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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설립 5주년 기념행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설립 5주년 기념행사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열린 센터 설립 5주년 기념행사에서 송동옥 서예가가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라고 쓰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서울포토]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

    [서울포토]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열린 센터 설립 5주년 기념행사에서 송동옥 서예가가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라고 쓰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도박문제 상담전화는 ‘1336’

    [서울포토] 도박문제 상담전화는 ‘1336’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열린 센터 설립 5주년 기념행사에서 황현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오른쪽)이 모델과 함께 도박문제 상담전화 1336을 홍보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아하! 우주] “고마워! 스피처 우주망원경”…발사 15주년 자축하다

    [아하! 우주] “고마워! 스피처 우주망원경”…발사 15주년 자축하다

    정확히 15년 전 지난 2003년 8월 25일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우주망원경 한 대가 실린 델타 II 로켓이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바로 인류에게 우주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스피처 우주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이다. 거대한 망원경을 우주공간에 띄우자고 최초 제안한 미국의 천문학자 라이먼 스피처(1914~1997)에서 이름을 따온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이후 15년 째 우주의 비밀을 밝혀주는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오고 있다.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대중적인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이에 못지않은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남겼다. 10m 길이의 길쭉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는 용도로 제작됐다. 그 이유는 우주의 셀 수 없이 많는 천체들이 구름과 먼지로 둘러쌓여 그 속을 가시광선으로는 들여다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인류는 우리 은하가 막대 나선 은하라는 사실을 알게됐으며 이웃한 안드로메다 은하의 구조를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외계행성의 빛을 최초로 관측했으며 최근에는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7개의 지구형 행성 ‘트라피스트-1'(TRAPPIST-1)을 찾아내는 성과도 올렸다. NASA에 따르면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총 10만 6000 관측시간을 기록했으며 여기서 얻어진 데이터는 8000건 이상의 논문 자료가 됐다. NASA 천체물리학 부서 책임자인 폴 허츠 박사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우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눈을 뜨게 해줬다"면서 "NASA의 다른 관측 장비와 협업해 수많은 천체의 신비를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NASA는 지난 1990년 허블 우주망원경을 시작으로 콤프턴 감마선 관측선(1991), 찬드라 X선 우주 망원경(1999), 스피처 우주 망원경(2003)을 차례차례 우주로 쏘아 올렸다. 망원경을 지구 밖으로 보내는 이유는 지상에서는 날씨와 대기의 영향을 받아 우주의 정보를 제대로 관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게임 캐릭터 세상 속으로

