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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경기 살아난다

    연말 실물경기의 회복조짐이 뚜렷하다. 기업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증시반등과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주택·자동차·가전·백화점업계의 매출 신장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1순위 접수를 마감한 서울 11차 동시분양아파트의 경우 6,481가구 모집에 11만1,525명이몰려 무려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경쟁률은 동시분양사상 두번째이며 청약자수로는 최대 규모다. 같은 날 토지공사의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 상업·업무 용지 분양에도 수요자가 몰려 예정가 대비 최고 209%에 낙찰됐다.부동산시장전망을 그만큼 낙관한다는 방증이다. 자동차업계도 연말특수와 특소세인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이달 들어 현대차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2,400여대로 지난해(1,800여대)보다 33% 증가했다.대우차도 지난해의두배 수준인 하루 평균 1,000여대가 팔린다. 가전업계도 희색이 만면하다.특소세 인하 품목인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에어컨과 계절적 수요가 있는 김치냉장고,DVD(디지털 비디오디스크)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삼성전자의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지난달 처음 3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이달에는 40만대를 웃돌 전망이다.디지털 TV와DVD도 하루 평균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20% 이상 늘었다.LG전자도 김치냉장고·프로젝션TV가 3분기보다 5∼10%,PDP 30∼40%,DVD는 50% 더 팔려 나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기세일에 나선 백화점의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롯데백화점 서울지역 6개 점포는 지난 4일까지 세일 첫 5일간 8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기간(638억원)보다 35% 늘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현대백화점 천호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46%,28%씩 증가했다. 박건승·김성곤·김성수기자 ksp@
  • 미취업 대졸자 파트타임 고용

    서울시가 대졸 미취업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파트타임 일자리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3일 대졸 미취업자들을 위한 ‘파트-타임 근무(Part-time Job) 프로그램’을 마련,내년 2월부터 3개월간 운영키로 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졸 미취업자에게 시정 체험을 통한 사회적응 기회를 주고 향후 취업과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동안 실시되는 재학생 아르바이트 4,450명 활용에 이은 것이며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시는 모두 54억원을 들여 1개월마다 대졸 미취업자 3,000명(시 500명,25개 구별 100명)씩 3개월간 무려 9,000명을 선발,하루 4시간(시간당 5,000원)씩 주 5일간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이들은 업무 보조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과는 달리 교통수요량조사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과 도로·관광 안내표지판 조사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사무,거주자우선주차제 주차구획관리 등 인력부족 업무,월드컵 준비 등 주요시책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지원자격은 71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서울지역 전문대와 4년제대학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타 지역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다.시는 이달말까지 미취업 대졸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 1월초 모집공고를 낸 뒤 지원자가 많으면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휴고급인력인 미취업 대졸자를 통한 시정개발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업동향이나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해 프로그램 확대 등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울시 자치행정과(731-6226) 및 홈페이지(www.metro.seoul.kr). 이동구기자 yidonggu@
  • 한통, 중국에 3,000만달러 수출

    한국통신은 27일 중국 웬왕(遠望)그룹과 3,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속 인터넷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밝혔다. 이번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 장비공급은 초고속인터넷 사업협력 업체를 물색하던 웬왕그룹이 지난 달 23일부터 5일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제 통신전시회인‘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에서 한국통신관을 방문,한통 메가패스 등의 첨단서비스를 접하면서 이뤄진것이라고 한통은 설명했다. 한통은 ADSL시스템과 모뎀 20만회선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한다. 김성수기자
  • ‘이용호특검법’ 통과

    국회는 2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용호(李容湖)씨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법안 등 16개 법안과 3개 동의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초부터 ▲이용호씨 주가조작·횡령 사건▲이용호, 여운환씨와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 등의 정·관계 로비의혹 및 이와 관련한 진정·고소 고발사건 등에 대한 검찰의 비호의혹에 대해 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된다. 이번 특검은 옷로비 사건과 파업유도 사건에 이어 사상 3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최대 105일간 수사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본회의는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 부동산등기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법,엔지니어링 기술진흥법,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등도 처리했다. 특히 국적법 개정안은 지난 98년 기준 20세 미만인 자로한국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나 한국국적을 갖지 못한 사람도오는 2004년 12월 31일까지 법무부장관에게 신고하면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에서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장관은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대상과 관련,“담배뿐아니라 건강에 해로운 술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의견을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담배에 이어 주류에도 부담금이 부과될 경우 이들 상품의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입법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자치 안테나

