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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테크토닉’ 송윤아 “이 나이에 민망하네요”

    ‘화려한 테크토닉’ 송윤아 “이 나이에 민망하네요”

    제 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단독 진행을 맡은 송윤아가 멋진 테크토닉을 선보였다. 송윤아는 4일 오후 5시 50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의 2부의 첫 무대를 화려한 댄스로 장식했다. DJ KOO(구준엽)와 50여명의 댄서들, 그리고 송윤아가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은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고 송윤아는 전문 댄서 못지않은 화려한 테크토닉을 선보였다. 공연을 마친 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송윤아는 “오늘도 헉헉대지만 용서해 주실꺼죠? 이 나이에 테크토닉이라니 민망하네요.”라고 쑥쓰러운 듯 말을 전했다. 이어 “저를 이 무대에 올려주기 까지 많은 시간을 할애해준 구준엽 씨와 안무팀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단독 진행을 맡은 송윤아는 이번 무대를 위해 비밀리에 45일간의 피나는 연습을 거쳤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민국 영화대상’ 그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

    ‘대한민국 영화대상’ 그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

    별들의 잔치인 ‘제 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오늘(4일) 열리는 가운데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이 예상된다. # ‘추격자’ vs ‘세븐데이즈’, ‘경쟁 후끈!’ 먼저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5편의 경쟁작은 올 한해 관객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멋진 하루’, ‘밤과 낮’, ‘영화는 영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추격자’가 노미네이트 됐다. 2008년 남자 배우의 강세가 유독 심했던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멋진 하루’의 하정우, ‘신기전’의 정재영,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송강호, ‘추격자’의 김윤석이 올라 피할 수 없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상반기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추격자’의 주인공 김윤석은 6관왕에 도전하게 된다. 인상 깊은 연기로 단숨에 스타자리에 올라선 김윤석은 이번 시상식에 앞서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이천 춘사 대상’ 등 올 해 열린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모두 휩쓸었다. ‘영화제의 꽃’인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경축 우리 사랑’의 김해숙, ‘뜨거운 것이 좋아’의 김민희,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 ‘세븐 데이즈’의 김윤진,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올랐다. 5명의 후보 모두 뛰어난 연기력과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여배우들인만큼 과연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주목된다. 한편 ‘추격자’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그 뒤를 이어 ‘세븐 데이즈’가 8개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7개 부문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 비, 빅뱅, 자우림, 송윤아의 특별 무대...’눈이 즐거워’ 매년 화려한 축하무대로 화제가 됐던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올해에도 비, 빅뱅, 자우림 등의 화려한 무대로 가득 차 있다. 먼저 영화대상과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비는 2003년에는 이효리와 격정적인 탱고 춤으로 2004년에는 여우주연상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미로운 발라드로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비는 6명의 댄서와 함께 케이크를 형상화한 무대 위에서 섹시한 봉춤을 선보이게 된다. 빅뱅은 ‘놈놈놈’의 OST인 ‘Don’t let me be misunderstood’와 각종 가요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붉은 노을’ 두 곡을 무대에서 부른다. 특히 빅뱅은 영화인들의 축제인 만큼 행사에 어울릴만한 퍼포먼스를 고심한 끝에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톱스타 3명이 출연한 올해 최고의 화제작 영화 ‘놈놈놈’의 OST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지드래곤은 ‘Don’t let me be misunderstood’의 트랙에 새롭게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었고 안무와 의상 역시 영화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자우림의 김윤아는 영화 ‘모던보이’에서 이해명(박해일 분)을 사로잡은 조난실(김혜수 분)이 부른 ‘개여울’을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소화해낸다. 지난해에 이어 단독 진행을 맡은 송윤아도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변신을 시도한다. DJ KOO 그리고 50여명의 댄서들과 함께하는 환상의 테크토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송윤아는 이번 무대를 위해 비밀리에 45일간의 피나는 연습을 거쳤다는 후문. 한편 ‘제 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오후 5시 50분부터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PL+] 저니맨 아넬카 도약 날갯짓 ‘저니맨 돌풍’

