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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축구대표팀 6일 소집

    1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5차전 원정경기를 벌이는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예정보다 사흘 앞당겨 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구단들의 협조를 얻어 6일 낮 12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올림픽대표팀을 소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당초 예정일은 규정에 따라 9일로 잡혀 있었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박성화 감독이 현재 우즈베키스탄 경기장 및 훈련장을 돌아보고 있다.6일 오전 귀국하면 포항, 성남 선수들의 소집 문제에 대한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4일 성남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주전 골키퍼 정성룡이 빠지게 되면 2차전 준비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된다.”며 “경기를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날 협회가 확정, 발표한 우즈베키스탄전 엔트리 23명에는 박주영(서울)과 김승용(광주), 이근호(대구), 김진규(서울)와 강민수(전남) 등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포함됐다. 다만 지난달 30일 발표된 28명의 예비 엔트리 가운데 부상 중인 미드필더 백지훈(수원)과 수비수 이강진(부산), 박희철(포항), 미드필더 김동석(서울)과 정경호(경남), 공격수 조동건(건국대) 등 6명이 빠졌다. 대신 예비 엔트리에 없던 수비수 김근환(경희대)이 추가 발탁됐다. 이대로 확정되면 포항은 정성룡과 수비수 신광훈이 빠지고 성남은 수비수 김태윤만 내보내 포항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일본시리즈2007] 병규 일본서 챔프 恨 풀었다

    국내에서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던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 첫해 일본시리즈 정상을 밟는 감격을 누렸다. 이병규는 1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계속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상대 우완 에이스 다르빗슈 유에게 막혀 2회와 7회 삼진,4회 1루 땅볼 등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전날까지 5타점으로 일본시리즈 팀내 최다 타점을 올린 이병규는 침묵했지만 주니치는 2회 1사 2,3루에서 히라타 료스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니혼햄을 1-0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 축배를 들었다. 1954년 첫 우승 이후 53년 만의 두 번째 우승이고 센트럴리그 팀으론 2002년 요미우리 이후 일본시리즈 정상을 탈환했다.2005년 지바 롯데 시절 이승엽(31·요미우리)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는 두 번째 우승의 감격. 이로써 이병규는 8일부터 나흘간 도쿄돔에서 열리는 4개국 챔피언결정전인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스승 김성근(65)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와 일전을 치르게 됐다. 이병규는 2002년 LG 트윈스에서 김 감독과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이승엽과 이병규 둘다에게 다음주 도쿄돔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이병규와 사제 대결을 하게 됐다.”며 흐뭇해 했다. 코나미컵에선 2005년 이승엽과 선동열 삼성 감독이 맞붙은 바 있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주니치 감독은 2004년 지휘봉을 잡은 뒤 3전4기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선발 투수 야마이 다이스케는 8회까지 24타자를 완벽히 틀어막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지만 오치아이 감독이 9회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올리는 바람에 대기록을 놓쳤다. 이와세는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합작 퍼펙트’를 완성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퍼펙트 게임은 15차례 나왔고 1994년 요미우리의 마키하라 히로미가 히로시마를 상대로 달성한 뒤 명맥이 끊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007] 두산 기사회생에 루키 임태훈 ‘카드’

    ‘아기곰 임태훈, 내가 해낸다.’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6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것도 잠시. 두산은 홈에서 3연패를 당하며 오히려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두산의 구세주로 고졸 신인 임태훈(19)이 나선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29일 문학에서 열릴 6차전 선발로 임태훈을 낙점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김성근 SK 감독이 26일 잠실 4차전에서 깜짝 선발로 올린 고졸 루키 김광현(19)에게 일격을 당한 것을 그대로 되갚을 각오다. 두산 타선은 김광현에게 단 1안타의 수모를 당했다. 임태훈 선발은 김광현 카드 못지않은 의외의 카드다. 김성근 감독도 지난 27일 잠실 5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둔 뒤 이 소식을 전해듣고 “대책은 집에 가서 생각해 봐야겠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김성근 감독은 4차전에서 두산의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에 김광현으로 맞불을 놓아 승리했다. 서울고를 졸업, 계약금 4억 3000만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임태훈은 올시즌 7승1패1세이브 20홀드, 방어율 2.40을 기록했다. 신인답지 않은 강심장으로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허리가 약한 두산의 버팀목으로 팀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몫을 해냈다. 그러나 임태훈은 정규시즌에서 한 번도 선발로 나선 적이 없는게 걸린다. 한 경기 최다 투구가 2와3분의2이닝에 그친다. 한국시리즈에서 활약도 극과 극이다.5차전에선 0-0으로 맞선 가운데 맷 랜들의 마운드를 넘겨받았지만 1이닝 동안 3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야구는 작은 차이로 판가름난다.8회 고영민의 호수비에 이어 1루 송구 실책 이후 점수를 주지 않으려 의식하다 보니 장타를 허용했다.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달라졌을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앞선 2차전에서는 랜들에 이어 등판해 4이닝 동안 단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한국시리즈 역대 최연소 세이브의 영예를 안았다. 임태훈은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른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포커페이스’ 임태훈이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할지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김광현, 곰 잡았다

