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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호 “학폭 정시 반영 검토”… 가해자發 소송 폭증 우려

    이주호 “학폭 정시 반영 검토”… 가해자發 소송 폭증 우려

    李 “10년 된 학폭 대책 원점 검토”여야, 정시·취업 불이익 법안 발의“학생부 학폭 기재처럼 소송 늘 것” 이중 처벌 등 부작용 우려도 나와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파문 이후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폭을 대입 정시전형에 반영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처벌을 대입과 연계해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이지만 소송 증가와 이중 처벌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 부총리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2년 학폭 종합대책을 마련한 지 10년이 지나 원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하고 대대적으로 손질할 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달 말까지 학폭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과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기간을 늘리거나 대입 정시에 의무 반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2025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선발 때 학폭 기록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것과 비슷한 조치다. 관련 법안도 발의됐다. 지난달 28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학이 최종 합격자를 정할 때 학폭 징계를 감점 자료로 활용하게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능 위주인 정시 마지막 단계에서 학폭 징계를 반영해 합격 여부를 정하자는 것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1~9호의 학폭 처분 중 7호(학급 교체)와 8호(전학)에 대해 졸업한 날부터 10년간 생활기록부에 남기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대 10년까지 학폭 기록을 남겨 대학 진학과 취업에도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5호(특별교육 이수 및 심리치료)와 6호(출석 정지) 처분은 보존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것도 포함됐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조 의원 발의안에 대해 시도교육청 17곳 중 11곳은 의견서에서 “입시와 취업에 불이익을 받도록 하면 얻어지는 공익에 비해 가해 학생의 진로 설계와 사회 진출 방해로 입을 피해가 현저히 크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이후 정시모집을 늘리고 자기소개서를 없앤 것처럼 충분한 논의 없이 대입 정책을 바꾸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학폭에 대한 엄단은 필요하지만 학폭 기록을 대입에 활용하는 것은 이중 처벌 소지가 있다”며 “학폭을 학생부에 기재한 이후 소송이 증가한 것처럼 이 경우에도 가해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정 변호사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 브랭섬홀 아시아, IB 기회 확대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모집

    브랭섬홀 아시아, IB 기회 확대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모집

    올해 8월 도입 남자 미들 스쿨 모집...“남학생 전 학년 IB 기회 제공”브랭섬홀 아시아, 제주 유일 전 과정 IB 혜택 제공 국제학교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는 오는 8월 도입하는 ‘미들 스쿨’ 6·7학년 남학생들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유일 전 과정 IB 국제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는 120년 전통의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학교로, 지난해 기준 1140명 이상의 학생이 있다. 이 가운데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과정 IB 교육 기회 확대에 나선다. 오는 8월 도입하는 남자 미들 스쿨은 최근 수년간 어려워진 국제학교 입학 기회로, 중학생만을 대상으로 분반 수업을 운영, 학업적, 사회적 성장이 중요한 시기인 중등과정에서 학생들이 성별에 따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관심 영역을 찾아 선택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학업 분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처음 도입되는 미들 스쿨 6학년과 7학년 남학생반은 소수 정예로 운영하여 처음 IB 중등 과정을 접할 학생들에게 세심한 지도와 케어를 제공한다. 또한 브랭섬홀 아시아의 교과 과정과 아이스 링크, 올림픽 규격 수영장, 다수의 메이커스페이스 등 브랭섬홀 아시아의 시설 또한 이용 가능하다.그간 유초등과정(주니어 스쿨) 5학년까지는 남녀 공학, 6~12학년의 중고등과정은 여학생만으로 구성돼 있어 전 과정 IB 교육을 이어 나가기를 원했던 학부모들의 요청과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유초등과정을 수학한 남학생들을 위해 전격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했다. 이로써 자기 주도 교육의 이상향으로 불리는 IB 교육의 혜택을 남학생들 또한 전 과정에 걸쳐 누리게 됐다. 브랭섬홀 아시아 총교장 블레어 리 박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IB 교육을 남학생들에게도 전 과정에 걸쳐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미래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인터내셔널스쿨 어워즈 2021’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국제학교 상을 받은 브랭섬홀 아시아는 ‘경쟁 보다 협력’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졸업생 전원이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 영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등 세계 명문 대학에 합격했다. IB DP 합격률 100%, 이중언어 합격률 100%(2021년 기준)라는 학문적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공계(STEM)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의 1/3 이상인 38%가 전 세계 유수의 이공계 대학에 진학한 바 있다.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설명회 일정 및 입학 관련 문의는 브랭섬홀 아시아 홈페이지와 입학처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 문화가 만든 연결… 은평주민 화합 이룬 ‘뜻밖의 선물’로[현장 행정]

