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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인국, “폐지 주우며 생활한 母” 연예계 효도돌 1위

    서인국, “폐지 주우며 생활한 母” 연예계 효도돌 1위

    서인국이 효도돌에 등극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명단공개2017’에서는 ‘연예계 대표 효도돌’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효도돌’ 1위는 바로 가수 서인국. 서인국은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신 어머님을 위해 홀로 상경해 가수로 성공했다. 서인국은 ‘슈퍼스타K’ 우승 당시 “우승 상금으로 우리 엄마 가게 차려주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실제로 서인국은 ‘슈퍼스타K’ 우승 상금을 어머님에게 다 드렸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성공해 부모님께 효도하는 서인국은 최고의 효도돌 1위로 등극할 만 했다. 한편 이날 효도돌 2위는 수지가 이름을 올렸다. 수지는 광고 수입으로만 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부모님에게 카페를 차려줬다. 3위는 지드래곤으로 부모님을 위해 수십억대의 펜션을 지어 선물했다. 4위는 걸스데이 혜리 5위는 조권, 6위는 김준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찬란하거나 쓸쓸하거나

    찬란하거나 쓸쓸하거나

    코트의 페더러, 호주오픈 1위… 무릎 부상 딛고 나달까지 제압… 개인 통산 18번째 메이저 우승 필드의 우즈, 복귀전서 컷오프… 허리 부상으로 1년 넘게 공백… 8승 텃밭 토리파인스서 ‘굴욕’ ‘코트의 황제’(로저 페더러)와 ‘필드의 황제’(타이거 우즈)가 나란히 치른 설 연휴 복귀전에서 엇갈린 희비 속에 눈물을 쏟아 냈다.로저 페더러(36·스위스)는 복귀전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라이벌 라파엘 나달(31·스페인)을 3-2(6-4 3-6 6-1 3-6 6-3)로 제압하고 18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반면, 타이거 우즈(42·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오프에 시달렸다. 둘은 2010년대 중반까지 각자의 종목에서 탁월한 경기력으로 ‘황제’ 칭호를 받았다. 부상 및 일련의 추문으로 팬들에게서 멀어졌던 기간도 엇비슷하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 때문에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리우올림픽 등에 출전하지 못했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무릎 부상이 깊어지면서 세계랭킹도 16위까지 처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 복귀를 선언하더니 올 초 이벤트성 대회인 호프먼컵에 출전해 몸을 풀었고 16일 개막한 호주오픈을 공식 복귀전으로 삼았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고작 17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그는 그러나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0위·체코), 16강에서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 4강전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에 이어 결승전에서는 상대전적 11승23패의 열세를 보이던 나달과의 ‘라이벌 매치’마저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고 황제의 자리를 되찾았다. 앞서 우즈는 지난 29일 복귀전 컷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역시 허리 부상 때문에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필드를 떠나 1년 넘게 쉬었던 터다. 그는 지난해 12월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복귀 준비를 마쳤다. 당시 성적은 17명 가운데 15위에 불과했지만 출전 선수 중 최다 버디를 잡아내는 등 재기 가능성이 충분했다. 하지만 8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공식 복귀전에서 우즈는 나흘 경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틀 만에 컷탈락했다. 첫날 4오버파를 쳐 133위에 그친 뒤 2라운드에서는 이븐파로 선방했지만 그뿐이었다. 물론 페더러보다 부상 공백이 더 길었고, 종목 특성상 골프가 테니스보다 의외성이 많다는 점에서 우즈의 복귀전을 ‘실패’로 단정 짓기는 이르다. 다만 현역으로는 ‘환갑’이나 다름없는 30~40대 후반 비슷한 상황에서 드러낸 결과물이 더 도드라져 보일 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현, 마우이 챔피언십 챌린저 테니스대회 결승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챌린저(총상금 7만5천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4강전에서 앙리 라크소넨(133위·스위스)을 2-0(6-1 6-3)으로 완파했다.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정현은 이 대회 결승 진출 상금 6360 달러(약 740만원)와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했다. 정현은 이로써 30일 발표되는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100위권 안쪽으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그는 지난해 5월 세계 랭킹 95위에서 112위로 밀려난 이후 줄곧 100위권 밖에 머물러 왔다. 그의 역대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의 51위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올랐던 정현은 29일 결승에서 다니엘 타로(124위·일본)를 상대한다. 정현이 최근 챌린저급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일본 효고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였다. 챌린저 대회는 ATP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낮은 수준의 대회로 정현은 챌린저급 대회에서 통산 7차례 우승한 바 있다. 연합뉴스
  •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월드컵 16위…2년 만에 10위권 밖

