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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와 통일정책/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와 통일정책/조윤영 중앙대 국제정치학 교수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65주년 기념사에서 “통일은 반드시 올 것이며,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 방안도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며 “우리 사회 각계에서 이 문제를 폭넓게 논의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통일에 대한 준비와 구체적 제안으로서 통일세 논의는 그간 전문가들 사이에서 담론적으로 논의되는 수준이었으나 국민들 사이에 공론화시킴으로써 실질적이며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금 남북관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주어진 분단 상황의 관리를 넘어 평화통일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의 순으로 이행하는 3단계 통일방안을 제안했다.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이후에도 해안포 발사 등 무력도발을 감행해 오는 상황이 지속되는 한 단기적으로 남북한의 갈등이 해소되어 남북한 관계가 개선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한반도의 안보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하여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에 보상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행위이다. 차라리 남북관계를 장기적으로 조망하며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한 통일 준비가 바람직한 정책이다. 남북한 통일 걸림돌의 주요원인이 북한이지만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입장변화와 남한 국민들 간의 대북정책을 둘러싼 소위 ‘남남갈등’이 장애이기도 하다. 남북한 통일이 주변국들에 주는 긍정적 요소가 무엇인지, 부정적 요소가 있다면 이를 없앨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미·일·중·러 및 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통일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 통일정책은 한국이 주도하고 주변 국가들을 설득하여 우리의 통일정책이 용인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적으로는 갈수록 늘어나는 탈북자들의 관리에서부터 젊은이들의 통일인식을 바르게 심어줄 통일교육 등 통일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 북한을 이탈하는 주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탈북자 대책이 통일준비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탈북자의 경험이 북한 주민에게 잘 알려지도록 할 필요가 있고, 통일시 북한주민의 민주주의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상당수의 사람들이 통일비용 부담으로 통일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는 현실이 상당히 안타깝다. 따라서 통일이 젊은이들의 활동무대를 넓히는 기회의 창이며, 우리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아주 비싼 분단비용을 치르고 있다는 것도 인식시키고, 통일 이후 다가올 새로운 한반도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 남한의 국력이 북한과 비교하여 월등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이것만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남한 국민들 간 국제정세의 올바른 이해와 결속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북한은 후계체제 구축을 위해 핵개발, 천안함 사태 유발 등 다양한 형태의 대남 위협을 자행하고 있다. 이러한 위협은 후계체제가 확립되는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관계의 갈등을 증폭시켜 북한군의 충성심 경쟁을 유도하고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불만을 제거, 사상적 단결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북한의 무력도발이 남한 국민에게 안보 불안을 유발시켜 기존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정책을 전환시켜 북한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가 항상 깔려 있다. 따라서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의 크고 작은 도발은 후계구도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특히 북한이 다음 달 초 소집하는 44년 만의 당대표자 회의가 눈앞에 다가와 있고 이 행사를 통해 김정은 권력 승계의 공식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는 상황 속에 군의 충성심과 북한주민의 결속을 유도하기 위해 위협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북한의 도발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도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
  • 北, 한목사 귀환 20일로 연기 왜?

    北, 한목사 귀환 20일로 연기 왜?

    지난 6월 무단 방북한 한상렬 목사가 광복절인 15일에 맞춰 돌아오려던 일정을 바꿔 오는 20일 귀환한다고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14일 우리 측 대한적십자사에 통보했다고 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은 유종하 한적 총재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남조선의 통일인사 한상렬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20일 오후 3시에 돌아가게 됐다.”며 “남조선 적십자사가 해당기관에 통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은 한 목사의 귀환 일정이 연기된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 목사의 일정 연기가 유엔사와 협의하지 않은 채 판문점을 넘는 것이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북측이 이와 관련된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89년 임수경씨 방북 등 지난 2차례 불법 귀환 상황에서 북한은 유엔사가 불허했지만 판문점을 통한 귀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목사의 귀환을 늦춤으로써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광복절은 65주년으로 국내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어 한 목사의 귀환이 주목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북한이 광복절을 피함으로써 한 목사 귀환에 관심이 집중되기를 기다리는 전술을 구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목사의 일신상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6월12일 방북해 2개월간 북한 지역에 체류했던 만큼 한 목사의 건강 등에 이상이 생겼다면 북한으로서는 그대로 내려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李대통령 “통일세 준비할 때 됐다”

