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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6] 그레이싱어 호투…KIA 6연패 탈출

    최근 6연패를 기록 중이던 KIA가 드디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KIA는 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그레이싱어의 눈부신 호투와 김종국과 장성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그레이싱어는 두산 에이스 리오스와의 맞대결을 벌여 7이닝 동안 6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호투,2-1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레이싱어는 최고 구속 148㎞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드를 적절히 섞어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김진우의 부상 공백으로 애를 먹던 KIA로선 그레이싱어의 호투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웠다. 최근 물오른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롯데 이대호는 수원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3회 2점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려 시즌 15호로 홈런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팀 동료인 펠릭스 호세와는 2개차로 롯데 프랜차이즈 사상 첫 홈런왕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팀은 4-5로 역전패, 홈런포가 빛이 바랬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4위에서 일약 2위로 올라섰다. 통산 200승에 2승을 남겨두고 있는 ‘회장님’ 송진우는 이날 LG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분루를 삼켜 대기록 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송진우는 7이닝을 3안타 7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이 LG 정재복에게 꽁꽁 묶여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정재복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6삼진의 효과적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오승환은 SK와의 홈경기에서 8회에 등판,6타자를 상대로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팀의 9-3 승리를 지켜내 26세이브째를 올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독일 승부차기 끝, 아르헨티나 꺾고 4강행

