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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원 이상 수령자 20명… 오너 배불린 배당

    100억원 이상 수령자 20명… 오너 배불린 배당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명목으로 기업에 배당 확대를 주문했지만, 결과적으로 대기업 총수들의 주머니만 두둑해지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된 상장사 대주주가 모두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공시된 상장사 배당(보통주 기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건희 회장이 받게 되는 현금 배당은 총 1771억 600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 회장은 3.38%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에서만 997억10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삼성전자의 배당금은 주당 2만원이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보유 지분 20.76%)에서 747억3000만원을 받으며 삼성물산(2.86%)에서도 27억10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배당 부자’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의 주식 보유로 총 772억9000만원의 배당금을 손에 쥐게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559억9000만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493억8000만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72억9000만원) 등 재벌가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주식 부호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에서 총 257억9000만원의 현금 배당을 받게 돼 6위에 올랐고,구본무 LG그룹 회장(254억9000만원)이 7위에 랭크됐다.  8위는 홍라희 리움 관장으로,홍 관장은 삼성전자(보유지분 0.74%)에서 216억6000만원의 현금 배당을 받게 돼 여성 배당 부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원일 골프존 대표이사,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재현 CJ그룹 회장,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정몽진 KCC 회장,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김상헌 동서 고문,구광모 LG전자 상무,김석수 동서식품 회장,홍석조 BGF리테일 회장,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도 ‘배당 갑부’ 20위 안에 들었다.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87억원)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84억7000만원)은 나란히 24위와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21위·99억7000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25위·84억9000만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29위·72억20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1위·67억4000만원),허창수 GS 회장(32위·66억3000만원)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규정, 올 첫 대회는 펄펄~

    27개 대회에서 6차례 컷 탈락, 최고 성적은 공동 5위, 시즌 상금 순위는 고작 57위.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시즌을 눈물 속에 보낸 백규정(21·CJ오쇼핑)이 재기의 날개를 활짝 폈다 백규정은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개막 이후 세 경기를 모두 불참하고 2016시즌 첫 대회를 이번 대회 10번홀에서 출발한 백규정은 첫 홀과 세 번째 홀버디에 이어 후반 2번홀(파4)에서 샷 이글까지 잡아내 타수 줄이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4번(파3), 7번(파5), 8번홀(파3)에서 곶감 빼먹듯이 타수를 더 줄여 선두에 1타 뒤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김효주(21·롯데), 장하나(24·비씨카드)에 이어 호주여자오픈에서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일본)까지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개막 이후 3개 대회를 휩쓴 가운데 렉시 톰프슨(미국)이 대항마로 나섰다. 톰프슨은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단독선두에 올라 한국선수 견제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이어 4개월 만의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맞은 것. 지난해 우승자 양희영(27·PNS)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에 오른 가운데 4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이븐파 공동 27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매일 새벽 거리를 배회하는 중국 ‘쓰레기통 노인’의 사연

    매일 새벽 거리를 배회하는 중국 ‘쓰레기통 노인’의 사연

    #매일 새벽 4시, 산동성(山東省)제남시(濟南市) 대성로(大成路) 53호 거리에는 곳곳에 자리한 쓰레기 통 깊이 자신의 머리를 넣고 무엇인가를 찾는 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축 처진 한 쪽 어깨에 둘러맨 낡은 천 가방에는 그가 새벽부터 수거한 빈 병이 가득하다. 때문에 이런 그의 모습을 가르켜 인근 주민들은 '쓰레기통 노인(垃圾桶的老人)'이라 부른다.그는 빈 플라스틱병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올해 67세의 정(鄭)씨다. 빈 병 수거를 위해 그가 하루 평균 열고 닫는 거리의 쓰레기통은 인근 12곳의 거리에 자리한 40여 개의 쓰레기 수거함이다. 매일 오전 8시면 시 정부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밤새 버려진 쓰레기들을 일괄 수거해가기 때문에, 정 씨는 그보다 이른 새벽 4시에 거리로 나선다. 정씨가 이렇게 수거한 빈 병은 인근 고물상에 1kg 당 15위안(약 2850원)에 팔려나간다. 이렇게 해서 모은 쓰레기 수거 비용의 대부분은 정 씨의 7세 손자 병원비를 조달하는데 사용된다. 매일 오후 2시경, 그는 도로 한 구석에 새벽부터 수거한 빈 병을 실은 자전거를 잠시 세우고, 1위안(약 190원) 짜리 만두 한 개와 1.5위안 짜리 볶음면으로 늦은 점심를 한다. 정씨는 "손자가 건강하게 장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90세가 될 때까지 앞으로 25년 동안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면서 "또 한 가지, 더 많은 쓰레기 수거를 위해 3륜 전동 자전거를 한 대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유로파 16강행 맨유, 이번엔 아스널과 ‘진검승부’…빅4 진입 가능할까?