    문화가 만든 연결… 은평주민 화합 이룬 ‘뜻밖의 선물’로[현장 행정]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청 1층 로비에 아이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가득 찼다. 은평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전시회 ‘뜻밖의 연결 은평 문화’에서 작품들을 설명하고 관람객들을 맞기 위해 불광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과 은평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지난달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마을 서점 ‘한평책빵’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했던 김 구청장이 더 많은 이가 전시의 의미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취지로 구청 전시를 제안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책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이 서로 연결되고 전시회에서 자신이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 사이의 연결고리가 더 끈끈해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은평구청을 찾는 더 많은 주민분에게도 이런 경험을 나눠 드리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날 전시회는 구립 작은도서관과 독립서점, 평생학습관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불광초 5학년 4반 아이들 10명과 함께 전시장 한쪽에 둘러앉은 김 구청장은 아이들로부터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처음 만난 뒤 쉽게 버려진 마스크로 인해 피해를 받는 야생동물에 대한 동화 ‘마스크 마음’의 설명을 들은 김 구청장은 “어린이 여러분이 환경에 대해 이렇게나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면서 “앞으로도 그 마음 계속해서 지켜 나가 달라”고 응원했다. 불광초 5학년 4반 담임을 맡은 김다혜 선생님은 “3년 전부터 반 아이들이 직접 동화책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평소 다니던 한평책빵을 통해 아이들의 책을 더 많이 보여 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저마다 직접 쓴 동화책을 김 구청장에게 설명하며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전시 공간 다른 한쪽에서는 은평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미리 준비해 온 따뜻한 차를 관람객들에게 나눠 주며 전시 안내를 담당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수나 한평책빵 대표는 “책과 문화를 매개로 연결된 인연이 ‘뜻밖의 연결’ 전시회를 가능하게 한 것 같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은평구민들께서 더 많이 연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 이번 전시는 작품 전시 외에도 컵 꽃꽂이, 효자손에 그림 그리기, 도자기 그림, 쿠키에 그림 그리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은평은 지역 주민들께서 스스로 구정에 참여하는 주민자치 활동이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곳”이라면서 “더 많은 주민께서 서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5년부터 초중고 ‘AI 교과서’로 수학·영어 배운다

    2025년부터 초중고 ‘AI 교과서’로 수학·영어 배운다

    2025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 학생들은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공부할 때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게 된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식 전달은 AI 기반의 ‘에듀테크’(교육+기술)에 맡기고 교사는 학생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 주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를 담았다. 교육부는 우선 수학과 영어,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기로 했다. 수학은 ‘AI 튜터’(보조교사) 기능을 적용해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분석하고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찾아 조언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돕는다. 영어는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지원하고, 정보 교과는 코딩 실습을 강화한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교과과정 프로그램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자기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고 진단과 피드백을 받는다. 교사는 ‘AI 튜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이해도와 성취도를 확인하고 학생의 특성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3월 기준 학생 1인당 0.28대 수준인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보급도 확대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1세대 디지털 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를 전자기기로 옮긴 것이지만 이번에는 AI 기능이 들어가 보조교사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기기 보급을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을 시작으로 2026년 초 5~6학년과 중2, 2027년 중3 순서로 도입된다. 수학, 영어, 정보 외에 추가로 적용할 교과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확정한다. 다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간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한 뒤 2028년 이후 전면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터치 교사단’도 운영한다. 다른 교사들의 교과서 활용을 지원하는 선도 교사단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7개 교육청, 총 300개의 선도학교를 지정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계에서는 현장 준비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현장에서 무선망 구축, 스마트기기 보급, 업무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없이는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가 에듀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를 제공하고 이들의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구매를 위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 2025년부터 영어·수학 ‘AI 디지털 교과서’ 쓴다

    2025년부터 영어·수학 ‘AI 디지털 교과서’ 쓴다

    2025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 학생들은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공부할 때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게 된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식 전달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교육+기술)에 맡기고 교사는 학생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를 담았다. 교육부는 우선 수학과 영어,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쓰기로 했다. 수학은 AI 튜터(보조교사) 기능을 적용해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분석하고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찾아 조언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돕는다. 영어는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지원하고, 정보 교과는 코딩 실습을 강화한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교과과정 프로그램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고, 교사는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이해도와 성취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책형 교과서를 전자기기로 옮겨놓은 1세대 디지털 교과서와 다른 점은 AI 기능이 들어간 것”이라며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기기 보급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 고1을 시작으로 2026년 초 5~6학년과 중2, 2027년 중3 순서로 도입된다. 수학, 영어, 정보 외에 추가로 적용할 교과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확정한다. 다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간 서책형 교과서를 병행한 뒤, 2028년 이후 전면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터치 교사단’도 운영한다. 다른 교사들의 교과서 활용을 지원하는 선도 교사단이다. 올해 400명으로 시작해 2025년 1500명 규모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7개 교육청 총 300개의 선도학교를 지정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계에서는 현장 준비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무선망 구축, 스마트기기 보급, 업무 증가 등으로 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가 에듀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를 제공하고 이들의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구매를 위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 ‘소아과 기피 현상’에…尹 “의사 아닌 정부 잘못”

    ‘소아과 기피 현상’에…尹 “의사 아닌 정부 잘못”