    李대통령 “통일세 준비할 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통일은 반드시 온다.”면서 “그 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稅)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 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이 문제(통일세)를 우리 사회 각계에서 폭넓게 논의해주시기를 제안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 통일비용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는 있었지만, 대통령이 통일세 등 통일 비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언급을 직접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통일세 등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조세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남북관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주어진 분단상황의 관리를 넘어서 평화통일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민족공동체의 순으로 이행하는 3단계 통일방안을 제안했다. 과거 김영삼 정부 때와 비슷하지만 당시는 평화와 경제공동체가 동시 진행될 수 있는 개념이었으나 이번에는 비핵화의 중요성을 감안, 평화공동체가 반드시 선결되도록 한 점이 다르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공정한 사회’라는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공정한 사회는 출발과 과정에서 공평한 기회를 주되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사회야말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적 실천적 인프라다. 앞으로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공정한 사회라는 원칙이 확고히 준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과 생활공감 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공정한 사회가 깊이 뿌리 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개헌과 선거제도,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 선진화 과제를 거론,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개헌도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의 정치도 ‘권력의 정치’에서 ‘삶의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0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식민 지배 사과’ 담화와 관련, “일본의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넘어야 할 과제가 아직도 남아 있고 한일 양국은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면서 “역사를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함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한국과 일본이 가야할 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8·15 광복 65주년] 다시 열린 ‘빛의 문’ 우리가 日보다 더 빛나야 하는 이유

    [8·15 광복 65주년] 다시 열린 ‘빛의 문’ 우리가 日보다 더 빛나야 하는 이유

    8·15 광복 65주년을 맞이하여 광화문이 145년 전 고종 중건(重建) 당시의 제 모습으로 비로소 돌아오는 것을 보며, 나는 우선 1945년 8월15일 그날의 일부터 떠올린다. 그때 내 나이 열네 살, 현 북한의 원산중학교 1학년생이었다. 원산 역 구내에서 우리네 흰 홑적삼 차림의 어른 하나가 무언가를 꺼내서 펼쳐들며 뭐라 뭐라 소리를 지르는 거였는데, 그렇게 그때 처음 본 것이 우리네 태극기였고, 그이가 소리 지른 것이 “조선 독립 만세”였었다. 바로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그 뒤 오늘까지 65년을 살아온 자취를 그냥 한 덩어리로 더듬으며, 어찌 감회가 없을 것인가. 그렇다, 이런 경우에는 엄청 무리라는 것은 알지만, 그 65년간을 한순간에 한 덩어리로 떠올려 보는 편이 차라리 시원한 면도 없지는 않다. 그러고 보면 세상만사는 꼭 어느 한 기준으로만 접근해서 죄다 알아지는 것은 아니다. 금년 2010년이 바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권으로 병탄했던 때로부터 꼭 백년을 맞는 해인데, 과연 오늘의 한일 관계는 한마디로 어떻게 이야기될 수 있을까. 그야 일부 설에 의하면 금년의 우리 쪽 무역 적자가 너무 높네, 어쩌네, 하는 소리도 물론 없지는 않지만, 한마디로 딱 잘라 말한다면, 과연 어떤 평가가 가능할까. 온 세계를 통틀어서 본 국제적 위상(位相)에서도 이제 우리나라는 일본을 뒤따르는 형편이 아니라 몇 발짝 더 앞서 가고 있다고 할 정도로 국격(國格)이 높아져 가는 것은 혹시 아닐까. 실제로 이 점을 두고서는 바로 작년 말의 어느 모임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 하나는, “현재 한국의 놀랄만한 발전의 동력은 바로 사대주의였다. 이때까지 일본 학자들이 한국을 경멸하면서 노상 써먹은 용어가 바로 사대주의였는데, 그러나 그 용어를 요즘 흔히 쓰이는 말로 바꾸면 바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열심히 따라가려는 국가 전략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하면서, “최근의 한국은 글로벌 시스템을 쫓아가는데 일본보다 앞서고 있다.”고 하고 그 구체적인 사례까지 다음과 같이 들고 있었다. 한국의 통신업체들은 일찍부터 세계 표준을 선택해 세계로 나가는 데 성공했지만 일본의 NIT는 그냥 일본 표준에만 집착하면서 국내에 고립되어 버렸고, 인천공항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공항으로 올라섰지만 나리타 공항은 국내 공항으로 전락해 버렸다 요즘 일본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은 저렇게 매사에 다이내믹한데, 왜 일본은 정체되어 있는가.” 혹은 “한국의 젊은이들은 세계로 나아가는데, 일본 젊은이들은 왜 국내에만 틀어 박혀있는가” 같은 말을 많이 하고 있다. 어떤가. 놀랍지 않은가. 광복 65년을 맞으면서 광화문도 비로소 뒤늦게 본래의 제 모습을 내보이고는 있을 망정, 당장 한일 관계 돌아가는 것들은 기왕의 종속 관계에서는 확 벗어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야흐로 우리 쪽이 한 발 앞서 갈 채비에까지 들어섰음을 알아야 한다. 모름지기 세상 흘러가는 진면목인즉 바로 이런 것이다. 바로 이점으로는 곧 9월에 발간될 저의 장편소설 ‘출렁이는 유령’도 2010년을 맞은 지난 1백년의 한일관계와 대북관계 등을 1970년대를 중심으로 하여 오늘의 시야까지 깔고 다루어 본 것임을 이 글의 사족(蛇足)으로나마 밝혀둔다.
  • [사설] 광복 65돌 ‘공정의 룰’ 착근 元年으로 삼자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65주년 경축사를 통해 ‘공정사회’를 국정 후반기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공정한 사회가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적·실천적 인프라임을 강조하면서 그 원칙을 확고히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정 사회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공존하고 상호 발전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한다. 모든 영역에서 법치와 정의가 근간이 되는 시스템이 정상 작동할 때 구현될 수 있다. 따라서 공정 사회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인 동시에 목표가 돼야 한다. 이 대통령은 승자 독식구조 탈피를 공정사회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공정사회는 영원한 승자와 영원한 패자도 없다고 했다. 그러려면 양측 간에 두껍게 쌓인 벽을 먼저 허물어야 한다. 약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극복하도록 강자가 배려하는 사회적 풍토가 절실하다. 대신 못 가진 자는 가진 자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들도 가진 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 뒤 이분법적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실천적 단계로 옮겨야 한다. 승자에겐 대가를 보장하고, 패자에겐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적 장치가 공정사회의 기본이다. 강자와 약자가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한다면 그 자체가 불공정한 것이다. 무엇보다 가진 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경제·사회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 이런 과정 없이는 못 가진 자는 가진 자로 올라서기 어려울 것이다. 갑과 을로 표현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주종 관계에서 힘없는 중소기업은 번번이 당할 수밖에 없다. 양측이 상생 관계로 변화 발전하려면 대기업의 솔선수범과 정부의 강력한 유도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 친서민 정책에 대해 반기업적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있도록 정책의 정당성부터 확보해야 할 것이다. 나눠도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파이를 키우면 가능해진다. 선진 강국의 토대가 될 공정의 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이 대통령도 지적했듯이 공정사회로 가려면 정치가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주의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승자가 독식하는 정치 문화가 공정사회 구현에 최대 걸림돌 중 하나임을 부인하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공정사회를 위한 규칙을 만들려면 범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정치권이 대기업 등과 함께 기득권을 버리고 앞장서야 한다.
  • 함께 가는 대기업

