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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살 어린이에 성인신장 이식(단신패트롤)

    ◎서울의대 김상순교수팀 수술 성공 ◇서울대병원팀이 2살난 어린이에게 성인의 신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의대 일반외과 김상순교수팀은 22일 2년4개월된 말기신부전증환자인 박진우군에게 어머니 최양순씨(25)의 신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89년 김교수팀이 4살된 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행한적이 있으나 이번 성공으로 그 연령이 더 낮아졌다. 박군은 지난 5월18일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 받은후 현재까지 성인의 신장을 이식받았기 때문에 생기는 복부가 약간 팽창한 점외에는 소변등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수술팀은 밝혔다.
  • 18억 부도내고 잠적/건설회사대표 수배

    【전주】 전주경찰서는 18일 거액의 부도를 내고 행방을 감춘 전주(주)유진건설 대표 임철현씨(47·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유진 청하 아파트 B동 501호)를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는 전북 완주군 삼예읍 후정리에 90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다가 자금난이가중되자 지난 4월25일에서 5월15일 사이에 한국주택은행 전주지점등 전주시내 3개시중은행 지점에 개설한 당좌수표등 18억3천만원을 부도내고 달아났다.
  • 「청부수사」 4천만원 수뢰/서울경찰청 계장등 구속/서울지검

    서울지검 특수3부 김우경검사는 18일 청부수사를 해주는 조건으로 회사대표로 부터 모두 4천2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경찰청 강력계장 신만근경정(51)과 정덕주경사(5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및 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꿈나래패션대표 김성태씨(40)를 제3자 뇌물교부혐의로 구속하고 다른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판촉물 제조업체인 아산미라클대표 백두현씨(47)를 뇌물공여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한편 은행감독원 검사역 최병지씨(48)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혐의로 수배했다. 신경정은 지난 1월15일 아산미라클 백씨로부터 『채무문제로 처와 처형을 납치,폭행한 김모씨등 4명을 구속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경정은 또 지난 3월5일 꿈나래패션 김씨가 『사기혐의로 고소한 차모씨등 2명을 구속되도록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준 5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2천2백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경사는 지난해 5월 백씨로부터 『사기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우리회사직원 김모씨가 구속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6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배된 최씨는 지난 90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사이 『농협과 축협등 금융기관에 판촉물을 납품할 수 있도록 압력을 넣어달라』는 백씨의 부탁을 받으면서 승용차 1대와 동양화 5점,중국제 의자등 모두 4천6백50만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신계장과 정경사를 이 날자로 직위해제한뒤 파면하기로 했다.
  • 학생성적변조 물의/홍대교수 사표수리

    홍익대는 8일 상오 총장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일부 학생들의 성적을 변조해 물의를 일으킨 전판화학과장 이인화교수(44)의 사표를 수리,이교수를 의원면직시켰다. 이교수는 지난 89년과 90년 학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판화과 학생 80여명의 성적을 임의로 올리거나 낮춘 사실이 지난 5월12일 학생들의 교무처 점거농성 과정에서 드러나 6일 뒤인 18일 학교측에 의해 직위해제됐었다.
  • 투신사 이자부담 연3천억 경감/한은 특융의 배경과 효과

    ◎증시 곧 활성화… 7백선회복 기대 증시침체로 빚더미에 올라선 투신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정부가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투신사의 경영정상화는 물론 증시도 활력을 찾고 있다.한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같은 지원대책을 강행한 것은 중앙 3대투신사의 수지악화의 여파가 엉뚱하게 경영이 건실한 지방투신사에 미쳐 환매사태가 일어나는 등 파문이 확대되고 증시도 연일 냉각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가 3대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방안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기 시작한 것은 이달 초순이었다. 지난 2월8일 6백90선을 유지하던 종합주가지수가 5월들어 6백선이 무너져 연일 하락하는 등 증시가 기력상실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투신사와 증권사에는 예탁금을 찾아가려는 고객들이 몰려들었고 투신사는 이들에게 내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헐값에 대량매각하는 상황으로 번지면서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의 신탁재산 환매사태까지 유발하게 됐다. 광주에 본점을 둔 한남투신 목포지점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1주일 사이에 5천명의 고객이 2백억원의 예탁금을 되찾아갔다.지방에서부터 발생한 예탁금 인출사례는 즉각적으로 서울로 번져 3대투신사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1천4백23억원의 환매가 이루어졌고 25일에도 5백억원의 예탁금이 빠져나갔다.이같은 예탁금 인출사태 즉 환매는 『투신사가 곧 망한다더라』는 식의 악성 루머로 확대되며 점점 번져나갔다. 투신사에 한은특융과 같은 「파격적인」지원을 해주는 길밖에 해결책이 없다는 최종결정은 지난주 초 최각규부총리와 이용만재무장관의 회동에서 이미 내려졌다.그러나 이같은 한은특융지원방침은 특융의 제공주체인 한은쪽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이때문에 이재무장관이 지난 1주일 사이에 완고한 원칙론자로 알려진 조순 한은총재를 설득하느라 특융지원결정이 늦어졌다.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의 효과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수있다.첫째는 투신사가 안고있는 차입금의 이자부담이 크게 경감된다.국내 3대투신사가 안고있는 차입금은 지난 4월말 현재 ▲은행차입 8천3백93억원 ▲국고차입1조5천7백억원 ▲증권금융차입 1조9천9백24억원 ▲단자사차입 1조5천3백87억원등 총 5조9천4백4억원이다.투신사는 또 차입기관별로 은행차입금에 대해서는 연12∼12.5%,국고차입금에 대해서는 연3%,증권금융차입금에 대해서는 연13%,단자사차입금에 대해서는 연14∼15%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3대 투신사의 총 차입금 5조9천4백4억원에 대한 평균이자율을 계산해 보면 연 10.3% 수준으로 이자부담은 연간 6천억원,하루에 약 17억원의 이자가 나가고 있는 셈이다.투신사에 한은특융을 1조원 지원하는 경우 연간 1천억원 가량의 이자부담이 줄어든다.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의 두번째 효과로는 증시 활성화를 들수 있다.27일의 최부총리·이재무·조한은총재 회동사실이 한은특융지원설과 함께 증권가에 유포되면서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5포인트나 폭등했다.증권관계자들은 이같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돼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뚝심과 결단의 역정40년… “정치거산”/김영삼후보가 걸어온 길

