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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올 수주 목표 8조8000억”

    현대건설은 23일 ‘2006년 국내사업회의’를 열고 올해 수주 목표를 8조 8000억원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수주 목표는 지난해 8조 700억원보다 10% 늘어난 수치다.매출은 5조원 이상, 영업익은 3500억원 정도로 잡았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정도경영▲고객중시 경영▲성장동력 확보 등 3대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해외사업회의를 개최, 올 해외공사 수주 목표를 27억달러로 늘려 잡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애니메이션, 광고를 만나다

    광고에 애니메이션이 접목되면서 코믹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귀여운 캐릭터가 재미나게 춤을 추면서 가벼운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것. 그동안 기업 이미지나 자동차, 정보통신 광고에서 보였던 근엄하고 무게있던 것과 비교하면 새로운 양상이다. 대표적인 예는 지난 10일 시작된 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 광고. 세련된 외관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뉴스포티지의 새로운 광고 컨셉트는 ‘Dynamic Spirit’이다. 무협 만화처럼 역동적이다. 광고는 ‘축지주행신공’,‘만차주차신공’,‘여심흡수신공’이라는 세 가지 ‘주행신공(走行神功)’을 애니메이션과 실제 영상과 결합한 독특한 기법으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경쾌한 중국 음악을 배경으로 무술을 연상시키는 가벼운 동작으로 시작한 광고는 ‘여심흡수신공’에 이르러 무술체조인 듯한 댄스로 변화되고 있다. 소림사에서 막 하산한 무림 고수가 조금은 코믹하면서도 매끄러운 댄스를 선보인다.‘여심흡수신공’은 세련되고 멋진 자동차로 여자를 유혹하는 기술을 표현했다. 젊은이들 사이에 여자를 유혹하는 대표 기술인 댄스를 소재로 활용했다. 마지막 내레이션은 “다 줘도 못 바꾼다.” 터프가이의 대명사 김보성의 목소리다. 뉴스포티지는 다이내믹한 젊은 남성을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남성들의 영원한 팬터지인 무협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표현했다. 또 한가지 광고는 현대캐피탈 기업이미지 PR이다. 일반인에겐 캐피탈이라는 단어는 왠지 어렵고 거리감부터 생긴다. 하지만 광고에선 귀여운 캐릭터와 경쾌한 리듬을 등장시켜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친숙하게 다가선 것이다. 자칫 딱딱하고 건조하기 쉬운 자랑인 ‘자동차 할부시장 1위’,‘15조원’의 자산 규모, 그리고 ‘직장인 신용대출 및 모기지론’ 등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애니메이션 화면을 통해 절묘하게 담아내고 있다.랩송은 ‘한국의 에미넴’으로 불리며 언더 그라운드 힙합 장르에서 맹활약 중인 ‘바스코’가 직접 불렀다. 재미있고 기발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쉽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는 그동안 에릭, 현빈 등 톱 스타만을 모델로 기용했지만 올해 메가패스의 ‘언더그라운드 문화 캠페인’ 광고에서 탭 댄스를 추는 고양이를 등장시켰다.그동안 무조건 빠르다는 속도 경쟁에서 한발 비켜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문화 코드로 바꾼 것이 광고의 특징이다.광고는 파란 바탕에 “올해부터 우리 함께 탭 댄스를 추지 않을래?”라는 자막이 올라오면서 시작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고양이(메가캣)가 탭 댄스를 춘다. 탭 댄스 소리가 어찌 들어보면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소리와 비슷하다.녹색과 검은색을 조화시키고 수염의 움직임까지 묘사하는 등 세련된 젊은이의 모습을 보여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대우건설 인수조건 강화를”