    독일 승부차기 끝, 아르헨티나 꺾고 4강행

    [스포테인먼트 | 박현기자] 독일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서로를 얼싸안고 그라운드를 돌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20년만의 월드컵 정상 탈환을 노리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굵은 눈물을 쏟아내며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2006독일월드컵 최고의 빅매치는 이렇게 개최국 독일의 짜릿한 승리로 끝났다. ’전차군단’ 독일이 천신만고 끝에 숙적 아르헨티나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2006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독일의 옌스 레만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두번이나 아르헨티나 선수의 슛을 막아내며 영웅이 됐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한 독일은 오는 5일 우크라이나를 3-0으로 대파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결승행 길목에서 만나게 된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선취골을 성공시키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패하며 다시한번 월드컵 무대에서 쓸쓸하게 퇴장했다. 전반 초반부터 아르헨티나가 짧고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독일을 압도했다. 아르헨티나는 16강까지 이전 4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하비에르 사비올라를 대신해 카를로스 테베스를 에르난 크레스포의 투톱 파트너로 내세워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독일을 압박했다. 반면 변함없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루카스 포돌스키의 투톱을 가동한 독일은 아르헨티나의 거센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에 고전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반은 양팀 통틀어 슈팅이 4차례만 나왔을 정도로 다소 답답하게 전개됐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경기가 서서히 불을 뿜기 시작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후반 4분 독일 진영 우측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후안 로만 리켈메가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로베르토 아얄라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아르헨티나의 16강행에 파란불이 켜지는 순간이었다. 한 골을 먼저 넣은 후에도 아르헨티나는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독일 문전을 위협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반면 독일은 여전히 무기력한 공격으로 일관하며 좀처럼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에게 악재가 찾아온 것은 후반 26분이었다. 주전 골키퍼인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가 불의의 부상을 당해 결국 레오나르도 프랑코와 교체됐다. 프랑코는 A매치 3경기만을 뛰었던 경험이 부족한 골키퍼로 아르헨티나의 뒷문은 그만큼 불안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7분과 34분 리켈메와 크레스포를 빼고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훌리오 크루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한 골을 지키겠다는 심산이었다. 반면 독일은 후반 17분과 29분 다비트 오동코어와 팀 보로브스키를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골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결국 굳게 닫혔던 아르헨티나의 골문은 후반 종료 10분 전 ‘헤딩 기계’ 클로제의 머리에 의해 열리고 말았다. 아르헨티나 진영 좌측에서 미하엘 발락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버티고 있던 보로브스키가 헤딩으로 클로제에게 연결했고 클로제가 기다렸다는 듯 볼을 정확이 이마에 맞히며 좌측 골문을 시원하게 갈랐다. 독일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천금같은 동점골이자 클로제의 이번 대회 5호골이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득점없이 90분의 정규시간을 마쳤다.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에도 양팀은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지만 더이상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결국 1-1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후반 클로제와 교체 투입된 올리버 노이빌레의 골을 시작으로 독일은 4명의 선수가 차례로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두번째 키커로 나선 아얄라의 슛이 레만 골키퍼에 막혔고 4번째 키커였던 캄비아소의 슛마저 방향을 완벽하게 예측한 레만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땅을 쳤다. 레만 골키퍼는 자신이 왜 올리버 칸을 밀어내고 독일의 주전 수문장을 맡고 있는지를 확실히 증명해보였다. forever9@sportsseoul.com ▼실시간중계▼ [승부차기] 독일 4-2 아르헨티나 [연장 후반 15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마지막 기회. 독일 진영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도 수비수의 머리에 먼저 맞으며 골과는 무관합니다. 주심의 휘슬이 길게 울리며 경기가 끝납니다. 결국 승부차기로 4강 진출팀이 가려지게 됩니다. [연장 후반 13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테베스의 슛이 하늘을 향합니다. 문전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후 홰심의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많이 벗어납니다. [연장 후반 10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의 골로치니가 독일 진영 우측에서 ‘슈터링’을 시도합니다. 앞으로 많이 전진했던 레만 골키퍼가 깜짝 놀라 뒷걸음질 쳤고 볼은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아웃됩니다. [연장 후반 8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의 골로치니가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납니다. [연장 후반 6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독일 진영 우측에서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크루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위력이 없습니다. 골문 위를 많이 벗어납니다. [연장 후반 3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연장 후반은 완벽한 아르헨티나의 분위기입니다. 거칠게 독일을 밀어붙입니다. 독일은 수비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연장 후반 1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독일의 선축으로 연장 후반이 시작됩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테베스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레만 골키퍼가 살짝 점프하며 볼을 잡아냅니다. [연장 전반 15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의 곤잘레스가 독일 페널티진영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정확성이 많이 떨어지며 골문을 벗어납니다. 연장 전반이 득점없이 종료됩니다. 휴식없이 진영만을 바꾼 후 후반이 곧바로 시작됩니다. [연장 전반 14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는 크레스포와 리켈메가 빠진 공백이 너무 큽니다. 공격이 현저하게 힘을 잃었습니다. 분위기 자체도 독일에게 넘겨준 상황입니다. [연장 전반 13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독일의 아르헨티나 진영 우측 코너킥. 발락의 크로스를 메첼더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많이 넘어갑니다. [연장 전반 8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아~ 발락 카메라에 딱 걸렸습니다. 아얄라와의 몸싸움 도중 넘어졌는데 어이없게 얼굴을 감싸쥡니다. 목 근처에 아얄라의 팔이 스치긴 했지만 명백한 할리우드 액션입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고를 줘야한다면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합니다. [연장 전반 5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테베스 정말 많이 뜁니다. 지칠 때도 된것 같은데 공수를 넘나들며 엄청난 운동량을 보여줍니다. 괴물같습니다. 독일 선수들 오늘 테베스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습니다. [연장 전반 3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테베스가 독일 진영을 돌파하가다 수비수에 걸려 넘어집니다. 코에서 피가나며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갑니다. [연장 전반 1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의 선축으로 연장 전반이 시작됩니다. 치열한 승부입니다. 과연 누가 웃을까요. [후반 45+4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독일의 오동코어가 캄비아소에게 거친 백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프리킥이 무위로 끝나며 경기가 종료됩니다. 연장으로 돌입니다. [후반 45+2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독일 우측에서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공격에 가담한 에인세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의 저항에 높이 뜨고 맙니다. 레만 골키퍼가 여유있게 잡아냅니다. [후반 43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의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을 얻기 위한 할리우드 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습니다. 페널티진영 우측 돌파를 시도하던 로드리게스가 람의 태클에 걸려넘어졌지만 주심은 정당한 태클이라고 판정했습니다. [후반 41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독일 크로제를 빼고 스피드가 뛰어난 뇌빌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집니다. 후반 막판 동점골이 터지며 오히려 독일이 분위기를 잡습니다. 리켈메, 크레스포를 뺀 아르헨티나는 공격의 창이 매우 무뎌진 상황입니다. [후반 34분] 독일 1-1 아르헨티나 : 이게 웬일입니까. 