    ◎한번 만나면 “내사람”… 뛰어난 친화력/반독재투쟁 선봉… 숱한 박해 받기도/요즘도 아침조깅으로 건강다지고 경제공부에 열중 김영삼대표는 이제 출발점에 섰다. 「불굴」과 「좌절」이 교차됐던 기나긴 영욕의 정치터널을 지나 이제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로 우뚝 선것이다. 긴세월,대권을 향한 「김영삼집념」은 이제 실현됐다. 그가 집권여당의 대권후보로 거듭나리라고 믿었던 사람은 없었다. 이것은 역사는 끊임없이 전진한다는 사실,또 내부적으로 극적인 반전효과를 지닌다는 속성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중학시절 하숙방에 써 붙였다는 대망대로 그는 꾸준히 걸어왔다.특유의 뚝심으로 목표를 향해 밀어붙였다. 따라서 그는 격변하는 정치 소용돌이 속에서 항상 출발점에 서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목표와 그를 분리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물론 집권당의 대통령후보가 됐다고 해서 곧바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장 유리한 고지에서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가 이자리에 이르기까지는 핍박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단해졌고 또 그의 표현대로 『결과에 승리가 있을뿐 패배를 생각해본적 없다』는 자기 암시가 가능해진 것인지도 모른다. 「40대기수 김영삼」「독재타도 김영삼」「군정종식 김영삼」「문민정치 김영삼」「큰정치 김영삼」. 그의 40년 정치역정을 대표하는 수사들이다. 「40대 기수론」도 그가 제창했던 구호였다. 또 반독재투쟁을 벌이면서 여러차례의 가택연금,23일간의 단식,국회의원직 제명,야당총재 직무정지등 숱한 고난을 겪었다.심지어는 가택연금중 자신의 장남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인간적인 비애도 감수해야 했었다. 집권여당 대표로 변신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내부의 경쟁자들과 싸워왔고 이제 승리자로 남겨졌다. 그의 정치적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현재로서는 「타고난 감(감)의 정치인」「뛰어난 결단의 승부사」라는 그의 별칭에 그 기원을 둘수 있다. 또 40년 정치역정중 남달랐던 친화력을 꼽을수 있다. 여야로 나뉘어상대방 헐뜯기에 열중하던 시절,야당총재이던 YS를 남보다 앞서 비난했던 한 여권인사는 『가까이에서 보니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그의 정치적 투쟁과 소신이 새삼 돋보였다』고 지지로 돌아선 배경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그의 화려했던 정치경력은 그가 정치 거목이었음을 입증한다. 의정사상 최연소인 26세로 3대국회의원 당선(54년 경남 거제)이후 5·6·7·8·9·10·13·14대 당선 기록은 현존하는 정치인중 최다선이다. 그의 정당생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화려하다.의정단상에 오른뒤 원내총무 5회,대변인 2회,4차례의 야당당수,13대대통령후보,여권의 2인자 등을 거치면서 「최연소 의원」「최장수 원내총무」「최연소 당수」등 거듭 신기록을 경신했다. 야당시절 투쟁경력도 그의 무게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신반대,80년이후 두차례에 걸쳐 2년간 가택연금,83년 5월18일부터 6월9일까지 민주화를 요구하며 23일간 단식,87년 6월항쟁의 선두에 나섰던 것이 대표적인 투쟁이다. 그가 당시 인용했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말은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과 함께 지식인들의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화려했던 야당시절,70년 신민당 대통령후보 경선전과 87년 대통령선거 낙선,88년 4월총선 패배등 뼈아픈 좌절의 시기를 맞기도 했다. 신민당 대통령후보 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했던 그는 후보경선 전날밤 승리를 낙관,후보수락 연설문을 다듬다가 마지막까지 대의원 포섭을 벌였던 김대중씨에게 2차결선투표에서 역전패하는 쓰라림을 맛보았다. 또 87년 대선에서 후보단일화 실패후 대통령선거에서도 낙선했고 뒤이은 총선에서도 제1야당의 자리마저 평민당에 넘겨주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는 결국 민정·평민·민주·공화등 4당구조의 불안정을 극복하기 위해 「구국의 결단」이라는 명분아래 3당통합을 결행,집권당 2인자 자리를 확보했다. 지난 89년 6월 당시 민주당총재 자격으로 소련을 방문한데 이어 90년 3당통합후 민자당대표자격으로 미수교국이었던 소련을 다시찾아 고르바초프대통령을 면담,한소수교의 물꼬를 트는등 정당외교사에 새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듣기도했다. 그는 여당으로 변신한후 「감각과 이론」을 겸비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경제전문가들로부터 거의 매일 경제강의를 받는등 국가의 경제활력제고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27년 12월20일생으로 금년 65세인 그는 요즘도 새벽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상도동자택 인근 야산에 올라 4㎞씩 조깅을 하며 건강을 다지고 있는데 조깅을 시작한지 25년동안 비가오나 눈이오나 해외출장중일때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하고 있어 그의 끈질긴 승부근성의 일면을 엿보게 한다. 늘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지만 그는 유신직후 가택연금을 당하자 양주 두병의 주량과 하루 서너갑씩이나 피우던 담배를 하루아침에 끊을만큼 「독기」도 있다. 김대표는 6남매중 외아들로 부인 손명순여사와의 사이에 2남3녀를 두고 있으며 마산에 거주하는 부친 김홍조옹(81세)에게 매일 아침저녁 문안전화를 드리는등 극진한 효자로도 알려져 있다. 아무튼 김대표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과거도 현재도 중요하다.그러나 어제보다 오늘,오늘보다는내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제 더 중요한 내일을 위한 출발인 것이다. ○김영삼후보 연보 ▲54∼58년 제3대 민의원 ▲60∼61년 제5대 민의원 ▲63년 신민당 부산시 당위원장 ▲63∼67년 제6대 국회의원,민정당 선전부장,민중당 원내총무겸 대변인 ▲67∼72년 제7대 국회의원,신민당 원내총무,정무위원 ▲71∼72년 제8대 국회의원,한국문제연구소 소장 ▲73∼79년 제9대 국회의원,신민당 부총재,정무회의 부의장,총재겸 지도위원회 의장,정무회의 의장 ▲74년 미타우슨 주립대 명예문학박사학위 수여 ▲76년 신민당고문 ▲79∼80년 제10대 국회의원,신민당총재 ▲79년 총재직무집행 가처분,의원직제명 ▲80년 정치활동규제 ▲81년 민주산악회 결성 고문 ▲82∼83년 2년동안 가택연금 ▲83년 단식투쟁(23일간) ▲84∼87년 민추협 공동의장 ▲85년 민족문제연구소 고문 ▲86∼87년 신민당 상임고문 ▲87년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고문 ▲87년 통일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 ▲87∼88년 통일민주당 총재,대통령후보 ▲88년 제13대국회의원 ▲88∼90년 통일민주당 총재 ▲90년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91년 윤봉길의사 의거 제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장 ▲92년 제14대 국회의원 ­40대 기수론(71년) ­정직과 진실이 승리하는 사회(87년) ­민주화 구국의 길(87년) ­나의 결단(87년) ­지도자의 길(몽고메리저) ­생을 뜻있게 보내려면(윌리엄 J 래이리 저)
  • 해산불응 군중에 M16 수천발 난사/방콕 유혈사태 이모저모

