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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멍군이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멍군이오”

    삼성생명이 귀중한 1승을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은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9~10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3승제) 2차전에서 신한은행을 73-69로 꺾었다. ‘명품포워드’ 박정은(26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하프코리안’ 킴벌리 로벌슨(16점·3점슛 2개)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1차전 패배(75-82)를 설욕하는 1승으로 ‘멍군’을 외친 것.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 패배부터 지난 두 시즌 챔프전에서 연속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삼성생명은 8패 뒤 귀중한 첫 승을 낚았다. 반면 플레이오프(PO) 17연승, 챔피언결정전 8연승을 달리던 신한은행은 PO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2007~08시즌 4강 PO부터 이어오던 PO무패기록을 ‘16’에서 끝냈다. 초반 경기는 싱거웠다. 신한은행이 3쿼터 초반 10점차(46-36)까지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오나 싶었다. 그 순간 삼성생명 로벌슨이 살아났다.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스틸, 블록슛을 잡아내더니 12점을 몰아쳐 흐름을 빼앗았다. 쿼터를 마칠 땐 52-56,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쿼터는 챔프전다운 박빙이었다. 삼성생명 박정은과 박언주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동점(60-60)을 만들었다. 이후 분위기는 박정은이 책임졌다. 62-62 동점에서 2점을 넣어 첫 역전을 만들더니 3점포 두 방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신한은행 최윤아가 3점으로 응수했지만 삼성생명의 70-65 리드. 삼성생명은 로벌슨의 2점과 선수민의 자유투를 보태 힘겨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정은은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서 3패로 물러났다.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종아리 부상이 심각해 테이핑에 압박붕대까지 준비에만 30분이 걸리지만 코트에선 아픈 감각도 없다고 했다. 3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도움수비 vs KCC 체력안배

    “전반에만 47점을 내줬으니….”(유재학 모비스 감독)“(전)태풍이를 중간에 쉬게 해줬어야 했는데….”(허재 KCC 감독)31일 울산에서 열린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은 모비스와 KCC 모두 만만치 않은 숙제를 남겼다. 모비스는 강점인 수비와 외곽슛에서 허점이 노출됐고, KCC는 막판 체력에서 한계를 보였다. 3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열리는 2차전에서 이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모비스 외곽슛 난조 해결해야 모비스는 골밑수비에서 허점이 노출됐다. 특히 골밑에서 브라이언 던스톤이 매치업 상대인 테렌스 레더에게 완전히 밀렸다. 던스톤은 9점 5리바운드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던스톤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1대1 수비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인다. MBC-ESPN 추일승 해설위원은 “레더가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하면 던스톤이 힘들어진다. 결국 모비스는 팀 디펜스로 가야 한다. 레더에 대한 1대1 수비를 포기하고 도움수비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침묵하고 있는 외곽포도 터져줘야 한다. 1차전에서 모비스는 전반에만 무려 11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단 1개만 성공했다. 심지어 김동우가 던진 7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후반 들어 박종천이 3점슛 3개를 터뜨린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추 해설위원은 “1차전에서 선수들이 가졌던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한다면 외곽슛은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KCC 백업멤버 과감하게 기용해야KCC는 체력 안배가 중요과제로 떠올랐다. 1차전에서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져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승부가 뒤집힌 건 경기 막판 단 2분 동안이었다. 추 해설위원은 “허재 감독이 경기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한다. 아이반 존슨이나 레더가 골밑으로 가고, 국내선수들이 로테이션하면서 외곽을 책임지는 방식이 체력면에서는 유리하다고 본다.”고 방안을 제시했다.지난 시즌에도 KCC는 6강 PO 5차전, 4강 PO 5차전, 챔프전 7차전을 모두 거치며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에는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있었다. 이번에는 하승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태풍과 임재현·추승균·강병현 등이 협력수비에 치중하면서 체력적인 소모가 큰 점이 다르다. 추 위원은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최성근이나 정의한 등 백업멤버를 좀 더 과감하게 기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드러난 과제를 두 팀이 어떤 전술변화로 해결할지 주목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 챔프전 고지선점

    신한은행이 먼저 웃었다. 신한은행은 3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정선민-하은주의 높이를 앞세워 삼성생명을 82-75로 꺾었다. 정선민(26점 9리바운드)과 하은주(24점 7리바운드)콤비가 50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박정은-이미선 ‘트로이카’ 외에 선수민·이유진·허윤정·이정화 등을 투입하며 맞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단기전에서 중요한 1차전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플레이오프(PO) 17연승, 챔피언결정전 8연승의 기록도 이어갔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 승리부터 PO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것. 신한 임달식 감독은 2007~08시즌 4강PO부터 시작된 PO무패기록을 ‘16’으로 늘렸다. 신한은 역시 ‘호화군단’이었다. 하은주와 정선민이 버티는 골밑은 강했고, 가드진 전주원과 최윤아는 노련했다. 삼성은 박정은-이종애(이상 18점)-킴벌리 로벌슨(14점)이 꾸준히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은주가 공을 잡으면 반칙으로 끊는 방법도 하은주의 자유투가 정확해 큰 효과는 없었다. 승부가 갈린 건 경기종료 2분50여초를 남기고였다. 신한이 점수는 78-69로 앞섰지만, 삼성이 무서운 뒷심으로 따라오는 상황. 이때 최윤아의 3점포가 터졌다. 81-67로 달아나며 분위기는 신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삼성은 덮친 격으로, 선수민과 로벌슨까지 파울누적으로 퇴장하면서 힘이 빠졌다. 양팀의 2차전은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챔프전 우리가”

