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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신화를 쐈다/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56호 폭발

    ‘따악’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공은 달구벌의 밤하늘을 가르며 가운데 담장쪽으로 날았다. 홈런을 뜻하는 포물선이라기보다는 좌중간을 뚫을 듯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였다.순간 모두가 숨을 죽였다.그것도 잠시,이내 지축을 뒤흔드는 듯한 함성이 스탠드를 휘감았다. 청명한 날씨 속에 삼성 이승엽의 마지막 홈런을 염원하며 몰려든 팬들로 북새통을 이룬 2일 롯데와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은 순식간에 축제의 도가니에 빠졌다. 기다렸다는 듯이 축포와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는 사이 홈런의 주인공 이승엽은 전광판에 크게 아로새겨진 ‘56’이라는 숫자를 확인하며 힘차게 그라운드를 돌았다. “나는 웬만해서는 독기를 품는 사람이 아니다.그러나 오늘은 독기를 품었다.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다짐을 지킨 그는 행복해 보였다. 지난달 25일 55호 홈런 이후 7일만에 맞은 6번째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하지만 최소한 4∼5차례의 타석이 기다리고 있어 기회는 반드시 있을 터.기회는 그동안의 기다림에 비하면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마치 마음을 비운 듯 담담해 보였다.상대는 올해 두번째 등판이며 시즌 첫 선발로 나선 대졸 2년차 이정민.빠른 공을 주무기로 한 롯데의 기대주. 볼카운트 1-1에서 세번째 투구.가운데 조금 낮게 깔려오는 직구.순간 이승엽의 방망이가 바람을 갈랐다. 공은 거침없이 큰 원을 그린 방망이에 맞고 쭉쭉 뻗어가 아치(120m)를 그려냈다.‘국민타자’가 마침내 아시아의 ‘홈런 지존’으로 우뚝 서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이로써 일본의 야구영웅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가 지난 1964년 세운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을 무려 39년 만에 갈아치웠다. 일본에서는 2001년 외국인선수 터피 로즈(긴테스 버펄로스)와 지난해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언스)가 거푸 오 사다하루에게 도전장을 던졌으나 모두 타이에 그쳤다. 한시즌 세계 최다홈런은 2001년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73개.미국과 일본의 정규리그 경기수가 한국(133경기)보다 각각 29경기와 7경기가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승엽의 기록은 더욱 값지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에 이어 볼넷과 안타,2루타 등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하지만 삼성은 롯데에 4-6으로 졌고,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은 이정민은 데뷔 첫승을 챙겼다. 프로 9년차인 이승엽은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메이저리그에서 ‘라이언 킹’의 진가를 선보이게 된다. 대구 김민수 이창구기자 kimms@
  • “아직 하루 남았어”/이승엽, 5경기째 헛방망이… 기아, PO직행

    ‘달구벌에서 56호 쏜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없이 4타수 1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첫 타석때 55호 홈런을 선사한 상대 김진우로부터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 기대를 모았으나 4회 3루수 땅볼,6회 투수앞 땅볼,9회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달 25일 역시 광주 기아전에서 국내 최다홈런이자 아시아 최다홈런 타이인 55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6일,5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제 이승엽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겼다.2일 홈구장인 대구에서 열리는 롯데전이다. 단 한경기지만 이승엽의 신기록 작성 가능성은 여전하다.무엇보다도 올시즌 55개의 홈런 가운데 무려 31개를 안방에서 쏘아올려 기대를 더한다.게다가 상대는 롯데.이승엽은 올시즌 SK(13개) 기아(12개) 다음으로 많은 8개의 홈런을 롯데에서 빼냈다.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롯데는 특히 지난달 27일 사직구장에서 이승엽에게 고의사구를 내줬다 외야석 ‘잠자리채 부대’의 쓰레기 투척 등 거센 항의를 받은 데다 징계까지 당하는 등 혼쭐이 났다.이 탓에 롯데는 이승엽과의 승부를 노골적으로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아는 이날 김진우의 호투와 박재홍의 쐐기 2점포로 삼성을 5-0으로 일축했다.기아는 78승49패5무를 기록,삼성이 남은 한경기를 이기더라도 77승에 그쳐 정규리그 2위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선발 김진우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값진 1승(시즌 11승)을 챙겼다. 기아는 4회말 상대 3루수 고지행의 어이없는 실책에 이어 홍세완의 우중간 3루타로 0의 균형을 깬 뒤 박재홍의 2루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5회 장성호의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보탠 기아는 8회 박재홍이 좌중월 2점포를 뿜어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올시즌 고작 18과 3분1이닝을 던진 권오준을 선발로 내세운 데다 3루수 김한수와 포수 진갑용을 선발 출장시키지 않아 이날 경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다. 광주 김민수기자 kimms@
