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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통운 2015년 매출 5조 달성”

    “대한통운 2015년 매출 5조 달성”

    “녹색과 정보기술(IT)을 통해 2015년에는 매출 5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이 창립 80주년(15일)을 앞두고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확신에 찬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물류산업의 트렌드는 녹색과 IT”라면서 “대한통운은 세계 물류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세계적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올해 매출로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130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 사장은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35% 수준인데 5년 후에는 이를 50%로 올릴 계획”이라면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대한통운은 미국, 일본, 중국 등 7개국에 30개의 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폴란드, 중동 등에도 사업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 교역량 중 중국이 19%, 유럽이 16%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 두 지역의 사업망을 확대해 해외 매출의 비중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을 기회로 삼아 ‘중량물류’(플랜트 등 대형화물)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택배시장은 지난 3년간 2배의 성장을 보였는데, 앞으로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네트워크 강화와 정보기술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美 2차 경기부양] 美 양적완화 발표하던 날… 코스피↑ 1942.50, 환율↓ 1107.5원

    [美 2차 경기부양] 美 양적완화 발표하던 날… 코스피↑ 1942.50, 환율↓ 1107.5원

    미국의 양적완화 효과가 컸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고,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선이 무너졌다.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다. 4일 코스피지수는 1942.50으로 전거래일보다 6.53포인트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떨어진 1107.5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1월 정례회의에서 밝힌 6000억달러 상당의 장기국채 매입 계획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단기적으론 원화가치 다소 상승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원화 가치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OMC가 미국 경제회복에 대해 한층 더 부정적인 판단을 발표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 금융시장은 FOMC의 발표에 대해 ‘소문난 만큼의 잔치’라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이 예상대로 대량의 돈을 풀면서 내년 1분기에만 10조~15조원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화 기준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에서 100.1% 증가했지만 달러화 기준으로는 183% 증가했다는 점에서 아직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외화 유동성 완화대책 추진 반면 향후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경우 국내 금융시장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정부는 급격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이후 ‘제2차 자본 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국인의 국채 이자소득세 감면 폐지, 외국계 은행 한국지점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추가 축소 등이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FOMC가 이번 성명서에서 밝힌 미국 경기의 어두운 판단은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락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회복의 우려는 분명 중장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이 인위적으로 유도한 인플레이션은 우리나라에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인플레 땐 원자재값 올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달러 약세로 인한 국제 원자재값 상승을 동반하고, 이는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이 된다. 또 공공 부문에서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동안 우리나라가 외환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매입한 미국 국채의 가치가 떨어진다. 게다가 국내 물가상승 폭도 확대되면서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 호주가 최근 금리를 올려 한국은행의 결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와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의 수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엄격한 재정 규율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금융안정과 관련한 통화정책 여력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경두·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일해저터널 생산유발효과 147조원”

    “한·일해저터널 생산유발효과 147조원”

    한·일해저터널을 건설하면 두 나라의 생산유발효과가 15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성호 경기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29일 일본 아오모리시 아오모리그랜드호텔에서 한·일터널포럼 주최로 열린 ‘한일터널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최 교수는 “한일해저터널 건설투자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 39조 4000억원, 일본에는 107조 5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교수에 따르면 한·일해저터널을 건설할 경우 두 나라가 얻는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각각 15조원과 50조원으로 추산됐다. 또 두 나라의 고용 유발 효과는 각각 25만 9000명, 64만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 교수는 현재 시장경제연구원(MERI)의 용역을 받아 동료 학자 10여명과 함께 한·일해저터널의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중간 연구 결과에 해당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터널 공사에 10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공사비 가 투입되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민간이 주도하되 공공성을 감안해 사업컨소시엄에 공공부문(정부)이 적정 지분으로 참여하는 방안 ▲철도시설과 운영시설을 분리해 투자비율을 다르게 하는 방안 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일본의 침략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 교수는 “한·일해저터널이 실현되면 베이징·톈진·서울·도쿄·오사카 등 인구 1000만 이상의 거대도시권과 인구 20만 이상의 도시 112곳을 연결해 동북아 지역이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남북통일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오모리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퇴직연금 20조 돌파… 4명중 1명 가입

