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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 외환거래 5일간 중지

    |멕시코시티 연합|베네수엘라 정부는 국내 정치·경제 위기에 따른 자본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22일(현지시간)부터 5일 동안 모든 외환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관영 베네수엘라 TV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베네수엘라 경제부와 중앙은행이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인용,“이번 조치는 총파업 사태에 따른 국내 정치·경제 위기의 장기화로 자본이 해외로 유출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토비아스 노브레가 경제장관과 디에고 루이스 카스테야노스 중앙은행 총재가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5일동안 전국의 모든 은행에서 외환거래가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8주째 지속되는 총파업 및 정치·경제위기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 환율은 계속 상승해 달러당 1천929.20 볼리바르까지 치솟았다.
  • 20일부터 공정위 감사, 언론사과징금취소관련

    감사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언론사 과징금부과 취소처분의 적정성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15일간 공정위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는 언론사 과징금부과 취소처분에 대한 감사를 해달라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정기감사를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라며 “감사에서는 지난 2001년 7월 언론사에 과징금 182억원이 부과된 뒤 취소처분이 내려진 지난달 30일까지 ▲세부적인 행정처리 과정 ▲내부 처리절차의 적정성 ▲취소처분의 적법성 등에 대해 집중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열린세상]전쟁비용 계산의 허실

    이라크 전쟁은 임박했지만,이상하게도 이 전쟁이 미칠 중장기적 영향에 대한 논의는 별로 없다.우리 언론은 물론 미국 언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모두 낙관론의 포로가 된 탓이리라.백악관은 낙관적인 전격전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공중전으로 주요 시설을 모두 파괴한 다음 지상군 15만∼35만명을 파견해 전투를 수행한다.전쟁은 짧게는 한 달,길게는 두 달 정도에 끝나고,75일간 점령 상태를 유지한다.이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기초해 전비를 계산한 의회의 두 연구는 대체로 400억∼600억 달러로 추산한다. 그러나 학계 인사들은 전격전 시나리오의 낙관론을 의심한다.최근에 미국 학술원의 국제안보연구회가 12월 초순에 출간한 책 ‘이라크 전쟁:비용,결과,대안’은 전쟁의 중장기적 효과에 대해 밝지 않은 전망을 내놓았다.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스티븐 밀러는 부시의 ‘전쟁 도박’이 남길 중장기적 효과를 전망한다. 중동지역의 불안은 폭발적인 수준에 달한다.화생방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은 더욱 거세어진다.세계적 차원의경제 불황이 도래한다.더욱 흥미로운 것은 전쟁 비용 계산을 다룬 예일대 석좌교수인 윌리엄 노드하우스의 주장이다. 그는 카터 행정부 시절 경제보좌관을 지냈고,폴 사무엘슨과 함께 쓴 ‘경제학’ 교과서로도 유명하다.그는 100억 달러로 베트남 전쟁이 끝난다는 주장이,실제로는 1100억∼1500억 달러로 증가한 씁쓸한 추억을 되살린다.게다가 이번 전쟁은 지난 걸프 전쟁과 달리 ‘치고 빠져 나오는’ 전쟁이 아니다.사담 후세인을 쫓아내고 이라크에 민주 질서를 수립하고 지역 전체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전쟁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전격전이란 낙관적 시나리오가 조금만 흔들려도 전비는 금방 2∼3배 증액된다.노드하우스가 인용한 필립 고든과 마이클 오핸런은 이렇게 주장한다.이라크 주변국들까지 흔들 시아파·수니파·쿠르드족 사이의 장기적 갈등 위험을 억제하고,안정적인 정부와 질서를 유지하려면,미국은 광범위한 차원에서 국제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이 경우 수만 명의 미군이 수년간 점령군으로 남아 있어야 하고,연간 10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해야만 한다.노드하우스에 따르면,전쟁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5년,최대한 20년의 점령이 지속될 수 있다.따라서 점령비용도 최소 500억∼750억 달러에서 최대 5000억 달러까지 증액될 것이다. 재건비용과 난민 구제비용도 만만찮다.아이티·보스니아·아프가니스탄의 경험을 바탕으로 10년간 비용을 계산하면 재건 사업은 300억 달러에서 1050억달러가 소요된다.100만∼5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한다면 구제사업도 1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가 들어간다.그러나 현재 백악관 계획에는 재건과 구제비용이 빠져 있다.만약 미국이 압도적인 국제적 지지가 없이,유엔의 결의 없이 개전한다면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에 빠진다.거시경제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전쟁이 장기화되고,유정이 파괴되며,화생방 전쟁으로 인한 오염이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자.