    [프로야구] ‘괴물’ 김광현, 곰 잡았다

    열아홉 ‘신종 괴물’ 김광현(SK)이 프로야구 꿈의 무대에서 시즌 다승왕 다니엘 리오스(35·두산)를 잡으며 팀의 대반격을 이끌었다.SK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이하 KS) 처음으로 2연패 뒤 2연승 기적을 일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2000년 창단 첫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역대 KS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준 11차례 가운데 우승팀은 한 팀도 없었다. 정규시즌 1위 SK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KS 4차전에서 김광현의 깜짝 역투와 5회 1사 후 역대 KS 여섯 번째로 터진 조동화·김재현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4-0 완승을 거뒀다.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키며 포스트시즌 최초로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했다. 거목 리오스 앞에 ‘다윗’이었던 김광현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안타 2볼넷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KS 통산 신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류현진(한화)이 지난해 10월21일 삼성과의 1차전에 세운 7개. 그는 5회까지 볼넷 2개만 내주는 노히트노런 행진을 벌였지만 6회 1사 후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은 게 ‘옥에 티’일 만큼 거목을 무참히 거꾸러뜨렸다. 시즌 성적은 3승7패로 리오스(22승5패)에 겨룰 바가 아니었지만 최고 시속 151㎞의 강속구와 폭포수 같은 커브,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마음껏 유린했다. 김광현은 “1회를 넘기는 게 목표였다. 내 공만 던지면 만족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리오스여서 더 편했다. 고교 시절 기분을 살리려고 (일부러) 웃음을 지으며 즐기려 애썼다.”고 말했다. 1차전을 내줘도 2,3차전을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김성근 감독은 뜻밖에 채병용이 무너지자 궁지에 내몰렸다. 김광현 카드는 주위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관록에서 리오스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두산 타선이 변화구에 강점을 보이지만 직구에 의외로 약한 점을 간파, 김광현을 낙점했고 자신의 승부사적 기질을 만천하에 확인시켰다. 리오스는 지난 22일 1차전과 달리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9안타로 난타당했다. 두산은 최강 에이스를 내세우고도 영봉패 수모를 안았고, 타선도 1안타 빈공에 허덕여 6년 만의 정상 행보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5차전은 27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케니 레이번(SK), 맷 랜들(두산)의 대결로 펼쳐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김성근 SK 감독 무조건 김광현이 잘했다.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SK에서 큰 투수, 어마어마한 투수가 탄생했다. 일찍 강판할 경우에 대비해 1회부터 송은범, 윤길현을 대기시켰다. 노장들도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김재현은 시즌 중 최고였다.2,3차전 승리를 예상했는데 2차전을 놓치고 3,4차전을 이겼으니 계산대로 됐다. 리오스를 상대로 1년 동안 못 친 것을 오늘 모두 쳐냈다. ●패장 김경문 두산 감독 김광현이 아주 대담하게 너무 잘 던졌고 제구력도 좋았다. 괴물답게 잘 던졌다. 오랜만에 만난 데다 볼도 빨라 타자들이 당황했다. 오늘 완봉패를 당했으니 내일은 편안하게 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5차전을 준비하겠다. 홈에서 3연패를 당할수 없기 때문에 내일 분발해 연패를 끊도록 노력하겠다.7차전 가능성이 있어 리오스의 투구를 1이닝 줄였다.
  • [월드시리즈] 보스턴 27일은 짜릿했네

    이번엔 힘겹게 로키산맥을 넘었다. 전날 13-1 압승을 거뒀던 미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26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베테랑 커트 실링의 역투와 마이크 로웰의 역전 2루타를 엮어 콜로라도 로키스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은 지난 19일 클리블랜드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부터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기적의 팀’ 콜로라도는 지난달 14∼16일 3연패 이후 40일 만에 2연패 수모를 당했다. 실링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여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 포스트시즌 통산 11승(2패)째를 ‘가을걷이’했다. 기선을 잡은 팀은 설욕에 나선 콜로라도.1회 초 선두타자 윌리 타베라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맷 할러데이의 내야안타로 3루를 밟았고 다음 토드 헬튼의 1루 땅볼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실링이 2회부터 안정을 찾자 콜로라도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에 무안타로 눌렸던 보스턴 타선도 기지개를 켰다.4회 1사에서 볼넷을 얻은 로웰은 JD 드루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린 뒤 제이슨 베리텍의 중견수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그는 5회 2사 1·2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로 전세를 뒤집어 히메네스를 강판시켰다. 보스턴은 6회 실링이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하자 좌완 오카지마 히데키로 바꿨고 오카지마와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은 3과 3분의2 이닝 1안타의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3차전은 28일 콜로라도의 홈인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보스턴 죽다 살았다

