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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판 흐린 제퍼슨… ‘애국가 스트레칭’ 논란

    농구판 흐린 제퍼슨… ‘애국가 스트레칭’ 논란

    프로농구 LG의 데이본 제퍼슨(29·미국)이 진정성 없는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앞서 애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칭을 한 제퍼슨의 징계안을 논의했다. 징계안은 도출됐지만 김영기 KBL 총재의 최종 재가를 얻어 20일 공표하기로 했다. 제퍼슨은 이날 낮 울산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날 아침 어깨에 침을 맞았는데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통증이 느껴져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며 “한국 분들이 제 행동을 무례하고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회견 시작 3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가락욕 사진을 또 올린 것으로 확인돼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제퍼슨은 4강 PO를 앞두고 ‘집에 가고 싶다’는 글을 올린 직후 이를 비난하는 누리꾼에게 손가락욕 사진을 올렸다. 이날 회견에서 “특정인을 겨냥하거나 무례한 뜻에서 올린 게 아니라 저와 세계의 다툼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뚱맞은 해명을 했는데 역시나 개념 없는 행태를 되풀이한 것이다. 제퍼슨의 기행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 LG에서 뛰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은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전혀 몸을 만들어 오지 않았고, 그의 부진은 팀의 시즌 초반 추락을 불러왔다. 시즌 중 여성과 호텔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또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대해 짜증을 내거나 동료들을 책망하는 일도 잦았다. 제퍼슨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그의 의식 밑바닥에 한국과 KBL, 농구 팬들을 깔보는 시선이 자리잡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KBL 경기 규정에도 ‘국민의례가 진행 중일 때 선수들은 일렬로 도열해 있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의 일탈은 6강 PO를 5차전까지 치르느라 기진맥진한 동료들의 사기와 집중력을 흩뜨리고 있어 더욱 문제다.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PO 흥행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첫판에 팍

    [프로농구] 모비스 첫판에 팍

    지칠 대로 지친 LG는 모비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 우승에 도전하는 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을 86-71로 이겼다. 양동근이 시즌 최다인 28득점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앞장섰고 전날 여자친구가 딸을 낳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4득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경기 뒤 홈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했고, 그는 장난기 어린 지휘 동작으로 답례했다. 유 감독은 PO 통산 41승(31패·56.9%)째로 전창진 kt 감독(41승33패·55.4%)과 승수를 나란히 했다. 오리온스와 6강 PO 5차전을 치른 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LG는 주포 데이본 제퍼슨이 아침에 어깨에 침을 맞고 나섰지만 15점 차 완패를 막지 못했다. PO 첫 우승을 벼르는 LG는 20일 같은 곳에서 치러지는 2차전 등에서 얼마나 빨리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시리즈 스윕’을 당하지 않을 관건이 됐다. 모비스는 4강 PO 1차전을 승리한 36차례 중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27차례의 확률 75%를 가져갔다. 아울러 정규리그 상위팀이 4강에 진출한 26차례(72.2%) 가운데 1위팀이 챔프전까지 나아간 16차례의 44% 확률도 확보했다. LG가 해당되는 4위팀은 두 차례밖에 안 된다. 유 감독은 경기 뒤 “잘 안 풀린 점을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흡족해한 뒤 “그래도 2쿼터 중반 2점 차(31-29)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은 벤치나 선수들이 곱씹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 LG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떨어져 있었다. 앞선은 물론 포스트진까지 모두 상대 공격에 밀렸다”며 고개 숙였다. 1쿼터부터 14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다잡은 양동근은 짐승 같은 활동량으로 상대 가드 김시래를 압도한 비결을 묻자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특별히 하는 건 없다. 보양식은 도핑 위험성이 있어 자제하고, 늘 하던 대로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가다듬을 뿐”이라고 답했다. 제퍼슨은 17분31초를 뛰며 10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이틀 전 삭발한 유병훈의 21득점 투혼이 아쉬웠다. 울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태종대왕’ 부활… LG “모비스 나와”

    [프로농구] ‘태종대왕’ 부활… LG “모비스 나와”

