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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전세난으로 경기권으로 이주 움직임… “경기권 아파트 수요 몰려”

    저금리·전세난으로 경기권으로 이주 움직임… “경기권 아파트 수요 몰려”

    저금리가 지속되고 전세난이 더욱 심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도 달라지고 있다. 투자를 고려할 경우엔 임대수요가 풍부하면서 공급 측면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투자처를 선호하게 되지만 실수요자의 경우 쾌적한 주거환경과 한 푼이라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주거환경이 선호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4~5월 만기가 도래하는 아파트 전세는 4월 3만 470건, 5월 2만 8650건으로 총 5만 9120건에 달한다. 전세 계약 만료 시점이 도래할수록 세입자들의 전세난이 가중되고, 서울의 높은 전셋값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세값이 낮으면서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도 등지로 이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로 새로 유입된 인구 가운데 서울에서 이주한 인구 비중이 55.6%를 차지하는 등 절반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서울의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많다”면서 “서울과 접근성은 좋고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한 경기권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서울과 인접한 김포시 풍무지구에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면서 반전세 형태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김포시 풍무5지구에 위치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를 반전세로 공급 중이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에 책정된 반전세 계약조건은 전용 84㎡ 기준 보증금이 1억 5500만~1억 8500만원대며 월 임대료가 22만원이다. 이를 전세가로 환산하면 평균 2억 3000만원대다. 주변 동일면적 아파트의 전세 시세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전용 101㎡는 보증금이 1억 6000만~1억 9000만원, 월 임대료는 26만원이고 전용 117㎡는 보증금이 1억 7500만~2억 500만원, 월 임대료는 28만원이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으로 보증금 미회수에 대한 우려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월 임대료는 연말정산 시 연간 월세 납부액의 10%, 최대 75만원까지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월 임대료 세액 공제는 전용 84㎡ 이하의 주택에 대해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 한해 적용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84, 101, 117㎡ 총 1810가구의 대단지다. 단지 전체가 유럽풍의 이국적인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됐으며 세계적인 건축가 바세니안과 라고니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유현초, 풍무중이 단지 앞에 바로 위치하고 있으며 풍무고와 김포고, 사우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는 교육여건도 갖춰졌다. 인천공항철도 계양역까지 입주민을 위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기도 한다. 또 인접한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신설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과 연계돼 편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부광역철도 경성고입구-성산2동 2곳 역사 증설 요구

    서울시의회, 서부광역철도 경성고입구-성산2동 2곳 역사 증설 요구

    서울시의회 김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5월2일 열린 제1차 「서울특별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에서 “홍대∼원종선” 광역철도 노선에 대한 업무보고 중 홍대입구역과 DMC역 사이에 경성고입구사거리, 성산2동 지역 2곳의 역사 신설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적극 반영될 것을 촉구했다. “홍대~원종선” 광역철도 노선은 한국교통원구원에서 실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된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 중 하나로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및 수도권 외곽지역의 광역통행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선이다. 김진철 의원에 따르면 경성고입구 사거리 일대인 성산2동은 마포구에서 제일 주민이 많은 39,917명(4월 기준)이고 연남동·성산1동은 합해서 38,742명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사각지대로 방치되어 있어 이번 서부광역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지역기대가 큰 곳임을 강조했다. 또한, 홍대입구~DMC역간 거리가 3km임에도 현재 추가신설계획이 없는데 비해 2호선 신촌역, 충정로역 사이가 2.3km에 아현역과 이대입구역 2개역이 있고 5호선 망원역, 광흥창역 사이 2.4km에 합정역, 서강역이 존재하는 등 거리간 형평성에 어긋남을 지적했다. 만약 현재와 같은 계획대로 서부지역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될 경우, 마포지역 주민들은 사업으로 인한 편의보다는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만 고스란히 껴안게 되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김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성산동, 서교동, 연남동, 상암동 일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고 홍대인근 지역이 외국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관광명소로 발돋음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홍대입구~DMC역 3km 구간에 2개의 신설역 추가를 적극 검토, 추진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품격 높은 서울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지하철 역명 판매 ‘홍제’ 빼고 모두 유찰

    오늘 재공고… 3년간 병기 가능 서울시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판매한 지하철 병기 역명이 3호선 ‘홍제역’을 제외하고 모두 유찰됐다. 서울시는 28일에 같은 조건으로 재공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홍제역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 2억 187만원에 팔렸다. 홍제역의 입찰 하한가는 1억 8186만원이었다. 병기 역명은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홍제역은 향후 3년간 ‘홍제역(서울문화예술대학교)’으로 표기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높은 금액을 불렀던 고속터미널역(5억 1000여만원)과 충무로역(4억 6000여만원)은 나서는 입찰자가 아예 없었다. 경쟁 입찰 방식이라 한 역명에 두 곳 이상이 입찰해야 했지만 을지로입구역, 압구정역, 청담역 등은 단독 입찰로 마감됐다.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던 명동역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시교육청이 무상 역명 병기를 희망해 논란이 됐던 5호선 서대문역은 대형 의료기관 등 2곳이 입찰했지만 1곳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12곳의 역 중 이름이 팔린 홍제역을 제외한 11곳은 종전대로 입찰 대상이다.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역삼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강동역, 서대문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단대오거리역이다. 대상은 역에서 500m 안에 있는 공익기관과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이다. 지역 내 해당 기관이 없으면 역에서 1㎞까지로 범위를 넓힌다. 공공성이 떨어질 경우엔 대상에서 배제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병기 역명 사용 효과를 홍보하거나 공익기관의 대상을 넓히는 등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지하철 역명 판매, 홍제역 빼고 전부 유찰

    서울시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판매한 지하철 병기역명이 3호선 ‘홍제역’을 제외하고 모두 유찰됐다. 서울시는 28일에 같은 조건으로 재공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홍제역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 2억 187만원에 팔렸다. 홍제역의 입찰 하한가는 1억 8186만원이었다. 병기역명은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홍제역은 향후 3년간 ‘홍제역(서울문화예술대학교)’으로 표기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높은 금액을 불렀던 고속터미널역(5억 1000여만원)과 충무로역(4억 6000여만원)은 나서는 입찰자가 아예 없었다. 경쟁입찰 방식이라 한 역명에 두 곳 이상이 입찰해야 했지만 을지로입구역, 압구정역, 청담역 등은 단독 입찰로 마감됐다.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던 명동역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시교육청이 무상 역명 병기를 희망해 논란이 됐던 5호선 서대문역은 대형 의료기관 등 2곳이 입찰했지만 1곳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12곳의 역 중 이름이 팔린 홍제역을 제외한 11곳은 종전대로 입찰 대상이다.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역삼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강동역, 서대문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단대오거리역이다. 대상은 역에서 500m 안에 있는 공익기관과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이다. 지역 내 해당 기관이 없으면 역에서 1㎞까지로 범위를 넓힌다. 공공성이 떨어질 경우엔 대상에서 배제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병기역명 사용 효과를 홍보하거나 공익기관의 대상을 넓히는 등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박원순표 ‘2030청년주택’ 벌써부터 ‘흥행대박’ 예감

