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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로 외환은행장 후보, 관료-국책銀-민간銀 ‘트리플 크라운’

    윤용로 외환은행장 후보, 관료-국책銀-민간銀 ‘트리플 크라운’

    하나금융지주가 계열사 외환은행을 이끌 첫 선장으로 윤용로(56) 전 기업은행장을 선택했다. 외환은행 인수를 앞둔 하나금융은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열어 윤 전 기업은행장을 외환은행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확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윤 행장 후보는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을 지낸 잘나가던 관료 출신에다 국책은행장, 민간은행장 자리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관료 출신이 국책은행 등 금융공기업 사장을 맡는 ‘낙하산 인사’는 흔한 일이지만, 민간 금융기관의 ‘간택’을 받는 것은 객관적인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어렵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하나금융이 라이벌 관계였던 기업은행의 전 행장을 영입한 것도 화제다. 기업은행은 윤 후보가 이끌었던 지난 3년 사이 업계 4위인 하나은행을 자산과 순이익 면에서 앞질렀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자산은 139조원으로 기업은행(165조원)보다 적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조 290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3년 만에 ‘1조 클럽’을 달성했지만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9851억원에 머물렀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적극 나선 데에는 기업은행이 불러온 위기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은 이번 인사에 대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은행 관계자는 “윤 후보의 경영관리능력은 이미 검증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행정고시 21회에 수석 합격한 뒤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거쳤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김진표 전 부총리, 박봉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가장 일 잘하는 경제관료 3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이었을 때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을 맡은 윤 후보는 수협의 부실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정부 말인 2007년 12월 기업은행장에 취임한 윤 후보는 이듬해 5월 이명박 정부의 재신임을 받았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등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 CEO 중 윤 후보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다. 윤 후보는 오는 29일 외환은행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그의 과제는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의 계열사로 안착시키는 것이다. 외환은행 노조를 비롯해 반발이 큰 직원들을 껴안고 성공적으로 인수 후 통합(PMI)을 추진해야 한다. 두번째 과제는 외환은행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털어내는 일이다. 하나금융은 인수 후에도 외환거래 1위인 KEB(외환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살리겠다고 공언해왔다. 외환은행 직원 1인당 생산성도 업계 최고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경영하면서 대외 이미지는 부정적인 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익성은 좋지만 ‘외국물’이 많이 들었고 시장에서 매각 대상으로만 평가된 것이 외환은행의 단점”이라면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외환은행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은행으로 키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LH, 7만7000가구 공급한다

    LH, 7만7000가구 공급한다

    12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주택공급과 사업비 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 축소했다. 부채를 줄이고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LH는 올해 30조 7000억원을 투입해 주택 7만 7000가구, 토지 1280만㎡를 각각 공급하는 내용의 ‘2011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LH는 또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7만여가구의 입주와 보금자리주택 추가 공급, 세종시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 국가정책 사업도 올해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 올해 계획은 지난해 초 수립했던 사업비 43조원, 주택공급 9만 1894가구보다 사업비는 12조원, 주택공급은 1만 4000가구 이상 줄어든 것이다. ●보금자리 주택 공급 등 계속 추진 LH 관계자는 “더 이상 부채를 늘리지 않고 재원확보가 가능한 범위로 사업규모를 설정했다.”면서 “토지, 주택 등 판매 대금 회수와 사업비 차입 여건 등 경영여건 변화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대응형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사업 예산 30조 7000억원 중 25조 4000억원은 추진 중인 보금자리주택과 세종시 조성 등에 쓴다. 나머지 5조 3000억원을 주거복지사업 등 신규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총 42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분양대금 17조 4000억원을 회수하고 금융시장에서 17조원을 빌릴 예정이다. 출자금·기금 등을 통한 조달액은 7조 6000억원이다. 조달된 돈 중 사업비를 제외한 11조 3000억원은 125조원에 달하는 부채의 원리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올해 공급(입주자 모집기준)할 주택 7만 7523가구 중 공공분양은 2만 9506가구로 전체의 40%가 조금 못 된다. 나머지는 임대주택으로 국민임대가 3만 958가구로 가장 많고 10년 임대와 5년 임대가 9280가구와 810가구다. 5년 임대분양전환은 6969가구를 공급한다. ●주택공급, 지난해보다 20% 늘려 주택 착공은 공공분양 2만 7566가구를 포함해 6만 150가구로 계획하고 있다. 올해 준공하는 아파트는 7만 4978가구로 국민임대(4만 2303가구), 공공분양(2만 3398가구), 10년 임대(6119가구), 5년 임대(3158가구) 순이다. 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해서 다가구임대주택(5600가구), 전세임대주택(1만 2130가구) 등 2만 210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주택공급계획은 지난해 계획보다 줄었지만 실적과 비교하면 20% 이상 늘었다. LH 기획조정실 배재국 부장은 “지난해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내부 경영 위기 등으로 계획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다.”면서 “올해 7만 7000가구를 공급한다면 지난해 실적(6만 3122가구)보다 20% 이상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카피캣(copycat)/박대출 논설위원