    함께 가는 대기업

    대기업들이 어려운 이웃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아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소금융 지원 대상을 독립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및 가족과 일제강점기 피해자 및 가족들 중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으로 확대하고, 신용등급에 관계 없이 창업·사업 운영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연리 4.5%에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와 포스코에코하우징 등 포스코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4곳에서 2012년까지 240여명을 채용하고, 보훈가족 등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포스코는 또 일부 노약자들에게 무료로 간병 서비스를 하고 매월 셋째 토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주거 보수와 청소, 목욕 등의 봉사활동도 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YWCA와 손잡고 포항 20명, 광양 15명 등의 간병인을 채용,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중소 협력사 임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SK상생 아카데미’ 교육 수강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SK상생 아카데미는 SK텔레콤이 인재육성 교육 인프라를 활용,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역량 향상 프로그램이다. 협력사의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중간 관리자, 실무 담당자 등을 위한 직급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남산 사옥 교육장에서 오프라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중소 협력사 임직원 누구나 경영일반과 리더십, 마케팅, 재무·회계, 정보기술(IT) 등 100여개의 온라인 과정을 인터넷에 등록만 하면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진정성과 일관성에 바탕을 둔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중소 협력사를 위한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경제 5단체 “공정사회 구현에 적극 동참”

    전국경제인엽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들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공정한 사회 구현’ 등에 공감을 표시하며 정책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광복 65주년을 맞아 대통령이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치·경제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 공감하며, 이를 달성하고자 기업들도 경제선진화를 앞당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는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한 사회’ 원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과 번영을 위해 공정한 사회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실천 방향으로 규제개혁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한 것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한 올바른 방향”이라면서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과 중소기업 육성, 노사관계 안정, 기업가 정신 제고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녹색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은 젊은이에게 꿈과 도전을 심어 주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무역업계도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의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는 대통령이 밝힌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경쟁,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국정 방향에 공감한다.”면서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확대가 정책의 중심이 되길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시장경제 윤리 구현이라는 국가의 지향점을 밝히고 대·중소기업 관계 개선, 친서민 정책 운용으로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순종, 대한매일신보 몰래 도왔다”

