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위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31일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63
  • [여기는 중국] 농촌 주민 2000명이 모두 뇌졸중?…의사 조작이 낳은 전말

    [여기는 중국] 농촌 주민 2000명이 모두 뇌졸중?…의사 조작이 낳은 전말

    마을 주민 2000명이 모두 뇌졸중을 앓게 된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공개됐다. 중국 산둥성(山东) 산현(单县) 마을 주민 2000여 명의 의료보험 기록에 영문도 모르게 게재된 뇌졸중 및 중풍 진단 내역이 사실상 이 지역 보건소 대표 의사 1인의 조작으로 빚어진 사건으로 확인됐다.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례는 이 지역 거주민 전체 인구 중 무려 90%에 달하는 수치였다는 점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산둥성 산현 인민정부는 국가 의료보험국과 공동으로 합동 조사팀을 꾸려 이 지역 뇌졸중 집단 발병 사건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 지역 보건소 의사 주무궈 씨의 사기 혐의를 확인해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의료 진단 비용을 노린 주 씨의 사기 행각은 지난 2016년 무렵부터 본격화됐다. 이 지역 의료관리정보시스템이 온라인화 된 것도 이 시기였기 때문이다. 산현 기초보건소는 환자 진료시 ‘산현기초의료위생기관 관리시스템’을 활용, 의사는 진료 후 환자 질병명을 시스템에 등록해야만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다. 이 지역 마을 대표 의사로 재직 중인 주 씨는 이 무렵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부터 줄곧 모든 환자 기록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서 ‘뇌졸중’을 의미하는 번호 ‘0001’만 입력해왔다. 이런 주 씨의 행태 탓에 지난 2016년부터 주 씨에게 진료받은 환자 2000여 명 모두 뇌졸중 진단을 받게 된 셈이다. 주 씨의 조작으로 기록된 내역에는 최저 5세부터 최고 91세 환자까지 뇌졸중을 앓는 것으로 등록됐다. 주 씨로부터 일가족 10인 모두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례와 마을 보건소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마을 주민이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방법을 통해 기본 진단비 외에 외래 전담비용 5위안을 추가로 수령,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무려 4만 9633건의 진료 기록을 조작했다. 이 방법으로 그가 부당 수령한 진료비는 무려 37만 6968위안(약 70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현 공안기관은 주 씨에 대해 진료기록 허위 제출 등으로 얻은 불법 수익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주 씨를 의료 기록 조작 및 사기 혐의로 형사 구속, 의료진단비를 중간에서 가로채려 한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안방 부산서 韓 LPGA 200승 한다면…

    안방 부산서 韓 LPGA 200승 한다면…

    한국 골프가 부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을 정조준한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21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한국 골프는 1988년 3월 고 구옥희의 첫 승 이후 33년 만에 200승 이정표를 세운다. 이번 대회는 다른 LPGA 투어 대회에 견줘 한국 선수의 우승 확률이 높다. 전체 출전 선수 84명 중 49명(58.3%)이 한국 선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겸한 대회라 KLPGA 투어에 할당된 30명에다가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15명, 초청 선수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한국에서 열린 18번의 LPGA 투어 대회 중 한국 우승은 12회나 된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불참하는 것을 비롯해 외국 선수 출전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10월 4주간 예정됐던 ‘아시안 스윙’ 중 이번 대회만 예정대로 열리고 중국·대만 대회는 취소, 일본 대회는 일본 단독 개최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 중 세계 2위 고진영의 기세가 가장 좋다. 지난 11일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는 등 휴식기 뒤 투어에 복귀해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6위 1회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치고 있어 이번 대회 첫날 60대 타수를 이어가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이 2005년 세운 최다 연속 기록을 깨고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세계 랭킹과 LPGA 투어 시즌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에서 1위 코르다를 추월할 수도 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아 2019년 우승자 장하나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 이소미 등 KLPGA 투어 간판들도 ‘200승 사냥’을 거든다. 세계 6위 이민지(호주), 8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10위 대니엘 강(미국) 등 교포 선수와 2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25위 해나 그린(호주), 3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딱 ‘1골’ 손·케 듀오, 뉴캐슬전서 35호 합작골… EPL 대기록 작성까지 ‘-1’

    딱 ‘1골’ 손·케 듀오, 뉴캐슬전서 35호 합작골… EPL 대기록 작성까지 ‘-1’

    손흥민 코로나 확진 소동 털고 시즌 4호골7개월 만에 ‘단짝’ 케인 도움으로 득점역대 최다 기록 드로그바-램파드 ‘36골’손, 3연속 공격포인트… 토트넘 단숨에 5위 황의조 시즌 4호골 넣고 발목 부상 교체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의 듀오’까지 한 골 남았다. 손흥민(토트넘)이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시즌 4호 골을 뿜어내며 코로나19 확진 소동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 EPL만 따지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A매치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합하면 3경기 연속골에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프로 통산 160호골. 특히 손흥민은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EPL에서 케인과 통산 35번째 합작골을 기록해 EPL 역대 최다 타이틀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이 3-2로 이겼고 손흥민은 시즌 4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개막 3연승 뒤 3연패했던 토트넘은 다시 2연승을 달리며 5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돼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은 개막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에 허덕였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앞서 현지 언론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복귀한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으나 손흥민은 당당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선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선수 2명이 킥오프 48시간 전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첫 양성 판정이 반려됐다고 전했다. 뉴캐슬이 전반 2분 만에 부상 복귀한 컬럼 윌슨의 헤더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토트넘은 전반 17분 탕귀 은돔벨레, 22분 케인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새 시즌 들어 A매치 3골, 콘퍼런스리그 5골, 리그컵 1골을 넣던 케인의 EPL 마수걸이 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받은 루카스 모라의 헤더가 골대를 때려 시즌 3호(리그 2호) 도움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반 49분 모라의 전진 패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받은 케인이 문전으로 깔아준 크로스를 골대 안으로 차 넣어 아쉬움을 날렸다. 손흥민의 득점에 앞서 관중석에 응급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25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는 전날 밤 낭트 원정에서 후반 17분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낚으며 팀 창단 140주년 축포를 쐈다. 시즌 4호골. 그러나 12분 뒤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고 보르도는 1-1로 비겼다.
  • 라면값마저 쑥… 한국도 ‘애그플레이션’ 공포 덮치나