    유로파 16강행 맨유, 이제는 아스널과 ‘진검승부’…빅4 진입 가능할까? 유로파 16강행 유로파 16강행 티켓을 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제 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승점 41점(11승 8무 7패)으로 EPL 5위, 아스널은 승점 51점(15승 6무 5패)으로 3위에 올라있다.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4위에 재진입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4위 맨시티(47점)와 승점 차이가 6점으로 더 이상 벌어지면 빅4 진입이 어렵다. 아스널도 선두 레스터시티(53점)를 잡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이번 맨유와의 경기를 놓칠 수 없다. 총 공세로 나설 전망이다. 일단 맨유는 상승세를 탔다. 26일(이상 한국시간) 홈 구장인 잉글랜드 올드 트래퍼드에서 진행된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미트윌란에 5-1 대승을 거뒀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골 결정력이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하지만 맨유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주포인 웨인 루니는 물론 마르시알, 슈바인슈타이거, 스몰링, 쇼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아스널은 돌아온 외질, 산체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대 연봉자 52만명…울산은 근로자 8.5%

    억대 연봉자 52만명…울산은 근로자 8.5%

    전국 근로자 100명 중 3명은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노원갑)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4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 자료를 통해 총급여가 연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52만여명인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총 급여가 연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전체의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광역시·도별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근로자 38만 7천142명 중 3만 2천728명(8.5%)이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2013년 연말정산 결과에서도 억대 연봉자 비율이 6.9%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2014년에는 그보다도 1.6%포인트 증가했다.  2위 서울은 근로자 578만 3천610명 중 3.9%인 22만 7천600명이 억대 연봉자다다.서울의 억대 연봉자 비율은 2013년과 같았다.  3위는 경기(3.5%),4위는 광주(2.5%),5위는 대전(2.5%)으로 파악됐다.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도 138명이나 됐다.  이 의원은 “서울 등 일부 지자체의 억대 연봉자 수는 답보 상태로 경제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움증권, 현대증권 인수전 불참

    키움증권이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인수 타당성과 시너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증권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은 오는 29일이다. 현재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등이 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에 돌입한 상태다. 현대증권 자기자본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 2166억원으로 업계 5위 수준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매킬로이 ‘베어 트랩’서 파울러에 설욕전

    매킬로이 ‘베어 트랩’서 파울러에 설욕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와 5위 리키 파울러(28·미국)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베어 트랩’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국프로골프투어(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다시 맞붙는다. 파울러는 지난 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접전 끝에 매킬로이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혼다 클래식에서는 매킬로이가 파울러에게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회가 열리는 챔피언 코스는 ‘베어 트랩’으로 불리는 15번(파3), 16번(파4), 17번(파3)홀로 유명하다. 베어 트랩은 ‘골든 베어’라는 별명의 골프의 전설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2007년 이곳으로 장소를 옮겨 대회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보기 18%, 더블보기 33%, 트리플보기 이상 40%가 베어 트랩에서 나왔다. 또 출전 선수 76%는 이 세개 홀에서 최소 한 번씩은 워터 해저드에 볼을 빠뜨렸을 정도로 까다롭다. 매킬로이는 이곳에서 2012년에는 우승을, 2014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파울러는 2012년 공동 7위에 오른 것 외에는 톱10에 든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평균 타수 5위(69.87타)를 달릴 정도로 좋은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와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지난해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노승열(25·나이키골프) 등이 출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미사일 발사에 놀랐나? 미국인들 “최대의 적은 북한” 11년만에 처음

