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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 콜미베이비 뮤비, 개성넘치는 퍼포먼스 ‘섹시한 안무’ 팬들 심쿵

    엑소 콜미베이비 뮤비, 개성넘치는 퍼포먼스 ‘섹시한 안무’ 팬들 심쿵

    엑소 콜미베이비 뮤비, ‘섹시한 표정+파워풀한 안무’ 팬들 심쿵 ‘엑소 콜미베이비 뮤비’ 그룹 엑소(EXO)의 신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의 뮤비가 공개돼 화제다. 31일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SMTOWN유튜브 채널과 SMTOWN 페이스북을 통해 엑소 정규 2집 앨범의 타이틀 곡 ‘콜 미 베이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엑소‘콜 미 베이비’ 는 중독성 넘치는 훅과 섹시한 안무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에 엑소 콜미베이비 뮤직비디오는 원 테이크 기법으로 제작돼 감각적인 영상미를 담아냈다. 특히 슈퍼카에서 내려 음악을 듣는 카이의 모습을 시작으로, 엑소 멤버들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각자의 매력을 뽐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30일 공개된 엑소의 새 앨범 ‘엑소더스’는 미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 5위는 물론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11개 지역 종합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엑소는 내달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위 공략에 나선다. 사진=엑소 콜 미 베이비 유튜브 캡처(엑소 콜미 베이비 뮤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레스 베일, ‘드리블 가장 빠른 축구선수’로 뽑혀… 호날두와 메시는 몇위?

    세계에서 공을 몰고 가장 빨리 달리는 축구선수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인 아스는 31일(한국시간) 영문 인터넷판을 통해 멕시코 축구클럽인 파추카가 진행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증한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베일은 최고 드리블 속도 시속 36.9㎞를 나타내 위르겐 담(파추카·시속 35.23㎞)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35.1㎞) 등을 따돌렸다. 아스는 베일이 지난해 4월 FC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59.1m를 7.04초 만에 주파할 정도로 빠르다고 소개했다. 또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현재 가장 빠른 선수는 베일일 것”이라고 말한 내용도 덧붙이며 베일의 속도를 부각했다. 베일, 담, 발렌시아에 이어 애런 레넌(토트넘)이 시속 33.8㎞로 4위에 올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시속 33.6㎞로 5위에 자리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시속 32.5㎞)는 시오 월콧(아스널·32.7㎞)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웨인 루니(맨유·시속 31.2㎞),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30.7㎞),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30.6㎞)가 ‘톱10’에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남녀평등 아이콘’ 1위

