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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정상회의 맞춰 한미 대규모 군사연습 예고...북한 도발 가능성 대응

    한미일 정상회의 맞춰 한미 대규모 군사연습 예고...북한 도발 가능성 대응

    오는 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첫 단독 정상회의에 맞춰 하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일명 을지 프리덤실드)가 대규모로 실시된다. 군에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군사적 위협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하반기 을지 프리덤실드는 이달 중순부터 3주 가량 실시된다. 15~18일은 사전연습, 21~25일은 ‘방어’, 28~31일은 ‘반격’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부처가 참여해 국가 총력전 수행을 연습하는 을지연습도 함께 실시된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을지 프리덤실드도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미국이 보유한 다양한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돼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을지 프리덤실드에서는 한미 연합해상훈련, 주야간 지속 출격 훈련,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 대규모 실전훈련을 수행했고 미군에서는 니미츠 항공모함과 B1B 전략폭격기 등이 참가한 바 있다. 한미 당국은 을지 프리덤실드가 ‘방어적 훈련’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 반해 북한은 ‘북침 전쟁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게다가 이번 을지 프리덤실드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시기가 겹치면서 북한이 맞대응 차원에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군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합참은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을지 프리덤실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전날 중부전선 방어를 담당하는 육군 제5군단 사령부와 제5사단 일반전초(GOP)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을지 프리덤실드를 빌미로 도발 위협과 강도는 점증할 것”이라며 “실전과 같은 전투 준비와 전투수행훈련에 매진하고, 상황 발생시 최단시간 내 종결해 승리로서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 ‘명낙회동’에도 휘청이는 민주…공천룰에 계파갈등 확전 조짐

    ‘명낙회동’에도 휘청이는 민주…공천룰에 계파갈등 확전 조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8일 만찬 회동을 갖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지만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봉합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가 회동 계획이 없고 공천룰과 같은 뇌관이 남아 있는 데다 휘청이는 민주당 지지율도 이 대표 리더십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분 모두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치적 미래가 없는 상황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추가 회동을 갖자는 논의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만찬 회동에서 “총선 승리에는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한 반면 이 전 대표는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 의원들을 비난하는 것을 에둘러 지적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실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면 이 전 대표로선 더이상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애초 이 대표는 비명계 구심인 이 전 대표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만나자고 한 것이고, 이 전 대표는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만난 것”이라며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비명계를 얼마나 존중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양측이 가장 큰 갈등 조짐을 보이는 지점은 공천룰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음주운전 전력자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은 배제하는 등의 공천안을 확정했지만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들이 원하신다면 공천룰 문제를 안 다룰 수 없다”고 혁신을 예고했다. 친명 성향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지난 19일 “총선에서 이기려면 현역 중 50%는 물갈이돼야 한다”고 한 상황에서 비명계는 혁신위가 공천룰을 추가로 변경해 ‘비명계 날리기’를 예고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조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민주당이 29%로, 국민의힘(35%)에 6% 포인트 뒤지는 등 지지율 하락도 이 대표 리더십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되면서 계파 갈등이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 尹 고심, 김기현 여행, 이재명 독서… 휴가에 담긴 정치학 [여의도 블로그]

    尹 고심, 김기현 여행, 이재명 독서… 휴가에 담긴 정치학 [여의도 블로그]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초에 최소한의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베트남으로 가족 휴가를 떠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수도권에서 나흘간의 휴가를 지낼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정을 조율 중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수해와 폭염 때문에 (윤 대통령이) 염려하는 것이 많은 듯 보인다”며 휴가 최소화 기조에 관해 설명했다. 당초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7월 말~8월 초로 전망됐지만 수해 피해 대응을 위해 잠정 연기했었다. 하지만 이어 폭염이 지속되는 데다 다음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도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휴가 때도 5일간 서초동 사저에서 지냈다. 다만 당시에는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를 믿도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현 지지율(알앤서치 38%)은 반등세다. 이에 따라 참모진과 여권에서는 정국 구상, 재충전, 지역 경제 활성화, 민간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윤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야 대표의 여름휴가는 양당이 처한 상황을 보여 주듯 상반된 모습이다. 국민의힘의 안정적인 지지세를 반영한 듯이 김 대표는 전날 ‘가족 휴가’를 떠났다. 다음달 6일까지 베트남에서 손자를 돌보며 휴식을 취한다. ‘위대한 협상: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 ‘기본소득 비판’, ‘세습 자본주의 세대’ 등 3권의 책을 가져갔다. 외교·복지·세대론 등 정국 구상과 차기 총선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 하락세와 사법리스크 등 현안이 적지 않은 이 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자택과 지역구 등 수도권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현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난세일기’와 지난 5월 평산책방을 방문했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해 준 ‘같이 가면 길이 된다’ 등의 책을 읽고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 2를 시청할 예정이다. 야권 관계자는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전략도 고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 바이든 “한일 화해, 근본적 변화”… 김정은, 열병식서 공동대응 과시 [뉴스 분석]