  • [씨줄날줄] 55호 홈런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5일 “저녁에 TV만 보면 기가 죽고,다음날 아침에 신문을 보면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대통령으로서 잘하려고 하는데 언론이 비방하고 공격해 섭섭하다는 뜻이 담겼다.하지만 대통령과 언론간에 비생산적인 공방을 바라보는 국민들이야말로 눈앞이 캄캄하고 기가 막힐 노릇이다.지난해 자살 사망자가 8613명으로 사상 최대였다는 통계청 자료에서 드러나듯 적지않은 사람들이 하루하루의 삶조차 버거워하는 형편이 아닌가.특히 자살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40대가 전체의 39.4%다.우리 사회의 주축이 구조조정의 칼바람에 맥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한 조기퇴직과 청년실업에 13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수조원의 피해를 낸 태풍 ‘매미’까지 겹쳐 너나없이 마음이 무겁다.그럼에도 정치권은 1여3야로 나뉘어 대립과 반목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당장 국회는 26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부결 처리해 신4당체제의 험난한 전도를 예고했다.무엇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어 답답하던 차에 27살의 이승엽(삼성) 선수가 한줄기 희망을 쏘았다.25일 기아-삼성전에서 55번째 홈런을 치며 아시아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광주구장에서 열린 영호남 라이벌전에서 공교롭게도 등번호 ‘55번’의 김진우 투수는 이승엽과 정면 승부하며 신기록 달성을 지원(?)했다.광주팬들도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벽을 넘어 화합을 이루는 스포츠의 힘은 역시 위대했다.잠자리채로 55호 홈런공을 잡은 사람의 이름이 박대운(朴大運)이라니 예사롭지 않다.1998년 박세리 선수의 US오픈 우승이 IMF 국난으로 고통받던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듯 이승엽의 신화창조가 우리 모두에게 대운을 안겼으면 싶다. 요즘 일본도 한신타이거스의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야단이라고 한다.온 나라가 한신타이거스가 우승했던 1964년과 1985년 일본경제가 장기호황을 맞았다며 의미 부여에 한창이다.우리도 이승엽의 신기록 행진에 국운상승의 기대를 실어 남은 6경기를 즐기자.이승엽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0월2일엔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거리응원을 펼치면 어떨까.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1964년에 수립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던 아시아 최다홈런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그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김인철 논설위원
  • 아시아 신기록-1 초읽기/승엽, 하루쉬고 오늘 대기록 도전 56호 일찍 터지면 60홈런도 가능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이 홈런을 몇 개나 보탤까. 이승엽이 25일 프로야구 광주 기아전에서 가장 껄끄럽다는 김진우를 상대로 시즌 최다홈런 국내 신기록이자 아시아 타이기록인 55호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최종 홈런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승엽의 남은 경기 수는 6경기.그는 경기가 없는 26일 하루 숨을 고른 뒤 27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28일 대구 SK,29∼30일 잠실 LG,다음달 1일 광주 기아,2일 대구 롯데전을 치른다.127차전째에 55호를 터뜨린 이승엽은 경기당 0.43개꼴로 홈런포를 가동,산술적으로 2∼3개를 보태 시즌 57∼58개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인 56호가 일찍 터진다면 시즌 최종 홈런 수는 예상치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60호 홈런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이승엽은 기아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무너졌던 스윙폼을 되찾았다.게다가 55호 홈런 작성으로 그동안 속을 검게 태웠던 중압감에서 벗어난 것이 기록 행진을 재촉할 ‘가속 페달’로 여겨진다. 60홈런 고지는 13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전설의 야구영웅 베이브 루스를 비롯해 로저 매리스(이상 뉴욕 양키스),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5명의 거포만이 밟았을 뿐이다. 그러면 이승엽의 56호 홈런은 언제쯤 어디서 나올까.27일 맞붙는 꼴찌 롯데는 이승엽과의 정면승부를 피할 이유가 없는 데다 올시즌 SK(13개)·기아(12개) 다음으로 많은 8개의 홈런을 이승엽에게 내줬다.또 사직구장은 대구(34개)·문학(6개)에 이어 광주구장과 함께 홈런이 세 번째로 많았던 곳이어서 기대를 모은다.하지만 구장이 크다는 것이 역시 부담이다. 그렇다면 28일 대구 SK전이 신기록이 터질 최적의 여건인 셈.이승엽은 55홈런중 무려 31개를 대구에서 뽑아 홈구장에서 유독 강하다.특히 이날 맞상대인 SK는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13개의 홈런을 허용한 데다 올시즌 최연소 통산 300홈런,최소경기 시즌 40홈런 등 이승엽에게 굵직한 세계 기록을 헌납해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55호 ‘신화 -1’

    “실투를 기다려 하나만을 노려야죠.” 지난 24일 기아와의 연속경기에서 투수들의 호투에 눌려 홈런을 치지 못한 이승엽(27·삼성)은 4연전 마지막 날인 25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처럼 말했다.이날 기아의 투수는 에이스 김진우.이승엽은 올시즌 9차례의 대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쳤지만 삼진도 네차례나 당했고,그동안 여러차례 “김진우의 공이 가장 치기 어렵다.”고 말해온 터. 이날 최고 구속 149㎞의 강속구를 뿌린 김진우를 상대로 이승엽은 1회 볼넷을 골라냈고,두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 박한이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다음타자 고지행은 투스트라이크 이후 헛스윙한 공이 뒤로 빠져 진루하는 행운을 얻었다.이승엽이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기아팬들은 ‘삼진’을 외쳤고,이승엽은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 파울라인을 벗어났다.이후 두개의 볼을 골라낸 뒤 마침내 기다리던 실투가 나왔던 것일까. 김진우의 147㎞의 빠른 직구가 몸쪽에 다소 높게 들어오자 이승엽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아갔다.경쾌한 파열음과 함께 공은 빛고을 밤하늘을 갈랐다.이승엽이 두팔을 치켜들고 힘차게 다이아몬드를 도는 순간,기아팬들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승엽이 지난 21일 대구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시즌 54호 홈런을 뽑아낸 이후 4일,4경기만에 시즌 55호 홈런을 폭발시켰다.