    “평균 연령이 어리고, 우승도 해본 놈이 한다.”(GS칼텍스 주장 남지연) “큰 경기는 패기보다 노련미와 팀워크가 우선이다.”(KT&G 주장 김사니) 26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2009~10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맞붙는 KT&G와 GS칼텍스의 감독과 주장들은 서로 인정해 주면서도 라이벌간의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박삼용 KT&G 감독은 “우승이 목표라서 포스트시즌 진출은 의미 없다.”고 일갈하고, 이성희 GS칼텍스 감독은 “이제 2차 목표를 설정할 때”라면서 챔프전 진출의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정규리그 2위 KT&G와 3위 GS칼텍스는 28일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차전을 벌인다. 시즌 맞대결에선 KT&G가 5승2패로 우세하다. KT&G는 ‘PO 징크스’ 탈출이 급하다. KT&G는 프로 출범 원년인 2005년 우승한 이후 2005~06·2007~08·2008~09시즌 PO(3전2선승제)에서 6전 전패했다. 한편 챔피언전에 직행한 ‘우승 청부사’ 황현주(44) 현대건설 감독은 어느 팀과 맞붙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챔피언결정전에) 어떤 팀이 올라온다면 좋겠다고 말해서 괜히 두 감독님의 신경을 날카롭게 할 생각은 없다.”면서 “두 팀이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가길 바란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4修 대한항공 챔프전 진출할까

    [프로배구] 4修 대한항공 챔프전 진출할까

    2009~10 프로배구가 오는 28일 여자부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 막을 올린다. 플레이오프 남자부 경기는 31일 시작된다. 지난해 11월1일부터 시작된 정규시즌은 여자부 25일, 남자부 27일로 막을 내린다. 플레이오프(3월28일~4월6일)와 챔피언결정전(4월7~19일)을 더하면 3주 넘는 숨 가쁜 일정이 펼쳐진다. 남자부는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에서 자웅을 겨룬다. 나란히 25승10패이지만 점수득실률 차로 2, 3위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위 결정전을 갖는다. 이 경기는 ‘예비 플레이오프전’이란 성격이 더해져 배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대한항공이 3승2패로 한발 앞서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챔프전에 선착한 가운데 KT&G와 GS칼텍스가 각각 2위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4선승제로 경기 수가 각각 2개 늘었다. 플레이오프 1·2·5차전은 2위 팀 홈, 3·4차전은 3위팀 홈에서 열린다. 챔프전의 파트너가 바뀔 수 있을까.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래로 남자부 챔프전은 다섯 시즌 연속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대결이었다. 2005시즌과 2007~08, 2008~09시즌 삼성화재가 우승했고 2005~06, 2006~07시즌엔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그 사이 LIG손해보험이 두 번, 대한항공이 세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네 시즌 연속 도전이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챔프전 진출 여부는 시즌 중 교체한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달려 있다. 대한항공은 2006~07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원조 괴물’ 레안드로(27)를 데려왔다. 현대캐피탈은 쿠바 출신의 노련한 공격수 헤르난데스(40)를 영입했다. 센터진은 대한항공 진상헌, 현대캐피탈 윤봉우가 부상 중이다. 대한항공은 강동진·김학민·신영수·장광균 등 풍부한 공격진이 강점이고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폭발력과 센터진의 높이에 기대를 건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가빈+조직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했지만, 현재 주전멤버인 30대 베테랑 중 한두 명만 삐끗해도 조직력에 금이 갈 수 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보다 현대캐피탈이 올라오길 은근히 기대한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는 5승1패로 압도적이지만 대한항공과는 3승3패로 반타작했다. 2승10패로 처져 있던 GS칼텍스가 정규시즌 막판 14연승으로 연승기록을 갱신한 것은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덕분이다. 단기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GS는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3위 GS는 플레이오프 상대인 2위 KT&G와 맞대결에서 2승4패로 열세다. 데스티니가 오기 전 4연패를 당하다가 이후 2연승했다. 중앙과 세터는 김세영·장소연·김사니 등 베테랑이 포진한 KT&G가 낫다. 공격력은 김민지·나혜원을 보유한 GS가 다소 우세다. KT&G는 2005년 원년 우승 이후 한 번도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 청부사’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두 팀이 난타전을 벌여 힘이 빠지길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KT&G에 6승1패, GS에는 4승 3패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역시 신한은행! 챔프전 선착

    신한은행이 네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23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72-64로 3연승을 거뒀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이후 PO 16연승을 달렸다. 정선민(2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펄펄 날았다. 신한은행은 31일부터 삼성생명-국민은행의 4강 PO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을 벌인다. 좀처럼 선발로 뛰지 않았던 전주원과 하은주까지 투입하며 ‘세 판 만에 끝내겠다.’고 나온 신한은행은 줄곧 주도권을 쥐었다. 1쿼터까지는 21-19, 신한은행이 앞섰지만 접전이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금호생명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눈에 띄었다. 신한은행은 전반에만 16점, 11리바운드를 올린 정선민을 앞세워 38-30으로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선 55-45로 벌어졌다. 4쿼터 초반 전주원의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 정선민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15점차로 달아났다. 금호생명의 저항은 거셌다. 49-64에서 김보미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신정자와 이경은의 연속 득점, 다시 신정자의 3점 플레이와 골밑슛을 묶어 내리 12점을 넣었다. 61-64까지 따라간 금호생명은 정선민의 골밑 돌파를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되찾는 듯했으나 정미란의 골밑슛이 림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주저앉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챔프전 1승 남았다” PO 2연승

