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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광둥성 작년 GDP 1515조원… 러와 비슷

    中광둥성 작년 GDP 1515조원… 러와 비슷

    국토 1% 장쑤성은 호주와 비슷 구이저우·충칭도 새 경제 엔진 광둥(廣東)성이 중국 내 31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區) 중 29년 연속 지역 GDP(국내총생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광둥성의 경제 규모는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러시아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광둥성의 지난해 GDP 규모는 8조 9900억 위안(약 1515조원)으로 29년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전체 GDP의 10.5%를 차지한다. 달러로 환산하면 약 1조 4400억 달러로, 러시아의 지난해 GDP(1조 4700억 달러)와 비슷하다. 세계 11위 한국(1조 5297억 달러)과도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개혁·개방 이후 광둥성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 오다 최근에는 선전시를 중심으로 ‘세계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국토 면적의 1%에 불과한 장쑤(江蘇)성의 GDP는 8조 5900억 위안으로 11년째 광둥성의 뒤를 바짝 쫓았다. 달러로 환산하면 1조 3700억 달러로, 호주 GDP(1조 3900억 달러)와 비슷하다. 장쑤성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태양광전지, 철로교통이 중국에서 가장 발달한 곳이다.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가 발표한 중국 500대 민영기업 중 93곳이 장쑤성에 있다. 경제성장률로 따져 보면 서부 지역에 위치한 구이저우(貴州)와 시짱(西藏·티베트)이 각각 10.2%, 10%를 기록하며 전국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윈난(雲南)성이 9.5%, 충칭(重慶)시는 9.3%로 3, 4위를 차지했다. 워낙 낙후돼 조금만 발전해도 성장률이 뛰는 티베트와 윈난성을 제외하면 구이저우와 충칭이 중국 성장의 새로운 엔진인 셈이다. 지난해 날개 없는 추락을 경험한 곳은 4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인 톈진(天津)시다. 지난해 성장률이 3.6%로 전국 30위를 기록했다. 2016년만 해도 톈진의 경제성장률은 9.1%였다. 지난해 경제특구인 빈하이신구 GDP를 50% 부풀렸다가 탄로 난 게 치명타로 작용했다. 톈진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5%로 잡았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는 엇갈려 IHS마킷 “내년부터 매출 하락세” IC인사이츠 “성장률 5.2% 유지” ‘정보기술(IT)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힘은 컸다.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초호황)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힘을 합쳐 ‘매출 100조원 시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79억 4000만 달러다. 전체 수출액의 17.1%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3년 만에 3%대 성장에 재진입한 데는 반도체 등 수출의 힘이 컸다고 분석했다.●반도체 수출액 전체 비중 17% 차지 25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D램 가격은 44%, 낸드플래시는 17% 뛰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기업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차세대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가 이어진 덕분이다. 덕분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조 276억원, 영업이익 4조 46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5%, 190.7% 증가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분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서버용 D램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등 기업 투자가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 87조원, 영업이익 45조원, SK하이닉스는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선까지 전망치를 내놨다. 그러나 반도체의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 규모가 올해 1321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 1200억 달러로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2022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연평균 성장률이 최소한 5.2%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도 수출 기업에는 큰 악재다. ●삼성전자 등 경쟁력 다변화 시급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시장을 석권한 메모리 분야 밖으로 눈을 돌려 IoT, 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으로 경쟁력을 다변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반도체 이외 지능형 로봇, 전기차, 리튬 2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국 기업의 굴기를 차단하고 글로벌 기업을 추월하기 위한 관건은 결국 ‘기술 리더십’ 확보로 모인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선 설비투자, 핵심인재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에 승부수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중국 등과 격차를 벌리기 위한 설비투자 분야에만 46조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와 별도로 연구개발 투자액수는 1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조 3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SK하이닉스도 올해 청주 M15 공장 신규 건설, 중국 우시 공장 확장 등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액수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원전사고때 무한 배상책임 한수원 5000억 상한 폐지

    원전사고때 무한 배상책임 한수원 5000억 상한 폐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발전소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손해배상 책임에 상한을 없애기로 했다. 현재 한수원의 책임 상한은 약 5000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원전 대형 사고가 나도 추가로 배상할 의무가 없다.강정민 원안위원장은 2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강 위원장은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방사능) 대량 누출 사고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게 나의 소신”이라며 “원자력 안전 규제를 훨씬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성 물질의 대량 방출, 원전 중대 사고 등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게 원안위의 역할”이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는 어떤 타협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올해 원자력손해배상법을 개정해 대규모 원전 사고 발생 시 한수원의 무제한 책임 원칙을 법에 적용하고, 배상조치액을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한수원의 법정 손해배상 책임한도는 원전 부지당(고리·월성 등 총 5개) 약 5000억원으로 대형 사고 시 배상액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손해배상액인 약 75조원(지난해 12월 기준)의 150분의1 수준이다. 원안위는 원자력 안전 정보공개 대상을 대폭 늘리고, 공개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상위 1% 부자, 늘어난 세계 富 82% 독식

