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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박’터졌다! 박지성·박주영 골…한국 2:0 일본

    ‘양박’터졌다! 박지성·박주영 골…한국 2:0 일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의 골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이날 저녁 7시20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경기 시작 6분만에 과감한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후반 45분 페널티킥을 성공해 2대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한·일전 경기 사진 보러가기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노리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이근호(이와타)와 염기훈(수원)을 전면에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좌우에 박지성과 이청용(볼턴)이 포진하고 기성용(셀틱)과 김정우(광주)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수비진에는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곽태휘(교토)-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포진했다. 정성룡(성남)은 두 게임 연속 골문을 지켰다.  대표팀은 박지성의 첫 골에 힘입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전반 14분에는 기성용의 코너킥을 김정우가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일본은 전반 20분 오쿠보 요시토(고베)가 역습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본은 원톱 오카자키 신지(시미즈)를 앞세우고 미드필더를 강조한 4-5-1 전술로 나서며 전반 볼 점유율에서 앞섰다. 하지만 한국 미드필더진의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으로 별다른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전반 34분에는 염기훈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이 강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양팀은 이후에도 공방을 거듭했지만 추가 득점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허정무 감독은 승리를 굳히기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염기훈·이근호를 빼고 박주영·김남일을 투입했다. 일본 대표팀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후반 17분 신세대 폭격기 모리모토를 투입하며 기회를 노렸다. 이에 허 감독은 차두리 대신 오범석을 투입하며 역습을 차단했다. 이후 양팀은 후반 20분쯤까지 별다른 소득없이 점유율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한국 팀에서 박지성·기성용이 빠지고 이승렬·김보경이 들어온 후반 25분, 양팀 공격이 갑자기 활기를 띠었다. 원인 제공은 한국수비수였다. 이날 경기에서 몇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인 한국 수비수들은 머리 위로 넘어오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27분에는 오른쪽을 파고든 모리모토에게 공간을 허용하고 슛을 내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한국팀도 후반 30분 좋은 기회를 맞았다. 골문 앞에서 공방전을 펼치던 사이 흘러나온 볼을 김남일이 골키퍼를 넘기려 살짝 띄워 찼다. 하지만 재빨리 몸을 날린 일본 골키퍼의 손에 걸려 아쉽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후반 38분, 한국팀의 조직력을 볼 수 있는 명장면도 나왔다. 한국 선수들은 미드필드부터 패스를 주고 받은 끝에 박주영이 문전에서 이승렬에게 살짝 공을 건넸고 이승렬은 곧바로 슛으로 연결했다. 비록 골인이 되진 않았지만 팀워크가 돋보였다. 전광판 시계가 멈춘 후반 45분, 박주영의 골이 터졌다. 박주영은 중원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따라가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당황한 일본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공과 함께 박주영을 건드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박주영은 가볍게 왼쪽으로 밀어넣으며 2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이후 한국대표팀은 이달 30일 벨라루스, 새달 4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그리스와 2010남아공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선거운동 돌입 내고장 살리기 경쟁해야

    앞으로 4년간 각급 지방자치단체의 살림과 교육을 책임질 지역 일꾼들을 뽑는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막이 오른다. 여야 정치권은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도는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기고 있다. 여야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총력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전국 규모의 이번 지방선거는 특히 많은 지역에서 현·전 정권간의 정면대결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살림 공약을 꼼꼼히 살핀 뒤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의미가 벌써부터 상당히 퇴색하는 분위기다.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오늘 공식 발표되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정부는 이미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어뢰에 의한 공격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여권이 천안함을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고 반발, 북풍(北風)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여서 야권은 이른바 노풍(風)으로 막판 선거구도를 흔들어 보려고 하는 기류다. 하지만 여당의 북풍 몰이에도, 야당의 노풍 몰이에도 유권자들이 현혹되면 안 된다. 현재의 선거 판세가 영남과 호남 등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텃밭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라 더욱 그렇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총 3991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한다. 평균 경쟁률 2.5대1이다. 공식선거전 초반에는 염려스럽게도 여야의 중앙정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내고장 일꾼을 뽑는 선거다. 유권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후보자를 비교한 뒤 내고장을 살릴 일꾼을 뽑아야 하는 것은 신성한 의무다. 후보자들은 중앙정치 공방보다는 지역 살리기 경쟁을 펼쳐야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위기에 빠진다. 6·2지방선거는 튼실한 지역일꾼을 뽑아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전기가 되어야 한다.
  • [MLB] 추신수 또 총알송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총알 송구’가 또 한번 빛을 발했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그림 같은 빨랫줄 송구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막아내는 호수비가 빛났다.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타이 위긴슨의 우측 깊은 타구가 워낙 잘 맞아 2루타가 확실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재빨리 몸을 날려 슬라이딩하면서 몸으로 타구를 막아낸 뒤 정확한 총알 송구로 2루로 내달리는 주자를 잡아냈다. 추신수는 시즌 네 번째 보살을 기록, 디트로이트의 매글리오 오도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우익수 가운데 이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타격에서도 한몫했다. 추신수는 6회 상대선발 마크 헨드릭슨의 137㎞짜리 커터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율은 .302에서 .301로 약간 내려갔다. 클리블랜드가 5-1로 승리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6·2지방선거 2.5대1

