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조원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조 2위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대신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46
  • 광고·유통업계 10대 뉴스

    ‘광고시장 사상 최대규모’‘엽기 광고 인기폭발’,‘할인점 확대경쟁’‘백화점 할인점 매출 급증’…. 올해를 수놓은 2000년 광고및 유통시장의 10대뉴스들이다.이들은 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거나 생활상을 반영하는 현상들로,우리 사회를 엿보는 지표가 된다는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 광고. 최고의 뉴스는 ‘광고시장 사상최대 규모’이다.올해 광고시장 규모는 5조8,000억원.지난 96년 5조6,000억원으로 최대호황을 누렸다가 98년 IMF영향으로 3조5,000억원대로 뚝 떨어진 이후 종전기록을 돌파했다.다음은 ‘민영 미디어렙(광고대행사) 논란’‘국내 광고시장의외국자본 투자급증’ 등이다.이는 정부의 시장경제체제 활성화 방침과 국내 알짜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군침 등 시대상을 반영한다. 민영 미디어렙은 아직까지 논란의 대상이다.현재 공중파 3사마다 미디어렙을 하나씩 갖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으나 반발도 만만치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올해 제일기획·LG애드·㈜코래드·금강기획 등 주요 광고사들이 외국자본 소유로 바뀌었다.이와 함께 안티광고,엽기광고,‘공짜가 좋아’ 등 촌스러운 히치광고,북한풍 광고,‘선영아 사랑해’ 등 게릴라 광고,블록버스터형 광고 등 다양한 형식의 광고가 등장,급변하는 사회윤리를 대변했다. 이밖에 ▲중간광고 허용방침 백지화 ▲방송광고 사전심의 광고자율심의기구로 위탁 등도 10대 뉴스에 꼽혔다.이같은 10대뉴스는 광고회사 홍보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광기회(회장 朴鍾先)에서 뽑았다. ◆ 유통. 롯데 신세계 현대 등 3대백화점이 함께 선정한 ‘유통가 10대 뉴스’에 따르면 최대뉴스는 ‘셔틀버스 금지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이다. 내년 6월부터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돼 소비자의 불편은물론,백화점 등의 경영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할인점 신규출점 경쟁’현상.롯데와 신세계가 서울 강남에백화점을 개장하면서 ‘유통업계 빅3’의 치열한 격돌이 벌어졌다. 이어 롯데백화점의 이달초 매출 5조원 돌파와 신세계 이마트의 연말3조원 매출예고 등의 ‘백화점·할인점의 매출 신기록 행진’과 ‘백화점과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분쟁’ 등도 눈길을 끈다. ▲백화점 명품브랜드 매장 확대 ▲하반기 소비심리 위축 ▲상품권호황 ▲백화점의 소비주역 부상 ▲재래시장 현대화 등도 주요 뉴스에포함됐다. 광기회의 박 회장(40·코래드 국장)은 “국제화 및 인터넷 시대에걸맞게 변화를 추구하는 속성이 두드러졌고,기업들로서는 살아남기위한 경쟁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선임 윤창수기자 geo@
  • [대한시론] 재벌과 정치

