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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실세’ 초대예산실장 4명 각축

    신실세(新實勢)로 불리는 기획예산처의 초대 예산실장은 누가 될까. 85조원의 나라살림을 주무르는 막강한 이 자리는 대통령이 직접 챙길 정도로 정치적 감각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사가 앉기 마련이다.오는 20일 탄생할기획예산처의 노른자위인 예산실장은 현재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체인사로는 예산청 박봉흠(朴奉欽)예산총괄국장과 김태현(金泰賢)경제예산국장이 꼽힌다.밖에서는 윤영대(尹英大)통계청장과 장석준(張錫準) 국회예결특위 전문위원이 뛰고 있다. 박국장과 김국장은 서울대 상대 동문이자 행시 13회 동기.박국장은 옛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예산관련 업무를 맡은 정통 예산통으로 업무장악력이 뛰어나다.김국장은 옛 재무부에서 증권관련 업무를 섭렵하는 등 잔뼈가 굵은 뒤출가한 경우로 합리적 성품의 소유자. 기획예산위와 예산청 내에서는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내부인사의 승진 기용을 바라는 입장이어서 박국장 카드를 점치고 있다. 이 경우 정동수(鄭東洙) 예산청 차장은 기획관리실장으로,김국장은 예산총괄국장으로 자리를 옮길것으로 보인다. 외부인사론 윤청장의 입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온 행시 12회.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예산 총괄심의관과 국회 예결전문위원을 거쳤다. 장위원은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의 행시 14회.예산관련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러나 윤청장은 청와대 고위관계자와의 지연·학연이 되레 불리한 여건으로 지적되고 있다.장위원 역시 현 안병우(安炳禹)예산청장의 입각이 무산돼 차관으로 이동할 경우 입성이 난망. 이밖에 기획예산처 주요 국장에는 행시 17회 동기인 임상규(任祥奎)공보관과 정지택(鄭智澤)재정개혁단장,김영주(金榮柱) 예산청 기획관리관,장병완(張秉浣)총무과장의 중용이 예상된다.최근 영전한 김병일(金炳日)조달청장은진념위원장에게 이들의 기용을 공식 건의했었다. 박선화기자 psh@
  • 폭발 증시 대기물량 40조 ‘찬물세례’

    기세좋게 나가던 주식시장이 폭락국면으로 돌변했다. 폭락세가 이어질 지,지수 750선을 전후해 조정을 거칠 지 속단하기 어려우나 일단 폭등세가 꺾였다는 게 중론이다.최근의 주가 폭락세는 이달부터 내달말까지 예정된 8조원의 유상증자 등 주식 공급물량 증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 때문으로 볼 수 있다.증시로의 자금유입도 둔화조짐이다. ■주식 공급물량 얼마나 되나 자금에 쪼들리는 기업들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섬으로써 올해 30조∼35조원 정도의 주식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정부 보유주식 등대기매도 물량도 11조원 정도에 이른다.모두 합치면 40조원이 넘는 물량이어서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시장과 정부 일각에서는 물량공급이 넘쳐 주식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며 주식공급을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그러나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3일 “정부는 어떤 식으로든 주식시장에 개입할 의도도,수단도 없다”고 시장의 자율흐름을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올해 상장기업의유상증자 예정액은 모두 25조∼30조원으로 4월말까지 8조원의 주식이 발행됐다.특히 5,6월에는 유상증자가 급증,두달간 8조원이 몰리며 나머지 9조∼14조원은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신규 등록규모와 증자액을 합쳐 올해 모두 3조∼5조원의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여기에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주식이 서울,제일은행 각 7,500억원을 비롯해 6조8,700억원에 달한다. 또 정부가 국고에서 보유하는 주식은 한국전력 1조6,700억원 등 4조3,639억원에 달한다. ■자금유입도 둔화세 주식시장으로 시중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자금의 유입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11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가 20조4,324억원으로 올들어서만 12조1,169억원이 늘었다.지난 3월말부터는 하루에 4,000억∼5,000억원씩 늘었다. 그러나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7일 증가액이 1,890억원으로 2,000억원 아래로 내려갔고 8일 250억,10일 2,483억원,11일 1,553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고객예탁금은 12일 현재 9조1,665억원으로 전날보다 1,256억원이 늘었지만증가속도는 둔화됐다.4월중 하루에 800억원에서 2,000억∼3,000억원씩 증가할 때와는 달리 5월 들어서는 지난 3일 1,451억원,11일 1,818억원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262억∼489억원 증가에 머물렀다.4일은 오히려 2,291억원이줄었고 8일에도 746억원이 감소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주식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둔화되고있다는 것은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예고해주는 징후”라고 조언한다. 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
  • 수익증권 투자자 보호 강화

    증권사의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무분별한 주식형 및 공사채형 수익증권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7일 증권사가 파는 모든 수익증권의 판매잔고에 이달 말부터0.2∼0.4%의 위험가중치를 부과,영업용 순자본 비율에 반영토록 했다.당초 채권형 수익증권에만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주식형에도 채권이 포함돼 있어 확대 적용키로 했다.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증권사가 보유한 총 위험자산에서 영업과 관련된 순자본이 차지하는 비율로 위험 가중치가 부과되는 수익증권 판매가 늘면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낮아지게 된다. 증권사가 자본금을 늘리지 않고 수익증권 판매에만 치중할 경우 증권사의건전성 지표인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150%(제재기준) 밑으로 떨어져 금감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등을 받게 된다. 금감원은 위험가중치를 시가평가제가 실시된 지난해 11월 15일 이후의 펀드에는 0.2%를,그 이전에 설정된 펀드에는 0.4%를 각각 적용키로 했다. 다만 일시에 가중치를 적용하면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이달 말 0.1%에서 시작해분기별로 0.1% 포인트씩 높여 2000년 2월 말에는 0.2∼0.4%를 적용키로 했다. 증권사 전체의 자기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환매에 응할 수 있는 보유자금은 5조원 정도인 반면 지난달 20일 증권사의 수익증권 판매잔고는 주식형 11조6,000억원,공사채형 164조원에 달하고 있다.금감원은 외부충격으로 일시적인 인출사태가 발생할 경우 환매불능 사태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위험 가중치를 부과할 경우 증권사의 3월 말 기준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평균 419%에서 286%로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수익증권 판매는현대 삼성 대우 LG 등 재벌 계열사에 집중돼 위험가중치 부과시 이들 증권사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익증권을 판매하는 은행이나 투신사에는 위험 가중치를 부과하지 않아 금융기관간 제재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백문일기자 mip@
  • 주가 800선 돌파…39P 상승 810

    증시가 종합주가지수 81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2차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정부의 외환수급대책 여파로 달러당 1,200원대에 진입했다.주가가 810선을 넘은 것은 96년 10월 23일(810.54)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6일 증시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 유지방침과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의 ‘실적장세’ 언급 등으로 전장부터 매수세가 크게 확산돼 종합주가지수는 4일보다 39.37포인트 오른 810.54로 마감됐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19일 41.45포인트 이후 두번째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8개를 포함해 702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32개에불과했다.보합은 55개 종목이었다. 이날 증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5대그룹 펀드 조사 및 국제유가의 상승 등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과열이 아니다’라는 이 재경부 장관의 언급과해외증시의 동반상승이 더 큰 호재로 작용,업종 가릴 것없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73억원,66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681억원어치를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여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곧 10조원을 돌파하고 현대증권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바이코리아펀드’ 판매액도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증시 주변의 수요가 풍부해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상승국면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197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으나성업공사가 금융기관의 부실 외화자산 인수·정리를 위한 달러화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4시24분쯤에는 장중 최고치인 1,204원50전까지 뛰었다.장중 최고치 기준으로 지난달 19일(1,21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당 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수자원公 공공혁신 최우수기관으로