    봅슬레이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 조가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6위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9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46로 전체 30개 출전팀 중 공동 16위에 그쳤다. 이들은 올 시즌 1차 대회 3위, 2차 4위, 3차 5위, 4차 8위, 5차 8위를 거둔 데 이어 6차 대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월드컵에서 10위 이내에 들지 못한 것은 2014~2015시즌 7차 대회(10위) 이후 약 2년 만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들은 2015~2016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쳤다. 올림픽이 1년여 앞둔 올 시즌에는 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유럽 선수들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홈 트랙 이점을 살린 독일 팀이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미국 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현(30)-전정린(28·이상 강원도청) 조는 1분39초80으로 19위에 그쳤다. 5차 대회를 마쳤을 때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 원윤종-서영우 조는 이번 대회 결과 2위(총점 896점)로 밀려났다.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조는 2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아예 포인트를 얻지 못하고도 1위(총점 995점)에 등극했다. 원윤종-서영우 조가 올 시즌 남은 2차례의 월드컵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8년 만이야… ‘흑진주 매치’

    8년 만이야… ‘흑진주 매치’

    언니 비너스 밴더웨이 돌풍 꺾어… 동생 세리나 50분 만에 승부 결정 비너스 20년 만에 호주 첫 승 노려… 세리나 23번째 메이저 최다승 조준 마침내 ‘흑진주 자매’의 메이저 테니스대회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2009년 윔블던 이후 8년 만이다.프로테니스 2017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먼저 결승에 오른 이는 세계랭킹 17위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였다. 26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4강전에서 이번 대회 최대의 돌풍을 일으킨 세계 35위의 코코 밴더웨이(이상 미국)에 2-1(6<3>-7 6-2 6-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비너스의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진출은 준우승을 거둔 지난 2003년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4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도 동생 세리나와 맞붙어 역시 준우승에 그친 2009년 윔블던대회 이후 8년 만이다. 공격적인 패기로 똘똘 뭉친 27세의 밴더웨이와 올해 나이 37세로 띠동갑 이모뻘인 세계 17위 비너스의 노련한 경험이 충돌한 이날 4강전은 1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서로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치열한 혈전을 예고한 둘의 초반 맞대결 승부는 타이브레이크에서 먼저 7점을 따낸 밴더웨이에게로 기울어졌다. 그러나 비너스는 끌려 가던 상황에서도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잡아내며 기어코 전세를 역전시켰다.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은 밴더웨이보다 한 수 위였고, 고비 때마다 베이스라인 좌우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는 서비스는 밴더웨이의 발을 묶었다. 반면 올해 호주오픈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을 일궈낸 밴더웨이의 돌풍은 윌리엄스의 관록 앞에서 멈췄다. 이어진 또 다른 4강전에서 한 살 어린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도 랭킹 79위의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크로아티아)를 2-0(6-2 6-1)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세리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통산 28번째 메이저 결승길을 열었다. 걸린 시간은 단 50분이었다. 비너스와 세리나의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9번째이며 세리나가 6승2패로 앞선다. 둘의 마지막 여자단식 결승은 2009년 윔블던이었고, 당시에도 세리나가 승리했다. 또 투어 대회 전체를 통틀면 28번째 대결이다. 역시 세리나가 16차례 이겼고 언니 비너스는 11번 승리했다. 가장 최근의 대결은 2015년 US오픈 8강전이었다. 둘 모두 결승 목표가 뚜렷하다. 비너스는 그동안 수집한 통산 7개의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유독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트로피만 없다. 우승할 경우 메이저대회 출전 20년 만에 첫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고 2008년 윔블던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우승 맛을 보게 된다. 세리나가 승리하면 통산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슈테피 그라프(22회)를 뛰어넘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강타 ‘라켓 브레이커’