브루킹스 연구소의 조지 페리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유가는 32∼75달러 정도로 상승할 것이고,최악의 경우 161달러까지 상승한다고 한다.노드하우스는 내년 유가가 75달러로 상승하면,매년 25%씩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현 유가 수준인 25달러로 떨어지는 데는 10년이 소요된다고 한다.그렇다면 미국민들의 실질국민소득 하락분이 자그마치 7780억달러나 된다고 한다. 노드하우스는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작동할 경우 10년간 비용이 1000억 달러로 메워지겠지만,최악의 시나리오가 작동한다면 그 비용은 근 2조 달러에 이를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우리 기업과 당국자들도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가 우리에게 미칠 파장을 면밀히 계산해야 할 것이다. 이 성 형
  • 금강산 관광 15일간 ‘휴식’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이 현대 설봉호의 정기점검에 따라 2년여만에 15일동안 ‘휴식’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년마다 받아야 하는 정기점검으로 설봉호의 점검기간은 이달 5일부터 19일까지이다. 금강산 관광은 북핵 문제로 구랍 31일∼새해 1일까지로 예정됐던 금강산 시범관광도 무산된 상태다.북핵 문제가 불거진 이후 금강산 관광 정부보조금도 유보된 상태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금강산 육로관광 일정 등을 잡기 어려운 상태”라며 “북한을 방문중인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이 귀환하면 좀더 다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남북 ‘통일교과서’ 만든다

    다음 달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 교사들이 평양에서 회담을 갖고 ‘통일교과서’ 제작 문제 등을 협의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李秀浩)은 지난 10월부터 벌여온 북측 교원단체와의 실무협상 결과 다음 달 2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남북 교사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회담에서는 ▲통일에 대비한 교사 교류▲통일교과서 제작 ▲남북교사대회 개최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등의 방북 때 전교조측 인사가 동행해 북측 교사단체와만난 적은 있지만 남북 교사끼리 공식 회담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남측에서는 이 위원장과 다음달 1일 취임하는 원영만(元寧萬) 신임 위원장등이,북측에서는 조선교육회와 교육문화직업동맹 소속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측은 “지난 10월29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의 인민학교와 중학교 학생의 교과서 제작지원 등을 위해 방북했을 때 북측에 교사 회담을 제안했다.”면서 “조선아태평화위가 협조를 약속하는 등 북측이 이에 적극 응해 회담이 성사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통일부측은 “남북간 민간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정부의 기본 방침에 따라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대기업 연말연시 휴무 ‘희비’

    ‘휴무도 부익부 빈익빈’ ‘샌드위치 데이’가 없는 올해 연말연시 휴무는 기업체간에 희비가 엇갈릴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동부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GM대우자동차 등대부분의 대기업이 내년 1월1일 하루만 쉰 뒤 정상근무키로 했다.삼성전자는 31일 오전 사업장별로 종무식을 갖고,1월1일 하루를 쉰 뒤 2일 시무식을 갖는다. 건설,철강,정유,섬유,화학,항공업체 대부분과 종합상사들도 법정공휴일인 1월1일 하루만 쉰다.한화도 전 계열사가 31일 종무식을 갖고 1월2일 시무식으로 새해를 열 계획이다.반면 LG전자,LG화학,LG건설 등 대부분의 LG계열사와현대자동차 등은 최장 5일간의 휴무를 실시,충분한 재충전 기회를 주기로 했다. LG계열사들은 28일이 격주휴무 토요일인 까닭에 27일 종무식을 갖고 30일,31일은 팀장 재량으로 연월차 휴가를 쓰도록 해 사실상 5일을 쉰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29일부터 4일간,기아자동차와 하이닉스반도체는 1월1일과 2일,LG상사는 31일과 1월1일 휴무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盧당선자 아들 어제 화촉 “부모 쳐다보지 말고 사랑하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외아들 건호(建昊·29·LG전자 근무)씨가25일 오후 3시 모교인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배민정(25·연세대 생활과학대학원 재학)씨와 화촉을 밝혔다. 노 당선자의 부산지역 후원회장이자 부산상고 선배인 신상우(辛相佑) 전 국회부의장 주례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평범한’ 가족 행사로 치르려던 신랑·신부측 의도와 달리 하객 1000여명이 몰려 크게 붐볐다. 혼주인 노 당선자와 권양숙 여사는 오후 2시25분쯤 도착,손님을 맞았다.한광옥 정대철 김기재 신계륜 박양수 김원기 문희상 이낙연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문재인 변호사 등의 얼굴이 보였다.