    지금 우리의 최대 문제는 무엇인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부패이다.부패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정경유착의 구조적 모순 때문이다.정경유착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반세기동안 재벌,그와 야합한 정상배,일부 관료 등 3두마차가 이끈독재의 산물이다. 그런데 여기서 박정희시대와 그후에 재벌의 자세가 아주 달라지는점을 주목하게 된다.박정희정권에선 글자 그대로 박정희란 최고권력자가 재벌에게 호통을 쳤다.그런데 박정희 피살후 신군부가 등장하고는 재벌이 점차로 정치를 넘보고 리모트 콘트롤하는 세태가 되었다. 마침내 1990년대 어느 재벌 총수는 “기업은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이하”라고 망발하며 건방을 떨었다. 재벌 총수가 이 정도로 큰소리 치게 된 배경은 일년 걸러 하게 되는 선거,국회의원선거-대통령선거-지방의회의원선거-지방자치단체장선거로 각 정당과 정치인이 재벌의 뒷문고객으로 전락해 그 총수 앞에서 머리를 들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신군부가 87년 6·10시민항쟁에 양보해 개헌하면서 공직선거를 토막치기 식으로 떼어 실시해위험부담을 분산한 전략전술로 말미암아 법제도가 기형적으로 조각난 것이다.이러한 낭비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치고남을만도 한데,아직도 바보놀이는 지속된다. 정치·경제상 모순구조의 문제점은 내외의 비판자가 지적하듯이 정경유착-재벌 특혜와 시장독점,그를 비호하는 반민주적 관치(官治)독재-에 있었다.이미 영어로 ‘재벌’이란 단어가 고유명사가 되었듯이 한국에서 재벌은 독특한 권력유착 수법으로 지칠줄 모르고 확장해나가는 거대한 괴물이 되었다.IMF관리이전 재벌의 황금시기인 1994년 한국의 GDP(국내총생산)가 305조원,정부 일반회계 예산이 43조원일당시 6대 재벌 매상고가 이미 이 금액을 초과했다. 그런데 재벌의 돈벌이 방식과 기술은 생산이 아니라,주로 유통구조속에서의 특혜융자로 돈을 불리는 것을 비롯해 비생산적 토지매수나투기,국내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등의 수법이었다.이러한 재벌의 행태를 야유하여 재벌이 아니라‘죄벌(罪閥)’이라고 했다(지동욱의‘한국의 족벌·군벌·재벌’에서). 그래서 외환위기 극복과 부패구조 전반의 청산을 위한 개혁은 당연히 재벌 문제로 초점이 모아졌다.김대중정부 출범후 재벌은 이제까지의 위기돌파 기법을 살려서 정부개혁에 ‘발목잡기’와‘시간끌어 김빼기’작전으로 나왔다.한편으론 전경련 자문위원단이라고 해서 키신저부터 일본의 군벌 우익인 세지마 류조까지 동원하면서 울타리를 치기도 했다.국내정치에서는 야당을 유력한 동맹군으로 활용하고 수구우익의 후견역도 적당히 하면서 막후실력자에서 정치의 정면으로 얼굴을 내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재벌의 위세에 언론계나 학계 또는 어떤 지식인도 감히 불경죄의 발언을 삼가고 있다.노태우정권 당시 전두환에 대한 국회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참고인과 증인으로 나온 재벌총수들에게 쩔쩔매며 아첨하던 추악한 꼴이 그대로 정치인의 모습이고 언론인과 학자들의 대개 모습이라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이런 판국이니 재벌총수나거기에 기생 또는 공생하는 부류는 한편 불안하면서도 느긋하다.재벌총수 자녀의 변칙상속과 불법 재산증식이 자행되어도 매운소리할 언론이나 지식인이 점점 사라져간다.이런 분위기 속에 개혁은 어떻게되나? 지금 개혁 드라이브가 재벌 편을 드는 정상배와 일부 관료때문에 헛바퀴를 돈다.그러나 이런 상태로 시간을 죽이고 있을 순 없다.정치는 집권투쟁이게 마련이지만,문제는 정치인이라면 자기가 내세우는 정책과 대안에 대해 책임질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국민은 언제이고그러한 정치인에게 책임을 따져야 한다. 무엇보다 정경유착이 초래한 부패구조를 그대로 놓아 두고선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없다.족벌체제 유지를 위해 자본주의와 자유주의를 들먹이는 낯간지러운 궤변에 속아서도 안된다.그러한 기만 발언에 대해선 그 정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물론 부패기득권을 누리는 부류는어느 시대,어느 사회에서고 그 기득권을 스스로 포기한 적이 없다는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그러면 DJ만을 쳐다보면서 개혁이 안된다고 헛소리를 하면서 시간을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한 상 범 동국대 교수·헌법학
  • 정치권 立法 남발 국가재정 어렵게 만든다

    정치권의 선심성 짙은 예산 관련 입법으로 국민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97년말 외환위기 후 적자로 돌아선 이후 취약해진 국가재정이더 나빠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당초 계획대로 2003년에 균형재정이 이룩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지난 18일 농어촌과 중소기업에게 주로 혜택이 돌아가는 내용으로 세법을 개정했다.이에 따라 내년에 2,544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줄어들게 됐다. 국회는 20일쯤 ‘농어업인 부채경감 특별조치법’을 통과시킬 예정이다.10년간 약 4조5,000억원을 농어민에게 지원해주게 된다.내년의지원금액은 약 6,500억원이다. 세법 개정에 따른 세금감면과 농어업인 부채경감 특별조치법에 따른정부부담만 포함해도 내년에 약 9,000억원의 세출을 줄이거나 국채를발행해 보충해야 한다. 또 한나라당은 현재 10%인 부가가치세율을 8%로 낮추는 안까지 검토중이다.한나라당의 안대로 될 경우 연간 4조5,000억∼5조원의 세수가줄어든다.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실제소득을 늘려 소비를 유인하는 게필요하다는논리를 펴고 있다. 19일 행정자치위를 통과한 연금법 개정안도 결국 국민들의 부담만늘어난 결과를 초래했다.당초 정부안은 공무원의 연금부담률을 9%로확정,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행자위에서는 공무원의 부담률이 0.3%포인트 인하한 8.7%로낮춰졌다.이로써 정부는 연간 990억원(지방자치단체 포함)의 부담을더 안게됐다.공무원 단체들의 조직적인 반발을 정치권이 수용한 결과다. 이러한 정치권의 선심성 입법조치와 관련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익단체들의 요구에 정치권이 굴복하면 결국 정부 재정의 적자가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치권은 그동안 균형재정을 빨리 이루도록 촉구해왔지만 세금을 경쟁적으로 깎아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홍성추 곽태헌기자 tiger@
  • ‘IMT-2000 날개’ SK 승승장구