    “순종, 대한매일신보 몰래 도왔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이 황태자 시절 영국 언론인 배설(Bethell·1872~1909)이 운영하던 항일언론 대한매일신보와 영자지 코리아 데일리 뉴스를 비밀리에 도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을사늑약(1905년)의 무효’ 논평 등을 통해 일본의 침략행위를 비판했던 배설의 손녀 수전 블랙(55·영국 국립보건국)은 15일 “할아버지는 1904년 조선에 입국한 뒤 두 살 차이인 황태자와 친하게 지냈다. 특히 조선총독부가 광고주들을 위협, 신문사 경영이 악화되자 황태자가 할아버지의 신문사에 여러 차례 도움을 줬다는 말을 할머니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65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두 딸과 함께 방한한 블랙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할아버지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주고 상세히 기억해줘서 큰 영광”이라면서 “서울 양화진 외국인 묘역에 있는 할아버지 묘소 관리 등도 잘 돼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되풀이했다. 또 “순종이 황태자 때 할아버지에게 보낸 ‘나의 벗 지미에게(My friend Jimmy)’로 시작되는 엽서 등 다수의 한글 편지와 자료, 문서들을 보관하고 있다.”면서 “할아버지를 기리는 기념관이 세워진다면 사본 등을 기증, 한국민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블랙의 쌍둥이 두 딸 니콜라·린제이 블랙도 “증조 할아버지께서 일제 치하의 한국인들을 위해 많은 애를 쓰셨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는데, 한국에 와보니 실감이 난다.“면서 “한국인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어서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배설은 일제의 ‘국외 추방’ 기도와 옥살이 등 숱한 고생과 음주, 흡연 등으로 심장병이 심해져 1909년 서울에서 별세했다. 배설의 부인은 3개월 뒤 외아들 허버트 오웬(1963년 사망)을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블랙은 이에 대해 “할머니는 ‘신문을 잘 경영해 한국민들을 구해달라.’는 남편의 유언을 따를 생각이었지만, 이듬해 영국인 비서가 일제에 매수돼 신문사를 팔아 조선총독부의 기관지로 전락하는 등 모든 것을 잃게 되자 귀국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8·15 광복 65주년] “일제 잔재 걷어내 감개무량… 자부심 가져야”

    15일 오전 10시40분 공식행사인 개문식(開門式)이 끝나고 광화문이 드디어 국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3년 8개월만에 웅장한 자태가 드러났다. 역사적 순간을 직접 보기 위해 광화문 앞에 모여있던 관람객들은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연신 광화문과 궁궐을 사진찍었다. 문을 열자마다 물밀듯 몰려들었던 관람객들은 곧이어 문루에 올라가기 위해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노인들은 감개무량한 듯 새로 단장한 문루와 단청에 새겨진 문양을 올려다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문루는 하늘을 향해 멋스럽게 뻗었고, 화강암 석축은 견고한 기운이 느껴졌다. 이대호(71)씨는 “일제 잔재를 걷어내고 옛모습을 되찾은 것을 보니 정말 감개무량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경복궁 근정전에서 만난 백선기(68)씨는 “서울에 살면서도 한번도 광화문을 지나가지 못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잘 단장한 모습을 보니 너무 즐겁다.”면서 “우리나라가 대단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널리 세계에 알리고, 젊은 사람들도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들도 찌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궁 안을 거닐며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명성황후가 시해된 ‘건청궁’ 내부와 ‘경회루’가 이날 공개돼 외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 관광객 시노하라 쿄코(35·여)씨는 “중국 자금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궁궐을 잘 보존하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일부 청소년들은 문화해설사와 단체관람을 다니며 역사의 현장을 노트에 빼곡히 기록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김성현(14)군은 “광화문 앞에서 공사를 계속하고 있어 답답했는데 새로 깨끗하게 단장한 궁궐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통일세 신설 제안…“준비할 때”

    이명박 대통령, 통일세 신설 제안…“준비할 때”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통일을 대비해 ‘통일세’ 신설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 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경축사를 전했다. 대통령은 “통일은 반드시 온다. 통일세 등의 현실적인 방안을 준비할 때가 됐다. 사회 각계에서 이 문제를 폭넓게 논의해주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언급한 ‘통일세’란 통일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미리 준비해 막상 닥쳤을 때 혼란을 겪지 않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또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해서는 “평화에 대한 여망을 저버리는 도발이었다. 이제 더 이상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있어서는 안 되며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오나미, ‘신민아 급’ 뒤태인증…“착각했다”▶ ’구미호’ 신민아, ‘여신’ 인증셀카…"진정 베이비 페이스"▶ 2PM 닉쿤, 굴욕은 없다..여권사진도 ‘꽃미남’▶ 미쓰에이 민, ‘깝민’ 등극..깝권 "여자중 최고봉"▶ ’군 입대’ 강인, 슈퍼주니어 콘서트 ‘깜짝 등장’▶ 이파니 "구애하던 연하남의 아버지가 모욕·협박"▶ 박지헌 생활고 소식에 팬들 "하늘이 도울 것"
  • 통일세 신설 등…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눈길’

