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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프로야구 양극화… 일찌감치 5강 구도 고착화

    올해도 프로야구 양극화… 일찌감치 5강 구도 고착화

    5위 KIA·6위 롯데, 1주 새 0.5→3게임 차한 달 전 5강 구도 형성 뒤 순위 유지 경향 무관중 경기에 ‘뻔한 순위 싸움’ 악재 겹쳐프로야구가 5강을 경계로 상하위팀 간격이 벌어지고 있어 지난해처럼 일찌감치 5강 구도가 확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일찌감치 순위가 고착화되면 리그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2일까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06경기를 치러 시즌 전체 720경기의 28.6%를 소화했다. 현재 5위 KIA가 23승18패, 6위 롯데는 20승21패를 기록 중이다. 두 팀 간 승차는 3경기 차로, 5강권 팀은 모두가 5할 이상, 하위권 팀은 5할 미만의 승률을 거두고 있다.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5위 KIA와 6위 롯데는 0.5게임 차, 7위 삼성은 KIA와 2게임 차로 순위 싸움이 치열했지만 한 주 사이에 뒤집어졌다. 문제는 현재 하위권 팀들이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이었다는 점이다. 개막 직후 롯데가 연승 돌풍을 일으킬 때만 해도 순위표는 지금과 달랐지만 개막 후 2주가 조금 넘은 5월 21일 지금의 5강 구도가 처음 형성된 이후 대체로 순위가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프로야구는 3월 23일 개막해 4월 11일 형성된 5강권이 시즌 최종까지 이어졌다. 올해의 롯데처럼 지난해는 kt가 잠시 돌풍을 일으키며 5강을 넘나들긴 했지만 5강 경쟁에서 최종 탈락했다. 지난해 두산, 키움, SK, LG, NC가 5강이었다면 올해는 SK 대신 KIA가 들어가있다는 점이 다를 뿐 양상이 비슷하다. 특히 상하위권 간 먹이 사슬이 극명해 하위권의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두산이 한화에 1승2패, 키움이 삼성에 2승4패로 밀린 점을 제외하면 상위 5개팀이 하위 5개팀에 상대 전적에서 뒤진 사례는 없다. 특히 LG와 키움은 한화에 6전 전승을 거뒀고 NC, LG, 키움은 SK에 각각 5승1패를 거뒀을 정도로 불균형이 심하다. 현재 5강권에 가장 근접한 롯데 역시 아직 맞대결이 없던 NC를 제외하고 나머지 상위 4개 팀에 6승15패로 철저하게 밀린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수가 줄어든 이유 중 하나로 뻔한 순위 싸움이 꼽히기도 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면서 흥행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각 구단 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집관’하는 시청자마저 보는 재미를 잃고 등을 돌리게 되면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5경기 5골 3도움’ 부활의 세징야, ‘5경기 14골‘ 진격의 대구FC

    ‘5경기 5골 3도움’ 부활의 세징야, ‘5경기 14골‘ 진격의 대구FC

    프로축구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31)가 완벽 부활하며 ‘다이내믹 대구’도 푸른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지난해 역동적인 역습으로 상대 진영을 유린하며 인기를 끌었던 대구가 올시즌에는 뒤늦게 ‘대팍 신드롬’ 재현에 나섰다. 대구는 지난 21일 K리그1 8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세징야가 왼발로 한 방, 오른발로 한 방을 꽂아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대구는 데얀의 쐐기골까지 묶어 쾌승했다. 한때 10위까지 처졌던 순위도 4위까지 끌어올렸다. 대구의 부활은, 유려한 드리블에 넓은 시야로 뿌려주는 패스, 그리고 영점 조준에 능한 슈팅 능력까지 갖춘 세징야의 활약과 궤를 같이 한다. 2016년 대구가 2부에 머물 당시 합류한 세징야는 곧바로 팀을 1부에 올려 놓은 뒤 지난해에는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15골 10도움)로 정점을 찍으며 대구를 상위 스플릿(5위)으로 이끌었다. 대구는 올시즌에도 큰 기대를 모았으나 코로나19 피해가 특히 심했던 연고 지역 사정상 연습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며 실전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다. 세징야도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한 경기 결장하는 등 시즌 초반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5월 1~4라운드 대구의 성적은 3무1패(2득점 4실점). 하지만 세징야가 살아나자 반전이 시작됐다. 세징야는 상주 상무와의 4라운드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뽑으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 6월 치른 4경기에서 4골 3도움을 터뜨렸다. 덩달아 팀도 13득점(4실점)을 했다. 대구는 6월 마지막 9라운드 결과에 따라 3위 도약 가능성도 있다. 세징야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특히 도움을 기록한다면 지난해 3월 K리그 초대 ‘이달의 선수’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노려볼만 하다. 현재 세징야는 K리그 통산 46득점 39도움으로 40-40클럽에 도움이 한 개 부족하다. 세징야는 수원전 뒤 기자회견에서 “골이든 어시스트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40-40, 50-50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현대차 손잡고 꽃길 여는 K배터리…LG·SK 소송전이 ‘합종연횡’ 변수

