으로 확보됐다. 기존의 합의내용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부칙을 이용해 실질적으로 내용을 바꾸고, 사실상의 재협상 결과를 얻어낸 점만큼은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다.
  • 화성에 물 존재 가능성 커졌다

    화성에 물이 존재함을 뒷받침할 만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됐다. 화성탐사 로봇 ‘피닉스’가 얼음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내온 데 따른 것이다. 피닉스는 지난달 25일 화성 북극 평원지대인 일명 ‘얼음사막’에 안착한 뒤 생명체 흔적을 탐사 중이다. AP통신은 1일 지름 90㎝가량의 얼음덩어리로 보이는 물체가 피닉스 로봇의 다리 세 개 중 하나에 깔려 있는 사진이 지난 31일 전송됐다고 전했다. 워싱턴대 과학자인 레이 아비드슨 교수는 “화성 착륙 당시 피닉스의 자세제어로켓이 얼음을 덮고 있던 먼지층을 날려 보내면서 얼음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닉스호 수석조사관인 애리조나 대학 과학자 피터 스미스는 “물체의 깊이가 30∼50㎝나 돼 작업이 힘들어질까봐 걱정했다.”면서 “다행히 굴착작업이 쉽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물질이 얼음인지 여부를 가려 내는 데는 수 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초 흑백 사진에 이어 전송된 컬러 근접 사진 분석 결과 얼음이라는 과학자들의 확신이 높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화성에서 얼음 흔적을 찾아낼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물의 존재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판단하는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피닉스에 딸린 2.4m 길이의 로봇팔은 며칠 내에 먼지와 얼음층 굴착작업을 시작한다. 발굴된 물체들은 가열 후 얼음 여부를 판명하기 위한 가스성분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반 고흐 작품 새달 국내 첫 경매

    반 고흐 작품 새달 국내 첫 경매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매된다.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김순응)은 새달 11일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두번째 메이저 경매에서 고흐의 초기작 ‘누워 있는 소(Lying Cow)’(30×50㎝)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누워 있는 소’는 고흐의 초기 네덜란드 시기(1881∼1885)에 그린 작품으로, 소의 머리와 등 부분에서 작가 특유의 활기차고 대담한 필치가 엿보인다.K옥션은 이 작품의 경매추정가를 25억원으로 잡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죽도 방파제 사고는 이상파랑 탓”

    지난 4일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방파제 사고는 이상파랑(긴 주기의 파도)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죽도방파제에서 발생한 해일성 파도는 서해 먼바다에서 발생한 긴 주기의 파도가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수심과 지형의 영향을 받아 증폭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원은 그 근거로 서해안의 조위관측소(대청도∼대흑산도)에서 관측된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 당일 2차례의 이상파랑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조사원은 피해를 발생시킨 이상파랑은 서해 먼바다(서쪽∼서남쪽)의 기압 차이 등 기상 변화로 생성된 장주기파(파도 높이 50㎝, 주기 50분 정도)가 수심이 낮아지는 연안에 접근하면서 파도의 높이가 급상승된 것으로 추정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투수가 던지는 공의 종류

    투수가 던지는 공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보자. 직구로 불리던 빠른 공,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 커터, 서클체인지업, 팜볼, 스크루볼,SF 등 기억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많은 종류의 공을 투수가 던진다고 한다. 정말 투구의 종류는 이렇게 많을까? 물리학자에게 물어보자. 그들은 회전하는 공과 회전하지 않는 공, 달랑 두 개로 나눈다. 한때 물리학을 배웠고 야구장을 30년 이상 쫓아다닌 필자는 투구의 종류를 세 개로 나눈다. 전진 회전구, 후진 회전구, 그리고 무 회전구다. 전진 회전구란 커브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같이 공의 진행 방향으로 회전해 나가면서 떨어지는 성질을 갖고 있다. 후진 회전구는 진행방향과는 반대로 회전하며 나간다. 이른바 빠른 공이다. 많은 야구팬들, 심지어 전문가들까지 그러면 후진 회전구는 솟아오르느냐는 의문을 갖는다. 이는 사실이기도 하고 거짓이기도 하다. 인간이 던질 수 있는 공의 빠르기와 회전력으로는 지표면에서 솟아오르는 공을 던질 수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는 분명히 솟아오른다. 메이저리그 투수가 던지는 공의 분당 회전수(rpm)는 1500 정도다. 시속 130㎞ 속도로 공을 뿌리면 전진 회전과 후진 회전의 높이 차이는 50㎝를 넘는다. 같은 전진 회전이라 해도 rpm이 500 정도 차이가 나면 5㎝ 정도의 차이로 홈플레이트를 지난다.5㎝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나 투구에서 이 정도는 홈런과 병살타를 가르기에 충분하다. 다양한 구분을 하든, 간단한 구분을 하든 무 회전구는 당당히 분류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실전에서 사용되는 빈도는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렇게 희소한 투구가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는 워낙 독특한 성질을 가지기 때문이다. 투수들이 회전구를 던지는 이유는 타자를 속이기보다 더 큰 게 있다.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공을 던지려는 목적이다. 빠른 공이건, 슬라이더건, 커브건 마찬가지다. 유체 속을 지나는 물체는 회전하지 않으면 주변 공기에 난류(亂流·유체역학 용어로, 유체의 각 부분이 시간적이나 공간적으로 불규칙한 운동을 하면서 흘러가는 것)가 발생해 원하는 방향으로 통제하는 데 무진 애를 먹는다.rpm 1500의 회전구는 보통 투수 손을 떠나서 홈플레이트에 이르기까지 10번 정도의 회전을 한다. 우수한 투수의 경우 이런 회전수에 따라 난류가 줄어들어 공이 가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 10㎝ 미만의 정확도로 같은 위치에 공을 던질 수 있다. 너클볼은 아예 난류에 공의 방향을 맡겨 버리므로 투수도, 포수도, 타자도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마구다. 역사가 오래된 메이저리그에서도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철순이 흉내를 내는 데 그쳤으며, 최근에 마일영과 옥스프링이 던진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너클볼러의 80% 정도밖에 던지지 못한다. 한 경기에 겨우 한두 개뿐이다. 너클볼 전담 포수로 유명했던 선수에게 공을 잘 잡는 비결을 물었다.“아주 쉬워요. 몸으로 막고 굴러가는 공을 집어 들면 돼요.”‘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당진 파인스톤골프장 환경평가 어기고 대형 관정 뚫어 주민 식수난·양식장 폐사