    ■수의계약 3,000만원 미만으로. 경기도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관급공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의계약 대상 공사를 현행 추정가격 5,000만∼1억원 미만 공사에서 3,000만원 미만 공사로 축소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에따라 견적입찰계약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모든 입찰을 인터넷을 통한 전자 입찰계약으로 바꿔 혼잡을 방지하기로 했다.견적입찰은 지역 면허소지자가 대상이며 시인터넷 홈페이지에 5일간 공고과정을 거쳐 공개입찰을 통해낙찰자를 결정한다. ■화성 2003년 서예박물관 건립. 경기도 화성시가 2003년까지 태안읍 송산리 태안3택지개발지구 4,900평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서예박물관’을건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예박물관에는 1층에 서화실·문방사우실·기획전시실,2층에 문헌자료실·국외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고양시, 시유재산 사용료율 인하. 경기도 고양시는 내년부터 일부 시유재산 사용료의 요율을인하하고 생활보호 대상자의 시유재산 사용료 연체이자도 감면하는 ‘고양시 공유재산관리조례 개정조례안’을 21일마련했다.시가 마련한 조례안에서 시유재산 사용료 요율은 현행 재산가액 2.5∼5%에서 1%로 내리고 생활보호대상자가 연체할 경우 연 15%의 연체이자를 감면해 준다는 것.시는 이조례안을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충청권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충청권 지자체가 중부권 컨벤션센터의 건립을 공동 추진한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중부권을 대표할 전문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1,800억원들 들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세우기로 합의하고 국비의 연차적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 법원 “직권중재 위헌소지”

    병원,지하철,통신,은행 등 필수공익사업장의 노동쟁의에 대한 ‘직권중재’는 단체행동권과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법원이 직권으로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趙炳顯)는 19일 “직권중재 제도를 규정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62조 제3호와 제75조는 위헌으로 판단된다”며 심판을 제청했다.재판부는 지난 4월 병원노조 쟁의 당시 “중앙노동위원회가 내린 직권중재 결정은 부당하다”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낸 중재회부결정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진행중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공익사업장에 대해 노사관계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강제 중재하는 것은 노사자치와 교섭자치주의에 위배되고 노동3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또 “쟁의 발생후 가능한 강제중재와 달리 사전적인 직권중재는 부분 파업이나 준법투쟁마저도 금지해 단체행동권을과도하게 침해한다”고 밝혔다. 직권중재란 파업 신청을 한 사업장이 국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필수 공익사업장인 경우 노사교섭이 결렬되더라도 노동위원회가 15일간 쟁의를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지난 96년 헌법재판소는 구 노동쟁의조정법의 직권중재 규정에 대해 공익상 필요성 등의 이유로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필수 공익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직권중재에 회부되는 것은 아니며 엄격한 절차를 거쳐 파업권제한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파업 일변도의 노동 운동현실을 감안할 때 다소의 위헌 시비가 있다고 해서 제도의폐지를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남북 장관급회담 결렬

    지난 9일부터 금강산에서 계속된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4박5일간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남북 대표단은 13일 밤 늦게까지 심야 실무접촉을 갖고제4차 이산가족 상봉 및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2차 회의 등5차 장관급회담 합의사항 이행 방안에 놓고 이견 절충을벌였으나 장소문제를 둘러싸고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남측은 이날 경협추진위 2차 회의를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마지막 순간까지 금강산 개최를 고수,접점을 찾지 못했다. 남북이 7차 장관급회담 일정을 잡는데도 실패함으로써 9·11 미 테러사태 이후 빚어진 남북간 경색국면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남측 대표단은 당초 이날 오후 서울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자 설봉호 탑승을 포기한 채 북측과 막판 절충을 시도했다. 남북은 이날 밤 홍순영(洪淳瑛) 남측 수석대표와 김령성북측단장간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최종 확인한 뒤 공동보도문도 채택하지 못한 채 회담을 끝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남측의 비상경계조치에 대한 시각차로 진통을 거듭하다 홍 수석대표의 회담 종결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매듭 짓자는 데 의견을 접근시켜 타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다.그러나 북측이 경협추진위 2차회의장소와 관련,‘안전성’을 이유로 서울 개최에 반대함으로써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jade@
  • NGO/ 서울환경운동연합 ‘도보 환경탐험’

