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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총선… 뜨거운 일본열도/여야영수 5인 어제 TV공개토론

    ◎소비세등 싸고 격렬한 설전/과반확보 노려 정책ㆍ비전 제시에 주력 여/정경유착 맹공… 동북아 평화문제 거론 야 일본의 제39회 중의원 총선거가 3일 공고됨에 따라 일본 열도는 투표일인 18일(일요일)까지 15일간 총선열기에 휩싸이게 됐다. 2일 현재 각 매스컴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거에는 전국 1백30개 선거구에서 9백49명의 입후보자가 출마,5백12석의 의석을 둘러싸고 열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입후보 예정자수는 지난 86년 7월 선거때의 8백38명 보다 1백여명이나 더 많은 것이어서 선거열기는 그만큼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는 소비세,정치개혁,외교ㆍ방위,경제정책을 쟁점으로 집권 자민당이 의석의 과반수인 2백57석을 확보할 것인가 아니면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여야역전」이 실현될 것인가가 최대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여야당의 연립정권 또는 야당만의 연합정권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점과 동서냉전 구조의 붕괴와 미ㆍ일 경제마찰이 심각화되고 있는 내외정세의 격변속에 일본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인가라는 「21세기를 향한 일본의 진로」를 선택하는 의미를 갖는 것이어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런 의미에서 2일 하오 2시부터 3시간동안 도쿄지요다구(천대전구) 우치사이와이초(내행정) 일본 프레스 센터에서 벌어진 여야 5당 당수의 격렬한 토론은 이번 선거전의 행방을 좌우할 전초전으로,나아가 야당의 정권담당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대로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 토론회는 각 정당이 진행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일본 기자클럽에 주최를 의뢰해 이루어졌으며 사회도 기자클럽 이사장인 미즈가미 다데야(수상건야) 요미우리(독매)신문사 전무가 맡았다. 이날 토론에 나선 가이후(해부) 자민,도이(토정) 사회,이시다(석전) 공명, 후하(불파) 공산,나가스에(영말) 민사 등 5당 당수는 정치개혁ㆍ소비세ㆍ체제선택ㆍ미일관계 등을 테마로 초반부터 격론을 벌였다. 이번 총선거의 정책상 최대 쟁점인 소비세 문제에 대해 가이후 총리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세제』라는 관점에서 식료품의 소매단계에서의 비과세를 중심으로 한 수정안에 대해 이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대해 소비세법 폐지 자체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야당측은 선거후 임시국회에 폐지관련 9개 법안을 재상정시킬 방침임을 밝히면서도 사회당과 공명ㆍ민사당 사이에 무조건 폐지가 능사가 아니라 공평세제를 위한 개혁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의 감각의 차이를 나타냈다. 도이 사회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일본에서 진정한 민주정치가 가능할 것인가의 여부를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주장하고 『자민당 정치는 소비세법 제정 실시,리크루트 사건에서 보여주는 바와같이 거짓말을 식은 죽먹듯하는 정치였다』며 자민당을 맹공했다. 그는 또 『자민당이 경제단체에 대해 3백억엔의 정치헌금을 요청했다는 사실도 국민의 정치불신을 유발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의 질문은 오카무라(강촌) NHK 해설위원과 여성 저널리스트인 아리마(유마) 전 아사히(조일)신문 기자가 번갈아 맡아 했다. 격변하는 세계속에 일본은 어떻게 대응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가이후 총리는 『몰타 미ㆍ소정상회담 이후 세계정세는 단순히 냉전구조의 붕괴라는 단계를 넘어 동ㆍ서가 대화에서 협력하는 시대로 접어 들었다』고 지적하고 『일본은 21세기가 전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되는 안정된 세기가 되도록 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이 사회당 위원장도 『어제 부시 미 대통령이 연두교서 연설을 끝낸뒤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직통전화로 대화하는 뉴스를 보고 냉전은 끝났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고 『가이후 총리가 연초 유럽 방문성과를 신문에 광고하는 것은 국민세금을 오용하는 것』이라며 가이후 총리를 비난했다. 도이 위원장은 특히 『가이후 총리가 유럽정세에 관해서는 소신을 표명한바 있으나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평화공존을 위해서는 무엇을 했는가』고 반문하고 『미ㆍ소ㆍ중ㆍ캐나다ㆍ일본과 남북한이 참여하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 평화보장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날 토론에서 나가스에 민사당 위원장도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세계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일본에서의 각 정당당수 토론회는 이번이 3번째이다. 첫번째는 이케다(지전) 총리시절인 60년 11월12일,두번째는 다나카(전중) 총리시절인 72년 11월20일 개최됐으나 이때는 다나카 총리는 나서지 않고 미키 다케오(삼목무부) 부총리가 참석했다. 이날 NHK를 비롯한 각 TV는 이 토론회를 전부 생중계,일본 국민의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 추곡수매 기간 보름동안 연장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11월4일부터 이달말까지로 예정한 89년산 추곡수매를 설날 연휴 등으로 제때 이에 응하지 못한 농가를 위해 2월15일까지 15일간 연장실시키로 했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추곡수매 실적은 계획량 1천2백만섬의 92%인 1천99만9천섬(통일계 쌀 5천78만1천섬ㆍ일반미 5백21만8천섬)으로 집계돼 이같이 조치했다. 쌀 품종별 수매율은 지난 25일 현재 각각 6백만섬 목표인 통일계와 일반미가 96%와 87%로 나타났는데 일반미 수매실적이 비교적 저조한 것은 일반미의 수확이 통일계보다 늦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 심야영업 단속후 범죄 감소/치안본부 분석

