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월 18일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시사회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불만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11
  • 허리우드극장 고전영화를 집에서도… B tv, 시니어 전용 공간 운영

    허리우드극장 고전영화를 집에서도… B tv, 시니어 전용 공간 운영

    SK브로드밴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 종로 허리우드극장과 제휴를 하고 시니어 행복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측은 현재 허리우드극장에서 상영 중인 고전영화를 SK브로드밴드 B tv 해피시니어 내 ‘추억을 파는 극장’ 메뉴에서도 제공한다. ‘보리수’,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마야’ 등 시니어에게 인기가 높은 수십 편의 해외 명작영화를 일반 영화보다 두 배 이상 큰 자막으로 제공한다. 또한 오는 18일까지 B tv 해피시니어에서 OCEAN 시니어 월정액 상품에 가입하면 스타벅스 쿠폰과 함께 허리우드극장에서 명작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티켓과 극장 매점에서 즐길 수 있는 다방커피 할인쿠폰을 준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는 허리우드극장 내 ‘낭만극장’에서 시니어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강사가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B tv AI 셋톱박스와 리모컨 사용법을 교육하고 극장 무대에서 실제로 체험해보는 교육과정을 올해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허리우드극장 매점 키오스크에 디지털 코치 2명을 배치해 시니어들이 실제로 메뉴 주문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특히 허리우드극장 매점 키오스크 단말기로 제품 구매 시 영화 및 음료 할인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시니어들의 키오스크 사용법을 지원·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박일준, 전영록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떼창 부르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건강체조, 명상 및 웰다잉(Well-Dying) 등의 시니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B tv 시니어 고객을 지속적으로 허리우드극장에 초대할 방침이다.
  • 제주 4월과 광주 5월이 만나는… 오월걸상과 사월걸상에 걸터 앉다

    제주 4월과 광주 5월이 만나는… 오월걸상과 사월걸상에 걸터 앉다

    광주 금남로에서 약 200여㎞ 떨어진 서귀포 시청에 광주의 그날을 기억하는 ‘오월걸상’(1980.5.18~5.27)과 제주의 그날을 기억하는 ‘사월걸상’(1947.3.1~1954.9.21)이 만나 하나가 됐다. 서귀포시와 인권연대는 17일 오전 서귀포시청 인근에 5월(5·18)과 4월(4·3)의 연대를 상징하는 조형물 오월걸상과 사월걸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시민들이 걸상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을 위한 자리 인권연대는 5·18광주민주항쟁의 정신을 전국화, 현재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7년부터 ‘오월걸상’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을 기념관이 아닌 시민의 일상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도록 걸상으로 형상화한다. 말 그대로 1980년 5·18의 정신을 담은 상징물이다. 실제로 시민들이 걸상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을 위한 자리이자, 역사 기억공간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인권연대가 시민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에 의해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광주라는 공간에 갇히지 않고 5월을 불러낸다. 1호 오월걸상은 2018년 1월 15일 부산 롯데백화점 인근 쌈지공원에서 첫 공개됐다. 이후 2호 목포역 광장(2018년 5월18일), 3호 명동성당 앞 (2019년 5월19일), 4호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2020년 5월 12일), 5호 경기도청 시민 쉼터(2020년 5월14일)에서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그날을 성찰하며 누군가의 쉼터로, 누군가의 기억으로 걸터 앉아 있다. # 평화와 햇살이 머무는 뜨락에 앉아 그날을 기억하고 함께하다 특히, 이번에 서귀포시에 설치되는 6호 오월걸상은 제주 4·3과 광주 5·18의 연대를 위한 취지에서 제주 4·3유족회가 참여해 ‘제주의 사월과 광주의 오월이 만나고 함께 하다’ 라는 주제로 만들어져 의미를 더했다. 제주의 4월과 광주의 5월은 늘 항상 먹먹한 아픔이어서 서로 보듬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제주 서귀포 시청 동측(하영올레 출발지)에 설치된 오월걸상과 사월걸상도 각각 3개가 둥그렇게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이다. 강용훈 서귀포시 오월걸상위원장은 “이종우 서귀포 시장이 직접 나서서 제주 4·3과 5·18 정신을 연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단순하고 심플한 의자여서 ‘오월걸상’ 인가 하고 갸웃거려질 수도 있지만, 이 시장은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일상적인 의자였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며 “도드라져 시선을 붙잡는 조형물이 아닌, 평범한 모양으로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의자 형태로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런 평범한 걸상이 5월정신과 더 어울려 보인다.조금 다른게 있다면 근처 무인발급기 가림막에 김영훈 작가가 흩날리는 동백꽃을 그리고 ‘제주의 사월과 광주의 오월, 기억하고 함께하다’란 글귀를 새겨 넣은 점이다. 동백꽃이 흩날리는 중간에 오월어머니도 보인다. 그리고 수줍은 듯, 새겨진 ‘평화와 햇살이 머무는 뜨락’이라는 작은 글씨가 가슴에 훅 박힌다. 한편, 전국 각지의 이 조형물엔 공통적으로 ‘오월걸상 1980.5.18 – 5.27’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 외엔 아무런 표식도 없이 저마다 다른 형태와 다른 글귀를 담은 오월 걸상들이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의 격렬했던 그 때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
  • 5월18일 태어난 초등생, 광주시교육청 518만원 기부

