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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고도를 기다리며’ 40년째 연출 임영웅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고도를 기다리며’ 40년째 연출 임영웅

    여기 지독히 몰개성한 방랑자들의 무궁한 지껄임이 있다. 에스트라공:그만 가자. 블라디미르:가면 안 되지. 에스트라공:왜? 블라디미르:고도를 기다려야지. 에스트라공:참 그렇지. 그 유명한 ‘고도를 기다리며’에 등장한다. 얼핏 쓸모없는 대사 같지만 연극 전편에 소나타 2중주처럼 깔린다. 그저 그렇게 살아온 이른바 유쾌한 허무주의자들이 아무 생각없이 수시로 내뱉는다. 시간과 약속 장소도 종종 헷갈릴 정도로 판단력이 흐리다. 하지만 이들은 ‘고도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는 서로의 생각이 일치한다.‘고도∼’(이하 고도)의 마지막 장면을 잠시 들여다보자. 에스트라공:우리 헤어지는 게 어떨까, 그게 나을지도 몰라. 블라디미르:내일 목이나 매자. 고도가 안오면 말야. 에스트라공:만일 온다면? 블라디미르:그럼 살게 되는 거지, 그럼 갈까? 에스트라공:가자(그러나 둘은 움직이지 않는다). 사뮈엘 베케트는 ‘고도’로 1969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작품성에 대해 새삼 거론할 필요는 없겠지만 아일랜드 사람들은 베케트의 ‘고도’를 셰익스피어의 그 무엇보다 더 자랑스럽게 여긴다. 베케트의 모교인 트리니티대학에서는 ‘베케트센터’를 설립, 이를 기념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베케트극장’까지 새로 오픈했다. ‘젊은 원로’ 연출가 임영웅(74)씨. 그는 1969년 서울에서 ‘고도’를 처음 무대에 올리면서 운명적으로 만났다. 이후 거의 매년 공연을 해왔다. 올해로 40년째. 그러는 사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연극계에서도 ‘임영웅=고도’가 됐음은 물론이다. 하기야 우리나라 대학 연극영화과에 다닌 학생들이라면 ‘임영웅의 고도’를 최소 한번쯤 이상 관람했으니 말이다. 이런 ‘임영웅의 고도’가 오는 10월21일부터 5일간 트리니티대학 베케트극장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갖는다.1990년 10월 아일랜드의 더블린 연극제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베케트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모교에서 정식 초청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올해로 한국·아일랜드 수교 25주년을 위한 문화행사에 초청됐으니 그 의미가 사뭇 크다.‘고도’가 더블린 연극제에 참가할 당시 “한국의 고도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등 현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트리니티대학 교수가 방한했을 때 ‘임영웅의 고도’를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초청제의가 있었다. 그동안 ‘임영웅의 고도’는 아일랜드 외에 프랑스 폴란드 일본 등에서도 여러 차례 초청될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한국 연극계의 거목으로 통하는 임씨는 1955년 ‘사육신’으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연출 인생 53년이기도 하다. 그는 여전히 은퇴를 모르는 현역이다. 최근 막을 내린 ‘달이 물로 걸어오듯’ 외에도 뮤지컬 ‘갬블러’의 연출을 맡았으며, 올가을에는 연극 ‘산불’과 ‘고도’를 연달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체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서울 홍익대 인근의 산울림극장에서 그를 만났다. ▶어떻게 해서 ‘고도’를 처음 만나게 됐습니까. “1969년 한국일보 사옥이 신축됐지요. 당시 김성우 주간한국 국장이 점심을 함께 하면서 사옥 12층에 극장이 하나 생겼는데 개관공연으로 연극을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어요. 선뜻 대답했지요. 우선 등장인물도 적고 무대도 복잡하지 않은 ‘고도’를 떠올렸습니다.3일 동안 작품을 다 읽고 나서 ‘아차 이거 정말 난공사구나.’라고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계속 밀어붙였지요. 그런데 공연 올리기 일주일 전 베케트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거 아닙니까. 개막 일주일 전에 입장권이 동나고 말았습니다. 나의 연극 인생에서 막이 오르기도 전에 표를 다 팔고 초연한 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겁니다.” ▶그동안 ‘고도’만 20여차례 연출한 것으로 압니다. “베케트는 여러 연극적 기법을 동원해 현대인의 모습, 도덕과 인생의 의미 등을 그려냈습니다. 매번 작품을 대할 때마다 저번 공연에서 찾지 못한 것을 발견할 정도로 깊이 있고 폭넓은 작품이라고 실감합니다. 일단 ‘고도’를 올리면 객석이 꽉 찹니다. 현대연극을 이해하려면 ‘고도’를 거쳐야 하니까요. 연극영화과 학생들에겐 필수코스나 다름없어요.‘고도’를 연출할 때마다 신선하고 새로운 깊이를 느낍니다. 또 그걸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40년 전 나의 인생관과 지금의 인생관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베케트의 본고장에서, 그것도 한·아일랜드 수교 25주년 초청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겠습니다. “1989년 아비뇽 연극제에 ‘고도’를 갖고 참가했지요. 