    신한은행이 ‘바스켓퀸’ 정선민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여자프로농구 2차전에서 금호생명을 77-68로 꺾었다. 19일 홈 1차전 승리(77-68)에 이은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부터 계속된 PO연승행진도 ‘15’로 늘렸다. 정선민은 트리플더블(14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여자농구 PO에서 트리플더블은 이번이 네 번째. 그것도 모두 정선민의 기록이다. 정선민은 챔프전을 포함, 포스트 시즌에서만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 대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까지 합하면 개인통산 13번째 위업. 정선민은 “좋은 동료가 있어 이런 대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나는 복 받은 선수”라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3차전에 대해서도 “욕심은 금물이다. 오늘처럼 착실하게 수비부터 가져가면서 좋은 경기를 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새 각오를 다졌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선수들을 많이 로테이션시켰는데 들어간 선수마다 제 몫을 해줬다. 단기전인 데다 가용자원도 많아 체력으로 밀어붙인 것이 주효했다.”고 웃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 기선제압

    디펜딩챔피언 신한은행이 금호생명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금호생명을 77-68로 꺾었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 이후 PO 14연승을 달리며 네 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압도적 우세라는 전망과 달리 신한은 3쿼터까지 54-53으로 쫓겼다. 금호의 ‘트윈타워’ 신정자-강지숙이 신한의 정선민-하은주를 비교적 잘 막았고, 외곽에서도 이경은의 3점슛이 터지며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4쿼터부터 신한의 흐름으로 완연히 바뀌었다. 최윤아의 3점포와 하은주의 3점 플레이 등으로 매섭게 공격했고, 수비력에서도 압도하며 금호를 3분30여초 동안 무득점으로 막았다. 정선민(23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이 펄펄 날았고, 하은주(11점 6리바운드)는 4쿼터에만 9점을 퍼부었다. 2차전은 21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女프로농구] ‘신한은행 = 챔프’ 올해는 깨질까

    [女프로농구] ‘신한은행 = 챔프’ 올해는 깨질까

    ‘레알’ 신한은행의 4연패에 누가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여자 프로농구는 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금호생명 경기로 4강PO(5전3선승제)에 돌입한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올 시즌도 정상에 올라 정규리그 사상 최초의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전주원, 정선민 등 베테랑이 건재하고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와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김단비 등 빈틈없는 멤버를 자랑한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부터 지난해까지 PO 13연승 중이다. 올해도 ‘챔피언후보 0순위’로 손꼽힌다. 신한의 PO상대는 정규시즌 4위 금호생명이다. 시즌 상대전적에선 신한이 6승2패로 압도적이지만, 다섯 차례 7점차 이내의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높이에서 1~2위를 다투는 만큼 골밑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금호생명의 신정자-강지숙이 하은주-정선민을 얼마큼 봉쇄하느냐가 관건. 금호가 겁 없이 달려든다면 승부는 의외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삼성생명(2위)과 국민은행(3위)의 4강PO는 결과를 가늠하기 힘들다. 시즌 성적도 4승4패로 박빙. 시즌 초반 11연승으로 질주하던 삼성생명은 주전들의 부상과 체력문제가 겹쳐 리그 후반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경기당 평균 35분을 소화한 ‘언니 트리오’ 이종애-박정은-이미선의 체력·부상회복 여부가 변수다. 반면 다소 불안하게 출발한 국민은행은 시즌 막판 8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에이스’ 변연하를 중심으로 한 신구 조화, 외곽과 골밑의 밸런스가 좋다. 삼성과의 최근 5번 대결에서 4승을 거둔 것도 자신감을 갖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금호생명보다 신한이 우세하겠지만 지금까지처럼 일방적인 게임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고, “삼성과 국민은 5차전이 예상될 만큼 예측불허”라고 입을 모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전설 매키버 한풀이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전설 매키버 한풀이

    ‘장애인 스포츠의 전설’ 브라이언 매키버(31·캐나다)가 비장애인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설움을 금메달로 보상받았다. 매키버는 16일 캐나다 휘슬러의 패럴림픽파크에서 열린 밴쿠버 장애인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시각장애 20㎞ 프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친형인 로빈 매키버를 ‘가이드 러너’로 앞세우고 5㎞ 코스 4바퀴를 돌았다. 매키버는 시각장애 선수로 비장애인 대회인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캐나다 팀 사정으로 출전이 좌절된 ‘비운의 영웅’. 매키버는 “올림픽 출전 좌절로 화가 아직도 덜 가라앉았지만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간격을 좁힐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의미 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그는 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 패럴림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러시아에는 가 보지 못했는데 2014년 소치대회에도 도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주니어 당시 매키버는 기대주였지만 유전병인 스타르가르트 증후군이 19세에 발병해 시력을 잃어갔고, 현재 10% 정도의 시력만 남아 있는 상태다. 시력 감퇴를 겪으며 패럴림픽에 출전하기 시작했지만 비장애인 엘리트 선수생활도 포기하지 않았다. 패럴림픽에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크로스컨트리 10㎞와 5㎞에서 정상에 올랐고, 4년 뒤 토리노대회에서도 같은 두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패럴림픽에서 7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키버는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남자 50㎞ 크로스컨트리에서 우승, 마침내 밴쿠버(비장애인)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캐나다 대표팀은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선수들이 있다면서 50㎞ 크로스컨트리 출전명단에서 그를 제외시켰다. 매키버 대신 출전한 선수들은 한동안 ‘사이버 테러’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밴쿠버패럴림픽센터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예선 풀리그 4차전에서 영국을 7-5로 따돌렸지만 이어 벌어진 노르웨이와의 5차전에서 아쉽게 6-9로 패했다. 한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상대에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중간 전적 3승2패로 미국과 캐나다(4승1패)에 이어 3위. 한국은 일본과 이탈리아, 스위스(이상 2승2패) 등 4위권에 반 경기차로 앞섰기 때문에 조 4위까지 주어지는 토너먼트 진출에 부담을 안게 됐다. ‘메달 기대주’ 한상민(31·하이원)은 17일 알파인 스키 경기에서 대회 첫 메달이자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 한·일전 ‘통쾌한 승전보’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 한·일전 ‘통쾌한 승전보’