    역마살(驛馬煞). 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게 된 액운을 말한다. 축구계에도 한 팀에 오래 안주하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하며 역마살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을 가리켜 ‘저니맨(journey man)’이라 부른다. 이적이 잦은 것은 그만큼 원하는 팀이 많기 때문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확실히 주전 입지를 굳히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언제 짐을 싸야할 지 모르는 그들의 축구 인생은 그야말로 기구하다. 현대 축구의 대표적인 저니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뛰는 니콜라스 아넬카(29·프랑스). 최근 3년간 벌써 3번째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대형 스트라이커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지만 다혈질의 성격으로 코칭스태프와 불화를 일으키는가 하면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자주 팀을 옮기다 보니 비등점 부근에서 끓어오르던 그의 기량도 이내 잠잠해지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가 달라졌다. 15경기 12골. 2일 현재 당당히 EPL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터키 등을 거친 그가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른다면 프로 데뷔 이후 첫 영광이다. 더 이상 그에게 저니맨의 암울한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다. ◇8개팀 전전하던 아넬카. 도약의 날갯짓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아스널(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파리 생제르맹→리버풀→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페네르바체(터키)→볼턴(잉글랜드)→첼시. 아넬카의 험난한 팀 이적사다.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등 선수라면 한 번 입어보기도 힘든 빅 클럽의 유니폼을 두루 섭렵했다. 13년 동안 8개팀의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적료 총액도 8700만 파운드(약 1795억원)로 세계 최다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데뷔한 아넬카는 1997년 2월 아스널로 옮겨 두 시즌 동안 23골을 작렬했고. 98~9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의회(PFA) 선정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올랐다. 99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지만 훈련 참가 거부로 45일간의 징계를 받았다. 결국 2000년 1월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간 그는 2001년 시즌 종료까지 단기 임대 조건으로 리버풀로 옮겨 팀이 준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리버풀로 완전 이적하지 못했고 대신 새로 EPL로 승격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선택한다. 맨시티에서는 그의 축구인생 중 가장 긴 3시즌을 뛰며 뿌리를 내리는 듯 했지만 2005년 1월 다시 페네르바체로 떠나 1년간 터키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후 2006년 8월 볼턴과 4년 계약을 맺었고 27골(53경기)을 기록한다. 그리고 올해 1월. 그를 눈여겨 보던 첼시가 1500만 파운드(약 310억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을 고집하는 ‘스타군단’ 첼시의 일원이 된 아넬카는 지난 시즌 디디에 드록바(30)의 후광에 가려 14경기에서 단 1골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맨유전에서 마지막 승부차기도 실축했다. 중앙이 아닌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며 팀 적응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드록바가 부상으로 빠진 위기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던 중앙 공격수로 뛰며 첼시 선두 질주의 밀알이 됐다. 지난달 1일 선덜랜드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3경기(7골) 연속 2골 이상을 작렬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다. 맨시티 시절인 2003~04시즌 기록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기록(25골)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첼시의 주장 존 테리(28) 역시 “아넬카가 첼시를 이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사사건건 동료와 마찰을 일으키던 ‘악동’ 이미지가 더 이상 없다. 이번 시즌 5골(13위)을 기록 중인 애스턴 빌라의 욘 카류(29·노르웨이)도 저니맨의 설움을 곱씹은 선수. 레렝가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로벤로리(이상 노르웨이). 발렌시아(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베시크타슈(터키). 리옹(프랑스)을 거쳐 7번째팀인 애스턴 빌라에 안착해 기량을 꽃피웠다. 영국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EPL에서 뛰면서 발전했다”며 “체력적으로 향상됐고 그라운드 전체를 누비며 동료와 함께 뛰고 있다. 그것이 나의 달라진 점”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비세비치를 아시나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표 맨 윗자리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 차지하고 있다. 비다드 이비세비치(24·호펜하임).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골이 넘는 골 행진 속에 17골(15경기)로 독보적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된 팀도 2일 현재 리그 선두로 고공비행 중이다. 이비세비치는 어린 나이임에도 호펜하임이 벌써 자신의 6번째 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난 그는 2003년 스위스 바셀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미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4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고. 이후 독일 2부리그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유망주를 찾아 헤매던 호펜하임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공격수 루카 토니(31·바이에른 뮌헨)도 거의 매해 팀을 옮기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1994년 이탈리아 3부리그 모데나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까지 14년간 9개팀을 돌았다. 긴 무명 시절 끝에 2005년 피오렌티나(67경기 47골)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홀로 21골을 몰아치며 우승컵을 안겼다. ◇저니맨의 전설. 앤디 콜 지난 12일 E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저니맨 앤디 콜(37)이 굴곡진 축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가 19년간 뛰며 몸 담았던 팀은 무려 12개팀. 2006년 10월 포츠머스에서 골을 작렬하며. 2005년 왓포드에서 은퇴한 레스 퍼디넌드와 함께 EPL 사상 가장 많은 6개팀에서 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득점 역시 187골로 앨런 시어러(은퇴·261골)에 이어 EPL 역대 두번째로 많다. 1989년 아스널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콜은 풀럼. 브리스톨 시티. 뉴캐슬을 거쳐 9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틀며 선수생활의 황금기를 맞았다. 특히 99년 드와이트 요크(37·선덜랜드)와 투톱을 이루며 맨유의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맨유에서 2001년까지 뛴 콜은 이후 블랙번. 풀럼. 맨시티. 포츠머스. 버밍엄시티. 선덜랜드. 번리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2부)에 마지막으로 짐을 풀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31일 노팅엄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파기했고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콜은 “축구에서 얻은 경험을 혼자만 갖고 있기는 싫다. 되돌려 주고 싶다. 앤디 콜이라는 선수 이야기는 끝이 아니다. 축구인생의 제2막이 열리면 좋겠다”며 향후 코치나 감독으로 돌아오겠다는 꿈을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1절이 일요일… 현충·석탄일은 토요일… “내년 달력 주중 빨간날 안보이네”

    3·1절이 일요일… 현충·석탄일은 토요일… “내년 달력 주중 빨간날 안보이네”

     ‘3·1절은 일요일,석가탄신일 현충일 광복절은 토요일.’ 내년 달력을 받아본 직장인들 사이에선 장탄식이 절로 나온다.직장인의 ‘활력소’인 공휴일 대부분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바람에 내년도 달력에서 ‘빨간 날’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5일제 근무자를 기준으로 내년에 ‘쉬는 날’은 토·일요일을 포함해 모두 110일.대부분의 국경일과 법정 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쳐 실제로 월~금요일 중에 ‘빨간 날’은 고작 6일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의 경우 공휴일은 115일로 월~금요일 중 ‘빨간 날’은 11일이나 됐다. 평균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한 달에 하루꼴로 주 중에 쉬었던 셈이다.올해는 추석 연휴가 3일에 불과했지만 지난 설날(2월7일)이 목요일이어서 전날인 수요일부터 5일간 연휴를 보낼 수 있었고 어린이날(5월5일)과 석가탄신일(5월12일)은 월요일,현충일과 광복절,개천절은 금요일이어서 토요일 및 일요일과 함께 연휴를 즐길 수 있었다.하지만 내년 설(1월26일)은 월요일이어서 설 연휴 중 하루를 ‘까먹고’ 시작한다.심지어 3·1절은 일요일,석가탄신일(5월2일)과 현충일,광복절은 토요일이다.추석(10월3일) 역시 토요일이어서 추석 연휴가 금~일요일 3일에 불과하고,더욱이 개천절과 추석이 같은 날이어서 공휴일 하루를 손해보기까지 한다.이처럼 우울한 기축년(己丑年) 달력을 받아든 직장인들은 이미 기운이 쭉 빠졌다.회사원 이모(37)씨는 “예년에는 샌드위치 휴일에 하루 연차를 내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는데 내년에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겠다.”면서 “우리 회사는 주5일제가 정착되지 않아 공휴일이 정말 소중한데 새 달력을 보는 순간 절망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시,청년 일자리 더 늘린다