독일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냅니다. 발락이 아르헨티나 진영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 문전에서 보로브스키가 헤딩으로 떨궈줬고 클로제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다시한번 헤딩슛으로 연결합니다. 아르헨티나 골문 좌측을 통렬하게 흔듭니다. 클로제의 이번 대회 5번째 골입니다. [후반 34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합니다. 오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크레스포를 빼고 크루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더욱 강화합니다. [후반 30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독일도 선수를 교체하며 공격을 강화합니다. 슈바인스카이거를 빼고 보로브스키를 투입합니다. 아르헨티나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오동코어의 슈팅을 테베스가 저지합니다. 볼만을 건드렸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행운의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독일입니다. [후반 28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가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슛이 바깥 골망만을 강하게 흔듭니다.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하고 있는 로드리게스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우측 외곽 골망만이 출렁입니다. [후반 27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두번째 선수 교체입니다. 리켈메를 빼고 캄비아소를 투입합니다. 리켈메가 느릿느릿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오자 독일 홈관중들이 엄청난 야유를 퍼붓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한 골 지키기에 나서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후반 24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변수가 생깁니다. 아르헨티나 주전 골키퍼 아본단시에리가 부상으로 경기장에 드러눕습니다. 경기에 더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벤치에 보냅니다. 프랑코 골키퍼가 교체를 준비하고 있고 아본단시에리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아웃됩니다. 프랑코가 교체 투입됩니다. 이번 대회 첫 출전하는 프랑코가 남은 시간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후반 19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독일 좋은 동점 기회를 놓칩니다. 아르헨티나 진영 좌측 코너킥. 혼전 중 페널티지역으로 흐른 볼을 발락이 회심의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얄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하지 않습니다. 아쉽습니다. [후반 17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독일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수를 교체합니다. 노장 스나이더를 빼고 스피드가 좋은 오동코어를 투입합니다. 오동코어가 침체된 독일의 공격을 살릴 수 있을까요. [후반 15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의 마스체라노가 옐로카드를 받습니다. 아르헨티나 진영 우측 돌파를 시도하던 스나이더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습니다. 좋은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독일은 하지만 포돌스키의 어이없는 킥으로 찬스를 날려버립니다. 포돌스키 너무 무책임한 프리킥 처리입니다. [후반 9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가 후반 초반 골을 터뜨리며 수비에 치중하던 독일도 서서히 공격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경기가 빠르고 거칠어집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입니다. [후반 4분] 독일 0-1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가 결국 선취골을 뿜어냅니다. 4강행이 눈앞에 보이는 아르헨티나입니다. 독일 진영 우측에서 얻은 코너킥. 전담 키커 리켈메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립니다. 공격에 가담한 아얄라가 클로제의 저항을 뚫고 정확한 헤딩슛을 시도했고 오른쪽 골네트를 흔듭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골이 터지며 경기가 가열되기 시작합니다. [후반 3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테베스가 후반 양팀 통틀어 첫 슈팅이자 이날 아르헨티나의 두번째 슈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수비의 저항에 골대 위로 엄청나게 많이 벗어납니다. 대형 홈런입니다. [후반 1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후반 시작과 함께 소린이 경고를 받습니다. 프리드리히의 우측 돌파를 손을 사용해 저지했습니다. 소린은 경고 누적으로 아르헨티나가 4강에 오를 경우 경기에 나서지 못합니다. [후반 1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독일의 선축으로 후반이 시작됩니다. 후반에는 전반과는 달리 재미있는 공격 축구가 전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전반 45+1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독일이 전반 막판 아르헨티나 진영 우측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이렇다할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결국 주심의 휘슬이 길게 울리며 전반이 끝납니다. 아쉽습니다. 명성이 비해 너무 재미없는 전반 경기였습니다. [전반 40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경기가 다소 루스하게 전개됩니다. 독일은 수비에 치중하고 있고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주도하고 있지만 독일 수비진을 허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기회없이 40분이 흐릅니다. [전반 34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볼점유율에서 62%-38%로 아르헨티나가 우세합니다. 전반 분위기는 아르헨티나가 조금은 앞서는 상황입니다. [전반 30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독일 상당히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칩니다. 이전 4경기에서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다소 답답한 공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일까요. [전반 26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크레스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볼을 잡아 슈팅의 기회를 엿봤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됩니다. 크레스포 아쉽다는 표정입니다. [전반 24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리켈메가 독일 진영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테베스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가담한 발락과의 몸싸움에서 밀리려 그라운드에 넘어지고 맙니다. 파울이 선언되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전반 18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독일이 또한번 아르헨티나 진영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합니다. 혼전 중 아크정면에 떨어진 볼을 수비수 메르테자커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갑니다. [전반 16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독일 좋은 득점 기회가 무위로 돌아갑니다. 아르헨티나 진영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스나이더가 문전을 향해 뛰어들던 발락을 향해 크로스를 올립니다. 발락이 정확히 이마에 맞히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우측 골대를 살짝 벗어납니다. 클린스만 감독 펄쩍 뛰며 아쉬워합니다. [전반 15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는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특유의 짧은 패스 게임으로 독일은 스피드와 신체적 우위를 앞세운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팽팽한 기선 싸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전반 10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독일 진영 좌측 대력 35미터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아르헨티나. 리켈메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다소 깊어 골키퍼가 곧바로 잡아냅니다. [전반 7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독일, 아르헨티나 문전 대략 40미터 지점에서 에인세의 파울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잡습니다. 포돌스키가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가슴에 안깁니다. 양팀 통틀어 첫번째 유효슈팅이 기록됩니다. [전반 3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독일의 젊은 공격수 포돌스키가 아르헨티나 진영에서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를 받습니다. 양팀 선수들 언쟁을 펼치며 기싸움이 대단합니다. [전반 2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경기 초반부터 양팀 선수들 몸싸움과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하프라인을 조금 넘어선 지점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리켈메가 문전으로 올려봤지만 공격에 가담한 에인세의 파울이 선언됩니다. [전반 1분] 독일 0-0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경기시작전] 독일 0-0 아르헨티나 : 독일은 조별예선과 변함없이 클로제와 포돌스키의 투톱을 가동합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사비올라를 대신해 테베스가 선발로 나서 크레스포와 호흡을 맞춥니다. [경기시작전] 독일 0-0 아르헨티나 :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등장한 가운데 국가가 차례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선수들 표정에서 비장함이 묻어납니다. 경기장은 시작 전부터 엄청난 열기로 가득합니다.
  • [NPB] 이승엽 25호 홈런 폭발