    상위 1% 부자, 늘어난 세계 富 82% 독식

    작년 1조이상 억만장자 2043명 자산 3분의2 상속·독점 결과물 하위 50% 37억명 한 푼 못챙겨 부 양극화 심화 대책 마련 촉구“세계 상위 1% 부자가 지난 한 해 증가한 세계의 부(富) 가운데 82%를 챙겼다. 그러나 하위 50%에 해당하는 37억명은 단 한 푼도 손에 쥐지 못했다. 억만장자들의 자산 증가액은 최빈곤층의 빈곤을 7번이나 끝낼 수 있는 규모다.”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옥스팜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내놓은 ‘부가 아닌 노동에 보상하라’란 보고서를 통해 1년 동안 세계의 경제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스위스 통계자료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자산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을 보유한 억만장자 수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6월 사이 이틀에 한 명꼴로 늘어 현재 2043명이라고 밝혔다. 전년(1810명)보다 233명 증가한 수치다. 억만장자의 10명 중 9명은 남성이다. 이들의 자산은 1년간 7620억 달러(약 815조원) 증가했다. 또 상위 500명의 억만장자는 같은 기간 24%나 급증한 538조 달러에 이른다.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해마다 13% 가까이 증가했지만, 평범한 근로자들의 임금은 연평균 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위 42위 부자들의 보유 재산은 하위 50%의 재산을 모두 합친 규모와 비슷하다. 자산의 3분의2가량은 상속이나 독점, 정실주의의 결과물이라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전년(상위 61명)과 2009년(상위 380명)에 비해 부의 양극화 추세가 더욱 견고해졌다. 이들의 부가 증가한 주요 이유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호황 덕분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월 1~10일 열흘간 아마존 주식이 고공행진한 덕에 재산이 60억 달러 폭증하는 데 힘입어 세계 부자 1위에 등극했다. 미국의 최고경영자(CEO)는 하루를 약간 넘는 근로시간을 통해 일반 노동자 연봉을 번다. 상위 5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CEO는 평균 4일 만에 방글라데시 여성 근로자가 평생 버는 만큼을 챙긴다. 베트남 의류 노동자 250만명의 임금을 최저생활임금으로 인상하려면 1년에 22억 달러가 필요하다. 위니 비아니마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억만장자의 호황은 경제 발전의 신호가 아니라 경제시스템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들은 주주 및 CEO에게 돌아갈 몫을 제한하고 노동자들이 최저 생계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며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는 한편 조세 포탈을 근절할 정책들을 마련하라고 보고서는 촉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일자리 자금 대책 설 전에 발표” 홍종학 장관, 지원기준 완화 검토

    “일자리 자금 대책 설 전에 발표” 홍종학 장관, 지원기준 완화 검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보완 대책과 관련, “정부부처 간 협의를 통해 늦어도 설 연휴 전에 보완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홍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늦어도 2월 첫째 주에 일자리 안정자금 추가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기준에 대해 “월평균 보수 190만원, 30인 미만 사업장, 4대 보험 가입 등 기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실상 월 13만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서 “서민 경제에 돈을 돌게 해서 30년 동안 이어진 저성장·양극화를 극복하려는 취지”라며 “한국경제가 노동자를 혹사하면서 이대로 가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 3조원 지원 등을 통해) 총 5조원을 서민경제에 집어넣는다는 것은 한국경제 역사에 없는 어마어마한 일”이라며 “이 부분을 언론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골목상권 보호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우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2단계 입지규제(전통상업보존구역·일반구역)를 3단계(상업보호구역·일반구역·상업진흥구역)로 개편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기존 전통산업보존구역이 상업보호구역(전통산업보존구역+지자체장 지정 구역)으로 확대돼 대규모 점포에 대한 입지규제가 강화된다. 개정안에는 복합쇼핑몰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월 2회 등 영업규제 방안도 포함된다. 정부는 영세 소상공인의 생업 보전과 소득 증대를 위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오는 6월에는 ‘적합업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홍 장관은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심의를 위해 오는 4월부터 가동되는 최저임금위원회와 관련해 “최저임금위원회에 중소기업 대표도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에 저희도 공감하고 (공식) 요청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지난 18일 당정 협의에서 ‘소상공인 전용 신용카드’를 제안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하고는 있지만 당정 협의에서 제안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장주 셀트리온 이전땐 코스닥 시장 ‘정체 ’ 우려

    대장주 셀트리온 이전땐 코스닥 시장 ‘정체 ’ 우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이 임박하면서 주식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35조원을 넘길 정도로 몸집이 커진 탓에 셀트리온이 얻을 수혜보다도 대장주를 잃은 코스닥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일단 셀트리온에게는 이전 상장이 확실한 호재다. 다음달 코스피 시장으로 옮겨간 뒤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된다면 코스닥에 있을 때보다 투자 자금이 훨씬 늘어나게 된다. 19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60조원에 이르고, 이 중 셀트리온의 비중을 2.9%로 추정해보면 투자 자금은 1조 7400억원으로 계산된다. 현재 셀트리온에 투자된 코스닥 펀드 자금 6400억원을 빼더라도 1조원 이상 많은 수치다. 다만 셀트리온이 빠져나간 뒤 코스닥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닥 지수가 많이 안 오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상위 기업들의 이전 상장 효과”라면서 “셀트리온이 이전하면 코스닥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정체된 시장이라는 불만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셀트리온에 앞서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된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전 상장 효과를 누렸으나, 그때마다 코스닥은 정체 현상을 빚었다. 황 위원은 “대장주들이 꾸준히 코스닥에 있었다면 이미 지수가 1000 근처에 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셀트리온 유입 자금이 다른 종목에 돌아가는 ‘낙수효과’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지수에서 셀트리온이 이탈하면 그 비중을 나머지 149종목이 나눠 갖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코스닥150지수에 극단적인 쇼크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 규모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80억원으로 가장 크고, 신라젠 542억원, 바이로메드 300억원 순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이 지수 왜곡을 일으킨 만큼, 오히려 이전이 코스닥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견해도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나갈 경우 코스닥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5.5%, 17.2%로 낮아진다”면서 “이익성장률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8289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5%, 104.7%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셀트리온 과열 논란 코스닥 ‘롤러코스터’

    셀트리온 과열 논란 코스닥 ‘롤러코스터’