탤런트 강문영씨가 권 여사의 먼 친척으로 참석,눈길을 끌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조순용 정무수석을 통해 화환과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또민주당 한화갑 대표,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연세대 김우식 총장,LG전자 등에서 화환을 보냈다.신 전 부의장은 주례사에서 “신부 얼굴을 보니 대통령며느리 감으로 기운을 타고 났다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신부는 대통령아들을 받들고 산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부모님 눈치 보지 말고 열심히 사랑하라.”고 덕담했다.노 당선자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잘 살겠죠.”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축의금은 받지 않았으며,피로연장에서는 떡과 가벼운 음료수가 제공됐다.신랑,신부는 인도네시아로 4박5일간 신혼여행을 떠났다. 당초 동문회관 3층 예식장에 의자 300개를 마련했지만 하객 5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식장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또 근처 피로연장에 마련된 대형평면 TV 4대와 지하 1층의 멀티비전 등을 통해 500여명이 예식을 지켜봤다. 노 당선자 경호팀은 오후 1시50분쯤부터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2개의 검색대를 설치,청첩장을 가져온 하객에게 식장에 들어갈 수 있는 비표를 나눠주었다. 박지연 이두걸기자 anne02@
  • EBS 5부작 특별기획 다큐물 30일부터 방영 /아기성장과정 밀착분석 보고서

    EBS는 어린아기의 성장 과정을 8개월간 밀착 분석한 5부작 특별기획 ‘아기성장보고서’(오후10시40분)를 오는 30일부터 5일간 연속 방송한다.아이의탄생에서부터 3세까지의 과정을 담은 국내 제작 다큐멘터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1부 세상을 향한 첫걸음’편에선 아기가 수정란에서 인간 개체로 성장하는 과정과 살기 위한 원초적 본능을 소개한다.예컨데 일주일도 안 된 신생아가엄마 젖과 다른 이의 젖 냄새를 구별하고,7개월짜리 아기를 러닝머신위에 올려놓으면 마치 걷는 듯 발을 내딛는다.이 모두가 생명활동을 위한 감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란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2부 아기는 과학자로 태어난다’편에서는 끊임없이 스스로 배워가는 아기의 인지능력을 분석한다.3개월된 아기들은 ‘1+1=2’라는 것을 이해하며 ‘1+1=1’이라고 하면 당황한다.또 4개월된 아기들은 어떤 물건이 공중에 오래떠있으면 주시한다.중력의 법칙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의아해 하는 것이다. ‘3부 애착,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조건’편에선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지발달의 기초가 되는 정서적 안정감임을 강조한다.출생전부터 형성된 엄마와 아기간의 애착관계는 안고 바라보는 대화를 통해 발전한다.때문에 생후1년간 부모와의 관계가 아이의 학교·사회생활 등 평생에 영향을 미친다는것.생후 1년동안 아기가 보호자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뇌성장이 정상아에 비해 더딜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4부 언어습득의 비밀’은 아기의 언어능력 편.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울음으로 세상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시작한다.12개월 전후로는 그들만의 제스처로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하고,그러면서 단어를 배운다.이는 마치 원시부족과 생활하며 그들의 말을 배우는 것과 같다. ‘5부 육아의 키워드’편에선 어린이 집이라는 새 환경에 놓인 18~24개월된 아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성격을 나타내고 발달시키는 지를 분석한다.류재호담당 PD는 “기존의 아기와 관련된 TV 프로그램이나 책은 영재 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시청자들이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모든 선입견을 배제하고 아기들에 대한 순수하고 원초적인 이해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start########## date 20021226 page 17 edit 05 titl 푸드채널,노무현대통령 당선자편 재방영 text 케이블·위성 요리전문채널 푸드채널에서는 ‘거인들의 저녁식사’중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편을 27일 오후 11시30분 재방영한다. 지난해 12월 18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당시 민주당 고문이었던 노무현당선자는 영화배우 문성근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정치철학,‘노사모’,권양숙 여사와의 연애담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노무현 당선자는 당시 “대통령이 된다면 서민들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링컨처럼 친구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인들의 저녁식사’는 사회 각계의 유명인사들을 초대해,정치·사회·예술·문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국내 최초의 ‘식탁토크쇼’다.