    6·2지방선거 2.5대1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동시 지방선거의 후보 등록이 14일 마감됨에 따라 여야 각 당의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집계한 등록 후보 수는 모두 1만 20명으로 광역단체장 58명, 교육감 81명, 기초단체장 780명 등이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비례대표 265명과 919명을 포함, 각각 2044명과 6781명이었다. 교육의원에는 274명이 등록을 마쳤다. 평균 경쟁률은 2.51대1이다.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 평균 경쟁률 3.2대1보다 많이 낮아진 것이다. 선거별로 보면 특히 지방의원 평균 경쟁률이 지난 선거 때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역구 광역의원 경쟁률은 3.16대1에서 2.62대1로, 지역구 기초의원 경쟁률은 3.18대1에서 2.33대1로 떨어졌다. 광역단체장 경쟁률은 4.13대1에서 3.62대1로, 기초단체장 경쟁률은 3.69대1에서 3.42대1로 낮아졌다. 이는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이 지역별로 단일화 후보를 내고, 선거구 조정으로 4명을 뽑는 선거구제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선거사상 최초로 8개 선거가 실시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광역 및 기초의회 비례대표 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모두 3991명을 선출한다. 이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병역미필, 무납세, 전과 등의 기록을 가진 후보들이 많아 도덕적 흠결은 여전했다. 병역미필은 여성 등을 제외한 전체 병역대상자 8338명 가운데 1196명으로 14.3%를 차지했다. 전과 기록을 가진 후보도 1198명 11.96%였다. 지난 5년 동안 세금을 한 푼도 안 낸 후보도 202명이었다. 광역단체장 후보자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13억 2595만원이었으며 기초단체장은 11억 8477만원이었다. 광역의원은 6억 5036만원, 기초의원은 5억 7060만원, 교육감은 12억 6647만원, 교육의원은 8억 3277만원 등이었다. 선거는 후보 등록을 즈음해 전격적으로 이뤄진 야권 연대로 판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한나라당 정몽준, 민주당 정세균,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 각 정당 대표들은 이날 출사표를 던지고 승리를 다짐했다. 특히 여야는 이른바 ‘노풍(風)’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공식선거운동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3일간이며 부재자 투표는 선거일에 앞서 오는 27∼28일 이틀간 실시한다. 이지운 유지혜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김태균-이승엽 타격대결…도쿄돔 1루서 만날까

    김태균-이승엽 타격대결…도쿄돔 1루서 만날까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승엽(요미우리)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만난다. 장소는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교류전 15-16일). 현재 치바 롯데는 25승 1무 15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요미우리 역시 25승 13패의 성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양리그 통틀어 팀 홈런 1위(53개)인 요미우리와 팀 타율이 무려 3할에 가까운(.294) 공포의 타선으로 무장한 치바 롯데의 싸움은 이번 교류전의 빅매치다. 팬들의 관심이 큰 만큼 양팀 에이스급 투수들이 출동한다. 김태균은 요코하마전(13일) 마지막 타석에서 뽑아낸 10호 홈런(상대투수 크리스 부트체크)의 상승세를, 이승엽은 ‘교류전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토노 순을 상대하는 김태균, 하지만 이승엽은… 5월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일본의 각구단들은 들쑥날쑥한 경기일정 때문에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2연전만 하는 교류전의 특성상 이동일이 끼여 있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대팀 선발투수를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다. 김태균이 요미우리와의 첫경기(15일)에서 만나게될 투수는 토노 순이 유력하다. 토노는 지난 5일(야쿠르트전)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이후 보름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토노는 요미우리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며 기량이 만개한 상태다. 현재 다승(6승 1패)과 평균자책점(1.66)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최근 등판한 6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왔다. 3,4월 리그 월간 MVP(투수부문)에도 선정됐던 토노는 올 시즌 들어 그동안 지적됐던 제구력이 보완되며 믿을수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0km대 중반의 포심패스트볼과 칼날같은 슬라이더를 지닌 토노는 현재까지 피홈런을 2개(48.2이닝)만 허용했다. 최근 경기에서 다시 삼진이 증가하고 있는 김태균 입장에서는 부트체크에게 뽑아낸 홈런을 상기하며 타석에 설 필요가 있다. 변화구를 의식해 좀 더 늦은 타이밍에서 컨택트(Contact)가 되더라도 김태균의 힘이라면 토노의 공도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치바 롯데는 나루세 요시히사의 선발등판이 유력시 된다. ‘플래툰 시스템’을 신봉하는 하라 감독의 스타일상, 좌완인 나루세가 등판하는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의 선발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나루세는 올 시즌 들어 팀내 최다인 5승(3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중이다. 만약 하라 감독이 초반부터 홈런포로 치바 롯데 마운드를 두들긴다는 계산을 한다면 이승엽을 선발출전 시켜도 좋을듯 싶다. 현재 나루세는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두자리수 피홈런(62이닝,13개)를 허용했다. 최근 두경기에서 무려 6개의 피홈런을 얻어 맞았는데 올해 나루세가 허용한 실점의 대부분이 연타보다 홈런에 의해서다. 5월 8일(오릭스전) 경기에서 좌타자 오카다 타카히로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나루세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승엽이 선발로 경기에 나서더라도 이상할게 없다고 본다. 우츠미를 다시만난 김태균, 자라나는 새싹을 밟아줘야할 이승엽 16일(일)경기에서 김태균은 요미우리의 좌완 에이스 우츠미 테츠야를 만난다. 김태균은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라운드에서 우츠미를 상대로 볼넷과 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우츠미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타카하시 히사노리(뉴욕 메츠)와 시즌 초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던 야마구치 테츠야가 다시 불펜으로 되돌아간 지금, 후지이 슈고와 함께 팀내 좌완 쌍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츠미의 성적은 5승 무패(평균자책점 2.89)로 올해 5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에서 아직까지 패가 없다. 뛰어난 완급조절 능력과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이 일품인 우츠미를 상대로 김태균이 어떠한 타격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치바 롯데의 선발은 오미네 유타가 유력시 된다. 2006년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치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오미네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투수다. 지난해 5승을 거두긴 했지만 경기마다 굴곡이 심한 컨디션으로 유망주 껍질을 깨지 못하고 있는것. 150km를 상회하는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을 지니고 있지만 경기운영 능력이 떨어져 볼배합의 문제를 노출하며 장타를 곧잘 허용한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2패(평균자책점 4.74) 최근 3번의 선발등판에서 승리가 없다. 오미네가 우타자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날 경기는 이승엽의 선발출전을 기대해도 좋다. 이번 치바 롯데와 요미우리의 경기는 누가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밟더라도 선후배의 조우가 이뤄질 것은 확실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FP]메시 세경기 연속골… 리그 득점왕 확정

