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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 부국’ 해저에서… 희토류·마그네슘·코발트·구리 ‘무더기 발견’

    ‘석유 부국’ 해저에서… 희토류·마그네슘·코발트·구리 ‘무더기 발견’

    북유럽 ‘부자 나라’ 노르웨이의 대륙붕 해저에서 희토류와 구리 등 금속·광물 자원이 대규모로 발견됐다고 노르웨이 석유자원관리국(NPD)이 밝혔다. 로이터통신·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당국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대륙붕 해저 자원에 대한 첫 공식 추정치 발표에서 이 같은 금속·광물 자원이 “상당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NPD는 “연구 지역 해저에서 마그네슘, 니오븀, 코발트 등 금속과 희토류 광물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노르웨이해와 그린란드해의 외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매년 전 세계에서 채굴되는 양의 2배에 이르는 약 3800만t의 구리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해에서 수백만년 동안 성장한 망간각(manganese crusts)에는 마그네슘 약 2400만t과 코발트 310만t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망간각에는 네오디뮴, 이트륨, 디스프로슘 등 여러 희토류 금속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NPD는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 같은 값비싼 희귀 광물은 풍력 터빈의 자석과 전기차 엔진 등에 매우 중요한 원료”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는 심해 채굴을 위해 연안 지역을 개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 문제를 촉발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환경단체들은 채굴이 해저에 사는 유기체 등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가 더 많이 수행될 때까지 당국은 광물 탐사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편 노르웨이는 1969년 북해에서 유전이 터진 이후 세계 최고의 부국 반열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세계 15위 산유국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4%, 수출의 40% 이상을 석유와 천연가스가 차지한다. 정부 세입의 14%도 석유 산업에서 나온다.
  • 與지지층 양자대결서 安 48.9%, 金 44.4% [리얼미터]

    與지지층 양자대결서 安 48.9%, 金 44.4% [리얼미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다자대결과 앙자대결 모두에서 경쟁 상대인 김기현 의원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국민의힘 지지층 4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3.3%로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1월 25∼26일)보다 9.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1월31일)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안 의원이 유 전 의원 지지 표심을 상당 부분 흡수한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불출마 선언으로 이번 조사 선택지에 사라진 유 전 의원이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지지율은 8.8%로, 유 전 의원의 지지층 상당수가 안 의원 쪽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직전 조사(40.0%, 1위)보다 4.0%포인트 감소한 36.0%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다. 안·김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4.7%포인트) 내인 7.3%포인트다.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8.0%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4위 윤상현(2.8%), 5위 조경태(1.3%) 순이었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상위 4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도 안 의원이 김 의원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의원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8.1%포인트 증가한 48.9%를, 김 의원은 3.6%포인트 감소한 44.4%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적극 지지층에서는 김 의원의 지지율이 52.7%로, 안 의원 지지율(30.0%)보다 높게 나타났다. 당 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도 김 의원(44.4%)이 안 의원(41.0%)보다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4.7%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다.
  • 비운의 최연소 챔프 김예은, 이번엔 초반 탈락

    비운의 최연소 챔프 김예은, 이번엔 초반 탈락

    두 개 대회 연속 결승에서 눈물로 돌아섰던 비운의 최연소 챔프 김예은(24)이 이번엔 초반부터 탈락의 쓴 잔을 받아들었다.김예은은 지난 1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 서바이벌 게임에서 최연주(47점), 김명희(43점), 원은정(83점) 등 비교적 하위 시드권자들과 맞섰지만 27득점에 그쳐 4위로 탈락했다. 네 명이 출전해 한 개조에서 득점 상위 2명을 추리는 서바이벌 방식에서 김예은은 27득점에 그쳐 4위로 올 시즌 정규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득점은 물론, 에버리지에서도 0.318에 그쳐 0.545 이상으로 선전한 다른 세 명을 감당하지 못했다. 연타 득점도 2점에 불과했다. 김예은은 2020~21시즌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당시 21세 7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쓴 주인공이다. 다음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NH농협카드, 웰뱅 챔피언십 등 직전 두 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세 번째 우승컵을 바라봤던 김예은은 그러나 각각 김가영, 임정숙 등 이모뻘의 두 명 베테랑에게 잇달아 패해 눈물을 삼켰다.반면 김가영과 임정숙은 시즌 최종전 행보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가영은 박은경, 서한솔, 김상아와 맞선 64강 1조에서 92득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인 4이닝째 9득점으로 1위로 치고 올라선 김가영은 이후 경기 내내 1위를 지켰고, 17이닝째에는 12득점을 쓸어담아 1위를 굳혔다. 직전 대회인 웰뱅챔피언십 우승자 임정숙도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조의 임정숙은 에버리지 1.526으로 64강 전체 1위에 오른 김민아(97득점)에 이어 49득점으로 조2위를 차지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도 12조 1위로 2위 강지은과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이 밖에 히다 오리에(3조∙1위)를 비롯해 이미래(15조∙1위) 이우경(SK렌터카∙15조 2위) 김세연(10조∙1위) 김보미(7조∙1위) 김진아(9조∙2위) 용현지(11조∙1위) 김민영(블루원리조트∙16조 1위) 등도 32강 대진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PBA 1부 투어의 강등과 생존이 갈린다. 이 대회 종료 뒤 포인트랭킹 상위 64위까지는 잔류하지만 65위부터는 1부투어 선발전인 큐스쿨로 강등, 다시 1부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역시 이번 대회 종료 후에 결정되는 PBA-LPBA 상금랭킹 32위 이내 선수들은 시즌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 BTS와 블랙핑크 줄줄이 패션 홍보대사로, 명품 시장의 ‘별’이 된 한국