    안젤리나 졸리 ‘남녀평등 아이콘’ 1위

    영국의 여성의류브랜드가 한 ‘페미니스트 아이콘’ 조사에서 할리우드 톱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 현지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유명 의류브랜드인 ‘로즈앤윌라드’가 소비자들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20세기 후반 가장 중요한 남녀평등주의자로 거론되는 저메인 그리어(Germaine Greer, 77)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UN특별대사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전쟁 중 여성에 대한 강간 등에 항의하고 이를 막기 위한 캠페인 등을 쉴 새 없이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가장 영향력 있는 페미니스트로 꼽히는 계기가 됐다. 2위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국내에 잘 알려진 배우 엠마 왓슨이 차지했다. 그녀는 2014년 7월 UN 여성 인권신장 캠페인 히포쉬(HeForShe) 홍보대사로 임명됐으며, 방글라데시와 잠비아 등지에서 여자 아이들의 교육기회확대를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여권신장에 압장서 왔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칼럼니스트인 케이틀린 모란(Caitlin Moran)이 3위를 차지했으며, 영화 ‘헝거게임’, ‘엑스맨’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제니퍼 로렌스가 4위를 차지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해 남자친구에게 보낸 누드사진이 유출되는 사고를 겪은 뒤, 누드사진 유출은 스캔들이 아닌 명백한 성범죄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성의 신체 주도권에 대한 발언으로 또 한 번 유명해 진 바 있다. 이밖에도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가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다음은 영국에서 조사된 ‘페미니스트 아이콘’ 순위 ▲1위 안젤리나 졸리 ▲2위 엠마 왓슨 ▲3위 케이틀린 모란 ▲4위 제니퍼 로렌스 ▲5위 저메인 그리어 ▲6위 테일러 스위프트 ▲7위 카라 텔레바인(영국 모델) ▲8위 패트리샤 야퀘트(미국 영화배우) ▲9위 비욘세 ▲샬론 처치(미국 영화배우 겸 성악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시, 2015년 1분기 최고 축구 공격수로 뽑혀… 호날두는 29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올해 1분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맞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멀찌감치 제쳤다. 31일(한국시간)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5년 1분기(1∼3월) 포지션별 우수 선수 순위’에 따르면 메시는 공격수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올시즌 초반 주춤하는가 싶었던 메시는 해가 바뀌자 정규리그에서만 17골을 폭발하며 다시금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그의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 역시 4위와 12위에 랭크됐다. 그만큼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파괴력이 컸다는 의미다. 2위는 분데스리가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는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꼽혔고 볼프스부르크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바스 도스트가 3위에 올랐다. 메시의 라이벌인 호날두는 저 아래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정규리그 한 경기당 평균 1.78골을 터뜨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거머쥔 그는 2015년이 되자 6골에 그쳤다. 수비 가담과 동료와의 협력 플레이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가레스 베일(35위), 카림 벤제마(37위)도 순위표에서 명성에 걸맞지 않는 자리에 위치해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 부문에 있어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CIES는 통계 전문업체인 옵타스포츠의 자료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능력을 6개 분야(득점 기회 창출·태클·볼배급·슈팅·공격기여·수비기여)로 세분화해 평가, 이번 분기 순위를 뽑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묶음] 비너스 윌리엄스, 마이애미 오픈 8강 안착 “너무 타이트한 복장 탓에...”

    [포토묶음] 비너스 윌리엄스, 마이애미 오픈 8강 안착 “너무 타이트한 복장 탓에...”

    미국 비너스 윌리엄스(16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235 달러) 단식 8강에 안착했다. 비너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그랜돈 파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16강에서 덴마크 캐럴라인 보즈니아키(5위)를 2-0(6-3 7-6<1>)으로 꺾었다. 비너스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5년 만에 메이저대회 8강에 든 이래 올해 들어서만 ‘톱10’ 랭커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98년, 1999년, 2001년 등 이미 이 대회를 3번 제패한 비너스는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동생 세리나(1위)도 이날 러시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9위)를 2-0(6-2 6-3)으로 제압, 자매 대결의 가능성도 높다. 비너스와 세리나는 8강에서 각각 스페인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2위), 독일 자비네 리지키(21위)와 만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듬체조 요정’ 1%가 아쉬웠다

    ‘리듬체조 요정’ 1%가 아쉬웠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시즌 첫 월드컵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며 12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새 프로그램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 손연재는 3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050점을 받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18.95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메달 확보에 성공하며 2013시즌부터 시작한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계속했다. 8명의 선수 중 첫 번째 순서로 나온 손연재는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물 흐르는 듯한 연기를 펼쳤다. 이틀 전 개인종합 예선에서 받았던 18.150점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으나 마문과 함께 ‘꿈의 점수’로 불리는 18점대를 받았다. 그러나 손연재는 볼 종목 공동 5위(17.250점), 곤봉 5위(17.800점), 리본 공동 6위(17.150점)에 그쳐 추가 메달에 실패했다.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 대회였지만,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특히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는 등 아직 난도를 많이 높인 올 시즌 프로그램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손연재도 리본과 볼 등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가 나오자 살짝 실망한 표정을 내비쳤다. 손연재는 소속사 IB월드와이드를 통해 “잔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늦었다. 프로그램은 어느 때보다 좋은 만큼, 완벽한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다음달 3∼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황제의 끝 모를 추락…우즈, 랭킹 100위 밖으로

