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월1일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방수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옛 청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복적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복장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1
  • 천안 PO 4강 ‘파란불’

    천안 일화가 전남 드래곤즈를 누르고 2연승를 거두며 조 선두로 올라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천안은 28일 오후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 B조경기에서 전반 황연석 김경수의 연속골을 묶어 후반 막판 노상래가 한골을만회한 전남을 2-0으로 꺾었다.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천안은 3승3패,승점 9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울산 현대,안양 LG(이상 승점 8)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전남은 2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3패,승점 4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천안은 B조 나머지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2위권에 승점1점차로 앞서 선두고수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는 5월1일 2∼3위팀인 안양과 전북 다이노스(승점 6)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는 유지할 수 있어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 김경운기자 B조 천안 2-1 전남
  • 천안-전남 “꼴찌는 면하자” 안양-전북 “선두 올라서자”

    이달 초 비로 순연돼 이번주 치러지는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 B조 천안 일화-전남 드래곤즈(28일 오후 3시),안양 LG-전북 다이노스(5월1일 오후 3시)전 등 두경기가 각각 다른 의미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천안에서 벌어질 천안-전남전은 조 4∼5위간의 ‘탈꼴찌 싸움’이고 5월1일 구미에서 안양 홈경기로 치러질 안양-전북전은 조 2∼3위간의 ‘선두부상 다툼’이다.아프로-아시아클럽컵 등 국제대회 일정에 맞춰 비워뒀던 기간에 예정에 없이 치러지는 경기지만 의미만큼은 각별한 것이다. 먼저 천안-전남전.천안은 5경기를 치른 현재 2승3패,승점 6으로 3위 전북과 동률인 가운데 골득실차에서 뒤져 4위를 달리고 있고 전남은 4경기에서 2승2패,승점 4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3위까지바라볼 수 있는 반면 지게 되면 꼴찌에서 헤어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천안은 신태용,전남은 노상래가 선두주자로 2골씩을 기록하고 있는 이들은 각각 공격파트너인 세르게이,최문식과 함께팀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3승2패 승점 8인 안양과 2승3패 승점 6인 전북의 경기도 이길 경우 울산 현대(승점 8)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오르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최용수의 장기결장으로 뚜렷한 골게터는 없지만 백형기 정광민 김귀화 등다양한 득점원을 앞세워 2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안양은 무서운 상승세가무기이고 전북은 신세대 스타 박성배를 중심으로 서혁수 최진철 등 신진들의분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새 영화-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이 과연 ‘쉬리’에 맞먹는 흥행을 기록할 수있을까. ‘건축…’이 오는 5월1일 ‘쉬리’의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대장정에 오른다. 이 영화는 ‘쉬리’를 만든 삼성영상사업단이 투자한 영화.‘쉬리’가 남북관계를 소재로 삼았다면 이 영화는 과거의 한일 관계에 초점을 맞춘 가상역사 미스터리물이다. 96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에서 당선작으로 뽑힌 이 작품은 탄탄한내러티브와 구성이 돋보인다.많은 컴퓨터그래픽을 활용,볼거리가 풍부하다. 제작비는 약 20여억원.‘김의 전쟁’의 시나리오를 쓰고 ‘피아노맨’을 찍은 유상욱 감독의 세번째작품이며 ‘접속’의 김태우와 ‘창’의 신은경이주연으로 나온다. 이 영화는 날개 오감도 등을 쓴 천재시인 이상의 실제생활이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특히 그가 총독부 건축설계사였다는점에 착안,1930년 2년동안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가 다시 나타난다는 가상상황을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박정희라는 실명인물이나 이상의 비밀을추적하는 중앙정보부 요원,안기부 해킹,연쇄살인 사건 등 다양한 코드를 집어 넣어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거대한 역사의 음모가 감춰져 있음을알아낸 젊은이들이 이상의 시 속에 그해결의 열쇠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목숨을 건 모험에 나선다.역사적 음모가 집약된 거대한 지하공간인 ‘육면각체의 방’은 직경 15m 높이 12m의 세트로 ‘창조’해냈다.특수촬영을 위해 미니어처 5개가 실제 세트의 20% 크기로 제작됐다.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37억원짜리 디지털 시네시스템을 도입,SFX의 효과를 100%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박재범기자
  • 한대수 ‘포크 30년’ 우리곁으로

    한국 모던포크의 선구자 한대수(51)에게 올해는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한해가 될 듯 싶다.그가 처음 국내에 전했던 포크가 어언 30년의 연륜을 쌓은 음악으로 성장했고,오는 5월5∼9일에는 그가 아끼는 포크가수 양희은과 함께 무대에 서기 때문이다.또 75년 판금됐던 두번째 앨범 ‘고무신’이 24년만에복각돼 발매되고,곧 6집 앨범도 세상에 나온다. 먼저 양희은과의 공연(영산아트홀,02-3272-2334).‘아주 특별한 만남’이란 부제처럼 둘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얘깃거리다.한대수가 미국에서 갓귀국한 68년 명륜동을 지나는 버스 차창밖으로 그를 처음 보았던 양희은은,한번도 그를 만나지 못한 채 ‘행복의 나라로’를 취입했고 이후 뉴욕에 가서야 한대수와 돈독한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내 공연에서 그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감격이다”(양희은).한대수 또한 새앨범 작업으로 눈코 뜰새 없는 미국 현지 사정에도 불구하고 만사제치고 서울행을결정했다.“고집스럽고 흔들림없이 중년 문화를 꾸준히 개척해온 후배에게격려와 힘이 돼주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5월1일 발매되는 앨범 ‘1975 고무신 1997 후쿠오카’는 75년 ‘고무신’과 97년 일본 후쿠오카 공연실황 앨범,그리고 같은해 미국에서 발표한 그의사진집을 함께 묶은 것이다.‘고무신’은 나오자마자 군사정권에 의해 마스터테이프까지 소각돼 그가 갖고 있던 LP앨범에서 복각했다. 후쿠오카 공연실황앨범은 97년 일본 초청으로 포크록의 여왕 카르멘 마키와 함께 공연했던 것으로,그의 70년대 대표곡 ‘행복의 나라로’‘물 좀 주소’등이 실려있다.또 신곡 ‘에이즈 송’‘스페어 파츠’‘노 릴리전’등이담겨있다. 현재 준비중인 6집 ‘에이지 오브 리즌,에이지 오브 트리즌(이성의 시대,반역의 시대)’은 두번의 그래미 상을 수상한 존 롤러와 영화 ‘바스키아’음악을 맡았던 브라이언 캘 리가 프로듀서로 작업하고 있다.후쿠오카 공연실황앨범에 담긴 3곡의 신곡과 ‘디스 이즈 더 월드’‘빅토르 초이를 추모하며’등 11곡을 선보인다. 이순녀기자
  • 록 뮤지컬 ‘99모스키토’일그러진 교육실태 코믹 풍자