    당진 파인스톤골프장 환경평가 어기고 대형 관정 뚫어 주민 식수난·양식장 폐사

    충남 당진에 위치한 파인스톤골프장이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어기고 대형 관정을 뚫는 바람에 인근 마을이 큰 식수난을 겪고 양식장 가물치가 집단 폐사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골프장은 주민들과의 이같은 갈등속에서도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해저드 사용 할 물 지하수서 뽑아올려 26일 당진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송산면 무수리 파인스톤CC는 지난해 9월20일부터 하루 1300t의 허가를 얻어 골프장에서 2㎞쯤 떨어진 삼월·도문리 등 3개 마을 경계지점에 관정을 뚫은 뒤 골프장 내의 해저드 등에 물을 채우기 위해 지하수를 뽑아올려 사용했다. 당초 이 골프장은 환경영향평가서에 ‘생활용수는 상수도를, 골프장에는 농업용수와 빗물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골프장은 이를 위반했다. 군 관계자는 “사전 심사과정에서 문제점을 알았지만 이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골프장은 지난달 10일 관정 사용중지 명령을 받고도 개장일까지 20일 넘게 계속 사용했다. 군청의 제지는 없었다. 골프장 측은 농약을 거르는 활성탄흡착조도 설치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받았다. 당진군은 골프장을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당진환경운동연합도 성명을 내고 인·허가 과정에 행정기관 비리의혹을 제기한 뒤 “관정을 폐공하지 않으면 검찰 등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가물치 집단 폐사 피해 10억 넘을 듯 관정과 600m쯤 떨어진 삼월리 공동우물 지하수는 지금까지 복원이 안 되고 있다. 주민 이은섭(50)씨는 “우물 물이 동이 나 아침밥 먹고 저녁 때까지 급수를 중단하는 바람에 논·밭에서 일하고 돌아오면 씻을 물이 없어 난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도문리에서는 양식장 가물치가 떼죽음을 당했다. 주인 이강렬(50)씨는 “양식장 수심이 2m에서 50㎝로 낮아져 가물치 4만마리가 퍼덕거리자 골프장측이 다급하게 삽교호 수로의 농업용수를 끌어다 물을 채운 뒤 대부분 전멸했다.”고 말했다. 이 용수는 양식장에 부적합한 것으로 가물치의 폐사피해 규모는 1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관정은 생태공원이 추진 중인 봉화산과 가까워 생태계 훼손도 우려된다. ●골프장측 “광역상수도 설치비용 지원” 이 골프장은 관정의 지하수로 총 12만t에 이르는 필드 내 5개의 해저드에 물을 채워왔다. 부지 68만 5099㎡에 18홀 규모로 2006년 11월 착공됐다. 당진지역 키온건설(대표 정태근)이 대주주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 김영규 총무팀장은 “관정이 완공된 만큼 폐공하지 않고 비상시에 주민 동의를 얻어 사용하겠다.”면서 “주민들이 광역상수도를 설치하겠다면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가물치가 폐사한 것도 골프장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만리포해수욕장 개장 ‘이상무’

