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5G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7080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85
  • [단독] 쌈짓돈 투자·딸 졸업 선물로… 2040, 자판기서 ‘金테크’ 뚝딱

    [단독] 쌈짓돈 투자·딸 졸업 선물로… 2040, 자판기서 ‘金테크’ 뚝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이색사업이었던 ‘금 자판기’가 활황을 띠고 있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일부 GS25 편의점과 GS더프레시 슈퍼마켓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금 자판기가 약 6개월 만에 누적 순금 판매량 20억원을 넘겼다. 자판기에서는 3.75g(1돈)부터 37.5g(10돈)까지 5종의 골드바 상품을 판매한다. 매일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해 가격이 바뀌는데 최근 시세로 따지면 적게는 30만원대부터 300만원대의 상품을 파는 셈이다. 이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GS25 직영점에서만 누적 6억원어치 이상의 금이 팔렸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금 자판기 구매자 90%가 20~40대”라고 말했다. 40대 남성이 딸의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3.75g(1돈)짜리 골드바를 구매해 가거나, 마땅한 금 구입처를 몰랐던 젊은 소비자들이 호기심에 소액 투자의 개념으로 상품을 사 가는 식이다. 자판기 골드바는 판매 수수료 등이 붙어 일반 금 매입 시세보다 1돈당 1만원 안팎으로 가격이 높지만, 동네 편의점에서 신용카드로도 구입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편의점의 1인당 객단가(결제금액)는 통상 7000원에 불과하다. 주로 담배나 간편식을 사러 가는 편의점에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귀금속을 구입한다는 개념이 낯설다. 하지만 지속된 금리 상승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안전자산 선호도 강화, 소액 투자 열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비자의 고정관념이 깨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20일 기준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금 가격은 g당 8만 3490원까지 올랐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가다. 금 자판기 도입 지점은 초기 8곳에서 현재 29곳으로 늘었다. GS리테일은 금 자판기를 통해 편의점이 오프라인 투자 플랫폼의 역할까지 맡게 됐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금 판매 실적에 연내 자판기 설치 매장을 1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 ‘금테크’ 창구 떠오른 편의점…안전자산 선호에 6개월새 순금 20억원어치 판매

    ‘금테크’ 창구 떠오른 편의점…안전자산 선호에 6개월새 순금 20억원어치 판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이색사업이었던 ‘금 자판기’가 활황을 띄고 있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일부 GS25 편의점과 GS더프레시 슈퍼마켓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금 자판기가 약 6개월 만에 누적 순금 판매량 20억원을 넘겼다. 자판기는 3.75g(1돈)부터 37.5g(10돈)까지 5종의 골드바 상품을 판매한다. 매일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해 가격이 바뀌는데 최근 시세로 따지면 적게는 30만원대부터 300만원대의 상품을 파는 셈이다. 이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GS25 직영점에서만 누적 6억원어치 이상의 금이 팔렸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금 자판기 구매자 90%가 20~40대”라고 말했다. 40대 남성이 딸의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3.75g(1돈)짜리 골드바를 구매해 가거나, 마땅한 금 구입처를 몰랐던 젊은 소비자들이 호기심에 소액 투자의 개념으로 상품을 사 가는 식이다.편의점의 1인당 객단가(결제금액)는 통상 7000원에 불과하다. 주로 담배나 간편식을 사러 가는 편의점에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귀금속을 구입한다는 개념이 낯설다. 하지만 지속된 금리 상승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안전자산 선호도 강화, 소액 투자 열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비자의 고정관념이 깨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20일 기준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금 가격은 g당 8만3490원까지 올랐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가다. 금 자판기 도입 지점은 초기 8곳에서 현재 29곳으로 늘었다. GS리테일은 금 자판기를 통해 편의점이 오프라인 투자 플랫폼의 역할까지 맡게 됐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금 판매 실적에 연내 자판기 설치 매장을 1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판매 상품도 골드바 외에 돌 반지, 행운의 2달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어버이날에는 ‘금 카네이션’, 화이트데이에는 ‘순금 사탕’ 등 이벤트성 금 판매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매달 돈 내고, 어디든 배송… 로봇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매달 돈 내고, 어디든 배송… 로봇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KT,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SKT는 커피·순찰 로봇 등 진행LG전자,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단가 낮춘 ‘브레인리스 로봇’도 과거 공상과학(SF) 콘텐츠에서나 보던 로봇을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로봇이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 준다. 배송 로봇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전달하기도 한다. 통신사 등은 로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기업들은 더 싸고 편리한 로봇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로봇이 하나의 모바일 장치(디바이스)로서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월별로 요금을 내고 로봇을 사용하는 서비스는 KT가 가장 앞서서 출시했다. KT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엔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캠핑톡’,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는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의 하나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앱, 출입문, 인터폰,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등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고객사에 필요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인공지능(AI) 기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업 방향으로 잡았다. 지난해부터 커피 로봇, 물류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안에서 AI 순찰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LG전자 서빙로봇 ‘클로이’ 등을 활용해 상품화를 완료했다. 올해도 요식업, 호텔 및 PC방 등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로봇 보급을 확산하고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로봇 대중화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로봇이 무선 네트워크를 필수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로봇 대중화를 위해선 제품 단가가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이 필요하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 신사옥인 경기 성남시 ‘1784’에서 볼 수 있다.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이 건물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택배와 커피를 배달한다. 모든 로봇은 건물 내에 구축된 초고속 5G 특화망으로 클라우드상의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인 ‘ARC’에 연결돼 있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인 로봇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들어 있지 않아 부품 중 외부 커버의 가격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다양한 로봇 개발에 발 빠르게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북 구미에 있는 ‘LG퓨처파크’(LG Future Park)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방역용 UV-C봇,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캐리봇을 출시해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강화했다.
  • 신사업 키우고 사명 바꿔 미래전략 모색… 사외이사 ‘여풍’도 세졌다