    BTS와 블랙핑크 줄줄이 패션 홍보대사로, 명품 시장의 ‘별’이 된 한국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방탄소년단(BTS)의 지민(디오르)·슈가(발렌티노), 블랙핑크의 지수(디오르)·제니(샤넬)·로제(생로랑)·리사(셀린) 등 케이팝 스타들과 협업을 확대하는 것은 명품 시장에서 한국이 ‘별’처럼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현지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전국지 ‘일 솔레 24 오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명품이 한국으로 향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한국 시장을 주목해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최근 공개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명품 소비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한국이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별’처럼 빛났다고 소개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지난해 일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약 40만 4000원)로, 미국의 280달러(34만 8000원)나 중국의 55달러(6만 8000원) 등을 따돌리고 세계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매체는 한국의 명품 사랑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며 명품 브랜드들이 오래 전부터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최근 일년 동안 투자를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한국이 명품 소비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케이팝 스타를 자사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것 외에도 최근 한국에서 레스토랑을 잇달아 선보이며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도 주목했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한국 수출 성과를 보면 이런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한국 수출액은 2021년과 비교해 4.4% 증가했는데 수출액 상위 5개 품목이 가죽제품(1위), 신발(2위), 의류(4위), 보석류(5위) 등 패션 관련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은 “자동차까지 포함한 명품 브랜드 수출액은 이탈리아의 2022년 한국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51.3%)을 차지한다”며 “명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은 패션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며 “패션을 선도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개성 있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작은 브랜드들도 찾는다”고 덧붙였다.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패션 트레이드쇼 ‘이탈리안 패션 데이즈 인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68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이탈리아 유명 패션브랜드들의 미공개 의류를 선보이는 ‘이탈리아 에 디 모다’(이탈리아가 트렌드다) 전시가 12일까지 서울 가로수길에 있는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프라다, 막스마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미쏘니, 발렌티노, 에트로, 베르사체 등 브랜드의 미공개 의류 50여 벌을 전시한다. 잉그리드 버그만의 영화 ‘선인장 꽃’(1969)의 의상, 영화 ‘전쟁과 평화’(1956)에서 나타샤 역의 오드리 헵번을 위해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페르난다 가티노니(1906∼2002)가 제작한 의상도 특별 전시된다. 영화배우 라나 터너와 킴 노박이 입었던 옷도 볼 수 있다. 역시 이탈리아무역공사가 이탈리아 외무부, 이탈리아 대사관이 협력해 주관한다.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V리그 대혈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V리그 대혈투

    女 현대건설, 야스민 복귀 불투명2위 흥국생명과 승점 3점 차 접전男 대한항공 ‘절대 1강’ 계속 군림우리카드· OK·한전, PS 진출 경쟁도로공사·KB손보 나란히 승전보 31일 프로배구 V리그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재개됐다. 여자부에선 ‘스타군단’ 현대건설과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1위 다툼이 여전히 치열하다. 또 남자부는 ‘절대 1강’ 대한항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봄 배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특히 전반기 질주를 한 팀들이 후반기 체력 관리에 얼마나 성공할 것인지와 주요 선수들의 부상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부의 최대 관심은 1위 현대건설(20승4패, 승점 57)과 2위 흥국생명(18승6패, 승점 54)의 1위 쟁탈전이다. 오는 7일 맞대결이 예정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현재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건설이 리그 초반 15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올 시즌은 현대건설이 손쉽게 접수하는 듯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고, 흥국생명의 추격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야스민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5라운드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상에 염증으로 통증이 아직 있다. 5라운드 출전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팀의 전적은 현대건설이 3승1패로 흥국생명에 앞선다. 하지만 김연경과 엘레나의 공격력이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라 현대건설로서는 야스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현재 엘레나와 김연경은 득점 부문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국도로공사(14승11패, 승점 41)와 KGC인삼공사(11승14패, 승점 35)의 경쟁도 관심이다. 남자부에서는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대한항공(19승5패, 승점 55)이 넉넉히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캐피탈(15승9패, 승점 46)이 뒤를 쫓고 있지만 승점이 9점이나 차이 나 1위 다툼은 어렵다. 오히려 우리카드(14승11패, 승점 39)와 OK금융그룹(12승12패, 승점 37), 한국전력(10승14패, 승점 32)의 봄 배구 경쟁에 더 관심이 간다.특히 3라운드까지 6승12패에 그쳤던 한국전력이 4라운드 4승2패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는 여전히 5위지만 4위와의 격차를 좁혀 봄 배구 희망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2일 1위 대한항공과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4전4패로 한국전력이 압도적인 열세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3경기를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4라운드에서 득점·공격성공률·오픈공격·시간차공격 1위 등으로 활약하며 라운드 MVP를 차지한 타이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희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한편 이날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와 2시간 40분간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0-25 34-32 25-21 15-10)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3-0(25-23 25-15 25-19)으로 일축했다.
  • 온 세상 아반떼 줄 세우면… 달나라도 갔다오겠네