    퇴직연금 20조 돌파… 4명중 1명 가입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처음으로 20조를 돌파했다. 또 근로자 4명 중 1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에 가입된 퇴직연금의 적립금은 20조 3089억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08년 11월 5조원, 지난해 11월 10조원을 각각 넘어선 데 이어 10개월 만에 다시 20조원으로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183만 7445명으로 5인 이상 상용근로자 737만 7241명의 24.9%에 이른다. 근로자 4명 가운데 1명이 가입한 셈이다. 도입 사업장 수는 8만 3160곳으로 5인 이상 사업장 51만 1794곳의 16.2%다. 500인 이상 사업장의 도입률은 41.2%, 10인 미만 사업장은 3.7%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도입률이 크게 떨어졌다. 가입 유형별로는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이 전체 적립금 가운데 66.9%인 13조 5910억원, 기업 부담금이 사전에 결정되고 근로자가 운용 방식을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이 20.7%인 4조 1989억원이었다. 이외 퇴직계좌(IRA)는 개인형이 1조 9941억원(9.8%), 기업형이 5249억원(2.6%)이었다. 전체 적립액 가운데 예·적금과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원리금 보장형이 89.6%인 반면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은 7.9%였다. 나머지 2.5%는 운용대기자금 등이었다. 금융 권역별 시장 점유율은 은행 51.9%, 생명보험 28.4%, 증권 13.5%, 손해보험이 6.1% 등이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존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을 올해까지 퇴직연금으로 전환하거나 중간 정산해야 하는 데다 세제혜택도 늘기 때문에 퇴직연금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하)] 현대건설 비전 실현할 적임자 찾아야

    [현대건설 인수전 (하)] 현대건설 비전 실현할 적임자 찾아야

    지난해 말 현대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한국 건설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UAE 원전 수주 이후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원전 수주 소식이 아직 없다. 현대건설도 올 해외수주액의 30%가 UAE 원전이다. 현대건설이 앞으로 글로벌 톱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 주인이 어떤 육성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현대건설이 올 초 발표한 ‘글로벌 2015’를 보면 2015년까지 매출 23조원, 수주 45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20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해외원전 ▲해양 석유·가스 채취사업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사업 등 5대 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두 인수후보자 가운데 현대건설의 비전을 실현시킬 곳은 어느 곳일까.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을 기획, 엔지니어링, 운영 역량을 강화해 2020년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자동차에서부터 현대로템의 고속철, 현대제철의 친환경 고로, 현대건설의 친환경발전사업으로 이어지는 ‘에코밸류체인’을 완성해 그룹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전 세계 150여개국에 확보하고 있는 해외네트워크도 현대건설이 해외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해외판매 비중은 현대차 82%, 기아차 77%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가 해외현지에서 생산, 판매를 직접 챙기는 등 글로벌 인맥이 상당해 현대건설의 해외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을 ‘글로벌 톱5’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룹은 현대상선과 현대로지엠이 보유한 물류네트워크와 운송역량이 탄탄하다. 특히 현대그룹이 갖고 있는 대북사업 독점권도 현대건설에는 새로운 사업영역이 될 수 있다. 현대그룹은 전력, 통신, 철도 등 7대 대북사업권을 30년간 확보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대북사업권의 규모가 30년간 최소 300조원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북사업은 남북관계가 우선 풀려야 한다는 점과 정치·외교문제에 따라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게 약점이다. 인수 당사자인 현대건설은 양측이 밝힌 육성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한 직원은 “막대한 투자계획이나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실질적으로 회사와 임직원에게 이익이 될 계획을 가진 곳이 인수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기차·신약 등 5개분야 7000억 투입

