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주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서밋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불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욕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팬들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38
  • “대북공조 지속”/북에 4자회담 수락 재촉구/한·미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9시(한국시간,이하 같음) 뉴욕에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한 뒤 뉴욕을 출발,이날 오후 다음 방문국인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에 도착해,28일 새벽 0시부터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40여분간 진행된 뉴욕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현재 양국간 대북 공조체제가 긴밀히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이 기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김일성의 3년상 이후 김정일의 공식 승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북한 정세를 주의깊게 관찰해 나가기로 했고,회담후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북한 식량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한국도 대북 인도적 긴급지원은 적극적이고 신축적으로 계속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뒤 『그러나 북한 식량문제는 구조적 문제이며 장기적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은 4자회담 틀안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양국이 긴밀이 협의해 북한이 한미간을 이간시킬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야 한다』며 『4자회담에 대해 사실상 북한이 동의한 것은 북한이 한국을 넘어 미국과 직접 접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좋은 징후』라고 말했다. 이와관련,두 정상은 4자회담이 조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북한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예비회담이 8월초에 열리는 것에 맞추어 한­미 양국이 4자회담 추진 전략을 본격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과 관련,한국정부의 제네바 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면서,금년 여름중 부지공사가 착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의 이같은 노력을 평가했다. 또 수교 35주년을 맞아 이뤄진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과 세대요 대통령은 양국간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양국간 경제­통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위원회인 「무역­산업 협력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협조를 희망했으며,세디요 대통령은 적극적 협력을 다짐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간 『외교관­관용여권 사증 면제 협정』과 『무역산업위원회 설립 약정』을 서명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이곳 애국영웅탑에 헌화했으며 이어 멕시코 무역협회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28일 상오에는 세디요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밤에는 수행기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대통령은 29일 새벽 멕시코 시티를 출발,오전에 앵커리지에 도착한다.
  • 김 대통령 유엔·멕시코 방문 의미

    ◎정상외교 재시동… 국정정상화 의지/유엔­GR적극대응·환경보전 비전 제시/멕시코­수교 35돌… 세일즈외교로 경협지원 김영삼 대통령의 뉴욕 및 멕시코 순방은 단순히 외교 측면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김대통령은 지난 3월 이탈리아 터어키 등 유럽국가 순방을 국내 사정을 이유로 취소한 적이 있다.이제 정상외교에 나선다는 것은 한보사태 및 차남 현철씨 문제를 털고 정상궤도에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대통령의 유엔 환경특별총회 참석은 환경보전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국제사회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환경보전 이행과 관련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범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라운드(GR)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미도 있다. 김대통령은 또 특별총회에 직접 참석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및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으로서의 우리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할 의지를 보이게된다. 김대통령은 뉴욕에서 주요국 정상과 개별정상회담도 갖는다.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대북문제에 대한 입장조율이 주목된다.하시모토 일본총리와는 대북공조와 함께 어업협정 개정 등의 현안이 논의될 것 같다.키신저 전국무장관,볼커 전연방준비제도이사회총재 등 미국내 여론주도층과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멕시코방문은 한­멕시코 수교 3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발전과 경제협력 확대의 새 전기가 되리라 전망된다.방문 일정이 정상차원의 「세일즈」경제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우리 경제인 30여명이 수행,정상외교를 측면지원한다. 멕시코는 우리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진출 전진기지다.9천3백만명의 인구와 한반도 9배에 달하는 큰 나라인데다 미국과 바로 붙어있다.경제발전단계상으로도 우리와 공통점이 많다.특히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에서 수출 12억달러,수입 4억달러로 중남미국가 중 우리가 최대 무역흑자를 거두고 있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에 대해 야권 등 정치권 일각이 좋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을 알고 있다.반기문 외교안보수석은 『내정뿐 아니라 외정도 중요하다.대통령에게 국정을 잘 챙기라고 요구하면서 환경복지국가와 경제를 위한 주요 정상외교 일정을 문제삼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밖에 안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수행원과 예산을 평소보다 20% 줄이는 등 「알뜰한 순방」을 계획하고 있다.환송,환영행사도 대폭 간소화시켰다.
  • 한·중 경협 토론회 개막/수교5돌기념 상해서

    한중수교 5주년을 맞아 양국간 경제협력 전반을 점검하고 교역과 투자의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합동의 대중국 경제협력 토론회가 6일 중국 상해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개막됐다고 외무부가 발표했다.
  • 6월5일은 세계환경의 날/「환경·윤리 서울선언」 채택

