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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명품’ 장터 열려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전국 특산물을 다 모았다.”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쇼핑의 ‘팔도명품전’이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우체국쇼핑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기념으로 준비했다. 1550평 공간에서 134개 업체의 농·수·공산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품목별로 10∼20% 할인된다. 떡메치기 체험 및 시식회, 민속놀이와 즉석 경매, 특산품 시식회 등의 부대 행사도 준비됐다. 남도지방의 톡 쏘는 맛의 홍어회도 맛볼 수 있고, 선운산 복분자주, 한산 소곡주 등 50여종의 민속주(民俗酒)도 시음할 수 있다.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도 8∼20일 13일간 팔도명품전 참가 업체의 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3만원어치 이상 사면 추첨으로 한우세트, 굴비, 표고버섯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우체국쇼핑은 우체국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 토종 농수축산 제품을 엄선해 파는 국내 유일의 판매망이다. 현재 931개 업체에서 6403개 농·수산물과 공산품을 공급한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대구유치 사실상 확정

    ‘2010 세계소방관경기대회’대구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운영본부 실사단이 이날부터 9일까지 5일간 대구에서 현지실사를 벌인다. 대구가 대회 유치를 신청한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호주의 골드코스트보다 경기장 시설과 지원사항 등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대구시는 제출한 서류 등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실사 기간중인 7일 대구 개최 협약식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짝수해마다 열리는 세계 소방관들의 ‘올림픽’으로 육상, 축구, 크로스컨트리, 사이클, 수영, 태권도 등 60여개 종목이 펼쳐진다. 이 대회는 소방관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가, 승패보다는 서로 웃고 즐기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 성격이다.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미국, 호주, 캐나다, 남아공, 프랑스, 뉴질랜드, 영국에서 2∼8회 대회가 열렸고, 올해 2월 홍콩에서 9회 대회가 열렸다.2008년 대회는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1992년 2회 대회부터 올해 홍콩 대회까지 20∼60명이 참가했다. 2010년 대회에는 세계 40여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해 70억원이 넘는 경제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Metro] 서울시 행정 서포터스 모집

    서울시는 서울시 및 자치구에 근무할 ‘행정 서포터스’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1100명(시 400명, 자치구 700명)이며 자격은 1976년 이후 출생자로 전문대 이상 졸업자 가운데 취업하지 못한 서울시민이다.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신청을 받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 계층·장애인·의료급여법상 수급자·자원봉사 우수자 등은 전체 모집인원의 30% 안에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는 전산 추첨해 15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선발되면 4월3일부터 6월11일까지 시청·구청·동사무소에서 하루 6시간씩 주 5일간 행정업무 보조, 현장실태 조사, 단속업무 보조 등을 맡는다. 임금은 하루 3만 2500원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Metro] 서울시 행정 서포터스 모집

    서울시는 서울시 및 자치구에 근무할 ‘행정 서포터스’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1100명(시 400명, 자치구 700명)이며 자격은 1976년 이후 출생자로 전문대 이상 졸업자 가운데 취업하지 못한 서울시민이다.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신청을 받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 계층·장애인·의료급여법상 수급자·자원봉사 우수자 등은 전체 모집인원의 30% 안에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는 전산 추첨해 15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선발되면 4월3일부터 6월11일까지 시청·구청·동사무소에서 하루 6시간씩 주 5일간 행정업무 보조, 현장실태 조사, 단속업무 보조 등을 맡는다. 임금은 하루 3만 2500원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녹색테이블 ‘빅매치’

    세계 탁구 남녀 랭킹 1,2위인 중국의 왕리친과 장이닝이 참가하는 삼성생명배 MBC 왕중왕전이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올려 5일간 열전을 벌인다. 이들이 함께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쿠웨이트오픈 남자단식에서 우승,‘녹색테이블의 10대 반란’을 일으켰던 마룽(중국)과 리자웨이(싱가포르·5위)도 출전한다.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챔프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10위) 등도 초청됐다. 대회는 남녀 단식과 단체전으로 나눠 펼쳐지고, 상금 총액은 국제오픈대회 수준인 남자단식 우승 1500만원 등 모두 7500만원에 이른다. 만리장성의 벽에 가려 고전 중인 한국 선수들이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본 때’를 보여주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유승민(삼성생명·9위)과 오상은(KT&G·6위)이 왕리친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가 주목된다. 유승민은 최근 4년 간 국제대회 상대전적에서 왕리친에 2승6패의 열세다. 오상은은 6전 전패.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12위)가 ‘탁구 여왕’ 장이닝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김경아는 아테네올림픽 준결승에서 장이닝에게 1-4로 지는 등 지금까지 10전 전패의 수모를 겪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펭귄 아빠’ 들 힘내세요