    충남의 대표적 해수욕장으로 가장 큰 기름유출 피해를 입었던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은 당장 개장해도 좋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만리포는 기름유출 사고 이후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와 지극정성으로 기름제거 작업을 해왔던 곳이다. 충남대 대전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 강호 환경공학과 교수)는 2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8,9일 3일간 만리포 및 천리포해수욕장 30개 지점의 바닷물과 백사장 모래를 채취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수심 50㎝∼1.5m 사이 9개 지점의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총대장균군이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 균의 검출 여부는 미국에서 해수욕장을 개장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삼는 기준이다. 용매추출유분도 검출되지 않았고 총인과 부유물질은 0.016과 19.23으로 기준치인 0.03,20에 미치지 못했다. 21개 지점에서 채취한 모래도 유분이 유원지 등 기준인 석유계총탄화수소(TPH) 500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은 해수욕장의 경우 보통 300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두 해수욕장의 기름기는 20m 13,30m 16∼27,50m 21∼51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리포해수욕장에는 지난해 12월7일 사고 후 자원봉사자가 가장 많이 몰렸다. 강 교수는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해수욕장 회복에 큰 힘이 된 것 같다.”면서 “모래속 기름의 발암물질은 위험하지 않은 정도이고 피부에도 잘 묻지 않아 국토해양부의 해수욕장 수질기준을 적용하면 두 해수욕장은 1급수로 ‘적합’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조사는 계룡건설이 지난 3월부터 자부담으로 해온 두 곳의 복원작업을 끝낸 뒤 이 센터에 의뢰해 이뤄졌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지존이냐 백전노장이냐

    ‘지존’이냐, 명예의 전당 멤버의 ‘자존심’이냐. 신지애(21·하이마트)와 줄리 잉스터(미국)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격돌한다. 무대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의 태영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오픈.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유일한 여자 내셔널타이틀대회다. 출전 선수는 아마추어까지 포함, 모두 108명. 지난 13일 일찌감치 입국한 올해 48세의 잉스터는 아마추어 시절 1인자로 군림했던 것만 따지면 영락없이 신지애와 닮은 꼴이다. 1983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성 이후 이듬해 나비스코챔피언십 제패를 시작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전신인 뒤모리에클래식,US여자오픈,LPGA챔피언십 등 4개 메이저대회를 7차례 석권하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LPGA의 전설. 딸 두 명을 두고도 투어와 가정생활을 잘 꾸리고 있어 ‘가장 모범적인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5년 엑스캔버스대회 이후 4번째 방문으로 ‘단골 손님’이 된 그는 최근 LPGA 투어 셈그룹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입증한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첫 한국 내셔널타이틀을 벼르고 있다.‘대항마’는 2년전 대회 정상에 올랐던 신지애다.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최종일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50㎝짜리 보기퍼트를 놓쳐 준우승에 머물렀던 신지애는 “최선을 다해 내셔널 타이틀을 지키고 상금왕 자리도 굳히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애를 먹이고 있는 퍼팅감의 부활 여부가 관건. 송보배(22·슈페리어) 이후 5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이 탄생할지도 관심거리. 어엿한 고등학생이 된 ‘장타소녀’ 장하나(16·대원외고)를 비롯해 모두 22명의 아마추어가 언니들과 샷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1991년 개원한 은평구의회가 17년 만에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새집을 얻었다. 시내 25개 구의회 중 유일하게 구청 청사에 셋방 살던 은평구의회라 첫 독립청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14일 녹번동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 기념행사에는 이명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7명과 노재동 구청장, 이미경 국회의원, 임승업·최주호·김우태·유희숙 시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신청사 시대’의 시작을 함께했다. ●회의실에 방청석… 개방 의회 모습 갖춰 은평구의회 독립청사는 구청 본관 옆에 7층짜리 건물이다. 이 중 1∼3층은 여권과 등 구청 사무실로 사용되고, 실제로 의회가 쓰는 공간은 4∼7층이다.4층은 행정복지위원회가 사용하고 5층에는 운영위원회와 재무건설위원회가 자리잡았다. 6층에는 의장실과 부의장실, 사무국장실, 의회사무국 사무실이 들어섰다. 본회의장은 7층이다.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의원 연구실이다. 개인 공간은 아니지만 이전 구청에서는 10평 남짓한 공간에 의원 3∼4명의 책상이 덩그러니 놓여 있던 것이 확 바뀌었다. 의원간 의견교환이나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위원회 소속 의원 책상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대신 150㎝ 높이의 가림막을 만들어 독립된 느낌을 살렸다. 상임위원회 회의실에는 ‘종이없는 회의’를 지향하기 위해 스크린과 영사기,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했다. 회의 진행이 수월하도록 참관석도 늘렸다. 대회의실도 방청석과 자료준비실을 확보해 개방된 의회의 모습을 갖췄다. ●17년된 괘종시계·책상 등은 그대로 신청사 곳곳에는 ‘예산 절감’의 노력이 엿보인다. 의장실의 책장이나 소파, 의원 책상과 의자 등 집기가 대부분 이전 청사에서 쓰던 것들이다. 사무국 사무실에서 중요한 서류를 보관하기 위해 쓰는 낡은 철제금고나 의회 개원 기념으로 선물받은 괘종시계는 17년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홍성진 사무국장은 “서랍을 열 때마다 나무 부스러기가 떨어져 도저히 쓸 수 없던 의장 책상과 몇 개의 탁자만 바꾸었다.”면서 “1년여간 다른 자치단체의 공간 활용을 연구해 효율성은 높이고, 대회의실 천장 일부를 통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예산을 아끼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새 청사에 들어가는 의원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평곤(대조, 역촌1·2동) 의원은 “새롭게 공간을 갖게 된 부담감만큼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직접 주민을 만나 생활정치를 하는 의원이 연구실에 얼마나 앉아 있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김종선(신사1·2동) 의원은 “새로운 연구 환경이 주어졌으니 이제는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모든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뢰받는 공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이명재 은평구의회 의장 “새로운 의회… 새 각오로 일할 것”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뗀 이명재 의장은 “의원들 전체가 새로운 각오로 지역 발전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제는 연구 환경을 탓하면서 잠시라도 의정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겠다.”는 농담으로 포부를 대신한 이 의장은 그러나 “의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관을 파란색 유리로 처리한 건물은 화려하고 세련된, 그럴싸한 모습이지만 예산 절감 차원에서 사용하던 집기 대부분을 그대로 옮겨왔고, 의원들은 여전히 각자의 방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부로 예산을 쓰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 의장은 “21일부터 시작되는 170회 임시회부터 의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모의의회 방청 등 의회건물을 공유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 성동 “여성 운전자 주차 안심하세요”