    [NPB] 이승엽 25호 홈런 폭발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경쟁자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베이스타스·20개)가 지켜보는 가운데 25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8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던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가도쿠라 겐의 몸쪽 높은 직구(143㎞)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는 솔로포(비거리 105m)를 작렬시켰다. 지난 23일 주니치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홈런. 이승엽은 홈런 2위인 무라타와 격차를 5개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시즌 54타점째. 이로써 이승엽은 일본통산 7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뒀고, 한·일 통산 400홈런에도 7개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또 이날 홈런으로 지난 11일 롯데전 이후 1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1-7로 크게 뒤진 6회 1사 1루에서는 깨끗한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8회 무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돌아섰다. 그러나 4타수2안타로 시즌 타율은 .333에서 .336(277타수93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요미우리는 3-9로 패해 이달 초에 이어 두 번째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CEO 초대석]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CEO 초대석]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과자는 남녀노소가 즐기는 군것질거리다. 그런데 최근 과자의 안전성에 대해 일각에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영달(61)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제과업계는 국민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 깊은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어린 손자가 먹는 과자를 만들면서 어떻게 ‘장난’을 치겠느냐는 말을 곁들였다. 국내 ‘과자 대부’이자 ‘크로스 마케팅’ 주창자로 알려진 윤 회장을 박건승 산업부장이 만났다. “지난 주말 일곱 살짜리 손자와 홈런볼 세 봉지를 같이 먹었습니다. 갓 돌이 지난 외손자와는 수시로 조리퐁을 같이 먹었습니다.” 윤 회장은 30일 “제가 만드는 과자의 첫번째 고객이 바로 저의 손자”라며 과자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고객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방송이 문제로 삼은 적색2·3호, 황색4·5호, 안식향산나트륨,MSG, 차아황산나트륨 등 식품 첨가물 7가지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400여 제품 가운데 20여 과자에서 일부 사용됐지만 이를 모두 효소와 핵산, 치자 등에서 추출한 성분 등 천연소재로 대체하기로 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소비자 신뢰 회복의 기치를 높이 쳐들었다. 소비자가 외면하면 과자산업이 존폐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달 3일 ‘안전보장원(SGI)’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치했다. 석·박사급 등 20명에 3개팀으로 구성된 안전보장원은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될 만한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생산과 판매를 중지하고, 시중에 깔린 제품을 회수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또 원료 생산지를 방문, 잔류농약도 점검한다.“과자의 맛과 모양, 포장 등에 신경을 썼던 예전의 품질보증팀(QA)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입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또 모든 생산과정을 고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고객이 직접 기계도 만져보고, 과자도 만들어 보는 등 창조적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작정이다. 첨가물을 천연 소재로 대체하면서 과자 가격도 약간 오름세다.“천연소재로 대체하면서 원가상승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격 인상을 곧바로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보다는 더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사실, 제과업계는 국내시장에서 포화상태다. 업체들간의 ‘제로 섬’ 게임이 이미 시작됐다. 출산율마저 1.08%대로 떨어져 더욱 울상이다. 하지만 크라운·해태제과는 윤 회장이 2000년부터 주창한 ‘크로스 마케팅’ 등을 통한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크로스 마케팅은 해외 제휴업체의 대표제품과 맞교환 판매 방식으로, 해외 진출시의 위험을 줄이고 시장 확대를 극대화하는 것이 장점이다.“우리와 입맛이 비슷한 동남아 시장에서는 크로스마케팅이 이미 성공적으로 입증됐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올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합동매장을 개설한 뒤 중국 전역에가맹점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는 상하이에 조리퐁 공장을 가동했다. 생산공장을 5개 이상 추가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2003년 타이완의 1∼3위 제과업체인 이메이(義美), 왕왕(旺旺)사 등과 제휴를 맺었다. 새로운 경영 및 마케팅 전략인 크로스마케팅이 성공하자 재계와 학계의 벤치마킹도 많다. 크로스마케팅 경영전략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윤 회장은 연세대에 출강하는 등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식품·제과 분야에서 검정은 금기시되는 색상이었다. 사람이 먹기 적합하지 않은, 비호감 색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고정틀은 윤 회장이 깼다. 크라운제과의 블랙 로즈, 미인 블랙 등 쿠키로 이어진 컬러 상식 파괴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업계에서의 식감(食感)이 좋지 않다던 ‘블랙’에 대한 차별이 사라졌다. 윤 회장은 해태제과의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해태제과는 과거 제과분야에서 국내 정상에 서보았던 소중한 경험이 있는 회사입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이를 위해 고객관리 강화 등 영업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 제과업계의 확실한 리더가 된다고 윤 회장은 자신한다. 정리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장애우 직원채용 우선 ‘똑같은 임금·복지혜택’ “우리가 필요해서 장애우를 채용하려는 것입니다. 장애우들의 성실함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윤 회장은 “장애우 고용이 편견과 차별없는 기업문화의 선진화이자, 기업의 또다른 사회공헌 활동”이라면서도 자신의 ‘장애우 애찬론’이 자칫 공치사로 비쳐지는 것을 꺼려하는 듯했다. 회사는 충남 천안시의 해태제과 천안1공장을 ‘장애우채용 모델공장’으로 지정했다. 청각·지체·언어·정신지체 등 41명이 껌과 초콜릿 생산라인 등에서 일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얼마전까지 다른 많은 대기업들처럼 장애우 고용을 기피했다. 장애우 고용의무(300인 이상 사업자는 상시근로자의 2%)를 지키는 대신 해마다 4억 5000만원의 장애우고용촉진부담금을 냈다. 생산라인에 지장을 줄 바에야 돈을 내는 게 낫다는 판다에서다. 하지만 해태의 장애우들은 업무에 일반인의 이 같은 편견을 날려버렸다.“생산현장의 장애우들은 집중력이 높고 일을 배우려는 의욕이 높아 생산 효율이 떨어질 것이란 당초의 고정관념을 말끔히 씻어줬습니다.” 회사는 공장이든 어디든 결원이 생기면 업무성격을 살펴 우선적으로 장애우를 채용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공장에 들어서면 소음 때문에 일반인들은 귀마개를 하거든요. 모두 장애우가 되는 셈이지요.”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 윤영달 회장은 누구 ‘해방둥이’ 윤영달 회장은 1968년 연대 물리학과를 마치고, 부친 윤태현(작고)씨가 47년 서울역 뒤쪽의 작은 제과점 영일당에서 출발한 크라운제과에 71년 입사했다.77년부터 자동차부품업 등 개인사업을 하다 회사가 어려워졌던 95년 크라운스낵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오너 2세로 경영 일선에 발을 내디뎠다. 회사 위기를 극복한 뒤 2000년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을 마쳤고,2003년 석탑산업훈장을, 다음해인 2004년엔 한국경영사학회 최고경영자(CEO)대상을 받았고 지난해 해태제과를 인수하면서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지난 3월부터 연대 경영학과에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이순(耳順)을 넘긴 윤 회장은 한꺼번에 서너개 봉우리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즐기는 ‘등산경영’과 함께 ‘얼리 어댑터’로도 유명하다. 항상 디지털카메라를 갖고 다니다가 진기한 것을 보면 사진을 찍는다. 강연도중 청중들의 사진을 찍는 것은 유명하다. 이날 인터뷰 중이던 기자를 오히려 사진 취재했다. 업무 보고와 지시도 휴대정보단말기(PDA)로 한다. 시대의 속도감을 젊은이들 못지 않게 향유하고 있다.
  • 본즈의 홈런신화, 한국투수들이 뿌렸다?