    문태종이 부활한 LG가 4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손에 넣었다. LG는 1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PO 5차전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문태종(19득점 12리바운드)과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린 김시래(2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3-8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2패가 된 LG는 4강 PO에 올라 18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와 5전3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LG가 4강 PO에 오른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팀 통산 8번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문태종은 이번 시리즈 4차전까지 평균 6.8득점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전 김진 LG 감독은 “체력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해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고 문태종도 기대에 부응했다. 김시래 역시 특기인 속공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을 43-41로 마친 LG는 3쿼터 문태종과 김시래가 맹공을 퍼부어 점수를 17점 차로 벌렸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종료 2분 37초 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고, 종료 30초 전 김종규의 자유투 성공으로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스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LG가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어렵게 이겼다. 국내 선수들과 문태종이 적극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모비스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연전을 치르느라) 체력적인 면에서는 뒤지지만 매치업에서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문태종은 “팀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에 있는 동생 문태영을 만난 게 세 번째다.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리온스는 2012~13시즌과 지난 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6강 PO 문턱을 넘지 못했다. 리오 라이온스(23득점)가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 나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과거 하위권에 머물던 팀 이미지를 바꾼 것은 긍정적”이라며 시즌을 되돌아봤다. 창원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 ●LG-오리온스(오후 7시 창원체)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남자부 ●삼성화재-한국전력(오후 7시 이상 대전 충무체)△ ■여자축구 ●서울시청-스포츠토토(오후 4시 효창종합운) ●현대제철-KSPO(인천남동아시아드) ●상무-수원FMC(보은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해남 우슬체) ■배드민턴 전국봄철종별리그전(오전 10시 화천체)
  •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잠실 - 홈런 구경 쉽지 않아요~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잠실 - 홈런 구경 쉽지 않아요~

    잠실야구장에는 한국 프로야구 영광의 순간들이 새겨져 있다. 한강과 탄천을 끼고 있어 주변 경치도 아름다워 야구 경기와 함께 주변 나들이에 더없이 좋다. ●한강과 탄천 끼고 있는 LG·두산 홈구장… 주변 볼거리 가득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자리한 잠실구장은 LG와 두산의 홈구장이다. 그러나 관중 2만 500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없는 홈구장을 가진 팀끼리 한국시리즈(KS)에서 만나면 5차전부터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한다. 중립경기 규정은 2016년부터 폐지된다. 1984년 롯데와 삼성의 KS는 손에 꼽히는 명승부였다. 5, 6, 7차전이 잠실에서 열렸다. 롯데의 최동원과 라이벌 삼성의 김일융은 양보 없는 경기를 펼쳤다. 최동원은 1차전 4-0 완봉승, 2차전 3-2 완투승을 기록했다. 이어 6차전 구원 등판해 5이닝을 던져 6-1로 3승을 따냈다. 김일융은 3, 4, 5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지막 7차전의 주인공은 최동원이었다. 최동원은 7차전 6-4 완투승을 기록했다. 역대 KS에서 4승을 올린 투수는 최동원이 유일하다. 1993년 해태(현재 KIA)와 삼성의 KS의 주인공은 이종범이었다. 이종범은 잠실에서 열린 7차전에서 2개의 도루를 기록, KS 최다 도루 타이(7개) 및 최다 연속 도루(7개) 기록을 완성했다. 2004년 현대(현재 넥센)는 삼성과 3차례 무승부 끝에 9차전까지 가는 최장의 KS를 치렀다. 특히 굵은 빗줄기 속에서 치러진 마지막 9차전에서 현대는 8-7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3월 해체한 현대의 마지막 우승이다. ● 홈~중앙펜스 길이 125m ‘최대’… 경기당 홈런 2개 미만 ‘타자들 무덤’ 잠실은 또 타자들의 무덤이기도 하다. 홈에서 중앙 펜스까지 125m, 좌우 폭은 100m로 국내 야구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어느 구장보다 장타가 나오기 어렵다. 2014시즌 잠실에서 총 128경기가 열렸고 총 152개의 홈런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1.18개다. 포항 등 각 팀의 제2 홈구장을 제외하고 경기당 홈런이 2개 미만인 구장은 잠실뿐이다.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조차 잠실에서는 3개의 홈런을 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처럼 악명 높은 잠실구장 첫 장외 홈런의 기록은 지난 1월 31일 은퇴한 김동주가 가지고 있다. 김동주는 2000년 5월 4일 롯데 에밀리아노 기론의 타구를 통타, 잠실구장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당시 타구가 떨어진 자리에는 기념비가 서 있다. 잠실구장은 서울올림픽 등 국제 경기를 앞두고 1980년 4월 17일 착공됐으며 1982년 7월 15일 개장했다. 같은 해 발족한 MBC(현재 LG)가 먼저 둥지를 틀었고, 1986년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한 OB(현재 두산)도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사용하게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조던 ‘희귀 농구화’ 경매서 거액 낙찰