     미국인들이 최대 적국으로 여기는 나라가 북한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이 미국인들이 느끼는 최대 ‘주적’(主敵)으로 꼽히기는 11년 만에 처음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강행 등 국제사회를 향한 잇단 도발리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3∼7일 미국 전역의 성인 1021명을 상대로 실시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대의 적’으로 북한을 꼽은 응답자가 16%로 가장 많았다.  러시아(15%), 이란(14%), 중국(12%)이 뒤를 이었고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5%)가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가 18%를 차지해 최대 적국으로 꼽혔고 북한이 15%로 2위, 중국이 12%로 3위였다.  러시아와 북한의 1, 2위가 바뀐 셈이다. 특히 매년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북한이 최대 위협으로 지목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2005년 북한은 핵무기 보유 선언을 한 데 이어 무기용 핵물질 제조를 위해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을 빼냈다. 그렇지만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인의 ‘최대 위협’으로는 이란과 중국, 러시아 등이 지목됐다.  또 미국인들 사이에서 북한을 호의적으로 본다는 의견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8%에 그치며 2001년 이후 가장 낮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박인비 4주 만에 복귀… 시즌 첫 승 노린다

    박인비 4주 만에 복귀… 시즌 첫 승 노린다

    “재활을 잘한 덕에 이제는 허리 부상이 말끔히 나았습니다.”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4주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다. 무대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리는 혼다LPGA 타일랜드다. 박인비는 지난달 29일 2016시즌 개막전으로 열렸던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를 끝낸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세계랭킹 2위로 한국 국적의 선수 가운데 리우행 ‘0순위’로 지목받던 그가 시즌 첫 대회부터 삐거덕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21일 태국 현지에 도착한 박인비는 “병원치료를 받을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재활을 하면서 허리를 잘 관리해 이제는 괜찮다”고 말했다. 박인비에게 타일랜드대회는 여러모로 뜻이 깊다. 2013년 LPGA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그 해 6승이라는 최고의 한 해를 시작했다. 또 한 시즌 3개 메이저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그는 이듬해에는 준우승, 지난해에는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타일랜드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출전하지 않아 랭킹 포인트 차를 좁히고 시즌 첫 승도 신고할 기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둬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28)도 스폰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 우승경쟁에 가세한다. 세계랭킹 18위인 그는 올해부터는 일본 무대뿐만 아니라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적극 출전해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보미 외에도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2개의 우승컵을 수확한 한국선수들 간의 우승·올림픽 티켓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개막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하나(24·비씨카드)가 기존의 ‘리우행 4인 그룹’에 끼어들지도 주목된다. 장하나는 박인비를 비롯해 김세영(23·미래에셋·5위)-유소연(24·하나금융그룹·6위)-김효주(21·롯데·8위) 등에 이어 9위를 달리며 호시탐탐 출전 쿼터 확보를 노리고 있다. 4인 그룹에서 밀려난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6·PNS)의 복귀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부활샷, 올 두 번째 톱5

    “최근 경기력이 한층 좋아진 걸 몸으로 느낍니다. 우승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올 겁니다.” 이달 들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마다 재기를 알리는 ‘부활샷’을 날리고 있는 최경주(46·SK텔레콤)가 22일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끝난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담아 11번홀까지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간 최경주는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다시 1타를 잃으면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버바 왓슨(미국·15언더파 269타)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그러나 최경주는 최근 이어진 선전으로 자신감이라는 더 큰 수확을 대신 거뒀다. 지난해에는 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자리 순위에 든 적이 한 차례도 없었고 2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둔 것도 단 두 번뿐이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달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피닉스오픈 17위에 이어 이날 공동 5위의 성적으로 두 차례나 ‘톱5’에 진입, ‘내리막길’이라는 주위의 시선을 무색하게 했다. 특히 이날 10번홀까지의 플레이는 전성기 못지않았다. 2번홀(파3) 티샷이 흔들려 위기를 맞았지만 최경주는 마운드가 불쑥 가로막은 10m짜리 파퍼트를 그대로 집어넣었고 6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백스핀으로 깃대 1.5m에 바짝 붙이며 홀인원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10번홀(파4)에서는 주특기인 벙커샷으로 공을 20m 남짓 떨어져 있던 홀 50㎝ 거리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최경주는 지난해 상금 94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쳤지만 이날 25만 8400달러(약 3억 2000만원)를 보태 올해 벌써 108만 2546달러를 쌓았다. 더욱이 그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48점을 받으며 지난주 133위에서 102위로 껑충 올라 남의 얘기로만 들리던 리우올림픽 출전 가능성과 함께 지난해 13년 만에 걸렀던 ‘명인열전’ 마스터스 골프대회 복귀에도 힘을 얻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구세주’ 구자철 리그 4호골로 팀 승리 이끌어