    통일세 신설 등…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눈길’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되었다”며 ‘통일세’ 신설에 대한 각계의 논의를 촉구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통일은 반드시 온다.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며 “이 문제를 우리 사회 각계에서 폭넓게 논의해주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통일세 논의’ 제안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일 재원을 미리 준비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구체적인 통일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며 분단상황의 관리를 넘어 평화통일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로 순차적으로 이행하는 3단계 통일방안을 제안했다.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3단계 통일방안에 대해 과거 김영삼 정부 때와 비슷하지만 당시는 평화와 경제공동체가 동시 진행될 수 있는 개념이었으나 이번에는 비핵화의 중요성을 감안, 평화공동체가 반드시 선결되도록 한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경축사를 통해 집권후반기 국정운영의 핵심가치로 ‘공정한 사회’를 제시하고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이 같은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 = SBS 모닝와이드 화면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닉쿤, 빅토리아 어깨노출 신경…“자상+보수” 눈길▶ 슈퍼박테리아 확산 우려 ‘증폭’…‘항생제 내성’ 문제▶ 보아, 알고보니 ‘땅부자’…“땅값도 많이 올라”▶ 유재석, 생일-아들 백일 겹경사…팬들 이벤트 눈길▶ f(x) 루나, 지소연과 허벅지씨름…“만만치 않아”▶ 이특 “열심히 뛴 내 발”…상처 난 발 사진 공개▶ 이효리-김제동 커플룩 입고 등산…"김밥 먹여주는 사이"▶ 손담비 “고3때 첫 남자친구와 집에서 데이트” 고백▶ ’슈퍼스타K2’ 14세 이재성 노래, 이승철-아이비 녹였다
  • 수병과 간호사 재현…2차대전 종전 65주년 기념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상징하는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사진을 재현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65주년을 맞이한 행사가 벌어졌다. 해병대 모자와 간호사 모자를 쓰고 등장한 수 백 쌍의 커플이 모두 뜨거운 키스를 나눈 것. 이들은 2차 대전의 종전을 상징하는 미국 시사매거진 라이프 지(紙)에 수록돼 화제가 됐던 사진 ‘수병과 간호사’를 모토로 포토타임 행사를 진행했다. 또 현장에는 사진 원작을 모방한 7.29m 높이의 조각상도 세워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2005년 당시에는 컴퓨터를 통해 ‘해병과 간호사’의 실제 주인공을 찾아내 뜨거운 관심을 일으킨 바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2PM 닉쿤, 굴욕은 없다..여권사진도 ‘꽃미남’ ▶ 조권, 가인 민낯에 “앞으로 이대로 다녀” ▶ 이파니 “구애하던 연하남★ 아버지가 모욕·협박” ▶ 보아, 알고보니 ‘땅부자’…”땅값도 많이 올라” ▶ 김제동, 이효리와 등산중 김밥 놓고 티격태격 ▶ 미쓰에이 민, ‘깝민’ 등극..깝권 “여자중 최고봉” ▶ 성은 키스 굴욕 고백…”연인 LJ와 첫 키스중…” ▶ f(x) 루나, 지소연과 허벅지씨름…”만만치 않아”
  • 독립유적지 92% 사라지거나 훼손…부끄러운 후손