    잔정 많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기러기 아빠’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해외에 있는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항공료와 휴가를 주기로 배려했기 때문. 김 회장은 이번 설 연휴 때 자택에서 모 주간지에 난 ‘펭귄 아빠’ 기사를 읽었다고 한다. 가족을 해외에 유학보낸 뒤 경제적 부담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공항에서 손만 흔드는 모습을 빗댄 기사였다. 교육 때문에 가족들을 외국으로 보내고 홀로 사는 가장을 보통 세 부류로 구분한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 언제라도 외국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독수리 아빠,1년에 한번 정도 갈 수 있는 기러기 아빠, 날지 못하는 펭귄처럼 외국에 갈 수 없는 펭귄 아빠. 김 회장은 “우리 그룹에도…”라는 생각이 미치는 순간 전화기를 잡았다. 김 회장은 경영기획실 인사담당에게 “기러기 아빠가 몇명이나 되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기러기 아빠라고 밝힌 직원은 24명. 김 회장은 이들에게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왕복 항공비와 5일간의 휴가를 주기로 했다. 해당자가 알아서 일정을 잡으면 된다. 한화측은 추가 신청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北 국경지역 검열 일시중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6일 65번째 생일을 맞았다. 음력설(18일)까지 겹치면서 북한은 사상 처음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무려 5일간을 공식 휴일로 정했다. ‘2·13합의’를 도출한 북핵 6자회담 타결과 오는 27일 재개되는 20차 남북장관급회담 등이 김 위원장의 생일행사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다.‘꺾어지는 해’를 맞은 김 위원장의 선군(先軍)정치·사상과 강성대국론으로 대변되는 ‘김정일 체제’가 얼마나 유지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당국은 16∼20일까지 5일간을 공식 휴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보위부와 안전부의 국경도시 지역 검열을 중지시켰다. 이와 함께 ‘김정일 탄생 기념 보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이 밝혔다.이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 생일과 음력설이 겹친 데다 6자회담이 타결돼 김 위원장의 업적을 부각시켜 주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려고 장기 휴일을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전문 인터넷뉴스인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김정일 생일을 기념,12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선물을 무상으로 지급했으며 주민들에게는 낮은 수준의 국정가격으로 명절물품을 배급했다.한 소식통은 “인민학교 4학년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강정과자 1개, 껌 5개, 눈깔사탕 500g, 밀가루 과자 500g이 담긴 선물봉지를 지급했다.”며 “국영상점들은 명절 공급 명목으로 중국에서 수입한 양초 1개, 밀가루 과자 200g, 도토리술 1병 등을 480원에 배급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일 정권이 공고한 이유로, 지배계층 내 그를 대체할 만한 대안세력이 없고, 철저한 사회통제시스템이 여전히 유효하며, 경제 사정도 최악의 상황을 넘겨 체제 내구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남, 中서 김정일 생일선물 점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에서 포착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15일 오후 평양으로 떠났다. 베이징의 한 유력한 정보소식통은 “이날 오후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정남의 5일간 베이징 체류에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나름의 적극적인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참석을 위해 단순히 비행기를 갈아타려고 베이징에 들른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 인사는 “김정남이 자신과 관계를 갖고 있는 북한의 해외주재 단체·회사들이 마련한 김정일 생일 선물과 외화벌이 실적 등을 점검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김정남은 일각에서 주장하듯 떠도는 부랑아는 아니며 나름대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내고 있다.”고 이 인사는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해 초 중국을 방문하면서 김정남을 대동했다. 이는 후계자 문제와 맞물려 많은 관심을 증폭시켰다. 일각에서는 “베이징 시내에서 경호원도 없이 혼자 택시를 타고 오가는 김정남이 핵심 권력과 일정한 거리가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김정남의 무기거래 연루설과 관련,“불법 사실 노출로 일본 왕래도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부친의 분노를 샀는데 계속 그럴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한편 단둥(丹東)의 북한-중국 국경에는 이번 주 들어 평소보다 최소 2∼3배 많은 화물트럭이 오가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관계자는 “과일 등을 대량으로 실어나르는 트럭 등이 목격되고 있으며, 그밖에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지급되는 배급품도 계속 수송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김정남이 탑승한 고려항공 편에도 상하면 안되는 음식 등 많은 물량의 선물들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이징의 여러 북한 회사와 단체들도 이미 수차례에 걸쳐 정기항공편을 통해 여러 물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jj@seoul.co.kr
  • 봄방학 한강 문화체험 프로그램

    봄방학 동안 한강에서 다양한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새봄 한강문화 체험교실’이 오는 20일부터 5일간 선유도 한강전시관에서 열린다. 2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나비·곤충표본 만들기 ▲한강에 사는 물고기와 친구하기 ▲주몽 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오는 16일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무기수의 신부(新婦)-그 여자의 15년