    바이든 “한일 화해, 근본적 변화”… 김정은, 열병식서 공동대응 과시 [뉴스 분석]

    한미일, 새달 18일 美서 정상회의북중러, 전승절 계기로 결속 다져바이든 “한일 화해, 근본적 변화”… 김정은, 열병식서 공동대응 과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미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만남이 아니라 정상회의만을 위해 모이는 건 사상 처음으로, 3국 공조 및 협력은 물론 형식과 내용 모두 전례 없는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 문턱까지 다가선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끌어올리고,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을 계기로 도드라진 북중러 결속에 대응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중 전략경쟁과 맞물려 있다. 하지만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될수록 한반도 및 동북아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어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 백악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공식 발표하면서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 위협에 대한 대응,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선 의제인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외교적 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일 양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진전시키고 기존 3국 훈련을 확대,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대응이 유명무실화한 상황에서 제재 이행 강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 견제 전략과 맞물린 반도체 공급망 재편, 핵심 광물 확보 등 경제안보도 중요 화두다. 다만 최근 미중 모두 치명상을 피하기 위한 관리 모드로 전환한 모양새여서 수위 조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 간 만남의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정상회의 정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이후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는 데다 미중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미국으로선 한일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미일은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3자 정상회의를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캠프데이비드는 워싱턴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대통령 휴양지로 1978년 중동평화협정 등 역사적 합의가 도출된 곳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했으며, 윤 대통령이 역대 두 번째이자 15년 만에 찾게 됐다. 29일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대선 모금 행사에서 “나는 캠프데이비드에서 작은 행사를 주최한다. 일본과 한국 정상을 데리고 갈 것”이라며 “그들은 2차 대전으로부터 화해를 했다. 근본적 변화(fundamental change)”라고 말했다. 한미일 못지않게 북중러 결속도 빨라지면서 한반도가 신냉전의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은 전승절을 계기로 중러와의 연대를 과시하며 미국에 대한 공동 대응 메시지를 발신했다. 특히 지난 27일 열병식에서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좌우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화성17·18형 퍼레이드를 보며 박수를 친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다. 북한의 결의 위반을 상임이사국인 중러가 용인한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위원장이 중국 대표단을 전날 접견했다고 전하면서 “긴밀한 전략전술적 협동을 통해 국제 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양측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혈맹 중국보다 러시아와 밀착하는 상황이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이 26일 면담에서 “호상 관심사들과 지역 및 국제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으며 견해 일치를 봤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30일 ‘북한 정전협정일 70주년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27~28일자 노동신문에 중국 대표단 사진은 30장이 실린 반면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3장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이 평양에 머문 2박3일 내내 붙어 있다시피 예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대립 중인 러시아는 무기 거래 의혹에도 북한과 밀착하는 반면 미중 관계도 신경 써야 하는 중국은 수위 조절을 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2018년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 때는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대표단장으로 파견했는데, 이번에는 급을 낮췄다.
  • [뉴스분석]‘외교해법 실종 한반도’… 한미일, 3자 정상회의 vs 북중러, 전승절 밀착

    [뉴스분석]‘외교해법 실종 한반도’… 한미일, 3자 정상회의 vs 북중러, 전승절 밀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미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만남이 아닌 정상회의 만을 위해 모이는 건 사상 처음으로, 3국 공조 및 협력 또한 형식과 내용 모두 전례없는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레드라인(넘지말아야 할 선)’ 문턱까지 다가선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끌어올리고,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을 계기로 도드라진 북중러 결속에 대응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맞물려 있다. 하지만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할수록 한반도 및 동북아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어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 백악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공식 발표하면서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의 최우선 의제인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외교적 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일 양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해 11월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진전시키고 기존 3국 훈련을 확대,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대응이 유명무실화한 상황에서 제재 이행 강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 견제전략과 맞물린 반도체 공급망 재편, 핵심 광물 확보 등 경제안보도 중요 화두다. 다만 최근 미중 모두 ‘치명상’을 피하기 위한 관리모드로 전환한 모양새여서 수위 조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 및 3국 정상 간 만남의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3국 정상회의의 정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이후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는 데다 미중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미국으로선 한일 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미일은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3자 정상회의를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진행하고 두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대통령 휴양지로 1978년 중동평화협정 등 역사적 합의가 도출된 곳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했으며, 윤 대통령이 역대 두 번째이자 15년 만에 찾게 됐다. 커비 조정관은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국 정상의 첫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못지 않게 북중러 결속도 빨라지면서 한반도가 신냉전의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은 전승절을 계기로 중러와의 연대를 과시하며 미국에 대한 ‘공동대응’ 메시지를 발신했다. 특히 지난 27일 열병식에서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좌우에 서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화성 17·18형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박수를 친 것은 상징적 장면이다.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상임이사국인 중러가 용인한 모양새였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국무위원장이 중국 대표단을 전날 접견했다고 전하면서 “긴밀한 전략전술적 협동을 통해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양측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혈맹’ 중국보다 러시아와 밀착하는 상황이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이 26일 면담에서 “호상 관심사들과 지역 및 국제안보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으며 견해일치를 봤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30일 ‘북한 정전협정일 70주년 기념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27~28일자 노동신문에 중국 대표단 사진은 30장이 실린 반면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3장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이 평양에 머문 2박3일 내내 붙어있다시피 예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대립 중인 러시아가 무기 거래 의혹 속에서도 북한과 밀착하려는 반면, 미중 관계도 신경써야 하는 중국은 수위 조절을 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2018년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 때는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대표단장으로 파견했는데, 이번에는 급을 한 단계 낮췄다.
  • ‘명낙 회동’에도 갈등 봉합 미지수…추가 회동 미정·공천룰 뇌관