    IMT-2000 사업자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우선 선정됨에 따라 통신시장과 재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재계에서 부동의 1·2위를고수해 온 삼성·현대는 SK의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됐다. ◆통신시장 판도변화 SK는 지금의 2세대 시장에 이어 3세대 시장도석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특히 일본 NTT도코모와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 양국의 1위 사업자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동북아 패권은물론 세계시장 진출에도 힘을 얻게 됐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SK텔레콤의 해외 지분매각 협상도 활기를 띨것으로 예상된다.일본 NTT도코모와는 매각협상 매듭설에서 알 수 있듯 깊숙한 부분까지 진행된 상황이어서 자본금 조달에 힘을 얻게 될전망이다. 국내 유선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통신도 무선이라는 날개를 하나더 달았다. SK텔레콤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일본NTT도코모와 영국 BT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민영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재계서열도 바뀔 듯 통신시장의 변화는 재계 판도변화로 이어질 수밖에없다. IMT-2000사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무선인터넷 인구를끌어들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SK텔레콤을 주축으로 한 SK가 삼성을 제치고 1위 자리로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다만 이미 유·무선시장이포화상태에 달한 상태에서 3조∼5조원 가량의 신규자금을 얼마나 적기에 투입할 수 있느냐가 과제다. IMT-2000사업자 선정에 이은 후속사업의 향배도 관건이다.단말기에들어갈 부품과 함께 기지국 장비,휴대전화에 담긴 콘텐츠와 솔루션등 후속사업에 포항제철 삼성전자 현대 한화 롯데쇼핑 등 10대그룹주력계열사들이 이미 손을 뻗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낙담하는 LG 96년 PCS사업권 획득으로 2005년까지 삼성·현대를 제치고 재계 최강자가 되겠다는 야심찬 꿈을 접게 됐다.동기로 전환,재기에 나서더라도 두 ‘공룡’과 맞서려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그나마 국내 PCS시장의 점유율(15%)이 SK텔레콤(40%),한국통신(30%)에 비해 턱없이 낮아 단독으로 동기식 사업을하더라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박대출 주병철기자 dcpark@. *차세대 이동통신 2002년까지 시장규모 10조원.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시장을 선점하라’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장비업계의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통,SK텔레콤과 내년 2월 선정되는 동기식 사업자등 3개 사업자들이 2002년 중반 예정인 상용서비스 개시 때까지 새로 창출하는 장비시장 규모는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은 물론 노키아(핀란드),에릭슨(스웨덴),모토로라(미국),NTT도코모(일본)등 해외 통신장비업체들도 IMT-2000용 교환기시스템,기지국 및 중계기 장비,단말기 등 장비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설 태세이다. 장비업체들은 동기식 시장에 비해 비동기식 시장규모가 커 비동기식 시장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업체로는 LG전자가 비동기식 기술분야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전자도 그동안비동기식 기술축적에 주력해왔고 최근에는한통과 SK를 번갈아 접촉하면서 장비부문의 협력가능성을 타진하는등 비동기식 장비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로서는 LG글로콤의 탈락으로 ‘우군’을 잃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SK와 한통과의 장비협력 측면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LG전자가 SK와 비동기식 시범서비스를 위해 최근84억원 규모의 장비공급 계약을 맺은 것도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겠다는 사업자와 장비제조업체간 생존을 위한 협력의 모습을 보여준 사례로 볼수 있다. 따라서 이번 IMT-2000 사업자 선정 결과는 비동기식에서 장비업계의 판도변화를 노려왔던 LG전자와 국내 통신장비업계의 맹주자리를 차지해왔던 삼성전자간의 불꽃튀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밖에 안테나,중계기 부품,교환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부품업체들도 수조원대의IMT-2000 부품시장을 놓고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세계 최대 미디어제국 탄생