    무기수의 신부(新婦)-그 여자의 15년

    무기징역을 받고 옥살이하는 남편을 찾아 교도소 문턱을 드나들기 15년. 산천도 변해버린 오랜 세월이었지만 꿈을 되찾으려는 「열녀」의 고행(苦行)은 변함이 없었다. 서울영등포교도소 기결수 1329호의 아내 장일자(張一子)여인(39·가명). 신혼생활 1개월만에 살인, 사체유기라는 끔찍한 죄명으로 남편 최상희씨(42·가명)가 수감된지 15년, 이미 가버린 젊음이었지만 장여인의 강한 의지와 사랑의 불길은 남편 최씨가 받게된 감형(減刑)과 귀휴(歸休) 은전으로 딸 희자(熙子)양(생후 5개월·가명)을 낳게되자 더욱 타오르고 있다. 교도관들은 물론 1천여명의 재소자들마저 망부석(望夫石)이라고 부르는 장여인의 비극이 시작된 것은-. 지금부터 15년전인 1955년 4월 29일 당시 K대학 3학년이던 최씨는 가정불화로 1년동안 학교를 나오지 못했던 급우 이모씨가 복학운동을 부탁하며 준 교제비 1만1천5백환(구화)이 탐나 이씨를 죽인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검찰이 분석한 살인동기는 6·25동란 당시 S의대 1학년이던 최씨가 피난길을 전전하다가 8240부대에 입대, 18개월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K대에 복교했으나 가정형편으로 등록금을 낼 수 없었고, 군번없이 군복무를 했기 때문에 징집연기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자 급우 이씨를 죽이고 돈을 빼앗았다는 것. 최씨는 사고가 난 날, 심한 가정불화로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이씨로부터 복학운동을 부탁받고 스승인 안(安)모 교수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한 뒤 이씨의 청에 못이겨 술병을 사들고 학교 뒷동산에 올라가 신세타령이 섞인 술잔을 나눴다는 것이다. 날이 어두워 학교로 내려오는 길에 최씨는 술에 취해 벗어던진 최씨의 웃옷을 주워 들고 뒤늦게 내려와 보니 이씨가 길가에 있는 깊이 3m의 우물속에 빠져 죽어있었다고 말했다. 검시결과 이씨가 추락사한 것이 아니라 외상(外傷)으로 보아 심한 타격을 받아 죽은 것으로 나타나 최씨는 살인범으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대법원 판결이유와 함께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그이가 사람을 죽였다니…그럴수가…』-어릴때 소꿉친구였던 남편을 생각하며 장여인은 결혼 1개월만에 살인자의 아내가 돼버린 엄청난 비극앞에 몸부림쳤다. 고향인 충북음성에서 소꿉동무로 자라던 두사람이 헤어진 것은 최씨가 11세때 아버지를 따라 상경하게 됐을때였다. 6·25동란뒤 군복무를 마친 최씨가 고향에 내려가 여고(女高)를 졸업한 장여인을 만났을 때 장여인은 보랏빛 꿈을 꾸던 24세의 아리따운 처녀였다. 무기징역을 받은 남편-그러나 남편에 대한 사랑의 힘은 무엇보다 강했다. 여필종부의 낡은 관념때문도 아니었다.『비록 같이 살지는 못하더라도 남편이 살아 있는 한 내가 바치려는 정(情)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다. 면회날이 되면 장여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최씨를 찾아 위로했다. 모든 것을 스스로 포기해야만 했던 최씨가 장여인의 면회를 거절한 2년동안 장여인은 매일같이 교도소 정문을 찾아 비참해 있을 남편을 마음속으로 위로하며 눈물로 날을 보냈다. 「살아있는 망부석」-2년동안 장여인의 정성을 지켜보던 교도관들의 입에서 저절로 흘러 나오게 된 말이었다. 지난 60년 10월, 당국의 특별감형혜택을 받아 형기가 20년으로 줄자 장여인은 벅찬 기쁨에 최씨를 부둥켜 안고 울음을 그칠줄 몰랐다. 5년전 늙은 시부모를 모시고 벅찬 생활속에 폐결핵에 걸린 장여인은 남편과 면회를 할때마다 나오는 기침을 감기 때문이라고 속였다. 어느날 장여인은 남편앞에서 끝내 피를 토하고 실신했다가 깨어난 적이 있었다. 복역중인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끼쳐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었지만 오랫동안의 번민으로 몸이 쇠약해져 버렸던 것이었다. 아내의 지성에 감동한 최씨는 그동안 자포자기하던 마음을 버리고 새삶의 의욕을 보이기 시작, 지난 67년 7월 1일 재소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새싹상」을 받은 1급 모범수가 되었다. 68년 6월 17일 5·16혁명의 은전인 귀휴시행규칙(현형법제44조)에 의해 장기복역수로는 처음으로 5일간의 휴가를 맡아 사회구경을 하게 된 최씨는 두 어깨를 마음껏 젖히며 삶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토록 오랜 기간을 기다리던 아내 장여인과 함께 잠시나마 교도소를 떠나는 이들 부부에게 1천여명의 재소자와 교도관들은 갈채를 보내며 부러워했다. 복역수에 대해 좀처럼 없는 귀휴조치가 모범수 최씨에게 내려지자 다른 장기수들도 활기를 띠며 성심껏 일하게 됐다. 최씨가 2차 귀휴를 받은 지난해 4월, 장여인은 바라던 임신을 하게 되었으나 3개월만에 유산했다. 지난해 4월초 장여인은 산부인과 의사의 진찰에 따라 수태기일을 맞춰 찾아가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늙기전에 혈육을 하나 보게 해달라는 장여인의 눈물어린 호소에 교도소장 최형수(崔亨洙)씨는 최씨의 당일귀휴를 허락했다. 지난 1월 21일 장여인은 그토록 원하던 예쁜 딸 하나를 낳았다. 경사를 전해 들은 교도소안에서는 보기 힘든 인정에 모두들 흐뭇해 했다. 딸이 백일을 맞은 지난 5월 1일 장여인은 푼푼이 모은 돈으로 백일떡을 마련, 1천여명의 재소자들과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교무과장 허병_(許炳_)씨(50)는 『20년만에 처음 맛본 보람스런 모습이었다』면서 감격했다. 최씨의 형기종료일은 76년 3월 19일. 교도소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은 형량의 3분의1이 지난 모범수에게 주어지는 가석방 은전(형법 제 72조)이 하루 빨리 최씨에게 찾아오기를 안타깝게 바라고 있다. 우홍제(禹弘濟) 기자 [선데이서울 70년 6월 7일호 제3권 23호 통권 제 88호]
  • [옴부즈맨 칼럼] 너무 많은,너무 선정적인 대선보도/남재일 한국언론재단 상임연구위원

