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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 ‘탱크’ 8버디 쇼/최경주, 프레지던츠컵 5R 레너드 완파 2승 우즈는 자존심 대결서 엘스에 4홀차 승리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골프 9단’들의 향연에서 막판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며 한국 골프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팬코트리조트골프장 더링크스코스(파73·7507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선발팀과 비유럽 국제연합팀의 대결인 프레지던츠컵 최종 5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최경주는 미국의 저스틴 레너드와 정면으로 맞섰다.결과는 최경주의 완벽한 승리.무려 8개의 버디를 쓸어담은 최경주가 2개 홀을 남겨놓고 레너드를 4홀차로 누른 것. 최경주는 전날 포볼 매치(각자의 공을 치되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에서 애덤 스콧(호주)과 짝을 이뤄 미국의 케니 페리-제리 켈리 조에 완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싱글 매치까지 따내며 한국인 최초로 참가한 프레지던츠컵에서 2승(3패)을 낚았다. 경기 시작 전 전문가들은 레너드의 승리를 점쳤다.1997년 25세의 나이로 브리티스오픈을 제패했던 레너드가 객관적인 성적에서 한 발 앞섰기 때문.레너드는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랭킹 17위로 최경주보다 13계단 앞서 있고,평균 퍼팅수(1.718개) 2위를 기록한 정교한 골퍼다. 그러나 ‘탱크’는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1번홀(파4)과 2번홀(파3)을 거푸 따내며 기선을 잡은 최경주는 4번홀(파4)까지 2홀차로 앞서 나갔다.전반 9개홀에서 5번홀(파5)만 내주며 3홀차 리드를 지켰다.특히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는 6m 이상의 과감한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10번홀(파4)을 따내며 4홀차 리드를 지키던 최경주는 이후 2개홀을 내주며 쫓기는 듯했으나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을 잇따라 잡았다. 신들린 최경주의 샷에 기세가 눌린 레너드는 11번홀(파3)과 12번(파4)홀을 따낸 뒤 15번홀(파4) 버디에 성공,무승부라도 거두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그러나 최경주는 462야드에 이르는 16번홀(파5)을 간단히 따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관심을 끌었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의 자존심 대결에서는 우즈가 3홀을 남겨 놓고 4홀차로 앞서 승리했다. 2라운드 포볼 매치에서 엘스-팀 클라크(남아공)조에 완패한 뒤 다시 엘스와 맞붙은 우즈는 4번홀까지 무승부가 이어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5번홀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엘스는 1패를 기록해 대회 5전 전승의 대기록을 날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야구 / 거침없는 SK,기아 삼켰다

    ‘현대 나와라.’ SK가 파죽의 3연승으로 창단 네시즌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SK는 12일 문학구장에서 시즌 첫 만원(3만 400여명)을 이룬 가운데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이진영의 선제 2점포와 박경완의 쐐기 3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아를 10-4로 물리쳤다.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SK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삼성을 완파한 데 이어 난적 기아에 예상밖의 3연승을 거둬 포스트시즌 5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준플레이오프에 올라 한국시리즈까지 전승으로 진출한 것은 지난 1990년 삼성 이후 처음.또 4위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간 것은 통산 네번째. 이로써 오는 17일 수원에서 시작되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는 페넌트레이스 1위인 수원의 현대와 4위인 인천 SK간의 이른바 ‘수인 전철시리즈’로 펼쳐지게 됐다. SK 이진영은 홈런 1개를 포함 10타수 8안타(타율 .800) 2타점의 맹타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SK는근성있는 플레이와 짜임새있는 마운드 운용으로 줄곧 상대를 압도한 반면 기아는 고비마다 헛방망이질을 해 특유의 기동력 한번 발휘하지 못한 채 맥없이 주저앉았다. 3차전에서도 SK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기아를 일거에 무너뜨렸다.먼저 득점의 물꼬를 튼 것은 SK.1회 조원우가 2루타로 출루하자 이진영이 통렬한 우월 2점포를 뿜어 기선을 제압했다. 벼랑에 선 기아는 역시 홈런으로 응수하며 반격을 가했다.2회 1사 1루때 이재주의 좌중월 2점포로 동점을 일궈내고 3회 1사 뒤 김종국 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홍세완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어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SK는 3회말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4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김기태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룬 SK는 이어진 만루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나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대타 양현석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1사 1·2루때 김기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SK는 계속된 1·2루에서 박경완이 시원한 3점포를 쏘아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기아는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미 추격 의지는 실종된 상태였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조범현 SK감독 기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처음에는 큰 경기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앞으로 상대할 현대는 타선이 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특히 심정수와 이숭용의 홈런에 대비하겠다. 패장 김성한 기아감독 주전 대부분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1·2차전에서는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3차전에서는 공격이 다소 활기를 띠었으나 투수들이 무너져 속수무책이었다.이번 플레이오프 패배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 양키스 나와라/보스턴 2연패뒤 3연승… CS진출 ‘욕설파문’ 김병현은 몸도 못풀어