    온 세상 아반떼 줄 세우면… 달나라도 갔다오겠네

    지난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톱3’에 올라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내 누적 ‘1억 50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2년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61년 만에 세우는 대기록이다. 3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해까지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 1억 4774만 938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9281만대, 기아가 5464만대다. 1억 5000만대까지는 앞으로 255만대 정도가 남았다. 앞서 두 기업이 밝힌 올해 월별 판매 목표(평균 62만 7000대)만 무난하게 달성한다면 늦어도 오는 5월까지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1993년으로 꼬박 31년이 걸렸다. 그러나 이후 1000만대의 15배인 1억 5000만대까지 도달하는 데는 이보다 짧은 30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계 곳곳에 사업장과 생산기지를 갖추는 등 몸집을 키웠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2015년 5억대를 기록했고, 포드가 2012년 3억 5000만대를 달성했다.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도 각각 2012년, 2014년에 2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기록을 달성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차량은 바로 현대차 ‘아반떼’다. 1473만대나 팔리며 누적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지금까지 판매한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우면 무려 77만㎞에 달하는데, 지구에서 달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한다. 1위부터 4위까지는 현대차의 모델들이 차지했는데, ‘엑센트’(1025만대), ‘쏘나타’(928만대), ‘투싼’(880만대) 등이다. 5위는 기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티지’로 702만대를 기록했으며 ‘프라이드’(621만대)가 6위, ‘쏘렌토’(405만대)가 8위를 기록했다. 프라이드와 쏘렌토 사이 7위는 현대차 ‘싼타페’(553만대)가 끼어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사 합산 매출 229조 865억원, 영업이익 17조 529억원으로 올해 ‘영업익 20조’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 ‘공매도 공격’에 인도 아다니그룹 시총 83조원 증발

    ‘공매도 공격’에 인도 아다니그룹 시총 83조원 증발

    인도 최대 재벌인 아다니 그룹을 겨냥한 공매도 투자자의 보고서 때문에 인도 전체 증시 규모가 무려 3조 2000억 달러(약 3900조원)나 쪼그라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에서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이끄는 기업이 주가조작 및 회계부정 등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자 3거래일 만에 아다니 그룹 시가 총액이 680억 달러(83조 6000억원)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아다니 그룹은 지난해만 해도 인도 증시 상승의 주역이었으나 힌덴버그가 지난 24일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내자 증시 하락의 주범으로 바뀌었다. 인도 증시는 힌덴버그의 공매도 공격 이후 전체적으로 3.1% 떨어졌는데 이는 올 들어 아시아태평양 증시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세계 5위 규모인 인도 증시의 지난해 최고 상승률은 3.6%였다. 힌덴버그 보고서 발표 직후 공휴일로 증시가 휴장한 26일을 제외한 25일과 27일 글로벌 펀드는 7억 8400만 달러를 인도 증시에서 뺐다. 힌덴버그발 폭락장에서 ‘팔자’에 나선 건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28일 폭락세가 더 심해져 아다니 토털가스, 아다니 그린에너지 등의 주가는 하한가인 20%가량 빠졌다. 힌덴버그 보고서가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의 25억 달러(3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공개되는 바람에 이 회사의 주가도 공모가 하단을 밑돌았다. 힌덴버그는 에너지부터 유통, 식품까지 망라한 아다니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 보고서는 아다니 그룹 핵심 상장사들의 부채가 과도해 전체 그룹의 재무 기반이 불안정하고, 모리셔스 등 역외 조세회피처 소재 사업체를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아다니 그룹은 29일 413쪽짜리 해명 자료를 내고 힌덴버그 측이 제기한 문제의 70% 이상은 이미 공시에 나온 내용이라며 “계산된 증권 사기”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힌덴버그 측은 “우리가 제기한 핵심 혐의는 무시했으며, 민족주의로 사기 행각을 애매하게 만들 순 없다”고 반박했다. 덩달아 아시아 최고 부호인 아다니 회장의 재산도 3거래일 만에 340억 달러(41조원)가 날아가며 세계 10걸에서 빠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는 세계 4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 韓, 국가청렴도 180개국 중 31위… 한 계단 상승

    우리나라가 부패인식 조사에서 전체 조사 대상국 180개국 중 3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된 38개 회원국 중에서는 22위로 지난해와 같다. 반부패운동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31일 이런 내용의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1995년 이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7년과 비교하면 점수는 54점에서 63점으로 9점 올랐고, 순위는 51위에서 31위로 20계단 상승했다. 공적 자금과 관련한 청렴도가 크게 개선된 게 높은 점수를 받은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공직사회와 관련한 지표들이 하락했고, 개선된 경제활동과 관련한 지표들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1위는 덴마크(90점)가 차지했고, 핀란드와 뉴질랜드가 87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와 스웨덴은 83점으로 공동 5위, 홍콩(76점) 12위, 일본(73점) 18위, 대만(68점) 25위를 기록했다.
  • 한국투명성기구, 2022 부패인식지수 발표…韓, 2021년에 비해 한 계단 상승

