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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SK PS수입 20억 돈벼락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SK가 역대 최고의 돈벼락을 맞을 전망이다. 우선 포스트시즌 수입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입장료가 올랐고, 경기수도 지난해(12경기)보다 2경기가 많았다. 여기에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가져가는 포스트시즌 수익금의 비율이 올라갔다.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5차전까지 관중 입장 수익은 모두 53억 6057만원으로 지난해(36억 3271만원)보다 48%가량 늘어났다. 대회 운영 경비 40% 정도를 뺀 나머지 32억여원이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돌아간다. 이 가운데 SK가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총액의 25%를 가져가고 한국시리즈 우승 대가로 나머지 75% 가운데 절반을 배당받아 총 62.5%를 챙기게 돼 20억여원에 이른다. 지난해 10억여원보다 2배가량 많아진 셈이다.SK는 포스트시즌 수익금을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100% 되돌려 줄 예정이며 보너스는 공헌한 정도를 따져 3등급으로 지급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천하를 든 ‘소년장사’

    ‘소년 장사’ 최정(21·SK)이 한국시리즈 최연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21세8개월8일로 종전 이종범(KIA)이 갖고 있던 23세2개월11일 (1993년)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고졸 4년차 최정은 3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1-0으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이재우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앞서 4차전에서도 1-1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회심의 좌선상 2루타로 결승타를 날렸다.3차전에서도 1-1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6회 2사 1루에서 두산의 두 번재 투수 이재우의 초구를 걷어 올려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특히 3차전 결승 홈런은 1승1패로 승부가 원점으로 되돌아간 가운데 원정 경기 첫 승을 이끌며 기선을 제압하는 뜻 깊은 홈런이었고 이날 MVP로 보상을 받았다. 영양가 있는 방망이를 자랑한 최정은 기자단이 선정하는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쥐는 영예를 누렸다. 유효 69표 가운데 45표(65%)를 얻은 것. 상금 1000만원도 손에 쥐었다. 2005년 1차 지명을 받은 최정은 손목 힘이 뛰어나 일찌감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데뷔 이듬해 홈런 12개를 터뜨려 역대 네 번째로 10대의 나이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지옥훈련을 소화하고도 “펑고를 조금 더 쳐 주세요.”라고 부탁할 정도로 지독한 연습 벌레이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12홈런으로 지난해(16개)보다 줄었지만 시즌 타율을 .328로 끌어올려 확실한 중심 타선으로 자리 잡았다. 최정은 경기를 마친 뒤 “4경기 모두 긴장했는데 어려운 경기를 잘 풀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용의 승천’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프로야구] ‘용의 승천’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가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다. 반면 김경문 감독의 두산은 2년 연속 4연패로 몰리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연출을 맡아 ‘신 국민감독’이 된 김경문 감독은 4년간 팀을 맡으면서 우승을 눈앞에서 세 번이나 놓치는 불운에 눈물을 뿌렸다.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3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1패 한 뒤 4연승을 달린 SK는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2000년 창단 이후 첫 우승컵을 안은 뒤 올해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리까지 차지해 명문 팀으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둔 팀은 해태(1986~1989,1996·1997)와 현대(2003·2004), 삼성(2005·2006)에 이어 SK가 네 번째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4차전까지 선발로 나왔던 포수 채상병을 빼고 백업 최승환을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지만 공격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아 실패했다. 안타 8개에 잔루 9개를 기록하고도 한 점도 거둬들이지 못하는 공격력 앞에서는 모든 처방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게다가 행운의 여신마저 두산을 외면했다. 잘 맞은 타구가 속속 SK 수비수 글러브에 걸렸다. 포스트시즌 들어 오랜만에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SK 김광현은 6과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김선우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0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이날 승부는 실책에서 갈렸고, 두산이 울어야 했다.SK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2사 만루에서 박경완이 3루수 김동주 앞으로 강습 땅볼을 때렸다. 그러나 이날 호수비를 선보였던 김동주가 손에 타구가 맞으면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결승점이 됐다.8회엔 2사 1,2루에서 이틀 연속 결승타를 때린 최정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의 타선은 이날도 무기력했다. 