    전기차·신약 등 5개분야 7000억 투입

    정부가 3~5년 내에 세계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전기차와 시스템 반도체, 고효율 박막태양전지 등 5개 분야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정부와 민간이 총 70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2020년 이들 분야에서 105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27일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5년 안에 단기 개발이 가능한 5개 분야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발표했다. 선정된 분야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정보기술(IT) 융·복합 기기용 핵심 시스템 반도체 ▲코리아 에너지 그리드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글로벌 선도 천연물 소재 신약 등 5개다. 황창규 R&D 전략기획단장은 “한국적 특성을 고려해 우리 실정에 적합하면서도 가장 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위주로 구성했다.”면서 “완성품, 부품소재, 장비, 인프라 등을 망라한 산업생태계를 완성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차세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핵심부품, 충전시스템 등 토털 솔루션 공급자를 사업모델로 글로벌 대형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린카 세계 3강, 세계 자동차산업 4강으로 도약해 2020년 40조원의 직접매출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융·복합기기의 사용 확대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시스템 반도체를 국산화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선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최종 에너지 사용기술 등을 결합한 K-MEG(Korea Micro Energy Grid)를 개발하고,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전통의약을 기초로 천연물을 원료로 한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을 개발해 세계 바이오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LG이노텍 “LED 5년내 세계 빅5”

    LG이노텍 “LED 5년내 세계 빅5”

    LG이노텍이 경기도 파주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LG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7일 파주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구본무 LG 회장과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파주 LED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9월부터 총 1조원을 투입해 파주 공장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이곳에서 LED 칩의 원판인 에피웨이퍼와 칩, 패키지, 모듈 등 LED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파주 공장은 부지 면적이 축구장 26개 넓이에 해당하는 18만 2000㎡에 달한다. 무려 3000여명이 근무한다. 이곳의 월별 칩 생산량은 18억개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세계 최초로 6인치 에피웨이퍼를 양산하고 고효율 수직형 LED 칩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파주 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2012년에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같은 해까지 4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일본 니키아, 미국 크리 등 업체가 LED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LG이노텍과 삼성LED 등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국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주요 시장조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LED 시장은 2012년에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회장은 “지금은 LED가 (부품으로 활용되는 TV 시장 침체에 따라)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잘 극복해 액정표시장치(LCD)처럼 LED도 1등 사업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사장은 “지난 10년간 LED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키워 왔다.”면서 “2015년에는 매출 10조원,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차세대 광원으로 다양한 융합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LED 사업은 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LG이노텍이) 1등 LED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나라 “개혁적 중도보수” 선언

    한나라 “개혁적 중도보수” 선언

    한나라당이 ‘개혁적 중도 보수’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선제적 ‘중도 껴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선봉에는 안상수 대표가 섰다. 안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서민과 중산층이 희망을 갖는 나라,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활짝 열겠다.”면서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권 재창출을 이끄는 관리형 당대표를 자임해 온 안 대표의 ‘개혁적 중도보수’ 선언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대비해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층을 아우르는 동시에 당의 이념과 가치의 패러다임을 보수에서 좀 더 중도 쪽으로 이동시켜 외연을 확대해 가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가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향하며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합리적 중도보수 세력을 규합할 것”이라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할 수 있다면 진보적 목소리도 과감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안 대표는 개혁적 중도보수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당의 강령을 개정하고, 늦어도 내년 3월 초까지 중도 보수의 가치를 담은 가칭 ‘한나라당 개혁플랜’을 제시하겠다고도 말했다. 당 강령개정은 200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안 대표는 집권 후반기 화두인 친(親)서민 정책도 강조했다. 그는 “소득 7분위(70%)까지 아우르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서 ‘70% 복지’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도 정부의 예산안에 대해서도 “보육과 안전, 교육, 주거, 의료 등 생애단계별 4대 과제와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등 4대 취약계층별 과제로 구성된 ‘서민 희망 8대 과제’에 올해보다 5조원 이상 늘어난 32조 1000억원이 책정됐다.”며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를 강조했다. 야권의 보편적 복지와 차별화된 ‘선택적 복지’ 노선를 통한 중도 포용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는 ▲법치주의 엄정 준수 ▲경제적 공정 확립 ▲서민생활 불공정 사례 척결 ▲공정사회를 뒷받침하는 법·제도 정비 등 4대 과제를 내걸었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조정자 역할, 국가가 출산과 양육을 책임지는 후속 정책 개발, 공교육 내실화 등도 약속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안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은 ‘늙고 보수적인 정당’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덜어내고 외연확대를 통해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는 한나라당의 의지를 담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육아휴직급여 임금 40% 정률제로