    라면값마저 쑥… 한국도 ‘애그플레이션’ 공포 덮치나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 역대 최고치韓 식량자급률 45.8%… 세계 5위 수입국 10년간 폭염일수 150%·가뭄일수 15%↑경지면적 10년간 7.8% 줄어 농민 속앓이식량 확보보다 기후변화 대책 마련해야기후변화가 불러온 식량 위기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세계 곳곳에서 가뭄, 산불, 폭우, 태풍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고 코로나19 사태까지 맞물려 세계 곡물 생산량이 급감한 영향은 한국 소비자의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격 급등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0 포인트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8% 오른 수치다. FAO는 24개 식량 품목의 국제가격 동향을 살펴 매월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2014~2016년 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한다. 세계의 곡물 생산량과 가격의 변화는 식량자급률이 낮은 한국의 식탁 물가에도 직격탄이 됐다.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올랐다. ‘금(金)파’, ‘파테크’라는 신조어를 양산한 파값은 305.8% 급등했고, 사과(55.3%), 고춧가루(34.4%), 쌀(13.1%)도 크게 올랐다. 한국은 2019년 기준 식량자급률이 45.8%, 사료를 포함한 곡물의 자급률은 21.0%에 불과하다. 필요한 먹거리의 절반조차 우리 스스로 생산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런 낮은 식량자급률은 먹거리를 절대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한국은 세계 5위의 식량 수입국이다. 곡물 가격의 상승이 일반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애그플레이션(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월 1.5%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부터 9월까지 2.3~2.6%를 넘나드는 등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 중이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만한 가격 변화도 있었다. 올해 13년 만에 라면 가격이 11.9% 인상됐고, 즉석밥도 6~7% 가격이 올랐다. 올해도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후가 끊이지 않은 만큼 애그플레이션은 다음 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농업 환경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크게 달라지면서 식량 생산에 악영향을 가져왔다. 폭염과 가뭄 일수가 늘어나고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농민들이 떠안고 있다. 2011년 약 169만 8000㏊였던 경지면적은 지난해 약 156만 5000㏊로 지난 10년간 7.8% 감소했다. 이창표 그린피스 생물다양성 캠페이너(활동가)는 “우리나라의 폭염 일수는 지난 10년 사이 150%, 가뭄 일수는 15%나 증가했다”면서 “정부가 유통망의 다각화로 식량을 확보하는 정책에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기후변화 대책과 농가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폭염·장마에 시달리는 사과밭, 메뚜기떼가 쓸어간 케냐의 농장…기후위기로 생계까지 위협받는 아이들