지난 99년 자신이 세운 한시즌 최다 홈런을 1개 경신한 한국신기록이자 동시에 아시아 타이기록을 일궈낸 것이다.프로야구 출범 22년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이승엽은 2개차로 무섭게 추격하는 맞수 심정수(현대)와의 격차도 3개로 벌리며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게다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가 지난 1964년 수립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은 아시아 최다홈런 경신을 코앞에 뒀다.그는 남은 6경기에서 단 1개만 보태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의 신화를 창조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2001년 외국인선수 터피 로즈(긴테스 버펄로스)와 지난해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언스)가 거푸 아시아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모두 타이에 그쳤다.한시즌 세계 최다홈런은 2001년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73개.미국과 일본의 정규리그 경기수가 한국(133경기)보다 각각 29경기와 7경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승엽의 기록은 더욱 값지다. 한편 기아는 이날 1-2로 뒤진 8회말 무사 주자 1·3루에서 대타 이재주가 삼성의 구원투수 김진웅으로부터 좌월 3점홈런을 뽑아낸 데 힘입어 4-2로 재역전승을 거둬 이승엽에게 대기록을 안겨준 쑥스러움을 달랬다. 김민수기자 kimms@ ■인터뷰 아시아 타이기록을 수립한 소감은. -데뷔 이후 이런 대기록을 수립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관심을 가져준 국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그동안 홈런을 치지 못하고 부진했는데. -타격때 오른쪽 어깨가 자꾸 앞으로 쏠려 좋은 타구를 날릴 수가 없었다.오늘은 오른쪽 어깨를 오픈시킨 상태에서 때렸다. 김진우의 공이 상당히 위력적이었는데. -김진우의 몸쪽 직구는 상당히 위력적이다.이 공을 치지 못하면 진다는 생각으로 몸쪽 공을 노렸고,마침 그 공이 들어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홈런 전망은. -한개만 더 친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내지 않겠다.팀에 도움이 되는 안타를 많이 쳐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심정수 “승엽아 1개 남았다”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하루 홈런 2개를 폭발시키며 이승엽(삼성)에 단 1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심정수는 28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회말 1사1루때 상대 선발 김광수의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110m)를 쏘아올렸다.심정수는 이은 2차전에서도 1회 1사1루에서 상대 선발 장문석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115m)를 뿜어냈다. 이로써 심정수는 7일 6경기만에 시즌 44·45호 홈런을 기록,홈런 선두 이승엽을 1개차로 위협했다. 110경기만에 45개의 홈런을 뽑은 심정수는 남은 23경기에서 산술적으로 11개 안팎의 홈런 추가가 가능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이 기대된다.심정수는 이날 7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타점(119개)과 타율(.347) 각 1위. 현대는 1차전에서 바워스의 호투와 심정수·채종국·박진만의 각 2점포로 6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LG를 7-3으로 꺾었다. 바워스는 7이닝동안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12승째를 마크,선두 정민태(현대)에 1승차로 접근하며 다승공동 2위에 올랐다.또 이상목(한화)·정민태에 이어 시즌 3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도 3-5로 뒤진 9회말 상대 마무리 이상훈의 실책에 이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6-5로 역전승,3연승을 달렸다.LG는 5연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가 꺼져갔다. 기아는 광주 연속경기에서 1차전이 비로 순연된 뒤 열린 2차전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쾌투에 힘입어 삼성을 4-1로 물리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리오스는 8이닝동안 7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10승 고지에 섰다.3위 기아는 2위 삼성에 4승차로 다가서 선두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 한화는 문학 연속경기에서 1차전을 4-4로 비긴 뒤 2차전에서 연장 11회 2사 1·2루때 이영우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주거니 받거니 이승엽 45호·심정수 43호 홈런 나란히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가 나란히 홈런을 폭발시켰다.이승엽은 3경기 연속,심정수는 2경기 연속이다.두 선수가 같은날 홈런을 친 것은 올시즌 벌써 11번째. 이승엽은 2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강영수의 가운데 높은 초구 직구를 통타,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 동점포를 뿜어냈다. 지난 19일 SK와의 대구 연속경기 1·2차전에서 각각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포로 시즌 45호를 기록했다.이승엽은 맞수 심정수에 2개차를 유지하며 선두. 97경기 만에 홈런 45개를 터뜨린 이승엽은 남은 34경기에서 홈런 11개를 보태면 지난 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세운 뒤 아직도 깨지지 않은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또 앞으로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추가하면 2001년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작성한 세계 최소경기 50홈런도 경신한다. 그러나 삼성은 1-3으로 졌다.SK는 1-1이던 8회말 1사 2·3루에서 정경배의 적시타로 1점,계속된 1·3루에서 박경완의 내야안타때 1점을 보태 힘겹게 승리했다. 