    신사업 키우고 사명 바꿔 미래전략 모색… 사외이사 ‘여풍’도 세졌다

    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등 추가현대차, 중고차사업 만반의 채비한진, 조현민 등기이사 선임 추진‘HD한국조선해양’ 등은 사명 변경SK이노·SKC 여성 이사 50%로포스코 본사 이전 주주 표심 주목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대표이사 선임(KT), 본사 소재 이전(포스코홀딩스) 등 첨예한 이슈로 주주들의 표심 향방이 주목되는 ‘뜨거운 주총장’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신사업을 확장하고 사명을 바꾸며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기업들의 사외이사 모시기에는 ‘여풍’이 더욱 거세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7일 주총에서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기간통신사업은 특정 기업이나 장소에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 솔루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화장품판매업을 통해서는 출시 중인 홈 뷰티 기기에 화장품을 묶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을 막았던 ‘족쇄’가 풀린 뒤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이번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으로 인증중고차 시장에 뛰어든다.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소비자와 금융사를 연결해 주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대규모 중고차 사업 단지인 수원 ‘하이테크센터’ 신설을 위해 사업 목적의 ‘부동산 임대업’을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으로 바꾸는 안도 추진한다.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권고한 사업 시작 시점은 오는 5월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진그룹 계열 물류회사 ㈜한진은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신사업에 추가하고 ‘물컵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마케팅총괄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주총에서 다룬다. 마케팅 전문가인 조 사장은 사건 1년 만인 2019년 경영에 복귀해 물류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회사의 신사업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주총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자산(NFT)의 개발, 매매 및 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사명을 바꿔 다는 기업도 다수다. 기존 사업 영역을 탈피해 친환경·미래 사업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고 경쟁력을 높이는 등 ‘쇄신’에 나서려는 시도다. 그룹명인 HD현대에 맞춰 사명도 ‘HD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꾸는 한국조선해양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업을 사업 목적에 더한다. 그간 생산된 에너지를 운반하는 기업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직접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데까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KG모빌리티로,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퓨처엠으로, 롯데제과는 롯데웰푸드로 거듭난다.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다양성 요구를 충족시킬 여성 사외이사 영입도 더 늘어나는 추세다. SK 계열사들이 특히 적극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김주연 전 P&G 한국·일본 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가, SKC는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이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사외이사 가운데 여성 비중을 각각 50%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기존에 여성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었던 중공업·방산 업종 기업에서도 이런 흐름이 거셀 조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번 주총에서 각각 이은형 국민대 교수, 김경자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는 본사 소재지 변경 여부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시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 상정돼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지분 비율이 49.8%(13일 기준)라 통과 여부에 변수는 남아 있다. 이날 주총장 앞에서 포항 시민단체의 상경 시위도 예고돼 있어 기업가치 훼손과 포항 이전 당위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인적분할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는 기업들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OCI는 지주사 OCI홀딩스(존속법인)와 OCI(신설법인)로 나누는 인적분할 안건을 상정해 폴리실리콘 사업이 과잉 대표되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이번 주총을 6월 인적분할과 장세주 회장의 경영 복귀를 위한 5월 임시 주총의 ‘전초전’으로 보고 장세욱 부회장이 주총장에서 소액주주를 달랠 주주친화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과거 공상과학 콘텐츠에서나 보던 로봇을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공항이나 관광지, 대형 쇼핑몰 등엔 안내하는 로봇이 돌아다니고, 도서관엔 사서 로봇도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로봇이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배송로봇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동통신사 등은 로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기업들은 더 싸고 편리한 로봇 개발에 한창이다. 로봇이 하나의 ‘모바일 장치(디바이스)’로서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통신사, 플랫폼·솔루션 개발… 스마트폰처럼 요금제도 월별로 요금을 내고 로봇을 사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는 KT가 가장 앞서서 출시했다. 14일엔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캠핑장 예약 플랫폼 ‘캠핑톡’, 캠핑·글램핑을 기획하는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캠핑장 손님들이 식료품이나 캠핑 물품을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매점에서 각 텐트로 배달하게 된다. 이날 협약은 KT가 지난 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선보인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의 하나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앱, 출입문, 인터폰,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등 필요한 인프라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KT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고객사에게 필요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 기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 방향이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데, 커피로봇, 물류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SK쉴더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순찰로봇을 공동 개발, 사업화에 나섰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안에서 순찰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LG전자와 함께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상품화했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처럼 통신사들이 로봇사업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로봇이 무선 네트워크를 필수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MWC에 전시장을 꾸린 글로벌 통신사들은 로봇을 통해 발전된 통신 기술을 전시했다. 프랑스 오렌지 텔레콤은 사족보행 로봇개를 확장현실(XR) 공간에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NTT 도코모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의 동작을 로봇이 실시간으로 똑같이 따라하는 ‘모션 셰어링’ 기술을 통해 6G 상용화 뒤 실현 가능할 생활상을 보여줬다.네이버 신사옥엔 GPU·라이다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 100여대LG전자 클로이봇 생산 박차… 안내·서빙·방역·물류 등 5종으로 로봇 대중화를 위해선 제품 단가가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이 필요하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 신사옥인 경기 성남시 ‘1784’에서 볼 수 있다.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이 건물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사내 집하장에서 각 직원들에게 택배를 배달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싣고 테이블이나 회의실 등으로 간다. 건물엔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고, 보안 시스템은 로봇을 위해 문도 열어 준다. 이들 로봇은 자체 프로세서가 있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 모든 로봇은 건물 내에 구축된 초고속 5G 특화망으로 클라우드에 구축된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인 ‘ARC’에 연결돼 있다. 명령과 제어는 ARC를 통해 이뤄진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 로봇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들어있지 않아, 부품 중 외부 커버 값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다양한 로봇 개발에 발빠르게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북 구미시에 있는 ‘LG퓨처파크(LG Future Park)’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방역용 UV-C봇,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캐리봇을 출시,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강화했다.
  • 이재용 “얼굴 알려져 봉사활동 어려워...외국인 노동자 단체에 익명 기부”