    [LFP]메시 세경기 연속골… 리그 득점왕 확정

    과연 ‘메시아’로 불릴 만하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3)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 경기 연속골을 뽑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9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FC세비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32호골이자 최근 세 경기에서 다섯 골째를 뽑는 순간이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27골)에 5골 차로 앞서며 사실상 리그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이젠 메시가 득점왕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시즌 최다 득점은 1996~97시즌 호나우두(34·코린티안스·브라질)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세웠던 34골이다. 최종전에서 메시가 2골 이상을 넣는다면 해묵은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보얀 키르키치와 페드로의 연속골이 터져 루이스 파비아누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세비야를 3-2로 꺾었다. 승점 96(30승6무1패)으로 1점차 박빙의 선두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95·31승2무4패)는 이날 아틀레티코 빌바오를 5-1로 완파했지만, 1위를 빼앗진 못했다.프리메라리가는 이제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각각 최종전에서 리그 우승을 가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강등위기에 몰린 18위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2연패와 더불어 통산 20번째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인천 호날두’ 부활포… 연패늪 탈출

    [프로축구] ‘인천 호날두’ 부활포… 연패늪 탈출

    ‘인천의 호날두’는 살아 있었다.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던 유병수(22)가 한 경기 무려 4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인천은 18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친 유병수를 앞세워 포항에 4-0 완승을 거뒀다. 한 경기 네 골은 K-리그 역사상 8번째(5골 1차례). 2003년 11월16일 울산의 도도가 광주전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개막 2연승 후 5연패에 빠졌던 인천은 6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승점9(3승5패)로 8위. 지난해 ‘파리아스 매직’을 일으켰던 포항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승점8)의 수렁에 빠졌다.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감돌았다. 밀고 당기는 양상이 계속됐지만 이렇다 할 득점기회는 없었다. 포항은 마무리가 무뎠고, 인천은 역습에 급급했다. 균형을 깬 것은 전반 31분. 유병수의 강한 프리킥이 골문 오른쪽 상단을 찔렀다. 시즌 첫 골이었다. 3분 뒤엔 추가골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를 주장하던 포항 황재원이 경고를 받았고, 이후 유병수와 볼 경합을 하다 고의적인 파울로 또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은 펄펄 날았다. 포항의 잇단 공격이 무산되면서 흐름은 다시 인천이 잡았다. 연속골로 기세가 오른 유병수와 후반 교체투입된 김민수 외에도 강수일의 2선 침투공격도 위협적이었다. 유병수는 후반 30분과 인저리 타임에 머리로 두 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병수는 “2년차 징크스 때문에 경기가 잘 안 풀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고민도 많고 힘들었지만 잘 넘겼기 때문에 오늘같은 기회가 왔다. 다음엔 5골도 넣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암흑기를 벗어나 기쁘다.”면서 “7경기 동안 침묵하던 유병수가 네 골을 넣어 다행이다. 오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 2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FC서울-울산전에서는 ‘세르비아 특급’ 데얀이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서울이 3-0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서울은 6승1패(승점 18)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울산은 경남에 이은 3위(승점16·5승1무2패)로 처졌다. 경남은 성남 원정에서 ‘해결사’ 루시오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루시오는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9골 1도움)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에닝요의 결승골로 광주를 1-0으로 눌렀다. 제주는 수원을 2-1로 꺾었고, 강원과 부산은 득점 없이 비겼다. 장형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노장투혼 삼성화재 “1승만 더”