김동주가 3타수 3안타, 김재호가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특히 김광현이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 초반 볼넷을 남발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상황이었다.1회 말 톱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도루에 성공, 모처럼 선제 득점의 기회를 맞았지만 고영민과 김현수가 내야 땅볼과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동주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홍성흔의 내야 땅볼이 나와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0-2로 뒤진 8회 무사 1,2루에선 홍성흔의 뜬공이 중견수 조동화의 호수비에 걸렸고, 오재원의 2루타성 직선 타구도 수비 위치를 바꾼 좌익수 박재상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유재웅마저 삼진을 당해 1점도 거둬들이지 못했다.9회 말은 김경문 감독의 애간장을 더 태웠다. 무사 만루에서 고영민의 투수 앞 내야 땅볼이 터져 3루 주자 정원석이 홈에서 아웃됐고, 한국시리즈 내내 빈타에 허덕이던 김현수가 투수 앞 병살타를 날려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된 것. 한편 기자단이 선정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69표 가운데 45표(65%)를 얻은 최정(SK)이 21세8개9월3일로 최연소에 뽑히는 영예를 안으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2위는 16표에 그친 불펜 투수 이승호(SK)가 차지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XTM 10:00 더 캣 12:00 WWE 먼슬리 스페셜 노 머시 15:00 아라한 장풍 대작전 17:30 전설의 고향 19:20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22:00 공공의 적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1:30 알기쉬운 나라경제 18:30 부동산 현장 20:40 시장 가는 날 ●Q채널 09:00 원시부족 그들만의 성인식 10:00 심혜진의 이브의 선택 13:00 인간극장 17:00 미녀들의 수다 18:00 일제문화잔재 60년 22:00 아기의 사생활 ●MBC드라마넷 07:40 춘자네 경사났네 09:10 우리 결혼했어요 11:50 에덴의 동쪽 15:50 황금어장 19:20 앙코르 우리 결혼했어요 21:50 무한도전 23:00 별순검 시즌2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6:00 트리팡 파이터 17:00 뽀롱뽀롱 뽀로로2 19:30 콩순이 ●SBS스포츠 06:30 200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SK:두산 12:50 대학배구 최강전 14:50 2008-09 프로농구 오리온스:KCC 21:00 2008 K리그 성남:전북 ●바둑TV 06:00 원익배 십단전 10:00 세계대회 빅매치 특집 12:00 오스람코리아배 연구생최강전 19:00 KB국민은행 2008 바둑리그 ●EBS플러스1 07:00 EBS기본과 특별한 영어테마독해, 영문법 즐겨찾기, 국사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나,(1)(2), 국어(하)(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국어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 [월드시리즈] ‘원조꼴찌’ 필라델피아 세계 정복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9회초 2아웃 볼카운트 2-0에서 대타 에릭 힌스케(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헛돈 순간, 마운드에 있던 ‘불패의 마무리’ 브래드 릿지(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무릎을 꿇고 주저앉으며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 있던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마운드로 달려나왔고, 홈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원조꼴찌’ 필라델피아가 28년 만에 미프로야구 정상에 섰다. 폭우로 중단된 뒤 이틀 만에 재개된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탬파베이를 4-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한 것. 지난해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만패를 돌파했던 ‘원조 꼴찌’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1901년 이전에 창단한 16개팀 중 유일한 ‘1회 우승팀’의 멍에에서 벗어났다. 월드시리즈가 시작된 1903년 이후 첫번째 우승(1980년)까지 78년이 걸렸지만, 통산 두번째 우승은 28년 만에 이뤄냈다. 반면 199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최하위팀이 이듬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뤄냈던 탬파베이는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돌풍을 멈췄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역대 최저 연봉팀(29위)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뤄 내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필라델피아의 에이스인 좌완 콜 해멀스에게 돌아갔다. 해멀스는 1차전 7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데 이어 이틀 전 5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방어율 1.80의 완벽한 투구. 해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올려 역대 네번째로 3개 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월드시리즈에서 투수가 MVP를 받은 것은 2003년 조시 베켓(당시 플로리다 마린스·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5년 만이다. 월드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돼 이틀만에 재개된 이날 5차전은 양 팀이 2-2로 맞선 가운데 6회말 필라델피아 공격부터 시작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SK-두산(오후 6시 잠실) ■ 프로농구 동부-KT&G(오후 7시 원주 치악체) ■ 여자농구 금호생명-신한은행(오후 4시 구리체) ■ 골프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인천 스카이72골프장)
  • [프로야구] SK 7명 벌떼마운드… KS우승 ‘-1’

