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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블로킹 19점’ 현대 한수위

    [프로배구] ‘블로킹 19점’ 현대 한수위

    높이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박철우(21점)와 앤더슨(17점)의 ‘쌍포’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로 물리쳤다.현대는 11승2패로 선두를 유지했고,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져 3위(8승5패)에 머물렀다. 승부는 블로킹에서 갈렸다.현대는 블로킹으로만 윤봉우(12점)가 9점을 올리는 등 모두 19점을 뽑아냈으나 대한항공은 2점에 불과했다.현대는 또 속공과 시간차 공격을 번갈아가며 활용하는 다양한 플레이로 기량에서 우위를 점했다.반면 대한항공은 칼라가 세터 김영석과 새로 호흡을 맞추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로 무너졌다. 25-18로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온 현대는 2세트 22-22에서 김형우(8점)의 속공과 강동진의 서브,한선수의 블로킹에 막혀 대한항공에 세트를 내줬다.현대는 3세트에서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압도해 한 세트를 보탰고,4세트도 26-26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철우가 오픈과 블로킹을 연속 성공,28-26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새로 영입한 김경훈 코치가 세터들을 봐주니까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권)영민은 1세트는 퍼펙트했을 정도로 가능성을 보였고,(임)시형이도 100점을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선발로 (한)선수 대신 (김)영석을 내보냈는데,세트플레이는 되지만 블로킹이 잘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삼성화재는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무려 32점을 따낸 ‘크로아티아폭격기’ 안젤코의 대활약으로 KEPCO45에 3-1로 낙승,8연승을 달렸다.10승3패(2위). KEPCO45는 개막 13연패에 빠졌으나 3세트에서만 100% 공격성공률로 9점을 올린 정평호(18점)의 활약으로 한 세트를 따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여자부는 GS칼텍스가 천안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도미니카 특급’ 데라크루즈(32점)의 맹활약으로 이승현 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은 흥국생명을 3-2로 제압,흥국생명전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수원에선 홈팀인 현대건설이 KT&G를 3-1로 꺾었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안젤코 29득점 종횡무진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삼성화재)가 새해 첫승과 함께 팀의 7연승을 견인했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젤코(29점)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1로 제압했다.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첫 7연승으로 9승3패(2위)를 기록했고,대한항공은 8승4패로 3위에 머물렀다.대한항공은 발목을 다쳐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칼라(14점) 대신 2세트부터 신영수(16점)를 투입,반전을 노렸으나 무려 3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삼성은 주포 안젤코와 장병철(9점)의 포화에 힘입어 25-21로 첫 세트를 가져가 기선을 잡았다.2세트 초반 대한항공의 진준택 감독은 부진한 칼라 대신 신영수를 투입,변화를 꾀했다.삼성은 안젤코의 오픈공격이 진상헌(6점)과 김학민(11점)의 블로킹에 번번이 걸리면서 고비를 맞는 듯했으나 세트 후반 리듬을 되찾은 안젤코가 백어택 등으로 18-18 동점을 만든 뒤 고비마다 해결사 노릇을 하며 25-23의 승리를 이끌었다.세트스코어 2-0.2세트에서 벤치를 지키다 코트에 다시 들어선 칼라의 활약에 눌려 23-25로 3세트를 내준 삼성은 고비인 4세트 7-7에서 칼라의 백어택을 석진욱이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흐름을 타 25-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진준택 감독은 “칼라가 왼쪽 발목을 다친 탓도 있지만 아직도 한국배구에 적응을 못 하고 있다.”면서 “잘한다 싶으면 삐끗하는데 원인을 모르겠다.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3위 KT&G가 무려 32점을 혼자 올린 헝가리 거포 마리안의 맹활약을 앞세워 2위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3연승을 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KEPCO45 ‘불명예 신기록’