    “희망을 보려했지만 자꾸 절망이 앞서 나타났습니다.서울이정말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4시쯤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공터로 남자 4명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들어왔다.검게 그을린 얼굴에는 구레나룻가 덥수룩하고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있었다.때가 찌든 옷차림만으로 보면 영락없는 노숙자 모습이다. 이들은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사무실 속의 환경운동’을 탈피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서울 300리 도보 환경탐험’에 뛰어든 탐험대원들.지난 4일 시작된 120km 강행군을 마치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이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박웅준(朴雄俊·38) 조사팀장과 이철재(李喆宰·31)간사,택시운전사 출신인 이석호(李錫鎬·66)씨와 중앙부처 공무원을 퇴직한 박종학(朴鍾鶴·63)씨가 주인공이다.6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이씨와 박씨는 두 젊은 활동가와 함께 4박5일간의 ‘노숙’ 생활을 견뎌냈다. 박 팀장은 “이번 탐험은 수도 서울의 대기,수질,소음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소개했다.또 “젊은 우리를 항상 앞질러 간 두분의 체력과 의지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도보체험은 지난 4일 ‘물고기 떼죽음’이 자주 발견되는 노원구 월릉교 밑 중랑천에서 시작됐다.이들은 이어 성북구청→세검정 홍제천→구기터널→난지도→효창공원→남산 3호터널→금호동→한강→양재 시민의 숲→신림동→화곡동→우장산역으로 S자형 코스를 그리며 강남북을 걸어서 답사했다. 첫날은 ‘장애인 체험의 날’로 정했다.참가자들은 저마다 목발과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계단을 오르내리며 장애인들의고통을 실감했다.안대를 착용하고 위험천만한 지하철 타기도 시도했다. 박종학씨는 “휠체어를 접어 버스에 올려주고,손수 안아서 차를 태워주는 버스운전사를 보고 아직 살만한 세상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튿날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에서 ‘깜짝 시위’를 벌였다. 차가운 늦가을 비를 흠뻑 맞으며 난지도 골프장 건설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3일째 되던날 이들은 방독면을 쓰고 남산 3호터널을 통과했다. 악몽같은 30분을 생각하기도 싫다는 이 간사는 “자동차들이 내뿜는 매연이 방독면을 뚫고 들어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물의 날’로 정했던 나흘째 되던 날에는 보트를 타고 한강에 나가 수질검사를 했다.‘쓰레기의 날’이었던 마지막 날은 새벽 바람을 맞으며 환경미화원들과 도로 청소를 했고,가양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하수와 음식물쓰레기의 처리 과정을 살펴보았다. 탐사 기간 동안 간이측정기에 나타난 서울의 오염 수치는 환경운동가조차도 놀랄 수준이었다.중랑천·정릉천·난지도 2매립지 앞 개천의 물은 질소 함량이 높아 농업 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4급수’이하였다. 차량 통행과 보행자가 많은 곳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남산 3호터널 내부는 96dB(데시벨)을 웃돌았고 예술의 전당 앞 도로 역시 85dB를 넘었다.정릉동의 한 아파트 앞은 무려 94dB를 기록했다.법정기준치(70dB) 이하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들이 조사한 결과를 정밀 분석해 오는 20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5일 동안 걸었는데 다리보다는 목과 눈이 더 아픕니다.이런서울에서 우리 손주들이 뛰놀고 있답니다.”이석호씨의 얼굴에패인 주름살에는 시커먼 그을음이 쌓여 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中 10일 WTO 가입

    21세기 세계무역질서의 새 규범이 될 뉴라운드의 출범 여부를 결정하는 제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9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개막됐다.제4차 WTO 각료회의는 이날도하 셰라턴 호텔에서 142개회원국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에서는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대표로,김동근(金東根) 농림부 차관과 정의용(鄭義溶) 주 제네바대사를 교체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각료회의는 뉴라운드 출범에 관한 각료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또 중국과 타이완의 WTO 가입을 10일과 11일 각각 공식 승인할 계획이다. 도하(카타르) 외신종합
  • 오늘 남북장관급회담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대표단 39명은 8일 금강산에 도착,오는 12일까지 4박5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5시쯤 금강산쾌속선 설봉호 편으로장전항에 입항,북측 대표단의 영접을 받은 뒤 숙소인 금강산여관으로 옮겨 여장을 풀고 오후 8시부터 금강산여관에서 북측 김령성 단장 주최로 연린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9일 오전 9시 금강산여관에서 제6차 장관급회담 첫 전체회의를 갖고 지난달 무산된 4차 이산가족 상봉과 2차금강산 당국간회담,남북경협추진위 2차회의 등을 재추진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만찬에서 김 북측 단장은 만찬사를 통해 “북남상급회담은 당국의 책임적인 의사를 대변하는 고위급회담으로서 좋은 합의도중요하지만 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원만히 리행(이행)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말해 합의 이행의지를 밝혔다. 홍순영 남측 수석대표는 답사에서 “예정대로라면 (5차 장관급회담의) 귀중한 성과들이 이미 상당부분 실천에 옮겨져 지금쯤은 훨씬 좋은 분위기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해 보람을 느껴야 할 시점”이라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이렇게 다시 만나니섭섭한 감을 감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 박찬호 FA 등록