    폭염·장마에 시달리는 사과밭, 메뚜기떼가 쓸어간 케냐의 농장…기후위기로 생계까지 위협받는 아이들

    [편집자주]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 당신들이 좀 무서워했으면 좋겠다”며 세계 지도자들을 질타한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불타고 있는 건 툰베리의 집만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의 집이고 미래다. 자연은 기후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고를 보냈지만, 어른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외면했다. 환경학자들은 “미래 세대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고, 당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망과 이기심을 위해 지구를 계속 채찍질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언제든 인류의 ‘마지막 세대’로 전락할 수 있다. 우리가 함께 불을 꺼야 하는 이유다.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생존 보고서를 통해 답을 찾는다. 기획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그린피스가 함께했다.먹음직스러운 사과가 빨갛게 익어 가는 경남 함양군의 사과농장. 이곳은 화가도, 만화가도, 마술사도 되고 싶은 ‘꿈 부자’ 마세아(9)양의 놀이터이자 곤충과 지렁이를 관찰하는 생태공원인 동시에 조부모 시절부터 3대가 살아온 터전이다. 하지만 폭염과 폭우, 따뜻한 겨울과 이른 봄 등 기상이변이 반복되면서 사과농장은 생기를 잃어 가고 있다. 세아의 부모님은 세아가 어른이 될 때면 사과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불안해한다. 세아 부모님은 11년째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윗대부터 치면 60년 가까이 사과를 키운 대물림 장인의 농장이다. 세아는 이곳에서 잘린 사과나무 가지로 동생과 칼싸움도 하고 친구들과 술래잡기도 한다. 가을에는 부모님을 도와 사과 따는 일을 돕는다. 사과농장의 경사진 비탈에서 눈썰매 타는 것도 좋아하지만 최근 몇 년간 눈이 오지 않아 썰매를 못 꺼낸 지 꽤 됐다. 기후위기가 세아네 사과농장을 덮치기 시작한 건 10년 전인 2010년대 중반부터다. 세아의 부모님은 이때부터 겨울이 따뜻해지고 봄이 일찍 오면서 사과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졌다고 기억했다. 일찍 개화한 사과꽃은 꽃샘추위를 피하지 못하고 냉해를 입었다. 2018년 폭염, 2019년 태풍, 2020년 기록적인 장마와 2021년 가을장마를 연이어 겪으면서 세아네 농사는 지난해 대비 올해 생산량이 20% 감소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짧은 인생의 전부를 사과농장에서 살아온 세아는 이상기후가 사과를 병들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날씨가 더워지면 사과나무가 스트레스를 받는대요. 열매가 잘 크지 않고 예쁜 색으로 익지도 않아요. 비가 많이 오면 병에 걸리고 벌레도 많이 꼬이고요. 썩은 사과가 떨어지고 잎이 노랗게 변하는 걸 자주 봤어요.” 이상기후가 몰고 온 피해를 겪으면서 세아네 가족은 자연스레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사과를 포장할 때 쓰는 난좌도 스티로폼 대신 종이로 바꿨다. 한반도를 대표하는 과수작물인 사과는 기후변화로 재배지가 급격히 변하고 면적도 줄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980~2010년 과거 30년간 우리나라 땅의 68.7%에서 사과농사가 가능했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36.0%로 줄어들고 2050년에는 10.5%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2090년에는 사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0.9%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아의 부모님은 이 땅을 물려받을 세아와 세아의 동생,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의 앞날을 걱정한다. “20~30년 후에는 저희 지역에서 더는 사과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 올 거예요. 우리 과수원은 세아의 흐릿한 기억 속에만 남겠죠.” 집요한 메뚜기떼가 지나간 자리… 배고픔과 가뭄이 남았다 불타는 태양, 메마른 강한 바람, 난생처음 듣는 ‘끼르륵 끼르륵’ 소리…. 아프리카 케냐 북서부 투르카나주에 사는 헤스본 로쿠웜(12)은 메뚜기떼가 농장을 덮친 그날을 이렇게 기억했다. 기후위기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아이는 세아뿐만이 아니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은 기후변화로 직접적인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 헤스본의 식구 6명을 책임지는 약 4000㎡의 농장은 지난해 5월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80% 이상의 농작물이 파괴돼 폐허가 됐다. 메뚜기떼가 습격할 당시 헤스본은 여느 날과 같이 농장에서 잡초를 뽑고 있었다. 메뚜기떼가 몰려오자 헤스본의 부모님은 숯에 불을 피워 메뚜기를 쫓아내려 했다. 헤스본도 소중한 농장을 지키기 위해 조그마한 손으로 나무막대기를 들고 메뚜기떼를 향해 힘껏 휘둘렀다. 그러나 메뚜기떼는 3~5일간 우악스럽고 집요하게 배를 채운 뒤에야 농장을 떠났다. 메뚜기떼는 주로 건기에 찾아온다. 과학자들은 메마른 초원에서 먹이 활동이 어려워진 메뚜기들이 무리를 지어 인간의 농장을 약탈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헤스본이 사는 투르카나주는 케냐에서도 건조지역으로 손꼽힌다. 원래도 건조했던 헤스본의 마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척박해졌다. 헤스본의 아버지 마크 에쿠웜은 “내가 어릴 때는 지금보다 식량도 풍부했고 곡물 가격도 저렴했다”고 기억했다. 현지 활동가들은 케냐의 건기가 혹독해진 원인을 기후변화에서 찾는다. 비영리기구 활동가인 패트릭 로퀘옌씨는 “케냐의 강수량은 전보다 더 불규칙해지고 예측이 어려워졌으며 가뭄의 빈도가 증가했다”면서 “현지 전문가들은 메뚜기떼 습격이 기후변화와 극심한 변동성 때문이라고 하지만 기후 위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은 부족하다”고 우려했다.세아와 헤스본을 포함한 많은 아이가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 가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왕립국제문제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기후 위기가 계속될 경우 204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식량 생산량이 30%가량 감소하고, 연간 약 7억명의 사람들이 6개월 이상의 장기 가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식량 부족으로 죽거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소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 과장은 “기후변화는 아이들의 식탁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아이들의 오늘이 기후변화로 계속해서 바뀌다 보면 아이들의 미래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그플레이션 부채질 하는 기후변화 기후변화가 불러온 식량 위기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세계 곳곳에서 가뭄, 산불, 폭우, 태풍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고 코로나19 사태까지 맞물려 세계 곡물 생산량이 급감한 영향은 한국 소비자의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격 급등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0 포인트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8% 오른 수치다. FAO는 24개 식량 품목의 국제가격 동향을 살펴 매월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2014~2016년 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한다. 세계의 곡물 생산량과 가격의 변화는 식량자급률이 낮은 한국의 식탁 물가에도 직격탄이 됐다.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올랐다. ‘금(金)파’, ‘파테크’라는 신조어를 양산한 파값은 305.8% 급등했고, 사과(55.3%), 고춧가루(34.4%), 쌀(13.1%)도 크게 올랐다. 한국은 2019년 기준 식량자급률이 45.8%, 사료를 포함한 곡물의 자급률은 21.0%에 불과하다. 필요한 먹거리의 절반조차 우리 스스로 생산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런 낮은 식량자급률은 먹거리를 절대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한국은 세계 5위의 식량 수입국이다. 곡물 가격의 상승이 일반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애그플레이션(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월 1.5%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부터 9월까지 2.3~2.6%를 넘나드는 등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 중이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만한 가격 변화도 있었다. 올해 13년 만에 라면 가격이 11.9% 인상됐고, 즉석밥도 6~7% 가격이 올랐다. 올해도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후가 끊이지 않은 만큼 애그플레이션은 다음 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농업 환경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크게 달라지면서 식량 생산에 악영향을 가져왔다. 폭염과 가뭄 일수가 늘어나고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농민들이 떠안고 있다. 2011년 약 169만 8000㏊였던 경지면적은 지난해 약 156만 5000㏊로 지난 10년간 7.8% 감소했다. 이창표 그린피스 생물다양성 캠페이너(활동가)는 “우리나라의 폭염 일수는 지난 10년 사이 150%, 가뭄 일수는 15%나 증가했다”면서 “정부가 유통망의 다각화로 식량을 확보하는 정책에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기후변화 대책과 농가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손흥민 시즌 4호 골 케인과 합작,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손흥민 시즌 4호 골 케인과 합작,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돌았다가 막판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29)이 시즌 4호 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찾아 벌인 뉴캐슬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3-1로 앞서가게 하는 골을 넣었다. 결국 토트넘이 3-2로 승리하면서 그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영국 BBC는 평점 7.56를 매기며 플레이오브더매치로 손흥민을 뽑았다. 6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로써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공식경기 4골 2도움(정규리그 4골 1도움·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4호 골은 해리 케인이 도와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둘이 골을 합작했다. EPL 최고의 공격 콤비로 꼽히는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까지 통산 35골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EPL 통산 최다 골 합작 기록(36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16일 오전 토트넘에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다음날 오전 손흥민이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루만에 치료가 된 것인지, 아니면 오진인지 불분명한 상황이었는데 경기 직전 토트넘 구단은 “코로나19에 걸렸던 두 명의 선수 결과가 거짓 판정이었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정규리그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5위(승점 15·5승 3패)로 올라섰다.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돼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관중석의 새 구단주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하비에르 만키요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칼럼 윌슨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이 전반 17분 동점 골을 넣었다. 레길론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탕기 은돔벨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분 뒤에는 케인이 역전 골을 책임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로빙 침투 패스를 넣자 케인이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들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2골)과 본선(3골),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에서만 6골을 넣은 케인의 EPL 1호 골이었다. 전반 40분쯤 경기가 예기치 못한 일로 끊겼다. 뉴캐슬 서포터가 관중석에서 졸도해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토트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선수 중 가장 먼저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제세동기(defibrillator)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레길론은 주심에게 경기를 중단하라고 알렸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한 뒤 구단 의료진이 조처를 하도록 했다. 상황이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자 심판은 전반전 종료를 선언하고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경기는 약 25분 만에 속개했고 선수들은 전반 추가시간 7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4호 골이 이때 터졌다. 전반 49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슈팅해 3-1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후반 38분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뉴캐슬은 후반 44분 다이어의 자책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이날 1000번째 경기를 지휘했지만 패배를 곱씹었다. 한편 BBC는 레길론과 다이어 등이 응급 상황을 잘 대처한 덕에 졸도했던 서포터가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적이며 반응도 한다”고 전했다. 제세동기를 재빨리 이 서포터에게 작동한 것이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2012년 토트넘과 맞붙은 화이트 하트레인 경기장에서 실신했던 파브리스 무암바(당시 볼턴)는 “제세동기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의 빠른 대처가 생존 확률을 훨씬 낫게 만든다는 점을 오늘 다시 한번 보여준다. 난 그분이 빠르게 회복됐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 4위·7위 2경기 차… 가을야구 뒷자리 티켓 초접전