    프로배구 KEPCO45가 연패 기록을 갈아치우는 수모를 당했다. KEPCO45는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와의 원정경기에서 개막전 이후 처음 프로팀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높이에 밀려 1-3(25-21 20-25 18-25 17-25)으로 역전패,개막전 이후 12연패의 덫에 걸렸다. 지난해 여자부 현대건설이 작성한 종전 최다를 넘어선 신기록이다.반면 LIG는 3연패를 끊고 6승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올시즌 아마추어 초청팀 신협상무를 상대로만 3세트를 이겼던 KEPCO45는 이날 1세트에서 탄탄한 수비와 속공,시간차 공격으로 LIG 블로킹을 격파,프로팀 상대 시즌 10경기 만에 첫 세트를 승리로 따내는 영예를 안았다. 기세가 오른 KEPCO45는 2세트에서도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15-11까지 앞섰으나 LIG의 가로막기가 살아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전날까지 1경기당 10.4개의 블로킹에 성공했던 LIG는 2세트 14-15에서 손장훈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이룬 뒤 하현용,이경수의 연속 가로막기 성공 등으로 18-15로 경기를 뒤집었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LIG는 3세트에서 왼손 공격수 송문섭의 공격이 살아나며 KEPCO45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4세트에선 카이(14득점)가 6득점을 폭발,낙승했다.블로킹 수는 16-5로 LIG 손보의 완승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아우리(22득점)와 센터 양효진(17득점)의 쌍포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3-1로 눌렀다.현대건설은 상대 범실에 편승,어렵게 2연패에서 벗어났다.반면 도로공사는 밀라(28득점)가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팀의 공수 조직력이 무너지며 6연패에 빠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리버풀 거침없는 선두 질주

    리버풀이 또 승리를 낚아 선두를 내달렸다.첼시는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웨스트브로미치도 토트넘을 잡았으나 김두현(26)은 출전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29일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08~09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5-1로 완승했다.리버풀은 지난달 2일 이후 9경기 연속 무패(5승4무)로 승점 45(13승6무1패)를 기록,승점 42의 첼시(12승6무2패)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리버풀은 전반 31분 스티븐 제라드의 골로 기선을 빼앗은 뒤 36분 사미 히피아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섰다.전반 막판 데이비드 에드거에게 골을 내줘 2-1로 쫓긴 리버풀은 후반 5분 라이언 바벨의 골로 뉴캐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제라드는 후반 12분 추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사비 알론소가 후반 26분 대승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첼시는 풀럼과 2-2로 비겨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최근 3차례 무승부로 리버풀을 추월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웨스트브로미치는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로만 베드나르의 헤딩 결승 골과 후반 인저리타임 때 크레이크 비티의 추가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리고도 출장하지 못한 김두현은 “지난 경기에서 첼시에 패한 뒤 침체에 빠질 뻔했는데 고비를 넘겨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에 좋았는데 무릎 부상 이후 다소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한편 AP통신은 “리버풀의 주장 제라드가 뉴캐슬전 5-1 승리 후 축하 파티를 하던 도중 29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쯤 잉글랜드 북서부지역 사우스포트의 한 술집에서 34살 남자를 때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얼굴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반환점 1위’ 리버풀 19년만의 우승 한 풀까?

    ‘반환점 1위’ 리버풀 19년만의 우승 한 풀까?

    ‘레즈’ 리버풀이 뉴캐슬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연말 박싱데이를 1위로 통과했다. 28일 밤(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리버풀은 2승 1도움을 기록한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뉴캐슬을 5-1로 대파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 보다 경기를 덜 치룬 상태지만 맨유가 모두 승리한다하더라도 13승 6무 1패(승점 45점)를 기록한 리버풀이 승점 1점을 앞서게 된다. 또한 리버풀을 바짝 뒤쫓고 있던 첼시가 풀럼과 2-2 무승부를 거둬 보다 여유 있게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리버풀은 공수 양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5득점 13실점으로 첼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첼시, 맨유 다음으로 적은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비록 리그 1위답게 독보적인 전력을 선보이고 있진 않지만 중요한 순간 ‘극장’을 연출해 내며 1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 더욱이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엘니뇨’ 페르난도 토레스가 장기 결장한 가운데서도 리버풀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로비 킨이 아직 100%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좌우 풀백이 올 시즌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승부사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노련함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이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토레스는 물론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은 킨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5골을 폭발시켰다. 요시 베나윤이 발군의 기량을 보여줬고 리에나와의 주전경쟁에서 밀린 라이언 바벨은 시위라도 하듯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제라드와 디르크 카윗은 이번에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베니테즈 감독을 둘러싼 가장 큰 비판 중 하나인 로테이션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리버풀이 선두 자리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비 알론소-하비에르 마스체라노-루카스 레이바는 적절한 체력 안배 속에 제라드와 콤비를 이루며 리버풀 중원에 큰 힘을 불어 넣고 있다. ‘반환점 1위’ 리버풀의 또 다른 긍정요소는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한 ‘크리스마스 순위표’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는 것이다. 12월 31일 순위표에서 리그 1위를 차지할 경우 그 해 우승할 확률이 높다는 프리미어리그 속설 때문인데, 이는 최근 5년간 3차례 적중한 바 있다. 확률상 절반 이상이 넘는 셈이다. 속설이 통하지 않았던 2003/04시즌과 2007/08시즌도 2위 이내 팀들이 우승했던 점을 미뤄볼 때 연말 순위표가 향후 정규리그 우승에 얼마나 중요한 잣대로 사용돼 왔는지 알 수 있다. 19년 만에 리버풀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베니테즈 감독도 이러한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신장 결석으로 인한 수술에도 불구하고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지시를 내렸고, 볼튼과 뉴캐슬전에서는 관중석에서 메모를 해가며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박싱데이를 앞두고 “연말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라던 그의 의지가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축구는 흐름의 경기이고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현대 축구에서 섣부른 예측은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마지막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던 1989/90시즌 이후 가장 우승에 근접해 있으며 팀의 전체적인 상황도 좋은 편이다. 머지않아 베니테즈 감독이 관중석에서 벤치로 돌아오며 부상에 시달렸던 ‘주포’ 토레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몸값을 해주지 못하고 있던 킨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으며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이 뉴캐슬전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리버풀의 19년 정규리그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09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2R전승… 2위