    이재용 “얼굴 알려져 봉사활동 어려워...외국인 노동자 단체에 익명 기부”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쉽지 않네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들을 격려하며 자신의 봉사활동도 일부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를 찾아 나눔 키오스크 기부, 불우이웃 봉사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직원 9명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사내 식당과 건물 로비, 산책로 등에 설치돼 임직원의 기부를 돕는 기기다. 화면에 소개된 어려운 이웃의 사연 등을 보고 도움을 주고 싶은 임직원이 자신의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대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2015년 구미 스마트시티에서 시작해 수원 디지털시티 등으로 확대됐다. 이 회장은 “스마트시티의 기부왕, 봉사왕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직원들을 격려하며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취미에 관한 얘기를 나누며 특별한 선물도 약속했다. 그는 “등산을 즐기고 있는데 등산 후 먹는 컵라면이 참 좋다”며 “어디서든 물을 팔팔 끓일 수 있는 보온병 아이디어를 제안해봤는데 개발되면 모두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에서 수준급 골프 실력으로 꼽히던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골프를 끊고 취미를 등산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방한한 찰리 에르겐 미국 디시네트워크 회장과 단둘이 5시간가량 북한산을 오르며 이때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1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따낸 것은 업계의 유명한 일화로 전해진다.
  • [기획] 세계적 선도기업과 국제협력 강화하는 고양시

    [기획] 세계적 선도기업과 국제협력 강화하는 고양시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지난 5일까지 6박 8일 동안 스페인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 세계적인 제약분야 선도 기업인 독일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 세계 3위 국제전시장 ‘메쎄 프랑크푸르트’ 등의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해외출장은 세계적인 첨단산업의 발전상황을 현장에서 배우고 글로벌 선도기업 및 단체와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고양시는 내년 하반기 분양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와 현재 진행형인 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정밀의료 분야를 비롯한 글로벌 선도기업들을 유치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이 시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먼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을 참관하고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웹3.0, 5G/6G 이동통신 최신 신기술 등을 살펴봤다.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4차 산업의 세계적인 발전동향을 관찰하고 향후 킨텍스 및 CJ라이브시티를 거점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교통수단과 자율주행제어 관련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세계 3위 규모 초대형 전시장인 메쎄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및 운영, 글로벌 경쟁력 확보방안을 모색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경제산업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하고 있다. 실내전시장 40만㎡, 야외전시장 5만 9500㎡ 규모에 11개 전시홀과 콩그레스센터를 갖춘 초대형 전시장이다. 킨텍스는 향후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17만 8566㎡의 전시면적을 갖춰 세계 25위권 대형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된다. 로베르트 후버 박사 등 LDC 경영진 만나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위한 전략적 파트너 논의 세계적인 제약분야 선도기업인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DC)에서는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박사를 비롯해 LDC 경영진을 만나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바이오·제약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기를 제안했다.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신약개발을 위해 기초과학 결과를 제품화하는 후보물질 발견 전문기업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기초연구 결과물의 성공적인 제품화에 핵심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 시장은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의 다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 기업, 바이오 분야 기초과학 연구소들이 고양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향후 정밀의료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신약개발 등 바이오·제약분야에서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와 전략적 파트너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섬유산업 쇠퇴와 함께 노후화를 겪던 바로셀로나를 되살려내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바르셀로나 액티바도 방문했다. 바르셀로나 액티바는 창업 보육, 인재 양성,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는 성공적인 지역활성화 사례를 참고하여 원도심 및 1기 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역동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도록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바로셀로나에서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트램교통, 과학관 운영 등 도시 인프라의 설치 및 운영 사례도 살펴봤다. 바르셀로나 트램베스소에서는 유럽에서 이미 상용화 돼 있는 트램 운영 관련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스페인 지로나(Girona)시에서는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중세문화유적,시민들이 참여해 만드는 지로나 꽃축제,16개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문화와 전통을 결합한 관광콘텐츠 등을 살펴보고 도시 관계자들로 부터 미슐랭 스트리트 조성 등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주 바로셀로나 총영사,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세계한인무역협회 프랑크푸르트지회, 코트라무역관, MWC 참가기업 및 관계자 등을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 방안과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지정과 운영을 견인할 핵심기업·연구소·첨단 스타트업·경제인 단체 등과 국제적인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여덟번째 제4이통사 유치 도전… 통신시장 과점 깰까