    4위·7위 2경기 차… 가을야구 뒷자리 티켓 초접전

    시즌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프로야구가 포스트 시즌 막차 티켓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등 4개 팀이 촘촘한 승차로 4~7위에 걸려 있어 끝날 때까지 끝을 모를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기준 4위 두산과 7위 NC의 승차는 단 2경기다. 5위 SSG와 NC는 단 1경기 차이다. 잔여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워낙 5강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시즌 막판 프로야구의 흥행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5위 키움과 6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가 7.5경기 차였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다. 시즌 초반부터 1~7위 간에 촘촘하던 승차가 중반을 지나 상위 3개 팀과 중위 4개 팀으로 나뉘면서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번 시즌 5강 경쟁이 혼돈에 빠진 이유로는 두산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내내 고전하던 두산은 후반기 가파르게 순위를 끌어올렸고 중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부상 악재에도 SSG가 5강의 끈을 놓지 않고 있고, NC와 키움도 방역 수칙 위반 파문 속에서도 팀을 재정비하며 양보할 수 없는 5강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5강 티켓도 티켓이지만 4위가 누가 될지도 관건이다.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가을야구 진출 팀을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4위에게는 1승의 어드밴티지가 적용돼 1무 혹은 1승만 거두면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된다. 4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4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하는 것은 팀의 운명과도 직결된다. 실제로 아직 5위가 4위를 이기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 사례가 없다. 이날 여러 경기가 더블헤더로 열리면서 구단들의 경기 수도 급격히 줄었다. 5강 경쟁 구단 중 NC가 가장 많은 12경기가 남았고 키움은 9경기로 한자릿수에 돌입해 이제는 매 경기가 그야말로 전쟁이다. 두산이 17일 팔꿈치 부상을 당한 워커 로켓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하는 등 마지막까지 변수도 발생하고 있어 누가 끝까지 무사히 버티느냐가 가을야구 진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5년 7개월 만에 트로피…간절했던 이정민 역전승

    5년 7개월 만에 트로피…간절했던 이정민 역전승

    이정민(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17일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9점을 얻었다. 최종 합계 51점을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안나린(25)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기존의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 등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이정민은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5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따냈다. 이후 한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그는 올 시즌 상금 5억3199만원으로 상금 랭킹 15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2009년 데뷔한 이정민은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후 2012년 1승, 2014년 2승, 2015년 3승, 2016년 1승을 올렸다.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정민은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잡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7m 버디를 잡아 안나린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17, 18번홀을 남겨놓고 이정민과 3점 차였던 안나린은 17번홀(파5) 파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샷 이글에 실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던 박민지(23)는 최종 라운드에서 5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45점으로 장수연(27)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정민은 “그동안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두려움을 못이기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우승권에 다가가서도 놓쳤는데 그것을 이번 계기로 극복했다”며 “버디 기회가 오면 두려워도 해보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불붙은 5강 결말 아무도 모른다 가을야구 뒷자리 티켓 초접전