    조던 ‘희귀 농구화’ 경매서 거액 낙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1)이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시절 사용했던 농구화 세트가 3만 3387달러(약 3700만원)에 낙찰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포츠 기념품 취급하는 그레이 플란넬 경매사는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대해 “신발은 조던의 고교 시절 동료가 ​​출품한 것으로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브랜드 ‘에어 조던’을 시리즈화하는 등 미국 스포츠용품 기업 나이키와의 관계가 깊은 조던이지만, 대학 시절에는 컨버스 신발을 애용하고 있었다 . 그레이 플란넬 경매사에 따르면, 조던은 당시 대학 1학년이던 1981-82 시즌 해당 농구화를 사용하고 있었다. 조던은 이 시즌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위닝샷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에는 1997년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신은 조던의 농구화가 10만 4765달러 (당시 약 1억 1000만 원)에 낙찰됐다. 유타 재즈와 대전한 1997년 NBA 파이널 5차전은 ‘독감 게임’(flu game)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던은 38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자신의 전설 일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조던의 개인 트레이너였던 팀 그로버는 조던이 독감에 걸린 것이 아니라 전날 먹은 피자로 인해 식중독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클 조던은 미국 프로농구(NBA)의 시카고 불스에서 뛴 전직 프로 농구선수로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엄청난 점프력을 갖췄던 그는 ‘에어 조던’ 혹은 ‘농구 황제’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사진=위키피디아(CC BY-SA 3.0·Lipofski Basketballphoto.com, 위), 그레이 플란넬 경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던 대학시절 희귀 농구화 경매 3700만원 낙찰

    조던 대학시절 희귀 농구화 경매 3700만원 낙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1)이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시절 사용했던 농구화 세트가 3만 3387달러(약 3700만원)에 낙찰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포츠 기념품 취급하는 그레이 플란넬 경매사는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대해 “신발은 조던의 고교 시절 동료가 ​​출품한 것으로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브랜드 ‘에어 조던’을 시리즈화하는 등 미국 스포츠용품 기업 나이키와의 관계가 깊은 조던이지만, 대학 시절에는 컨버스 신발을 애용하고 있었다 . 그레이 플란넬 경매사에 따르면, 조던은 당시 대학 1학년이던 1981-82 시즌 해당 농구화를 사용하고 있었다. 조던은 이 시즌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위닝샷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에는 1997년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신은 조던의 농구화가 10만 4765달러 (당시 약 1억 1000만 원)에 낙찰됐다. 유타 재즈와 대전한 1997년 NBA 파이널 5차전은 ‘독감 게임’(flu game)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던은 38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자신의 전설 일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조던의 개인 트레이너였던 팀 그로버는 조던이 독감에 걸린 것이 아니라 전날 먹은 피자로 인해 식중독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클 조던은 미국 프로농구(NBA)의 시카고 불스에서 뛴 전직 프로 농구선수로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엄청난 점프력을 갖췄던 그는 ‘에어 조던’ 혹은 ‘농구 황제’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사진=위키피디아(CC BY-SA 3.0·Lipofski Basketballphoto.com, 위), 그레이 플란넬 경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74호 최다골 메시