    ◎15일간 7천건… 작년비 30% 줄어 새해들어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이 밤12시까지로 제한되고 퇴폐ㆍ변태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강ㆍ절도 폭력 등 각종 범죄가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치안본부가 발표한 시간외 영업단속 효과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월1일부터 15일까지 보름동안 강도 2백38건,절도 3천8백52건,폭력 7천1백10건 등 모두 1만1천2백건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강도 1백4건,절도 2천7백8건,폭력 5천47건 등 모두 7천8백52건으로 총 범죄건수에서 3천3백41건(30%)이 줄어들었다. 같은기간 심야에 발생한 범죄도 지난해 2천3백46건보다 32%가 줄어든 1천5백86건에 그쳐 각종 범죄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폭락주가 6일만에 진정/기관투자가 개입설에 강보합

    주가가 엿새만에 내림세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16일 주식시장은 후장중반까지 별 호재가 없는 가운데 기관들마저 소극적 개입에 그쳐 지난 5일간의 하락일변도 장세가 이어지며 종합지수 8백80선이 무너져 전날보다 8.7포인트까지 떨어졌다. 그러다가 보험사를 선두로 몇몇 기관투자가들이 개입에 적극성을 띠게되고 증시안정화대책 발표설ㆍ금리인하설 및 개각설등 기존의 호재성소문들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유포되면서 주가가 반등,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관망하던 투자층이 대거 「사자」로 나와 1시간 사이에 3백만주 가량이 매매되면서 전일 지수를 회복한뒤 0.39포인트 오른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기준 종합주가지수는 8백83.43. 전장 거래가 아주 부진한 탓에 거래량은 1천38만주에 그쳤다. 대형주만이 상승세를 탔으며 지점개설 내인가 소문이 돈 단자주와 5광구 시추와 관련된 유화업종이 큰폭으로 올랐다. 7백54개 종목의 거래가 형성됐으며 2백38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3),3백7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21)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2천1백63억원.
  • 외언내언