    서울시,청년 일자리 더 늘린다

     최근의 경기 침체와 천정부지로 치솟은 대학 등록금 등으로 인해 대학생을 둔 가정의 학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서울시가 방학기간 중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지난해보다 20%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상·하반기 각 60일간 본청 및 산하 사업소, 자치구청 및 동 주민센터 등에서 행정업무를 지원할 ‘행정서포터스’도 지난해보다 각각 200명씩 늘어난 2600명을 모집키로 했다.시는 올 겨울 방학 기간에 본청과 25개 자치구에서 행정지원이나 민원안내 등의 일을 할 아르바이트(알바) 대학생 241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내년 한 해 동안 올해보다 아르바이트 대학생은 200명,행정서포터스는 400명을 더 뽑기로 했다.”면서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간 분야의 고용 확대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경우, 서울시가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600명을 모집키로 했다.25개 자치구는 1810명을 선발한다.지원자격은 서울지역 전문대학 이상 재학생이나 서울에 거주하는 다른 지역 소재 전문대학 이상의 재학생이다.아르바이트 학생들은 시청과 25개 자치구의 각 부서와 산하 사업소,시립어린이병원,서울대공원,소방재난본부 등에 배치돼 행정 지원이나 민원 업무를 맡게 된다.  근무기간은 시청의 경우 내년 1월5일부터 2월9일까지로,주 5일에 하루 6시간 일하며,점심값을 포함해 하루 2만 5000원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된다.신청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이며,당첨자는 다음달 19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자치구별 선발일정과 근무시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모집 일정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시는 또 내년에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행정업무를 지원할 ‘행정 서포터스’ 2600명을 뽑을 계획이다.이 중 상반기에 일할 1300명을 내년 2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근무기간은 상·하반기 각 60일이며 매주 5일간 하루 6시간 근무하고 하루 3만원(중식비 3000원 별도)을 지급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北 “MB 대북정책 변해야 관계 개선”

    6·15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남측 정부가 이행하지 않는다면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없다고 북측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조선사회민주당 김영대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은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말살시키고 반북대결 책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위중한 정세로 이명박 정부의 정책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고 민주노동당 방북단이 19일 전했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와 이영순 최고위원 등 방북단 일행은 북측 조선사회민주당 초청으로 4박5일간 평양을 방문한 뒤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지난 16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민노당 방북단에 따르면 김 중앙위원장은 “지난 8년 동안 잘 진행되어왔던 남북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온 장본인은 이명박 정부”라면서 “이명박 정부가 정책 전환을 하면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남북관계 개선은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가진 도착성명을 통해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정당으로서는 유일하게 평양을 방문해 현 남북관계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전향적 조치가 없다면 개성공단 차단과 남북 관계 파국은 현실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노당 방북단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걸프전 참전 미군 25% ‘신경계 이상’으로 고통

    1991년 1~2월 45일간의 걸프전에 참전했던 미군 70만명의 약 4분의1인 17만~21만여명이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신경 독성물질로 인한 신경계 이상 등 전쟁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는 미 의회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걸프전 증후군’이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미 정부의 주장을 뒤집는 결과다. 미 의회가 1998년 설치한 ‘걸프전 참전군인 질병조사위원회’는 전쟁 당시 신경가스 노출을 막기 위해 지급된 약물과 해충퇴치용 살충제 등 각종 신경 독성물질 때문에 참전군인들의 중추신경계 이상이 초래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정부측에 제출했다고 LA타임스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참전군인 70만명 가운데 4분의1 정도가 전쟁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는 걸프전에 참전했던 미군과 다국적군 수십만명이 여러가지 신경학상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그동안의 지적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초등학교 10곳에 영어체험캠프

    강남구 초등학교 10곳에 영어 체험 캠프가 운영된다. 강남구는 올 겨울방학 동안 ‘2008강남겨울영어체험 캠프’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의 영어학습 능력을 증대시키고 해외어학연수 등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구청과 강남교육청이 함께 마련한 것이다. 캠프가 운영되는 초등학교는 역삼(40명), 대왕(60명), 대곡(60명), 청담(60명), 학동(90명), 포이(60명), 개원(60명), 도곡(90명), 일원(90명), 대현(90명)초등학교 등 10곳이다. 대상은 4∼5학년 700명이다. 캠프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며 즐기는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남구와 교육청은 이를 위해 30대 초등학교에 배치된 56명의 원어민 영어강사를 활용한 ▲공연 ▲현장체험학습(눈썰매, 놀이공원 등) ▲미니올림픽 ▲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영어캠프 운영을 위해 국내 최고의 어학연수 기관인 강남구립국제교육원(GN-UCR,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공동설립)에서 캠프에 참여할 원어민 영어강사의 교수법 지도와 행정지원을 맡도록 했다. 강남교육청은 대상학생, 한국인 지도교사 선발 교육 등 캠프 운영 지도를 맡는다. 내년 1월5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운영되는 이번 영어 체험 캠프의 참가비용은 1인당 38만 7500원이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저소득층 자활 지도층이 도우미로