    축구와 야구 같은 하계 종목, 피겨스케이팅 같은 비장애인들끼리의 동계종목처럼 얼음판 위 장애인 종목에서도 한·일전 시대가 열렸다. 15일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센터.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에서 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였다. 그동안 국제대회나 친선대회에서 일본을 만난 적이 있지만 올림픽처럼 큰 무대에서 맞붙기는 처음이다. 비장애인 종목 아이스하키와 컬링이 올림픽에 참가한 적이 없어 이날 경기는 장애·비장애인 동계올림픽 단체 종목 최초의 한·일전으로 기록되는 셈이다. 한국 휠체어컬링은 아이스슬레지하키와 함께 예선에서 귀중한 출전권을 따내 이번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대회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일본과 접전을 벌인 끝에 7-5로 이겨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첫날 1차전에서 미국에 패한 뒤 같은 날 스웨덴에 이어 3차전인 한·일전마저 접수, 연승 행진을 벌이며 2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까지 극복하면서 남은 6경기를 앞두고 심리적인 자신감도 높였다. 김명진은 “그동안 일본에 진 적이 없었는데도 이상하게 부담감에 짓눌렸다.”면서 “상대 응원이 거센 데다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경기 초반 약간 흔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8엔드 가운데 6엔드가 끝날 때까지 5-5로 박빙 승부를 벌이다가 7엔드에 대거 2점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굳혔다. 박길우는 “풀리그 초반엔 부담 때문에 조금 흔들렸지만 오늘처럼 안정감 있게 경기한다면 4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6일 영국, 노르웨이와 4, 5차전을 치른다. 이후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 독일 등 강호들과 19일까지 차례로 맞붙어 4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아이스슬레지하키는 UBC선더버드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0-5로 져 4강 진출이 무산됐다. 2패에 그친 한국은 17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있지만 미국과 일본(이상 2승)을 따라잡을 수 없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은 1피리어드 4분46초부터 7분41초까지 갑자기 전열이 흔들리는 바람에 연속 3골을 내준 뒤 그대로 무너졌다. 한편 메달 기대주 한상민(31·하이원)은 휘슬러 크릭사이드에서 벌어진 남자 좌식스키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3초60을 기록해 전체 11위에 올랐다. 17일 열리는 자신의 주종목 대회전에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은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치용 감독 “가빈 + 조직력이 승리 원동력”

    신치용 감독 “가빈 + 조직력이 승리 원동력”

    “창단 시절부터 감독을 했는데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 다섯 게임차로 우승했는데, 우리가 뭘 가지고 우승했는지 모르겠다.” 14일 2009~10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소감은 이렇게 엄살로 시작됐다. 핫핑크색 넥타이를 맨 신 감독은 슬며시 웃음을 지으며 “시즌 시작할 때 4위 정도 예상했고, 플레이오프 3위로 나가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가빈이 예상 외로 좋았고, 선수들이 ‘기본을 지켜라, 겸손해라.’라는 감독의 주문을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용병이 오면 용병에게 배려한다.”면서 “외국인 선수에게 질투할 가능성이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나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나잇값을 하더라. 이런 팀워크가 우승이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결국 선수들이 생활을 절제하고 훈련과 경기에선 모든 역량과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한 게 정규리그 우승의 비결”이라며 “선수들이 잘해줘서 정말 대견스럽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희진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팀의 주장인 석진욱은 몸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줬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가장 큰 고비에 대해 신 감독은 “최태웅이 발목을 다치는 날 LIG손해보험(2월24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역전했는데, 그 경기가 반전의 디딤돌이었다.”면서 “만약 그 경기에서 졌다면 LIG손보와 지금쯤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될 챔피언전과 관련해 신 감독은 “모든 팀이 어렵고 잘한다.”면서도 “상위 4개 팀중 대한항공이 제일 잘하고, 어렵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교체 선수가 부족한 팀 사정을 고려, 남은 3경기에서 가빈과 최태웅을 쉬게 해줄 예정이다. 챔피언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페이스 조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플레이오프전이 5판 3선승이니까, 5차전까지 다하고 올라오면 좋겠다.”며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대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비운의 야구스타들