    [프로야구] SK 7명 벌떼마운드… KS우승 ‘-1’

    ‘야신’ 김성근 SK 감독이 현란한 투수 교체 마술을 펼치며 3연승,1승만 더 보태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반면 두산은 정규리그 타격 3관왕 김현수가 이날도 4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는 등 타선이 좀처럼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번번이 추격의 기회를 놓친 데다 실책까지 겹치는 바람에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기가 힘겹게 됐다. SK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특유의 ‘벌떼 야구’와 최정의 이틀 연속 터진 결승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SK는 3승1패를 기록, 챔피언 등극에 1승만 남겨놨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 송은범이 2와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부진하자 선발 채병용을 8회 2사 1루에 7번째 투수로 내보내 마무리까지 맡기는 등 상대의 허를 찌르는 투수 교체로 두산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산은 실책만 두 개나 저지르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3연패로 몰려 큰 대회 연패에 빠지는 악몽에 또 시달렸다. SK는 1회 초 1사 뒤 박재상이 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한 뒤 포수 채상병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고, 김재현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1-1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전날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최정이 결승 2루타를 터뜨려 2-1로 앞섰다.7회엔 1사 1,2루에서 이진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수 고영민이 1루에 악송구하자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으로 파고들어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2회와 7회 무사 1,3루의 추격 기회를 두 번이나 맞았지만 겨우 1점을 거둬들이는 데 그쳐 SK에 끌려갔다.0-1로 뒤진 2회 말 김동주의 2루타와 홍성흔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기회도 오재원의 1타점 병살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1-3으로 뒤진 7회 말 김동주의 볼넷과 홍성흔의 안타로 생긴 무사 1,3루에서 다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오재원과 채상병이 SK 6번째 투수 이승호의 구위에 눌려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날아갈 상황으로 돌변하자 김경문 두산 감독은 대타 작전을 썼다. 최준석이 볼넷으로 골라 나가 2사 만루가 계속됐다. 두 번째 대타 이대수가 초구를 노리고 회심의 방망이를 돌렸지만 3루수 앞 땅볼에 그쳐 1점도 내지 못했다.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 김경문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은 빛이 바랬다.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상에 참석하지도 않은 채 타국에서 속으로 슬픔을 삭이는 두산 선발 맷 랜들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8안타 3실점으로 올 포스트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까지 짊어졌다. 이승호는 1과3분의2이닝을 1안타 무실점 투구로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SK의 두 번째 투수 가득염은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9세29일로 한국시리즈 최고령 투수 기록을 세웠다.5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SK는 김광현을,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겨울시리즈 될라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날 서스펜디드가 선언돼 29일 필라델피아의 6회말 공격으로 속개될 예정이었던 탬파베이와의 5차전이 또다시 연기됐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경기 시작을 6시간여 앞두고서 “비 예보에 따라 경기 재개를 포기했다.”며 “예보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1시간30분 전부터 비가 내렸는데도 굳이 경기를 시작해 서스펜디드 상황을 불러들여 추위에 떨게 만들었다는 팬들의 항의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30일 오전 9시37분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이날 역시 강풍에 눈까지 예보돼 속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무국은 필라델피아 말고 다른 곳에서 5차전을 치르는 방안은 배제하고 있다. 전날 셀리그 커미셔너는 “추수감사절까지 기다려서라도 이곳에서 5차전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은 11월 말이기에 취재진은 헛웃음을 터뜨려야 했다. 날씨 탓에 월드시리즈가 11월 초에나 막을 내리는 상황으로 몰릴 수 있게 되자 이런 사태를 불러들인 메이저리그의 돈벌이 전략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디비전시리즈를 도입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이 늘어나 10월 중순이면 끝났던 월드시리즈가 10월 말까지 이어지면서 악천후란 변수에 흔들리게 됐다는 지적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날씨 때문에 경기가 연기된 것은 40차례. 하지만 올해처럼 이틀 이상 연기된 것은 1962년,1975년,1989년에 이어 네 번째다.1989년은 지진 때문에 일주일 연기됐다. 정규리그 162경기에서 예전 154경기로 돌아가는 것도 대안으로 거론될 수 있지만 수입 증대에 목 매는 메이저리그의 행태에 이를 바라는 것도 무리일 것 같다. 오심 논란이 여기에 겹쳐진다.4차전 1회말 런다운 상황에서 3루 주자를 세이프 판정했던 3루심이 하루 뒤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나서 오심을 인정한 것.3차전 7회초 탬파베이 타자 칼 크로퍼드가 번트를 대고 1루에서 세이프된 것 역시 1루심이 뒤늦게 오심을 고백했던 터.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투수 콜 해멀스가 범한 보크를 심판이 그냥 넘어간 것도 문제였고, 스트라이크존을 둘러싼 시비도 여느 월드시리즈보다 자주 눈에 띈다. 이 때문인지 5차전 시청률은 8.2%로 2002년 샌프란시스코-애너하임 에인절스(10%)의 역대 5차전 최저시청률을 경신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시리즈] 빗줄기는 누구 편?

