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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한국 10년만의 국군의 날 행진, 北 겨냥한 무력 과시” [핫이슈]

    외신 “한국 10년만의 국군의 날 행진, 北 겨냥한 무력 과시” [핫이슈]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10년 만에 시가행진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 국군의 날 행사가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서울발 보도에서 “한국이 탄도미사일부터 공격용 헬기까지 다양한 무기를 동원, 북한을 상대로 10년 만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연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 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이번 시가행진 행사는 윤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는 동시에, 무력시위와 군사훈련 등 북한의 진화하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초석 가운데서 열리게 된다”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미국 및 일본과 적극적으로 군사동맹을 강화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10년 만인 이번 행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지 일주일 만에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국군의 날 시가행진 행사를 두고 “다양한 무기가 서울 시내를 통과하며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무력 과시’”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국방부는 “국군의 날 기념행사 주제를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로 정했다”면서 “국군의 국가수호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천명하고 적 도발을 억제하며 강력한 힘으로 응징할 수 있다는 대북 메시지 표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병력 6700여 명과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등 장비 340여 대가 참가했다. 주한미군과 의장대·군악대뿐 만 아니라 전투부대 병력과 장비까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며, 미군 공군 전력도 참가해 상공을 비행했다 시가행진 행사는 장비부대가 먼저 출발한 뒤 도보부대가 뒤를 따르는 방식으로 시작하며 하늘에서는 육군의 AH-64E 아파치 헬기와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동시에 비행한다. 또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AR)로 구현돼 행진에 참여한다. 해당 영상은 중계방송과 함께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10년 만에 열리는 시가행진, 이전 행사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행사의 규모 특성상 각 정부마다 5년 주기, 즉 ‘대통령이 취임한 해’에 한 번씩 진행됐다. 앞서 2003년 노무현 정부, 2008년 이명박 정부,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시가행진이 열렸다.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1년 정도 남긴 채 탄핵되고, 2개월 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면서 시가행진은 열리지 않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장병들의 관점에서도 해석되어야 한다. 기수단과 장병들이 발을 맞춰서 열병하는 게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닌데, 그 고충을 생각해야 한다. 국군의 날은 장병이 주인이 되는 날이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과 마찬가지로 시가행진이나 열병식이 일봉의 무력시위 성격을 띤다는 이유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다”며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 하늘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멀리 타국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파병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신 순국 장병과 창군 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장병 여러분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며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군인 가족 여러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며 70년 한미동맹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대한민국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했으며, 뛰어난 성능의 전차, 자주포, 전투기를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6·25전쟁 당시,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어 있습니다.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곧, 창설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드론 도발에 대한 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입니다. 평소, 엄정한 군기를 통해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에 매진해 것을 당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되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최고 수준의 전투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우리 방위산업은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은 우리 무기의 우수성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경제발전의 선도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합니다.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尹,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서 “북한 핵 사용시 정권 종식”

    尹,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서 “북한 핵 사용시 정권 종식”

    尹,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한미동맹 바탕, 강력 안보태세 확립”“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 행사는 6700여 명의 병력과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이 나라를 지켜냈다”며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핵 사용 협박 등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한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등을 거론하면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군의 향후 과제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신속하게 이뤄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 환경 개선 등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다. 최고 수준의 전투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들을 향해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요청하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념사를 마쳤다.
  • 오늘 광화문 일대 국군의날 행진