    질긴 악연이다.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 신화를 고쳐쓰는 데 번번이 코리안빅리거들이 희생양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9일 AT&T파크에서 본즈에게 통산 715호 홈런을 허용한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은 이전까지 상대전적에서 본즈를 압도했다. 볼넷 5개를 내줬을 뿐 9타수 무안타로 철저하게 막아냈다. 이날 홈런도 바깥쪽 승부를 걸었지만 본즈가 끌어당겨 중앙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본즈에게 홈런을 맞은 미 프로야구 역사상 421번째 투수가 됐다.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본즈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본즈가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 기록(73개)을 세웠던 2001년 10월6일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선발 등판했던 박찬호는 1회와 3회 각각 솔로홈런을 허용,71·72호의 희생양으로 눈물을 뿌렸다. 박찬호가 7개, 김선우(29·콜로라도)가 2개, 그리고 김병현이 1개의 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국 투수들은 본즈에게 모두 10개의 홈런을 헌납했다. 코리안빅리거들은 이밖에도 메이저리그의 홈런 명장면에 단골손님으로 출연한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 올스타전에서 은퇴를 앞두고 출전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에게 ‘고별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김병현도 마무리투수로 뛰던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의 티노 마르티네스와 데릭 지터, 스캇 브로셔스에게 동점 및 역전홈런을 거푸 맞고 털썩 주저앉았던 모습은 아직도 뇌리에 선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BK “그래도 이겼다”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동안의 침묵을 깨고 개인통산 715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본즈는 베이브 루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부문 단독 2위에 우뚝 섰다. 또한 통산홈런 1위인 행크 아론에 40개차로 다가섰다. 대기록을 내준 것은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었다. 김병현은 29일 AT&T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등판,6-0으로 앞선 4회 무사 1루에서 본즈를 만났다.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6구째 바깥쪽 직구로 승부했고 본즈가 끌어당긴 공은 중앙 펜스를 넘어갔다. 다른 투수같으면 고의사구로 내보내거나 위협구를 던질 수도 있었지만 지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승부사’의 아드레날린이 넘쳐나는 김병현은 결코 피하지 않았다. 한 번의 승부에선 졌지만 승리는 김병현의 몫이었다. 김병현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김병현은 한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콜로라도의 6-3 승리. 콜로라도는 김병현의 역투를 앞세워 악몽같던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병현은 6-2로 앞선 6회 1사 1·3루에서 톰 마틴에 마운드를 넘겼고, 마틴이 1점을 더 내줘 자책점은 ‘3’으로 늘어났지만 승리투수를 따내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김병현은 경기가 끝난 뒤 “홈런은 경기의 일부분일 뿐이고 우리가 이겼으니 그만이다. 나중에 내 자식들이 ‘아빠가 TV에 나왔어요.’라고 한다면 ‘그래. 괜찮아’라고 말해주겠다.”며 여유있는 소감을 밝혔다. 서재응(29·LA 다저스)과 유제국(23·시카고 컵스)은 쓴 맛을 봤다. 서재응은 RFK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등판,3회 2사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 3볼넷으로 6실점, 시즌 (2승)3패째를 기록하며 방어율은 5.36까지 치솟았다. 다저스는 4-10으로 패했다.2와 3분의2이닝은 올시즌 최소 이닝 투구이며 6실점은 최다실점 타이. 한국 선수로는 8번째로 빅리그에 선발등판한 유제국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유제국은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등판,1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4방을 두들겨 맞는 등 7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본즈 홈런 713호 폭발…역대 2위 ‘-1’