    104년 월드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일시정지)가 선언됐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8일 필라델피아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5차전 2-2로 맞서던 6회말,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강해지자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40여분이 지나도록 비가 그칠 기미가 없자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5차전은 29일 오전 9시29분 6회말 공격으로 재개된다. 하지만 이날도 더 강한 빗줄기가 예보돼 있어 정상적으로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 시리즈 전적 3승1패의 필라델피아는 1승만 추가하면 1980년 이후 28년 만에 창단 이후 두 번째 월드시리즈 포옹을 눈앞에 뒀던 상태. 필라델피아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셰인 빅토리노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가면서 시리즈를 끝낼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4회초 에반 롱고리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빗줄기가 강해진 6회초 2사 2루에서 카를로스 페냐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버드 셀리그 MLB 커미셔너는 경기 시작 전 두 팀 관계자에게 “비 때문에 아무리 오래 중단되더라도 정규이닝을 마치기 전에 한 팀의 승리를 선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적용됐던 규정을 따랐다면 필라델피아가 6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해 2-2가 됐을 경우 무승부가 선언돼 처음부터 다시 5차전을 시작해야 했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2006년 11월 규정 개정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무승부가 없어져 같은 상황이 일어났더라도 서스펜디드가 선언됐을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감 잡은 SK, 또 곰 잡을까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SK와 두산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새로운 마음으로 3차전에 나선다. 두산은 26일 문학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에서 SK의 막강 불펜에 막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2차전을 끝내자마자 일찌감치 이혜천(29)을 3차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벼른다. 반면 SK는 21일 만에 경기를 치른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허무하게 내준 1차전과 달리 타격이 살아나며 불펜진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위력을 발휘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고심 끝에 3차전을 하루 앞둔 28일 케니 레이번(34)을 선발로 점찍고 연승 행진을 벌일 태세다. 두 팀은 29일 잠실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두 팀의 중심엔 레이번과 이혜천이 있다. 레이번은 지난해 17승8패 방어율 3.26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부진했다. 방어율 3.30으로 나름 선방했지만 겨우 5승(3패)만 챙겼다. 결국 지난해 1차전에 등판한 레이번은 이번엔 김광현, 채병용에 밀려 3차전 선발로 나가게 됐다. 지난해 1,5차전에 선발로 나와 1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방어율은 1.50. 이런 아쉬움을 올해 털어내고 승리를 챙길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두산전에는 3경기에 나와 1패만 안았지만 방어율 3.75로 나름대로 역투했다. 이혜천도 마찬가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 나와 두 번이나 선발 등판했지만 1패만 안았다. 정규리그에선 7승5패 방어율 4.69를 기록한 이혜천은 SK와의 5경기에 나와 1승1패 방어율 3.77을 작성했다. 이혜천은 플레이오프에서 갑작스레 제구력 난조에 빠지며 볼넷 7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남발한 게 걸린다. 특히 지난해 3차전에서 김재현(33)에게 몸쪽 공을 던지는 바람에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한 바 있다.3차전을 내준 두산은 2연승 기세가 꺾이며 4연패로 내몰려 우승을 놓쳤다. 설욕을 노리는 마음가짐이 대단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타격에선 SK가 두산보다 빛났다. 김재현은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위력을 보였다. 그러나 두산은 타격 3관왕 김현수와 톱타자 이종욱이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첫 무대의 중압감에 눌려 삼진만 6개를 당한 김현수가 정규시즌 7타수 5안타로 강했던 레이번을 제물 삼아 슬럼프에서 벗어날지도 흥밋거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재빠른 곰’ 이종욱 2년 연속 플레이오프 MVP