    대우건설 박세흠 사장은 19일 매각 예비입찰을 하루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우 임직원들은 인수에 나설 회사의 크기를 떠나 자기자본비율이 높고 건전한 자금을 가진 회사를 원한다.”면서 “예비입찰 이후 본입찰에서는 대주주와 의견을 절충해 대우건설을 인수할 매수자의 조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인수 자금이 최소 3조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많은 돈을 빌려 대우건설을 인수할 경우 회사 이익금이 모두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그는 또 “꾸준한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매출 5조원 시대를 열며 경상이익 5588억원, 당기순이익 4098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면서 “올해 공식적인 수주 목표액은 8조 5000억원이지만 10조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현대 ‘철강그룹 꿈’ 영근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시절부터 현대가의 숙원이었던 고로(高爐) 건립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16일 현대INI스틸에 따르면 충남도는 이날 현대INI스틸이 일관 제철소 건립을 위해 지난해 5월 요청한 당진 송산산업단지(조감도) 96만평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현대INI스틸은 사업승인이 남에 따라 약 5조원을 투자,2011년까지 송산면 일대에 연산 700만t 규모의 고로 2기(기당 350만t)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호기 건설에 착공해 2010년 완공하고,2호기는 200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준공할 예정이다. 일관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INI스틸 1700만t, 현대하이스코 450만t,BNG스틸 30만t 등 현대차그룹의 철강 생산량이 2180만t으로, 세계 6위(2005년 생산량 기준)의 철강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사업승인에 맞춰 원료공급 체제도 구축했다. 정몽구 회장과 현대INI스틸 이용도 부회장 등이 최근 호주 BHP빌리턴 앤드루 오픈 사장과 원료조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BHP필리턴은 2010년부터 10년간 매년 당진 제철소 원료 소요물량의 40% 정도인 철광석 400만∼500만t과 제철용 유연탄 250만∼300만t을 현대INI스틸에 공급하고, 원료 사용에 대한 상호 기술도 협력키로 합의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전자 분기매출 첫 15兆

    삼성전자 분기매출 첫 15兆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분기별 사상 첫 15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의 매출이 각각 5조 900억원과 3조 1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005년 4·4분기 경영설명회’를 갖고 매출은 15조 5200억원, 영업이익 2조 1400억원, 순이익은 2조 5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57조 4600억원, 영업이익 8조 600억원, 순이익은 7조 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4·4분기 순이익은 해외 부문의 실적 향상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6%나 급신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조 1400억원으로 전분기(2조 1300억원)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유가·환율 악조건 감안땐 ‘선방’

    고유가·환율 악조건 감안땐 ‘선방’

    13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2005년 경영성적은 ‘그런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57조 4600억원, 영업이익 8조 600억원, 순이익은 7조 6400억원을 기록했다.2004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0.3%, 영업이익 32.9%, 순이익은 29.2%가량 줄었지만 지난해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 어려웠던 대외여건을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다. 전체 영업이익의 90% 이상이 반도체와 정보통신 부문에서 나왔으며, 디지털미디어(DM)와 생활가전 부문은 2년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목표치를 63조 6000억원으로 잡았으며, 시설투자에 9조 2300억원, 연구개발(R&D)에 6조 800억원을 투자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연간 실적은 ‘기본’ 2005년 매출(57조 4600억원)은 당초 계획(58조 7000억원)보다 2.2% 줄어 의외였다.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는 외환위기 이후 2001년에 이어 두번째다. 그러나 삼성은 원가경쟁력 확보와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로 생산기지를 늘린 디지털미디어의 매출 감소분이 대부분이어서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DM의 지난해 매출은 6조 4800억원으로 전년(8조 300억원)보다 19.4%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8조 600억원)과 순이익(7조 6400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32.9%,29.2%가량 감소했다.2004년 1조 8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톡톡히 했던 LCD의 부진(지난해 영업이익 7300억원)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도 14%로 2004년(21%)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전년대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반도체 -27%▲LCD -61% ▲정보통신 -18% ▲디지털미디어 -1118% ▲생활가전 -70% 등이다. 환율 하락과 고유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24원으로 전년(1141원) 대비 11% 떨어졌으며, 배럴당 두바이유 평균 유가는 49.35달러로 전년(33.64달러)보다 46%가량 올랐다. ●반도체의 ‘힘’ 그나마 실적 선방을 가능케 했던 것은 역시 반도체였다. 낸드플래시의 선전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이 ‘마의 벽’으로 불리는 30%를 찍었다. 반도체 매출(18조 3300억원)은 전체 매출액의 32%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5조 4600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특히 4·4분기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고용량 제품의 비중 확대로 매출이 분기사상 첫 5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32%를 기록했다. 지난해 휴대전화 판매량이 사상 첫 1억원대를 돌파한 정보통신 부문은 그런대로 제몫을 해냈다. 연간 영업이익은 2조 3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12%)를 유지했다. 또 갈수록 떨어지던 단말기 해외판매가도 4·4분기에 184달러를 기록해 전분기(175달러) 대비 5% 증가했다. LCD 부문은 올해 ‘극과 극’을 달렸다. 상반기(영업이익 300억원)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였지만 3·4분기엔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린 데 이어 4·4분기에도 4000억원을 기록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은 2년 연속 적자에 빠졌다. 생활가전이 지난해 2·4분기 한때 3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때뿐이었다. 다만 해외 비중이 높은 디지털미디어는 연결기준으로 따지면 5000억원 안팎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기대되는 2006년 삼성전자는 올해 대형 LCD,PDP TV의 수요 폭발과 낸드플래시의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대체 가속화,3G(3세대)폰, 모바일 TV폰의 수요 증가 등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던 2004년을 재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63조 6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반도체에 5조 6300억원,LCD에 2조 3700억원 등 시설 투자에 9조 2300억원을 쏟아붓는다. 연구개발(R&D)도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조 8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10조원대의 현금보유를 바탕으로 올해 자사주를 2조원 이상 매입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외환은 매각주간사에 씨티그룹