    [UEFA 챔피언스리그] 74호 최다골 메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뛰면 축구 역사가 바뀐다. 메시는 26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아포엘(키프로스)을 상대로 세 골을 넣었다. 대회 74골째로 4-0 대승을 이끈 그는 라울 곤살레스(스페인·71골)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전반 38분 오른발로 라울의 기록을 넘더니 후반 13분과 42분 연거푸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최다인 다섯 번째 해트트릭의 대기록을 작성한 그는 평소 웬만한 기록에도 무덤덤했던 것과 달리 “훌륭한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특히 지난 23일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리그 개인 통산 최다 득점(253골)을 기록한 지 사흘 만에 챔스리그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사실 메시는 2012~13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최근 부상에 탈세 의혹 등으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에 가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메시는 라울이 142경기에서 세운 기록을 91경기 만에 넘어섰다. 라울은 경기당 0.5골이지만 메시는 0.81골인 셈이다. 또 라리가 최다 득점 역시 텔모 사라(스페인·251골)가 1940년부터 15년에 걸쳐 달성한 기록을 10시즌 만에 고쳐 썼다. 이대로라면 챔스리그 100골과 라리가 300골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호날두와의 경쟁이 오히려 약이 됐다. 챔스리그에서 70골을 기록한 호날두가 있어 둘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에서도 호날두는 18경기에서 2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27일 새벽 바젤(스위스)과의 5차전에서 메시 추격에 나선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시즌 최다 12골 기대되네

    손흥민 시즌 최다 12골 기대되네

    시즌 절반도 안 돼 한 시즌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할까. 손흥민(22·레버쿠젠)이 27일 오전 4시 45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골나에서 열리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승점 9를 쌓아 모나코에 지지만 않으면 다음달 10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한다. 팀에서 가장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앞장선다. 지난 22일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3-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다섯 골은 분데스리가 득점 7위에 해당하며 팀에서 카림 벨라라비와 나란히 리그 최다 득점이다. 올 시즌 각종 대회를 통틀어 11골로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에 한 골만 남겨뒀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2012~13 분데스리가에서만 12골을 남겼고 레버쿠젠으로 옮긴 2013~14시즌에도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을 합해 12골을 기록했다. 시즌 절반을 소화하지 않았는데도 꾸준한 득점으로 이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이번 시즌 챔스리그 플레이오프(PO)와 본선 다섯 골로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뽐내 이번 모나코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챔스리그 PO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본선에서도 세 골을 넣어 레버쿠젠 선수 가운데 본선 최다 득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5일 제니트(러시아)와의 4차전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진 그가 대회 두 경기 연속골을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손세이셔널’ 손흥민, 챔스리그서 한 시즌 최다골·타이기록 동시에 노린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과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을 동시에 노린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조별리그 4차전까지 승점 9를 획득, 모나코(승점 5)를 제치고 C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지지 않는다면 레버쿠젠은 다음 달 10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C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중요한 한 판을 앞두고 손흥민은 팀 내에서 가장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2일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그는 레버쿠젠의 3-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5골은 분데스리가 전체 득점 순위 7위에 해당하며, 레버쿠젠 내에서는 카림 벨라라비와 더불어 정규리그 최다 득점이다. 하노버전 결승골까지 손흥민은 올 시즌 각종 대회를 합해서 11골을 넣어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에 한 골만을 남겨뒀다. 그는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12골을 남겼고,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2013-2014시즌에는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합해 12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은 아직 절반도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꾸준한 골 감각을 이어가며 이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와 본선에서 5골을 꽂으며 큰 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폭발한 손흥민은 본선에서도 3골을 넣어 레버쿠젠 선수 중 본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열린 제니트와의 4차전에서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며 레버쿠젠의 조 선두 수성을 이끈 바 있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는 국내 리그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아스널(잉글랜드)이 D조 1·2위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26일 오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E조 5차전에서 격돌한다. G조의 첼시(잉글랜드)는 샬케(독일)를 상대로 조 1위 확정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1그랑프리 ‘6년 만에 정상’ 복귀한 메르세데스의 해밀턴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그랑프리 2014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해밀턴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순위에서 팀 동료 니코 로스베르크(독일)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올 시즌 19차례 그랑프리 가운데 11승을 챙겼으니 우승이 당연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해밀턴은 2∼5차전 4연승을 달성했지만 로스베르크는 네 차례 그랑프리에서 매번 2위를 차지하며 해밀턴의 턱밑을 노렸다. 로스베르크가 승리는 많이 못 챙겨도 꾸준히 순위권에 들며 포인트를 쌓은 것과 달리 해밀턴은 올 시즌 중반까지 다소 기복이 있는 성적을 거뒀다. 더욱이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동갑내기 로스베르크와 시즌 중반 서로 비난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치열한 경쟁 앞에 둘의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해밀턴은 13차 이탈리아 그랑프리부터 5연승을 달리며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두 배의 점수가 걸린 최종전에서도 당당히 1위로 들어오며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해밀턴은 “오랫동안 로스베르크와 우정을 쌓아왔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다”며 “그는 올 시즌 정말 무서운 경쟁자였다. 우리 둘 중 누구든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친구이자 동료, 경쟁자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해밀턴은 F1 사상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로 2007년 데뷔했다. 첫해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이듬해 23세 9개월 26일의 나이로 곧장 정상에 오르며 당시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부모의 이혼으로 어려운 유년기를 보내고도 ‘F1의 타이거 우즈’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고, 미하엘 슈마허의 은퇴 이후 F1의 간판스타로 자리를 잡는가 싶었지만 곧 큰 장벽이 나타났다.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2010년 23세 4개월 11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2013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에 올라 새로운 ‘황제’라는 칭호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페텔과 레드불이 올해부터 적용된 새로운 기술 규정 및 제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이 해밀턴은 로스베르크와 함께 메르세데스의 독주 체제를 구축했고, 끝내 개인 통산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다시금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4년째 푸른 밤