    박원순표 ‘2030청년주택’ 벌써부터 ‘흥행대박’ 예감

    서울시가 고밀도 개발과 청년 주거 문제를 한번에 잡겠다고 지난달 23일 내놓은 ‘역세권 2030 청년주택’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08년에 추진한 ‘역세권 시프트’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당시 역세권 용적률을 최대 500%로 높여 장기전세주택을 짓는 사업이었는 데도 철저하게 시장에서 외면당했다. ●주변시세의 60~80%에 공급 이른바 ‘박원순표 역세권 개발’로 불리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설명회가 열린 26일 건설사와 금융, 시행사 관계자, 토지주 등 400여명이 몰려 민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160여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2.5배 이상의 사람들이 찾았다”고 말했다. 현재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6호선 봉화산역에서 시범사업 중이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제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는 역세권 용도지역을 준주거와 상업지역의 용적률(준주거 400%, 상업 680%)을 적용해 고밀도 개발을 허용한다. 시가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사업자는 주거면적 100% 준공공임대주택을 지어야 한다. 임대의무 기간은 8년이고 연 임대료 상승률은 5%이어야 한다. 시는 이 중 10~25%를 전용 45㎡ 이하의 소형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역세권 시프트’와 달리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차이는 용적률이다. 역세권 시프트는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보장했지만,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최대 680%로 더 높다. 시 관계자는 “용적률이 올라간 만큼 사업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월세시대의 도래도 흥행에 한몫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월세시대로 전환된 현실을 반영한 것이 큰 장점”이라면서 “오 전 시장의 역세권 시프트는 수익모델이 전세 분양 중심이었고, 사업기간이 길어 금융비용이 부담이었다. 하지만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월세로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3년 동안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6개월 이상 사업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2%의 정책금리 제공도 반가운 소식이다. ●‘사업자 중심’ 시책 비판도 일각에서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 사업자 중심으로 짜였다고 비판한다. A건설사 관계자는 “준공공임대인데 임대료가 비싼 역세권인 탓에 실제 임대공급 가격이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서울시 전체의 월세가 하향하지 않으면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변창흠 SH사장은 “역세권 주변에 소형주택의 공급이 늘어나면 월세 하락 등으로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고, 늘어난 공공임대가 청년 주거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듀!! 자하 하디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듀!! 자하 하디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Aperta!!(아뻬르따, 열림)” 어느덧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되어버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1950~2016)의 명쾌하면서도 주저 없는 대답이었다. 그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만들기 5년 전에 로마 플라미뇨 지구(Flaminio district)에 위치한 국립현대건축미술관을 2010년에 완공하였다. 실제 건축을 전혀 모르는 상상 속의 건축가, 혹은 ”종이 위의 건축가(Paper Architect)"로 자신을 폄하하던 분위기 속에서 열린 로마의 기자회견장. 건축철학을 대답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바로 “Aperta!(아뻬르따, 열림)”였다. 동대문운동장을 헐고 다시 세운 건축물로서는 역사적인 배려가 부족하다는 혹평과 아울러 뉴욕타임스에 '세계의 가볼 만한 명소 52선'에도 포함될 정도로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찬사가 공존하는, 야누스의 얼굴 같은 공간이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다. 파란 하늘의 봄날이건만 미세먼지의 공습은 집요하다. 잠시 야외가 아닌, 실내 DDP로 '피신여행'을 떠난다. 6만2108㎡ 대지 위에 건축 총면적이 8만6574㎡에 달하는 DDP는 총 4800억 원이 소요된 거대한 복합 쇼핑몰과 문화광장이다. 원래 동대문지역은 두타, 밀리오레, APM 등 30여개의 복합 패션상가와 3만 5000개의 점포, 10만 명의 디자인 관련 종사자가 모여 있는 곳이며 하루 매출이 평균 400억 원대에 이르는 서울 디자인 패션산업의 집적지이기도 한 곳이다. 또한 연간 250만명, 방문객의 절반이 외국인일 정도로 밤에도 불을 밝힌 상가와 북적이는 인파로 인해 명동과 더불어 서울 패션 상권을 대표하고 있기도 하다. 바로 이곳에 DDP를 만든 이유는 기업과 기관들이 한 곳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자 함이었다. 디자인 집적단지인 디자인 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자생 디자인, 패션 집적지로서의 잠재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 모으기 위함도 이곳의 일차적인 건립목적이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어느덧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2015년 DDP개관 1년 후 재단의 발표를 기준으로 보자면 1년간 진행된 전시, 아트페어, 포럼, 런칭쇼, 이벤트 등은 117건으로, 이 중 전시 16건을 포함해 자체 콘텐츠는 전체의 약 33%다. 자체 전시 기준으로 관람객은 74만5557명(일 평균 2112명)이 다녀갔다. 또한 재정 현황은 수지균형을 통해 100% 재정자립 상황이라고 재단은 설명하고 있으며 수입이 약 223억 원이었고 지출은 213억 원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중 수입 223억 원 중 대관과 임대 등 인프라를 이용한 사업이 전체의 50%정도를 차지했고, 입장이나 교육 등 콘텐츠 사업부문은 9%, 기타 36% 등 이었다. 막상 DDP를 여행지로서 명명하고 난 뒤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바로 안팎, 층간의 구분이 없다는 건축물이라는 것이다. 건물 안인가 생각하다 보면 어느 순간 건물 밖으로 몸은 나와 있고, 고샅길 같은 복도를 걷다보면 1층과 2층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대개는 건물이 주는 감동과 디자인이 주는 감동은 일치하지 않는데 이곳은 의외다. 확실히 DDP는 분명 평범하지는 않은 공간이고 건축물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본디 낯선 공간을 친숙하게 만드는 의도적인 행위라고 가정한다면, 도심에서 이렇듯 ‘도시인들’에게 ‘낯섦’을 던져주기란 쉽지 않다. 무심한 도심의 일상에 던지는 의문표가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다. 보는 사람들의 느낌과 호기심을 시나브로 건드리는 건축의 원형에 대한 의문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우리에게 던진다. 도대체 건축이란 무엇인가? DDP는 토지 위에 올린 건축물이 아니라 동대문 공기(空氣)의 단면을 다듬어가면서, 깎아가면서 재단하고 비집어 낸 빈 공간 사이에 건축물을 넣어 놓았다. 건물의 모든 바람벽들은 자하 하디드가 지니고 있던 선(線)과 면(面)에 대한 ‘열림’의 감각을 끝없이 밀고 나간 흔적이고 경계이다. 그녀는 건축자재를 다룬 것이 아니라 ‘공기’를 다룬 것이다. 모든 골조, 벽체, 기둥과 계단, 창틀의 이어짐은 결코 건축학적인 용어인 접합이나 연결로만 설명할 수 없다. 이는 붙어있고 따라가고 연결되고 어울리기 때문이다. 또한 DDP 절정의 미학의식은 바로 초가집 지붕 같은 야트막하게 내려앉은 겸손의 미학에 있다. 가장 현학적(衒學的)인 건축물이 가장 한국적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는 아이러니이다. 한국의 주택들의 특성은 이어짐이었다. 안방이 주방으로 다락으로 연결되고 마루를 통하여 건넛방과 사랑방이 또 이어지는 구조. 마당과 길이 연결되고 이 길을 통하여 할아버지와 손자의 세대의 역사가 연결되듯 DDP는 모든 공간이 열려있고 연결된 특성을 지닌다. 70, 80년대부터 이루어진 본격적인 산업화가 만들어 낸 동대문 인근의 상업건물들은 대체로 아파트처럼 단절되고 블록형태로 격자성을 지닌 채 차별과 분열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몇 층에 있는 점포의 가격이 한 층 위보다 더하고, 덜하고를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으로 모든 것은 나누어졌고 닫혀졌고 사람들은 돌아 앉았다. 하지만, DDP는 이런 주변의 어색한 폐쇄를 극복하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건물 곳곳에 깊게 배어 있고 이를 누구나 눈치 챌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DDP는 총 5개의 구역으로 나눌 수가 있다. 우선 ‘알림터’의 경우 PLUG &PLAY 개념의 트랜드 산업 발신지로서 런칭쇼, 패션쇼, 시사회, 영화, 극 제작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또한 통역실 및 VIP공간을 구비한 컨퍼런스 회의장이 있는 곳이다. ‘배움터’의 경우 세계의 트렌드를 조명하고 전시하는 디자인전시관이 있어서 전시, 체험, 교육의 장이 열리는 공간이다. ‘살림터’는 마켓과 전시, 교육, 편의시설 제공하는 디자인 샵으로 디자이너 프로모션 공간(디자이너 갤러리 샵)으로 의식주와 관련된 다양한 디자인 제품 전시를 통해 대중이 공감하고 흥미를 느끼며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이곳에서 보고, 느끼고, 배우고, 소통하고, 사고 즐길 수 있는 디자이너 갤러리 샵이자 프로모션 공간이기도 하다. 밖으로 나오면 ‘어울림광장’을 만날 수 있는 데, 이곳은 DDP 앞마당에 위치한 가장 큰 광장으로 DDP 주요 공간에 접근할 수 있는 중심에 위치한 광장으로 디자인장터, DDP 안내센터가 위치한다. 마지막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서울의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는 역사문화 테마공원으로 조선시대의 서울성곽과 하도감터, 근대시대의 동대문운동장을 품고 동대문의 역사적 맥락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이다. 또한 디자인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 및 행사장을 품고 있으며 공원 곳곳에는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스트리트 퍼니쳐 등이 제공되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은 힘이 들든, 즐겁든 간(間)에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자연이든 도심이든 재미가 빠지면 여행이 아니다. 바로 이 재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할 때 우리는 여행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의 발걸음은 어떤 의미를 지녀야 할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대한 사소한 여행 일문일답>1. 꼭 가봐야 할 곳인가?- 당신이 서울을 여행중라면 꼭!! 2. 누구와 함께- 사랑하는 연인들 3. 교통편?- 지하철은 2호선과 4호선, 5호선의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역’이다.기타 http://www.ddp.or.kr/DI010018/getInitPage.do?MENULEVEL=8_5_1 로 알아보길.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종합안내소와 공간별 안내데스크, 물품보관소, 유모차/ 휠체어 대여, 수유실, 장애인 배려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참조 : http://www.ddp.or.kr/DI010014/getInitPage.do?MENULEVEL=1_4_1 //주차장의 경우 DDP공영주차장이 있다. 일반주차가격은 5분당 400원, 1시간 4,800원, 1일 최대 5만원이고 할인 주차 가격은 DDP내 전시관람, 체험, 상품 구입 등 당일 2만 원 이상 사용 고객이 B2층 주차고객센터(친절센터)에 영수증 지참하여 방문시 주차 요금 할인해 준다. 2만 원 이상 (1시간), 5만원이상(2시간)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더 유명해져야 한다. 6. 관광지로서의 친절도?- 상업적인 공간이다. 당연히 고객응대는 기본적인 노하우가 있다. 7. 전문성은?- 일반인들이 범접하기 힘든 전문적인 공간이다. 여행지로서의 DDP는 많은 공부가 필요한 현대 건축의 대표작이고 세계적인 건축가의 유작이기도 한 공간이다. 그냥 가지 말고 http://www.ddp.or.kr/EP010008/getInitPage.do?MENULEVEL=4_1_1 에 있는 DDP투어를 신청해서 가는 것이 제일 낫다. 8. 관람시간과 입장료의 가성비?- 디자인 플라자의 경우 10시~21시이다. 그러나 각종 전시의 경우는 해당 전시회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 샵의 경우는 입장료가 당연히 없지만 각종 전시회의 경우 입장료가 해당 전시회의 성격에 따라 정해진다. 참조 : http://www.ddp.or.kr/EP010001/getInitPage.do?MENULEVEL=2_1_1 9. 감탄하는 점?- 미로 같은 건물에서 끝없이 연결되는 길과 조그만 핸드폰 고리의 놀라운 가격(?) 10. 아쉬운 점?- DDP 방문 고객들이 좀 더 자세하게 동선을 알 수 있도록 더 신경을 쓰면 좋을 듯 하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안내데스크에 계시는 분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관람객 응대를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길. 멀뚱멀뚱 길을 찾지 못하는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과 바로 앞에서 그들을 풍경으로 바라만 보는 안내데스크. 안내는 오히려 경비 서시는 분들이 더 잘 해 주는 듯. 먼저 다가가는 안내가 DDP에 어울리는 표정인 듯. 12. 여행 전 기대감과 후기?- 미리 http://www.ddp.or.kr/MA010001/getInitPage.do 에 들어가서 차분한 계획을 세운다면 기대이상의 만족. 생각보다 전시회나 체험행사, 투어가 많으니 몰라서 후회하지 않는 발걸음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방문 전에 위의 웹사이트에 접속하길 바란다. 13. 추천하고픈 사람?- 연인!! 연인!! 연인!! 14. 비추하고픈 사람?- 40, 50대의 인생의 별 감동이 없는 무료한 삶을 사시는 분들. 건물이 복잡해서 오히려 성질만 돋울 수가 있다. 이 비싼 땅에 이런 장난질(?)을 해 놓았냐하는 성토만 한 가득 나올 수도 있다. 15. 먹거리 정보- DDP 내에도 번화한 식당들이 1층에 있지만, 이 곳은 원래가 동대문 지역임을 감안해야 한다. 길 하나를 건너가면 광장시장과 온갖 먹거리 천국의 시장 뒷골목이 있다. 광장시장으로 10분만 걸어라! 16. 쇼핑매력도- 재미있는 디자인 제품들. 17. 숙박편의성- 서울이다! 이상 끝! 18. 인근 관광지 매력도- 주변이 진정 최강이다. 각종 쇼핑단지와 아울러 동묘벼룩시장, 황학동, 광장시장과 더불어 동대문성곽공원, 흥인지문 등이 있다. 19. 꼭 해봐야 할 것은- 반드시 DDP 자유 투어를 하든, 현장투어를 하든 참여할 것!! 현장투어를 적극 강추!! 8000원!! 어울림광장 종합안내소(살림터 -2층) 투어 매표소에서 참여 명단을 작성하면 된다. 20. 총평- 아듀! 자하 하디드(Zaha Hadid).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부동산 투자 심층 분석]GTX연결 기대심리↑…들썩이는 가산디지털단지