    [프로배구] 노장투혼 삼성화재 “1승만 더”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노장투혼’의 삼성화재였다. 7전4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는 4차전 승리(3승1패)로 우승고지의 7부 능선을 넘어섰다.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10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삼성화재는 가빈(40점)을 내세워 현대캐피탈에 3-2(25-20 18-25 23-25 25-21 15-9)로 역전승했다. 4차전의 흐름을 좌우한 것은 4세트였다. 삼성화재가 먼저 1세트를 가져가고 2세트를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3세트는 초반에 삼성화재가 앞서 갔지만 헤르난데스와 교체해 나온 박철우가 무려 9점(75%성공률)을 올려 현대캐피탈은 흐름을 바꿨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세트스코어는 1-2. 현대캐피탈 우세로 끝날 것 같았지만 삼성화재가 4세트에서 승리했고, 상승 흐름이 끊긴 현대캐피탈은 5세트를 맥없이 내줬다. 현대캐피탈 김철호 감독은 “3차전의 재판이었다. 시합을 잘 풀다가 마지막 순간을 못 넘었다.”고 토로했다.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7-7에서 석진욱과 손재홍의 속공으로 4점을 연속으로 가져가며 상승 분위기에 올라탔다. 이후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2~3점으로 앞서가다가 18-16에서 고희진의 득점과 현대캐피탈 장영기의 공격범실 2점에 힘입어 21-1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이선규(6점)의 100% 공격성공률과 블로킹 6개 등으로 삼성화재와 점수 차를 벌리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11-15로 뒤진 상황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은 박철우가 헤르난데스와 교체돼 나와 무려 8점을 쓸어담으며 해결사로 나섰다. 양팀 모두 체력이 고갈된 4세트의 분위기는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삼성화재가 22-20로 앞선 상황에서 추격하던 현대캐피탈 박철우의 공격이 노카운트됐다. 심리적으로 추격의 동력을 상실한 현대캐피탈은 가빈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5세트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라이트 공격이 3차례 연속 블로킹에 걸리는 등 제동이 걸리면서 결국 삼성화재에 게임을 내줬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게임은 변화무쌍한데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5차전은 16일 천안에서 오후 2시10분에 열린다. 한편 앞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원년 챔피언’ KT&G가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을 3-0(25-17 25-18 25-23)으로 완파하고 안방에서 챔프전 3승째를 거두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KT&G는 레프트 몬타뇨(31점)와 센터 장소연(11점)의 활약에 세터 김사니를 중심으로 안정된 조직력을 갖춰 손쉽게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6차전은 17일 수원 오후 2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지고는 못살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지고는 못살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 1·2차전을 1승씩 나눠 가졌다. 높이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2차전이 벌어진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규시즌 1위 삼성화재를 3-0(25-2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0으로 이긴 것은 2007~08 정규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오래간만에 삼성을 이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다.”면서 “특히 어제 1차전에서 5세트 접전까지 가서 2-3으로 졌는데, 2차전에서 이긴 게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헤르난데스 15점과 임시형 11점, 이선규·박철우 각각 9점 등 고른 득점을 보였다. 반면 삼성화재는 1차전에서 50득점을 한 가빈이 27득점으로 부진했다. 2차전의 흐름을 지배한 것은 1세트 결과였다. 삼성화재는 1차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치듯 19-15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위기 상황에서 공격수 박철우를 빼고 헤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고 적중했다. 이선규의 속공과 블로킹, 헤르난데스의 공격이 계속 성공하면서 10점을 추가했다. 삼성화재는 단 한 점만 보태 다 이긴 세트를 20-25로 내줬다. 2세트는 19-19 팽팽한 상황에서 삼성화재 석진욱의 서브 범실로 20점에 먼저 올라간 현대캐피탈이 가빈의 서브 범실까지 추가돼 앞섰고 가빈의 위력적인 공격을 막고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10점을 얻을 동안 삼성화재는 3점에 그쳤다. 이후 삼성화재는 경기를 버리는 듯 범실이 많은 가빈을 교체했다. 7점 차가 5점까지 좁혀지자 삼성화재는 다시 경기에 무게를 실어보려고 했지만 늦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2차전에서 급격한 체력저하가 오리라고는 짐작도 못 했다.”면서 “가빈은 체력보다는 캐나다에 언제 갈 것인지 마음이 떠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현대건설은 5세트 접전 끝에 KT&G에 3-2(25-19 27-29 25-16 25-27 15-12)로 이겼다. KT&G의 몬타뇨는 43점이나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케니(35점)를 비롯해 한유미(24점), 양효진(13점), 김수지(11점) 등의 고른 득점으로 3차전을 가져갔다. 대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야구 진기록의 하루

    프로야구 진기록의 하루

    참 이상한 날이었다. 9일 2010 프로야구에선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좋은 기록이라기보다는 다소 어수선한 기록이었다. 우선 잠실·목동·대구·사직 4경기 가운데 목동 경기만 9회에 끝났다. 나머지 3경기가 모두 연장전에 돌입했고 12회 말까지 치렀다. 지난 1988년 8개 구단 체제가 된 뒤 하루에 3경기 연장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진 하루 2경기 연장이 14차례 있었다. 경기가 길어지면서 각종 공격 기록도 양산됐다. 3개 구장에서 선발 전원 안타가 나왔다. 잠실에선 두산, 대구에선 삼성, 사직에선 롯데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사직에서 열린 한화-롯데전은 시작부터 심상찮았다. 한화 정원석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시즌 1호 선두타자 홈런이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이후 경기가 춤을 췄다. 11-3으로 롯데가 앞서던 경기가 14-14 동점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12회 말 한화가 15-14로 승리했다. 그 과정에서 한화는 역대 한 팀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27개의 안타를 쳐냈다. 역대 한 팀이 27개 안타를 때린 건 3번 있었다. 한화 구단 최다 안타기록이기도 하다. 이전 기록은 22개였다. 롯데도 24개를 쳐 구단 역대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역대 한 경기 양팀 최다안타 기록도 나왔다. 한화 27개, 롯데 24개를 합해 51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5월15일 목동 LG-히어로즈전에서 나온 40개(히어로즈 15개, LG 25개)였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58개다. 유일하게 9회에 끝난 목동 SK-넥센전에선 카도쿠라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4-1로 이겼다. SK는 원정 경기 13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건설 가볍게 기선제압