    5월18일 태어난 초등생, 광주시교육청 518만원 기부

    광주시에서 2013년 5월18일에 태어난 11살 초등학생이 광주시교육청에 518만 원을 전달했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문산초 4학년에 재학 중인 신준호 군은 지난 16일 어머니 정서연 씨와 함께 시교육청을 방문해 518만 원을 전달했다. 신 군은 지난해 전남대 기부에 이어 올해는 광주시교육청에 기부했다. 군의 부모는 아들이 5월18일에 태어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함께 공부해왔다.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모색해오다 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신준호 군이 기부한 518만 원은 5·18기념재단에서 5·18 유공자에게 전달하는 등 의미 있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정선 교육감, 5·18기념재단 원순석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신 군의 어머니 정서연 씨는 “준호의 생일이 5월18일이라서 항상 뜻깊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며 “지난해 기부에 이어 올해도 가족들과 함께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가족도 5·18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세대에게 민주, 인권, 공동체, 평화의 광주 정신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50) 감독이 취임하자마자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되고 2군(퓨처스)에서 1군 감독으로 승진한 최 감독은 1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한 뒤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 감독은 취임 직후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만나 1승1무1패로 신고식을 마쳤다. 공교롭게도 차례로 맞붙는 팀이 2위 롯데, 3위 LG로 리그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팀들이다. 보통 5할 승률만 맞춰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구단의 감독 교체 타이밍이 최악이었기 때문이다.한화는 5월 들어 팀이 5승2패로 반등하고 있는데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마음이 너그럽기로는 ‘보살’ 수준으로 불리는 한화팬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팬들은 지난 15일부터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수베로 감독을 전격 경질한 한화 구단을 성토하며 시위에 나섰다. 팬들은 “연이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으나 한화 프런트는 이를 제대로 직면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 갑작스러운 팀 운영 방향성 변경에 대한 증명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액을 들여 영입했으나 딱 한 경기만 던지고 방출된 투수 버치 스미스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등 구단 프런트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한 책임을 감독에게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팬들의 주장대로 단장이 바뀌고 스카우트 실무자가 바뀌어도 매년 반복되는 외국인 선수 농사 실패는 명백한 구단 책임이다. 특히 2012년과 2017년, 2020년에 각각 한대화, 김성근, 한용덕 감독을 계약 기간 중 경질하면서 ‘사령탑 잔혹사’의 오명을 쓴 한화 구단이 이번에도 ‘습관성 경질’로 자신들이 짊어졌어야 할 책임을 애먼 수베로 감독에게 미뤘다는 것이다. 팬들은 “한화 프런트가 더이상 감독 및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의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며 18일까지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선수 육성 성과를 인정받아 퓨처스 감독으론 이례적으로 3년 재계약까지 맺었던 최 감독이 한화의 ‘준비된 사령탑’이란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수베로 감독을 밀어낸 모양새가 됐다.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최 감독은 당장 성적을 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험대에 올랐다.
  •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50) 감독이 취임하자마자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되고 2군(퓨처스)에서 1군 감독으로 승진한 최 감독은 1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한 뒤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 감독은 취임 직후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만나 1승1무1패로 신고식을 마쳤다. 공교롭게도 차례로 맞붙는 팀이 2위 롯데, 3위 LG로 리그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팀들이다. 보통 5할 승률만 맞춰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구단의 감독 교체 타이밍이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한화는 5월 들어 팀이 5승2패로 반등하고 있는데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마음이 너그럽기로는 ‘보살’ 수준으로 불리는 한화팬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팬들은 지난 15일부터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수베로 감독을 전격 경질한 한화 구단을 성토하며 시위에 나섰다.팬들은 “연이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으나 한화 프런트는 이를 제대로 직면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 갑작스러운 팀 운영 방향성 변경에 대한 증명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액을 들여 영입했으나 딱 한 경기만 던지고 방출된 투수 버치 스미스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등 구단 프런트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한 책임을 감독에게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팬들의 주장대로 단장이 바뀌고 스카우트 실무자가 바뀌어도 매년 반복되는 외국인 선수 농사 실패는 명백한 구단 책임이다. 특히 2012년과 2017년, 2020년에 각각 한대화, 김성근, 한용덕 감독을 계약 기간 중 경질하면서 ‘사령탑 잔혹사’의 오명을 쓴 한화 구단이 이번에도 ‘습관성 경질’로 자신들이 짊어졌어야 할 책임을 애먼 수베로 감독에게 미뤘다는 것이다. 팬들은 “한화 프런트가 더이상 감독 및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의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며 18일까지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선수 육성 성과를 인정받아 퓨처스 감독으론 이례적으로 3년 재계약까지 맺었던 최 감독이 한화의 ‘준비된 사령탑’이란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수베로 감독을 밀어낸 모양새가 됐다.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최 감독은 당장 성적을 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험대에 올랐다.
  • 한일, G7 맞춰 2주 만에 ‘초밀착’… 中 견제 속 대중 메시지 촉각

    한일, G7 맞춰 2주 만에 ‘초밀착’… 中 견제 속 대중 메시지 촉각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맞물려 한일 정상회담이 2주 만에 다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한일 정상이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고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조율 중”이라며 “한일 관계 후속 조치와 더불어 연말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말 미국 국빈 방문 때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만큼 한미 회담은 이번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최대 4개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령비 참배와 한일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모두 21일 개최가 유력하다. 히로시마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지난 3월 16일과 5월 7일에 이어 두 달여 사이에 양국 정상이 세 차례나 만나게 된다. 한국이 의장국 순서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말쯤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경우 한일 정상은 올해 상대 국가를 서로 두 차례씩 방문하게 될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한일 정상이 중국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본 측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G7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히로시마에서도 한일 정상 간 소통이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뛰어난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강한 일본 기업 간 상호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므로 앞으로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날 접견에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과 이구치 가즈히로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며, 대면으로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일본 측 대표단은 이날 윤 대통령과의 접견 후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미일 정부는 G7 개최 하루 전인 오는 18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이날 동시에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워싱턴DC를 떠나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경유해 18일 히로시마에 도착할 계획이다. 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다.
  • G7 계기...2주만에 다시 한일 회담 개최 전망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맞물려 한일 정상회담이 2주 만에 다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한일 정상이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고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조율 중”이라며 “한일 관계 후속 조치와 더불어 연말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달 말 국빈 방미 때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만큼 한미 회담은 이번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기간에 최대 4개 국가와의 양자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령비 참배와 한일 정상회담·한미일 정상회의 모두 21일 개최가 유력하다. 히로시마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지난 3월 16일과 5월 7일에 이어 두달여 사이에 양국 정상이 세차례나 만나게 된다. 한국이 의장국 순서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말쯤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경우 한일 정상은 올해 상대국가를 서로 두차례씩 방문하게 될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한일 정상이 중국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닷새 앞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본측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경제인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접견에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과 이구치 카즈히로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며, 대면으로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일본 측 대표단은 이날 윤 대통령과의 접견 후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미일 정부는 이날 G7 개최 하루 전인 오는 18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이날 동시에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워싱턴DC를 떠나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경유해 18일 히로시마에 도착할 계획이다. 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와 러시아의 핵무기 위협 등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 강한 의지를 세계에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 행위가 지속되는 등 지역의 안보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한 억지력·대처 능력 강화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계엄령 중 선거 못해” 긴 전쟁, 젤렌스키 정권 수명 연장