동양에서 ‘고도’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유럽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습니다. 당시 아일랜드 관계자가 다음해 더블린 연극제에 정식 초청을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현지에서 공연을 했는데 리셉션때 ‘당신네 고도를 보니까 새로운 것을 많이 발견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튿날 아일랜드 최대 일간지 ‘더 아이리시 타임’ 등 대부분의 신문 1면에서 ‘한국의 고도는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활발하고 감동적인 연기’ 등의 찬사를 쏟아내더군요. 이번에는 베케트가 다니던 모교에서 공연이 이뤄지는 만큼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부조리 연극의 권위자 마틴 에슬린과도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에슬린은 1988년 서울연극제 세미나에 초청을 받고 방한한 적이 있습니다. 그가 떠나던 날 우리의 ‘고도’를 공연하기 시작하게 됐지요. 에슬린도 ‘한국의 고도’를 궁금하게 여겼고 결국 일정을 이틀 미루고 ‘고도’를 관람하게 됐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그는 배우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베케트의 작품세계를 정확히 해석했다.’고 칭찬했지요. 베케트 전문가인 그의 말은 곧 ‘보증수표’가 됐고 아비뇽축제에도 참가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고도’를 해오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누구인가요. “다들 특징이 있지만 초연 때 에스트라공을 맡은 함현진씨가 생각납니다. 추송웅씨와 중앙대 동기인데 1970년대 후반 애석하게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요.” ▶연출기법이 사실주의와 심리주의라고들 합니다. “그건 평론가들이 하는 몫입니다. 물론 연극의 기본은 리얼리즘에 있지만 모든 것이 리얼리즘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요. 연극은 인간을 그리는 예술이기 때문에 무대위에서 사람이 사는 얘기가 펼쳐집니다. 관객이 보고 나오면서 저 연극과 내 삶의 차이가 무엇이냐, 관객의 삶에 보탬을 주는 게 바로 연극이지요. 일본 시즈오카대학의 센다 아키히코 교수는 우리 ‘고도’를 보고 나더러 ‘수비범위가 넓은 연출자’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해서 그 범위가 넓어졌을까. 그는 태어날 무렵 재즈 연주가였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과 중국을 떠돌아다녔다. 그러다 세살 때 모친과 사별하자 기독교 권사인 조모의 밑에서 자랐다. 조모는 연극과 영화에 관심이 컸다. 그래서 어린 임영웅은 교회와 극장엘 자주 다녔다. 또 숙부가 명지휘자로 이름을 날렸던 터라 자연스럽게 차이코프스키와 베토벤을 접했다. 열두살 되던 해 아버지와 사별한 그는 휘문중학에 진학하면서 예술적 끼를 인정받는다.1946년 개교 50주년 기념으로 명동의 시공관극장에 올린 ‘마의태자’에 출연했으며 휘문고에 진학하면서 교내 예술제 행사를 주도했다. 당시 백두진 재무장관, 박종화 서울신문 사장 등을 찾아가 다짜고짜 돈을 받아낼 정도로 뱃심 또한 두둑했다. 서라벌예술대학에 진학하던 해에 ‘사육신’(유치진 작) 연출을 맡아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세계일보-조선일보-대한일보 등에서 문화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연출안목과 인맥을 넓히기도 했다. 그의 동반자 오증자(72)씨는 불문학을 전공하고 서울여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고도’를 번역했다. 뒤를 이어 서울여대 교수로 있는 아들 임수현씨도 베케트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변에서는 내공이 간단치 않은 ‘베케트 집안’이라고 얘기한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34년 서울 출생 ▲55년 ‘사육신´으로 연출 데뷔 ▲58~62년 세계일보·조선일보·대한일보 문화부 기자 ▲63년 동아방송 드라마 PD ▲69년 한국연극협회 이사 ▲73년 KBS TV연예부 차장·라디오국 차장·제작위원 ▲85년 소극장 ‘산울림´ 창단·대표(현) ▲91년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초대회장 ▲92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99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연극·현) ▲99∼2005년 한·일문화교류회의 한국측 위원 ▲2001년 문화관광부 21세기문화정책위원 ▲2006년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 국립극단자문위원회 위원장, 단국대 초빙교수 # 수상 한국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동랑연극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등 # 주요 작품 사육신, 살짜기옵서예, 환절기, 고도를 기다리며, 산불, 위기의 여자 등
  • 촛불진압 반발농성 의경 영장 기각