    국민의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혁신을 가장 잘한 기관은 수자원공사인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원회가 공공부문의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함께 마련한 제1회 공공부문 경영혁신 확산대회에서 종합상인 최우수상(대통령상)은 수자원공사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충청남도가 받았다. 또 구조·관리·서비스 등 3개 분야별 수상자로는 모두 11개 기관이 선정됐다. 구조혁신 분야에서는 서울 송파구,토지개발공사,경남이 각각 수상했다.경영관리 분야에서는 전남 장성군,경기도,국세청,한국가스공사가,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김해시,경북,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한국전력 등이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공기업,기초 및 광역지자체 등 모두 900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자원공사는 요금부과 기준을 사용요구량에서 실제배분량으로 개선해 물보유량을 부족지역에 적절히 배분함으로써 모두 5조원에 달하는 신규댐 4개의 건설 대체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사는 또 전국의 취수장,가압장을 권역별로 집중관리하는 한편 13곳은 무인화해 6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연간 24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종합상을 수상하게 됐다. 서울 송파구는 행정개혁을 위한 업무량 분석프로그램을 자체 개발,3,000만∼1억5,000만원의 외부용역비를 절약한 점이 고려됐다. 전남 장성군은 홍길동 캐릭터 25종류를 개발,지난해에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해 5,0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경남 김해시는 관내 52곳의 초·중학교를 연결하는 근거리통신망 및 인터넷을 구축,지역정보화 마인드 확산 및 첨단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수상자들은 오는 4일 청와대에서는 이들에 대한 수상과 함께 수범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 계열사매각 최우선조건은 100%고용승계/박세용 현대구조조정본부장

    현대그룹은 구조조정을 위해 계열사를 합작 또는 매각할 경우 해당 회사 종업원의 100% 고용승계를 최우선조건으로 내걸기로 했다. 박세용(朴世勇) 구조조정본부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계열사 해외매각 등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3일 계열사 79개 중 연내에 53개를 정리하겠다는 현대그룹의 강도높은 구조조정계획이 발표된 이후 내부적으로 해당 계열사의 반발이 잇따르고 외부적으로는 ‘5월 노동대란’이 우려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인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증권이 판매 중인 주식형 수익증권 ‘바이코리아 펀드’의 판매수익금중 일부를 실업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임을 밝혔다. 바이코리아 펀드의 판매가 5조원을 돌파할 때마다 20억원씩을 출연,판매목표인 100조원이 달성되면 모두 400억원의 기금을 순수민간주도의 실업대책기구인 ‘실업극복 국민운동위원회’에 내놓겠다는 것이다.지난 3월 2일 판매에 들어간 바이코리아는 발매 46일만인 이날 4조원을 돌파했다. 노주석기자
  • 金榮煥 현대전자 사장“6월말까지 모든 법적절차 완료”

    김영환(金榮煥) 현대전자 사장은 “통합 반도체회사의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200% 이하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통합회사의 부채가 15조원에 달한다는데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출 수있나. 부채규모는 15조원이 아니라 약 10조원이다.통합법인에는 반도체부문만 이관되고 모니터,전장 등이 분리되면서 순수 반도체부문의 부채가 줄게 된다. 부채비율 200% 달성 방안에 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도 포함되나.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서에는 대출금 출자전환이 제외돼있다.자산매각과 유상증자,외자유치 등으로 부채비율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확신한다. LG측에 지불키로 한 유가증권은 데이콤 지분 뿐인가. 그렇다. LG에 대한 데이콤 지분 5% 제한 해제여부는 정부측과 협의가 끝났나.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LG반도체 주식양·수도 계약은 언제 체결되는가. 수일내 체결될 것이다.이후 6월 말까지 모든 법률적 절차를 끝낼 것이다. 김환용기자 dr
  • 대우차 조선부문 해외매각/정부,”현대·대우 급박한…”

    대우그룹이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5조원) 등을 통해 9조1,000억원의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은 19일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을 비롯,핵심 흑자 계열사를 오는 10월까지 매각,기존 자구계획 외에 추가로 9조1,415억원을 조달해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서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국내 상장사중 당기 순이익 7위인 조선부문을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등 일본조선회사와 제휴,경영권을 분리·매각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와 채권단은 빅딜(사업 맞교환)을 포함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되,미흡하면 그룹 전체가 아닌 해당 계열사만 제재하기로 방침을 다소 완화했다.제재를 하더라도 시장에 주는 충격을 감안,막바로신규대출 중단이나 기존대출 회수 등의 제재는 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낮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일 서울 조흥 외환 한빛 신한 등 6대 시중은행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만나 “5대 그룹 중 설사 특정기업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갑작스런 징벌적 제재는 없을 것이며,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현대와 대우가 지난해 채권단에 낸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이행하지 못했으나 당장 금융제재는 하지 않고,일단 경고 등의 조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우는 이날 구조조정 계획에서 대우중공업 조선부문(5조원) 버스·트럭 및 엔진부문(1조1,250억원) 산동시멘트,해외이동통신 3개사 등 해외법인(5,568억원) 힐튼호텔(3,000억원) 교보생명(9,880억원) 등을 해외에 매각하겠다고밝혔다.또 한국전기초자 주식(2,600억원) 다이너스클럽 코리아 주식(3,000억원) 오리온 전기 주식(5,700억원) 대우모터 주식(500억원) 등을 역시 해외에 팔기로 했다.데이콤,프리텔,하나로 통신 등 회사 보유주식(6,600억원)과 이들 회사에 대한 김우중회장의 개인 보유주식도 매각,자동차 부문에 투입키로 했다.이에 따라 34개인 계열사는 자동차와 종합상사,금융,중공업 일부부문으로 축소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과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이날 오전 이 금감위원장 중재로 신라호텔에서 3자 회동을 갖고 빅딜 협상을 폈으나 인수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회동에서 현대측은 주식인수 대금으로 현금 1조원과 앞으로 3년 뒤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1조원까지 더 줄 수 있다고 한 반면 LG는 3조2,000억원을 제시,반도체 빅딜을 위한 주식 양수도 가격차이는 1조2,000억원 이상이었다.이 금감위원장은 “반도체 빅딜은 두 그룹 회장이 ‘빠른 시일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는 등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자동차의 경우도 조만간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정·재계 간담회 이전인 이번주 말까지는 협상이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3)대구시/문희갑시장/섬유축제