    “계엄령 중 선거 못해” 긴 전쟁, 젤렌스키 정권 수명 연장

    전쟁 장기화로 우크라이나 총선과 대선 연기 가능성이 커졌다. 그만큼 젤렌스키 정권 수명은 연장될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단독 인터뷰에서 “계엄령이 발령돼 있으면 우리는 선거를 실시할 수 없다”며 선거 연기를 시사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헌법은 계엄령 기간 선거를 금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10월 총선과 내년 초 대선이 예정돼 있는데, 그때까지 전쟁 및 계엄령이 이어지면 선거는 치러지지 않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엄령이 발령돼 있지 않다면 (선거가) 있을 것”이라며 “아마 헌법 상 계엄령이 끝난 뒤 90일 후에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달 2일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8월 18일까지로 90일 연장하는 안을 승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한 지난해 2월 24일 당일 첫 계엄령을 선포했다. 같은해 4월 25일, 5월 25일, 8월 23일, 11월 21일, 그리고 올해 2월 19일과 5월20일까지 각각 계엄령을 연장했다. 젤렌스키, 유럽 상대 숨 가쁜 외교전교황 평화안은 사실상 거부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틀간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을 돌며 숨 가쁜 외교전을 펼쳤다. 13일에는 바티칸 교황청에서 개전 후 처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우크라이나 편에 서줄 것을 촉구했다. 다만 교황의 중재는 사실상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과 회담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저지르는 범죄를 규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피해자와 침략자는 절대로 같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의 평화공식이 정의로운 평화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인 유일한 알고리즘이라는 점을 얘기했다”며 “우리 평화공식의 실행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점령한 상태에서 전쟁이 종식되는 방식의 타협을 극도로 경계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군 철수, 우크라이나 영토 회복, 전쟁 범죄 기소 등 항목을 포함한 10개 평화 공식을 제시한 바 있다. 현시점에 중립적 입장에서 타협을 거론하는 교황의 평화안은 우크라이나가 내세우고 있는 종전 선결조건에 위배되는 게 사실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과 만난 뒤 이탈리아 방송에 나와 “교황님을 존경하면서 말씀을 올리자면 우리는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중재를 받을 수 없다”며 더 구체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쟁터에서 승리가 필수이며 승리가 다가오고 있다며 확고한 악의를 지니고 있는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 접견을 앞두고 상당한 기대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이탈리아에 도착한 뒤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다가가는 중요한 방문!”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 면담 후 교황청이 낸 성명에도 교황이 종전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줄지는 담겨 있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그 때문에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관련 대화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교황청 관계자는 이번 만남과 평화 임무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외교적 중립성을 자산으로 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같은 날 각국 외교관과 만남에서도 군사, 정치, 상업 등 문제에 대한 바티칸의 중립성을 강조했다. 그런 틀에서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을 중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대한 명시적 비난은 자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이 이번 전쟁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나토의 확장 저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내세운 명분이던 까닭에 이 발언을 두고 서방에서 논란이 일었다.
  • ‘음주운전’ 김새론, 직업 바꾸나…뜻밖의 근황

    ‘음주운전’ 김새론, 직업 바꾸나…뜻밖의 근황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김새론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을 사러 오는 사람들은 대게 기쁜 마음으로 온다. 그들에게 우울한 마음을 접고 꽃을 만들면 행복과 동시에 찾아오는 괴리감. 플로리스트 어렵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새론이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꽃다발이 담겼다. 아름다운 꽃들 사이에 ‘늦었지만 꽃다운 나이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지난달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제43주년 5·18기념행사 다채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제43주년 5·18기념행사 다채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시민, 대학생, 세계민주주의·인권운동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광주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62개 참가단체로 구성된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지난 3월 시민 공모를 통해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올해 기념행사 공식구호(슬로건)로 선정했다. 5·18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역사왜곡 대응 등의 과제를 안고 맞이한 제43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5·18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적 5‧18기념행사로 꼽히는 5·18전야제는 오는 17일 저녁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성대하게 진행된다. 총 5부로 구성된 전야제는 오월시민난장, 민주평화대행진, 5·18정신계승 풍물굿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3시간 동안 ‘의향·예향·미향의 도시 광주’를 춤과 무용, 연극, 뮤지컬, 퓨전 공연으로 표현한다. 특히 민주평화대행진은 시민·시민단체·아시아공동체 각국 대표단·고려인마을 동포·북한이탈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 수창초등학교 앞에서 집결해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장단과 함께 전일빌딩245 앞 전야제 특설무대까지 행진하며 1980년 5월 당시의 대동정신을 재현한다. 이어 18일 오전 10시에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식’이 거행된다.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경과보고,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등 순서로 펼쳐진다. 5·18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는 문화예술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12일에는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공연되며, 16일부터 21일까지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K-뮤지컬 ‘광주’ 순회공연이 열린다. 30일에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특별음악회가 열리며, 5·18민주광장에서는 오월의 노래 상설음악회가 5월 중 18일동안 펼쳐진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추모 분위기 확산을 위해 5·18 당시의 주요 사건을 그림으로 표현한 가로 6m, 세로 3m의 대형 전경화 7점을 시청 1층 시민홀에 전시한다. 또 학술행사 ‘광주민주포럼’에는 강기정 시장이 발제자로 참여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갤러리아百 센터시티, 가정의 달 ‘Y·페스타’ 축제