    김병현이 소속된 보스턴 레드삭스가 2연패 뒤 3연승하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7일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A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5차전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보스턴은 뉴욕 양키스와 9일부터 리그 챔피언을 놓고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내셔널리그에선 최희섭이 속한 시카고 컵스가 8일 플로리다 말린스와 맞붙는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이 양키스를 꺾는다면 지난 1999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당한 1승4패의 패배를 4년 만에 설욕하게 되며,1918년 월드시리즈 제패 뒤 월드시리즈를 차지하지 못한 ‘밤비노의 저주’를 풀 계기를 만들게 된다. 이날 보스턴은 0-1로 뒤진 6회 제이슨 바리텍의 1점 홈런에 이어 무사 1·2루에서 매니 라미레스의 3점포가 작렬,일거에 4-1로 승부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6회 1점을 잃고 8회 무사 2루에서 맥밀런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아 4-3으로 쫓긴 데 이어 9회 말에도 구원투수 스콧 윌리엄슨이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벼랑 끝에 몰린 보스턴은 데릭 로가 구해냈다.윌리엄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는 첫 타자 라몬 에르난데스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해 1사 2·3루가 됐지만 애덤 멜후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다음 타자 크리스 싱글턴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만든 뒤 테렌스 롱을 삼진으로 처리,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BK 9회 강판… 보스턴 첫판서 져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세이브 기회에서 동점을 허용,포스트시즌 부진 악령을 떨쳐내지 못했다.김병현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1점을 지키기 위해 등판했으나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지난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2차례나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던 김병현은 올해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세이브 기회를 날려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했다.오클랜드는 연장 12회말 2사 만루에서 에르난데스가 데렉 로를 상대로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켜 5-4로 재역전승했다.
  • 대구 유니버시아드 / U대회 무엇을 남겼나