    한국투명성기구, 2022 부패인식지수 발표…韓, 2021년에 비해 한 계단 상승

    우리나라가 부패인식 조사에서 전체 조사 대상국 180개국 중 3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된 38개 회원국 중에서는 22위로 지난해과 같다. 반부패운동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31일 이런 내용의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1995년 이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7년과 비교하면 점수는 54점에서 63점으로 9점 올랐고, 순위는 51위에서 31위로 20계단 상승했다. 공적자금과 관련한 청렴도가 크게 개선된 게 높은 점수를 받은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공직사회와 관련한 지표들이 하락했고, 개선된 경제활동과 관련한 지표들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부패인식지수는 공공부문의 부패에 대한 전문가와 기업인의 인식을 반영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70점대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 50점대는 ‘절대 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로 해석된다. 1위는 덴마크(90점)가 차지했고, 핀란드와 뉴질랜드가 87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와 스웨덴은 83점으로 공동 5위, 홍콩(76점) 12위, 일본(73점) 18위, 대만(68점) 25위를 기록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주요 지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건 공직사회를 비롯한 사회 영역의 반부패·청렴 문화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반부패정책 추진과 청렴 리더십 강화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의 엄격한 시행 및 정착 ▲윤리경영 활성화 ▲공익신고자 보호 확대 등을 주문했다.
  • 돌아온 돈치치, 53점 폭발…득점왕 경쟁 재점화

    돌아온 돈치치, 53점 폭발…득점왕 경쟁 재점화

    부상을 털고 돌아온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3점슛 5개 포함 53점을 폭발시키며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벌이고 있는 미국 프로농구(NBA)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댈러스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진 돈치치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1-105로 제쳤다. 27승25패가 된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2연패의 디트로이트는 13승39패로 동부 최하 15위를 맴돌았다.돈치치는 평균 득점을 33.4점으로 끌어올리며 득점 1위 엠비드(33.6점)과의 차이를 0.8점에서 0.2점으로 좁혔다. 엠비드는 이날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30점을 넣었고, 팀은 109-119로 져 8연승에 실패했다. 32승17패의 필라델피아는 동부 3위, 올랜도는 동부 13위(20승31패).돈치치는 지난 27일 피닉스 선스 전에서 점프볼 3분 만에 발목을 다쳐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29일 유타 재즈 전은 뛰지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봤던 돈치치는 이날 1쿼터에 작심한 듯 득점을 올렸다. 3점슛을 5개 던져 4개를 림에 꽂는 등 야투 8개 중 7개를 적중시켰고, 자유투로 6점을 보태 24점을 몰아쳤다. 올시즌 NBA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댈러스는 보얀 보그다노비치(29점·3점슛4개)와 사디크 베이(18점·3점슛 5개)를 앞세운 디트로이트에 전반을 53-57, 3쿼터까지 83-84로 뒤졌는데 4쿼터 들어 돈치치의 계속된 활약에 더해 이날 득점 12점 중 10점을 집중시킨 스펜서 딘위디 덕택에 승부를 뒤집었다.돈치치는 50점 이상 득점 경기를 모두 5차례 했는데 이번 시즌에만 4차례 기록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8일 뉴욕 닉스 전에서는 연장 포함 60점을 뽑아내며 커리어 하이를 맛봤다. 한편, 카림 압둘자바가 보유한 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3만8387점)까지 117점을 남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왼쪽 발목 통증으로 브루클린 네츠 전에 결장했다. 레이커스는 104-121로 졌다.
  • ‘女가슴 누른 男’ 비겁하다? ‘피지컬100’ 한 장면, 여초·남초 반응 확 갈린 이유 [넷만세]

    ‘女가슴 누른 男’ 비겁하다? ‘피지컬100’ 한 장면, 여초·남초 반응 확 갈린 이유 [넷만세]