    육아휴직 급여가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뀌고 지원 대상도 늘어난다.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도 크게 확대된다.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 회복과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인 ‘새로마지플랜 2015’를 확정하고, 여기에 향후 5년간 7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6일 정부가 제시한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새로마지플랜 2015) 최종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매월 50만원씩 일률적으로 지급되던 육아휴직 급여가 임금의 40%까지 받을 수 있는 정률제로 바뀐다. 또 내년부터 보육료 전액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70% 이하로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런가 하면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확대하는 등 저소득층 여성에 대한 보호책을 보강했으며 이들이 사용자와 합의하면 육아휴직 기간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제2차 기본계획에 국비와 지방비 등 75조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84조원 투입…18개 새 프로젝트 확정

    10년간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서부대개발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존 프로젝트 이외에 지난해 말부터 4689억 위안(약 84조원)을 추가 투입, 18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부대개발의 허브 경제권을 축으로 서부 지역 전체의 발전을 유도하는 게 골자다. 지난해 6월 산시성과 간쑤성에 걸친 관중톈수이 경제구 발전계획을 국무원이 승인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이 경제권은 청두와 충칭을 아우르는 청위경제권, 서남부 광시좡족 자치구에 조성 중인 광시베이부만 경제권과 함께 묶어 3대 허브 경제권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계획은 서부대개발을 글로벌 금융위기로 동부지역에 실업자가 양산되면서 야기된 사회불안과 수출의존형 성장모델의 한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카드로 보기 때문이다. 균형발전과 내수 진작이라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확정한 18개 신규 프로젝트는 인프라 확충에 맞춰졌다. 충칭~구이야,청두~란저우, 쿤밍~난닝 등 서부 지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철도가 신설되거나 복선화된다. 구이양~광저우 철도와도 연결돼 20시간이 소요되던 충칭~광저우 구간이 6시간이면 도착한다. 청두·시안·충칭에 있는 허브공항 확충과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있는 투루판에도 공항이 건설된다. 중국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조 7400억 위안(약 313조원)을 투입, 102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인프라 건설과 환경보호, 산업구조조정, 의료 및 민생 프로젝트, 교육 등 사회사업, 지역균형 발전, 지진 피해 지역 재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 산업 구조조정의 경우 동부의 자금과 기술, 경영 노하우를 서부의 자원시장, 싼 인건비와 결합시켜 동부의 산업을 서부로 이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서삼각 경제권의 부상을 중시한다. 서부대개발의 핵심 도시인 청두~충칭~시안 3개 도시를 중심으로 청두경제권, 충칭경제권, 시안경제권을 묶는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총면적은 22만㎢로 전국의 6.3%를 차지하고 서부 지역으로 보면 33%에 해당한다. 해당 인구는 1억 1800만명으로 47개 도시를 포함해 국내총생산(GDP)은 약 1억 5000만 위안(약 255조원)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10년 후인 2020년까지 개발이 진행되면 서부지역 GDP의 약 50%, 전국 GDP의 약 12~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올 대기업 투자 역대 최고 33% 늘어 106조