    지난 15∼19일 5일간 서울신문에 게재된 정치기사는 모두 46건이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대선주자와 관련된 보도들이다. 나머지는 대통령과 정당 관련 기사이다. 물론 대통령이나 정당 관련 기사도 기사의 프레임이 대선과 관련된 게 많다. 이들 기사는 종합면인 1∼5면에 실린다. 양적으로 지면의 30∼40% 정도를 차지한다. 16일 고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기사 수가 늘어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그 이전부터 종합면은 정치기사가 지면을 점거하다시피 하고 있다.15일자 4면은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시리즈 3회분으로 고건 전 총리의 캠프를 전면에 걸쳐 소개했다.5면에 실린 정치기사 5건 중 ‘박종철 20주기 맞아 386 정치인 한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4건이 대선주자와 캠프의 동정을 다룬 기사였다. 고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 이후 정치기사 수가 더 늘어났고, 앞으로의 대선정국에 대한 흥미 유발 경향과 대선주자 캠프들간의 갈등 프레임이 강조되었다.17일자에는 고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을 다룬 기사가 1면 머리기사로 실렸다. 하지만 고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을 처음으로 전하는 스트레이트 기사의 제목이 ‘대선구도 새판짜기 요동’으로 한참이나 앞서 나갔다.3면은 평소 ‘종합’으로 나가던 면의 문패가 아예 ‘고건 대선불출마 선언’으로 바뀌었다. 지면도 고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의 배경과 향후 파장에 대한 기사로 모두 채워졌다. 다음날인 18일자에는 ‘고건 대선불출마 이후-나길회 기자가 본 안개속 광주민심’이란 현장 르포기사가 1면 머리기사로 실렸다.3면에는 “고건 빠진 與 반전기회 될 수도”란 제목의 ‘대선구도 전문가 전망’이 실렸다.5면에도 정운찬 서울대 총장과 박원순 변호사의 향후 정치적 거취를 확인하는 짧은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두 인물 모두 ‘할말 없음’이란 답변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기사 가치가 없지만 대선후보군을 경합시키는 경마식 보도 풍습 때문에 기사가 된 듯했다. 이날의 지면은 신문이 앞장서서 고건의 퇴진으로 인한 대선정국의 새판에 대해 독자들이 새로운 관심을 가지라고 요구하는 인상까지 주었다. 19일자에는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4회차 손학규 전 경기지사 편이 4면 전면을 차지했다.5면은 ‘노 대통령의 대선승부수 뭘까’라는 머리기사를 비롯, 대선주자들의 동정성 기사로 채워졌다. 고건이 퇴진했으니 다시 한번 노 대통령의 새로운 정치 수를 읽어보자는 것이다. 한마디로 시기적으로 너무 일찍, 양적으로 너무 많이, 질적으로 너무 선정적으로 대선을 다룬다. 대선정국을 게임화해서 독자들의 시선을 확보하는 것이 신문으로서는 손쉬운 상업적 전략이 될 수 있겠지만, 건전한 공론장 형성이라는 언론의 사회적 책무에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대선주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는 지면에 마땅히 보도해야 할 정책사안이 행여 누락되고 있는 건 아닐까?또 정치를 게임화해서 보도하는 게 모든 정치현상을 정치적 술수로 환원해서 보게 함으로써 독자들이 정치현상에 대해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음모론에 기초한 경마식 정치보도는 단순히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싸움인 대선을 언론이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닌가? 한발짝 더 나아가 정치 뒷얘기엔 관심이 많지만 사회현실에 대한 정치적 감수성은 거세된, 너무나 당파적인 정치허무주의자를 양산해 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남재일 한국언론재단 상임연구위원
  • ‘스타’ 논술강사 무료 공개강의 강남구청 수능방송 재방송도