    사모투자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주간사로 씨티그룹을 선정했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12일 행내 방송을 통해 “대주주인 론스타로부터 미국 씨티그룹이 매각작업을 위한 주간사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격 발표했다. 웨커 행장은 “이미 예정된 일정인 만큼 직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업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인수 의사를 표명한 국민은행과 하나금융그룹은 물론 해외의 대형 은행들이 매각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도 자문을 맡았다. 금융권은 차익실현 과정이 일사불란한 사모펀드의 특성상 외환은행 매각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의 2005회계연도 실적이 확정되는 이달말쯤 매도자측 실사에 들어가는 한편, 투자제안서 발송 및 인수의향서 접수 등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자산 규모가 70조원이 넘는 데다 방대한 해외영업망을 갖추고 있어 올해 금융계 최대의 인수·합병(M&A) 매물로 여겨지고 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51%를 1조 3800억원에 인수했으나 최근 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현재 시가총액이 9조 4000억원에 달해 지금 당장 팔아도 최소 3조원의 차익을 낼 수 있다. 통상 매각 대금의 30% 정도인 경영권 프리미엄과 코메르츠방크 및 수출입은행 보유지분 28%에 대한 콜옵션 행사 차익까지 감안하면 차익은 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력한 인수 후보군인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부행장은 “인수 타당성을 살피고 있다.”면서 “다음달쯤이면 최종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금융만으로 성장의 한계를 느끼는 국민은행으로선 외환업무와 기업금융이 강한 외환은행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나은행도 외환은행을 인수하지 못하면 ‘리딩뱅크’ 경쟁에서 밀려나 인수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매각 가격이 너무 비싸 어느 은행이든 쉽게 인수하지는 못할 전망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자기자본 5년내 5조로”

    대우증권 손복조 사장은 현재 1조 8000억원 수준인 자기자본을 앞으로 5년 안에 5조원으로 늘려 외국 증권사와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을 강화하는 등 수익 규모를 극대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랩어카운트,RP(환매조건부사채)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IB 부문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 사장은 “3·4분기까지 약 3200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연간 4000억원을 초과하는 순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KT “이달부터 공짜” KTF·LGT “고민중”

    SK텔레콤이 이달부터 ‘효자 서비스’인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을 무료로 전환하면서 이동통신 업계가 격랑에 휩싸였다.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 정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 중·장기적 전략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반면 경쟁업체인 KTF와 LG텔레콤은 경영 압박을 우려해 선뜻 동참을 꺼리고 있다. 특히 KTF와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이 이통3사의 기업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체 휴대전화 이용료 가운데 CID 요금이 차지하는 금액(1000∼2000원)보다 ‘어디는 무료인데 어디는 돈을 받는다.‘는 식의 선악개념 고착화를 우려하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도 비싸고 짜다는 이미지를 줬던 게 사실”이라며 “선발 사업체로서 고객에게 줄 것은 준다는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라고 말했다.●고민하는 이통 2사 KTF의 CID 관련 마케팅 및 실적관련 부서는 SK텔레콤의 CID 요금 무료 전환 조치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KTF의 CID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930억원 정도.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이 4조 5000억∼5조원임을 감안할 때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 특히 “CID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서비스”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무엇보다 CID 요금을 포기할 경우, 올해 신규 사업 투자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에 3000억원을 투자한 KTF는 올해에도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 투자가 위축을 받는데 경쟁 사업자가 무료로 전환했다고 무조건 따라갈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KTF는 일단 시장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CID 요금 무료화가 가입자 이탈의 원인이 되는지 여론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LG텔레콤도 우려하기는 마찬가지다.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가입자당 월 2000원을 받고 있는 CID 요금을 포기할 경우 한해에 1200억원이 날아가 경영상 큰 압박요인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요금 경쟁력으로 돌파, 먹힐지는 의문 KTF와 LG텔레콤은 다양한 요금제로 맞설 계획이다.SK텔레콤에 비해 요금 경쟁력이 있다는 게 이들 회사의 주장이다.KTF 관계자는 “가입자가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얼마든지 적은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훨씬 경제적이라는 얘기다. LG텔레콤도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요금 경쟁력 부분 등 3∼4가지 대응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韓·美 4월부터 이양 협상