    갤러리아百 센터시티, 가정의 달 ‘Y·페스타’ 축제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2일부터 18일까지 ‘2023 Y·페스타’ 축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일까지 20·40만 원 이상 구매 시 1~2만 원의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적립금)를 증정한다. 축제 기간 갤러리아카드(멤버쉽·제휴) 5만 원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아이폰14 프로 스페이스 블랙’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9층 사은데스크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21일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생네컷 사진 인화 서비스’와 ‘힙합 & 재즈 콘서트’, 갤러리아 센터시티 자유 낙서장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한스타일 해외 명품 초대전 최대 40% 할인 △스니커즈 기획 특가전 △아웃도어 디스커버리 이월상품전 △캉골 브랜드 초대전 등도 열린다.
  • 갈등의 씨앗 된 ‘전라도 천년사’ 이대로 괜찮을까

    갈등의 씨앗 된 ‘전라도 천년사’ 이대로 괜찮을까

    왜곡 논란 휘말린 ‘전라도 천년사’가 지역 내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 정치권의 왜곡 문제 지적에 이어 동학농민운동 시초를 둘러싼 지역 갈등마저 촉발시키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전북도청 홈페이지 알림판(배너) 등을 통해 전라도 천년사를 온라인 e-book 형태로 공개하고 의견 접수를 받은 결과 77건의 이의서가 제출됐다. 전라도 천년사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개 광역단체(광주시·전남도·전북도)가 추진한 역사서 편찬 사업이다. 역사와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13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기존 천년의 역사에서 오천년사로 확대되면서 34권 1만 3559쪽에 달하는 책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전라도 천년사가 ‘일제 식민사관’에 기초해 서술됐다는 논란이 잇따랐다.이번 공개 의견접수에서도 왜곡 문제 대한 지적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은 “왜곡 논란이 제기된 내용에 대해 공개토론회 등의 검증을 거치고 공람 기간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의회도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고대사 기술 과정에서 고조선 건국 시기를 왜곡하고 역사관을 통째로 왜곡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일본 극우 사학자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백제 근초고왕이 ‘야마토 왜’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내용을 인용하는 것은 이의신청을 떠나 전면 폐기해야 할 문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아울러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놓고 팽팽히 맞섰던 고창과 정읍 간 갈등의 불씨도 당기고 있다. 지난 1894년 1월 전봉준 장군이 조선 탐관오리의 상징처럼 굳어진 당시 고부군수 조병갑을 몰아내고자 농민군을 일으켜 고부관아를 점령했고, 3월에는 고창 무장에서 동학농민군의 1차 봉기가 있었다. 두 지역은 해당 사건을 각각 동학농민혁명의 시초로 여기고 있다. 전라도 천년사에는 동학농민혁명 시초가 고창 무장봉기일인 1894년 3월로 표기됐다. 고부봉기일인 1월을 시작점으로 여겨온 정읍지역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하다. 정읍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류를 바로잡겠다며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정읍시 관계자는 “동학 단체와 정읍시, 시도의원 등이 함께 편찬위에 고부봉기의 의미를 정확히 적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에서 제기된 의견을 살피고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이조훈 감독이 43년 전 ‘송암동’ 늪에 빠진 이유, 네 차례 특별상영