    비운의 야구스타들

    올해 41세 임수혁은 10년 가까이 침대에 누워 있다 떠났다. 인생의 4분의1을 식물인간으로 살았다. 프로야구 선수로 뛴 7년보다 길다. 사고 당시 31세였다. 포수로선 가장 활발하게 뛸 나이다.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죽음이다. 구장엔 또 다른 비운의 스타들이 있다. 해태(현 KIA) 김상진. 1999년 6월 위암으로 숨졌다. 당시 22세였다. 김상진은 촉망받는 투수였다. 1997년 LG와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했다. 해태 우승을 결정지었던 마지막 5차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20살 프로 2년차로선 예상치 못한 활약이었다. 전문가들은 “해태의 다음 10년을 이끌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딱 1년 만인 다음해 10월 병이 발견됐다. 저녁식사를 하다 피를 토했다. 위암 판정을 받았다. 그해 12월 “꼭 마운드에 다시 서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입원했다. 그러나 그날 이후 한 번도 병원 문 밖을 나가지 못했다. 6개월 만에 전신에 암이 퍼져 사망했다. 2001년 김상진 팬들은 ‘천상비애(天上飛愛)’란 팬클럽을 만들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기도 했다. 1986년 MBC(현 LG) 김정수가 승용차를 운전하다 시내버스와 충돌해 사망했다. 팀 동료 안언학, 김경표와 병역특례 보충역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다른 둘은 중상을 입었지만 살았다. 그러나 3년 뒤 생존자 김경표에겐 묘한 불운이 찾아왔다. 훈련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1988년에는 해태 투수 김대현이 광주에서 서울로 이동하다 화물트럭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당시 조수석에 있던 이순철(49·MBC ESPN 해설위원)은 의자를 뒤로 젖히고 자고 있어 목숨을 건졌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선수도 있다. 1985년 OB(현 두산)에 입단한 포수 김영신, 이듬해 한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김영신은 김경문, 조범현에 가려 경기 출장기회가 거의 없었다. 김영신의 등번호 54번은 영구결번이 됐다. 2001년 7월에는 롯데 김명성 감독이 시즌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숨을 거뒀다. 현직 감독 가운데 유일하게 순직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결승 5~7차전 서울 개최

    한국농구연맹(KBL)이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결정전 5~7차전을 서울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1·2·6·7차전을 정규리그 상위 팀 홈, 나머지 경기를 하위 팀 홈에서 진행했지만 연고지가 지방인 팀끼리 맞붙어도 5차전부터는 서울에서 치른다는 것이다. KBL은 “서울과 일부 지역간 체육관 시설, 관중 수용의 격차를 고려해 관중 증대를 최대화하려는 방안으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8개 구단이 농구판 전체를 키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만장일치로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 팬들은 정작 연고지 팀의 경기를 TV 중계로밖에 볼 수 없어서 지역 연고 활성화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특히 챔프전을 치르기에 경기장 시설이 문제라면 개선할 계획을 세우려는 책임을 보이지 않고, 경기 장소를 옮겨 지난 시즌보다 13%나 줄어든 관중 수를 조금이라도 늘리고 보려는 꼼수라고 꼬집는 팬들이 많다. KBL은 또 올 6강 플레이오프를 3월10일 시작하기로 했다. 4강전은 3월20일, 챔피언결정전은 3월31일 시작해 7차전까지 이어지면 4월13일 끝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스포츠 프리즘] ‘무소불위’ 프로농구연맹

    [스포츠 프리즘] ‘무소불위’ 프로농구연맹

    현재 프로농구 시즌 1, 2위 팀 모비스와 KT. 두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났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전력이 엇비슷한 두 팀이 2승 2패씩 주고 받았다고 다시 가정하자. 각각 울산과 부산이 연고지인 두 팀은 다음 경기를 어디서 치를까. 정답은 울산도 부산도 아닌 서울일 가능성이 높다. 거의 확정적이다. 오는 11일 열릴 한국농구연맹(KBL) 이사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울산-부산 팬들은 실망할 수 있다. 그러나 재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KBL이 먼저 추진했고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 구단 단장들이 이미 동의했다. 10개 구단 실무자 협의도 진행 중이다. 왜 시즌 도중 이 같은 방안이 나왔을까. KBL은 농구흥행을 위해서라고 했다. 지난 시즌의 학습효과가 크다. 서울에서 열린 삼성과 KCC의 2008~2009시즌 챔피언 결정전엔 농구대잔치 시절을 방불케 하는 구름관중이 모였다. 4차전에 1만 3122명이 들어찼다. 역대 최다기록이었다. 5차전에는 더 많은 1만 3537명의 관중이 몰렸다. 애초 구단들 반응은 엇갈렸다. 서울이 연고지인 삼성과 SK는 크게 반발했다. 지방 A구단도 부정적이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연고지의 배타적 사용을 위해 50억원을 내고 들어왔는데 이런 방안을 밀어붙여도 되느냐.”고 했다. A구단 관계자도 “농구를 즐기고 싶어하는 연고지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이에 비해 다른 구단들은 “관중몰이에 도움이 된다면 해볼 만한 일”이라고 했다. 의견은 다를 수 있다. 문제는 추진 방법이었다. KBL은 지난해 말 삼성-SK와 단 한번의 사전협의도 없이 이사회에 이 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올렸다. 당장 ‘밀실행정’이란 비판이 나왔다. 서울 연고 구단들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물러서지도 않았다. 방향이 결정됐으니 빨리 전향하라는 식이었다. 그러자 여기저기 잡음이 일었다. “특정 구단이 완강히 반대하니 모기업에 로비해 압력을 넣도록 했다.”는 의혹까지 돌았다. 현재 각 구단 단장들은 공식적으로 모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부 단장들 얘기는 미묘하다. 한 단장은 “KBL이 목을 매고 하자고 하니 도리 없지 않느냐.”고 했다. 다른 단장은 “원칙이란 게 있겠지만 대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겉은 찬성이지만 속은 복잡하다는 얘기다. KBL의 이런 ‘일방행정’은 습관적이다. 지난해 말 한국대학농구연맹은 KBL의 신인 드래프트 규정 변경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제의 발단은 KBL이 1부 대학 선수 트라이아웃을 폐지하고 드래프트에 프로구단 관계자만 참석토록 한 것이었다. 트라이아웃 필요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한 쪽은 “생소한 대학 선수들을 현장에서 볼 마지막 기회”라고 하고 다른 쪽은 “오전 잠깐 트라이아웃은 실제 효용이 없다.”고 한다. 둘다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이때도 일방적 추진방식이 문제였다. 당사자들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 한 대학 감독은 “한번의 상의도 없이 결정했으니 무조건 따르라는 건 행정편의상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했다. 다른 감독은 “대학 선수들의 일생이 걸린 문제를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에 자존심이 상했다.”고 했다. 이런 예는 많다. 올 시즌 김승현 사태도 마찬가지다. 특정 구단에 끌려가다 뚜렷한 이유 없이 징계를 경감해줬다. 물론 여론 수렴 과정은 없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농구 인기는 확연히 시들었다. 한 농구인은 “대중 스포츠였던 농구가 이제 마니아 스포츠가 돼 버렸다.”고 자조했다. 원인 진단은 다양하다. KBL의 한 관계자는 “예전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늘어난 게 이유”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걸출한 농구 스타가 사라졌다는 점이 크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농구전문가는 “일단 다 맞는 말이다.”고 했다. 그러나 관점이 조금 달랐다. 그는 “분산된 눈길을 모으려면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이라든지 차원이 다른 뭔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야구처럼 스타도 만들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다. KBL이 농구 부흥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막연히 신세 한탄만 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 프로팀 감독은 “귀를 열고 농구계의 다양한 의견과 입장을 잘 조합해 내기만 해도 농구는 지금보다 훨씬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창규 조은지기자 nada@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지성 “여전했다”