    ‘대구를 동양의 밀라노로’ 올해는 위기에 처한 대구 섬유산업을 첨단·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시켜대구를 아시아의 패션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의 원년이다.올해부터 2003년까지 국비 3,670억원,지방비 515억원,민자 2,615억원 등모두 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대구시는 ‘밀라노 프로젝트는 천재일우의 호기’라며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를 화섬직물생산지에서 섬유생산,토털패션,유통 등의 종합적인 패션산업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생산기반 확충 ▲기술·인력개발 지원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무역정보기능 강화 등 4개 분야17개사업을 추진한다. 생산기반 확충 올해부터 2003년까지 각종 기반시설을 갖춘다.샘플생산 및신공정기술 제공,신상품 개발 기술지원 등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신제품 개발센터를 짓는다.270억원(국비출연 170억원,지방비 50억원,민자 50억원)이 들어간다. 개발된 텍스타일 시제품의 생산을 지원하고 염색디자인 분야 고부가가치화지원 등을 위해 대구염색단지내에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를 건평 2,000평 규모로 270억원을 들여 설치한다.올해 센터건립기반 구축 및 디자인개발 기초설비를 도입하고 2000∼2001년에는 염색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생산체제 구축,2002년 시제품 생산기술 자동화 구축,2003년 지원범위 정착 및 확대,정보통신화 체계 등을 추진한다. 대구염색공단내에 건평 1,900평(3층) 규모의 니트 시제품 생산가공공장을 150억원을 투입해 설립,니트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지원한다. 이밖에 염색단지 공동 폐수처리시설의 자동화사업(400억원),염색업체의 저공해·저에너지형 시설도입(490억원) 등도 추진한다. 기술·인력개발 지원 국내에 상업화되지 않은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개발을 집중 지원한다.사업비 400억원(국비융자 200억원 민자 200억원)을 화섬업체의 고급직물 제조용 신섬유소재 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이를 통해 2003년에는 10억달러의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의 수입대체 효과를 노린다. 2002년까지 전액 국비 출연으로 367억원을 들여 노동부 산하 섬유기능대학과 섬유기술대학(한국 섬유개발원 부설)을 통합,대구섬유패션대학을 설립한다.학과 정원을 5개학과 500명에서 10개학과 1,200명으로 늘리고 학제도 2년제에서 2·3년제로 개편,디자인,상품기획,유통 등의 분야에 필요한 섬유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밖에 에어제트기 등 최신자동화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성향상자금 790억원(국비 융자 350억원,민자 44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염색가공기술개발 확대(190억원) 등도 추진한다.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대구가 세계적인 섬유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원사나 직물,원단만 수출하고 있어 고급완제품 생산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패션·디자인·봉제부분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의류에 그치지 않고 구두 핸드백 목걸이 지갑 등 토털패션을 지향한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원 30만평에 들어설 패션·어패럴 밸리는 이탈리아,프랑스,미국 등 선진시장과 연계된 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전시장,패션제품공장과 패션 스트리트를 갖춘 세계적인 섬유패션 종합단지로 조성된다.올해부터 2002년까지 1,556억원(국비보조 700억원,민자 856억원)을 투입한다. 2002년까지 대구종합유통단지내 1,245평 부지에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를 건평 2,600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203억원이 소요된다. 패션·디자인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지원센터내에 75억원을 들여 패션정보실을 설치,각종 패션동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역정보 기능 강화 섬유관련 신제품의 상설 전시 및 판매를 위해 2001년까지 639억원(국비출연 250억원,지방비 150억원,민자 239억원)을 들여 대구종합유통단지내 6,311평 부지에 건평 2만5,960평(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섬유종합전시장을 건립한다. 이밖에 섬유정보지원센터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125억원을 들여 설치하고 과잉생산에 따른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500억원으로 직물비축 협동화 사업도 추진한다. 21세기 대구섬유산업의 비전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구는 2003년 아시아제일의 섬유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양적으로는 섬유제품생산액이 35조원(98년)에서 45조원으로,수출액은 184억달러(98년)에서 250억달러로,세계시장 점유율도 5·4%에서 7%로 늘어나게 된다.질적으로는 원료원사,직물,염색,제품 등 업종간 연계 강화로 세계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생산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 文熹甲시장 인터뷰-밀라노 프로젝트는 市 백년대계 “대구섬유산업,나아가 한국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는 하늘이 준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섬유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고말했다. 문시장은 특히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논란과 관련,“섬유산업에 관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구시가 추진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정보나 이해관계에 어두운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산자부는예산편성이나 정책의 골간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권한은 자치단체에 넘겨주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에 대해 문시장은 “분양가를 낮추고 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 패션 봉제업체의 유치가 가능하다”며 “서울은 정치·외교·금융·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돼야지 봉제·패션사업까지 다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봉제·패션산업은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이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5개년 계획으로 끝날 게 아니라 50년 100년 등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업종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구성,관련 조합 및업종간의 협력 강화,유능한 인재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없이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다”며 “5월 섬유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섬유축제 올 5·10월 두차례 연다 대구 섬유축제가 5월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섬유축제는 그동안 매년 10월 열렸다.그러나 올해는 밀라노 프로젝트 원년을 맞아 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5월과 10월 두차례 열린다. 올 섬유축제의 하일라이트는 섬유패션도시 선포식.시는 2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갖고 국내외에 대구를 첨단 섬유·패션도시로 선포하고 지역섬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선포식에 이어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내용을 담은 멀티 슬라이드쇼와 대구패션조합이 주관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하는 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열린다.대학생 패션쇼에는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전국패션디자인 관련 학과 예비 디자이너 30여명이 참가,기량을 겨눈다. 15회째를 맞는 섬유아가씨 선발대회(24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는 올해부터 심사규정을 변경,패션모델을 선발한다.이들은 첨단 패션도시 대구와 대구섬유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섬유축제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봉제경진대회가 26일 계명문화대학 성서캠퍼스 2호관에서 패션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열린다.30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구·군별 10명씩 모두 80명이 참가,기량을 뽐낸다. 잊혀져 가는 전통자수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통자수전(25일∼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 전시실)과,국내외 다지이너 200명이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디자인 교류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개최된다. 이밖에 한국의상디자인학회의 패션의류 예술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1층 전시실),한복전시회(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열린다. 대구 황경근기자
  • 벤처·中企 올 30만명 일자리 창출