    넷플릭스 예능 예고편 남녀 몸싸움 장면 논란남성 선수가 여성 대결상대 가슴 누르며 제압일부 여초서 “남자 낭심 차도 되나” 비난 여론남초 커뮤선 “남녀 없는 대결, 배려해야 하나”당사자 춘리 “상금 3억에 남녀 어딨나” 입장 “우리는 성별, 나이, 인종의 구분 없이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탐구하기 위해 여러분을 이곳으로 초대했습니다.” 전·현직 국가대표, 격투기 선수, 보디빌더, 경찰·소방관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피지컬 최강자’ 100명이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치는 화제의 넷플릭의 예능 ‘피지컬: 100’ 1화에 등장한 안내다. 그러나 이 같은 공지에도 ‘남녀 몸싸움’이 실제로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 성별 갈등이 불붙었다. 당사자들이 “문제 될 것 없다”며 진화에 나섰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발단은 지난 28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3·4화 선공개 영상이었다. 특히 영상 속 남성 격투기 선수 박형근이 여성인 보디빌더 춘리를 대결 상대로 지목하고, 이후 격렬한 몸싸움 과정에서 박형근이 춘리를 제압하려고 가슴 부위를 무릎으로 누르는 장면이 나온 것을 두고 일부 여초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서 분노와 조롱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선 해당 장면을 옮긴 글에 1900개 가까운 비난 댓글이 달릴 정도로 여론이 싸늘했다. 더쿠 이용자들은 “체급 안 맞는 사람이랑 신체적인 경기 하겠다는 게 양심 없다”, “남자들은 못 이길 것 같으니까 여자 골랐나”, “외국에선 절대 이해 못 할 행동이다. 이제 전 세계가 알겠네” 등 박형근을 조롱하는 댓글을 남겼다. 소수의 더쿠 이용자들이 “남녀 차이 두고 시합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 참가자들도 각오하고 나간 거 아닌가”라며 경기 규칙에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수는 “여자 가슴 눌렀으니 남자 낭심 차도 되나”, “반칙이고 아니고 간에 하남자(남자답지 못한 남자를 비하하는 의미의 인터넷 신조어)다” 등 비판을 이어갔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서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격투기 선수가 자존심도 없나”, “비겁하고 졸렬한 한국 남자”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여초 반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에펨코리아’(펨코)에는 관련 글이 여러 건 게시된 가운데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글에는 “남녀 없이 피지컬만 놓고 대별하는 건데 성별 들이밀지 말자”, “유리천장 깰 수 있는 기회인데 왜 남자를 욕함?”, “열심히 했을 뿐인데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욕 먹네” 등 반응이 나왔다. 또 다른 남초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에서도 “남녀 차별 없이 오로지 피지컬 하나로 승부하는 건데 여자라고 배려해주면 화내야 하는 거 아님?”, “남자만 나오면 또 그것대로 욕했을 듯” 등 댓글이 달렸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여자 몸에 손 대는 게 쉽지 않은 사회적 인식 때문에 나 같으면 여자는 안 고를 듯”(펨코), “넷플릭스 출연해서 본인 호감 인지도 높이는 게 방송활동이나 본업에 유리할 텐데 안타까운 선택이다”(엠팍) 등 현실적인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당사자인 춘리가 직접 입을 열었다. 춘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논란을 이제야 알았다. 여러 글과 댓글(악플 포함)을 봤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와 박형근 선수는 운동인으로서 정당하게 대결했고 저는 이 대결에 대해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다”며 “참가자 전원이 남녀 구분 없이 대결한다는 걸 다 알고 있었다. 저도 만약 격투기 선수였다면 당연히 이런 기술을 이기기 위해 사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리는 예고편 영상에서 춘리와 박형근의 대결을 보던 여성 참가자들이 ‘가슴! 가슴!’이라고 외친 부분에 대해선 “‘가슴을 왜 만지냐, 반칙이다’라는 말로 오해하시는데 그 말뜻이 아니고 ‘숨 못 쉬니 빨리 빠져나와라’ 그것을 저에게 인지시켜주기 위해 여성 참가자들이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춘리는 또 “왜 이로 인해 남녀가 서로 페미니 한남이니 싸우시는지. 이것은 예능이다”라며 악플을 쏟아내는 일부 네티즌들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상금 3억 걸렸는데 남녀가 어딨나. ‘피지컬 100’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게임이다. 남녀 성 대결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는데 ‘여자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댓글은 이 프로그램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니 더 이상 서로 싸우지 마시고 그냥 즐기면서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의 논란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성시대’에서는 “편을 들어줘도 몰라” 등 댓글이 달리며 이번에는 춘리를 향한 비난 여론이 조성됐다. ‘더쿠’에서는 춘리의 입장문 게시글이 올라온 지 얼마 안 돼 삭제됐다. 반면 남초 다음 카페 ‘도탁스’ 등에서는 춘리의 입장문에 대해 “이런 게 진짜 페미니즘”,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등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피지컬: 100’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지난 2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5위에 올랐다.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에서는 1위를, 영국과 캐나다에서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도 5위에 랭크됐다. 특히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게임’을 연상시키는 예능이라는 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제이크 해크니 기자는 “넷플릭스 팬들은 ‘피지컬: 100’이 실생활 ‘오징어게임’과 같지만 더 낫다고 말한다”면서 “내가 본 것 중 가장 훌륭한 운동 프로그램” 등 현지의 호평을 전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주유한 뒤 창문으로 돈 뿌렸다…알바생, 돈 주우며 ‘눈물’[포착]

    주유한 뒤 창문으로 돈 뿌렸다…알바생, 돈 주우며 ‘눈물’[포착]

    중국에서 한 주유소를 방문한 차량이 계산하는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돈을 던진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는 춘절 기간 쓰촨성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서 벌어진 ‘갑질’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검은색 벤츠 차량이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들어왔다. 주유가 끝나자 아르바이트생 A씨는 주유구 캡을 잠그고 주유구를 닫았다. 이후 A씨가 주유 비용을 받기 위해 창문이 열려있던 뒷좌석으로 가 손을 내밀었지만 지폐는 A씨 손이 아닌 바닥으로 흩날리며 떨어졌다. 지폐를 창 밖으로 던진 것이다. 놀란 A씨는 멈칫한 뒤 바닥에 쭈그려 앉아 떨어진 지폐를 주웠다. A씨가 돈을 모두 줍자마자 벤츠 차량은 별다른 사과나 제스처 없이 그대로 주유소를 떠났다. A씨는 돈을 정리하면서 떠나가는 벤츠를 가만히 쳐다봤다. 이윽고 뒤돌아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벤츠 차주 B씨는 현지 매체에 “돈을 바닥에 던지거나 아르바이트생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B씨는 “누나가 운전 중이었는데, 주유 중 뒷좌석에서 친척 몇 명이 앞다퉈 요금을 내려다가 다급해진 나머지 돈을 창밖으로 떨어뜨리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면서 “당시 주유비가 475위안(약 8만 7000원)이었는데, 우리는 500위안(약 9만 1000원)을 주고 거스름돈은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은 잘못했다. 온라인에 퍼진 CCTV 영상을 봤다. 영상에 번호판이 찍혀서 한동안 많은 사람들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면서 “그 주유소를 찾아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A씨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지 매체에 “이틀 동안 오가는 차량이 많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 임성재 18위, 김주형 14위... 1위는 매킬로이