    [프로배구] 현대건설 가볍게 기선제압

    최고참 한유미의 공격력이 되살아난 현대건설이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접수했다. 현대건설은 7일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케니(24점)와 한유미(16점), 양효진(10점), 윤혜숙(9점) 등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KT&G를 3-1(25-19 17-25 25-19 25-22)로 꺾고 승리했다. KT&G는 케니의 콜롬비아 대표 후배인 몬타뇨(28점)가 최고 득점을 했음에도 고배를 마셨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10일간의 공백으로 경기의 감각이 떨어졌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세트를 너무 쉽게 잡았다.”면서 “1차전에서 기선제압을 했기 때문에 2차전은 마음 편하게 시합에 임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삼용 KT&G감독은 “몬타뇨 공격이 현대건설의 케니와 양효진의 블로킹에 막혔다.”면서 “백목화와 이연주가 침묵한 것도 문제”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1세트는 KT&G가 초반에 5점 이상을 앞서가며 경기를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KT&G는 10-5에서 현대건설의 추격을 허용해 11-12로 역전을 당했다. 이게 분기점이 됐다. 현대건설은 이후 한 번도 추월당하지 않고 2점차 리드를 23-19까지 지켰다.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공격이 성공한 뒤 KT&G 몬타뇨의 블로킹이 실패해 세트를 가져갔다. KT&G가 가져간 2세트는 현대건설이 앞서가는 상황에서 김희순의 서브 범실과 케니의 공격 범실 등이 이어지자 KT&G가 11-10으로 따라붙었다. 역전을 한 KT&G는 이후 21-12까지 현대건설을 밀어붙였다. 현대건설의 세터 한수지가 빠진 것도 이유다. 몬타뇨의 공격은 적시에 터져 나왔고 백목화, 김세영의 공격도 유효했다. 현대건설은 17-21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 게임이었다. 초반 4~5점 앞서가던 현대건설은 9-4에서 KT&G 장소연의 속공을 포함해 연속으로 5점을 내주며 동점이 됐다. 다시 달리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12-9에서 심판의 판정을 비디오 판정으로 뒤집어 점수를 챙겼고, 이후에도 점수를 계속 벌리면서 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 22-22까지 점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펴던 4세트는 한유미(1점)와 양효진(2점) 등의 공격이 3차례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현대건설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엄마용병’ 몬타뇨의 힘!

    [프로배구] ‘엄마용병’ 몬타뇨의 힘!

    ‘엄마 용병’ 몬타뇨(31점)가 맹활약한 KT&G가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28점)의 화력이 살아났으나 잦은 범실(15개) 등으로 KT&G를 넘어서지 못했다. KT&G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했다. 3연승한 KT&G는 프로배구 출범 첫해인 2005시즌에 챔피언에 등극하고서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정상을 노리게 됐다. 1, 2차전에서 매 경기 60%가 넘는 높은 공격 성공률로 30점 이상 올린 몬타뇨는 이날도 거침없었다. 몬타뇨는 54.5%의 공격 성공률에 양팀에서 가장 많은 31점을 사냥했다. 박삼용 KT&G 감독은 “1·2차전보다 썩 좋은 내용은 아니었고, 몬타뇨가 장충체육관 조명에 민감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면서 “3수 만에 등극하게 된 만큼 챔프전에서 성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1세트 몬타뇨의 오픈 공격과 GS칼텍스의 범실로 KT&G는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해 21-12로 9점차까지 벌렸다. 백목화와 이연주가 공격에 가세하면서 GS칼텍스의 약한 수비를 흔들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플레이오프 내내 기대에 못 미치는 공격력을 보여줬던 ‘슈퍼 용병’ 데스티니의 후위공격이 힘을 발휘하며 GS칼텍스가 세트 중반까지 한두 점씩 앞서 나갔다. 하지만 2연승한 KT&G의 저력은 13-15로 뒤진 상황에서 나타났다. 몬타뇨의 후위공격이 성공한 데 이어 김민지의 공격을 김사니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KT&G는 24-21로 앞서 나가다 범실 등으로 2점을 내주며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몬타뇨의 깔끔한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 KT&G는 3-4에서 긴 랠리 끝에 몬타뇨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서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장소연, 이연주의 블로킹으로 10-4, 6점을 벌려 놓으며 승부를 갈랐다. KT&G(정규리그 2위)는 7일부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한편 천안에서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5전3선승제)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헤르난데스(25점)와 하경민(10점), 장영기(9점), 이선규(8점)의 고른 활약으로 대한항공을 3-0으로 격파했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현대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무서운 ‘집중력’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무서운 ‘집중력’

    치열한 접전을 벌인 1세트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1(31-29 25-23 18-25 25-15)로 격파, 1승을 먼저 챙겼다. 대한항공은 지긋지긋한 플레이오프 징크스를 고민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박철우(15점)를 비롯해 이선규(14점), 헤르난데스(12점), 하경민(11점) 등 4명의 고른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1·2세트에서 초반에 대한항공에 뒤지던 현대캐피탈은 세트마다 20점 근처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만년 3위’ 탈피를 선언했던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1세트 이후 급격히 힘을 잃은 듯했다. 앞서가다 덜미를 잡힌 뒤 6번의 듀스를 거치며 세트를 놓친 것. 대한항공은 화력과 높이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흐름을 타지 못했다. 이날 최고 득점은 대한항공의 김학민(17점)이 올렸다. 신영철 감독은 3세트에서 범실이 많은 레안드로를 센터로 ‘깜짝’ 기용하는 등 고육지책까지 내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신 감독은 “밖에 놓아두느니 높이라도 높여야 했다.”고 말했지만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레안드로가 센터로 들어오면 높이가 생기지만, 발이 느려서 라이트 공격수로 들어오는 게 더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1세트 1-1에서 현대 속공이 인으로 판정되자 곧장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정도로 신경전도 치열했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11-16으로 5점이 뒤진 상황에서 5점을 연달아 따라잡아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4-24를 시작으로 6번의 듀스 끝에 현대캐피탈은 임시형의 결정적인 블로킹 성공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대한항공에 계속 밀렸지만 현대캐피탈은 18-20에서 헤르난데스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앞서갔다. 이어 이선균의 블로킹 2개가 성공하면서 역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반격했다. 레안드로를 빼고 김학민이 백어택으로 공격 루트를 개척한 대한항공은 20-17에서 레안드로가 두 번 연속 블로킹을 성공, 18점만 주고 한 세트를 따라붙었다. 4세트는 맥없이 끝났다. 대한항공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센터 박철우 등이 높이를 앞세워 공략했다. 천안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태균 가세한 치바 롯데 초반 돌풍 이유는?