    ‘주차 스트레스는 가라.’ 성동구가 공영주차장 주차구획의 10%를 여성들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이른바 ‘여성이 행복한 주차장 만들기’ 사업이다. 주차가 서툰 여성이나 노약자를 위한 배려다. 29일 성동구에 따르면 여성(노약자)우선 주차구획은 다음달 말까지 도선 공영주차장 등 17곳에 189면이 마련된다. 너비를 일반 주차구획보다 10%쯤 넓은 250㎝로 조정해 주차를 한결 쉽게 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나 입체 주차장에는 카메라의 밝기 감지 능력이 개선된 첨단 CCTV를 설치키로 했다. 여성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주차구획 설치 위치도 접근과 감시가 용이한 지상1·지하1층이나 관리부스 인근에 설치하도록 했다. 구는 많은 여성운전자가 우선 주차구획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한편, 주차장 출입구에 안내문을 비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편의가 증진되는 것은 물론 여성들을 상대로 한 주차장 범죄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광역철도 수천억 예산낭비 우려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주먹구구로 추진돼 수천억원의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4·5월 용산∼문산 등 13개 구간의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옛 건교부는 추가 재원조달계획도 없이 소사∼대곡선, 신안산선 등 신규노선에 8조 8576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지만 사업타당성이 낮아 예산낭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광역철도 전 노선의 정거장 규모도 최대 수송가능인원 등을 고려하지 않고 철도 10량 기준으로 계획, 불필요한 시설물에 과다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거장의 규모를 다소 줄일 경우 신안산선은 1432억원,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1417억원, 소사∼대곡 및 소사∼원시 구간은 1655억원 등 모두 7000여억원의 공사비가 절감될 수 있다는 것이 감사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광역철도 사업의 설계작업 부실로 인해 승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철도 용역 설계자들이 동일한 기준없이 지하구조물 내부공간 크기를 임의로 설계, 전동차가 인접 시설물과 접촉할 우려가 있다는 것. 또 수인선(수원∼인천) 등 4개 노선은 터널내 대피로의 폭이 기준치(70㎝ 이상)보다 좁은 40∼50㎝에 불과해 화재 발생시 승객 대피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선 연장(왕십리∼선릉) 구간내 청담, 강남구청, 삼성정거장 등 3개 정거장의 경우 이용승객이 승강장에 걸려 넘어지거나 차량과 승강장 연단 사이에 발이 끼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청량리∼덕소) 등 5개 구간의 광전선로와 경춘선 배전선로는 이중화 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광케이블이 절단되거나 정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열차 운행에 심각한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철도시설공단은 광역철도 건설사업 과정에서 부가가치세 2072억원을 과다계상, 총사업비를 부풀렸고 이 중 460억원을 옛 기획예산처와 협의없이 공단홍보용 간판설치비, 국외여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김원기의 월척 樂漁] 아산 송악저수지