    게임 캐릭터 세상 속으로

    엔씨소프트 ‘스푼즈’ 웹툰·애니·문구·이모티콘 등 변신 넷마블 캐릭터 상품 판매 정식 매장 오픈… 워너원과 제휴 넥슨 ‘네코제’ 2015년부터 콘텐츠 공유 축제로 자리잡아 캐릭터 통해 비이용자 게임 접근성 손쉽게 높일 수 있어‘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앙증맞은 이름의 이 캐릭터들은 발트해 한가운데에 있는 스푼 모양의 섬 ‘스푼즈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는 ‘스푼즈’ 친구들이다. 두 귀가 축 처진 양(비티), 입을 헤벌리고 있는 아기 용(핑) 등으로 저마다 민트초코 아이스크림과 베리 타르트, 푸딩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뒹굴뒹굴 유유자적하는 모습이다. 최근 이 녀석들이 1020세대 관람객들로 붐비는 영화관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23일 찾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관람객들의 손에 들려진 팝콘 컵에 스푼즈 캐릭터들이 옹기종기 새겨져 있었다. 영화 티켓을 들고 상영관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는 벽면에서 손을 들고 인사하는가 하면,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자 좌석 헤드 레스트(머리 받침)에서도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스푼즈’는 ‘리니지’로 유명한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지난 5월 내놓은 캐릭터 브랜드다. 민트색과 분홍색, 하늘색 등 파스텔톤의 산뜻한 색감에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1020세대의 취향에 꼭 맞아떨어진다. ‘리니지’, ‘블레이드 앤 소울’ 등 기존 게임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선 굵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하는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캐릭터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토이 박람회 ‘아트토이컬처 2018’에서 데뷔한 스푼즈는 편의점 디저트와 문구류, 이모티콘 등으로 변신해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협업한 ‘스푼즈 크림모찌’에 이어 ‘스푼즈 촉촉대환장 초코칩쿠키’가 출시됐으며 에코백과 티셔츠, 피규어, 배지, 스티커 등 스푼즈 캐릭터를 입힌 의류와 문구류, 잡화류가 판매되고 있다. 롯데시네마와도 제휴해 지난 1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 ‘스푼즈 상영관’을 열었다. 영화 티켓을 출력하고 팝콘을 구입해 상영관에 들어가기까지 스푼즈 캐릭터들과 만날 수 있게 꾸며졌다. 벌써 해외에도 진출했다. 중국의 위챗 등 해외 모바일 메신저에 이모티콘으로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000만 건에 육박한다.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에는 스푼즈의 이야기를 담은 4컷 만화가 연재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으로도 개발돼 전 세계 이용자들과 만날 계획이다.스푼즈는 최근 게임 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지식재산권(IP)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게임 업계는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게임의 캐릭터와 스토리 등을 웹툰과 애니메이션, 굿즈 등으로 확장해 콘텐츠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게임의 브랜드 가치와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콘텐츠 상품을 통한 수익 창출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인기 게임 캐릭터에 기반한 캐릭터 상품을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하거나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하는 등의 움직임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올해 들어 게임 업계 IP 사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롯데 엘큐브에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넷마블스토어’를 열었다. 팝업 스토어가 아닌 정식 매장을 연 것은 게임사 중 최초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의 인기 게임에 기반한 피규어와 양말, 퍼즐, 쿠션, 머그컵 등 캐릭터 상품 300여종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모두의마블’ 5주년을 맞아 아이돌그룹 워너원과 제휴 이벤트를 열고 방문 고객들에게 워너원 포토 쿠폰을 제공했다. 이벤트가 열린 일주일 동안 1만 2000여명이 매장을 찾았다.넥슨은 이용자들이 창작한 콘텐츠들을 공유하는 축제 ‘네코제’를 지난 2015년부터 열고 있다. 그림과 액세서리,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은 물론 넥슨 게임의 배경음악을 새롭게 편곡한 음악 공연까지 게임 이용자들이 재능과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용자들이 만든 창작물들은 넥슨의 자체 브랜드 상품들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네코제 스토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넷마블스토어’가 입점한 롯데 엘큐브에 지난 6월 문을 연 네코제 스토어는 1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잘 키운 게임 IP는 북미와 중국 등 ‘난공불락’ 시장의 벽을 넘는 강력한 소프트 파워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국내 게임 업계의 IP 사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게임으로는 드물게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원작자인 로버트 커크먼이 이끄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의 지휘 아래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피규어 브랜드 펀코(Funko)는 컴투스와 계약해 서머너즈 워의 대표 캐릭터를 피규어와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으로 제작할 계획이기도 하다. 국내 게임업계의 ‘IP 파워’는 1년 반이 넘도록 국내 게임의 진출을 막고 있는 중국 시장의 빗장도 풀고 있다.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웹젠의 ‘뮤’ 시리즈는 오는 27일부터 중국에서 웹툰으로 연재된다. 중국의 창판 웹툰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중국의 주요 웹툰 플랫폼 15곳에서 동시에 연재되는 ‘뮤’ 웹툰을 통해 중국에서 ‘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게 웹젠의 전략이다. 기존 게임의 IP를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아예 새로운 캐릭터 브랜드를 내놓으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프렌즈’, 네이버의 ‘라인프렌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캐릭터 브랜드를 키워 캐릭터 산업으로 보폭을 넓히려는 시도다. 엔씨소프트의 스푼즈가 겨냥하는 대상은 10대와 여성 등으로,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의 주 이용자층에서 비껴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게임의 이용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로 기획한 것이 스푼즈”라면서 “게임과 애니메이션, 굿즈 등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역시 자체 캐릭터 브랜드인 ‘넷마블프렌즈’를 런칭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넷마블 기업 로고에 등장하는 뿔 달린 노란 공룡 ‘ㅋㅋ’를 비롯해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는 2016년 넷마블 공식 페이스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최근에는 핸디 선풍기와 양말, 마우스패드 등 캐릭터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기존 넷마블 게임의 이용자가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라면서 “넷마블이라는 기업을 알리는 대표 얼굴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5년 전 선율 그대로…‘뉴에이지 베토벤’ 온다

    25년 전 선율 그대로…‘뉴에이지 베토벤’ 온다

    ‘뉴에이지 음악계의 베토벤’으로 불리는 야니(64)가 7년 만에 내한해 25년 전 아크로폴리스 공연의 감동을 재현한다.오는 10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야니의 공연 중에서도 손꼽히는 1993년 그리스 아테네 헤로데스 아티쿠스 원형극장 라이브 공연 25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공연 준비 기간만 1년 6개월이 소요됐던 아크로폴리스 공연은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협연, 화려한 초대형 퍼포먼스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실황 앨범 ‘라이브 앳 디 아크로폴리스’(Live At The Acropolis)는 75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후 인도 타지마할(1997), 중국 자금성(1997), 이집트 피라미드(2015)에서 진행된 역사적인 대규모 퍼포먼스의 포문을 연 공연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내한공연에는 아크로폴리스 라이브에서 솔로 연주로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인 드러머 찰리 애덤스를 비롯한 야니의 12인조 오케스트라 등 50여명의 투어팀이 함께한다. 야니는 이번 내한을 앞두고 자신의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평화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어려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의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자 한다”는 코멘트를 직접 남겼다. 그리스 출신인 야니는 1984년 1집 ‘옵티미스틱’으로 데뷔한 이래 전 세계에 25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뉴에이지의 전설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등 유수의 국제행사와 방송 등에 그의 음악이 사용됐고 국내 TV프로그램과 광고 음악으로도 친숙하다. 티켓 예매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02)3141-9226.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한반도 물길의 중심 김포… 평화경제특구 만들어 통일 물꼬”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한반도 물길의 중심 김포… 평화경제특구 만들어 통일 물꼬”