    [부동산 투자 심층 분석]GTX연결 기대심리↑…들썩이는 가산디지털단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서울 삼성역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수혜 지역 일대가 술렁이고 있다. 인천 송도를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서울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기존 노선에서 소사-가산디지털단지-신림-사당-교대-강남-양재-선릉-삼성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수정이 검토되면서 기대심리가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 중에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곳은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이다. 가산디지털단지 역은 이미 1·5호선 더블 역세권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2020년 예정)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던 곳이다. 특히 최첨단 고부가가치 IT산업과 패션 아울렛 중심지였던 가산디지털단지에 GTX개통 호재가 겹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업체들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 논란이 계속 되어 왔지만 지역별로 오피스텔 공급이 부족한 곳은 다른 부동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은 현재 기업체 종사자수가 약 16만명에 달하며, 서울시의 ‘글로벌 디지털 수도 2020프로젝트’로 인해 배후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가산디지털밸리 미소지움 오피스텔’이 제3차 국가산업단지에는 처음으로 분양을 실시한다. ‘가산디지털밸리 미소지움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35~73㎡, 총 411실 규모이다. 특히 무이자 융자 혜택은 물론, 입주시까지 이자 없이 묶이던 계약금에 연 5% 이율로 수익을 보장하는 계약금 수익률 보장제를 실시한다. 또한 서울에서 보기 드문 1억 1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와 주력 평형 기준 44.4%의 높은 전용률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장애인’이 빠진 ‘장애인의 날’/최지숙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장애인’이 빠진 ‘장애인의 날’/최지숙 사회2부 기자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해마다 장애인의 날 즈음이면 전국 각지에서 관련 행사를 연다. 장애 체험부터 각종 기념식과 축제를 홍보하느라 떠들썩하다. 올해로 36회째가 되는 동안 행사의 규모와 종류는 점점 더 크고 화려해졌다. 하지만 정작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의 축제’라며 달갑지 않은 눈치다. 장애인의 당면 문제나 요구 사항은 묵살한 채 이뤄지는 일회성 행사인 탓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안에선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에서 2012년 8월부터 농성과 서명 작업을 하고 있다. 이름 대신 ‘몇 급 장애인’으로 불리는 현실, 생계 지원의 조건인 1~2급 장애인이 되기 위해 ‘내가 얼마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인지’ 설명해야 하는 참담함을 호소한다. 이 현실을 개선하자고 주장하지만 정부의 응답은 없다. ‘탈시설’ 문제도 주요한 장애인 의제다. 장애인들을 시설에 몰아넣지 말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다. 중앙정부의 무응답에 장애인들은 속이 탄다. 답답한 마음으로 서울시청 앞에 가서 기자회견을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그들의 목소리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아니라 혹시 있을 시청 난입을 막으려는 경찰들에게 전달될 뿐이다. 지난 18일엔 ‘전국 장애인부모연대 서울특수학교 학부모협의회’에서 발달 장애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 관계자 면담 요청에 서울시는 ‘시청 전 출입구 봉쇄’로 대응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단체들끼리 서로 주장이 달라서 요구를 들어 줄 수가 없다”면서 “예산이 없는 것을 어쩌겠느냐”고 읍소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시로 저러는데(농성을 벌이는데) 그때마다 일일이 면담을 해 줘야 되느냐”고 반문하며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은 얘기들”이라고 냉소했다. 시청 앞이 각종 장애인 시위로 들끓는 동안 키를 쥔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무응답이 최고의 대응’이라는 식이다. 대학생 때 서울 강남구의 한 특수학교에서 3년간 교육 봉사를 했다. 발달 장애와 자폐증을 가진 학생들이었다. 동생들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물론 쉽진 않았다. 진정으로 이해하고 마음을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의사 표현은 서툴렀지만 장애 학생이라고 일반 학생들과 별다르지 않았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 했고, 학교를 졸업한 뒤 취직해서 돈을 벌어 자립하고 싶어 했다. 학교의 행사나 축제보다는 평소 자신들의 얘기를 들어 주고 끄덕여 주는 것에 더 함박웃음을 지었다. ‘불쌍하다’는 말이 장애인이라고 놀리는 것보다 더 싫다고 했다. 소풍이나 견학을 갔을 때 혀를 차며 동정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을 다치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저 ‘같아지고 싶은’ 소망이다. 격리되고 분리된 삶이 아니라 비장애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상. 장애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그런 평범한 삶이다. 예산이 없어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우리 업무가 아니라서…. 정부는 많은 이유를 대며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뿌리치고 있다. 그러나 간단한 제안을 하나 하고 싶다. 일단, 그들의 얘기를 들어 보자. truth173@seoul.co.kr
  • 주춤한 수도권 분양시장, 미사지구가 ‘구원투수’ 되나?