    김태균 가세한 치바 롯데 초반 돌풍 이유는?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치바 롯데 마린스의 돌풍이 예사롭지가 않다. 사실 시즌전만 해도 치바 롯데는 강팀으로 분류된 팀이 아니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3팀으로 니혼햄, 라쿠텐 그리고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소프트뱅크와 세이부가 다툴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두껑을 열어보니 지난해 우승팀인 니혼햄은 마무리 쪽에 문제가 발생하며 리그 꼴찌로 내려가 있고 팀 타선이 전체적인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라쿠텐은 5위,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 소프트뱅크는 4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나란히 A클래스에 들었던 팀들이 꼴찌를 기준으로 해서 올해는 역순위로 랭크돼 있는 것이다. 지난해 꼴찌였던 오릭스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중 하나다. 하지만 무엇보다 김태균이 소속돼 있는 치바 롯데의 상승세가 무섭다. 시즌 전, 타력만 놓고 보면 강팀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던 치바 롯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투수력이었다. 특히 믿고 쓸만한 선발투수들의 부재가 고민거리였는데 7경기를 치른 현재 이러한 고민이 해결됐다.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는 변함없이 제몫을 해주고 있고, 특히 3년차 유망주인 카라카와 유키의 분전은 초반 팀 상승세를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라카와는 팀이(5승1무1패) 거둔 5승 가운데 벌써 2승을 책임졌다. 현재까지 2승을 거둔 나머지 3명(와쿠이 히데아키, 스기우치 토시야, 키시다 마모루)의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1.56)과 가장 많은 이닝(17.1)을 소화한 것도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다. 1989년생으로 이제 겨우 21살이란 나이를 감안할 때 카라카와가 지닌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맹활약이다. 하지만 지금 카라카와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라카와는 2007년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치바 롯데에 지명된 선수다. 당시 이해에 졸업했던 선수들 가운데 소위 ‘고교 BIG 3’로 불렸던 멤버의 일원이었으며 3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카라카와는 나카타 쇼(니혼햄), 사토 요시노리(야쿠르트)와 함께 기대대로 성장 중에 있다. 역대 고교통산 홈런1위(87개)의 주인공으로 유명했던 나카타 쇼(니혼햄)는 변화구 대처능력에 치명적인 모습을 보이며 2년동안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지금은 외야수로 전향한 상태다.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의 배려 속에 올 시즌은 초반부터 1군에 올라와 있긴 하지만 아직은 세기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타자가 투수에 비해 비교적 늦게 프로에서 빛을 본다는 점을 감안할때 나카타 역시 잠재력만큼은 대단한 선수다. 고시엔 대회를 통해 강속구 투수로 유명했던 사토 역시 지난 2년간의 프로경험을 발판삼아 올해는 잠재력을 폭발할 듯 보인다. 최고 157km까지 찍는 엄청난 포심패스트볼이 장점이었던 사토는 그동안 제구력을 향상하기 위해 구속을 140km대 후반-150km대 초반으로 줄이면서 보다 안정감 있는 투수로의 변화를 끝마쳤다. 지난해 단 5승에 머물렀던 사토지만 올해엔 10승 이상을 올려 팀이 2년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카라카와는 현재 리그 공동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상승세는 미풍에 그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프로초년병 시절에는 150km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제구력을 가다듬기 위해 지금은 140km 중후반대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매우 예리한 슬라이더와 각도 큰 커브를 주무기로 특히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습득한 컷 패스트볼과 슈트볼은 단기간에 그를 안정감 있는 투수로 만들었다. 치바 롯데는 좌완 나루세를 제외하면 우완투수들 가운데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매우 드문 팀이다. 특히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가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선발진 붕괴의 단초를 제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올 시즌 카라카와의 성장은 팀의 약점을 메우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다. 와타나베의 부활과 오노 신고의 배짱투만 제자리를 찾는다면 올해 치바 롯데의 선발 투수력도 타팀과 비교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선수가 새로운 구단으로 이적한 후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되면 그자신뿐만 아니라 구단으로서도 좋은 일이다. 김태균 역시 연일 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카라카와의 호투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치바 롯데는 시즌전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던 세곳에서의 불안감이 점점 해소해 가고 있는 느낌이다. 첫째는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맞이한 니시무라 노리후미의 지도력, 두번째는 젊은 투수진들의 성장, 그리고 적응문제가 남아 있던 김태균의 긍정적인 활약이 바로 그것이다. 사진=카라카와 유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협적이지 못했던 사이드 팍(Side Park) 박지성