    미프로야구 보스턴의 에이스 조시 베켓(27)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보스턴은 19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클리블랜드와의 5차전에서 베켓의 역투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1차전 승리 이후 내리 3연패에 빠졌던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며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릴 6,7차전에서 대반전을 노리게 됐다. 시즌 20승의 베켓은 최고 구속 155㎞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19승의 CC 사바티아(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베켓은 8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1차전에 이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사바티아는 6이닝 동안 10안타 4실점으로 1차전에 이어 다시 패전의 멍에를 졌다. 기선도 보스턴이 잡았다.1회 초 두 번째 타자 케빈 유킬리스가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베켓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자 보스턴 타선은 7회 불방망이로 화답했다. 선두 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2루타를 시작으로 유킬리스의 3루타, 오티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4-1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0-1로 뒤진 1회 말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2루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트라비스 해프너의 내야 땅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6차전은 21일 오전 9시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며 보스턴은 커트 실링, 클리블랜드는 파우스토 카모나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AFC 아시안컵] 박성화호 ‘자력본선’ 먹구름

    [AFC 아시안컵] 박성화호 ‘자력본선’ 먹구름

    3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8부능선을 넘은 것 같았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웠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지난 17일 다마스쿠스 원정에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겨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춘 데 이어 바레인이 18일 새벽 우즈베키스탄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B조 2위 바레인은 3승1패(승점 9)로 선두 한국(3승1무)에 승점 ‘1’차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한국과 바레인은 다음달 17일 5차전으로 각각 우즈베키스탄 원정과 시리아와의 홈경기를 치른 뒤,6차전으로 상암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시리아나 우즈베키스탄 모두 탈락이 확정돼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둘 다 5차전을 쉽게 이긴 뒤 다음달 21일 상암벌에서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단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진땀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바레인은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에도 악몽과 같은 존재.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오범석의 중거리포로 겨우 승리했고, 지난 7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을 완파하지 않았더라면 베어벡호는 8강에 오르지도 못했을 것. 올림픽대표 역대전적 4전 4승, 국가대표 9승3무2패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한국 킬러’로 알려진 체코 출신 밀란 마찰라 감독이 총지휘하고 있는 점도 ‘박성화호´를 안심할 수 없게 만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성화호 아쉬운 한방… 제동걸린 연승

    골결정력 부족이 올림픽대표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17일 다마스쿠스의 알 압바세얀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전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0-0으로 비겨 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선두를 지켰지만 이날 밤 늦게 마나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에서 바레인이 승리할 경우 승점 ‘1’차로 쫓기게 된다. 대표팀은 다음달 17일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을 치른다. 8개월 만에 돌아온 박주영이 선발 출전해 공격을 주도한 대표팀은 경기장 잔디가 거칠어 패스와 마무리슛의 정확도가 떨어져 애를 먹었다. 전반 19분 박주영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흐른 것을 뛰어들던 오장은이 다시 골문 중앙으로 넘겨주자 이상호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나와 아까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 감독은 백지훈 대신 이청용을 투입, 오른쪽 측면 돌파를 맡겼으나 여의치 않자 15분쯤 서동현을 김승용 대신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서동현은 투입되자마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2대1 패스로 박주영에게 완벽한 찬스를 열었지만 박주영이 이를 중앙으로 뛰어들던 이청용에게 밀어주는 바람에 수비수가 앞서 걷어내 또 기회를 날려버렸다. 후반 20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서동현이 헤딩슛으로 따내기 위해 솟아올랐으나 그대로 흘러나오자 이근호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회심의 왼발 발리슛을 날렸고 이를 골키퍼가 쳐내 또다시 기회를 놓쳤다. 곧바로 위기가 찾아들었다. 후반 31분, 문전에서 동료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자신 앞으로 흐르자 하산이 이를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정성룡이 가까스로 손으로 걷어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2분 뒤 이날 처음으로 공격에 가담한 김창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서동현이 문전 바로 앞에서 헤딩슛했지만 또 아깝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1분도 안 되는 사이 박주영과 서동현이 문전 혼전 중에 잇따라 슛을 날렸지만 역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승행진에 제동은 걸렸지만 ‘박성화호’의 성과는 있었다. 박주영은 풀타임 출전으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장신 공격수 서동현도 조커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김진규의 결장으로 걱정했던 포백라인 역시 생각보다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A조의 북한은 안방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경기를 역시 득점없이 비겨 1무3패를 기록,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7에 그쳐 현재 2승2무(승점 8)인 이라크에 뒤져 본선 탈락이 확정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클리블랜드 “WS 1승 남았다”