심정수는 잠실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등장,상대 선발 손혁으로부터 왼쪽 펜스를 넘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전날 두산 이리키를 상대로 3점포를 빼낸 심정수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승엽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심정수는 1타점을 추가,시즌 115타점으로 역시 1타점을 보탠 이승엽을 4개차로 앞서 단독 선두. 현대는 바워스의 쾌투와 심정수·채종국의 홈런 등으로 두산을 4-1로 꺾고 2연승했다.바워스는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 LG는 사직에서 장문석의 호투와 알칸트라의 2개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를 9-5로 물리치고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기아는 광주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한화를 7-3으로 눌렀다.4위 기아는 5위 LG에 4승차를 유지했고 6위 한화는 LG에 5승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가 꺼져갔다.강철민은 7이닝동안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3승째.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더위야 가라”마해영 3연타석 홈런·이승엽 41호 작렬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마해영(사진·삼성)은 통산 최다 타이인 자신의 3번째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이승엽은 3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0-11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5번째 투수인 김장현으로부터 1점짜리 중월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5일,3경기 만에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81경기 만에 홈런 41개를 터뜨린 이승엽은 앞으로 26경기에서 9개를 보태면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108경기째 세운 세계 최소경기 50홈런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승엽은 또 3타점을 올려 27세11개월13일,1093경기 만에 최연소·최소경기 900타점도 달성했다.장종훈(한화)·양준혁(삼성)에 이어 3번째. 마해영은 1회와 3회 박지철을 상대로 솔로와 투런 홈런을 뽑아낸 뒤 4회 2번째 투수 주형광으로부터 3점포(27호)를 뿜어내 통산 3번째 3연타석 홈런으로 박경완(현대)과 타이를 이뤘다. 또 양준혁은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기록,1317경기 만에 역대 2번째 15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첫번째는 2000년 1561경기 만에 달성한 장종훈. 삼성은 난타전 끝에 8회 이승엽의 동점과 양준혁의 역전포로 21안타를 친 롯데를 12-11로 제치고 3연승했다.올시즌 최다인 개막 이후 12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또다시 12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심정수는 수원 SK전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4번째 투수 김장준으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1점포를 폭발시켰다.심정수는 6일,4경기 만에 35호 홈런을 작성,이승엽과의 격차를 6개 차로 유지했다.심정수와 이승엽이 같은 날 홈런을 친 것은 올시즌 10번째. 현대는 김수경의 눈부신 완봉투로 SK를 6-0으로 완파하고 4연승,선두를 굳게 지켰다.SK는 3연패. 김수경은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김수경의 완봉승은 99년 5월19일 잠실 LG전 이후 4년2개월여 만으로 통산 2번째. 기아는 광주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기아는 ‘4강 전쟁’의 맞수인 LG와 승차없이 4위에 복귀했다. 기아는 1-1로 맞선 6회 2사 만루에서 김종국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강상수 “얼마만이냐”

    강상수(사진·롯데)가 4년 10개월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마무리 전문인 강상수는 6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올시즌 11경기에 나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강상수는 이로써 지난 98년 9월5일 사직 해태전 이후 4년 10개월여 만에 시즌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강상수의 선발 등판은 지난해 9월4일 사직 기아전 이후 처음. 꼴찌 롯데는 강상수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SK를 4-3으로 꺾고 최근 3연패와 원정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2회 선두타자 이시온의 130m짜리 좌중월 1점 홈런(5호)으로 기선을 잡은 뒤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맞은 무사 3루에서 김태균의 유격수 앞 땅볼때 3루 주자 허일상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3회말 조경환에게 1점 홈런(16호)을 허용한 롯데는 6회 2사 1루 때 페레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7회 1사후 대타 최기문의 2루타와 박연수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SK는 8회말 이호준의 2점포(18호)로 역전 의지를 불태웠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에이스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잠실경기에서는 LG가 이승호의 호투와 조인성의 8회 쐐기포로 현대를 4-2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현대는 최근 3연승과 잠실구장 3연승 마감. 이승호는 7이닝동안 볼넷을 6개나 내줬지만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버텨 시즌 7승째를 올렸다. LG는 1-1로 팽팽히 맞선 7회 최만호의 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에 이은 유지현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마르티네스의 통렬한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한편 한화-삼성(대구),두산-기아(광주)의 연속경기는 비로 모두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프로 최연소 300홈런 세계야구 ‘금자탑’