    ‘명낙 회동’에도 갈등 봉합 미지수…추가 회동 미정·공천룰 뇌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8일 만찬 회동을 갖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지만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봉합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가 회동 계획이 없고 공천룰과 같은 뇌관이 남아있는 데다 휘청이는 민주당 지지율도 이 대표 리더십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분 모두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치적 미래가 없는 상황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추가 회동을 갖자는 논의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만찬 회동에서 “총선 승리에는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한 반면, 이 전 대표는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 의원들을 비난하는 것을 에둘러 지적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실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 전 대표로선 더 이상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애초 이 대표는 비명계 구심인 이 전 대표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만나자고 한 것이고, 이 전 대표는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만난 것”이라며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비명계를 얼마나 존중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양측이 가장 큰 갈등 조짐을 보이는 지점은 공천룰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음주운전 전력자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은 배제하는 등의 공천안을 확정했지만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들이 원하신다면 공천룰 문제를 안 다룰 수 없다”고 혁신을 예고했다. 친명 성향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지난 19일 “총선에서 이기려면 현역 중 50%는 물갈이돼야한다”고 한 상황에서 비명계는 혁신위가 공천룰을 추가로 변경해 ‘비명계 날리기’를 예고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조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민주당은 29%로, 국민의힘(35%)에 6% 포인트 뒤지는 등 지지율 하락도 이 대표 리더십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하면서 계파 갈등이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 尹, 휴가 일정 고심…김기현은 베트남행 vs 이재명은 자택서[여의도블로그]

    尹, 휴가 일정 고심…김기현은 베트남행 vs 이재명은 자택서[여의도블로그]

    윤 대통령, 다음달 최소한 일정으로 휴가갈듯金 ‘기본소득비판’, ‘세습 자본주의 세대’ 독서李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읽고 ‘D.P 시즌2’ 시청 “李, 구속영장 청구 대응 전략도 고심할듯”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초에 최소한의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베트남으로 가족 휴가를 떠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수도권에서 나흘간의 휴가를 지낼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정을 조율 중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수해와 폭염 때문에 (윤 대통령이) 염려하는 것이 많은 듯 보인다”며 휴가 최소화 기조에 관해 설명했다. 당초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7월 말~8월 초로 전망됐지만 수해 피해 대응을 위해 잠정 연기했었다. 하지만 이어 폭염이 지속되는 데다 8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도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휴가도 지방행을 취소하고 8월 1일부터 5일간 서초동 사저에서 지냈다. 다만 당시에는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를 믿도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현 지지율(알앤서치 38%)은 반등세다. 이에 따라 참모진과 여권에서는 정국 구상, 재충전, 지역 경제 활성화, 민간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윤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야 대표의 여름휴가는 양당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듯 상반된 모습이다. 국민의힘의 안정적인 지지세를 보여주듯 김 대표는 전날 베트남으로 ‘가족 휴가’를 떠났다. 다음 달 6일까지 베트남에서 손자를 돌보며 휴식을 취한다. ‘위대한 협상: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 ‘기본소득 비판’, ‘세습 자본주의 세대’ 등 3권의 책을 가져갔다. 외교·복지·세대론 등 정국 구상과 차기 총선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 하락세와 사법리스크 등 현안이 적지 않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자택과 지역구 등 수도권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현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난세일기’와 지난 5월 평산책방을 방문했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해 준 ‘같이 가면 길이 된다’ 등 책을 읽고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 2를 시청할 예정이다. 야권 관계자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전략도 고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 다음달 18일 한미일 정상회담... 대통령실 “핵심 가치 공유”

    다음달 18일 한미일 정상회담... 대통령실 “핵심 가치 공유”

    다음 달 18일 한미일 3국 정상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도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오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를 확인하고 “이번 정상회의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3국 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3국이 함께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증진하고 역내·외 안보와 경제적 번영에 더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3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를 비롯해 경제 안보, 주요 지역·글로벌 문제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 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북한이 일으키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의 의제인 대북 3자 공조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한미일 3자 관계가 더 두터워지고 있고 (3국 군의) 상호운용성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작전과 훈련을 같이 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군사 역량을 개발할 방법을 모색하며 협력을 더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는 이유는 현재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외교적 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27일 밤 개최한 열병식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러시아가 얼마나 고립됐는지, 또 북한이 얼마나 고립됐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및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진행하고 두 정상을 워싱턴 DC로 초청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장소인 캠프 데이비드는 수도 워싱턴DC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주에 있는 대통령 휴양지로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역사적 합의를 끌어낸 장소로도 유명하다.
  • 머스크 “X 월간 이용자 최대” 저커버그 “스레드 이용자 절반 아래로”