    이조훈 감독이 43년 전 ‘송암동’ 늪에 빠진 이유, 네 차례 특별상영

    43년이 흘렀고, 또다시 마음과 몸이 아파오는 5월이다. 전두환도 죽고, 학살이나 발포 명령에 죗값을 치러야 하는 이들도 하나둘 세상을 뜨고 있다. 진실을 규명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 보인다. 하반기 개봉을 타진하고 있는 논픽션 시네마 ‘송암동’(이조훈 감독)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똑바로 눈을 뜨고 진실과 생채기를 응시할 것을 요구한다. 5월 서울과 광주에서 두 차례씩 특별 상영해 영화와 광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펀딩도 할 목적이다. 서울은 15일(월)과 다음달 2일(금) 저녁 8시 CGV용산 6관이며, 광주는 18일(목)과 다음달 3일(토) 같은 시간 광주극장이다. 이조훈(50) 감독은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2020)을 연출하며 송암동 학살을 알게 됐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오마이뉴스의 소중한 기자와 함께 송암동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어왔다. 그는 8일 서울 용산CGV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시사한 뒤 기자간담회에 나서 “제가 감독인지, 조사관인지, 형사인지 모르게 생활해 왔다. 피해 증언을 듣는 과정에 트라우마 같은 것이 생겨 약물 치료도 받고 정신과 상담을 받는 등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하지만 그저 내가 해야 할 일로 여기고,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영화의 주 무대인 송암동은 광주에서 목포나 나주로 나아가는 길목인 효천역 주변 동네다. 영화 초반 원제마을 저수지에서 놀다 변을 당한 방정남, 군인들의 총격에 놀라 숨다가 형이 사준 고무신을 되찾으려고 돌아섰다가 흉탄에 스러지는 전재수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었다. 이 감독은 송암동에서 “산 하나만 넘으면 나오는” 동네에 살던 두어 살 어린 나이의 아이였다. 시민군으로 총기를 회수하는 일을 하던 최진수는 일행 다섯과 함께 희생자 시신을 운반하는 일을 마친 뒤 총기를 회수하러 송암동 동네를 찾아온다. 영화는 최진수가 트럭에서 맨발로 내려 마을 주민들과 대화하러 다가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영화를 보면 시민군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왜 월산동에서 내려주지 않았느냐”고 동료를 탓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자 역시 당시 월산동에 살던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아마도 이 감독이나 기자나 “나가면 죽는다”며 어머니가 뜯어 말려, 방구석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움크리고 있었던 아픈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듯하다. 영화에도 이런 장면이 나온다. 시민군들과 공수부대원들이 마주치며 파도처럼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 많은 이들이 죽고 다친다. 영화 중간중간 최진수씨의 1989년 국회 광주 청문회 모습이 삽입된다. 당시 특전사는 송암동에서 사살된 이가 6명에 불과하다고 거짓 보고하고 청문회에서도 위증했다. 진상규명위가 4명,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당시 공수부대원 가운데 양심적인 이들이 제보해 수십명의 희생자가 추가돼 지금도 계속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민군은 총기를 회수하러 다니던, 어설픈 이들이었고 애초에 군인들과 교전할 생각도 없었다. 영화 중간에 최진수 등이 피신한 집안 어르신이 “왜 우리집에는 총탄이 안 날아오느냐”고 해 최진수가 밖을 엿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공수부대원들이 전투교육사령부 교도대 소속 계엄군들, 다시 말해 아군과 총부리를 서로 겨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수부대원 9명이 죽자 군인들은 눈이 뒤집혀 마을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때리고 끌고 가고 총을 쏜다.영화 막바지 논두렁에 마을사람 20명을 즉결 처형하듯 뒤에서 총을 쏴 숨지게 하는데 이 짓을 한 이는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수의 시신에 빗줄기가 떨어지고, 전재수의 영정이 놓여진다. 희생자들의 영정들을 보여준 뒤 공수부대 장교 출신 제보자가 20명의 추가 희생 목격담을 들려준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영화 장면과 실제 보고 듣고 겪은 이들의 육성 증언이 함께 비친다. 23년에 걸쳐 MBC 시사매거진 2580, KBS 생방송 세계는 지금 등 많은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해오다 ‘블랙딜’(2014)과 ‘서산개척단’(2018) 등을 만든 이조훈 감독은 “그 해 5월 21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의 집단 발포에 시선을 집중해 왔지만 외곽에서 벌어져 잘 드러나지 않은 송암동 학살의 진상을 규명할 필요성도 못지 않다”고 말했다. 영화 말미에 “오인 교전이 그냥 착오가 아니라 (의도된) 사건이란 제보가 있다”고 소개하는데 이 감독은 이 대목을 집중 조사하는 후속작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처음 펀딩의 목표액을 3000만원으로 정했는데 2000만원을 채웠다며 더욱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목표액을 넘기면 후속작 경비로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렇게 송암동에 매달리는 이유는 뭘까?무장하지 않은 민간인들을 군인들이 무참하게 학살한 행위를 국제인권법에서 반인도적 범죄와 전쟁범죄로 규정해 시효에 관계 없이 처벌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이런 범죄자들을 내란 목적 살인죄로 기소하고 감옥에 보냈다가 사면을 받게 된 상황을 되돌려 계엄군 쪽 책임자들을 단죄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송암동 학살과 관련해선 어떤 사진이나 동영상도 남아 있지 않아 기록과 증언을 토대로 드라마를 꾸미고 증언자의 심리적 깊이와 주변인들과의 교감까지 전달한다. 소리로 주변을 전하고 갇힌 공간에서 배우들이 주고받는 대사와 눈길 등이 연극을 보는 것 같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23년 차 다큐멘터리스트가 어쩔 수 없이 만든 드라마라 한계도 분명한데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면 그의 외침에 귀기울이게 될 것이다. 진상규명위는 활동 기한이 3년이라 올해 가을쯤 조사를 마무리하고 보고서 작성에 집중, 내년 여름쯤 끝나게 된다. 위원회는 여순사건 등 다른 진상 규명이 미흡했던 역사적 참극과 병합해 활동 기한을 연장하려 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영화를 보러 왔다가 일찍 자리를 떴다. 이 영화를 본 이들이 정치권에 압력을 불어넣길 이날 모인 배우들과 이조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바랐다. 72분, 15세 이상 관람 가능
  • “아비가 친딸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전국부 사건창고]

    “아비가 친딸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전국부 사건창고]