    주춤한 수도권 분양시장, 미사지구가 ‘구원투수’ 되나?

    억대 프리미엄속 뒷심 받는 미사지구 오피스텔아파트 훈풍 이어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관심 집중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서울과 가까운 미사강변도시의 입지가 검증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는 등 주춤한 수도권 분양시장에 새로운 '구원투수'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청약접수를 시작한 e편한세상 미사가 1순위에서 2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4249명이 몰려 평균 1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춤한 수도권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청약 성적도 좋은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평균 4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광교 아이파크 또한 216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되어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3자리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 역시 오피스텔 분양이 선전했다. 효성이 공급한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는 전체 1116실 공급에 1만1926명이 몰려 평균 1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위례 오벨리스크도 치솟은 인기를 실감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분양 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노릴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손꼽힌다. 서울과 달리 분양가도 저렴하다는 점이 투자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요소다. 또 교통망이 잘 연결된 경기권 택지지구는 수요가 비교적 풍부해 공실의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아직 개발 호재들이 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어 향후 시세 차익이나 환금성 또한 우수하다. 하남에서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 역시 눈에 띈다. 청약접수 당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눈길을 끈 곳이다. 현재 분양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미계약분에 한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5호선 미사역 역세권으로 역과 5분거리에 있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수요층이 두터운 소형, 원룸형부터 전용 84㎡까지 주택형이 다양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이 곳은 행정구역상 하남시이지만 고덕.상일동 업무단지와 가까이 있어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약 3만8000명의 인구가 상주할 예정으로 현재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강동 첨단업무단지에는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를 완료했고 이어 10여 개 기업이 입주예정에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마트 하남점과 명일점이 차량 5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올해 개장을 앞 둔, 수도권 최대 교외형 복합 쇼핑몰 ‘신세계 유니온스퀘어’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모델하우스는 하남시 신장동 326번지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정책 꼼꼼히 보고 비례대표 정당 선택하길

    서울 종로는 흔히 ‘정치 1번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종로에서도 세종로 사거리는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해도 크게 과장은 아닐 것이다.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후보 진영이 앞다투어 유세전을 펼치는 선거운동의 핵심 요지다. 하지만 4·13 총선을 앞둔 세종로 사거리는 조용하기만 하다.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총선이 이곳에서는 남의 이야기인 것만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아침저녁 수많은 직장인이 세종로 거리를 뒤덮다시피 하지만 대부분은 종로 선거구의 유권자가 아니다. 출근 시간 세종문화회관과 동화면세점 앞 버스 정류장에서는 분당과 일산을 비롯한 경기도 남부와 북부 지역 주민들이 광역버스에서 줄지어 내린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시청역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가운데도 종로 유권자는 거의 없다. 그런데 이런 세종로 사거리에서 조용히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군소 정당 후보들이다. 유세차와 확성기, 그리고 유니폼 차림의 운동원을 다수 동원하는 유력 정당 후보들과 달리 이들의 선거운동은 조촐하기만 하다. 후보자는 건널목에서 녹색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명함을 건네고, 다른 한 사람이 핵심 공약을 담은 피켓을 들고 있는 정도다. 자기 선거구 유권자가 아닌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광고용어로는 소구대상(訴求對象)을 완전히 잘못 짚은 캠페인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면 자신(自身)의 존재가 아닌 자당(自黨)의 존재를 알리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유력 정당들이 생산한 이슈에 우선순위가 밀린 자당 정책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다. 오는 13일 투표소에 가면 유권자는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한 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용지이고, 다른 한 장은 지지 정당을 고르는 투표용지다. 미래지향적 정책의 설득력 있는 이행 방안을 제시하는 정당에 국회 진출 기회를 주는 제도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제도라고도 한다. 실제로 군소정당의 정책 공약 가운데는 유력 정당에서 찾을 수 없는 참신한 내용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이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총선에서 후보를 낸 정당은 21개에 이른다. 물론 정책 생산 능력이 없는 이름뿐인 정당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건전한 군소정당이 공약을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는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믿는다. 흔히 선거를 ‘민주주의의 축제’라고들 한다. 낡은 정치세력을 미래지향적인 정치세력으로 교체하는 한바탕 축제의 주체는 말할 것도 없이 유권자다. 지역구 의원은 유권자의 판단에 따라 인물과 능력 중심으로 투표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지지 정당 투표는 직관만으로는 판단이 쉽지 않다.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선거공보를 꼼꼼히 읽어 보고 지지할 정당을 선택하는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 능력 있는 인물과 조화로운 정책이 국회에 넘쳐날 때 정치도 발전한다. 지지 후보와 지지 정당이 반드시 같아야 할 이유는 없다. 20대 국회가 얼마나 건강하게 태어날지는 유권자들에게 달려 있다.
  • [데스크 시각] ‘청년’ 푸드트럭의 불법영업 꼬리표를 떼주자/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청년’ 푸드트럭의 불법영업 꼬리표를 떼주자/한준규 사회2부 차장

    “‘불법영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어요. 맛있게 드세요.”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참가할 푸드트럭을 선정하는 품평회가 열렸다. 형형색색으로 멋지게 꾸민 푸드트럭 17대가 참가했다.  음식도 다양했다. 두껍게 다진 고기 덩어리 패티와 신선한 채소가 조화를 이룬 수제 햄버거, 치즈와 야채 등을 듬뿍 올리고 화덕에서 갓 구워 낸 피자, 돼지 등갈비를 바로 조리해 낸 폭립, 직접 만든 나초에 노란 치즈를 듬뿍 올린 나초치즈 등은 지나가는 시민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또 어른 얼굴의 세 배만큼 큰 솜사탕을 만드는 ‘앤디캔디 솜사탕’, 소시지를 직접 만들고 스웨덴에서 공수한 밀가루 전병에 싸서 먹는 ‘스웨덴 핫도그’ 등 참가한 셰프들은 좋은 재료와 독특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참가한 푸드트럭의 셰프들은 자부심도 대단했다. 미국 뉴욕 연수 기간에 맛본 햄버거를 잊지 못해 지난해 푸드트럭에 도전했다는 ‘서울트럭’의 두 여대생 셰프는 “신선한 고기로 직접 패티를 만들고 아침마다 신선한 채소를 준비하는 등 유명 수제버거보다 더 맛있고 영양 만점”이라고 자랑했다. 이 젊은 셰프들은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었다. 몇 년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2000여만원을 투자해 깨끗한 조리 시설과 좋은 음식 아이템 등을 갖췄지만, 막상 장사할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 한 참가자는 “인적이 드문 공원 등에서 장사하면 누가 찾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불법인 줄 알면서 주말이면 이태원과 대학로 등에서 장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합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이번 야시장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그는 덧붙였다. 정부는 2014년 3월 규제개혁 1호로 ‘푸드트럭’ 합법화를 내걸었다. 청년 실업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였다. 하지만 ‘푸드트럭’은 본래 취지를 상실한 채 표류했다. 개조 비용과 영업 허용 장소 제한 때문이다.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취업절벽’에 부딪힌 청년들이 푸드트럭에서 돌파구를 찾지만, 현행법으로 우리 사회는 오히려 이들을 ‘범법자’로 내몬 셈이다. 푸드트럭은 유원시설, 관광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공유재산, 조례로 정하는 장소 등에서만 영업할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유동 인구가 없고 대부분 수익을 보장받기 어려운 곳이다. 트럭을 몰고 인파가 붐비는 곳을 찾아 움직이려고 해도 지정 장소가 아니면 불법영업으로 단속 대상이 된다. 푸드트럭 영업허가가 행정자치부에서 서울시 등 지방정부로 위임됐으니 지방정부가 당연히 나서야 한다. 서울시가 이번 ‘밤도깨비 야시장’을 기획한 것도 이 청년 창업자들에게 길을 열어 주려는 시도다. 또 지난 2월 23일 공청회를 열어 푸드트럭의 영업 장소 확대를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달 영업 장소 확대 조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합법적인 푸드트럭존 근처에 불법 노점의 진입도 막아야 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가는 길목인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에는 인도를 무단 점거한 채 하얀 연기를 뿜으며 닭고치와 떡볶이 등을 파는 불법 노점이 가득했다. 축제 현장에서 불법 노점이 판치면 합법적 푸드트럭의 의미가 퇴색한다. 지방정부의 노력만이 2평 남짓 좁은 푸드트럭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청년 창업자의 희망이다.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햄버거 체인으로 성장한 미국 뉴욕 셰이크섁 버거처럼 우리나라에도 성공한 푸드트럭 청년 창업자가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hihi@seoul.co.kr
  • 택지지구 아파트 바람이 오피스텔까지…미사강변도시 분양 활기