    ‘구세주’ 구자철 리그 4호골로 팀 승리 이끌어

    석현준도 골맛… 주전 경쟁 ‘청신호’ 손흥민 폭발적 돌파에도 득접엔 실패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용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22일 일제히 열린 소속팀 경기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오랜만에 결승골을 넣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노리는 석현준(FC포르투) 역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 내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손흥민(토트넘)은 선발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줬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은 구자철이었다.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4분 감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한꺼번에 돌파해 40m를 드리블한 뒤 오른쪽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는 감아 차기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결승골이자 리그 4호골이었다. 구자철은 패스성공률도 90.7%를 기록하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49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등권과 승점 1점차에 불과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결승골 덕분에 15위에서 13위(6승6무10패·승점 24)로 뛰어올랐다. 석현준 역시 오랜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달 포르투갈 리그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하자마자 포르투갈축구협회(FPF)컵 대회에서 데뷔골을 넣었지만 그 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석현준은 이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정규리그 안방경기에 선발출전해 2-1로 뒤지던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포르투는 3분 뒤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득점으로 석현준은 시즌 13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고는 있지만 이날 경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0일 리그 1위를 달리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지만 그 뒤 득점이 없다. 이날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영국FA컵 16강전에서 크리스털팰리스를 상대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했고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 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교체아웃되며 득점 소식은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토트넘은 마틴 켈리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졌다. 한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는 모두 결장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비정규직 많은 일본의 회사 랭킹은?

    비정규직 많은 일본의 회사 랭킹은?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파견직으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급증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은 지난해 12월 현재 2038만명. 전체 근로자의 38%로 10년 전의 30%안팎에 비해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11월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한 뒤 각종 산업에서 일손 부족이 지적되고 있지만 좀처럼 정규직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요케이자이(東洋經濟) 온라인은 지난해에 이어 상장 기업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했다. 그 실태를 살펴보는 열쇠의 하나가 상장 기업이 발행하는 유가증권 보고서에 있다. 보고서에는 비정규직이 ‘임시 종업원’으로 규정돼 있는데, 그 숫자가 전 종업원의 1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연간 평균 인원을 공개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보다 조사 대상을 늘리고 일반 사업장뿐 아니라 은행, 증권, 보험, 손해보험 등 금융 업계도 추가했다. 그리고 제1탄으로서 ‘비정규직이 많은’ 톱 500개 회사를 게재한다. 여기에는 비정규직의 숫자가 많은 회사를 기준으로 상위부터 늘어놓았다. 참고 데이터로 종업원 수, 비정규직 비율, 5년 전의 증감률도 첨가했다(번역자 주:500개 회사는 도요케이자이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toyokeizai.net/articles/-/105989).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최대의 종합 슈퍼 마켓(GMS)인 이온이 차지했다. 비정규직의 수는 2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명 이상 늘어났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소매업에서는 세븐&아이 홀딩스(주력업체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9만3000명으로 4위에 들어가는 등 상위권에서 눈에 띈다. 이온의 경우, 종업원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고용한 사람들이라 정규직, 비정규직 통틀어 고용주로서의 존재감이 크다.  2위는 일본우정(日本郵政)에 돌아갔다. 일본우정에서 많은 비정규직이 일하고 있는 것은 도요케이자이 온라인 ‘일본우정, 염원의 상장 후의 우려’(http://toyokeizai.net/articles/-/82279)에서 지적한 대로다.  유가증권 보고서에는 분야별 세목이 기재되어 있는데, 일본우정의 각 사업 중에서도 우편 물류 사업에 고용돼 있는 인원이 가장 많아 11만 2399명을 기록했다. 일본 전국 각지에 치밀하게 택배를 하는 사업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비정규직으로 그 몫이 크다.  인원의 많고적음 뿐 아니라 얼마나 비정규직에 의존하고 있느냐는 점도 중요하다. 제조업은 회사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비정규직 숫자도 늘어난다. 하지만 비정규직 비율에 주목하면 다른 업종보다 의존도는 낮다. 예를 들어, 랭킹 5위인 도요타 자동차는 8만5000명의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비율로 보면 20% 이하에 그쳤다.  비율에 관해서는 전 업종과 함께 같은 업종에서 비교함으로써 기업의 비정규직 의존도를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업종별의 비정규직에 대한 의존도 차이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소개한다. 기사:다나카 히사타카 도요케이자이 기자 번역: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 기사는 일본의 경제전문주간지 도요케이자이의 온라인에 2016년 2월22일 게재된 것으로 저작권은 도요케이자이에 있습니다) 
  • 개인 최고점 찍은 손, 리우로 뻗는다