    황제의 끝 모를 추락…우즈, 랭킹 100위 밖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18년 남짓 만에 세계랭킹 100위권으로 밀려난다. 세계 골프 랭킹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29일 현재 세계랭킹 96위로 떨어진 우즈는 30일 새로 발표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 101위로 또 하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87위였다.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등이 끝나야 정확한 순위가 나오지만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우즈는 101위 또는 102위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는 2월 2일자 랭킹에서 56위로 밀리면서 2011년 11월에 52위를 한 이후 3년 2개월 만에 50위권으로 밀려났고, 그로부터 불과 1개월여 만에 100위 밖으로 추락하게 됐다. 우즈가 세계랭킹 100위 바깥에 머문 것은 1996년 9월 29일자 순위 221위가 가장 최근이다. 따라서 그가 30일자 순위에서 100위 밖으로 밀리면 18년 6개월 만에 100위권으로 튕겨 나가게 된다. 우즈는 프로로 전향할 당시인 1996년 9월 랭킹 433위에서 시작, 같은 해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75위로 순위를 대폭 올렸고 1997년 6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우즈는 통산 683주의 최다 랭킹 1위 기록과 아울러 281주(2005년 6월 12일~2010년 10월 30일)의 최장 연속 1위 기록도 갖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설’의 화려한 귀환…박세리, 5년 만의 LPGA 우승 ‘청신호’

    ‘전설’의 화려한 귀환…박세리, 5년 만의 LPGA 우승 ‘청신호’

    ‘고목에서 꽃이 다시 필 수 있을까.’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5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박세리는 보기 없이 버디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박세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8언더파는 지난해 나왔던 코스 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공동 6위에 올랐던 박세리는 이로써 2010년 5월 벨마이크로 클래식 이후 만 4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6승째 문을 두드리게 됐다. 더욱이 박세리는 4월 2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를 앞둔 터라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대한 기대를 크게 했다. 박세리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주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며 지금까지 번번이 피해 갔던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금까지 메이저 우승컵 5개를 수집한 박세리는 유일하게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은 밟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12년 공동 8위.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6타를 줄인 합계 16언더파로 사흘째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1타 뒤진 타수(15언더파 201타)로 막판 추격전을 시작한 재미교포 앨리슨 리가 2위를 달렸고, 박세리와 동타를 친 리디아 고(18·캘러웨이)에 이어 장하나(23·비씨카드), 박인비(27·KB금융그룹·이상 10언더파)가 공동 10위에 포진해 올 시즌 개막전부터 달려온 ‘코리안 시스터스’의 7연승 행진을 예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코리안 파워’ 연속 우승 중단… 美베테랑 크리스티 커 우승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불어닥친 ‘코리안 연속 우승’ 태풍이 일단 소멸됐다.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뉴질래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 시즌 7연승에 도전했지만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합계 20언더파 268타)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미림은 지난해 2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대회 마지막날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치면서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해 준우승(합계 18언더파 270타)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머물렀지만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타수를 기록하는 기복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LPGA 투어 최장 언더파 라운드는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29라운드다. 2014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작년 11월 후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박인비의 우승으로 시작된 한국·한국계 연속 우승은 이번 시즌까지 넘어온 뒤 10승에서 멈춰 섰다. 우승자 커는 약 2년 만이자 LPGA 투어 1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 25만5천달러(약 2억8천만원)를 받았다. 이미림은 중반까지 커, 리디아 고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커가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 3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미림은 짧은 파4인 16번홀에서 티샷을 홀 1.2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면서 커를 1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17번홀(파5)이 너무나 아쉬웠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 나무 사이에 떨어진 뒤 레이업한 두 번째 샷도 러프로 가버렸다. 이미림은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너무 짧아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커는 18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1타를 잃고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이미림과의 타수 차는 2타로 여유가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5위(15언더파 273타), 김효주(20·롯데)와 장하나(23·비씨카드)가 공동 6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한국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도 이일희(27·볼빅)와 함께 공동 10위(12언더파 276타)에 자리해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 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시즌 첫 출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 18.250점, 곤봉에서는 17.950점(이상 3위)을 받았다. 전날 성적인 후프 18.150점(3위)과 볼 17.700점(5위)을 합쳐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으나 네 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결선에 진출했다. 전날 볼 종목에서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한 손연재는 이날은 완벽에 가까웠다. 리본에서는 발레곡 ‘르코르세르’에 맞춰 역동적인 연기를 펼쳤고, 곤봉에서는 재즈·포크곡 ‘치가니’에 따라 경쾌한 동작을 선보였다. 두 종목 모두 18점대를 넘거나 근접한 고득점을 받아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개인종합 금메달은 73.600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차지했고, 마르가리타 마문(73.250점)과 야나 쿠드랍체바(72.400점)가 2~3위를 차지하는 등 러시아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손연재는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긴장도 많이 되고 힘든 시합이었지만 무사히 끝나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떠오르는 ‘푸젠방’…덩웨이핑·왕샤오훙 등 공안부 전진 배치