    딸 고준희(당시 5세) ‘20일 전 실종?’ 신고경찰 3000여명·경찰견 수색에도 흔적 없어범인은 30대 아빠와 동거녀·예비장모, ‘암매장’ “애가 없어졌어요.” 2017년 12월 8일 전북경찰청에 딸이 실종됐다는 신고 한 건이 접수됐다. 실종된 아이는 고준희(당시 5세)양으로 신고 20일 전인 11월 18일 낮 12시쯤 집에 혼자 있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완주군에서 준희양 친부 고모(당시 36세)씨와 동거하는 이모(당시 35세)씨였다. 이씨는 자신의 어머니 김모(당시 61세)씨 전주시 집에 준희양이 있었다고 했다. 이씨는 “엄마에게 ‘고씨와 못 살겠다’고 전화해 엄마가 준희를 집에 혼자 두고 나를 데리러 왔다 돌아가 보니 준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준희양을 찾기 위해 전북 경찰을 총동원하다시피 했다. 형사 100여명이 긴급 투입됐다. 인력 3000여명과 경찰견까지 동원해 저수지와 야산을 샅샅이 수색했다. 폐쇄회로(CC)TV도 정밀 분석했다. 그러나 준희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 1주일 만인 12월 15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전주시 전역에 ‘실종 아동을 찾습니다’ 포스터가 내걸렸다. 준희양 사진과 함께 신상을 적은 전단지도 살포했다. ‘키 110㎝, 몸무게 20㎏, 사시, 윗니 2개 없음’. 경찰은 ‘신고 포상금 500만원’도 내걸었다. 언론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지만 공개수사 1주일이 지나도 제보도, 목격자도, 단서도 없었다.친딸 쇠자로 때리고 발로 밟고예비장모와 암매장, 7개월 후 실종신고 경찰은 고씨와 동거녀 이씨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실종 20일 만에 신고’한 것도 그렇지만 준희양을 부정적으로 말하고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거부하는 등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로 전환해 본격 수사했고, 해를 넘기기 이틀 전 이들의 끔찍한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6일 서울신문의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친부 고씨는 2017년 4월 26일 새벽 동거녀 이씨의 동조 및 묵인 아래 친딸을 마구 학대하다 숨지자 이튿날 오전 1시쯤 ‘예비 장모’ 김씨와 함께 군산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딸을 암매장한 뒤 이를 숨겨오다가 7개월이 지나 발각될까봐 거짓 실종 신고를 한 것이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판결문을 보면 고씨의 딸 학대와 시신 암매장 과정은 그야말로 ‘인면수심’이다. 준희양의 불행은 친아빠 고씨와 친엄마 A씨의 이혼소송에서 비롯됐다. A씨는 이혼소송 중이던 2017년 1월 남편 고씨가 다니는 완주군 모 공장의 경비실에 준희를 놓고 떠났다. 준희양은 2012년 7월 임신 6개월 만에 체중 680g의 미숙아로 태어나 3개월 간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았고, 호흡기가 약했다. 갑상선 저하증으로 매일 약을 먹고, 매주 병원에서 성장 및 언어 재활치료도 받아야할 만큼 허약했다. 고씨는 준희를 집으로 데려와 동거녀 이씨와 함께 키우는 과정에서 “왜 밥을 먹지 못하느냐”며 ‘쇠자’와 손바닥으로 팔뚝 등을 수시로 때렸다. 준희양은 손톱이 빠지고 살점이 떨어질 정도로 악화됐다. 준희양이 숨진 4월 들어 고씨의 학대는 더 가혹했다. 역시 ‘밥 먹는’ 것을 이유로 무릎을 꿇고 앉은 준희양의 오른쪽 발목을 수차례 짓밟아 복숭아뼈에서 고름이 생겼고, 종아리와 허벅지까지 검게 부어올랐다. 이후 입 주변, 얼굴, 가슴 등 상반신에 500원짜리 동전보다 큰 물집이 생겼다. 혼자 걷거나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그런데도 고씨와 이씨는 학대행위가 탄로날까봐 병원에 안 데려갔다. 이런 상황에서 고씨는 같은달 24일 자정쯤 퇴근한 뒤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준희양의 등과 옆구리 등을 수차례 짓밟았다. 준희양은 이튿날 오후 11시 30분부터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에도 가지 못한 채 26일 새벽 끝내 숨졌다.암매장 후 가족여행, 친부는 프라모델 자랑준희 살아 있는 것처럼 ‘막장 연극’…생일 케이크, 장난감, 양육수당 신청 고씨는 이씨와 이날 오전 딸의 시신을 싣고 김씨 집으로 가 암매장하기로 공모했다. 학대가 드러나 처벌 받는 게 두려워서다. 고씨는 27일 오전 1시쯤 준희의 시신을 천으로 싼 뒤 삽과 함께 승용차에 싣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군산 내초동 야산으로 이동했다. 예비 장모 김씨가 동행했다. 김씨는 승용차 안에서 망을 보고, 고씨가 시신을 매고 산으로 올라가 자기 할아버지 묘 근처에 땅을 파고 친딸을 암매장했다. 이들은 준희양을 암매장한 이틀 뒤 가족여행을 떠났다. 친부 고씨는 새로 산 프라모델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자랑했다. 이어 이들 가족은 준희양이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는 ‘악마의 연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고씨와 이씨는 이웃 눈에 덜 띄는 김씨 집에서 준희가 거주하는 것처럼 꾸몄다. 고씨 집에서 모은 준희의 머리카락과 장난감을 김씨 집에 보냈다. 준희양의 생일인 그해 7월 22일에는 이씨가 케이크를 사왔고, 김씨는 미역국을 끓여 “오늘 손녀 생일 미역국이다”며 이웃에 나눠주는 행위를 연출했다. 고씨는 김씨에게 “준희는 잘 지내느냐”는 등 안부를 묻는 문자를 수시로 주고받아 생존 중인 것처럼 위장했다. 더 나아가 고씨와 이씨는 암매장 한달 후 거주지 관할 읍사무소에 준희양의 양육수당을 신청했다. 수당은 6월부터 범죄가 드러난 12월까지 매달 10만원씩 나왔고, 그렇게 받은 총 70만원을 생활비로 썼다. 이 과정에서 고씨와 이씨는 그해 11월 18일 다툼을 벌인 뒤 이씨가 자기 친자식 심모(당시 7세)군과 함께 가출했다. 고씨는 가출한 이씨가 김씨 집에 있던 준희의 옷을 보내오자 친딸 학대·암매장죄를 혼자 뒤집어쓸 것을 우려해 “자살하겠다”고 이씨를 협박했다. 이씨는 고씨를 달래면서 실종신고를 통해 암매장 범죄를 영구히 은폐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김씨 집에 준희 머리카락을 뿌리는 등 그곳에서 살았던 것처럼 위장했다. 결국 준희양 실종신고 때 이씨 모녀가 한 진술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거다. 하지만 신고 후 준희양의 실종 근거가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이들의 ‘막장 연기’는 막을 내렸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에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의 모습이 찍히도록 연기했다. 친부, 동거녀, 예비 장모의 거짓말은 완벽했다”면서 “집요한 수사를 통해 여러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고씨를 집중 추궁했다. 수세에 몰린 고씨는 결국 범행을 자백하고, 딸 시신 매장 장소도 털어놨다”고 기억했다. 7개월여 간 암매장됐던 준희양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준희양의 좌우 갈비뼈 3개가 부러져 있었다. 이는 암매장 때 흙을 밟아서가 아니라 생존 때 폭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친부 징역 20년·동거녀 10년·예비장모 4년재판부 “친부 ‘딸 찾아달라’고 혼절 연기”“준희 암매장 날, 동거녀는 친아들 소풍 도시락 싸줬다.” 1심을 맡은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2018년 6월 고씨에게 징역 20년, 이씨에게 징역 10년, 김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19년 1월 이들의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같은해 5월 1심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검찰은 고씨와 이씨에게 모두 무기징역, 김씨에게 징역 7년을 내내 구형했었다. 1심 재판부는 “준희양 몸이 허약했지만 친모와 살 때는 꾸준히 치료를 받아 정상치에 가까웠다. 준희양이 친부 고씨에게 폭행을 당한 날 몸을 뒤로 구부리며 흐느끼고, 숨을 쌕쌕거리는 등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지만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르렀다”며 “고씨는 실종신고를 한 뒤 ‘준희를 찾아달라’면서 혼절해 쓰러지는 모습까지 연출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동거녀 이씨에 대해 “친자식인 심군에게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준희양이 암매장되던 날 이씨는 심군의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을 싸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초범인 점 등을 형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계모에 대한 편견은 갖지 말아달라. 엄마(김씨)와 제 아이(심군)에게 살길만은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고씨는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꿈에서도 잊지 못할 준희에게 사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은 “준희를 폭행한 건 고씨다(이씨 진술)↔이씨다(고씨 진술)”라며 서로 범행을 떠넘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재혼가정은 2020년 4만 5925가구, 2021년 4만 2602가구, 지난해 4만 2282가구 등 매년 전국적으로 4만가구 이상이 새로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62년만에… 서귀포 하루 강수량 5월 역대 기록 중 1위