    ‘필수 의료’에 해당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으로 인한 진료 대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떤 재원도 아끼지 말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소아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전공의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24시간 상담센터도 시범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혜화동의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마스크를 쓴 윤 대통령은 외래진료실과 소아외과 병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로하는 한편,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어 정책간담회를 열어 소아 의료체계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소아병동에서 소아암치료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생후 19개월 된 소아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만나고 왔다”며 “의사 선생님, 간호사, 부모님 애를 많이 썼다. 아이들이 이렇게 어려운 치료를 씩씩하게 잘 견디는 게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아프면 제대로 치료받고, 야간에 경기한다든지 어머니가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빨리 병원에 가거나 전화로 상담도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사회가 많이 발전했는데도, 출생률이 자꾸 떨어져 그런지 오히려 저희가 자랄 때 보다 병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소아진료 문제를 이대로 놔둘 수 없다”며 “교육·돌봄 환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는데 아이들이 아파도 갈 데가 없으면 (이런 노력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간담회에서는 소아전공의 부족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것은 의사가 아닌 정부 정책 잘못”이라며 “이것보다 시급한 게 없다. 건강보험이 모자라면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바꾸라”고 강조했다. 의료진에게는 “국가가 한눈파는 사이에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소아 의료진에게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소아과 의료인력 부족이 이미 최근 수년간 누적된 문제였음에도 전임 정부에서 제대로 된 대책이 없었단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레지던트 4년차 전공의에겐 “소아과를 선택한 것이 잘한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중증 소아 의료체계 확충 ▲야간·휴일·응급 등 사각지대 해소 ▲소아 의료인력 확충으로 구성된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보고받고 조속한 이행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야간·휴일까지 24시간 상담해주는 24시간 소아전문상담센터 시범 사업과 관련해 “전화뿐 아니라 24시간 영상 상담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 착용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간호사의 학교 배치도 지시 사항에 포함됐다. 희귀 근육병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면서 학교에 못 가고 있다는 어린이의 사연을 접한 윤 대통령은 “복지가 아닌 인권의 문제”라며 관계 부처에 조속한 해결을 지시했다고 한다.
  • [서울포토] ‘환아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포토] ‘환아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떤 재원도 아끼지 말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소아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전공의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24시간 상담센터도 시범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혜화동의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흰 마스크를 쓴 윤 대통령은 외래진료실과 소아외과 병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로하는 한편,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어 정책간담회를 열어 소아 의료체계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소아병동에서 소아암치료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생후 19개월 된 소아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만나고 왔다”며 “의사 선생님, 간호사, 부모님 애를 많이 썼다. 아이들이 이렇게 어려운 치료를 씩씩하게 잘 견디는 게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아프면 제대로 치료받고, 야간에 경기한다든지 어머니가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빨리 병원에 가거나 전화로 상담도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사회가 많이 발전했는데도, 출생률이 자꾸 떨어져 그런지 오히려 저희가 자랄 때 보다 병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소아진료 문제를 이대로 놔둘 수 없다”며 “교육·돌봄 환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는데 아이들이 아파도 갈 데가 없으면 (이런 노력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소아전공의 부족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것은 의사가 아닌 정부 정책 잘못”이라며 “이것보다 시급한 게 없다. 건강보험이 모자라면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바꾸라”고 강조했다. 의료진에게는 “국가가 한눈파는 사이에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소아 의료진에게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소아과 의료인력 부족이 이미 최근 수년간 누적된 문제였음에도 전임 정부에서 제대로 된 대책이 없었단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레지던트 4년차 전공의에겐 “소아과를 선택한 것이 잘한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 중증 소아 의료체계 확충 ▲ 야간·휴일·응급 등 사각지대 해소 ▲ 소아 의료인력 확충으로 구성된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보고받고 조속한 이행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공공정책수가’ 등을 통한 사후보상 추진 방침도 직접 밝혔다. 중증·응급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적시에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재정투입 강화 등 수단을 총동원해 소아의료 체계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야간·휴일까지 24시간 상담해주는 24시간 소아전문상담센터 시범 사업과 관련해 “전화뿐 아니라 24시간 영상 상담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 착용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간호사의 학교 배치도 지시 사항에 포함됐다. 희귀 근육병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면서 학교에 못 가고 있다는 어린이의 사연을 접한 윤 대통령은 “복지가 아닌 인권의 문제”라며 관계 부처에 조속한 해결을 지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나 의사정원(증원)은 의사단체 반대가 크다”는 기자들의 질문엔 “복지부 장관이 배석한 간담회에서도 해당 내용을 포함해 질의가 있었다”며 “그 부분을 조율해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 “고교 선택과목 결정, 하위권은 적성·상위권은 수능”