    노무라증권의 부정적 보고서로 급락했던 코스닥 ‘대장’ 셀트리온이 18일 소폭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이 펀더멘털보다는 수급 위주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고 진단해 당분간 ‘과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틀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17일 노무라증권이 셀트리온에 ‘매도’ 의견 보고서를 내자 9.76% 폭락했던 셀트리온은 18일 전날 대비 1.85% 오른 31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반등했으나 전날 하락을 회복하지 못했다.●증권사 셀트리온 적정주가 30만원 밑돌아 카라 송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이 2019년 이익 전망치 기준으로 64배”라며 23만원을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셀트리온 목표 주가도 현재 셀트리온 주가보다 낮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증권사가 발표한 셀트리온 적정주가는 모두 30만원을 밑돈다. KB증권에 따르면 16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24만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35% 낮고, 최고 목표 주가도 현재 주가보다 18% 낮은 28만 5000원이다. ●“코스피 상장 앞두고 외국인 매수 늘 것” 그러나 셀트리온은 논란 속에 하락과 상승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셀트리온 그룹의 비중이 커 포트폴리오에서 빼기 부담스럽고, 셀트리온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어 기관이나 외국인 매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제약 등 3사의 시가총액은 약 65조원으로 5위다. 삼성(482조원), SK(125조원), LG(108조원), 현대차(95조원) 바로 다음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논란은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차이 때문에 나왔다”며 “코스피200 편입 전까지 외국인 매수 물량 등 수급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금융권 연체 가산금리 3%P로 인하

    금융권 연체 가산금리 3%P로 인하

    실직·폐업·질병 원금 상환 유예 연체때 채무 원금부터 변제 허용전 금융권의 연체금리가 ‘약정금리+3% 포인트’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현재 빚을 제때 갚지 못하고 연체 중인 95만명 정도의 연체이자 부담이 연간 5조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실직 등의 사유로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차주가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최대 3년간 원금 상환이 유예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신복위원장과 각 금융업권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취약·연체차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연체 때 부과되는 연체 가산금리는 3% 포인트 수준으로 인하된다. 연체금리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3~4% 수준인 약정금리에 7% 내외의 연체가산금리가 더해져 산정된다. 카드사나 캐피탈사의 연체 가산금리는 27.9%인 법정 최고금리 수준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연체금리 인하는 대부업을 제외한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 이전에 대출계약을 체결한 경우라도 4월 이후 연체 발생 시 인하된 연체금리가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미 연체 상태인 대출에 대해서도 인하된 연체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금융권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연체금리 인하에 따라 현재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금융채무 불이행자 95만 1000명이 월 4400억원, 연간 5조 3000억원의 연체이자 감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실직, 폐업, 질병 등 재무적 곤란 상황으로 연체가 불가피한 차주에 대해선 원금 상환을 유예해 준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대출금액 1억원 이하의 신용대출, 전세보증금 4억원 이하의 전세자금대출이 대상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대 3년, 신용대출은 최대 1년, 전세자금대출은 잔여 전세 기간까지 유예가 가능하다. 다만 악용을 막기 위해 차주의 재무상황이 원리금 상환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연체 때 채무변제 순서는 비용, 이자, 원금 중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비용·이자·원금’ 순으로 정해져 있어 선택권이 없다. 하지만 미납된 이자가 너무 커 전액 상환할 수 없는 경우엔 원금을 줄이는 것이 유리한 만큼 원금부터 갚을 수 있도록 허용된다. 연체된 대출의 담보를 금융회사가 처분하는 담보권 실행에도 제한이 생긴다. 담보권 실행 이전에 차주와 반드시 1회 이상 상담을 통해 담보권 실행 사유, 예상되는 담보권 실행 시기 등을 안내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차주가 신복위에 담보권 실행 유예를 신청할 수도 있다. 최장 1년간 금융회사의 담보주택에 대한 법원 경매 신청이 유예되고 채권 매각도 금지된다. 담보권 실행 유예제도는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단, 연체 기간이 30일을 넘긴 경우 1주택 소유자로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차주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차주가 연체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경보 체계가 구축된다. 금융회사는 연체 우려 차주의 상환능력 파악, 적합한 지원제도 안내 등을 위해 차주의 소득, 주소지 등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한다. 최 위원장은 “시장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취약 차주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면서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지원은 대출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합심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은행·카드 수수료 낮춰 서민부담 줄인다

    은행·카드 수수료 낮춰 서민부담 줄인다

    정책서민금융자금 연간 7조 지원 5조 이상 금융그룹 7곳 통합감독 금융사 ‘셀프연임’ 차단기준 마련정부가 1분기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외화 환전 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와 소상공인 대상 신용카드 수수료 등을 끌어내린다. 이어 금융자산 5조원 이상 금융그룹에 대해 통합감독을 시행하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와 관련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금융혁신 추진 방향을 15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1분기 중에 은행 수수료 부과체계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ATM·외화 환전 수수료 등을 중심으로 부과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수수료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편의점·슈퍼 등 소매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은 1월 중 발표해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카드사 원가 분석 작업을 상반기 중에 진행해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 방안을 11월에 내놓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연간 7조원 상당의 정책서민금융자금과 2020년까지 3조원 한도로 운용 중인 사잇돌대출 등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이달 안에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도 내놓는다. 청년층에는 별도 개인신용평가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세제 혜택 일몰(2018년 말) 연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체 부담 완화와 관련해서는 장기소액연체자(약 159만명)의 재기를 돕는 별도 기구를 2월 중에 설립한다. 연체가산금리 체계 개편 등 취약차주 연체 부담 완화 방안은 오는 18일에 발표한다. 1분기 중 내놓을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 방안에는 은행의 영업 인가 단위를 세분화하고 특화 보험사 설립을 촉진하는 내용도 넣는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금융지주 회장의 ‘셀프 연임’ 논란 차단을 위해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을 추진한다. 최고경영자(CEO) 후보군 선정·평가 기준을 공시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대한 대표이사의 영향력을 배제할 계획이다. 올해 시행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대상은 금융지주와 동종금융그룹을 제외한 금융자산 5조원 이상 복합금융그룹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2016년 말 기준 삼성·한화·현대차·동부·롯데 등 금산결합 금융그룹 5곳과 교보생명·미래에셋 등 금융 모회사 그룹 2곳이 해당된다. 이들 그룹은 대표회사를 지정하고 대표회사는 위험관리기구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 또한 손실을 흡수할 적격자본이 업권별 자본규제의 최소 기준을 넘어야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비 올 때 우산을 빼앗는 행태, 과도한 황제연봉,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지배구조 등 금융 적폐를 적극 청산하겠다”며 “국민 생활과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금융으로 과감하게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 회장의 차명계좌와 관련해 “법제처 법령해석 요청 사례 등 관련 부처 의견을 감안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권과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2008년 삼성 특검이 찾아낸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소득세뿐 아니라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금융위는 법제처에 금융실명제 관련 법령 해석을 요청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단독] “다시 해운강국…해양진흥공사 통해 금융 투자·일자리 창출”