    “13경기 만의 경기, 만족한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조별리그 B조 5차전 베식타스(터키)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24분 마이클 오언과 교체될 때까지 69분 동안 활약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페데리코 마케다(18)와 대니 웰벡(19)을 투톱으로 세우고 미드필더에 박지성, 안데르손(21), 대런 깁슨(22), 가브리엘 오베르탕(20) 등 결장했던 멤버들을 내보냈다. 3승1무로 이미 챔스리그 16강을 확정한 마당이었다. 지난 9월24일 울버햄프턴과의 칼링컵 3라운드부터 결장하다 63일 만에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산소 탱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세 차례 슈팅을 날리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 힘을 보탰다. 전반 7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뤼슈틔 레치베르가 잡다 놓칠 만큼 위협적이었다. 전반 30분엔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고, 후반 9분에도 깁슨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는 전반 20분 로드리고 테요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을 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요미우리, 일본 재패의 숨은 공신 4인방

    요미우리, 일본 재패의 숨은 공신 4인방

    7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올시즌은 특별해 보였다. 전통적인 강자의 이미지는 변함이 없었으나 그속에서 선수들을 키워내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하게 한 야구 스타일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보험용 선수구매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잘 조련해 주전으로 키운 점은 분명 칭찬을 받아야할 부분이다. 이미 퇴출된 애드가르도 알폰소나 외국인 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는 냉정하게 말하면 1군 무대에서 통할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었다. 전직 메이저리거라는 이유만으로 시즌 전 1루 자리를 넘봤던 알폰소는 타율 .146를 기록했고 번사이드는 올시즌 단 한번도 1군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다. 대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1군에 대거 기용, 올시즌 우승 뿐만 아니라 당분간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충실했다. 사카모토 하야토(내야수) 작년까지 요미우리의 1번타자는 주로 스즈키 타카히로의 몫이었다. 스즈키는 스위치 타자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경기상황에 따라 써먹을수 있는 여건이 많은 선수다. 이해 사카모토는 시즌 전 니오카 토모히로(현 니혼햄)의 부상을 틈타 개막전부터 출전하는데 요미우리 역사상 마쓰이 히데키(현 양키스) 이후 20세 미만의 나이로 개막전에 참가하는 첫번째 선수가 됐다. 주로 8번타순에 배치되며 1군 경험을 쌓은 사카모토는 작년시즌 타율 .257 홈런 8개를 기록하며 ‘불륜’으로 팀을 옮긴 니오카의 유격수 빈자리를 충실히 수행해냈다. 또한 사카모토는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고졸 2년차로서는 일본야구 역사상 3번째 전경기 출장(센트럴리그는 처음)이란 대기록도 세웠다. 시즌 후 수상한 리그 특별 신인상은 당연히 그의 몫. 올시즌 사카모토는 1년만에 전혀 다른 타자로서의 변신에 성공했다. 그동안 지적되어 온 장타력 부재를 날려버렸음은 물론 데뷔 후 첫 3할 타율까지 작성하며 요미우리의 ‘1번-유격수’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카모토는 올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리그 전체 타율 1위를 달릴 정도로 팀이 초반 상승세를 타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후 그의 손에 쥔 성적표는 타율 .306(리그 4위) 홈런 18개(리그 15위). 센트럴리그 1번타자들 중 가장 높은 타율에 가장 많은 홈런수다. 사카모토는 향후 일본 제1의 에이스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와 초등학교 동급생으로 당시엔 사카모토가 투수, 타나카가 포수를 봤던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스즈키에겐 없는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유격수로서 안정감 있는 수비실력을 쌓았던 올한해 사카모토는 요미우리 리드오프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은 한해였다. 카메이 요시유키(내야&외야수) 올시즌 요미우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카메이가 보여준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특히 이승엽의 자리였던 1루 공백을 잘 메우며 장타력까지 일취월장했다. 작년시즌 카메이는 주로 외야수로 출전하며 주전경쟁 싸움을 했을 정도로 수비를 제외하고 공격력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다. 2008년 성적은 타율 .268, 홈런 5개, 96경기 출전이 전부일 정도. 