    떠오르는 ‘푸젠방’…덩웨이핑·왕샤오훙 등 공안부 전진 배치

    ‘푸젠방’(福建幇)이 중국 권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푸젠방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02년까지 17년 동안 근무한 푸젠성에서 형성한 인맥을 말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9일 덩웨이핑(鄧衛平·왼쪽)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기율위원회 서기가 국무원 공안부 기율위원회 서기로 승진됐다고 보도했다. 덩은 시 주석이 푸젠성 푸저우(福州)시 공산당위원회 서기로 일할 때 푸저우시 구로우(鼓樓)구 부서기로 근무하는 등 10여년 동안 시 주석을 보필했다. 앞서 시 주석은 왕샤오훙(王小洪·오른쪽) 허난(河南)성 부성장을 공안부 부부장 겸 베이징시 공안국장으로 선임했다. 베이징시 공안국장은 당 중앙판공실 산하의 중앙경위국장과 함께 시 주석의 경호를 책임지는 자리다. 왕 국장 역시 시 주석이 푸저우시 서기를 맡을 때 푸저우시 공안국장으로 근무한 최측근이다. ‘푸젠방’의 공안부 전진 배치는 자연스럽게 ‘측근 정치’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왕 국장에게 베이징시 공안국장 자리를 내준 푸정화(傅政華) 공안부 부부장은 공안부 내 서열 5위에서 장관급인 3위로 상승했다. 푸 부부장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부패 사건과 관련한 특별수사팀을 지휘했다. 중앙경위국장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을 경호하던 차오칭(曹淸) 중장에서 시 주석 측근인 왕사오쥔(王少軍) 소장으로 교체됐다. 일각에서는 반(反)부패 사정으로 낙마한 관료들에 의한 정변 기도를 막기 위해 시 주석이 측근 정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포토+2] 리디아 고, KIA 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서, “보기하자 볼 갤러리에게...”

    [포토+2] 리디아 고, KIA 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서, “보기하자 볼 갤러리에게...”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칼스배드(Carlsbad)의 아비아라(Aviara) 골프장(파 72.659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 그린에서 퍼팅을 마친 뒤 볼을 갤러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새 볼로 새롭게..털 건 털고 가자는 천재 골프의 감정 조절...” 리디아 고는 이날 14번 홀(파3)까지 버디 5개와 이글 1개로 7타를 줄이며 순항하다가 16, 18번 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 잃으면서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로 다시 밀렸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묶음] 한국 골프의 맏언니 박세리, KIA 클래식에서 부활하다

    [포토묶음] 한국 골프의 맏언니 박세리, KIA 클래식에서 부활하다

    한국 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돌아왔다. 박세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도 공동 5위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개인종합 4위, 1~3위 누구인가 봤더니 ‘경악’

    손연재 개인종합 4위, 1~3위 누구인가 봤더니 ‘경악’