    “고교 선택과목 결정, 하위권은 적성·상위권은 수능”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운영에 대한 서울 학생들의 전반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위권 학생들이 상위권보다 과목 선택에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서울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안착 방안 연구’를 최근 공개했다. 연구는 지난해 9~10월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한 서울 일반고 전체(209개교)의 교사 626명과 1~2학년 학생 20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학점제 운영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점으로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과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도 63%가 충분하다고 했다. 다만 과목선택의 어려움에서는 성적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스스로 흥미나 적성 파악의 어려움으로 과목 선택 문제가 있나’라는 질문에 내신등급 ‘하’인 학생(5점 만점에 2.94점)은 ‘상’인 학생(2.68점)보다 어려움을 더 느낀다고 답했다. ‘이동수업에 따라 교우관계 형성이 어려운가’라는 질문에도 ‘하’ 집단(2.6점)이 ‘상’(2.29점)보다 더 어렵다고 했다. 이에 대해 면담에 참여한 한 교사는 “이동시간이 매시간 학우별로 달라지면서 학생 스스로 적극성이 낮으면 교우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선택과목 결정 기준도 달랐다. 내신등급 ‘하’ 집단은 1~2학년 모두 흥미와 적성을 1순위로 고른 반면, ‘상’ 집단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진로보다 수능 선택과목을 선택했다. 연구진들은 “‘하’ 집단의 경우 자기 자신에 대한 진로가 불분명하여 단순히 자신의 흥미를 쫓아 선택과목을 고를 가능성이 있다”며 “학교는 ‘하’ 집단의 진로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학년별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교사가 느끼는 어려움은 대부분 5점 만점 중 3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항목은 ‘다수의 과목에 대한 시험문제를 출제해야 하는 부담’(4.36점)이었다. 이밖에 ‘생활지도의 어려움’(4.26), ‘출결관리의 어려움’(4.23), ‘담임교사 업무부담’(4.06)이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교사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요구 반영 ▲교육과정 상담 지원 강화 ▲개설과목의 질 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국주, 12살 어린 동생 돌잔치서 엄마로 오해

    이국주, 12살 어린 동생 돌잔치서 엄마로 오해

    이국주가 어린 동생과의 일화를 전했다. 18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엄마와 12살 어린 동생을 집으로 초대한 이국주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서 돌잔치 사진을 공개한 이국주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동생이 태어났다. 돌잔치 때 제가 아이를 안고, 아빠 엄마가 한복을 입었다. 저랑 아빠가 부부인 줄 알고, 엄마는 돌잔치 행사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 11살, 13살 소녀들의 잇따른 출산…베트남 사회 ‘성교육’ 경종

    11살, 13살 소녀들의 잇따른 출산…베트남 사회 ‘성교육’ 경종

    최근 베트남에서는 11살, 13살에 불과한 소녀들이 출산하는 사례가 발생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17일 베트남넷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박장성의 A양(13)이 지난 11일 자택에서 출산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A양이 새벽에 집에서 갑자기 심한 복통을 일으키며 화장실에 갔다가 홀로 출산을 했다고 전했다. A양의 임신 사실을 몰랐던 가족들은 크게 놀라 급히 산모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A양은 출산 직전까지도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를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A양이 헐렁한 옷을 입고 다녀 임신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고 전했다. A양은 이웃에 사는 17살 B군과 교제를 하다 지난해 6월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둘은 서로 사랑해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지만, 베트남에서 13세 미만 미성년자와의 성관계에는 자의적 요소를 배제해 ‘범죄’행위로 간주한다. 또한 ‘16세 미만 미성년자 성관계 금지법’을 어길 시 징역 7년~20년에 처한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박장성 경찰은 ‘16세 미만 강간범’ 행위를 적용해 B군을 긴급 체포했다. 변호인은 “A양은 2010년 6월 26일생으로 출산 당시 만 13세에도 미치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A양은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또한 “만13세 이전에 임신과 출산 경험은 건강과 심리상 큰 영향을 미쳐 나중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B군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로 임신·출산을 하게 된 결과를 초래해 법규에 따라 징역 12년~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16세~ 18세의 미성년자에게 부과되는 최고형은 법률이 정한 기간의 4분의 3을 초과할 수 없다. 한편 최근 푸터성에서도 11살에 불과한 소녀가 출산한 사실이 알려졌다. 푸터성의 한 초등학교 5학년생이 지난해 11월 3.2kg의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관할지역 인민위원회는 17일 밝혔다. 여학생은 이웃집 8학년 남학생이 ‘어른스러운 일’을 해보자는 제안에 따랐다가 임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학생 또한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 무분별한 성행위를 해서 성병 및 출산하는 사례가 크게 늘자, 베트남 사회는 가정과 학교에서 엄격한 성교육을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문과침공’ 해소 방안 만드는 대학, 정부 지원금 더 받는다