    불붙은 5강 결말 아무도 모른다 가을야구 뒷자리 티켓 초접전

    매해 특정 순위를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이 올해는 5강에서 불붙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4개 팀이 촘촘한 승차로 4~7위에 걸려 있어 끝날 때까지 끝을 모를 대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프로야구가 17일 기준 마지막 2주 정도의 일정만 남겨두면서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중 누가 가을야구에 진출할지 관심이 뜨겁다. 지난 16일까지 4위 두산과 7위 키움이 1경기 차에 불과하고 승률도 1푼 내에서 초접전일 정도로 5강 경쟁이 안갯속이다. 워낙 치열하다 보니 여러 악재로 인기가 떨어진 프로야구의 흥행 요소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5강 경쟁이 혼돈에 빠진 데는 여러 복잡한 요소가 있다. 두산이 후반기 들어 연승을 달리며 5강권 경쟁에 뛰어들었고 NC와 키움이 일부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 파문 속에서도 팀을 재정비하며 5강권 경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SSG도 부상 악재 등을 딛고 막판까지 5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5강 티켓도 티켓이지만 4위가 누가 될지도 관건이다.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가을야구 진출 팀을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4위에게는 1승의 어드밴티지가 적용돼 1무 혹은 1승만 거두면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된다. 4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4위 선점은 팀의 운명과도 직결된다. 실제로 아직 5위가 4위를 이기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 사례가 없다. 2016년 KIA 타이거즈가 첫 경기에서 거둔 승리가 역대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유일하게 거둔 승리다. KIA도 2차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이날 3경기가 더블헤더로 열리면서 남은 경기 수도 더욱 줄어 이제 매 경기가 그야말로 전쟁이다. 5강 경쟁 구단 중 NC가 가장 많은 12경기가 남았고 키움은 9경기로 한자릿수에 돌입했다. 두산이 17일 워커 로켓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마지막까지 변수도 이어지고 있어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불붙은 5강 결말 아무도 모른다 가을야구 뒷자리 티켓 초접전

    불붙은 5강 결말 아무도 모른다 가을야구 뒷자리 티켓 초접전

    매해 특정 순위를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이 올해는 5강에서 불붙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4개 팀이 촘촘한 승차로 4~7위에 걸려 있어 끝날 때까지 끝을 모를 대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프로야구가 17일 기준 마지막 2주 정도의 일정만 남겨두면서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중 누가 가을야구에 진출할지 관심이 뜨겁다. 지난 16일까지 4위 두산과 7위 키움이 1경기 차에 불과하고 승률도 1푼 내에서 초접전일 정도로 5강 경쟁이 안갯속이다. 워낙 치열하다 보니 여러 악재로 인기가 떨어진 프로야구의 흥행 요소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5강 경쟁이 혼돈에 빠진 데는 여러 복잡한 요소가 있다. 두산이 후반기 들어 연승을 달리며 5강권 경쟁에 뛰어들었고 NC와 키움이 일부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 파문 속에서도 팀을 재정비하며 5강권 경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SSG도 부상 악재 등을 딛고 막판까지 5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5강 티켓도 티켓이지만 4위가 누가 될지도 관건이다.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가을야구 진출 팀을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4위에게는 1승의 어드밴티지가 적용돼 1무 혹은 1승만 거두면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된다. 4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4위 선점은 팀의 운명과도 직결된다. 실제로 아직 5위가 4위를 이기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 사례가 없다. 2016년 KIA 타이거즈가 첫 경기에서 거둔 승리가 역대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유일하게 거둔 승리다. KIA도 2차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이날 3경기가 더블헤더로 열리면서 남은 경기 수도 더욱 줄어 이제 매 경기가 그야말로 전쟁이다. 5강 경쟁 구단 중 NC가 가장 많은 12경기가 남았고 키움은 9경기로 한자릿수에 돌입했다. 두산이 17일 워커 로켓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마지막까지 변수도 이어지고 있어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포토] ‘비키니 엔젤’ 음지영

    “운동이 근육과 스트레스 해소를 선사했죠” 16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21 ICN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렸다. 비키니엔젤 부문에서 3위를, 비키니 퍼스트 클래스에서 5위를 차지한 음지영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요식업을 하고 있는 음지영은 174cm의 큰 키와 세련된 외모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특히 깊은 시선이 카리스마를 느껴지게 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음지영은 화려한 외모로 일찍부터 모델로 활동하다 사업에 관심이 커 모델일과 함께 요식업을 병행하고 있다. 음지영은 “많은 일을 소화해 육체적으로 지쳐있었다. 지인의 권유로 피트니스를 시작했다”라며 “ 취미로 시작했지만 몸이 변화하면서 중독이 됐다. 건강한 육체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더욱 성숙해졌다”라며 피트니스 예찬론을 펼쳤다. ICN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ICN 지역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로 최고의 몸짱들이 모여 경연을 펼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의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시 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서울
  • 선미가 “너무 좋아” 외치자…월 거래 700억 돌파

    선미가 “너무 좋아” 외치자…월 거래 700억 돌파

    윤종신·선미 광고 모델 발탁브아걸 ‘롤린’ 25억원 거래 음악 저작권 거래 스타트업 뮤직카우가 승승장구 중이다. 15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플랫폼의 음악 저작권 거래액은 708억3064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월 거래액 556억원이었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저작권은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다. 음악 저작재산권과 저작인접권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리킨다. 구매 후에는 보유한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주식과 유사하게 ‘주’ 단위로 자유롭게 거래도 가능하다.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현재 뮤직카우에서 거래 가능한 음원수는 920곡 이상이다. 특히 최근 가수 윤종신, 선미, 이무진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것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광고에서 윤종신은 “매달 입금되니까 좋니?”라고 선미에게 묻고 그녀는 “너무 좋다”고 답한다.누적 거래액도 고공행진이다. 베타 서비스 론칭 해인 2017년 9월 거래 규모는 7392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각 해 년도 3분기 마감 기준 2018년 8억5615만원, 2019년 30억3507만원, 2020년 313억8786만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9월 기준 2464억8263만원을 넘겼다. 10월 현재 기준 2500억원을 넘긴 상태다. 9월 한 달 동안 가장 거래가 많았던 곡은 ‘역주행의 아이콘’인 브레이브걸스 ‘롤린’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달 간마켓에서 ‘롤린’ 거래액은 25억3036만원이다. 2위는 20억5731만원을 기록한 멜로망스의 ‘선물’, 3위는 17억695만원 거래액을 보인 적재의 ‘나랑 같이 걸을래’가 차지했다. 4위는 이무진 ‘담아갈게’가 16억5442만원, 5위는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가 13억9799만원가량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 브라질,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 4-1로 격침