    전·의경의 ‘촛불시위 진압’에 반발해 외박 뒤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성당에서 농성을 벌인 이길준(25) 이경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하지만 이 이경이 소속된 서울 중랑경찰서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이경에게 영창 15일의 징계처분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또 중랑서는 전투경찰대설치법에 따른 형사처벌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복무이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길준(25) 이경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자진출석해 수사에 협조했고 주거도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이경 쪽 이덕우 변호사는 중랑서의 징계 방침에 대해 “병역거부에 대한 처벌을 받겠다는 이 이경을 선임들의 보복이 불보듯 뻔한 생활실에 놔둔 채 자체징계를 내리고 형사처벌까지 하겠다는 것은 이중·삼중 처벌”이라고 말했다.올해 2월 자원 입대한 이 이경은 지난달 25일 외박을 나왔다가 복귀일인 27일 부대에 들어가지 않고 신월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진압과 전·의경 제도에 반대하는 양심선언을 한 뒤 5일간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자수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양심선언’ 이길준 이경 영장

    서울 중랑경찰서는 1일 외박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촛불진압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전투경찰대설치법 위반)로 이 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이길준(25) 이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복무이탈죄는 법조항상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에 처하도록 돼 있어 기존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의경에 자원 입대한 이 이경은 지난 25일 외박을 나왔다 복귀일인 27일 부대에 들어가지 않고 서울 신월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진압과 전의경제도에 반대하는 양심선언을 한 뒤 5일간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자수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MB, 26일부터 軍 휴양소서 휴가

    이명박 대통령이 26일부터 5일간 여름휴가를 간다.2006년 6월 서울시장 퇴임 후 한나라당 경선, 대선을 거쳐 지금까지 제대로 휴가를 가져본 적이 없어 이 대통령으로선 3년 만의 휴가인 셈이다.이 대통령은 이번 휴가기간에 지방의 한 군 휴양시설에서 머무르면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세 딸 내외, 손자 등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재현 수행비서와 경호원 2명만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오랜만의 휴식을 맞아 ‘독서삼매경’에 빠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문예부 활동을 할 정도로 문학서를 좋아하는 이 대통령은 지난 선거기간에도 승용차에 늘 시집을 놔두고 틈틈이 읽었을 만큼 ‘독서광’으로 전해진다.한편 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직원 350여명에게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평전 ‘돌파의 CEO 윈스턴 처칠,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를 선물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양조위ㆍ유가령 커플, 21일 부탄서 결혼