    ‘문과침공’ 해소 방안 만드는 대학, 정부 지원금 더 받는다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으로 신입생을 30% 이상 선발하는 대학에 총 575억원을 지원한다. 통합형 수능 이후 제기된 ‘문과 침공’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대학은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17일 공개했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대입 전형과 고교 교육과정 간 연계성, 대입 공정성과 책무성을 높인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근에는 정시 모집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지원 대상 91개 대학의 성과와 2024학년도 대입 전형과 연차 평가 등을 검토해 총 575억원을 차등 지급한다. 대학마다 평균 2억 5000만원~7억원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 대학 중 수도권 대학은 2024~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위주 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한다. 서울 주요 16개 대학은 수능 위주 전형으로 40% 이상 학생을 뽑아야 한다.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지방대는 수능 위주 전형이나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신입생을 30% 이상 선발해야 한다. 올해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전형 운영 여부에 10점(만점 100점)을 새로 배정했다. 예를 들어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필수 응시과목 폐지, 탐구 영역 변환표준점수 통합 산출 등이 해당된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각 대학을 우수(20%), 보통(60%), 미흡(20%)으로 구분하고 미흡 대학의 사업비를 20% 안팎으로 깎아 우수 대학에 얹어줄 계획이다. ‘문과 침공’ 해소 대책을 적용해 가점을 많이 받는 대학이 지원금을 더 가져갈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논란이 된 이과생의 ‘문과침공’을 해소할 수 있는 대입전형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교육이 문·이과 통합형 교육인 만큼 이에 맞게 대입 전형을 운영해달라는 취지”라며 “탐구 영역 변환표준점수 산출 등 일부라도 조정을 할 경우 큰 감점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외에도 대학별 고사가 고교교육 과정 범위에서 출제됐는지, 대학들이 선택과목 개설 등 고교학점제 운영을 지원하는지, 고교학점제와 2022 교육과정에 적합한 대입전형 개선을 준비하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초등학생 의붓아들을 9개월간 학대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A(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친부 B(40)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검찰 송치 전 인천 논현경찰서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가 어떻게 사망했느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물음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나”는 질문에 “사죄하는 마음 뿐이다”며 “잘못했다”고 답했다. “학교나 병원에 보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내와 분리돼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B씨도 이날 검찰로 송치됐다. B씨는 “아이를 때리지 않았다고 거짓말 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를 왜 때렸나” “여전히 아내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나” “아이가 아팠는데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등의 질문에 침묵한 채 경찰호송차에 올라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C(12)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C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 당시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초등학교 5학년인 그의 몸무게는 30㎏으로 또래 평균보다 15㎏ 넘게 적었다. 경찰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 예견” 판단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C군 사망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A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B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 부부가 지난해 1월부터 C군을 학대 해오다가 온몸에 멍이 들고 체구가 왜소해져 가는 등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을 충분히 예견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A씨의 경우 학대와 방임으로 방임해오다가, 병원 치료를 받게 하는 등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C군을 때려 학대하다가 숨지게 했다고 보고 죄명을 살해죄로 변경했다. 아동을 학대해 고의로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아동학대살해죄가 인정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 가능한 아동학대치사죄보다 형량의 하한선이 높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당일까지 계속 학교에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의 관리를 벗어난 홈스쿨링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을 전수조사하고 관련 매뉴얼도 강화하기로 했다.
  • 7살 때 사준 내복 입고 숨진 12살…계모·친부는 고가 패딩 입었다

    7살 때 사준 내복 입고 숨진 12살…계모·친부는 고가 패딩 입었다

    계모와 친부의 학대로 온몸에 피멍이 든 채 숨진 12세 남아가 ‘7세 때 사준 내의를 입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한 가운데, 계모와 친부가 고가의 브랜드 패딩 점퍼를 입고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 1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계모 A(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 등 혐의로 친부 B(40)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집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때려 숨지게 하고, B씨는 아들 C군을 평소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 당시 C군의 몸무게는 또래 남학생들보다 15㎏ 넘게 적은 30㎏에 불과했다.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초기 경찰조사에서 아이의 몸에 든 멍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고 주장했다가, 경찰 추궁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훈육 목적이었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초등학교 5학년생인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최근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아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기도 했다. 재혼가정인 A씨와 B씨 사이에는 C군 외에도 3세, 4세 딸 2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의 학대 및 방치 속에 숨져간 C군의 발인식은 지난 11일 오후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C군 발인식에는 친모 D씨를 비롯해 외가 친인척들만 참석했고 친가 측은 장례식장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친모 D씨는 C군이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7세 때 입던 내복을 입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같이 살던 7살 때 사준 내복을 12살 죽는 날에도 입고 있었다”면서 “어릴 때는 잘 먹어 통통했는데 부검 후 보니 엉덩뼈가 살을 뚫고 나올 정도로 말라 있었다”라며 오열했다. D씨는 친부 B씨가 수감된 유치장을 찾아가 B씨에게 ‘아이를 저렇게 만들 거면 내가 그렇게 보내달라고 했을 때 보내지 왜 안 보냈느냐’라고 따졌다고 했다. 하지만 B씨는 “나는 (학대 사실을) 몰랐다”라며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D씨는 전했다. B씨는 지난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서기 전 A씨보다 먼저 도착했다. B씨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미안하다”면서도 ‘아들을 때렸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안 때렸고 (아내가 때리는 모습을) 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취재진이 ‘친모는 왜 만나지 못하게 했느냐’고 묻자 “(친모와) 연락이 안 됐고, 연락도 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B씨는 ‘왜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그 결정도) A씨가 다 했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뒤이어 도착한 계모 A씨는 남편과 같은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당시 A씨와 B씨는 각각 브랜드 N사와 R사의 고가 패딩 점퍼를 입고 있었다. 한창 성장기에 7살 때 입던 내복을 5년간 입은 C군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 40대男 모텔로 유인해 돈 뺏고 쇠파이프로 폭행한 10대