    독립유적지 92% 사라지거나 훼손…부끄러운 후손

    올해는 광복 65주년, 경술국치 100년인 해다. 치욕스러운 역사에 대한 국민적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 10곳 가운데 9곳이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으로 방치돼 이미 사라졌거나 훼손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국가보훈처 용역의뢰를 받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김상기)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수천 곳(추정)의 독립운동 유적지 가운데 우선 보존 가치가 높은 1585곳을 대상으로 벌인 ‘독립운동 유적지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는 2007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이뤄졌다. 전국적인 독립운동 유적지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충시설 지정 1616곳중 독립관련 29곳뿐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유적지 가운데 멸실돼 흔적을 찾기 어려운 곳이 무려 868곳(55%)으로 파악됐다. 521곳(33%)의 유적지는 변형됐고, 9곳도 상당 부분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형 보존유적지는 125곳(8%)에 불과했다. 나머지 1460곳(92%)이 이미 사라졌거나 심하게 훼손·변형돼 유적지의 기능을 잃었다. 이중 62곳은 그나마 복원됐다. 1920년대 후반 좌우익 세력이 합작하여 결성한 대표적인 항일단체인 ‘신간회 창립본부 터’(서울)와 1914년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에 설립된 ‘백산상회’ 등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 생가’(충북 청원)와 ‘김좌진 장군 생가’(충남 홍성) 등 9곳은 다시 복원돼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 겸 군무부장을 역임하면서 한국광복군 창설의 기틀을 마련한 ‘청사 조성환 선생의 생가’(경기 여주)와 충북 제천의 의병 창의지인 ‘자양영당’ 등은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유적지다. ●광복 65년되도록 정부차원 조사 안해 연구소는 “유적지 훼손은 광복 65년이 지나면서도 정부가 단 한 차례도 실태조사를 벌이지 않은 무관심과 방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항일 독립운동 및 6·25 전쟁과 관련된 전국 1616곳의 시설물 등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는 29곳에 불과할 정도다. 연구소 이정은 책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빠진 미확인 유적지와 1차 조사 대상 가운데 심층조사가 필요한 유적지를 정밀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李대통령 8·15경축사 키워드 뭐가 될까

    올해 8·15광복절 경축사의 키워드는 ‘공정한 사회구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반환점(8월25일)을 앞두고 맞는 8·15 경축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화두로 강조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사회가 공정한 ‘게임의 룰’을 확립해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계층 간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이동통로’를 넓힘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낮은 계층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 같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만 ‘상생’이 가능하며,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더 많이 가진 계층의 책임이 요구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관련해서는 대기업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식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중소기업도 함께 발전하면서 국내 산업계 전체의 상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문제는 경제공동체를 통한 상호교류라는 기본 원칙의 정책 기조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기게 된다. 또 광복 65주년을 맞이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포함된다. 이 대통령은 또 집권 후반기에는 친서민 정책 기조를 더욱 강화해 경제회복의 온기가 서민층에게까지 널리 퍼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이들에게 변화와 도전의식을 주문하고 자율과 창의를 통해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 녹색산업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해야만 중소기업도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밝힌다. 연설은 전체 20분 정도 분량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8·15 65주년] 광화문 600년 수난사

    광화문은 조선 건국 직후인 1395년(태조 4년)에 건립됐다. 당시 이름은 정도전이 붙인 사정문(四正門)이었다. “사방에서 어진 이가 오가는 정문”이라는 의미의 보통명사였다. 세종대왕이 1425년 경복궁을 중수(重修)하면서 광화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서경(書經)에 나오는 ‘광피사표 화급만방(光被四表 化及萬方·빛이 사방을 덮고 교화가 만방에 미친다)’이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이후 광화문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두 번의 전쟁을 겪으며 숱한 수난에 시달렸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처음 광화문이 불탔다. 1865년(고종 4년) 흥선대원군은 세도정치로 인해 땅에 떨어진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고자 경복궁 중건에 나섰고 이때 광화문도 재건됐다. 영광도 잠시. 일제는 조선총독부 청사 신축을 위해 광화문 철거를 결정했다. 조선 문화재를 사랑한 일본 미술평론가 야나기 무네요시의 노력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결국 1926년 해체, 이전되는 수모를 당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엔 폭격으로 목조로 된 다락 부분이 소실돼 축대만 남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8년 아랫부분인 석축은 그대로 두고 윗부분만 철근콘크리트로 복원하는 ‘반쪽 복원’으로 비난을 샀다. 광화문은 1995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실시한 경복궁 복원계획의 하나로 목조 구조로 되살아났다. 일제와 1968년 복원을 거치면서 틀어지고 옮겨진 부분도 이때 바로잡혔다. 드디어 2006년 12월4일 ‘광화문 제모습 찾기사업’이 시작됐다. 용마루 취두 철거로 시작된 4년간의 복원 공사를 통해 84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가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8·15 특별사면] 김원기·변양균·이학수 등 2493명 특사