    임성재 18위, 김주형 14위... 1위는 매킬로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성적을 기록한 임성재(25)가 세계랭킹 18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다. 휴식을 택한 김주형(21)은 14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임성재는 1월 4째주 세계랭킹에서 지난주(19위) 보다 한 계단 오른 18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GC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2022-2023 시즌 첫 톱5 및 두 번째 톱10에 오른 결과다. 임성재의 최고 랭킹은 16위다. 김주형은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맥스 호마(미국)가 우승하면서 순위가 16위에서 13위로 올라 한 계단 밀려 14위가 됐다. 호마는 존 람(스페인)의 3연승을 저지하고 시즌 2승 및 통산 6승을 거두며 생애 최고랭킹으로 올랐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 존 람, 4위 캐머런 스미스(호주), 5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6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제 자리를 지켰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자리를 바꿔 7위가 됐다.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매킬로이와 치열한 명승부 끝에 준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는 지난주 90위에서 57위로 뛰어올랐다. 리드는 사우디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하기전 36위였던 리드는 LIV 골프에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해 90위까지 밀렸다가 이번 유럽투어 성적으로 5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리드는 이번주 아시안투어 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도 출전한다.
  • 봄 배구 향해 달려! V리그 후반기 스타트

    봄 배구 향해 달려! V리그 후반기 스타트

    여자부는 1위 다툼, 남자부는 ‘봄 배구’ 혈투. 31일 프로배구 V리그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재개됐다. 여자부에선 ‘스타군단’ 현대건설과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1위 다툼이 여전히 치열하다. 또 남자부는 ‘절대 1강’ 대한항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봄 배구를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특히 전반기 질주를 한 팀들이 얼마나 후반기 체력 관리에 성공할 것인지와 주요 선수들의 부상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자부의 최대 관심은 1위 현대건설(20승 4패 승점 57)과 2위 흥국생명(18승 6패 승점 54)의 1위 쟁달전이다. 2월 7일 맞대결이 예정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현재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건설이 리그 초반 15연승을 달릴 때만해도 올 시즌은 현대건설이 손쉽게 접수하는 듯 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면서 흥국생명의 추격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야스민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복귀를 예상했지만 5라운드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상에 염증으로 통증이 아직 있다. 5라운드 출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팀의 전적은 현대건설이 3승 1패로 흥국생명에 앞선다. 하지만 김연경과 엘레나의 공격력이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라, 현대건설로서는 야스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현재 엘레나와 김연경은 득점부문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국도로공사(13승 11패 승점 38)와 KGC인삼공사(11승 13패 승점 35)의 경쟁도 관심이다. 남자부에서는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19승 5패승점 55)로 넉넉히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캐피탈(15승 9패 승점 46)이 뒤를 쫓고 있지만 승점이 9점 차이가 나서 현실적으로 1위 다툼은 어렵다. 오히려 우리카드(14승 10패 승점 38)와 OK금융그룹(12승 12패 승점 37), 한국전력(10승 14패 승점 32)의 봄 배구 경쟁에 더 관심이 간다. 특히 3라운드까지 6승 12패에 그쳤던 한국전력이 4라운드 4승 2패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는 여전히 5위지만, 4위와의 격차를 좁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2일 1위 대한항공과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4전 4패로 한국전력이 압도적인 열세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3경기를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4라운드에서 득점·공격성공률·오픈공격·시간차공격 1위 등으로 활약하며 라운드 MVP를 차지한 타이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희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 [서울광장] ‘어른 김장하’와 기부 후진국/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어른 김장하’와 기부 후진국/이순녀 논설위원