    저소득층 자활 지도층이 도우미로

    관악구 지도층 인사들이 저소득 주민을 위한 자활사업에 나선다. 17일 관악구에 따르면 김효겸 구청장과 구의원들을 비롯한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오는 21일까지 5일간 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자활 도우미’로 투입된다. 체험 분야는 행복 도시락과 복지 간병, 환경 개선, 청소·인테리어 등 모두 6개 분야다. 오전과 오후 3시간씩 직접 현장에서 진행된다. 김 구청장이 첫 주자로 도배와 장판 작업을 체험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에 성현동(옛 봉천2동) 관악드림타운아파트 안의 아토피 환자가 있는 집을 찾아가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는 도배와 장판 작업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장동식 구의원이 간병서비스 활동에 참가해 청룡동(봉천8동)에서 몸이 불편한 노인을 돌봤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 지도층 인사 23명이 참여한다 구는 이밖에 저소득층의 자활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전환을 위해 19일 지하철 서울대입구역에서 ‘자활사업 사진전’을 연다. 또 다음달 3일에는 자활사업 참여자와 직원 300여명을 초대해 ‘자활체험 발표회와 사업보고 평가대회’를 열어 이들의 사기를 북돋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연천평야 자연습지로 탈바꿈

    한국전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를 조사한 전문가들이 희귀종을 대거 발견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환경부 등 정부부처 담당자와 각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경기도 연천과 파주에서 전후 최초로 DMZ 내부의 생태계와 문화적 가치를 조사하고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파주 연천일대 생물 180종 서식 조사단이 13일까지 DMZ 서부 일대에서 발견한 생물체는 모두 180여종으로,13종은 천연기념물 또는 보호 가치가 높은 희귀종이다. 특히 조사단은 두루미 35마리가 발견된 연천평야 습지 지대는 약 450만㎡의 넓은 면적에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등 1급수에만 사는 지표생물이 다수 있어 완벽한 자연습지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자연습지로 다시 복원된 경우도 있었다. 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김귀곤 교수는 “과거 마을과 농경지로 이용됐던 연천평야는 사람의 발길이 끊긴 지 55년 만에 52종의 동물과 12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습지로 탈바꿈했다.”면서 “생태적 변천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살아있는 옥외 실험실’이 됐다.”고 말했다. 두루미는 파주 대성동과 새울천에서도 17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강원도 철원평야에 200여마리가 있다는 보고는 있었으나 DMZ 서부지역에 수십마리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천연기념물 어름치 등 희귀종 13종 조사단은 파주 대성동 저수지 일대에서 재두루미를 포함한 철새 7000여마리를 목격했으며 주변 지역을 정밀 조사할 경우 람사르 습지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곰, 표범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DMZ 동부 지역과는 달리 구릉지인 파주와 연천 일대에서 대형 포유류는 많이 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야생 호랑이 6마리를 산에 풀어 보호한다는 경기도 연천군의 계획도 재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사단은 DMZ 일대의 생태계 보전대책 수립과 생태·평화공원 조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남북간 연결 생태계를 중심으로 2010년까지 중부와 동부지역 등 DMZ 전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백화점 ‘송년세일 기간’ 고민

    매출 침체 덫에 걸린 백화점 업계가 송년세일 기간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떨어질 대로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선 세일기간이 길면 좋지만 품격 유지와 정상판매를 놓고 보면 독(毒)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 백화점들이 12월 초에 송년세일을 계획하고 있지만 세일기간에 대해서는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다. 지난해처럼 5일로 할지, 아니면 10일로 할지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세일에 돌입할 가능성은 많지만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송년세일을 하더라도 꼼꼼히 주판알을 튕겨본 뒤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세일기간을 전체적으로 줄여 나가자는 게 회사의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은 늘겠지만 백화점의 ‘격’이 떨어진다.”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느 쪽이 남는 장사인지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가 이처럼 쭈뼛쭈뼛하는 것은 백화점이 자칫 ‘싸구려’로 인식될 것을 우려해서다. 송년세일은 일종의 ‘파생상품’이다.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가 계기로 작용했다. 당시 업계는 자숙하는 분위기에서 7월 여름정기세일을 취소했다. 결과적으로 매출이 줄자, 궁여지책으로 10일간 12월에 세일을 한 것이 단초다. 이후 해마다 송년세일이란 명목을 붙여 세일에 돌입했지만 기간은 탄력적으로 운영해 왔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2월5~9일까지 5일간만 세일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국에 덮치면서 백화점 매출에 결정적인 한방을 먹였다. 특히 백화점 매출 비중의 60~70%를 차지하는 의류·잡화 등 패션 부문이 맥없이 고꾸라졌다. 마이너스 성장 상황과 직면했다.“봄날은 갔다.”는 얘기가 내부에서 흘러나온다. 지난 8월 전년 동기 대비 15.1%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던 현대백화점은 9월 3%를 기록,5분의1 수준으로 추락했다.10월엔 1.5%로 주저앉았다.1~8월까지의 평균 신장률이 10.2%였던 롯데백화점은 9월 2.0%,10월 3.2%라는 민망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이런 사정은 신세계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매출 하락은 백화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의류가 이끌고 있다.9월과 10월의 의류 신장률은 빅3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역(逆)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9월 -4%,10월 -3%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9월 남성의류 -6.6%·여성 정장 -2.3%,10월 남성의류 -7.0%·여성정장 -4.0%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송년세일은 겨울 옷을 팔 절호의 기회”라면서 “결국 10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안산 고기집 절반 ‘정량 미달’

    경기 안산지역 고기집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고기 정량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비자시민모임 안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부터 5일간 등심, 양념갈비, 삼겹살 등 판매음식점 각 10곳씩 모두 30곳을 대상으로 고기 정량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57%인 17곳에서 정량을 지키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33%가 정량을 지키지 않았던 것에 비해 24%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고잔동의 한 등심 판매음식점은 3인분(450g)주문시 20%인 88g이나 부족한 362g을 제공, 가격(1인분 3만 3000원)으로 환산하면 소비자는 2만원 정도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여야 전략·대응책 점검