    한·미 양국은 오는 4월부터 한반도 전시에 대비해 한국의 탄약고에 비축해 놓은 전쟁예비물자(WRSA) 이양협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WRSA 처리를 놓고 한·미간에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3일 “WRSA-K 폐기법안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올 상반기내로 한·미간 WRSA 이양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미국측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상·하원을 통과한 WRSA-K 폐기법안이 지난 12월30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됐다고 백악관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당국자는 “현재 미측은 한국과 협상에 나설 이양품목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도 필요한 품목이 어떤 것인지를 실무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WRSA-K 법안은 미 국방부가 협상에 나설 품목을 작성해 최소 60일 내 의회에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이르면 4월부터 한·미간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작년 해외서 쓴 돈 15조원

    작년 해외서 쓴 돈 15조원

    조기유학이 급증하고, 환율하락으로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과 유학 등으로 해외에서 쓴 돈이 무려 1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해외여행경비 지출액은 107억 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9% 증가했다. 해외여행경비 지출액은 2004년 98억 6000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는 이미 11월 말 기준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해외유학·연수 비용지출액도 지난해 1∼11월 30억 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6.9%나 늘었다. 해외유학·연수 경비도 2002년 14억 3000만달러,2003년 18억 5000만달러,2004년 24억 9000만달러 등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경비와 유학·연수비를 합친 금액은 지난해 11월 말까지 137억 3000만달러에 이른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12월 한달치를 감안하면 지난해 연간 지출액은 150억달러(약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자녀의 조기유학 등과 같은 해외 교육비 지출이 계속 급증하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낮아진 원·달러 환율로 인해 관광 목적의 출국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중·고교생의 해외 유학이 최근 6년 동안 10배 이상 늘어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이날 발표한 ‘2004학년도 초·중·고 유학출국 학생 통계’에 따르면 2004년 3월부터 2005년 2월 말까지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초·중·고교생 수는 1만 6446명이었다. 이는 1998학년도 1562명에 비해 6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중·고교생에 비해 초등학생 유학 출국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초등학생 유학 출국자는 1998학년도 212명에서 2004학년도 6276명으로, 같은 기간 중학생 유학 출국자는 473명에서 5568명으로, 고교생 유학은 877명에서 4602명으로 늘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현대車 “올 매출 100조원”

    현대車 “올 매출 100조원”

    현대차그룹이 올해 완성차 412만대 판매 등을 통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연다.2001년 현대그룹에서 공식 분리된 현대차그룹이 그룹 매출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매출이 53조원이었으니 불과 4년만에 두배로 불어나게 된 셈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신년 시무식에서 “지난해 완성차 판매 355만대, 자동차부문 매출액 52조원을 포함해 그룹 매출 85조원(추정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완성차 판매 412만대, 매출 63조원을 포함해 그룹 매출을 작년보다 17.6% 많은 100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42조원, 기아차 21조원, 현대모비스, 현대INI스틸 등 나머지 계열사 37조원이다. 완성차 판매 목표는 현대차 268만 9000대, 기아차 143만대 등 411만 9000대로, 작년 판매 실적 추정치인 현대차 232만 6000대, 기아차 121만 8000대 등 354만 4000대보다 16.2% 늘려잡았다. 무엇보다 해외공장 현지 생산물량을 작년 74만 4000대에서 106만 2000대로 42.7%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앨라배마공장 본격 가동 및 인도·중국공장 증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 현대차 중국 제2공장·체코공장 기공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 확충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올해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의 연구개발(R&D) 분야 3조 3000억원과 국내 및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거점 구축 등을 위한 시설부문 5조 2400억원 등 작년 대비 29.6% 증가한 8조 5400억원을 투자한다. 시설투자는 현대차 1조 4900억원, 기아차 1조 1700억원, 계열사 2조 5800억원으로 41.2% 늘어난다. 정 회장은 “지난해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으로 글로벌경영에 일대 전환점을 마련하고 그룹 전체로 총 317억달러를 수출하는 등 어려운 경제환경을 수출로 극복했다.”면서 “자동차용 강판과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력, 품질 수준 향상,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꾸준히 다져 나가고 소재에서 모듈, 전자, 파워트레인 등 부품사업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내실경영 생활화’와 ‘글로벌 경영 지원 체제의 정착’,‘비상관리 경영역량’,‘투명경영과 윤리경영’ 등 4대 경영방침을 설정했다. 정 회장은 “지난 5년간 우리는 불굴의 의지로 견실한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창의성과 개척정신으로 대내외 난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임직원들에게 ▲국가기간산업 종사자로서의 책임있는 자세 ▲협력업체 및 노조와의 동반관계 강화 ▲업무능력·어학능력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기술 개발, 인재육성 등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당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호주 미디어 재벌 패커 사망