    [단독] “다시 해운강국…해양진흥공사 통해 금융 투자·일자리 창출”

    해양수산부가 ‘해운산업 부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강한 해양수산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세계 5위 해운강국 재건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춘 장관은 15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오는 7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계기로 한진해운 파산으로 침체된 해운산업을 반드시 되살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장관은 낙후된 어촌을 소규모 어항·기항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어촌 뉴딜 300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3000여개의 작은 항·포구 중 300개를 선정해 안전한 선착장을 확보,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다. 중국 어선의 불법 어업을 뿌리 뽑기 위해 중국 정부와의 공동 단속도 추진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담 오일만 경제정책부장→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가 ‘해양 안전’이다. 여전히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매일 아침 해경으로부터 전날 사고를 보고받는다. 어선 충돌·전복 등 하루에 서너건씩 사고가 난다. 모든 사고가 ‘지금까지 괜찮았는데…’라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안전대책의 핵심은 종사자들의 의식이다. 어민·선원을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높이는 교육·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스템도 잘 만들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 후 대형 선박 등 큰 사고를 중심으로 대책을 생각했다. 연안의 작은 어선과 유람선, 레저선 등에 공백이 생겼다. 국민들이 일상에서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작은 배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 관제구역·항로 설정을 더 촘촘히 하고 관제 사각지대에 레이더도 설치하겠다. →세월호 참사와 영흥도 낚싯배 사고에서 국민들이 분노한 이유는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다. -영흥도 사고를 보면 해경 구조선 등 관공선이 항시 출동할 수 있는 선착장 확보가 중요하다. 서해는 썰물에 출항할 수 없는 항구도 많다. 언제든 출발할 수 있는 ‘부유식 선착장’을 만들겠다. 해경도 경찰처럼 5분 출동 태세를 갖추겠다. 바다 특성상 5분 안에 도착은 어려울 수 있지만 사고현장 도착시간 목표 관리도 하겠다. →유골 은폐 사건으로 ‘정권과 장관이 바뀌었는데 해수부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유가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도 관련 직원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나쁜 의도로 뼛조각을 숨긴 게 아니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오래 일한 경험으로 뼛조각이 기존에 유해가 발견된 수습자 중 한 명의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리고 언론에 공개하면 생길 수 있는 장례 취소나 희망고문 등 부정적 영향을 고민하다가 벌어진 일이다. 다만 보고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규율 위반이다. 인사혁신처에 관련 직원들 징계를 요구했다. 기강이 해이해졌고, 직원들이 반성하지 않는다는 시각은 맞지 않다. →조만간 출범할 세월호 2기 특조위와 관련해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 -2기 특조위는 해수부가 기획·주도하는 입장은 아니다. 지원·보조하는 역할이다. 특조위의 요청에 적극 지원하겠다. 다시는 이런 사고를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로 해양 안전 문제에 접근하겠다. →올해 해수부의 핵심 정책 과제는 무엇인가. -‘해운강국 재건’이다. 2016년 한진해운 파산으로 국제원양선단이 반 토막 났다. 운임이 올라 수출입 기업 전체에 부담을 줬다. 해운산업 전반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겠다. 첫 과제로 오는 7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한다. →공사를 만들면 어떤 효과가 있나. -해운업계 종합 지원책을 만들 수 있다. 국적선사 구조개선 지원과 노후선박 폐선 및 친환경선박 대체 등을 지원한다. 특히 해양산업 금융 투자·지원이 가능하다. 다른 산업 분야는 선진국 문턱까지 올라왔지만 해양금융은 후진국 수준이다. 공사가 선도해 영국 런던, 싱가포르처럼 세계 해양금융 산업을 이끌어 보자는 목표다. 외국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보니 한진해운 파산 트라우마가 있었다. ‘한순간에 글로벌 해운사를 문 닫게 만든 한국을 믿어도 되느냐’는 코리안 리스크다. 공사를 만든다고 하니 ‘그럼 걱정 안 하고 투자하겠다’고 하더라. 해외 해운사와 항만기업, 금융사에 투자 안전성을 높여 국가신용도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 →소요 예산이 많이 필요할 거 같은데. -전체 납입자본금 5조원이 목표다. 정부 산하기관들을 모아 만들기 때문에 기존 자본만 3조 1000억원이다. 올해 운영자금으로 1300억원을 확보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에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기업에 돈을 대주는 과거 방식과 달리 정부 투자금을 종잣돈으로 민간 투자를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 →조선업을 직접 지원한다는 오해를 사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를 당할 수도 있다. -선박금융 형태로는 가지 않는다. 조선업 직접 지원으로 비쳐질 요인을 피해 프로젝트를 설계하면 제소 위험이 없다. 항만·해운업을 활성화하면 배가 필요하고, 해운사가 조선소에 배를 발주한다. 선순환으로 조선업에도 도움이 된다. →최대 국정과제가 ‘일자리 창출’이다. 해양·수산업에서의 계획은. -한진해운 파산으로 1000명 이상의 실직자가 생겼다. 올해 이를 회복하고 2022년까지 11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해양건설과 수산·관광·레저산업 및 4차 산업혁명 신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해양진흥공사가 해외 물류 거점을 만들면 해외 일자리도 생긴다. 중국 등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얘기를 들어 보니 현지에 한국계 운송주선인(포워드) 수요가 2365명이나 된다. →해양·수산업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연계하는 방향은. -국정과제 ‘혁신성장’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새 해양·수산업을 일으킬 계획이다. 육지에서 컴퓨터로 운영하는 스마트 양식장을 만든다. 수온 관리부터 오염도 측정, 정화작업 등을 안방에서 클릭만 하면 된다. 청년들도 귀어해 고소득 수산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질 수 있다. 자율운항선박도 연구 중이다. 항만도 자동화한다. 스마트 선박·항만 개발로 새 물류체계가 탄생한다. 우리의 장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한국형 e내비게이션을 접목한 신산업 모델을 만들겠다. →수산물 수출이 많이 늘었다. 우리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 복안이 있다면. -지난해 수산물 수출이 23억 3000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가공 김, 김 스낵 등 주력 품목이 과거처럼 원산물이 아닌 가공식품이다. 원산물보다 2~3배 비싸게 팔 수 있다. 수산물 수출의 미래다. 올해 목포에 ‘수산물수출가공단지’를 짓는다. 내년에 부산에도 만든다. 양식업은 먼바다에 대형 양식장을 만들어 기업화하겠다. 연안 어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참치, 연어 등 새 어종을 기른다. →고질적인 중국 어선 불법조업 문제는 해결이 안 되나. -한·중 어업협정을 맺은 지 18년이 됐다. 그전에는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이 지금의 3배 이상이었다. 해경이 적극 단속했고 중국 정부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나 여전히 많다. 2014년 시범 실시했던 ‘한·중 공동 단속’ 재개를 중국 측에 요구하겠다. 함께 수산 생태계를 보존, 육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겠다. →남북 연락 채널이 복원됐다. 남북협력 사업 계획이 있다면. -첫째는 노무현 정부 때 북한에 제안했던 ‘해상파시’다. 북방한계선(NLL) 해상에 바지선을 띄워 시장을 여는 거다. 북측 어민이 생선을 팔고 우리와 공산품 거래도 할 수 있다. 둘째는 북측 해상 조업권을 사는 거다. 북측 해상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기 힘든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가 자금을 대고 북측 어민들이 수산물을 납품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개성공단처럼 고정 투자가 많거나, 유사시 발을 빼기 힘든 일이 아니다. 쉽게 접근, 투자할 수 있어 남북협력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어떤 남북 경제협력 사업도 북핵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 그때를 대비하자는 취지다. →어촌 지역 활성화도 큰 과제다. -올해 역점 추진하는 새 사업이 ‘어촌 뉴딜 300 프로젝트’다. 작은 항·포구 3000개 중 이용 빈도가 많은 300개를 골라 뉴딜 사업을 한다. 남해는 아름다운 섬이 많아 세계적으로 뛰어난 관광자원인데 시설투자·정비가 안 돼 접근조차 못하는 곳이 많다. 안전한 선착장을 확보해야 해양관광도 활성화되고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개선된다. 예산도 많이 들지 않는다. 도로는 10㎞만 닦아도 수백억원이 들지만 이 사업은 한 포구당 30억원이면 충분하다. 300군데에 매년 9000억원씩 3년만 투자하면 우리 바다 구석구석이 훌륭한 물류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정리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영춘 장관은 1962년생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 광진갑 지역구에서 제 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역구를 고향인 부산으로 옮겨 두 번째 도전만에 3선 고지에 올랐다. 20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맡았다. 위기의 해운 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하는 수산업 보호 등 해수부 주요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받아 문재인 정부의 첫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부산(56) ▲고려대 총학생회장 ▲통일민주당 총재비서 ▲청와대 정무비서관 ▲한나라당 대외협력위원장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사무총장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통합당 영남미래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16·17·20대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 코스닥 벤처펀드 투자땐 최대 300만원 소득공제