    정부, 여덟번째 제4이통사 유치 도전… 통신시장 과점 깰까

    정부가 통신시장 과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제4 이동통신사 유치를 다시 들고 나왔다. 2002년 통신 3사의 과점 구조가 형성된 후 정부는 일곱 차례 제4 통신사 유치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해외 사업자의 국내 통신시장 진입을 위해 외국인 지분 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도 열어놓는 등 여덟 번째 도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과점적 시장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 장벽을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 후 해외 사업자 진입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성역을 두지 않고 전향적으로 필요하다면 그러한 규제 개선도 검토해볼 수 있다”며 “지금은 의제를 던진 거니 태스크포스(TF)에서 더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고 신규 사업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KT, LG유플러스의 기지국 설치 이행률이 주파수 할당 조건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과기정통부는 5G 28㎓ 대역 신규 사업자에게 주파수를 최소 3년간 독점 제공하는 등의 신규 사업자 유치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 또 신규 사업자가 28㎓망 밖 전국망에서 통신 서비스를 할 때는 기존 통신사들에 도매가로 망 제공 대가를 내는 알뜰폰 방식으로 사업할 수 있게 하고, 올해 투자액에 대해 한시적으로 세액공제 혜택도 높이기로 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통신시장 과점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지시하자 과기정통부는 20일 통신시장의 경쟁촉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상반기까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인데, 외국인 지분 제한 완화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입장이다. 현재 전기통신사업법상 국내 사업자는 지분 구조와 상관없이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을 수 있지만, 해외 사업자는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분이 49%를 넘지 않아야 한다. 해외 사업자가 법으로 정해진 지분 구조를 지킨다면 국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지만,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분 구조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민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전파연구본부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경쟁 촉진 방안과 관련해 “진입 규제, 주파수 할당 및 이용제도, 망 관련 제도·규제, 도매제공, 이용제도, 단말기 유통 규제 및 단말기 지원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 신규 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및 정책 금융 제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제4 이통사 유치로 통신시장의 과점이 해소되고 소비자 이익이 증대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견해도 있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토론회에서 “네트워크 기반 경쟁을 해왔기 때문에 품질이 좋은 편이고, 이를 고려하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면서 “규제 환경이 혁신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새로운 사업자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혁신적이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 ‘40만의 픽’ 알뜰폰, KB리브엠 지킬까

    ‘40만의 픽’ 알뜰폰, KB리브엠 지킬까

    알뜰폰 가입자수 40만명을 확보한 국내 1호 혁신금융서비스 KB국민은행의 ‘KB리브엠’이 다음달 사업특례 기간 만료를 앞둔 가운데 사업 지속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브엠은 다음달 16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 특례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행법상 은행은 금융업과 관련된 전산업만 고유업무 외에 부수업무로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업을 할 수 없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과 통신의 결합이라는 혁신성을 인정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용, 2019년 4월 리브엠을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하고 사업을 허가했다. 2021년 2년을 한 차례 더 연장받았다. 국민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알뜰폰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금융당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들의 이자 장사를 지적하면서 금산 분리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진출 허가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알뜰폰이 부수업무로 지정되면 국민은행은 앞으로 리브엠 사업을 지속할 수 있고 다른 금융사들도 통신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리브엠은 그동안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로 알뜰폰 시장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12월 5000명 수준이었던 리브엠 가입자수는 지난 2월 40만명을 넘어섰다. 리브엠 유심칩을 휴대폰 단말기에 꽂으면 별도 인증서 발급이나 설치 없이 KB금융 관련 금융서비스와 통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리브엠 요금제는 최대 할인 적용 시 월 4만 2900원(LTE무제한 100GB+) 등으로 통신 3사뿐만 아니라 통신 3사의 알뜰폰 요금제보다 저렴하다는 게 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2019년 12월 리브엠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알뜰폰 중 처음으로 5G 서비스와 워치 요금제를 선보여 알뜰폰은 통신 품질이 낮고 고령자를 위한 서비스라는 기존 이미지를 개선했다. 리브엠 가입자 40만명 중 60%가 2030세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가 부족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도 리브엠의 강점”이라면서 “24시간 365일 모바일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요금이 저렴하고 믿을 만한 회사가 운영한다는 점에서 리브엠을 반기고 있다”면서 “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대면 서비스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리브엠이 서비스를 중단하면 40만명의 가입자는 다른 통신사업자를 찾아야 한다. 다만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는 거대 금융자본이 알뜰폰 시장에 진입하면 중소 사업자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접에서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반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계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조만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챗GPT’가 부른 AI 돌풍… 2000개 기업, 신기술 혁신의 향연