    서울 강남구는 유명 강사들이 참여하는 2008년 논술 대비 무료 특강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청 수능방송(edu.ingang.go.kr)이 마련한 이번 ‘통합교과형 논술대비 겨울방학 공개특강’은 15일부터 2월2일까지 15일간(토·일요일 제외) 열린다. 장소는 삼성동 강남구청 수능방송 대강의실(3층). 언어·수리·과학논술 등 3개 영역에서 하루 2과목씩 모두 30강으로 이뤄져 있다. 강의시간은 오후 5시에서 7시까지이다. 수강자는 12일까지 250명을 선착순으로 뽑았다. 강남구는 접수를 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강의 내용을 일주일 단위로 인터넷(edu.ingang.go.kr)에 올릴 계획이다. 강남구에 살지 않더라도 등록을 하면 인터넷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등록비는 1만원이며 강남 수능방송을 1년간 청취할 수 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수험생들이 새로운 대입제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면서 “강남 거주자가 아니라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성과급 갈등 현대차 파업직면

    성과급 차등 지급을 둘러싸고 빚어진 현대자동차의 노사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회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자 노조는 파업과 상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울산공장 시무식장에서 발생한 폭력사건과 관련,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22명을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8일에는 이들을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내기로 했다.10억원은 그동안 회사가 불법 파업을 벌인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 금액 중 가장 많은 것이다. 회사측은 “노조가 지난주 울산과 전주공장에서 3차례의 특근과 4차례의 잔업을 거부해 회사에 자동차 7752대,1200억원의 생산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맞서 최소 3000여명의 상경 투쟁단을 조직해 오는 10일 서울 양재동 회사 본사 앞에서 성과급 차등지급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노조는 8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방향을 확정한다. 한편 1987년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각종 파업으로 10조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회사측은 “노조가 지난해까지 모두 335일간(휴일 제외) 파업을 벌였으며 이 기간 동안 104만 7677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총 10조 5402억원, 연 평균 5270억원의 매출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2001년 이후의 파업 손실액은 연 평균 1조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각종 파업 등으로 11만 5683대가 생산되지 못해 역대 최대인 1조 6000억원의 매출차질이 생겼다. 연간 20일 이상 파업한 것도 7차례나 됐다.울산 강원식·서울 박경호 기자 kws@seoul.co.kr
  • 새해 첫날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가다