    ‘영원한 우승 후보’ 삼성화재가 KEPCO45를 꺾고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하며 2위로 올라섰다.1라운드 2승3패로 부진했던 삼성은 화려하게 부활,디펜딩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완전히 되찾았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24점)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석진욱(11점),손재홍(9점)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KEPCO45를 3-0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시즌 7승(3패)째를 챙기며 5연승을 이어갔다.삼성은 대한항공과 같은 승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2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반면 KEPCO45는 개막전 이후 치욕적인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 팀의 차이는 블로킹 능력과 범실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조직력에서 앞선 삼성의 범실은 12개였던 반면,KEPCO45는 18개였다.삼성의 블로킹 개수는 14개,KEPCO45는 6개에 불과했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에게 전력차에서 우세하다고 방심하지 말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첫 세트 초반 삼성은 KEPCO45에 끌려가는 듯싶다가 9-9에서 안젤코의 블로킹으로 역전한 뒤부터 줄곧 리드를 지켜 25-18로 따냈다.삼성은 여세를 몰아 안젤코·손재홍·석진욱 등의 고른 활약으로 한 세트를 보탠 뒤,마지막 3세트도 안젤코의 오픈 공격이 대각선으로 코트를 가르면서 25-18로 가볍게 승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KT&G가 무려 26점을 올린 ‘헝가리 특급’ 마리안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센터 김세영도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현대는 아우리가 19점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1라운드 현대전에서 당한 패배를 안방에서 화끈하게 설욕한 KT&G는 3승5패로 3위인 현대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밀려 4위에 머물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장병철·안젤코, LIG 맹폭

    [프로배구] 장병철·안젤코, LIG 맹폭

    삼성화재가 1라운드에서 LIG에 당했던 패배를 2라운드에서 깨끗이 설욕했다. 삼성화재는 1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35점을 합작한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22점)와 장병철(13점)을 앞세워 LIG를 3-0으로 물리쳤다.1라운드에서 상위 세 팀에 모두 패하며 4위(2승3패)로 추락했던 삼성은 3위(4승3패)로 올라선 반면,4연승이 좌절된 LIG(4승3패)는 4위로 내려앉았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경기 전 “안젤코를 레프트로 돌리고 라이트에 장병철을 투입해 세트플레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신 감독의 노련한 전략은 적중했다.매 세트 선발로 나선 장병철은 64.71%의 공격성공률로 안젤코의 공격 부담을 한결 줄였다.앞선 4경기 득점이 11점에 머문 데 비추면 화끈한 부활을 알린 셈.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최고의 수훈 선수는 장병철”이라고 만족해했다.장병철은 “7월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은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선발 출전했는데,아직 부상 흔적이 남아 있긴 하지만 나 자신에게 절박했던 만큼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밝혔다. 첫 세트는 87.5%의 성공률로 8점을 따낸 장병철의 세트였다.1세트 초반 상대 장신 공격수 카이 반 다이크(23점·215㎝)를 앞세운 LIG에 13-17로 끌려가며 고전하던 삼성은 고희진(10점)이 천금 같은 3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따라잡은 뒤 듀스 접전에서 안젤코가 서브에이스를 성공,29-27로 세트를 마무리했다.삼성은 제 기량을 회복한 안젤코를 앞세워 2세트에서 25-20으로 이겼다.마지막 3세트에서 5점을 따내며 맹폭을 가한 장병철과 안젤코의 날카로운 백어택의 덕분에 25-19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에서 26점을 합작한 임시형과 앤더슨(이상 13점),주상용(12점)의 활약을 내세워 신협상무를 3-0으로 눌렀다.현대는 대한항공과 똑같이 6승1패를 기록했으나 점수 득실률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상무는 첫판 승리 뒤 내리 6연패,5위에 그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LIG, 신협상무 잡고 3연승