    미국 최대의 인터넷 공급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미디어 재벌인 타임 워너의 합병이 15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승인을받았다.지난 1월 양측의 합병 발표 이후 11개월만이다. 경쟁업체들과 소비자 단체들은 그동안 합병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합병이 이뤄지면 초고속 광역 케이블 방송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독점,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신·구 미디어의 결합으로 불려지는 이번 합병의 규모는 세계 최대로 발표 당시 1,550억달러(186조원)였으나 주가 하락으로 1,110억달러(135조원)로 낮아졌다. AOL은 회원 수만 2,600만명에 이른다.타임워너는 CNN과 영화케이블 HBO,만화케이블 카툰,영화·음악사인 워너브라더스,시사주간지 타임 등을 통해 전 세계에 1억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로버트 피토스키 FTC 의장은 “AOL 타임 워너가조건부 동의안에 서명,경쟁업체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5년간 합병에 따른 시장의 부작용을 점검한다. AOL 타임 워너는 통신시스템 개방도 약속해 빠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초에는 합병이 마무리될 전망이다.AOL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10억달러의 비용 절감과 30% 이상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모든 케이블망을 개방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당초 예상에서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농어가 부채 상환연기 대상 놓고 異見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8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농어가부채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여야가 부채상환기간 등 일부 항목에서는 이견을 좁혔지만 상환을 연기할 부채에 대한 해결책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다. ◆협상의 걸림돌=여야가 가장 큰 의견차를 드러내는 것이 상호금융상환분에 대한 지원방식이다.민주당은 악성부채가 많은 농업목적상호금융자금 등 5조원에 대해서만 5년간 6.5%이자율로 대체 지원하자는안을 내놓았다. 반면 한나라당은 21조원으로 추정되는 상호금융 총액에 비하면 지원액수가 너무 적다며 반대하고 있다.이미 제출한 한나라당 안대로 적어도 14조원을 지원하되,이율도 5%는 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의가능한 항목=정책자금 문제는 쉽게 풀릴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이 민주당안에 큰 반대를 하지 않고 있다.다만 2002년까지 상환 도래 자금에 대해 2년거치에 5년 분할상환토록 하자는 것을,거치기간대신 아예 이자를 내지 않는 유예기간으로 대체하자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연대보증 피해자에 대해서도 5,000억원을 2년거치 5년 상환으로 지원하자는 민주당의 의견이 큰 변화없이 관철될 전망이다. ◆기타=장·단기정책에 대한 견해차도 있다.민주당은 현재 5,000억원이 반영된 농업경영개선자금에 1조원을 추가해 당장부터 투입하자는것이지만,한나라당은 좀 더 장기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매년 4,000억원씩 5년간 2조원을 조성,재해 등의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 두 안이 절충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프로그램 매매가 증시 좌우?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최근에는 주식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면서 적은 프로그램 매매 물량에도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등 여파로 급등했던 주가가 막판에보합으로 마감한 것도 오후들어 쏟아져 나온 프로그램 매도 물량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2월물 선물과 옵션 만기일인 14일까지 거래일수 기준으로 5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2,700억원대에 이르는 매물로 대기 중인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물량이 시장이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크다.그런데다 외국인들이 6일 5,087계약을 새로 순매수하는 등 매수 미결제 약정이 1만2,000계약을 넘어섰다.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외국인들은 선물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그렇게 되면 현물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 ?프로그램 영향력 확대 주식시장의 침체로 거래대금도 급감했다.하루 4조∼5조원에 육박했던 거래대금은 최근에는 2조원에도 못미친다. 프로그램 매매 물량은 과거와 비교해큰 차이는 없다.하지만 시장 체력이 허약해졌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충격은 커졌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쯤 된다. 동부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매 잔고가 많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전체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10%를 훨씬 웃돌아 등락 폭을 크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도 대기물량 2,719억원 교보증권 고영훈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6일 현재 2,719억원으로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면서 “프로그램 매수분,특히 차익거래 매수는 선·현물가격차에 따라 언제든지 매도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선물시장부 관계자도 “만기일에 청산하지 않고 롤오버할 수도 있지만 선물의 최근 월물 거래가 거의 없어 그럴 가능성은적다”고 말했다. ?외국인 대규모 선물 순매수도 부담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청산 여부가 시장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 동부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과거에는 외국인들이선물을 신규 매수하면 주가가 잘 안빠졌지만 지금은 외국인도 단기매매 경향이 두드러진다”면서 “프로그램 영향을 덜 받는 종목 중심의 단기매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고영훈 연구원은 “일반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투신사 등기관들의 매매포지션을 확인하고 선·현물가격차이를 주시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당·정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 잰걸음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6일 오전 한갑수(韓甲洙)농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는 농가부채 경감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다. 한 장관은 지난 1일 경북 의성에서 열린 농민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장관직을 걸고 연말까지 농가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그러나 정부와 민주당,한나라당이 생각하는 해결책이 각각 달라 특별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나 예산안과 함께 통과될것으로 보인다. ■쟁점 농림부는 당초 특별법 제정에 난색을 보이다 뒤늦게 정치권의압박에 못이겨 특별법 제정에 동의했다. 정부는 14조원대의 정책자금중 내년과 내후년 만기가 돌아오는 2조5,000억원을 5년간 분할 상환해주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2년 거치 5년 분할을,한나라당은 2004년까지 매년 상환금을 2조원씩 순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리 11.5%대인 상호금융자금 금리를 6.5%로 낮춰주는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4조원,민주당은 5조원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농업 부문 전액인 18조3,000억원에 대해 5년간 5%로 인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연대보증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정부는 5,000억원을 7년간 분할 상환,민주당은 2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을 당론으로 정해놓고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농업자금 연대보증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보증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망 정부안 대로라면 향후 5∼7년간 모두 1조8,614억원,민주당안이 관철되면 2조4,171억원의 예산이 각각 소요된다.한나라당안 대로특별법이 통과되면 모두 8조9,824억원의 예산이 든다.한나라당안이통과되면 당장 내년 예산에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서만 1조4,32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농림부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실업대책 등의 내년 예산을증액하는 마당에 농가부채와 관련해 예산을 대폭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특별법은 여야 절충안이 임시국회에서 예산안과함께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금융시장 안정대책

    정부는 공적자금을 조기에 투입,금융시장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추가로 조성하는 50조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25조원의 투입 계획을 이달 말까지 확정한다.한빛·평화 등 구조조정 은행에 대한 출자 7조1,000억원,서울보증보험 출자 8조3,000억원 등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은행의 기업대출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나아가 서울보증보험의 회사채 대지급으로 투신사의 주식투자 및 채권인수 능력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 풀링(pooling) 및 은행도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 증권)발행=정부는 이달중으로 3조5,000억원의 신용보증기금을 마련한다.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늘리기 위해서다. 기금 가운데 일부는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 주고 받은 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부분보증에 사용된다. 주거래 은행이 주도하는 프라이머리 CBO 발행 때도 지원된다. 프라이머리 CBO의 투기채 편입비율도 50%에서 70%로 높이고 보증비율도 38%에서 50%로 늘린다. ◆채권형 펀드도 앞당겨 조성=내년1월까지 조성하려던 10조원의 채권형 펀드를 이달말까지 앞당겨 조성한다. 시장에서 발행되는 예보채 규모도 신축적으로 조정,공적자금 추가조성으로 인한 금리불안을 방지한다.근로자주식저축을 조속히 시행해 2조∼3조원의 자금을 금융시장에 유입시킨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공적자금 쉽게 주면 안된다