    40대男 모텔로 유인해 돈 뺏고 쇠파이프로 폭행한 10대

    조건만남을 빙자해 모텔로 유인한 40대 남성을 집단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10대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 등 15~16세 이하 10대 2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범행에 가담했지만 형사미성년에 해당하는 촉법소년 3명은 경찰이 검찰로 송치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 A군 등은 지난 1월 17일 오전 10시 48분쯤 조건만남을 빌미로 피해남성 B씨를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모텔로 유인한 후 쇠파이프와 소화기 등으로 때려 현금을 빼앗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들의 나이는 2006~2011년생이며, 초등학교 5학년도 있었다.
  • ‘온몸 멍’ 12세 사망 전날, 학교 유선상 확인…“홈스쿨링 학대 사각지대”

    ‘온몸 멍’ 12세 사망 전날, 학교 유선상 확인…“홈스쿨링 학대 사각지대”

    초등학교 5학년생 남아가 체중 30kg의 비쩍 마른 몸에 멍투성이로 숨질 때까지 학교와 교육 당국, 지방 자치단체는 몰랐다. 지난 7일 학대로 숨진 A(12)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장기 결석을 했지만 “홈스쿨링”을 한다는 부모의 말만 믿고 한번도 가정방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홈스쿨링 아동에 대한 교육당국의 관리·감독 체계가 사실상 전무한데다 가정방문도 강제로 할 수 없어 제도적 한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군은 2022년 11월 24일부터 학교에 결석했다. 부모는 “필리핀 유학을 위해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고 거짓으로 이유를 밝혔다. 결석 일주일 만인 12월 1일 부모가 A군을 직접 데리고 학교를 찾았고, 학교는 이후 따로 가정방문을 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지난 1월까지 A군과 3차례 통화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또한 A군이 숨지기 전날(6일) 그의 부모와 통화해 “아이가 계속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정원외관리 대상이 된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 통보 대신 해당 아이를 직접 찾아 확인했다면 어땠을까.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25조)은 정당한 사유 없이 2일 이상 결석한 경우, 학생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읍·면·동의 장 또는 경찰서장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의무 조항이 아니라서 지키지 않아도 그만이다. 인천시 “‘미인정 결석’ 초등생 545명 중 홈스쿨링 47명” 관련 법과 제도는 전혀 없어…관리 사각지대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홈스쿨링·가출·태만 등 합당하지 않은 사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아 출석이 인정되지 않은 ‘미인정 결석’ 초등학생은 545명에 달한다. 이 중 홈스쿨링을 이유로 결석한 학생은 전체의 10%에 가까운 47명(8.62%)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교육당국의 미인정 결석 학생 관리 매뉴얼에는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지침이 빠져 있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대상이어서 사실상 ‘취학의무 위반’인 홈스쿨링과 관련한 법과 제도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홈스쿨링을 하겠다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도 교육당국이 관련 교육 계획을 점검하거나 가정방문을 해야 할 의무와 권한도 없다. 매뉴얼상 매달 1차례 학교 담임교사가 유선 등으로 홈스쿨링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하고 시교육청에 보고하는 절차만 있을 뿐이다. 이에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홈스쿨링 학생들이 비슷한 비극을 겪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스쿨링 기반 마련된 美…교육부, 관련 매뉴얼 보완·강화 방침 1993년부터 50개 전체 주에서 홈스쿨링이 합법화된 미국은 교육당국이 정기적으로 홈스쿨링 아동의 교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기독교학문연구회가 발행한 ‘국내 홈스쿨링 관련 연구 동향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홈스쿨링을 하더라도 필수 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거나(35개 주), 교과 과정을 기록·보관(14개 주)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의 아동학대 여부를 더 일찍 발견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보완하기로 한 상태다. 미취학·미인정 결석 학생 가운데 안전 확인이 어렵거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집중관리대상자로 분류하는데 교육당국은 이 절차와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부모가 ‘알아서 하겠다’는 식으로 홈스쿨링을 하겠다고 하면 교육당국이 강제로 가정방문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처벌 규정까지 포함된 제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실상 홈스쿨링 아동들을 교육당국이 실질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홈스쿨링이 제도화된 미국처럼 부모가 매주 아이의 학습계획서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도록 하거나 월 1회 가정방문을 통해 교육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한편 인천지법은 지난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B(43)씨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친아버지 C(40)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계모 B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친부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아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다.
  • 진중권, ‘얼굴 공개’ 조민에 “조국의 얼굴 두께 물려받았더라”

    진중권, ‘얼굴 공개’ 조민에 “조국의 얼굴 두께 물려받았더라”