    택지지구 아파트 바람이 오피스텔까지…미사강변도시 분양 활기

    봄철 본격적인 분양 시즌을 맞아 택지지구 아파트가 수도권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택지지구는 도로, 공원, 교육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조성돼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정부가 택지 개발을 중단하면서 ‘몸값’이 오르고 있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최근 청약접수를 마감한 e편한세상 미사가 1순위에서 2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249명이 몰려 평균 1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 바람은 오피스텔로도 번지고 있다. 지난 3일 분양이 마감된 미사강변도시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는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호응으로 현재 상가 분양만 진행 중이다. 유리치 건설이 배우 이상윤을 모델로 내세워 선보인 새 브랜드다. 이번 분양 물량은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36실과 오피스텔 322실(48.79㎡~59.38㎡)이다. 마이움은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미사역 5번 출구 방향에 위치해 있어 역세권으로 꼽힌다. 또 미사IC, 강변IC, 상일IC 등을 통해 올림픽 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과 연결된다. 인근에는 한강언덕공원과 중앙공원, 체험의 숲 공원이 조성돼 있다. 미사강변도시 인근 단지의 공공물량이 입주를 하면서 기반 시설도 갖춰지고 있다고 건설사 측은 강조했다. 한편, 유리치 건설 측은 오는 5월 중 2차 오피스텔 분양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1차와 마찬가지로 선호도가 높은 1.5룸과 투룸 형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서울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지하철역은? 고속터미널역-충무로역-역삼역-을지로입구역 순

    ‘서울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지하철역은 어디?’ 서울시가 시내 12개 지하철역의 이름을 민간에 팔기로 한가운데 각 역명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관심이 쏠린다. 시는 ‘왕십리(성동구청)역’처럼 기존 역명 옆에 이름을 함께 적는 방식으로 공개 입찰을 통해 역 이름을 판매한다. 이번에 역명을 시범 판매하는 지하철역은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역삼역, 홍제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강동역, 서대문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단대오거리역 등 12곳이다. 입찰 최저가를 기준으로, 가장 몸값이 비싼 지하철역은 3·7호선이 함께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이 5억 1437만원이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고속터미널은 하루 승하차 인구가 15만 6000명이고, 고속버스 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멀티플렉스 극장 등이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비싸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비싼 역은 3·4호선이 교차하는 충무로역으로 4억 6691만원이다. 단일 노선이 다니는 역 중에는 역삼역(2호선)이 3억 898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을지로입구역(2호선) 3억 4440만원, 명동역(4호선) 3억 1817만원, 압구정역(3호선) 3억 1080만원, 강동역(5호선) 2억 818만원, 청담역(7호선) 2억 7778만원, 방배역(2호선) 2억 3860만원, 서대문역(5호선) 1억 8771만원, 홍제역(3호선) 1억 8186만원 순이었다. 이름을 시범 판매하는 역 중 몸값이 가장 낮은 곳은 단대오거리역(8호선)으로 7604만원이었다.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운영)는 용역 연구를 통해 유동인구, 역사 주변 환경 등을 감안한 입찰 최저가격을 산출했다. 서울시가 역명을 민간에 팔기로 결정한 이유는 지하철역 주변 기관 등이 계속 요구해왔고 운영기관들이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입찰에서는 1개 역에 최고가를 써낸 사업자 1곳만 선정한다. 역에서 500m 이내 있는 공익기관,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이 대상이며 공공 이미지에 맞지 않는 기관은 배제한다. 지역 내 해당 기관이 없으면 역에서 1㎞까지로 범위를 넓힌다. 역명은 3년간 사용할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차례 연장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4일 입찰공고하고 신청서를 받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장 행정] 골목마다 ‘디자인’ 입혔더니… 어느덧 ‘안전 1번지’

    [현장 행정] 골목마다 ‘디자인’ 입혔더니… 어느덧 ‘안전 1번지’

    담벼락에 야광 페인트 칠하고 “행복하세요” 등 소통 문구 새겨 “사람들의 기본적인 양심 덕분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려다가도 잔소리하는 ‘무단 투기 금지’ 전자 게시판을 발견하면 움찔해 못 버리겠네요.”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30일 마천1동과 2동 뒷골목 구석구석을 한 시간 동안 직접 걸으며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꼼꼼히 살폈다. 마천1동은 지하철 5호선 종점인 마천역 근처지만 버려진 집이 있을 정도로 취약한 지역이다. 저렴한 다세대주택이 많다 보니 한때 거마(거여동·마천동) 대학생이라 불리던 다단계 피해자들의 집단 거주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사업이 흐지부지되면서 빈집까지 생겨났다. 송파구는 서울시의 ‘주민 참여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참여해 2억원의 예산을 땄다. 이 예산으로 마천역 주변 마천1동을 안전한 행복 마을로 꾸미려 한다. 마침 박 구청장이 찾은 날에는 마천역 2번 출구 앞 마트에 얼마 전 도둑이 들었다며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서울시 안전마을 사업 공모에는 12개 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송파, 중랑구가 선정됐다. 송파구는 강남 3구로 분류되긴 하지만 송파의 강남이라 할 만한 잠실과 그 외 지역 간 격차가 극심하다. 특히 마천역 주변은 좁고 밀집된 미로형 골목과 낡은 주택 때문에 연쇄 화재와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마천1동은 지난해 골목길 경관 개선 사업을 벌인 바로 옆 마천2동처럼 바뀐다. 마천2동에서는 형형색색의 계량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붉은색 벽돌로 된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마천2동 골목에는 모퉁이마다 폐쇄회로(CC)TV뿐 아니라 반사경까지 설치됐다. 담장에는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박 구청장은 “노란색 페인트가 야광이라 밤에도 골목길을 밝히는 거죠?”라며 확인했다. 유리로 된 다세대주택 출입문에는 범죄 예방을 위한 미러시트와 ‘안녕하세요’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었다. 거울과 같은 효과를 내는 미러시트로는 밤늦은 퇴근길에 혹시 뒤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빈집털이범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 외벽의 가스관에는 범죄 예방 효과를 위해 특수 형광물질을 발라 놓았다. 전봇대에는 불법 광고 스티커가 붙지 않는 특수 페인트를 칠했다. 담벼락 위에 곱게 핀 꽃 상자 화분과 곳곳에 있는 ‘반가워요’ ‘행복하세요’ 등의 주민 소통을 위한 문구는 행인들의 마음에 절로 따뜻한 봄바람을 불러온다. 쓰레기 무단 투기가 잦은 귀퉁이에는 CCTV와 음성 안내가 되는 전자 게시판이 있는 클린지킴이가 있다. 마천2동 주민센터 직원은 “CCTV 껍데기만 달아도 좋다는 민원도 있지만 행정기관에서 그럴 순 없었다”고 귀띔했다. 박 구청장은 “골목길마다 차이가 큰 것은 아직 ‘안전 송파’를 위해 갈 길이 멀다는 증거이지만 송파구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더 뛰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동산 특집] 5월까지 14만 가구 쏟아져… 봄 기지개 펴는 분양시장