    국회가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을 처리함으로써 앞으로 이자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느냐가 과제로 됐다.궁극적으로 공적자금의 이자는 국민세금으로 충당되는 만큼 공적자금의 사용내역과 앞으로의 소요액을 세밀하게 검토하는 것은 국회와 정부의 기본 도리이다.지원대상 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아 투입 공적자금의 규모를 되도록 줄여야 한다. 이번에 공적자금관리특별법이 제정돼 정부가 3개월에 1회 이상 사용내역을 국회에 보고토록 하고 감사원의 공적자금 감사도 의무화되는등 공적자금의 사후통제가 강화된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국회는 또지금까지 투입된 109조원의 공적자금에 대한 국정조사를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우리는 국회의 강화된 입지가 앞으로 공적자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정부가 “신속성이 중요하다”며 공적자금의 대규모 투입을 서두르는 것은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정부는 우선 연말까지 총 25조원의 공적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일부는이미 투입에 들어갔다.그러나 지원이 아주 시급한 곳이 아니라면 사용내역평가가 이루어지고 지원대상기관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집행하는 것이올바른 순서일 것이다. 더욱이 최근 부실금융기관의 행태를 보면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을서두르는 것이 어쩐지 위태해보인다.자칫 부실의 책임 규명이 뒷전으로 밀리고 공적자금 소요 추정액 역시 지원대상 기관의 주장에 휘말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당초 정부가 소요액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공적자금을 타내려는 은행들의 ‘엄살’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더욱이 이런 이해관계에서 은행들이 경영정상화로 살릴 수 있는 기업도 부도를 내버려 확정손실로 잡으려 한다는풍문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이미 계상한 공적자금이라도 되도록 ‘짜게’ 집행한다는 원칙에서 지원액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일부 금융기관들이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를 포함한 경영개선계획 제출에 늑장을 부리는 마당에 정부가 공적자금의 집행을 서둘러서는 안된다.이러다가는 부실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책임은 물건너가고 국민세금으로 은행 임직원을 살린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여야는 이미 투입한 공적자금 사용내역을 충실히 조사하는데 협력해야 한다.그 조사결과는 추가 공적자금 지원의 근거자료로 사용되어야할 것이다.정부는 약속대로 이번이 ‘마지막’ 공적자금이 되도록 사용계획을 면밀하게 짜서 집행하고 기존 투입자금의 회수에도 노력을기울여야 한다.
  •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 본격심의 안팎

    정부가 제출한 40조원 규모의 추가 공적자금에 대해 여야가 본격 심의에 나섰다.27일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시급한 공적자금 규모와 관련법 제정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시급한 공적자금 규모=민주당은 ‘원안 통과’를,한나라당은 ‘최소한의 금액’을 주장했다.정부가 요구한 40조원 중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5조원만 먼저 동의해주고,나머지는 더 심의한 뒤 동의 여부를결정하겠다는 것이 한나라당 입장이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내년 2월까지 긴급히 필요한 공적자금은 7조∼10조원”이라며 “예금보험공사가 자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이 6조원에 이르므로 국회가 긴급히 동의해야 할 금액은 5조원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나오연(羅午淵)·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정부가 공적자금의 용도나 적절성,투명성에 대해 명확한 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협조하지 않으면 동의안 처리를 늦출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국회 동의가 늦어지면 금융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 뿐 아니라,대내외 신뢰도 하락으로 시장이불안해진다”며 조속한 동의를 촉구했다.이정일(李正一) 의원도 “여야 총무들도 이달 안에 처리키로 합의한 만큼 정부의 원안대로 통과시키자”고 가세했다. ◆기본법 대 특별법=민주당의 ‘공적자금관리기본법’과 한나라당의‘공적자금관리특별법’이 정면으로 충돌했다.특히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기능과 권한을 놓고 여야 의견이 엇갈렸다. 민주당 정세균의원은 “공적자금관리위가 조성·집행·관리·회수등에 있어서 의결기능을 갖게 되면 금융감독위나 예금보험공사의 의사결정기능이 사문화되고,자금 지원의 법적 책임이 불분명해진다”며 “공적자금관리위는 심의·조정기능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의원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도덕적해이와 추가 부실을 막는 차원에서 부실 관련자의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특히 “여당이 특별법 제정에 합의해야 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진념 재경부장관은 “회수 노력을 강화하고 분기별로 운영실적을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히고 “다만 세부적 사안까지 모두 법에 명시하면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에 있어서 기민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며특별법 제정에 난색을 표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제일銀 국민혈세로 임금 6.3% 인상

    제일은행이 또 ‘국민혈세’로 돈잔치를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 4월 공적자금으로 ‘명퇴금잔치’를 벌여 금융감독원의 주의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임직원 임금을 평균 6.3%나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금융계에서는 15조원이나 되는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국민혈세 먹는 하마”라는 비난을 받았던 제일은행이 임직원들의 임금부터 올리고 나선 것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의 극치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같은 공적자금 투입은행인 한빛·외환 은행 등이10∼15% 임금 삭감을 결의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감독당국은 제일은행이‘외국계 은행’이고 은행장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통제권 밖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감독당국 비웃는 제일은행의 돈잔치=제일은행은 지난 4월 231명의명퇴를 실시하면서 최고 30개월분의 임금을 명퇴금으로 지급했다.당시 금감원은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모럴 해저드로 규정,호리에 행장에게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며 엄중 주의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채 해가 바뀌기도 전에,제일은행은 지난 15일 노사협상을 통해 통상임금 기준 총 6.3%의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국민혈세로 이뤄낸 영업이익 흑자=제일은행측은 올 3·4분기까지약 2,000억원의 흑자를 달성해 임금인상을 결의했다고 해명했다.지난 3년간 임금이 동결돼있어 직원들의 사기가 침체돼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그러나 흑자 반전에는 15조원이나 되는 공적자금을 투입받아부실여신을 털어낸 게 주효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외국계은행의 특혜?=제일은행의 1인당 영업이익은 9월말 기준 1억3,000만원이다.금감원이 얼마전 조흥·외환은행의 경영개선계획을 승인하면서 전제조건으로 내건 1인당 영업이익 2억2,000만원 기준에 턱없이 못미친다. 안미현기자 hyun@
  • 공적자금 연내 25조원 투입