    새해 첫날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가다

    정해년 새해는 반도체가 탄생한 지 60년이 되는 해다.1947년 미국 벨전화연구소에서 일하던 윌리엄 쇼클리 등 3명이 개발했다. 이제 반도체는 디지털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 돼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던 종주국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90년대 이후 반도체 최강국으로 부상했다. 새해 연휴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은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을 1일 찾았다. 경부고속도로 기흥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온 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건설현장을 지나면 ‘산업의 쌀’이 생산되는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단일 품목으로 15년 연속 수출 1위를 지켜온 반도체 생산의 심장. 흰색 건물들이 자리를 하고 있어 큼직한 캠퍼스가 연상된다. 이승백 반도체 총괄부장의 안내로 1983년 가동된 팹(Fab·생산라인)을 찾았다. 건물내 창문을 통해 들여다 본 생산라인에는 흰색 방진복(防塵服)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직원들이 바삐 오간다. 현미경으로 둥근 웨이퍼(반도체 판)를 보는 눈길도, 파란불이 반짝하자 달려와 웨이퍼를 옮기는 손길도 연휴를 즐기는 바깥 분위기와는 영 딴판으로 바쁘다. 작업의 몸놀림은 작동되는 기기만큼이나 빈틈이 없는 듯하다. 안쪽이 궁금해 진입(?)하려 했다. 이 부장이 막아섰다. 라인 내부는 ‘클래스1’의 청정도를 유지해야 한단다. 이래서 외부인은 얼씬을 못한다는 설명이다. 클래스1은 1입방피트(가로·세로·높이 각각 30㎝)에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가 1개 이내란 뜻이다. 즉 여의도 6배의 면적에서 먼지가 500원짜리 동전 1개 넓이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극히 미세한 먼지도 용납하지 않는 최첨단의 현장이다. 때문에 여성 근로자들은 화장을 못 한다. 극미세 기술인 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위해서는 일반인의 생각 이상의 깨끗함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내부 온도는 섭씨 24도. 반도체 생산라인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쉬지 않는다. 이 부장은 “라인을 정지시키는 데 이틀, 작동시키는데 이틀이 각각 걸린다.”며 “하루를 쉬려면 5일간의 생산 차질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인이 정지되면 생산 중이던 웨이퍼를 일일이 포장, 공기와의 접촉을 막고 보관해야 한다. 정지했던 라인을 재가동해 먼지가 없는 청정 환경을 만드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즉, 공조기를 통해 먼지를 걸러내고, 온도와 압력을 맞추는데 하루가 걸린다. 본격 생산에 앞선 시험 가동도 20시간 이상 걸린다. 하루를 쉬는 감가상각비도 엄청나다. 반도체 라인 하나를 설립하는 비용은 3조∼4조원가량이다.5년 동안 감가상각을 하면 라인 1개에 하루 16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단다.15개 라인이면 하루 240억원이 증발하는 셈이다. D램 반도체는 요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생산라인이 쉴 틈이 없다. 새해에도 호황이 예상된다. 이 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최근 컴퓨터 차세대 운영체계로 불렸던 ‘윈도 비스타’를 세계 시장에 출시해 D램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6개 부문에서 세계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부장은 “새해에 비메모리인 CMOS 이미지 센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SoC(전체 시스템을 한 칩에 담은 반도체)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USB 드라이브 등에 들어가는 플래시 메모리 라인을 찾았다. 직원들이 방진복을 차려입은 것은 여기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 방진 마스크를 벗은 여성 근로자들의 얼굴은 ‘경제전쟁’의 여전사라 믿기지 않을 만큼 해맑다. 김수영(27)씨는 “입사 초창기엔 명절이나 연휴때 부모님과 같이 지내지 못해 서운했다.”면서 “요즘은 부모님도 이해를 해주신다.”고 말했다. 변덕임(29)씨는 “내 손으로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세계 최초의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연초 연휴를 현장에서 보낸다.”고 말했다. 기흥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작년 수출 3260억 달러 지난해 수출이 당초 목표치 3180억달러를 넘어 3259억 9000여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1일 잠정 집계됐다. 전년보다 14.6%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수입은 전년보다 18.4% 증가한 3093억 5000여만달러로 집계됐다. 그 결과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65억 3000만달러가 줄어든 166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수출액이 370억 4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3.5%나 증가했다. 자동차(완성차)는 11.5%의 증가율을 보이며 328억 9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부문도 21.6%의 증가율을 보이며 효자품목 노릇을 했다. 선박은 24.7% 늘어난 221억 7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석유제품의 수출도 32.9% 증가해 20% 이상 고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부품수입에 따른 높은 비용구조로 인해 수출액이 270억 5000만달러에 그치며 전년보다 1.6% 뒷걸음쳤다. 수입은 원유값 급등으로 수입액이 전년 426억 1000만달러에서 2006년에는 559억 6000만달러로 급증하는 등 원자재 수입이 22.9% 늘었다. 항공기(118.8%)와 일반기계(14.4%) 등 자본재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휴대전화기(199.3%)와 승용차(49.6%) 등 내구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디. 지역별 수출은 중남미지역이 34.