    ◎정부­UNEP 공동기념식/60국·11개 국제기구 대표 참석/「글로벌500상」 시상… 민간단체 각종행사도 6월5일은 유엔이 정한 제25회 세계환경의 날. 정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60여개 국가 및 11개 국제기구 대표,국내외 환경관련단체 회원,시민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주년 세계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온 누리의 생명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와 UNEP는 21세기를 대비하는 새로운 환경이데올로기인 「환경과 윤리에 관한 서울 선언」을 채택,전세계에 공포한다. 서울선언은 전문에서 21세기 인류문명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환경윤리관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물질만능주의 극복과 정신문화 창달·환경정의의 추구·과학기술의 환경친화성 증진·,책임분담과 협력 극대화 등 4개 실천원칙을 제시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 및 시민,종교·환경단체,기업 및 산업체,언론계 등에서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실행해야 할 27개항의 실천요강을 담았다. 기념식에서는 또 전세계 지구환경보전 유공자에게 주는 「올해의 글로벌 500」상 수상자 21명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UNEP 엘리자벳 다우즈웰 사무총장이 참석,기념사를 하며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G 퍼슨 스웨덴총리의 영상축사가 방영된다. 또 같은 날(미국 현지시간 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김영삼 대통령의 영상메시지와 서울선언이 방영될 예정이다.
  • 이회창 대표 오늘 방중/한·중 수교 5돌맞아 강택민 주석을 예방

    ◎김 대통령 친서 전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이 25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강택민 국가주석에게 전달한다. 특히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김심(김대통령의 의중)」을 「짊어진」 터여서 이대표의 친서 전달이 눈길을 끈다.친서에는 수교 5주년을 맞아 한·중 양국간 정치·경제관계가 발전된데 만족을 표시하고 당차원의 교류가 더욱 증진되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집권여당 대표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이대표의 속내에는 경선을 앞두고 여권의 유력한 주자로 위상을 굳히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외교·안보·통일문제 등에 대해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를 꾀하려는 생각이다.
  • 경남대 극동문제연 「중국의 미래와 동북아시아」주제 국제학술회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곽태환)는 개소 25주년을 맞아 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22∼23일 양일간 서울 삼청동 연구소에서 「중국의 미래와 동북아시아」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다음은 경남대 김위생 교수의 주제발표 「대중화 경제권:지역경제통합의 관점에서」와 미 컬럼비아대 사무엘 김 교수의 「중국의 미래와 한·중관계」의 요지. ◎대중화 경제권­김위생 경남대 교수/홍콩중심 지역경제통합기구 설립 가능성 적어 중국은 79년 개혁실시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다.현재 무역량에서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연평균 10%대의 고도성장을 기록하며 금세기말 세계 무역량의 7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의 경제성장에는 무역량 증가와 외국인의 중국대륙 투자가 그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의 중국본토 투자에는 화교들이 가장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홍콩·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5천만명의 화교 경제 네트워크인 대중화경제권은 중국대륙의 GDP(국내총생산) 5천억달러와 비슷한규모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효율적인 「차이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이들 화교는 홍콩을 중심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지역에 거점을 두고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아시아 상권을 좌우하는 이들은 이 지역 사업가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자산은 1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이 지역에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등과 같은 공식적인 경제통합기구가 설립될 수 있을까.우리나라를 비롯,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들의 입장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우리나라는 중국 및 동남아지역에 해외 직접투자를 늘리는 등 경제 재구축을 시도하고 있는데다,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탓에 경제통합기구의 설립을 제안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정치불안 요소가 상존하고 있고 재정적자가 늘어나며 경제발전에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등 국내사정이 좋지 못하다.특히 화교들의 비공식적인 조직이 잘 가동하고 있어,지역경제 통합의 필요성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웃나라 침략이라는 구원을 갖고 있는 일본은 경제통합기구의 설립에 관심을 갖더라도,이 지역 사람들의 반감과 이 지역에 대한 대규모 무역흑자가 걸림돌이 돼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대중국 투자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적 개방정책을 펴는 대만도 미국 및 일본,EU 등과 균형있는 경제교류를 원하고 있다.따라서 지역경제 통합기구의 설립을 시도하는 나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 관계­사무엘 김 교수/한국을 경제파트너로… 북한과 우호관계도 계속 중국은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 이후 빠른 속도로 경제 및 군사적 성장을 거듭해왔다.특히 군사적 측면에서 중국의 발전은 동북아시아의 안보질서에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분명한 것은 동북아에서 중국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다,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동북아시아,특히 중국에 있어서 역사는 진행형이다.중국의 미래가 가변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도 역시 가변적일 수 밖에 없다. 한·중관계는 92년 수교 이후 급속한 발전을 거듭했다.한·중 수교는 한국의 북방정책과 중국의 현실주의적 정책의 필요성이 맞아떨어져 이뤄졌다.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한반도의 안정은 자신의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한국의 성장 경험은 중국 경제발전에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은 옛소련이 한국과 수교하는 것에 자극을 받아 한국과의 수교를 서두른 것은 사실이나,옛소련보다는 더욱 신중했다.특히 중국은 한국과의 수교에도 불구,북한과의 우호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이같은 중국의 외교적 노력은 정치·군사적으로는 여전히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경제적으로는 한국을 파트너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수교 이후 두나라간 경제교류도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그러나 북한문제가 양국 교류의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한반도정책은 북한의 붕괴를 방지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 형성된 「북경­서울­평양」의 삼각구도에 적응하고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은 한반도의 현상 유지를 바라면서,특정 강대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있는 셈이다.중국이 북한에 대해 지원을 계속하는 것도 북한의 붕괴에 따른 한반도의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어서 만일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한다면 중국은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중국은 앞으로도 북한과는 전통적인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한국과는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정리=김규환 기자〉
  • 바리톤 매력 물씬/베르디 오페라 3편