    ‘성공한 대회,우울한 축제’-.31일 폐회식을 끝으로 11일간의 열전을 마감한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북한을 포함, 역대 최대규모인 174개국이 참가해 지난해 월드컵축구와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한번 세계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데다 역대 최고인 종합 3위의 성적까지 거두는 등 대회 자체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그러나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을 둘러싼 갈등을 비롯해 크고 작은 잡음이 이어져 ‘우울한 축제’라는 흠집을 남겼다. ●하나가 된 세계의 젊은이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달랐다.그러나 평화를 갈망하는 세계 젊은이들은 대한민국 대구에서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됐다.이들에겐 과거의 아픈 기억보단 미래의 희망이 더욱 컸다.대회 주제 ‘하나가 되는 꿈(Dream for Unity)’이 말해 주듯 대구는 전세계 모든 젊은이들을 청년축제에 참가시키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였다. 이라크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분쟁국은 물론 지난 대회까지 한번도 참가하지 않았던 바레인과 아루바,지부티,세인트키츠네비스의 젊은이들도 달구벌의 주역이 됐다.이들은 “모두가 지난 이야기”라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미국은 지난 3월 전쟁 이후 처음 국제종합대회에 출전,얼굴을 맞댔다.두 나라의 젊은이들은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어울렸다.지금도 크고 작은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도 대구에선 하나였다. ●한국 스포츠의 도약 한국은 아쉽게 종합 2위의 꿈은 접었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가장 빛나는 별은 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4관왕이 된 체조의 양태영.다이빙 여왕 위민샤(중국),남자 수영의 유리 프릴루코프,리듬체조의 이리나 차시나(이상 러시아),여자 수영의 야나 클로츠코바(우크라이나)와 다관왕 공동 1위를 기록,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만년 비인기 종목인 한국 체조를 세계 무대의 전면에 등장시켰다. 펜싱은 확실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했고,양궁과 태권도는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기초종목에선 세계와의 벽을 실감한 동시에 가능성을 확인했다.육상은 이명선(여자 포환던지기)이 은메달,박태경이 남자 허들 110m에서 대회 사상 18년 만에 트랙에서 동메달을 따냈다.그리고 10종경기에서도 김건우가 8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북한은 당초 목표인 10위내 진입에 성공했다.북녀의 위력은 대단했다.여자축구는 5전 전승으로 27득점에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는 괴력을 과시하며 우승했다.여자유도는 선수 4명이 전원 결승에 올라 금 1,은 3개를 따냈다. ●북한에 목 맨 대회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우여곡절 끝에 대구 땅을 밟아 대회가 한층 빛났지만 그림자도 짙었다. 조직위는 대회 내내 북한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켰고,국내 취재진들도 북한 응원단 좇기에 급급했다.특히 북한의 참가 재고 엄포에는 전전긍긍한 조직위가 지난 29일 태국 선수 등이 교통사고를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국제대회에서 보기 드문 ‘참사’에 대해서는 3시간이 넘도록 부상자조차 파악 못하는 무신경을 보였다.이 때문에 선수촌에서는 초반부터 “우리는 들러리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더욱이 보수단체의 집요한 북한 비난과 북한의 강경대응이 이어지면서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가 이념과 정치 싸움의 장으로 변질된 것은 이번 대회 최대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그래도 최고 스타는 ‘북녀’ 이런 저런 비난 속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타는 단연 북한 응원단.부산아시안게임때보다는 세련되지 않았지만 청순하고 앳된 모습은 ‘보수의 중심 도시’라는 대구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들은 북한 경기를 중심으로 유니버시아드 전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해냈다.북한 응원단의 출연이 예상되는 경기들이 예외없이 매진 사례를 이룬 것이 좋은 예다. 한국 경기때 대규모 응원전을 펼쳐 하나된 남과 북을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그러나 응원단은 돌출행동으로 남북한의 이질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지난 28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인근에 내걸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이 비에 젖은 것을 보고 울면서 수거한 일은 그동안 막연히 알려진 이질감을 극명하게 보여준 셈이다.또 응원 도중 ‘김정일장군’ 등을 운운해 찬물을끼얹은 것도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 박지연기자 pjs@
  • 프로농구 / TG “챔프가 보인다”