    건군 7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이 서울 광화문~숭례문 일대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26일 오전 10시 서울공항에서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뒤 오후 4시 서울 광화문~숭례문 시가행진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대규모 군사장비를 동원하는 시가행진을 펼치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기념행사에서는 한국형 전투기인 KF21,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등 국산 개발 장비를 비롯해 드론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정찰 감시·타격 드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한 미 공군 전력 7대도 참여한다.
  •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병역명문가의 헌신, 존중받고 긍지 돼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병역명문가의 헌신, 존중받고 긍지 돼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을 초청해 ‘하남시 병역명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병역명문가 선정 및 표창 운영 규정’에 따르면, ‘병역명문가’란 3대(1대부터 3대까지의 직계비속 남성)가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하며, 전국적으로는 2465가구, 하남시에는 21가구가 선정돼 있다. 이날 초청 간담회는 강성삼 의장을 비롯해 병역명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음달 1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시민에게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방안 ▲병역명문가 협의체 관련 사항 ▲3대째 병역을 이행한 자에 걸 맞는 지위 등이다. 강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은 병역명문가 같은 시민들의 묵묵한 국가를 위한 헌신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故채수근 상병사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에 대한 논란으로 신성하고 자랑스러워야 할 헌신이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어 삼대병역명문가의 일원으로 무척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병역명문가분들의 국토를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헌신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며 긍지가 되어야 한다”며, “병역명문가의 합당한 예우는 그것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앞으로는 병역명문가분들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병역에 대한 공헌이 공동체의 귀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병역명문가 가문은 “다음달 국군의 날을 맞아 병역명문가 집안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3대 병역의무가 자긍심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 의장은 지난 2019년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하남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 정의선 회장 “소아암 아동 치료 후 삶도 지원”

    정의선 회장 “소아암 아동 치료 후 삶도 지원”

    “소아암의 궁극적인 종식이 목표입니다. 암 치료뿐 아니라 이후 아이들 삶의 여정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바퀴에 희망을 싣고’, 현대자동차의 소아암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현대 호프 온 휠스’가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으며 미국 의회 의원들과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병원 관계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에 따라 제품을 혁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에 전념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소중히 여기는 활동이 호프 온 휠스”라면서 “소아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걸 돕고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미국 딜러들과 함께 재단을 설립한 건 1998년부터다. 현대차 딜러가 자동차 판매 1대당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현대차가 기부금을 더하는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830여명의 현대차 딜러가 참여 중이다. 호프 온 휠스는 기금 규모 기준으로 미국 내 3대 소아암 관련 재단으로 꼽히고 있다. 25주년을 맞아 25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현대차의 누적 기부금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약 3016억원)가 됐다. 현재까지 미국 내 175개 병원 및 연구기관의 약 1300개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다.
  • 대통령실, 文 ‘경제·안보 진보 유능’에 “오염된 정보 기반 주장”

    대통령실, 文 ‘경제·안보 진보 유능’에 “오염된 정보 기반 주장”

    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진보 정부가 좋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주장이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24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정부의 통계 담당자들이 지금 수사받는 상황”이라며 “혹시라도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주장이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좀 들기도 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명백하게 우리 정부 들어서, 특히 경제를 보면 고용률이 좋아졌고, 재정이 건전해졌고, 물가가 내려갔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말했던 다른 정부와 비교도 수치상으로 맞지 않거나 해석이 왜곡된 것이 아니냐고 비판받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증적 수치가 필요하다면 관계부처에서 언론인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인사말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 퇴임 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보, 경제 분야 정책과 기조를 직격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문민정부가 시작된 김영삼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역대 정부를 거시적으로 비교해보면, 이어달리기로 남북 관계가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던 시기의 경제 성적이 그렇지 않았던 시기보다 항상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우리 경제 규모, 즉 GDP(국내총생산)가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시기는 노무현·문재인 정부 때뿐”이라며 “작년 우리 경제 규모는 세계 13위로, 10위권에서 밀려났다”고 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수출 증가, 무역 수지 흑자 규모, 외환 보유고, 물가, 주가지수, 외국인 투자액 등 거의 모든 경제 지표가 지금보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이전 2년 동안 사상 최대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고, 적자 재정은 다른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기간 국민 안전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오히려 재정 적자는 현 정부에서 더욱 커졌는데, 적자 원인도 경기 부진으로 인한 세수 감소와 부자 감세 때문이라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꼬집었다. 현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해선 “지나치게 진영 외교에 치우쳐 외교의 균형을 잃게 되면, 안보와 경제에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며 “동맹을 최대한 중시하면서도 균형 외교를 펼치는 섬세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늘 말씀하는 것처럼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 [포토] ‘아찔한’ 태권도 격파 시범

    [포토] ‘아찔한’ 태권도 격파 시범

    24일 오후 건군 75주년 국군의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군 문화 체험행사에서 육군 제2군단 태권도시범단이 격파 시범을 하고 있다.
  • 한 총리, 항저우 첫날 각국 대표 만나 ‘협력 확대’ 공감…부산세계엑스포 관심도 당부