    현대차 손잡고 꽃길 여는 K배터리…LG·SK 소송전이 ‘합종연횡’ 변수

    車·배터리 협력 강화로 ‘흑자 원년’ 야심 배터리 국내 1·3위 소송 합의 나설지 주목 ‘K배터리’(한국 배터리)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그룹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기대감 때문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2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난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이미 현대·기아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와 두 회사의 협력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룹 총수끼리 만나는 만큼 앞으로 배터리 기술 관련 협력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난 바 있다.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회사의 ‘합종연횡’은 이미 세계적 추세다. 9억 유로(약 1조 2200억원)를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한 독일 폭스바겐과 스웨덴의 노스볼트,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공장을 함께 지은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협력은 익히 알려진 사례다. 이는 이르면 2~3년 안에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당장 배터리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기준 LG화학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기준으로 삼성SDI가 5위, SK이노베이션도 7위에 오르면서 국내 3사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배터리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1위인 LG화학에 대해서는 “역사적 고점 주가에 도전한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는 평가까지 나온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는 앞으로 3년마다 2배씩 성장해 2030년이면 9배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수율 문제가 없다면 (하반기) LG화학 배터리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폭탄’은 남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예비판결을 통해 LG화학의 손을 들어 줬지만, 이내 SK이노베이션이 이의를 제기하자 판결을 재검토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이메일 삭제 등 주요 쟁점에서 SK이노베이션이 예비판결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만큼 최종판결인 오는 10월까지는 별다른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차 협업 기대감에…들썩이는 ‘K배터리’

    현대차 협업 기대감에…들썩이는 ‘K배터리’

    ‘K배터리’(한국 배터리)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그룹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기대감 때문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난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이미 현대·기아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와 두 회사의 협력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룹 총수끼리 만나는 만큼 앞으로 배터리 기술 관련 협력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난 바 있다.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회사의 ‘합종연횡’은 이미 세계적 추세다. 9억유로(약 1조 2200억원)를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한 독일 폴크스바겐과 스웨덴의 노스볼트,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공장을 함께 지은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협력은 익히 알려진 사례다. 이는 이르면 2~3년 안에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거라는 분석이다. 당장 배터리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기준 LG화학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기준으로 삼성SDI가 5위, SK이노베이션도 7위에 오르면서 국내 3사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그간 이익을 내지 못했던 배터리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1위인 LG화학에 대해서는 “역사적 고점 주가에 도전한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는 평가까지 나온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규모는 앞으로 3년마다 2배씩 성장해 2030년이면 9배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수율 문제가 없다면 (하반기) LG화학 배터리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폭탄’은 남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예비판결을 통해 LG화학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내 SK이노베이션이 이의를 제기하자 판결을 재검토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이메일 삭제 등 주요 쟁점에서 SK이노베이션이 예비판결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만큼 최종판결인 오는 10월까지는 별다른 합의는 난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막판 페널티킥 허용, 맨유와 1-1 무승부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막판 페널티킥 허용, 맨유와 1-1 무승부

    전반 25분 베르흐바인 선제골 끝까지 못지키고 비겨선발 손흥민 결정적 헤데, 데 헤아 선방 막혀 아쉬움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30라운드에서 격돌했으나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씩 나눠 가진 토트넘은 (11승9무10패·승점 42)로 8위, 맨유(12승10무8패·승점 46)는 5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과거 맨유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모리뉴 더비’를 치렀으나 지난해 12월 올드트래퍼드 원정 1-2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맨유 문전까지 치고 올라간 스테번 베르흐바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맨유 골망을 먼저 갈랐다. 베르흐바인의 낮게 깔린 슈팅은 낮은 자세에서 막으려던 데 헤아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토트넘은 보다 수비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올시즌 EPL에서 클린시트 경기가 네 번(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세 번)에 불과한 토트넘 수비진은 그리 단단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에릭 다이어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골라인 쪽을 파고든 폴 포그바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30분 맨유 골문을 행해 결정적인 헤더를 날렸으나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코너킥을 도맡던 손흥민은 후반 39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앞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 나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정위, 보람상조의 재향군인회상조회 인수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보람상조의 재향군인회상조회(향군상조회)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보람상조개발이 지난 3월 향군상조회 주식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낸 기업결합 신고를 심사한 결과 이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보람상조개발과 그 계열사인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피플, 보람상조애니콜 등 4개 회사는 2019년 9월 기준 선수금 8701억 8800만원, 점유율 15.7%로 업계 2위였다. 향군상조회는 선수금 3132억 7700만원, 점유율 5.6%로 업계 5위였다.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보람상조개발은 점유율 21.3%의 업계 1위로 발돋움하게 됐다. 공정위는 VIG파트너스가 지난 4월 프리드라이프 주식 88.89%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낸 기업결합 신고도 승인했다. 투자회사인 VIG파트너스는 좋은라이프, 금강문화허브, 모던종합상조 등 3개 계열사를 통해 상조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기준 선수금 2279억 8500만원, 점유율 4.1%로 업계 8위였다. 프리드라이프는 선수금 9121억 8600만원, 점유율 16.3%의 업계 1위 상조회사였다. 프리드라이프 인수로 VIG파트너스는 점유율 20.4%의 업계 2위가 됐다. 공정위는 보람상조개발과 향군상조회, VIG파트너스와 프리드라이프 등 상조회사간 기업결합 2건을 모두 승인한 데 대해 “결합에 따른 시장 집중도가 높지 않고 관련 시장에서 다수의 사업자(2019년 9월 기준 약 86개)가 경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관련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손흥민, 맨유 격파 선봉 ‘찜’…모리뉴 “선발 OK”