    양조위ㆍ유가령 커플, 21일 부탄서 결혼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던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와 류자링(劉嘉玲·유가령)커플의 정확한 결혼 일정이 공개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이 결혼식은 인도 북동에 위치한 작은 왕국인 부탄(Bhutan)에서 열릴 것을 알려졌다. 이곳은 자연보호를 위해 한 해 관광객 수를 7500명으로 제한하며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알지 못한 언론진의 출입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두 사람의 결혼식 일정은 철저한 보안을 위해 하객들에게만 대략적인 장소를 공개했다. 그리고 이들의 여권과 신분증을 모두 모아 비밀리에 티켓예약절차를 모두 마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객들의 티켓 수속은 결혼식 1주일 전인 지난 14일 모두 마쳤으며 량차오웨이·류자링 커플과 하객들은 5일간 부탄에 머물며 결혼식과 파티를 즐길 예정이다. 21일 결혼식을 위해 량·류 커플은 오는 17일 방콕에서 직항기를 통해 부탄으로 이동하며 나머지 하객들은 19일과 20일 차례로 량차오웨이 측이 준비한 전용기를 통해 곧장 호텔로 이동한다. 결혼식은 해발 2300m에 위치한 5성급 호텔 ‘Uma Paro’에서 열린다.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결혼식 3일 뒤인 24일까지 방 대부분이 예약돼 있어 외부인의 출입은 거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과 진행은 세계적인 감독 왕가위가 맡았으며 하객으로는 가수 왕페이(王菲·왕비)부부·량차오웨이와 함께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장수핑(張叔平·장숙평) 등 총 8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탄에서 열리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총 1448만 타이완달러(약 4억 8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규모와 화려함을 짐작케 하고 있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미녀 쌍둥이, 올림픽 도우미로 선발 눈길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08 베이징올림픽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올림픽 시상식 도우미로 뽑힌 미녀 쌍둥이 자매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총 337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시상식 도우미들은 지난 12일 베이징올림픽협회 문화활동부 주관으로 공개 교육을 받았다. 베이징·상하이 등 각지에서 모인 이들은 4번의 경선을 모두 통과했으며 15일간의 비공개 합숙훈련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도우미는 올해 19살인 리즈예(李子曄)·리샤오예(李曉曄) 쌍둥이 자매. 맨 뒷줄에 나란히 앉아 교육에 임한 두 사람은 단아한 외모와 밝은 미소로 시종일관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과 훈련을 거친 미녀 쌍둥이 자매가 최초로 배정받은 임무는 사격부문 시상식. 언니 리즈예는 “우리 자매 모두 수영을 좋아해서 올림픽 수영 경기장인 ‘수립방’(水立方, Water cube)에서 최초 임무를 수행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사격도 좋다. 금메달을 전달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007년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 모델 대회에서도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2008년 스튜어디스 선발 시험을 거쳐 중국민항 항공사에 합격해 미모와 실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스카우트 총회 14일 제주서 ‘팡파르’

    ‘더 나은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한 제38차 세계 스카우트 총회가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주최로 18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필립 다 코스타 의장을 비롯한 세계연맹 임원단과 156개국의 대표단,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 등의 협력단체 관계자 등 모두 1500여명이 참가한다. 14일 저녁 개회식에 이어 제주도립예술단이 공연하는 ‘환영의 밤’이 펼쳐지며,15일에는 참가국들의 민속과 음식, 의상을 소개하는 세계 스카우트 박람회를 연다. 참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시아·태평양, 아랍, 아프리카, 유럽, 유라시아, 인터 아메리카 등 6개 지역별 회의를 개최한다. 가톨릭, 이슬람, 불교, 기독교 등 종교별 회의도 마련해 다른 문화권의 회원끼리 스카우트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일본과 싱가포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2015년 제23회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지도 결정한다. 17일에는 ‘평화의 섬, 자연미 넘치는 제주, 인간미 넘치는 제주’라는 주제로 제주의 밤 행사가 열린다. 강영중 한국연맹 총재는 “이번 총회는 스카우트 100년 역사를 되돌아 보고 다가올 100년을 설계하는 시점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외국인 24일째 ‘셀 코리아’

    외국인 24일째 ‘셀 코리아’