    ‘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인 통산 713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역대 이 부문 2위인 베이브 루스(714개) 기록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본즈는 8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2-5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존 리버의 몸쪽 공을 그대로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통산 713번째(시즌 5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712번째 홈런을 터뜨린 뒤 4경기, 닷새만에 나온 홈런이다. 본즈는 9일부터 홈구장 AT&T 파크에서 벌어지는 휴스턴, 시카고 컵스,LA 다저스와의 홈 7연전에서 루스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KIA전서 모처럼 8안타

    메이저리그(보스턴)와 일본프로야구(한신)를 거친 삼성의 제이미 브라운(29)은 30일 기로에 서있었다. 앞선 3경기에서 2패, 방어율 8.10을 기록해 ‘퇴출’ 위기에 몰렸기 때문. 브라운의 부진을 묵묵히 바라만 보던 삼성 선동열 감독은 “4월말까지 브라운을 지켜 보겠다.”며 방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런 위기 의식 탓인지 브라운은 이날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해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최고 145㎞에 이르는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완투승, 기사회생했다. 그동안 방망이가 헛돌아 애태우던 삼성 타선도 모처럼 폭발, 지난해 챔피언의 모습을 회복했다.KIA 선발그레이싱어를 장단 8안타로 두들겨 6-1로 완승. 삼성은 2회 이정식 김재로 박한이의 연이은 2루타로 3득점한 데 이어 3회 조영훈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만 9380명이 들어찬 부산에서는 지난 28일 홈런 2방을 쏘아올린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가 이날 한화 선발 정민철을 상대로 6회 125m짜리 2점포를 터뜨려 8-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호로 홈런 공동 선두. 롯데의 ‘불운의 사나이’ 장원준은 이날도 불펜진의 ‘불쇼’로 또 울었다. 개막 이후 5경기에 등판, 호투를 펼치고도 번번이 승리를 놓친 장원준은 이날도 3-0으로 앞선 7회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려 1실점한 뒤 마운드로 내려왔다가 구원 이정민이 2점을 내줘 승리를 날렸다. 두산-SK의 문학경기에서는 두산 선발 리오스가 8이닝 4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2-1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안경현은 3회 시원한 결승 2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이승엽 ‘해결사 본색’

    [NPB] 이승엽 ‘해결사 본색’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승엽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11회 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는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끝내기 홈런은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통틀어 일본 진출 뒤 처음. 지난 16일 요코하마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포다. 이승엽이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홈런을 쳐내자 도쿄돔을 가득 메운 5만 관중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도 전부 뛰어나와 이승엽을 열렬히 맞이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요미우리의 영원한 라이벌 한신과의 올 시즌 첫 경기라 기쁨이 두 배였다. 이승엽은 한신 마무리 투수 구보타 도모유키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46㎞)를 노려 좌월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 한 방은 앞서 15타석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낸 의미있는 홈런이기도 했다. MVP로 선정된 이승엽은 인터뷰에서 “너무 기뻐 할 말이 없다. 이전 타석에서 부진해 가슴에 안 좋은 감정이 남았었는데 한꺼번에 털 수 있어 너무 좋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1회 2사 2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선발 이가와 게이를 맞아 2루 땅볼로 물러났다.4회 1사 2루에서 다시 이가와를 상대했지만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은 곳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유인구에 속아 헛스윙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높은 직구(141㎞)를 잡아당겼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1-1 동점이던 9회 무사 1루에서 이승엽은 4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완 후지카와 규지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을 포함,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이 .352(71타수 25안타)가 됐다. 타점은 17타점,21득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1무3패를 올려 2위 주니치와의 승차를 3.5로 벌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빅 초이, 15호 ‘빅쇼’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눈앞에서 승리를 날렸지만 광주일고 후배 최희섭(26·LA다저스)은 50일 만의 홈런포로 개인 시즌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빅초이’ 최희섭은 22일 뱅크윈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출장,0-0으로 팽팽히 맞서던 3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랜든 웹으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뿜어냈다.지난달 3일 워싱턴전에서 대타 홈런을 친 뒤 50일 만에 터진 시즌 15호로, 지난해 세운 개인 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다. 시즌 41타점은 지난해 세운 생애 최다타점(40타점)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최희섭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253을 유지했고 다저스는 타선 침묵 속에 애리조나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서재응은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2삼진으로 2실점하고 승리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8회 구원나온 마무리 브래든 루퍼의 ‘불쇼’로 다 잡았던 8승을 놓쳤다. 이로써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서재응은 박찬호(32·샌디에이고) 이후 한국인 두 번째 시즌 10승 달성의 꿈도 접게 됐다. 1회 초 카를로스 델가도의 적시타와 4회 마이크 로웰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각각 1실점한 서재응은 6회 2사 3루의 위기를 잘 막아내며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하지만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루퍼가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서재응의 승리를 날렸다. 메츠는 9회 미겔 카이로의 끝내기 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아쉬움이 더했다. 투구수 10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1개였고 최고구속은 148㎞(92마일)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2.38(종전 2.33)로 약간 올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프타임] 본즈, 이틀만에 705호 홈런

    3차례의 무릎수술과 지루한 재활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슬러거 배리 본즈(41·샌프란시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을 향한 거침없는 행군을 이어갔다. 본즈는 19일 SB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지난 13일 올시즌 첫 출장을 한 뒤 17일 1호홈런에 이어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것. 이로써 본즈는 통산 705홈런을 기록,2위 베이브 루스(714홈런)와의 격차를 9개로 줄였다.1위 행크 아론(755홈런)과는 50개차다.
  • [프로야구 2005] 심정수 ‘대포본색’ 쾅쾅