    두산의 톱타자 이종욱(28)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가을 사나이’ 반열에 올랐다. 이종욱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도 변함없이 빠른 발과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뽐내 팀의 5-2 승리를 거들었다. 기록상으로 단연 돋보였다. 타율 .517(29타수 15안타)로 팀내 최고를 기록하며 6득점 3타점 3도루를 작성했다.2루타 2개에 3루타도 1개. 반면 삼진은 2개에 그쳐 완벽한 톱타자의 모범을 보였다. 특히 빠른 발과 타고난 감각으로 공수 양쪽에서 빛이 났다. 재빠른 주루 플레이로 1루를 더 진루하고 한 발 앞서 공을 잡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차전에서 4-6으로 뒤진 7회 말 2사 만루에서 삼성 진갑용의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가운데 지점으로 떨어지자 20여m를 득달같이 내달려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1차전에서는 4-4로 맞선 7회 말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뜬공 때 삼성 우익수 최형우의 수비 불안을 틈타 홈으로 파고들어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테이블세터인 이종욱과 오재원이 절반 이상을 살아 나가 많은 찬스를 만들어 줬다. 매우 잘한 것 아니냐.”며 칭찬했다. 이종욱은 경기를 마친 뒤 “지난해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MVP인데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도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기 때문에 흥분하지 않고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 기동력의 핵심은 바로 ‘육상부’의 맏형격인 이종욱. 따라서 이종욱은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부의 향방을 가를 ‘키플레이어’가 될 게 뻔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두산-삼성 마운드 딜레마 “KS 나가도 선발이 없다”

    두산-삼성 마운드 딜레마 “KS 나가도 선발이 없다”

    산 하나를 넘어도 또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두산 김경문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도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다”며 고민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미 선발진이 무너진 탓에 한국시리즈에서 마운드를 맡길 투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전반적으로 ‘선발투수 품귀 현상’을 겪었다. 5선발까지 로테이션을 정할 수 있는 팀이 별로 없었다. 승리를 책임질 ‘원투펀치’까지 갖춘 팀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었다.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런 상황이 더욱 두드러졌다. 5차전까지 양팀 선발 10명 중 5이닝 이상을 막은 투수는 3차전의 삼성 윤성환(5이닝)과 두산 이혜천(5이닝). 5차전의 두산 맷 랜들(5.1이닝) 뿐이었다. 양팀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투수의 의미가 없다”며 체념하는 모양새다. 두산은 올시즌 불펜을 든든하게 책임진 이재우가 팀내 최다승(11승 3패) 투수다. 외국인 투수 맷 랜들이 페넌트레이스에서 9승(9패)으로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지만 방어율이 4.48로 좋지않다. 김선우. 김명제 등 시즌 중 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투수들이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구위는 불안했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1차전과 5차전 선발로 나섰던 배영수는 8.1이닝 8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투수 존 에니스는 2차전 3이닝(3실점)을 던지고는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반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SK는 7차전까지 간다해도 세 게임 정도는 책임져 줄 수 있는 ‘16승 투수’ 김광현이 있다. 게다가 막상막하 전력으로 혈전을 치르며 달려온 두산과 삼성에 비해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해 온 투수들이 심리적으로 두산과 삼성 투수들보다 우위에 있다. 박영길 스포츠서울 객원기자는 “에이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단기전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투수 한 명이 갖는 의미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은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뒀던 지난 21일 “만신창이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선발투수 부재에 따른 고민을 드러냈다.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도 전에 선발투수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두 감독은 그저 씁쓸한 웃음을 지을 뿐이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김정란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두산 “23일 끝낸다” vs 삼성 “그럴순 없지”