    LIG가 ‘불사조’ 상무를 손쉽게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LIG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카이(19점),김요한(18점),이경수(15점)의 고른 활약으로 신협상무를 3-1로 꺾었다.이로써 LIG는 4승2패로 삼성화재에 1경기차로 앞선 3위가 됐고,상무는 5연패(1승5패)의 늪에 빠지면서 5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는 양 팀이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23-23에서 상무 김정훈(10점)의 백어택과 임동규(13점)의 오픈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LIG가 25-23으로 가져갔다.2세트도 상무 임동규의 시간차 공격이 이경수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25-21로 LIG의 승리.3세트는 LIG가 초반부터 점수를 무더기로 잃으며 공수가 흔들려 상무에 20-25로 내줬으나,마지막 4세트에서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던 LIG는 카이의 마무리 오픈 공격이 코트를 가르며 25-18로 낙승을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진준택 새로운 전설을 쓴다

    돌풍의 대한항공 사령탑인 ‘백발의 승부사’ 진준택(59) 감독이 10여년 만에 돌아온 코트에서 ‘고려증권의 전설’ 재현을 꿈꾼다. 지난 3일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화재를 3-1로 격파하고 프로배구 V리그 개막 4연승을 연출한 진 감독은 특유의 안목에 용병술의 귀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학민(라이트),한선수(세터),김형우·진상헌(센터) 등 ‘숨은 진주’를 가다듬어 돌풍의 주역으로 키워냈다.90년대 실업배구 시절 무명 선수들을 모아 스타로 키운 진 감독이 다시 ‘명조련사’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강인한 근성으로 고려증권을 4차례나 정상으로 이끈 그의 리더십이 올 시즌 프로배구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진 감독은 지난 5월 지휘봉을 쥐었다.그는 우선 강한 서브와 안정된 리시브를 주문했다.고려증권 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그물망 수비’를 강조한 것.세터 한선수는 세트성공률이 세트당 12.43개로 삼성화재 최태웅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달라진 대한항공의 중심에 섰다.김형우는 세트당 블로킹 0.79개를 기록,공동 3위에 올라 진상헌과 함께 수비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 외국인 선수 요스레이더 칼라(쿠바)의 영입도 탁월했다.진 감독은 김학민이라는 훌륭한 라이트 공격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는 반드시 레프트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진 감독의 안목 덕분에 김학민은 최강의 라이트로 거듭났다. 진 감독은 3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 앞서 “무조건 안젤코만 잡아라.블로킹 타이밍을 잘 맞추면 안젤코의 높이를 잡을 수 있다.”며 특명을 내렸고 이 작전은 들어맞았다. 신치용 감독이 우려하던,안젤코 의존도가 높은 약점을 진 감독이 정확히 진단하고 처방을 내린 것.‘부드러운 카리스마’ 진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김학민은 “감독님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신바람이 난다.감독님과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기다려라” 한편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V리그 남자부 KEPCO45와의 홈경기에서 3-0(25-13 25-22 25-19)으로 승리했다. 3승(1패)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3-1(12-25 25-13 25-17 25-22)로 승리,현대건설전 17연승을 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215㎝ 카이 효과”