    [부동산 특집] 5월까지 14만 가구 쏟아져… 봄 기지개 펴는 분양시장

    새봄을 맞아 주택 분양시장도 만개하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총분양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3~5월에 쏟아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3월에 분양 일정을 시작한 아파트가 4만 3201가구이고 4월에는 올해 최다 물량인 5만 6737가구가, 5월엔 4만 262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올해 총분양물량 30만 5598가구 중 46.6%가 봄에 소진될 예정인 셈이다. 훈풍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감지됐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출 규제가 본격화됐던 지난달 분양물량은 9199가구에 그쳤지만,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즉시 재개함에 따라 이번 달 분양물량은 부동산114가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3월 대비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선 이후 분양 성수기인 4월엔 봄 분양시장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분양 홍보 현수막을 걸거나 배너 광고를 하기 어려운 총선 운동 기간을 지나 4월 중순 이후 분양물량이 쏠릴 예정이다. 봄에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 중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지역의 대형 건설사 분양물량이 많다. 이에 분양업계에서는 올 봄 분양 단지들이 식어가던 분양 시장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관측도 많다. 다만 올해 초 점화돼 사그라들지 않는 공급과잉 논란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지역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지역별·단지별 청약에 신중을 기해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도권 주택이 분양 시장 부흥을 이끄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배후수요가 형성된 역세권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입지 탁월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휴지기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다음달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로 구성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396가구이다. 근처에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위치해 있다. 개포중, 개원초, 대치초, 구룡중, 대청중, 수도전기공고, 경기여고 등이 있고 단지 바로 옆에 있는 개포공원을 비롯해 대모산, 양재천이 주변에 있다. 서울 뉴타운 지역과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급도 상반기 중 계속된다.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정릉동 192에서 길음3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는 성북구에 ‘롯데캐슬’ 브랜드로 처음 들어서는 단지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9가구 규모로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 우이신설선 노선이 12월 개통될 예정이고,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가깝고 자동차 전용도로 접근도 편하다. 3월에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 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분양 일정을 소화했고, GS건설도 최근 서울 은평구 진관동 88-13 일대에서 ‘은평 스카이뷰 자이’ 분양에 나서 평균 13.2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다음달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 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교통 호재… 김포고촌·일산동구 각종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이 가시화되며 수도권 2차 신도시 분양도 과거보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철도망이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1차 조합원 868가구 모집을 마치고 647가구 규모의 2차 조합원을 모집 중인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는 2018년 10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의 수혜 단지로 꼽힌다. 고촌역에서 한 정거장을 가면 서울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이다. 지하 1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9~84㎡, 총 647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 2, 3블록에서 분양하는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2208가구 규모다. ‘킨텍스 원시티’와 관련한 교통 호재인 GTX가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미사 강변지구에서 유리치건설이 분양 중인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역시 2018년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 시점에 맞춰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미사역에서 5분 거리인 이곳의 상가는 3면 개방형 아케이드 구조로 마이움 오피스텔 322가구의 고정 수요와 함께 근처 복합단지의 유동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중 FTA 수혜 입는 평택지구 복합단지 내 분양 매물들은 지역별 분양 호황을 이끄는 주축이 되고 있다. 인천 영종도와 평택처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곳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분양 일정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지역과 교통망 구축 계획에 따라 청약 수요가 양극화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 평택에선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분양이 모두 활기차게 진행 중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수혜로 인해 평택항의 물동량이 늘어나고 주변 산업단지의 생산역량이 커지는 게 상업시설 분양 수요를 이끌고,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본격화되면 임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주거시설 분양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역·관광 관문인 평택항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상업지에 들어서는 ‘평택 더 스위트 하버’는 지하 1층~지상 18층, 373가구로 오피스텔 74실과 소형 아파트 299가구로 구성됐다. 한·중 FTA의 수혜를 받을 평택항과의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분양지이다. 포스코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 C1 블록에 분양하는 ‘소사벌 더샵’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9~112㎡, 총 817가구로 조성된다. 안성나들목(IC), 송탄IC를 통해 고속도로와 국도 이용이 수월할 뿐 아니라 오는 8월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제역이 개통되면 수서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한다. 현대건설이 평택시 세교지구 2-1블록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평택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6개동, 전용면적 64~101㎡, 총 1443가구 규모다. 지난해 8월 분양을 마감한 힐스테이트 평택 1차(822가구)에 이어 이번 2차 분양을 거쳐 3차(542가구)가 마무리되면, 총 2807가구의 매머드급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조성된다. ●진주, 공기업 이전 시너지 효과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는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지하 1층~지상 20층, 연면적 5801.10㎡ 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카지노를 포함한 리조트 단지로 개발되는 영종도에서 근무할 직원과 관광객 등의 배후 수요가 풍부한 게 분양에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공기업 이전과 지식산업센터에 따른 분양 수요 창출은 올해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충남 천안의 최초 지식산업센터인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주변의 다양한 산업단지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원하는 기업들이 주목할 입지 조건을 지녔다. 유럽풍 테라스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될 이곳의 상가 역시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의 배후수요를 기대할 만하다. 1층 최대 층고가 7m이고 지하에 분수광장과 성큰가든이 설치돼 개방감이 큰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 2구역에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8㎡, 총 1530가구 규모로 이 중 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창원대로와 가까워 차로 5~10분 거리 안에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행정·쇼핑시설이 있다.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가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근처에 있어서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다. 대방건설이 경남 진주 혁신도시 A7블록에 분양하는 아파트 ‘대방 노블랜드’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104㎡, 743가구 규모다. ‘대방 노블랜드’는 이전 기관 종사자에게 특별공급으로 우선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준비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4·13 격전지를 가다] 一與多野 구도… 구상찬·금태섭 접전 속 김영근·신기남 ‘잰걸음’

    [4·13 격전지를 가다] 一與多野 구도… 구상찬·금태섭 접전 속 김영근·신기남 ‘잰걸음’

    서울 강서갑은 해방 이후 보수 정당에서 단 한 번만 깃발을 꽂은 전통적인 야당 초강세 지역이다. 새누리당 구상찬 전 의원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신기남 의원을 꺾고 당선됐었다. 두 사람 간 전적은 1승1패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신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으로 ‘일여다야’ 구도가 됐다. 더민주에서는 금태섭 후보가, 국민의당에서는 김영근 후보가 출마해 구 전 의원에게 다소 유리한 지형이 형성됐다. 지난 28일 새벽 4시에 눈을 뜬 새누리당 구 전 의원은 화곡동 ‘치유하는 교회’에서 새벽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실수하지 않고 제가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에서 출근 인사를 마친 구 전 의원은 선거운동원 20여명과 함께 사무실에서 선대위 회의를 했다. 그는 “화곡1동이 열세 지역이니 신경 좀 써 달라”고 독려한 뒤 “다 함께 파이팅합시다!”라고 외쳤다. 그는 이어 송화골목시장을 찾았다. 30년째 과일가게를 운영해 온 김은영(52·여)씨는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구 전 의원은) 항상 웃으면서 상인들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했다.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김선희(54·여)씨도 구 전 의원을 반기며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꼭 되셨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신도심인 우장산동, 발산동과 구도심인 화곡동으로 구성된 강서갑은 호남 출신 주민이 40%에 달한다고 한다. 꾸준히 지역 호남향우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했다는 구 전 의원은 “‘호남향우회가(歌)’를 처음부터 끝까지 부를 수 있는 후보는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당선된 뒤 김포공항 주변 고도 제한을 완화, 해제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 총선에는 불출마할 것”이라고 결기를 보였다. 파란색 점퍼와 운동화를 맞춰 입은 더민주 금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우장산역 3번 출구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금 후보는 “다자 구도로 하고 있는데 지지율 차이가 3% 정도밖에 나지 않는다”며 “전반적으로 강서 지역이 너무 오래돼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송화골목시장에서 만난 윤정순(여·57)씨는 “예전엔 신기남 의원을 지지했었는데 이번엔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곡역 인근에서 고시원을 운영하는 황호욱(61)씨는 “야권 성향이 강해 예전엔 식구들에게 야당을 찍으라고 강요도 했었는데 이번엔 그러지 못하겠다”면서도 “그래도 더민주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 후보는 ‘아내 사랑’을 정치 구호로 내건 최초의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지역구에서 어르신들께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단일화”라며 “금 후보 측의 제안으로 단일화를 위해 만나기도 했지만 당 이름을 빼곤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고 해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에 나선 민주당 신 의원은 강서갑을 전통적 야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하는 데 이의를 제기했다. 신 의원은 “20년 동안 신기남이 당선됐으니까 야당 강세 지역이었지, 다른 후보가 와서는 당선되기 힘들다”며 “아직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아 선거 막판 일주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신 의원의 유세단장을 맡은 막내아들 신인선(26)씨는 이날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열린 지역 행사에서 신 의원이 작사하고 신 의원의 친형인 가수 신기철이 부른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우장산동에 사는 50대 여성은 “그래도 신 의원에게 마음이 간다”고 호의를 보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동산 특집] 시세보다 최대 20% 싸게… 올 공공분양 1만 3834가구