    “조민 가족은 속물 근성… 정유라는 자유인”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최근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에 대해 “아버지한테 얼굴하고 얼굴 두께를 물려받았더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의 ‘시사끝짱’에 출연해 조씨가 지난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떳떳하다’고 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고 반응했다. 진 교수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이나 조씨의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달리 조씨를 기소하지 않은 데 대해 “검찰에서 선처한 거다. 아버지도 기소할 거고 엄마도 기소할 거니까 조씨까지 하면 좀 심하겠다 싶어서 빼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유출한 시험문제 답안을 시험을 치렀던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가 징역형에 집행유예 확정 판결을 받은 일을 언급하면서 “제대로 하려면 성인인 조씨는 기소됐어야 한다. 처음부터 허위 스펙으로 만들어졌잖나. 선처해줬으면 감사한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조씨가 아버지 조 전 장관을 빼닮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 전 장관이 몇 년 전 ‘아버지에게 배운대로 한다’고 적은 트윗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엔 없는 말이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또 조씨의 방송 출연을 두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두 사람을 비교했다. 그는 조씨의 가족에 대해선 “속물 근성이다. (학벌 등) 세속적 욕망을 따라가잖냐”고 평가했다. 반면 정씨에 대해선 “‘원래 대학 가고 싶지 않았는데 엄마가 억지라 가라 했다’고 말하고, 검찰에 출석하지 말라는데 밤중에 택시 타고 검찰에 가버렸다”며 “정씨는 세속적인 것에 물들지 않은 자유인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조씨를 향해 정씨가 트위터에 쓴 글을 보고 “이건 진짜 카운터펀치다 라고 생각했다. 박장대소 했다”고도 했다. 정씨는 앞서 유튜브 방송에서 억울함 심정을 드러낸 조씨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남긴 바 있다. 정씨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2015학년도 이화여대 수시 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승마 종목)으로 입학하며 부정 입학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친아버지와 새엄마의 학대를 받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발인식이 오늘(11일) 인천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 한 장례식장에서는 지난 7일 학대로 숨진 초등학교 5학년생 A(12)군의 발인이 진행됐다. 장례식장 지하 1층 빈소 입구에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보낸 조화가 놓였다. 조화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늘에서는 행복하길’이라는 추모글이 담겼다. 영정 사진을 품에 꼭 안은 A군의 외삼촌은 눈물을 연신 훔쳐냈다. 영정 액자에는 공룡 인형을 두 손에 든 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발인식에 참석한 친모와 외삼촌, 외할머니 등 유족들은 눈물 속에 A군을 떠나보냈다. A군의 친엄마는 연합뉴스에 “어제 전 남편이 구속된 경찰서 유치장에 찾아가 면회하면서 ‘아이를 저렇게 만들 거면 내가 그렇게 보내달라고 했을 때 보내지 왜 안 보냈느냐’고 따졌다”며 “자기는 ‘몰랐다’고 변명만 하더라”고 말했다. 친엄마는 운구차가 출발하자 “나를 데리고 갔어야지, 왜 애를 데리고 가냐”며 주저앉아 통곡했다. A군은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한편 법원은 12살 초등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와 아버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B(43)씨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친아버지 C(40)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계모 B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친부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아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다. 숨진 A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마른 체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B씨와 C씨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A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도 뒀다. 경찰은 전날 구속한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학대 수법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 “피골상접한 몸에 피멍”…‘초등생 사망’ 친모 엄벌 호소

    “피골상접한 몸에 피멍”…‘초등생 사망’ 친모 엄벌 호소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친모가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숨진 초등생 A(12)군의 친모 B씨는 9일 연합뉴스에 전달한 글에서 숨진 아들을 향해 “그동안 겪었을 너의 고통에 내가 살아있는 것조차 너무 미안하다. 할 수 있다면 우리 아들 대신 내가 하늘로 가고 싶다”고 극심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A군 유가족에 따르면 그의 친부 C(40)씨는 B씨와 2011년 3월 결혼해 7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C씨는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계모 D(43)씨와 재혼했고 둘 사이에서 낳은 자매와 A군을 함께 키웠다. 친모 B씨에 따르면 결혼생활 중 C씨의 상습적인 외도와 폭행으로 이혼을 요청했으나 C씨가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아이 양육권을 넘기겠다는 합의 하에 이혼하게 됐다. C씨는 그러나 이후 A군을 보고 싶다는 친모의 요청에 욕설을 하거나 ‘엄마를 만나면 아이가 더 적응을 못 한다’며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았다고 B씨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A군이 다니던 학교 담임교사로부터 ‘아이가 등교하지 않는다’는 전화가 친모에게 걸려왔다. B씨는 “당시 전화를 받고 2박 3일 동안 아이 집 주변에 숨어 아들을 보려고 했지만 나타나지 않아 지방에 있는 남편 시댁을 찾아갔다”며 “부모 없이 시댁에 방치된 아이를 발견했지만 다 떨어진 신발을 구겨 신고 또래보다 마른 아이만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음이 아파 변호사를 선임해 친권 양육권 이전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경찰 연락을 받고서야 이 사건을 알게 됐다”며 “경찰서에 도착할 때까지도 ‘내 아이가 아니겠지’라며 찢어지는 마음을 부여잡았으나 내 아이가 맞았다”고 절망했다. 숨진 A군의 시신은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초5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말랐고 온몸에 보라색 피멍이 든 상태였다. B씨는 “아이는 피골이 상접해 치골이 살을 뚫고 나올 정도로 말라 있었고 이마와 입술에는 멍과 자상이, 온몸에는 멍이 아닌 피멍이 들어 있었다”며 “그런데도 현재로선 가해자들이 어떤 죄의 대가를 받게 될지도 알 수 없다”며 엄벌을 호소했다. 경찰, 학대 혐의 계모·친부 구속영장 신청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한 친부 C씨와 그의 아내 D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아내 D씨와 함께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한 C씨의 죄명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로 변경했다. 조사 결과 C씨는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이 사망한 날 오전 직장에 출근했다가 “아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아내 연락을 받고 귀가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C씨의 학대와 A군 사망의 인과관계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D씨에게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피의자들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죄명은 다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A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 “계주 선수로 뛰기도” 활발했던 아이…온몸 멍든채 세상 떠났다