    손흥민, 맨유 격파 선봉 ‘찜’…모리뉴 “선발 OK”

    모리뉴 기자 회견 “케인, 시소코, 손흥민 출전 준비 마쳐”손흥민 맨유 상대 첫 골, 토트넘 ‘모리뉴 더비’ 복수 관심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첫 경기인 20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3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이 예고됐다.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맨유전을 하루 앞둔 1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을 당했던 해리 케인과 무사 시소코, 손흥민이 잘 회복했고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앞서 케인은 햄스트링 부상, 시소코는 무릎 부상, 손흥민은 팔 부상으로 차례차례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은 6개월가까이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했지만 현재 매우 잘하고 있다. 선발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몇 분을 뛸 수 있을지는 경기를 치러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케인과 손흥민, 시소코 없이 오랜 시간을 보냈다”면서 “델리 알리가 결장하지만 그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울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지난 2월 코로나19 관련 동양인을 비하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과 관련 벌금 5만 파운드와 함께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현재 리그 8위(승점 41)로 4위 첼시에 승점 7점 차로 뒤쳐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 탑승 희망을 이어가려면 맨유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점 45점의 맨유는 5위다. 중요한 일전에서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첫 득점포를 가동할지 관심이다. 아직까지 손흥민은 맨유전 득점이 없다. 토트넘이 두 번째 ‘모리뉴 더비’에서 복수에 성공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11월 부진에 빠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3경기 연속 승리를 이끌다가 올드트래퍼드 원정에서 맨유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첫 패배를 당했다. 모리뉴 감독은 2108년 12월까지 약 2년 반 동안 맨유 사령탑을 지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일 새벽 환호성 이해합시다… 손흥민이 다시 뛰어요

    내일 새벽 환호성 이해합시다… 손흥민이 다시 뛰어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00일 만에 재개한 가운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질주도 다시 시작된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2019~20시즌 EPL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으로서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 탑승을 타진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현재 11승8무10패(승점 41)의 토트넘은 4위 첼시(14승6무9패)와 승점 7점 차 8위, 맨유(12승9무8패)는 승점 3점 차 5위다. 토트넘의 경우 이날 패한다면 희망이 더욱 옅어지게 된다. 벼랑 끝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리그 중단 동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프로 첫 5경기 연속골을 멀티골로 자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오른팔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시즌 내 복귀가 어려워 보였는데 코로나19가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 12일 노리치시티와의 연습전 때 왼쪽 무릎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나와 우려를 자아냈으나 18일 공개된 최신 훈련 영상에서는 테이핑 없이 슈팅 연습을 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교체 카드가 5장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리그 9골을 포함해 시즌 16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얼마나 더 골을 늘릴지 관심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네 골을 더 넣으면 2연속, 통산 세 번째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18일 EPL 재개 첫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득점 없이 비겼다. 셰필드는 올리버 놀우드의 전반 42분 프리킥이 상대 골라인을 넘었으나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호크아이의 오류 때문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다음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라위너, 필 포든의 연속골로 아스널을 3-0으로 제압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IA의 빅리그표 1점 지키기 야구… 승리의 문이 된 ‘박전문’

    KIA의 빅리그표 1점 지키기 야구… 승리의 문이 된 ‘박전문’