    위협적이지 못했던 사이드 팍(Side Park)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변속기어 박지성의 바이에른 뮌헨전 포지션은 본업인 측면 미드필더였다.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예봉을 차단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AC밀란, 리버풀전 만큼의 공격적인 모습을 뽐내진 못했다.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맨유와 뮌헨의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렸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추가시간 이비차 올리치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홈팀 뮌헨은 1998/1999시즌 결승전에서 맨유에게 당한 역전패의 아픔을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맨유는 사실상 정예멤버를 모두 총출동시키며 원정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철의 포백을 구성했고, 박지성을 필두로 5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두텁게 유지했다. 무릎 부상으로 볼턴전에 결장했던 루니는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전선수(4-5-1) : 판 데르 사르 - 네빌, 비디치, 퍼디낸드, 에브라 - 나니(82‘ 긱스), 플레쳐, 스콜스, 캐릭(69‘ 베르바토프), 박지성(69‘ 발렌시아) - 루니 /감독:퍼거슨 뮌헨도 공격적인 전술로 홈경기를 맞이했다. 아르옌 로벤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리베리와 하밋 알틴톱이 측면에 나섰고, 크로아티아 대표 출신의 올리치와 독일의 신성 토마스 뮐러가 뮌헨의 투톱을 구성했다. 뮌헨의 주장이자 박지성의 PSV아인트호벤 시절 동료인 마르크 반 봄멜은 중원을 지휘했다. * 바이에른 뮌헨(4-4-2) : 부트 - 람, 반 부이텐, 데미켈리스, 바드스투버 - 알틴톱(86‘ 클로제), 프라니치(88’ 티모슈크), 판 보멀, 리베리 - 올리치, 뮬러(72‘ 고메즈) /감독:판 할 ▲ 맨유의 변속기어, 센트럴 팍 or 사이드 팍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박지성의 뮌헨전 포지션은 현지 언론들의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였다.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안드레아 피를로를 완벽봉쇄하며 센트럴 팍(Central Park)이란 칭호를 얻었고 리버풀과의 라이벌 매치에서는 결승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처진 공격수로서의 가능성까지 선보였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활용법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알려줄 수 없다.”며 박지성의 뮌헨전 포지션에 대해 굳게 입을 닫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상대에게 전략을 노출하지 않겠다는 퍼거슨 감독의 의도이자, 박지성이 맨유 전술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발언이기도 했다. ▲ 평범했던 측면 미드필더 박지성 대다수 언론들의 예상대로 박지성은 중앙이 아닌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단짝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알틴톱의 돌파를 차단함과 동시에 독일 최고의 라이트 풀백인 필립 람의 오버래핑을 저지했다. 맨유가 볼 점유율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지만 박지성은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뮌헨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중앙에서 측면으로 되돌아간 박지성의 움직임은 대체적으로 평범했다. 상대의 공격을 막기에 바빴고 위협적인 측면 돌파는 이뤄지지 못했다. 물론 박지성이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에는 모든 상황이 좋지 못했다. 중원 싸움에서 밀렸고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역습조차 시도할 수 없었다. 활동 범위가 넓었던 중앙과 달리 종적으로 제한된 측면에서 박지성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 위기의 맨유, 퍼거슨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퍼거슨의 선택은 실패로 끝이 났다. 박지성의 측면 배치는 무난했으나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후반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 대신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입한 결정은 역전패로 이어졌다. 또한 전술적 실패 못지않게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상은 아니었다. 박지성도 “선수들간의 호흡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제 맨유는 3~4일 간격으로 첼시와 뮌헨을 상대해야 한다. 앞으로 1주일의 결과에 맨유의 올 시즌 성과가 달린 셈이다. 덩달아 박지성의 포지션도 다시 논쟁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측면보다 중앙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더구나 루니의 부상으로 선택의 폭이 더욱 좁아졌다. 퍼거슨 감독의 향후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자프로배구] KT&G 女 PO1차전 승리

    ‘노련미’의 KT&G가 ‘패기’의 GS칼텍스를 눌렀다. KT&G는 5전3선승제인 플레이오프에서 3년 만에 1승을 먼저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규리그 2위인 KT&G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몬타뇨(36점 공격성공률 66.3%)의 활약과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3위 GS칼텍스를 3-0(25-22 25-21 25-21)으로 격파했다. KT&G는 1세트에서 ‘몬타뇨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 몬타뇨의 1세트 득점은 6점에 그쳤다. KT&G는 23-16에서 데스티니를 막지 못해 연속으로 5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GS칼텍스 최유리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달아난 뒤 몬타뇨의 타점 높은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2세트에는 몬타뇨의 진가가 유감없이 드러났다. 몬타뇨는 15-17로 뒤지던 2세트 중반 이후에만 혼자서 8점을 올렸다. 나머지 2점은 GS칼텍스의 범실이었다. 몬타뇨는 2세트 76.5%의 공격 성공률로 혼자서 14점을 올렸다. 3세트도 24-21에서 몬타뇨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삼용 KT&G 감독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면서 “수비, 연결, 서브, 리시브, 공격 등 5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대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4修 대한항공 챔프전 진출할까