    ‘챗GPT’가 부른 AI 돌풍… 2000개 기업, 신기술 혁신의 향연

    팬데믹 후 4년 만의 전시회 개최세계 200개국·10만명 참여 성황 SKT, AI 스타트업 동맹전선 구축KT, 개방형 AI연구개발 기술 전시삼성, 고밀도저전력 5G 장비 공개 두산, 로봇·IoT 기술 연계안 모색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정상화한 이번 전시회에는 200여개국에서 2000개 이상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SK텔레콤과 KT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전시관을 꾸렸다. 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 등 국내 악재 수습에 주력하기 위해 전시관은 운영하지 않고 실무진만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올해 전시 주제를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로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화의 중심에 놓인 AI 기술의 진화는 이번 전시회 전 분야를 관통하는 핵심으로 꼽힌다. AI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마이크로소프트(MS)다. MS는 지난해 말 대화형 AI ‘챗GPT’를 공개하며 산업계는 물론 교육, 문화계 등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던진 개발사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AI 기술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자사 검색 포털사이트 ‘빙’에 챗GPT AI 기술을 적용한 MS는 이번 MWC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통신 기업에서 AI 전문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은 국내 및 한국계 AI 스타트업을 결집한 ‘K·AI 얼라이언스’ 구축을 추진한다. 개별 기업의 AI 기술력을 결집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WC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훌륭한 AI 스타트업이 많지만, 국내 또는 한국계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이 많은가 하면 그렇지 않다. AI 기술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약한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하면서 “대한민국에서 AI를 잘한다고 하는 기업 절반 이상을 K·AI 얼라이언스에 모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국내에서 ‘AI를 좀 한다’ 하는 회사들이 어떤 형태로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SK그룹의 AI반도체 회사 사피온을 필두로 조직된 이 연합에는 팬텀AI(자율주행 솔루션), 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몰로코(애드테크), 코난테크놀로지(AI소프트웨어) 등이 합류했다.KT는 상용화를 준비 중인 초거대 AI ‘믿음’을 필두로 AI와 로봇 기술,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대화형 AI인 믿음은 적은 학습 데이터만으로도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음성 기술도 적용돼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 거짓 정보 생성 논란이 일었던 챗GPT와 달리 학습한 개별 데이터의 신뢰성을 판단해 이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KT는 또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와 지니랩스에 공개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 기술도 소개한다. 최근 KT 대표 연임 의사를 철회한 구현모 대표는 28일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언론간담회는 취소했다.이재용 회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MWC 현장에서 기존보다 고도화한 5G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했다. 신규 칩셋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5G 기지국은 기존 장비보다 데이터 처리 용량이 약 2배 늘어나면서도 전력은 4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전시관은 ‘갤럭시 생태계’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와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를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인 구글과 퀄컴도 MWC 전시관에 갤럭시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중공업·건설기계 사업이 주력 분야인 두산그룹은 박지원 부회장이 현장을 찾아 미래 사업 발굴에 나선다. 최근 두산그룹은 기존 사업 외에 로봇과 반도체 사업 등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로봇과 모빌리티, 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현황을 살피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삼성 ‘5G 위성통신 초격차’… “먼바다·사막서도 터진다”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애플을 비롯해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뛰어든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국제 표준기술을 확보했다. 위성을 활용한 양방향 통신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도입한 단방향 통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5세대(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근에 기지국이 없어 통신은 물론 네트워크 연결도 불가능했던 먼바다와 깊은 산속, 사막지대 한가운데에서도 5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간단한 문자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작은 국토 면적에도 통신 기지국이 촘촘한 국내보다는 통신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와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도 확보했다. 도플러 효과란 파원(波源)에서 나온 파동의 진동수가 실제 진동수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말한다. 도플러 천이 보상으로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좁은 대역(협대역)폭의 사물인터넷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모뎀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한 축인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모뎀 고도화를 통해 인공위성 기반 5G 통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김민구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휴대전화 보조금·알뜰폰 사업자 확대… 통신 과점 깬다

    휴대전화 보조금·알뜰폰 사업자 확대… 통신 과점 깬다

    윤석열 정부가 금융·통신 분야의 독과점 해소를 주요 정책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도 경쟁 촉진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금융·통신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하는 영업 정책과 불공정 약관에 대한 점검 계획, 경쟁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 등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금융·통신 분야에서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한 지 8일 만이다. 공정위는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 시장의 가격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단말기에 대한 대리점·판매점의 추가 지원금을 현행 공시지원금의 15%에서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단말기유통법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돼 있다. 알뜰폰 사업자의 신규 진입을 지원하고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자 현재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기간통신사업자(SK텔레콤)의 통신망 도매 제공 의무를 연장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 속도를 실제 구현 가능한 속도보다 부풀려 광고한 사건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건은 현재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동통신·인터넷TV(IPTV) 서비스 사업자의 고의나 중과실로 장애를 빚은 경우 통신 장애 시간이 2시간 미만이라도 소비자에게 배상 책임을 지도록 약관을 시정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은행·상호저축은행·금융투자업자·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의 약관을 심사해 소비자에게 불이익한 약관은 시정하도록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 과도한 부담을 유발하는 과점 체제의 지대 추구 행위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확실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 스페이스X·애플 뛰어든 위성통신 경쟁…삼성전자, 5G 국제 표준기술 확보