  • 12개사 분식회계 적발

    진도,동양메이저,아시아나항공 등 12개 기업이 있지도 않은 재고자산을 부풀리거나 투자손실금액을 축소하는 등 분식회계를 일삼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24일 해당회사와 안건 등 관련 회계법인에 대해 위반 정도에 따라 임원해임 권고 및 감사업무 제한 등 징계조치를 내렸다.혐의 내용이 무거운 진도와 동산C&G에 대해서는 관련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다. 분식회계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코스닥 등록기업인 아시아나,자네트시스템,뉴런네트,창흥정보통신 4개사는 이날부터 5일간(1월2일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상장기업인 진도는 회사측의 공시가 있을 때까지 주식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의 감리결과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12개 기업에 대해 이같이 제재했다고 밝혔다.12개 기업은 주식거래가 일시 중지된코스닥 등록기업 4개사를 포함해 상장기업인 진도·동양메이저(옛 동양시멘트)·코오롱·한국타이어·동아제약,상장폐지 상태인 동산C&G,비상장·비등록법인인 평창종합건설·동아창업투자이다. 증선위는 또 이들 기업의 회계감사를 맡은 안건·영화·대주·삼일 등 4개회계법인에 대해 감사업무를 제한하고,해당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1년 등 중징계를 내렸다. 동양메이저 등은 외국환거래법도 위반해 1개월에서 길게는 1년간 외국환 거래정지 처분을 받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차베스, 트럭·항공기 징발령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FP AP DPA 연합) 베네수엘라 총파업 사태가 17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18일 파업중인 석유 노동자들을 베네수엘라의 석유기반 경제를 파괴하는 반역자들로 규정하는 한편,식량과 가스 운송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 소유의 트럭,항공기 등을 징발하는 포고령을 내렸다. 반면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차베스 대통령에게 지난 달 알프레드 페냐 카라카스 시장으로부터 박탈한 경찰병력에 대한 지휘권을 이관하라고 판결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 운동장에 모인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항상 경계하고 우리의 혁명을 방어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강조하고 파업 가담자들이 반역에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원하는 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어 지난 8일 개인 소유 트럭들에 가스를 운송하도록 명령한데 이어 이날 관리들에게 트럭과 선박,항공기 등 가스와 석유,식량을 운송할 수 있는 개인 재산에 대해 일시적 징발을 허가하는 포고령을 선포했다. 그러나 앞서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이날 차베스 대통령에게 카라카스의 경찰병력에 대한 지휘권을 알프레드 페냐 카라카스 시장에게 다시 이관시켰다.차베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그에 반대하는 페냐 시장 휘하에 있는 경찰 지휘권을 군으로 이관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반대파들은 즉각 반발,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대법원은 군 병력에 대해 향후 15일간 현재 장악하고 있는 경찰관서를 비워주는등 경찰권 이양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이번 파업으로 이미 베네수엘라의 최대 산업인 정유산업이 마비된 가운데 석유비축분이 고갈되고 있으며 주유량을 제한하는 할당제가 시작됐다. 베네수엘라 에너지부는 이날 각주유소에 명령을 시달,차량 1대에 1달러에 해당되는 양만 팔도록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 신경통·디스크 오인 쉬운 대·상·포·진

    ‘허리 아프고 담 결리는데 피부병이라니요?’ 신경통이나 디스크 쯤으로 알고 정형외과나 통증클리닉을 찾아온 환자 중에는 ‘피부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의아해 하는 사람이 꽤 많다.대부분 피부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여기저기 결리고 쑤시는 통증을 참다 못해 병원을 찾은 이들이다. 하지만 이들을 헷갈리게 한 병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대상포진’(帶狀疱疹).어린 아이들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타’란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들어가 활성화하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지만,이에 앞서 다양한 통증이 일어나기 때문에,환자로서는 미처 피부병이란 생각을 하기 어렵다.강북삼성병원 피부과에서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환자 13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피부의 이상증세보다는 각종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고,이들 중 대부분이 피부과가아닌 과에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원인과 증세 대부분 어렸을 적 감염된 바이러스가 50대 이후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활성화해 병을 일으킨다.