    코스닥 벤처펀드 투자땐 최대 300만원 소득공제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누리는 ‘코스닥 벤처펀드’(벤처기업투자신탁)가 부활한다. 1997년 생긴 이 펀드는 과도한 규제로 유명무실했는데,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되살리는 것이다. ‘큰손’ 연기금이 코스닥 투자를 늘리도록 세제 혜택을 지원한다. 코스닥 상장 요건은 완화되고 대신 부실 기업에 대한 퇴출은 강화된다.금융위원회는 1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코스닥은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에 마감됐다. 코스닥이 850을 넘은 건 2002년 4월 19일(858.80) 이후 15년 8개월 만이다. 활성화 대책으로는 그간 잊혀진 이름이었던 코스닥 벤처펀드를 꺼내 든 게 눈에 띈다. 이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신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 투자자에게는 투자금의 10%를 소득공제해 준다. 그러나 현재 운용 중인 상품은 2016년 만들어진 120억원 규모 사모펀드 1개에 불과하다. 벤처기업 신주가 많지 않아 투자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위는 운용 규제를 풀어 주기로 했다. 벤처기업 신주 투자 비중을 50%에서 15%로 낮춘다. 대신 벤처기업이거나 과거에 벤처기업이었던 신주 및 구주에 35%까지 투자하는 걸 허용했다. 또 코스닥 기업 투자 비중이 50% 이상인 벤처펀드에는 코스닥 공모주 물량 30%를 우선 배정하는 인센티브도 준다. 이렇게 되면 벤처펀드가 여럿 생겨나고 코스닥에 돈이 흘러들어갈 것이란 계산이다. 이 상품은 그간 유명무실했던 터라 투자자 소득공제 한도도 설정돼 있지 않았는데, 이번에 1인당 투자금 3000만원까지로 정해졌다. 소득공제율은 10%로 기존과 같으니 최대 300만원에 대해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것이다. 투자금액에 대한 제한은 없다. 즉 3000만원 이상 투자할 수 있으나 초과 투자분은 세제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를 늘리기 위해 차익 거래 시에는 증권거래세 0.3%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준 125조원을 주식에 투자했는데, 코스닥은 고작 2조 7000억원(2%)에 그쳤다. 이와 함께 코스피와 코스닥을 종합한 새 통합지수 ‘KRX300’(가칭)을 다음달 출시한다. 한국거래소는 KRX300에서 코스닥이 차지하는 종목 수는 23%, 시가총액은 6.5%로 추산했다. 따라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자금은 일정 부분 코스닥에 유입된다. 코스닥 상장 요건 중에는 ‘계속사업 이익이 있을 것’과 ‘자본 잠식이 없을 것’이란 요건이 있는데, 둘을 없애기로 했다. 유망한 기업임에도 현재 재무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상장이 가로막히기 때문이다. 대신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부실 기업은 조기에 적발하고 퇴출한다. 상장폐지 등을 결정하는 상장실질심사 대상을 확대하고, 최대주주 등의 보호예수(일정 기간 지분 매매 제한) 의무도 강화한다. 김 부총리는 “코스닥이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로 건전하고 신뢰받는 시장이 되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53조 6000억원…역대 최대 실적