    스페이스X·애플 뛰어든 위성통신 경쟁…삼성전자, 5G 국제 표준기술 확보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애플을 비롯해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뛰어든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국제 표준기술을 확보했다. 위성을 활용한 양방향 통신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도입한 단방향 통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꼽힌다.삼성전자는 5세대(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근에 기지국이 없어 통신은 물론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능했던 먼바다와 깊은 산 속, 사막지대 한가운데에서도 5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간단한 문자 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작은 국토 면적에도 통신 기지국이 촘촘한 국내보다는 통신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와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삼성전자는 또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도 확보했다. 도플러 효과란 파원(波源)에서 나온 파동의 진동수가 실제 진동수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말한다. 도플러 천이 보상으로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좁은 대역(협대역)폭의 사물인터넷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모뎀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한 축인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모뎀 고도화를 통해 인공위성 기반 5G 통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김민구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09년 업계 최초로 4G LTE 모뎀을 상용화하고, 2018년에는 5G 통신표준 기반 멀티모드 모뎀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무선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與 ‘네트워크 민당정 간담회’…성일종 “6G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

    與 ‘네트워크 민당정 간담회’…성일종 “6G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

    성일종 “민간에서 요청한 예타 면제, 이미 과기정통부에 요청”“한국, 5G 세계시장의 8.3% 점유율…6G는 15% 목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민간, 당, 정부가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입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네트워크 기술패권 경쟁 선도를 위한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가 지난 20일 발표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성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양자 통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R&D 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서 성장 모멘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253억원 규모의 R&D 예비타당성 절차 조사를 당초보다 2년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표준 전문가, 장관급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그동안 6G 연구 결과를 생하는 6G 비전 테스트도 개최해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긴급하게 돌아가는 기술시장에서 경쟁력을 고려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민간에서 요청한 예타 면제 사업은 이미 과기정통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타 면제는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야당과 협의의 장을 만들어서 시장 상황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협조를 구하겠다”며 “양자기술 관련 통신 분야 입법 요청한 것은 발의된 박성중 의원안 등을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성 의장은 “6G 시장의 세계적인 규모가 100조원에 이르는데 한국이 전 세계 5G 시장의 8.3% 시장 점유을 갖고 있고, 6G에서 약 15%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입법적, 예산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종렬 SK텔레콤 사장은 “차세대 통신을 꽃 피우려면 장비 제조사, 단말기 제조사, 부품 제조사 등 대기업·중소기업·통신사·콘텐츠 회사 등 플레이어들이 잘 들어오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회에서 법률적인 것 두가지를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 의장을 비롯해 김영식, 윤두현, 홍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 장관과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네트워크 조정관이, 민간에서는 강 사장과 최성현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씨줄날줄] 6G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6G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인류 문명의 진화는 통신의 발전사나 다름없다. 기원전 30세기 고대 이집트에서 먼 곳에 떨어진 사람과의 정보교환 수단으로 활용한 비둘기, 기원전 10세기 중국에서 시작된 봉화를 거쳐 1837년 미국 모스 전신기 발명에 이은 전화기 발명으로 사람과 사람 간 연결은 시공간을 초월하기 시작했다. 이후 인터넷과 초고속통신망 보급은 말 그대로 ‘지구촌 시대’를 열었다. 특히 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생산과 공유가 수월해지면서 업무 효율성은 배가됐고 전자상거래, 재택근무, 재택학습 등이 생활양식이 됐다. 프로그램 개발자, 웹디자이너, 전자상거래관리사 등 새로운 직업도 생겨났다. 정보통신의 발달은 국가경쟁력의 지표이기도 하다. 정보화 사회에서 각국이 정보통신기술 투자에 역점을 두는 이유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6세대(6G) 이동통신 상용화 시기를 당초보다 2년 앞당긴 2028년으로 잡아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했다. 6G는 현 5G보다 인터넷 접속 속도는 10배 정도 빠르고 전력효율은 5배 높은 통신기술로 제조업과 정보기술(IT)산업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625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6세대 통신의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저궤도 인공위성을 2027년에 발사할 계획이다. 2030년 이후엔 국방 분야에서 위성통신기술을 본격 활용할 계획이란다. 정부 계획대로 된다면 국내 이동통신은 1984년 음성통화만 가능하던 1세대 ‘카폰’에 이어 약 반세기 만에 6세대 통신 시대를 열게 된다. 1996년 간단한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한 2세대, 영상통화를 더한 3세대, 유튜브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4세대를 거쳐 가상현실, 증강현실도 가능한 5세대 통신은 2019년부터 보급됐다. 하지만 5세대 통신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 4세대 통신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20배나 빠르다고 했건만 기지국 부족으로 지역에 따라 통신 단절 등 불편이 여전하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5G 분쟁신청 건수는 2021년 245건에서 지난해 526건으로 급증했다. 6세대 통신기술 선점도 좋지만 국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현행 5G 인프라 개선에도 더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
  • 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450조 투자… 6G 분야 초격차 시동