    번트 시도 1위·성공 2위… 홈런은 중위권 힐만·로이스터 등 외인 감독과 다른 전략 박준표 ERA 0.96, 전상현 0.90 등 ‘철벽’ “불펜 잘해줘서 한 점 낼 수 있을 때 번트” 번트 시도 26개(1위), 번트 성공 14개(2위). 18일까지 38경기를 치른 KIA 타이거즈의 희생번트 현황이다. 번트 시도 67개(9위), 성공 31개(10위)였던 지난해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빅리그에서 왔지만 ‘스몰볼’을 추구하는 맷 윌리엄스 감독이 입힌 KIA의 새로운 팀 컬러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동안 외국인 사령탑들이 보여 줬던 야구와는 다른 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2008~2010년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 2017~2018년 SK 와이번스를 이끌었던 트레이 힐만 감독은 ‘빅볼’ 위주의 야구를 펼쳤다. 로이스터 감독 시절 롯데는 팀 홈런 1위(2010년), 팀 장타율 1위(2008·2010년) 등 화끈한 장타를 자랑했다. 힐만 감독 시절 SK는 팀 홈런 1위(2017·2018년), 팀 장타율 2위(2017·2018년)로 리그 대표 거포 군단이었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의 KIA는 홈런과 장타율 모두 리그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대신 번트는 최상위권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시절에도 번트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빅리그에선 보기 드물게 1회 초 번트를 지시하는가 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린 경기의 승부처에서 간판타자 앤서니 렌던에게 번트를 지시했다가 작전이 실패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워싱턴을 이끌던 2014, 2015년 워싱턴은 희생번트 순위에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각각 5위, 공동 4위에 올랐다. 윌리엄스 감독의 ‘스몰볼’은 한국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작전이 실패하면 감독에게 비난이 쏠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여전하다. 그러나 그의 번트 작전은 KIA의 철벽 불펜진과 어울려 오히려 환상의 조합을 만들고 있다.1, 2점을 얻기 위해 아웃카운트를 희생하는 번트 작전은 강한 마운드가 필수다. 어렵게 1점을 얻고도 투수진의 부진으로 쉽게 경기가 뒤집히면 희생한 아웃카운트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KIA는 ‘박전문’(박준표(왼쪽), 전상현(가운데)·문경찬(오른쪽)) 트리오가 마운드에서 굳건하다. 7회 박준표, 8회 전상현, 9회 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 공식은 KIA를 7회까지 리드 시 승률 100%(17승 무패)를 자랑하는 팀으로 만들었다. 박준표는 평균자책점이 0.96, 전상현은 0.90, 문경찬은 1.20으로 세 명이 합쳐 53과3분의2이닝 동안 6실점만 허용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지난 17일 “불펜 투수들이 잘해 주고 있어서 한 점 낼 수 있을 때 번트 작전을 시도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상당수 팀이 불펜진의 부진으로 고민이 큰 가운데 KIA는 1점 승부도 뒤집힐 염려가 없는 경기를 펼치면서 윌리엄스 감독의 ‘스몰볼’을 완성하고 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EPL이 다시 뛴다, 손흥민도 다시 뛴다

    EPL이 다시 뛴다, 손흥민도 다시 뛴다

    손흥민의 토트넘 20일 새벽 안방에서 맨유와 격돌다음시즌 챔스리그 진출 막차 탑승 위한 중요 경기18일 ‘아르테타 더비’ 맨시티가 아스널에 3-0 완승셰필드 VAR 오류로 애스턴 빌라와 억울한 무승부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00일 만에 재개한 가운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질주도 다시 시작된다.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2019~20시즌 EPL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으로서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 탑승을 타진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현재 11승8무10패(승점 41)의 토트넘은 4위 첼시(14승6무9패)와 승점 7점 차 8위, 맨유(12승9무8패)는 승점 3점 차 5위다. 토트넘의 경우 이날 패한다면 희망이 더욱 옅어지게 된다. 벼랑 끝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리그 중단 동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프로 첫 5경기 연속골을 멀티골로 자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오른팔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시즌 내 복귀가 어려워 보였는데 코로나19가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 12일 노리치시티와의 연습전 때 왼쪽 무릎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나와 우려를 자아냈으나 18일 공개된 최신 훈련 영상에서는 테이핑 없이 슈팅 연습을 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교체 카드가 5장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리그 9골을 포함해 시즌 16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얼마나 더 골을 늘릴지 관심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네 골을 더 넣으면 2연속, 통산 세 번째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18일 EPL 재개 첫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득점 없이 비겼다. 셰필드는 올리버 놀우드의 전반 42분 프리킥이 상대 골라인을 넘었으나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호크아이의 오류 때문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다음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라위너, 필 포든의 연속골로 아스널을 3-0으로 제압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나게 안전하게… 브로콜리너마저 ‘모범’ 콘서트