    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여야 전략·대응책 점검

    3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대정부 질문은 정기 국회 후반기 주도권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그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책임론’을 전면에 부각시킬 예정인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개혁 법안 처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정부 실정을 우선 짚고 넘어갈 계획이다. 쌀 직불금 문제의 책임이 참여정부에 있음을 주장하고 봉하마을 특혜 논란을 다시 꺼내기로 했다. 야당의 집중 공격이 예상되는 경제분야에는 외환 스와프 성사 등을 내세워 현 경제팀 경질론을 방어하고 수도권 규제 완화의 정당성과 금산분리 필요성을 주장하기로 했다. 외교·안보 분야 질문은 북핵문제 해결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에 집중된다. 남경필 의원은 극도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한 정부의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 정부를 부자정부·무능정부·퇴행정부로 규정하고 ▲경제정책 실패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 악화 등 3대 이슈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한 총체적 평가와 함께 국정 쇄신과 인적 쇄신을 촉구하고 여당인 한나라당에도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민주당 대정부 질문의 전반적인 기조가 될 전망이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역시 경제다.6~7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앞서 3일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종부세 완화 등 감세 정책,2009년도 예산안 등을 지적하는 등 경제 문제에 가장 많은 화력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경질 혹은 자진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이후 현안으로 급부상한 ‘표적 사정’ 문제도 치밀하게 따지기로 했다. 또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6·15 및 10·4 선언의 계승과 이행을 주장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계획이다. 자유선진당은 수도권 완화 정책을 이명박 정부의 ‘신(新) 편가르기’ 음모로 규정하고 집중질의한다는 입장이다. 이상민 의원은 “국론을 통합시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점에 수도권 규제 완화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립을 양산하는 이명박 정권의 후안무치함을 강하게 지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박주영, 50일 인고 끝 다시 웃었다

    박주영, 50일 인고 끝 다시 웃었다

    ”오늘 새벽 경기를 보았는데, 상당히 좋아진 것 같더라.”  심사숙고 끝에 박주영(23)을 국가대표팀에 재발탁하기로 결정한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 박주영이 50일 만에 골을 터뜨린 르 아브르전을 TV 중계로 지켜본 뒤 박주영의 경기력에 비로소 합격점을 줬다. 열릴듯 열리지않는 골문을 바라보며 애간장을 녹였던 박주영도 후련한 골포에 이어진 대표팀 복귀 낭보에 그간의 마음고생을 한꺼번에 씻었다.  지난 9월 14일 프랑스 리그1 데뷔전에서 곧장 데뷔골을 기록했을 때만해도 출발은 나쁘지않았다. 하지만 박주영의 2호골이 나오기까지는 무려 50일이라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동안 대표팀 붙박이 공격수 자리에서 물러나는 아픔도 찾아왔다. 리그 적응을 이유로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을 유보했던 허 감독은 9월 29일 프랑스 릴전을 관전하고 돌아온 뒤 “선수 본인이 지쳐있다는 느낌이 있다. 숲을 나와봐야 숲이 더 잘보일 때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15일 아랍에미리트엽합(UAE)과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까지 4개월여 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달 5주 만에 찾은 5일간의 짧은 국내휴가도 마음 편히 쉬지못했다. 지난달 7~12일 한국에 머무는 동안 박주영은 전 소속팀 FC서울의 구리훈련장에서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절치부심. 재기를 벼른 박주영의 움직임은 지난달 19일 니스전(1-2패)부터 달라졌다. 휴가 복귀 뒤 첫 선발출장한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몸을 던지는 발리슛을 날렸다. 비록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움직임은 매서웠다. 지난달 30일 AS낭시전(3-1승)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선제골의 디딤돌을 놨다. 박주영은 전반 32분 미드필드 부근에서 수비진을 단독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GK 넘어지면서 막은 공은 니마니의 왼발에 걸리면서 선제골로 연결됐다. 골로 향하는 길을 차근차근 두드린 박주영은 드디어 3일 르 아브르전에서 8경기 만에 시즌 2호골을 넣으며 다시 웃었다. 골 침묵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박주영은 이날 팬들이 직접 뽑은 ‘모나코 최고의 선수 1위’에 뽑혔다. 박주영은 AS모나코 홈페이지(www.asm-fc.com)에서 진행된 ‘모나코 최고의 선수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3일 오전 현재 1위(55%)를 차지했다. 5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2위는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리카타(27%), 3위는 스테판 뤼퍼(9.0%)가 기록했다. 기사제공/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연단신]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이전 공연의 R석 티켓을 가져오는 관객에겐 50 %,10월에 결혼했거나 11월 결혼을 앞둔 커플에겐 청첩장을 제시하면 30 %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부모와 청소년 자녀 4인 가족 관객에게도 티켓 가격을 30 % 깎아준다. 공연은 11월1일까지 LG아트센터.(02)523-0986●한국뮤지컬협회와 청강문화산업대학이 공동주최하는 국제뮤지컬워크숍이 27일부터 11월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영국 로열아카데미 뮤지컬 보컬교수인 샘 캐니언이 방한해 국내 뮤지컬배우들과 뮤지컬 전공자들을 위한 2주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02)3474-8906 ●라틴아메리카의 연극을 한자리에 모은 ‘라틴아메리카 연극제’가 지난 24일 개막해 11월 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콜롬비아 극단 몸의학교의 ‘또 다른 사도’(24일 달맞이극장)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칸다도 극단의 ‘페로즈’(25~26일 별무리극장), 베네수엘라의 리오 테아트르 카리베 극단의 ‘충격적인 꿈’(31일, 11월 1일 해돋이극장), 파나마 아티스트 밀비아 마르티네스의 ‘비행이론’(11월 1일 별무리극장)이 차례로 공연된다. (031)481-4000 ●올해 개교 15주년을 맞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황지우)가 25일부터 11월8일까지 석관동 교사에서 공연전시예술제 ‘화이부동2008’을 개최한다.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등이 모두 참여해 총 15일간 15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관람은 무료.(02)746-9491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유통업계 ‘싸게싸게’ 마케팅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겨냥해 유통 업계가 전방위 ‘싸게싸게’ 마케팅을 퍼붓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지난달 매출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보다 줄어든 데다 백화점의 가을세일 실적도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불경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21일 “불황기를 맞아 단체 고객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이달말까지 갤럭시, 로가디스 등 남성캐주얼, 남성정장, 남성스포츠, 여성캐주얼 브랜드를 단체로 구매할 때 20~30% 할인해주는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최근 안양 상권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 중 종업원 30명 이상인 한국석유공사 등 우수 기업체 3000곳에 이같은 내용의 할인 제안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상담만 받아도1만원 상당의 와인을 사은품으로 준다. 신세계이마트는 29일까지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종전보다 10~30% 싸게 판매하는 ‘가을 절약 쇼핑 대전’을 벌이고 있다. 동원F&B의 동원마일드참치(150g×3)는 15%가량 할인된 4980원이다. 현대백화점 경인 7개점은 23일까지 생활가전 보상판매 행사를 벌인다. 필립스 면도기, 쿠쿠 전기밥솥 등을 살 때 원래 쓰던 같은 브랜드 제품을 가져오면 면도기는 2만∼3만원, 전기밥솥은 3만∼5만원, 에스프레소 기계는 10만∼25만원 할인해 준다. 특히 미아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저가 홈쇼핑 상품도 판매한다. GS마트는 “불경기 알뜰고객을 겨냥해 이달부터 소용량 야채와 정육 제품을 10개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GS마트에서 이달 1~14일 야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제품을 소용량으로 판매하는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2.8% 늘었다.”면서 “경기침체로 알뜰 주부들이 저렴한 슈퍼의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소용량 제품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기존에 2개월에 한 번꼴로 진행하던 ‘반값 경매’를 매달 15일간 상시 실시하기로 했다.1차로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100원을 시작가로 진행한다. 최고가는 즉시 구매가의 절반이어서 반값으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컴퓨터, 가전, 자동차용품, 스포츠용품 등이 주로 나온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故안재환 누나 “동영상 관련 경찰과 할 이야기 없다”