    손연재 개인종합 4위 손연재 개인종합 4위, 1~3위 누구인가 봤더니 ‘경악’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에서 리본 18.250점(3위), 곤봉 17.950점(3위)을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후프 18.150점(3위), 볼 17.700점(5위)을 더한 4종목 합계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전 종목에서 3∼5위를 기록하며 4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전날 볼 종목에서 볼을 높이 던져 선 채로 양 발 사이로 받는 동작에서 볼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지만 이날은 완벽했다. 리본과 곤봉, 모두 지난 시즌보다 어려운 난도들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개인종합 1~3위는 리듬체조의 ‘절대 강자’ 러시아의 차지였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총점 73.600점으로 같은 러시아 선수인 마르가리타 마문(73.250점)을 0.350점 차로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나 쿠드랍체바는 72.4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세리, KIA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 “잔디를 바람에 날리며....”

    박세리, KIA 클래식 3라운드 18번홀 “잔디를 바람에 날리며....”

    한국 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돌아왔다. 박세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도 공동 5위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개인종합 4위 “큰 실수 없이 연기 마무리”

    손연재 개인종합 4위 “큰 실수 없이 연기 마무리”

    손연재 개인종합 4위 손연재 개인종합 4위 “큰 실수 없이 연기 마무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에서 리본 18.250점(3위), 곤봉 17.950점(3위)을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후프 18.150점(3위), 볼 17.700점(5위)을 더한 4종목 합계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전 종목에서 3∼5위를 기록하며 4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전날 볼 종목에서 볼을 높이 던져 선 채로 양 발 사이로 받는 동작에서 볼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지만 이날은 완벽했다. 리본과 곤봉, 모두 지난 시즌보다 어려운 난도들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개인종합 1~3위는 리듬체조의 ‘절대 강자’ 러시아의 차지였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총점 73.600점으로 같은 러시아 선수인 마르가리타 마문(73.250점)을 0.350점 차로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나 쿠드랍체바는 72.4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사업화를 고려한 기술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사업화를 고려한 기술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며칠 전 TV에서 지난 정부에서 추진하던 한식 세계화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한식 세계화 지원 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한 정부는 한식의 대표 주자로 떡볶이를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위해 떡볶이 연구소까지 설립했다. 그러나 떡볶이를 세계화하려는 지원 정책은 실패였다. 관련 전문가들은 실패의 주요 원인에 대해 외국 시장을 몰랐다는 것을 지적했다. 즉 외국인들의 입맛을 몰랐다는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떡볶이가 그들에게는 너무 매웠고, 끈적거리는 쌀밥을 싫어하는 그들에게는 떡을 씹을 때 입 안에서 달라붙는 것 같아 호감이 없었다는 것이다. 몇몇 외국인, 특히 이탈리아 사람의 경우 먹을 만하다고는 했는데 그렇다면 돈을 내고 사 먹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단호히 ‘노’라고 했다. 한마디로 떡볶이의 세계화가 실패한 이유는 기획 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즉 ‘떡볶이는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고, 우리가 좋아하면 다른 나라 사람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사고가 잘못된 것이다. 떡볶이의 세계화 실패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누구든 많은 돈을 들여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면 기술개발로 얻게 될 제품이 판매될 수 있을 것인지, 즉 시장진출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으로 투자규모 면에서의 기술혁신 역량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세계 5위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4.39%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연구개발에 대한 오랜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이 신기술 개발로 미국의 나스닥 시장 등에서 대박을 터뜨렸다는 소식은 거의 접하기 어렵다. 물론 나스닥 시장 등에서의 대박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어쩌면 우리의 기술지원 정책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예산은 연평균 16% 이상 증가했고 중소기업 R&D 사업의 기술개발 성공률은 평균 93.1%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사업화 성공률은 평균 43.2%로 미국(70%), 영국(69%), 일본(54%) 등에 비해 낮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자금을 지원한 지식경제기술혁신사업 중에서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은 2937개로, 이 중 사업화에 성공한 과제는 42.0%인 1234개였다. 이 중에서 924개 과제에서만(전체의 31.5%) 매출 발생이나 비용절감 등의 경제적 성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한편 대학이나 연구원 등이 개발한 기술은 현존하는 기업으로 이전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창업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창업 활동도 미약해 대학이나 연구기관당 기술창업 건수는 0.70건으로 미국(3.83건), 유럽연합(1.54건), 캐나다(1.36건)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고 성공적으로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연구개발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시장 수요를 고려하고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시키려는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정부 기술지원 정책의 대부분은 R&D에 대한 투자, 즉 연구개발 단계에 초점을 맞추었을 뿐 기획 단계에서 시장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 좀 과하게 얘기하면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연구보다는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한 연구,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한 연구 또는 기획자(연구자)가 하고 싶어 하는 연구들이 많이 수행됐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떡볶이의 세계화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정확한 시장 수요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떡볶이 연구소를 설립했던 사례와 유사하다. 그동안의 투입 위주 양적 정책으로부터 사업화를 고려한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기술개발의 경우 민간부문에서 수행하기 힘든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산의 지원 규모나 구조를 볼 때 기획 단계에서 민간의 수요를 파악하고 개발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사업화와 연계하는 노력도 분명 필요한 것이다.
  • ‘121위’ 열아홉의 반란