    [김원기의 월척 樂漁] 아산 송악저수지

    충남 아산 시내를 벗어나 공주 쪽으로 39번 국도를 따라가다 616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대술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깨끗한 계곡형 저수지와 만난다. 확 트인 넓은 수면과 신록의 싱그러움, 연분홍 물감을 찍어 놓은 듯 만개한 산벚꽃이 어우러져 지나는 이의 눈길을 마냥 잡아둔다. 봉수산 줄기를 살포시 감싸안고 자리한 아산시 송악면의 송악저수지다. 수면적 126만㎡(38만여평).1961년 담수를 시작해 올해로 48년째다. 봉수산을 중심으로 좌우로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송악저수지의 젖줄이다. 무엇보다 오염원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다. 우거진 숲과 높다란 나무들은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맑고 푸른 물속에 나지막이 자란 버드나무는 포인트가 된다. 깊지 않은 수면 위로 거친 물살을 만들며 올라오는 당찬 붕어의 손맛은 계곡형 저수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강렬함으로 꾼들의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준다.1988년 초가을 국내에서 가장 큰 64㎝짜리 토종붕어가 낚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직도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있는 꾼들이 많다. 저수지 관리인 민석환(56)씨는 “때이른 초여름 기온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산란이 조금 빠르게 시작돼 지난주 1차 깜짝 산란이 있었다.” 며 “45∼50㎝급 떡붕어가 많이 낚이면서 꾼들의 손맛 갈증을 해소해 줬다.” 고 밝혔다. 산란기와 맞물린 봄철 낚시에서는 수온 상승이 빠른 낮은 수심층과 수초, 수몰나무 등 붕어들의 산란처가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곳곳에 수몰 버드나무가 많아 좋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는 송악지는 봄철 낚시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밤낚시보다 낮낚시가 조과면에서 우세하다. 산속에 자리해 인근 지역보다 기온이 다소 낮기 때문인데, 밤기온 하락이 저수온 현상으로 이어져 산란을 주춤하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요즘과 같은 고온이 2∼3일 지속된다면 밤낮을 가리지 않는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꾼들은 이번주 다시금 대형 떡붕어의 진한 손맛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봄철 산란기에는 주로 대형급 떡붕어가 토종붕어보다 6대4 정도로 우세한 편. 하지만 갈수기를 지나면 토종붕어 조황이 서서히 우세해지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좌우측으로 상류와 상류를 잇는 임도가 나있어 산속 포인트로 접근이 용이하다. 군데군데 주차공간도 있어 가족나들이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수상좌대는 20여동 갖춰져 있다. 음식점도 운영중이다. 입어료 1만원. 수상좌대 이용료(4인 입어료포함) 5만∼7만원.041)543-5441. 낚시웹진 조우 운영자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서평택 나들목→아산만→아산시내→공주방향→대술방향 이정표 우회전→송악면 소재지→송악 저수지 관리소(푸른가든)
  • “큰입배스 먹고 건강·환경 살려요”

    “큰입배스 먹고 건강·환경 살려요”

    “큰입배스 많이 드시면 건강도 환경도 살아나요.” 한강유역환경청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악명 높은 큰입배스의 식품 가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달 말 학교급식 영양사를 대상으로 농어요리 시식회를 개최하고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식품으로서 큰입배스의 수요층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벌인다. 큰입배스는 25∼50㎝ 길이에 크고 앞으로 튀어나온 입을 특징으로 하는 육식 물고기.1970년대 초반 정부가 새로운 먹거리로 해외에서 들여온 뒤 전국의 강과 호수에 급속히 퍼져나갔다. 환경부는 1998년부터 큰입배스를 비롯해 붉은귀거북이나 황소개구리 등 외래종 10종을 생태계 위해성 1등급 동식물로 지정해 퇴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강유역청도 2006년 9월 ‘팔당호 생태계교란어종 포획단’을 발족시켜 큰입배스에 대한 포획활동을 벌이고 있다. 큰입배스는 생태계 교란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식용 물고기로서의 가치를 높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맛과 영양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면 식용 자원 조성과 교란종 퇴치라는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한강유역청은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큰입배스는 평균적으로 칼슘 88㎎/100g, 인 245㎎/100g, 철 4.5㎎/100g을 함유하고 있어서 다른 민물고기에 비해 미네랄 성분이 1.5∼4배가량 많이 들어있다. 반면 지방은 0.4㎎/100g으로 다른 민물고기의 10∼30%에 불과하다. 일본의 경우 노화를 방지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큰입배스가 고급 어종으로 대접받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8년째 AI 청정농장 운영 김모씨 비결