    ◎조창연·김재창·최종우씨 23일 셰익스피어 「맥베드」/고성현 교수,새달5일 「리골레토」서 타이틀역할 맡아/김재창·고성진씨,새달6일 「아이다」서 아모나스로 역 성악 하면 언뜻 떠오르는 것이 테너나 소프라노.바리톤 같은 중음역이 갈채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하지만 성악을 아는 이들은 들을수록 감칠맛이 더하는 바리톤의 매력을 말한다.테너처럼 당장 귀를 홀리는 육감적 화려함은 아니어도 풍부한 사색적 깊이로 곰삭은 격조를 풍긴다는 것. 이같은 바리톤의 매력을 전해줄 오페라 세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불황으로 오페라공연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올해 모처럼만의 대형무대들이어서 청량감이 더하다. 초여름 무대를 수놓을 작품은 차례로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맥베드」(23∼27일·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6월5일∼12일·서울 국립중앙극장 대극장),김자경오페라단의 「아이다」(6월6일∼7일·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등.세편 다 베르디 작곡이며 바리톤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게 공통점.스스로 바리톤 음역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바리톤 표현에 능했던 베르디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바리톤은 여기서 주연(맥베드,리골레토)을 맡거나 조연(아이다)이라도 앞장서서 극의 흐름을 이끈다. 셰익스피어 비극을 대본삼은 「맥베드」는 규모도 방대하지만 맥베드나 레이디 맥베드 역이 워낙 수월찮은 음악성을 요구한 탓에 지금껏 국내공연된 적이 없었다.스스로의 야심을 지탱하지 못한채 광기에 휩쓸려 파멸한 스코틀랜드 왕 맥베드는 소리의 폭,표현력에다 배우기질까지 겸비돼야 하는 배역.이같은 맥베드에 베테랑 바리톤인 추계예대 조창연 교수를 필두로 김재창씨,최종우씨 등이 도전한다.이탈리아 유학파인 김씨는 41세의 늦깎이지만 182cm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연기력이 돋보이고 최씨는 이제 30세의 신인으로 타고난 미성이 일품이라는 평. 국립오페라단 창단 35주년 기념작 「리골레토」의 타이틀 롤을 맡은 한양대 고성현 교수는 잘 알려진 국내 대표주자.기름지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색으로 베르디아노(베르디 오페라에 등장하는바리톤을 특히 지칭하는 용어)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기념을 겸해 오는 7월엔 일본 동경문화회관에서 양국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교류공연으로도 이어진다. 한편 「아이다」에서의 바리톤 아모나스로도 흥미로운 인물.주연급은 아니지만 아이다의 아버지로 극의 고비에 등장,튀기 쉬운 소프라노와 테너를 받쳐 소리에 균형을 잡아준다.이번엔 김재창씨와 고성진씨가 맡았는데 김씨는 「맥베드」에 이은 연속캐스팅으로 한창 활력을 과시하고 있고 고씨도 최근들어 목소리에 완전히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 “계열사 먼저 SK개명”/선경 역순CI “눈길”