    02∼03프로농구 정상은 대구 동양-원주 TG의 대결로 압축됐다. TG가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TG는 31일 창원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강 마지막 5차전에서 LG에 83-75로 역전승했다.TG는 5전3선승제의 4강전에서 3승2패를 기록,대망의 챔프전에 올랐다.TG는 프로 원년인 97시즌 때 전신인 나래가 챔프전에 진출한 이후 여섯 시즌만에 챔프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그러나 당시 나래는 호화군단 기아(현 모비스)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어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동양-TG의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3일 1차전(대구)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허재(11점·6리바운드·5어시스트)는 노장투혼을 발휘해 31분을 뛰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허재는 “후배들을 독려한 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챔프전에서도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잭슨(22점),김주성(19점·14리바운드),리온 데릭스(15점·10리바운드)도 제몫을 해주었다. TG는 4강 플레이오프 초반 적지에서 내리 2연승을 하며 쉽게 챔프전 진출을 노렸지만 이후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탈락위기에 내몰렸다.그러나 노장 허재와 루키 김주성의 찰떡궁합과 조직력을 앞세워 적지에서 열린 마지막 승부를 승리함에 따라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벼랑에서 탈출한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한 LG는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였다.반면 적지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TG 선수들은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다.그러나 선수들의 눈빛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집념으로 불타고 있었다.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TG는 3쿼터 초반 한때 18점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2쿼터까지 단 3점으로 부진했던 잭슨이 3쿼터에서만 15점을 몰아넣는데 힘입어 64-67,3점차로 추격한 채 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TG는 마음 급한 LG 선수들의 잦은 실책과 슛난조를 틈타 종료 5분여를 남기고 73-72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꾸었다.이후 TG는 침착한 플레이로 점수차를 벌려나간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창원 박준석기자 pjs@ ●승장 TG 전창진감독 4차전까지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져 걱정했다.그러나 LG도 마찬가지였다.정신력이 주효했다.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우리가 강했다.챔프전에서 맞붙을 동양은 정규리그 1위팀으로 강팀이다.그러나 LG보단 상대하기 쉬운 팀이라고 생각한다.일단 체력문제가 제일 크다.챔프전에서는 데이비드 잭슨을 많이 이용해 요령있게 경기를 이끌겠다. ●패장 LG 김태환감독 감독이 선수관리를 잘못해서 승리를 헌납한 경기였다.결단력있게 선수기용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전반을 큰 점수차로 이긴 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너무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너무 일찍 승리에 도취됐다.
  • 하프타임/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대회 우승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18세 이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디비전Ⅱ에서 우승했다.한국은 23일 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9-1로 꺾고 5전전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한국은 이로써 디비전Ⅱ에서 디비전Ⅰ로 승격해 내년부터 영국 등 강팀과 격돌하게 됐다.한국은 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곽준호(고려대)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하프타임/ 이태현 올 첫 백두장사 등극

    ‘모래판의 지존’ 이태현(27·현대중공업)이 올해 첫 지역장사대회 백두봉에 올랐다.이태현은 16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영천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권오식 신봉민(이상 현대)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온 ‘들소’ 김경수(31·LG투자증권)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제 125대 백두장사에 등극했다.이태현은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95년 부산장사대회 이후 통산 13번째 지역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동갑내기 김영현(신창건설·12회)과의 최다 장사 타이틀 경쟁에서 앞서나갔다.한편 현대중공업은 첫날 단체전과 금강급(장정일) 한라급(김용대)에 이어 백두급에서도 정상에 올라 지난 95년 지역장사대회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전 체급을 석권했다.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멍군 1승’

    쫓고 쫓기는 대혈투 끝에 우리은행이 1점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우리은행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특급용병 타미카 캐칭(33점 17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84-83으로 따돌렸다.3차전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삼성의 변칙수비에 휘말려 힘을 쓰지 못한 캐칭은 이날 결심이라도 한 듯 내외곽을 휘저었다.특히 수비 리바운드를 16개나 잡아내 속공으로 연결 시키며 삼성의 수비를 뒤흔들었다.삼성 수비수들이 더블 팀으로 들어오면 공을 외곽으로 빼내 포워드에게 외곽슛 찬스를 만들어 주었고,1대1 공격도 과감하게 펼쳤다. 삼성이 무너진 결정적 요인은 부정수비.종료 28.9초전 이미선이 페인트 존에서 3초 이상 머무는 부정수비를 저질러 자유투와 공격권을 넘겼다.팀의 7번째 부정수비.1차전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매치업 존’ 수비가 대부분 부정수비로 판명돼 패배의 빌미가 됐다. 수원 이창구기자 window2@ ◆감독한마디●승장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 캐칭도 잘했지만 백업 멤버인 이연화와 서영경의 파이팅이 좋았다.삼성이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지역방어와 유사한 수비를 쓰는데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이 수비를 완전히 깨는데 자신감을 얻었다. ●패장 삼성생명 정미라 코치 비록 패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1차전과는 달리 부정수비를 왜 그렇게 많이 지적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매치업 존’이 우리은행을 깰 수 있는 수비 전술인 만큼 3차전에서도 계속 이용하겠다.
  • 2003배구슈퍼리그/삼성화재 7연패 스파이크