    오랜만에 주가가 올랐지만 외국인의 팔자 주문은 24일째 계속됐다.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19%(18.05P) 오른 1537.43으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따라 개장 직후 한때 1500선이 붕괴되면서 1495.8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와 연기금 매수세로 기운을 차렸다. 코스닥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1.78%(9.32P) 오른 1531.61로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 22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257억원,2058억원을 사들였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이로써 최장 외국인 순매도연속일 24일과 타이 기록이 됐다. 지난달 9일부터 외국인이 판 것만 해도 6조 7331억원에 이른다. ●외국인, 제 발등의 불 끄려 계속 판다 ‘외국인 연속순매도 24일’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신용경색으로 영미계 외국인이 현금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 데다,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의 물가상승 압력 등에 대응하는 성격이 짙어서다. 이런 현상은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한국이 못나서가 아니라 제 발등의 불이 급한 격인 만큼 ‘셀 코리아’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우리나라만 해도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됐지만 금리인상 시그널은 분명했고, 정부 개입에도 환율은 불안하다.”면서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인플레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는 이상 외국인 매도세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등 돌리지 않았다 vs 등 떠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평가는 약간 엇갈린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현물거래 선물 옵션 거래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에는 현물은 내놓고 선물 옵션은 사들이고 있다.”면서 “선물 옵션을 일종의 헤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주식을 정리하긴 하되 펀더멘털이 좋은 한국을 무턱대고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는 얘기다. 반면, 그럼에도 한국에서 지나치게 많이 빠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 상반기 인도·타이완·태국에서 외국인은 각각 67억·39억·16억달러어치를 팔았다. 그런데 한국에서만은 190억달러나 팔아치웠다. 이는 우리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 정책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 그래도 나가려던 차에 조건 좋게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정책당국의 고충은 알겠지만 지금 우리 환율 정책은 나가려는 외국인에게 차비까지 얹어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권업협회가 증시부양 논의를 위해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환율·금리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정부, 외국인 공매도 집중 점검 나서 주가의 추가적 하락을 막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시작됐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주가 하락기에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공매도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에 대해 하한가로 매수주문을 내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증권사에 대해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싼 값에 사들여 되갚는 방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공매도금액이 18조 9000억원으로 시장 전체 매도 비중의 3.1%를 차지하며 89%가 외국인들에 의해 체결됐다.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의 공매도는 결제불이행 위험이 있어 금지된 상태다. 이를 증권사가 확인했는지, 주식을 빌려주는 증권예탁결제원은 담보를 제대로 관리하는지 등을 14일부터 5일간 점검할 방침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지분이 얼마 남지 않은 외국인 선호종목에 대해 미리 하한가 주문을 내서 실제 사고자 한 외국인의 매수를 막는 호가행위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상장기업 주식 취득한도는 호가 시점에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도 보유 지분으로 계산된다. 전경하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서울대 합격에 도전하는 지방고교 학생들을 특별 지원한다.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고교 3학년 학생 15명을 선발해 수능 및 대학별고사 대비 인터넷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입시전략 상담, 면접 시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02)521-8625. ●주니어 JFKN 영어교실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실력을 뽐내고 명문 대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친구들끼리 팀을 이뤄 창경궁을 방문해 친구들에게 영어로 한국의 문화를 설명하고 연세대와 고려대를 찾아 강의실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식이다. 오는 21일부터 새달 22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된다.(031)916-7861∼4. ●구몬학습이 ‘구몬 어린이 여름방학 글쓰기·논술교실’을 연다. 이번 논술교실은 오는 21일과 다음달 13일부터 각각 5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장르별 글쓰기 학습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창작능력을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초등학교 2∼6학년 학생이면 누구든지 신청가능하며 지역별 구몬학습 교육장에서 이루어진다. 참가비는 2만원.1588-5566.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지난 3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한 ‘언·수·외 수능기출문제집’을 무료로 배포하고 관련 해설방송을 제공한다. 지난 수능 기출문제의 문항별 유형과 난이도를 분석하고 자신이 틀린 문제를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다양한 방법의 풀이방법도 제시한다. 매일 오후 11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가 오는 25일까지 2008학년도 후기 시간제 등록생을 모집한다. 시간제 등록이란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 과목 수강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로, 취득 학점에 따라 대학 편입도 가능하다. 이수학점이 140학점 이상이 되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 현대차노조 “10일 4시간 부분파업”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7일 금속노조의 이번주 4시간 부분파업 방침에 따라 10일 주·야간조가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주간조는 10일 오후 1시부터, 야간조는 다음날 오전 2시부터 4시간씩 파업을 결정했다. 또 11일에는 노조간부가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쟁의조정신청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접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 조정 만료일까지 15일간 집중 교섭을 한 뒤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동구·울산 강원식기자 yidonggu@seoul.co.kr
  • 술 얻어 마시곤 마누라 냉큼 뺏어가