    LIG가 ‘불사조 군단’ 상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2승을 낚았다.LIG는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네덜란드 용병 카이를 앞세워 신협상무를 3-0으로 격파했다.LIG는 개막 2연패 뒤 약체 KEPCO45와 상무를 제물 삼아 2승2패가 됐다.반면 상무는 3연패. 승리의 주역은 최장신 용병 카이(215㎝).팀내 최다인 24점(공격성공률 59.38%)을 올린 카이는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득점·블로킹 각 3개 이상)에 한 개 모자란 서브에이스 2개,블로킹 3개,후위공격 6개를 기록하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신인 세터 황동일도 전보다 카이와 좋은 호흡을 뽐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IG는 첫 세트에서만 6득점을 기록한 카이와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한 이종화의 활약에 힘입어 25-17로 승리했다.2세트에서도 카이는 9점(블로킹 1점)을 따내며 펄펄 날았다.3세트도 LIG의 독무대.세트 초반 4-5로 뒤지던 LIG는 카이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6-4로 역전한 뒤 카이,황동일,이경수 등이 번갈아 블로킹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다.상무는 이철규(6점)와 김상기가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25-18로 LIG의 완벽한 승리. 박기원 감독은 “카이와 황동일이 손발을 맞춰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서브리시브와 높은 볼을 2단 처리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핀크스컵]태극 골퍼자매 “올핸 안 진다”

     ‘젊은 피’로 무장한 ‘태극 자매’들이 일본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2008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이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6374야드)에서 열린다. 매년 한·일 최고의 여자 골퍼들이 모여 자국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올해도 한국팀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특히 ‘일본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 장정(28·기업은행)이 2000년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출전하고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 도 가세하는 등 젊은 피로 꽉 채웠다.  올해 대회 주장은 ‘주부 골퍼’ 한희원(30·휠라코리아).한·일전 역대 5승1무4패를 기록한 한희원은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작년 일본에서의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해 어려운 경제 상황 등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으로 보답하자.”면서 “개인 행동을 삼가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보다 평균 연령이 0.61세 낮아진 23.54세로 팀을 꾸린 한국은 안방대회에서 지난해에 견줘 다소 노쇠해진 일본을 강하게 압박할 전망.특히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오리엔테이션 참가를 위해 1라운드만 뛰게 되는 신지애는 “한·일전 우승으로 올 시즌 진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한국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빼앗아간 일본도 2년 연속 우승을 장담한다.평균 연령은 한국에 견줘 1.93세가 많지만 멤버로만 보면 역대 최강이다.주장 후쿠시마 아키코(35)와 ‘일본의 소렌스탐’ 후도 유리(32)가 팀을 이끌고,‘무릎 여왕’ 고가 미호(26)가 분위기 메이커로 나선다.여기에 한·일전 7전 전승으로 ‘코리안 킬러’로 이름을 올린 요코미네 사쿠라(23)와 ‘새별’ 모로미자토 시노부(22),지난해 상금왕 우에다 모모코(22) 등도 요주의 인물이다.  특히 ‘일본파’ 이지희(29)와 전미정(26·진로재팬) 등이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인 리코컵 투어선수권에서 역전패를 안긴 고가를 상대로 분풀이에 성공할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틀 동안 싱글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조 편성은 대회 전날에야 완성될 예정이지만 주최측과 한국 주장 한희원도 이를 감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김학민, 대한항공 3연승 ‘조종’

     대한항공이 개막 3연승으로 돌풍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2개,블로킹 3개 등 모두 21득점을 폭발시킨 김학민을 앞세워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대한항공은 시즌 3승으로 리그 1위를 내달렸다.  지난 시즌 ‘브라질 괴물’ 보비의 그늘에 가려 능력을 펼치지 못했던 김학민은 이날도 팀 승리의 선봉에 서 주전 자리를 다졌다.세터 한선수의 현란한 토스에 힘입은 김형우(11점)도 공격성공률 100%를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1·2세트에서 대한항공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상무는 고비에서 힘이 달린 것이 아쉬웠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 초반 상무 임동규(9점)의 분전에 눌려 고전했으나 장광균(8점)의 연속 득점으로 25-20의 승리를 따냈다.상무의 추격이 매서웠던 2세트에서는 20-20의 팽팽한 접전 속에서 김형우의 속공과 김학민의 백어택이 거푸 폭발해 25-20로 이겼다.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막판 뒷심부족으로 거푸 주저앉은 상무에 일방적으로 포화를 가해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부상 중이지만 칼라(14점)와 깜짝 교체된 신영수는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보태 부활을 알렸고,진상헌(7점)의 마지막 속공으로 25-17의 완승을 챙겼다.삼성화재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와의 홈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16점)의 활약으로 KEPCO45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2승1패로 공동 2위.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4점을 폭발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아우리를 앞세워 KT&G를 3-1로 격파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자매 렉서스컵 우승 무산