    ◎수친다 “퇴진불가”… 잠롱 “연금상태”/방콕포스트지,4개면 백지발행/희생자수 설만 무성… 학교·관공서 3일간 휴무 ○…군은 정부대변인의 비상사태선포 발표후 4시간여만에 병력수송용 장갑차(APC)3대를 앞세우고 트럭에 실려 시위대 집결지인 사남루앙공원 인근에 투입되기시작. M16으로 무장한 병력은 이어 군중이 에워싸고있는 독립기념탑쪽으로 이동,이들이 설치한 불탄자동차 등 바리케이드에서 1백m 떨어진 지점에서 정지해 시위대처럼 일단 연좌. 군은 이어 해산토록 최후경고했으나 시위대가 불응하자 총격을 가하기 시작. 진압군 바로 뒤를 따랐다는 AP기자는 군중을 향해 총격이 가해졌는지 아니면 공포가 발사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당시의 긴박감을 전달. 이들 목격자는 현장에서 수천발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시위군중이 황급히 인근건물로 대피하는 등 일대혼란이 빚어졌다고 강조. ○…군발포로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지기는 했으나 얼마나 다쳤는지에 대해서는 설만 무성한채 확인이 어려운 상황. 발포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은총격이 시작되자마자 5명이 쓰러지는 것을 봤다면서 시위대가 수천명이었던만큼 피해도 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흥분. 당국도 비상사태 선포후 발포와 희생자발생 등에 관해 일체 함구해 갖은 억측만 난무. ○…방콕시를 비롯,18일 새벽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의 각급 학교들은 이날 새학기를 맞아 개학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비상사태로 개학이 미뤄졌고 정부기관과 금융기관들도 이번 사태와 관련,3일동안 휴무에 돌입. ○…태국이 18일 새벽 방콕일원에 선포한 비상사태령은 1952년에 제정된 것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이 주요내용.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정부는 ▲이른 새벽부터 어두워질 때까지 어떠한 장소든 수색할 수 있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어떠한 사람이든 체포할 수 있으며 ▲모든 집회를 금지시킬 수 있고 ▲국가안전이나 공공의 평화 및 질서에 위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포함하는 모든 출판물을 금지하고 ▲국가안전과 관련,누구든 해외출국을 금지 할수 있는 것으로 돼있다. 이에 근거하여 18일자 방콕포스트는 2면에서 5면까지를 흰 여백으로 남긴채 신문을 발행했고 신문제작도 이로 인해 평소보다 2시간이나 지연. ○…시위의 표적이 돼온 수친다총리는 17일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가뭄 피해지역을 방문해 민주인사의 단식투쟁에 찬사를 보내는 등 「여유」를 과시. 그는 가뭄이 심각한 북부지역을 돌아보면서 수행기자들에게 국민이 「원하는」개혁을 꼭 실행하겠다고 강조함으로써 조기퇴진 불가태도를 사실상 재확인. ○…유혈사태이후 처음으로 어두운 표정으로 TV에 모습을 드러낸 수친다총리는 군의 발포가 반정부시위군중들이 파괴행위를 자행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변명하면서 잠롱당수가 군중들을 선동,경찰서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토록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이날 0시30분 발동된 비상사태에도 불구,2만여명의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정부청사로 통하는 팡파교 근처에서 군경과 대치중이던 잠롱 전당수는 수도방위의 최고책임자인 이사라퐁 육군사령관에 의해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채 모처로연행돼 시위현장을 떠난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태국정치위기 일지 ●1973년 ▲10월14일=약40만명의 군중 타놈 키치카초른 총리의 독재 저항시위,경찰과 충돌로 1백명이상 사망. ●1976년 ▲10월6일=학생주도의 타놈 귀국반대운동과 관련,경찰과 우익계 준군사집단이 4천명 학생이 집결한 타마사트대학을 공격,46명 사망.계엄령 선포,의회와 헌법기능 정지. ●1992년 ▲3월22일=총선실시 ▲4월5일=친군부연합이 총리로 91년 쿠데타 주역인 군사령관 수친다 크라프라윤을 지지한다고 발표. ▲4월7일=수친다 총리 임명. ▲4월20일=군중 5만명 의사당 밖에서 반정부 시위. ▲5월4일=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 단식투쟁 시작. ▲5월9일=잠롱 단식중지,수친다 사임요구투쟁 계속 다짐. ▲5월10일=잠롱 시위중지,개헌안 포기하면 5월17일 반정부시위 재개선언. ▲5월13일=야당,17일 반정부 시위 결정. ▲5월17일=경찰과 시위군중 사이에 충돌발생. ▲5월18일=방콕과 그 일원에 비상사태 선포.
  • 5·18 광주 평온하게/추모대회등 문화행사 위주로 치러