    포니(PONY). 한국의 고유 모델 1호 자동차다. 1976년 2월 출시됐다. 포니란 조랑말을 뜻한다. 당시 국산화율은 90%. 핵심은 제외됐다. 엔진, 변속기, 후차축 제조는 일본 미쓰비시와 기술 용역 계약을 맺었다. 차형 설계는 이탈리아의 이탈디자인과 협력했다. 포드 머스탱의 상징 역시 말이다. 머스탱은 미국 자동차의 아이콘. 조랑말은 문제되지 않았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 밖이었다. 쏘나타는 아우디와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폴크스바겐 투아렉과 흡사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오피러스는 재규어 S타입, 벤츠 E클래스, 포드 링컨 타운카를 부분적으로 닮았다는 말이 있었다. 현대기아차만 그런 게 아니다. 렉서스가 선보였을 때 벤츠를 베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혼다의 2008년형 뉴 어코드는 쏘나타를 베꼈다며 논란이 됐다. 디자인 베끼기 공방은 늘 세계 자동차 업계의 논란거리다. 미국 애플이 ‘i 시리즈’를 쏟아냈다. 어김없이 삼성전자가 대항마를 내놓는다. 아이폰 3GS가 나오자 삼성은 옴니아를 출시했다. 아이폰4에는 갤럭시S로 맞섰다. 아이패드에는 갤럭시탭이 대항마로 등장했다. 애플로서는 기막힐 일이다. 야심작이라고 내놓으면 삼성은 뚝딱 대항마를 내놓는다. 삼성의 추격 능력은 압권이다. 미국 모토롤라가 레이저폰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삼성은 울트라 슬림을 출시했다. 곧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을 만들어 냈다. 7인치 갤럭시탭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시원찮자 10.1인치짜리를 내놓았다. 결국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독설을 뿜어냈다. 삼성전자더러 카피캣(copycat)이라고 했다. 흉내쟁이. 모방꾼이란 뜻이다. 이 말은 모방 범죄로도 쓰인다. 잡스의 독설은 이번만이 아니다. 7인치 갤럭시도, 옴니아2도 걸고 넘어졌다. 현대차를 겨냥해서는 벤츠사가 쓴소리를 내뱉는다. 부사장이 한국 기자들 앞에서 “그만 따라하라.”고 직격탄을 쏜다. 아이패드2에는 삼성전자 부품이 꽤 들어간다. 지난해 판매 규모가 5조원이 넘는다. 현대차는 당당히 세계 5위다. 세계에서 16번째로 고유 모델을 생산하던 그때와 다르다. 미국 포드와 GM은 현대차의 마케팅을 베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 수출의 ‘아이콘’이다. 글로벌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모방은 제2의 창조. 그동안 쏠쏠히 재미봤다. 이제는 다르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베낄 게 없다. 혁신이 필요하다. 제1의 창조만이 살 길이다. 카피캣 시비에서 벗어날 때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정치 뉴스라인] “北 급변시 통일비용 2525조”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북한에 급변 사태가 발생하면 통일 비용이 252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남 소장은 한나라당 통일정책TF 주최로 28일 국회에서 열리는 ‘새로운 통일정책 패러다임과 접근방법’ 공청회에 앞서 27일 제출한 발제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지난해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의 2배 규모로, 지난해 기준으로 국민 1인당 5180만원의 통일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되면 2040년 대한민국의 국가채무 비율은 작년 33.8%의 4배에 이르는 147%까지 상승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협력업체 상생 앞장 르노삼성 김형남 구매본부장

    협력업체 상생 앞장 르노삼성 김형남 구매본부장

    일본 2위 자동차그룹인 닛산이 2013년에 한국 부품을 전체 부품 조달 물량의 10%까지 늘린다. 액수로는 2조원 규모다. 지난해 닛산이 사들인 한국 부품은 500억원. 3년 새 40배의 눈부신 발전이다. 한국 부품업체의 수출 물량이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게 된 배경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구매본부장 김형남(49) 전무가 있다. “르노닛산그룹의 글로벌 부품조달기구인 ‘RNPO’의 핵심 구매임원들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분야별 우수 부품 협력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했습니다. RNPO는 2009년 구매액이 95조원에 이를 정도로 중요한 조직이기 때문에 한국 협력업체들이 르노 및 닛산과 수출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연초에 진행되는 RNPO의 글로벌 구매미팅은 통상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 본사에서 개최돼 왔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한국 르노삼성에서 열렸다.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한국산 부품의 구매 확대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르노삼성의 협력업체 중에 RNPO를 통해 르노와 닛산으로 수출한 규모는 2009년 28개사 32개 품목 120억원에서 2010년에는 84개사 377개 부품 69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김 전무는 “한국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은 속도와 비용, 품질 면에서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특히 내비게이션이나 멀티미디어 관련 분야에선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이러한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효율적인 마케팅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르노삼성은 국내의 경쟁력 있는 협력업체를 르노와 닛산에 알려서 수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앞으로 협력업체와 힘을 합쳐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활동을 함께 해나가고, 한국 업체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최대한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11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전화