    “여러분들의 눈에는 싱겁게 보였겠지만 우리는 모든 땀과 역량을 쏟아부었습니다.” 배구 슈퍼리그 7연패를 이룩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너무 쉽게 우승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천만의 말씀”이라고 일갈했다. 삼성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배구 슈퍼리그 남자실업부 결승 3차전에서 노장 후인정(12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3-1로 완파하고 7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슈퍼리그 50연승이자 결승 3차전을 통틀어 단 1세트만 내주며 2년 연속 전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삼성은 개인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갈색 폭격기’ 신진식(19점)과 장병철(22점)이 공격을 이끌었고,센터 신선호는 현대 주포 백승헌의 공격을 번번이 무력화시키는 등 고비에서 1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세터 최태웅도 공격수들이 마음껏 스파이크할 수 있도록 공을 배분하는 수훈을 세웠다. 사실상 국가대표팀 주전들로 구성된 삼성의 우승은 누구나 쉽게 점칠 수 있다.그러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 결코 적지 않았음을 알아달라는 게 신 감독의 당부다.삼성은 이번 대회 내내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1차리그 말미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뒤 선수들이 스스로 눈밭에서 새벽 ‘알몸 구보’를 하는 등 투지를 다졌다.하루 평균 6시간의 연습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어 벌어진 여자실업부 결승 3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이 구민정(24점) 한유미(19점) 장소연 트리오의 활약으로 도로공사를 3-1로 물리치고 3연승으로 대회 4연패를 일궈냈다. 다음달 결혼하는 장소연은 2000년에 이어 두번째로 MVP에 올라 ‘겹경사’를 맞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Anycall프로농구/LG 첫 우승길 “남은건 굳히기뿐”

    “이제는 선두 굳히기다.”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LG가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정상 정복을 향한 스퍼트에 나선다. 한국프로농구(KBL) 출범 다음해인 97년 9번째 팀으로 창단돼 첫 출전한 지난 97∼98시즌과 00∼01시즌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이룬 LG로서는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 첫번째 발판을 이번 주말 연전에서 마련하겠다는 복안.팀당 8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32승14패로 2위 동양에 불과 1게임 차 앞서 있는 만큼 주말 연전에서 모두 이겨 우승 고지 점령 가능성을 보다 확실히 하겠다는 계획. 주말 경기 일정은 22일은 삼성과의 창원 홈경기,23일은 KCC와의 전주 어웨이전이다.두 팀 모두 올 시즌 전적에서 LG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자신감은 충분하다.삼성에는 4승1패,KCC에는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물론 역대 전적에서 앞선다고 또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시즌 마지막 대결인 만큼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하려는 상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6승20패로 4위를 달리는 삼성은 2게임 차 앞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TG와의 순위 바꿈을 위해서라도 마지막 투혼을 발휘할 게 뻔하다. 하지만 김태환 LG 감독의 반응은 단호하다.“무조건 이긴다.특히 삼성전은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느냐,아니면 기세가 꺾이느냐를 가름할 고비인 만큼 전력을 총동원해 승리를 거두겠다.” 물론 시즌 개막 이전 우승후보로 꼽힌 KCC와의 경기를 쉽게 보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16승30패로 9위에 그쳐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입도 물건너 간 상태라 상대하기에 여유가 있는 건 사실.김 감독이 주말 2연전 승리에 집착하는 이유는 또 있다.운이 좋으면 2위 동양과의 게임차를 더 벌릴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 동양은 22일 7위 SBS,23일 5위 코리아텐더와 쉽지 않은 격전을 치러야 한다. 6위 모비스에 2게임 뒤진 SBS는 6강 진입을 위해,4연패에 빠진 코리아텐더는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동양으로선 덫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LG의 장밋빛 꿈이 주말 2연전 승리를 통해 가시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곽영완기자
  • 챔프결정 3차전 김영옥 슛 폭발, 현대 “1승 남았다”