    【광주=최치봉·남기창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12주기를 맞은 18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5·18광주민중항쟁 12주기 추모제」등 각종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렸으며 예년과 달리 경찰과의 충돌없이 평화롭게 진행됐다. 이날 하오 4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1가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시민·학생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광주민중항쟁 계승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국민대회」는 평온한 가운데 문화행사 중심으로 치러졌다. 「5·18위령탑건립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광우전남대교수)와 「광주·전남연합」공동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1부의 기념식과 5월노래공연,2부의 춤 집체극 결의문낭독 순으로 4시간여동안 진행됐다. 한편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5천여명은 하오 2시 광주 동신전문대에서 5·18추모식을 갖고 시가행진을 벌인뒤 「국민대회」장소인 도청앞 광장에 도착했다. 「국민대회」를 마친 시민·학생들은 2개조로 나뉘어 금남로∼유동4거리∼신역,금남로∼계림동5거리∼시청∼신역에 걸친 5㎞구간에서 평화행진을 벌인뒤 하오 11시30분쯤 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시내 곳곳에 48개중대 6천여명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10시 광주시 북구 망월동 「5·18묘역」에서는 5·18관련 단체 회원과 민주당 이부영최고위원등 정치인 재야인사 시민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거행됐다.
  • 대우 중형승용차/값 6∼12% 인하

    대우자동차가 중형 고급승용차의 시판가격을 대폭 내렸다. 18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최근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중형차 수요를 노려 92년형 슈퍼살롱과 프린스의 가격을 6∼12%씩 내려 20일부터 시판키로 했다. 대우자동차는 슈퍼살롱 브로엄은 2천90만원에서 1천8백40만원으로 2백50만원을 내렸고 슈퍼살롱은 1천6백90만원에서 1천5백90만원으로 1백만원,프린스 1.9는 1천90만원에서 9백70만원으로 1백20만원,프린스 2.0은 1천2백90만원에서 1천1백90만원으로 1백만원을 각각 내리기로 했다. 또 새로 선보이는 프린스 2.0에이스의 시판가격은 1천2백90만원으로 결정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5월 슈퍼살롱과 프린스를 생산하는 제2승용차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6만대에서 12만대로 늘린뒤 품질과 생산성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대량생산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를 소비자에게 환원키 위해 이번에 가격인하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대소차관 처리를 주목하며(사설)

    지난연말 소련연방이 붕괴되면서 대소경협차관의 상환이 제대로 이행될수 있느냐는 우려가 증폭되어 왔다.독립국가연합(CIS)의 대외경제은행이 최근 우리측에 이자 지급불능을 통보해옴으로써 그같은 우려가 현실화됐다.정부는 18일 서둘러서 대표단을 모스크바에 보내 해결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리는 CIS측의 이자 지급불능통고를 보면서 앞으로 대북방경제외교가 보다 신중하게 처리되어야 하고 빈틈없는 타당성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임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지금까지 소련에 준 차관은 현금차관 10억달러,소비재차관 4억7천만달러등 모두 14억7천만달러로 전체 대소차관 30억달러중 거의 절반에 가깝다. 당초 이들 차관은 대외경제은행이 차주가 되어 소련정부가 보증을 섰으나 보증자가 사라지면서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구소련의 대외채무를 승계할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공화국이 CIS의 채무분담비율에 따라 62%만 보증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나머지 공화국들은 채무보증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무불이행은 이미 5월 초에도 예고되었다.러시아공화국의 부총리가 내한,1백%의 채무보증을 거부하면서 잔여차관의 조속한 공여를 우리측에 촉구했던 것이다.소련의 협력을 얻어 유엔에 남북한이 동시에 가입하고 북방정책의 실효를 거두려는 우리측과 국내경제난국의 해결을 위한 소련측의 이해가 서로 합치되었다는 것이 대소차관 제공의 배경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이었다. 그러나 거저주는 것이 아닌 이상 채무불이행과 보증거부는 국제관례의 경우에서도 용인될수 없는 일이다. 러시아측이 이번에 지불불능을 통보한 이자는 20일께 외환지불위원회를 열어 일단 상환할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앞으로 8년이나 남은 상환기간동안 CIS측의 사정으로 보아 이번과 같은 상환불능통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문제는 나머지 차관을 계속해서 공여할 것이냐는 것과 확실한 보증을 어떻게 얻어낼 것이냐는 것이다.CIS의 실세인 러시아공화국의 확실한 보증이 없는 더 이상의 차관공여는 해서는 안된다. 차관협정의 준수라든가,러시아와의 향후 관계진전을 내세워 이미 합의된 차관은 모두제공해야 한다는 정부일각의 견해도 있는 모양이나 차관협정을 위반한 것은 러시아측이며 또 이같은 상황에서 저쪽 사정에 이끌려 확실한 보증 없는 더 이상의 차관제공은 명분도 없고 국제관행상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당초 대소차관공여가 남북관계등 배려 때문에 무리한 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채무불이행우려가 작년말 이후 계속돼 왔을때 책임있게 사후대책에 나서서 이를 해결하려는 당국의 노력이 있었는지도 생각해볼 일이다.생색나는 일에는 서로 나서려하고 골치아픈 문제는 뒷짐만 지려는 자세는 없었는지도 곰곰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이미 꾸어준 돈의 상환보증을 문서로 확실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구실로도 차관잔여분을 추가로 지급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 우리는 국제관계에서 그렇게 너그럽게 상대국의 입장을 이해해줄 처지가 못되며 결코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 이종찬후보,경선거부 선언/어제 회견