    ‘헤라클레스’ 심정수(30·삼성)가 홈런 2방을 쏘아올리며 꺼져가던 홈런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심정수는 4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이승호로부터 135m짜리 우월 3점포를 뿜어낸 데 이어 6회 구원투수 송현우를 상대로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 이범호(한화)와 홈런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래리 서튼(현대)에 5개차로 다가섰다. 특유의 몰아치기를 과시하고 있는 심정수는 앞으로 12경기가 남아 이변없이 끝날 것 같던 홈런 레이스에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은 심정수의 3타수 3안타 6타점 등 장단 21안타(올시즌 한 팀 최다안타 타이)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18-5로 대승했다.18득점은 올시즌 한 팀 최다득점. 삼성은 2위 SK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려 독주체제를 공고히했고, 마운드가 초토화된 6위 LG는 꼴찌 기아에 1.5경기차로 쫓겼다. 양준혁(삼성)은 3득점을 보태 통산 최다득점(1046득점)을 달성했다. 종전은 장종훈(한화코치)의 1043득점. 양준혁은 통산 최다 안타(1814개)와 2루타(354개), 사사구(1017개) 등 4개 부문에서 1위.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모은 대전에서는 뒷심의 두산이 ‘똑딱이 타자’ 윤승균의 짜릿한 결승포로 한화에 5-4로 역전승,3연패에서 탈출했다. 올시즌 주로 대주자로 나서 타율은 .169에 그쳤지만 34도루를 성공시켜 ‘신 대도’로 떠오른 루키 윤승균은 9회초 데뷔 첫 홈런을 결승아치로 장식했다.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호투로 현대를 4-2로 잡고 모처럼 3연승을 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엽 이틀연속 홈런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대며 시즌 30홈런 고지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이승엽은 28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7회말 주자없는 1사에서 상대 우완 하기와라 준(우완)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3점포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은 이날도 거푸 시즌 25호째 홈런을 보태 지난해 목표로 삼았던 3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이도형 또 그랜드슬램

    올시즌 한 경기 최대인 9개의 ‘홈런쇼’가 펼쳐진 대전에서 이도형(한화)이 자신의 시즌 3번째 만루포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도형은 22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3회 2점포에 이어 6-3으로 앞선 6회말 1사후 상대 4번째 투수 이상현의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쐐기 만루홈런을 뿜어냈다. 이로써 이도형은 올시즌 3호째 만루홈런으로 팀동료 김태균과 타이를 이루며 개인통산 5호째를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만루포는 1999년 박재홍(SK)이 세운 4개. 한화는 올해 만루포 7개를 쏘아올려 이 부문 단독 1위. 한화는 이도형의 2개(6타점) 등 홈런 5개를 폭발시키며 홈런 4방으로 맞선 현대를 12-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2위 두산과의 승차는 여전히 2경기. 송진우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3실점으로 4승째. 서울 맞수끼리 충돌한 잠실에서는 두산이 특유의 뒷심으로 LG에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고 LG는 2연승을 마감. 두산은 0-3으로 뒤지다 동점이던 7회 1사 만루에서 안경현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재훈은 승리를 지켜 22세이브째. SK는 사직에서 고효준의 눈부신 호투와 장단 17안타로 5안타에 그친 롯데를 10-3으로 대파했다. 고효준은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4승째. 삼성은 대구에서 기아를 3-1로 물리쳤다. 해크먼의 교체 용병인 하리칼라는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올시즌 첫 선발등판한 기아의 최향남은 5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NPB] 이승엽 16호 홈런포

    ‘국민타자’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닷새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녹슬지 않은 ‘대포 본능’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1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좌익수 및 7번 타자로 출장,3-1로 앞서고 있던 9회 1사 1루 네번째 타석에서 상대 좌완 투수 다나카 미쓰루의 6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115m짜리 시즌 16호 홈런을 날렸다. 지난 12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15호 홈런을 뽑아낸 이후 닷새째 만의 홈런. 롯데 마린스는 3회 후쿠하라의 2점포와 이승엽의 홈런 등에 힘입어 5-1의 넉넉한 승리를 이뤘다. 하지만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고 4회와 6회에서도 플라이에 그치며 4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부터 시작,5경기째 연속 안타행진. 반면 타율은 .298에서 .297로 약간 떨어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엽, 3안타 2타점

    ‘라이언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연이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이승엽은 1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홈런 1개와 2루타 2개 등 3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날 주니치전에서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이날도 호쾌한 장타력을 뽐내며 타율을 .295까지 끌어올렸고, 시즌 15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올시즌 49경기만에 지난해 홈런기록(14홈런)을 넘어섰으며,3경기에 1개 꼴로 담장을 넘겨 올시즌 거침없는 페이스를 예고했다. 첫타석을 중견수플라이로 넘어간 이승엽은 3회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주니치의 구원투수 스즈키 요시히로를 상대로 좌익선상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7-0으로 앞선 5회 1사, 한국프로야구에서 홈런왕 경쟁을 벌였던 ‘흑곰’ 타이론 우즈(주니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즈키의 5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오는 140㎞ 직구를 밀어쳐 그대로 좌측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5호 아치로 팀내 홈런 1위. 7회에는 구원투수 오카모토 신야의 5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중월 2루타를 터뜨려 타구방향을 자유자재로 날리는 ‘스프레이 히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승엽의 홈런에 자극을 받은듯 우즈도 14호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결국 롯데가 10-3으로 승리를 거두며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방망이 쇼쇼쇼