    머스크 “X 월간 이용자 최대” 저커버그 “스레드 이용자 절반 아래로”

    일론 머스크가 대주주인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 이용자는 늘어난 반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스레드 이용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지난 한 달 동안 X의 활성 이용자가 5억 4000만명을 넘었음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포스팅하며 “2023년 월간 활성 이용자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인 지난해 5월 2억 2900만명에서 1년 남짓 만에 곱절 이상이 됐다. 다만 지난 달은 X를 겨냥한 스레드가 출시되기 전이다. 머스크는 또 “오늘 전 세계적으로 자격 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 수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X가 인터넷에서 크리에이터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X는 이달부터 유료 계정에 가입돼 있고, 결제를 위한 스트라이프(Stripe) 계정이 있으며 3개월 동안 콘텐츠 답글이 매달 500만건 이상인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 수익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반면 ‘트위터 대항마’를 자처하며 지난 5일 출시된 스레드는 이용자가 감소 추세에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직원들에게 가입자가 1억명을 넘은 이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가입자가 1억명 이상일 때 그들 모두나 절반 이상이라도 앱에 머문다면 이상적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구체적인 이용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이런 이용자 감소는 정상”이라며 “스레드가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함에 따라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레드는 지난 18일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한 데 이어 25일에는 이용자들이 팔로잉 중인 계정의 게시물을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는 기능 등도 추가했다. 메타는 조만간 일대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DM과 해시태그 등 이용자 요청이 많은 기능 등도 탑재할 계획이다.
  • 백악관, 다음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공식 발표

    백악관, 다음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공식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역내 및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처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촉진하는 한편 경제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3국 공동의 비전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의 의제인 대북 3자 공조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일 3자 관계가 더 두터워지고 있고 (3국 군의) 상호 용성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작전과 훈련을 같이 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군사 역량을 개발할 방법을 모색하며 협력을 더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하는 이유는 현재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외교적 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27일 밤 개최한 열병식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러시아가 얼마나 고립됐는지, 또 북한이 얼마나 고립됐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은 누가 됐든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 능력을 지원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 3국 정상끼리 처음 만나는 정상회의라는 의미가 있다.그동안 한미일 정상은 다자 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3자 정상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장소인 캠프 데이비드는 수도 워싱턴DC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주에 있는 대통령 휴양지로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역사적 합의를 끌어낸 장소로 유명하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4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처음 방문했으며, 윤 대통령이 역대 두 번째로 15년 만에 찾게 됐다. 커비 조정관은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국 정상이 처음 찾는 것이며 2015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선호해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청하지 않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및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 DC로 초청했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 3국 정상끼리 처음 만나는 정상회의라는 의미가 있다.그동안 한미일 정상은 다자 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3자 정상회의를 진행했다.
  • ‘폭탄 설치했다’ 장난 전화와 허위신고, 행사 취소·업무 방해에도 처벌은 고작…[취중생]