    ◎“대의원의 자유로운의사 제압” 주장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은 전당대회일을 이틀 앞둔 17일 이종찬후보가 경선을 거부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위기국면을 맞았다. 이후보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경선과정에서 당소속 대의원들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외압이 가해졌음은 물론,김영삼후보추대위와 당선관위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유로운 의사형성을 철저히 제압했다』며 경선거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이후보는 또 『5월19일 자유경선의 본질을 훼손하며 강행되는 전당대회는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한다』면서 『이를 외면하고 전당대회를 강행할 경우에는 국민과 당원 앞에 나서 위장된 자유경선과 허구에 찬 전당대회의 실상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보는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탈당및 오는 12월 대통령선거 독자출마가능성에 대해 『여러각도에서 생각해야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만 말했다. 이후보는 18일 자신을 지지해온 지구당위원장과 선거대책위원등과 향후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후보측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김윤환대표간사주재로 여의도 추대위사무실에서 긴급 간사단회의를 열어 「중대한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경선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김후보측은 『경선거부는 당과 당원들의 여망을 저버린 자폭행위이며 선거대책본부안의 강경파들의 노선에 굴복한 저급한 정치행태』라고 비난하고 『이제라도 경선거부를 취소하고 당원들의 엄정한 심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한관계자는 『이후보의 경선거부는 정치적인 것으로 본다』면서 『이후보측이 사퇴서제출등의 행정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전당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보측은 이후보의 경선거부가 확인됨에 따라 18일 하오 올림픽 유스호스텔에서 김후보를 지지하는 지구당위원장 및 중앙위분과위원장등 2백여명이 참석하는 추대위전체회의를 열고 19일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한 대책을 숙의한다.
  • 강원도:하(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6·끝)