    전남 나주에서 닭 7만마리를 키우는 농장주 김모(45)씨는 1년에 5차례 35만∼40만마리를 출하한다. 이곳저곳에서 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집단 폐사하는 요즘, 이 농장은 지난 8년 동안 단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17일 기자가 만난 그는 차분하게 그 비결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신분 노출은 끝내 거부했다. 이 농장은 나주의 AI감염 농장과 10㎞쯤 떨어져 있다. 지난 2003년 나주를 강타했던 AI 발생 농장과는 5㎞ 거리다. 농장은 5중 보온덮개에 강제식 환풍기를 단 하우스형 계사(닭장)로,400㎡짜리 7동이 있다. 이곳에 들어온 병아리는 35일 만에 팔려간다. ●환전기 실내기온 7도 안팎으로 맞춰야 그는 이른 봄 환절기에는 사람도 그렇지만 닭도 밤낮의 온도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요즘 밤낮의 온도차가 12도 이상인데 실내온도를 7도 안팎으로 맞춰야 합니다. 닭이 호흡기 질환에 아주 약한 데 한 마리라도 질환에 걸리면 한나절도 안돼 다 전염됩니다.” 김씨는 건강한 닭이 먹이도 잘 먹는다는 상식적 대목에서는 목소리에 힘을 줬다. 평소 닭이 마시는 물과 사료에 넣는 백신만으로도 예방은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AI가 그의 농장 인근에 발생했지만 평소처럼 백신을 투여하고 소독 횟수도 늘리지 않는다. 그는 “추운 겨울에는 밤낮의 온도차가 심하지 않아 닭도 병에 덜 걸리지만 봄철 환절기에는 온도차로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2만∼3만마리씩 영세하게 키우는 농가들은 비싼 기름값 때문에 날이 풀렸다 하면 온풍기를 너무 일찍 꺼버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사내 온도를 27도로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점에서는 다른 지역 네댓 명의 농장주도 고개를 끄덕였다. ●바닥엔 왕겨 20㎝ 두께로 깔아 “닭이나 오리는 온도와 환기 등 사육 환경만 어느 정도 갖춰 놓으면 AI 등으로 인한 집단폐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농장에 24시간 끊지 않고 환풍기를 돌린다. 계사 동마다 천장에는 7개의 원통형 환기구를 설치해 놓았다. 강제식 열풍기가 온도가 떨어지는 자정과 새벽에 자동으로 가동된다. 기름값만 한 달에 500여만원 들어간다. 또 계사의 보온덮개 맨 밑 50㎝가량을 걷어 올려 바람이 드나들도록 통로를 만들었다. “열풍기가 가동되면 뜨거운 바람이 실내에 퍼진 병균을 태워 없애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자연소독을 하는 장치인 셈이다. 닭이나 오리는 분변물이 많아 바닥이 지저분하게 젖어 불결해지기 쉽다고 했다. 그래서 바닥에는 왕겨를 15∼20㎝ 두께로 깔아준다. 닭은 한 달에 1∼2번, 오리는 3∼4일에 한번씩 새 왕겨로 바꿔야 한다는 것. 또 1년에 한 번은 계사 바닥을 소독효과가 있는 황토로 흙을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영세농가는 목돈이 들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농장과 멀지 않은 논에는 오리를 1만∼2만마리 기르는 비닐하우스가 수십동 있었다. 시금치나 상추를 기르는 크기의 비닐하우스 안에 오리들이 빼곡했다. 밀식 사육을 하는 현장이다. 김씨의 지적대로 이 농장은 바닥이 축축하게 젖었고 악취가 진동하고, 온풍기나 보온덮개도 없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8년째 AI청정농장 운영하는 김모씨 비결

    전남 나주에서 닭 7만마리를 키우는 농장주 김모(45)씨는 1년에 5차례 35만∼40만마리를 출하한다. 이곳저곳에서 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집단 폐사하는 요즘, 이 농장은 지난 8년 동안 단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17일 기자가 만난 그는 차분하게 그 비결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신분 노출은 끝내 거부했다. 이 농장은 나주의 AI감염 농장과 10㎞쯤 떨어져 있다. 지난 2003년 나주를 강타했던 AI 발생 농장과는 5㎞ 거리다. 농장은 5중 보온덮개에 강제식 환풍기를 단 하우스형 계사(닭장)로,400㎡짜리 7동이 있다. 이곳에 들어온 병아리는 35일 만에 팔려간다. ●환전기 실내기온 7도 안팎으로 맞춰야 그는 이른 봄 환절기에는 사람도 그렇지만 닭도 밤낮의 온도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요즘 밤낮의 온도차가 12도 이상인데 실내온도를 7도 안팎으로 맞춰야 합니다. 닭이 호흡기 질환에 아주 약한 데 한 마리라도 질환에 걸리면 한나절도 안돼 다 전염됩니다.” 김씨는 건강한 닭이 먹이도 잘 먹는다는 상식적 대목에서는 목소리에 힘을 줬다. 평소 닭이 마시는 물과 사료에 넣는 백신만으로도 예방은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AI가 그의 농장 인근에 발생했지만 평소처럼 백신을 투여하고 소독 횟수도 늘리지 않는다. 그는 “추운 겨울에는 밤낮의 온도차가 심하지 않아 닭도 병에 덜 걸리지만 봄철 환절기에는 온도차로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2만∼3만마리씩 영세하게 키우는 농가들은 비싼 기름값 때문에 날이 풀렸다 하면 온풍기를 너무 일찍 꺼버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사내 온도를 27도로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점에서는 다른 지역 네댓 명의 농장주도 고개를 끄덕였다. ●바닥엔 왕겨 20㎝ 두께로 깔아 “닭이나 오리는 온도와 환기 등 사육 환경만 어느 정도 갖춰 놓으면 AI 등으로 인한 집단폐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농장에 24시간 끊지 않고 환풍기를 돌린다. 계사 동마다 천장에는 7개의 원통형 환기구를 설치해 놓았다. 강제식 열풍기가 온도가 떨어지는 자정과 새벽에 자동으로 가동된다. 기름값만 한 달에 500여만원 들어간다. 또 계사의 보온덮개 맨 밑 50㎝가량을 걷어 올려 바람이 드나들도록 통로를 만들었다. “열풍기가 가동되면 뜨거운 바람이 실내에 퍼진 병균을 태워 없애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자연소독을 하는 장치인 셈이다. 닭이나 오리는 분변물이 많아 바닥이 지저분하게 젖어 불결해지기 쉽다고 했다. 그래서 바닥에는 왕겨를 15∼20㎝ 두께로 깔아준다. 닭은 한 달에 1∼2번, 오리는 3∼4일에 한번씩 새 왕겨로 바꿔야 한다는 것. 또 1년에 한 번은 계사 바닥을 소독효과가 있는 황토로 흙을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영세농가는 목돈이 들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농장과 멀지 않은 논에는 오리를 1만∼2만마리 기르는 비닐하우스가 수십동 있었다. 시금치나 상추를 기르는 크기의 비닐하우스 안에 오리들이 빼곡했다. 밀식 사육을 하는 현장이다. 김씨의 지적대로 이 농장은 바닥이 축축하게 젖었고 악취가 진동하고, 온풍기나 보온덮개도 없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광장] 춘양목과의 인연/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춘양목과의 인연/육철수 논설위원