    ◎그룹이미지 이통·유공에 뒤져/우선단행 「SK텔레콤」 성공적/12월 변경 마무리… 내년 모두 시행 선경그룹의 이미지통합 작업이 화제다.보통 그룹이름을 바꾸고 그에 따라 계열사 이름을 바꿔 통일된 로고를 사용하는게 통례.LG그룹이 그랬고 제일제당·새한·한솔 그룹 등이 그랬다.그러나 선경그룹의 경우 완전히 반대다.계열사가 먼저 개명하고 그룹이 따라가는 모양새다. 선경그룹의 그룹개명 작업은 오래됐다.선경(일제시대의 한국 선만주단과 일본 경도직물의 합성어)이라는 표현이 글로벌 경영시대에 어울리지 않아 최종현회장 지시로 새 이름짓기가 모색돼왔다.일찍이 「SK그룹」이 새 그룹명으로 떠올랐다.그러나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과 유공의 반발로 한동안 주춤했다.여타 그룹의 이미지통합식으로 추진할 경우 두 거대기업이 SK라는 이미지에 동화돼 이미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는게 반발이유였다.최회장도 반발을 무시해가며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말도록 했다.내부 반발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됐고 이 때문에 이미지 통합작업이 늦어졌다.선경그룹은 그룹이미지 쇄신과 유공,한국이동통신 등 주력업체의 이미지 유지라는 두가지 목적달성을 위해 모 광고대행사에 이미지조사를 의뢰했다.조사결과 그룹이미지가 한국이동통신이나 유공 등 개별기업 이미지보다 못했다.『작은 것(선경그룹)으로 큰 것(한국이동통신,유공)을 담을수 없다.가슴아픈 일이지만 큰 것을 내세워 작은 것이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는게 결론이었다. 선경그룹은 지난 3월 한국이동통신을 SK텔레콤으로 개명했다.성공작이라는 평가다.손길승 SK텔레콤 부회장은 『한국이동통신이라는 이름으로 누려오던 많은 이점을 포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오는 10월에는 유공 창립35주년을 기념해 유공이 SK주식회사로 바뀐다.영문표기는 SK CORPORATION.2단계 이미지 통합작업의 마무리다.이어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슈펙스 선포기념일인 12월 3일에 CI(그룹이미지통합)선포식과 SK그룹으로의 개명을 공식 선언한다.나머지 계열사도 SK머리글자로 바꾸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주)선경이 SK글로벌,선경인터스트리가 SK케미컬,선경건설은 SK건설,선경증권은 SK증권,유공가스는 SK가스,유공해운은 SK해운 등으로 바뀐다.이미지통합에 따른 광고집행,간판교체에만 5백억∼1천억원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 행남자기 대형 전시·판매장 개장/서울 서초동에 이달까지 할인판매

    지난 16일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행남자기(대표 김용주)가 서울 강남지역에 대형 도자기 전시·직매장을 개설,시장공략에 나섰다. 서울 서초동 1356 영동중학교 옆에 들어선 지하 1층,지상 3층 연건평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판매장에는 행남자기가 생산한 유럽풍 황실자기 「에밀베어나드」를 비롯한 본차이나,세비앙콜렉션,스노우본차이나 등 4개 브랜드 2천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행남자기는 특히 이달 말까지를 사은판매 기간으로 정해,전제품을 30∼50% 할인판매한다.방문구매 고객들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하고 있다. 행남자기는 앞으로 본격적인 시장개방을 앞두고 수입품과 경쟁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현재 100곳인 직영점 외에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에 100여곳 이상의 직영점을 새로 개설,지역 판매망 확충을 통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교통편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나 3호선 양재역에서 내리면 되고 승용차로는 강남 뱅뱅4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전시판매장 581­6145∼8.
  • 한·중 “한반도문제 공조” 확인/양국 외무회담 안팎

    ◎“4자회담·식량지원 적극협력” 유종하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19일 북경에서 가진 한·중 외무장관회담에서 오는 8월24일로 수교 5주년을 맞는 두나라의 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4자회담을 비롯한 한반도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데 집중했다. 유장관과 전부장은 두 나라가 수교후 5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정치·경제 등 각 방면에 걸쳐 급속한 발전을 이룬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또 앞으로 국장급 이상인 고위인사 교류를 확대키로 하는 등 양국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주로 북한의 식량난과 4자회담 전망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국측은 4자회담의 원칙적 지지입장을 재확인했다.유장관은 먼저 황장엽씨의 망명문제를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해 준 중국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유장관이 4자회담에 대한 중국측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요청하자 전부장은 『회담관련 당사국간에 의견이 일치할 경우,중국은 정전협정의 당사자로 4자회담에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위해 나름대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이전 문제에 대해 『이전 추진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공조를 다짐했다.중국은 이 문제와 관련,환경문제 뿐 아니라 대만이 외교영역을 넓히려는 음모로 보고 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유장관은 연변 조선족 자치주내 우리 여행객과 상사원의 영사보호를 위한 주심양 총영사관 개설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중국측은 북한의 심양영사관 개설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을 의식,이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유공자 65명 훈­포장·표창/중기전진대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는 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창립 35주년(14일)을 기념해 「중소기업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전진대회에서는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와 김영수 한국전장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은탑 5명,동탑 7명,철탑 8명,석탑 8명,산업포장 12명,대통령 표창 13명,국무총리표창 12명 등 중소기업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산업훈장 및 포장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은탑=송호근 양지원공구 대표,조의환 삼진제약 대표,조영구 구미이화공업 대표,김장선 유성파이프공업 대표,정만수 대세포장 대표 ◇동탑=오인호 한송통상 대표,문영훈 협동금속 대표,김광재 광일공업 대표,이종희 동원금속공업 대표,고시목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유창목 우광정보통신 대표,이재식 협동물산 대표 ◇철탑=이병호 협동화학공업사 대표,이경호 상아프론테크 대표,신동현 신영기계공업 대표,김정탁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임이사,허전수 정화 대표,최봉락 강남필터 대표,신동오 성문정밀 대표,하장홍 신양금속공업 대표 ◇석탑=정구용 공화 대표,김재경 신영공업 대표,김용호 선일금고제작 대표,손중호 경일상역 대표,김영록 대우철망공업 대표,박기훈 대원산업사 대표,서해술 협성연탄 대표,한금태 삼영기계 대표 ◇산업포장=이석조 금호레미콘 대표,김병훈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전무,김용무 대영기계공업사 대표,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김영부 태영전자 대표,주창림 한국피복공업협동조합 상무,이중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실장,김용웅 한국베랄 대표,성경영 진안섬유 대표,이태령 서울공예공업협동조합 이사장,김태호 금성방재공업 대표,문광신 다성마그네틱 대표
  • 아직도 쓰린 「아메리칸 드림」/LA폭동 5주년… 오늘의 한인사회