    국회가 정상화 되고 정부가 공적자금 25조원을 연내에 투입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금융‘기업 구조조정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가조성될공적자금 40조원중 연내에 25조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나머지 공적자금은 한꺼번에 주지 않고 은행들의 경영개선계획을 분기별로 점검해 구조조정 실적에 따라 분할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들이 자구노력을 게을리하면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국회파행 등 정치불안으로 공적자금 투입이 늦어져 금융‘기업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국내외의 우려는 공적자금 연내 투입으로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율 급등, 주식시장 침체 등도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장관은 공적자금 투입 은행의 모든 직원에 대한 임금 동결보다는 임금총액 동결제를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삭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은행장들 사이에 필요한 인력은 거의 없고 덜 필요한 인력은 남아 있는 실정이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총액임금 동결제를 시행할 경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장관은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이 평균적인 1인당 수익성을 맞추도록MOU에 명시하고 내년부터 분기별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발표하도록 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국회에서 공적자금 동의안을 예정대로 처리할 경우 다음달초 10조원의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당장 필요한 자금소요는 7조∼10조원이며,첫 발행분은 10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10조원중 3조원 가량은 회사채 대지급을 위한 서울보증보험 출자분”이라면서 “이 부분은 시장에서 소화해 현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당정, 농가부채 경감법 제정 이견

    민주당은 23일 오전 재정경제부,농림부와 잇따라 협의를 갖고 자금시장 안정방안,농가부채 경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협의에서 당정은 증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근로자주식저축제도를 도입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농가부채 경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는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근로자주식저축제도 도입] 증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키로 한 근로자주식저축제도의 세부 시행방안을 협의했다.증권사주식저축의 주식편입 비율은 30% 이상으로,소득공제율은 5%로 각각 정했다.즉 투자자가 최소한 투자원금의 30% 이상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다.당정은 이 제도 시행으로 2조∼3조원 정도의 신규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은행 공동으로 부실기업주에 대한 책임추궁을 강화하고 채권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의 ‘부실채권회수대책위원회’ 운영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국·한스·중앙·영남종금 등 4개 부실종금으로 이뤄지는 하나로종금의 경우,전산통합,직원채용,공적자금 투입 등을 빠른 시일내에마무리짓고 다음달초순부터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대우자동차 부도와 동아건설 등 52개 기업의 정리에 따라 약 3조∼5조원 규모의 추가소요가 필요하나 공적자금 투입요건을 엄격히 해서,투입소요를 절약하고 회수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공적자금과 관련된 도덕적 해이 현상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경영정상화계획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총 인건비 동결,경영진 문책,합병등 제재수단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농어가부채경감 특별법 제정] 진통 특별법 제정을 놓고 당정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민주당은 농가부채를 경감하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가부채의 ‘2년 거치 5년 분할상환’ 방안 및 상호금융 금리 인하,연체이자액 탕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한시적인 ‘농어가부채경감 특별법’을 만들자고 요구했다. 농림부는 그러나 농가부채의 5년 분할 상환 방안을 제시하고,당의요구대로 ‘2년 거치’를 추가할 경우 2,600억원의 예산이 더 투입된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농림부는 특히 지난20일 발표한 대로 현재 10.5∼11.5%인 상호금융자금의 금리를 5∼6.5%로 낮춰주고,5,000만원 이상의 고액부채 농민에게 농업경영개선자금 1조원을 지원하는특별조치만으로도 충분히 부채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특별법 제정 등 입법권은 국회에 있음을 강조하며,농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농어가부채 경감을 위해 관련 특별법을제정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농림부 관계자는 “당은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입장인 데 반해,정부는 현재의 대책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결국법안 내용을 일부 조정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쪽으로 대책이 마련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나라 정책라인 또다시 ‘파열음’

    한나라당의 정책라인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제2정책조정위원장은 23일 오전 여의도당사기자실에서 공적자금 백서를 발표하던 도중 윗선의 호출을 받고 발표를 중단해야 했다. 사무총장실에 있던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이 위원장이 들어서자 “그런 발표를 왜 상의도 없이 혼자 하느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불려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나서야 기자회견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 위원장의 ‘독자적’ 행동은 3주 간에 걸쳐 혼자 완성한 73쪽의‘노작(勞作)’(공적자금 백서)을 서둘러 발표하고 싶은 의욕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실적을 중시하는 경제인 출신인 이 위원장이 자신의작품이 당 지도부에 의해 정치적으로 휘둘릴까 염려한 것 같다”고말했다. 한나라당 정책라인의 불협화음은 처음이 아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월초 목 정책위의장이 자신과 상의없이 정책전문위원들을 물갈이했다는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가 이 총재의 만류로철회한 적이 있다.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정부가 40조원의 공적 자금을 추가 조성할 경우 향후 5년 간 연평균 조세부담률이 5∼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평균 3%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는 플러스 알파를 포함시키지 않은 축소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추가로 조성하려는 공적 자금 40조원 가운데 내년 2월까지긴급히 필요한 자금은 실제 5조원 미만”이라며 여당의 추가 공적자금 승인 독촉에 제동을 걸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시위하면 ‘떡’ 더 주나