    올 대기업 투자 역대 최고 33% 늘어 106조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시설투자 증가율이 사상 최대치인 33%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600대 기업 2010년 시설투자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33.2% 증가한 106조 6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연초 계획에 비해서도 5.3%가 늘어난 것은 물론 역대 사상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 제조업은 반도체와 전자기기, 자동차·부품 등의 투자 확대로 45.4% 증가한 67조 4768억원, 비제조업은 운송·창고업, 도소매업 등의 투자 호조로 16.0% 증가한 38조 5841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만 따졌을 때 600대 기업의 시설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38.1% 증가한 60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상반기 시설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 증가한 45조 5899억원으로 하반기보다 15조원 정도 적을 전망이다. 전경련은 “시설투자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현상은 정부가 내년 이후 임시투자 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기업들이 내년 투자의 상당 부분을 올 하반기로 앞당기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내년 기업투자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기업의 투자 확대 이유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27.4%)와 ‘내수·수출 등 수요 증가’(24.4%) 등으로 조사됐다. 투자를 축소한 기업은 ‘내수·수출 등 수요 부진’(29.9%), ‘경기 전망 불확실’(29.3%)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기업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경제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 회복 여부’(67.8%)와 ‘금리·환율 등 금융시장 동향’(12.5%) 등이 지목됐다. 또한 600대 기업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금융·세제지원 확대’(26.2%)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하반기에도 유지’(21.4%) 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글로벌 IT업체 스마트폰 희비

    글로벌 IT업체 스마트폰 희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스마트폰에 울고 웃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스마트폰 때문에 실적이 악화된 경우에도 결국 스마트폰으로 위기를 털어내야 하는 지경이다. ●애플 영업이익 54억달러로 급증 전 세계 ‘스마트폰 전쟁’에서 주도권을 쥔 애플과 구글은 3분기 실적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아이폰4로 인기몰이 중인 애플은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으면 통화가 끊어지는 ‘데스그립’ 논란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만 스마트폰 1410만대를 팔아치웠다. 시장 전망치보다 300만대 이상 많은 수치다. 덕분에 애플의 3분기 매출은 203억 달러(22조원)로 삼성전자(40조원)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54억 달러(6조원)로 삼성전자(4조 8000억원)보다 50% 가까이 많았다. 검색업체인 구글 역시 스마트폰 사업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보다 매출(73억 달러)은 23%, 순이익(22억 달러)은 32%가 각각 늘었다. 실적발표 당시 구글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자사의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 매출이 올해 25억 달러를 기록하고, 이 가운데 안드로이드폰 관련 매출은 1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든 지 2년 만에 자사가 내놓은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말 17.7%의 점유율을 확보, 앞으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출시가 늦었던 삼성전자와 노키아는 애플과 구글의 선전을 바라보며 체면치레에 만족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 매출과 두 번째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5조원)에는 부합하지 못했다.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500만대(현재 600만대 돌파) 넘게 팔리며 선전했지만, 최대 경쟁제품인 애플의 아이폰4와 비교하면 아직은 조금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휴대전화 업계의 절대강자였던 노키아는 전년동기 대비 61% 많은 26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매출 102억 7000만 유로, 순이익 5억 2900만 유로를 거뒀다. 저가형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여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노키아는 애플과 구글에 밀려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자사 OS ‘심비안’과 관련된 인력 감축에 나서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 소홀했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LG전자 14분기만에 첫 적자 예상 글로벌 경쟁사들이 이번 분기 큰 폭의 흑자를 내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스마트폰 대응이 가장 늦었던 LG전자는 유일하게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둔 LG전자가 1300억~2500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6년 4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첫 적자 전환이다. 스마트폰 출시가 늦어져 이 부문에서만 3000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위기의 근본 원인이자 탈출의 해법도 스마트폰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시론] LH 임대주택 부채 해결을 위한 제언/남창우 경북대 행정학 교수