    “젝스 키스가 전국구 국회의원 후보에 올랐대”“우리 당은 강타(HOT의 멤버)와 SES도 받았다”“이상민도 뽑혔다는데” 이 황당한 얘기는 연출가 김민기가 오는 5월1일 무대에 올리는 록 뮤지컬‘99모스키토’에 나오는 대사. 선거보조금이 탐난 정당(새머리탁상회의,자기만족연합당,각나라당)이 중학생까지 선거권을 준뒤 청소년 표를 얻으려 아이돌스타와 운동선수를 전국구의원 후보로 모신다.청소년들이 결성한 ‘모스키토’당이 날카로운 공약으로기세를 올리자 정치판이 ‘모스키토’당 와해공작에 나선다는 게 줄거리다. 지난 97년 박광정 연출 이상범 번안으로 초연해 폭발적 반응을 얻었지만 예술감독으로 참가했던 김민기가 “뭔가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 구석”을 느껴 중학생까지 선거권이 허용된다는 틀만 남기고 전부 뜯어 고쳤다. 청소년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기 위해 제작진은 ‘발품’도 많이팔았다.청소년을 직접 만나고 모니터팀의 자문을 계속 받았다.HOT 음반도 모두 분석했고 PC게임방에 가서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익혔다.평일 공연시간을 오후 6시로 정한 것도 중·고·대학생을 배려한 것이다. 기획을 맡은 이양희씨는 “전문가의 의견도 구하고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애들 만나는게 제일 큰 도움이었다”고 전한다.김민기는 “정치 풍자보다는일그러진 교육실태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고 밝힌다.드디어 지난 3월 연습에 돌입한 ‘99모스키토’가 ‘웽 웽’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무대 앞에는 5인조 라이브밴드 ‘노 코멘트’의 경쾌한 연주가 흐르고 있다.반투명막을 처음으로 제거해 드러머(박진완)의 다리 흔드는 모습마저 볼 수 있어 친근하게 다가온다. 김민기는 차분한 미성으로 ‘섬세한 수정’에 열중이다.정태영(조연출)은계속 초시계로 연주시간과 브리지(장과 장 사이)간격을 잰다.2시간 40분이었던 공연시간을 1시간40분으로 줄이려는 작업이다. 풍자무대이다 보니 간간이 폭소도 터져나온다.무대미술을 맡은 남궁호는 갑자기 “밥 시켰어요?”라며 엉뚱한 질문을 해 연습중인 배우와 스태프의 배꼽을 앗아갔다. 황정민(싸이코 교감)은 “수석으로 1학년을 다니다가”를 “1학년으로 수석을 다니다가”로 바꿔 웃음판에 합류했다.김민기도 사이사이 설운도 스텝을보여주거나 ‘감자 먹이는’연기 시범으로 거들었다. 공개 오디션으로 뽑은 방은주(폭탄)는 교실 패싸움을 ‘조직 폭력배’못지않게 실감나게 옮겨 선배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서영희(날라리)의 연기 흡입력도 돋보였다.여기에 ‘지하철 1호선’‘개똥이’‘의형제’ 등에서 호흡을 맞춰온 권형준(사오정) 장현성(786) 이미옥(차민주)의 탄탄한 연기력이 어울리면서 ‘모기 소리’가 밤11시 15분까지 이어졌다. 웃음이 넘치는 무대지만 ‘모스키토의 침’은 매섭다. “안돼!돈 먹고 이권이나 따주는 건 안돼!학연 지연이나 밝히는 것도 절대안돼!돈으로 권력이나 사려는 짓만은 그따위 더러운 정치 놀음만은”이라는노래는 송곳을 품고 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턴 꿈같은 건 다시 꿀수 없게 됐죠”라는 탄식이나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되는 건 단하나 오직 공부뿐…대체 영어,수학이 공부의 전분가?…못 참겠어,인생을 이렇게 허비해?”라는 절규는‘죽은 학교’를 생생하게 고발한다. 마침내 그들은 “…저리 비켜,이젠 우리가 할래”라며 ‘당’을 만들었고‘그들만의 노래’로 도전을 감행한다.8월15일까지.(02)763-8233이종수기자 vielee@
  • 파업사태 일단 위기 넘겨

    악화일로를 걷던 파업사태는 26일 한국통신 노조와 국민의보 노조가 이날로 예정했던 전면 파업을 유보하고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의 현업 복귀율이 높아지는 등 일단 위기국면을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그동안 강경주장으로 일관해온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사회서비스연맹(공공연맹)과 서울지하철노조는 이같은 반전 분위기를고려,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구조조정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하지만 정부는 이들의 주장이 파업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공식 대화 채널의 재가동에는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파업사태는 한동안 노정(勞政)간의 신경전 속에 답보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클것을 보인다. 서울시는 파업중인 서울지하철 노조원 가운데 상당수가 정부가 직권면직 시한으로 정한 이날 오전 4시를 전후해 현업에 복귀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2시간씩 단축된 지하철 2·3·4호선의 운행을 27일부터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현업에 복귀한 노조원은 전체 노조원9,756명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946명을 포함,6,509명으로 복귀율은 60.3%이다. 한국통신노조 집행부는 이날 새벽 고려대에서 철야 대책회의를 가진 뒤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날 오전 9시로예정됐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27일로 예정된 금속연맹의 파업을 강행하고 실업자와 도시빈민,농민,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거리집회를 계속하면서 5월1일 대규모 노동절 집회를 강행키로 했다.금속연맹 파업에는 한국중공업 등 9개 사업장이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공연맹 양경주위원장과 서울지하철노조 석치순(石致淳)위원장은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함께 ‘직무분석위원회’를 구성,지하철 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한 노사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이어 “2000년12월31일까지 수도권전철의 효과적인 운영체계개선 방안을 마련하자”고 요구,기존의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8일 전국지역의료보험 등 38개 노조 2만5,800여명,29일 데이콤 등 14개 노조 1만2,400여명이 참여하는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명승 이종락기자 mskim@
  • [사설] 노동운동 개혁돼야