    분출하는 집단시위 처리가 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농민,근로자에다 공무원까지 집단화돼 내세우는 주장을 다 받아들였다가는 나라살림이 거덜나는 것은 물론 개혁은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다.그런데도 정치권과 정부가 각종 집단의 주장을 무분별하게 수용하거나 이들에 ‘영합할’ 움직임을 보여 문제다.자칫 ‘데모 하니 약발 있더라’며 시위가 더 극성을 부릴까 걱정스럽다. 농민들은 이번 주초 일부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농어민의 부채탕감과 농어가부채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했다.앞으로 집단 시위는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한국전력 노조는 발전부문 매각방침에 항의해 24일,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공공부문 민영화계획의 철회를 주장하며 내달 8일 각각 총파업에 들어간다.또 내달초까지 건설,금속,금융노련이 각각 집단시위를 예정하고 있다.여기에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반대해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해집단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정치권과 정부는 힘에 밀려 무리한 주장까지 받아들이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농민들이 시위에서 주장한 ‘농어가부채특별법’ 제정을 각각 결정한 것이 단적인 예다.굳이 특별법 없이도 가능하다며 농림부가 반대하는데도 정치권이 앞장서 장차 ‘국가 재정(財政)의 족쇄’가 될 특별법 제정을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없는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자를 깎아주고 빚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정부의 빚 탕감 방침은 소수의 농촌 대농(大農)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도시근로자나 영세농민과의 형평성 시비를 낳고 있다.정치권은 정부보다 한 술 더 떠 시위 농민들의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그럴 경우 45조원 이상의 엄청난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툭하면 국회가 재정적자 과다를 들어 정부를 타박할 때는 언제고 선심성 빚 탕감의 후유증을 어떻게 뒷감당하려는지 한심스럽다. 또 근로자들의 시위에서 실업이 쟁점으로 부각되자 경기부양 검토설과 물밑으로 가라앉은 판교 신도시건설의 재추진도 정치권과 정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이런 식으로 나가면 기업구조조정은 무색해지거나 지연된다.개혁의 ‘무풍지대’로 통해온 국영기업의 경우 본질적으로 노사문제가 얽혀있어 이를 뚫지 않고서는 개혁은 실종된다. 정치권과 정부는 원칙을 갖고 집단 시위를 정면돌파해 ‘시위해서얻을 것 없다’는 인식을 심어야 한다.그래야 사회 기강도 세우고 개혁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다.농민의 고속도로 점거 사건 등 불법시위자를 처벌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각 이익집단도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야 한다.
  • 정부, “예산 25년간 45조원 필요 농민요구 전면수용 힘들어”

    정부는 농민들의 ‘농가부채 경감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요구를전면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21개 단체가 요구하는 ‘농가부채특별법’의골자는 정부의 정책자금(14조원대) 원리금을 5년간 상환유예한 뒤 10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연리3%)하고,모든 연대보증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대체할 것,연체 이자는 탕감할 것 등이다. 농림부는 이에 대해 지난 20일 부분적인 수용안을 제시했다.11%대의상호금융 금리를 6.5%대로 낮춰주고 당초 5,000억원으로 잡혀있던 경영개선자금도 1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원리금을 상환하면 연체이자는 받지 않고 정책자금중 일정분을 장기분할 상환하는 방안도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농민단체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향후 25년간 45조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정학수(丁鶴秀)농업정책국장은 “농민단체의 요구는 사실상 빚을 탕감해 달라는 얘기와 같다”면서 “이는 성실하게 빚을 갚은 사람들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고,도덕적 해이를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말했다. 농가부채가 계속 불어난 원인이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유리온실 등첨단농업을 하라고 농민을 부추겼기 때문이라는 농민단체의 주장에대해서도 수긍하지 않고 있다.첨단농업에 투자해 고소득을 올린 사람도 적지 않은 점으로 볼때 농업정책의 실패로 볼 수 없다는 반론이다. 그러나 국민의 정부 들어 여섯번이나 농가부채 대책을 발표했지만정부의 부채경감대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99년까지농가부채는 25조6,000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고,부채경감효과는 올연말까지 4,000억원,2005년까지 1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농림부관계자는 “장기 분할상환을 통해 농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쪽에부채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자업계마저 흔들린다