    [시론] LH 임대주택 부채 해결을 위한 제언/남창우 경북대 행정학 교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공기업은 공익을 위해서 민간영역에서 수행할 수 없는 비수익사업을 정부를 대행해서 수행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 중 하나인 만큼 어느 정도의 부채를 안고 가는 것을 탓할 수만은 없다. 문제는 그 정도가 과도하며, 이에 따른 문제가 기업 자체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공기업도 기업인 만큼 적정수준의 부채를 초과하는 경우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어렵게 되고, 이 경우 국가신용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결국은 국가경제와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LH 부채 증가의 원인은 무엇인가. 금융부채 75조원의 대부분은 임대주택건설·세종시·혁신도시 등 정부 정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며, 그중 30% 이상인 27조원이 임대주택사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총사업비의 약 40%를 LH 자체 자금으로 투입하고도 30년간 회수가 불가능한 현재의 사업비 구조에서 건설물량의 증가는 곧 LH 부채의 증가를 의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대안으로 임대주택을 매각하거나 건설을 중단하면 LH 부채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의 전세금 급등에서 보듯이 항상 불안요인으로 잠복해 있는 전세난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는 공공주택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 현실적인 대안은 아니다. 일정수준의 공공주택을 유지하는 것은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고착화되는 자본주의체제의 사회안전망 구축차원에서도 정부가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과제이다. 선진국의 경우 공기업에 사업비를 부담시키는 방법이 아닌, 정부 재정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으로 많게는 전체의 30%를 공공주택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4.7%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6배이상에 해당하는 비율이며, 특히 우리나라처럼 인구 1000명당 주택수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나라에서 공공주택의 확보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도 있다. 임대주택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충당키 위해 LH가 일정부분 수익사업을 하여 손실을 보전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여건은 이러한 방법의 한계를 보여준다. PF사업 등 수익사업과 쌓여 있는 미분양자산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더불어 오히려 짐으로 작용하고 있다. LH에서 미분양자산의 전사적 판매촉진 등 부채 감축을 위한 각고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하루 이자로만 100억원 가까이 지출되는 반면 판매대금 회수뿐만 아니라 채권발행마저도 어려운 지금의 LH 상황을 정부에서 관망만 하기에는 너무 불안한 국면으로 보여진다. 사태가 악화될 경우 결국은 국가적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임대주택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적극 개입,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출자전환과 충분한 재정지원으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는 지금까지 공기업이라는 손쉬운 수단을 통해서 공익사업 수행에 따른 부담을 회피해 온 정부가 본연의 책임을 원상복귀시키는 과정이며 또한 서민주거복지의 정책목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할 것이다. 또 임대주택의 경우, 국가정책사업을 위한 자산으로 국가 자산과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H가 관련 종합부동산세와 취·등록세 등을 납부하고 있는데, 관련 법규를 개정하여 한시적인 세금 면제조치를 취한다면 법적 형평성에 부합하는 측면도 있고 LH 부채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재정 지원을 위한 근거를 확실히 하기 위해,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손익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계정을 별도 관리하는 구분회계시스템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LH에서도 개발만 하면 돈이 되던 시절의 안이한 업무행태를 일소하는 한편 철저한 사업후보지 검증절차와 합리적인 사업관리 시스템 등을 포함한 획기적인 자구대책이 있어야 한다.
  • [국감 현장] LH ‘공룡부채’ 공방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선 118조원(6월 기준) ‘공룡부채’의 원인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러나 대안 제시는 뒷전으로 밀렸다. 여당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추진한 임대주택 건설사업이 부채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옛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무리한 통합과 민간 건설사 지원을 문제삼았다. 해석도 제각각이다.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임대주택 건설로 생긴 누적부채가 28조 8000억원대”라며 “시설 교체와 보수까지 감안하면 30여년 뒤 40조원대까지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정희수 의원은 “LH는 통합 후 629명을 감축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126명만 줄였다.”면서 “자회사 등으로 이직시키는 등 편법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2007년 1조 500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이 올 6월 3000억원으로 무려 1조 2000억원이나 급감했다.”며 “민간 건설사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 주택건설용 기업토지 매입 등 현 정부가 LH를 내세워 부동산 거품을 떠받치게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규성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LH의 총부채 순증가액은 47조원, 금융부채 순증가액은 30조원”이라며 “현 정부에서 총부채는 85조원, 금융부채는 86조원 순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반박했다. 건전한 대안 제시는 드물었다.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국책사업에 따른 금융비용의 정부 보전, 이익잉여금의 자본금 전환 등을 제안한 것이 그나마 눈에 띄었다. “어떻게 정상화하겠느냐.”는 의원 질의에는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각오로 임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이어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채권 큰손 태국의 변심 어쩌나…