    술 얻어 마시곤 마누라 냉큼 뺏어가

    C=두 50대의 임자있는 남녀가 놀아나다가 여자 남편의 고소로 경찰서에 불려왔는데. 이(李)모씨(50)와 유(柳)모씨(54)는 서울 영등포구 상도동 앞뒷집에 사는 친구. 그래서 지난6월 말께 이씨가 유씨집에 놀러갔다가 술대접까지 받게 되었다나. 술이 거나하게된 이씨, 술상을 들고 왔다갔다하는 유씨의 부인 정(鄭)모여인(52)을 보고 마음이 동(動)한 모양이지. 엉큼한 생각을 하기 시작한 이씨는 그뒤에도 몇차례 유씨집엘 들렀지. 이러는 사이에 이씨와 정여인이 서로 눈이 맞아 7월초 집부근 여관방에서 탈선행각이 시작 되었던 모양이야. 몇차례 거래가 있던중 8월초에는 마침 유씨가 전남 광주로 장사를 하러 떠나버렸지. 기회는 왔다는듯이 이들은 아예 서울역앞 D여관에 방하나는 얻어놓고 15일간을 놀아났어. 그래도 직성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집에서 멀지않은 노량진 S여관 방을 빌어 보름동안 즐겼지. 유씨는 1개월뒤인 9월초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채 마누라 생각이 나 집으로 돌아왔지. 그런데 웬일일까? 반겨야할 마누라가 침실을 외면하니. 처음에는 지나쳐버렸는데, 매일같이 이 핑계 저 핑계로 계속 집을 나가자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 지난 13일, 정여인은 이날도 『계꾼들 모임이 있어 나가봐야겠다』며 총총히 대문을 나서는 것을 유씨가 재빨리 뒤를 밟았지. 그런데 이게 무슨 청천의 벽력인가, 정여인이 뒤를 힐끗 돌아 보더니 여관으로 쑥 들어가 버리지 않나. 유씨는 복통을 치다못해 고소장을 들고 경찰서로 갔지. B=천벌을 받아 마땅하군. [선데이서울 71년 9월 26일호 제4권 38호 통권 제 155호]
  • 유재석ㆍ나경은 “사회에 도움주는 부부 되겠다”

    유재석ㆍ나경은 “사회에 도움주는 부부 되겠다”

    개그맨 유재석(36)과 나경은 MBC 아나운서(27)가 오늘(6일) 화촉을 올린다. 유재석-나경은 커플은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 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을 앞둔 소감 및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말끔한 턱시도 정장이 인상적인 유재석과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경은 아나운서는 손을 꼭 잡고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했으며, 회견 내내 즐거운 미소를 띄며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다. 신랑 유재석은 “나경은을 위해서라면 결혼식장에서도 ‘메뚜기춤’을 출수 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신부 나경은 아나운서 또한 “(유재석이)좋은데 이유가 있나요?”라며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유재석-나경은 커플은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살겠다. 방송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둘 결혼해서 조금이라도 사회에 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나경은 커플은 6일 오후 1시 신라호텔에서 친지 및 지인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사회는 동료 개그맨 이휘재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김종국이 부른다. 한편 유재석-나경은 커플은 5일간 동남아시아로 신혼 여행을 떠난 후, 유재석의 본가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김경민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급공채 필기 합격자 4183명

    9급공채 필기 합격자 4183명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4183명이 합격했다. 지난해보다 모집정원이 2∼3배 늘어난 행정직렬의 세무·교정직의 경우 합격선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기술직은 대부분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총 3357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9급 공채 1차 필기시험에서 행정직 3961명, 기술직 222명 등 4183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는 면접에서 탈락된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세무직은 960명 모집에 1069명이 합격했다. 지난해보다 500여명을 더 선발하는 덕분에 합격선은 77.5점으로 지난해보다 4.5점이 떨어졌다. 올해 500명을 뽑는 교정직(629명 합격)도 합격선이 73점으로 전년 대비 6점이 낮아졌다. 반면 관세직(248명)과 철도공안직(45명)은 76점과 82점으로 4∼6점이 올랐다. 가장 응시생이 많이 몰린 전국 일반행정직은 282명(89점)이 합격했고, 가장 합격선이 높은 직렬은 기술직 건축분야로 94점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직은 기계직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최고 7점(장애인 15점)까지 올랐다. 이밖에 행정직 지역일반모집에는 290명이 합격했으며 대구·경북이 90점으로 합격선이 높았다. 여성 합격자는 1863명으로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 이번 공채에는 16만 5000여명이 지원,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제 응시자는 4만명이 줄어든 12만 6713명이었다. 면접은 9월5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김준희의 당당한 섹시함 공개

    3일 서울 강남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탤런트 김준희의 스타화보 촬영현장 공개가 있었다.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비키니 스타’로 불리고 있는 김준희는 “이번 화보를 위해서 3개월 정도 운동으로 몸을 만들었다.”며 “나의 스타화보는 이 무더운 여름 몸보신에 좋은 삼계탕”이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는 동안 먹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화보촬영이 끝난 후 4시간동안 맘껏 먹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촬영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되었으며, ‘건강한 섹시미’라는 컨셉트하에 김준희의 육감적인 바디라인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기적인 몸매의 소유자 김준희의 스타화보는 SKT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총장님의 ‘금의환향’

    총장님의 ‘금의환향’