    사상 최악의 월드시리즈(WS)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전통의 명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3연승을 올리며 W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자 ‘지역구 WS’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7일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안정된 마운드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보스턴을 7-3으로 꺾었다.콜로라도의 스윕(싹쓸이)으로 막을 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의 미 전역 평균 시청률이 2.6%밖에 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폭스TV는 이런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마저 WS에 나갈 경우, 보통 때의 13∼16%를 기대하기 어려워 걱정이 태산이다. 이날 승부는 한순간, 허무하게 갈렸다.4회까지 보스턴 선발 팀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에 넋을 잃었던 클리블랜드는 5회 케이시 블레이크의 선제 1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웨이크필드가 흔들리면서 맞은 1사 1·3루의 찬스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빅터 마르티네스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자니 페랄타가 소방수로 나선 매니 델카르멘로부터 3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7안타로 7득점. 보스턴은 6회 유킬리스-오티스-라미레스 등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보스턴은 19일 5차전(오전 9시) 선발로 1차전 완봉승의 주역 조시 베켓을 내세워 대반전을 노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챔피언십시리즈] 콜로라도 PS 6연승… WS-1

    섭씨 6도의 쌀쌀한 날씨와 흩뿌리던 이슬비도 ‘도깨비 팀’ 콜로라도 로키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콜로라도가 15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포수 요르빗 토레알바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4-1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정규시즌 막판 15경기에서 14승1패의 경이적인 뒷심으로 기적같이 와일드카드를 움켜쥔 뒤 포스트시즌에서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16일 안방에서 프랭클린 모랄레스(콜로라도)-미카 오윙스(애리조나)의 선발 대결로 치러지는 4차전과 5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1993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1985년 이후 3연패를 당하고도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간 팀은 2004년 뉴욕 양키스를 제물로 대역전극을 펼친 보스턴 한팀뿐이란 점은 애리조나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든다. 조시 포그(콜로라도)-리반 에르난데스(애리조나) 두 우완 선발 대결로 시작된 이날 승부는 콜로라도가 1회 2사 후 맷 할러데이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하고 애리조나가 4회 2사 뒤 마크 레이놀스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하면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6회 선두 토드 헬튼의 볼넷과 브래드 호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토레알바가 에르난데스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에 꽂히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7승2패로 좋은 성적을 올렸던 에르난데스는 타선의 침묵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고 애리조나에 통산 6승1패를 거뒀던 포그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1점만 주는 쾌투로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정규시즌 막판인 지난달 17일 플로리다전부터 연승을 이어온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단판승부, 디비전시리즈를 포함, 이날까지 20승1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호사가들은 1976년 신시내티 이후 31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하는 두 번째 팀이 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1995년 이후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팀은 아직까지 없었다.1999년 양키스가 거둔 11승1패가 최고의 성적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최종전] 한동원 오늘 UAE전 키플레이어 포진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최종전] 한동원 오늘 UAE전 키플레이어 포진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최종전(6일 오후 8시)을 하루 앞두고 올림픽대표팀이 전술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핌 베어벡 감독은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A매치에서 합격점을 받은 ‘김진규-강민수(이상 전남)’의 중앙수비 라인과 ‘한동원(21·성남)-이요한(제주)’의 공수 조율 능력에 전술의 초점을 맞췄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요한에겐 뒷공간을 상대에게 내주지 않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자리를 일일이 지적했고 그의 절묘한 패싱에 흡족해했다. 그렇지만 역시 가장 많은 눈길을 받은 선수는 한동원. 한동원은 이근호(대구)와 호흡을 맞추며 창조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베어벡 감독은 이를 칭찬해 UAE전 중용을 짐작케 했다.‘배치기 퇴장’ 징계와 부상 공백을 털고 복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박주영은 왼쪽 복숭아뼈 통증 탓에 2차예선 ‘유종의 미’를 한동원의 몫으로 넘겨줬다. 베어벡 감독은 이날 오후 훈련을 마친 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 예선에서 4골을 터뜨린 한동원은 1골을 넣은 원톱 심우연(서울)과 좌우 날개 이근호(대구)·김승용(광주)을 떠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포진, 키플레이어 특명을 받았다. 그는 2차전 UAE 원정과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연속 2골씩을 터뜨리며 골폭풍을 이어간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4차전 원정에서 허벅지 통증 탓에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진 못했고 예멘에 충격의 0-1패배를 당할 때 침묵한 분풀이를 해야 할 상황. 그러나 한동원은 이번엔 골 욕심보다 조직력 극대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공격 라인 전체를 조율하는 한 단계 성숙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것. 예멘전 패배로 1999년 11월 바레인전(2-1승)이후 올림픽 예선 연승 기록을 ‘13’에서 마감한 베어벡호의 공격 선봉으로서 그는 골폭풍을 주도해야 한다. 여기에 K-리그에서 부활 조짐을 보인 백지훈(수원)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랜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 5차전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터뜨렸던 짜릿한 결승 프리킥골의 재연을 다짐하고 있다.K-리그 16경기에서 8골 2도움으로 폭발력을 뽐낸 이근호와의 매치업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성남 AFC챔스리그 8강 진출