    채권시장의 큰손인 태국 투자자의 한국 사랑이 점점 식어가고 있다. 과거보다 이익이 덜 남는다는 생각에서인데 태국의 변심을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1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에서 태국이 보유한 채권은 15조 2800억원어치로 부동의 1위다. 11조 9700억원을 보유한 미국보다 3조원 이상 많고 보유액이 7400억원인 일본의 20배, 각각 5조원 안팎을 지닌 중국(5조 1500억원), 프랑스(4조 7200억)의 3배가 넘을 정도다. 사실 태국은 9월에도 4400억원어치의 국내 채권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순매수 금액에서 만기상환액을 뺀 순투자는 지난달 -1조 700억원에 달한다. 만기상환된 돈은 한국에 재투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투자해야 별로 남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태국의 국내 채권 투자는 차익거래를 위한 재정거래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금리가 낮은 태국에서 달러를 빌려 우리나라 원화로 바꾼 후 통안채 등을 사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금리는 떨어진 반면 태국 금리는 올라가면서 금리차이가 점점 줄어들었고 재투자할 매력이 사라졌다. 변심을 바라보는 전문가의 견해는 나뉜다. 국제금융센터는 “태국의 채권보유액은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액의 20%가 넘는 만큼 자금의 이탈 속도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금감원 측은 “한국에 투자하는 나라가 너무 한쪽으로 쏠리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할 문제”라면서 “한국 시장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LG화학 영업이익 7788억 3분기 사상 최고

    LG화학 영업이익 7788억 3분기 사상 최고

    LG화학이 지난 3분기에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7788억원을 기록,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국내 대표 화학회사로서 지위를 굳건히 다진 셈이다. LG화학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3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갖고 매출액 5조 213억원, 영업이익 7788억원, 순이익 5991억원 등 3분기 경영실적(IFRS 기준)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11.8%, 순이익은 10.5%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 2분기(매출 5조 281억원, 영업이익 8279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이자 역대 3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의 하락에 따라 실적 악화가 우려됐지만 ▲폴리올레핀(PO) 부문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대 ▲폴리염화비닐(PVC) 제품의 안정적인 수요 지속 ▲고기능플라스틱합성수지(ABS) 제품의 성수기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경우 광학소재 사업의 가동률 저하와 엔화 강세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실적이 조금 떨어졌지만 전지사업 쪽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부문별 3분기 실적은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액 3조 7680억원, 영업이익 62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1%, 26.4%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 2935억원, 영업이익 158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매출은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1% 감소했다. LG화학 측은 4분기에 대해 “석유화학 부문은 전반적인 시황 호조와 제품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경쟁 우위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판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소형전지 판매 호조, GM 볼트 및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에 따른 중대형 전지의 공급 확대 등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건설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현대건설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한 뒤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현대건설 인수 의지를 밝힌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 비전을 내놓은 것이다. 인수경쟁자인 현대그룹이 광고 공세를 벌이는 것에 대해 막강한 자금력을 토대 삼아 현대건설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 현대건설을 인수해 2020년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을 4대 분야(3대 핵심사업·4대 지속사업·5대 녹색사업·6대 육성사업)로 분류해 기존 시공위주의 건설회사에서 기획, 엔지니어링, 운영 능력을 갖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연구·개발(R&D) 투자, 엔지니어링 전문학교 설립 등에 모두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금액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그룹 전체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10조 5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은 10조원, 수주액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150여개국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대건설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건설이 강점을 가진 중동과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지역을 확장할 것”이라면서 “현대·기아차가 브릭스(BRICs)시장에서 도요타 자동차를 추월한 추진력과 우월한 시장 내 입지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현대건설 인수 이후 현재 9만명 수준의 직·간접 고용 규모를 2020년까지 32만명을 늘려 최대 41만명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후 기존 ▲자동차 부문 ▲철강 부문 ▲건설 엔지니어링 부문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그룹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3개 부문에서 각각 파생되는 녹색산업으로 ‘에코 밸류 체인’을 완성해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최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그린빌딩 건설·개보수 사업에서 협력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등 철강계열사와는 현대건설을 통해 철강자재 판매망을 확보하고 자원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철도·기계 계열사인 현대로템·현대위아와는 국내외 고속철도 시장에 동반 진출해 현대건설의 해외플랜트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그룹 내 사옥과 제조시설의 개·보수 및 관리 부문을 맡아 현대건설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경영노하우와 글로벌 경쟁력, 기업 신뢰도 측면에서 경쟁상대인 현대그룹을 앞선다.”면서 “현대건설의 고부가가치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향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뉴 시티노믹스 시대-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여의도, 동북아 금융허브로”