    ◎융자금 못갚아 가옥압류 등 후유증 29일로 로스엔젤리스(LA)에서 폭동이 일어난지 만 5주년이 됐다.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한 흑인 로드니 킹을 만신창이가 되도록 두드려팬 백인경찰관들이 재판에서 모두 무죄판결을 받은데 분노한 흑인들에 의해 일어났던 이 폭동은 흑백 사이의 빈부격차와 인종갈등 등 숱한 미국내의 문제점을 한꺼번에 드러냈던 사건이다. 당시 이 사건은 흑백갈등의 불똥이 엉뚱하게 한인사회로 번져 한흑갈등으로 본질이 변질되면서 LA에서는 한인들을 비롯,모두 5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천300명 이상이 다쳤는가 하면 1천100여채의 건물이 손상을 입거나 불에 타 없어졌다.상가를 운영하던 한인들은 집과 상가는 물론 사랑하는 가족까지 잃는 씻을수 없는 회한을 남겼으나,재기에 성공한 15%를 제외한 다른 이들의 상당수가 환멸을 느끼고 정들었던 이곳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 등 다른 곳에 자리를 잡았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이 사건 이후 재기의 발버둥을 쳤으나 중소기업청 등으로부터 융자받은 재기자금을 갚지 못해 다시집을 압류당하거나,업종변환에 따른 경험부족 등으로 거리에 나앉는 사람들이 많은 등 상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5년이 지났건만 폭동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흑백간의 갈등이나 빈곤,경제적 격차 등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어 폭동의 재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것.흑인들은 아직도 거리를 해매며 정부보조금으로 그날그날을 살며,먹을 것을 구하려는 히스페닉 걸인들은 고급 세단을 타고 가는 백인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LA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토론이 열리는 등 나름대로 자구노력을 보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흑백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한 LA폭동은 언제든지 재발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지적이다.더욱이 미국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마저 있어 미국이 자랑해온 「아메리칸 드림」이 퇴색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 “윤봉길 의사 동상 고쳐달라”

    ◎유족들 “양재동 것 생전모습과 다르다” 29일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 65주년을 맞아 윤의사의 유족과 친지들이 윤의사의 동상이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있다. 현재 윤의사의 동상은 대전 충무체육관 앞,충남 예산의 윤의사 기념관,독립기념관,서울 서초구 양재동 등에 4기가 세워져 있다. 이 가운데 개작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지난 92년에 세워진 서울 양재동의 동상이다. 윤의사는 갸름하고 귀가 크며 광대뼈가 튀어나온 선비형의 얼굴이나 동상의 모습은 지나치게 살찐 모습으로 친지들이 기억과는 딴판인 데다가 체격도 너무 뚱뚱해 외견상으로 윤의사의 실제 모습을 전혀 느낄수 없다는 것이 친지들의 주장이다. 생전에 윤의사가 전혀 입은 바가 없는 바바리코트 차림이라는 점도 문제제기의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친지들은 동상이 잘못된 것은 12척 높이의 대형 동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92년 동상 제작당시 제작기간이 2개월 10일이라는 너무 짧은 기간이었고 제작자에게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건립이후에도 유족들은 동상 전체를 다시 제작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얼굴부분만이라도 원형에 가깝게 고쳐달라고 주장해 공론화되었으나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윤의사의 6촌 동생이며 생전에 12년동안 같이 생활한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지도위원 윤명의씨(86·대홍기획 회장)는 『독립유공세대와 유족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련기관과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식량 지원 등 전제돼야/북,4자회담 참석주장