    K-리그 챔피언 성남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성남은 23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G조 조별예선 6차전에서 김두현이 연속 어시스트를 배달하고 김동현 손대호 모따가 연속골을 뿜어내며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산둥 루넝을 3-0으로 대파했다.5차전까지 조 1위 산둥에 승점 3점 차이로 뒤져 있던 성남은 4승1무1패(승점13)가 되면서 산둥과 동률을 이뤘고,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21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해 8강 전망이 불투명했던 성남은 그러나 이날 3골차 완승을 거둔 뒤 골득실에서 두 골차로 앞서 귀중한 티켓을 손에 움켜쥐었다. 결국 성남은 200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을 넘볼 수 있게 됐고,K-리그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자격으로 예선 없이 8강에 직행한 전북과 함께 나란히 아시아 클럽 정상을 두드리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꼴찌 뻥축구에도 당한 올림픽호

    충격패라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올림픽축구팀 역대 최단 시간의 소집을 감안하더라도, 그리고 원정경기의 부담을 십분 인정하더라도 한국 ‘올림픽호’의 공·수는 무기력하고 물렁했다. 상대는 조 꼴찌로 이미 2차예선 탈락이 확정된 예멘.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상대의 ‘뻥축구’에 6회 연속 올림픽 본선을 저울질하고 있는 아시아축구의 ‘맹주’ 한국의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벌어진 2008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2차예선 F조 5차전 예멘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예선 첫 승을 일궈내기 위해 초반부터 저돌적으로 공격에 나선 예멘에 90분 내내 휘둘리다 전반 40분 긴 크로스와 땅볼패스에 이어진 알리 야슬람의 오른발슛 한 방에 무너졌다. 예멘으로선 2차예선 5경기 만의 첫 승. 한국은 이로써 이번 2차예선 연승행진을 ‘4’에서 멈춘 건 물론, 역대 올림픽 예선 ‘원정 불패행진’도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예선 이후 17경기로 종지부를 찍었다. 예멘은 비록 약체였지만 한국에는 ‘고춧가루 부대’임을 또 확인시켰다. 지난 1월 1차전에서 ‘올림픽호’의 첫 단추를 꼬이게 만들었던 장본인. 한국은 1-0 승리를 거뒀지만 간판 공격수 박주영의 ‘배치기 퇴장’을 유도하며 이후 한국의 남은 예선전을 어렵게 만든 팀이었다. 일방적인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예멘의 공격은 단순했다. 긴 크로스와 거침없는 중거리슛. 당황한 한국의 수비라인은 뻥 뚫린 공간을 메우지 못할 만큼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7분 반대편 공격수의 머리를 노린 상대의 왼쪽 크로스를 골키퍼 양동원이 간신히 걷어냈고,28분에는 “기회만 되면 때린다.”는듯 마음껏 때린 장거리슛까지 터져 불안감은 더했다. 전반 40분, 좋지 않은 예감은 들어맞았다. 예멘은 한국 왼쪽을 파고들다 아크 반대편으로 올린 크로스를 땅볼패스와 한국 수비수 2명을 사이에 두고 과감하게 때린 정면 중거리슛으로 간단하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후반 양동현-심우연의 투톱으로 공격 진영을 재구축,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뛰어다녔지만 끈적하게 달라붙은 예멘의 ‘1승 욕심’을 물리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새달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국내로 불러들여 2차예선 최종 6차전을 치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성남, 亞챔피언스리그 8강 불씨 살려

    프로축구 성남이 9일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최성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동탐 롱안(베트남)을 2-1로 꺾었다.3승1무1패의 성남은 조 1위 산둥 루넝(중국·승점 13)과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해 8강 진출 불씨를 이어갔다. 이미 8강 탈락이 확정된 전남은 방콕대학을 3-2로 물리쳤다.
  • [프로농구] “너의 눈물, 승리 축배로 삼겠다”