    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53조 6000억원…역대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 53조 6000억원을 올리면서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매출액은 239조 6000억원으로 240조원에 육박했다.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잠정·연결 기준)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18.7%, 영업이익은 83.3% 증가했다. 또 이전 사상 최고치였던 2013년의 매출액 228조 6900억원과 영업이익 36조 7900억원도 모두 넘어서면서 새 기록을 썼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2.4%로 역시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로 좁혀보면 매출액은 66조원, 영업이익은 15조 1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전년 동기와 견주면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63.8% 증가했다. 직전 분기(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4%, 영업이익 3.9% 늘어난 것이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15조 8964억원(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과 비교하면 약 8000억원 적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데다 작년 4분기 반도체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면서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진 주식부자 4위… 최태원·정몽구 제쳐

    서정진 주식부자 4위… 최태원·정몽구 제쳐

    100대 기업 66곳 사드 여파로 순위↓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 오너들을 제치고 주식 부호 4위에 올랐다.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이 코스닥에서 5조원을 넘긴 결과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한 달간 모두 30% 이상 주가가 뛰며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5일 종가 기준 5조 3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 회장이 지분 36.18%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5일 전날 대비 2.83%(3000원) 상승한 10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이 14조 9699억원까지 치솟았다. 서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 7704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 121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8조 564억원)에 이어 국내 4위다. 최태원 회장(4조 7545억원), 정몽구 회장(4조 6123억) 등보다도 6000억원 이상 많다. 서 회장이 지분을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셀트리온의 시가총액도 32조 7397억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네이버(29조 9301억원)를 가뿐히 제치고 현대차(32조 8212억원)를 위협하고 있다. 다음달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시가총액 3~4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66곳이 1년 만에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사드 제재 등으로 내수업종이 타격을 받은 반면 정보기술(IT), 바이오, 금융주는 몸집을 불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미국, 파키스탄에 20억 달러 군사원조 중단

    미국, 파키스탄에 20억 달러 군사원조 중단

    미국이 파키스탄을 상대로 20억 달러(약 2조 1300억원)에 달하는 군사원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의 한 고위 관료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서 미국은 파키스탄이 탈레반 등 이슬람 무장세력 소탕을 위한 ‘결정적 행동’에 나설 때까지 군사원조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단은 군사원조에는 이미 약속된 안보 관련 자금 및 군사장비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8월 2억5천500만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의 군사원조를 보류한 바 있다. 해당 관리는 미국의 국가안보에 이익이 되거나 파키스탄 군부나 정보기관이 ‘태도를 바꿀 경우’ 이 같은 “원조 중단을 해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파키스탄이 그동안 군부, 특히 정보기구를 중심으로 겉으로는 서방의 탈레반 소탕작전에 협력하는듯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이들을 비호하는 이중정책을 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새해 첫 트위터 글에서 “미국은 어리석게도 지난 15년간 파키스탄에 330억달러(약 35조원)가 넘는 원조를 했으나 그들은 우리의 지도자들을 바보로 여기며 거짓말과 기만밖에 준 것이 없다. 그들은 우리에게 도움은 주지 않으면서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잡으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더는 안된다!”며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 중단 계획을 밝혔다. 이에 파키스탄은 즉각 국가안보위원회(NSC)를 연 뒤 “명백히 사실과 모순되고, 여러 세대에 걸친 양국 간의 신뢰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으며, 수십년간에 걸친 파키스탄의 희생을 부정하는 미국 지도부의 최근 언급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파키스탄 의회는 군사원조 중단 등 미국과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는 것과 관련해 다음주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이 밝힌 상권…광화문, 20위서 1위 ‘껑충’

    촛불이 밝힌 상권…광화문, 20위서 1위 ‘껑충’