    브라질,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 4-1로 격침

    ‘최강’ 브라질이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를 대파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2라운드 경기에서 네이마르, 하피냐, 가브리엘의 연속골을 묶어 루이스 수아레스가 한 골을 만회한 우루과이를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4승4무4패(승점 16)의 우루과이는 5위에 머물렀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만에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후방서 넘어온 프레드의 패스를 절묘한 가슴 트래핑으로 골키퍼를 제쳤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8분 뒤 하피냐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브라질은 하피냐가 후반 13분 만에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32분 수아레스가 1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브라질도 후반 38분 가브리엘이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 [베스트셀러] 3040 선택받은 ‘트렌드 코리아 2022‘ 출간 첫 주 1위

    [베스트셀러] 3040 선택받은 ‘트렌드 코리아 2022‘ 출간 첫 주 1위

    내년 소비 트렌드에 대한 예측을 담은 ‘트렌드 코리아 2022’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5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주언규의 에세이 ‘인생은 실전이다’를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2’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확 바뀐 내년을 준비하려는 30~40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세대별로는 30대 구매 비율이 33.4%로 가장 높았고 40대(27.6%), 20대(19.5%)가 뒤를 이었다.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3위, 이미예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한 계단 떨어진 4위를 각각 차지했다. 4주간 1위 자리를 지켰던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5위로 네 계단 하락했다. 이미예의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한 계단 떨어진 6위, 이치조 미사키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도 역시 한 계단 하락한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장성락 만화 ‘나 혼자만 레벨업.5’(8위), 김도윤 자기계발서 ‘럭키’(9위), 장명숙 에세이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10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교보문고 10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미래의 창)2.인생은 실전이다 (주언규·상상스퀘어)3.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5.작별하지 않는다 (한강·문학동네)6.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7.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8.나 혼자만 레벨업.5 (장성락·디앤씨웹툰비즈)9.럭키 (김도윤·북로망스)10.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김영사)
  • 말년 병장 제대·국대 복귀...김천, 1부 귀환 티켓 예약 재도전

    말년 병장 제대·국대 복귀...김천, 1부 귀환 티켓 예약 재도전

    말년 병장들이 사실상 제대하고 A대표 선수들이 복귀한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K리그1 복귀 티켓 예약에 재도전한다. 김천은 17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2021시즌 K리그2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현재 18승10무5패(승점 64점)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2위 FC안양(15승11무7패)과 8점차다. 김천이 부천을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K리그2 1위를 확정해 1부 복귀도 결정된다. 비기거나 패하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열리는 안양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K리그2 1위 팀은 다음 시즌 1부로 자동 승격하고 2~4위팀은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또는 PO에 이어 K리그1의 11위와 승강 PO까지 거쳐 1부 복귀를 타진하게 된다. 김천은 전신인 상주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썼지만 연고지 이전으로 올시즌 K리그2에서 뛰었다. 시즌 초반 9라운드까지 3승2무4패로 출발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10라운드부터 2부 적응에 조직력까지 갖춰지며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를 거둬 선두로 뛰어올랐다. 7월 10일 안양에 일격을 당한 뒤로는 석 달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9승 4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김천은 지난 33라운드에서 안양을 꺾었더라면 승격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으나 2-2로 비겨 승격 확정이 미뤄졌다. 김천은 올 시즌 부천과 맞대결서 2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은 최근 5위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3위 대전 하니시티즌에 무승부를 거두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김천은 최근 전력 변동이 큰 상황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 박동진을 비롯해 우주성, 심상민 등 병장 5명이 말년 휴가를 떠나 사실상 전역한 상태다. 권혁규 등 4명은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소집됐다. 다행인 것은 벤투호에 소집됐던 조규성, 정승현, 빅지수, 구성윤이 복귀했다는 점이다. 김태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우승까지 몇 경기 남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항상 즐기면서 재미있는 축구를 하자고 얘기한다. 우리는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즐기면서 부천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2연승 도전’ 임성재 등 K골프 군단, ‘별들의 전쟁’ CJ컵 정조준

    ‘2연승 도전’ 임성재 등 K골프 군단, ‘별들의 전쟁’ CJ컵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년 7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임성재(23)를 비롯해 미국, 한국, 일본 무대를 누비는 K골프 대표 12명이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지는 ‘더 CJ 컵 앳 서밋’(이하 CJ 컵)에 출격한다. 국내 골프 팬들로서는 임성재의 2주 연속 우승과 한국 골프의 PGA 투어 통산 21승, CJ 컵 첫 한국 선수 우숭 여부가 관심이다. 올해 5회를 맞은 CJ 컵이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975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한국 기업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17년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 대회로 출범했다. 3년간은 제주도에서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라스베이거스로 왔다. 지난해엔 섀도 크리크에서 열렸다가 올해 더 서밋 클럽으로 장소를 바꿨다. 메이저 대회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세계 그린을 호령하는 톱스타들이 이번에도 총출동한다.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첫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3위 콜린 모리카와, 5위 잰더 쇼펄레, 6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8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9위 브룩스 켑카, 10위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 톱10 중 7명이 출전한다.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 명단을 기준으로 보면 24명 중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 간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으로 따지면 60위 이내 선수 중 52명(투어 우승자 32명 포함)이 참가한다.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조던 스피스, 교포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이다.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티럴 해턴과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 더 CJ컵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1승을 추가한 뒤 타이틀 방어전을 통해 통산 3승을 노린다. K골프 군단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이 대회는 토머스(1회, 3회), 켑카(2회) 등 미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1년 7개월 만에 정상을 밟고 통산 2승을 올린 임성재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김시우(26), 이경훈(30), 안병훈(30), 강성훈(34)까지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5명이 앞장선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60위 이내 등의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일본 무대에 본격 진출해 지난해 KPGA 선수권에 이어 일본 PGA선수권까지 제패한 김성현(23)도 세계 랭킹 한국인 상위 자격으로 출전한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들도 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서요섭(25)과 지난주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22), 대상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김주형(19), 김한별(25), 신상훈(23) 6명이 기회를 잡았다. 김민규(20)는 주최사 추천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K골퍼 12명 중 강성훈, 안병훈,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김민규, 김주형 7명이 CJ 대한통운 골프단 소속으로 후원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벼르고 있다. 이경훈은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폰서 대회라 부담도 있고 그동안 이 대회에서 잘하지 못해 올해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크다”며 “목표는 항상 우승인데 첫날부터 욕심내기보다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등으로 분위기가 좋은 김시우는 “샷이나 퍼트감이 전체적으로 좋다”며 “이 대회에서 그동안 아주 높은 순위는 아니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는 톱10이 목표고, 잘 유지하면 5위 이내 또는 우승까지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오는 선수들도 몇 번 경험이 쌓여 자신감이 생겼으니 한국에서 하던 플레이를 하면 전혀 뒤질 것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첫 우승·랭킹 55위… 올해 120점”…권순우, 다음은 ‘AG 金’ 스매싱