    호주의 미디어 재벌이자 최대 갑부였던 케리 패커가 26일 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8세. 50억달러(약 5조원)의 자산가인 패커는 집안으로부터 물려받은 채널 나인 방송국과 잡지 출판, 카지노 등으로 부를 쌓았다. 역시 호주의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과는 라이벌 관계였으며 스포츠와 도박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오전 멜버른에서 연습경기를 가지던 호주와 남아프리카 크리켓팀은 그의 죽음에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1994년엔 멜버른 크라운 카지노의 파트너가 됐으며,2000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 만에 2000만달러(약 200억원)를 날린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재계 빅4’ 내년 경영 키워드 글로벌 경영+성장

    ‘재계 빅4’ 내년 경영 키워드 글로벌 경영+성장

    삼성, 현대차,LG,SK 등 4대 그룹은 내년 경영키워드로 ‘글로벌과 성장’을 내세웠다.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명·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선행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4대 그룹의 내년 매출 목표치는 대략 393조원. 올 매출 예상치(365조원)보다 7.6%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내년 투자 규모는 총 47조 5000억원으로 올해(43조 9000억원)보다 8.2% 정도 늘렸다. 이 가운데 순수 연구개발(R&D)투자는 15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삼성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 삼성의 내년 경영전략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기업 반열에 드는 것을 목표로 뒀다. 경영·기술뿐 아니라 기업이미지, 리더십 등에서도 ‘글로벌 톱’수준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은 ‘X파일’등으로 한때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했던 점을 감안해 존경받는 기업으로의 이미지 구축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은 내년 매출 목표치를 145조원 안팎으로 올해보다 소폭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종사업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4조원가량을 시설과 R&D 분야에 쏟아붓기로 했다.R&D 투자 규모는 7조 8000억원으로 올해(7조 3000억원)보다 6.8%가량 늘렸다. ●현대차 ‘글로벌 경영’ 현대·기아차그룹의 내년 화두도 ‘글로벌 경영’으로 모아진다. 밖으로는 글로벌 생산체제가 한층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선 연산 30만대 규모의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내년말 완공돼 본격적인 유럽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 역시 내년부터 체코 오스트라바 공장 건설에 착수,2008년 30만대 양산체제를 갖춘다. 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이어 기아차도 미국 현지공장을 검토하고 있다. 안으로는 그룹의 숙원사업인 INI스틸 ‘고로(高爐)사업’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내년에 사업승인이 나오면 바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2015년까지 5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산 350만t급 고로 2기가 들어선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매출 목표치를 올해(85조원)보다 10% 이상 늘린 95조원 안팎으로 명실상부한 재계 2위그룹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LG ‘선행투자+핵심기술 확보’ LG그룹은 내년에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디지털TV, 정보통신, 정보·전자 소재사업 등에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대규모 선행투자에 나선다. 내년 R&D 투자 규모가 올해(3조 4000억원)보다 2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또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 매출 목표치는 올해(80조원)보다 12% 늘린 90조원. 총 투자 규모는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 ‘성장+글로벌리제이션’ SK그룹은 글로벌리제이션을 통한 ‘성장’을 내년 경영 화두로 삼았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 매출은 올 추정치(60조원)보다 소폭 늘린 6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는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5조원)보다 10% 늘린 5조 5000억원으로 잡았다. 원·달러 기준 환율은 1010원, 국제유가는 배럴당 43.8달러(두바이유 기준)로 정했다.SK 관계자는 “SK㈜는 내년에 정제능력 확대를 통해 아·태 메이저 석유기업으로,SK텔레콤은 신성장 엔진 발굴과 글로벌화를 통해 초우량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3년내 세계1위 도약”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008년 세계 1등 조선업체 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사장은 22일 송년간담회에서 “내년에 매출 5조원을 넘고 2008년 매출 8조원, 순이익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면 이익 규모면에서 현대중공업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매출은 적어도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이 진정한 1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중공업과의 2,3위 경쟁을 염두에 둔 듯 “2,3위 경쟁은 의미없고 우리의 목표는 오직 1위”라고 못박았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은 이미 LNG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자리매김한 반면 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LNG부문은 비교적 취약하다.”면서 “2008년이면 대우조선 매출 가운데 LNG선 비중이 50%를 넘으면서 수익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음식물쓰레기 파쇄기 개발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겠다