    한국인 최초로 유엔 수장에 오른 반기문 사무총장이 3일 취임 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국을 찾았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특별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4박5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반 총장은 서울공항에서 영접을 위해 미리 기다리고 있던 한승수 국무총리 내외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반 총장은 “작년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정든 고국을 찾아와 국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며 “좀 더 일찍 찾아와 국민들께 인사를 드렸어야 했지만 지난 1년간 시급한 국제문제를 처리하느라 늦어져 국민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의 국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정부는 국력 신장에 상응하는 국제적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고시 수험생 울리는 모범콜택시

    “수험생이 ‘봉’인가요.” 행정고시 2차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 이모(28)씨는 콜택시만 보면 한숨부터 내쉰다. 시험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시험장까지 아침에 데려다 주는 ‘모범콜택시’를 예약했지만 비용이 터무니없이 비싼 탓이다. 이씨는 “출퇴근 시간에 교통이 막힐 수 있다는 불안한 마음에 아침 일찍 콜택시를 예약했는데 편도만 5만원”이라면서 “컨디션 조절 때문에 큰 맘 먹고 왕복으로 예약하다 보니 50만원이 들었다.”고 허탈해했다. 마음이 불안한 고시생을 노린 모범콜택시의 ‘폭리’에 수험생들이 두 번 우는 셈이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시험이 치러지는 고려대와 성균관대까지의 거리는 각 24㎞와 17㎞. 일반 택시를 이용하면 2만원이 넘지 않는다. 하지만 모범콜택시는 2.5배인 편도 5만원을 받고 있는 것. 차량의 크기와 거리에 따라 6만∼7만원을 요구하기도 한다. 경유할 때는 1만원이 더 추가된다. 수험생들은 아침부터 오후(오전 10시∼오후 4시) 늦게까지 5일 동안 쉼없이 젖 먹던 힘까지 쏟아부어야 하는 시험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모범콜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모범콜택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8일까지 예약이 이미 끝났으며 앞서 사법시험도 시험 전날인 22일 예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마다 수백명의 수험생이 이용하고 있으며 시간엄수 등 편의성과 차별성을 자랑으로 꼽았다. H업체 관계자는 “행시 등은 특수하고 고객이 까다로운 콜인 데다 대기비용까지 포함해야 한다.”면서 “일반 요금은 3만원 안팎이지만 예약이 펑크나거나 배정이 안될 수도 있다.”며 가격의 적정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수험생 신분에 콜택시 비용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한 수험생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같이 탈 사람들도 찾아봤지만 지역이 달라 그것조차 쉽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22년 늦은 무죄선고/금태섭 변호사

    [열린세상] 22년 늦은 무죄선고/금태섭 변호사

    1986년 간첩 혐의로 기소되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까지 받고 재심을 신청했던 강희철씨가 최근 무죄 선고를 받았다. 무려 22년 만에 억울함이 밝혀진 것이다.1974년 오사카에 사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했던 그는 1982년 일본경찰에 적발되어 한국으로 강제추방당하게 된다.1986년 4월 한국의 수사기관은 그를 연행해서 간첩죄로 기소했다. 무기징역이 선고되었고 대법원에서 확정되었다. 그는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되기까지 13년간 수감생활을 해야만 했다. 이번에 그에게 무죄를 선고한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재판장은 간첩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내용의 판결문을 낭독하면서 이례적으로 “불법수사로 말미암아 오랜 세월 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을 받은 피고인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뒤늦은(사실 이루 말할 수 없이 뒤늦은) 일이기는 하나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에게 정당한 판결이 내려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잘못된 결정이더라도 일단 한번 내려지면 뒤집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사법의 속성을 생각하면 재판부의 결단은 용기 있는 것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언론에 보도된 판결문에 의하면 강희철씨는 수사기관에 연행된 뒤 85일간 불법으로 구금된 채 조사를 받았는데 80일이 지난 후에야 간첩임을 자백하는 진술서를 작성했다. 담당 경찰관은 자백을 해야 가벼운 형을 받을 수 있다고 회유를 하면서 법정에 나와서 피고인을 지켜보았고 심지어 변호인 선임을 방해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자백을 제외한 유죄의 증거라는 것은 고작 피고인이 오사카 조선고급학교를 졸업했다거나, 친척 중에 조총련에서 활동한 사람이 있다거나, 심지어 일제 만년필과 스웨터를 수집했다는 등의 불명확한 것뿐이었다. 어떻게 이러한 상황에서 피고인에 대해 유죄판결이 내려질 수 있었는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히 재심을 통해 내려진 결론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오류를 범하게 되었는지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다. 과거의 수사, 재판 기록을 뒤져서 도대체 무슨 이유로 무고한 사람을 간첩으로 연행하게 되었는지, 기소에 이르게 된 경위는 어떠한지,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피고인은 어떤 주장을 했고 그에 대해 재판부는 무엇을 근거로 어떻게 판단했는지 하나하나 따져보아야 한다. 우리 법학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는 이론적인 쟁점을 둘러싸고는 치열한 논쟁을 벌이면서도 정작 구체적인 사실 확정에 관해서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학계나 일반인이 사건 기록에 접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는 것도 그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에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록의 열람을 허용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출발점일 뿐이다.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의 오류를 되돌아보는 치열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강희철씨는 그간 가장 힘들었던 일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주위에서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이 견디기 어려웠다는 대답을 했다. 그 고통을 풀어주는 일은 애초에 잘못된 결정을 했던 사법의 몫이다. 억울한 사람을 처벌받게 한 과정을 규명하는 것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강희철씨에게 무죄판결을 선고한 재판부는 이번 판결이 피고인의 진정한 명예회복과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다. 이 판결이 우리 사법을 위해서도 진정한 명예회복과 새로운 출발로 나아갈 수 있는 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금태섭 변호사
  • 부시 “北 테러지원국 45일내 해제”