    [부동산 특집] 시세보다 최대 20% 싸게… 올 공공분양 1만 3834가구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공공분양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13개 지구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1만 3834가구를 내놓는다. 지난해(7333가구)보다 6501가구나 증가했다. 저렴한 임대료로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하다가 10년 뒤 분양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보다 2000여가구 증가한 2만 1340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공공분양 ‘e편한세상 미사’ 296가구(특별공급 제외)는 평균 14.35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는 2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경남혁신도시, 대구혁신도시 등에서 공급된 LH 분양 아파트는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이어 갔다. 2014년 분양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LH공공분양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4000만원가량 붙었을 정도다. LH 공공분양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60㎡ 초과 주택 분양사업 중단으로 올해 공급되는 60~85㎡ 규모의 LH 공공분양 아파트는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상반기 공공분양 7곳… 하반기엔 9곳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설계, 무주택자들에게 공급한다. 분양가격이 민간 아파트보다 10~20%쯤 싸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내부 마감자재나 인테리어 수준이 개선돼 만족도가 높다. 2017년까지 신도시 개발이 중단되는 만큼 희소성도 높다. 올해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상반기에 7곳(5488가구), 하반기에 9곳(8346가구)으로 나뉘어 나온다. 수도권 8곳은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에 공급될 하남 감일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위례신도시, 서울 강동구와 가깝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도 이용할 수 있다. 올 11월 B7블록에서 1008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도 6월 C36블록에서 140가구, 7월 A44블록에서 859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5월에는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A7블록 700가구, 10월에는 B2블록 999가구가 공급된다. 다음달에는 인천 용현동 용마루지구 2블록(662가구), 구리시 갈매지구 S1블록(552가구), 시흥 은계지구(835가구) 등에서도 공공분양 아파트를 만날 수 있다. 부산에서는 5월 강서구 명일지구 B1블록에 1201가구, 7월에는 북구 만덕동 만덕5지구 1블록에 1677가구가 각각 나온다. 7월에 대전 동구 대신 2지구에서는 1345가구를 분양한다. 대전역과 가깝다. 세종시에서는 금강 남쪽 3-3 생활권 M6블록에서 1522가구를 5월에 공급한다. 시청, 법원과 검찰청 등이 들어서는 생활권이다. 전북 전주 만성지구(711가구), 충북혁신도시 B2블록(1315가구)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격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서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여 1, 2순위별로 청약할 수 있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도 해당 자격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공분양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4인 가구 기준 539만원) 이하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2억 1550만원 초과 부동산(토지 및 건축물)이나 2767만원 초과 승용차 보유자는 입주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부모 부양, 다자녀 특별공급 및 배우자의 소득이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를 적용한다. 10년 임대 아파트는 장기 임대주택으로 일단 살아본 뒤 10년 뒤 분양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공급한 화성동탄2 A40블록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3.24대1을 기록했다. 시흥목감 A3블록, 오산세교 B6블록, 하남미사 A29블록 등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초기 부담 없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무주택자라면 철저한 청약 준비가 필요하다. 다음달 인천가정, 시흥목감, 시흥은계, 의정부민락 등에서 3950가구가 공급된다. 5~7월에는 하남미사강변, 구리갈매 등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10월 공급되는 화성동탄2, 군포송정, 시흥배곧 등도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10년 공공임대 입주 자격은 청약(종합)저축 통장에 가입한 무주택자다.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은 소득제한도 붙는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4인 가구 기준 539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10년 뒤 분양전환 당시 가격을 감정평가해 감정가 이하로 분양한다. 감정가는 대개 시세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10년 임대 당첨권, 저축액 700만원 예상 문제는 당첨 가능성이다. 수도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청약저축 장기가입자에게 유리하다. 공공분양 아파트와 10년 임대 아파트의 무주택자인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끼리 같은 1순위(납입기간 12개월 경과)로 경쟁할 때는 무주택 기간과 저축 납입액(월 10만원 한도)을 따져 입주자를 선정한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69㎡는 전체 물량의 50%가 배정된 수도권 거주자 커트라인이 ‘5년 이상 무주택·저축액 1470만원’, 하남시 거주자(1년 이상) 커트라인이 ‘5년 이상 무주택·저축액 790만원’일 정도였다. 하남감일 공공분양 아파트는 이보다 입지가 빼어나 당첨 커트라인이 저축액 1500만원(수도권 거주자 기준) 이상은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청약기간이 짧은 가입자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당첨 확률이 높다. 지난해 9~10월 미사강변도시·호매실지구에 공급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당첨 커트라인은 저축액 700만원 선이었다. 올해 수도권에 공급될 10년 공공임대도 5년 이상 무주택자로, 저축액 600만~700만원 이상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특집] 미사 강변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미사역 중심 3면 개방형 거리 조성

    [부동산 특집] 미사 강변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미사역 중심 3면 개방형 거리 조성

    동부권 복합도시로 미사 강변지구 역세권 상가 분양이 주목받는 가운데 유리치건설이 2018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근처(하남시 미사지구 중심상업용지 10-1 블록)에서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오피스텔·상가’를 분양 중이다. 삼성 스마트홈 라이프 시스템이 도입된 ‘마이움 센트럴 오피스텔’이 절찬리 분양 중인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오피스텔의 1~3층에 자리할 36실의 상가(조감도) 분양도 진행 중이다.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상가’는 3면 개방형 아케이드 구조로 미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마이움 오피스텔 322가구의 고정 수요가 있고 근처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하남 ITECO, 하남유니온스퀘어 등 유동 수요를 확보할 만한 입지다. 유리치건설은 마이움 상가를 설계하며 접근성과 간판 노출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유리치건설 관계자는 “미사역을 중심으로 원형광장과 환승센터, 인도로 이어지는 3면 개방형 아케이드형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지하철뿐 아니라 성남과 분당, 광화문 또는 서울역, 강남역을 잇는 광역버스가 신설되면 이 지역 유동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유리치건설은 ▲1층을 통신사 대리점, 편의점,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 근생·판매존으로 ▲2층을 레스토랑, 펍, 샐러드바 등 프랜차이즈존으로 ▲3층을 내과, 피부과, 치과 등 병·의원 등 클리닉존으로 조성한다. 아케이드 거리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 기획자(MD)가 업종을 엄선하며 다른 상가와 차별점을 찾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마이움 브랜드의 모델은 서울대 출신 엄친아 배우인 이상윤이다. 유리치건설 관계자는 “이상윤을 모델로 앞세워 스마트하면서도 신뢰감 넘치는 마이움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www.emyum.co.kr, 1833-6636.
  • “만원 지하철에서 화장하지 마세요”

    “만원 지하철에서 화장하지 마세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아이라인을 그리거나 립스틱을 바르다 ‘삐끗’할 여성이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여성 시민을 위해 지하철 역사의 빈 공간에 ‘파우더룸’이 생기는 덕분이다. 머니투데이는 28일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최판술 국민의당 서울시의원을 인용해 다음달 초부터 여의도역에 여성 파우더룸이 운영된다고 보도했다. 공사는 5호선과 9호선이 교차해 출근길에 상당히 혼잡한 여의도역에 시범적으로 파우더룸을 설치한 뒤 시민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10~15개 지하철역에 추가로 여성을 위한 공간을 더 설치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여의도역에 시범 설치되는 파우더룸은 지하 1층 39㎡(12평) 크기로 동시에 서너명이 이용할 수 있다. 파우더룸 안에는 큰 거울과 손거울, 빗, 고데기 등을 쓸 수 있는 콘센트, 화장품 샘플 등 화장 관련 소품들을 비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여의도역 파우더룸 시범 운영 후 호응도에 따라 파우더룸과 화장품샵을 결합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미용용품을 판매하고, 머리나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따릉이 1일권 1000원…서울 누비는 ‘두 바퀴 행복’

    [커버스토리] 따릉이 1일권 1000원…서울 누비는 ‘두 바퀴 행복’