    박찬호(LA 다저스)가 6일 자유계약선수(FA) 공시를 신청했다. 지난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후 올 시즌을 끝으로FA 자격을 얻은 박찬호는 FA 등록 첫날인 이날 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전소속팀인 다저스와 15일간 우선 협상을 벌이게 되며 이 기간이 끝나는 21일부터는 다른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기간과금액 등 구체적인 몸값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박찬호는 지금까지 어느 팀으로 이적할 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94년 미국 진출 이후 줄곧 몸담았던 소속팀 다저스를 떠나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다저스는 올시즌 36경기에 등판해 15승(11패),방어율 3,50을 기록한 박찬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500만달러(약 195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데다현지언론도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 산후조리원 돌연사…유사증세 2명 또 입원

    산후조리원 신생아 3명이 돌연사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에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 2명이 또 입원,병의 확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백병원 관계자는 1일 “일산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생후7일의 여아와 5일된 남아가 최근 입원했던 신생아들과 같은 구토와 설사,산혈증(酸血症) 증세로 지난달 31일과 1일각각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의 증세는 돌연사했던 신생아에 비해설사는 더 심한 반면,산혈증세는 가벼운 양태를 보이고 있으나 일반적 증세가 같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신생아는 출생후 산부인과에서 각각 4∼5일간 머물다 산후조리원으로 옮겨져 1∼2일을 보낸후 증세가 나타나백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신생아 돌연사의 원인을 파악 중인 국립보건원은 2일 1차 병원체 분리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금감원, 한투·대투 검사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국투자신탁증권과 한국투자신탁운용,대한투자신탁증권과 대한투자신탁운용 등 4개 기관이 29일부터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28일 “한투증권과 대투증권 등의 경영정상화 가능성,공적자금 사용과 관련된 도덕적 해이여부를중점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신증권에 대해서는 11월20일까지 검사일수로 17일간,투신운용은 16일까지 검사일수로 15일간 각각 검사가 진행된다.지난해 6월 2차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 4개 투신증권과투신운용을 연계해 검사하기는 처음이다. 박현갑기자
  • 전통문화상품 첫 해외나들이