    ‘양동근vs신기성, 최후의 전쟁’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6)과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32)은 프로농구 모비스와 KTF의 키플레이어다. 이번 챔프전 들어 가장 강력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후보들이기도 하다.1일 울산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7차전 승부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선수가 우승컵과 MVP를 한꺼번에 움켜쥘 가능성이 크다. 양동근은 6차전까지 경기당 평균 19.2점(3점슛 1.3개) 7.7어시스트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기성은 15.8점(3점슛 2.3개) 5.5어시스트 4.2리바운드. 모두 정규리그 때보다 성적이 나은 편이다. 양동근은 정규리그에서 15.7점 5.9어시스트 3.6리바운드를, 신기성은 13점 6.5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보통 그렇지만 챔프전에서도 양동근이 잡히면 모비스가, 신기성이 막히면 KTF가 패하기 일쑤다. 양동근은 신기성 마크를 주로 담당하며 공격에서도 날을 바짝 세운다. 특히 모비스가 공격할 때 양동근이 신기성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거나 우지원, 김재훈 등으로 미스매치 상황을 만들어 괴롭혔다. 양동근이 32점을 몰아넣은 2차전과, 끈질긴 수비로 신기성을 끊임없이 자극해 코트 무단이탈을 끌어냈던 4차전은 양동근의 완벽한 승리였다. 이때까지는 먼저 3승(1패)을 따낸 모비스 분위기. 하지만 이후 KTF가 사생결단의 각오로 달려들었다.5차전에선 신기성이 속죄 투혼을 발휘하며 3점슛 4개를 포함,24점을 퍼부어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따냈다.KTF는 신기성과 조성민이 번갈아가며 양동근을 잡으러 다니다가 이마저 여의치 않자 6차전에선 김희선까지 동원해 성공을 거뒀다. 챔프전 들어 양동근의 득점을 처음으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뜨린 것. 또 2연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동근과 신기성의 희비가 엇갈리며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5월에도 농구를 하게 됐다. 이들 가운데 누가 함박웃음을 터뜨릴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F 8점차로 모비스 눌러

    ‘쫓는 자’ KTF가 승부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KTF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모비스를 74-66으로 꺾었다. 애런 맥기(23점)와 신기성(16점), 필립 리치(13점), 허리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송영진(13점) 등이 오기로 똘똘 뭉친 결과였다. 수비에선 루키 조성민과 노장 김희선이 빛났다. 3승3패로 균형을 맞춘 KTF는 우승 트로피를 놓고 모비스와 최후의 일전(새달 1일·울산)을 펼치게 됐다.KTF가 7차전마저 잡으면 1승3패 뒤 3연승으로 극적인 ‘역전쇼’를 펼쳐 챔피언에 오르는 사상 초유의 역사를 쓰게 된다.3패(2승)에 몰린 뒤 우승한 경우는 97∼98시즌 현대(현 KCC)와 01∼02시즌 오리온스가 있었다. 반면 3승1패까지 앞섰다가 2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부담감을 더하게 됐다. 챔프전이 최종 7차전까지 간 것은 역대 네 번째. 이날 양상은 앞선 경기와 달랐다.5차전을 제외하고 늘 1쿼터에서 앞섰던 KTF가 이날만은 1쿼터에서 뒤졌다. 맥기와 리치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모비스 양동근(9점)이 폭풍 같은 골밑 돌파로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8점을 따낸 탓이 컸다. 하지만 추일승 KTF 감독은 양동근을 수비하는 조성민의 체력 안배에 신경 쓰며 후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KTF의 수비가 양동근을 침묵시키기 시작했다. 양동근은 1쿼터 이후 자유투로 단 1점을 보탰을 뿐이다. 양동근이 주춤거리자 KTF가 살아났다.2쿼터 중반 김도수(5점)와 신기성의 릴레이 3점포가 터져 28-26으로 흐름을 바꿨다. 5점을 앞서며 3쿼터를 맞은 KTF는 우지원이 혼자 10점을 넣으며 분전한 모비스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조성민이 알토란 같은 가로채기 2개로 모비스의 상승세를 끊었다. KTF는 4쿼터 중반 59-58까지 쫓겨 중대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리치, 송영진, 맥기가 연속 8점을 쏟아 부으며 달아나 승기를 굳힌 것. 한편 신기성은 경기 뒤 “시즌 전부터 (조)성민이를 위해 함께 뛰어왔다. 마지막까지 왔는데 성민이 부모님 영전에 우승 트로피를 꼭 바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전지훈련 도중 부모가 모두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한 조성민은 ‘미국에 가있는 성민이에게 알리지 말라.’는 부모의 유언에 따라 장례식까지 끝난 뒤에야 부모님의 사망 사실을 전해듣고 눈물을 삼켜야 했다.KTF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부터 1개월 반 동안 검은 리본을 유니폼에 달고 뛰기도 했다.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채널CGV06:00 데몰리션맨 10:00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 12:00 일본침몰 14:20 투사부일체 17:00 천지영웅 19:20 지구 멸망의 날 21:50 아나콘다2 24:00 원죄적 본능●KBS드라마12:00 마왕 14:40 헬로 애기씨 16:00 스타 골든벨 17:00 최강 울엄마 18:10 풀 하우스 20:50 해피선데이 22:50 개그 콘서트 24:1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CBSTV10:55 행복으로의 초대 12:00 음악은 샘물처럼 13:00 명성어린이 예배 14:00 명성의 말씀 15:00 중문의 말씀 16:00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17:00 TV강단●MBN08:20 주간 팝콘 영상 09:20 부동산 특급 알짜가 보인다 12:20 신화창조 13:20 성공예감 기업과 기업인 14:20 라이브 리플 20:1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21:10 다시뛰는 대한민국●환경TV08:20 환경 아카데미 10:00 환경 오염과 어린이들 11:05 자연을 지키는 사람들 12:55 밥로스의 미술교실 15:10 한국의 국립공원 18:05 이제는 재활용 시대 21:25 지구촌 여행●우리홈쇼핑09:30 내 아기 최고 10:30 주방명품 초대전 15:30 참살이 먹거리 18:30 스케치 유어 라이프 플랜 19:30 우리 인테리어 20:30 디지털 드림 24:30 아름다운 피부 가꾸기●XPORTS07:55 2007 메이저리그 보스턴:뉴욕Y 10:55 2007 메이저리그 LA다저스:샌디에이고 14:002006-07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 5차전 KTF:모비스 22:00 WWE먼슬리 스페셜.
  • [프로농구] 리치, 역전 3점포 ‘벼랑끝’ KTF 구원