    한반도 물길의 중심에 있는 경기 김포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7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조강(한강 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숙원이던 한강 하구 물길을 열어 뱃길·생태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고촌 영사정에서 중립수역의 어로한계선까지만 가다가 되돌아왔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때문이다. 정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까지, 염하까지, 나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가는 조강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4월 27일에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인 김포시가 마련한 대북 시책은. -김포에 평화경제특구를 만들어 지역 발전과 통일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김포는 경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이고 한강과 조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김포시야말로 경제·문화가 교류하는 평화문화의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포가 남북경제협력특별구역으로 지정되고, 입주하는 기업들이 남북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한강 하구에서 세계평화문화제를 열어 접경지역 한계를 평화문화의 미래자산으로 확 바꿔 보고 싶다. →김포는 조강이라는 천혜의 남북중립구역이 있다. 일명 조강 ‘프리존’은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조강은 남북 간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리존이다. 조강은 김포 변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방식보다 조강을 자연과 평화라는 콘텐츠로 관광산업화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중심으로 우선 현재 공사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그 일대를 평화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또 염하강 철책길과 조강 철책길, 그리고 한강 철책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39㎞에 평화누리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월곶면 고막리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교육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문화관’도 조성 중이다.→정전협정 전까지 조강포구를 비롯해 마근포구·강녕포구 등 김포의 3대 포구가 융성했다. -현재 조강포구와 마근포구·용강포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서해에서부터 김포를 거쳐 개성과 서울 마포나루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큰 포구였다.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수산과 애기봉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포구와 인접한 유도·부래도 등 무인도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철책선을 철거하기로 발표됐다. 김포구역 철거 방안은. -한강 하구인 고촌읍 전호리에서부터 일산대교까지 9.7㎞ 철책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철책 제거 후 설치하기로 한 감시장비가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돼 현재 김포시가 제조사와 소송 중이다. 내년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과 체험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지는 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다. →철책선 제거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일부는 시민공원화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처럼 무조건 전체공간을 공원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부 철거할 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존치해서 철책선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완전히 개방할 공간도 있고 일부는 철책으로 보존해 분단체험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김포시 행정이 무사안일하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직원들이 조직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김포시 조직이 직원들을 망가뜨렸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탁상행정이나 대시민서비스, 청렴도, 무사안일주의 등을 개선하려면 조직이 직원들한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능력과 창의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조직은 직원 간 소통과 리더십 등으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사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면, 기사내용 중 본인관련 부서 사안이 나오면 얘기를 안 해도 본인들이 즉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이게 조직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분명히 A부서에 해당하는데도 A부서에선 우리 부서 게 아니라고 여기고 타 부서에 떠넘겨버린다. 이건 조직이 작동되는 게 아니다. 유기적으로 부서와 부서 간에, 직원과 직원 간에 하위단위 9급과 4급 국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쪽 부서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면 그 민원이 우리 부서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서로 우리 민원이 아니라고 떠넘긴다면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앞으로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6급 이하 직원들은 속한 부서를 본인이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과장 지시사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과장·국장들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대안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을 국장에게 전폭적으로 넘겨주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나 이미 6급 이하 직원의 인사권도 모두 넘긴 국장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95% 직원들이 참여한 노동조합을 각종 위원회, 특히 인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직원들의 요구를 발언하고 논의하는 출구로 만들겠다. →새로운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예고했는데 특징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기존 경제환경국과 사업소 형태에서 환경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환경국을 독립 편제했다. 고발조치를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협치담당관실과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동물위생팀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종합허가과를 폐지해 인허가 업무는 담당부서에서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법 조항만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책임과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김포의 민원 3가지를 든다면. -환경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철새도래지, 습지보전지 등 겹겹으로 규제를 받는 게 김포다. 정부가 일부 지역만 규제를 해제해 소지역별 개발행위가 난립해 왔다. 민선 7기는 이미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국을 신설해 앞으로 각종 공해유발 행위를 철저히 지도 점검해 뿌리 뽑겠다. 그다음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준비하겠다. 동시에 도시철도 개통까지 마중택시제를 비롯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마지막으로 한강신도시로 대변되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 문제다.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 발전이 중요하다. 우선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 구도심과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한반도 물길의 중심에 있는 경기 김포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7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조강(한강 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숙원이던 한강 하구 물길을 열어 뱃길·생태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고촌 영사정에서 중립수역의 어로한계선까지만 가다가 되돌아왔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때문이다. 정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까지, 염하까지, 나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가는 조강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월 27일에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인 김포시가 마련한 대북 시책은. —김포에 평화경제특구를 만들어 지역 발전과 통일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김포는 경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이고 한강과 조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김포시야말로 경제·문화가 교류하는 평화문화의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포가 남북경제협력특별구역으로 지정되고, 입주하는 기업들이 남북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한강 하구에서 세계평화문화제를 열어 접경지역 한계를 평화문화의 미래자산으로 확 바꿔 보고 싶다. ⇒김포는 조강이라는 천혜의 남북중립구역이 있다. 