    두산과 삼성이 23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6차전을 앞두고 ‘올인’을 선언했다.2연승하며 3승2패로 앞선 두산은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승부를 마무리하고 휴식 시간을 벌기 위해,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살아 남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 목표는 두 팀 모두 똑같이 절실하지만 속내는 다른 셈이다. 두산은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간다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도 의미가 없다며 6차전을 맞아 신발끈을 더욱 조였다. 정규리그 우승팀 SK와 벌이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문학에서 열린다.7차전(24일)까지 간다면 단 하루만 쉬지만 6차전에서 마무리한다면 휴식 시간을 하루 더 늘릴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혈투 끝에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선 정말로 값진 시간이 될 게 분명하다. 더욱이 두산은 타선이 한창 물이 올라 있어 유리한 형국이기 때문에 내친 김에 승부를 결정지을 작정이다.1차전 승리 뒤 2,3차전을 내줬지만 최연소 타격왕 김현수(20)와 김동주(32) 등 중심 타선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 기세가 올라 있다.4차전에서는 타선이 21안타로 폭발했고,5차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11안타를 작성했다.6,7차전이 홈인 잠실에서 열리는 점도 두산에는 유리하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나흘 쉰 이혜천(29)을 선발 등판시킨 뒤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챙긴 정재훈(28)과 1세이브를 올린 임태훈(20)으로 승부를 마무리할 생각이다. 반면 1패를 더 안으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는 삼성은 6차전에서 밀리면 고생만 하고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규리그 4위로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3위 롯데에 3전 전승을 거둔 저력을 발휘해 최고의 승부를 연출하겠다는 각오만큼은 대단하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3차전에서 나란히 이혜천과 선발로 나와 우세를 보였던 윤성환(27)에게 특명을 내렸다. 윤성환은 3차전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두산 타선을 막을 자신감에 꽉 차 있다. 선 감독은 윤성환이 3차전만큼만 막아준다면 정현욱(30)과 최강 마무리 오승환(26)으로 승리를 챙길 생각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PO 5차전] 감독 한마디

    ●승장 두산 김경문 감독 삼성이 확실히 세긴 세다. 올림픽 때보다 더 땀이 나는 것 같다. 승패를 떠나 양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맷 랜들이 제 몫을 해줘 초반 주도권을 쥘 수 있었고 임태훈이 결정적인 순간 막아줘 귀중한 3승째를 올렸다. 오늘 수훈 선수를 꼽자면 임태훈이다.23일 6차전에서는 이혜천이 선발이다. ●패장 삼성 선동열 감독 5회 3-2 상황에서 김현수 타석 때 거르라고 했는데 배영수가 욕심을 부렸다.5회 배터리의 잘못이 컸다. 찬스에서 결정타가 없어 힘들었다. 오늘 두산 쪽에 운도 좀 있었던 것 같고.6차전에서는 외국인 투수 존 에니스의 컨디션이 안 좋아 다른 선발 투수를 생각하겠다.
  • ‘타짜’ 자체 최고 시청률…야구 중계 덕?

    ‘타짜’ 자체 최고 시청률…야구 중계 덕?

    SBS 월화드라마 ‘타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타짜’는 1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일 시청률인 14.7%에 비해 4.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는 ‘타짜’와 맞붙던 월화극 1위인 MBC ‘에덴의 동쪽’이 200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 대 삼성의 경기로 방송이 늦춰지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짜’와 동시간대 방영된 KBS 2TV 새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스폐셜 방송은 4.8%를 기록했고 30분 늦게 방영된 ‘에덴의 동쪽’은 지난 20일 방송분보다 3.7% 하락한 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타짜’는 고니(장혁 분), 고광열(손현주 분)과 아귀(김갑수 분)의 타짜로 등장한 김영민(김민준 분)이 도박판에서 대결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동열 ‘마지막 6차전’ 발언 의미는?

    선동열 ‘마지막 6차전’ 발언 의미는?