    27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5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에는 9564명의 관중이 몰렸다. 관중 수만큼이나 KTF와 모비스는 유례없이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했다.챔프전 사상 세 번째로 연장전이 치러졌고, 사상 처음으로 심판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77-77에서 돌입한 연장전 5분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한국 무대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크리스 윌리엄스(43점)와 크리스 버지스(7점)가 골밑을 연속 공략하며 모비스가 먼저 4점을 따냈다.KTF는 신기성(24점·3점슛 4개)의 미들슛에 이어 김도수(7점)가 득점을 올려 다시 균형을 맞췄고, 신기성이 멋진 앨리웁 패스를 건네 필립 리치(35점·16리바운드)의 덩크를 도왔다.모비스는 윌리엄스와 양동근(17점)의 릴레이 득점으로 85-8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 때 남은 시간은 49초. 하지만 리치가 3점포를 작렬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32.1초. 그래도 1점을 뒤진 모비스가 유리해 보였다. 모비스가 공격 제한 시간 24초를 다 사용하며 공격할 것이 뻔했기 때문. 모비스의 첫 번째 공격이 불발됐지만 버지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흐름을 가져갔다. 남은 시간은 7.3초. 이 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애런 맥기(11점)가 윌리엄스의 터치아웃을 이끌어낸 것.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맥기의 터치아웃이라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사상 첫 비디오 판독을 위해 경기가 2∼3분 정도 중단됐다. 판독 결과 KTF의 공격권이 확정됐다.관중석에서는 ‘부산 갈매기’가 울려퍼졌고, 홈팬들은 “이겼다!”를 연호했다. 신기성은 양동근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꽂아넣었다. 남은 시간은 3.6초. 번개같이 상대 코트로 내달린 양동근이 미들슛을 던졌지만 림을 벗어났다. KTF가 ‘백기사’ 리치의 활약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에서 무단이탈해 지난 4차전에서 무기력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신기성의 속죄 투혼을 묶어 모비스를 87-85로 꺾었다. 이로써 KTF는 2승(3패)째를 따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6차전은 29일 울산에서 열린다. 부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형 또 이겨 미안