    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450조 투자… 6G 분야 초격차 시동

    삼성전자는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매년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쓰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해,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경영 환경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관계사 합산 기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와 차세대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산업·사회·경제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AI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확보와 기반 생태계 구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전 세계 7개 지역(서울,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몬트리올, 러시아 모스크바)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연구에 나서는 한편, 인재 영입과 전문인력 육성을 추진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또 기존 3G·4G·5G 통신을 선도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도 연구개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Beyond 5G·6G 등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6G 핵심 기술 선점 및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통신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2022년 5월에는 6G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삼성 6G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 정부 “이통 3사 과점으로 시장 실패 상태”… 제4 통신사 유치 사활

    정부 “이통 3사 과점으로 시장 실패 상태”… 제4 통신사 유치 사활

    정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중심의 국내 통신시장에 대해 “시장실패 상태”라고 규정하고 제4 통신사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미 KT, LG유플러스로부터 회수한 5G 28㎓ 대역에 신규 사업자를 유치하고자 각종 지원책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사업자가 제4 통신사로 진입하는 것 역시 원칙적으로 제한 없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통신시장의 경쟁촉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내 통신시장은 이통사 간 M&A를 거쳐 통신 3사 과점구조가 형성된 2002년 이후 20년이 넘게 통신3사 중심의 경쟁구도가 유지되고 있다”며 “지금 우리 통신 산업을 보면 시장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가격에 의해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하는 시장실패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차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7차례에 걸쳐 이동통신 신규사업자 진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며 “정부는 그동안 경쟁적 통신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다소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최근에서야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과기정통부는 TF에서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해 상반기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알뜰폰 브랜드 가치 제고, 국내 통신 요금 구조에 대한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방안 마련, 단말기 유통 환경에 대한 문제, 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주파수 할당 정책의 접근 방법 등에 대해서도 향후 TF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시장 과점 문제를 비판하면서 이를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고 올해 1월 신규 사업자 유치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당초 이용 기간인 5년에서 10%(6개월)를 단축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기지국 설치 이행률이 주파수 할당 조건에 미치지 못하는 등 통신 3사가 사실상 카르텔을 형성하며 28㎓망 구축에 소홀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여덟 번째로 제4 통신사 유치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5G 28㎓ 대역 신규 사업자에게 주파수를 최소 3년간 독점 제공하기로 하는 등 파격 혜택을 내놓고 여덟 번째 도전을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자가 28㎓망 밖 전국망에서 통신 서비스를 할 때는 기존 통신사들에 도매가로 망 제공 대가를 내는 알뜰폰 방식으로 사업하도록 하고, 올해 투자액에 대해 한시적으로 세액공제 혜택도 높인다. 아울러 해외 사업자도 법으로 정해진 지분 구조를 지킨다면 원칙적으로 국내 통신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상황이다. 전기통신사업법상 국내 사업자는 지분 구조와 상관없이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을 수 있지만, 해외 사업자는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분이 49%를 넘지 않아야 한다.
  • SKT는 ‘AI컴퍼니’, KT는 ‘디지코’… 비전 앞세워 MWC 출격

    SKT는 ‘AI컴퍼니’, KT는 ‘디지코’… 비전 앞세워 MWC 출격

    SK텔레콤과 KT가 각각 자사 비전인 ‘인공지능(AI) 컴퍼니’와 ‘디지코(DIGICO)’를 앞세워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전시관을 꾸린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과 같은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AI 컴퍼니로의 진화를 선언한 SK텔레콤은 상용화에 성공한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의 영역에 적용하는 비전 AI 기술,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 등 분야에 활용하는 위치기반 AI 솔루션 ‘리트머스(LITMUS)’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차세대 5G 인프라와 6G 기술, 양자 활용 보안 기술,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도 전시관에 세운다. KT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털 전환(DX) 파트너 디지코 KT’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 성과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세 가지 소주제를 선보인다. AI 연구 포털인 ‘지니랩스’와 AI 반도체 개발을 협력 중인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기술도 소개된다.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플랫폼, 자율주행 기술, 금융(BC카드)과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디지코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DX 기술선도 분야에선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 로봇 실물을 공개하고 방역 로봇을 직접 전시관 방역에 활용한다.
  • 지역주력산업 ‘투트랙’ 전환…19개 미래신산업 분리 지정