    이승엽(삼성)이 마침내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이승엽은 이틀 연속 만원을 이룬 2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 1사 후 상대 세번째 투수 김원형의 139㎞짜리 직구 초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1점포(100m)를 뿜어냈다.이어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도 상대 5번째 투수 조웅천의 4구째 127㎞짜리 싱커를 걷어올려 극적인 우월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렸다. 26세10개월4일인 이승엽은 이로써 세계 최소경기보다 3경기 많은 1075경기 만에 개인통산 301홈런을 작성,지난 1967년 8월31일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27세3개월11일 만에 세운 최연소 300홈런 기록을 5개월여 앞당겨 갈아 치웠다. 또 이승엽은 올 63경기 만에 시즌 33호를 마크,자신이 한시즌 최다홈런(54개)을 수립한 지난 99년 72경기보다 9경기를 앞당겨 역시 오 사다하루 등이 세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 전망도 밝게 했다. 4월 홈런 6개에 그쳤던 이승엽은 5월 15개로 지난 99년 자신인 세운 월간 최다홈런 타이를 이뤘고 6월들어서는 벌써 12개를 터뜨려 월간 최다홈런 경신이 기대된다. 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이승엽은 97년 첫 홈런왕(32개)에 등극한 뒤 99년 시즌 최다 홈런을 수립,‘라이언 킹’으로 불렸다.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에게 홈런왕(40개)의 자리를 내줬으나 이후 2001년(39개)과 지난해(47개) 연속 홈런왕에 올라 올시즌 7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며 3년 연속 홈런왕을 꿈꾸고 있다.9년차 이승엽은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2방으로 선두 SK에 8-4로 승리,선두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라이벌 심정수(현대)도 수원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팀이 1-5로 뒤진 4회 1사 후 상대 선발 정민철을 상대로 좌월 1점포를 뿜어냈다.두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심정수는 시즌 26호를 기록,홈런왕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는 정민철의 호투와 이영우 김태균의 홈런 등으로 현대를 5-2로 격파,최근 5연패와 수원구장 10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정민철은 7과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다승 공동 3위)째를 따냈고 김태균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5호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따라와 봐”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하루 홈런 3방을 폭발시키며 시즌 최다 홈런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기아는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이승엽은 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0-0이던 1회 2사 후 상대 선발 최상덕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25m짜리 1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팀이 2-4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마무리 진필중의 3구째 직구를 통타,120m짜리 좌중월 1점 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2차전에서도 팀이 1-2로 추격한 5회 2사 1·3루에서 상대 2번째 투수 고우석으로부터 중월 110m짜리 3점포를 뽑아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이틀동안 홈런 4개를 몰아치며 시즌 25호를 기록,맞수 심정수(현대)와의 격차를 6개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48경기만에 25호 홈런을 작성한 이승엽은 자신이 한시즌 최다 홈런(54개)을 수립한 지난 99년의 54경기보다 무려 6경기를 앞당겨 기록 경신의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시즌 65개 이상의 홈런도 가능해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 등이 보유한 아시아시즌 최다 홈런(55개)도 무난히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뿜어낸 73개가 시즌 최고. 그러나 1차전에서는 기아가 이겼다.기아는 최상덕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4-3으로 힘겹게 따돌렸다.기아는 지난달 27일 수원 현대전에서 9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이후 이어진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최상덕은 5와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승째.7회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8회 이승엽에게 1점포,브리또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팀 승리를 지켜내 16세이브포인트째.2차전에서는 삼성이 전병호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8-4로 승리했다.전병호는 6이닝동안 7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3승째를 챙겼다.9개월만에 등판한 기아 선발 이원식은 4와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2실점(비자책)해 가능성을 엿보였다. 한화는 대전에서 임수민의 시즌 첫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SK를 8-7로 눌렀다.9회말 5-7로 뒤져 패색이 짙던 한화는 1사 1·2루에서 한상훈의안타와 송지만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고의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신승했다. 롯데는 잠실에서 염종석의 눈부신 호투로 LG를 2-0으로 일축,2연승했다.염종석은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페레즈는 결승 1점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심정수·마해영 나란히 홈런포“이승엽 게 섰거라”