     한국과 타이완,일본으로 구성된 아시아팀이 3년 연속 렉서스컵 우승컵을 가져 오는 데 실패했다.  아시아팀은 30일 싱가포르 아일랜드골프장(파71·6345야드)에서 싱글 매치플레이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미국과 유럽의 정예멤버로 나선 인터내셔널팀과 접전을 펼쳤지만 4승3무5패로 밀려 최종 점수에서 17.5-18.5로 패했다.전날까지 6승6패로 승점 6을 나눠 가졌던 두 팀은 각팀 12명이 겨루는 싱글매치플레이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다.천둥과 벼락 때문에 두 차례 경기 중단 속에서도 다섯 번째 조까지 2승1무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후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18번홀 버디로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에 1홀차 승리를 거두고 균형을 깼지만 지은희(22·휠라코리아)가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의 대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무승부로 끝냈다. 아시아팀은 이후 17-18로 밀린 상황에서 마지막 기대를 걸었던 오마타 나미카(일본)마저 인터내셔널팀의 재미교포 김초롱(24)과 무승부를 이뤄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박세리(31)를 3홀차로 꺾고 15년 동안 뛰었던 LPGA 투어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역시 듬직한 안젤코”

     삼성화재가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27점)의 백어택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가볍게 낚았다.  삼성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약체 신협상무를 3-0으로 물리치고 22일 개막전(현대캐피탈) 패배 뒤 시즌 첫 승을 올렸다.마수걸이 승리의 주역은 개막전 33득점에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안젤코.27득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개의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시원한 공격배구의 진수를 선보였다.반면 올 시즌 높이가 한층 높아진 상무는 11개의 블로킹을 터뜨리고 임동규(14점)와 김달호(11점)가 분전했지만 안젤코의 강력한 파워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초반 연달아 터진 안젤코의 백어택으로 한번 벌어진 점수차를 24-21까지 끌고간 뒤 안젤코의 백어택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2세트 상무의 거센 반격으로 움찔했던 것도 잠깐.초반까지 끌려가던 삼성은 안젤코의 백어택으로 전세를 한순간에 뒤집어 김정훈(10점)과 김달호의 공격이 살아난 상무를 또 따돌린 뒤 3세트에서는 시간차와 속공을 앞세운 손재홍(6점)까지 거들며 일방적으로 상무 코트를 융단 폭격,25-10으로 마무리하며 낙승을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LIG 소중한 첫승