    지역주력산업 ‘투트랙’ 전환…19개 미래신산업 분리 지정

    정부가 지역주력산업 전략을 주축산업에 더해 미래신산업을 분리해 함께 지원하는 ‘투트랙’으로 바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주력산업 개편 및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각 3~4개 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정해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산업·공간·인력을 중심으로 지역 정책이 추진돼 실질적인 기업육성 정책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기부는 현재 48개의 지역주력산업을 기술 성숙도, 산업기반, 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군 존재 여부 등을 고려해 주축산업 41개와 미래신산업 19개로 분리 개편하기로 했다. 주축산업은 기술 성숙도가 높고 지역에 산업 기반을 갖춘 주력산업으로 천연물바이오소재, 바이오헬스케어, 지능형IT부품, 첨단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다. 미래신산업은 기술 성숙도나 산업기반은 부족하지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선정되는 분야다.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형 원자로(SMR), 5G·6G 위성통신, 이차전지 모듈시스템 등이 해당된다.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의 성장 주기가 다른 만큼 육성전략도 차별화하기로 했다. 주축산업은 기업군을 성장단계별로 유형화해 성장전략을 수립한다. 평가 등급에 따라 지역별 인센티브 예산 차등 규모도 확대한다. 미래신산업은 지역별 전략 품목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로드맵에 근거한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장비, 전문인력, 사업화 등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기부는 오는 27일 14개 시도와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지역별 주력산업 개편안을 확정한다. 아울러 상반기 내 지역주력산업 육성 세부과제를 포함한 ‘지역중소기업 육성전략’(가칭)을 수립할 예정이다.
  • 자영업자 전기·가스료 분할납부… 연말까지 교통비 소득공제 80%

    자영업자 전기·가스료 분할납부… 연말까지 교통비 소득공제 80%

    고속도·철도·우편·상수도요금 동결전기·가스요금 4월부터 인상 예고선진국 에너지 절약 사례 등 소개5G 중간요금제 상반기 출시 유도학자금 대출금리 6월까지 1.7%로3월 생계 대출한도 1500만원으로 ‘난방비 폭탄’에 이은 공공요금 인상 예고로 물가가 불안해지고 소비심리 위축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물가, 생계비, 전기·가스요금, 통신비 등 전방위에 걸쳐 부담 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시기별로 물가상승 요인을 억제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계절적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체감 물가를 낮추는 정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는 겨울철 서민 가계를 습격한 전기·가스요금을 동결하거나 경감하는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특히 ‘난방비 폭탄’의 주범인 가스 요금은 완연한 봄 날씨가 도래하는 오는 4월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상반기에 동결하겠다고 밝힌 공공요금에는 고속도로·철도요금, 우편요금, 광역상수도 요금만 포함됐다. 전기·가스요금에 대해서는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을 인상하되 최대한 소폭 올리고, 계절 요인에 따른 요금 부담이 적은 시기에 올리겠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도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경영난을 고려하면 전기·가스요금을 동결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전 적자는 30조원이 넘었고,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9조원에 달한다. 이에 정부가 3월 중순부터 전기·가스 요금 인상폭과 방법에 대한 실무 검토에 나서고, 2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 요금을 적정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부는 이날 가스·전기요금 부담 완화책으로 국민의 ‘인식 전환’을 제시했다. 주요 선진국 국민이 어떻게 에너지를 아끼는지 사례를 소개하고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산시키는 방안이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초중고 에너지 다이어트 슬로건·쇼츠 영상 등 공모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옥외광고·공공기관 대상 에너지 절약 동참 홍보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 역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같은 활동을 펼 계획이다. 오는 6월 전기차 효율등급표시제를 도입하고, 12월에 형광등을 퇴출하는 한편 식기세척기 등에 효율등급표시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기·가스요금을 제외한 다른 대책들은 국민이 실질적인 지출을 아낄 수 있는 방안으로 채워졌다. 먼저 정부는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출시를 상반기 중으로 이끌어 내기로 했다. 지방 공공요금 동결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를 늘린다. 학자금 대출금리도 올해 상반기까지 1.7%로 동결하고, 소상공인 진흥기금 정책자금 3조원은 상반기에 78.3%를 신속히 집행한다. 하반기 요금 상승이 실현된 이후를 대비해 취약계층에 대한 공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이를테면 정부는 애초 올해 상반기에만 버스, 지하철, 기차 등의 이용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40%에서 80%로 확대하기로 했던 방침을 선회해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1년 내내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06만 5000호에 대한 임대료 동결 조치도 1년 연장한다. 월별로 선보이는 물가 안정책도 눈에 띈다. 다음달인 3월 한 달 동안 통신사 가입자에게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통신비 부담이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SK텔레콤은 19세 이상, KT는 만 19세 이상 이용자에게 30GB를 추가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만큼 데이터 쿠폰을 제공한다. 5G 일반 요금제 대비 가격이 저렴한 시니어 요금제 역시 다음달 안에 SK텔레콤과 KT에서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시니어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임금 체불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비 대출 한도를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는 정책은 당초 6월에서 2~3월 중으로 앞당겨 시행된다. 직업훈련 참여 실업자, 저소득 근로자 등에 대한 생계비 대출 지원도 확대되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저소득 예술인 등에 대한 생활안전자금도 추가 지원된다. 하반기에는 취약계층에만 적용됐던 전기요금, 가스요금 분할납부 신청을 자영업자에게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 분할납부는 냉방 수요가 늘어나는 7월부터, 가스요금 분할납부는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12월부터 시행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