    심정수(현대)와 마해영(삼성)이 나란히 이틀만에 홈런포를 가동,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심정수는 29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5회 1사 후 상대 2번째 투수 신용운을 상대로 좌중월 1점포(130m)를 쏘아올렸다. 마해영도 대구 두산전에서 1-2로 뒤진 5회 1사 후 상대 선발 권명철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동점포(110m)를 뽑아냈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홈런 선두 이승엽에 3개차로 다가섰고 마해영도 15호 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을 가열시켰다. 현대는 이날 3타자 연속 홈런 등 무려 홈런 7방을 폭발시키며 기아를 12-6으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홈런 7개는 올시즌 한팀 최다.기아는 6연승 뒤 3연패.현대는 5회말 심정수-이숭용-정성훈이 줄지어 홈런을 뿜어내 기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3타자 연속 홈런은 올시즌 첫번째이며 통산 16번째.삼성은 라형진-김현욱(6회)-노장진(8회)이 이어던지며 2실점으로 버텨 두산에 4-2로 이겼다. 노장진은 13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구원 선두조웅천(SK)에 3포인트차로 따라붙었다.삼성은 2-2로 팽팽히 맞선 7회 무사 2·3루에서 마해영의 우전 안타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각 1점씩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LG는 잠실에서 이동현의 호투와 고졸 루키 박경수의 쐐기포로 선두 SK를 7-0으로 완파했다.이동현은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박경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데뷔 첫 홈런을 통렬한 좌월 3점 쐐기포로 장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야구는 9회말부터…”심정수 끝내기 3점포

    심정수(현대)가 천금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심정수는 27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9-10으로 뒤진 9회말 1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한 진필중의 145㎞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좌월 장외 3점포(135m)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홈런 선두 이승엽(삼성)을 2개차로 추격하며 홈런왕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는 심정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기아에 12-10로 역전승,3연패를 끊었다.현대는 무려 9점차의 승부를 뒤집어 최대 득점차 역전승의 기록을 세웠다.종전에는 8점차 역전승이 6차례 있었다. 현대는 믿었던 정민태가 1회 난조를 보이며 집중 5안타 3볼넷으로 무려 6실점,불안하게 출발했다. 공수가 교대된 1회말 박종호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놓는 듯 했으나 2회초 다시 4점을 내주며 무려 1-10으로 점수차가 벌어져 추격의 의지마저 꺾였다. 하지만 현대는 김동수가 2회 3점,4회 1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고 이숭용이 3회 2점포를 뿜어내는 등 착실히 추격,7-10까지 따라붙었다.3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현대는 박진만과 전준호의 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박종호와 프랭클린의 연이은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뒤 심정수의 그림같은 3점포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마해영의 홈런 등으로 두산을 8-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임창용은 8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기록,정민태(현대)와 다승 공동 1위를 이뤘다.또 지난해 8월25일 대구 한화전부터 13연승을 이어갔다. 마해영은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구자운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마해영은 심정수에 1개차로 뒤져 홈런 3위를 유지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방망이 “불났다”

    ‘라이언 킹’ 이승엽(사진·삼성)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승엽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회 상대 선발 엄정욱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는 3점포(100m)를 터뜨렸다. 전날 송은범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15호를 기록,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마해영도 2경기 연속 홈런으로 4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한 심정수(현대)와 12개로 공동 2위를 이뤘다. 이승엽의 15호 홈런은 33경기 만에 나온 것으로 2.2경기당 1개꼴이다.이승엽이 한 시즌 최다인 홈런 54개를 뿜어낸 지난 99년에는 32경기 만에 15호 홈런이 작성됐다.이승엽의 홈런 페이스가 당시와 비슷함에 따라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물론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지난 64년 세운 한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55개) 경신도 기대된다. 이승엽은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타점 36개를 기록,심정수를 2개 차로 제치고 타점도 선두에 올랐다.삼성은 이승엽의 맹타와 배영수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9-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배영수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1회 엄정욱의 난조로 얻은 무사 1,2루에서 이승엽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고 계속된 만루에서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삼성은 2회 2사 1,2루에서 이승엽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뒤 7-1로 앞선 6회 마해영의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닥터 K’ 이대진 부활