    올해 안에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통해 30만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오는 2002년까지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1만개의 벤처기업 창업이 추진된다.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대해서도 수출보험을 지원할 방침이다. 朴尙奎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은 31일 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대학과 연구소의 실험실에서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1실험실 1창업운동’을 전개,올해 4,000개 등 2002년까지 1만개의 벤처기업이 창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1조2,000억원등 오는 2002년까지 구조개선자금 등으로 5조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연합채권과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열린 산업자원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朴泰榮 산자부 장관은 수출보험법을 상반기 안에 개정,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대해서도 수출보험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업체의 환차손 피해를 줄이기위한 환변동보험과 수출업체 대출금의 금리변동에 따른은행의 손실을 보전할 이차보전보험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朴장관은 “올 세계시장 여건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여전히 어렵지만 틈새시장 개척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무역흑자 250억달러,외자유치 150억달러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5부 비정부기구]-시민단체의 현주소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시민운동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시민단체들의 수도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정부 및 권력·이익 집단을 견제·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의 활동은 사회 전반의 건강을 지키는 활력소 역할을 한다.하지만 최근일부 시민단체에서 드러났듯이 중앙조직의 비대화에 따른 비민주적 운영,유명무실한 단체의 난립 등에 대한 비판의 소리도 적지 않다.시민운동의 새로운 좌표를 조망해 본다. ‘21세기는 NGO(비정부기구)의 시대다’ 정치·사회학자들은 입법·사법·행정 3부와 언론 ‘제4부’에 이어 시민단체를 ‘제5부’라고 주저없이 부른다.그만큼 시민단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시민단체의 중요성이 부각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군사독재시절 운동세력들이 국가권력에 정면으로 대항하여 사회변혁을 주장하는 민중운동에 매진했기 때문이다.민주화가 진척된 90년대에 들어서야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내세우는 시민운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시민단체의 최대 현안은 재정자립 문제.회원들의 성금으로근근히 꾸려나가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재정자립을 이룩한 시민단체는 없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행정자치부가 관변단체에 지원하던 150억원을프로젝트 경쟁을 통해 시민단체 지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시민단체 내부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시간이 흐를수록 프로젝트 경쟁에적극적으로 참여,재정난을 하루속히 해결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출범 초기의 순수성을 지키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사명감만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한 상근 직원들이 월급 40만∼70만원에 따른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불만의 목소리를 공공연히 내고 있는 현실도시민단체가 정부 지원금을 수용하려는 계기가 되고 있다.하지만 자칫하면 시민단체의 생명인 건강성과 선명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지원금 수용을 선뜻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재정의 20∼30%를 회원들의 성금에 의존하고 있다.하지만 사정이 좋다는 참여연대의 회원도 3,000명에 불과하다.회비를 내는 회원 숫자가 4,000명을 넘어야 재정자립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보고 회원배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들어 일부 시민단체들은 관련법 개정을 통해 재정문제를 돌파해보려는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시민단체가 활성화된 미국은 시민단체 기부금에 대해 각종 세제혜택을 주고 우편요금이나 전화료도 할인해 준다.또 케이블TV 수익료의 1%정도를 시민단체에 지원한다. 우리도 관련법규를 손질만 하면 기부금의 세제혜택과 통신료 할인은 당장실현 가능한 것으로 국내 시민단체들은 보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은 최근들어 비대해진 중앙조직에 비해 지방조직을 유명무실하게 운영하는 등 ‘시민 없는 시민운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시민의 참여가 부족한 상태에서 명망가 중심의 운동을 고집하다보니 관료주의가 팽배해졌다는 지적이다.최근 불거진 경실련의 내부문제도 柳鍾星사무총장의 신문 컬럼 표절이 발단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최고 의사결정 과정에 상근직원들의 의견을 대변할 실·국장들의 참여가 배제되는 등 관료주의가 팽배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가 하루속히 자립하기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할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재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또다른 고민이다. 늘어나는 시민단체시민단체의 영향력이 커지고 위상이 높아지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단체가 우후죽순(雨後竹荀)처럼 늘어나고 있다. 시민의 신문이 발행하는 ‘전국시민단체 총람’에 따르면 99년 현재 전국의 시민단체 수는 1만2,000여개로 97년말보다 20%가량 늘었다.그러나 공익을위해 앞장서는 대부분의 시민단체와 달리 최근 설립된 일부 단체들은 창립대회만 갖고 얼마 뒤에 유명무실해지거나 뚜렷한 활동없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 1월 발기인 및 창립대회를 가진 J시민단체는 전국 조직망을 갖추고 시민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해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걸쳐 국민의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발기인 명단에는 K·C단체 등 기존 단체의 관계자들도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실제 K·C단체의 관계자들은 자신도모르게 발기인 명단에 이름이 올랐을 뿐 이단체활동에 관여한 적이 없었다. 현재까지 이 단체는 예산·조직정비 등의 문제로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풀어야 할 과제미국의 시민단체는 87년 42만2,000여개였지만 95년에는 62만6,626개로 늘었다. 이들 단체들이 96년 한해동안 각종 모금과 기부를 통해 거두어들인 단체 운영비는 자그만치 약 1,000억달러(약 122조원)에 이른다.영국의 경우도 전체자선사업의 규모가 1년 영국의 국방비인 45조원에 맞먹을 정도라고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전한다.이들 선진국에서는 기부문화가 발달해 있어 그만큼 시민단체가 자립하기 쉽다는 얘기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에만 기댈 수 없다.재산을 가족에게 상속하는 폐쇄적인 가족문화가 팽배해 있고,기부에 대한 세제상 지원체계가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자선사업에 기꺼이 기금을 내는 기부문화는 척박하다. 참여연대 曺희연 협동 사무처장은 “시민운동은 정부로부터 직접적으로 재정지원을 받게 되면 감시와 비판의 기능이 굴절되기 마련”이라면서 “시민사회 발전지원법이나민간운동 지원법을 손질해 시민단체들이 세제 혜택같은 간접적인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연합 張元 사무총장은 “재정문제 못지않게 상근 근무자들의 재교육도시급히 풀어야할 현안”이라고 지적했다.張총장은 “정부가 교육문화재단을설립,시민 운동가들을 위한 연수나 재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라면서 “金泳三 정부 이후 일부 시민운동가들이 정치권에 유입되면서 시민운동세력들의내부가 급속히 허약해진 것도 재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수 없는 시민단체들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 李弼商 교수는 “시민단체들은 조직의 순수성과 구성원들의 도덕성,조직운영의 민주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최근들어 시민단체들에 제기되고 있는 모든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시민단체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조직을 활성화하는한편 시민단체들도 영역별로 분화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 「외청장 24시」姜晸薰 조달청장/’문화조달’ 이란