    >> 한강 코스 평지여서 어린이·여성 타기에 좋아…중간에 대여소 찾기 힘들어 아쉬워 ●혼자서 즐기는 낭만 한강 코스의 매력은 바람이다. 영화 ‘비트’(1997년)에서 정우성이 가슴으로 바람을 맞을 때의 그 기분이랄까. 스트레스를 풀고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출발해 홍제천 자전거도로, 망원 한강공원, 마포대교를 지나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끝난다. 대부분 평지여서 어린이나 여성들이 즐기기에도 좋다. 거리는 약 11.5㎞. 완주하는 데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초보자라도 2시간 정도면 되겠다. ‘1일권’을 갖고 있고 1시간 내에 반납만 하면 추가 비용 없이 반복해서 빌릴 수 있지만 이 코스는 중간에 대여소를 찾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 있는 ‘서울시 공공자전거(따릉이) 대여소’에는 13대의 자전거가 있었다. 8대는 대여된 상태였다. 처음에는 이정표가 없어서 막막했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1번 출구를 나오는 방향으로 2분을 가면 불광천변 자전거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따릉이를 들고 내려가야 했다. 따릉이 무게가 16.7㎏으로 성인 남자가 들기에도 다소 버거웠다. 이곳만 지나면 자전거에서 내릴 필요 없이 코스 끝까지 내달릴 수 있다. 불광천은 곧 홍제천을 만나는데 이 지점에서 우회전한 뒤 10분 정도 홍제천을 따라 달리면 강변북로를 만나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경기 고양시 방향이고 왼쪽은 마포대교 방향이다. 왼쪽으로 틀어서 홍제천교를 건너면 넓게 펼쳐진 한강을 마주할 수 있다. 이후부터 길은 단순하다. 한강을 오른쪽에 끼고 직진하면 된다. 망원 한강공원, 양화대교,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을 지나게 된다. 이 구간은 약 6㎞ 정도인데 속력을 내봤다. 구간 평균 시속은 14.6㎞였다. 따릉이는 산악용 자전거나 로드 바이크에 비하면 느리지만, 시원한 강바람에 ‘댄싱’(일어서서 속력을 내는 자전거 주법)이 절로 나왔다. 자전거 진입로를 통해 마포대교로 올라서니 생명의 다리가 펼쳐쳤다. ‘힘든 일을 모두’, ‘지나가는 바람이라’, ‘생각해 보면 어떨까?’라는 글귀가 이어졌다. 마포대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들어섰다. 한강공원과 이어진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옆 대여소에서 따릉이를 반납했다. 이용 시간은 68분. 1시간이 초과돼 1000원을 추가 결제했다. 따릉이 앱을 보니 소모한 열량이 385.7㎉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4대문 코스 고궁·미술관 등 들를 수 있어 인기…숭례문 제외 주요 지점마다 대여소 ●역사문화 탐방 지난 17일 직접 돌아본 4대문 코스는 창덕궁~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경복궁~세종문화회관~덕수궁 돌담길~숭례문(약 8㎞)으로 이어진다. 코스 전체를 도는 데 약 50분이 걸렸다.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지만 학생들의 역사교육 코스로도 추천할 만했다. 단, 시내 중심가를 돌기 때문에 다른 차량에 주의해야 한다. 숭례문을 제외하면 주요 지점마다 공공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대여소를 정류소 삼아 자전거를 맡기고, 고궁과 미술관 등을 관람해도 좋겠다. 낮 12시 창덕궁의 ‘매표소 앞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출발했다. 이름과 달리 대여소는 매표소 앞이 아니라 ‘단봉문’(丹鳳門) 앞에 있다. 안국역 3번 출구에서 400m, 돈화문에서 10m 떨어져 있다. 페달을 밟아 돈화문을 지나자마자 왼편 첫 골목(창덕궁로)에 들어서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250m쯤 달렸다. 이어 왼편의 오르막길(창덕궁1길)로 방향을 틀었다. 이 길은 재동초등학교 삼거리와 만났다. 삼거리에서 정면에 보이는 오르막길(북촌5길)로 접어든 후 송원아트센터 앞에서 왼쪽의 윤보선길로 빠졌다. ‘안동교회’ 때문이다. 1909년 서울 북촌의 한 양반이 지었다는 고풍스럽고 아담한 교회다. 윤보선길을 빠져나오니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와 만났다. 우회전해 율곡로를 따라 150m 정도 달리자 짙은 적색으로 칠한 자전거 우선도로가 나왔다. 이후 경복궁 광화문을 지나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까지 약 1㎞를 맘껏 내달렸다. 광화문 전에 있는 동십자각에서 삼청로로 우회전하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도 들를 수 있다.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광화문 삼거리로 되돌아와 세종대로로 진입했다. 정부종합청사부터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는 없지만 차도가 워낙 넓어 자전거 타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서울시의회를 지나 덕수궁 대한문에서 덕수궁길로 꺾었다. 돌담길을 따라 300m쯤 달리다가 정동교회 앞 로터리에서 왼편(서소문로11길)의 언덕을 올랐다. 붉은 벽돌로 지은 배재학당 역사관을 지나 서소문로를 만났다. 길을 건넌 후 좌회전을 해서 300여m를 달리니 시청역 8번 출구였다. 이곳에서 우회전하면 숭례문(崇禮門·국보 1호)이 시야에 들어온다.숭례문광장까지 달린 후 잠시 숨을 고르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광화문 2번 출구의 공공자전거 대여소까지 내달린 후 자전거를 반납했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틀어 앉은 경복궁과 쭉 뻗은 광화문 광장이 빚어내는 풍경이 웅장하고 시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상암 코스 자연과 도시의 매력이 공존하는 곳…메타세쿼이아길 500m 하이라이트 ●가족과 오르는 하늘공원 상암 코스(7㎞)는 자연과 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지녔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역(지하철 6호선)에서 출발해 하늘공원 외곽을 둘러싼 가로숲길을 지나면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빌딩숲이 펼쳐진다. 영화·정보기술(IT) 체험 등 즐길거리도 많다. 지난 17일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홈플러스 앞 대여소’에서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를 빌렸다. 1번 출구에서 나오는 방향으로 홈플러스 지상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으로 넘어가는 횡단보도가 나온다. 시설관리공단 뒤가 평화의 공원 정문이다. 보행·자전거 겸용 산책로를 따라 숲과 연못이 펼쳐진다.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해 달려도 공원 입구가 나온다. 내리막길의 짜릿함도 맛볼 수 있다. 평화잔디광장 앞 대형 의자 조형물에서 바닥분수로 향하는 넓은 길이 내리막의 시원함을 선사한다. 평화의 공원을 여유 있게 둘러본 후 하늘공원으로 갈 계획이라면 ‘서울시 공공자전거 운영센터 앞 대여소’에서 따릉이를 반납한 뒤 다시 빌리면 된다. 바닥분수에서 평화의 길로 내려와 왼쪽으로 틀어 공원을 가로질러 달렸다. 곧 구름다리(하늘공원 월드컵육교)가 나타났다. 건너면 하늘공원이다. 하늘공원 계단 입구 왼편으로 약 400m의 자전거길이 나타났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다 막다른 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상암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이 나온다. 500m의 길 양측에 높이 35m, 지름 2m의 가로수가 빽빽했다. 잠시 자전거를 끌며 ‘걷기용 오솔길’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나무 벤치도 곳곳에 있었다. 이 길 끝에 있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우회전해 달리면 인조잔디구장, 농구장 등이 있는 난지천공원이 나온다. 공원을 끼고 달리다 난지천공원 입구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다시 내달리면 디지털미디어시티 교차로를 만난다. 여기서 좌회전해 약 500m를 직진하면 누리꿈스퀘어 건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누리꿈스퀘어를 정면에 두고 우회전해 월드컵북로를 따라 상암초등학교까지 가면 도로 끝에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만난다. 600m 떨어진 상암사거리까지 연결돼 있는데, 자전거 전용도로지만 차량을 조심해야 한다. 볼라드(차량진입 방지 말뚝)가 없어 자전거가 다니지 않으면 택시나 시내버스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침범하기 일쑤였다. 상암 코스는 자전거 하이킹만 즐기면 약 5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여러 곳을 들르고 천천히 둘러보기를 원한다면 넉넉하게 3시간 정도 잡는 게 좋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의도 코스 지하철 5·9호선과 대여소 가까워…갈대·호수·꽃 어우러진 생태체험 ●연인과 벚꽃 만끽 지난 16일 공공자전거를 타고 돌아본 여의도 코스는 연인과 함께 다가오는 봄을 느끼고 싶다면 적극 추천할 만했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 가장 아름다운 코스지만, 역설적으로 그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벚꽃 축제(4월 4~10일) 때는 인파로 점령될 테니 말이다. 벚꽃이 많이 져 아쉽긴 해도 타는 것 자체만 생각하면 외려 4월 말이 더 추천할 만하다. 여의도역~샛강생태공원~한강공원~여의도나들목~여의도공원(약 6㎞) 코스를 완주하니 약 1시간이 걸렸다. 여의도 둘레길의 절반 정도를 돈 셈이다. 오후 1시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1번 출구 앞. 낮 최고 기온이 14도를 기록했고 날씨도 맑았다. 35대의 자전거가 거치된 대여소에는 10대의 따릉이만 남아 있었다. 여의도에는 모두 26개의 대여소가 있는데, 여의도역 대여소가 자전거 수도 많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해 이용자가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여의나루역(5호선), 샛강역(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등의 대여소도 접근성이 좋다. 여의도역에서 사학연금회관 건물과 광장아파트를 오른쪽에 끼고 300m가량 직진하자 횡단보도 건너편에 생태공원 표지판이 보였다. 진입로는 경사가 심해 따릉이에서 내린 뒤 안전하게 이동했다. 처음에는 무성한 갈대 사이로 비포장도로가 잠시 이어지다 금세 자전거도로가 시작됐다. 갈대와 억새, 호수, 꽃들이 어우러진 생태공원의 풍경은 아이들의 생태 체험 공간으로도 좋았다. 한강공원 인근에는 공공자전거 대여소가 없었다. 국회를 끼고 돌아 서강대교 남단까지 가야 진미파라곤 앞 대여소에 반납할 수 있다. 라이딩을 마치고 인근 한강 여의도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물빛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을 듯했다. 여의도 공원까지 가보고 싶어 서강대교를 지나 여의도나들목에서 좌회전해 여의도공원으로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자전거 속도를 한강공원에 비해 크게 줄여야 한다.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의 구분도 명확하고, 자전거도로의 폭도 넓지만 초보자나 어린이도 많기 때문이다. 여의도공원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대여소가 있다. 만일 더 달리고 싶다면 여의도공원으로 진입하지 말고 직진해서 여의나루역, 한강공원, 63빌딩, 샛강 코스 등을 지나 여의도를 한 바퀴 일주하면 된다. 쉬지 않고 페달을 밟으면 통상 2시간 정도 걸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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