    “첫 우승·랭킹 55위… 올해 120점”…권순우, 다음은 ‘AG 金’ 스매싱

    “다음 목표는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지난달 2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에서 우승, 2003년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의 이형택(45) 이후 18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ATP 투어 한국인 챔피언이 된 권순우(24·당진시청)가 “올해 제 점수는 120점”이라고 스스로 치켜올리면서 내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그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제 점수를 매기라면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고 싶다”면서 “이유는 투어 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50위대 순위를 달성할 줄은 미처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승컵과 함께 자신의 세계랭킹을 역대 최고인 55위까지 끌어올린 권순우는 “사실 미국에서 데이비스컵을 치르자마자 카자흐스탄으로 날아가느라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다”면서 “졌다면 시차 때문이라고 핑계대려 했다. 우승해서 저도 꿈만 같았다”고 돌아봤다. 우승 직후 다시 미국으로 되돌아가 당초 출전하려던 샌디에이고오픈을 장거리 비행에 따른 컨디션 난조 때문에 포기하고 이달 초 BNP 파리바오픈 1회전에서도 탈락한 그는 “우승의 자신감이 넘치다 보니 욕심이 생긴 것 같더라”고 제대로 된 핑계를 댔다. 올해 달라진 것 중 유독 서브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은 권순우는 “지난 겨울 토스와 테이크백을 많이 연습했다”면서 “예전에는 공 스피드에만 신경썼는데 최근 코스 공략이나 첫 서브 확률을 높이는 데 비중을 더 두면서 자신감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전한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당시 “2021년엔 메이저 3회전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지켜냈던 그는 2022시즌 목표로는 먼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들었다. 권순우는 “메이저 대회도 있고 ATP 투어 대회도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군 면제 덕에) 투어를 뛰는 데도 운신의 폭이 더 넓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아직 본선 승리가 없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동계훈련을 하겠다. 아마 대회가 열리는 내년 1월에도 팬들께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우와 함께 참석한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은 “2018년 정현의 호주오픈 4강을 국내 테니스의 발전으로 잇지 못했지만 권순우의 이번 우승을 계기로 주니어 선수 육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中 임금 상승 빠르다…세계 공장 시대 사실상 막 내려

    [여기는 중국] 中 임금 상승 빠르다…세계 공장 시대 사실상 막 내려

    중국 근로자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세계 공장'이라는 칭호를 잃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은 올 3분기 기준 전국 근로자 평균 임금이 9739위안(약 18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불과 1개월 전 평균 월급과 비교해 약 4.2% 급등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동기(월 8688위안)보다 무려 12.1% 오른 수치다. 특히 이 같은 임금 인상의 물결이 확산되면서 올 3분기 평균 월급 수준 1만 위안(약 183만 원)을 넘어선 도시는 전체 조사 대상 38곳의 도시 중 총 7곳에 달했다. 이 같은 근로자 평균 월급 상승 추세에 대해 해당 업체는 중국 국내 경제 시장의 호조와 고용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토대로 임금 상승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이 시기 임금 수준 고공 행진을 기록한 분야는 전통적으로 높은 임금이 보장됐던 소프트웨어, 인터넷 IT 신기술 개발, AI 분야가 꼽혔다. 특히 AI 등 인공지능 개발 관련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3만2445위안(약 603만원)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 시기 자율주행차량 관련 신기술 개발 연구원들의 임금 수준은 역사상 가장 높은 보상을 받은 분야였다고 해당 업체는 평가했다. 최근 중국 국내 자율주행차량 연구에 대한 직접 투자 사례가 잦은 반면 성공 사례는 매우 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기술장벽을 가진 분야에서 연구원들에 대한 높은 보수가 보장된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또, 이 시기 반도체 굴기에 나선 중국 당국의 국가 기조에 따라 반도체 분야 연구원들에 대한 임금 수준도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기 반도체 분야 신기술 연구원들은 월평균 3만 2347위안(약 600만원)의 임금을 보장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연구자들에 대한 업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한 동안 이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같은 시기 선물 및 펀드 투자 등 증권 업계 종사자들의 임금이 가파른 인상 폭을 기록했다. 선물 및 펀드 투자 등 증권업계 종사 근로자들의 올 3분기 평균 월급은 1만 2711위안(약 24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존의 고임금 직군으로 분류됐던 에너지, 광산채굴과 전기 통신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및 광산 채굴, 전기 통신 업종 근로자들의 임금은 각각 11위, 12위를 기록해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또, 박사 학위를 소지한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 수준은 약 2만 5533위안(약 475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석사 학위 소지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약 1만 7125위안(약 320만 원), 4년제 학사 학위자의 평균 임금은 1만 2975위안(약 241만 원), 2~3년제 전문대 졸업자는 9026위안(약 167만 원), 고등학교 이하의 학력 근로자는 6822위안(약 126만 원)을 보장 받는데 그쳤다.
  • [임지연의 차이나투데이] “달고나로 200만원 벌었다”…오징어게임 장사하는 왕서방