    ‘고용창출 80여만명, 생산액 85조원 증가’. 그것도 굴뚝 공장 하나 짓지 않고 가능하다면 모두가 꿈같은 이야기라고 한다. 하지만 영국의 런던과 미국의 뉴욕 같은 국제 금융도시가 생긴다면 가능한 일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여의도를 국제금융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가장 큰 이유다. 최항도 서울시 경제진흥 본부장은 17일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은 크게 디자인과 관광, 국제금융도시 육성”이라면서 “지난해부터 여의도를 아시아의 금융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계획안과 입주 기업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38만 7469㎡에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안’을 마련하고 여의도를 아시아 최고의 금융도시로 가꾸고 있다. 시는 이곳을 금융·보험업을 권장업종으로 하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해당 업종에는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제한 등 도시계획상 제한을 완화해 주고 있다. 2013년까지 55층짜리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업무용 건물·호텔·판매시설 등을 갖춘 72층짜리 파크원(PARC1)을 짓고 있다. 금융인력개발센터, 금융전문대 분교, 금융연수원 분교도 설립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생활문화관과 외국인 전용병원, 학교, 아파트, 쇼핑센터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외국계 금융기업과 국내 금융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도시계획상 혜택과 함께 이곳에 들어서는 기업들에 취득·등록세 면제와 재산세 5년간 50% 경감 등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 위해 관련 조례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입주기업에 건설자금과 입주자금,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 정책이 성공할 경우 2020년까지 80여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금융산업생산액도 85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가장 큰 걸림돌은 지나친 규제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여의도에 외국계 금융기업을 유치하려면 외적인 인프라구축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과 세금감면이 절실하다.”면서 “‘이것은 할 수 있다’는 식의 규제에서 벗어나 금융선진국처럼 ‘이것만 할 수 없고 나머지는 가능하다’는 식으로 법규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태광 비자금 수사] 이호진 회장 한밤 귀국 왜

    [태광 비자금 수사] 이호진 회장 한밤 귀국 왜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출국했던 태광그룹 이호진(48) 회장이 15일 밤 돌연 귀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편법 증여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 귀국을 종용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과의 물밑 조율설도 들린다. 이런 가운데 태광그룹은 이달 말 예정됐던 창립 60주년 행사가 불투명해지고 이 회장의 검찰 소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석유화학·섬유 전문회사인 태광산업을 모태로 대한화섬, 흥국생명, 티브로드 등 52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재계 40위권(자산 15조원)의 대기업이지만 대외 홍보를 일절 하지 않고 있다. 기업공개(IR) 활동도 부진해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 재계는 태광그룹에 대한 수사가 현 정부의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사정의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쓰식품 회장의 사위다. 한 재계 관계자는 “과거 노무현 후보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맡았던 당시 남기춘 대검찰청 중수1과장이 검사장으로 있는 서부지검이 한화에 이어 태광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이두걸·신진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이찬우씨

    국민연금공단은 신임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에 이찬우(56) 전 신협중앙회 대표이사를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원 강릉 출신인 이 전 대표는 대우증권과 대우경제연구원, 교보생명 유가증권운용본부장을 거쳐 2001년에서 2008년 초까지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 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현재까지 신협 신용·공제사업부문 대표로 신협의 45조원대 자산에 대한 투자를 총괄했다. 공단은 이 대표의 연기금 운용 경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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