    한 총리, 항저우 첫날 각국 대표 만나 ‘협력 확대’ 공감…부산세계엑스포 관심도 당부

    한 총리, 中공식 환영오찬 이어 잇따라 별도 면담 가져 바흐 IOC 위원장 만나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관심을”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최 공식 환영오찬에 참석하는 등 각국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과 푸스커 커멀 다할 네팔 총리, 샤나나 구스마웅 동티모르 총리, 에딜 바이살로프 키르키스스탄 부총리, 라자 란디르 싱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의장 대행 등과 함께 시진핑 주석 내외가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항저우를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조하리 빈 압둘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미샬 알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왕세제 등 주요 외빈들과도 각각 별도로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바흐 위원장을 만나 IOC 등 국제체육계의 노력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대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2024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국과 IOC간 스포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조하리 말레이시아 하원의장을 만나서는 기후변화,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조하리 하원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적교류 활성화와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을 위해 첨단기술, 미래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또 미샬 쿠웨이트 왕세제에게 쿠웨이트가 우리의 주요 원유공급국이자 해외 건설시장으로, 양국이 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말했고, 내년 수교 45주년을 맞아 에너지, 인프라 외에도 보건, 방산, 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시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급 인사 및 국제 체육계 지도자들과 함꼐 참석해 전국 45개 국가·지역 가운데 16번째로 입장한 우리 선수단을 환영했다. 한 총리는 24일 한국 선수촌을 방문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관람하는 등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코리안 데이’ 행사에도 참석해 국제 체육계 지도자들과 만나 내년 1월 개최될 제4회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순조로운 준비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 [포토] 광화문에 나타난 아파치 헬기

    [포토] 광화문에 나타난 아파치 헬기

    오는 26일 열리는 제75주년 국군의날(10월1일) 기념행사를 앞두고 22일 오후 서울시내 상공에서 전투기·헬기 등의 비행연습이 진행됐다. 올해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를 감안해 오는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각종 군 장비를 동원한 시가행진도 진행된다. 우리 군이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을 하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시가행진 중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육군의 AH-64 ‘아파치’ 헬기가 서울시내 상공을 총 4차례 비행할 예정이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군의 날 행사 당일인 26일까지 서울공항 주변과 서울시내 일대 상공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비행연습이 진행될 경우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사전에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 강구영 KAI사장 등 임직원, 국군의날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강구영 KAI사장 등 임직원, 국군의날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2일 강구영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여명이 제75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와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201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맺은 45번 묘역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해마다 2차례(현충일, 국군의 날)에 걸쳐 헌화 및 주변 정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강구영 사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님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KAI는 방산 기업으로서 국가안보 관련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부터 ‘Defense KAI’를 국방/안보 사회공헌의 모토로 삼고 6·25전쟁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지원해 왔다. KAI 임직원은 지난 5월에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 및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에는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25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참배했다. 같은 달 KAI 사천 본사에서는 6·25 참전용사 지원 기증식을 개최해 총 2500만 원의 기부금을 기증했다. KAI는 ‘Defense KAI’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6·25때 한국을 원조해준 나라의 정신을 계승해 올 하반기부터 개도국을 대상으로 교육 시설 재건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해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 사장은 “호국영령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해 최초 양산을 시작한 소형무장헬기 LAH 사업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KF-21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미술’ 전시에 더 힘준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미술’ 전시에 더 힘준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메트·MET)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한국 미술 전시를 강화한다. 메트는 미술관 내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맞아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 미술 전시와 공동 장학금,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미술관 측은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 큐레이터십’으로 이름붙인 한국 미술 전문 기금 큐레이터 직을 신설했다. 엘레노어 수아 현(한국명 현수아) 현 메트 한국 미술 큐레이터가 ‘1호 기금 큐레이터’로 선임돼 활약한다. 이번 해외 박물관의 한국 미술 기금 큐레이터 직 설치는 한국 미술 큐레이터를 영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금 설치의 첫 사례다.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해외 한국 미술의 중장기적 발전을 이끌고 ‘미술 한류’의 영역을 확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이어, 클리블랜드미술관,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시카고미술관 등과도 한국 미술 기금 큐레이터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맥스 홀라인 메트 관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두 재단은 메트의 한국 미술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후원해 왔으며 이번 후원으로 한국 미술을 전 세계 미술 애호가와 나누고자 하는 메트의 노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는 “메트와 삼성문화재단이 함께 만들어낸 오랜 협력의 유산을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더 넓혀나가며 한국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관람객들이 한국 미술에 대한 새로운 감상과 이해를 넓힐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트는 지난 1998년 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금과 삼성문화재단의 이건희 한국 미술 기금 지원으로 한국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한국관을 열어 운영해오고 있다. 고려 시대 청자와 불화, 조선시대 도자기와 옻공예품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국내외 대여 작품으로 한국 미술 전시를 열고 있다. 메트는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0월 20일까지 ‘전통: 메트에서의 한국 미술’(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시를 개최한다. 선, 사람, 장소, 사물이라는 4개의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를 통해 12∼13세기 청자부터 2000년대 초현대적 사이보그 조각까지 한국 미술 역사를 꿰는 30여개 작품을 소개한다.
  • “소아암 궁극적인 종식이 목표”…현대차, 소아암 어린이와 25년 동행