    ◎금강산·삼일포등 천혜의 경승지 즐비/기암절벽 60곳 김부자우상화 「글발」로 훼손/연3만t급 원산조선소,경비·화물선 건조 원산시의 주요 공업시설로는 갈마동에 있는 6월4일차량연합기업소(전 원산철도공장),해안동의 원산조선소,신성동의 원산화학공장,원산편직공장 등이 꼽히며 문천시의 공업시설은 문평노동자구에 있는 5월18일공장(전 문평제련소),문천강철공장,문천염료공장,문천한천공장,문천도자기공장 등이다. ○종업원은 3천여명 이밖에도 천내군의 천내시멘트연합기업소와 천내지구탄광연합기업소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시설들이다. 6월4일연합기업소에서는 주로 객차와 화차를 조립,수리하고 있는데 연간 생산능력은 객차 2백량,화차 2천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조선소는 북한에서 손꼽히는 조선소.연간 최대 조선능력은 3만t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3천명의 종업원들이 경비선·화물선·자망선 등을 주로 건조한다.군사용 각종 선박도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5월18일공장(지배인 오득래)은 아연 전기연과 금 전기은 산화연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유색금속야금기지이다. 천내리시멘트연합기업소도 시멘트 생산량으로는 북한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 시설. 이밖에도 경공업부문으로 원산의 방직 편직,김화 고산을 비롯한 여러 군에 옷공장이 있으며 원산의 신문종이 강판지 포장종이,고산 판교의 도배지와 창호지등 제지공업도 활발한 편이다. 또한 고성의 죽세공품,세포·판교의 털가죽제품,철원·창도의 초물제품,옥평의 도자기공예품 등은 강원도의 특산품이다. 강원도의 농업은 농경지가 적어 (전체면적의 14%)알곡 생산에서는 기여도가 낮다.그대신 한우와 돼지를 기르는 축산,법동군의 토종꿀 생산,안변 통천등지의 감 생산량은 북한의 자랑거리이다. ○평양∼원산간 고속도 수산업은 주요 수산기지인 원산 통천등지에서 활발.명태 가자미 청어 낙지 이면수 등이 대표적 어종이다.고성 통천 등지의 앞바다에는 천해양식장이 있어 굴 미역 다시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소재지인 원산시는 해방전에도 교통의 요지였으며 현재도 평양과 고속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의 주요 철길은 강원선(고원∼평강),청년이천선(세포∼평산),고암선(옥평∼고암),천내선(천내∼룡담)등. 강원선은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서부지역과 함흥 청진등 동해안의 여러 지역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자동차길은 원산∼통천∼고성,원산∼고산∼세포∼평장,고산∼회양∼김화,회양∼금강,원산∼법동∼판교∼이천,평강∼이천∼지하리 사이의 도로이다. 또한 원산항을 비롯한 통천항,고성항 등이 있어 해상운수도 이루어진다. 곳곳에경승·명승지 강원도에는 김강산을 비롯하여 너무나도 잘 알려진 통천군의 총석정 시중호,고성군의 삼일포등 경승지가 많다. ○송림은 천연기념물 원산시 용천리 일대에 펼쳐진 송도원유원지(명사십리 등을 포함하여 유원지로 개발)는 넓은 백사장과 해당화,주변에 울창한 송림이 어울려 여간 아름답지 않은데 북한 당국은 이 지대를 천연기념물 193호로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천혜의 이 아름다운 자연을 김일성·김정일 우상화등에 이용,크게 훼손시키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송도원유원지에는 잡다한 건물을 세웠는가 하면 외국인의 눈에 띄지 않는 지역에는 소년단야영구역,대중정치문화교양구역 등등의 이름아래 특수 사상교양시설을 마구 만들었다. 천하제일의 절경 금강산도 김부자 우상화로 얼룩져 있기는 마찬가지.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계곡 폭포,기암절벽의 바위 60여곳에 「김일성동지 만세」,「주체의 향도성 김정일」등의 소위 「글발」을 새겨 놓은 것. 김정일의 김자 하나 크기가 세로 15m,가로가 10m나 된다고 한다.이 정도면 금강산의 바위들이 얼마나 훼손되고 있는지를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백두산 묘향산등 북한내 거의 모든 명산의 훼손정도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의 유적·유물로는 금강군의 표훈사,정양사,장연사 3층탑,금강암사자탑,정양사 3층탑,보덕암 그리고 고성군의 신계사3층탑,고산군의 석왕사,안변군의 가학루등이 대표적.이밖에 판교군의 지하리 고인돌군,철원군의 고구려무덤,고성군의 삼일포 고분군,안변군의 룡대리 고분군 등이 있으며 철원군의 거성,문천시의 철관산성 등이 있다. ○강원도 행정구역표 ▲원산시=갈마동 신성동 탑동 장산동 내원산동 방하산동 원석동 송흥동 양지동 삼봉동 해방1·2동 신풍동 와오동 평화동 용하동 관풍동 광석동 봉춘동 해안동 산제동 신흥동 봉수동 개선동 승리동 장촌동 복막동 여도동 덕성동 명석동 상동 남산동 중청동 율동 원남동 송천동 적천동 석우동 세길동 중평리 춘산리 현동리 용천리 낙수리 삼태리 석현리 장림리 영삼리 신성리 죽산리 ▲문천시=문천읍 문평노동자구 가은노동자구 가평노동자구 남창리 옥평노동자구 교성리 부방리 송죽리 신송리 용정리 고암노동자구 신안리 석전리 삼동리 삼일리 답촌리 용탄리 삼화리 덕흥리 관풍리 ▲고산군=고산읍 주천리 구읍리 위남리 성북리 부평리 용지원리 사현리 란정리 남산리 금리 구령리 신현리 설봉리 광명리 연호리 금풍리 해방리 봉연리 양사리 혁창리 죽근리 산양리 산탄리 금천리 ▲고성군=고성읍 온정리 김천리 주둔리 월비산리 순학리 봉화리 구읍리 삼일포리 장포리 해방리 운곡리 종곡리 성북리 신봉리 두포리 복송리 능동리 남애리 운전리 염성리 초구리 해금강리 고봉리 ▲금강군=금강읍 신원리 현리 현동리 하회리 소곤리 이포리 속사리 순갑리 북점리 내강리 병무리 김천리 단풍리 김풍리 풍미리 용암리 안미리 화천리 방목리 세동리 곡산리 산월리 신교리 신읍리 청두리 ▲김화군=김화읍 학방노동자구 창도리 신창리 원북리 당현리 법수리 신풍리 탑거리 성산리 건천리 수태리 구봉리 초서리 원남리 용현리 원동리 상판리 어호리 근동리 ▲법동군=법동읍 상서리 감둔리 용포리 마전리 작동리 영저리 도찬리 여해리 율동리 백일리 취암리 장안리 어유리 김구리 노탄리 김평리 구용리 건자리 해랑리 ▲선포군=선포읍 대곡리 오봉리 귀락리 유읍리 삼방리 성평리 북평리 상술리 유연리 대문리 천기리 후평리 내평리 서하리 중평리 약수리 백산리 신생리 원남리 신평리 성산리 이목리 현리 신동리 ▲안변군=안변읍 옥리 비산리 륙화리 과평리 중평리 오계리 상음리 월랑리 사평리 학천리 봉산리 배양리 배화리 송산리 수락동리 남천리 수상리 상자리 칠봉리 용대노동자구 용성리 동포리 풍화리 천삼리 화산리 앞강노동자구 남계리 미현리 모풍리 신화리 영신리 문수리 삼성리 내산리 ▲이천군=이천읍 개천리 신당리 문동동 산지리 무릉리 건설리 회산리 심동리 산참리 우미리 용정리 신흥리 학봉리 장현리 사청리 은행정리 심동리 장동리 송정리 상하리 장재리 성북리 ▲창도군=창도읍 당산리 도화리 장현리 오천리 철벽리 송거리 인패리 천리 대정리 두목리 금천리 임남리 판교리 대백리 성도리 기성리 신성리 사동리 지석리 금산리 문등리 백현리 ▲천내군=천내읍 화라노동자구 신산노동자구 승전리 회복리 동흥리 인흥리 장풍리 용담노동자구 신흥리 노운리 용루리 수치리 구포리 금성리 풍전리 당치리 염전리 신암리 ▲철원군=철원읍 유대포리 문암리 저탄리 정동리 월암리 하식점리 외학리 보막리 용학리 반석리 내문리 오동리 대전리 왕피리 상하리 입석리 마방리 밀암리 상마산리 삭령리 오탄리 검사리 회산리 유정리 독검리 마장리 부압리 도밀리 송현리 갈현리 가승리 삼가리 적동리 적산리 중강리 강산리 ▲통천군=통천읍 장진리 자산리 군산리 하수리 화통리 명고리 용천리 보호리 풍산리 이목리 대곡리 패천리 강동리 장대리 노상리 송전리 거성리 보탄리 미평리 봉호리 용수리 구읍리 신흥리 방포리 신림리 중천리 벽암리 신대리 개흥리 김란리 ▲판교군=판교읍 천암리 사동리 김평리 하린원리 상린원리 구당리 용지리 이하리 이상리 경도리 풍현리 용천리 명덕리 용포리 개련리 구봉리 지하리 지상리 군한리 용당리 용흥리 상두리 ▲평강군=평강읍 신정리 문산리 이수덕리 상원리 복계리 송포리 하주리 상갑리 남양리 화암리 낭월리 정동리 중삼리 기산리 장촌리 복만리 옥동리 문봉리 김곡리 정산리 봉래리 해방리 천암리 자원리 전승리 내천리 압동리 낭하리 하송리 상송관리 개곡리 ▲회양군=회양읍 소풍리 하교리 강돈리 전항리 광전리 교주리 신동리 신안리 구용리 송포리 추전리 포천리 봉포리 선대리 김곡리 김철리 신계리 마전리 용포리 전곡리 오낭리 기정리 도납리 신명리 명오리 ◎지명 마구바꿔 김일성일가 우상화 ○연재를 마치고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을 일컬어 「북한학도」라고 비하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유감스럽게도 연구대상으로서의 「북한학」은 자료공개를 포함한 제반 여건이 아직 「학습」수준을 넘기가 어렵다는 뜻에서 붙인 호칭으로 이해된다. 강원도를 끝으로 마무리 지은 「새로 쓰는 북녘지이지」역시 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김일성 카리스마」와 「폐쇄」라는 두 기둥으로 떠받쳐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비록 제한된 정보와 자료이긴 하나 나름대로 열심히 수집하고 분석하다보니 아직 북녘땅이 「김일성 인민공화국」으로 국호가 바뀌지 않은게 오히려 이상하다 할 정도로 북한은 철저하게 김일성부자 우상화의 제물이 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맨처음 「김일성종합대학」「김일성경기장」「김형직사범대학」등 학교와 공공시설에 자신과 가족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김일성은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하여 마침내는 지명에까지 손을 댄게 여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일성은 또 자신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위해 「끝없이 충직한」추종자였던 김책의 이름을 붙여 「김책시」를 만들고 가계 우상화작업에 나서면서부터는 전처의 이름을 딴 「김정숙군」,망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직군」 숙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권군」등을 잇따라 「탄생」시켰다. 이처럼 노골적인 개명말고도 북한당국은 김부자를 찬양·선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상락원」에서 딴 「락원군」,이미 전권을 장악한 김정일을 상징하는 「새별군」「영광군」,그리고 앞장서서 이들 부자의 세습을 옹호·보위한다는 뜻이 담긴 「선봉군」등을 만들었다. 시·군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리도 이런 식으로 이름이 바뀌어 본래의 이름을 잃어버린지 이미 오래다.여기에 「김정일 카리스마」작업까지 첨가돼 근래엔 산천초목·바위마저도 시달리고 있다. 백두산 사자봉기슭 장수봉을 「정일봉」으로,천지 주변의 망천후를 역시 김정일을 뜻하는 「향도봉」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김강산을 비롯한 명승지의 바위마다 엄청난 크기의 각종 구호를 새겨 흉한 몰골을 만들고 있기 때문. 지난 70년대 인도네시아 식물학자가 개발했다는 「김일성화」로 한차례 호들갑을 떨었던 북한은 80년대 들어서자 일본 원예학자가 피워냈다는 「김정일화」를 들고 나와 또 법석을 피웠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북녘에는 멀지않아 「김일성돼지」「김정일닭」이 생겨나고 유서 깊은 평양이 「김정일특별시」로 그 이름을 바꾸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 가정을 생각한다(사설)