    6일 프로야구 삼성-기아전이 벌어진 광주구장.6회까지 잠잠하던 삼성타선이 7회 한여름 소나기처럼 장장 40여분간 ‘안타 세례’를 퍼부었다. 톱타자 강동우가 실책으로 나가면서 시작된 공격은 한 타순을 훌쩍 돌고도 6번 양준혁에 가서야 끝이 났다. 무려 15타자가 나서 1이닝 최다안타 타이인 장단 11안타로 10득점, 기아 마운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스코어보드는 어느새 12-3으로 삼성쪽으로 기울었고, 기아 벤치와 팬들은 넋을 잃은 듯 고개를 돌렸다. 기아는 올시즌 삼성전 9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최강 삼성이 7회에만 2점포 3방을 뿜어내는 펀치력으로 기아를 12-4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 삼성은 2위 두산에 5경기 반차로 달아나 독주체제를 굳혔다. 박종호와 박한이, 심정수는 나란히 3타점을 쓸어담아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경연장이 된 수원에선 현대가 롯데를 8-6으로 따돌렸다. 현대의 래리 서튼은 14·15호 연타석 대포로 홈런 단독선두를 지켰고, 팀동료 이숭용은 뒤질세라 만루포(14호)로 서튼을 뒤쫓았다. 롯데도 이대호(11호)와 킷 펠로우(12호)의 대포로 맞섰으나 현대 마무리 조용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청주에만 가면 전력의 120%를 발휘하는 한화는 ‘해결사’ 김태균의 만루포와 이도형의 홈런 2방 등 대포 4방을 앞세워 두산을 8-4로 격파,4위를 지켰다. 지난 4월19일 LG전 이후 청주구장 7연승. SK는 잠실에서 채병용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4-1로 눌렀다. 채병용은 최고 143㎞의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8회2사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묶어 4승째를 낚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승엽 시즌6호 ‘쾅’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한 수 위의 센트럴리그팀을 상대로 한 인터리그에서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18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4회 초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6호 홈런 등 볼넷 1개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신들린 듯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도 종전 .290에서 .308로 뛰어 올랐다. 이날 홈런은 시즌 여섯 번째이자 지난 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첫 경기로 시작된 퍼시픽리그·센트럴리그 팀들 간의 인터리그 들어서 두번째 홈런. 이승엽은 열흘 전인 지난 8일 요코하마와의 홈 3연전 마지막날 1점짜리 시즌 5호 아치를 쏘아올렸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팀내 홈런 경쟁에서도 베니 아그바야니, 매트 프랑코를 1개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아시아 홈런킹’의 자존심이 걸린 용병간 본격적인 거포 대결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4회 두번째 타석 주자없는 2사 상황에서 상대 우완 사사오카 신지의 초구인 114㎞짜리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가는 1점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이승엽은 5회와 6회 연달아 우전안타와 2타점 적시타를 더 보태 지난 8일 이후 열흘 만에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롯데는 히로시마를 9-5로 제압하고 최근 4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토종 3인방 거포경쟁

    이대호(롯데)와 이숭용 송지만(이상 현대) ‘토종 트리오’가 홈런 경쟁에서 또 다른 삼각 구도를 형성했다. 이대호는 11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 4회초 2사 풀카운트에서 상대 좌완 산체스의 6구째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8일 기아와의 광주경기에서 공동 선두 킷 펠로우와 나란히 8호 홈런을 터뜨린 지 사흘 만에 홈런을 추가한 이대호는 이날 역시 기아를 상대로 2점짜리 홈런을 걷어올린 이숭용,8·9호 연타석 홈런을 작렬한 송지만과 함께 홈런더비 1위를 내달렸다. 전날까지 홈런 8개로 이대호 이숭용과 함께 삼각 구도를 형성했던 롯데의 펠로우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2위로 처졌다. 그러나 롯데는 2회 선발 장원준이 김태균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내려간 뒤 5회에는 주형광이 다시 김민재에게 2점짜리 홈런을 허용하는 등 장단 11안타를 얻어맞고 2-9로 대패, 최근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연패를 걱정하던 현대는 광주경기에서 이숭용 송지만의 ‘쌍끌이포’에 힘입어 기아에 9-5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숭용은 2-2로 균형을 맞춘 5회초 상대 선발 최상덕으로부터 백보드를 맞히는 시원한 중월 2점포를 가볍게 날려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고, 송지만은 6회와 8회 각각 3점·2점포를 잇달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6호, 프로야구 통산 507호 연타석 홈런. 현대 선발 김수경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낸 반면 홈런 1개 포함,10안타 볼넷 4개로 4실점(4자책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4승째를 챙기며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과 뜨거운 선두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두산은 대구에서 5회 김동주의 2점짜리 시즌 5호 홈런에 힘입어 맹추격을 벌인 삼성을 5-4로 물리치고 하루 만에 단독 1위에 복귀했다.LG는 잠실에서 한화를 9-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승엽 ‘쾅’ 최희섭 3타수 1안타

    이승엽(29·롯데 마린스)과 최희섭(26·LA 다저스)의 방망이가 일본과 미국에서 연일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8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3차전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첫 두 점짜리 홈런으로 5호포를 장식했다. 지난달 18일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20일,12경기만의 홈런. 이승엽은 또 이날 희생플라이 1개와 좌전안타를 포함,3개의 타점과 1득점까지 거둬들이며 팀의 인터리그 2연승에 버팀목이 됐다. 이승엽은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로 돌아선 방망이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타율은 .303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다시 3할대에 진입했다. 1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 1사 2,3루에서 좌익수 깊숙한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뒤 세번째 타석인 4회 1사 3루에서 상대 우완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호쾌한 2점홈런을 뽑아냈다. 롯데는 장단 19안타를 맹폭, 요코하마에 18-0 대승을 거뒀다. 최희섭도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방의 홈런포와 2루타를 포함,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의 활약을 펼친 데 이어 8일에도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연일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타율은 종전 .274에서 .276. 최희섭은 3회 1사후 오티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린 뒤 후속 타자의 중월 2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3-0으로 앞서던 다저스는 선발 데릭 로가 6회 6점을 내줘 3-11로 역전패했다. 최병규 박록삼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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