    故안재환 누나 “동영상 관련 경찰과 할 이야기 없다”

    故안재환(36)의 누나 안미선씨가 경찰 수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전했다. 안미선씨는 21일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1일로 예정됐던 진정인 조사는 합의 하에 결정한 것인데, 경찰 측이 내가 일방적으로 불참한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5일간 경찰서를 오가면서 충분한 진술을 했고 더 이상 조사받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당초 안씨는 21일 오전 故안재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 경찰서에서 최근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에 대한 진정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취소된 바 있다. 경찰 측은 이날 조사가 취소된 것에 대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안미선 씨가 20일 저녁 갑작스레 변호인을 통해 출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불참 이유를 설명한 안씨는 “마치 (안)재환이의 또 다른 유서가 있는 것 처럼 전해졌지만 아니다. 재환이가 끌려다니면서 쓴 메모”라며 “자살을 하지 않은 동생이 유서를 쓸 리가 있겠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해 새로운 국면으로 떠오른 ‘동영상’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전하는 한편, “경찰 측에서도 동영상과 메모의 제출을 요구 했는데 내 동생의 죽음을 자살로 몰아가는 경찰과는 할 이야기가 없다.”고 경찰 수사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경찰은 故안재환의 변사를 자살로 마무리 지었지만 이후 유가족들이 ‘사채업자에 의한 타살’ 의혹을 제기했으며 최근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고인의 측근으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전해진 사채 관련한 메모와 동영상이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가박스 유럽영화제 22일부터 개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메가박스 유럽영화제’가 22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22편의 상영작과 함께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추적’(Sleuth). 1971년작 ‘발자국’(조셉 맨키위즈)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작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퀴어사자상을 받은 수작이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호평받은 ‘바시르와 왈츠를’(아리 폴만)이 상영되며 벨기에의 거장 다르덴 형제의 신작 ‘로나의 침묵’도 선보인다. 상영작들은 개막식이 열리는 22일을 제외하면 모두 1일 5회에 걸쳐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영화제 홈페이지(www.meff.co.kr) 참조.
  • [주말탐방] 수능 기원 팔공산 갓바위 부처를 찾다