    【워싱턴 연합】 북한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외교적 승인,대규모 식량지원 등이 이루어질 경우에만 4자회담에 참석할 것이라는 방침을 북한 관리들이 확인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평양발 기사로 25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이날 북한의 인민군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 광경과 이 행사에 참석한 김정일의 모습 등을 자세히 보도하고 이같이 전했다.
  • 북 권력재편… 군부 급부상/새주석단 서열

    ◎김영주 4위­강성산 8위 “건재” 북한의 김정일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65주년 열병식에서 북한 권력의 재편을 드러내는 새로운 주석단 서열과 함께 그동안 실각된 것으로 알려졌던 강성산과 김영주가 참석해 주목된다. 평양방송이 보도한 새주석단 서열에는 호위사령관 이을설과 총정치국장 조명록,총참모장 김영춘의 서열이 지난 1월 금수산궁전 참배서열 9·10·11위에서 5·6·7위로 급부상해 군부의 권력전면 부상이 두드러졌다. 이와함께 부주석 김영주와 강성산이 각각 서열 4위와 8위로 호명돼 아직 건재함을 나타냈으나 평양방송은 주석단 서열에 강성산의 공식직함은 밝히지 않아 그가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강성산 16개월만에 모습

    【도쿄 AFP 연합 특약】 한때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던 강성산 북한 정무원총리가 거의 16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도쿄에서 청취된 평양의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의 지지통신과 교도통신은 이날 북한군창설 65주년 및 김일성 탄생 8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퍼레이드에 강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 LA폭동 그린 영화 제작/타인종 작가·감독 참여

    ◎5돌 맞아 사건 재조명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정폭동 5주년을 맞아 각 인종그룹의 시각에서 당시의 사건을 바라본 영화가 제작돼 서로 다른 민족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폭동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쇼타임 케이블TV가 제작,27일 방영할 예정인 영화 「폭동」(Riot)은 주류상을 운영하는 아시아계 가족과 가난한 중남미계 청소년들,가정과 직장에서 갈등을 겪는 백인 경찰관,그리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흑인 가족의 이야기를 각각 다른 인종 출신의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이 그려 낸 90분짜리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방영되기도 전부터 『각 인종그룹의 고통을 진솔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에서부터 『새로운 시각이 결여된 스테레오타입일 뿐』이라는 악평까지 감수해야 했다. 한편 시사회가 끝난뒤 중국계인 마이클 우 전 시의원은 『진짜 문제는 92년 이후 달라지지 않은 현실이지 영화가 아니다』라고 오늘날 LA가 안고 있는 문제를 상기시켰다.
  • YVES SAINT LAURENT(패션가 산책)

    YVES SAINT LAURENT(이브 생 로랑)은 모드의 제왕으로 불린다.프랑스인이나 36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천부적으로 데생 실력이 좋았다고 한다.파리 의상조합학교를 졸업했다.17세에 패션잡지인 보그(VOGUE)에 스케치가 게재된 뒤 크리스천 디오르(CHRISTIAN DIOR)와 인연을 맺었다. 57년 크리스천 디오르가 사망한 뒤 후계자로 지명돼 데뷔했다.첫 작품인 트라페즈 라인을 발표해 대 성공을 거뒀지만 2년간은 혹평을 받으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62년 독립회사를 차린뒤 몬드리안 룩,매니쉬 룩,사파리 룩,밀리터리 룩 등을 선보이며 60년대 파리 패션계를 압도했다는 평도 듣는다.클래식한 엘레강스에 기초를 두고 단순하면서도 지적으로 우아한 여성다움을 표현하는 디자이너다. 핑크색,붉은색,파랑색,노랑색,녹색 등 화려한 색을 자유자재로 조합했다.검정색과의 조화도 이브 생 로랑의 특색이다.83년에는 뉴욕에서 25주년 회고전을 가졌다.살아있는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고급 기성복인 리브 고우시(RIVE GAUCHE)와 보다 가격이 싼 바리에이션(VARIATION)으로 나뉜다.전 세계에 200여개 매장이 있다.성주 인터내셔널이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경방 필 백화점에 매장이 있다. 리브 고우시 기준으로 정장은 1백50만∼2백만원,재킷은 1백만∼1백50만원,스커트는 40만∼60만원,블라우스는 50만∼80만원,코트는 3백만∼5백만원,팬츠(바지)는 50만∼60만원.백은 80만∼1백만원,스카프는 70만∼1백만원,벨트는 20만∼40만원이다.바리에이션은 이 가격보다 대체로 40∼60%쯤 싸다.
  • 오키나와 영구기지화 우려(해외사설)