    신나게 안전하게… 브로콜리너마저 ‘모범’ 콘서트

    간호사 출신 멤버 잔디 팔 걷어3주간 장기 공연에 방역 철저관객 좌석 1m 거리두기 기본현장에 간호사 배치해 체온 측정온라인 문진표·동선 순서도 활용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크니 방역을 더 철저히 하려고 합니다. 체온 측정부터 전문 의료진이 맡아 정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다음달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이른 열대야’를 공연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콘서트가 대부분 연기된 가운데 사실상 처음 열리는 3주간의 장기 공연이다. 간호사 출신인 멤버 잔디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회 간호사를 공연장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전문 지식도 동원해 준비 과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콜리너마저는 2011년부터 여름마다 관객을 만나고 있다. 쉽게 잠들 수 없는 여름밤의 감성을 담아낸 대표 공연으로 올해 7회를 맞았다. 이번에는 매주 금~일요일 총 9회 열리는 본공연에 더해 ‘좀 더 이른 열대야’라는 제목으로 오는 20일과 27일 사전 일정도 소화한다. 앞서 2월과 4월에 코로나19로 취소했던 행사를 재개한 것이다. 지난해 발매된 3집 앨범 ‘속물들’ 이후 처음으로 신곡도 공개한다. 어렵게 팬들과 재회하는 만큼 준비도 제대로 할 계획이다. 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보건학을 전공한 키보디스트 잔디가 팔을 걷었다. 우선 공연장에 나올 간호사들을 섭외했다. 보통 공연장에서는 교육받은 스태프가 체온을 측정하지만, 전문가가 나서면 더 정확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신체 부위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고, 측정 전후 체온계 소독 등 위생도 중요하다. 잔디는 “13년 밴드 활동을 하면서 전공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간호사 친구들도 흔쾌히 부탁을 들어줬다”고 했다. 최신 문헌도 참고했다. 코로나19 자가보고 증상 중 발열과 기침이 4~5위인 점을 감안해 후각 상실 등 최근 정보까지 문진 항목에 꼼꼼히 반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만든 문진표는 온라인으로 받아 대면 접촉을 줄인다. 현장에서 티켓 수령, 체온 측정 등 장소 이동이 발생하는 데 대비해 동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순서도도 만든다. 좌석은 전체의 절반만 채우고 지그재그로 1m씩 비워 앉는다. 앙코르 무대는 넓은 야외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공연계와 의료계의 노고를 아는 잔디는 이번 콘서트가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모범적인 공연 사례로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몬스타엑스, 美타임지 주최 온라인 행사 무대 오른다

    몬스타엑스, 美타임지 주최 온라인 행사 무대 오른다

    북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 그룹 몬스타엑스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여하는 미국 타임지 주최 온라인 대담 행사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17일 오후 6시 온라인으로 생방송되는 ‘타임100 톡스’(TIME100 Talks)에 유일한 공연자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인도 배우 아유쉬만 쿠라나, 인공지능(AI) 전문가이자 시노베이션 벤처스 회장인 리카이푸 등이 타임지 관계자와 대담을 한다. 타임 측은 “각 분야의 뛰어난 지도자들이 해법을 조명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행동을 요청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몬스타엑스는 연쇄 대담 오프닝과 클로징 무대를 모두 장식할 예정이다. 타임 측이 먼저 공연자로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떠오르는 케이팝 강자로 지난 2월 발표한 첫 영어 앨범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로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5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국내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를 발매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보성군, 광주·전남 유일 ‘2020 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

    보성군, 광주·전남 유일 ‘2020 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

    김철우 보성군수가 지난 1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2020 대한민국 의정대상, 지방자치행정대상’ 에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행정대상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방자치행정대상은 전국 243명의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민선7기 2년 동안의 공약이행사항, 투명성과 청렴성, 주민 만족도, 행정·경제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 등을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김 군수는 92%가 넘는 공약 착수율과 2019년 청렴도 향상, 전남 시장·군수 직무수행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 낸 점이 높게 평가됐다. 민선7기 출범이후 재해재난 안전분야에서 11개 분야 전관왕을 석권했다. 2020년 행정서비스 평가 전국 5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관광객 800만명 돌파, 3000여억원의 공모사업비 확보 등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행정과 문화관광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군은 또 올해 역점시책으로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 600’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최초로 전체 600여개의 자연 마을 주민 스스로 가꾸는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침체된 마을분위기를 활력 넘치게 만드는 등 마을 자생력 강화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다”며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시키기 위해 관 주도가 아닌 군민의 지지와 참여를 바탕으로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보성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높여 대한민국 1등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한국언론인협회 주관의 최우수 지방자치단체장에 선정된 바 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돌아온 EPL··우승 경쟁은 끝났지만 득점왕, 챔스 경쟁은 뜨겁다

    돌아온 EPL··우승 경쟁은 끝났지만 득점왕, 챔스 경쟁은 뜨겁다

    ‘어차피 우승은 리버풀’ 예약··그래도 흥미진진 한 EPL득점왕 레이스는 1위 바디가 2위 오바메양에 두 골 앞서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 4위 놓고 치열한 다툼 예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8일 새벽(한국시간) 재개한다. 팀당 9, 10경기가 남은 2019~20시즌 EPL은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30년 만의 대관식만 남겨 놓은 상태다. 그러나 득점왕 경쟁과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득점 1, 2위 사이가 5~6골 차이가 나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득점왕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지만 EPL은 다소 치열하다. 우선 제이미 바디(33·레스터 시티)가 19골로 득점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가 ‘깜짝 우승 동화’를 썼을 때 한 골 차이로 득점왕을 놓쳤던 바디가 이번에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낸다면 작은 동화 한 편을 더 쓰게 되는 셈이다. 피에르 오바메양(31·아스널)과 세르히오 아구에로(32·맨체스터 시티)·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8·리버풀)가 각각 17골과 16골로 바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9골로 득점 18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얼마나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손흥민은 EPL 득점 최고 순위는 2017~18시즌 공동 10위(12골)였다. EPL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도 뜨겁다. 리그 1위가 사실상 확정된 리버풀(승점 82)은 이미 티켓을 따놓은 것과 마찬가지이고, 2위 맨시티(승점 57), 3위 레스터 시티(승점 53)도 연패만 하지 않는다면 안정권이다. 현재 4위는 첼시(승점 48)인데, 4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팀들이 많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3점 차로 첼시를 바짝 뒤쫓고 있다. 6위 울버햄턴 또한 첼시와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 7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우 첼시 보다 한 경기를 덜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 차다. 8위 토트넘도 승점 41점으로 첼시 추격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9위 아스널 또한 첼시에 승점 8점 차로 뒤져 있지만 첼시 보다 한 경기를 덜치른 상황이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 선방에 ‘코리아 경쟁력’ 5계단 뛰었다