    ‘닥터 K’ 이대진(사진·29·기아)이 2년 8개월여만에 부활했다. 이대진은 1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정경배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지만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대진의 승리는 지난 2000년 8월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이대진은 앞서 지난 4일 선발 등판했으나 2와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4볼넷 3실점하고 강판됐다. 이대진은 이날 최고 146㎞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제구력이 뒷받침된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대진의 부활로 기아는 다니엘 리오스,마크 키퍼의 부진과 김진우의 결장에 따른 마운드의 불안을 덜게 됐다. 지난 2000년과 2001년 두 차례나 어깨수술을 받은 이대진은 그동안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해왔고 최근 2군에서도 부활투를 선보여 팀의 기대를 모았다. 이대진은 95년(163개)과 98년(183개) 두차례 탈삼진왕에 올라 ‘닥터 K’의 명성을 얻었다.특히 98년 5월14일 인천 현대전에서는 불멸의 기록이나 다름없는 ‘10타자 연속 삼진’의 대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이대진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5-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SK는 최근 2연승과 문학구장 4연승을 마감했다. 기아는 1회 첫 타자 이종범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이현곤이 좌월 2점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3회 정경배에게 1점포를 허용,2-1로 쫓겼으나 6회 이종범,7회 장정석 김상훈의 잇단 적시타가 터져 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잠실에서 김진웅의 쾌투에 힘입어 두산을 2-0으로 꺾고 3연승,단독 선두에 복귀했다.꼴찌 두산은 6연패. 선발 김진웅은 8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건졌다. 3회 진갑용의 1점포(5호)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이후 타선이 응집력을 잃고 주춤하다 8회 1사3루에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힘겹게 승리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이상목의 역투(7과 3분의 2이닝동안 2실점)로 현대에 6-3으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현대는 2위로 밀려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희섭 투런 5호포/ NL 홈런선두 4개차 추격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시즌 5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올스타 후보 선정을 자축했다. 최희섭은 27일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3-8로 뒤진 8회초 2사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스티브 리드의 5구째를 통타,좌월 2점포(비거리 111m)를 터뜨렸다.이로써 최희섭은 3경기째 연속 홈런을 작성한 지난 18일 신시내티전 이후 9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최희섭은 팀동료인 거포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홈런 선두 그룹(9개)에 4개차로 다가섰다. 전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 .259,14타점 16득점을 마크했다.그러나 시카고는 추가득점에 실패,5-8로 졌다. 이날 최희섭은 앞선 3타석에서 선발 숀 치콘을 상대로 1회 2루 땅볼,3회 헛스윙 삼진,6회 좌익수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한편 최희섭은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03시즌 올스타전(7월16일·시카고 US셀룰러필드) 투표에서 1루수 부문 후보에 뽑혔다.한국인 선수가 올스타 팬투표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조진호 데뷔 첫 승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다 올해 국내에 복귀한 조진호(SK)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마해영(삼성)은 시즌 5호 결승포로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조진호는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19타자를 맞아 6회 김민철에게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특히 5이닝까지는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기대를 부풀렸다. 이로써 조진호는 첫 등판한 지난 9일 현대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7실점의 수모를 씻고 1패 뒤 1승을 챙겼다. SK는 조진호의 눈부신 호투와 조원의 맹타(5타수 4안타)를 앞세워 3-0으로 승리,5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다. SK는 8연승을 질주하던 기아에 2연패를 안기며 2위 기아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8회 등판한 조웅천은 5세이브포인트째를 따내 구원 1위.기아는 단 1안타의 빈공에 허덕였다. 삼성은 수원에서 마해영의 극적인 결승포로 현대를 7-6으로 따돌리고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마해영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 2사에서 상대 마무리 조용준으로부터 통렬한 우중월 1점 홈런을 뿜어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린 마해영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이종범(기아)·전근표·프랭클린(이상 현대)을 2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LG는 잠실에서 이병석의 쾌투와 브랜트 쿡슨의 2점포로 롯데를 4-0으로 일축,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병석은 6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이병석의 선발승은 98년 9월26일 광주 쌍방울전 이후 처음이며 생애 두번째.롯데는 최근 3경기,21이닝동안 단 한점도 뽑지 못하며 개막 이후 10연패에 빠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송지만 14·15홈런포 ‘질주’