    “소아암 궁극적인 종식이 목표”…현대차, 소아암 어린이와 25년 동행

    “소아암의 궁극적인 종식이 목표입니다. 암 치료뿐 아니라 이후 아이들 삶의 여정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바퀴에 희망을 싣고’, 현대자동차의 소아암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현대 호프 온 휠스’가 25주년을 맞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관련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아울러 톰 코튼 상원의원,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등 미국 의회 의원들과 조현동 한국 대사,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어린이, 병원 관계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에 따라 제품을 혁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에 전념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소중히 여기는 활동이 호프 온 휠스”라면서 “소아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걸 돕고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미국 딜러들과 함께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한 건 1998년부터다. 미국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인 소아암의 연구와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기금 규모 기준으로 현재 미국 내 3대 소아암 재단으로 꼽힌다. 현대차 딜러가 자동차 판매 1대당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현대차가 기부금을 더하는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830여 현대차 딜러가 참여 중이다. 이번 25주년을 기념해 현대차가 25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누적 기부금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로 현재 한화로 환산하면 약 3016억원이다.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치료제를 연구하는 175개 병원 및 연구기관의 약 1300개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현대차는 ‘미국 소아암 인식의 달’인 9월마다 워싱턴 D.C.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해 결성된 미 의원 모임인 ‘소아암 코커스’ 소속 주요 의원들과 의사협회 관련 단체, 소아암을 극복한 어린이들을 모아놓고 호프 온 휠스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2012년 9월에는 소아암 코커스 의원들에게 연방의회 의사당에 게양됐던 성조기도 전달받았다.행사 전날에는 홍보대사 어린이들이 메이저리그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 홈구장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이날 시구한 11세 어린이 올리버 포스터와 레이니 클락은 각각 5, 6세 때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수년간 치료 과정을 건뎠다. 현재는 미국 전역을 돌며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정 회장과 현대차 경영진은 이날 직접 시구를 지켜보고 아이들을 격려했다.
  • 北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단장에 체육상..고위급 특사단 안 보내나