일명 조강 ‘프리존’은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조강은 남북 간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리존이다. 조강은 김포 변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방식보다 조강을 자연과 평화라는 콘텐츠로 관광산업화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중심으로 우선 현재 공사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그 일대를 평화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또 염하강 철책길과 조강 철책길, 그리고 한강 철책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39㎞에 평화누리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월곶면 고막리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교육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문화관’도 조성 중이다. ⇒정전협정 전까지 조강포구를 비롯해 마근포구·강녕포구 등 김포의 3대 포구가 융성했다. —현재 조강포구와 마근포구·용강포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서해에서부터 김포를 거쳐 개성과 서울 마포나루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큰 포구였다.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수산과 애기봉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포구와 인접한 유도·부래도 등 무인도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최근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철책선을 철거하기로 발표됐다. 김포구역 철거 방안은. —한강 하구인 고촌읍 전호리에서부터 일산대교까지 9.7㎞ 철책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철책 제거 후 설치하기로 한 감시장비가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돼 현재 김포시가 제조사와 소송 중이다. 내년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과 체험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지는 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다. ⇒철책선 제거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일부는 시민공원화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처럼 무조건 전체공간을 공원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부 철거할 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존치해서 철책선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완전히 개방할 공간도 있고 일부는 철책으로 보존해 분단체험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김포시 행정이 무사안일하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직원들이 조직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김포시 조직이 직원들을 망가뜨렸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탁상행정이나 대시민서비스, 청렴도, 무사안일주의 등을 개선하려면 조직이 직원들한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능력과 창의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조직은 직원 간 소통과 리더십 등으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사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면, 기사내용 중 본인관련 부서 사안이 나오면 얘기를 안 해도 본인들이 즉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이게 조직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분명히 A부서에 해당하는데도 A부서에선 우리 부서 게 아니라고 여기고 타 부서에 떠넘겨버린다. 이건 조직이 작동되는 게 아니다. 유기적으로 부서와 부서 간에, 직원과 직원 간에 하위단위 9급과 4급 국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쪽 부서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면 그 민원이 우리 부서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서로 우리 민원이 아니라고 떠넘긴다면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6급 이하 직원들은 속한 부서를 본인이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과장 지시사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과장·국장들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대안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을 국장에게 전폭적으로 넘겨주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나 이미 6급 이하 직원의 인사권도 모두 넘긴 국장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95% 직원들이 참여한 노동조합을 각종 위원회, 특히 인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직원들의 요구를 발언하고 논의하는 출구로 만들겠다. ⇒새로운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예고했는데 특징은. —민선 7기 들어 조직개편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기존 경제환경국과 사업소 형태에서 환경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환경국을 독립 편제했다. 고발조치를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협치담당관실과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동물위생팀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종합허가과를 폐지해 인허가 업무는 담당부서에서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법 조항만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책임과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다. ⇒산적한 민원만 해결해도 시정 절반은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김포의 민원 3가지를 든다면. —환경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철새도래지, 습지보전지 등 겹겹으로 규제를 받는 게 김포다. 정부가 일부 지역만 규제를 해제해 소지역별 개발행위가 난립해 왔다. 민선 7기는 이미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국을 신설해 앞으로 각종 공해유발 행위를 철저히 지도 점검해 뿌리 뽑겠다. 그다음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준비하겠다. 동시에 도시철도 개통까지 마중택시제를 비롯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마지막으로 한강신도시로 대변되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 문제다.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 발전이 중요하다. 우선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 구도심과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프로필] ●시정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당적: 더불어민주당 ●출생: 1962년 10월 2일 김포군 월곶면 동을산리 ●학력: 서울 환일고, 인하대 생물학과 졸업 ●경력: 민선 6기 경기도 김포시의회 부의장. 민주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김포시 을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김포시 을선거대책위원회 선대위원장 ●가족: 부인 방혜란씨와 1남 ●주량 : 소주 반병 ●선호 음식 : 김치찌개 ●취미 : 여행 ●혈액형 : O형 ●리더십: 소통, 섬김의 리더십 ●시정 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시정 방침] ●모두가 소통하는 김포, 모두가 상생하는 김포 ,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 모두에게 공정한 김포 ●6·13 동시지방선거 득표: 정하영 민주당 후보 65.84%,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30.65%, 유영필 민주평화당 후보 3.49% [핵심 공약] ●소통과 협력을 통한 주민자치 실현: 500인 원탁회의 운영 ●깨끗한 환경, 안전한 도시 조성: 환경관련 부서 통합 및 독립편제 구축, 환경수사팀 신설 ●권역별 균형발전, 도·농 상생 추진: 사람중심 도시 재생 사업,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수립, 권역별 맞춤형 개발 추진,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 농업체험 관광 활성화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김포도시철도 개통(2019년 7월), 대중교통기획단 설치,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실시, 마중택시제도 운영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신도시 조성: 김포시립의료원 설립, 공동주택 통합관리지원센터 설치, 김포시 통합복지시설 건립, 서북부권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미래 교육 신도시 조성: 교육 예산 500억원 편성, 혁신교육지구지정,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 ●평화문화의 중심지, 평화의 길을 여는 도시 조성: 평화경제 특구 지정, 한강 하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추진,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평화누리벨트 조성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국장 책임행정제 실시,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 실시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H.O.T.·젝키·신화·god 잇단 콘서트…오빠들, 풍선 준비할게요