    송지만(한화)이 14·15호 홈런포를 연이어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시즌 5승째를 올린 기아 최상덕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송지만은 9일 청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며 이승엽(삼성·12개)을 3개차로 따돌리고 홈런왕을 향해 힘차게 행진했다.송지만은 3회 현대 구원투수 송신영으로부터 130m짜리 장외 1점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5회에도 송신영의 143㎞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올시즌 송지만은 네차례나 한경기에서두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차례가 연타석 홈런.4월 10개의 홈런을 날린송지만은 5월들어서도 5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송지만은올시즌 30경기에서 15개의 홈런을 뽑아내 경기당 0.5개의홈런을 뽑아내는 괴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한화는 송지만의 연타석 홈런에도 불구하고 7-10으로 패했다.7개의 홈런이 터진 이날 경기에서 현대는 7-7로 맞선 9회초 이숭용과 박경완의 홈런이 잇따라 터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박경완은 2개의 홈런을 날리며팀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에서 열린 LG-기아의 연속경기에서는 기아가 두 경기 모두 5-4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8승2무9패를 기록,2위 삼성(18승12패)과의 게임차를 1.5로 늘리며 선두자리를굳게 지켰다. 기아 최상덕은 연속경기 2차전에서 6이닝동안 4실점으로상대 타선을 막고 시즌 5승째(1패)를 챙겼다.최상덕은 송진우(한화),멜퀴 토레스(현대) 등 2위 그룹을 1승차로 제쳤다.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기아 ‘슈퍼루기’ 김진우는 4승째(2패)를 올리며 신인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 홈런포 5호

    이승엽(삼성)이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홈런왕(39개) 이승엽은 21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6회초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의 6구째 직구를 통타,2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지난 19일 SK전 이후 이틀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타이론 우즈(두산) 박경완(현대)송지만(한화)과 공동선두를 이뤘다.그러나 경기는 연장 10회말 터진 페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가 4-3으로 이겼다.전날까지 꼴찌였던 SK는 LG와 롯데를 밀어내고6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6회 이승엽의 2점홈런을 발판으로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그러나 연장 10회 SK 페르난데스가 1사 만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SK 선발 에르난데스는 9이닝 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10회 등판한 조규제가 승리를 챙겼다.삼성선발 임창용도 9회까지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기아는 최상덕의 호투속에 롯데를 7-1로 누르고 3연승,2위 현대와의 승차를 1로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 신인 투수 조용준은 한화와의 수원경기에서 선발 임선동을 구원,2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9경기 연속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박준석기자 pjs@
  • 김진우 3연승 “나 잡아봐라”

    김진우(기아)가 데뷔 첫 완봉승 기회를 아깝게 놓쳤지만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진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2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진우는 지난 9일 현대전 첫 승리 이후 3연승을 기록,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고방어율도 0.40으로 낮춰 방어율 ‘0’을 기록중인 조용준(현대)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랭크됐다.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던 김진우는 완봉승을 눈앞에둔 9회말 2사 1,2루에서 이대호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1실점한 뒤 마무리 다니엘 리오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 타선은 5회 워렌 뉴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잡은 뒤 2-0으로 앞선 9회 이종범의 좌월 투런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서울 라이벌이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타이론 우즈의 홈런포에 힘입어 LG를 3-1로 누르고 최근 3연패,홈구장 7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우즈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리며 시즌5호를 기록,박경완(현대),송지만(한화)과 홈런더비 공동선두가 됐다.우즈는 1회말 우월 솔로포를 선취점을 뽑았고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에도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다. 인천에서는 김기태의 결승홈런을 앞세운 SK가 홈런 2방으로 맞선 삼성을 6-4로 제치고 꼴찌에서 탈출,공동 6위로올라섰다. 삼성은 1회 이승엽의 솔로포와 양준혁의 우월 투런아치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1회 1점을 얻은 SK가 3회 김기태의 우월 3점홈런으로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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