    3년간 매출 8배 늘어 5조원대 강남역 남부는 13위로 하락지난해 전국 상권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서울 광화문역 주변 상권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3일 자사의 상권분석서비스인 ‘지오비전’을 이용해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국 주요 상권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광화문역 상권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오비전은 위치와 인구, 지리 정보, 매출 정보, 소비업종 및 성향 등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서비스다. 광화문 상권은 2013년 지오비전 조사에서 연매출 7411억원으로 주요 상권 가운데 20위 수준에 머물렀으나, 3년 만에 1위로 뛰어올랐다. 이 기간 매출은 8배 이상 늘어나 지난해 연매출 5조 8355억원을 기록했다. 광화문 상권에 도보로 10~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시청역과 종각역 상권을 합치면, 매출 규모는 12조 7000여억원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집회 등 대형 행사가 계속된 여파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013년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서울 강남역 남부는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13위까지 떨어졌다. 2012년 2위를 기록했던 압구정동은 19위로 추락했다. 강남 상권의 축소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퇴근했던 인력이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로 이동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도훈 지오비전 담당 부장은 “강남역 남부 상권의 반대급부로, 삼성디지털시티가 있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가 조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순위가 100위권 안인 81위에 들었다”고 밝혔다. 1인당 매출이 가장 높은 알짜배기 상권은 서울 천호역 상권으로 나타났다. 천호역 일대 연매출 규모는 7위에 불과하지만, 1인당 월평균 매출은 320만원으로 나타나 광화문역 상권(390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집회장소의 메카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광화문과 인근 상권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다수의 소비자들이 한곳에 모일 만한 행사가 많지 않아 다시금 강남 상권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쇄빙 LNG 운반선… 시베리아 가스 개발 사업 투입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승선한 ‘블라디미르 루사노프’ 호는 얼음을 깨며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어나르는 ‘쇄빙 LNG 운반선’이다. 길이 299m, 폭 50m, 높이 26.5m다. 4일 출항해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새 배다. 야말 프로젝트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 반도에 매장된 1조 2500㎥의 천연가스전을 개발, 연간 1650만t의 LNG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각별히 챙기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에 발주된 배만 15척이다. 블라디미르 루사노프 호는 다섯 번째로 건조된 배다. 그래서 ‘야말 5호’로도 불린다. 야말 반도에서 생산되는 LNG를 운반하려면 쇄빙 기능과 LNG 운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선박이 필요하다. 대우조선은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15척을 모두 수주했다. 1척당 가격만 3억 달러가 넘는다. 총계약액이 약 48억 달러(약 5조원)여서 ‘야말 잭팟’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두께 2m가 넘는 시베리아 얼음을 깨고 나가려면 어느 정도의 추진력이 필요한지가 최대 관건이었는데 우리가 제시한 수치와 선주 측이 실험기관을 통해 자체 도출한 수치가 딱 들어맞아 협상이 수월하게 풀렸다”고 수주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수요 에세이] 새해에는 ‘82년생 김지영’이 행복하기를/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수요 에세이] 새해에는 ‘82년생 김지영’이 행복하기를/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새해가 밝았다. 항상 새해가 되면 우리는 희망을 꿈꾼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이 오늘의 힘든 일을 참게 해 주는지도 모르겠다. 작년 내내 ‘82년생 김지영’들의 힘든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지만 새해는 그녀들에게도 희망차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몇 년 전 일이다. 유럽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다. 유럽 내 이동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그때는 ‘이지젯’이라는 저가항공을 많이 이용했다. 마침 좌석에 ‘이지젯’ 잡지가 있어 첫 면을 펴 보니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가 눈에 띄었다. 어떤 메시지를 담았을까. 안전? 사업계획? 고객에 대한 감사표현? 모두 다 들어 있었다. 그런데 시작은 예상치 못하게 여성 조종사 채용 확대에 관한 메시지였다. 의외였다. 현재 5%에 불과한 여성 조종사 수를 향후 2배로 늘리고자 한다는 것이다. 여성 CEO가 여성의 기회 확대에 관해 당당하게 이야기하니 부러웠다. 소수자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선한 지도자란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여성 조종사가 적었던 것은 역할 모델이 없었거나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웬걸, 이 이야기를 주변에 했더니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여성더러 조종사를 하지 말라고 했느냐, 그렇게 무리하게 여성 조종사를 확대하다 보면 고객 안전은 어떻게 담보할 것이냐라는 것이다. 반대론자의 주장을 요약하면 여성 스스로도 사회 유리천장을 탓하기 전에 내면의 유리천장을 깨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도전과 야망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사례가 아직도 많이 있다. 지난 연말 모임에서 딸을 둔 아버지의 하소연을 들었다. 딸이 회사에 입사한 지 5년 정도 돼 승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인사에서 뒤처지기만 했다. 회사를 다녀야 하나 참아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회사를 그만두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경력단절로 인한 사회적 손실액 15조원을 굳이 인용할 필요도 없이 이런 사례들이 흔한 상황에서 여성들에게 야망을 가지라고만 하는 것은 허공의 메아리처럼 들린다. ‘82년생 김지영’들이 61년생 나처럼 힘든 것은 육아와 가사 문제, 일·가정 양립, 유리천장 등 여러 면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지젯 CEO처럼 정부나 기업이나 사회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는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이 포함돼 있다. 양성평등에 관심을 갖는 정부, 여성인력 활용이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주는 민간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82년생 김지영들에게는 고맙고 반갑다. 작년 말 개최된 롯데그룹 여성 관리직 모임인 와우포럼에서 롯데 지주의 황각규 대표는 “롯데에는 유리천장이 없다”고 단언했다.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렇게 자신 있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 작년 11월 예금보험공사도 금융공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성평등위원회를 발족했다.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유리천장이 없다고 선언하는 데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의식 있는 지도자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말을 참을 때와 목소리를 내야 할 때를 분별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요즘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과거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고백하는 ‘미투’(me too) 캠페인이 전개돼 사회에 큰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런 ‘미투’ 캠페인이 부러운 이유는 공감대 형성과 의식 개선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새해에도 전년이나 전전년에 해결하지 못한 많은 여성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그래도 새해에는 희망의 목소리들이 사회 밖으로 나오고 이런 목소리들이 모여서 사회를 발전시키기를 소망한다.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가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거창한 주장을 하지 않아도 좋다. 82년생 김지영들이 꿈을 실현하고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 풀무원 경영권 내려놓은 오너… 새 대표는 ‘1호 사원’