    北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단장에 체육상..고위급 특사단 안 보내나

    북한이 23일 개막하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올림픽 대표단을 파견했다. 당초 북러 정상회담으로 해외 외교활동을 재개한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고위급 외교단을 보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김 체육상이 단장을 맡은 것이다. 다만 아시안게임이 끝나기 전에 추가로 고위급 특사단을 보낼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노동신문은 21일 “우리나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19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최근 북한의 전승절(7·27) 70주년 기념 행사와 북한정권수립(9·9) 75주년 기념식에 고위급 인사의 대표단을 파견한 만큼 북한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김여정 당 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가능성도 제기됐었다.북한은 통상 체육상이 국제 체육 대회 행사의 단장을 맡아왔지만 예외적으로 김영남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이 단장을 맡기도 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 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에선 체육상이 단장을 맡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 2018년 평창올림픽에선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다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을 앞두고 고위급이 방문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선 북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자 황병서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 최룡해·김양건 당 비서 등이 폐막식에 참석한 바 있다. 통일부는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례를 고려해보면 별도의 고위급보다는 체육상이 대표해서 인솔해 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위급 대표단 파견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항저우에서 북한과 체육회담이나 실무 접촉을 타진할 계획에 대해 “현재로선 없다”고 했다. 한국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막식 참석을 위해 항저우를 방문할 계획이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88올림픽, 그날의 도전 정신을 기리며/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88올림픽, 그날의 도전 정신을 기리며/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에서 제24회 하계올림픽이 열렸다. 이른바 88올림픽인데, 한국 현대사의 분수령을 이룬 쾌거였다. 그런데 아무도 그 35주년을 언급하지 않아 여기서 짧게나마 88올림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겠다. 우선 88올림픽은 160개국에서 23개 경기 종목에 2만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가장 성대했다. 동서냉전의 격화로 직전의 모스크바·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연속해 반쪽 진영만 참가했다. 88올림픽은 국제정치가 스포츠 제전을 오염시켰다는 반성 위에서 열려 북한 이외 거의 모든 나라가 선수단을 파견했다. 88올림픽 공식 노래인 ‘손에 손잡고’와 ‘벽을 넘어서’는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은 종합성적 4위를 차지해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했다. 둘째, 한국 정부와 서울시는 명운을 걸고 88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기업과 시민도 적극 협력했다. 한국은 88올림픽에서 1960년대 이후 20년 동안 지속한 고도 경제성장의 정점을 찍었다. 아울러 정치에서도 대통령을 직접 뽑는 민주화를 이룩했다. 한국은 마침내 가난하고 억눌린 모습에서 부유하고 활달한 모양으로 탈바꿈했다. 셋째, 한국은 88올림픽을 전후해 중국·소련 및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와 수교했다. 남북 교류도 추진해 북한과 유엔에 동시 가입하고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마련했다. 이로써 한국의 활동 무대와 국가 위상은 훨씬 넓어지고 높아졌다. 한국인도 어깨를 펴고 자유롭게 세계를 누비게 됐다. 넷째, 한국 정부와 서울시는 88올림픽을 대비해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라는 표어 아래 서울을 선진 국제도시로 개조했다. 잠실과 몽촌토성에 최고 수준의 경기장과 선수촌을 세웠다. 사대문 안과 강남·한강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항공로와 지하철을 잇따라 개통했다. 공원과 고궁 등을 정비해 서울은 깨끗하고 화려한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났다. 다섯째, 88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시민의 생활과 의식은 빠르게 국제화됐다. 경제발전과 민주회복을 동시에 이룬 자부심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질서와 예의를 지키고 봉사와 청결을 실행했다. 차량 운행까지 자제해 공기를 맑게 만들었다. 한뜻으로 뭉친 서울시민은 국가 대사이자 세계 축제에 직접 기여한다는 들뜬 기분을 뿌듯하게 느꼈다. 여섯째, 88올림픽은 한국과 서울의 발전을 국제사회에 각인하고 한국인과 서울시민의 신뢰도를 높였다. 올림픽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한국과 서울의 산업화·현대화를 상찬했다. 아울러 한국인과 서울시민의 높은 교육 수준과 평화 애호를 평가하고 한국의 국제 역량과 경제규모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곱째, 88올림픽은 한국이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북한은 88올림픽을 막기 위해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발사건(1983. 10)과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1987. 11) 등을 저질렀다. 또 88올림픽에 맞서기 위해 세계청년학생축전(1989.7)을 개최했다. 이런 무모한 대응들은 오히려 북한의 쇠락을 재촉해 남북한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88올림픽 이후 국내외 정세의 격렬한 변화 속에서도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발전하고 서울은 세계 유수의 첨단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그런데 요즘에 이르러 정부는 물론이고 한국인과 서울시민에게서도 88올림픽 때의 도전 정신과 공민 의식이 많이 사라진 느낌을 받는다. 정치의 타락이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88올림픽 35주년을 맞아 민관 모두에서 청신한 기풍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 특히 정치에서 국민을 계도하고 국력을 결집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가 출현하기를 갈망한다.
  • 대통령실 “겉으로 한산한 평화는 평화 아냐”