    개인 최고점 찍은 손, 리우로 뻗는다

     “이제 시작이니 끝까지 파이팅.”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림픽의 해에 열린 시즌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이다. 손연재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곤봉에서 18.366점, 리본에서 18.166점을 받았다. 전날 치러진 후프와 볼 부문에서 각각 18.066점과 18.366점을 얻은 손연재는 네 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기록, 합계 72.964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이 점수는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점을 넘어선 개인 최고점이다. 금메달은 74.066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동메달은 72.682점을 기록한 아리나 아베리나(러시아)가 차지했다.  이번 은메달은 올림픽을 위해 새로 짠 프로그램으로 도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따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손연재는 새 프로그램에 댄싱스텝을 곳곳에 배치해 작품 구성을 촘촘하게 만들었고, 다리를 쭉 편 채 도는 ‘포에테 피벗’을 통해 전체적 난이도를 올렸다. 표현력 부족을 우려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탱고 음악도 과감히 선택하고 완벽한 연기를 위해 탱고 전문가에게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다. ‘리베르탱고’에 맞춰 펼친 이날 연기는 리본을 잡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지만 18점대를 찍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이번 은메달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해 이뤄낸 것이기도 하다. 비록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럅체바가 불참하긴 했지만 강력한 올림픽 메달 후보인 마르가리타 마문을 비롯해 솔다토바, 디나 아베리나 등 리듬체조 세계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 6명이 출전했다. 마문(72.432점)은 후프(17.300점)와 리본(17.466점)에서 불안한 연기를 보여 주며 4위에 그쳤다. 손연재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멜리치나 스타뉴타(72.249점·벨라루스)도 리본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5위에 머물렀다. 손연재의 상승세는 개인종합이 끝난 뒤 펼쳐진 종목별 결선에서도 이어졌다. 종목별 결선은 개인종합 경기에서 종목별 순위가 상위 8명 안에 드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데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첫 경기인 후프에서 18.283점을 받아 은메달을 딴 뒤 볼(18.383)과 리본(18.133점)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곤봉(18.250점)에서는 아쉬운 실수를 범하며 4위를 기록했지만 네 종목 모두 18점대를 찍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 줬다.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기술위원장은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새 프로그램 구성 후 첫 국제대회에서 이 정도 한 것은 굉장한 작품 소화력을 보여 준 것이다. 작년에 비해 구성이 꽉 차 있었고 연기에 자신감이 엿보였다”며 “이제는 실수 없는 완벽한 연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 vs 애플 대륙 ‘페이 전쟁’

    삼성 vs 애플 대륙 ‘페이 전쟁’

    삼성 진출 앞서 24일 시범 운영 점유율 5위서 자존심 회복 노려 애플, 서비스 첫날 3000만 가입 “中알리페이·텐페이 넘어야 성공” 삼성전자와 애플이 중국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든다. 애플이 지난 18일 중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도 오는 3월 중국에 상륙한다. 두 회사 모두 스마트폰 사업이 성장 절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페이’를 앞세워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이관즈쿠(易觀智庫)는 올해 중국의 모바일 결제액 규모가 전년 대비 75% 증가한 28조 6345억 위안(약 541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중국 국영 카드사 유니온페이와 중국의 19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지난 18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첫날 중국 내 은행 계좌와 애플페이를 연동한 사용자가 3000만명에 달했다. 중국에서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나, 애플페이가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의 결제만 지원한다는 점은 여전히 한계로 지적된다. 삼성도 유니온페이와 중국 6개 은행과 협약을 맺었으며 오는 24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페이는 NFC와 MST(마그네틱전송) 방식 모두 지원해 범용성에서 애플을 앞서지만, 중국에서 점차 낮아지는 점유율이 문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은 삼성페이를 무기로 중국 시장에서 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하고 중국에서 ‘A시대(世代)’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 6인치 ‘갤럭시 A9’을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페이와 애플페이가 ‘알리페이(支付寶)’, ‘텐페이(財付通)’ 등 현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들을 넘어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알리바바그룹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모바일메신저 위챗(微信) 기반의 ‘텐페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서비스와 각종 O2O서비스, 예약결제 서비스 등과 연결된 광범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서 두 서비스의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나 O2O서비스, 대형 체인점 등과 제휴해 결제와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하는 현지화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별이 된 ‘KOREA’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별이 된 ‘KOREA’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광복 후 첫 올림픽 역도 동메달 14년 최장수 태릉선수촌장 지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이 지난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7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이며 장지는 경기 안성시 천주교 추모공원이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다. 김 고문은 대한민국이 ‘KOREA’란 이름으로 처음 참가한 1948년 런던올림픽 남자역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휴전회담이 한창이던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첫 메달이었고, 첫 두 대회 연속 메달이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1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고문은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뒤 한국에 역도를 보급한 서상천이 쓴 ‘현대 체력증진법’을 읽고 역도를 동경해 중앙체육연구소에 발을 들이면서 역도와 인연을 맺게 됐다. 역도 입문 2년 만인 1935년 제6회 전조선 역기대회 중체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출전을 위한 조선 예선에서 합계 317.5㎏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선 대표로 전일본 역기선수권대회에 나서 다시 317.5㎏을 들어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일본역도연맹은 “김성집이 만 18세가 되지 않았다”며 올림픽 출전을 허가하지 않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다. 광복 이후 김 고문은 런던올림픽 역도 대표팀 선발전에서 미들급 합계 385㎏으로 우승했다. 서울을 떠나 런던까지 20일이 걸리는 고된 여정 끝에 올림픽에 나선 김 고문은 합계 380㎏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헬싱키올림픽에서는 감독 겸 선수로 75㎏급 경기에 나서 합계 382.5㎏을 들었다. 1956년 멜버른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한 뒤에는 체육행정가로서 일했다. 특히 고인은 역대 최장수인 13년 7개월 동안 태릉선수촌장을 지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손연재 은메달 2개+동메달 2개 ‘쾌거’… “Road to Rio” 기대되는 이유?