    5월에는 어린이날이 있고,어버이날이 있고,스승의날이 있고,그리고 성인의날(18일)이 있다.가정과 관계된 모든 날들이 몰려 있는 달이므로 5월을 우리는 「가정의 달」이라고도 부른다.「계절의 여왕」인 이 푸르고 싱싱한 달에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어린이를 생각하고 어버이의 은혜를 기리고,어버이 같은 스승을 존경하고,자식들의 성인을 선언해 주어 독립된 인격체로 서게 하려는 뜻에서 「5월의 날」들은 정해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5월은 많은 것을 반성하게 한다.어른 세대는 비틀거리고,아이들은 혼미속을 헤맨다.가정을 구성하는 모든 계층이 집안팎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도전과 위협을 받으며 살고 있다.세대간은 서로가 딴 인종이기라도 한 것같이 생소하여 대화가 안되고,기성세대를 바라보는 젊은이의 눈은 불신에 차 있다.문밖은 자녀를 노리는 온갖 함정투성이고,입학시험의 가학적인 공세를 받는 자녀들이라 시련을 이기는 인품을 길러주는 일은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고3도 되기전에 입시에 실패할 것이 두려워 투신자살하고 순진한 여학생이 분신자살도 서슴지 않는 5월을 당장 이달에 우리는 겪었다. 물신숭배로만 치닫는 풍조속에서 가치관의 기준은 무너지고 옛날의 미덕이 오늘은 거추장스러워진 일들 투성이다.어떻게 해야 실패한 부모가 안될지 자신이 없고 어떤 미래가 자식의 참 행복일지도 전혀 알수가 없다.모든 가장들은 불효의 가책속에서 살고 있고,자식들에게 버림받아 서러운 노인들은 끔찍한 죽음으로 한맺힌 생을 끝내기도 한다.어떤 세대도 행복하지 않은 것이 오늘의 우리가정이 지닌 특성이다. 가정에 대한 기대도 확신도 없으므로 가정을 부수는 일에 아무런 주저도 하지않는 젊은부부가 점점 늘어간다.이런 현상은 우리만의 것은 아니다.세계적 추세이고 시대적인 특징이다.온전한 가정보다는 결손되고 상처난 가정이 더 많은 사회가 이른바 선진국들이고 우리도 그런 추세에 합류되고 있다. 보다 잘사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인류의 소망을 역행하는 이런 현상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영육간에 오염되고 부패해가는 현실속에서 사람을 구할수 있는 삶의 단위는 가정이다.인간의 자생력의원천인 사랑과 평화의 근원은 가정이다.개개의 가정이 건전하게 존재해야 아이들은 제대로 자라서 국가사회의 동량이 될수있고 그로부터 사회를 지탱할 원동력인 희망이 창출된다. 제대로 된 인간을 형성하는 시기를 입시준비로 차단하고,절제와 근면 성실한 노력으로 도야해야 할 체질을 과보호와 무관심으로 일그러뜨려 질서도 몸에 익히지 않고 참을성도 키우지 못한 자녀들은 사회를 위해 기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저자신을 힘들고 불행하게 만든다.다소의 풍요를 물려준다고 해도 그런 아이들은 자기 인생을 꾸려나가기가 고달프고 힘들다.긍정적인 사고와 성실한 품성을 길러주는 것은 그런 가치관과 철학을 지니고 노력하는 부모와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불길한 예측과 위기만 예고되고 있는 오늘의 가정문화를 깊이 성찰하여 5월에 걸맞는 싱싱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바로 세우는 길을 겸허하게 모색해야만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더 늦출 수는 없다.
  • 남북연락사무소 18일 개설/총리회담,합의서 채택