    [주말탐방] 수능 기원 팔공산 갓바위 부처를 찾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30일 가까이 앞둔 지난 15일 대구 팔공산은 며칠 전부터 내려간 기온과 산바람으로 옷깃을 여밀 정도로 쌀쌀했다. 하늘이 청명해 완연한 가을 날씨다. 갓바위로 오르는 등산길은 여느 때와 다름 없지만 행렬 속에는 얼굴에 긴장 기가 역력한 아줌마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대학입학 시험철을 맞아 지극정성을 들이려 오르는 이들이다. 해마다 이때쯤 한국 사람 모두가 치른다는 대입 수능시험을 코앞에 둔 팔공산과 갓바위의 풍경이다. 갓바위 정상. 이들의 행렬은 갓바위의 절 앞 공터에서 멈춘다.‘누구에게나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 부처다. 땀을 식힌 이들은 어김없이 의관을 정제한다. 대부분 40대 중반∼50대 여성이지만 남성도 더러 있다. 여러 광경이 특이한 듯 일반 등산객들은 내내 호기심 어린 표정들이다. 부지런한 학부모라면 한번은 이곳을 찾아 자녀의 고득점을 기원한다고 보면 된다. ●오르는 길 3곳… 행정구역은 경산 갓바위를 찾는 데에는 3개 등산길이 있다. 대구 도심에서 가까운 능성동 집단시설지구에서 관암사를 거쳐 오르는 길과 팔공산 동쪽의 약사암 길, 갓바위 관리를 맡고 있는 북쪽의 선본사 길 등이다. 선본사와 약사암에서는 30분 정도 걸리지만 능성동 집단시설지구에서 오르면 1시간 정도 걸린다. 능성동 집단시설지구에서 갓바위까지는 약 2.1㎞. 가파른 경사의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오르기가 만만찮다. 또한 찾는 이들이 헷갈리는 것이 갓바위의 행정구역상 위치다. 경산이 맞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대구 갓바위로 알고 능성동 길을 많이 택한다. 능성동 집단시설지구 쪽을 선택해 올랐다. 예감대로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은 차로 빽빽하다. 자녀의 ‘수능 대박’을 바라는 모정을 실은 승용차들이다. 대형버스 주차장에는 부산·울산·대전 등에서 온 관광버스가 눈에 들어온다. 갓바위 ‘부처님’이 부산·경남 쪽을 향하고 앉아 있어 이 지역 사람들이 찾아와 빌면 효험이 크다는 속설 때문에 부산·경남을 오가는 관광버스가 많다. 이 때문인지 20여곳에 이르는 갓바위 집단시설지구 식당 가운데 제일 큰 곳의 상호가 ‘부산식당’이다. 부산에서 왔다는 김철민(54)씨 부부는 “수능을 치르는 고3 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후회 없이 발휘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기도를 하기 위해 갓바위를 찾았다.”고 말했다. 주차관리원은 평소에도 등산객이 많지만 최근 부쩍 늘었다고 대학입시철의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주차관리원도 해마다 이때쯤이면 전국에서 온 승용차가 눈에 많이 띈다고 말을 거들었다. 집단시설지구 상가 앞에서 만난 이모(50·여·대구 수성구)씨는 “딸아이의 수능을 앞두고 집에 있으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지성(至誠)이면 부처님도 감동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몇 번 더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에서도 올라와 ‘합격엿´ 붙이기도 수능 시험일이 다가오면서 갓바위로 오르는 길가의 좌판 풍경도 달라졌다. 더덕이나 산나물, 과일을 팔던 좌판에 ‘갓바위 합격엿’이 등장했다. 부모들은 너도 나도 합격엿을 사간다. 갓바위에서 자녀의 합격을 염원하며 붙이려는 엿이다. 등산길이 많이 붐볐다.“다른 길은 어떠냐.”고 한 학부모에게 물었다. 인근 지역에서 온 등산객이어선지 요즘은 어느 길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산을 오른 지 20여분. 관암사에 닿았다. 관암사는 대한불교 태고종의 사찰로 신라시대 창건됐으나 조선시대 없어졌다가 1962년 옛 절터에 재창건됐다.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터에다 화장실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관암사를 지나면 가파른 돌계단이 시작된다. 이곳에서부터 정상까지는 평지가 없고 급경사의 돌계단이 계속된다. 한참을 오르자 자그마한 애자모지장굴이 보였다. 정상인 갓바위에 가깝다. 이곳에는 손바닥만 한 수백개의 동자상이 모셔져 있다. 웃는 모습, 찡그린 모습, 장난치는 모습 등 참으로 다양하다. 등산객에게는 보는 재미를 준다. ●자녀 사진과 기도문 앞에 두고 소원빌어 갓바위가 있는 해발 850m 정상. 갓바위부처로 알려진 5.6m 높이의 관봉석조여래좌상이 있다. 갓바위부처 바로 앞의 260여㎡ 널찍한 공간은 기도를 올리는 이들로 가득하다. 아들이나 딸의 사진과 기도문을 앞에 두고 갓바위부처를 향해 절을 올리는 어머니들의 엄숙한 모습은 대학입시철 한국 사회의 자화상 그대로다. 기도문에 아들·딸의 학교 학반, 원하는 대학 이름까지 쓴 부모도 보인다. 십수년 간 자식을 키운 간절한 모정에 가슴 찡한 감동이 와닿는다. 갓바위부처 앞에 어머니들이 밝힌 분홍색 촛불 수백개의 ‘띠초’가 줄지어 불빛을 밝히고 기도와 절뿐 아니라 주위 석벽에 소원을 담아 동전을 박아 두는 사람도 있다. 동전이 떨어지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는 속설 때문인지 떨어지고 떨어져도 꼭 붙여놓고 자리를 뜬다. 대전에서 왔다는 최명희(49·여)씨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한다.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시험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도했다.”고 말했다. 윤종현(51·대구 북구 침산동)씨는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해 108배를 드렸다. 부처님 힘으로라도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본사 종무소 측은 “수능을 앞두고 평소보다 두배의 인파가 찾고 있다.”며 갓바위의 분위기를 전했다. 밤과 새벽에 갓바위에 올라 기도를 하는 사람만도 200∼300명에 이른다. 갓바위는 팔공산 정상에 있어 또 다른 산행의 만족감을 준다. 갓바위 앞에서는 수많은 봉우리로 된 팔공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이 인근 대구와 경산시민들이 찾기엔 더없이 좋은 등산 코스다.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이날 자식의 수능 고득점을 비는 학부모들의 갓바위 염불소리는 팔공산 자락에 퍼졌다. 앞으로 한달 가까이 갓바위부처를 향한 이들의 염불소리는 산 아래로, 아래로 퍼져나갈 것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자치단체들 ‘갓바위 명당’ 마케팅 치열… 오르는 방향에 따라 지역 이미지 달라 갓바위가 전국적인 명당이 되자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의 홍보전도 치열하다. 어느 쪽에서 오르느냐에 따라 지역 이미지가 달라지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구 동구는 대부분의 사람이 갓바위가 대구 팔공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본다. 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10년째 갓바위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팔공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29일부터 5일간 축제를 갖는다. 동구는 관광객 등 외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투어에도 어김없이 갓바위를 포함시키고 있다. 이같은 동구의 태도에 경북 경산시는 반격하고 있다.‘경산 갓바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산시청의 대표전화번호 끝자리를 ‘803’이 들어가는 811-0803으로 변경했다. 또 팔공산 경산 갓바위, 선본사 유래 전설 등을 담은 팸플릿을 제작, 배부하고 있다. 문화관광 해설사와 홍보 도우미를 관광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 갓바위 주차장에 배치, 안내하고 있다. 갓바위 정상(대구 경계)과 갓바위 중간 계단, 갓바위 입구(회차장) 등 3곳에 갓바위 안내판을 제작, 설치해 경산 갓바위를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 등 각종 박람회에도 참가해 팔공산의 갓바위가 대구 팔공산이 아닌 경북 경산시 와촌면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부각, 갓바위가 경산의 관광지임을 전국 관광객에게 알렸다. 경산갓바위축제도 대구 동구보다 한달 이상 빠른 지난달 19일과 20일 치렀다. 한편 대구 동구의 관암사와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의 선본사는 갓바위 부처의 소재지 및 소유권을 놓고 5년여 동안 다투다 1971년 1월 대법원 판결 끝에 이겨 지금은 선본사가 관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신라 선덕여왕때 의현대사가 만들어… 불상과 좌대는 암봉 다듬은 한덩어리 갓바위부처는 팔공산의 남쪽 봉우리 관봉 정상에 있는 석불 좌상이다. 이 불상의 특이점은 모자다. 불상 머리에는 두께 15㎝, 지름 180㎝의 판석이 올려져 있어 마치 갓을 쓴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갓바위라 불리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이 불상의 소속 사찰인 선본사 기록에 의하면 신라 선덕여왕 7년(638년) 원광법사의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든 것이다. 산 정상에 있는 암봉을 그대로 다듬어 불상과 좌대가 한 덩어리가 되도록 했다. 갓은 만들 당시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과 석질은 같지만 조각술이나 전체 균형 등으로 미루어 부처상 위에 판석을 올리는 양식이 유행했던 고려시대의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영험이 있는 다른 부처상과 마찬가지로 왼손 바닥에 작은 약호를 받쳐 든 약사여래불이다. 보물 제431호로 지정돼 있으나 경북도가 지난해 문화재청에 국보로 승격해 달라고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갓바위부처가 기울어져 있다는 논란이 수년째 계속된다. 갓바위부처가 좌상을 기준으로 남서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육안으로 보기에도 기울어져 보인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문화재청은 2001년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측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 1도 기울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는 “부처상 앞 참배단 신축공사가 기울게 한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선본사 종무소 관계자는 “갓바위부처가 기울어진 것이 아니라 단순한 착시현상”이라며 논란거리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수제비 소녀’서 ‘시대의 연인’까지