    H.O.T.·젝키·신화·god 잇단 콘서트…오빠들, 풍선 준비할게요

    하양·노랑·주황·하늘색 풍선 맞대결 기대1990년대 후반 데뷔해 국내 가요계를 이끌었던 1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올 하반기 대거 무대로 돌아온다. H.O.T.와 젝스키스의 라이벌 구도가 재현되는가 하면, 1년 차이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신화와 god도 오랜 팬들을 만난다. 올해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H.O.T.의 재결합 무대다.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H.O.T.는 현재 3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내 아이돌의 원조 격이다. ‘캔디’, ‘늑대와 양’,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팀 이름(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Highfive of Teenager)처럼 10대 팬들의 우상이 됐고 가는 곳마다 흰색 풍선 부대를 몰고 다녔다. 2001년 5월 해체한 이들은 같은 해 10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리고 17년 만인 오는 10월 마지막 공연을 열었던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정식 콘서트를 연다.2016년 ‘무한도전’을 통해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매와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젝스키스의 콘서트 티저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10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콘서트 [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6월 SNS에 “9월에 반드시 신곡 발표. 반드시 대박곡 약속”이라며 젝스키스의 컴백을 예고했다. H.O.T.의 콘서트 날짜는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13~15일 대관을 의논 중이다. 같은 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흰색과 노란색 풍선의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1998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H.O.T.의 후배 그룹으로 데뷔한 신화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20년간 멤버 변동이나 해체 없이 이어 온 최장수 그룹이다. 신화의 여섯 멤버는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개별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앨범과 공연 활동을 해 오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데뷔 20주년 스페셜 앨범 ‘하트’(HEART)를 발매하고 10월 6~7일 콘서트에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주황색 풍선으로 수놓을 예정이다.1999년 데뷔한 god는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음악으로 ‘국민 그룹’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god를 상징하는 ‘하늘색 풍선’은 이들의 히트곡 제목이기도 하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2014년 멤버 전원이 재결합해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이들은 20주년을 맞는 내년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가제·JTBC)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 하반기 새 앨범을 발표하고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 기혼여성 66% “혼전동거 경험”… 이혼율도 줄여줬다고?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 기혼여성 66% “혼전동거 경험”… 이혼율도 줄여줬다고?

    미국에서는 13초마다 1건의 이혼이 이뤄지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인 1000명당 이혼은 3.2건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82만 7261건의 이혼이 이뤄졌다. 이혼 건수는 거의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1000명당 이혼 건수는 1990년 4.7에서 2000년 4.0으로, 2010년에는 3.6까지 떨어졌고 이후 2015년에는 최저치인 3.1을 기록하기도 했다.●2000년 이후 결혼한 커플 85% 15주년 맞아 이처럼 미국 내 이혼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로는 ‘혼전 동거’가 꼽힌다.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1965~1974년 결혼한 여성 가운데 혼전 동거를 경험한 비율은 11%에 불과했지만 2005~2009년 결혼 여성의 혼전 동거비율은 무려 66%까지 치솟았다. 퓨리서치센터 관계자는 “혼전 동거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도 있지만 결혼의 실패를 줄여 주는 순기능도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혼전 동거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혼율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경제 상황도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위기가 미국 경제를 강타한 2010년 전후로 이혼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미시간대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70~80년대 결혼한 커플 가운데 결혼 15주년을 맞은 비율은 65% 정도다. 뒤집어 보면 결혼 15년차 전에 이혼한 커플이 35%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1990년대에 결혼한 커플의 15년차 통과 비율은 70%까지 오른다. 이 같은 이혼 감소 경향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더욱 뚜렷해진다. 2000년 이후 결혼한 커플의 15년차 통과 비율은 무려 8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커플 절반 이혼… 70%는 여성 주도 실제 미국의 이혼율은 얼마나 될까. 2016년 기준으로 결혼한 사람의 비율이 1000명당 6.9명으로, 모두 224만 5040쌍이 결혼했다. 2016년 기준으로 본다면 1000명당 6.9커플이 생겼고 3.2커플이 이혼했다. 산술적으로 결혼 커플의 절반인 46.3%가 갈라선 셈이다. 이혼율이 명확하게 줄고 있지만 미국 사회의 체감 이혼은 30~40%에 이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미시간대 한 관계자는 “경제력과 고학력 등 여권 신장 추세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으면서, 여성이 주도하는 이혼의 비율이 70%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는 가정 내 부당한 대우 등에 저항하면서 실제 체감 이혼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인 2000년대 이후 커플들은 결혼에 신중하고 혼전 동거 등에 나서면서 확실히 이혼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웽거, 12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웽거, 12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1893년 탄생된 스위스 브랜드 웽거(WENGER)가 125주년을 기념해 ‘애티듀드 헤리티지 오토매틱 리미티드 에디션’(ATTITUDE HERITAGE AUTOMATIQUE LIMITED EDITION)을 8월 6일 출시한다. 컬렉션은 웽거의 125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품질, 정확성 그리고 뛰어난 장인 정신이라는 철학에 대한 헌정으로 태어났다. ETA 2824-2 무브먼트를 사용했고, 옅은 황백색 다이얼, 광택 마감한 베젤, 수직 브러시 스틸 케이스, 기하학적인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빅 크라운을 매치해 새로운 레트로 스타일을 선보인다. 고유 번호를 가진 각각의 시계는 다이얼을 통해 ‘AUTOMATIC’(오토매틱), ‘LIMITED’(한정판) 문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된 케이스백을 통해 기계식 무브먼트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한정판 제품은 웽거가 스위스에서 생산된 시계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을 재확인시킨 동시에 제품의 진정한 가치는 가격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만이 가지는 고유성임을 증명하고 있다. 웽거의 12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총 1893개(1393개의 스트랩 버전과 500개의 브레이슬릿 버전)가 생산되었으며 국내에서는 50개의 브레이슬릿 버전만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웽거는 1893년에 스위스 들레몽(Delémont)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 코테텔르(Courtételle)에서 스위스 아미 나이프 공장을 시작으로 1997년 워치 메이킹의 수도인 비엘/비엔의 중심가에 웽거(Wenger Watch SA), 2015년 스위스 들레몽(Delémont)에 워치 메이킹 센터를 설립하면서 ‘스위스 아미 나이프’ 생산을 통해 얻은 첨단 기술 노하우를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두타 면세점,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JTO), 제주공항면세점(JDC), SM면세점 인천공항점 및 롯데백화점 부산점, 대구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웽거 공식판매처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국가미래과학 향후 5년 9600억 투입