    “제품에는 자신이 있지만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창업기업들은저희에게 오십시오.정부가 적정한 값에 사주겠습니다.”姜晸薰 조달청장은 8일 “정부가 사용할 물품을 ‘조달’하거나 정부공사를 발주하는 등의 판에박힌 업무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하고 “정책목표에 부합하는 한 정부의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문화기업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조달청이 계획하는 조달규모는 15조원.단일기업 외형 기준으로 보면 재계 5위안에 든다.정부 구매정책의 사령탑인 그를 대한매일의 廉周英 경제과학팀차장이 만났다. ▒사업영역이 매우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벤처기업과 중소 수출업체 지원,소프트웨어 정품사용 독려,전통문화 육성 등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삼고 있습니다.예전에는 좀처럼 손대지않았던 분야입니다. ▒조달청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조달청이 옛날처럼 가만히 앉아 물건이나 사들이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잘못입니다.지난해벤처기업 지원과 고용안정사업 등에 들어간 돈 1조3,000억원은 원래 책정돼 있던 예산이 아니라 한국은행 등에서 빌린 돈입니다.국가발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분야라도 과감히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친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너무 방만하게 벌이다보면 그만큼 예산이 많이 들어갈텐데요. 무작정 돈을 쓴다고만 생각하면 안됩니다.사업목적은 물론 공익이지만,반드시 이윤을 낸다는 각오로 합니다.전남 목포에 놀리던 조달청 소유의 땅 8,000평에 소금비축기지를 만든 것도 기업가적 마인드에서 나온 발상입니다.이곳 소금은 중간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조달청 등 3자에게 모두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렵다고들 합니다.조달청의 공공구매정책이 어느때 보다 긴요한 것 같은데요. 올해 예산 15조3,000억원중 55.5%에 해당하는 8조원을 고용창출 효과가 큰중소기업 지원에 배정했습니다.중소기업 제품을 정부가 많이 사준다는 것이지요. ▒첨단산업과 문화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의 비중을 높여야 하지 않습니까. 지난해 벤처·창업기업이 만든 제품만 1,269억원 어치를 사주었으며 올해에는 총 구매액을 2,000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지난해 8월부터 공공기관이 PC를 구입할때 소프트웨어도 동시에 구입토록 의무화한 것도 관련 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확인해보니 매달 1,580본에 불과하던 정부기관의 소프트웨어 구매량이 소프트웨어 동시구입을 의무화한 이후 7,402본으로 5배가량 늘었습니다. ▒올해부터 조달청이 ‘문화조달’에 힘쓴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입니까. 문화상품의 판로를 조달청이 개척해줌으로써 전통문화를 육성한다는 뜻입니다.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가 만든 공예품이나 국보급 문화재의 모조품 등을 정부조달품목으로 지정,각 행정기관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조사결과 국내·외 선물용이나 교육용 등으로 수요가 큰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97년초 취임이후 물자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계신데 성과가 있습니까. 지난해 ‘법정사용기간 보다 1년이상 더 사용하기’‘기관간 물품교환’등운동을 통해 2,263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했습니다.올해에도 2,000억원 이상의 국고를 절약할 계획입니다. - '문화조달' 이란 “그래 바로 이거야” 지난 1월초 姜晸薰 조달청장은 신문에서 서울대 李冕雨교수가 선물·전시용 ‘종이 거북선’을 만들었는데 판매업자들이 유통마진을 지나치게 요구,애로를 겪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무릎을 쳤다.姜청장은 즉시 일면식도 없었던李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조달품목으로 지정해주기로 약속했다.이로써 종이거북선은 올해 조달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문화조달’사업의 첫번째 품목이 됐다. 문화조달이란 우수한 문화상품을 조달청이 정부조달품목으로 지정,카탈로그에 담아 각 행정기관이나 교육기관에 배포하면 구매할 의사가 있는 기관은제조업자에게 구매를 신청하는 시스템이다. 제조업자는 판로가 생겨서 좋고,수요자는 품질 좋고 다양한 선물용품을 살수 있어 좋다.조달청도 수수료를 번다. 이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안한 姜청장은 “신지식인적 발상이 따로 있느냐”면서 “벌써부터 많은 정부기관에서 선물용품으로 구매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달품목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문화상품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나 명장기능보유자가 만든 제품,지역을 상징하는 전통공예품,문화재를 본뜬 모형품등이다. 조달품목으로 지정받으려면 개발한 상품을 각 지방조달청에 신청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도 우수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다.조달청은 각 지역에서 들어온 후보작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조달품목으로 최종 선정한다. 조달청은 지난달 꽹과리 나전칠기 같은 공예품과 거북선 모형 등 14개품목을 1차로 문화조달품목으로 선정했다.벌써 11억원어치의 구매신청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金相淵]
  • 내년 예산편성에도 거품 빠졌다

    내년부터 장기간 임금을 받지 못한 기업의 근로자에 대해 정부가 1,000억원의 재원을 조성,생계비 대출을 해줄 전망이다. 정부 각 부처가 11일까지 예산청에 낸 내년도 신규 및 계속사업 예산요구액은 계속사업 67조8,000억원,신규사업 6조5,000억원 등 모두 74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6.3% 증가했다. 이같은 요구액 증가율은 98년도 67.5%,99년도 71.2%에서 크게 준 것으로,각 부처가 재정적자시대를 맞아 무리한 예산요구나 부풀리기를 자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도 신규사업 계획은 기간국도 7차건설(2000∼2004년) 5,000억원(총사업비 3조2,000억원),동해선(포항∼삼척) 복선전철화 129억원(총사업비 2조7,000억원),경전선(부산 사상∼목포) 직복선화 104억원(총사업비 5조원),농어촌의 5세 아동 무상보육 386억원 및 유아교육 지원 56억원,우주센터 개발사업234억원(총사업비 1,000억원),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600억원(총계획 2조8,000억원),국가지식관리시스템 구축 703억원(총 1,666억원) 등이다. 주요분야별 예산요구액은 금융구조조정에올해와 같은 6조9,000억원,사회간접자본투자 19조6,000억원(올해 12조4,000억원),실업대책 및 복지 9조5,000억원(〃 5조4,000억원),중소기업 및 산업지원 13조4,000억원(〃 7조원),농어촌지원 10조7,000억원(〃 7조4,000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16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977억원,남북협력기금 3,000억원,인구주택 총조사 996억원,플라스틱 주민등록증 갱신비용으로 112억원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예산부터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사업에 대해서는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쳐 합당한 경우에만 지원하기로 했다.
  •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뚜껑 열어보니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은 추진 당시부터 거듭 지적됐듯이 ‘깨진 독에 물 붓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라리 사업에 투입된 42조원을 농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거나 농가부채를탕감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감사 관계자의 자조가 나올 정도였다. 투입과 산출의 경제논리가 배제된 채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구호만으로 사업이 추진돼 이같은 부조리가 나타난 것으로 감사원은 분석했다. 따라서 정부가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45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계획인 2차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은 시행 초기부터 면밀한 검토와 감시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이 5일 발표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의 비위 유형은 다음과 같다. ▒사업실적 부당확인 및 보조금 과다지원 전남 영암군의 모 식품회사는 축산분뇨시설 공사비를 부풀려 보조금과 융자금 3억7,900만원을 과다하게 지급받았다. 이번 감사를 받은 경기·충북·전남·경남 등 4개지역에서 이같은 사례가 71건이나 발견됐다.또 정부가 사업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채 과다하게 지원한 자금은 53억9,000만원에 달했다. ▒시설 부실운영 및 과잉투자 농림부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667억원을지원,농산물가공업체를 농촌에 건립했다. 그러나 제품판매망의 확보를 소홀히 한 채 사업자를 선정하는 바람에 표본조사한 137개 업체 중 29개 업체(21%)가 가동이 중단됐고,42개 업체(31%)는 누적적자로 도산이 우려된다. 농림부는 또 1,995억원을 투자해 간이집하장 3,290개소를 설치했으나,활용실태 분석결과 집하비율이 41.5%에 그쳤다. 600억원이 투입된 농산물포장센터중 현재 운영중인 46개소의 조업률이 35.5%에 불과했다.사업비 3,149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미곡종합처리장의 과잉투자현상도 심화돼 당초 사업목적인 물벼 가공처리 비율은 43.3%에 불과했다. ▒허술한 농업인후계자 사후관리 감사원이 농업인후계자 5만4,000명을 대상으로 국세청·행자부 등의 전산망 등을 활용해 조사한 결과 14.3%인 7,777명이 선정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606명은 105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뒤 영농을 포기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단란주점을 경영하거나 다방,카페,음식점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전업농 관리 부적정 충북과 경남지역 쌀 전업농 7,167가구 가운데 199가구가 영농면적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쌀 전업농에 선정돼 52억원을 지원받았다. 경남에서는 쌀 전업농 36가구가 타작물의 전업농으로 중복 선정돼 30억원을융자받았다. ▒실패한 한우 경쟁력 강화사업 농림부는 쇠고기 시장이 개방되는 2001까지3,412억원을 지원,한우 1등급 출현율을 60%로 끌어올리고,한 마리당 275만원이던 생산비를 16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그러나 지난 97년말 현재 1등급출현율은 겨우 3.4%포인트 올라간 18.4%에 불과했고,한우 생산비는 마리당 306만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부적정한 관광농원 개발사업 특수작목을 심어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는목적으로 농원을 개발하기 위해 879억원을 투자했지만,대부분 숙박시설과 식당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 安炳禹예산청장 인터뷰…”예산집행 감시·평가 강화”