    서울지하철노조의 불법파업을 비롯,이번 노동계 강경투쟁을 보는 국민들 시선은 처음부터 냉담했고 곱지 않았다.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25일 서울시민 1,0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구조조정원칙을 받아들여 타협을 시도해야 한다’가 50.8%,‘우선 복귀해야 한다’ 42.7% 등 10명가운데 9명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이러한 조사가 아니더라도 이미 시민들은 지하철 지연운행에 분노를 터뜨린 바 있다.지하철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아파트부녀회도있었다. 이처럼 이번 파업사태는 철저하게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했고 거의 모든 국민들은 노동계 강경투쟁으로 인한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 등 갖가지 반(反)국익적 악영향에 공분(公憤)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의 수많은 근로자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실직한 지 오래인 마당에 공기업노조가 자신들은 구조조정을 않겠다고 억지 부리는 행위를 국민들은 아무리 노조측에 서서 생각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한국통신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지하철노조원 복귀율이 예상보다 높아 정상운행이 가능케 된 것은 일단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국민들 시각이 매우 부정적인 데다 이번 사태에 공감을 느끼지 못하는노조원들도 적잖아서 파업 참여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럼에도 민주노총은 금속연맹 파업을 강행하고 5월1일 노동운동사상 최대 규모의노동절 집회를 열 방침이어서 노·정 대립은 이날을 고비로 판가름날 전망이다.따라서 향후 정부 대응조치와 관련,우리는 당초 주장대로 법과 원칙에 의해 모든 일이 처리되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담화문 발표대로 미복귀자 면직 및 사후 복직금지원칙을 준수,개혁의지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미봉책을 쓰거나 원칙없는 타협으로 결국은 불법파업이 용인되는 악순환의 빌미를주는 것도 국익을 해치는 일이다. 영국 대처 총리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불법파업에 맞서 보여준 단호한 준법처리 사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기 바란다.노동계도 이제는 ‘강경투쟁·불법파업에의한 집단이기 관철관행’을 시대착오적인 주장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떨쳐 버려야 한다. 이같은 주장이야말로 일고(一考)의 가치없는 반(反)개혁적 기득권 확보 투쟁에 지나지 않으며 무한 경쟁시대에 우리 힘을 약화시키는 암적 기능을 할 뿐이다.구태(舊態)로 일관하고 있는 노동운동이 이번 기회에 철저히 개혁돼야공존지향의 노사정관계 정립과 국가경쟁력 제고가 가능해짐은 두말할 나위가없다.
  • 민노총, 노동절 대공세 노린다

    산업현장에 ‘5월 대란’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가고 있다. 서울지하철로 시작된 최근의 파업사태 과정에서 노정(勞政) 양측이 일체의대화를 끊고 서로 강경대응을 선언하면서 대충돌을 향해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5월1일 사상 최대규모의 노동절 집회를 열기로 하고 이번주 초부터 ▲공공연맹 2단계 총파업 ▲금속연맹 총파업 동참 ▲전국 동시다발 거리집회 등으로 파업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단위노조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한국통신노조가 공공연맹의 2단계 투쟁계획에 따라 26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27일에는 민주노총의 ‘주력부대’인 금속연맹이 예정보다 투쟁일정을 앞당겨 파업에 동참한다.금속연맹의 파업에는 한국중공업 등 발전설비 관련 사업장과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등 철도차량 제작 3개 사업장,대우정밀·오리온전기 등 대우·현대계열 구조조정 관련 사업장 및 정리해고 진행 사업장 노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어 28일 전국 동시다발 거리집회를 갖고 29일 단위노조별 ‘출정식’을 가진 뒤 29일에는 노동절 집회 전야제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노동절 투쟁을 실업자와 도시빈민,농민,대학생 등과 연대해치르겠다’는 방침이다.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은 “정부가 직접교섭이라는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경찰력을 투입하면 전면적인 정권퇴진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이 ‘노동절 투쟁’으로 확산되지않도록 경찰력 투입 등 다각적인 조기 진화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경찰력 투입이 자칫 반정부 투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민주노총내 일부세력에 투쟁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 ‘5월 대란’의 가능성을 잠재우고 파업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민주노총의 ‘노동절 투쟁’이나 정부의 ‘경찰력 투입’보다는 양측의 대화와 협상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 與野 “지하철파업 풀라” 한목소리