    손연재 은메달 2개+동메달 2개 ‘쾌거’… “Road to Rio” 기대되는 이유?

    손연재 은메달 2개+동메달 2개 ‘쾌거’… “Road to Rio” 기대되는 이유? 손연재 은메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1일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파 그랑프리 후프에서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다. 전날 개인종합에서 4종목 모두 18점대를 받으며 합계 72.964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4.066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1년부터 매년 이 대회에 출전해왔던 손연재는 그동안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지만 올해 4개를 거머쥔 것이다.모스크바 그랑프리는 국제체조연맹(FIG)이 아닌 러시아체조연맹이 여는 대회지만 리우 올림픽 유력 메달 후보인 러시아 대표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손연재의 선전이 갖는 의미는 크다.손연재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의 드루즈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283점으로 솔다토바(18.50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첫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Valse)’에 맞춰 연기를 펼쳤고 예선(5위·18.066점) 때보다 0.217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손연재는 이어진 볼 종목에서는 18.383점으로 3위에 올랐다.볼에서도 첫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영화 ‘대부’ 삽입곡으로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했고 예선(3위·18.366점) 때보다 0.017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솔다토바가 18.883점으로 동점을 기록, 공동 1위였다.손연재는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도 18.133점으로 동메달을 땄다.리본 종목별 결선에서 여섯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배경음악으로 강렬하고 생동감있는 무대를 선보였다.리본 1위는 아리나 아베리나(18.500점·러시아), 2위는 솔다토바(18.333점)가 차지했다.손연재는 곤봉 종목별 결선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마스터리를 시도하지 못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8.250점으로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곤봉 1, 2, 3위는 각각 마문(18.950점),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316점·벨라루스), 아리나(18.350점)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올림픽 金’ 6000만원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9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에게 6000만원, 지도자에게 8000만원이 포상금으로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국위를 드높일 수 있도록 각각 36억 6800만원과 31억 8600만원 등 68억 5400만원의 예산을 국고에서 배정해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12 런던올림픽 5위, 패럴림픽 12위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을 때 지급했던 56억여원보다 22% 늘어난 규모다. 선수 기준으로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을 지급하고 지도자는 금메달 8000만원, 은메달 4000만원, 동메달 24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종전에는 메달 포상금을 국고와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자체 예산으로 편성했으나 이번에는 전액 국고로 편성한다. 문체부는 이 밖에도 두 대회의 선수단 구성과 관련해 57억여원, 사전 현지 적응훈련 지원에 19억여원,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23억여원 등 모두 272억원 규모의 올림픽 지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다만 리우 지역의 열악한 시설과 치안 사정 탓에 현지 종합 훈련시설을 제공하기 어려워 브라질의 다른 지역이나 미주·유럽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하도록 돕기로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타뷰] “주꾸미볶음 좋아요” 귀화 선수 마이크 테스트위드