하지만 단 1년만에 카메이는 전혀 다른 타자로 변신했고 그의 기량발전만큼이나 팀이 어려울때마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리그 2위권 그룹들인 주니치와 야쿠르트가 턱밑까지 쫓아왔던 후반기 초반에 카메이는 역전 홈런, 동점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고 시즌 타율 .290(리그 11위) 홈런 25개(리그 7위) 그리고 장타율 5할(.510)을 기록하며 이젠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카메이는 시즌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비난에 시달렸었다. 후보군이 넘쳐났던 외야수들 중 그의 존재는 볼품이 없었으며 같은 팀의 하라가 대표팀 감독이라서 그를 선발했다는 오해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노무라 감독(전 라쿠텐)은 “이나바가 4번에 카메이가 외야수라니 기가 찰 노릇” 이라고 대표팀 선수 구성에 독설을 퍼부었을 정도였다. 카메이는 비록 WB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진 못했지만 큰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올시즌 기량발전의 자산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다른 선수가 됐다. 카메이는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에서 비록 팀은 패했지만 2차전에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홈런을 쳐냈으며 이번 시리즈 들어 가장 중요했던 5차전에선 패색이 짙던 9회말 공격에서 동점 솔로홈런을 뽑아내 팀이 역전승을 하는데 있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토노 (투수) 올시즌 요미우리는 투타에 걸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위기때마다 찾아온 반가운 지원군이 있었는가 하면 후반기 팀 성적이 고공행진을 할때에는 카메이와 아베의 믿을수 없는 홈런포도 팀 상승세의 절대적인 힘이됐다. 하지만 불운했던 선수도 있었다. 바로 5년차 투수 토노다. 올시즌 토노는 요미우리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27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토노의 시즌 성적은 고작 8승(8패)에 머물렀을 정도로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153.1이닝동안 허용한 피안타가 133개 평균자책점은 3.17로 매우 준수한 편이다. 특히 시즌 초반 좋았던 페이스가 유독 그가 등판하면 불펜진들이 난조를 보이며 날려먹은 경기가 많았던 것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원인이었다. 하라 감독이 10년을 내다보고 작년시즌부터 선발요원으로 키운 토노는 비록 실력만큼의 성적은 올리지 못했지만 요미우리의 선발진은 그가 있어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특히 기존의 에이스였던 세스 그레이싱어가 올시즌 부진했던 것을 잘 메우며 딕키 곤잘레스를 제외하고 믿을만한 우완투수 부재를 해결하기도 했다. 토노는 일본시리즈 마지막이 됐던 6차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말 2사 후 니혼햄 4번타자 타카하시 신지의 강습타구를 맞고 교체되는 불운까지 감내했다. 그를 대신에 마운드에 오른 우츠미 테츠야의 눈부신 호투에 팀입어 결국 팀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시즌에서의 불운이 큰 경기에서 다시 찾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젊은 그의 나이(1986년생)를 감안할때 향후 요미우리의 핵심 선발투수로 성장할 충분한 재능이 있다는걸 확인시켜준 2009 시즌이었다. 딕키 곤잘레스(투수) 요미우리 우승의 1등 공신에 곤잘레스가 빠지면 섭섭하다. 올시즌 요미우리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단 3명이다. 그중 곤잘레스는 15승 2패(평균자책점 2.11)를 기록하며 다승 2위와 승률왕(.882)을 차지했다. 그가 등판하면 거의 모든 경기를 승리한다는 공식이 성립됐을 정도로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시즌전 야쿠르트에서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곤잘레스는 팀이 어려울때마다 연패를 끊는, 그리고 팀이 상승세를 탈때마다 그속에 합류하며 믿음직스러운 제1선발 역할을 다 해냈다. 요미우리는 나열된 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육성군 선수들의 맹활약도 빼놓을수 없다. 그동안 돈으로 야구를 한다는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2008년 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야마구치 테츠야(좌완 불펜)와 이번 시리즈 3차전 승리 투수였던 위르핀 오비스포 그리고 시즌 내내 2번타자 역할을 잘 수행한 마츠모토 테츠야는 모두 요미우리가 육성해서 키운 선수들이다. 작년시즌 우승에 실패한 후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회장이 돈보다는 ‘자체 육성’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겠다는 발언이 단기간에 효과를 본 것이다. 올시즌 야마구치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73경기를 등판해 9승 1패 4세이브(35홀드) 평균자책점 1.27, 오비스포는 6승 1패 평균자책점 2.45. 마츠모토는 뛰어난 외야수비력을 바탕으로 타율 .293 16도루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이바지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타요원’ 이승엽…하라 감독은 왜?

    ‘대타요원’ 이승엽…하라 감독은 왜?