    호주오픈 강타 ‘라켓 브레이커’

    경기 잘 안 풀리면 라켓 부러뜨려 수영선수 어머니 등 스포츠 가족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35위의 코코 밴더웨이(미국)가 호주오픈 대회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밴더웨이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최고 랭킹인 29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5년 윔블던 8강이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이번 호주오픈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세계 톱랭커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2-0(6-2 6-3)으로, 24일(현지시간) 8강전에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프인 7위의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마저 2-0(6-4 6-0)으로 따돌렸다. 4강까지 오면서 밴더웨이는 다소 지나칠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로 극성 호주팬들의 구미를 돋우었다. 키 185㎝의 큰 체격을 가진 그의 별명은 ‘라켓 브레이커’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라켓을 화가 풀릴 때까지 코트 바닥에 내리친다. 올해도 벌써 세 번이나 경기 도중 라켓을 부러뜨렸다. 화끈한(?) 경기 스타일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4강까지 5경기를 치르면서 서브에이스 35개를 터뜨려 여자 선수 가운데 부문 2위에 올랐고 서브 스피드도 시속 192㎞로 3위다. 밴더웨이는 ‘스포츠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어머니 타우나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수영대표팀에, 1984년 LA올림픽에는 배구대표팀 선수로 뛰었다. 삼촌 키키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거쳐 덴버 더기츠 단장, 뉴저지 네츠 감독 등을 거쳤다. 할아버지 어니 역시 NBA 선수 출신이다. 생애 첫 메이저 4강에 오른 밴더웨이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26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돌아온 우즈, 이름값 할까

    “쉴 만큼 쉬었다. 몸 상태도 자신 있다.’ 오는 27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습을 드러낸다. 긴 겨울잠을 끝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복귀전이다. 19개월 만이다.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모습을 감췄다. 앞서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4라운드를 치렀다. 출전 18명 가운데 15위에 그쳤지만, 재활이 순조롭다는 신호였다. 그는 24일 “지난 18개월 동안 단 한 차례 경기에 나섰다”며 “이제 경기를 좀 치러야 할 때다.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회장인 토리파인스는 우즈에게 ‘텃밭’이나 다름없다. 이곳에서 그는 US오픈을 포함해 8차례나 우승했다. 녹록지는 않다. 이곳에는 지난 한 달 동안 1년치 강우량과 맞먹는 비가 내렸다. 러프가 길고 억세게 자랐다. 드라이버 티샷이 아직 불안한 우즈에게 나쁜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 시즌 투어를 쥐락펴락했던 더스틴 존슨(미국), 떠오르는 신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우승을 다툴 경쟁자도 막강하다. 3개의 투어 우승컵을 수확해 우즈만큼이나 토리파인스와 친숙한 샌디에이고 출신 필 미컬슨(미국)도 넘어야 한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우즈가 우승할 경우 배당률을 30-1(1달러를 걸면 30달러 받음)로 점쳤다.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은 이 배당률에서 우즈보다 낮은 선수는 데이와 존슨(이상 9-1), 마쓰야마(12-1)을 비롯해 9명뿐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뒤집을까