    [임지연의 차이나투데이] “달고나로 200만원 벌었다”…오징어게임 장사하는 왕서방

    중국 푸젠성에 거주하는 평범한 20대 직장인 두두 씨. 그는 이달 초 시작된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거주지 근처 쇼핑센터 광장 입구에서 달고나 노점을 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작품 속 ‘달고나’ 인기가 덩달아 높아지자 그가 직접 제조해 판매하기 위해 나섰던 것. 두 씨는 지난 1~2일 양일 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 6시간 동안 쇼핑센터를 지나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달고나를 판매, 총 250위안(약 4만 7000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그는 “임대료와 세금이 없는 노점에서 달고나 판매는 제법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달고나 제조를 위해 구입했던 설탕과 베이킹소다, 달고나 제조 키트 등의 구매 경로를 공개했다. 두 씨는 “달고나 1개를 만드는데 약 20g의 설탕과 소량의 소다가 필요하다”면서 “달고나 상인들마다 다르게 측정하겠지만, 보통 달고나 완성품 1장당 8~10위안에 판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기타 임대료나 수도세, 전기료 등이 없는 덕분에 파는 만큼 모두 순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작품 속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노점상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저장성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달고나 노점을 시작한 진 모 씨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일명 ‘금 캐는 남자’로 불린다. 인근 주민들이 황금색 달고나로 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진 씨를 가르켜 ‘금 캐는 남자’라는 별칭을 붙여준 것. 지난 2일 달고나 노점을 시작한 진 씨는 학생들이 몰리는 점심시간과 하교 시간에 맞춰서 달고나를 대량으로 제조해 판매 중이다. 진 씨는 “얼마 전부터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는데, 최근 오징어게임 인기를 목격하고 창업 아이템으로 달고나를 선택했다”면서 “드라마 열기가 뜨거울수록 달고나 역시 만들자마다 곧장 팔려나간다.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판다’”고 했다.그가 판매하는 달고나 상품은 비닐봉지에 포장한 것은 5위안(약 930원),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의 알루미늄 케이스와 동일하게 포장해 판매하는 것은 9위안(약 1700원)이다. 이 같은 달고나 인기는 비단 두 사람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에는 완제품 달고나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입정하는 추세다. 최근 타오바오에서 달고나 완제품 5개를 37위안(약 6800원)에 구매한 장 모 씨는 “5개를 구매해 학원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려고 주문했다”면서 “오징어게임 속 그 달고나와 동일한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긴 것을 주문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일부 문양은 찌그러져 있었고 달고나는 케이스 안에 달라붙어서 먹기 불편했다”고 했다. 타오바오 측은 최근 자사에 입점한 달고나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이 판매 중인 달고나 완성품의 평균 가격은 1개당 10위안대(약 1830원)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알루미늄 통 속에 담아서 판매했으며, 일부 업체들은 스타벅스 커피 문양과 KFC 로고, 고양이 등 다양한 문양을 넣어 판매하는 곳도 다수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부 중국 소재의 커피숍에서는 달고나를 넣은 달고나 커피를 제조해 판매하는 등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청두시에서 ‘션위’라는 간판을 달고 커피숍을 운영 중인 샤 모 씨(22)는 지난 11일부터 직접 제조한 달고나와 이를 넣어 만든 달고나 커피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오징어게임 속에 등장하는 문양을 그대로 따라 만든 달고나 1개당 28위안, 달고나를 조각하는데 성공한 고객에게는 100위안의 홍바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2주 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중국의 온오프라인에서 부는 달고나 열풍에 대해 오징어게임 인기를 업은 ‘한탕’ 장사라는 우려도 제기된 분위기다. 중국 유력 매체 소후닷컴은 이날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노점으로 일주일에 200만 원 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오징어게임 때문에 달고나 판매 열기가 뜨겁다’면서 ‘단돈 1~2위안의 적은 돈으로 일주일에 1만 위안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는 상점 주인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달고나로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늘어날 정도’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하지만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시들해질 경우 달고나 판매에 집중된 인기가 한풀 꺾이는 것도 시간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오징어게임’의 후속작품이 빨리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오징어게임 시즌2가 빨리 제작될수록 달고나 판매 호황기도 오래 지속될 것”이라면서 “시즌2 제작에 희망을 걸고 있는 중국 상인들이 한 두 명이 아니다. 온라인 상점 주인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달고나 상점주들도 시즌2가 이어질 경우 더 다양한 품목을 개발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 BTS 또 신기록…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역대 최다 1위

    BTS 또 신기록…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역대 최다 1위

    ‘마이 유니버스’ 싱글 차트 12위트와이스 ‘더 필즈’도 83위 진입방탄소년단(BTS)과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12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빌보드는 11일(현지시간) ‘마이 유니버스’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지난주보다 11위 내려간 1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주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누르고 첫 주 1위로 데뷔했다.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라이프 고스 온’, ‘새비지 러브’에 이어 여섯 번째 핫 100 1위였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해 역사상 이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총 45주)를 차지한 아티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까지 총 44주 1위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동률이었다. 이날 걸그룹 트와이스도 첫 영어 디지털 싱글 ‘더 필즈’(The Feels)를 빌보드 ‘핫 100’ 83위로 진입시키며 차트에 안착했다. 한국 그룹으로는 원더걸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에 이어 네 번째다. ‘더 필즈’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각각 10위와 12위에 올랐다. 양대 팝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도 80위로 처음 진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