    [2011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전화

    브랜드 가치를 5조원 넘게 평가받는 애니콜은 지난 15년간 축적해온 휴대전화 기술과 소비자 니즈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한해 펼쳐진 스마트폰 전쟁은 애니콜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애니콜 ‘갤럭시’ 라인은 업계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판매 310만대를 돌파했으며 그중 ‘갤럭시S’는 270만대의 판매량을 올리는 등 또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인 ‘갤럭시탭’ 판매에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제품 출시 단계부터 꾸준히 이어온 고객밀착형 마케팅의 결과다.
  • 아시아 女갑부 니나 왕,곡절의 15조원 유산 이야기

    아시아 女갑부 니나 왕,곡절의 15조원 유산 이야기

     아시아 최대 여성 갑부인 중국의 니나 왕과 그녀가 남긴 유산이 다시 조명을 받았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 곳곳에 400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아시아 최고 여성부호(포브스 선정 세계 갑부 순위 154위)에 오른 부동산 재벌 니나 왕을 재조명했다.  그녀는 먼저 죽은 남편의 재산 때문에 평생을 의심받았지만 죽을 때까지 검소하게 살았던 것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니나 왕은 1990년 남편 테디 왕이 납치된 뒤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남편의 재산을 놓고 시아버지와 8년간의 법정다툼 끝에 상속자로 인정받는 등 곡절의 여인이었다. 그녀는 2007년 지병인 난소암으로 영화와 애환을 뒤로 한채 결국 사망하게 된다.  암이 육체와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남편이 남겨준 큰 돈을 허투로 쓰지 않는다는 일념과 함께 치료를 받지 않았다.시아버지는 법정에서 “니나 왕은 아들이 납치돼 경찰서로 가는 순간에도 돈을 아끼기 위해 택시를 타지 않고 버스를 탔다. 남편에게도 돈쓰기를 아까워 했다.”며 공격을 했을 정도다.  그녀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시아버지가 남편의 죽음을 인정하고 사망 신고를 권유했지만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내가 그를 죽게 만들 수는 없다.”며 사망신고를 하지않고 그를 기다렸다. 남편을 납치했다는 괴한들이 체포된 뒤 남편을 살해해 바다에 수장했다고 실토해도 그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시아버지는 그녀가 남편의 재산 때문에 사망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두 사람간의 재산을 둔 법적 싸움이 시작됐다.  시아버지는 “아들이 모든 재산을 나에게 준다는 유서를 써놓았었다.”며 증거를 제시해 1,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하지만 니나 왕은 마지막 재판에서 남편이 납치를 당하기 한달전에 자필로 작성한 ‘모든 재산을 아내 니나 왕에게 준다’는 내용의 새로운 유서를 공개, 결국 남편의 유산을 손에 넣게 됐다. 8년만의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녀의 전속 풍수사인 토니 찬이 “그녀의 숨겨진 애인이었다.”면서 “그녀는 2006년 전 재산을 나에게 준다는 유서를 써 줬다.”고 주장,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홍콩법원의 존슨 램 판사는 판결문에서 “니나 왕이 2006년에 써줬다고 토니 찬이 주장하는 유언장에 니나 왕이 서명하지 않았다.”면서 “토니 찬이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제시한 문제의 2006년 유언장은 위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2002년 ‘자신이 죽으면 모든 재산을 차이나켐 자선기금에 넘기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유산은 1000억홍콩달러(약 15조억원). 그녀의 이같은 유언에 따라 유산은 그녀의 친족들이 운영하는 ‘차이나 켐 자선 재단’에 넘어갔다.  남편을 사랑한 마음과 큰 돈에도 자신의 이익을 차리지 않았던 나니왕의 이야기는 지금도 중국 전역에서 회자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카드사 신용판매 400조 돌파