    “예산의 편성 못잖게 각 부처가 이를 제대로 집행하는지를 감시하고 평가하는 기능을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한 돌을 넘긴 安炳禹 예산청장은 2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문제는 항상 현장에 있고 해답도 현장에서 나온다”며 올해도 100여개 사업현장을 방문,수요자의 의견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완성을 위해 예산의 쓰임새가 어느 해보다 중요한데요. 경제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한해입니다.금융개혁 등을 충실히 지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살업증가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겠습니다.국채발행을 13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재정적자를 국민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경기진작을 위한 예산은 얼마입니까. 대략 27조원에 달합니다. 금융구조조정에 6조8,000억원과 사회간접자본(SOC)투자에 12조2,000억원,중소기업 및 수출부문에 4조1,000억원,정보화투자에 3조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특히 280개 SOC사업비를 상반기에 예산의 77%,자금의 66%를 집중배정했습니다.한국은행 차입금 5조원과 국채 8조1,000억원,지난해 이월자금 1조원을 상반기에 활용할 참입니다. ▒국민연금에서 드러났듯 기금부문의 정비가 시급한데요. 현재 74개인 기금의 규모가 126조원에 달해 일반회계의 1.7배에 이를 정도로 방만합니다.우선 국립병원 특별회계 등 영세하거나 실적이 부진한 기금은 폐지토록 하겠습니다.기능이 비슷한 기금과 특별회계는 통폐합할 생각입니다.특히 연금기금의 경우 자금관리는 펀드매니저 등 금융전문가에게 맡기도록 할 계획입니다. ▒농어촌 구조조정 투자비 45조원 조달에 차질이 없는지요. 매년 투자금액을 확정하기보다 재정여건에 따라 매년 소요가 연동되는 방식으로 재원을 배분할 계획입니다.1차 때와 같은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성과주의 예산제도의 도입이 시급한데요.예산절감에 따른 인센티브는 무엇인지요.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를 평가해 다음 연도에 반영하는 제도로 내년에 우정사업이나 교육훈련사업,징세행정 부문부터 시행한 뒤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예산성과금제도는 지난해 9개 부처에서 126억원을 절약,43억원을 지급했습니다.올해부터 개인성과금을 2,000만원으로,주요사업비 절약시 성과금을 1억원까지 주기로 했습니다. ▒무분별한 중장기 계획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재정부담이 따르는 법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예산소요를 적시해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심사토록 하는 방안을 제도화할 예정입니다. ▒예산배분에 있어서 지역차별은 있는지요. 지역간 차별이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지역차별이 없다는 것은 지방에 동일한 예산을 나눠주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예산은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하고 있으며 당정협의,국회 심의과정에서 지방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있습니다.올해 여러차례 시도지사회의를 열어 편성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입니다.
  • 겉도는 반도체·자동차 빅딜“회장이 나서라”

    해는 저무는데 갈길은 멀고…. 반도체 통합협상과 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사실상 출발선으로 원위치하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꼬일대로 꼬인 빅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수들이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길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반도체 현대 鄭夢憲 회장과 LG 具本茂 회장은 협상의 일선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인상이다.‘멀쩡한 회사를 빼앗기게 됐다’는 내부의 비난에 직면한具회장이나 그룹 대권을 놓고 내부 경쟁 중인 鄭회장이나 잘못 나섰다가는자칫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자율가격 협상시한(2월20일)과 주식가치평가위원회를 내세운 합의시한(2월28일)을 차례로 넘겼지만 두 총수는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평행선을 달리는 LG와 현대의 시각차가 좁혀질리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인수가격의 차.LG는 5조원에서 4조원 이하로 인도가격을낮췄으나 현대는 1조2,000억원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칼자루를쥔 주식가치평가위원회의 어정쩡한 태도도 문제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계약시한이 7일까지 유효한만큼 양측이 즉시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11일 빅딜 일정에 합의할 때 그랬듯이 이번에도 금감위가 강도높게 중재할 가능성이 높다. 금감위는 인수가의 차이만 조정하면 되기 때문에 총수들이 만나 담판을 지으면 7일까지 충분히 본계약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선(先)인수,후(後)정산’ 방식을 염두에 둔 듯하다.금감위 관계자는 “한쪽의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해 가격조정이 이미 시작됐음을시사했다. ▒자동차 최근 들어 삼성 李健熙회장과 대우 金宇中회장은 일체의 언급을하고 있지 않다.실무선에서의 설전만 요란하다.양 그룹간 접촉은 중단된 상태다. 양측은 현재와 같은 형국에서는 스스로 실타래를 풀 능력이 없다며 정부의중재를 바라는 눈치다.양측 모두 빅딜의 필요성과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양 그룹이 스스로 풀 수 없는 매듭이 있기 때문이다.양측의 총수도 비슷한생각을 갖고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양측 총수가 나서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대승적 차원의 빅딜에 무게를 두기보다 자사의 ‘잇속챙기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우세하다. 국내 산업개편을 위한 빅딜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명분상으로도 양측의 총수가 만나서 담판을 짓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물론 삼성과 대우의 입장차는 SM5생산여부를 끼워서 협상을 하다보니 현대와 LG의 견해차보다 더 커졌다.종속변수가 늘어 손익 따지기가 다양해진 것이다. 2월15일 시한은 이미 넘겼다.삼성이 SM5 생산 여부를 대우가 알아서 결정하라는 안을 흘리고 대우가 이를 술수로 치부하면서 감정 싸움으로까지 비화될조짐이다. 총수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 공유지 매각방식 단체장이 결정