    부시 “北 테러지원국 45일내 해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미국시간) 북한의 핵신고를 환영하고 북한을 45일 내에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에 대해 27일 0시1분 기점으로 적성국교역법 적용을 해제하고 북한을 45일 내에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와 별도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마약, 위조화폐 제조 및 유통과 관련, 미 행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어 완전한 교역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 대통령은 성명에서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은)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환영하면서도 북한의 핵 신고는 핵폐기 절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45일간 북한의 핵신고에 대한 면밀한 검증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보낸 ‘메모’에서 북한이 테러지원국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며, 이를 의회에 공식 통보하고 관보에 게재하라고 지시했다. kmkim@seoul.co.kr
  • [Local] 노근리 인권평화캠프 열려

    한국전쟁 때 미군에 의해 주민이 대량 학살된 충북 영동 노근리에서 23일부터 5일간 세계대학생 노근리 인권평화캠프가 열린다. 이는 1950년 7월25∼29일 미군이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600명 가까운 민간인들을 학살한 사건으로 1999년 AP 보도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캠프에 몽골, 필리핀 등 국내외 대학생 30여명이 참가, 사건 현장을 돌아보며 생존 피해자의 증언을 듣고 피해주민 가정에서 농촌봉사 활동을 벌인다.2006년 이 사건을 ‘작은 연못’이란 영화로 제작한 명필름 이우정 대표로부터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 등을 듣는다.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2국]이세돌,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 참가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2국]이세돌,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 참가

    제9보(169∼182) 이세돌 9단이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에 참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애당초 이세돌 9단은 5일간 매일 두 판씩 두어야 하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불참을 선언했지만, 한국기원 측으로부터 대회기간에 맞추어 기타 대국스케줄을 조정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단체전에 출전할 것을 합의했다. 그러나 이창호 9단은 체력적인 문제를 들어 여전히 출전을 고사했다.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10월3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은 바둑, 체스, 브리지, 중국장기, 체커 등 5개의 보드게임에서 35개의 메달을 놓고 겨루는 최초의 두뇌올림픽.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둑종목에서는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페어전, 오픈 개인전 등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흑169로 단순하게 밀고 들어간 것이 의외로 좋은 끝내기. 백은 당연히 174의 곳을 막아야 하지만 흑이 젖힌 다음 응수가 쉽지 않다. 물론 백이 가장 알기 쉽게 <참고도1>백1로 호구치는 것은 흑4로 나오는 순간 백 두점이 차단된다. 실전 백176이 원성진 9단이 짧은 시간 안에 찾아낸 최선의 방어수단. 여기서 흑이 섣불리 <참고도2>흑1로 단수치는 것은 백2,4의 수순으로 흑이 걸려든다. 흑179,181로 젖혀 이은 것은 나중에 가로 붙이는 뒷맛을 노린 점. 그러나 이미 집으로 약간 밀려 있는 백으로서는 한가하게 이곳을 보강할 여유는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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