과로나 스트레스,또는 당뇨 등 전신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갑자기 증식하면서 신경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주된발병 부위는 몸통이나 엉덩이다. 환자 중 절반 정도는 처음부터 띠 모양의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통증이나 화끈거림을 겪게 된다. 이들은 처음부터 피부 이상증세가 있기 때문에 피부과를 찾아 빨리 치료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절반은 3∼5일간,길게는 10일까지 물집이나 반점 없이 통증만 겪는다.허리,배,가슴,엉덩이,팔,얼굴 등에 심한 통증이 오기 때문에 신경통이나 디스크,요로결석 등 엉뚱한 병으로 생각하고 치료에 나서기 십상이다.통증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산통에 비유될 정도로 심한 것이 특징이다. ●치료와 예방 대상포진은 신체 저항력이 떨어져 생기므로,최대한의 안정을 취해 면역력을 강화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치료는 3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음으로써 병의 진행을 막는다.동시에 진통제를 투여하거나 신경차단요법 등으로 통증을 다스리며,발병부위에 생긴 반점이나 물집은 약물로 치료한다.환자 중 통증이 심하고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20% 정도는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대개 1개월 정도 치료하면 병이 낫지만 10∼20%는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라는 후유증으로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통증이 계속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이미 들어와 있던 바이러스가 증식해 발생하므로,특별한 예방책이 없다.바이러스 질환이지만 다행히 전염성은 거의 없어 감염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또 한번 앓으면 면역이 생겨 재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다만 일단 발생하면 고통이 극심하므로,몸의 저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각종 질환을 잘 관리하고,가급적 과로나 스트레스 등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도움말 김계정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이민걸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 독주냐 반격이냐/프로농구 오늘 속개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일간의 ‘꿀맛 휴식’을 끝내고 14일 속개된다. 10개팀들은 휴식기를 이용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전술을 점검하는 등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힘썼다. 이번 주말 및 휴일에는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이 격돌하게 된다.현재선두와 5위간의 승차가 3에 불과해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졸지에 처지가바뀔 수도 있다. 특히 하위팀들은 휴식기 이후의 첫 2연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관심의 대상은 지난 8일 보름만에 선두에 복귀한 TG가 최하위 SK 빅스,7위SBS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 독주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여부.TG는 3점슛1위 데이비드 잭슨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최근 다소 부진을 보인 ‘슈퍼루키’ 김주성이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빅스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포인트가드 홍사붕이 가세하면서 최근 3승2패의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로부터 “경기 흐름이 한결 매끄러워지고 득점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트의 태풍’으로 변한 코리아텐더가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고갈된 주전들의 체력을 어느 정도 재충전했는가도 관심의 초점이다. 코리아텐더와 공동 2위를 이룬 LG는 든든한 뒷멤버를 본격 가동해 선두권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노장 게임메이커 강동희가 휴식을 통해 ‘과열 엔진’을 식힌 것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동 1위에서 5위로 추락한 삼성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발바닥 부상회복과 아비 스토리-스테판 브래포드의 체력 회복 여부가 선두권 재진입을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승후보에서 9위로 전락한 KCC도 정재근 등 토종들을 축으로 한 새 전술을 앞세워 대반격을 노린다.KCC는 최근 10경기에서 승률 5할(5승5패) 진입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KCC가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판도는 다시한번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이기철기자 chuli@
  • “아킬레스건 보강하라”프로농구 각팀 5일간 방학...약점보완기회로