    ‘세계랭킹 121위의 반란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제2의 이형택’으로 불리는 한국 테니스계의 희망 정현(19)이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50위의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를 2-1(6-0, 4-6, 6-4)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1000 시리즈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챌린지가 아닌 투어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아직 이겨 본 적이 없는 정현은 세계 상위 랭커들이 대거 나선 이 대회에서 2012년 세계 19위까지 올랐던 그라노예르스를 물리쳐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대회 본선에서 이긴 것은 2008년 9월 AIG 재팬오픈 단식 1회전에서 이형택이 승리한 이후 6년 6개월 만에 처음. ATP 홈페이지도 ‘꼭 알아둬야 할 또 다른 선수’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출발부터 좋았다. 정현은 첫 세트 첫 서브게임을 따낸 뒤 바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2-0으로 가볍게 첫 승에 발을 내디뎠다. 이어진 3, 4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낸 정현은 이후에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스코어’로 첫 세트를 마무리해 파란을 예고했다. 반격에 나선 상대에게 2세트를 내준 정현은 마지막 세트 4-4 동점에서 상대의 발이 느려진 것을 간파하고 강력한 스트로크를 거푸 상대 코트에 꽂아 2시간13분에 걸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은 ATP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꼭 이겨야 더 높은 상대를 만난다는 게 동기 부여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정현의 2회전 상대는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로 세계 9위, 최고 5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그러나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모든 기량을 쏟아 낼 경우 제2의 이변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은 “이기려고 하기보다 좋은 경기로 자신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동행한 윤용일 코치는 “한두 번의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면서 “지금의 상승세라면 베르디흐를 충분히 괴롭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직원은 내쫓고 회장 연봉은 올리는 금융지주사