    선동열 감독의 ‘마지막’은 어떤 의미였을까. 삼성 선동열 감독은 21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 패배한 뒤 인터뷰 말미에 “마지막 6차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 앞에 붙은 ‘마지막’의 의미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플레이오프는 7전 4승제로 치러지는데 선 감독이 ‘마지막 6차전’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왜 이렇게 말했을까? 통상 “6차전에서 이겨 7차전까지 가겠다”는 게 모범답안인데도 이렇게 말한 것을 두고 기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사실 시리즈전부터 그나 김경문 감독이나 “7차전은 가지 말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7차전까지 가며 서로 피를 흘리면 누가 올라가든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SK에만 좋은 일을 시킨다는 생각에서 였다. 시리즈 개막 하루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먼저 3승을 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도록 밀어주자”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로 서로의 소모전을 극도로 경계했었다. 또 5차전에 앞서서도 선 감독은 “7차전은 생각안한다. 만신창이가 돼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한들 의미가 없다”고 다시한번 말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지막 6차전’이라는 말에 ‘혹시 두산에 져주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게다가 김 감독과 선 감독은 고려대 시절 ‘방장과 방졸’사이로 각별한 인연이 있는 사이라서 ‘혹시나’라는 생각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승부가 어디 그런 것인가? 5차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다짐은 지켜지지 못했지만 아직 삼성은 두산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밀어줄 마음은 없다. 게다가 김 감독과 선 감독의 사이는 그렇게 가깝지도 않다. 선 감독의 ‘마지막 6차전’은 결국 ‘6차전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상투적인 표현보다 더 결연한 의지로 삼성선수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정란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PO 5차전] 김현수·김동주 ‘쾅·쾅’… 두산 또 웃었다

    중심 타선이 살아나며 2연승을 달린 두산이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반면 삼성은 14안타를 치고도 산발에 그치는 바람에 탈락 위기로 몰렸다. 두산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김현수의 1점 홈런과 김동주의 2점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3승2패를 기록,23일 잠실 6차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4차전에서 장단 21안타로 폭발한 두산의 타선은 5차전에서도 여전히 뜨거웠다. 특히 3,4번 타자 김현수와 김동주의 부활에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가 살아나 김경문 두산 감독을 활짝 웃게 했다. 두산은 행운의 안타와 삼성 3루수 김재걸의 실책이 따라주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1회 초 1사 뒤 오재원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앞 라인을 넘을 것으로 보고 삼성 내야진이 공을 잡지 않았지만 멈춘 덕에 내야 안타가 됐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고영민의 3루수 앞 땅볼을 김재걸이 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2회 말 선두 타자 박진만과 진갑용이 똑같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뚝심의 두산은 거세게 반격했다.2-2로 맞선 3회 2사 뒤 김현수의 우월 1점 홈런이 터져 다시 3-2로 삼성을 추월했다.5회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동주의 2점 홈런이 터져 6-2로 성큼 달아났다. 삼성은 7회 선두 김재걸의 안타와 박한이의 볼넷에 이어 신명철의 2루타가 터져 1점을 쫓아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삼성은 4-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볼넷 2개를 골라내 만든 2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빗맞은 타구가 두산 중견수 이종욱의 호수비에 걸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9회 말에도 선두 박석민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경문 감독이 긴급 투입한 임태훈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박진만은 뜬공, 진갑용은 삼진, 김창희는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맷 랜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선발진 가운데 가장 많은 5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10안타를 내줬지만 2실점에 그쳐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은 불펜을 아낄 수 있는 덤을 얻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삼성 양준혁은 4타수 1안타를 작성,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안타를 종전 62개에서 63개로 늘렸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가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PO 5차전] 타격왕 저력 뽐낸 김현수