    반만년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우리의 전통문화상품이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첫선을 보였다. 조달청이 25일 일본 오사카 비즈니스파크 트윈21빌딩 중앙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전시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상품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판로가 여의치 않아 후계자 양성조차 안돼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었으나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세계무대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호(金成豪) 조달청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처음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가 5,000년 역사를 지닌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이어온 문화상품의 진수를 일본인들이 감상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이번 행사가 내년에 열리는 한·일 월드컵대회를 위해 두 나라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도 우수한 우리 문화의 진수를 알리는 마당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인기가 있는 품목은 내년월드컵 축구대회 캐릭터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 청장외 오사카부 스즈키 시게노부(鈴木重信)부지사 등 지방정부 관계자와 일반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전시립연정국악연구원의 궁중무용과 기악합주 등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총 200평 규모의 전시장은 전시코너와 판매코너 시연코너공연장 등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관심을 모았다. 전시코너는 22평 규모로 전통자수장 황순회의 국보청자도 수병풍,나전칠기장 김정렬의 나전가리개 등 550여품목이 전시되고 있다.70평 규모의 판매코너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자수장 한상수의 봉황수 병풍,무형문화재 김진한의 남포벼루 등 도자기 칠기 목기 목조각 자수공예 금속공예 악기 등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시연코너에서는 유기장 이봉주씨, 나전칠기장 김정렬씨 등 9명의 무형문화재 및 명장들이 붓 벼루 나전 장신구 옻칠목기 전통옹기 전통매듭 전통유기의 제작과정이 시연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김대통령, APEC 마치고 귀국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4박5일간의 상하이 방문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 도착 인사말을 통해 APEC에서의 반테러 선언 채택에 대해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게 돼 있는 한국으로서는 테러근절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지 않을 수 없어 내가 제일 먼저제의했다”면서 “미국 테러사건 이후 첫번째로 열린 국제회의에 미·일·중·러 4개국 수반을 위시해 21개 회원국정상이 모두 참석한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고 밝히고 “국제사회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을 바라고 있다는 것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귀국에 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오는 11월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국정운영 어떻게/ ‘테러경제’회복에 주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4박5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22일 귀국함에 따라 향후 국정운영의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이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개입한 여권실세로 아들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을 실명으로거론한뒤 정국이 요동을 치고있어 김 대통령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터이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야당의 실명거론이 의혹수준의 폭로로판단,일단 관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 일각에서 직접 언급을 통한 정면돌파를 건의했으나,적절하지 않다고 결론을내린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우선 미국 테러 사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회복에 주력하면서,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기간 중 미·일·중·러 등 4강과 개별회담을 통해 쌓은 우의(友誼)를 더욱 돈독히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테러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기본 입장이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내수진작 시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회담을 통해 이견을 좁히고,우의와 신뢰관계를 심화시킨 부분을 가장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김 대통령 스스로도 “이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큰 의미를 뒀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서는 이들 두 정상 이외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남북문제에 관한 한 이니셔티브를 계속 쥘 수 있게됐다. 그러나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여야 영수회담은 계획하지 않고있는 것 같다.의혹·폭로로 일관된 현정국이 여야 영수회담을 추진할 분위기가 아닌 데다 곧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해야 할처지다.여야 정상간 대화는 10·25 재·보선이 끝난뒤 11월중순 ASEAN+3 정상회의 이후 추진될 공산이 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후피임약 시판 허용 될듯

    성관계후 72시간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을 수 있는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의 국내 시판이 허용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12일 “현대약품이 신청한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에 대한 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응급피임약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일반의약품으로 지정하지 않고 제한적인 시판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노레보정 도입을 놓고 ▲전문의약품 지정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 등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학생 10명중 8명은 ‘사후 피임약’ 시판이 즉각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동아리 ‘통계조사연구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17개대학 7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후 피임약의 시판’에 대해 응답자의 80.6%인 793명이 ‘시판돼야 한다’고 답했다. 김용수 조현석기자 dragon@
  • 추석 신라왕릉 벌초 15일간 1,000명 동원

    천년 고도(古都)인 경주 곳곳에 있는 신라 왕릉의 벌초는누가,어떻게,얼마 만큼의 돈을 들여 할까.추석을 앞두고 경북 경주시에서는 왕릉에 대한 벌초가 한창이다.문중이나 후손들이 아닌 경주시 사적공원 관리사무소가 벌초를 전담한다. 사적공원 관리사무소는 봄부터 매년 9월 말까지 왕릉의 잔디를 관리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관리에 온갖 정성을 쏟는다.연인원은 무려 2만여명.예산은 2억 1,000여만원에 이른다.왕릉이 35개에 달하는 데다 봉분이 워낙 커 잔디 면적만 무려 68만1,697㎡나 된다. 특히 추석 명절 때면 보름전부터 연인원 1,000여명이 동원돼 벌초작업을 벌인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미 증시 5일간 연속 추락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에도 폭락세를 계속했다. 이날 주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날 상하원 합동회의연설에서 테러응징을 위한 전쟁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뒤향후 경제 및 정치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초반부터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7%(140.40포인트) 내린 8,235.81을 나타냈다.월요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락세가지속되면서 주간 전체로 14.3%가 빠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대공황기였던 지난 1933년 7월 넷째주 이래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4%(47.74포인트) 밀린 1,423.19,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0%(18.74포인트)빠진 965.80을 기록했다.주간별로 나스닥지수는 16.1%,S&P500 지수는 11.6% 폭락했다.한편 부시 대통령은 22일 지난주 테러참극 이후 주가 폭락과 항공사 등의 해고사태에도불구하고 미국경제는 기본적으로 튼튼하다고 역설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노총 대표단 25일 평양 방문

    한국노총 이남순위원장 등 대표단 11명이 오는 25일부터 5일간 평양을 방문한다. 8·15 민족통일대축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한국노총 대표단은 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과 10월 하순으로예상되는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 장소와 일정,안건 등을 협의한다. 또 한국노총은 조직업총동맹에 비료 1천t 기증서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북측의 사의 표명이 있을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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