    ‘폭탄 설치했다’ 장난 전화와 허위신고, 행사 취소·업무 방해에도 처벌은 고작…[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폭탄 설치했다. 시간 되면 터진다.” 전화 통화 혹은 인터넷에 올려진 글 하나에 폭탄테러를 막기 위해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곳곳을 수색하며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폭탄테러가 실제로 발생하면 많은 인명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장난이나 허위신고로 결론 내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변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테러 예고’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최대 징역 5년입니다.“롯데월드타워에 폭발물 설치”, “축제에 압력솥 폭발물”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쯤 경찰은 “폭발물은 설치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설치 장소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100층. 이 층에는 7개 객실이 있었고, 한 객실에서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참여자 30명은 긴급 대피했고, 경찰 특공대와 소방이 투입돼 1시간여 넘는 수색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층 빌딩에서 일어난 사고는 많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지난 22일, 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원신 여름축제, 토요일 폭탄 설치했습니다. 시간 되면 터질 겁니다. 기대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3 원신 여름축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SNS에 게재된 글에는 압력솥 안에 기폭장치로 의심되는 장비, 못을 가득 담은 사진도 있었습니다. 3명의 생명을 앗아간 2013년 미국 ‘보스톤 마라톤 폭탄테러’에 쓰인 ‘압력솥 폭탄’과 유사한 모습이었습니다. 주최 측은 즉각 행사를 중지했고, 관람객과 참여자 200여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축제는 경찰 특공대와 소방의 수색이 끝날 때까지 3시간 정도 중단됐습니다.허위 ‘폭탄 설치’로 주변 아수라장 돼도, 처벌은 최대 징역 5년 행사를 망치고, 때로는 업무에 지장을 주는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나 장난 전화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됩니다. 실제 발견된 폭발물이 없으면 폭발물사용죄 등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실제 재판에서 선고되는 형량은 2~3년형이고, 사건에 따라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합니다. 2021년 10월 18일 “국회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했다 붙잡힌 A씨는 지난 5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국회 국정감사 방송을 보던 A씨는 한 국회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맞지 않는 질문을 하자 화가 나 전화기를 들어 이런 협박을 했습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특공대와 군인 등 140명이 동원돼 국회 곳곳을 수색하며 소란이 일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주대학교 커뮤니티에 “타이머를 맞춘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을 올린 B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전주대에는 경찰과 소방 등 252명이 출동해 3시간여 가까운 수색을 벌였습니다. ‘폭탄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나 장난 전화를 하는 것은 웃으며 넘길만한 일이 아닙니다. 원신 여름축제 현장에 있었던 김모(37)씨는 “축제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불안감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이러다가 나중에 실제 테러 상황에 직면해도 ‘장난 전화’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어떡하냐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테러를 목격한 김현수(39)씨는 “허위 신고나 장난 전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폭탄이나 테러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쿨링포그·그늘막·쉼터… 지자체는 폭염과의 전쟁 중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지난 26일로 올해 장마가 종료되면서 앞으로 폭염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 환자가 801명(사망 3명)으로 집계돼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지자체들은 ‘쿨링포그’, ‘그늘막’, ‘무더위쉼터’ 등 시설 운영과 냉방기 가동 확대, 온열질환자 구조를 위한 ‘119 폭염 구급대’와 ‘폭염관리 특별팀’을 가동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난 18일 선암호수공원과 고래생태체험관, 삼산디자인거리, 무거천 등 4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물을 안개처럼 분사해 온도를 최대 3~5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또 혼자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 4300여명의 안전을 도울 방문간호도우미, 생활관리사 등을 투입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도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서울광장에 쿨링포그를 운영한다. 또 도봉구와 성북구 등은 도심에, 영등포구는 쪽방촌 인근 골목 4곳에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는 오는 9월까지 세종소방본부 산하에 첨단 장비를 갖춘 ‘119 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 119 폭염 구급대는 온열 환자를 긴급 구조하는 데 필요한 냉각매트리스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도 이달부터 119 폭염 구급대를 온열환자 이송 등에 투입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노약자 등 취약계층과 실외 근로자 등을 고려한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이초 교사, 사망한 달에만 3차례 학교에 상담 요청

    서이초 교사, 사망한 달에만 3차례 학교에 상담 요청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지난해부터 10차례에 걸쳐 학교 측에 업무 관련 상담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이초 교사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학교 측에 10차례 상담을 신청했다. 지난해 2건, 올해 8건이다. A씨는 숨진 이번 달에만 3건의 상담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A씨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이른바 ‘연필 사건’과 관련된 것이 2건이다. A씨는 13일 상담을 요청하면서 전날(12일) 발생한 연필 사건을 보고했고, 학교 측은 학생과 학생 학부모의 만남을 주선해 사안을 해결했다. 그러나 A씨는 다시 연필 사건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면서 “연필 사건이 잘 해결되었다고 안도했으나,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서 놀랐고 소름 끼쳤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A씨에게 “전화번호를 얼른 바꾸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연필 사건 이외에도 다른 학생 문제로 괴로워하기도 했다. 이번 달에 상담을 요청하면서 문제행동을 하는 또 다른 학생의 학부모에 대한 고충을 말했다. A씨는 “학생과 학생 학부모가 자꾸 선생님 잘못이라고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들으니까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고 가스라이팅으로 느껴진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A씨 잘못이 아니며 학생의 상담 치료가 절실하다고 답했다. 또한 A씨는 지난달 상담에서도 또 다른 학생을 언급하면서 “학생이 이제는 학급에서 ‘금쪽이’가 됐고 상담을 받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학부모에게 연락했는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말하기 힘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TV 육아 상담 프로그램에서 따온 표현인 ‘금쪽이’는 문제 행동을 하는 아동을 지칭할 때 주로 쓰인다. 2년차 초등교사인 A씨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경희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로 인한 지속적인 업무 스트레스 호소에도 학교 측 상담은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며 “학부모 민원 응대를 개별 교사가 아니라 단위 학교나 교육청에서 맡는 등, 업무 부담을 덜어 주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 [포착] 우크라 카호우카댐 파괴 그후…위성으로 본 말라버린 저수지