    기초과학·ICT 등 428건·7300명 지원 항암 표적치료·인공근육 연구 등 꼽혀 2013년 10년짜리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 계획을 밝혔던 삼성전자가 사업 5년 중간 성과를 공개했다. 5년간 5389억원을 투자한 삼성전자는 남은 5년 동안 그 두 배에 육박하는 9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8월 기초과학을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소재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 10년간 총 1조 5000억원을 미래 과학기술 연구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사업 5주년을 3일 앞둔 13일 삼성전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기초과학 분야 149건, 소재기술 분야 132건, ICT 분야 147건 등 연구과제 총 428건에 연구비가 지원됐다”면서 “지원받는 인력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등 국내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등과학원 등 공공연구소 46개 기관의 교수급 1000여명을 포함, 총 73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의 주요 성과로는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항암 표적치료 연구,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의 인공근육 연구, 백정민 울산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의 마찰발전기 연구 등이 꼽힌다. 윤 교수의 연구는 현재까지 해외 특허 10건과 1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뤄 낸 벤처기업 창업으로 이어졌다. 박 교수의 연구는 올해 후속 지원 과제로 선정돼 4년 더 지원을 받게 됐다.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 가능한 백 교수의 연구는 삼성전자가 기본 특허를 매입하고, 개량 특허를 공동 출원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민간 기업 최초로 진행한 미래기술육성 사업이 한국 연구 생태계에 변화를 줬다고 자평했다. 아이디어 위주로 작성, 연구자 이름과 소속 기관을 숨긴 단 2장짜리 제안서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선정된 뒤에도 매년 2장짜리 연구보고서만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연구로 만들어진 모든 지적재산권은 연구 수행기관이 가지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문책하지 않는다. 국양 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지난 5년간 연구 풍토를 바꾸고 새로운 연구 지원 모델을 정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를 열거나 난제를 해결하려는 과제를 선정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 20일 개막… 키워드는 패기와 성숙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 20일 개막… 키워드는 패기와 성숙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18)가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이달 열린다. EBS는 6일 서울 마포구 메리골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IDF2018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TV와 극장 등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는 EIDF 기간에는 33개국 72편의 다큐멘터리가 시청자와 관객을 만난다. 경기 고양시 일산 EBS 사옥,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티,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등 오프라인 극장과 EBS 1TV,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온라인 플랫폼 D-BOX 등을 통해 상영된다. 올해는 15주년 기념행사로 ‘쿨 서머 나이트’와 고양시 호수공원 야외상영, 감독과의 대화, 특별 포럼 등 시민 참여형 행사도 강화했다. 이은정 EIDF 집행위원장은 “EIDF가 어느덧 열다섯 살 청년기가 됐다”며 “개인과 세상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다큐멘터리 정신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키워드는 패기와 성숙”이라며 “인물과 아이템을 통한 대중적인 흥미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이후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한 국제경쟁부문에는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 소년 이야기를 담은 ‘멀리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 중국 시골 마을의 샤먼을 다룬 ‘불멸의 샤먼‘, 은퇴를 앞둔 한국 무용가 이야기인 ‘구르는 돌처럼’ 등 11편이 경쟁한다. 김혜민 EIDF 프로그래머는 “경쟁부문에는 인물을 통해 시대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작으로는 ‘유리천장’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된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조명한 ‘비비안 웨스트우드 :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가 선정됐다. EIDF는 다큐멘터리 인재 육성과 제작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를 올해 처음 신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EIDF,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프로젝트로, 신진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지원자 중 12팀 18명을 선발해 한달간 멘토링, 프로젝트 개발, 피칭 훈련 등을 지원한다. 이은정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가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지속 발전해서 많은 창작자가 해외에 진출할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특파원 칼럼] 응답하라, 트럼프 대통령/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응답하라, 트럼프 대통령/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남북과 북·미 관계에 아슬아슬한 ‘훈풍’이 이어지면서 한반도가 전쟁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평화 시대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지난 2월 1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정상회담 등의 성과로 남북의 평화 수레바퀴가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대북·대남 확성기 철거와 남북 통신선 복구, 비무장지대(DMZ) 내 GP 병력과 장비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의 발걸음이 바쁘다. 또 탁구 단일팀과 통일농구경기 등 스포츠 부문뿐 아니라 남북 철도와 도로 잇기,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차원의 사업 등이 남북의 긴장을 서서히 녹여내고 있다. 북·미 관계도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화해의 손을 맞잡으면서 ‘신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미국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나섰고, 북한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등으로 화답했다. 또 북한은 정전 65주년인 지난달 27일 한국전 참전 미군의 유해 송환에 나섰다.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의 네 번째 조항을 이행하며 ‘성의’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정부 반응은 뜻밖에 냉랭하다. 북한에 추가 대북 제재를 덧씌우고 ‘핵·미사일 리스트’만을 고집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내 대북 매파들이 철 지난, 부정확한 ‘정보’를 흘리면서 어렵게 쌓은 북·미의 신뢰를 무너뜨리려는 정황도 보인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최근 비밀 우라늄 농축단지라는 주장이 제기된 평양 외곽 천리마 구역의 ‘강성’ 단지가 “핵 관련 시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한 ‘의구심’을 확산시키는 부정확한 보도라는 것이다. 또 미국은 북한이 평화 보장의 첫걸음으로 요구하는 ‘종전선언’도 “주한미군 주둔 문제나 유엔사 해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평화체제 문제가 너무 빨리 의제에 오를 수 있다”는 과한 이유를 들며 부정적이다. ‘말로만 환영한다, 고맙다고 하지 실제 미국이 줄 수 있는 게 뭐냐.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해야겠느냐’는 북한의 불만이 ‘어깃장’으로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워싱턴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북·미의 신뢰가 비핵화로 이어지려면 북·미 간 작은 거래가 많아져야 한다”면서 “선물들을 주고받으며 서로 의지를 확인하고 신뢰를 키우는 것이 북한 비핵화의 열쇠”라고 말했다. 협상과 거래에는 상호주의 원칙이 있다. 주고받아야 거래가 성립된다. 무조건 받기만, 무조건 주기만 한다면 그것은 거래가 아니다. 거래의 달인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상식’을 모를 리 없다. 또 모든 일에는 ‘타이밍’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북한이 중국과 어느 정도 관계를 회복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방정식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비핵화 협상에 시간을 끄는 것은 북·미 어느 쪽에도 이롭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에 화답할 기회다.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이 아니더라도 무엇인가 신뢰와 믿음이 담긴 ‘선물’을 보여 줘야 한다. 이런 신뢰가 쌓인다면 북한도 미국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에 나설 것이다. 김 위원장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북한의 경제 개발이기 때문이다. 북·미가 한 걸음씩 나가다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미국의 안전을 확보하고, 역대 미 정부가 하지 못했던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북·미가 오랫동안 갈망했던 평화와 안정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hihi@seoul.co.kr
  • 김정은, 또 트럼프에 친서?…트럼프 “좋은 편지 감사”