    국내 전자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3대 메이저 중 LG전자와 현대전자가 자금난과 수익감소로 어려움을겪고 있다.삼성전자마저 앞으로 심각한 수익감소가 예상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어려움이 큰 곳은 현대전자.총 부채가 7조6,000억원인 현대전자는내년 1·4분기까지 갚아야 하는 회사채와 장기차입금이 3조1,000억원에 이른다.가뜩이나 얼어붙은 금융시장에서 ‘현대’라는 간판을 달고서 이 만큼을 조달하기는 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갈수록 심해지는 반도체 값 하락에도 매우 취약한 구조다.수익의 70% 이상을 D램에 의존하고 있지만 워낙 제조원가가 높다.현재 64메가SD램 PC100의 국제 현물가는 개당 3.25∼3.45달러로 현대전자의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진 지 오래다.앞으로 장기공급선 가격까지 이 수준으로 떨어지면 추가 설비투자에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자금난과 수익구조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지난 9월 LG정보통신 합병때 1조원이 넘는 자사주를 매입한데다 LG정보통신의 부채 9,000억원까지 떠안는 바람에 빚이지난해말 3조3,000억원에서 올 9월말 5조7,000억원으로 불었다.반면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다.2·4분기 2,844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3·4분기 1,768억원으로 줄었다.세계적인 경기둔화와 내수시장 침체로 가전판매의 증가세가 둔화된 게주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재무구조는 튼튼하지만 D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내년 수익전망이 밝지 않다.메리츠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순익을 올해 예상순익 6조386억원의 61% 수준인 3조6,83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64메가급을 제치고 D램의 주력으로 부상한 128메가D램 시장에서도 경쟁업체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현대전자와 LG전자의 경우,해결책은 ‘군살빼기’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현대전자는 LG반도체를 합병하면서 비대해진 몸집을 줄이지 않고 통신과 LCD(액정표시장치)부문에까지 손을 뻗쳤다.LG전자 역시 LG정보통신과 합병으로 디지털 TV,PDP(벽걸이 TV 패널) 등의 기존 차세대 전략사업에 더해 GSM 휴대폰,IMT-2000(차세대이동통신)장비 개발의 부담까지안고 있다.특히 LG IMT-2000컨소시엄 지분의 40%를 가짐으로써 5조원대로 추산되는 IMT-2000 투자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근로자 주식저축 새달 부활

    이르면 다음달에 생길 예정인 근로자주식저축에 들면 연말정산때 최고 150만원의 세금을 깎아준다.또 근로자주식저축의 이자와 배당소득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4·4분기에 예정된 7조7,000억원에서 9조2,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대졸 미취업자 등 3만명에게 인턴제를 통한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한 경제장관들은 21일 청와대에서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증시활성화를 위해 근로자주식저축을 부활하는 것을 포함,실업과 기업·금융구조조정 등 경제현안 및 대책을합동으로 보고했다. 진 장관은 “증시의 안정적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해 1인당 3,000만원한도로 근로자주식저축제도를 부활해 세법에 반영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당·정 협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액 공제율은 저축액의 5%로 하고,1년 시한으로 시행할 전망이다. 근로자가 한도를 채워 3,000만원을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하면 150만원의 근로소득 세액공제를 받게된다.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내년 초로 늦어지더라도 소급해서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대우자동차 부도와 52개 기업 퇴출에 따라 3조∼5조원의 공적자금 추가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가급적 이미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고 추가 공적자금 조성액 40조원을 수정하지 않기로 했다.공적자금을 받은 금융기관의 경우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면 총인건비 동결,경영진 문책,합병 등의 강력한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구조조정과 겨울철의 계절적 요인이 겹쳐 내년 초에 현재보다 실업자가 13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공근로사업,직업훈련 등을 확대하고 대졸 미취업자 등 3만명에 대해서는 인턴제 등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부실 4개銀 공적자금 8조 요청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 등 경영개선계획 불승인 판정을 받은 4개은행은 약 8조원의 공적자금 요청을 골자로 한 수정 경영개선계획서를 22일 제출할 예정이다.이는 1차 계획서 제출 때보다 2조2,000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아울러 평화,광주,제주은행은 ‘독자 지주회사’ 설립방안을 경영정상화 계획에 정식으로 첨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4개 은행은 대우자동차 부도와 동아건설법정관리 등으로 돌발 부실여신이 발생한 점을 들어 공적자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1차 때보다 1조3,000억원이 늘어난 5조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평화은행은 카드사업 부문 매각이 성사된다는 전제 아래2,600억원을 요청하되,카드매각이 안될 경우에는 5,800억원을 요청할 방침이다.1차 때는 1,300억원을 요청했었다.광주은행은 400억원이늘어난 5,000억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제주은행은 당초 계획대로 1,500억원만 요청할 예정이다. 경영개선계획서 제출 대상은 아니지만 1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요청했던 서울은행도 동아건설 퇴출여파로 2,000억원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경남은행은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기 시정조치를받음에 따라 1,500억∼2,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확한 공적자금 규모는 이달 말 금융당국의 실사가 끝나야 산출되지만 어느 정도 삭감이 이뤄지더라도 추가 편성은 불가피해 보인다. 해당은행들은 이런 점을 의식해 1차 계획 때보다 인원감축의 폭을늘려잡았다. 1,500명을 줄이기로 한 한빛은행은 100여명을 추가 감축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30명이 더 늘어난 65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경남은행은 전체 인원의 10%인 160명을 감원하고 임직원의 급여도 삭감할 계획이다.광주은행은 이미 148명을 감원,정부제출목표(138명)를 웃돌아 추가 감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평화,광주,제주은행에 경남은행까지 끌어들이는 지주회사 설립방안을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공식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경남은행도 지주회사 편입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