    이젠 다시 원점이다. 니혼햄이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요미우리를 8-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4차전에서 이승엽은 니혼햄 좌완투수 야기 토모야가 등판하는 바람에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7회말 대타로 나왔지만 병살타를 기록하며 의미없는 한타석을 소화했다. 1-6으로 요미우리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타석때 대타로 출전한게 아쉬운 대목이다. 시즌때부터 ‘신주단지’ 모시듯 적용됐던 하라의 ‘플래툰 시스템’은 일본시리즈 들어 더욱 심해진듯 하다. 물론 선수기용은 누구도 침범할수 없는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하지만 그 권한이 보편적인 상식선을 벗어나면 비판의 목소리는 감독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날 4차전 이승엽의 대타기용이 특히 그랬다. 7회말 1사 1루때 다음 타자는 9번 카네토 노리히토. 카네토는 올시즌 단 5이닝만을 던진 패전처리용 투수나 다름없는 선수다.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당연히 대타가 나와야할 시점. 이순간 하라는 이승엽을 선택했는데 문제는 상대 투수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가 좌완 야기라는 이유로 이승엽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 시켰던 하라는 상대투수가 좌완 미야니시 나오키였음에도 이승엽을 대타로 기용한 것이다. 그동안 이승엽에게 좌완투수란 곧 타석제외를 의미했다. 도대체 하라 감독이 어느 곳에 중심을 잡고 있는지 도무지 알수 없는 선수기용이었다. 또한 전날 3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타자를 다음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 점도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상대 선발이 좌완이기에 자신의 신앙과도 같은 그 믿음을 나무라 할수는 없다. 하지만 타격이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공존한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지금 이승엽은 타격상승세인 상태다. 정규시즌때의 기록은 이렇게 큰 경기에선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의 컨디션이 단기전 승패와 직결되기에 이점을 첫번째 기준으로 해서 선수기용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이것 역시 이승엽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올해 이승엽은 시즌중반 허리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2군에 머물러 있다 지난 10월 8일 1군훈련에 합류했었다. 당시 요미우리는 3년연속 리그우승을 확정한 상황이었으며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단 2경기. 하지만 하라 감독은 이미 승패와 상관없는 남은 2경기동안 이승엽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야구선수에겐 1군 감각이란 것이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감독이 이런 결정을 했다는게 이해할수 없었다. 낮경기가 많은 2군과 저녁경기가 대부분인 1군은 타자가 공을 보면서 판단하는 감각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결국엔 일본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던 이승엽을 감안하면 더더욱 이해할수 없는 선수기용이다. 이런식으로 이승엽을 배재해 놓고 일본시리즈 엔트리 등록은 왜 했는지 모르겠다. 이승엽을 1군으로 불러들인 이유가 일본시리즈를 대비해 1군 감각을 회복하라는 배려차원이 아니었던 것이다. 일본시리즈 4차전까지 오는동안 이승엽이 선발로 출전했던 1,3차전은 요미우리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승엽은 이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한가지 우려할만 것은 하라 감독을 제외한 일본의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이승엽의 존재를 두려워 하고 있다는 점이다. 1차전 해설을 맡았던 노무라 카츠야나 왕년의 인기스타인 신조 츠요시, 그리고 키요하라 카즈히로는 중계중에 이승엽이 타석에 서면 지금 타격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칭찬을 했다. 안에서 보는 이승엽과 밖에서 보는 이승엽은 큰 차이가 있는 듯 하다. 금일 5차전 니혼햄 선발은 1차전에 등판했던 좌완 타케다 마사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4차전에 이어 5차전 역시 이승엽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심이 들면 쓰지말고 썼으면 믿어라’ 라는 격언이 지금 하라에겐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언론 “박찬호, 필리스의 키 플레이어”

    美언론 “박찬호, 필리스의 키 플레이어”

    ‘원조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2009 시즌,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키 플레이어’였다고 현지 언론이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지역 뉴스 ‘필리닷컴’(Philly.com)은 ‘박찬호를 주목하다’(Phillies-Yankees: Spotlight on…Chan Ho Park)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찬호를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에서 필리닷컴은 “박찬호는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목적으로 왔지만 기대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계투요원 보직 변경 후) 불펜 구성과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열쇠가 됐다.”고 그의 2009년 시즌을 정리했다. 필리닷컴이 박찬호를 높게 평가한 것은 그의 리더십 때문. 매체는 “박찬호는 약간의 언어 문제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친화력으로 채드 더블린이나 브래드 리지 등 투수들이 자신을 따르게 만들었다.”고 보이지 않는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기사 말미에는 1999년 ‘이단옆차기 사건’을 언급하며 “어쩌면 필리스 팬들은 박찬호가 올 시즌 활약하기 전까지는 상대 선수에게 발차기를 날리던 모습만 기억했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올해 활약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박찬호는 뉴욕 양키즈와 맞붙은 월드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구원투수로 3차례 마운드에 올라 2.1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찬호 빛바랜 호투

    2일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4차전이 열린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 뉴욕 양키스가 4-2로 앞선 7회초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조 블랜턴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올랐다. 사흘 전 2차전 때 긴장했던 것과 달리 박찬호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 ‘홈런공장’으로 불릴 만큼 구장 규모가 작은 것을 감안, 스피드보다는 로케이션에 신경을 썼다. 최고 구속은 148㎞(92마일)에 머물렀지만 승부구로 삼은 체인지업이 재미를 봤다. 4명의 타자를 맞아 1안타를 내줬지만 깔끔하게 1이닝을 틀어막아 제몫을 다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3.24로 조금 낮췄다. 투수 CC 사바시아를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낸 박찬호는 1번 데릭 지터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자니 데이먼을 130㎞짜리 날카로운 체인지업으로 삼진 아웃시켰다. 후속타자 마크 테셰이라는 1루 땅볼로 처리했다. 2-4로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의 호투를 발판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7·8회 체이스 어틀리와 페드로 펠리스의 솔로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든 것. 하지만 기쁨도 잠시. 9회초 마무리투수 브래드 릿지가 2아웃을 잡은 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호르헤 포사다에게 거푸 적시타를 맞고 3실점, 허무하게 무너졌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7-4로 꺾었다. 1패 뒤 3연승을 거둔 양키스는 9년만의 정상탈환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5차전은 3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양키스는 AJ 버넷을, 벼랑 끝에 몰린 필라델피아는 1차전 완투승을 따낸 에이스 클리프 리를 내세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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