    음식물쓰레기 파쇄기 개발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겠다

    서대문구 홍성덕(남가좌2동) 의원은 젖은 쓰레기 처리 문제에 관심이 많다. 홍 의원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올 1월부터 음식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고나서부터다. 당장 홍 의원의 아내만 하더라도 물이 뚝뚝 떨어지고 악취가 심한 음식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돈이 15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연간 8t 트럭 1500대 분이라고 하니까 대단한 분량입니다.” 홍 의원은 부엌 싱크대에 파쇄기를 설치해서 음식을 분쇄시킨 다음 별도의 통에 보내 발효시키는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 민간 업체에서도 상품화되기도 했지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화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연말 성과급’ 직장인 설렌다

    ‘연말 성과급’ 직장인 설렌다

    ‘더 두꺼워질까, 얇아질까.’ 연말연시 성과급 시즌을 맞아 회사에서 풀 ‘돈 보따리’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마다 성과급 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업종은 ‘잔치’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몇몇 기업에서는 사상 첫 성과급 지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묻어난다. ●‘기본은 푼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삼성 계열사들은 기본급의 최대 150%인 하반기 PI(생산성 격려금)를 내년 1월 초에 지급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성과급 잔치’를 열었던 삼성전자는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부별 성과에 맞춰 지급하는 PS(성과배분제) 규모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그룹이 지난 1월 풀었던 PS 규모는 1조원을 웃돌았다. LG전자는 올 경영실적이 외부 경영환경의 악화로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매년 일정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던 전례에 따라 지난해와 비숫한 성과급 지급이 기대된다. 지난해 성과급은 300% 안팎이다. 하이닉스도 내년 초에 성과급을 지급한다. 그러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연간 500%)의 성과급보다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상반기에 100% 안팎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리급 이하 직원들에게 통상급의 200%를 연말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이다.GM대우도 연말 격려금 형식으로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임원 제외)에게 일괄적으로 100만원을 지급한다. ●성과급 ‘희비’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5조원) 수준을 뛰어넘은 포스코가 성과급 규모에선 단연 앞선다. 올해 성과급 규모가 대략 3000억원(영업이익×5.5%)을 웃돈다. 그러나 분기별로 네차례에 걸쳐 성과급을 지급함에 따라 연말 성과급 규모는 보통 대기업 수준과 비슷하다. 영업이익이 5조원에 달한 지난해의 경우 상·하반기 각각 평균 35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지난해 기본급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던 에쓰오일도 이달 말에 성과급 규모를 결정한다. 올해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지난해 수준 안팎에서 성과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 1조 4000억원이 예상되는 SK㈜도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SK㈜는 개인 실적에 따라 연봉의 10∼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SK텔레콤도 매출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두둑한 성과급 지급이 예상된다. 반면 대한항공은 고유가에 조종사 파업까지 겹쳐 올해는 특별성과급 지급이 불투명해졌다.GS칼텍스는 2007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키로 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올해 성과급 지급을 고민하고 있다.LG텔레콤 직원들은 처음으로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연초 직원들에게 ‘연내 650만명 가입자’ 목표를 달성하면 기본급의 300%를 지급키로 약속한 바 있다. 현재 LG텔레콤 가입자 수는 645만명이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산 강서구 219만평에 신도시