    프로배구가 금명간 환호성과 피눈물을 가르는 막판 승부를 시작한다. 주말 올스타전에서 화끈한 잔치를 벌이고 짧은 휴식기를 보낸 2016~17 V리그는 26일(남자부)과 27일(여자부) 5라운드에 들어간다. 남자부는 12경기씩, 여자부는 10경기씩 남겼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은 물론 우승팀 향방도 가늠하기 어려워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남자부에선 현재 대한항공이 승점 49로 1위를 달린다. 밋차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이끄는 측면공격과 베테랑 세터 한선수 등 안정감을 뽐낸다. 4라운드에선 부진했지만 한때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선두를 꿰찼던 2위 현대캐피탈이 승점 43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카드도 승점 41점으로 역전우승까지 노린다. 게다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정환이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해 복귀한다. 남자부는 3·4위 승점차 ‘3’ 이하 땐 준플레이오프를 열기 때문에 4위 한국전력(승점 39)과 5위 삼성화재(승점 38) 역시 PS 진출을 노린다. 여자부에선 승점 43으로 2위 IBK기업은행과의 격차를 7점까지 벌린 흥국생명이 굳건하게 선두를 지킨다. 하지만 주전 세터 조송화가 왼무릎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마당에 주력 공격수 이재영마저 왼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기업은행과 3위 현대건설(승점 34)은 흥국생명이 주춤한 틈을 노려 역전극을 펼치려 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7일 경기를 치른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KGC인삼공사(승점 33) 역시 복병이다. 인삼공사는 조송화와 이재영이 없는 흥국생명과 28일 대전에서 맞붙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 30%선 육박 潘 20%선 붕괴… 각각 29.1%·19.8%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밝혔다.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등 촛불정국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해 12월 첫 주(18.8%) 이후 처음이다. ●“潘 귀국후 구설 보도 급격 증가” 리얼미터가 지난 16~20일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3.0% 포인트 오른 29.1%를 기록했다. 2015년 4월 3주차에 기록했던 최고치는 27.9%였다. 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 지지율’이 붕괴됐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4% 포인트 내린 19.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귀국 이후 구설 보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면서 “서울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10.1%·안철수 7.4%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보다 1.6% 포인트 내린 10.1%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0.4% 포인트 오른 7.4%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7%로 5위를 유지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4.6%를 기록했다. ●6자 가상대결서 文 지지 39.2%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전국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후보별 6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39.2%로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었다. 무소속 후보로 가정한 반 전 총장은 19.0%, 안 전 대표(10.4%)와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황 권한대행(8.1%)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특권 만연한 한국...최순실 농단 민낯

    특권 만연한 한국...최순실 농단 민낯

    법질서를 무시하고 특권을 추구하는 행위가 우리나라에 만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자유경제원은 23일 서울 마포구 리버티홀에서 ‘한국정부의 특권추구 어디까지 와 있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특권추구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30위라고 밝혔다. 특권추구지수는 정치·정부·사회·경제·개방 등 5개 분야에서 발생한 특권추구행위로 인해 소요된 사회적 비용을 측정한 지수다. 순위가 낮을수록 특권추구행위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자유경제원이 분석한 결과 OECD 국가 중 특권추구행위가 가장 적은 국가는 미국이며, 뉴질랜드(2위), 캐나다(3위), 스위스(4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경제적 발전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그리스(33위), 터키(34위), 멕시코(35위) 등과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150개국을 대상으로 한 비교에서도 44위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2000년 50위에서 2007년에는 32위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은 “특권추구를 적게 하는 국가가 건강한 경제 질서를 가진 나라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김수정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원은 “지금 우리 사회는 기득권층에서 일어난 특권추구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지나친 특권을 추구하는 집단이 있으면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얼미터] 문재인 지지율 30%선 근접…반기문과 격차 벌려