    지난해 카드사의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0년 카드 신용판매액은 41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판매액은 1999년 24조원에서 2002년 255조원으로 급증했다가 이듬해 ‘카드 대란’을 겪으며 2004년 158조원으로 줄어들었고, 이후 2005년 258조원, 2007년 300조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는 무분별한 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로 ‘카드 대란’을 앓았던 카드사들이 신용판매 위주로 영업 방식을 바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일부 제외 대상을 뺀 나머지를 모두 허용하는 포괄주의 방식으로 결제범위가 확대된 것도 한몫 했다. 최근에는 공공요금과 대학 등록금도 카드 결제가 장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판매와 현금대출을 합한 전체 카드 이용액은 518조 4000억원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카드 이용액이 500조를 넘은 것은 2002년 678조원, 2003년 517조원에 이어 세번째다. 2002년 전체 카드 이용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까닭은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돌려막기식’ 소비 행태로 현금대출이 423조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최근 카드론을 중심으로 다시 현금대출이 늘고 있지만 ‘카드 대란’ 직전 현금대출 비중이 60%가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20.5%로 크게 떨어진 상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가·통신비 분석해보니] 정부 초강수에 전전긍긍

    15일 정부로부터 가격 인하 압박을 다시 받은 정유와 통신업계는 적극적인 해명은 자제했지만 잇단 초강수 압박에 전전긍긍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정부 주장처럼 제품 가격을 외국보다 덜 내렸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불은 소비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대해 “이번 달 말에 나올 석유제품 가격 점검 태스크 포스팀(TFT)의 결과를 보고 대응 방안을 내놓겠다.”면서 일단 고개를 숙였다. 지금 상황에서 규제 권한을 갖고 있는 정부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해 봐야 유리할 게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 유가가 최근 가장 낮았던 2008년 12월 이후 지난 1월까지 일반 휘발유 가격이 한국과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등 4개국 평균은 ℓ당 330원 올랐지만 우리나라는 373원 올랐다는 기획재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론을 제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바이유가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8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평균 160원 정도 내렸지만 국내 업체들의 경우 169원 하락했다.”면서 “국내외 석유제품 가격 격차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리와 비슷한 원유 수입국인 일본 대신 다른 산유국과 단순 비교해서 폭리를 취한다고 몰아세우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면서 “정부는 ℓ당 10원, 20원 더 내리라는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하는 대신 전체 경제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게 더 시급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도 “국내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교체 주기가 빠르고 새로운 단말기에 대한 욕구가 높아 마케팅 비용의 절반 이상이 보조금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초기 단말기 구입 비용을 줄여주는 데 쓰이는 만큼 소비자에게 혜택이 가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통신업체가 단말기 공급가를 낮추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상황에서 국내만 많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통신 기업의 영업이익이 많아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논리라면 이는 지난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현대기아차그룹도 차값을 인하해야 한다는 발상과 똑같다.”고 반발했다. 통신업계는 표면적으로는 독과점 형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케팅과 네트워크 투자, 가입자 경쟁 면에서 극히 치열한 업종이라는 입장이다. 초기 대규모 설비 투자로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과점 지적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논쟁이라고 반발했다. 안동환·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동남권신공항 지상논쟁] 정부, 예정대로 새달말 입지선정 추진