    이상기상이란 말은 우리에게도 낯익은 말이다. 그러나 과연 무엇을 이상이라고 하느냐에는 그 나름대로 따지는 게 많다. 예컨대 세계기상기구(WMO)의 정의는 「과거 25년간의 평균치에서 현저히 동떨어진 현상」이다. 그러니까 누구나가 일생동안에 한두번밖에는 경험할 수 없는 기상이 바로 이상기상이다. 76년 6월말부터 7월초 사이 15일간 영국에서는 연평균보다 10도나 넘는 고온이 지속된 일이 있었다. 2백50년간 처음 있었던 일이었다. 이런 게 이상이다. ◆우리의 작년 평균기온이 13.7도로 예년평균 12.7도보다 1도나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예년평균치는 지난 30년간의 평균. 이상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실상 서울을 비롯한 7개 도시의 것이다. 그렇다면 해석은 좀 달라진다. 도시의 온도란 이상기상이란 말이 쓰이기 시작한 60년대 중반부터 이미 교외지역보다 1도이상씩 높아져 있었다. ◆도쿄만 해도 50년대의 도심과 교외 차가 2.5도,60년대에는 3.5도로 벌어졌다. 워싱턴도 같은 수치. 도시민이 쓰는 열량 때문이다. 그래서 메릴랜드대 헬머트 랜즈버그교수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인구 1백만이 넘으면 그 도시의 기온은 그 주변보다 2도까지는 높아진다」. 우리도 이번처럼 관측을 계속하면 할수록 이런 현상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상현상 이전에 삶의 방식에 의한 피할 수 없는 변화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 생활에너지에 의한 기상변화의 전망에 유념하는 것은 옳다. 이런 가정이 있다. 근자의 평균처럼 해마다 6%이상씩 인류의 에너지 소비량이 늘면 현재의 1백배가 되는 1백년 뒤에는 이 열량이 만드는 「열의 섬」 효과가 아마도 태양열 1%에 해당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는 초열지옥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견해도 맞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 이상치의 발생건수로는 20년대이래 계속해서 저온현상이 더 많아지고 있다. 기온걱정만 열심히 하면서 살 수도 없고 또 하지 않으면서 살 수도 없다.
  • 증권사 공모 청약금 이자수익 92억 넘어

    증권사들은 지난 한햇동안 공모주청약때 고객들이 예치한 청약증거금으로 무려 92억6천만원에 달하는 이자수익을 올렸다. 11일 증권업계 및 증권금융㈜에 따르면 국내 25개 증업이 무려 1백24개에 달하는등 신주 청약이 매우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현행 공모주식 청약사무취급에 대한 규정에 따르면 고객들은 공모주청약때 3백만원 이하는 청약금의 20%,3백만원 초과는 초과액 전부를 청약증거금으로 예치,신주배정비율이 확정된 후 환불이 끝날때까지 약 15일간 증권사에 무이자로 예치토록 돼 있다.
  • “술집 영업시간 제한은 부당”/업주들,집단 행정소송

    ◎“호텔과 차등적용도 잘못”주장 【대구】 유흥 및 식품위생업소의 영업시간을 밤12시까지 제한,단속에 나서자 대구시내 일부 유흥업소 업주들이 「공권력에 의한 생존권침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서구 내당동 대보회관 대표 김영운씨(43) 등 8명은 8일 대구시장을 상대로 대구고법에 행정처분효력정지가처분과 함께 영업시간제한처분취소 소송을 냈다. 업주들은 소장에서 『대구시가 지난 1일자로 관광호텔에 있는 나이트클럽 등 부대시설의 영업시간을 새벽2시까지로 해주면서 일반유흥업소의 영업은 밤12시로 차등 제한한 것은 부당한 영업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관의 경우 시에 관광업소로 등록했는데도 이번 영업시간 제한에서 일반유흥업소에 포함시킨 행정조치는 잘못이기 때문에 영업시간을 관광호텔 부대시설과 마찬가지로 새벽2시까지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과소비억제 등을 이유로 유흥업소와 식품접객업소의 영업시간을 새벽4시에서 밤12시까지로 4시간 단축시킨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영업시간 준수여부에 대한 단속에 나서 10개 위반업소에 대해 15일간의 영업정지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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