    [프로배구] LIG 소중한 첫승

     지난해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진출에 실패했던 LIG가 박기원 감독의 바람대로 챔프전 진출을 위한 소중한 첫 승리를 거뒀다.  LIG는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08~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올 시즌부터 프로로 새롭게 출범한 KEPCO45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17득점을 올린 최장신 외국인 선수 카이와 신인세터 황동일(6점)이었다. 카이는 지난 대한항공에서 6득점에 그치며 외국인선수들 중 최하위급으로 평가를 받았지만,이번 경기에서 그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됐다.  첫 세트에서는 카이가 3점에 그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주포’ 이경수(10점)는 첫 세트 3점을 얻는 데 머물렀다. 반면 신인세터 황동일은 공격성공률 100%로 5점을 따내면서 1세트 25-20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박기원 감독은 “아직 신인인데도 자기 능력껏 하고 있는 황동일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2세트부터 LIG 카이의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세트 후반에는 7점을 따내며 제 몫을 해냈다.KEPCO45는 정평호(9점)와 최일규(5점)가 나란히 5점을 따내며 분전했으나 25-17로 LIG에 2세트를 내줬다.3세트에서는 11-9로 뒤진 상황에서 KEPCO45는 최일규와 정평호가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1-11 동점까지 따라갔으나 LIG ‘쌍포’ 카이와 이경수에게 공격을 당하면서 20-25로 뼈아프게 무너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도로공사가 야심차게 영입한 ‘도미니카 특급’ 밀라(34점)의 독무대였다.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 선수 아우리(20점)는 첫 선을 보였지만 잦은 범실로 맥을 못췄다.도로공사는 1·2세트에 현대건설의 좌우공격에 번번이 뚫리며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지만,임효숙(20점)과 함께 3·4세트에만 17득점을 따낸 밀라의 대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해결사 칼라 ‘킬러’ 본능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기분좋게 완파하며 홈 개막전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다.  지난 6월 10여년 만에 프로무대 사령탑으로 복귀한 진준택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08~09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김학민(15점)과 요스레이더 칼라(22점·서브에이스 6개)의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 초반에는 LIG가 앞서가는 듯했으나 1세트에서 9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인 대한항공 김학민의 대활약으로 경기 중반 역전당했고 경기는 25-22로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2세트부터는 칼라의 공격력이 살아난 대한항공이 시종일관 리드하며 LIG를 압도했다.특히 칼라는 특유의 탄력으로 4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5-4로 시소게임을 벌이던 점수차를 9-4로 벌렸다.2세트 승리도 결국 25-17로 대한항공에 돌아갔다.1세트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LIG의 ‘장신’ 외국인 선수 카이(6점·215m)는 큰 키에서 나오는 장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이경수와 김요한은 수비리시브 실패가 잦았다.3세트에서도 LIG는 대한항공을 뒤따라가며 황동일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21-21 동점 상황을 만들기도 했으나,결국 막판에 칼라가 연속 득점을 따내면서 경기는 25-22로 마무리됐다.LIG가 대한항공에 내준 서브득점 10개는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기록과 타이였다.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연습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된 칼라와 선수들이 손발이 맞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선수들이 연습 때보다도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기원 LIG 감독은 “카이가 긴장했는지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고,김요한은 수비리시브가 전혀 안됐다.앞으로 심리적인 부담감을 빨리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수원체육관에서는 상무가 김정훈(19점)과 임동규(16점),김달호(14점)의 활약으로 프로 원년으로 새롭게 출범한 KEPCO45를 세트스코어 3-1로 가볍게 꺾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58.3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인 박철우(25점)와 앤더슨(13점)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특급용병’ 안젤코(33점)를 막아내며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완파했다.여자부에서는 KT&G가 지난해 우승팀 흥국생명을 외국인 선수 마리안(30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 포웰 44점 폭발 전자랜드 3연패 탈출

    전자랜드가 SK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동부는 4연승을 달리며 공동선두로 성큼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을 올린 리카르도 포웰(44점)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99-9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지난 6일 KT&G전부터 3연패 끝에 첫 승을 올리면서 3승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SK는 1승5패로 KTF와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전자랜드는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3점 9리바운드)를 내세운 SK에 고전하며 3쿼터까지 68-71로 뒤졌다. 하지만 82-87로 5점차이던 4쿼터 종료 1분30초 전 포웰과 정병국(18점)이 자유투로 잇따라 득점을 올린 뒤 27.3초를 남기고 87-87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올 시즌 전체를 통틀어 세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외곽포를 앞세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연장 초반 SK 김학섭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곧바로 포웰이 3점슛을 림에 꽂아 반격에 나섰다. 정병국의 미들슛으로 다시 2점을 보탠 전자랜드는 포웰이 종료 43.3초를 남기고 3점포를 다시 터뜨려 97-92로 5점차까지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SK는 김민수와 문경은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해 고개를 떨궜다. 동부는 창원 원정에서 LG를 90-72로 누르고 4연승을 내달렸다.5승1패로 KCC와 함께 공동 1위에 복귀했다. 또 지난 시즌 이래 LG전 5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4쿼터에 에이스 김주성(16점 4어시스트), 표명일(8점) 등 주전들을 쉬게 하는 여유를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KCC, KT&G 꺾고 선두드리블

    “KT&G가 스피드는 좋지만 4쿼터 내내 코트를 누빌 수는 없을 것이다.(우리에겐) 키 큰 팀의 장점이 있지 않나.”(허재 KCC 감독)-“우리 팀은 10개 구단 중 가장 체력이 좋다.KCC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은 스피드밖에 없다.”(이상범 KT&G 감독대행) 설전은 난무했지만 ‘장신 군단’ KCC와 스피드를 앞세운 KT&G의 대결은 허재 감독의 장담대로 KCC의 승리로 끝났다.KCC가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KT&G를 98-95로 물리치고 5승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연장 3차전 승부는 역대 KBL 정규리그에서 이날이 세 번째. KCC는 연장 3차전에서 2분16초를 남기고 신명호의 가로채기를 정훈(11점)이 레이업으로 연결,90-89로 앞서 나간 뒤 마이카 브랜드(32점)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KT&G는 92-95로 뒤진 종료 2초전 마퀸 챈들러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기선을 먼저 잡은 건 KT&G.1쿼터 한발 빠른 수비로 KCC의 턴오버를 유발한 뒤 속공으로 연결,28-18로 앞서 나간 KT&G는 2쿼터에서도 3점슛 공방에서 리드를 잡아 46-42로 앞서 나갔다.KCC는 서장훈이 2쿼터 중반 반칙 3개가 되는 바람에 서영권과 이동준 등을 투입했고, 정훈과 임재현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KCC는 3쿼터 들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투입, 반전을 노렸지만 KT&G 캘빈 워너의 연속 득점으로 반전에 실패,4쿼터 중반까지 62-67로 끌려갔다. 그러나 종료 6분38초전 추승균의 3점슛으로 65-67,2점 차로 따라붙은 KCC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뒤 맞은 72-75의 뒤진 상황에서 임재현의 극적인 3점짜리 동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경기 시작 2시간30여분 만에 결국 승리를 낚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6연승 신바람