    서울지하철노조 파업 1주일째를 맞은 25일 정부와 여당은 긴급 고위 당정회의를 갖는등 긴박한 분위기였다.인내를 갖고 설득은 계속하겠지만 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대응은 불가피하다는 의지를 다졌다.야당인 한나라당도 파업중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정치권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청와대와총리실도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골몰하는모습이었다. ●고위 당정회의-9시15분부터 2시간이나 계속됐다.국민회의에서는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당3역 등이 참석했고,정부측에서는 이규성(李揆成)재경·박상천(朴相千)법무·김기재(金杞載)행정부장관과 고건(高建)서울시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와 여당은 원칙에서 후퇴하지 않기로 정리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회의가 끝난뒤 “지하철노조는 구조조정을 하지 말자고 요구하지만 구조조정은 흔들림없이 지속해나갈 수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정이 원칙고수를 재확인한 것은 불법파업에 밀리면 회생기미를 보이는 경제에 치명타가 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외국투자기업중 파업확산에 따라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원칙대로 해야 되겠다고 판단하는 요인들이다. 지난 1년간 국민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무디스,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으로 투자적격등급을 받기는 했지만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더구나 지금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라 사회불안은 평상시보다도 더 악재다.잘못하면사회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26일에는 한국통신 파업,27일에는 금속노조연맹 파업,5월1일에는 노동절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그래서 지하철노조 파업에 밀릴 수 없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청와대-관계자들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 파업이 민노총 산하 공공부문 파업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휴일인 25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촉각을 세우고사태 추이를 주시했다. 김유배(金有培)복지노동수석은 오전 일찍 사무실로 나와 김용달(金容達)노사관계비서관 등 직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불법파업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책 등을 검토했다. 김수석은 이어 외부에서 노동관계자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만나바람직한 사태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울대와 명동 등에 모여있는 지하철공사 파업 직원들이 복귀시간인 26일 오전 4시까지 자진해산하기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관측하면서도 지하철 파업이 공권력 투입 없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총리실-일부 직원들이 출근,26일 열리는 제2차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준비하면서 사회문화조정관실을 중심으로 노동계 동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인경석(印敬錫)조정관을 비롯한 사회문화조정관실 직원들은 또 각 부처에연락,2차 노동관계장관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고 법무부,노동부,산업자원부,서울시 등에 회의보고자료 준비를 요청했다.이들은 2차회의에서 공권력 투입 여부,미복귀 노동자에 대한 직권면직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이에대한 해당 부처의 입장을 미리 점검하며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비한파급효과를 분석했다.
  • 주요공공도서관 자료 집에서 본다

    다음달부터 집에서 국가 주요 도서관의 자료를 볼 수 있다. 국립 중앙도서관은 23일 국내 7개 도서관의 자료를 통합연결,인터넷상에서원스톱으로 검색,열람,출력할 수 있는 국가 전자도서관을 오는 5월1일부터가동한다고 밝혔다. 국가 전자도서관에는 국립 중앙도서관을 비롯,국회도서관,법원도서관,연구개발정보센터,한국과학기술원(KAIST)과학도서관,산업기술정보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7개 기관의 소장자료 가운데 479만건의 목록정보와 196만면의본문정보가 접속된다. 접속할 인터넷 주소는 http://www.dlibrary.go.kr이다. 또 7개 기관에서 서비스되는 목록 및 본문정보를 사용자가 한번의 질의어로 7개 도서관에 구축된 정보를 동시에 검색·출력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기종으로도 검색할 수 있도록 표준 프로토콜(Z39.50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SGML(표준화된 문서형식)로,장,절,참고문헌,부록등 본문정보의 구조 및 내용에 대한 정보검색을 지원해 사용자가 정확한 정보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국립 중앙도서관은 정보화 공공근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10월이 되면 전자도서관의 본문정보가 700만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양노총 지도부 움직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정부의 불법파업 엄정대처 방침 발표에 겉으로는 초연해 하면서도 각종 대화채널을 통해 진의를 파악하는 한편,집행부를 중심으로 대책을 숙의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민주노총 서울지하철 노조로부터 시작된 공공연맹 파업이 갈수록 세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파업의 열기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예상에 없던 대우조선 노조가 전면 파업으로 가세하고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의 복귀율이 극히 저조한 등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게 지도부의 판단이다.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이 “정부가 민주노총 고립작전을 계속한다면 정권에대한 무한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오는 26일과 새달 12일로 예정된 한국통신 노조와 금속산업연맹의파업이 실현된다면 정부의 ‘양보’도 얻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즉,지금의 투쟁 분위기를 5월1일 노동절 행사로 연결시킨 뒤 5월 초·중순의 대기업 연대파업으로까지 끌고 간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인 것 같다.대부분 노조의 임·단협이 5월에 시작되는 것과 한총련 등 운동권 학생들이 측면지원에 나선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집행부는 승패의 핵심이 조직 결속력에 있다고 보고 한국통신 노조 간부들을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명동성당으로 집결시키는 등 핵심조직이탈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노총 정부로부터 노사정위원회법 제정을 약속받은 상태여서 운신의 폭이 극히 좁은 상황이다.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사태에 대해서도 “이번 파업은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노동탄압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면서도 “성의있는 협상을 통해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를 기대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성명을 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지하철 파업사태가 경찰력 투입이라는 최악으로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여론,특히 노동계의 풍향에 따라 파업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김명승기자
  • 일본영화 개봉 다시 기지개

    한동안 뜸하던 일본영화의 개봉이 재개된다. 오는 5월1일 ‘우나기’에 이어 6월 중순쯤 ‘나라야마 부시코’가 개봉될 예정이다.이 두영화는 일본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작품으로‘우나기’는 97년,‘나라야마 부시코’는 83년 칸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우나기’는 불륜을 저지르는 부인을 살해한 중년남성이 출옥후 진실한 사랑을 찾는다는 내용이다.‘나라야마 부시코’는 일본식 고려장을 사실적으로묘사한 영화이다. 또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열정의 제국’과 ‘감각의 제국’도 개봉을 검토 중이다. ‘나라야마 부시코’ ‘열정의 제국’ ‘감각의 제국’ 등 3편의 일본영화를 수입한 율가필름은 “일본영화 가운데 예술성 높은 영화를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재범기자)
  • 자장면 한국영화 입맛 돋운다