    “계주 선수로 뛰기도” 활발했던 아이…온몸 멍든채 세상 떠났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아버지 A씨(40)와 그의 부인 B씨(43)가 “훈육 위해 때린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8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훈육 목적으로 아이를 때렸을 뿐 해당 행위가 학대인지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의붓어머니인 B씨는 사망 당일에도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했으나, A씨는 당일에는 본인이 아들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 부부는 아이를 때린 구체적인 횟수·시기·방식과 도구를 사용했는지 여부 등은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이들은 전날 경찰에 붙잡힌 뒤 초기 조사에서는 “몸에 있는 멍은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날 C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다발성 손상을 확인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A씨 부부의 학대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오는 9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훈육 목적” 주장…국과수 부검서 다발성 손상 확인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전날까지 학교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필리핀으로 1년여간 유학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2021년까진 학교 수업을 빠진 적이 거의 없었다. 교육 당국의 한 관계자는 “C군은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등 수업 참여도가 높았고 운동을 잘해서 계주 선수로 뛰기도 했다. 친구들과 두루 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가정체험학습을 여러 차례 신청하는 등 등교하지 않는 날이 늘었다. 이에 가정학습과 교외체험학습 1년 최대일수(57일)을 넘어서면서 ‘미인정 출석’이 됐고, 학교 측은 C군 부모에게 학업중단숙려제를 권유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학교를 찾아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다. 홈스쿨링 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학업중단 위기를 맞은 학생에게 전임 상담원과의 상담 및 체험행사 등을 제공해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한 제도다. 숨진 초등생, 담임교사와 접촉은 ‘단 1차례’ C군은 미취학·미인정결석 학생 관리 매뉴얼상 ‘5일 이상 체험학습을 신청한 만 18세 미만의 장기 결석 학생’에 속해 담임교사와 주 1회 통화가 의무사항인 학생이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결석 일주일 만인 지난해 12월 1일 B씨가 직접 C군을 데리고 학교를 찾자 따로 가정방문은 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12~1월에는 C군의 소재와 안전을 전화로만 확인해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지난해 말 이후 C군과 교육당국의 접점은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은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인정 장기결석 학생과 관련한 매뉴얼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학대 정황은 추가조사로 증거자료 등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母에 극존칭, 누가봐도 친모 아냐”…온몸 멍 든채 숨진 12살 이웃 목격담

    “母에 극존칭, 누가봐도 친모 아냐”…온몸 멍 든채 숨진 12살 이웃 목격담

    이웃 주민 “추운날 집밖으로 수차례 쫓겨나”친부·계모는 학대 혐의 부인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친부와 계모가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숨진 아이가 “가족과 겉도는 느낌이 났다”는 이웃의 증언이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몸 곳곳에 멍이 든 채 숨진 초등학교 5학년생 A군이 살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주민들은 당혹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한 주민은 A군의 가족에 대해 “이사 온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보면 뭔가 이상했다. 초등학생 아들이 ‘어머니’라거나 ‘하셨어요’라며 극존칭을 쓰는데 어린 딸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해당 주민은 “아들만 이상하게 가족과 겉도는 느낌이 있었다”며 입양을 한 아이인가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A군이 추운날 집밖으로 쫓겨나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수차례 봤다. 겉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오라는 부모의 말만 기다리는 것 같았다”며 “자식을 가진 부모 입장에서 너무 안쓰러웠고, 누가 봐도 친모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 자택에서 아들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부 B(39)씨와 계모 C(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B씨가 전날 오후 1시 44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A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A군의 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B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몸에 있는 멍은 아이가 자해를 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부모 휴대폰 분석 착수…시신 부검 의뢰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친부와 계모가 학대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전날 긴급체포 과정에서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B씨 부부의 평소 대화 내용이나 포털사이트 검색어 등을 확인하고 사진 등 학대 관련 증거가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부의 집 안방과 작은방에서는 폐쇄회로(CC)TV가 발견됐으나 최근까지 전혀 작동되지 않아 녹화된 영상은 없었다. 해당 CCTV는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집 안을 볼 수 있는 장치다. 한편 A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홈스쿨링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아 장기 결석자로 분류됐고 교육 당국의 관리대상이었다. B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군 담임교사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평소 B씨 부부의 양육 환경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B씨 부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후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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