    ‘아킬레스건을 보강하라.’ 02∼03프로농구가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의 ‘방학’에 들어간다.짧은기간이지만 각 구단으로서는 그동안 드러난 허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남은 장기 레이스 운용을 위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대부분의 팀들은 누적된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푸는 데 주력할 계획이지만 중하위권 팀들은 전술 변화와 선수 트레이드를 포함한 일대 쇄신을 단행할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휴식기간 중 팀 전력 보완 여부가 상위권 재진입과 중·하위권 추락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권으로 처진 9위 KCC와 꼴찌 SK 빅스는 이번 휴식기간을 어떻게보내느냐에 따라 분위기 반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가장 분주하다. KCC는 많은 기대를 걸고 영입한 용병 벤 퍼킨스,디미트리스 몽고메리를 일찌감치 퇴출시키고 칼 보이드와 요나 에노사를 받아들이는 바람에 조직력이완전치 않은 데다 2라운드 중반 전희철마저 부상을 당해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KCC는 이번 휴식기를 계기로 전열을 재정비해대반격을 시도한다는전략을 세웠다.최근 포인트가드 이상민과 파워포워드 정재근 등이 페이스를되찾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휴식기간 중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토종 중심의 새 전술도 가다듬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용병으로 평가된 조니 맥도웰이 상대적으로 부진해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빅스는 아예 용병 2대2 트레이드까지 염두에 두고 대폭적인 전력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중위권 팀 가운데는 새 용병 토시로 저머니가 아직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못하는 4위 동양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하고서도 5위로 처진 삼성이 눈길을 끈다.동양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리바운드를 늘리는 방안,삼성은 서장훈 이외의 득점루트 개발에 방학의 대부분을 소진할 생각이다. 이에 견줘 단독선두로 나선 TG나 공동 2위 LG,코리아텐더는 다소 느긋한 입장에서 방학 동안 충분한 휴식을 즐기면서 재충전할 방침이다. 김주성-데릭 존슨의 골밑 장악과 허재(김승기)-데이비드 잭슨-양경민으로이어지는 외곽 플레이의 위력을 앞세워 5연승을 구가중인 TG는 체력 보완에 치중할 예정이고,조성원이 부상에서 회복해 외곽의 파괴력이 배가된 LG는조직력 다듬기에 주력할 생각이다. 최강의 ‘용병듀오’ 에릭 이버츠-안드레 페리와 황진원 등 국내선수들의투지로 돌풍을 일으킨 코리아텐더도 정신 자세가 흐뜨러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골프소식/내일부터 빠제로배 스타챌린지

    ◆국내 최고의 남자 프로골퍼 8명을 초청해 매치플레이와 스킨스대회로 최강자를 가리는 ‘SBS골프채널 빠제로배 스타챌린지’가 11일부터 5일간 통도CC에서 열린다. 강욱순(삼성전자) 김대섭 최광수(엘로드) 박남신 박도규(테일러메이드) 최상호(빠제로) 신용진(LG닥스) 양용은(카스코) 등이 출전하며 총상금은 1억 3000만원이다.
  • 선택2002/영남 찾은 권양숙씨 “盧후보에 한표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부인 권양숙(權良淑)씨는 5일 오전 경남 마산 어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전날 아침 부산에 도착한 뒤 하루종일 강행군을 펼쳤지만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새벽부터 미니밴을 타고 마산으로 이동했다.부산·울산 등 영남이 후보들의 ‘격전지’로 부각되면서 이번 주말까지 4박5일간 재래시장과 백화점,복지시설 등 후보의 발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곳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방문에 이어 찾아간 곳은 할머니,주부들이 공부하는 한울학교.이들의 만학의 꿈을 격려한 뒤 학교내 노인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이어 직능단체회장단을 만나 오찬을 하고 복지시설인 홍익재활원을 방문,120여명의원생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길거리 유세를 시작했다.창원 대동백화점에서 주부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진해 육군대학교 앞에서도 시민들을 상대로 ‘노 후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지나가는 사람들은 “TV에서보다 실물이 훨씬 낫네요.”라면서 격려했다.권씨는 “최근 TV와 신문,라디오 등에자주 나갔더니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면서 “옆집 아줌마처럼 편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로 시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부산에서도 권씨의 활동이 노 후보의 지지에 힘을 싣는 분위기였다.오전에는 부산방송 라디오의 ‘미시타임’에 출연,‘남편이 후보가 된 뒤 근황과 결혼이야기’,‘남편의 정치생활에 대한 소감’ 등을 진솔하게 피력해 40∼50대 주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이어 법연사를 방문,불교계의 지지를 호소한 뒤 지하철을 타고 재래시장으로 이동했다.