    자장면을 소재로 한 두편의 한국영화가 잇달아 개봉,영화팬의 입맛을 돋운다.24일의 ‘북경반점’과 일주일 뒤인 5월1일의 ‘신장개업’.우리나라에서 하루평균 720만 그릇,257억원 어치가 팔리는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지금껏한번도 영화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자장면을 소재로 했다. ‘북경반점’(감독 김의석)은 정통자장면을 복원하려는 젊은이 5명의 도전을 그린 드라마이며 ‘신장개업’(감독 김성홍)은 자장면에 인육을 넣는다는 소문이 나도는 중국음식점의 비밀을 밝혀내는 코믹물.이들 한국영화는 ‘쉬리’이후 오랜만에 팬들에게 선을 보이는 것이다. 북경반점 “외상으로는 좋은 재료를 살 수 없어.요리는 신선한 재료가 70%,기술이 30%야.처음에는 약한 불로 나중에는 강한 불로 10초쯤 데쳐야 해” 한 화교청년 양한국(김석훈 분)이 폐업위기에 놓인 인천의 북경반점을 되살리기 위해 기막힌 자장면을 개발한다는 줄거리이다.북경반점 주인역을 맡은신구의 중후한 연기가 영화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며 주인의 딸 한미래(명세빈 분)와 양한국간의 사랑도 짭짤한 재미를 던진다.80년대 록 음악의 대명사 신대철씨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조선족 교포의 호금 연주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결혼 이야기’ ‘홀리데이 인 서울’ 등 로맨틱코미디를 연출해온 김의석 감독의 작품.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쉐라톤워커힐 중식당 주방장 모종안(36)씨를 요리감독으로 특채했으며 35년간 을지로 4가 안동장 주방장으로 근무한 양명안(66)씨를 시나리오 작성 단계부터 참여시켰다. 신장개업 섬뜩한 공포와 배꼽을 잡는 웃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코미디물. 한 시골에서 신장개업한 중국집 아방궁은 수상하기 짝이 없는 곳이다. “사람고기를 쓴대”.수호지에나 나오는 이런 소문에 바탕을 두고 만들었다.어딘지 표정이 음산한 중국집 주인은 밤마다 외출하고 그런 날이면 꼭 살인사건이 일어난다.그 중국집 자장면과 고기만두는 맛이 있기로 소문이 나고….‘투캅스’와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의 시나리오를 쓰고 ‘손톱’과 ‘올가미’로 스릴러물에 도전했던 김성홍 감독의 작품이다.김승우 진희경 출연.(박재범기자)
  • [인터뷰]새달 인터넷방송국 개국 탤런트 변우민

    ‘너무 잘 생겨서 매력없다’는 탤런트 변우민(36).데뷔한지 10여년이지만스스로 대표작이라 내세울 것도 없다는 이 오만한 ‘딴따라’가 새로운 일을 벌인다.오는 5월1일 인터넷방송국 ‘Playcat’(www.playcat.com)을 개국하는것.이를 위해 지난 1월 한국인터넷방송협회(KWN)에 방송국 등록을 했다. 인터넷 방송이란 21세기의 새로운 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컴퓨터 방송.변우민은 ‘깜짝이벤트’가 아니라 진지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심각한 표정이다.8mm 카메라로 자체 제작한 10여개의 프로그램을 매주 바꿔 새로운 내용으로 24시간 동영상 서비스할 계획이다.방송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 한다. 프로그램은 연예계 소식을 비롯,시청자참여 여론조사를 통해 젊은이의 여론을 반영하는가 하면 사이버 스쿨에선 댄스 교실과 누드 크로키,연애학 교실등 강의도 준비되어 있다.또 변우민의 리얼한 스타인터뷰,개봉전 영화표 예매코너도 있다. 이런 엉뚱한 일을 벌이는 것은 ‘대본대로 움직여야 하는’연기자로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4년전 한 케이블TV의 프로그래머로 일할때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배우로서 이만큼 활동하고도 개인 사이트가 없다는 것에 무척 놀라더군요.창피해서 돌아오자마자 컴퓨터를 샀어요” 이렇게 컴퓨터에 입문,몇 해 전부터 시나리오를 쓰거나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하는 등 컴퓨터와 친해졌다.그의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것은 ‘사이버 대통령후보 퍼펙트 맨 선거운동본부’다.21세기를 이끌어 갈가상의 대통령상을 젊은이들이 만들어 가는 것으로 이를 통해 대화와 설득의 방법을 배우게 하겠다는 것이다.“우리는 흑백논리와 편가르기에 익숙하지않습니까? 젊은 세대들이 밝고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밝혀나가고 즐기면서 배우는 매체가 되게 할 겁니다” ‘정치에 관심있느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확신에 찬 목소리지만 그의목표는 오로지 영화제작.이미 영화사 ‘시네 아이’에도 출자,공동 주주가됐다.살던 집을 팔아 벌인 인터넷 방송 일은 국내외에 자신을 알린 후 외국시장에 영화를 제작·판매하겠다는 꿈의 실천을 위한 첫 걸음이다. 울산공대 화학공학과-일어과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는 결혼에 ‘안주’하는 대신 전세계 60여개국을 마음껏 ‘방랑’했다.직접 체험하며 살고 싶다는 그의 꿈을 담은 인터넷 방송은 ‘일단’ 무료라면서 팬들의방문을 권했다. 그래도 영원한 본업은 연기자.MBC‘하나뿐인 당신’에 출연중인 그에게 KBS‘사람의 집’에 밀리고 있는데 어떠냐고 슬쩍 긁으니 “두고 봐야 한다”는 대답으로 전에 없는 성숙함과 느긋함을 보인다.세계를 향해 섰기 때문일까?그의 연기도 좀 달라졌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뺑소니·음주운전 보험료 더낸다