    지난 2일 갑작스러운 자살로 대중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던 고 최진실씨. ‘MBC스페셜´이 배우, 그리고 여자로서의 그의 두 얼굴을 다시 화면 앞에 불러낸다. 최근 이영애, 비 등 스타 휴먼다큐멘터리를 연이어 내보내고 있는 ‘MBC 스페셜´이 17일 오후 9시55분 ‘시대의 연인 최진실´편을 방송한다. 깜찍한 소녀에서 억척스런 아줌마까지 20년간의 성장과 변화를 연기에 담아냈던 그의 짧은 생을 돌이켜 본다. 가난 때문에 수제비만 먹고 자랐다는 ‘수제비 소녀´ 최씨는 국민배우이자 시대의 연인이 되어 20여년을 한결같이 정상을 누렸다. 데뷔작인 1988년 MBC 드라마 ‘한중록´에서 대사 한 줄조차 부담스러워하던 생초짜 탤런트는 어느날 한 전자회사 CF에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짧은 멘트로 대중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의 인기와 명성의 배경에는 타고난 재능뿐만 아니라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 이혼으로 큰 타격을 입은 뒤 재기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장밋빛 인생´의 김종창 프로듀서는 “그는 연기를 한다기보다 자신의 삶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맨얼굴, 촌스러운 차림새로 남편에게 배신 당하고 울부짖는 중년 여자의 상처받은 연기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첫 영화였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선 자장면 그릇에 10번 넘게 얼굴을 박아가면서도 웃었고, 드라마 ‘질투´에서는 4박5일간 비를 맞으면서도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뽑아낸 그였다. 인간 최진실의 인생역정은 스타로서의 삶 못지않게 그늘도 컸다. 당대 최고의 야구스타였던 조성민과의 결혼발표에서부터 폭행사건, 이혼, 자녀의 성 변경 등 시련과 시행착오가 잇따랐다. 그러나 그는 주변의 회의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내 역할과 직업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엄마가 되겠다.”며 다시 당당히 대중 앞에 섰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씨는 “사우나에서 아이를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으며 일일이 때를 밀고 씻기는 모습을 보고 천상 엄마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끈끈한 우애를 자랑했던 엄정화, 이영자, 이소라, 정선희, 홍진경 등 ‘최진실 사단´의 맏언니로도 유명하다. 지인들은 그를 늘 남을 챙기고 보듬어줬던 사람으로 기억했다.“항상 사랑받는 연기자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그의 속내, 지인들이 말하는 그의 숨겨진 이야기 등도 함께 들어본다. 이번 편에서는 1991년 방송됐던 휴먼 다큐멘터리 ‘인간시대-최진실의 진실´ 의 미공개 인터뷰도 공개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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