    지난 주말 충주 인등산(人登山)을 찾았다.SK그룹의 고 최종현 회장이 생전에 사재를 털어 나무를 심고 가꾼 산이다. 민둥산에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35년이 흐른 지금은 수종의 전시장이었다. 고인은 이 산에서 얻은 목재 수익금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종자돈으로 쓰려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그루 한그루가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이곳을 ‘인재의 숲’으로 명명한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왔다. 조림에 사람을 키우듯 사랑을 쏟았다는 말을 듣고 고인의 혜안에 감탄했다. 그는 놀랍게도 1970년대에 벌써 과학적 산림관리시스템을 썼다. 나무 구덩이를 깊이 파서 비료를 뿌리고, 비닐을 입혀 보온해주며, 표준목을 선정해 관리하고, 나무마다 수적부(樹籍簿)를 기록했단다. 고인에게 나무는 곧 사람이었던 게다. 남들이 ‘바보’라고 손가락질해도 미래세대를 위해 묵묵히 나무를 심은 뚝심이 대단하다. 내가 춘양목 식재수를 만난 곳은 이렇게 깊은 뜻이 담긴 인등산의 중턱이다. 등산 중 예기치 않게 식목행사가 준비돼 있었다. 일행에게 5년생 춘양목 한 그루씩 배분됐다. 나를 맞은 춘양목은 키가 50㎝쯤 됐다.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가지가 앙증맞고 귀여웠다. 조그만 구덩이에 리치소일(rich soil·습한 땅에서도 잘 자라게 깔아 놓은 자양흙)이 깔려 있고, 뿌리는 묘목장 본흙에 둘러싸인 채 식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할 일은, 그동안 묘목장에서 자란 춘양목을 평생 살아갈 땅에 옮겨심는 것이다. 나무의 처지에선 일생의 대사인 셈이다.‘너는 이제 내 자식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정성스레 흙을 덮어 주었다.‘부자의 인연’을 맺은 김에 품에 꼭 안고 기념사진도 한 장 찍어두었다. 춘양목을 심은 곳은 자작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구릉지다. 주변과는 달리 축구장 반 정도 넓이는 6차례나 조림에 실패했던 땅이다. 잔돌과 물이 많아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아냈단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하수를 뽑아내고 자갈을 솎아내 토양을 개선했다고 한다. 식재에 실패했던 땅이라 걱정은 됐지만 내 춘양목이 튼튼하게 잘 자라주길 기원했다. 이것도 인연인데 1년에 두어번 인등산을 찾아오려고 마음 먹었다. 춘양목은 재래종 소나무와 곰솔의 자연잡종으로 ‘중곰솔’로도 불린다. 뒤틀림이 없어 예로부터 한옥 건축재로 쓰였다고 한다. 아무쪼록 무럭무럭 자라서 소임을 다했으면 좋겠다. 겨우 소나무 한 그루 심어놓고 친식(親植·임금이 친히 나무를 심는 것)이나 한 것인 양 호들갑을 떤다고 나무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겐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 초등학교 때 받은 수모 때문이다. 길이 20㎝로 자른 포플러를 교내 묘목장에 심는데, 선생님이 유독 나를 크게 혼냈다. 나무의 눈이 하늘을 향하도록 꽂아야 하는데, 내 묘목은 죄다 땅을 향해 있었던 것이다. 설명을 귀담아듣지 않은 탓에 벌어진 사달이었다. 그 후로 왠지 나무심기는 남의 일이었다.40년만에 한 그루를 제대로 심었으니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마침 4월의 첫날이다. 봄기운과 함께 산과 들의 새 생명들이 움트고 있다. 이 봄에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은 것은 큰 소득이다. 최 회장은 생전에 “나무를 심는 이들은 내일의 희망을 가꾸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고인 덕분에 흔치 않은 기회를 가졌으니 어린 춘양목과의 인연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물만난 무대