    정부는 3월 말 예정대로 동남권신공항 후보지의 입지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연기하거나 백지화하려는 기류에 대해선 부인했다. 최근 청와대가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어떤 (정치적) 입장을 정한 바 없다.”고 밝힌 뒤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공항 입지 문제가 정치쟁점화하면서 정부의 일정대로 선정작업이 순항할지는 미지수이다. 15일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다음 달 초까지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에서 평가지침을 확정한 뒤 다음 달 말까지 입지 선정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평가위와 별도의 평가단을 꾸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도 평가단 구성방안 고려도 국토부는 앞서 최근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등 관련 자치단체에 보낸 공문에서도 “2월 중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3월 말까지 평가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3월 말 발표는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지난해 말 국회 답변에서 밝힌 기한이기도 하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박창호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평가위를 출범시켰다. 20명의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는 공항운영, 경제, 사회·환경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가위는 11개 가량의 세부 평가항목을 선정, 항목별 가중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 입지평가에 적용된 안전성 등 공항운영분야(40점), 경제분야(30점), 사회·환경분야(30점)의 배점을 그대로 적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입장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평가위 경제분과위원장인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신공항 입지선정은) 더 이상 평가위가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공항 입지선정이 정치문제로 변질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평가위 활동이 형식적이며 작업의 기본이 되는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평가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부, 김해공항 증축안도 검토 이에 따라 공청회 일정조차 잡지 못한 평가위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신공항 입지선정은 2009년 말에서 2010년 지방선거 이후로, 다시 지난해 연말과 올 3월로 무려 세 차례나 연기됐었다. 국토부 내부에선 신공항 대신 기존 김해공항 증축안도 꾸준히 검토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부인과 달리 지난해 4월 국토연구원 보고서와 8월 국회 예결위에 제출된 국토부 입지 평가위 보고서에선 김해공항 확장안이 언급됐다. 정 장관도 지난해 11월 국회 예결위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김해공항 증축은 신공항 건설보다 5조원가량 예산이 절감되고, 4·27재·보선과 내년 총선, 대선에서 지역 민심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 대안이란 평가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공항 확장안은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이를 부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英여왕 경호실장인데…” 70대 부부행세 억대 사기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5일 영국 왕실의 경호실장을 사칭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류모(7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5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8년 5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한했을 때 밀반입해 숨겨놓은 5조원 상당의 금괴와 영국 파운드화를 발굴해 광양제철소를 인수할 계획인데 발굴비용 등을 투자하면 큰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목사 김모(59)씨 등 3명을 속여 1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와 이씨는 각각 전직 영국 왕실의 경호실장과 국가정보원 직원 행세를 하면서 직접 만든 청와대 명의의 ‘제철소 인수 허가증’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숨긴 금괴를 유통시키려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재정경제부 등 관계 기관에 로비를 해야 한다.”고 속였다.  이들은 목사인 김씨에게는 투자 대가로 교회와 선교센터를 지어주겠다며 꼬드기는가 하면 경기 이천시의 물류창고에 피해자들을 데려가 금괴를 숨겨놓은 곳이라고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부부 행세를 했지만 실제로는 몇 년 전 류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이씨가 손해 본 돈을 되찾으려고 범행에 가담해 공범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국 사람이 영국 왕실의 경호실장으로 일했다는 거짓말이 매우 황당한데도 여전히 사실로 믿는 피해자가 있다.”면서 “이들의 은행 계좌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억원이 들어 있어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코스피 2000선 후퇴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만에 100포인트 이상 빠지며 2000선대로 주저 앉았다. 시가총액은 65조원이 줄어들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08포인트(1.81%) 떨어진 2008.50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3일 1996.59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환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10원 오른 1117.00원으로 마감했다. 7거래일 전만 해도 코스피는 2115.01로 역대 최고점인 2115.69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이집트 소요 사태가 확산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설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지난달 31일에는 올해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는 이달 8일부터는 사흘 연속 미끄러졌고, 지난달 27일 1182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까지 65조원이 사라지며 1117조원으로 축소됐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8일 이후에만 70포인트 넘게 지수가 빠졌다. 특히 옵션만기일이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이날 외국인은 1조 97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옵션 쇼크’ 당시 1조 3094억원, 5월 7일 1조 2458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순매도 규모다. 한편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한은이 이날까지 동향을 파악한 7개 외국계 투자은행(IB) 가운데 6곳이 11일 기준 금리 인상을 점쳤다. 노무라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JP모건체이스도 비슷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씨티그룹은 2~3월 내 인상을 예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고삐풀린 물가] “정부 올 무역 1조弗 달성…무역보험 200조 등 지원”

    [고삐풀린 물가] “정부 올 무역 1조弗 달성…무역보험 200조 등 지원”

    이명박 대통령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면 올해 수출 목표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KOTRA)에서 열린 제8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올해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을 독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금년은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부는 수출 금융 등 (수출에) 민간 기업이 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과거의 규제를 어떻게 하면 이른 시간 내에 합리화시킬 수 있는지 검토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금년 한해도 우리의 최종 종착점은 경제이다. 정부는 경제에 올인해 서민 경제를 살릴 것”이라면서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지식경제부는 이 자리에서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입은행은 66조원 규모의 여신을, 무역보험공사는 200조원가량의 무역보험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중점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신흥시장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은 지난해 85조원에서 90조원으로 확대된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몫은 수출금융의 경우 16조 5000억원, 무역보험은 5조 6000억원으로 책정됐다. 김성수·이순녀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재정 조기집행이 성장·안정 이끈다/안양호 행정안전부 제2차관