    대통령실 “겉으로 한산한 평화는 평화 아냐”

    ‘진보정권이 더 낫다’ 文 발언 정면 반박“문재인 정부 때 북 핵·미사일 가속화돼”“객관적으로 국민 느끼기에 어디가 믿음직스런 평화냐” 대통령실은 19일(현지시간) ‘진보 정부에서 안보와 경제 성적이 월등히 더 좋았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늘 말씀하시는 것처럼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 총회 참석 일정에 동행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으로 힘에 의해서 우리가 상대방의 기만과 의지에 관계없이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대중 정부 때 서해교전에서 우리가 싸워 이긴 장병들을 옷을 벗기고 퇴진을 시키는 어이없는 일도 발생했고, 노무현 정부 때 제1차 핵실험이 발생했고, 문재인 정부 때 평화롭게 아무런 침범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 핵과 미사일이 가속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냥 객관적으로 국민들이 느끼기에 어떤 것이 믿음직스러운 평화냐, 그리고 어떤 것이 진정으로 활력있는 평화고, 그대로 있는 수치를 국민들에게 정직하게 보여주는 경제냐, 거기에서 판단 기준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도 말했다. ‘수치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경제’라는 대목은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 文 ‘안보 비판’에 대통령실 “굴종적 한산함이 평화 아냐”

    文 ‘안보 비판’에 대통령실 “굴종적 한산함이 평화 아냐”

    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늘 말씀하는 것처럼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압도적인 힘에 의해 구축하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차 지난 18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 관계자는 “김대중 정부 때 서해교전에서 싸워 이긴 장병들을 옷을 벗기고 퇴진시킨 어이없는 일도 발생했고, 노무현 정부 때 1차 핵실험이 발생했으며, 문재인 정부 때 핵과 미사일 개발이 가속화됐다”며 “객관적으로 국민이 느끼기에 어떤 게 믿음직스럽고 활력 있는 평화이냐에서 판단 기준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가능성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북한이 공공연히 합의를 어겨오고 있고, 의도적으로 도발해오고 있다”며 “현시점에서는 군사합의가 내포한 여러 문제점을 직시하고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북한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감시 정찰 자산, 그리고 공군·해군력의 가동과 평상시 훈련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한국의 행동을 위축시켜 놓은 것”이라며 “이 합의를 잘 지켜도 북한은 없는 자산을 가동하지 않는 것이고, 우리는 열심히 해오던 것을 중단하는 것이어서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떤 행동을 해올지 관찰하고, 나중에 적절한 시점에 필요하다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 홍준표, 文 전 대통령 겨냥해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홍준표, 文 전 대통령 겨냥해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직 대통령은 모든 것을 역사에 맡기고, 침묵해야 하거늘 북핵을 방조하여 국민을 핵 노예로 만들고 재임 중 400조 빚을 내어 퍼주기 복지로 나라 재정을 파탄시켜 부채 1000조 시대를 만든 사람이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아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르던 강아지 치료비가 아까워 그것도 포기한 그 심성으로 나라 운영을 했으니 오죽하겠나”라고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이 대표와 30분가량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퇴임 후 처음으로 서울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그는 “내가 열흘 단식을 했는데도 힘들었다”며 “지금 20일째인데 얼마나 힘들까 싶다”고 위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며 “빨리 기운을 차려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중단을 권유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9·19 5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는 “9·19선언의 이어달리기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시기 남북관계와 대화 복원을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시기 경제성과를 강조하며 ‘긴축재정’ 등 윤석열 정부 경제 기조를 비판하기도 했다.
  • [열린세상] 일본은 더 노력해야 한다/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일본은 더 노력해야 한다/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우리에게 김대중ㆍ오부치 선언으로 더 잘 알려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다음달 8일로 25주년을 맞이한다. 1998년 10월 8일 도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가 발표한 이 선언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최초의 미래지향적 구상이다. 두 정상은 국내 반발 등에도 불구하고 대국적 결단을 통해 합의문을 발표했고 이후 한일 관계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금도 이상적인 한일 관계 지향을 논할 때 김대중ㆍ오부치 선언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역대 대통령이나 총리도 이 선언의 계승을 언급해 왔다. 그만큼 한일 관계사에서 김대중ㆍ오부치 선언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이후 한일 관계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역사 인식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 왔고 양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이용되기도 했다. 2018년 이후에는 역사 문제가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면서 한일 양국의 정치외교적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국민 간 인식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약 12년 만에 한일 정상이 양국을 방문하고 셔틀외교가 복원되는 등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화이트리스트 국가 복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 지소미아 정상화 등 틀어진 부분들이 하나씩 원상복구됐다. 지난 3월 16일 첫 한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 정상은 지금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뢰를 쌓아 나가고 있다. 또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수는 2019년 7월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로 일어났던 노재팬(일본불매운동)이 무색할 정도로 코로나19의 종식과 엔저 현상까지 더해 올 상반기에 이미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의 한일 관계 개선의 속도나 관광객 통계 수치로만 봤을 때는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난 3월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강제징용 해법안을 발표하면서 “물컵의 절반 이상이 찼다. 일본의 호응에 따라 더 채워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측에서 물컵의 절반을 채우는 속도는 상당히 더디다. 지난 3월 16일 한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한일 미래파트너십기금은 1998년 10월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시기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미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의 전경련과 일본의 게이단렌이 각각 1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고 개별 기업이나 특정 기업의 참여 여부는 각 기업에 자율성을 부여했다. ‘자발적’이 전제라고는 하나 일본 피고 기업의 기금 참여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김대중ㆍ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한일 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올 3월에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양국 정상의 한일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와 표명에 비해 실질적 성과는 미미한 편이라 할 수 있다. 한일 지방 간 교류를 보더라도 우리측 방문에 비해 일본측의 방한은 저조하고,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의 수도 늘지 않고 있다. 물론 때로는 우리가 적극적인 대일 행보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지만 보다 큰 진전을 위해서는 일본측의 호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새로운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2.0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리곤 한다. 그러나 현실은 1998년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이후의 성숙했던 시기로도 아직은 회귀하지 않은 듯하다. 정상 간 정치적 결단에 이은 후속 조치와 호응, 그리고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김대중ㆍ오부치 선언 2.0이 나올 수 있다.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인다.
  • 文 “진보 정부, 안보·경제 성적 더 좋아” 與 “여전히 북한몽 매달려”