    코로나 선방에 ‘코리아 경쟁력’ 5계단 뛰었다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5단계 오른 23위를 기록했다. 고용안전망 강화와 코로나19 대응 역량이 두루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韓국가경쟁력 23위… 20년來 최대 상승 스위스 소재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산하 세계경쟁력센터(WCC)가 16일(현지시간) 발간한 ‘2020년 IMD 국가경쟁력 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은 63개국 가운데 23위로 기록됐다. 지난해(28위)보다 5단계 상승했고 200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IMD는 1989년부터 매년 경제성과·정부효율성·기업효율성·인프라 등 주요 4대 분야에 대한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IMD 한국 파트너 기관으로서 지난해 국내 데이터를 제공했고 올 3~5월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상황까지 반영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경제 성과는 지난해와 같은 27위를 유지했고 정부 효율성(31위→28위), 기업 효율성(34위→28위), 인프라(20위→16위) 등 나머지 3개 분야 순위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취업 지원, 고용안전망 및 교육시스템 강화 정책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취약계층 훈련 지원을 포함한 직업훈련 지표가 크게 개선됐고 실업급여 지급액과 기간 확대 등 실업·구직 지원 제도 관련 지표도 나아졌다. 다만 실업률과 공공부문 고용 비중이 하락하면서 약점으로 작용했고, 재정 부문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약세를 보였다. ●1위는 싱가포르… 中·日·홍콩은 하락 국가경쟁력 1위는 싱가포르가 2년 연속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순으로 이어졌다. 미국은 2018년 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3위, 올해 10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홍콩은 5위로, 14위였던 중국은 20위로, 30위였던 일본은 34위로 떨어지는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앞으로 일자리와 기업 보전, 경제 성장, 북한 비핵화 촉진, 경제 회복력 강화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골 2도움’ 포항 일류첸코, K리그1 6라운드 MVP

    ‘2골 2도움’ 포항 일류첸코, K리그1 6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6라운드에서 공격 포인트 4개를 쓸어담은 포항 스틸러스의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30·러시아)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밝혔다. 일류첸코는 지난 13일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려 포항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9분 선제골과 후반 3분 결승골을 터뜨렸고, 팔로세비치가 넣은 다른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 하는 등 이날 팀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일류첸코는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4-1 승리를 안긴 4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일류첸코는 이번 시즌 5골(3도움)로 울산 현대의 주니오(7골 2도움)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오세훈(상주)이 모두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6골이 폭발한 상주-포항전이 꼽혔다. ‘베스트 팀’에는 FC서울을 6-0으로 완파하며 안방 첫승을 신고한 대구FC가 선정됐다. 앞서 5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대구는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eoul.co.kr
  • 스포츠클라이밍 샛별 루체 두아디, 열여섯 살에 안타까운 추락사

    스포츠클라이밍 샛별 루체 두아디, 열여섯 살에 안타까운 추락사

    ‘스포츠 클라이밍의 미래’로 불리던 열여섯 살 소녀가 프랑스 남동부 그레노블 근처 산의 절벽을 오르다 떨어져 세상을 떠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체 두아디는 15일(현지시간) 아직 개척되지 않은 루트를 오르려 시도하다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며 접근 통로에서 추락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정확한 추락 경위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시신을 수습해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 르 도피네는 전했다. 스포츠 클라이밍계는 지난해 유스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 이제 막 성인 무대에 본격 발돋움하려던 두아디에게 이런 비운이 덮친 데 대해 충격과 비탄에 빠졌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는 “젊고 똑똑하며 재능 있는 선수였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프랑스의 클라이밍 전문 사이트 그림퍼(Grimper)는 “클라이밍의 미래“라고 평가했다. 열다섯 살이던 IFSC 볼더 월드컵 서킷에서 5위를 차지하며 시니어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던 참이었다. 볼더링은 제한된 시간 안에 고정된 루트를 따라 재빨리 오르는 경기이며 스포츠클라이밍은 당초 다음달 개막할 예정이었다가 일년 미뤄진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데뷔를 앞둔 상황이었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IFSC 유스세계선수권 리드 여자 유스 부문에서 두아디는 3위를 차지했고, 조가연, 오수정, 박서연 등이 함께 실력을 겨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남녀 성 대결/이종락 논설위원