    [리얼미터] 문재인 지지율 30%선 근접…반기문과 격차 벌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벌리며 대권후보 지지율 30% 선에 다가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조사,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0%포인트 오른 29.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3주차에 문 전 대표가 기록했던 최고치(27.9%)를 21개월 만에 경신한 수치다. 반면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내린 19.8%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 지지율은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1주차(18.8%)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졌다.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9.3%포인트다. 리얼미터는 “문 전 대표 지지율이 수도권과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 및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 전 총장은 “귀국 이후 각종 행보에서 불거진 구설 보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서울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새누리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내린 10.1%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 지지율은 0.4%포인트 오른 7.4%로, 2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지지율 4.7%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렸으나 5위를 유지했다. 이번에 새로 조사에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지율 4.6%로 6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박원순 서울시장 3.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 김부겸 민주당 의원 1.2%, 남경필 경기도지사 1.1%, 홍준표 경남도지사 0.9%, 원희룡 제주도지사 0.5%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38.0%로 집계됐다. 이어 새누리당이 0.3%포인트 떨어진 12.5%, 국민의당이 1.0% 포인트 내린 11.5%, 바른정당이 2.4%포인트 내린 8.9%,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4.9%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른정당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도가 10% 밑으로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의 이름은.’ 300만 돌파 ‘하울’ 넘고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

    ‘너의 이름은.’ 300만 돌파 ‘하울’ 넘고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매이션 ‘너의 이름은.’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2일 오후 3시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너의 이름은.’은 누적 관객수 302만1651명을 기록했다. 개봉 19일째 성적이다. ‘너의 이름은.’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의 최종 스코어(301만5165명)를 앞질렀다. 또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순위 8위를 기록 하고 있다. 국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는 ‘겨울왕국’(1029만명)이며 2위는 ‘쿵푸 팬더2’(506만명), 3위 ‘인사이드 아웃’(496만명), 4위 ‘주토피아’(470만명), 5위는 ‘쿵푸 팬더’(465만명), 6위 ‘쿵푸 팬더3’(398만명), 7위 ‘슈렉2’(330만명) 순이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했으며 꾸준히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프타임] 머리, 호주오픈 16강서 탈락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가 22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50위의 미샤 즈베레프(독일)에게 1-3(5-7 7-5 2-6 4-6)으로 무너져 탈락했다. 호주오픈 우승이 없던 머리는 강력한 경쟁자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2회전 탈락으로 첫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잡았지만 최고 랭킹 45위를 기록했던 즈베레프에게 덜미를 잡혔다.
  • 또 59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꿈의 59타’가 탄생했다. 22일 미국 팜스프링스의 라킨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애덤 해드윈(캐나다)은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잡아내 13언더파 59타를 쳤다. 해드윈의 이날 타수는 지난 13일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59타를 적어낸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59타 기록이다. 이로써 PGA 투어에서 59타 이하의 타수를 친 선수는 8명으로 늘었다. 1977년 알 가이버거를 시작으로 칩 벡(1991년)과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2010년), 짐 퓨릭(2013년), 그리고 지난 13일 토머스까지 7명이 주인공들이다. 이 가운데 퓨릭은 2016년에 58타까지 치면서 50대 타수를 두 차례나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해드윈은 또 1991년 칩 벡(미국)이 세운 1라운드 최다 버디 타이기록도 세웠다. 또 이 대회에서 59타가 나온 것은 두 번째로, 1999년 PGA 웨스트 파머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 4라운드에서 듀발이 이 꿈의 타수를 친 적이 있다. 파밸류가 72인 코스에서 59타를 친 선수는 1977년 알 가이버거, 벡 , 듀발에 이어 해드윈이 네 번째다. 올해 30세인 그는 캐나다투어에서 뛰다 2015년 PGA 투어에 합류했지만 지난 시즌 상금 85위에 그치는 등 특별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싱가포르 산토사 골프장(파71)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개막전인 SMBC 싱가포르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 송영한(29)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4라운드를 마쳐 막생 프라야드(태국)에게 1타가 모자란 공동 2위에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韓, 4차 산업혁명 ‘조급증’ 버리고 인간 중심의 현실·가상 융합해야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韓, 4차 산업혁명 ‘조급증’ 버리고 인간 중심의 현실·가상 융합해야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25위)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26위)보다 앞선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겸 KAIST 초빙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에서 기자와 만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면서 “미국, 독일에 비해 (적어도) 5년 뒤졌지만 200년 늦은 1, 2차 산업혁명도 거뜬히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트래픽 OECD 중 최저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인간을 중심으로 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린다. 1,2차 산업혁명이 오프라인 혁명이고, 3차 산업혁명이 온라인 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1대1로 결합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클라우드’(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가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이 활발한 선진 국가의 인터넷 트래픽을 봐도 50%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발생한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미국은 국방성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우리 정부는 보안, 사생활 등의 각종 이유를 들어 규제를 틀어쥐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약 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규제 완화에 대한 강조는 계속됐다. 그는 “연간 20조원의 연구개발(R&D) 예산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면서 “정부는 민간이 혁신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조연’ 역할에 그쳐야지 예산권을 쥐고 혁신을 주도하려고 한다면 비효율성만 낳을 뿐”이라고 말했다. 작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란 얘기다. 그는 “정부도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상의 정부를 만들어 협력, 개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이 이사장은 “개별 기술은 본질(인간 중심의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추구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면서 “개별 전문가보다 여러 기술을 아우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게 시급한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민간 혁신 돕는 조연일 뿐 그는 “인공지능이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면서 “인간이 무엇을 원하는지 ‘서비스 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하면 허울뿐인 기술이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조업의 서비스화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최근 선진국의 제조업 ‘리쇼어링’(유턴)을 인건비 측면에서 보면 이해가 안 될 것”이라며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턴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외치는데… 일반인 8.9%만 “대응책 필요”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외치는데… 일반인 8.9%만 “대응책 필요”