    김영옥의 슛이 불을 뿜은 현대가 창단 이후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현대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두차례의 연장전을 치르는 혈투 끝에 삼성생명을 101-96으로 누르고 1패 뒤 2연승했다. 현대는 남은 두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사상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정상을 밟게 된다.4차전은 16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현대의 슈팅가드 김영옥은 빠른 발과 빼어난 센스를 앞세워 코트를 휘저었고,특히 두번째 연장전 중반 승부의 흐름을 가르는 3점포를 터뜨리는 등 혼자 35점(3점슛 4개 5어시스트)을 쓸어 담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김영옥은 3점슛 4개와 자유투 7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고,2점슛 16개중 8개를 적중시켰다. 용병센터 샌포드도 삼성의 집중견제를 뚫고 28득점 21리바운드의 수훈을 세웠다. 2차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선 현대는 3쿼터까지만해도 64-49로 앞서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그러나 4쿼터 들어 삼성 김계령 박정은(이상 20점)의 골밑 공략에 밀려79-79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첫 연장전 초반은 삼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4쿼터들어 살아난 이미선(23점)의 자유투로 선제 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론다스미스의 연속 골밑 득점과 나에스더의 자유투로 종료 2분여전 86-82로 앞서 역전승의 희망을 부풀렸다.그러나 현대는 1분30초전 김영옥이 한골을 만회하고 종료 4.8초전 정윤숙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재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재연장전에서 현대는 김영옥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휘어 잡은 뒤 2분50초전 김영옥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93-87로 달아났고,1분40초전 정윤숙의 가로채기에 이은 전주원의 골밑슛으로 97-88까지 벌려 승세를 굳혔다. 곽영완기자
  • 나이츠 KCC 돌풍 잠재워

    1점차의 방빅의 승부.그러나 양팀 합산 역대 최소 득점의졸전. SK 나이츠가 4일 잠실 홈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에서 졸전 끝에 KCC를 59-58로 꺾었다. 이로써 나이츠는 3승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통산 두번째 챔피언을 노리게 됐으나 이날 양팀이 기록한득점 합산은 역대 플레이오프와 정규시즌을 통털어 최소점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경기에서 양팀 합산 최소 점수는 이번시즌 초반인 지난해 12월 2일 SBS(63)-삼보(56)전에서 나온 119점이고 플레이오프 최소 점수는 97∼98시즌 기아(79)-대우(62)전에서 기록된 141점이다. 어쨌든 나이츠는 오는 7일부터 동양과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양팀 모두 져서는 안되는 최후의 일전인 만큼 안전한 공격 위주의 지공과 거친 수비로 나선데다 슛 불발마저 잦아초반부터 큰 점수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1쿼터 점수는 17-9.앞서 나간 KCC는 양희승(11점)과 추승균(17점)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며 그런대로득점을 올렸지만 나이츠는 골밑이 봉쇄된데다 외곽슛마저적중률이 떨어져 점수차를 벌려줬다. 2쿼터는 나이츠의 외곽포와 KCC의 골밑 슛이 맞서 박진감이 흐른 가운데 KCC가 35-31로 앞섰지만 후반전 들어 양팀의 슛난조는 도를 넘어 좀처럼 볼이 림을 통과하는 장면을보기 힘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종료 1분여전.전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5-45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를 맞은 KCC는 초반재키 존스(9점 16리바운드)와 추승균이 골밑돌파와 이상민(9점) 정재근(7점)의 자유투로 막판까지 54-51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나이츠는 44초를 남기고 조상현(16점)의 자유투로1점을 보탠뒤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석주일(7점)이 정중앙에서 3점포를 작렬시켜 55-54로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10초전 임재현(13점)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57-54로 벌렸다. KCC는 9초전 추승균의 자유투로 2점을 보태 따라 붙었지만8초전 다시 추승균의 파울로 석주일에게 자유투를 내줬고석주일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재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KCC는 종료직전 양희승이골밑에서 슛을 성공시켰지만 동시에 종료 부저가 울려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삼성화재 “챔프 1승 남았다”