    부산 강서구 219만평에 신도시

    부산 강서구 대저·강동동 일대에 들어서는 219만평, 인구 10만명 수용 규모의 ‘강서신도시’가 오는 2008년 착공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의 발전을 이끌 강서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한국토지공사와 최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신도시 건설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를 지정하고, 토지공사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때 부산시의 개발구상을 반영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내년 1월 신도시 건설 대상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제안,3월까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내년 4월에 토지공사가 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가고 2007년 하반기에 건교부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08년 9월쯤 착공하게 된다. 완공은 2015년 예정이다. 강서신도시 조성에는 5조원이 투입되며 인구 10만명 수용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강서신도시에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주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해 사업 예정지역 가운데 1.23㎢(17%)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부산권 광역도시계획에 조정 가능지(대체녹지)로 반영해 개발할 있도록 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집단주거지가 이 곳에 들어서면 2015년쯤에는 제 모습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강서신도시 개발 및 실시계획에 반영할 개발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의 논의 등을 통해서 내년 2월 말까지 개발 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우리銀 ‘토종역할론’ 가속

    우리은행이 ‘주가 1위’라는 성적표를 앞세워 내년에는 ‘토종은행 역할론’에 한층 더 불을 지핀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경영실적과 내년 경영전망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는 주가 측면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은 은행장은 황영기 우리은행장이다.우리금융지주의 지난 16일 기준 종가는 2만 350원으로 지난해 12월30일 종가인 8530원에 비해 138%나 급등,9개 상장은행 및 금융지주사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의 자산은 지난해 말 119조원에서 올 3·4분기 말에는 135조원으로 늘어났다. 황 행장은 또 최근 불거지기 시작한 ‘토종은행 역할론’을 내년 1월에 다시 공식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 관계자는 “내년 1월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영전략대회에서 토종은행 역할론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준수를 다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종은행 역할론은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와 고객 서비스 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가 성적 2위는 강권석 기업은행장이 차지했다. 기업은행의 16일 기준 주가는 1만 7050원으로 지난해 말의 7260원에 비해 134% 나 올랐다.3위 자리는 신한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신한지주 주가는 현재 4만 2500원으로 지난 연말의 2만 3400원에 비해 8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주가는 7만 1800원으로 지난해 말의 4만 500원 대비 77% 올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산업계, 내년 공격경영 나선다

    산업계, 내년 공격경영 나선다

    국내 산업계가 내수 부진과 환율 하락,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인한 올해의 부진을 딛고 내년 사업목표를 올해보다 높여 잡고 있다. 내년에도 환율과 유가 등 대외 여건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투자 확대, 마케팅 강화 등으로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칫 쓰러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자동차업계는 내년에도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국내외에서 38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337만대보다 13%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이보다 70만대(18%) 많은 450만대 안팎을 목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아반떼XD 후속모델, 기아차는 카렌스 후속모델을 각각 내놓고 내수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15만대 수준인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에는 30만대로 늘리고 제2유럽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기아차도 미국 공장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GM대우는 매그너스 후속 중형세단 토스카와 첫 SUV를 내세워 내년 판매량을 25∼30%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GM대우는 지난해 90만대, 올해 115만대에서 내년에는 최대 150만대 판매를 노리고 있다. 내수에만 주력했던 르노삼성도 내년에 SM3 3만대를 닛산브랜드로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내년의 국내외 상황이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올해보다 사업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57조 6000억원에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3·4분기 현재까지 매출 41조 9000억원, 영업이익 5조 9000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반도체와 정보통신,LCD 등 각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실적에 희망이 실리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는 매출목표(28조∼30조원) 달성에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신사업·글로벌마케팅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LG전자의 올해 예상 매출은 23조 6000억∼23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24조 6000억원보다 줄었다. 올해 사상최대 수주를 달성한 조선업계는 내년에도 순항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이 10조 1600억원선인 현대중공업은 내년에는 고가의 선박가격이 반영돼 매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4조 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대우조선은 생산량 증가로 내년 매출이 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중공업도 매출이 올해 5조 2000억원에서 내년에는 5조 3000억원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7조 9000억원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내년에는 이보다 6000억원 많은 8조 5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신세계는 이마트 점포 10개 추가, 죽전 프로젝트, 광주 복합몰, 부산 센텀시티 등 새 사업 추진에 1조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부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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