    국제구호단체와 지역아동센터 두 곳에 후원금을 내온 지 10년쯤 됐다. 말하기도 민망할 만큼 소액인 데다 매월 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다 보니 평소엔 기부라는 인식이 거의 없다. 1월 연말정산 시기에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문자가 오면 그제야 ‘아, 나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구나’ 슬며시 위안 삼는 정도다. 얼마 전 문자를 받고 내친김에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하니 작년에 이사하면서 헌책과 중고물품 등을 정리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 내역도 기부금 공제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적지 않은 금액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놓는 게 기부의 참뜻임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세금 혜택을 주는 현실적인 보상책이 나 같은 평범한 시민의 기부를 촉진하는 구실을 하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부끄러움을 무릅쓴 채 사소하고 사적인 기부 경험을 늘어놓은 건 설 연휴 앞뒤로 연달아 접한 기부 관련 다큐멘터리와 보고서 때문이다. MBC가 지난 23~24일 방영한 2부작 다큐 ‘어른 김장하’와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보고서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그것. 둘 다 내용이 강렬하다. ‘어른 김장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지를 각성시킨다는 점에서, 대한상의 보고서는 세계 기부 순위 88위인 한국의 후진적 민낯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런 만큼 여운이 길게 남고, 고민이 깊어진다. 올해 79세의 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재산을 평생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했다. 1983년 설립한 명신고교를 1991년 국가에 헌납했고, 2021년 공익법인 남성문화재단을 해산하면서 남은 재산을 국립경상대에 기탁했다. 각각 100억, 35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이는 어쩔 수 없이 외부에 공개된 빙산의 일각일 뿐 선생이 반세기 넘게 수면 아래서 남몰래 행한 나눔의 폭과 깊이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본인 미담에 관해선 한사코 입을 열지 않는 탓에 주변 사람들의 증언 위주로 다큐가 구성된 점은 선생의 남다른 성품을 엿보게 한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사회 각계 그늘진 곳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두루 살피면서도 자신을 내세우는 자리나 말은 극구 멀리했다. 이 다큐도 지역방송인 경남MBC에서 연말에 먼저 소개된 뒤 ‘이 시대 참 어른’이란 입소문에 힘입어 설 명절 전국에 재방송된 것이다. 반면 한국이 ‘기부 후진국’이라는 통계는 믿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대한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자선지원재단(CAF)이 2010년부터 발표하는 세계기부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 119개국 중 88위였다. 매년 200만명을 대상으로 모르는 사람 돕기, 기부 경험, 자원봉사 항목 등을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기는데 한국은 2014년 45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13세 이하 국민의 기부 참여율은 2011년 36.4%에서 2021년 21.6%로, 기부 의향은 같은 기간 45.8%에서 37.2%로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기부 비중도 같은 기간 0.79%에서 0.75%로 줄었다. 민간 기부가 활성화되기는커녕 후퇴하는 이유를 면밀히 살펴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보고서는 2014년부터 세액공제로 바뀐 지원 방식을 소득공제로 재전환하거나 세액공제율을 15%에서 30% 이상으로 높이는 등 과감한 세제 지원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익법인에 대한 규제완화와 일상에서의 기부문화 프로그램 확산 등도 고려해 볼 만하다.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 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 김장하 선생의 말이다. 꼭 부자가 아니어도 가슴에 새겨둘 통찰이 아닐까 싶다.
  • ‘철기둥’ 김민재 앞에선… 천하의 로마 군단도 움찔

    ‘철기둥’ 김민재 앞에선… 천하의 로마 군단도 움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철기둥’으로 불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7)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경기에서 AS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패배하며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승리로 17승2무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 밀란(13승1무6패·승점 40)과의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4·5위에 자리한 라치오·아탈란타·AC 밀란(이상 승점 38)과 경쟁하는 로마(11승4무5패·승점 37)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이는 라흐마니나 상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상 5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민재는 슈팅 저지 부문에서도 2회로 최다였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AS 로마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의 부진을 묻는 질문에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 로마의 스리톱인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 태미 에이브러햄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를 언급하며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로마 스테판 엘샤라위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 전문성보다 책임감 갖춘 인재상…‘Z세대’ 등판에 기업도 달라졌다

    전문성보다 책임감 갖춘 인재상…‘Z세대’ 등판에 기업도 달라졌다

    5년 전만 해도 인력을 뽑을 때 ‘전문성’을 중시하던 기업들이 최근엔 ‘책임의식’을 더 눈여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본격적으로 채용 시장에 ‘등판’하며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몰입해 주길 바라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Z세대의 등장이 기업 인재상에도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이 67개사로 가장 많았다. ‘도전정신’과 ‘소통·협력’에 무게를 두는 기업은 각각 66개사, 64개사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현대자동차가 ‘책임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사와 고객을 위해 헌신적으로 몰입하는 인재’를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기업 3곳 중 2곳이 손에 꼽은 ‘책임의식’은 2018년엔 인재상에서 중위권인 5위를 차지했다. 당시 2위였던 ‘전문성’은 올해 6위로 급락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 팀장은 “90년대생의 본격적인 경제활동 참여에 맞춰 기업들도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Z세대에게도 기존에 정립된 문화와의 조화를 추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기업들이 Z세대의 요구에 맞게 수평적 조직,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의 노력을 하는 한편 이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집중, 책임의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2008년, 2013년, 2018년 등 과거 세 차례의 조사에서 상위권이었던 전문성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최근 공채는 사라지고 수시채용, 직무 중심 채용이 확산되며 대졸 취업자들의 직무 경험과 지식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의는 “지원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고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상으로 강조할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사회공헌’이란 키워드가 올해 인재상에 처음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커진 최근의 기류 변화와 일을 통한 사회에의 기여 등 ‘가치’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성이 이를 통해서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지해 개인, 기업, 사회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인재’(현대글로비스) 등이 예다. 업종별로 인재상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다. 공급망 재편, 경기침체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제조업은 ‘도전정신’을, 배임·횡령 등으로 몸살을 앓은 금융·보험업에서는 ‘원칙·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 전문성보다 책임감 갖춘 인재상…‘Z세대’ 등판에 기업도 달라졌다