    [프로야구] 4년째 푸른 밤

    삼성이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역사를 썼다. 삼성은 1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윤성환(6이닝 1실점)의 호투와 나바로의 쐐기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넥센을 11-1로 대파했다. 넥센은 전날 통한의 역전패 악몽을 떨치지 못한 듯 4안타에 3실책 등 시종 무기력했다. 이로써 삼성은 ‘대포군단’ 넥센의 거센 도전을 4승2패로 뿌리치고 정규시즌·KS 통합 우승을 4년 연속으로 늘렸다. 삼성의 KS 우승은 전·후기를 석권한 1985년을 포함해 통산 8번째다. 또 KS 4년 연속 우승은 해태(1986~89년)에 이어 25년 만에 두 번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나바로는 기자단 투표(73표)에서 32표를 얻어 최형우(25표)를 제치고 KS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 올 뉴 쏘렌토 승용차를 받았다. 나바로는 6경기에서 홈런 4방 등 타율 .333에 10타점을 올렸다. 외국인선수가 MVP에 뽑힌 것은 톰 퀸란(현대 2000년)과 타이론 우즈(두산 2001년)에 이어 13년 만에 세 번째다. 삼성이 통합 4연패를 일군 원동력은 관록과 경험으로 요약된다. 최강 화력과 패기로 무장한 넥센이 거세게 맞섰지만 풍부한 경험으로 따돌렸다. 넥센은 처음 경험하는 큰 무대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위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삼성의 관록은 안정적인 투타에서 비롯됐다. 정규리그 4연패의 힘도 투타의 조화였고 KS에서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선발진의 활약이 컸다. 삼성의 5인 선발은 정규리그 전체 승수(78승)의 68%인 53승을 쌓을 정도로 강했다. 13승을 챙긴 밴덴헐크는 KS 2경기(13과3분의1이닝 3실점)에서 평균자책점 2.03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윤성환도 2경기(13이닝 2실점)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장원삼도 3차전(6과3분의1이닝 1실점)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방망이도 뜨거웠다. 삼성은 넥센에 이어 팀 홈런과 득점 2위, 팀 타율은 1위였다. 30홈런 이상도 3명이나 나온 강타선이다. 특히 이승엽은 KS 2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 ‘국민타자’의 진가를 더했다. 주포 최형우는 패색이 짙던 5차전 기적 같은 역전 끝내기 안타로 결정적인 몫을 했다. 나바로는 ‘복덩어리’였다. 정규시즌에서 3할타에 31홈런을 터뜨렸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KS에서 고비마다 대포를 쏘아올리며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11월 11일 잊지 못할 1등”

    [프로야구] “11월 11일 잊지 못할 1등”