    [프로배구] 4修 대한항공 챔프전 진출할까

    2009~10 프로배구가 오는 28일 여자부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 막을 올린다. 플레이오프 남자부 경기는 31일 시작된다. 지난해 11월1일부터 시작된 정규시즌은 여자부 25일, 남자부 27일로 막을 내린다. 플레이오프(3월28일~4월6일)와 챔피언결정전(4월7~19일)을 더하면 3주 넘는 숨 가쁜 일정이 펼쳐진다. 남자부는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에서 자웅을 겨룬다. 나란히 25승10패이지만 점수득실률 차로 2, 3위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위 결정전을 갖는다. 이 경기는 ‘예비 플레이오프전’이란 성격이 더해져 배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대한항공이 3승2패로 한발 앞서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챔프전에 선착한 가운데 KT&G와 GS칼텍스가 각각 2위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4선승제로 경기 수가 각각 2개 늘었다. 플레이오프 1·2·5차전은 2위 팀 홈, 3·4차전은 3위팀 홈에서 열린다. 챔프전의 파트너가 바뀔 수 있을까.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래로 남자부 챔프전은 다섯 시즌 연속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대결이었다. 2005시즌과 2007~08, 2008~09시즌 삼성화재가 우승했고 2005~06, 2006~07시즌엔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그 사이 LIG손해보험이 두 번, 대한항공이 세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네 시즌 연속 도전이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챔프전 진출 여부는 시즌 중 교체한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달려 있다. 대한항공은 2006~07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원조 괴물’ 레안드로(27)를 데려왔다. 현대캐피탈은 쿠바 출신의 노련한 공격수 헤르난데스(40)를 영입했다. 센터진은 대한항공 진상헌, 현대캐피탈 윤봉우가 부상 중이다. 대한항공은 강동진·김학민·신영수·장광균 등 풍부한 공격진이 강점이고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폭발력과 센터진의 높이에 기대를 건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가빈+조직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했지만, 현재 주전멤버인 30대 베테랑 중 한두 명만 삐끗해도 조직력에 금이 갈 수 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보다 현대캐피탈이 올라오길 은근히 기대한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는 5승1패로 압도적이지만 대한항공과는 3승3패로 반타작했다. 2승10패로 처져 있던 GS칼텍스가 정규시즌 막판 14연승으로 연승기록을 갱신한 것은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덕분이다. 단기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GS는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3위 GS는 플레이오프 상대인 2위 KT&G와 맞대결에서 2승4패로 열세다. 데스티니가 오기 전 4연패를 당하다가 이후 2연승했다. 중앙과 세터는 김세영·장소연·김사니 등 베테랑이 포진한 KT&G가 낫다. 공격력은 김민지·나혜원을 보유한 GS가 다소 우세다. KT&G는 2005년 원년 우승 이후 한 번도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 청부사’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두 팀이 난타전을 벌여 힘이 빠지길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KT&G에 6승1패, GS에는 4승 3패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멀티골!…바르샤 챔스리그 8강행 견인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멀티골!…바르샤 챔스리그 8강행 견인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23)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꿈의 무대’ 8강으로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스페인 누캄프에서 열린 VfB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2009~10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5-1로 가뿐히 8강에 올랐다. 대회 2연패의 꿈도 이어갔다.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친 뒤 선제골을 뽑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5분에는 다니엘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챔스리그 3·4호골(7경기). 지난 시즌 9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던 메시는 득점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서며 2회 연속 득점왕 가능성도 높였다. 현재 선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골)지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16강에서 탈락하며 득점왕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메시는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다. 프리메라리가 득점선두(22골)는 물론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31골을 넣었다. 올해 들어 15골(14경기)을 터뜨렸다. 올 UEFA챔스리그 8강엔 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와 프랑스(올랭피크 리옹, 보르도)에서 두 팀씩 올라왔고, 이탈리아(인테르 밀란), 스페인(바르셀로나), 독일(바이에른 뮌헨), 러시아(CSKA모스크바)에서 한 팀씩 진출했다. 대진추첨은 19일 스위스 니옹의 UEFA본부에서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女프로배구] 女 현대건설 첫 정규리그 우승

    [女프로배구] 女 현대건설 첫 정규리그 우승

    ‘우승 청부사’ 황현주(44)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더니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T&G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15-25 25-22 14-25 15-12)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했다. 21승5패로 정규리그 1위를 굳힌 현대건설은 다음달 7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준비에 돌입한다. 프로배구 출범 전 슈퍼리그에서 5년 내리 우승한 현대건설은 V-리그 2005~2006시즌과 2006~07시즌에서 각각 3위를 한 게 정규리그 최고 성적이었다. 2006~07시즌엔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나갔지만 흥국생명에 졌다. 이처럼 지리멸렬하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5월 황 감독 부임 뒤 확 달라졌다. 2006~07시즌 흥국생명을 통합 챔피언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은 황 감독은 현대건설을 맡은 뒤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다잡으며 두달 만에 부산국제대회준우승을 차지해 가능성을 보였다. 2009~10 정규리그 개막 직전에는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다. 여기에 득점 1위인 외국인 선수 케니(690점)의 맹활약과 ‘블로킹 여왕’으로 떠오른 양효진 등을 앞세워 조직력을 다졌다. 황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아직 모자란 점이 많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점을 보강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LIG손해보험이 KEPCO45를 3-0(25-17 26-24 25-21)으로 꺾었다. LIG손보는 21승12패, KEPCO45는 7승27패를 기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EU “英 재정적자 줄일 추가조치 내놔야”

    EU “英 재정적자 줄일 추가조치 내놔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보다 높은 수준인 영국의 재정적자에 대해 유럽연합(EU)이 공개적으로 닦달하기 시작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적자 감축계획이 충분하지 못하다며 EU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하는 성명서를 17일 열리는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는 회원국에게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현재 2010~2011 회계연도에 12.6%에 달하는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2014~2015 회계연도까지 4.7%로 감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개된 집행위 성명서 초안에서는 전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영국 정부는 자국 경제가 2010~2011 회계연도에 2% 성장하고 이후 4년간 해마다 3.3%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마디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치라는 비판이다. 영국의 재정적자 문제는 그동안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에 가려 있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일찍이 상당한 주목을 받아 왔다. 독일 도이체방크가 지난 1월 주요국 재정위험 순위를 발표했을 때 영국은 그리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위였던 것과 비교, 위험도가 급등한 셈이다. 영국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정부가 나서서 구제금융을 지원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한 데다 조세수입이 줄면서 2008년 GDP 대비 5.1%였던 재정적자가 1년 만에 11.6%로 두 배 이상 늘었을 정도로 공공재정이 급속히 악화됐다. IMF에 따르면 정부부채도 2008년 GDP 대비 52.2%에서 2009년 68.7%, 2010년 80.3%로 급증할 전망이다. 재정적자 문제에 대한 해법은 영국 안에서도 논쟁거리다.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재무장관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보수당 재정 정책 책임자 조지 오스본은 EU 보고서에 대해 “경기회복을 위해 더 신속하게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게 보수당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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