부산진시장과 해운대시장을방문한 자리에서 권씨는 “노 후보야말로 서민의 생활을 잘 이해하고 억울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일 사람”이라면서 “여러분의 장바구니를 보다 풍요롭게 채워드리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이날 일정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권씨는 지난달 29일 발족한 ‘어머니유세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탤런트 권해효씨 등과 함께 백화점,지하상가 등을 돌면서 “노 후보는 여성에게일자리를 제공하고 보육료 절반을 국가가 책임질 것”이라며 표심을 공략했다.지난 3일 TV합동토론이 끝난 뒤 포장마차를 찾은 노 후보 옆에도 어김없이 권씨가 앉아 있었다. 부인일정을 총괄하는 홍미영(洪美英) 정무2팀장은 “영남을 거쳐 강원·대전·경기 등 전국을 돌면서 후보 못지않은 적극적인 유세를 펼칠 것”이라면서 “권 여사로 대변되는 ‘아줌마’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선택2002/이, 세몰이 ‘南進’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5일 4박5일간의 전국 투어에 들어갔다.접전지역인 경기를 시작으로 충청,호남,제주,대구,강원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다.단순지지도는 오차범위내에서 뒤지지만,판별분석에서는 앞선다는 게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이회창 후보의 한 측근은 “부산·경남(PK)에서 노풍(盧風)은 꺾였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에 총력을 기울이면 대세론을 확실히 되살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투어에는 당직자들이 총출동했다.모두들 “이참에 노풍을 완전 제압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하지만 당 안팎의 여론조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당직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는 않았다. ◆수도권부터 대세몰이를 이회창 후보는 경기지역에서 첫 발을 뗐다.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을 대세몰이의 시발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유세차량은 시흥,안산,군포,화성 등수도권 중소도시를 샅샅이 훑었다. 이 후보의 유세 초점은 서민경제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국민 약속에 모아졌다. 이 후보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면서 “임기 5년내 일자리250만개 창출과 주택 230만호 건설,공교육 정상화 등은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음 시대를 같이 할 뜨거운 마음이 있다면,한나라당 주변 인물뿐 아니라 상대 정권의 인재도 함께 하겠다.”고 포용을 강조했다. 안산에서는 한 가정주부가 주택,교육 문제만큼은 꼭 해결해 달라며 자필 편지를 전달,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후보가 군중터널을 뚫고 연단으로 오를 때는 1000여명의 박수갈채와 ‘대통령 이회창’ 구호가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코미디언 최병서,한무,권투선수 문성근씨 등도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패정권 심판해야 이날 유세에는 ‘마지막’이란 단어가 유난히 많이 나왔다.이 후보는 오는19일이 마지막 선택이라고 전제,“5년 동안 참아왔다.”며 “여러분들이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줘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읍소에 가깝게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에서 이 후보는 “아버지의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않은 정조대왕처럼 정치보복을 않고 인사 대탕평책을 쓰겠다.”면서 “원한을 돌에 새기지 않고 물에 새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충청권 우세는 시간문제 오후에는 고향인 충남으로 내려가 당진과 서산,홍성,보령으로 게릴라식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측은 최근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대전·충남의 분위기가 상당히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인제 의원과 자민련김종필(金鍾泌) 총재,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등 충청권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 지지를 표시하면 충청권에서 예전의 압도적인 우세를 되찾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이 후보는 특히 농심(農心)을 겨냥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년전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허황된 약속으로 농민을 속였다.”고 김 대통령을 비난했다.그는 “못 지킬 약속은 하지 않겠다.”면서 “농업 정책금리를 현행 3%에서 1%로 낮추겠다.”고 말했다.농촌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다. 당진·서산 박정경기자 olive@
  • ‘한곳서 15일간 1만건’ 얌체 카파라치 법원 “교통체계 문제” 패소판결