    “세리머니가 끝나면 우승의 기쁨은 곧바로 사라진다. 이제 또 내년 걱정을 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기자회견에서 류중일 프로야구 삼성 감독은 “기분이 좋다. 11월 11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아침에 ‘1이 네 번 있는 11월 11일은 삼성이 1등을 네 번째 하는 날’이라는 문자를 받고 좋은 느낌으로 경기를 시작했다”며 연신 웃었다. 류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며 나바로, 밴덴헐크, 마틴 등을 평가했다. 2차전과 6차전 승리투수인 윤성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류 감독은 “첫 게임을 놓쳤다. 두 번째까지 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잘 던져 줬다”면서 “7차전까지 갔으면 부담스러운 상대 밴헤켄과 승부를 겨뤄야 했다. 윤성환이 잘 끊어 줬다”고 칭찬했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하고도 류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덕장(德將)과 복장(福將)의 칭호는 얻었다. 지장(知將)이라는 소리도 듣고 싶다”면서 “2014년 우승도 이제 지나간 일이다. 대구로 내려가는 차 안에서 다음 시즌 걱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믿음의 야구’로 결실을 거뒀다. 정규 시즌 후반기부터 구위가 떨어졌던 임창용을 2차전과 3차전, 6차전에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용은 3게임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또 5차전까지 부진했던 박석민을 6차전에서도 기용했다. 박석민은 그간의 부진을 떨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올 시즌 정규리그 도루왕(53개) 김상수는 4차전까지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지만, 류 감독은 김상수 카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상수는 5차전 2안타, 6차전 1안타로 류 감독의 믿음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넥센에 11:1 승리 경기내용보니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넥센에 11:1 승리 경기내용보니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삼성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4년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11-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통산 7번째 KS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 2011년부터 4년연속 정규시즌과 KS 우승이라는 통합우승 4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야마이코 나바로는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 73표중 32표를 얻어 최형우(25표) 윤성환(16표)를 제치고 KS MVP로 선정됐다. 삼성은 3회초 넥센 선발 오재영의 번트수비 실책으로 잡은 찬스를 놓치지않고 넥센을 압박해 대량득점으로 연결했다. 6회초 삼성의 외국인선수 야마이코 나바로가 1,2루의 찬스에서 좌중간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바로는 2001년 타이론 우즈(두산) 이후 두번째 KS에서 4개의 홈런을 쳐 KS 최다홈런타이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이미 승부가 기운 7회초 우동균과 나바로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 승리를 자축했고, 9회에도 나바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도망갔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심창민 안지만을 1이닝씩 차례대로 던지게 했고, 마무리 임창용이 9회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넥센은 5차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9회말 역전패해 사기가 떨어진데다 믿었던 중심타선이 침묵하며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선전을 펼친 것에 만족해야했다.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대박”,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나바로 잘했어”, “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 윤성환도 잘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염갈량’의 지략 , 졌지만 빛났다

    [프로야구] ‘염갈량’의 지략 , 졌지만 빛났다

    창단 첫 우승의 꿈은 아쉽게 이루지 못했지만 ‘염갈량’ 염경엽 넥센 감독의 지략은 시즌 내내 돋보였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파격적인 3선발 체제를 들고 나왔다. 특히 LG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는 20승 투수 밴헤켄 대신 소사를 선발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PO를 4차전에서 끝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KS)에서는 첫 경기부터 밴헤켄을 쓰겠다는 멀리 내다본 한 수였다. 염 감독의 구상은 정확하게 들어맞아 지난 4일 KS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3선발 로테이션을 돌린 덕에 밴헤켄이 4차전에 등판했고, 이 경기도 잡아 삼성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염 감독은 마무리 손승락의 활용에도 변화를 주며 또 한번 지략을 발휘했다. 믿을 만한 좌완 필승조가 없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손승락을 조기 투입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3차전에서는 7회, 5차전에서는 8회 각각 손승락을 내보냈다. 두 경기 모두 손승락이 승리를 지키지 못해 실패로 끝난 전술이었지만, 수비 실책 등 운이 따르지 않았던 탓이 컸다. 2012년 10월 경질된 김시진 감독의 후임으로 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만 해도 의문부호가 많이 따라다녔다. 감독 경험이 전혀 없고, 선수 시절에도 통산 타율이 .195에 그치는 등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리호리한 체격의 염 감독이 선수단을 장악할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그러나 염 감독은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군 데 이어 올해는 KS에서 삼성과 명승부를 펼치는 등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펼쳤다. 염 감독은 경기 후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정말 (우승을) 하고 싶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회견장을 잠시 떠났다가 되돌아왔다. 감정을 추스른 염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아픈 만큼 얻는 게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단단해져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四星 -1