    [포착] 우크라 카호우카댐 파괴 그후…위성으로 본 말라버린 저수지

    지난달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의 카호우카댐이 파괴된 이후 이 지역의 생명수와도 같은 저수지의 물이 급격하게 말라버린 것이 위성사진으로도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위성으로 본 카호우카댐 주위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먼저 댐이 붕괴되기 전인 지난 5월 17일과 붕괴 이후인 6월 18일의 위성 사진을 보면 마실 물도 없다고 할 정도로 말라 비틀어진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달여 전 만 해도 물로 가득찼던 카호우카 저수지가 붕괴 이후 흰 바닥이 물 밖으로 드러난 것이 위성에도 보일만큼 생생하기 때문. 저수지의 이같은 모습은 지난해 6월 7일과 지난 6월 18일 1년 사이 촬영된 위성사진에 더욱 자세히 드러난다.이로인해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물부족'으로 카호우카 저수지는 지금까지 이 지역의 생명수같은 역할을 해왔다. 지역 내 가정과 농업, 산업 등 주민 활동의 거의 전 영역이 이 저수지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 NASA 산하 식량안보·농업 프로그램인 하베스트 책임자 인발 벡커-레세프는 "현재 농부들의 가장 큰 과제는 물 부족"이라면서 "이 저수지에 물을 공급하는 운하들이 좁아지며 물의 양이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위성에 촬영된 사진에도 이 설명이 확인되는데 노스 크리미안 운하와 카호우카 운하의 폭이 대폭 줄어들고 바닥이 일부 드러난 것이 보인다.벡커-레세프는 "초여름의 풍부한 강우량으로 인해 운하가 완전히 건조되는 것은 막았지만 폭이 좁아지면서 물의 양이 크게 감소한 것이 확인된다"면서 "여름 작물은 저수지에 크게 의존하기 있기 때문에 여름 비만 가지고는 관개 작물의 평균 수확량을 유지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6일 발생한 카호우카 댐 폭파·붕괴 사고로 인해 홍수가 나면서 사망자만 1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도 위성으로 촬영됐는데 6월 1일만 해도 멀쩡했던 지역이 댐이 무너지고 3일 후 강이 범람한 것이 확인된다.카호우카 댐은 구소련 시절인 1965년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의 일부이며, 높이 30m, 길이 3.2km 규모로 지어졌다. 댐 호수 저수량은 한국 충주호 6.7배에 달하는 27억 5000만t이다. 드니프로강의 댐 6곳 가운데 가장 하류에 있는 이 댐은 강을 끼고 있는 여러 요충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곳이다.  댐 붕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댐을 폭파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댐이 무너졌다고 반박했다.  
  • [세종로의 아침] 노무현의 사과, 윤석열의 침묵/임일영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노무현의 사과, 윤석열의 침묵/임일영 정치부 차장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합니다. 하늘을 우러러보고 국민에게 죄인된 심정으로 사후 대처하겠습니다.”(2003년 2월 21일 노무현 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 회의 중)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난해 10월 28일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6일이 지나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11월 4일 조계사 위령법회 추모사)이라고 밝혔다. 유족과 시민사회에서 요구한 대국민 담화 등 공식 사과는 없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책임론이 빗발쳤지만 “막연하게 다 책임지라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11월 7일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7일 새벽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윤 대통령은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을 찾았다. 이튿날엔 충남 공주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정작 14명이 생명을 잃은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 현장은 가지 않았다. 인재(人災)를 두고 경찰, 지방자치단체를 겨냥한 책임 추궁이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책임 논란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거리두기를 한 것이란 비판이 나왔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7월 18일 국무회의)가 전부였다. ‘#무정부상태’ 해시태그가 소셜미디어(SNS)에 번지는데도 ‘용산’은 침묵했다. 대통령 장모가 경기 성남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액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21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가족의 불법행위에 무한 책임을 질 수는 없다. 다만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기본적으로 (장모가) 상대방에게 50억원 정도 사기를 당했다”(2021년 12월 14일 관훈클럽 토론회)고 말했다. 국민을 기망(欺罔)한 것인지, 본인도 몰랐던 것인지 알 길은 없다. 어느 쪽이든 사과하는 것이 마땅한 것은 알겠다. 대통령실은 “사법부 판결은 언급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더니 25일 이상민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 이후에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거야가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유불리에 따라 선택적 침묵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사과는 원래 어렵다. 조건반사처럼 나오면 진정성을 의심받고, 늦으면 등 떠밀려 했다는 소리를 듣기 쉽다. 하더라도 뭘 잘못했는지, 또 사후 조치를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한다. 사인(私人) 간 사과가 이럴진대 정치적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대통령의 사과는 더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때론 본인 잘못이 아니라도 사죄해야 하는 게 우리 정서이고, 주변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 또한 짊어져야 할 몫이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거듭 존경심을 드러냈고 연설문을 거의 외울 정도로 좋아한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10여 차례의 대국민 담화를 했다. 대통령이 아닌 당선자 신분임에도 2003년 2월 대구 지하철에서 방화로 192명이 숨지자 스스로를 ‘죄인’이라며 고개를 숙인 것은 ‘대통령 사과의 정석’으로 꼽힌다. 언변과 수사가 아닌 진심이 묻어나서다. 임기 초반 형 노건평씨의 부동산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2003년 5월)를 시작으로 탄핵소추안 기각(2004년 5월), 경찰 과잉 진압에 따른 농민 사망(2005년 12월), 그리고 대선을 불과 두 달 남기고 한 이라크 파병 시한 연장 담화(2007년 10월)까지 어물쩍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누군가를 ‘탓’만 하지도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은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도 다 내 책임인 것 같았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였다”고 자서전 ‘운명이다’에 썼다. 윤 대통령도 곱씹었으면 한다.
  • ‘공익요원’ 갓세븐 제이비, DM으로 일반女에 집적대다 망신