    ‘18%(경제 전문가) 대 8.9%(일반인).’ 올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꼽은 비율이다. 323명의 경제 전문가 중 18%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정부가 진행한 ‘2017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이 4차 산업혁명 대비 체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현안에 붙들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지 못하면 낙오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반인 1000명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최우선과제로 꼽은 응답자는 89명에 불과했다. 경제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에 인식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정부가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아직까지 일반인이 피부로 체감할 정도까지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韓, 노동시장 유연성 필리핀보다 낮아 일부에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실체가 없다’는 식의 비판적 시각을 내비친다. 그러나 “한국 경제가 선진국 반열에 올랐어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지 못하면 다시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며 경고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재도약의 ‘기회의 창’이 되거나 ‘몰락의 창’이 될 수 있다”면서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기 일본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도 올해를 ‘4차 산업혁명 대응 원년’으로 삼는 분위기다. 당장 오는 4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지난해 말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민관 합동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도 설립하기 위해 근거 규정 마련에 한창이다. 지난해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가 내놓은 국가별 4차 산업혁명 대응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는 25위다. 싱가포르(2위), 일본(12위), 대만(16위) 등 아시아 국가에도 밀린다. 시장 효율성, 노동, 법질서 등 기초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다. 특히 노동 시장 유연성 부문은 83위다. 중국(37위)보다 훨씬 뒤졌을 뿐 아니라 필리핀(82위)보다 낮다. 정부가 올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개발(R&D)에 지난해(3147억원)보다 39.2% 늘린 43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했지만, 사회 전반의 체질 변화가 없이는 4차 산업혁명 대응력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시스템의 전환을 위한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서 “규제 개혁 및 새로운 규범화의 공감대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창의성만 강조하는 교육은 ‘괴짜’만 만들 뿐”라면서 “팀프로젝트 교육을 강화해 ‘협력하는 괴짜’를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 늘어도 성장 동력·역동성은 낮아 산업 측면에서 보면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필두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선진국 대비 성장 동력 약화, 역동성 부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으로 분류한 6개 업종(자본재, 제약 및 생명공학,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통신서비스)의 매출액 증가율(상장기업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9.7%로 증가세를 보이다 이후 5년 동안 1.8%로 크게 줄었다. 2011년 이후 관련 업종 매출액 증가율이 상승세를 보인 미국(연 6.5%), 독일(연 5.3%), 일본(연 4.3%) 등 주요국과 상반되는 부분이다. 주요국 대비 역동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상장 기업의 기업 교체율(퇴출률과 진입률의 합)은 2006~2010년 29.8%에서 2011~2015년 25.0%로 4.8%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독일은 53.8%, 미국은 46.9%로 활발한 ‘손바뀜’이 있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 생태계의 역동성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 서비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신생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는 중요한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제조 경험과 숙련된 인력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주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병행 전략을 구사하면서 소프트웨어 비중을 확대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근 교수도 “제조 경험 기반으로 전방위적으로 제휴 전략을 펼쳐야 한다”면서 “스마트폰을 ‘IoT의 종합 리모콘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은 승자독식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제3의 반도체’로 불리는 센서, IoT 관련 제품에서 진행되는 표준화 작업에 적극 참여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黃대행 오늘 신년 회견… 국정운영 계획 밝힐 듯