    며칠 전 신문에서 사진 한 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덴마크 남자 프로골프 대회인 ECCO 투어에서 여자 선수인 에밀리 페데르센(24)이 우승한 사진이었다. 지난 9∼10일 덴마크 ‘브라보 투어스 오픈’에서 페데르센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했다. 골프에서는 남녀 선수별 홀 길이가 다르다. 근력의 차이로 거리에 차이를 둘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열렸던 제주시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의 파인 코스 1번홀은 레드ㆍ골드ㆍ화이트ㆍ블루ㆍ블랙 티박스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여성 골퍼는 레드(332야드), 남성 골퍼는 화이트(392야드)에서 플레이를 한다. 그러나 여자 프로선수는 화이트 티박스에서, 남자 프로선수는 블루(413야드)나 블랙(434야드) 티박스에서 경기한다. 이번 페데르센 선수는 남자 대회에 참가했으므로 남자 선수와 똑같이 블루나 블랙 티박스에서 경기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무쇠팔’ 페데르센은 정작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선 25위에 머물러 있다. “골프는 힘 빼고 치는 운동”이라는 말이 실감나지만 페데르센이 유연성만으로 남자 대회에서 우승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역시 골프는 알다가도 모를 운동이다. jrlee@seoul.co.kr
  • 골·골·골·골·골·골… ‘대팍 신드롬’ 부활의 골 세례

    골·골·골·골·골·골… ‘대팍 신드롬’ 부활의 골 세례

    프로축구 대구FC가 ‘대팍 신드롬’ 부활을 알리는 골 폭죽을 대구 밤 하늘에 쏘아 올리며 2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1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대원의 멀티골과 세징야·데얀의 골에 상대 자책골 2골까지 묶어 FC서울을 6-0으로 완파했다. 지난 5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대구는 안방 첫 승까지 거두며 2승3무1패(승점 9)를 기록, 5위로 뛰어올랐다. 대구의 서울전 승리는 2018년 9월 이후 1년 9개월, 6경기 만이라 기쁨은 더욱 컸다. 그간 2무3패의 절대 열세를 잊어버릴 만큼의 대승이었다. 신흥 라이벌전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3연패 충격에 빠진 서울(2승4패·승점 6)은 이날 부산 아이파크를 3-1로 제압한 광주FC(2승1무3패·승점 7)에 밀려 9위로 떨어졌다. 대구는 지난 시즌 역동적인 공격력을 완연하게 되찾은 모습이었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정승원-세징야로 이어지는 패스 속에 세징야의 선제골을 터졌다. 이후 점유율을 늘려가는 서울에 경기 흐름이 넘어가려던 즈음에 김대원의 한 방이 터졌다. 전반 33분 상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은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과감한 슈팅을 날려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후 경기는 대구의 것이었다. 전반 40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서울 박주영의 머리를 맞고 서울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6분에는 츠바사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13분 뒤에는 서울 골키퍼 유상훈이 막아낸 츠바사의 페널티킥을 정현철이 걷어내려다 자기 골문으로 차 넣었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올 초 대구에 합류한 데얀이었다. 후반 23분 에드가와 교체 투입된 데얀은 3분 만에 세징야의 프리킥을 헤더 골로 연결시켰다. 시즌 첫 골이자 K리그 통산 190호골. 과거 8시즌 동안 서울 유니폼을 입고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우뚝 섰던 데얀은 세리머니를 펼치지는 않았다. 서울은 이날 분위기 전환을 위해 22세 이하 선수 5명을 투입했던 게 패착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디지털 화폐 사용내역을 들여다보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디지털 화폐 사용내역을 들여다보는 중국