    ‘공익요원’ 갓세븐 제이비, DM으로 일반女에 집적대다 망신

    그룹 갓세븐(GOT7) 리더 제이비(JAY B)가 비연예인 여성에게 집적거리다 망신을 당했다. 제이비 소속사였던 카덴차레코즈(CDNZA Records) 측은 2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사는 제이비와 충분한 상의 끝에 4월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알렸다. 앞서 18일 제이비가 직접 운영 중인 개인 SNS를 통해 한 여성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진지 나흘 만이었다. 제이비에게 쪽지를 받은 여성이 공개한 DM 캡처본에 따르면 제이비는 “오늘 뭐하세요”, “클럽 자주 가는 것 같던데 아니에요?”, “요즘은 공익하고 있어서 바쁠 일이 없습니다” 등 메시지로 호감을 표했다. 제이비가 구설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이비는 2021년 5월 개인 SNS 라이브 방송 중 나체 여성의 알몸을 촬영한 사진으로 장식된 자신의 방 벽면을 공개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제이비는 지난 2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 “‘내 아이 기분상해죄’로 고소…교사는 파리목숨” 국민청원 등장

    “‘내 아이 기분상해죄’로 고소…교사는 파리목숨” 국민청원 등장

    최근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학생에게 폭력을 당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학부모의 악성 민원 및 학생 폭언, 폭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은 이틀 만에 5만명을 달성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 및 학생 폭언, 폭행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 및 법 제정 청원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한두 명의 불편함에서 촉발된 과도한 민원이 여과 없이 일선 교사에게 바로 꽂히고 그 학부모의 비위를 맞추느라 교사는 정상적인 업무를 못 한다”면서 “진상부모가 난리 치면 교사는 그 문제의 한 학생을 지도하지 못하고 쩔쩔매 (결국) 다수의 학생이 수업권을 박탈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권 이전에 교사인권이 회복돼야 한다”면서 “교사는 학부모의 비위를 거스르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지 못하고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는 걸 걱정해야 하는 파리목숨”이라고 덧붙였다.청원인은 구체적으로 “학부모들의 학교와 교사에 대한 과도한 요구와 관련 민원을 차단하고, 문제학생과 학부모를 강제분리 또는 격리하는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학부모 기분상해죄’로 불릴 만큼 학부모 또는 학생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교사가 수없이 고소당하고 있으며, 그런 고소를 당했을 때 어디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부모가 교사에게 폭언과 갑질을 해도 교사는 맞대응할 방법이 없다”며 “교사는 학부모의 민원을 들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학생들을 교육해야 할 소중한 사람이며 생명”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사가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정당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학부모의 갑질, 학생의 폭력과 폭언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공개된 지 이틀 만인 23일 오전 5만명의 동의를 달성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2년차 교사 학교서 숨진 채 발견…학생에 폭행당해 치료받은 교사도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인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학폭 처리에 대한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라는 소문이 확산했다. 서울교사노조 등 교원단체들에 따르면 A씨는 담당 학급에서 학생끼리 다툼이 있었던 이후 학부모의 항의 방문을 받았으며, 학교생활을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남학생이 여성 교사 B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폭행은 해당 남학생이 상담 수업 대신 체육활동에 참여하겠다고 하자 B씨가 정해진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 학생은 정서행동장애 판정으로 6학년에 진급하며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된 상태였다. B씨는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어 전치 3주를 진단받았다. 지난 20일 해당 초등학교는 해당 학생에 대해 전학 조치를 결정했다. 지난달 23일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을 담당하는 교사 C씨도 학생에게 폭행당했다. D양은 당시 의자에 앉아 있던 C씨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잡아당겨 의자에서 넘어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D양이 다른 학생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C씨가 주의를 준 직후 벌어진 상황이었다. C씨는 목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결국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학교 측은 이달 초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D양에게 출석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편 교사노조가 지난 5월 조합원 1만 1377명에게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는 3025명(26.6%)으로 나타났다.
  • 흔들리는 ‘2경기 10실점’ 박세웅…롯데에게 절실한 윌커슨 활약

    흔들리는 ‘2경기 10실점’ 박세웅…롯데에게 절실한 윌커슨 활약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최근 2경기에서 10실점 하면서, 롯데 자이언츠는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졌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졌다.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이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박세웅은 1회 초부터 흔들렸다. 김혜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이정후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이원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송성문과 이지영, 김주형에게도 볼넷, 0-4 빅이닝을 내줬다. 1회에만 사사구 5개, 투구 수는 42개였다. 롯데는 이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도 5와 3분의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박세웅은 5월과 6월 10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71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7월 기록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8.44(10자책점)다. 문제는 또 다른 국내 선발 나균안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팔꿈치 염증에서 복귀한 나균안은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만을 소화하며 9피안타 2실점으로 팀의 2-11 패배를 지켜봤다.이에 롯데는 3시즌 반을 함께한 댄 스트레일리를 내보낸 뒤 야심 차게 영입한 윌커슨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18일 롯데와 계약한 윌커슨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58경기 58승 31패 평균자책점 3.42,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로 활약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21일 키움전에서 찰리 반즈가 5와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에이스 안우진에게 승리를 따냈고, 구승민-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팀 영봉승을 완성했다. 여기에 윌커슨이 안정적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줘야 5할 승률이 깨진 5위 롯데(39승 40패)도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날 키움전을 앞두고 “윌커슨은 5개 구종을 잘 던진다. 라이브 피칭을 보면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확실한 결정구가 있다”며 “조만간 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아이 직업으로 ‘교사?’ 글쎄요”…긍정반응 8년만 최저