    빠르면 4월부터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용으로 조성한 공유지를 팔 때,연체이자율을 낮추고 분할 매각기간을 늘리는 등 매각방법을 조례로 정해 처분할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도시재개발구역내 공유지도 해당 지자체에서 조례로 정해 매각할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부동산경기 침체로 지자체의 공유지 매각이 부진해 지방재정이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행자부는 지자체가 공영개발 및 경영수익사업으로 조성한 토지 가운데 537만평(5조원 규모)이 경기침체로 팔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게다가 계약이체결됐던 1,635건 7,790억원 규모의 공유지 12만평은 계약이 해제된 상태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장은 부동산 시장여건에 따라 적절한 판매전략을 수립,공유지 매각방법,평가기준,매각대금의 분할 납부기간,이자,연체이자,할부매각 등에 관한 사항을 자율적으로 조례로 정해 시행할 수 있게 됐다.즉 매각대금을 현재의 감정평가액보다 다소 낮은 조성원가나 시세로 정할 수 있고분할매각기준도 현행 10년이내에서 연장하거나 5∼8%로 정해진 이자율도 낮추는 등 매각을 용이하게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가 소유한 도시재개발 구역내 공유지의 매각조건도 조례로 완화해 정할 수 있게 된다. 도시재개발사업지의 20∼30%를 차지하는 공유지를 무단점유한 사람들의 무단점유 변상금 면제나 감면요구,매각대금 분할납부기간 연장 등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에따라 서울 등 도시지역 재개발 조합원으로서 시유지를 무단점유한 사람들은 변상금을 덜 내게 될 전망이다.또 변상금 납부이후 아파트 공사착공을위한 매각대금도 현행 10년 분할납부에서 20년으로 늘리고 이자율도 5%에서3%로 낮춰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건완화는 현행 기준을 적용받는 다른 재개발 사업구역내의 주민들이나 비슷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재건축사업 및 농어촌영세민과의형평성이 맞지않아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사이버 재테크’ 알면 돈이 보인다/금융기관별 현황과 이용방법

    ‘미국 뉴욕,2월28일 저녁 8시.고객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을 탄 사업가 홍길동씨의 핸드폰이 울렸다.한국에 있는 직원이 거래처에 자금결제를 긴급 요청해 왔다.한국시간으론 3월1일 오전 10시.공휴일이라 은행이 문을 열지 않는다.그러나 급할 건 없다.홍씨는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거래은행의 사이트를 찾아 계좌번호 입력 등 키보드를 몇차례 두드려 곧바로 돈을 송금한다’ 꿈같은 얘기가 아니다.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만 있으면 모든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사이버(Cyber) 뱅킹의 한 사례에 불과하다.사이버 증권거래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도입돼 활기를 띠고 있다.안방이 은행창구가 되고,증권사 객장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증권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증권 거래(홈 트레이딩)가 가장활발하다.97년부터 시작됐다.말 그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집이나 직장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밤이나 주말에도 예약주문을 할 수 있다.직접 객장에 나가거나 전화를 걸어 매매주문을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수수료를 덜 내는 혜택도 있다. 지난해 홈트레이딩을 이용한 주식 선물옵션 거래규모는 모두 25조원에 이른다.전체 거래대금의 4% 정도로 아직은 초기 단계다.그러나 최근 외국인 회장을 맞은 쌍용증권을 비롯,외국계 및 합작사들이 사이버거래를 강화할 채비다.현재 모두 27개 증권사가 홈트레이딩을 운용하고 있다. 증권사마다 취급 업무와 서비스 내용에 약간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주식위탁매매와 시세정보 시황 계좌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상담도 한다.대신 대우 쌍용 등 일부 대형사들은 선물과 옵션거래도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 자금을 은행으로 옮길 수도 있다.본격적인 사이버 증권시대를 앞두고 증권사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은행 올해 안에 본격적인 ‘사이버 뱅킹’ 시대가 열린다.고객들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송금 대출 예금 등의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은행 창구가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하는 추세다.95년 미국에서 설립된 ‘시큐리티퍼스트 네트워크 뱅크(SFNB)’가 효시다.이 은행 고객들은 연중무휴로 24시간은행 일을 본다.인터넷 사이트(www.sfnb.com)에 접속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한빛 신한 국민 등 5개 은행이 가상 공간에서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이미 가상은행 구축작업을 끝낸 상태로,지난달 중순 마지막 단계로 금융감독원에 시스템 보안심사를 요청했다.당국의 승인과 함께 전자상거래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문을 열 계획이다. 그러면 안방이 곧 은행이 된다.창구 앞에서 길게 줄지어 서 있지 않아도 된다.은행 문이 열리기를 애태워 기다리거나 영업시간 마감에 쫓길 필요도 없다.신한은행 전산정보부 관계자는 “빠르면 올 상반기에 시범실시를 거쳐 하반기에는 영업을 본격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유인점포가 대폭 줄어드는등 은행경영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 현재 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은 전자상거래의 전단계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1∼2개 상품을 올려놓고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는 상품가입을 신청하면 보험사에서는 우편으로 청약서를 보내 자필서명을 받는다. 은행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사이버 거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아직은 사이버 마케팅에 머무는 수준이다.전자상거래법이 통과돼야 인터넷을 통해 보험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그러면 소비자들이 편해지는 것은 물론 보험 생활설계사들도 현재처럼 다리 품을 팔지 않고도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金均美 朴恩鎬 kmkim@
  • 서울銀 해외 매각 의미

    제일은행에 이어 서울은행도 해외 금융 기관에 매각됨으로써 은행권 구조조정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정부는 22일 세계 최대은행 중 하나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서울은행을넘기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지난해 말 미국의 뉴브리지 캐피털을 중심으로 한 금융 컨소시엄에 제일은행을 판 지 50여일만이다.두달도 채 못돼 2개의 국내 시중은행이 해외 금융기관에 팔린 것은 환란(換亂) 이후 곤두박질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상당수준 회복됐음을 뜻한다. ◆제 값 받고 파는가 제일은행의 경우 5조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하고도 7,000억원 안팎에 51%의 지분을 넘겨 헐값에 팔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이번에는 70%의 지분을 팔면서 9억달러(1조800억원)를 받아 매각대금은 다소 개선된 듯하나 추가 지원금액이 3조원에 이르고 새로 발생할 부실자산을 정부가 전액 장부가로 보전키로 해 대동소이하다는 지적이다.5대 그룹의 여신은 2년간 보전하겠다고 별도로 약속했다.李憲宰 금감위원장도 “썩 만족할만 수준은 못된다”고 밝혔다.제일은행은 시간에 쫓겼지만 서울은행은 여유를갖고 협상했는데도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다.다만 두달이 못돼 2개의 은행이 해외에 잇따라 팔린 것은 외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원금은 어떻게 회수하나 정부는 지난해 서울은행에 증자 1조5,000억원,부실채권 매입 1조9,0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을 지원했다.이번에 신규출자 및 부실채권 정리에 필요한 3조원 이상을 합치면 정부가 지원하게 될총 금액은 6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정부는 4년 뒤에 HSBC가 30%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콜 옵션’과 HSBC가콜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HSBC에 매각을 요청할 수 있는 ‘풋옵션’을 통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어떠한 옵션이 실행되더라도 추가로 19% 지분 만큼을 프리미엄으로 받기로 해 원금 회수가능성이크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시가가 아닌 협상가격으로 매각대금을 결정키로 해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HSBC가 정부가 바라는 가격으로 정부 보유지분을 인수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소액주주 주식은 전액 유상소각이 불가피하다.서울은행의 순자산가치가 이미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정부가 보유한 기존 주식도 모두 감자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행이 소액주주 주식을 시가의 일정 비율로 사들여 소각한 뒤 손실부분은 정부가 지원해 줄 예정이다.
  • 김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대화록 요지