    스마트폰에 안면인식 정보 등록 의무화에 이어 ‘디지털 위안화(數字貨幣·digital currency)’ 시대의 개막이 가시화하면서 중국에 ‘빅브라더 사회’(정보 독점을 통한 사회 통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꼬리표가 없는, 즉 원천적으로 추적이 불가능한 현금과는 달리 디지털 위안화는 정부 당국의 추적·감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사실을 개발 책임자가 공언한 까닭이다. 당·정 최고 부패척결기구인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창춘(穆長春)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장과 인터뷰한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관찰: 인민은행 디지털화폐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이 글은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가 라오바이싱(老百姓·서민)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낙관적으로 그리고 있지만, 중국 당국이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내역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도 당당히 밝혔다. 디지털 위안화는 지폐나 동전으로 된 위안화를 거의 완벽한 대체하는 ‘디지털 현금’이다. 현금 위안화처럼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의 얼굴과 발행연도 등이 포함된 일련번호가 들어가 있고 가치도 통용되는 위안화와 똑같다. 현금 통화를 뜻하는 ‘본원통화’의 일부를 대체하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고 시중 국유 상업은행이 유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민은행이 개인에게 이를 직접 공급하지 않고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이 개인들을 상대한다는 뜻이다. 개인들이 금융기관에서 ‘충전’한 디지털 위안화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전자지갑’에 담기고 이들은 이를 전자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처럼 사용하면 된다. 화폐를 디지털화하면 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화폐 제작과 유통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크게 절감된다. 위조지폐 제작·유통 등 범죄 행위도 없애는 획기적 장점이 있다. 인민은행은 현재 중국 4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농업은행에서 스마트폰 앱에 적용되는 디지털 위안화의 보안성과 안정성 등을 시험하고 있다. 앞으로 공상(工商)은행 등 4대 국유 상업은행과 알리바바·텅쉰(藤訊·Tencent) 등 인터넷 플랫폼, 중국이동(移動·china mobile) 등 3대 이동통신사, 카드 결제청산 기관인 중국인롄(銀聯·China UnionPay) 등 7곳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또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등 이른바 ‘스마트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유통을 시험하고 있다. 이강(易剛) 인민은행장은 “(디지털 위안화의) 시험은 연구·개발(R&D) 과정의 통상적인 작업일뿐 디지털 위안화가 정식으로 도입되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며 정식 도입 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시간표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어느 정도 기술적인 시험을 마쳤지만 당장 디지털 위안화를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세계 어느 나라도 개인의 지갑이나 금고, 기업의 금고에 쌓인 현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디지털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가치를 보장하는 법정 화폐이기는 하나 추적이 어렵고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와 차별성을 갖는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이나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 가상화폐가 중국에 영향을 주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만큼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당국이 현금의 흐름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보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무 소장은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 액수에 따라 실명화 요구 정도에 차등을 둘 것이라면서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을 설치할 때 일정액 이하면 익명 거래를 보장하지만 일정 액수 이상일 때는 반드시 실명 등록을 해야 사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큰 액수를 지불하거나 큰 돈을 상대에게 주려면 반드시 실명 지갑을 신청해야 한다”며 “실명제가 큰 액수의 부패·뇌물 사건과 돈세탁 사건에 관한 조사와 자금 추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소액 거래의 경우에도 범죄 혐의가 의심되면 중국 당국이 법적인 절차를 밟아 거래 내역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중국 정부가 기술적으로 특정 개인의 지갑에 디지털 현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누가 누구와 어떻게 돈을 주고받았는 지에 관한 데이터가 고스란히 쌓인 빅데이터를 통해 이를 들여다보겠다는 얘기다. 현금에 존재하지 않는 ‘꼬리표’가 달려 돌아다니게 되는 셈이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사회적 신용 시스템과 디지털 위안화가 연계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모범적인 행동을 하는 개인은 디지털 금융 시스템에서 보호하고, 그렇지 않은 개인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이 보다 쉬워진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는 것을 막는 자본 통제도 용이해진다는 점은 말할 필요가 없다. 디지털 위안화가 정식 출시되면 보급 속도는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며,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받아들이는데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은행에서 너무 많은 돈이 빠르게 디지털 지갑으로 빠져나가자 당국이 제재에 나서야 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는 것이다.디지털 위안화는 우선 중국 내부에서 소액 결제용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빅 픽쳐’가 될 공산이 크다. 위안화 국제화는 위안화를 세계 기축통화로 만들어 세계 경제에서 교환의 매개, 가치 저장의 수단, 회계 단위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을 뜻한다. 기축통화는 재정 측면에서는 세뇨리지(화폐 액면가격에서 제조비용을 뺀 화폐주조 차익) 효과를 통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외환위기 상황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는 것 등의 강점이 있다. 이런 까닭에 중국은 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며 미국 달러화 패권에 강력하게 도전해 온 국가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달러화 의존도를 줄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등 위안화 국제화에 적극 나섰다. 이 덕분에 위안화는 국제 결제 시장에서 달러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은 달러화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위안화의 국제 결제 비중은 1.65%에 그쳤다. 위안화가 달러화(40%)를 뛰어넘으려면 아직 머나먼 얘기지만 위안화를 주요한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의지만은 남다르다. 특히 코로나19의 사태는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국제적 위상을 새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하늘에서 헬리콥터를 동원해 돈을 뿌리 듯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서는 미국의 조치에 중국은 달러화의 위력을 새삼 절감하게 됐다. 이 때문에 중국은 달러화에 맞서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의지가 강해졌고,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화폐에서 앞서 가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중국 정부는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디지털 화폐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인민은행은 2014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고, 2017년 중앙은행 내 디지털 화폐연구소를 세웠다. 여기에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부터 디지털 위안화 발행의 법적 기반이 되는 ‘암호법’(密碼法)도 전면 시행하고 있다. 암호법은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의 발전을 규율하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법률이다. 암호법에서 규정하는 ‘암호’는 은행계좌나 인터넷 개인계정에 진입하기 위해 입력하는 암호(password)와는 다르다. 암호법상의 암호(encryption)는 일종의 암호화 기술이다. 정보를 특정한 변환 방법을 이용해 암호화하고 보안을 인증하는 기술, 제품, 서비스를 말한다. 인민은행은 또 80여개의 디지털 위안화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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