    모비스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 초반 KTF에 밀렸다.‘만능맨’ 크리스 윌리엄스(17점 10어시스트)가 상대 외국인 선수 애런 맥기(16점)와 필립 리치(17점)의 힘에 밀려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KTF는 ‘큰물에 더 잘 어울리는 루키’ 조성민(17점·3점슛 3개 3가로채기)과 맥기, 신기성(8점) 등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KTF는 1쿼터 막판 27-19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5점·3점슛 3개)이 있었다. 양동근은 1쿼터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아넣으며 역전극을 예고했다. 모비스는 우지원(9점·3점슛 3개), 이병석(11점·3점슛 3개), 양동근 등이 2쿼터에 3점슛 4개를 퍼붓는 등 잰걸음으로 쫓아가 2쿼터 3분을 남기고 38-38 동점을 이뤘다. 40-42로 뒤지던 2쿼터 막판 양동근 플레이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멋진 리버스 레이업으로 다시 동점을 이룬 뒤 신기성으로부터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양동근은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김재훈(6점)의 미들슛을 어시스트하더니 KTF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페이드어웨이슛과 미들슛으로 잇달아 림을 갈랐다. 양동근이 칼날 같은 패스로 윌리엄스의 골밑슛까지 도왔을 때 모비스는 52-42,10점 차로 달아나 있었다.KTF는 양동근이 원맨쇼를 선보이던 약 5분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해 완전히 흐름을 잃어버렸다. 조성민이 뒤늦게 3점슛과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켜 52-56까지 다가섰지만 우지원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모비스의 분위기를 추슬렀다. 다급해진 KTF는 4쿼터에 턴오버와 파울을 남발했다. 신기성이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광고판을 걷어차는 등 KTF는 테크니컬 파울을 2개나 받았다. 모비스가 4쿼터에 낚은 16점 가운데 9점을 자유투로 뽑아낼 정도였다. 자제력을 잃은 KTF는 단 7득점에 그치며 무너졌다. 75-59로 승리를 거두고 3승(1패) 고지에 오른 모비스는 사상 첫 통합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성민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5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7일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승장 유재학 모비스 감독 경기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잘 살린 것 같다.3쿼터 시작했을 때 일찍 주도권을 잡은 게 승리 요인이다.3쿼터 초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고,KTF의 슛 난사가 우리 팀 속공으로 연결됐다. 시즌이 너무 길어 지쳐 있어 빨리 챔피언결정전을 끝내면 좋겠다. ●패장 추일승 KTF 감독 2쿼터 중반 이후 3점슛을 내줘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벼랑까지 몰렸지만 비관적이지 않다. 조금 더 집중력을 가지면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신기성은 4쿼터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는데 억울한 점이 있어도 팀을 생각해야 한다. 평소 그러지 않았는데 뜻밖의 행동에 놀랐다.
  • [여자프로농구] 이영주 당신은 농구 마에스트로

    스타선수를 모아 놓는다고 우승이 보너스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스타들을 싹쓸이해 ‘지구방위대’로 불리던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02∼03시즌 이후 우승컵이 없다. 미 프로야구 명문 뉴욕 양키스도 2000년 월드시리즈 제패가 마지막이었다. 2007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를 앞두고 신한은행도 ‘호화’ 꼬리표를 달았다.‘바스켓 퀸’ 정선민과 ‘거탑’ 하은주를 영입,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정선민-전주원-태즈 맥윌리엄스로 이어지는 ‘농구 타짜’ 트리오도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드림 멤버를 거느린 이영주(41) 신한은행 감독. 그러나 그는 걱정이 앞섰다. 그동안 특유의 파이팅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꾸린 팀 컬러가 변색될 수도 있었기 때문. 이 감독은 몸무게가 6∼7㎏이나 빠졌다. 불면의 연속이었다. 신한은행이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최종 5차전에서 맥윌리엄스(37점 18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69-62로 눌렀다.3승(2패)을 따낸 신한은행은 전신인 현대를 포함, 사상 첫 통합 우승 및 3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우수선수(MVP)는 맥윌리엄스의 몫. 불협화음을 낼 수 있던 화려한 음색을 조율, 우승 심포니로 빚어낸 이 감독도 축포가 터진 순간 눈물이 왈칵 치밀었다. 이 감독이 시즌 내내 강조한 것은 ‘헝그리 정신’이었다. 쟁쟁한 선수라도 코트에서 느슨한 모습을 보이면 불호령을 내렸다.“이기든 지든 책임은 감독이 지니까 코트에서 모든 것을 토해내라.”고 다그쳤다. 코트 밖에선 ‘큰오빠’였지만 코트에선 ‘독사(?)’로 변하는 이 감독을 최고참 전주원과 선수진, 진미정, 강영숙 등은 묵묵히 따랐다.2004년 현대 시절 체육관과 숙소가 없어 유랑 생활을 할 때 눈물 젖은 빵을 함께 씹으며 쌓았던 믿음 때문이다.‘거물’ 정선민조차 이 감독에겐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신세계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끝내고는 곧장 마산으로 내려가 모친상을 당한 옛 제자 진신해(신세계)를 위로한 것은 그의 자상한 이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이 감독은 “저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고, 그렇게 모질게 몰아세우는데도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면서 “통합 우승은 선수들과 선수 가족,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등 모두의 힘으로 일궈낸 것”이라며 비로소 웃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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