    삼성화재가 챔프에 1승만 남겼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남자일반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신진식(16점) 김세진(13점) 쌍포를 앞세워 LG화재를3-0으로 눌렀다.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연속 전승우승과 함께 대회 6연패를 이루게 된다.지난해 1월부터 이어온 연승기록도 54경기로 늘렸다. 삼성은 세터 최태웅의 다양한 볼 배급속에 신진식과 김세진이 묵직한 좌·우 공격을 퍼부어 쉽게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1차전에서 부진한 신진식은 완벽에 가까운 서브리시브(정확도 89%)와 타점높은 공격(성공률 61%)으로 승리를이끌었다.
  • 배구/ 현대건설 전승 리그3연패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한때 해체 위기까지 몰렸던 현대건설이 슈퍼리그 3연패를 일궈냈다. 현대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슈퍼ㆍ세미프로리그 여자부 결승 3차전에서 구민정(18득점)의 불꽃강타를 앞세워 담배인삼공사를 3-0으로 누르고 3연승을 거뒀다. 경기 직전에 회사측이 팀 존속 방침을 발표해 신바람이 난현대는 이로써 창단 이후 첫 전승(17경기) 우승과 3연속 우승,통산 8번째 우승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지금까지 전승 우승을 이룬 팀은 LG정유(92∼94년·99년)뿐이다. 새달 14일 결혼할 예정인 현대의 강혜미는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세터의 영예를 동시에 안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삼보 “동양 아직 멀었어”

    동양이 질긴 삼보의 덫을 피하지 못하고 8연승에 실패했고 삼성은 LG를 5연패로 몰아넣으며 단독3위로 올라섰다. 01∼02 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 패배 이후 연승가도를질주해온 동양은 22일 원주에서 가진 삼보와의 경기에서 86-88로 역전패,8연승 고지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지난 시즌 동양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는 등 99∼00시즌 후반부터 동양만 만나면 무조건 승리했던 삼보는 이날도 양경민(28점·3점슛 3개)과 김승기(26점·3점슛 4개)가고비마다 3점슛을 터트린데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동양전 7연승을 이뤘다. 이로써 삼보는 4승5패로 공동5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채1라운드를 마쳤고 뼈아픈 일격을 당한 동양은 7승2패로 SK빅스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동양 돌풍을 잠재운 삼보의 주역은 ‘터보 가드’ 김승기와 양경민이었다.양경민은 전반에만 20점을 몰아 넣으며트라이아웃 1순위 용병 마르커스 힉스(37점)가 쉴새없이득점을 뽑아낸 동양에 좀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특히 양경민은 2쿼터 0.74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버저비터를 꽂아넣어 46-44로 이날 2번째 역전점수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잠실 홈경기에서 아티머스 맥클래리(26점)와 무스타파 호프(24점)가 50점을 합작하고 이규섭(18점) 이정래(18점) 주희정(17점 13어시스트) 우지원(10점) 등 주전들이고루 활약하면서 LG를 117-104로 이겼다. LG는 4쿼터 들어 조성원과 조우현의 3점포를 앞세워 맹추격했지만 공수에서 안정을 이룬 삼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점수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곽영완기자
  • 프로야구/ 두산 “1승 남았네”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두산은 1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플레이오프3차전에서 상대 마운드의 난조속에 홈런 3개 등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8-5로 역전승했다.5전3선승제의 승부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두산은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두산의 중간계투 이경필은 0-3으로 뒤지던 4회말 1사에서 등판,팀 타선의 지원속에 2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현대 선발 마일영의 구위에 눌려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두산은 0-4로 뒤진 5회말 홍성흔의 홈런을 시작으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첫 타자 홍성흔의 좌월 1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두산은 이도형의 중전안타로 이전까지 호투하던 마일영을 흔들고 홍원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두산은 정수근 타석 때 현대의 바뀐투수 전준호의 연속폭투로 1점을 더 따라 붙었고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장원진의 깨끗한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보태4-4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두산은 우즈의 외야플라이와 심재학의 데드볼로 1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김동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마침내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6회말 홍원기의 1점 홈런으로 2점차로 달아났다.현대가 7회초 1점을 따라오자 7회말 안경현이 쐐기 2점 홈런을날리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8회초부터 특급 마무리 진필중을 내세워 3점차 승리를 지켰다. 4차전은 16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박경완·심재학 “마운드 공략 내가 해결사”