    [기고] 재정 조기집행이 성장·안정 이끈다/안양호 행정안전부 제2차관

    경제성장을 결정하는 총지출은 민간지출(소비+투자+순수출)과 공공지출로 구성된다. 그중 공공지출의 규모나 시기를 조정함으로써 물가안정과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재정정책의 요체이다. 지난 2년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글로벌 금융 불안 가운데서도 조기집행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2009년에는 0.2%, 지난해에는 6.1%(잠정)의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재정 조기집행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상반기에 집행하든 하반기에 집행하든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315조원에 달하는 정부지출을 4개 분기 중 어느 시기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연중 경제 흐름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민간투자가 부진하고 실물경제가 침체된 경우 공공부문이 예산집행을 서둘러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고,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는 시기에는 공공지출을 분산시킴으로써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 하나는 조기집행으로 자치단체 금고평균잔액이 줄어들어 이자 수입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치단체가 주민이 납부한 세금 또는 국가가 교부한 보조금을 집행하지 않고 보유함으로써 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다. 자치단체가 현금을 많이 보유하면 그만큼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공공이 자금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것보다는 경제주체인 민간에 신속히 넘겨서 소비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치단체는 2008년까지는 연간예산의 70% 안팎을 하반기에 집행해 왔다. 상반기에 계획을 세우고 하반기에 집행하는 관행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해마다 연말이면 불용예산을 처리하기 위한 보도블록 교체나 도로 굴착공사로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2009년 조기집행이 시작된 뒤 이런 모습은 많이 줄고 있다. 그리고 지자체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재정정책으로 경제가 성장하면 그만큼 지방 세수가 증가하고 지방교부세(내국세의 19.24%)도 동반성장해 결국 지방의 재정 수입이 확대되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 올 하반기에는 무엇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제흐름이 전망된다. 따라서 공공지출은 이런 경제흐름을 보완하고 상쇄하는 방향에서 지출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상반기에 공공부문이 좀 더 많이 지출하고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는 하반기에는 지출을 줄임으로써 변동폭을 완화할 수 있다. 올 조기집행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자리 창출사업 등 서민경제와 직결된 사업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추진과정에서 비효율이나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국가에서도 지자체 조기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차입을 할 경우 발생하는 이자비용에 대해 전년도에는 2%까지 보전했지만 이번에는 3% 범위 내에서 실제 지출 이자를 보전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던 인센티브도 전년도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보다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지방재정 관리를 통해 지방재정 조기집행이 예산운영의 확고한 규범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
  • 수도권 전세총액 5개월새 34兆↑

    수도권 전세총액 5개월새 34兆↑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8·29대책)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에 수도권에서 전세자금 시가총액이 34조원가량 급증했다. 반면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1조 3000억원가량 증발했다. 전셋값 폭등 기간에 아파트값이 게걸음치면서 거래 활성화가 더뎠다는 방증이다. 6일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은 1360조 8796억원으로 지난해 8·29대책 발표 직전의 1362조 2065억원에 비해 1조 3269억원 감소했다. 경기는 558조 5453억원에서 557조 652억원으로 1조 4801억원이 줄고, 인천은 97조 7804억원에서 97조 1484억원으로 6320억원 줄었다. 서울은 706조 6660억원으로 7852억원 늘었지만 강남권 3개구와 강동 등 9개구를 제외한 16개구에선 감소했다. 반면 전세 시가총액은 수도권 전역에서 상승했다. 이달 수도권 전세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599조원으로 대책 발표 전 시가총액(565조원)의 6%인 34조원이 증가했다. 서울의 전세 시가총액은 대책 발표 전보다 15조원, 경기는 18조원가량 늘었다. 인천도 1조원가량 증가했다. 전세 시가총액이 상승하면서 전통적 비수기인 지난달 전셋값 상승률은 0.9%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1월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2002년 1월(2.1%) 이후 가장 높다. 1월 전셋값 상승률은 2003년 -0.1%, 2004년 -0.5%, 2005년 -0.5% 등 하락세를 보이다 2006년 0.4%, 2007년 0.4%, 2008년 0.2% 상승했다. 2009년(-0.9%)과 지난해(0.3%)에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달 1%가량 뛴 서울에선 성동·광진·서초(각 1.8%), 강남(1.6%) 등이 많이 올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수요와 방학 이사 수요, 예비 신혼부부 수요가 맞물려 공급 부족이 가중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본부장은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지 않아 설 이후에도 전세난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봄 이사철이 한창인 다음달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14개 단지 4096가구로 지난해 3월(2만 906가구) 대비 80% 감소, 세입자들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다음달 입주물량은 이달 1만 3981가구보다도 70%가량 줄어 2000년 이후 3월 물량으로는 최저치”라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자금 5조 확보

    하나금융지주가 이달 내에 외환은행 인수 자금을 모두 마련해 내달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 짓게 됐다.  하나금융은 총 1조3천억~1조5천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할 재무적 투자자 10여 곳을 잠정 확정하고 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증자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증자에 성공하면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등 자회사 배당 2조2천억원과 회사채 발행 1조5천억원 등을 포함해 총 5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자금인 4조6천888억원을 모두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2월 중에 외환은행 인수 자금이 다 들어온다”며 “회사채를 2천억~3천억원가량 여유 있게 발행했기 때문에 증자액이 예상보다 줄어들더라도 인수 자금을 모두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월에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주식 인수 승인을 받아 인수 대금을 지불하면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또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25%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천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하나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상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자액이 1조5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나더라도 이로 인한 주식 가치 하락폭은 미미하다”며 “ROE가 11%를 웃도는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하나금융의 ROE가 크게 개선된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은행권 신규 부실채권 35조원