    김정은, 또 트럼프에 친서?…트럼프 “좋은 편지 감사”

    북한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하며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하와이 히캄기지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이 끝난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우리의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면서 “당신이 이러한 행동을 해준 것이 나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간 합의 사항을 존중하고 있음을 트럼프 대통령이 믿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또한 당신의 ‘좋은 편지’에 대해서도 감사하며 곧 보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편지’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유해 송환과 함께 전달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나 형식, 전달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올린 트윗에서도 하와이 유해 송환식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행사였다”면서 “호놀룰루와 모든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하와이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유해 송환을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려는 우리 노력의 실체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정전협정 65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달 27일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55구를 보냈다. 유해는 1일 오산 미군기지 송환식을 거친 뒤 곧바로 하와이 히캄기지로 이송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에 더 많은 평화의 소녀상 세워지도록 도울 것”

    “미국에 더 많은 평화의 소녀상 세워지도록 도울 것”

    “日 위안부 만행 전세계에 알린 계기” 로이스 하원 위원장 “역사 바로 세워”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북동부의 소도시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지 어느덧 5주년을 맞았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3년 7월 30일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집요한 방해공작을 이기고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은 미시간과 조지아 등 미국의 다른 지역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의 단초가 되면서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31일(현지시간) 소녀상 건립을 주도해온 가주한미포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앞 시립공원에서 묘경 스님과 양태현 신부, 최재영 목사, 글렌데일 시의원·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모여 지난 5년간 전 세계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아픈 역사의 성지로 자리 잡은 소녀상 건립의 뜻을 되새겼다. 자흐레 시나리안 글렌데일 시장은 “우리가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뒤 위안부의 아픔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도 메시지를 통해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 측면에서 소녀상 건립에 힘쓴 글렌데일 시의원들께 감사한다. 이들은 흔들리지 않고 역사를 바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스 위원장은 “소녀상과 관련한 소송은 미 연방대법원까지 올라갔지만 한인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정의가 이겼다.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대법원에 의견서까지 제출한 건 너무 실망스러웠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총공세’를 폈지만 실패했다.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대표는 “미국 내에 더 많은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내에는 글렌데일 소녀상에 이어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블랙번 메인공원, 뉴욕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등 4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돼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포토] 평양 떠나는 전쟁 노병들

    [포토] 평양 떠나는 전쟁 노병들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개최한 전국노병대회 참가 노병들이 평양을 떠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6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한 전쟁노병들이 31일 평양을 떠났다” 고 1일 전했다. 이번 전국노병대회에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항일빨치산 출신 황순희·김철만·리영숙과 전쟁 노병, 전시 공로자, 당 중앙위 간부들, 무력기관 책임일군 등이 참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킬앤하이드’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레전드 라인업..윤공주 아이비와 호흡