    박경완(현대)과 심재학(두산)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선봉에 나섰다. 현대와 두산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사이좋게 1·2차전을 나눠 가졌다.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따라서 15일 잠실에서 열리는 3차전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조계현을,현대는 마일영을 선발로 내세울 작정이다.이에 따라 이들의 천적인 박경완과 심재학이 해결사로나섰다. 박경완은 올 시즌 조계현과의 맞대결에서 5타수 3안타(홈런 1개 포함)로 .600의 타율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특히 지난 1차전에서 8회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역전승을 이끌어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또 한번 곰 사냥에성공하겠다는 각오다.올 시즌 포수로서는 프로야구 사상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박경완은 내친김에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와 한국시리즈 MVP를노리고 있다. 현대로서는 지난 1·2차전에서 4·5번인 심정수와 이숭용이 .111와 .167의 저조한 타율을 보여 박경완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다 선두타자 전준호도 조계현에게 4할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어 박경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1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전준호는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완전하게 제 컨디션을 찾았다. 두산은 ‘마일영공략’을 위해 심재학을 내세웠다.심재학은 플레이오프에서 .143로 부진했지만 마일영에게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올 시즌 맞대결에서 8타수 4안타로 5할의 타율을 기록했다.또 4타점을 올려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특히 친정팀을 향해 복수혈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3차전을 기다리는 마음자세도 다르다. 심재학의 도우미는 선두타자 정수근.그도 올 시즌 4할의타율로 마일영을 압도했다.특히 마일영으로부터 9개의 볼넷을 뽑아내 철저하게 괴롭혔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양 팀 선발투수들의 천적으로 자부하는 거포 박경완과 심재학의 싸움으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두산 “현대 한판 붙어보자”

    현대 나와라-.두산이 한화를 연파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산은 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타자 전원득점을 기록하며 한화를 14-5로 완파했다.이로써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둔두산은 99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또 지난 99년 한화에 당한 플레이오프 패배를 설욕했고준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전통’도 이어갔다. 이날 3회 2점 쐐기 홈런을 치는 등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린 두산 유격수 홍원기는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전날 뼈아픈 패배로 막판에 몰린 한화는 페넌트레이스에서 두산전 3전 전승을 올린 용병 브랜든 리스를 선발로 내세워 ‘배수의 진’을 쳤다.그러나 1차전 승리로 상승세를탄 두산의 방망이는 리스를 유린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근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두산은장원진의 내야안타, 우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4번 타자 심재학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안경현 최훈재 홍성흔의 연속 안타가 이어져 순식간에 5-0으로 내달았다. 두산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한화는 리스가 5실점하자 노장 한용덕을 교체 투입했지만 불붙은 두산의 방망이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사기가 떨어진 한화 수비진이 연신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3점을 더 추가해 8-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화는 치열한 페넌트레이스 4강 다툼에서 살아남은 팀답게 1회말 공격에서 이영우의 홈런등으로 2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두산에 미소를 보냈다.두산은 3회초 공격에서 홍성흔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홍원기가쐐기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정수근의 2루타와 우즈의희생타로 1점을 더 추가,11-2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사실상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대전구장을 찾은 1만1,000명의 팬들은 홈팀이대패하자 경기내내 오물을 그라운드에 집어던졌고 9회말에는 주심이 물병에 머리를 맞아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현대-두산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은 12일 수원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삼성 亞농구협대회 결승행

    삼성이 아시아지역 클럽 대항전인 제2회 아시아농구협회(ABA)대회 결승에 올랐다. 삼성은 18일밤 중국 수조우에서 계속된 예선리그 5차전에서 아티머스 맥클래리(21점)와 우지원(15점 3점슛 5개)의 활약으로 중국의 베이징을 78-58로 크게 이겼다고 알려왔다.삼성은 5전승으로 최소한 2위를 확보해 1·2위팀이 3전2선승제로 겨루는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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