    오키나와 미군기지 토지를 강제 사용하기 위한 미군용지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오카나와현의 12개 미군기지내 토지의 강제사용기한이 5월14일 끝난다.정부는 오키나와현 수용위원회에 대해 이 토지를 사용하기 위해 재정신청을 하고 있지만 기한까지 재결이 내려질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미일안보조약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우리나라(일본)의 존립기반이 걸린 중대문제」라는 이유를 들어 특별조치법 개정에 나섰다. 개정안의 포인트는 국가가 미군에 제공하고 있는 토지를 계속해서 사용하기 위해 재정신청한 때는 사용권한을 취득할 때까지 손실보전을 위한 담보를 제공해서 잠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 수용위가 재결신청을 각하한 때에 대비해 방위시설국장이 건설성장관에게 대해 불복심사청구를 한 때는 재결이 있을 때까지 지속해서 잠정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개정안이 국회에서 성립되면 정부가 염려하고 있는 토지의 불법점거 상태는 모두 피할 수 있다.토지 사용기한이 끝나는 것을 눈앞에 둔 지금 다른선택의 여지가 없음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지의 수용위의 권한을 제약하는 법 개정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법률을 개정한다 해도 오키나와현민의 협력이 없이는 기지 기능의 유지에 중대한 지장이 생긴다.오키나와현민의 다수는 미군기지의 장기고정화를 바라고 있지 않다.미일안보에 「우리나라의 존립기반」이 걸렸다 하더라도 오키나와현에 미군기지가 영구히 악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된다. 5월15일 오키나와는 본토복귀 25주년을 맞는다.이 4반세기 동안 본토의 미군기지의 60% 가까이가 반환된데 반해 오키나와에서는 15%가 반환된데 그쳤다.총리는 오키나와현이 요구하고 있는 미해병대의 삭감에 대해 『동아시아 정세는 미묘한 상태로 철수를 구할 생각은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하지만 오키나와의 영구기지화는 곤란하다는 현지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총리는 오는 25일 미일정상회담에서 기지의 정리 축소를 향해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하기 바란다.
  • 의약품 제조 화란 「오르하논」사(G7으로 가는 길:62)