    62년만에… 서귀포 하루 강수량 5월 역대 기록 중 1위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6시 현재 서귀포에 268.2㎜의 비가 내려 1961년 기상관측 이래 5월 기록 중 역대최고인 1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이 강하게 불고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 전 지역에 70~300㎜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었다. 종전 최고치는 1992년 5월 6일 259.8㎜였다. 이어 2015년 5월 11일 220.5㎜, 1995년 5월 20일 219.8㎜, 2019년 5월 18일 197.3㎜ 등의 순이다. 또한 현재 서귀포의 일 강수량은 연간 기록으로도 1995년 7월 2일 365.5㎜, 1994년 8월 11일 304㎜에 이어 3위에 해당하며 이날 비가 더 내리면 순위가 달라질 수도 있다. 서귀포에는 전날도 52.4㎜의 비가 내리는 등 이틀간 3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현재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서귀포 268.2㎜에 이어 강정 242.5㎜, 남원 229.0㎜, 중문 211.0㎜, 마라도 227.0㎜, 삼각봉 301.0㎜, 성판악 259.0㎜, 대정 174.5㎜, 애월 139.5㎜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번 비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으며, 특히, 5일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50㎜(산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흘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 이처럼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어린이날 행사가 줄줄이 축소되거나 취소된다. 제주시는 5일 진행하기로 한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한라체육관 실내 행사로 변경했다. 서귀포시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한 기념식 행사 장소를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으로 급히 변경했다. 대신 체육관 안에서 마술쇼 등 축하공연과 놀이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2023 어린이 행복 축제’도 실내로 옮겼으며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개최하는 ‘행복 2023 어린이대축제’도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 경기교육청 “2019·2021년 4차례 학력평가 성적 자료도 유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9년, 2021년, 2022년 4월과 11월 등 총 6차례 추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런 내용의 교육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도교육청에서 추가로 유출된 성적자료는 모두 290만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응시생들의 성적자료가 온라인으로 유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도 교육청이 지난 2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4월·11월, 2021년 4월·11월 등 4차례 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의 이름과 소속 학교, 성적 등이 담긴 자료가 유출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했다. 도 교육청은 유출된 자료의 규모에 대한 조사는 확실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시험에 응시한 학생 수를 통해 유출 자료의 규모를 290여만 건으로 추산했다. 교육부 조사는 도 교육청의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GSAT)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이 조사를 통해 유출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확인된 유출 자료의 온라인 등 유포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유포가 확인된 자료는 지난해 11월 학력평가 성적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시스템의 개인정보보호 안전성 확보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서 이를 보완하는 조치를 완료했고,조치한 부분을 위원회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자료 유출 재발 방지 대책으로 도 교육청의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 폐쇄, 국회와 도의회에 유출 자료 재가공·재유포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처벌 규정 보완 입법 요청,자료를 안전하게 보안·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을 내놨다. 또 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4월과 11월 학력평가를 각각 5월과 12월로 연기하고 성적 처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교육청에서 오히려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어떠한 의혹과 의문도 남지 않도록 관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정보가 지난 2월 18일 텔레그램 채널방을 통해 유포되면서 논란이 일자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텔레그램 채널에 성적 자료를 최초 유포한 20대 A씨를 개인정보유출 위반 혐의로 입건해 구속했다. 재수생인 A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불상의 해커를 통해 전국학평 성적정보를 넘겨 받아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방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 다시 만난 슈퍼 마리오·둘리·짱구… ‘어른이 날’이 돌아왔다

    다시 만난 슈퍼 마리오·둘리·짱구… ‘어른이 날’이 돌아왔다

    5월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관객들을 손짓한다. 취향에 맞는 영화를 보러 아이와 함께 극장 나들이를 다녀와도 좋겠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 중 게임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①가 눈에 띈다. 미국 뉴욕의 배관공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가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렸다. 마리오는 악당 쿠파에게 붙잡힌 동생을 구하기 위해 ‘슈퍼 마리오’로 변신한다. 지난 26일 개봉한 뒤 4일 만에 국내 50만 관객을 불러모았고, 30일 기준 전 세계 총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가 넘는 티켓 판매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TV 시리즈로 유명한 ‘크레용 신짱’이 30번째 극장판 시리즈로 돌아왔다. 오는 4일 개봉하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는 한 수상한 여성이 짱구네 집에 찾아와 “서로의 아이가 바뀌었다”고 밝힌 이후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렸다. 짱구는 하루아침에 닌자 가문의 후계자가 되고, 유치원을 초토화시킨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일본 애니메이션 ‘항구의 니쿠코짱!’도 개봉했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가 정착한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렸다. ‘해수의 아이’(2019)로 잘 알려진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문화청 우수상, 일본 아카데미상 작품상 등을 받았다. 오랜만에 국내 애니메이션들이 관객을 맞는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거신: 바람의 아이’②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전설로 알려진 ‘바람의 신주’를 찾아 탐험을 하던 현대의 과학자들이 1230년대 탐라로 떨어지고, 탐라의 전설이 예언한 운명의 소녀 영등을 만난다. 거대 돌하르방 로봇 ‘거신’이 폭포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 장관이다. 24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가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③으로 40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1억 년 전 거대한 빙산 조각에 갇혀 엄마와 헤어지게 된 둘리는 어느 날 한강으로 흘러 들어와 깊은 잠에서 깨어나고, 쌍문동에 사는 고길동의 집에 머물게 된다. 둘리는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친구들과 함께 미래로 여행을 떠났다가 타임 코스모스의 작동 실수로 우주의 미로 속, 얼음별에 도착한다. 31일에는 ‘극장판 포켓몬스터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가 개봉한다. 미케나 마을에 도착한 지우와 피카츄가 디아루가와 펄기아, 기라티나의 싸움으로 수천 년 전 인간에게 배신당해 잠들었던 아르세우스와 맞선다.
  •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해외도피 도운 수행비서 징역형 집행유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해외도피 도운 수행비서 징역형 집행유예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에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김주옥 부장판사는 28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4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회사에서의 위치,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나간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와 태국 등지에서 도피 행각을 벌일 당시 은신처를 마련하고 국내에서 음식을 조달받아 제공하는 등 김 전 회장의 도피를 지속적으로 도운 혐의를 받는다. 20여년간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를 한 박씨는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 착한이인베스트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인물이기도 하다. 박씨는 쌍방울그룹 전·현직 회장과 함께 태국에 머물며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이 태국 경찰청 산하 이민국 직원들에 의해 검거되자 캄보디아로 도망친 박씨는 지난 1월 18일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 100년 전 1923년 5월 1일 날씨는?… 100주년 제주지방기상청에 묻다