    은행권 신규 부실채권 35조원

    지난해 대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국내은행의 신규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부실 채권비율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18개 은행에서 35조 4000억원의 신규 부실채권이 발생, 2009년(30조 7000억원)보다 15.3%가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대출의 신규부실이 30조 6000억원으로 86.4%를 차지했고 가계대출과 신용카드의 신규부실은 각각 3조 7000억원과 1조 1000억원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부동산 PF 대출을 조기에 부실로 처리하면서 신규부실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86%로 2009년 말(1.24%)보다 0.62%포인트 올랐다. 2003년 ‘카드대란’의 영향을 받았던 2004년 말 1.90%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다. 부실 채권비율은 총 대출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지난해 말 PF 부실채권비율은 16.06%로 전년 말(2.32%)보다 무려 6.9배 높아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면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것도 부실채권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업의 부실채권비율이 2009년 말 1.60%에서 지난해 말 2.55%로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의 부실비율은 0.49%에서 0.56%로 소폭 상승했다. 신규부실의 증가는 국내은행의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은행들은 9조 4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6조 9000억원이었던 2009년보다 35.6% 늘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15조원) 수준에 미치치 못했다. 신규부실이 늘면서 대손비용이 14조 8000억원으로 2009년보다 13%(1조 7000억원) 증가한 것도 이익 개선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격차가 커지면서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5조 3000억원 증가한 37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 채권, 부동산 PF 부실대출 등 단기간 정리가 곤란한 부실채권이 증가하면서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됐다.”면서 “올해는 은행들이 외형상의 실적보다는 손실을 흡수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 150조 시대 열었다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 150조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불황을 뚫고 ‘연매출 1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4조 6300억원,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연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를 축하라도 하듯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주당 101만원의 황제주로 등극했다. 지난 19일과 27일 장중 한때 100만원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09년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8.3%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부문의 탁월한 경쟁력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의 58.4%를 반도체 부문(10조 1100억원)에서 쓸어 담았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락세를 이어가면서 최근에는 생산원가 수준인 0.9달러대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발빠른 공정 전환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열풍으로 인한 낸드플래시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09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91%나 늘렸다. ‘아이폰 쇼크’ 이후 삼성전자의 장래를 어둡게 만들었던 정보통신 부문 역시 경쟁사들을 앞서는 신제품 출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캐시카우’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가 전 세계에서 1000만대 넘게 팔렸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태블릿PC ‘갤럭시탭’도 150만대 이상 나가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스타’ 등 보급형 제품들도 꾸준히 판매돼 2009년보다 23% 늘어난 2억 8000만대가 공급됐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 4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을 거두며 두 자릿수(10.4%) 영업이익률을 이뤄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에도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LCD, 입체영상(3D)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매출 29조 9200억원, 영업이익 1조 9900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 미디어(TV 등) 부문도 남아공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5년 연속 TV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하며 3921만대의 평판TV 판매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1370억 달러. 2009년도 헝가리의 명목 국내총생산(GDP·1294억 달러)보다 많다. 세계를 지배하는 주요 IT 기업들의 2010년 매출은 HP 1260억 달러, IBM 999억 달러, 애플 652억 달러, 인텔 436억 달러 등으로 삼성전자에 못 미친다. 세계 경제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에 국한한 실적은 매출 41조 8700억원, 영업이익 3조 1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 하락했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LCD 시황 악화로 수익성이 다소 나빠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앞선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말까지 악화됐던 반도체, LCD 시황은 올 상반기부터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모바일카드 주도권을 잡아라