    5월1일부터 태풍이나 홍수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차량 파손이나 북한에서의 차량 사고도 보상된다.가족운전자 한정특약 대상에 사위가 포함돼 동거중인 사위가 장인이나 장모의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냈을 때에는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5월1일 이후 뺑소니·음주·무면허 등 중대 교통법규를 1∼2차례 어긴 운전자는 내년 9월1일 계약분부터 보험료가 5∼10% 할증된다.이에 따라 2,000㏄미만의 소형승형차는 최고 5만4,720원,2,000㏄ 이상의 중·대형 승용차는 최고 10만5,84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반면 법규를 위반하지 않았거나 주·정차 위반 등 벌점이 없는 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는 보험료를 10%까지 할인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교통법규 위반 실적을 보험료에 반영하고 차량사고 보상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그동안 천재지변으로 인한 차량 손해는 전혀 보상하지 않았으나 지진이나화산폭발을 제외한 태풍·홍수·해일은 보험금 지급대상에 포함시켰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금강산 관광사업으로 북한에서의 국내 차량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북한에서의 차량 사고도 보상대상에 포함시켰다.현재 북한에서 운행중인 국내 차량은 KEDO 차량 57대 등 총 177대다. 교통법규 위반으로 보험료가 할증되는 경우는 음주·무면허·뺑소니운전을각 한차례 이상,중앙선침범·속도 및 신호위반을 각 2차례 이상 어겼을 때다. 보험료 할증은 지난 2년간의 법규위반 실적을 기준으로 하되 내년 9월1일부터 2001년 8월 말까지는 과거 1년간 실적만 반영토록 했다. 10대 교통법규 위반 가운데 추월금지 보행자보호의무 승객추락방지 보도침범 건널목 통과방법위반 등은 보험료 할증대상에서 뺐다.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은 운전자와 안전벨트 미착용이나 주·정차 위반 등 벌점이 없는 교통법규만 위반한 운전자는 보험료를 할인받는다. 법규위반에 따른 보험료 할증·할인은 개인차량에만 적용되고 법인차량에는자료확보가 어려워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 “홀몸노인 반려자 찾아드려요”

    “홀로 되신 노인들께 은빛사랑을 실어 드립니다” 평생을 의지하던 배우자와 갑자기 사별(死別)하거나 이혼했을 때의 허전함을 누가 채워줄 수 있을까.유엔이 정한 ‘노인의 해’를 맞아 홀로 된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된다. 결혼정보회사 (주)선우는 독신 노인들에게 새로운 만남을 주선해주는 ‘99로맨스 그레이-은빛사랑 미팅’행사를 개최한다.4월 한달동안 500쌍의 독신노인들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개인적 만남을 주선하며 5월1일부터 10일동안 전체 참가자들의 단체만남 행사도 갖는다. 고궁·야외행사장·놀이공원 등에서 열릴 단체만남은 댄스파티,에어로빅,신파극 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가족 응원코너도 마련,함께 온자녀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제공한다. 이혼·사별 등으로 홀로 된 남자 60세 이상,여자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우측 관계자는 “몇차례 효도미팅 행사를 열면서 이성에 대한 관심은 나이와 상관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반드시 여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찾기보다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격려해줄 수 있는 말벗을 찾아주자는 뜻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제2공화국과 張勉](14)분출하는 욕구(中)/교원노조