    黃대행 오늘 신년 회견… 국정운영 계획 밝힐 듯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모두발언 10분과 질의응답 50분을 포함, 총 1시간에 걸쳐 신년 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진행한 신년 회견과 비슷하지만 출입기자단에 질문을 미리 요청하지 않는 등 최근 불거진 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소통’과 선을 긋는 모습이다.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 역시 배석시키지 않았다. 황 권한대행은 우선 올해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과 추진 과제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설을 앞둔 만큼 민심을 다독이고 올해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의 대통령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지난 16∼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은 4.0%의 지지율을 기록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이른바 ‘잠룡’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황 권한대행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오전엔 관계장관회의 등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엔 현장에 나가는 방식으로 매일 4~5건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무총리 업무 외 권한대행의 일정까지 더해져 일정이 늘어났다지만, 대선 출마를 앞두고 소통의 폭을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물론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대선에 출마하려면 권한대행의 직무를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넘겨야 하는데,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이번 정권 실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너의 이름은. 300만 돌파, 日 애니 최고 흥행작 ‘한 번 더 감독 내한’

    너의 이름은. 300만 돌파, 日 애니 최고 흥행작 ‘한 번 더 감독 내한’

    너의 이름은. 300만 돌파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이 영화의 수입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총 누적 관객 302만1천65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종전의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진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301만명)을 제치고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일본 이외 국가를 모두 포함한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로는 현재 8위에 올랐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는 ‘겨울왕국’(1천29만명)이며 2위는 ‘쿵푸 팬더2’(506만명), 3위 ‘인사이드 아웃’(496만명), 4위 ‘주토피아’(470만명), 5위는 ‘쿵푸 팬더’(465만명)이다. 이어 ‘쿵푸 팬더3’(398만명), ‘슈렉2’(2004년·330만명)가 6위와 7위를 기록 중이다. ‘너의 이름은.’이 3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이 작품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을 다시 찾는다. 신카이 마카토 감독은 지난 6일 내한 당시 관객과의 대화에서 “300만 명이 넘으면 한 번 더 한국에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디어캐슬 관계자는 “현재 감독과 방한 일정을 긍정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머라이어캐리 휘트니휴스턴, 태생부터 달랐다? ‘불화설 알고보니..’

    머라이어캐리 휘트니휴스턴, 태생부터 달랐다? ‘불화설 알고보니..’