    “우리 아이 직업으로 ‘교사?’ 글쎄요”…긍정반응 8년만 최저

    자녀가 장래희망으로 교사가 되겠다면 이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성인 비율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권 추락으로 더 이상 예전처럼 교사들이 존경받지 못하고, 학부모들의 잦은 악성 민원으로 교사들이 감정 노동자로 전락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녀가 초·중·고교 교사가 되는 것에 56.4%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014년(54.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녀가 있는 집단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61.6%로 더 높지만, 이 역시도 2014년(57.5%) 이후 가장 낮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12∼2014년, 2017년, 2019∼2022년 같은 질문으로 설문 조사한 바 있다. 여전히 절반 이상의 성인은 자녀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긍정적 비율이 하락한 배경에는 교권 추락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의무 대신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교사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일각의 해석이다. 그러나 학생 인권과 교권이 서로 상충하는 가치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교사가 무차별적으로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학교나 제도가 막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노조가 지난 5월 조합원 1만 1377명에게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가 3025명(26.6%)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19일 열린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초등학생에게 가장 무거운 처분인 전학 처분을 받았다. 지난 18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학년 담임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권 추락의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연합뉴스에 “과거에는 교직이 방학도 있고 존경도 받고 급여도 괜찮은 편이어서 부모들이 좋아했지만, 요새는 교사들이 감정 노동자로 전락한 상황이어서 다른 직업을 찾으라고 하는 것”이라며 “교육의 질은 결국 교사의 질로 결정되는데, 우수 자원이 교직을 찾지 않는다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펄펄 끓는 伊 한쪽엔 축구공 반만한 우박 ‘후드득’

    펄펄 끓는 伊 한쪽엔 축구공 반만한 우박 ‘후드득’

    연일 40도를 기록하며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축구공 반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주에서 19일 밤 시간대 갑작스러운 폭풍우 속에서 최대 직경 10cm의 우박이 쏟아져 최소 11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 주지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베네토주 돌로미티산맥 지역을 강타해 상당한 피해를 입힌 매우 심한 악천후에 따라 지역 비상사태 선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지역 각 시장들과 소방대, 산악구조대 등과 연락하며 피해 신고를 수집,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자이아 지사는 “악천후가 산악 지대에 영향을 미친 후 이제는 평원을 강타해 일부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대부분의 부상은 우박에 맞아 깨진 유리에 의해 다쳤거나 우박으로 인해 미끄러지며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이아 지사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들을 보면 폭풍과 함께 커다란 우박이 거센 기세로 쏟아지면서 땅 위를 구르거나 일부는 땅에 부딪혀 다시 튀어 오르며 엄청난 소음으로 사람들을 위협했다. 저마다 경쟁적으로 찍은 인증사진을 보면 우박 2개로 어른 손바닥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베네토주 시민보호국에 따르면 재산 피해와 부상 등으로 500건 이상의 도움 요청을 받아 긴급 서비스가 제공됐다. 우박으로 인해 부서진 창문에서 유리를 제거하고, 폭풍우로 심하게 손상된 나무 등을 치우며 2차 피해를 막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19일 23개 도시에 폭염으로 인한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더위가 취약 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상으로 위협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준의 경보다. 당일 이탈리아 남부 사르데냐섬의 데시모마누는 45.9도, 칼리아리는 44.4도의 폭염이 기록됐다. 수도 로마는 전날 18일 41.8도를 찍으며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탈리아의 경우 극심한 더위와 같은 이상 기후가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인구의 약 24%가 65세 이상이며, 유럽서 지난해 폭염으로 사망한 6만1000명 중 거의 30%가 이탈리아 고령자였기 때문에 올해도 폭염으로 큰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카 메르칼리 이탈리아 기상학회장은 CNN 인터뷰에서 “지구는 고열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숨을 막아버리는 기록적인 폭염에 그리스 신화에서 지옥의 문을 지키는 파수꾼인 머리 셋 달린 괴물의 이름을 따 ‘케르베로스’라고 부른다. 역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의 뱃사공 이름을 빌려 ‘카론’이라고도 한다.지난 5월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 100년 만에 한 차례 올까말까 하는 폭우와 홍수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이곳에는 이틀간 평균 200∼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는 이곳 연평균 강우량(1000㎜)의 절반에 해당한다. 폭우로 23개 강의 제방이 무너져 41개 도시와 마을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면서 사망자 14명, 이재민 2만명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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