    4월혁명후 활발해진 각계의 움직임 가운데 노동운동은 특히 두드러졌다.이승만(李承晩)정권에서 체제유지의 첨병 노릇을 한 대한노동총연맹(대한노총)등 기존의 노동관련 단체들은 급속히 그 힘을 잃어갔다.반면 노동조합을 비롯한 새로운 노동조직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생겨나고 쟁의도 크게 늘어났다. 4·19직전 전국의 노동조합은 621곳,조합원은 30만7,000여명이었다.하지만다섯달이 채 지나지 않은 1960년 9월1일 현재 조합 수는 821군데로 32.2%,조합원 수는 33만3,000여명으로 8.6%가 각각 늘어났다. 노동쟁의도 1958년에 50건,59년에 109건이던 것이 60년에는 218건으로 급증했다.노동운동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활력을 보인 것이다. 그 격렬한 흐름 속에서 정치·사회적으로 가장 관심을 끈 것이 교원노조 운동이었다.교직(敎職)이 갖는 가치지향적 성격에,학생·학부모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도 컸지만 무엇보다 교원노조가 합법성을 얻고자 벌인 투쟁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이다. 교원노조 운동은 4월혁명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다.대구에서는 4월29일 경북여고에 중고교 교사 60여명이 모여 학원 자유화와 교사의 권익옹호를 위해 ‘교원조합’을 결성키로 합의한다. 이어 ▲5월1일 동성고에서는 ‘서울시 교원노조결성 준비위원회’가 ▲5일에는 전주고에서 교원노조가 ▲12일에는 부산 동광초등학교에서 교원노조 결성준비위가 각각 출발한다.5월 말이면 학교 단위로,또는 시·군 단위로 교원노조가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이승만정권이 무너진 지 한달만에 이처럼 교원노조가 전국적으로 자생하게된 토양은 무엇일까.그것은 ‘속죄와 책임의식’이었다.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독재권력에 항거하여 용감하게 싸우는데 그들을가르친 교사들은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그리고 ‘역사의 비극을 또다시 저지를지도 모르는 권력 앞에 무방비로 있을 수는 없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 사실 ‘3·15부정선거’를 앞두고 자유당정권이 교육계에 저지른 만행은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교육감·교장들이 나서 교사들을 자유당 비밀당원으로 입당시킨 일은 기본이었다. 환경미화를핑계로 이승만·이기붕(李起鵬)의 사진,업적을 교실에 장식토록해 그 결과로 교사의 근무성적을 평가하거나 ▲교장·교감이 가정방문에 나서 자유당후보 지지를 직접 호소하고 ▲학생들에게 글짓기를 시켜 이승만을찬양토록 하는 일들이 예사로 벌어졌다. 교육계 지도자들도 총동원되다시피 했다.60년 1월26일자 서울신문 1면에 난자유당의 ‘정·부통령선거중앙대책위원회’공고를 보면 지도위원에 백낙준(白樂濬)김활란(金活蘭)임영신(任永信)김연준(金連俊)유석창(劉錫昶)등 사학(私學)의 거물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을 정도였다. 교원노조 운동은 60년 7월17일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교조총련)’를결성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통일된 체제를 갖춘다[별표 참조].이때 노조에 참여한 교사는 이미 1만9,883명이었다.교조총련은 위원장 자리를 당분간 공석으로 두는 대신 서울지구 부위원장인 강기철(姜基哲)을 대표로 지명했다.얼마전 타계한 재야인사 계훈제(桂勳梯)도 서울지구 중앙위원으로 참여했다. 교원노조 결성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정부측 대응도 곧바로나왔다.허정(許政)과도정부의 이항녕(李恒寧)문교차관은 “교원노조 결성을 권장하지도 막지도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곧이어 이병도(李丙燾)문교장관은 5월19일 “교원노조를 불허한다”고 신문지상에 발표했다. 교원교조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쟁이 곧 사회 전반으로 번졌다.교사들은 53·57년 법무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합법’을 주장했고 대한변호사회도 이를 지지했다.‘7·29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장면(張勉)주요한(朱耀翰)조재천(曺在千)등 신파 지도자들도 이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교원노조와 행정권의 정면충돌은 60년 8월 대구에서 발생했다.조준영(趙俊泳)경북지사가 대구·경북의 노조간부 25명을 산간벽지로 전근시킨 것이다.대구·경북 노조는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8월25일 오후6시 조합원 8,000명 전원이 퇴직한다’는 마지노선을 확정한다. 조합원들은 11일부터 연좌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16일에는 경북지사의 부당한 인사조치를 중단시켜 달라는 ‘행정처분 집행정지명령 가처분신청’을 대구고법에 냈다. 이 와중인 8월23일장면내각이 정식 출범한다.교조총련의 강기철 대표를 비롯한 수뇌부는 오천석(吳天錫)문교장관,윤택중(尹宅重)문교부 정무차관과 협의를 계속한다. ‘교사 8,000명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는 그러나 의외로 손쉽게 해결된다. 교조가 정한 시한인 8월25일 대구고법이 경북지사의 인사가 잘못됐다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그 이유는 ▲교원노조 결성이 합법이며 ▲경북지사의 인사권 행사는 재량권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판정했기 때문이다. 이 사태후 장면정부는 ‘노동조합법 개정’‘교직단체법 개정’을 통해 교원노조 운동의 흐름을 바꾸려고 애쓴다.그렇지만 교원노조는 9월 말 단식투쟁에 돌입해 결속을 과시한다.교원노조 운동은 1960년 당시 한국 노동운동을대표했다.이 운동은 ‘5·16쿠데타’후 사실상 사라졌다가 결국 1980년대 ‘전교조운동’으로 되살아난다. 이용원- 교사40%가 자발적 참여 교원노조 운동에서 노조를 대표한 인물은 강기철(姜基哲·74·전 평택대교수)씨.강씨는 1960년 7월17일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교조총련)’가 발족할 때 대표를맡았다.그는 ‘5·16쿠데타’로 교조총련이 용공·불법 단체로 낙인 찍힌 다음에도 지금까지 그 대표직을 유지해 왔다. 강대표는 교원노조가 설립될 당시 한양대 강사였다.그는 “‘3·15부정선거’당시 교육자는 독재권력의 하수인 내지는 시녀 노릇을 해왔다”면서 그 당시를 “정신적인 노예상태”라고 기억했다. “교원노조는 자주적인 힘으로 탄생했다”고 강조하는 그는 “당시 전국의교사가 10만명이 채 안됐는데 그 가운데 4만명 가량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강교수는 허정(許政)과도정부 당시 이항녕(李恒寧)문교차관,김학묵(金學默)보사차관 들이 처음 교원노조 결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음을 기억했다. 그런데 그들이 입장표명을 한 지 며칠만에 현직에서 쫓겨나더라는 것. 강교수는 “장면(張勉)정부는 교원노조 운동에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래도 쿠데타 세력보다는 장면정부의 죄가 엷다”고 말했다. - 노조측 쟁의권 자진포기 교원노조 설립 당시 윤택중(尹宅重·86)옹은 장면내각의 문교부정무차관이었다.윤옹은 전북 학무국장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장면내각에 문교부 정무차관으로 들어갔으며 나중에 문교장관을 지냈다. 그는 교원노조 운동이 활발하던 시절 강대표 등 한국교원노조총연합회 간부들을 만나 장면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인물이다. 윤 전장관은 “당시에도 교사들의 노동운동은 일반 노동자와는 다르다는 인식이 깊었다”고 회고했다.교사들에게 단체행동권 등을 인정하는 것은 좋으나 굳이 ‘노동조합’이란 명칭을 사용해야 하느냐는 반감이 있었다는 것. 윤 전장관은 “교원노조 대표들과 상의할 때도 일반 노동조합과는 다르다는사실에 뜻을 같이했다”고 공개하면서 “그들도 파업 등 쟁의권을 실제로 포기했다”고 밝혔다.그는 교원단체 명칭을 ‘교원노조’가 아니라 교원연구단체나 교원친목단체로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다 ‘5·16쿠데타’를 당했다”고도 기억했다. 장면내각에 들어올 당시 신·구파 어느쪽도 아니라 중도파로 인정받은 윤 전장관은 “다만 민주당원으로서 새 정부 출범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신·구파 갈등이 혁명을 불렀다는 주장은 쿠데타세력이 조작한 명분”이라고 단정했다. 이용원기자
  • 공기업 서비스 부실하면 현금 보상

    공기업이 제공하는 전화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공서비스가 부실할 경우 소비자들은 오는 5월1일부터 현금 보상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9개 정부투자기관 및 출자기관이 모두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고객헌장제도를 도입,새 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경우 전화개통 일자를 어기면 지연일수만큼의 기본요금을 최초납입액에서 공제해 주며,고장수리 12시간 이상 지연시에는 지연일수만큼 요금을 배상해 준다.시외전화가 잡음·혼선·끊김 등으로 불량하면 한 통화당최고 250원(최대 3개월 요금 보상),국제전화는 2,000원(최고 월 10만원 보상)을 되돌려준다.문의나 서비스가 불친절해 전화국을 두 번째 찾으면 5,000원을 준다. 한국전력은 직원이 고객에게 세번 잘못 응대한 경우 인사조치토록 하는 ‘고객 불친절 3진 아웃’제를 실시하며,정전시 8시간 안에 고쳐주지 않으면하루치 기본요금을 공제해 준다.직원의 불친절과 회사방문시,민원 처리지연사유를 안내하지 못하면 5,000원을 보상해 준다. 주택공사는 입주 50일전에 입주자에게안내문을 발송하고,하자보수를 시공자가 3일 안에 손대지 않거나 지정기일까지 보수를 끝내지 못하면 공사가 직접 보수를 해준다. 수자원공사는 단수 1주일 전에 통보하고,수돗물 공급중단이 32시간을 넘으면 중단시간만큼 설비요금을 감면해 준다.가스공사도 안전사고·가스공급중단·계량오차·요금수납착오 등에 대해 성실히 보상하기로 했다. 담배인삼공사는 담배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등 제품이 불량할 경우 2배를 보상하고,담배 주문후 12시간을 넘기면 소매상에게 요구한 수량의 판매이익금을 변상해 준다.
  • 출판 불황터널 끝이 안보인다/출판사·서점 공동전산망 구축 시급