    팝스타 故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의 불화설이 공개됐다. 22일 방송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기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과거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 휘트니 휴스턴은 유명가수 시시 휴스턴의 딸로 태어나 가수 데뷔가 비교적 쉬웠던 반면, 머라이어 캐리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더 급해 데뷔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것. 많은 부분에서 비교됐던 두 디바는 영화 ‘이집트 왕자’ 수록곡을 함께 불러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를 제안한 사람은 스타 프로듀서 베이비 페이스. 두 사람 모두 서로가 듀엣곡 파트너라는 사실에 망설였지만 스타 프로듀서의 부탁이라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듀엣곡 ‘When you believe(웬 유 빌리브)’ 제작에 돌입했으나 문제가 발생했다. 정확히 절반씩 노래를 나눠 달라는 것은 물론, 각종 핑계로 스케줄을 맞추지 않은 것. 녹음과 앨범 재킷 사진 촬영 모두 따로 진행해야 했다.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른 가수로 누구의 이름을 먼저 쓸 것인가라는 문제로도 설전이 펼쳐졌다. 싱글앨범 재킷에는 머라이어 캐리를, 빌보드 차트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이름을 먼저 쓰기로 했다. 이렇듯 불화설이 팽배한 가운데 공개된 ‘When you believe’는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빌보드 최고 성적이 15위에 그친 것. 빌보드지는 “두 가수의 자존심 싸움이 노래를 망쳤다”고 혹평했다. 이에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은 공식적으로 불화설을 부인하는 것은 물론, 인터뷰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후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가장 먼저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5위 위협한 105위

    15위 위협한 105위

    “업그레이드된 기량… 가능성 확인” 2위 조코비치, 117위에 충격패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이 세계랭킹 15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상 첫 메이저대회 3회전 문 앞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05위의 정현은 19일 호주 멜버른파크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에게 1-3(6-1 4-6 4-6 4-6)으로 역전패했다. 2015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2회전에 오른 정현은 첫 3회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년 전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던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기를 참관한 이진수 JSM 테니스 아카데미 원장은 “약점으로 줄곧 지적됐던 서비스와 포핸드를 이제 어느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는 경기 기록으로 명확히 드러난다. 서브에이스 12개를 내주긴 했지만 정현 역시 7개의 서브에이스로 맞섰고, 첫 서브 성공률(68%)과 첫 서브가 성공했을 때의 득점 확률(75%)에서 65%, 68%의 디미트로프를 앞섰다. 정현은 상대의 서브게임을 가로채기 직전인 브레이크 포인트도 15차례나 잡아 10차례에 그친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마련했고, 네트플레이 시도 횟수도 디미트로프(38회)가 2배 많았지만 같은 상황에서의 득점 확률이 95%나 돼 61%에 그친 디미트로프보다 훨씬 높았다. 서비스도 최고 시속 211㎞를 찍어 207㎞의 디미트로프보다 빨랐고 평균 시속 역시 정현이 177㎞로 173㎞의 디미트로프를 앞섰다. 이 원장은 “랭킹이 90계단이나 높은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며 “이날 기록은 세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지표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2세트부터 디미트로프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3세트에 게임스코어 2-0까지 앞서다가 이를 지키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덧붙였다. 디미트로프의 첫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내주고 난 뒤에야 스트로크에 시동을 건 정현은 맹공으로 1-1로 균형을 맞춘 뒤 내리 다섯 게임을 쓸어담아 첫 세트를 6-1로 가져왔다. 반격에 나선 디미트로프에게 2세트를 내준 정현은 3세트 초반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다시 두 게임을 거푸 내준 뒤 세트스코어 1-2로 역전당했다. 4세트 게임 4-4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30-0으로 풀어가던 정현은 포핸드가 거푸 라인을 벗어나 게임을 내준 뒤 4-5로 뒤진 디미트로프의 마지막 서브게임도 30-30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내리 두 포인트를 더 내줘 높디높은 3회전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한편 대회 통산 7번째, 3년 연속 패권에 도전한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17위의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에게 4시간 48분 접전 끝에 2-3(6<8>-7 7-5 6-2 6<5>-7 4-6)으로 충격패해 일찌감치 보따리를 꾸렸다. 조코비치가 메이저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8년 윔블던 이후 9년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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