    [8·15 특별사면] 김원기·변양균·이학수 등 2493명 특사

    정부는 13일 ‘8·15광복 65주년 경축 특별사면’을 단행하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를 포함 총 2493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한다고 밝혔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8·15 및 G20 정상회의를 맞아 화해와 포용으로 국력을 한데 모아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사면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사면에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선거사범이 237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경제인 등 일반 형사범이 91명, 외국인 불우 수형자 27명이었다. 참여정부 인사 중에는 노건평씨를 비롯해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정상문 청와대 비서관이 형집행면제 및 감형 혜택을 받았고,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전직 공직자 22명도 포함됐다. 선거 사범은 제4회 지방선거 관련 1962명과 김현미 전 열린우리당 의원, 박종웅 전 한나라당 의원 등 17대 대선사범 284명, 17대 총선사범 34명이 포함됐다. 18대 총선사범 중에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노식 전 친박연대 의원, 김순애(양정례 전 친박연대 의원 모친)씨가 특별감형을 받았다.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은 “원칙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재임 중에 일어난 비리 사건은 사면 대상이 아니지만 이들은 건강상 문제가 있어 감형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을 포함, 김인주 전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 경제인 18명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대상에서 재외됐다. 이외 고령 및 신체장애, 중병으로 수감생활이 어려운 수형자들도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벌금 미납자, 성폭력·조직폭력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 실형을 선고 받은 자치단체장 등은 사면에서 배제됐다. 정부는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징계를 받은 전·현직 공무원 5685명에 대해 징계면제를 했다. 특별사면과 징계면제는 광복절인 15일자로 시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8·15 65주년] ‘빛의 문’ 공사 4년만에 위용… 미래를 비춘다

    [8·15 65주년] ‘빛의 문’ 공사 4년만에 위용… 미래를 비춘다

    광화문(光化門)이 다시 열린다. 광복절인 15일 현판 제막식과 함께 145년 전 고종 중건(重建) 당시의 모습을 되찾아 우리 곁에 돌아온다. 1395년 조선 왕조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 경복궁의 정문으로 우뚝 선 이래 600년 영욕의 세월을 묵묵히 온몸으로 견뎌냈던 광화문. 이제 그 문이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빛을 만방에 퍼트릴 채비를 마쳤다. 복원되는 광화문은 육축 240㎡에 문루가 들어서는 형태다. 중층인 문루는 아래층 174.1㎡, 위층 110.7㎡ 규모로 정면 3칸, 측면 2칸 형식이다. 처마를 받치는 장식 구조가 기둥 윗부분뿐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짜여 있는 다포식 공포에, 옆에서 보면 경사가 완만한 사다리꼴 모양의 우진각 지붕을 갖췄다. 겹처마이며 금모로 단청을 입혔다. 박정희 정권이 1968년 복원하면서 철근 콘크리트로 지었던 문루는 금강송 목재로 바뀌었다. 복원공사를 총지휘한 신응수 대목장이 “(좋은 나무 찾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던 그 금강송이다. 중앙청(옛 조선총독부) 청사에 맞춰 비뚤어졌던 중심축과 위치도 바로잡았다. 고종 중건 당시 경복궁 중심축에 맞췄던 원래 위치를 찾아 남쪽으로 11.2m, 서쪽으로 13.5m 이동하고, 시계 방향으로 3.75도 각도를 틀었다. 광화문 정문 앞의 월대(月臺·궁전 앞에 있는 섬돌)도 8m 길이로 복원했다. 원래는 53m이지만 교통 혼란을 고려했다. 해치상 2기도 제자리에 갖다 놨다. 광화문 외에 용성문, 협생문, 동·서수문장청, 영군직소 등 부속 건물 5동을 함께 복원했다. 광화문 양 옆의 궁장(宮墻·궁궐 담장) 330m와 광화문에서 흥례문으로 연결되는 어도(御道) 100m도 되살렸다. 2006년 12월4일 ‘광화문 제모습 찾기사업’ 선포식과 함께 본격적인 광화문 철거에 들어갔다. 이듬해 9월 철거 이후 진행된 발굴조사 결과에서 원래 광화문 위치가 파악됐다. 광화문이 근정전~근정문~흥례문으로 이어지는 남북방향 직선 축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7m 높이의 기단부 석축 공사는 고종 때와 같이 화강석을 사용했다. 당시 썼던 인왕산 돌과 석질이 가장 유사한 경기 포천산 돌을 공수했다. 석축공사는 2009년에 마무리됐고, 이어 목조 누각 공사가 시작됐다. 2009년 초 강원 삼척 등지에서 벌채한 금강송으로 나무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었다. 같은 해 11월26일 여기에 마룻대를 올리는 상량식이 진행됐다. 올 들어 추녀와 서까래를 설치하고 지붕 기와를 잇는 작업과 단청 등이 이어졌다. 지난 7월부터 광화문 현판 각자(刻字)와 단청 작업에 들어가는 등 마무리를 해 왔다. 아직 복원이 끝나지 않은 동십자각 주변의 궁장 설치와 하수암거 이설 등은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8·15 65주년] 현판 145년전 그대로 디지털 복원