    전문성보다 책임감 갖춘 인재상…‘Z세대’ 등판에 기업도 달라졌다

    ‘책임의식’ 5년 전 5위→ 올해 1위수평적 조직·공정보상 노력만큼요즘세대의 업무 몰입·책임 요구2위였던 ‘전문성’ 6위로 떨어져ESG 맞춰 ‘사회공헌’ 첫 등장도 5년 전만 해도 인력을 뽑을 때 ‘전문성’을 중시하던 기업들이 최근엔 ‘책임의식’을 더 눈여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본격적으로 채용 시장에 ‘등판’하며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몰입해 주길 바라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Z세대의 등장이 기업 인재상에도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이 67개사로 가장 많았다. ‘도전정신’과 ‘소통·협력’에 무게를 두는 기업은 각각 66개사, 64개사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현대자동차가 ‘책임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사와 고객을 위해 헌신적으로 몰입하는 인재’를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기업 3곳 중 2곳이 손에 꼽은 ‘책임의식’은 2018년엔 인재상에서 중위권인 5위를 차지했다. 당시 2위였던 ‘전문성’은 올해 6위로 급락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 팀장은 “90년대생의 본격적인 경제활동 참여에 맞춰 기업들도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Z세대에게도 기존에 정립된 문화와의 조화를 추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기업들이 Z세대의 요구에 맞게 수평적 조직,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의 노력을 하는 한편 이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집중, 책임의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2008년, 2013년, 2018년 등 과거 세 차례의 조사에서 상위권이었던 전문성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최근 공채는 사라지고 수시채용, 직무 중심 채용이 확산되며 대졸 취업자들의 직무 경험과 지식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의는 “지원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고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상으로 강조할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사회공헌’이란 키워드가 올해 인재상에 처음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커진 최근의 기류 변화와 일을 통한 사회에의 기여 등 ‘가치’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성이 이를 통해서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지해 개인, 기업, 사회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인재’(현대글로비스) 등이 예다. 업종별로 인재상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다. 공급망 재편, 경기침체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제조업은 ‘도전정신’을, 배임·횡령 등으로 몸살을 앓은 금융·보험업에서는 ‘원칙·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 Z세대 등판, 기업 인재상도 바꿨다...‘전문성’보다 ‘책임의식’에 한표

    Z세대 등판, 기업 인재상도 바꿨다...‘전문성’보다 ‘책임의식’에 한표

    5년 전만 해도 인력을 뽑을 때 ‘전문성’을 중시하던 기업들이 최근엔 ‘책임의식’을 더 눈여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본격적으로 채용 시장에 ‘등판’하며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몰입해주길 바라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Z세대의 등장이 기업 인재상에도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이 67개사로 가장 많았다. ‘도전 정신’과 ‘소통·협력’에 무게를 두는 기업은 각각 66개사, 64개사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현대자동차가 ‘책임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사와 고객을 위해 헌신적으로 몰입하는 인재’를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기업 3곳 중 2곳이 손에 꼽은 ‘책임의식’은 2018년엔 인재상에서 중위권인 5위를 차지했다. 당시 2위였던 ‘전문성’은 올해 6위로 급락했다. “Z세대 요구 반영하면서도 상응하는 업무 몰입, 책임감 요구하는 것”전문성 하락...수시채용 확대에 직무 경험 ‘상향평준화’가 기본값 돼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 팀장은 “90년대생의 본격적인 경제활동 참여에 맞춰 기업들도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Z세대에게도 기존에 정립된 문화와의 조화를 추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기업들이 Z세대의 요구에 맞게 수평적 조직,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의 노력을 하는 한편 이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집중, 책임의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 짚었다. 반면 2008년, 2013년, 2018년 등 과거 세 차례의 조사에서 상위권이었던 전문성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최근 공채는 사라지고 수시채용, 직무 중심 채용이 확산되며 대졸 취업자들의 직무 경험과 지식이 ‘상향 평준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의는 “지원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고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상으로 강조할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100대 기업 인재상에 첫 등장한 ‘사회공헌’...가치 중시 경향 반영 이런 가운데 ‘사회공헌’이란 키워드가 올해 인재상에 처음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커진 최근의 기류 변화와 일을 통한 사회에의 기여 등 ‘가치’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성이 이를 통해서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지해 개인, 기업, 사회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인재’(현대글로비스) 등이 예다. 업종별로 인재상에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다. 공급망 재편, 경기 침체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제조업은 ‘도전정신’을, 배임·횡령 등으로 몸살을 앓은 금융·보험업에서는 ‘원칙·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 ‘철기둥’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4연승 질주

    ‘철기둥’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4연승 질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철기둥’으로 불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7)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AS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패배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승리로 17승 2무 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승점 40)과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4·5위에 자리한 라치오·아탈란타·AC 밀란(이상 승점 38)과 경쟁하는 로마(11승 4무 5패·승점 37)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빈틈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이는 라흐마니나 상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상 5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민재는 슈팅 저지 부문에도 2회로 최다였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도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AS 로마 감독인 조제 모리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의 부진을 묻는 질문에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 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 로마의 스리톱인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 태미 에이브러햄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 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를 언급하며,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로마 스테판 엘샤라위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조반니 시메오네의 결승 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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