    ◎성공률 5%에 과감한 투자/신제품개발에 평균10년… 연구·노하우 축적/제조약품 60%이상 여성용으로 품목특화 『5%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투구한다.』 네덜란드의 세계적 의약·화학제조기업인 악조노벨그룹의 주력 계열사 오르하논의 세계 의약업계 패권전략이다. 대개의 제조업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 만큼 효과를 본다.그러나 의약분야는 좀 다르다.하나의 신제품을 개발하기까지는 보통 10년 정도가 걸리고 그것도 성공 확률이 5%에 불과하다. 여성용 의약분야에서 세계 정상을 자랑하는 오르하논사는 5% 미만의 성공 확률에도 불구하고 약효와 시장성을 정밀분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과감한 R&D 투자로 승부를 건다.신제품을 개발하려면 시간단축이 가장 중요하다.어떤 의약품이라도 먼저 만드는 회사가 최고다.나중에 만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피임약의 최고효능 자랑 오르하논사의 이같은 R&D 투자전략과 여성용 의약분야를 특화,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남성들은 잘모르겠지만) 세계 여성들에게 잘 알려진 「린디올」이란 피임약은 바로 오르하논사가 지난 58년 미국 회사와 합작으로 개발에 성공,40년 가까이 피임약의 최고 권위와 효능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 약국에서 「가스필로드」「안티오바이오필러스」「메르실론」 등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피임약도 이 회사의 제품이다.50세 이상 여성의 호르몬기능을 충족시켜 주는 「리비알」도 오르하논이 만들었다. 오르하논사 연구개발팀의 기념비적 개가로 꼽히는 「리비알」은 갱년기 여성이 뼈에 칼슘분이 모자라 다치기 쉬운 것을 적절한 호르몬 공급을 통해 막아주는 약.다른 시중 약은 복용시 생리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 약은 전혀 그런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아주 사소한 기술력의 차이겠지만 오르하논은 이같은 완벽한 기술로 최고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세계 여성용 의약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밖에도 시험관 아기의 생체(바이오)리듬에 맞춰 만든 「휴메혼」,「퓌레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제품들이 수두룩하게 있다. 오르하논이 만드는의약품 가운데는 여성용이 전체의 62%를 차지한다.그 가운데 피임약이 40%,갱년기 여성을 위한 약이 10%,불임여성용 약이 12%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오르하논은 이같은 비중에 걸맞게 여성용 의약품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연구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또 이런 기술력이 복합적으로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여성용 의약 신제품의 개발이 빠르고 성공확률도 매우 높다. 최근에는 지금까지의 피임약 개발기술을 총집결,직경 5㎝ 정도의 둥근 튜브로 만든 새로운 피임약을 개발하고 있다.이 피임약은 매우 보드랍고 유연한 투명 튜브안에 호르몬을 주입한 것으로 자궁안에 삽입할 경우 21일간 임신이 안된다고 한다.이 피임약의 개발에 완전히 성공할 경우 매일 피임약을 먹어야 하는 여성들에겐 더없이 편리한 획기적인 신제품인 셈이다. 완제품 단계인 이 피임약은 현재 튜브안의 불임 호르몬이 일정량으로 흘러나오도록 하는 2개 연결 부위의 완벽성을 기하는 작업만 남아 있다. 아직 이름조차 붙여지지 않았지만 2000년대까지는 상용화,또 다시 여성용 의약분야에서 오르하논의 권위를 입증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사와 끊임없는 제휴 오르하논사의 연간 R&D 투자는 전체 매출의 16%,금액으로는 3억5천길더(약 1천7백50억원)이다. R&D 분야의 현지화·세계화도 서두르고 있다.연구분야는 암스테르담 본사 연구소와 스코틀랜드에 두고 있으며 개발분야는 암스테르담·프랑스·미국·일본 등지에 갖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연구인력은 연구분야에 400명,개발분야에 1천명 등 1천명이 종사하고 있다.R&D 관련 연구원들은 대부분 현지인들이다.하나의 연구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들 현지 연구원들을 선발,개발팀을 구성한다. 훌륭한 연구성과를 위해 다른 나라 연구팀과 제휴도 많이 한다.미국의 합작사나 스코틀랜드 연구팀은 공동연구 파트너로서 오르하논사의 명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오르하논은 R&D 뿐만 아니라 시장조사에도 철저하다.전 세계 56개국에 지사나 합작사를 두고 이를 최대한 활용,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최근에는 체코·러시아·헝가리 등 구 동구권에 대한 시장 공략에적극 나서고 있다.우리나라에도 지난 82년부터 합작투자(한화 오르헨 코레아)를 시작,수출·판매·납품·생산 등의 업무를 맡도록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매출 2배로 오르하논은 지난 20년대 초에 창립,올해로 75주년을 맞고 있다.R&D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지난 86년에는 연간 매출이 10억길더(약 5천억원)였으나 매년 5∼12%씩 급성장,10년만인 지난 95년에는 20억길더로 두배로 늘었다.모기업인 악조노벨그룹은 쉘(정유사),필립스 등과 함께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3대 세계적 기업군이다. ◎연구개발팀장 페르하우언/“연구·개발 소홀하면 기업파산”/철저한 시장조사 결과따라 신제품 개발 『모든 제약회사는 미래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꿈입니다.R&D를 게을리하는 제약회사는 결국 경쟁력을 잃고 쓰러집니다.』 오르하논사의 페르하우언 연구개발팀장은 다른 제조사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제약회사는 연구개발이 회사의 장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등 다른 제품제조사들은 연구개발에실패를 해도 그것을 토대로 다시 개발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제약회사의 경우 연구개발 성공률이 5%에 불과,엄청난 투자비를 그냥 날릴 수도 있지만 이 때문에 투자를 게을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르하논사는 매출 기준으로 세계에서 어느 수준인가. ▲매출은 세계 30위,연구개발은 25위 수준이다.그러나 여성용 의약에 관한 한 세계 최고임을 자부한다.의약제조사도 분야별로 특화하고 그것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해야 경쟁에서 이길수 있다. ­언제부터 R&D의 중요성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연구팀을 가동했나. ▲회사 창립부터다.창립 당시에 회사앞에 돼지 도살장이 있었다.그들이 버리는 내장을 소독하고 화학처리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팀이 구성됐고 내장을 소재로 연구도 시작,의약품을 만들었다.첫 개발제품은 「인슐린」이다.회사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오르하논이란 네델란드어로 「내장」이란 뜻이다. ­신제품 개발시 어디에 중점을 두나. ▲전체 여성 또는 갱년기 여성 등 중요한 분야마다 시장조사 결과에 따라 맞는 제품을 개발한다.특히 의약품의 효과분석과 영향력,안전도 등의 문제를 깊이 고려한다. ­제약회사들은 R&D 투자시 위험성이 크다고 했는데. ▲하나의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4억달러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처음 연구개발에 들어갈 때는 전혀 성공 보장이 없다.실패하면 그것으로 끝이고 돈도 그냥 날라간다.우리는 5%의 성공을 기대하면서 R&D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연구개발에 성공한 연구원에 대한 보상이나 대우는. ▲성공한 연구원에게 로열티를 주지는 않는다.대신 보너스 혜택이 많다.전 세계에 흩어진 연구원들이 각종 프로젝트에 따라 전문분야별로 연구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한 연구원이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도 있다. ­여성용 의약분야로 특화하게 된 계기는. ▲특별한 계기는 없다.연구개발분야의 노하우를 쌓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성용 의약 쪽으로 치중했고 이것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최고의 연구·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우리가 만드는 다른 제품도 경쟁에서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