    100년 전 1923년 5월 1일 날씨는?… 100주년 제주지방기상청에 묻다

    100년 전 1923년 5월 1일의 날씨는 어땠을까. 최저기온은 9.5도, 최고기온은 19.1도로 구름이 많고 햇무리, 폭풍현상이 있었다. 그리고 100년 뒤인 2023년 5월 1일 예보는 맑으며 최저기온 14도·최고기온 21도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제주기상 100년, 천년의 미래’를 주제로 제주기상 100주년 기념 문화제를 열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폭염과 한파, 가뭄 등 다양한 기상이변이 나타나는 기후 위기 시대에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과 같은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100년을 기반으로 천년의 미래를 열어 가는 데 조언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주공항 항공기 이착륙 시 급변풍으로 인한 항행 안전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애월 지역에 공항기상레이더를 설치하고, 정확한 예보를 위해 상층 바람 자료를 관측하는 라이더·윈드프로파일러와 해양기상부이를 설치하는 등 위험 기상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주기상 100년, 기후위기와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제주기상 100년, 기상 이슈와 대응’(김충기 제주기상청 예보과장), ‘기후 위기의 시대, 그리고 제주’(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예측연구팀장), ‘제주의 미래 사회 발전과 기상정보의 중요성’(강민협 탄소중립기술원 원장) 등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뤄졌다. 1959~2020년 태풍호우로 80.6%(160건)이 발생해 사망은 총 83명, 재산피해는 4900억원에 달했다. 1959년 9월 17~19일 사라 태풍으로 사망 11명, 실종 107명이 발샣했으며 2007년 9월 13일~18일 나리 태풍으로 14명이 사망했던 기록을 보여줬다.특히 “1.5도 온난화, 대응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가까운 미래인 2040년 이전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도민과 함께하는 기상 버스킹 공연에서는 기상청 직원을 포함해 총 5팀이 무대에 오르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기상·기후 OX 퀴즈도 진행된다. 자연환경 에코백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 기상·기후 관련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전재목 제주기상청장은 “제주기상 100년은 도민과 희로애락을 같이 한 감동의 스토리”라며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도 도민 삶이 녹아든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 근대 기상관측은 1923년 5월 1일 제주시 건입동 현 제주기상청 위치에 제주측후소가 창설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제주측후소가 제주기상대(1992년), 제주지방기상청(1998년)으로 발전하며 100년간 기상 관련 업무를 수행해왔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00년 이상 같은 장소에서 연속적으로 기상 관측이 이뤄진 곳은 부산, 서울에 이어 제주가 3번째며 기상청사를 이전한 부산이나 서울과 달리 제주는 관측소와 함께 청사도 100년간 같은 위치를 유지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독일 글로벌 인재교육 ‘물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독일 글로벌 인재교육 ‘물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첫 해외 방문이었던 독일에서 라이프치히 교육청과 우호협력, 지역의 중학교와 자매결연 등의 성과를 거뒀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지난 17∼24일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베를린, 마인츠,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의 여러 도시를 공식 방문한 뒤 귀국했다. 이 교육감은 독일방문 기간인 지난 18일 라이프치히 교육청을 방문해 하이놀트(Heynoldt) 교육감을 면담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 광주시와 동독 민주화의 발원지인 라이프치히가 우호도시로 협력하는 만큼 양 교육청이 우호관계를 맺어 교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하이놀트 라이프치히교육감도 이 교육감의 제안에 적극 동의했다 이날 양 교육청은 평화통일 교육, 민주시민 교육, 정치 교육, 직업 교육, 디지털 미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과 교원 교류, 학교 간 교류에 합의했다. 하이놀트 교육감이 연내 광주를 방문할 때 이번에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19일에는 라인란트팔츠 주교육부를 방문해 Schott(숏트) 국장을 만나 학생들의 홈스테이를 2∼3주 동안 진행하는 업무협약에 합의했다. 또 현지 국제 중고등학교에서 광주 중학교와의 교류 협력 프로그램과 자매결연을 논의한 뒤 학생과 교사 교류, 온라인 수업 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20일에는 마인츠 대학과 프랑크푸르트 대학을 방문해 광주 학생들의 진학 및 취업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본(Bonn) 독일정치교육원 연방 본부를 방문해 ‘광주 학생 정치참여 교육 협약’ 제정 등 학생 정치참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이밖에도 독일 한인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교원 현장체험 때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재독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에서는 5월 말 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리더 평화통일 현장체험 시 학생들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독일 현지에서 홍보하기로 했다. 내년에 독일 현장체험 때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함께 갖기로 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지역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독일에서 기초 토대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독일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과 정보를 교류하면서 광주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