    물만난 무대

    무대가 물에 잠긴다. 새달 12일 개막하는 ‘소나기´(사진 위·5월5일까지·세종M시어터)에서는 실제로 무대 위에서 세찬 빗줄기가 쏟아진다. 공연 때마다 2t가량의 물이 배우들의 몸을 적신다. 비는 폭 1m50㎝, 길이 6m의 시냇물이 되어 무대 위를 흘러간다. 소년과 소녀는 징검다리를 건너며 수줍은 설렘을 전한다. 물은 기울어진 무대 바닥으로 다시 감쪽같이 빠져나간다.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레이디 맥베스´(아래·4월13일까지)에서는 15도 경사진 벼루형 무대 아래 삼각꼴로 물이 차오른다. 이 웅덩이를 만드는 데 매회 700ℓ분량의 물이 쓰인다. 극의 마지막, 맥베스 부인은 물 속에 첨벙 뛰어들며 속죄의식을 치른다.“흐르는 물엔 모든 걸 정화시키는 힘이 있어.” 그러나 한태숙 연출은 “물은 정화의 도구로 쓰이지만, 부인의 죄의식은 밑바닥까지 씻겨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 비극이지만 서정으로 남는 ‘소나기´ 2004년 초연, 올해 다시 선보이는 뮤지컬 ‘소나기´는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황순원의 동명소설을 무대로 옮긴 것. 이번 공연은 남성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18)군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청소년 관객층을 끌고 있다. 현재 전체 공연 26회 중 승리군이 출연하는 13회분의 티켓은 90% 이상이 팔린 상태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유희성 단장은 “2004년 초연에서는 영상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이번에는 순수하게 조명과 물의 효과를 이용하고 있다.”며 “5분간 비를 뿌려 배우들이 다 젖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수 처리한 무대는 조명으로 1∼2분 만에 말라 미끄러질 위험은 없다고. 배우들은 특수 제작된 무선 마이크로 라이브를 선사한다. 유 단장은 “‘레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캣츠´ 등은 문학작품에서 나온 명작 뮤지컬인 데 반해, 우리나라에는 국내 문학작품을 무대화한 경우가 거의 없다.”며 “뮤지컬 ‘소나기´는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 70∼80년대 운동권으로 쫓기는 형의 이야기와 모성애 등을 첨가해 텍스트를 두껍게 했다.”고 설명했다. # 꿈이었던가 ‘레이디 맥베스´ 지난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예술의전당이 기획·제작한 연극 49편 중 1000여명의 관객과 연극전문가들이 ‘레이디 맥베스´를 첫 손으로 꼽았다.6년 만에 다시 선보인 ‘레이디 맥베스´는 원래의 객석 대신 무대 위에 새로운 객석 300석을 쌓아올렸다. 관객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극에 쓸려들어갈 듯 몰입하게 된다. ‘레이디 맥베스´는 물, 진흙, 밀가루(반죽) 등 원형질의 재료를 사용해 신비감을 극대화한다. 배우가 70초 만에 진흙을 두드려 만드는 덩컨왕의 두상은 살아 있는 듯 처연하고, 밀가루 반죽이 뱀이 되어 배우의 몸을 휘감고 옥죄는 장면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한태숙 연출은 “밀가루의 하얀 가루는 순수함과 씻겨냄의 상징, 진흙은 오염되고 결백하지 않은 양심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혼신의 힘이란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듯한 중견 배우(서주희·정동환)들의 진중한 연기가 믿음직스럽다. 무대 뒤 장막이 걷히면 원래의 객석 위로 길게 길이 나 있다. 그 길을 오롯이 걷다 반쯤 뒤를 돌아보는 맥베스 부인의 시선이 관객의 마음을 오랫동안 붙잡는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맥베스 부인의 첫마디처럼 “꿈이었던가.”도 싶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성수동 공장지대 ‘천자문거리’로

    ‘공장 담벼락을 한자 학습판으로’ 공단지대인 성동구 성수동에 ‘천자문 거리’가 조성된다. 음습하고 침침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성동구에 따르면 천자문 거리가 조성되는 곳은 성수2가 성수초등학교 주변 300여m 구간이다. 우리기업·신도리코 등 의 협조를 얻어 가로 150㎝ 세로 120㎝ 크기의 패널 150개를 대로변 업체 담장에 설치하기로 했다. 패널에는 천자문과 글자뜻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 명심보감·소학 문장이 담긴 글자판이 1개월 주기로 번갈아 걸리게 된다. 구는 1500여만원을 들여 패널과 글자판을 제작, 오는 5월 어린이날까지 부착을 마쳐 통학하는 학생뿐 아니라 인근 공장 근로자들과 주민들도 오며 가며 한자를 익힐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기동 성수2가3동장은 “이 지역의 3분의2가 공장지역으로 근로자와 주민들 사이에 주차·쓰레기 문제로 마찰이 잦았다.”면서 “지역의 구성원들이 학습을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서울광장 바닥분수 17일 재가동

    서울광장의 명물인 바닥분수가 17일부터 다시 물을 내뿜는다. 겨울철 동파를 우려해 가동을 중단한 지 4개월 만이다. 바닥분수는 화강석 바닥에 뚫린 121개의 구멍을 통해 70∼250㎝ 높이의 물줄기를 35가지 형태로 뿜어낸다. 지난 2004년 서울광장 개장과 함께 선을 보여 어린이와 관광객, 주변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서울시 녹지사업소는 분수의 물을 수영장 수질기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하고 물탱크 청소도 정기적으로 할 계획이다. 분수는 11월 말까지 오전 7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가동된다. 지난겨울 스케이트장 운영과 얼음조각 전시 행사 등을 거치며 훼손된 광장 잔디밭도 이날부터 식재작업에 들어간다. 녹지사업소는 20일까지 잔디를 심은 뒤 뿌리내림 기간을 거쳐 다음달초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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