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새로운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21.6%)로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 지역(7.4%)의 수출 증가율을 능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 무역흑자는 98억 4000만달러로,1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美 민주당 ‘부시 손보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의회의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 ‘손보기’를 본격화할 태세다. 다음달 초 개원하는 미 110회 의회의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내정된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의원은 26일(현지시간) “1월9일부터 3주 동안 이라크전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의원은 또 청문회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출석을 요청했으며 전직 국무장관, 이라크연구그룹(ISG) 멤버와 안보 전문가 등 정부 안팎의 인사들도 대거 출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문회가 개최되면 민주당은 이라크 전의 참전 과정을 비롯해 부시 대통령과 행정부의 ‘실정(失政)’을 낱낱이 파헤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새로운 이라크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부시 행정부가 청문회에 어느 정도 협력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의회 체질개선안을 마련중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지난 12년간 공화당이 지배해온 의회가 일은 덜하고 예산은 낭비했다고 비판해 왔다. 민주당의 상·하원 지도부는 우선 새 의회 첫 회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4일부터 주 5일제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지금까지는 의회가 관행적으로 화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오후까지 사실상 3일만 일해 왔다. 의원들은 나머지 시간을 대부분 지역구에 머물러 왔다. 민주당은 앞으로 의원들이 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금요일 오후 2시까지 주 5일간 워싱턴에 머물며 각종 의결에 참가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6월의 현충일을 전후로 한 6일간의 휴일이나 한달간 계속되는 8월 휴회도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 등 서부 해안 지역, 하와이, 알래스카 등 워싱턴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출신 의원들은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지역구민을 위한 선심성 예산을 축소하고 ▲미국 기업들의 해외 수익에 대한 세제공제 혜택을 중단하며 ▲석유 및 가스 회사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는 등 예산 관리를 강화, 오는 2012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하기로 약속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추진해온 소득세 감면과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방침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dawn@seoul.co.kr
  • BDA암초에 ‘빈손’ 마침표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3개월 만에 재개된 제5차 2단계 북핵 6자회담에서 북·미는 결국 서로에 대한 ‘불신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22일 양측은 5일간의 릴레이 협상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핵포기 이전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선(先)해제’ 요구라는 암초에 걸려 지난해 9·19 공동성명 이후 ‘행동 대 행동’ 이행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이번 회담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회담은 이날 수석대표회의를 끝으로 차기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휴회했다. 의장국인 중국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는 목표와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극히 원론적 회담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회담국들은 ‘가장 빠른 기회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속은 털어놨으나 BDA 못넘어 북·미는 회담 첫날부터 ‘동상이몽’ 분위기였다. 미측은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핵포기 초기이행 조치와 그에 따른 상응조치의 패키지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으나 북측은 BDA 제재를 먼저 해제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른바 ‘홀리데이 외교’를 펼친 북한은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6자회담 재개와 함께 BDA 회의가 열려 BDA 문제를 부각시킴으로써 금융제재 해제의 절박성을 대외에 알린 것이다. 이로써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BDA 회의까지 시간을 벌고,BDA 결과와 핵폐기 이행을 계속 연계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 김계관 수석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전환할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가 앞으로 회담 전망을 규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국의 동향을 주시해 보겠다.”고 말했다.●6자,‘무용론 vs 징검다리론’ 이번 회담이 별다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자 6자회담 자체의 무용론도 제기된다. 미국 크리스토퍼 힐 수석대표는 “회담 진전 여부가 우리에게 가치가 있는지, 비핵화라는 목적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도 “6자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그 외교 트랙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렵게 회담이 재개된 만큼 향후 회담국들의 협상 동력을 긍정적으로 바꿔 다음 회담으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chaplin7@seoul.co.kr
  • ‘삼성 자원봉사대상’ 시상