    ‘지킬앤하이드’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레전드 라인업..윤공주 아이비와 호흡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로 돌아온다. 31일 오디컴퍼니는 2018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는 폭발적인 팬덤을 양산하고, 나아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라는 브랜드를 완성시킨 레전드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지킬/하이드’ 역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04년 초연 이후 류정한, 조승우, 서범석, 민영기, 김우형, 홍광호, 김준현, 윤영석, 양준모, 박은태, 조성윤까지 총 11명의 배우가 지킬/하이드 역을 맡아 왔다.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하는 가창력까지 갖춰야만 가능한 어려운 역할인 만큼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왔다. ‘지킬앤하이드’의 시작을 함께한 조승우는 2004년 초연 당시 완벽한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한국 뮤지컬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2010년 군 제대 후 수많은 러브콜을 마다하고 ‘지킬앤하이드’를 선택할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조승우는 현재까지 243회로 ‘지킬/하이드’ 역의 배우 중 가장 많은 출연 회차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 공연 당시 1차 티켓 오픈 15분만에 매진, 72회 전 회차 매진을 시키는 티켓파워로 “조승우=지킬앤하이드”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또한,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 작품으로 두 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맡은 배역마다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전방위로 활약 중인 조승우가 2018년 ‘지킬앤하이드’로 또 한 번의 전설을 만들어낼 준비를 마쳤다. 홍광호는 7년 3개월만에 ‘지킬앤하이드’로 돌아온다. 그는 2008년 공연 당시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지킬/하이드 역에 캐스팅, 2010년 시즌까지 두 시즌을 함께 했다. 당시에도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폭넓은 음역대와 강약을 조절하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을 섬세하고 대범하게 표현해냈으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지킬앤하이드’의 관객뿐만 아니라 동료배우들까지 감동시켰다. 이후 홍광호는 ‘오페라의 유령’,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살짜기 옵서예’,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2014년에는 ‘미스 사이공’ 25주년 기념 프로덕션의 투이 역으로 캐스팅되며 한국 뮤지컬배우 최초로 런던 웨스트엔드 진출에도 성공, 영국 현지 시상식인 2014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드닷컴 어워즈 및 제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그 실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 박은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0주년을 맞이한 2014년 공연 당시 10번째 ‘지킬/하이드’로 낙점되며 ‘지킬앤하이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보컬로 지킬 박사의 품격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은지킬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특히 지킬과 하이드가 대립하는 곡 ‘대결(The Confrontation)’에선 변화무쌍한 보컬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대표 뮤지컬 배우이면서도 매 작품, 매 캐릭터마다 꼼꼼하게 분석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근면성실한 모습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는 박은태는 2018년 ‘지킬앤하이드’에서 그 면모를 발휘해 더 진일보한 ‘지킬/하이드’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2018 ‘지킬앤하이드’의 여배우 라인업도 못지않게 화려하다.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의 사랑을 받으며 고통받는 비극적 로맨스의 주인공 루시 역은 윤공주, 아이비, 해나가 맡았고, 지킬의 약혼녀로 지고 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 역은 이정화와 민경아가 캐스팅됐다. 최고의 프로덕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하며 완벽한 캐스팅을 공개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18년 11월 13일부터 2019년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버지 미하엘 슈마허가 F1 첫 우승한 서킷에서 아들이 F3 첫 우승

    아버지 미하엘 슈마허가 F1 첫 우승한 서킷에서 아들이 F3 첫 우승

    ‘황제’ 미하엘 슈마허(49 독일)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첫 우승을 차지한 서킷에서 26년 뒤 아들 믹(19)이 F3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화제의 서킷은 요르단의 스파-프랑코챔프스로 슈마허 부자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곳이 됐다. 아버지 미하엘은 1991년 이곳에서 F1 데뷔전을 치르고 1년 뒤 베네통 팀 소속으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믹은 F3 시리즈 45차례 도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믹은 독일 일간 수에드도이치 자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파는 슈마허 가족에게 좋은 곳인 것 같다. 이번 승리가 매우 기쁘다.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소름 끼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프레마 파워팀 달랄라-메르세데스 소속인 그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비에 젖은 노면 상태에서 첫 번째 바퀴를 돌다 충돌 사고를 일으켜 그리드를 여섯 번째로 출발했지만 팀 동료 둘을 제치며 우승했다. 믹은 어려움을 이겨낸 데 대해 “일반적으로 슈마허가의 힘”이라며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버지의 FI 처녀 우승 25주년을 기념해 믹은 벨기에 서킷에서 레이스를 갖기 전 아버지의 오래된 자동차들로 시범 주행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영국 BBC에 “진짜 대단한 일이었다. 내게도 즐거움이자 감동적이며 재미있고 놀라운 일이었다. 수많은 역사를 지닌 차 안에서 운전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털어놓았다. 미하엘은 지난 2013년 스키 사고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친 뒤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는 91차 례 F1 레이스에 나서 일곱 차례나 월드 챔피언에 올랐는데 2004년 페라리 소속으로 스파 서킷에서 우승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북·미, 비핵화·체제보장 본협상 서둘러라

    북한이 지난 27일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하고 미국은 즉각 대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산 기지를 출발한 미 공군 수송기가 원산에 내려 유해를 싣고 오산으로 복귀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오늘 조치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미군 유해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항 중 하나다. 남은 것은 새로운 관계 수립,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세 가지다. 현재 북·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달 6일 평양 방문 이후 눈에 띄는 접촉 없이 교착된 상태다. 미국이 비핵화 실무를 다룰 워킹그룹을 구성해 놓았지만 북·미가 테이블에 앉은 일은 없다. 이래서야 폼페이오 장관이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2021년 1월까지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북·미 교섭 교착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를 보여 달라는 미국과 그에 걸맞은 체제안전 보장책을 내놓으라는 북한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북한이 선의의 조치로 유해 송환의 약속을 지킨 만큼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내야 할 차례다. 북한이 정전협정 65주년이 되는 날짜를 굳이 선택한 이유를 미국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종전선언은 북·미 비핵화 로드맵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다음달 초 싱가포르에서 남북과 미·중·일·러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북·미 교착을 푸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끈다. 북·미 핵·미사일 30년 역사의 교훈은 협상의 추동력을 잃지 않고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다. 신뢰 조성이 시작된 만큼 북·미 본협상도 속도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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