    [스타뷰] “주꾸미볶음 좋아요” 귀화 선수 마이크 테스트위드

    “주꾸미볶음, 불고기비빔밥, 김치제육을 좋아합니다.” 경기 안양에 있는 한라 아이스하키단의 홈구장에서 지난 17일 만난 마이크 테스트위드(29·한국명 강태산)에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음식 이름을 읊었다. 미국 출신이 먹기에는 너무 매운 음식들이 아니냐고 재차 묻자 그는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시즌이 끝나고 여름 때 미국에 가 있으면 김치 생각이 절실히 나곤 했다”며 “한국에서 생활한 지 올해로 3년째인데 음식도 맛있고 이제는 여기가 고향이 된 느낌이다. 한국어 공부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한 뒤 빙그레 웃었다. 주꾸미볶음을 좋아하고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테스트위드는 지난해 3월 귀화를 해 진짜 한국인이 됐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태어난 테스트위드가 아이스하키 선수로 한국까지 오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6살 때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어 왔다. 당시 테스트위드에게 처음으로 아이스하키를 가르쳐 준 사람이 부산 출신으로 미국에 입양돼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따낸 토비 도슨(38)이었다. 당시 아이스하키에도 재능을 보였던 도슨은 이웃에 살고 있던 테스트위드에게 종종 운동을 가르쳐 주곤 했다. 테스트위드는 스틱을 들고 집 밖으로 나가 도슨에게 아이스하키를 배웠고 그 매력에 푹 빠져 결국 프로 선수의 길을 택했다. “제가 지금 한국에 살고 있고 토비 도슨도 한국 모굴스키 국가대표 코치를 맡으면서 한국에 거주 중인 것이 무척 신기합니다. 요즘은 동계 시즌이고 도슨에게 최근 아기가 생겨 자주는 못 보지만 그래도 종종 시간이 되면 얼굴을 마주하곤 합니다. 만나면 아이스하키 얘기를 주고받거나 고향 소식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하부리그인 아메리칸하키리그(AHL)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테스트위드는 에이전트의 권유로 2013년 안양 한라에 온 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그는 데뷔 시즌에 27골을 기록하며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득점 랭킹 5위에 올랐으며 2014~15시즌에는 당시 팀 내 최다인 29골을 몰아넣었다. 한국·일본·중국·러시아팀 등 총 9팀이 참가한 아시아리그 2015~16시즌에는 지금까지 34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34골은 2005~06시즌 송동환(36)이 기록한 31골을 뛰어넘는 한라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이다. 테스트위드의 활약에 힘입어 한라도 승점 108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테스트위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탐나지 않느냐는 물음에 손사래를 치며 “어떤 선수든 MVP를 받으면 영광이겠지만 나에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통합우승을 하는 게 더 큰 성취라고 생각한다”며 “개인 수상보다는 팀 성적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팀은 올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주어 답했다. 테스트위드의 활약은 귀화를 통해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뒤에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4월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 경기에서 4골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이스하키는 성적에 따라 국가별 등급이 나뉘는데 한국 대표팀은 당시 승리로 디비전1 그룹A(상위 두 번째 단계)로 승격했다. 세계랭킹은 5년 전보다 10계단이나 오른 23위가 됐다. 지난 12~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유로 아시아하키챌린지에서는 세계랭킹 11위의 노르웨이에 1-3, 15위 덴마크에는 0-2로 패배했지만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스트위드는 당시 경기를 떠올리며 “덴마크까지 가는 것이 매우 긴 여정이었고 시차가 굉장히 컸음에도 이 정도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다른 강팀들과 싸워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에 귀화 선수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팀에서는 4명의 귀화 선수(브락 라던스키·브라이언 영·마이클 스위프트·테스트위드)가 뛰고 있으며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특별귀화 추천을 의결해 법무부의 최종 결정만 남은 에릭 리건(28·미국)과 맷 달튼(30·캐나다)까지 합류하면 파란 눈의 대표팀 선수는 총 6명으로 늘어난다. 귀화 선수의 증가로 한국 선수들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테스트위드는 “나는 귀화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미 출신인 선수들이 자국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이나 자신만의 기술들을 한국 선수들과 공유하며 대표팀을 더욱 발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귀화 선수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복수국적 선수 8명을 대표팀에 기용했고 이탈리아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와 미국 출신 선수 11명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이제 테스트위드의 눈길은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동계올림픽에 진출한 적이 없었던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개최국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아이스하키 세계 최강국인 캐나다, 세계랭킹 6위 체코, 7위 스위스와 한 조에 속해 험난한 여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위드는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당연히 출전하고 싶다. 아직 기간이 좀 남았는데 그때까지 기량을 더욱 발전시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테스트위드는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마지막 질문에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나의 플레이를 보면서 하키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부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던 선수로 남고 싶다”고 답하며 눈을 반짝였다. 강하고 큰 산이라는 의미가 좋아 자신의 한국 이름을 강태산(姜太山)으로 택한 테스트위드가 한국 아이스하키에 태산 같은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마이크 테스트위드는 ▲1987년 2월 5일 미국 콜로라도 출생 ▲196㎝, 95㎏ ▲2006~2010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 콜로라도대학(134경기 44골 27어시스트) ▲2010~2013년 아메리칸하키리그(AHL) 애디론댁 팬텀스(161경기 32골 38어시스트) ▲2013~현재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136경기 94골 87어시스트 기록 중) ▲2015년 3월 체육 분야 우수 인재 특별귀화(한국명 강태산)
  • [프로배구] 한전 3연승 ‘충전’