    금호생명의 붉은 날갯짓이 쉼없이 펄럭거리고 있다. 무려 6연승의 순항. 금호생명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08~09시즌 2라운드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59-51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 기록의 신기원을 이룬데다 이틀 만에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금호생명은 ‘보험업계 라이벌’로서 지난 5일 시즌 개막전에서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한 설움까지 한꺼번에 갚았다. 골밑과 외곽 어디 하나 빠지는데가 없었다. 선수 전원이 고공비행의 핵심 엔진인 듯 ‘리바운드 여왕 신정자’와 ‘돌아온 강지숙’은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고, 외곽슛은 여기서 막히면 저기서 터지는 등 정신을 못차리게 만들었다. 1쿼터부터 강지숙(14점 11리바운드)-신정자(12점 15리바운드) 트윈 타워가 골밑을 장악하며 삼성생명을 주눅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한채진(6점 3점 2개)의 3점슛이 그대로 꽂히며 17-9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의 1쿼터 9점은 박정은(15점) 혼자 올린 점수. 나머지 선수들은 침묵을 지켰다. 2세트에서도 김보미(6점)의 외곽슛이 연신 성공하며 삼성생명을 한 자릿수(9점)에 묶어 놓고 승기를 이어갔다. 전반에만 35-18,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18점 7리바운드)가 외롭게 분전했지만, 팀 야투성공률이 고작 26%에 그칠 정도로 지독한 슛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3연승 행진을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두산-삼성 마운드 딜레마 “KS 나가도 선발이 없다”

    두산-삼성 마운드 딜레마 “KS 나가도 선발이 없다”

    산 하나를 넘어도 또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두산 김경문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도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다”며 고민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미 선발진이 무너진 탓에 한국시리즈에서 마운드를 맡길 투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전반적으로 ‘선발투수 품귀 현상’을 겪었다. 5선발까지 로테이션을 정할 수 있는 팀이 별로 없었다. 승리를 책임질 ‘원투펀치’까지 갖춘 팀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었다.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런 상황이 더욱 두드러졌다. 5차전까지 양팀 선발 10명 중 5이닝 이상을 막은 투수는 3차전의 삼성 윤성환(5이닝)과 두산 이혜천(5이닝). 5차전의 두산 맷 랜들(5.1이닝) 뿐이었다. 양팀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투수의 의미가 없다”며 체념하는 모양새다. 두산은 올시즌 불펜을 든든하게 책임진 이재우가 팀내 최다승(11승 3패) 투수다. 외국인 투수 맷 랜들이 페넌트레이스에서 9승(9패)으로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지만 방어율이 4.48로 좋지않다. 김선우. 김명제 등 시즌 중 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투수들이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구위는 불안했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1차전과 5차전 선발로 나섰던 배영수는 8.1이닝 8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투수 존 에니스는 2차전 3이닝(3실점)을 던지고는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반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SK는 7차전까지 간다해도 세 게임 정도는 책임져 줄 수 있는 ‘16승 투수’ 김광현이 있다. 게다가 막상막하 전력으로 혈전을 치르며 달려온 두산과 삼성에 비해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해 온 투수들이 심리적으로 두산과 삼성 투수들보다 우위에 있다. 박영길 스포츠서울 객원기자는 “에이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단기전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투수 한 명이 갖는 의미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은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뒀던 지난 21일 “만신창이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선발투수 부재에 따른 고민을 드러냈다.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도 전에 선발투수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두 감독은 그저 씁쓸한 웃음을 지을 뿐이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김정란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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