    ‘2006 삼성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이 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삼성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정리하고, 각사 우수 봉사팀과 봉사자를 시상하는 자리다. 시상식에는 삼성사회봉사단 이해진 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최도석, 삼성카드 유석렬, 삼성전기 강호문, 삼성SDS 김인,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삼성화재 황태선, 에스원 이우희, 삼성문화재단 한용외 사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대상은 ▲삼성전자 생산정보그룹 ‘해리포터와 마법 컴퓨터’ ▲삼성전자 수원자원봉사센터 ‘위 스타트 해피 스쿨’ ▲삼성SDI PDP 인사팀 ‘SDI 무빙 투게더’ ▲삼성전기 사회봉사단 ‘오지마을에서 꽃피운 사랑의 향기’ ▲삼성SDS 전자가전IS팀 ‘재활용 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삼성코닝정밀유리 사회공헌그룹 ‘연해주 고려인 정착촌에 영그는 부농의 희망’ ▲삼성중공업 해양생산운영그룹 ‘청소년 문제 예방 프로젝트’ ▲삼성화재 재무기획파트 ‘탈북 청소년들에게 꿈을’ 등 10개팀이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150만원과 15일간 해외 크루즈 환경봉사 기회가 주어졌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자치구마다 ‘온정의 손길’

    ‘겨울나기 힘드시죠? 이렇게 나세요.’서울 자치구들의 겨울 온정이 훈훈하다. 자치구는 5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쌀과 내복을 지원하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성금·품을 모금한다. 또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도 배우고 돈도 버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주고 있다. ●독거노인 내복·난방비 지급 구로구는 지난달 27일부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까지 동장들이 추천한 60명과 6개 복지관에서 추천한 120명 등 모두 180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강동구는 오는 13일 후원단체를 통해 어려운 가정 60가구에게 쌀 40㎏을 전달한다. 또 이달 말에 독거노인 200명에게 내복을 지급한다. ‘희망 2007 저소득시민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도 한창이다.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성금과 성품을 모아 저소득 주민들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모금함은 구청과 동사무소, 사회복지시설 등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실제 생활여건이 최저생계비 이하지만 법정요건을 맞추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틈새 계층’에 시 예산 48억원을 특별 배정해 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틈새 계층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나 이웃추천 등을 통한 동사무소 신고 절차가 필요하다. ●‘틈새 계층´엔 일당 2만원 일감 틈새 계층으로 선정되면 하루 2만원을 받는 특별취로 사업에 참가할 수 있다. 재활용품 수집 또는 선별, 공원청소, 눈 쓸기, 모래살포, 빙판제거 등 대부분 육체노동이지만 건강이나 신체조건 등을 고려해 일을 배정한다. 또 서울시의 특별구호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 가구는 월 16만 9000원,2인 이상 가구는 28만 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저소득 보훈대상자 가정에 서울시가 올해 배정한 월동대책비 55억 9600만원은 사실상 ‘김장 예산’이다. 서울시는 또 동절기에 한해 요금체납으로 인한 단전과 단수, 가스단절은 유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은 지방도시에 비해 물가가 비싸 같은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저소득층이 느끼는 상대적 생활고가 훨씬 크다.”면서 “시가 수백억원대의 자체 예산을 배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알바’ 등 일자리 봇물 서울시는 오는 8일까지 행정 및 전산업무 외에 아동병원, 은평병원, 서울대공원 현장 근무를 전담할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력 5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의 공공기관 대학생 아르바이트 급여는 2만 5000원이다. 각 자치구도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동대문구는 내년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일까지 주소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3월23일까지 57일간이다. 신청자 중 140명 내외를 뽑아 재활용품 선별사업 등 58개 사업에 투입한다. 도봉구는 건축·토목 관련 전공자를 건설현장 안전관리 업무에 배치한다. 성북구는 논술·영어·미술 등의 주민자치센터 강사를 모집한다. 금천구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아르바이트생 42명을 뽑는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지정된 자 및 그 자녀나 장애인 본인 등 8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김경두 유영규기자 golders@seoul.co.kr
  • 한나라 빅3 경쟁 재점화

    여권이 당·청 갈등과 정계 개편 논의에 휩싸여 연말 정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가운데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들도 서로 다른 행보를 통해 대선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박 전 대표,“노 대통령 임기 마쳐야” 박 전 대표는 4박5일간의 방중 정책탐사를 마치고,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귀국 회견에서 노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해서든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해야지, 국민이 대통령이 어떻게 될 건가 걱정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격적 대권행보 시기는 내년이 돼야 할 것”이라며 “공약은 대선후보가 된 뒤 내놓아야 하며, 대선이 13개월 남은 지금부터 조기 과열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 호남 표밭 일구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전북 익산과 광주를 잇따라 방문,‘호남 표밭 일구기’에 다시 나섰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시장이 그간의 ‘영남 공략’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판단, 당분간 취약지역인 호남 표밭 갈이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돌고 있다. 이 전 시장의 호남 방문은 최근 한달새 네번째 이뤄진 것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전북 익산시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현황을 보고받은 뒤 AI 발생농가를 찾아 방역당국 공무원들과 함께 방역작업을 벌였다. 이어 광주로 옮겨 지역 여론주도층 모임인 ‘무등포럼’ 초청으로 ‘창조적 도전이 역사를 만든다’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손 전 지사,“본선 경쟁력은 최고” 손 전 지사는 이날 ‘비전 투어’를 잠시 멈추고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선 경쟁력과 교육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내 다른 대선주자들에 비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본선에서 누가 이길 수 있을지, 본선 경쟁력을 갖고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전 지사는 학제개편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유권자를 겨냥한 것 같다. 현행 ‘6(초)-3(중)-3(고)-4(대학)’ 학제를 전면 개편, 유치원을 의무교육화하는 대신 초등학교 수업연한을 1년 줄이고, 중·고교를 통합해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으로 분류하는 ‘2(유치원)-5(초등)-4(인성교육)-2(진로교육)-2∼4(대학)’ 학제로 개편하자는 것이다. 전광삼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 행시·외시 1차시험 내년 2월10일

    행시·외시 1차시험 내년 2월10일

    내년도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은 올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겨진 2월10일 토요일에 치러진다. 또 올해 국사에 이어 내년도엔 헌법이 시험과목에서 제외됨에 따라 고등고시 1차 필기시험은 암기 위주의 학과별 시험에서 종합적 판단능력을 목적으로 한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전면 대체된다. 중앙인사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7년 행시·외시를 비롯한 7급,9급 공채시험 일정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급 공채인 고등고시 1차 시험의 경우, 최근 수년동안 평일에 치러왔으나 내년엔 올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 토요일이 치르기로 했다. 고시 1차 시험의 원서는 1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고시 필기시험은 학과 과목 없이 창의성, 변화대응능력 등 공직자의 기본 소양과 자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PSAT만으로 치러진다. 특히 개정된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내년부터 토익이나 토플 등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 인정시점이 ‘1차 시험 전일’에서 ‘응시원서 제출일’까지로 변경되는 것을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내년의 경우, 원서접수일이 1월12일까지이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 점수가 발표·통지된 영어시험 성적표만 유효한 것이다. 또 9급은 1월 19∼23일 원서 접수를 해 4월14일 1차 시험이 치러지고,7급 공채는 5월 21∼25일에 접수를 해 8월9일 1차 시험이 치러진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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