    金大中대통령이 21일‘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답변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성과는 어떠하며 부족한 면은 또한 어떠한지 평가해주십시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이 금모으기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취임 당시 38억달러에 그쳤던 외환 보유고가 국민들의 적극적 협력의 결과 520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97년도에 87억달러이던 무역 적자를 지난해는 399억달러 흑자로 돌려 놓았습니다.외국인 투자 유치도 사상 초유로 많고,환율과 금리도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습니다.1년만에 IMF에서 빌린 돈 중 28억달러를 갚았고 금년에도 80억달러 정도를 갚을 것입니다.4대 개혁을 철저히 해서 은행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됐고 정경유착,관치금융,부정부패를 없앴습니다. 외교성과도 커 세계적인 위상제고를 했고,모범적 민주국가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세계적 평가를 받았습니다.햇볕정책도 세계적 지지를 얻고 있으며사회안정으로 불법폭력시위가 근절되고 노사정이 협력을 잘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흡한 점은 실업대책,경기회복,정치개혁,노동시장안정 등입니다. ▒언제쯤이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겠습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그래서 4대 개혁을 올해도 국민과 함께 추진하면 금년에 2%,2000년에 5%대의 플러스 성장을 하고 경기도 그만큼 상승할 것입니다.우리나라에 대해 국제신용평가 기관에서 투자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아직도 우리 경제는 겨우 60점 수준입니다.80점 수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 물가를 어떻게 안정시킬 계획이십니까. 3% 안정 약속을 지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그 약속은 공공요금 인상억제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연말에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이것은 IMF도 인정한 것입니다.생활물가 안정에 자신을 갖고 있습니다.다소의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농·축·수산물이지만 유통을 개선해 최대한 안정되도록노력할 것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중자금 원활화 방안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9월부터 자금사정이 상당히 완화된 것이 통계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대기업 대출이 작년 9월 이전에 1조7,000억원이었지만 11월에는 중소기업에 1조1,000억원이 나갔습니다.은행별 대출성적을 매일 당선자 때부터 지금까지 체크하고 꺾기도 단속중입니다.금리도 취임당시 30%이던 것이 6∼8%로인하됐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12∼13%로 되어 있는데 10%이내로 내리도록노력하겠습니다. ▒고용보장을 다 해주면 빅딜은 하나마나가 아닙니까.근로자들만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정리해고는 필요할 경우 할 수 있어야 기업이 튼튼해지고 100% 실업을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법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빅딜의 경우 인수기업이 종업원의 생존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기업안정 범위내에서 최소화할 것입니다.빅딜은 전경련이 중심이 돼 했습니다.기업들이 경쟁력이 없으면 퇴출,매도,외자도입,빅딜 등의 조치를 해야지 더 이상 은행과 국민이 희생될 수 없습니다.근로자 고통은 이해하며 위로를 표시합니다.지난 1년간 무려 11개의 재벌이 해체됐고,5대 재벌도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수중입니다.정부도 21개서 17개부로 줄이고 공무원도 4만명 감축했습니다.공기업도 3만명이나 감축했습니다.일부 부실기업 주주의 주식이 휴지가 됐습니다.노동자를 위해 개선한 것도 많습니다.민노총을 합법화했고,교원노조를 허용했으며 노조의 정치활동을 보장했습니다. 의보통합을 실현했고,1기 노사정위에서 합의한 실업예산 5조원을 10조원으로 늘렸고 고용보험을 전면 실시했습니다.구속자 석방과 복권을 했고,실직자노조가입도 허용했습니다.노사정위는 노동자를 위해 필요하고 기업과 정부간 대화 통로입니다.노동운동 자율을 보장하지만 법은 지켜져야 합니다. ▒적극적인 외자도입을 놓고 국내기업이 외국자본에 팔려 경제식민지가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경제식민지가 아니라 경제선진국이 되는 거지요.GDP대비 외국인 투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국 24.7%.말레이시아 48.6%,영국 20.5%,싱가포르 72.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6%에 불과합니다.영국에서는 우리기업 준공식에 여왕이 나옵니다.지금도 세계 각국이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고,외국서는우리나라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습니다.외국인 투자는 외자 도입,기업 투명성 제고,선진기술 도입,수출시장 확대,일자리 창출의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실업인구가 공식통계로 185만명을 넘어섰습니다.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상반기에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좀더 늘어나지만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입니다.구조조정으로 고용능력이 향상되고 중소기업 육성,3차산업 육성,기술교육 등으로 우수인력을 육성하면 고용이 확대됩니다.공공근로도 시행중이고 대학졸업생을 인턴으로 4만명 소화중입니다.우리 국민들도 3D업종이든뭐든지 해야 합니다.눈높이를 낮춰야 합니다.구조조정을 해야 기업이 살아일자리가 나옵니다. ▒농어촌 부채 경감 등 지원대책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많은 농가가 부채로 허덕이고 있는데 국고와 농협에서 1조6,000억원을 부담해 농가부채 경감조치를 했습니다.99년 말까지 상환이 도래하는 정책성 자금을 2년간 연기했고,농수산 관련 중장기 자금 금리를 1∼2% 인하했습니다.농촌부채 증가는 근본적으로 농산물값을 제대로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농업예산 중 유통부문 예산이 98년 6%이었는데 올해는 15%로 늘리고 30%까지 늘려나가겠습니다.그래서 농축수산물들을 제값을 받도록 하면 생산증대가 자연스럽게 됩니다. ▒제2건국운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실패합니다.실패하는 데 왜 하겠습니까.제2건국은 새로운 천년을 향한 세계적 도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민관이 함께 하는 운동으로 새마을운동과 제2건국은 다릅니다.새마을은 길을 닦고 그랬는데 제2건국은 의식개혁,정신혁명 운동으로 부정부패이던 과거의 부정적 요소를 청산하고 지식혁명,정보화,세계화시대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 의식개혁운동이 필요한 바 전국민이 신지식인이 되도록 운동을 펼치겠으며 ‘참바다운동’을 펼치겠습니다.‘참여하자’‘바르게 살자’‘다시 뛰자’를 슬로건으로뛰자는 것입니다.성공해야 동아시아 중심국가가 되고 세계 선진국이 될 수있습니다. ▒대북정책에서는 앞으로도 포용정책에 변함이 없으며 올해는 어떤 결실을예상하고 있습니까. 전쟁을 막기위해서는 철저한 안보의 뒷받침이 있는 포용정책이 최선입니다.대북정책은 건국 이후 최초로 우리가 주도해 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압력이 되는 것으로 포용정책은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입니다.남북문제는 신중하고 착실하게 진행할 것입니다.미국 일본 중국러시아와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따라서 금년은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갈등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대책이 있는지요. 나는 최대의 희생자로서 지역갈등 해소는 국민적 과제입니다.분열주의자들은 선거 당시도,지금도 유언비어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대다수 영남분들마저도 분개하고 개탄하고 있습니다.차별을 없애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고 인사의 공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영호남이 아닌 전국적 화합을 위해노력하고 있습니다.예산도 전국 시도지사와 협의해서 결정하고 있습니다.지역갈등은 경제를 망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후세에 큰 죄를 남깁니다. ▒내각제 개헌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실 생각이십니까. 金鍾泌총리와 얘기해서 처리할 것입니다. ▒국민연금제도 확대실시를 놓고 반발이 적지 않은데요. 당정간에 협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답변하기는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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