    文 “진보 정부, 안보·경제 성적 더 좋아” 與 “여전히 북한몽 매달려”

    文, 기념식 참석해 尹정부 비판“남북관계 파탄 안타깝고 착잡尹정부 부자감세로 재정적자”與 “文, 北경제 말하나” 꼬집어남북군사합의 즉각 폐기 촉구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을 맞은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전면에 나서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북한몽’이라고 비판하며 ‘9·19 남북군사합의’의 즉각 폐기를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며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한다는 것은 최후의 안전핀을 제거하는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 후 잊히고 싶다”던 기존의 기조와 달리 퇴임 후 1년 4개월 만에 경남 양산시 자택에서 처음으로 상경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와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한반도평화포럼 등이 개최했다.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 노영민·유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정 적자가 전 정부의 책임이라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이전 2년 동안 사상 최대의 재정 흑자를 기록한 바 있고, 적자재정은 코로나 기간 동안 국민 안전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재정 적자는 현 정부에서 더 커졌는데, 적자 원인도 부자 감세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3위로 떨어진 것을 거론하며 “GDP가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시기는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때뿐”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9·19 군사합의는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접경에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을 설정해 상호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게 핵심 내용이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고도화되면서 여당에서는 폐지 목소리가 높다.문 전 대통령의 기념식 연설에 국민의힘은 “북한을 대변이라도 하는 듯한 여전한 북한몽과 허울 좋은 거짓 평화에 매달린 그들만의 인식은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의 인사말은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는지 귀를 의심케 했다”면서 “‘평화가 곧 경제’라는 교훈 운운하며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현실”이라는 발언에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문 전 대통령이 말하는 ‘경제’는 ‘북한의 경제’를 말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할 일은 폐기해야 마땅한 9·19 합의를 기념하는 게 아니라 통계 조작으로 국민을 속인 데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행동하는자유국민연대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9·19 군사합의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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