    김현수(20·두산)가 타격왕의 저력을 되찾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선봉장을 맡을 태세다. 정규리그 타율 .357로 최연소 타격왕에 오르며 타격 3관왕을 거머쥔 김현수는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17타수 5안타(타율 .294)에 그쳐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4차전에서 2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김현수는 21일 대구에서 열린 5차전에서는 연속 3안타를 터뜨려 5연타석 안타를 기록, 플레이오프 역대 세 번째의 타이 기록을 세웠다. 특히 김현수는 삼성이 2회 홈런 2개로 추격전을 시작해 2-2로 동점이 된 3회 초 2사 뒤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리는 값진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주포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5타수 3안타 2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현수는 플레이오프 들어 3차전까지 방망이가 침묵했고,19일 대구 3차전에서는 유격수 박진만(삼성)의 ‘김현수 시프트’에 잘 맞은 타구 2개가 잡히는 등 타격 부진에 빠졌다. 당시 박진만은 김현수의 타구가 2루 왼쪽으로 향하는 점을 고려, 수비 위치를 2루쪽으로 바짝 다가섰다. 김현수는 경기를 마친 뒤 “팀에 보탬이 돼 매우 기쁘다. 홈런을 친 볼은 높게 들어와 쉽게 넘길 수 있었다. 타격 훈련을 통해 좀 더 공을 많이 보는 연습을 했고, 과감히 치게 됐다.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진 만큼 기다리는 것보다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타격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박진만 선배의 ‘시프트 수비’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쪽으로 더 강하게 치려 했다.”고 말했다. 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삼성(오후 6시 대구구장) ■ 프로농구 시범경기 ●삼성-LG(잠실체)●오리온스-동부(대구체·이상 오후 7시) ■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안양 한라-오지 이글스(오후 7시 안양링크) ■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챌린저대회(오전 10시 올림픽코트)
  • 잠실 야구장 승부, 어느 팀이 유리할까?

    잠실 야구장 승부, 어느 팀이 유리할까?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가 4차전까지 2승2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5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양팀은 국내구장 중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퉈야 한다. 잠실구장은 펜스까지 좌우 100m. 센터 125m다. 펜스높이는 2.7m다. 삼성의 홈인 대구구장이 좌우 99m. 센터 120m. 펜스높이 3m인 것과 비교하면 언뜻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실제 그라운드에 서 보면 느낌이 전혀 다르다. 좌중간과 우중간이 일단 대구구장보다 깊숙이 들어가있고 좌우라인 밖의 공간도 훨씬 넓다. 실제 공간도 넓지만 체감하는 넓이의 차이는 비교할 바가 못된다. 운명을 가르는 잠실구장에서의 승부는 어느 팀이 유리할까? ◇드넓은 구장 빨라야 산다 넓은 구장에서 가장 큰 이점을 지닌 팀은 기동력을 보유한 팀이다. 단타도 손쉽게 장타로 변신시키고 주자는 한 베이스 더 진루하는게 기본이다. 두산은 팀 도루 187개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쌕쌕이군단’이다. 단독도루 능력을 지닌 선수도 많지만 단타에도 1루주자가 3루까지 가거나 2루주자가 홈을 밟는 것은 기본이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미니구장’과는 큰 차이가 난다. 발 빠르고 수비폭이 넓은 팀은 상대의 좋은 타구도 기민한 수비로 범타로 물러나게 할 가능성을 지녔지만 외야 수비가 불안한 팀은 단타도 장타로 변신시킬 수 있는게 바로 잠실구장이다. 외야수비는 중견수 이종욱을 중심으로 우익수 전상렬.좌익수 김현수가 포진한 두산 수비진이 비교우위를 점한다. 삼성은 중견수 박한이.좌익수 김창희.우익수 최형우가 선발로 뛰지만 수비의 달인 김창희를 제외하면 두산에는 한수 뒤지는게 사실이다. ◇안방이 역시 편안해 두산은 홈인 잠실구장에서 35승 28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을 넘었지만 시즌 70승 56패와 비교하면 홈 성적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두산은 올시즌 대구구장에서 4승5패.잠실에서도 똑같이 4승5패를 기록했다. 언뜻 구장의 차이는 없는듯하다. 그렇지만 예년 성적까지 비교하면 대구구장에선 별 재미를 못 봤고 편안한 홈에선 재미를 봤다. 두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기동력의 팀. 넓은 잠실구장을 사용하는게 공수 양면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선 5승4패로 큰 차이가 없고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선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심리적.습관적으로 유리한 것 말고는 데이터상으론 큰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는 없다.. ◇홈런 걱정마 잠실에선 웬만해선 홈런을 생산하기 힘들다. 구장이 워낙 넓은 까닭이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은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렇지만 잠실에선 한개도 없다. 두산은 1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잠실에선 없다. 단기전 승부는 의외로 큰 것 한방으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잠실구장 같은 큰 구장에서 기관총 같은 타선과 기동력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승부가 예상보다 길게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환범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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