    출판은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영상과 컴퓨터문화가 중시되며 문자에 의한 인쇄문화의 역할이 그만큼 위축되고 있다.한국출판계는 이러한 큰 틀의 변화와 함께 국내적 어려움이라는 이중적 도전에 힘겨워하고 있다. 출판업계는 지난해 유통업체의 연쇄 부도와 IMF 경제난이라는 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왔다.그러나 터널의 끝은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다.전반적인 경기는 좋아지고 있지만 출판업계는 여전히 불황이다.스테디셀러가 있는 몇몇 출판사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3월이후 대부분의 출판사들의 매출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출판의 불황 때문이다. 출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참고서 시장도 무너지고 있다.우리나라의출판시장은 한동안 참고서가 60%을 차지해온 독특한 구조였다.그러나 교육개혁등으로 참고서 시장 규모가 40%이하로 떨어지며 참고서 전문 출판사와 서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판사는 1만3,000여개이다.그러나 지난해 1종 이상의 책을 낸출판사는 18%인 2,300여개 밖에 안된다(문화부 통계).불황의 무게를 견디지못하고 지난해 간판을 내리거나 등록이 취소된 출판사는 1,000여개나 된다. 서점도 1,000곳 이상이 문을 닫았다. 출판계의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유통은 고질적인 심각한 문제다.출판인들은 50년전부터 유통의 현대화를 말해 왔다.세계적 북클럽인 독일의 베르텔스만과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미국의 아마존 등의 진출도 출판계의 변혁을 강요하고 있지만 유통의 현대화는 아직도 먼 이야기다. 출판사의 큰 부담인 대량 반품과 불투명한 주먹구구식 경영의 가장 큰 원인은 유통망이 현대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출판인들은 부도를 냈던 대형 유통업체들이 다시 복귀하며 옛날과 같은 불투명한 경영과 파행적인 과당경쟁이 되풀이 되고 있어 제2의 연쇄부도위험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유통업계의 또 다른 절박한 문제는 할인판매로 인한 유통질서의 혼란이다. 한국출판인회의 유통위원장인 이승룡 홍익출판사 사장은 “E-마트·마크로·킴스클럽·까르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책을 10∼30% 할인 판매하며 유통질서를 어지럽힌다”고 말한다.할인판매는 일반 서점으로까지 확산되며 ‘책의 정가제’가 무너지고 있다.정가제 문제는 출판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다. 할인판매의 근본적인 이유는 유통구조의 무질서와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죽음의 유혹’을 당장 돈이 급한 출판사들이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이다.대형 유통업체들은 어음이 아닌 현금을 주고 책을 싸게 사와 할인 판매하고 있다.많은 출판인들은 할인판매가 확산되고 정가제가 무너지면 출판사는 공멸할 위험이 높다고 말한다. 李昌淳 cslee@- 출판사·서점 공동전산망 구축 시급 유통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유통망의 전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한국출판유통 등 대형 유통업체와 교보·영풍 등 대형서점들은 자체 전산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출판·유통·서점 등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전산망이 구축돼야 완전한 유통의 현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문화부는 유통망의 전산화를 위해 올해 일부 서점을 전산망에 가입시켜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최진용출판진흥과장은 밝혔다.나춘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도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유통망 전산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문화부 등의 지원으로 우선 40∼50억원의 자금을 마련,전산화 작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출판·서점업계는 전산화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꺼리고 있다.전산망이 구축되면 거래상황이 모두 밝혀져 영업비밀이 노출되고 세금과도 연계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화를 위해 필요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부착도 제대로 이루어져야한다.대부분의 책이 ISBN을 붙이고 있으나 엉터리가 많고 서점이 컴퓨터화되어 있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출판업계에서는 5월1일부터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출판유통발전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운영한다.단행본 출판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한국출판인회의 소속 300여 출판사와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운영은 유통질서를 바로잡는 의미있는 출발이라 할 수 있다. 상설협의체는 표준계약서 작성,거래·결제의 표준화 작업,악성 재고도서의공동처분,유통현대화를 위한 전산화 작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승룡사장은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출판불황과 외국업체진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책정보를 제공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북토피아’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5월10일 개설한다. 李昌淳
  • 여성 단신

    노동할 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일할 기회를 갖지못한 고학력 여성실업자들이 ‘희망선언’을 조직하고 지난 27일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단체는 한국여성민우회 산하조직으로 앞으로 신규 여성실업자들을 규합해 여성실업자문제를 제기하고 모집 채용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차별 철폐와 정부의 실업정책 모니터,실업자 문화운동 등을 펼 계획이다. 사단법인 자원봉사자 21은 오는 4월8일까지 ‘자원봉사관리자 인턴’을 모집한다.이는 자원봉사자를 관리·조정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4년제 대학을졸업한지 1∼2년된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활동기간은 5월1일∼12월31일이며 급여 월 50만원이다.모집인원 30명.(02)599-6576. 서초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4월3일 오전 9시 20대 정신지체장애인과 함께경기도 화성군 제부도로 ‘갯벌여행’을 떠난다.참가인원은 20명이며 무료다. 참가를 원하면 오는 4월1일까지 신청해야한다.(02)579-4782.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은 시각장애인용 녹음도서와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모집기간은오는 4월10일까지며 4일간의 교육을 받은후 분야별로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02)427-911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