    [프로야구] 四星 -1

    최형우(삼성)가 9회말 기적 같은 끝내기 역전타로 팀을 구했다. 삼성은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에서 9회 말 2사 1·3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극적인 끝내기 결승타로 넥센에 2-1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1사 후 나바로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채태인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며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다음은 이날 타격감이 좋은 최형우. 8회 무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상대 최강 불펜 손승락의 5구째 몸쪽 공을 잡아당겨 1루수와 베이스 사이를 꿰뚫는 총알 같은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삼성 선수들은 환호했지만 넥센 선수들은 모두 주저앉았다. 최형우는 이날의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로써 삼성은 3승 2패를 기록, 4년 연속 정규시즌·KS 통합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창단 7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넥센은 막판 중압감을 견뎌내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역대 KS 2승 2패 상황에서 3승을 먼저 올린 팀이 우승할 확률은 71.4%(무승부 제외)다. 7차례 가운데 5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넥센 선발 소사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도 7이닝을 5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6차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은 윤성환, 넥센은 오재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이 1~3회 줄곧 찬스를 잡았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 우익수 유한준의 환상적인 수비에 돌아서기 일쑤였다. 1회 2사 1·3루 찬스를 놓친 삼성은 2회 2사 1·2루 기회를 다시 얻었다. 나바로가 우중간을 꿰뚫을 듯한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으나 유한준의 그림 같은 수비에 잡혔다. 삼성은 3회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우익수 깊숙한 타구를 때렸으나 이번에도 유한준이 슬라이딩하며 공을 걷어올렸다. 그러자 넥센이 0의 균형을 깼다. 6회 박헌도의 안타와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침묵하던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0-1이던 8회 천금 같은 역전 찬스를 맞았다. 조상우의 난조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석민, 박해민, 이흥련이 마운드를 넘겨받은 손승락에게 연속 범타로 물러나 땅을 쳤다. 하지만 삼성은 9회 결국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미안함 조금이라도 갚고 싶었는데…”

    [프로야구] “미안함 조금이라도 갚고 싶었는데…”

    “(정규리그에서의)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기회다.” 손승락(넥센)은 10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32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했지만 블론세이브를 6개나 범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그는 KS에서 이닝 수에 상관없이 전천후로 활약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날 손승락은 1-0으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의 절체절명 순간에 등판했다. 선발 소사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아 7회를 잘 막은 조상우가 안타와 스트레이트 볼넷, 몸 맞는 볼을 잇달아 내주며 흔들리자 손승락에게 불을 끄는 임무가 주어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동점 허용을 각오한 듯 2루수와 유격수에게는 전진 수비를 시키지 않았다. 손승락은 첫 타자 박석민을 4구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달아오른 삼성 더그아웃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박해민과 이흥련을 각각 1루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기적 같은 무실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음 상대 나바로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강정호가 놓쳐 출루시킨 게 화근이었다.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채태인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손승락은 지난 7일 3차전에서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8회 야수들의 깔끔하지 못한 수비로 승리를 지키지 못한 아픔이 있다. 당시에도 2와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4개를 잡는 역투를 펼쳤으나 승리의 여신에게 끝내 외면당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 여신’ 이송정, 잠실구장 빛내는 외모 ‘눈길’

    ‘삼성 여신’ 이송정, 잠실구장 빛내는 외모 ‘눈길’

    10일 잠실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이승엽의 부인 이송정 씨가 응원을 하고 있다. 2승 2패. 또 다시 승부는 원점이다. 삼성과 넥센은 7전 4승제의 한국 시리즈에서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부터 서울 잠실구장으로 무대를 옮겨 먼저 2승을 챙기는 팀이 올해 프로 야구 왕좌에 오르게 된다. 한국시리즈 역사상 두 팀이 2승 2패로 맞섰던 사례는 모두 9번 있었다. 그중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최종 우승한 적은 7번, 우승 확률이 77.8%나 된다. 삼성은 2012년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5, 6차전을 이기고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외국인 ‘파이어볼러’들이 양 팀 선발로 나섰다. 삼성은 릭 밴덴헐크, 넥센은 헨리 소사를 각각 5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8부 능선의 혈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8부 능선의 혈투