    30억원 정도나 되는 연봉을 받는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모럴해저드가 도를 넘어섰다. 수익이 나빠지자 직원들은 희망퇴직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사실상 길거리로 쫓아내면서 자신의 연봉은 올리고 있다. 고통 분담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 듯 내 뱃속만 챙기면 된다는 발상이나 다름없다. 이런 후안무치(厚顔無恥)도 없다. 주요 금융사의 CEO들은 고액 연봉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해 연봉을 깎았다. 하지만 올 주총 시즌을 맞아 ‘억지’로 내렸던 연봉을 1년 만에 슬그머니 경쟁하듯 다시 올리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2013년 기본급 9억원과 성과연동주식 17억 4000만원 등 26억 4000만원을 받았다. 하는 일에 비해 연봉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나오자 30%를 반납했다. 오늘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하나금융은 이사의 ‘성과연동 주식 보상’ 한도를 5만주에서 7만주로 늘리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성과연동 주식 보상은 3년간 경영성과를 평가해 경영진에게 주식으로 주는 제도다. 한도를 높이면 전체 연봉도 높아진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주총에서 7만주에서 5만주로 줄였던 성과연동 주식 보상 한도를 다시 7만주로 원상복귀하겠다는 것이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2013년에 기본급·상여금 14억원과 성과연동주식 14억 2000만원을 합해 28억 2000만원을 받았다. 신한금융은 60억원이었던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30억원으로 삭감했다가 그제 열린 주총에서 45억원으로 올렸다. ‘여론’의 눈치를 보며 지난해 삭감한 것을 1년 만에 올린 것이다. 일부 금융지주사의 이러한 행태는 국민과 고객들을 우롱하는 짓이다. 국내 금융사 CEO의 연봉은 지나치게 많다. 2001년 금융지주체제가 출범할 때 3억~4억원이던 게 지금은 20억~30억원까지 치솟았다. 주요 금융사의 자산과 순익은 모두 일본 리딩뱅크의 10분의1 수준이지만 CEO의 연봉은 오히려 3배가량 많다. 이러한 상식 밖의 일은 사외이사와의 ‘공생’으로 가능하다. 회장의 측근인 사외이사가 회장의 연봉을 결정하고 회장은 사외이사의 연봉을 결정한다. 이런 식의 임금 결정은 주주에 대한 배신이다. CEO의 성과 체계와 보수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금융 당국은 적정성 여부를 철저하게 감독해야 한다. 금융권에도 요즘 찬바람이 쌩쌩 분다. 수익이 줄면서 직원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 초 310여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냈다. 국민은행도 희망퇴직을 논의 중이다. 정부가 채용 규모를 늘리라고 압박하지만 지난해보다 더 뽑기는 어려운 구조다. 저금리가 고착화하면서 수익은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를 절감하고 싶다면 오히려 CEO가 먼저 연봉 삭감에 나서는 게 도리다. 제대로 된 수장(首長)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는 세계 15위지만 금융시장의 성숙도는 80위다. 저개발국 수준이다. 세계 50대 은행이 한 곳도 없다. 이대로는 우리 금융업에 미래가 없다.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금융 CEO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몫이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어떻게 하면 연봉을 더 챙길까를 고민해서는 안 된다.
  • [포토] 동점골 포돌스키 “동점골이 어디야~ 기쁘잖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2015 아시안컵 챔피언인 ‘사커루’ 호주와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루카스 포돌스키(인터밀란)의 동점골이 터져 2-2로 비겼다. 오는 30일 조지아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D조 5차전을 앞둔 국제축구연맹(FIFA) 1위 독일은 랭킹 65위인 호주를 상대로 가벼운 ‘몸풀기’를 예상했지만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며 자칫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 팀은 최근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사망한 독일 여객기 탑승객을 추모하는 행사를 펼쳤다. 선제골은 독일의 몫이었다. 독일은 전반 17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가 중원에서 호주의 패스를 끊고 쇄도한 뒤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골대 앞에서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기분 좋게 앞서 갔다. 하지만 아시안컵 우승으로 사기가 높아진 호주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호주는 전반 40분 제임스 트로이시(쥘터 바레험)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더니 후반 시작 5분 만에 밀레 예디낵(크리스털 팰리스)이 멋진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꽂아 전세를 뒤집었다. 급해진 독일은 후반 중반에 안드레 쉬얼레(볼프스부르크)와 포돌스키를 잇달아 교체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마침내 독일은 후반 28분 교체투입된 포돌스키가 그라운드에 나선지 8분 만에 쉬얼레가 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동점골로 만들면서 승부의 균형을 겨우 맞췄다.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두 명의 선수가 동점골을 만들어 낸 독일은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펼쳤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덴마크 대표팀은 이날 덴마크 오후스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니클라스 벤트너(볼프스부르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만에 미국의 조지 앨티도어(토론토)에게 선제골을 내준 덴마크는 전반 33분 벤트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덴마크는 후반 21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앨티도어의 패스를 받은 애런 조너선(알크마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때 해결사 역할을 맡은 벤트너는 후반 38분 재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결승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밖에 스코틀랜드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크리스토프 베라(입스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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