    풀무원 경영권 내려놓은 오너… 새 대표는 ‘1호 사원’

    이효율 대표 “해외진출로 도약” 식품기업 풀무원이 오너 경영체제를 마감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33년간 풀무원을 이끌어 온 남승우 대표이사가 지난 연말 경영권을 가족이 아닌 전문경영인(CEO)에게 물려주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에는 이효율(61)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전문 CEO의 등장은 1984년 풀무원 창사 이래 처음이다. 남 전 대표는 풀무원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풀무원 측은 “필요한 경우 경영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창사 이래 줄곧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온 남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만 64세가 되는 2017년 말이 되면 자식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겠다고 공표해 왔다. ‘약속’을 지킨 것이다. 남 전 대표는 평소 “비상장기업은 가족경영이 유리하지만 상장기업은 전문경영인이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소신을 밝혀 왔다. 창립 초기 직원 10여명에서 출발한 풀무원을 직원 1만여명에 연 매출 2조원이 넘는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이 신임 총괄CEO는 풀무원이 법인 설립을 하기 직전 해인 1983년 입사한 ‘1호 사원’에서 시작해 34년 만에 최고경영자에까지 오르게 됐다. 마케팅팀장, 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풀무원식품 최고운영책임자(COO), 풀무원식품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특히 풀무원 초창기 국내 최초로 풀무원 포장 두부와 콩나물을 전국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에 입점시키며 브랜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일등 공신이라는 평을 받는다. 미국 1위 두부 브랜드인 ‘나소야’의 영업권을 인수해 북미 두부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등의 성과도 냈다. 이 총괄CEO는 지난해 2월부터 경영권 승계 프로세스에 따라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 왔다. 이 총괄CEO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회사의 비전인 ‘글로벌 DP5’(Defining Pulmuone 5조원)를 달성하기 위해 도전에 나설 시기”라면서 “새해에는 한국식품산업의 위상을 빛내고 동남아와 유럽까지 진출하는 글로벌 전략을 마련해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中, 1월 1일 원단절 연휴 여행자 1억명 달해

    中, 1월 1일 원단절 연휴 여행자 1억명 달해

    1월 1일 원단절을 맞은 중국 국내 여행자 수가 1억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국가여유국은 지난해 12월 30~31일 양일간 중국 국내 관광지를 찾은 중국인 여행자의 수가 1억 명을 초과했다는 집계를 내놓았다.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내 여행을 떠난 이들의 수는 5600만 명으로, 이들이 관광지에서 소비한 관광 수익은 30일 당일 345억 위안(약 5조 8000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31일에 중국 전역에 소재한 주요 관광지를 찾은 인원은 5100만 명, 이들이 소비한 금액은 해당일 296억 위안(약 5조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소비액은 비교적 연휴 기간이 짧은 원단절 기간 동안 기록한 최대 인원으로, 지난해 원단절 연휴 동안 국내 관광지를 찾은 이들의 수는 1억 2000만 명 수준이었다. 더욱이 지난해 원단절 기간 여행자의 수는 2016년 동기 대비 약 5.1% 성장한 것으로 매년 국내 관광지를 찾는 여행자들의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집계되지 않은 1월 1일 당일 여행자 수를 포함할 경우 그 수치 최소 1억 35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지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국가여유국 측은 밝혔다. 이 같은 국내 여행자수 급증에 대해 국가여유국 관계자는 “원단절 기간 동안 중국 전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 것이 여행자 수 급증에 주요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 원단절 연휴의 여행자 특징은 남방 지역으로 남하하는 이들보다 베이징 등 북방 지역으로 이동한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대표적인 북방 지역의 관광지로는 스키장, 온천 리조트, 대형 복합 쇼핑몰 등이 꼽혔다. 이 기간 동안 베이징 시정부는 제4회 ‘낙원빙설제’ 등을 개최, 자죽원, 옥연담 공원, 타오란팅 등지에서 눈썰매 축제 등을 이어가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세계 富지도 IT쏠림 가속

    세계 富지도 IT쏠림 가속

    아마존 베이조스 105조원 1위 한국은 이건희 22조원 40위에 2017년 세계의 부(富)가 정보기술(IT) 기업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이 상한가를 치면서 전 세계 10대 억만장자 중 절반이 IT 기업의 수장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를 선두로 IT 기업들의 비상이 이어졌다. 새해에도 이런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31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표’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은 105조 8000억원(약 990억 달러·2017년 12월 30일 환율기준)으로 전 세계 1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98조 1000억원)가 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부자가 빌 게이츠에서 제프 베이조스로 바뀌었지만 베이조스 역시 IT 수장이다. 이 밖에 5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91조 1000억원), 8위 래리 앨리슨 오라클 CEO(56조 7000억원), 10위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56조원) 등을 합해 10대 억만장자 중 5명이 IT 기업 수장이었다. 100대 억만장자 중에서도 IT 기업의 수장은 22명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유통, 소매, 가전 등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지속하면서 영역을 크게 넓혔고, 4차 산업혁명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도 크기 때문에 약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기업인 중에도 IT 제국을 세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40위(22조 3000억원)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바이오 제약업체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171위(9조 300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194위(8조 70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6위(8조원),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263위(6조 8000억원) 순이었다. 소위 국내 5대 부자 중 IT 관련 CEO가 3명이다. 대표 재벌 집안 출신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재산은 5조 8000억원, 최태원 SK 회장은 5조 3000억원으로 각각 344위, 375위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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