    “시장이 모바일카드로 가는 것은 맞지만 지금 방식대로라면 카드가 통신에 종속될 수도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의 말이다. 신용카드업계의 위기 인식이 잘 드러난다. 모바일카드는 휴대전화에 카드 칩을 꽂은 뒤 태그 방식으로 결제 하는 차세대 금융상품이다. 지갑이 필요 없는 편리한 상품이지만 활성화가 요원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적었고 모바일카드를 쓸 수 있는 가맹점도 턱없이 부족해서다. 서로 이익을 많이 가져가기 위한 통신·카드업계 간 눈치싸움도 심했다. 그러나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카드사와 통신사들이 모바일카드를 띄우기 위해 기술 표준화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모바일카드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대 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 전업계 카드사인 신한·삼성카드, 세계 2위 글로벌 카드사 마스타카드는 지난달 ‘모바일 페이먼트 앤드 커머스 5개 공동사업단’을 꾸렸다. 회사마다 다른 발급·결제 방식을 통일해 표준안을 만들고 모바일카드 단말기 보급과 가맹점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하는 조직이다. 모바일 결제의 핵심기술인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개발도 논의 대상이다. 참가 업체의 한 관계자는 “통신·카드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들이 모인 만큼 3월 쯤 의미있는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긴장한 눈치다. 여신금융협회와 신한·KB·현대·삼성·롯데·하나SK·BC·외환·씨티·NH카드 등 10개 카드사는 지난해 5월 ‘모바일 협의체’를 구성했다. 거대 통신사나 외국계 카드사에 휘둘리지 않고 카드사 스스로 모바일 결제 기술을 표준화한다는 취지였지만 정보통신(IT) 기술 지식이 부족해 3차례 모임을 가진 뒤 더이상 진척이 없는 상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5개 공동사업단은 마케팅 제휴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기술 표준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카드사 중심의 모바일 시장을 만들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결제 기술 표준화는 글로벌시장 진출에 필수적이다. 최근 CNN머니 인터넷판은 모바일 결제시장이 지난해 제로 수준에서 2015년 220억 달러(약 25조원)로 급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모바일 결제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표준화에 실패하면 무섭게 뒤를 쫓는 미국, 일본 등 경쟁업체에 주도권을 뺏길 가능성이 높다.”면서 “카드사와 통신사의 협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열린세상] 미래성장동력 국가과학기술위에서 찾아야/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열린세상] 미래성장동력 국가과학기술위에서 찾아야/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을 맞아 글로벌 사회의 완성, 정보기술(IT)·산업의 확산, 녹색성장의 본격적인 추진 등 큰 변화의 흐름과 함께 세계 각국은 자국 성장을 위한 미래성장전략 수립·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 미래전략의 핵심은 우수인재 양성과 과학기술력 제고이다. 우리나라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50여년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리 민족의 뛰어난 두뇌와 열정에 기반한 교육과 과학기술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성장기반이 창의교육과 미래과학에 있음은 자명하다. 투자, 인력, 성과,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우리나라 과학기술력은 세계 선두 10개국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과학경쟁력 평가에서는 세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놀라운 과학기술력은 우리 국력의 기반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오는 4월 국가 전체 연구·개발(R&D)의 정책, 인력, 사업, 예산을 총괄적으로 기획, 조정, 평가, 배분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미래 대비에 있어 매우 바람직하고 시의적절하다. 다양한 위치에서 오랫동안 과학기술계와 함께해 온 본인으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학기술 예산과 사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면 국력 융성을 통한 선진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과위의 성공을 위해 몇 가지 제언한다. 첫째, 미래사회의 과학기술 영향 및 역할과 관련해 과학기술의 소통, 융합, 문화를 아우르는 미래기획에도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특히 인류의 당면 현안인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역할을 포함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R&D 사업을 조정·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둘째,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투자가 연간 40조원을 넘어서고 있고 이중 70%가량이 민간의 투자이다. 국과위는 국가 전체 차원에서 정부부문과 민간부문의 R&D 성격과 투자전략을 잘 수립하고, 선진국과 특히 세계 R&D를 주도하는 글로벌기업의 전략도 분석해서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과 신산업 창출의 정부 R&D를 조화롭게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가 그간 경제발전을 위한 하드웨어적 연구개발에 집중하였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적 연구개발, 즉 과학문화, 과학소통, 과학이해 등 선진 국민으로서의 교양, 지식과 합리적·과학적 사고를 진흥하는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 정치, 언론, 법조, 문화예술, 인문사회 부문 등과의 폭넓은 교류·이해·참여를 통해 융합의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선진국형 정책·사업들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넷째, 우리나라 정부 R&D는 올해 15조원 규모이고 15개 부·처·청이 각 부처의 기능과 역할에 따라 R&D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 교육과학기술, 지식경제, 국방 부문이 수행하는 R&D는 10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들 3개 부처는 각각 별도의 전략과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거대 R&D 부처와 국과위가 국가 전체 R&D 전략과 기획 수립에 있어 협조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다섯째, 우리나라 연구개발시스템의 특성 중 하나이며 정부 R&D 역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출연연구기관들의 기능과 역할, 기관 간 협력 문제도 국과위가 심도 있게 검토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출연기관의 위상과 변화 방향을 시급히 고민해야 할 것이다. 국과위는 R&D 관련 15개 부·처·청과 연계되는 정책, 제도, 사업과 예산을 총괄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국가 전체의 과학기술전략과 우선순위를 마련해 나가야 하므로 조직의 전문성, 대외관계 능력, 경쟁력, 네트워크가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인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선진국들이 정부 부문 R&D의 성과와 효율성을 고민하는 시점에서, 국과위가 세계 R&D 체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선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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