    [프로배구] 한전 3연승 ‘충전’

    한국전력이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는 삼성화재, 대한항공, OK저축은행 등을 차례로 꺾으며 상위권 혼전을 일으킨 ‘고춧가루 부대’ 한국전력은 ‘꼴찌 탈출’을 꿈꾸는 우리카드의 발목까지 잡았다. 외국인 공격수 얀 스토크가 21득점, 공격성공률 64.51%로 펄펄 날았던 것이 주효했다. 서재덕 역시 블로킹 4개 포함 14득점으로 활약했고, 전광인은 11득점으로 거들었다. 1세트부터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의 6득점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범실 10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 한국전력은 3세트 시작과 함께 8-1로 밀어붙이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우리카드 나경복과 안준찬의 활약으로 16-12로 따라잡히기도 했지만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24-16)를 잡고 우리카드 알렉산더의 서브 범실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에 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높였다. GS칼텍스는 승점을 36점에서 39점으로 끌어올리며 한국도로공사(승점 37)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3위 흥국생명(승점 41)과는 2점 차이로 좁혔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한송이(GS칼텍스)는 역대 두 번째로 통산 득점 4001점을 달성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韓, 처음으로 ‘세계 6위 수출대국’ 됐다

    韓, 처음으로 ‘세계 6위 수출대국’ 됐다

    2008년 12위 → 2010년 7위… 5년 만에 또다시 한 계단 올라 글로벌 경기 부진·저유가 선방 한국이 지난해 세계적 경기 둔화와 저유가에 따른 수출 부진에도 세계 6위 수출대국으로 올라섰다. 18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수출액은 5269억 달러로, 주요 71개국 중 처음으로 6위로 뛰어올랐다. 우리나라 수출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위에서 2010년 7위로 뛰어오른 뒤 5년 만에 또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이 기간에 수출액도 2008년 422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 주요 71개국의 수출액은 15조 21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6% 감소했다. 한국의 다출액도 전년(5727억 달러)에 비해 7.99% 줄었으나 선진국의 부진으로 한국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5%에서 3.46%로 상대적으로 올라갔다. 지난해 세계 최대 수출대국은 2조 2749억 달러어치를 수출한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 역시 수출액이 전년 대비 2.8% 감소했지만,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의 작년 수출액은 한국 수출액의 4.3배 규모다. 중국이 세계 수출대국 1위에 올라선 것은 2009년으로 당시 수출액은 1조 2020억 달러였다.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7.13%, 11.06% 감소한 미국(1조 5049억 달러)과 독일(1조 3289억 달러)이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6251억 달러어치를 수출한 일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위를 고수한 일본에 반해 한국은 같은 기간 6계단이나 올라 격차를 대폭 줄였다. 양국의 수출액 격차도 2008년 3600억 달러에서 지난해 981억 달러로 7년 전의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5위는 네덜란드(5670억 달러), 홍콩(5106억 달러)이 7위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수출액이 12.85%나 줄어든 프랑스(5057억 달러)가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영국(4599억 달러)과 이탈리아(4586억 달러)가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부진과 저유가로 수출 단가가 하락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출이 감소했는데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일본에 비해 한국과 중국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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