    한 장소에서 보름 동안 1만건이 넘는 교통법규 위반 차량의 사진을 찍은 교통위반 전문신고자(일명 카파라치)가 신고 접수를 거부한 경찰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韓^^鉉)는 21일 박모(31)씨가 “적법하게 촬영한 사진 등 위반 신고서를 접수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경기 의정부경찰서를 상대로 낸 교통법규위반차량 신고서 반려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제출한 사진은 횡단보도 위의 차량신호등이 적색인 상태에서 횡단보도 정지선을 지나는 차량들을 촬영했으나 ‘T’자형도로에서 원고의 사진으로는 횡단보행자용 신호기가 녹색인지 적색인지 식별할 수 없어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한 장소에서 보름 동안 1만 1126건의 신호위반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판단할 때 운전자 잘못과 함께 교통신호나 도로구조 등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 설 열차표 26~27일 예매

    철도청은 내년 설날인 2월1일을 전후한 5일간(1월30일∼2월3일)의 통일호이상 열차승차권 예매를 오는 26∼27일 이틀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노선별 예매일자는 ▲호남·전라·장항선 26일 ▲경부·중앙·기타선 27일이다.21일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go.kr)에 전국 394개 역을 비롯해 700여개 위탁발매소 가운데 지정장소를 게시할 예정이다. 예매시간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이며 1인당 왕복 8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니들이 ‘컴맛’을 알아”송진구 실버 컴도사 4人 경진대회 휩쓸어

    ‘니들이 컴퓨터를 알아?’ 60·70대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에 매료돼 신나는 ‘실버 세상’을 열어가는 할아버지들이 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조사선(67),오경홍(69),안내석(63),김정수(72)할아버지등 4명이 그들이다.지난달 열린 제1회 송파구 어르신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김 할아버지가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우수,장려상을 휩쓴 ‘컴도사’들이다. 이들 4인방은 인터넷으로 정보교환과 실시간 채팅은 물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띄우는 등 컴퓨터 실력을 갖고있다. 이들이 컴퓨터에 흠씬 빠진 것은 불과 1∼2년전.퇴직한 뒤 송파구가 마련한 1개월짜리 ‘시민 인터넷교실’을 여러차례 다니면서부터다. 이들은 이런 열정을 토대로 지난 8월부터 송파구 관내 129곳의 경로당을 돌며 컴퓨터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노래방 CD로 흘러간 옛 가요는 물론 최신 가요도 들려주고 바둑·장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주는 등 치매예방을 겸한 다양한 컴퓨터 활용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 하지만 컴퓨터 전파운동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낮잠이나 화투로 소일하는 것이 좋다는 등 ‘골치 아프게 무슨 컴퓨터냐.’며 선뜻 배우겠다고 나서는 이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컴도사들이 돌아가는 세상얘기로 말벗이 되어주면서 요즘은 15일간의 교육을 다 받고도 한 수 지도를 부탁하는 제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노인들도 배우지 않으면 자식들에게 따돌림당할 수 있고 아직도 세상을 재미있게 사는 또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노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유엔 무기사찰 어떻게/ 성탄절전 재개… ‘기습점검’ 병행

    (유엔본부 AFP DPA 연합) 미국의 이라크 무기사찰에 대한 최종 결의안이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과함으로써 이라크 무기사찰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이 어떻게 재개될 것인지 전망해 본다. ◆사찰 시기 이라크는 유엔 결의안 채택 후 7일 이내에 결의안 수락 여부를 밝히고 30일 이내에 핵무기와 생물,화학무기 등 대량파괴 무기의 실태를 숨김 없이 보고해야 한다. 사찰단은 크리스마스 전에 사찰 재개에 들어가야 한다.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사찰단 선발대가 유엔 결의 채택후 10일 이내 현지로 복귀,18일부터 사찰 준비와 함께 ‘기습 점검’ 등 활동도 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찰단은 45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무기사찰에 들어가며 그로부터 60일 이내에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보유와 무장해제에 관한 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해야 한다. 유엔은 최소 3∼6개월 내에 사찰을 끝낼 방침이지만 이라크가 사찰에 적극협력한다 해도 종합적인 사찰보고서가 작성되려면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찰 절차 및 방법 사찰단은 우선 기준방침(baseline)을 정하고 98년 12월 사찰단 철수 이후변동 상황을 체크한다. 또 화학공장과 연구소,대통령궁,보안청·혁명수비대·국방부 등 ‘민감시설’ 등에 대한 광범위하고도 정밀한 사찰을 벌이는데 특히 지난 수년간 이라크가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진 신경가스와 겨자가스,탄저균,보툴리누스균 등 다양한 종류의 생화학 무기에 사찰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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