    광속 투수 불꽃 대결 닷새 쉬고 완벽 충전한 밴덴헐크 vs 160㎞ 마구 뿌리는 소사 5차전을 잡는 자가 우승 확률 77.8%로 ‘왕좌’에 한발 더 성큼 다가선다. 올 시즌 삼성과 넥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는 4차전까지 2승2패로 팽팽했다. 2승2패로 5차전에 돌입한 것은 KS 사상 총 아홉 차례 있었다. 그중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일곱 차례 우승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는 두 팀을 대표하는 ‘파이어볼러’(강속구 투수)가 격돌한다. 삼성은 밴덴헐크(29·네덜란드)를, 넥센은 소사(29·도미니카 공화국)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키 198㎝의 밴덴헐크는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내리꽂는다. 강속구를 앞세워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3.18)왕과 탈삼진(180개)왕을 거머쥐었고 팀 최다인 13승(4패)을 쌓았다. KS 1차전 선발로 나선 밴덴헐크는 6과3분의1이닝을 5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그러나 삼성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투수의 영예를 놓쳤다. 소사의 직구는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한다. 정규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10승2패를 거뒀다. 리그 최고 승률(.833) 투수였다. 평균자책점은 4.61을 기록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는 1차전과 4차전 선발로 등판해 팀의 창단 첫 KS 진출을 일궜다. 그러나 KS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5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소사는 2와3분의2이닝 만에 6실점하며 강판당했다. 잦은 등판으로 지친 탓인지 직구가 시속 140㎞대 후반∼150㎞대 초반에 그쳤다. 현 상황은 밴덴헐크가 좀 더 유리하다. 밴덴헐크가 1차전을 끝내고 닷새를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반면, 소사는 2차전 이후 나흘간 휴식을 취했다. 게다가 소사는 PO부터 강행군했다. PO 1차전 등판 후 사흘 휴식 뒤 4차전을 치렀다. 그러고 다시 나흘 쉬고 KS 2차전을 소화했다. 다만, 2차전 컨디션 난조로 67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온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만하다. 밴덴헐크과 소사가 이미 한 차례씩 KS 선발로 나서 어깨에 피로가 쌓인 만큼 불펜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은 ‘임창용-안지만-차우찬’으로, 넥센은 ‘손승락-한현희-조상우’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약한 고리는 차우찬과 한현희다. 차우찬은 1차전에서 강정호에게 결승 2점 홈런, 한현희는 3차전에서 박한이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았다. 둘은 4차전에서도 부진했다. 차우찬은 8회 대타 박헌도에게 1점 홈런을 내줬고, 한현희는 9회 시작 직후 볼넷 두 개를 연달아 허용하고 교체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新해결사’ 거포 대결 밴헤켄 완벽투 흠집 낸 나바로 vs 홈런으로 팀 구한 유한준 삼성 나바로(27·도미니카 공화국)와 넥센 유한준(33)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만능 톱타자’ 나바로와 ‘조용한 강자’ 유한준이 한국시리즈(KS) 들어 팀내 주포들을 제치고 최강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과 넥센은 둘의 활약이 ‘도’를 넘자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번 KS가 줄곧 홈런으로 승부가 갈린 데다 간판 거포들이 주춤한 터라 ‘신해결사’로 떠오른 나바로와 유한준에 대한 경계 수위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나바로는 지난 4일 대구 1차전에서 0-2로 뒤진 3회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에게 결승포를 맞아 팀은 졌지만 최강 삼성의 자존심을 살렸다. 그러고는 이튿날 2점포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1승 1패의 균형을 맞췄다. 무엇보다 상대 선발 소사를 2점포로 두들겼다. 최대 승부처 5차전의 상대 선발이 소사여서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게다가 8일 목동 4차전에서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 가던 밴헤켄을 상대로 다시 홈런을 날려 진가를 더했다. 넥센 유한준은 4차전에서 홈런 2방으로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으며 궁지에 몰린 팀을 구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홈런 2개까지 뿜어낸 그는 KS에서도 2홈런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 그는 20홈런 등 타율 .316에 91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200안타의 서건창, 50홈런의 박병호, 유격수 첫 40홈런의 강정호에 가려 빛을 잃었다. 하지만 KS에서 2홈런 등 13타수 6안타(타율 .462)에 5타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가 스타들을 넘어 창단 첫 우승의 주역으로 빛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넥센-삼성(오후 6시 30분·잠실) ■프로농구 ●동부-모비스(오후 7시·원주종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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