    광화문 복원 공사의 ‘뜨거운 감자’는 현판이었다. 2005년 문화재청이 교체를 추진할 때부터 한글단체들은 집요하게 한글 현판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1865년 중건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다는 원칙에서 한자 현판으로 결론 났다. 원래 광화문 현판은 경복궁 중건 당시 책임자였던 훈련대장 임태영이 한자로 쓴 것이다. 1950년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소실되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8년 이를 복원하면서 자신이 직접 쓴 한글 현판을 달았다. 이번에 복원된 현판은 금강소나무를 사용해 철저하게 전통 방식을 따라 제작됐다. 디지털로 복원해 크기나 재질 모두 원형과 똑같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刻字匠) 기능보유자인 오옥진씨가 현판 제작 및 글자를 새겼고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丹靑匠) 양용호씨가 단청을 입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광화문광장서 광복절 경축행사

    행정안전부는 제6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15일 오전 9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안부는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고종 때 모습으로 복원된 광화문의 현판 제막식을 위해 행사 장소를 광화문광장으로 정했다. 식전 행사로 복원한 광화문의 현판 제막식이, 경축식 뒤엔 광화문 개문 의식이 각각 치러진다. 경축식에는 애국지사를 비롯해 5부 요인 및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각계대표, 서울시민 및 인터넷 신청자 등 총 4500명과 행사요원 10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는 200여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 1000여명의 광복절노래 합창, 만세삼창, 대형 태극기 펼치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 사료 등을 통해 새로 확인된 338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행사를 위해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구간은 14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경복궁역 사거리~동십자각 사거리는 15일 오전 6시~낮 12시와 오후 7시~9시에 교통이 통제된다. 경축행사가 끝난 뒤엔 광화문 개문과 함께 경복궁 전 구역이 무료로 개방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8·15 65주년] 5대 궁궐 日帝 수난사

    일제는 조선 왕실의 권위를 말살하고자 대대적인 궁궐 파괴를 자행했다. 박람회장으로, 동물원으로, 유원지로 전락시켜 조선 백성을 조롱했다. 그 상흔은 광복 65주년이 되는 지금도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1915년 경복궁 전각 대부분 철거 법궁인 경복궁은 박람회장이 돼 버렸다. 일제는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를 경복궁에서 열면서 정전과 편전, 침전 일곽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전각을 철거했다. 1920년대 중반에는 남산에 위치했던 총독부 건물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광화문을 이동시키고 지금의 흥례문 영역에 조선총독부를 건설했다. 경희궁은 가장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1907년 일제는 경희궁 안에 통감부 중학교를 세우면서 기존 건물들을 대부분 철거했다. 지형도 높은 곳을 깎아 낮은 곳을 메우는 등 크게 변형시켰다. 이후 숭정전, 회상전, 흥정당, 흥화문, 황학정 등 얼마 되지 않은 건물들마저 다른 곳으로 팔려가거나 이전되면서 궁궐의 면모를 상실했다. 정문인 흥화문은 안중근 의사에게 피살된 이토 히로부미의 사당인 박문사 정문으로 팔렸다가 이후 신라호텔 정문으로 사용되는 수난을 당했다. 1920년대가 지나면서 7만여평의 넓이에 120채가 넘는 전각이 있던 조선 왕조의 서궐 경희궁은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괴됐다. 1930년대에는 전시 대비용 시설인 벙커가 건립되는 수모까지 당했다. 일제는 덕수궁도 공원으로 만들어 버렸다. 덕수궁은 아관파천 후 고종이 환궁해 대한제국을 선포할 당시 경운궁이라는 이름의 정궁이었다. 덕수궁은 1919년 고종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궁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후 곳곳이 잘려 나가고 건물이 철거돼 궁궐로서의 수명을 다하고 말았다. 일제는 1931년 덕수궁 부지 2만여평 가운데 1만평을 경성의 중앙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듬해부터 많은 전각이 철거됐고, 석조전은 1933년부터 미술관으로 바뀌어 1943년까지 일본 미술품만 전시했다. ●경희궁 전시 벙커 활용 창덕궁은 조선 왕조 500년 역사가 막을 내린 장소다. 1919년 8월29일 창덕궁 인정전에서 한·일강제병합 조약이 이뤄졌다. 1926년 4월25일에는 순종이 대조전에서 승하했다. 1917년 내전 일대에 대화재가 발생하자 일제는 이를 복구한다는 핑계로 경복궁 내전 건물들을 모두 헐어다 이곳으로 옮겨 지었다. 일제는 주인을 잃은 창덕궁의 전각을 헐고 전시장과 각종 편의시설을 지어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창경궁은 동물원으로 전락하는 모욕을 당했다. 1907년 즉위한 순종은 창덕궁을 새로운 거처로 삼았다. 1908년 일제는 창덕궁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창경궁의 선인문 안에 동물원을 설치했다. 순종 황제에게 위안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실이었다. 뒤이어 식물원이 설치됐고, 이름조차 창경원으로 격하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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