    ◎군사·경제·사회 공동위도 발족/화해공동위 9월까지 구성/핵통제위는 12일 다시 열기로/8차 총리회담 9월15일 평양서 남북한은 7일 남북연락사무소와 군사공동위 경제교류협력공동위 사회문화교류협력위 등 4개의 「남북합의서」실천기구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고 양측 총리의 서명을 거쳐 이날 발효시켰다. 양측은 이들 실천기구를 오는 18일 발족시킨뒤 제8차회담 이전에 부문별 부속합의서를 마련,「남북합의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양측은 또 오는 8·15 광복절을 기해 각각 2백40명 규모의 이산가족과 예술단을 교환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 2일째 회의를 열어 남북연락사무소와 군사공동위,교류협력공동위 구성및 운영합의서등 3개 문건에 차례로 서명·교환,발효시키고 이산가족 상호방문 등 합의사항을 명시한 합의문을 채택,공동발표했다. 양측은 또 제8차 회담을 오는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합의문은 제8차회담 이전에 화해분야의부속합의서를 작성,화해공동위를 발족시키고 불가침분야의 부속합의서는 오는 9월1일까지,교류협력분야의 부속합의서는 9월5일까지 각각 작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합의문은 이와함께 제4차 핵통제공동위는 12일 「평화의 집」,정치분과위는 19일 「통일각」,군사분과위는 25일 「평화의 집」,교류협력분과위는 30일 「통일각」에서 각각 열기로 규정하고 있다. 양측은 오는 18일까지 판문점공동경비구역안의 자기측지역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설치,남북사이의 연락업무와 합의사항의 이행,남북사이의 각종 왕래와 접촉에 따른 안내 등을 맡도록 했다. ◎북대표단 오늘 귀환 한편 북한대표단 90명은 8일 상오10시 3박4일간의 회담일정을 마치고 판문점을 통과,평양으로 돌아간다. ▷남북총리회담 합의문◁ 1.「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제1장 남북화해분야의 이행기구에 관하여 다음사항에 합의하였다. ①남북화해분야의 이행을 위하여 남북화해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②남북화해공동위원회 안에 쌍방이 합의하는필요한 수의 실무협의회를 둔다. ③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이전에 남북화해분야의 부속합의서를 작성하며 남북화해공동위원회를 발족시킨다. 2.남북 쌍방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남북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1992년 5월18일자로 구성함과 동시에 각기 자기측 구성원 명단을 상대측에 통보한다. 3.남북 쌍방은 1992년 5월18일자로 판문점 자기측 지역에 설치할 남북연락사무소 자기측 소장과 부소장및 연락관들의 명단을 상대측에 통보함과 동시에 사무소 운영을 개시한다. 4.불가침분야의 부속합의서는 1992년 9월1일까지 작성하고 교류 협력분야의 부속합의서는 1992년 9월5일까지 작성한다. 5.남북합의서 이행에 대한 첫 선물을 민족앞에 내놓으려는 염원에서 올해 8·15해방 47돌을 계기로 각기 노부모 1백명과 예술인 70명·그리고 70명의 기자·지원인원들로 구성되는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및 예술단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교환하도록 쌍방 적십자단체들에 위임한다. 6.각 분과위원회와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의다음번 회의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①제4차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는 1992년 5월12일(화)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다. ②제4차 남북정치분과위원회는 1992년 5월19일(화)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③제4차 남북군사분과위원회는 1992년 5월25일(월)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다. ④제4차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는 1992년 5월30일(토)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7.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은 1992년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한다.
  • CIS 한국어교사 40명 초청 연수(단신패트롤)

    ◇교육부는 29일 독립국가연합(CIS)의 초·중등학교에서 소수 민족어의 하나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동포교사 40명을 국비로 초청,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독립국가연합 민족교육 담당자 연수계획」에 따르면 초청을 받은 동포교사단은 오는 5월18일부터 30일까지 13일동안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민족교육의 내용및 방향,한국사 등을 서울대 교수를 비롯,각계 전문가들로부터 교육받게 된다. 교육부는 또 이들 동포교사들에게 연수가 끝난 뒤 경주 등 문화유적지와 산업시설을 둘러 보도록 해 한국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한편 희망자를 대상으로 민박을 실시,한국 가정의 실생활도 엿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야도 곧 대선체제로/민주 5월25일·국민 15일 전당대회

    민주당은 27일 당무회의를 열고 대통령후보와 최고위원 등을 선출하기 위한 정기 전당대회를 오는 5월 25,26일 이틀동안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개최키로 최종 확정했다. 또 공석중인 민주계 최고위원에 김정길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오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5월18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지부 개편대회 개최,대의원을 확정키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당체제를 대통령선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으로 전환하게 됐다.
  • 한국영화 해외나들이 러시/몽골·이·오등 3개국서「한국영화주간」행사

    ◎영진공,「씨받이」 「만다라」등 30편 준비/문화교류 차원넘어 수출가능성 타진/오늘 울란바토르서 시작,6월28일 빈서 종영 한국영화의 대대적인 해외나들이가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영화진흥공사(사장 윤탁)는 올 상반기중 몽골,오스트리아,이탈리아등 3개국 5개 도시에서 풍성한 「한국영화주간」을 펴기로 한 것.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교류의 차원을 넘어 한국영화 수출지역의 다변화를 꾀하는데 그 뜻을 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영화진흥공사가 최근 확정한 계획에 따르면 해외한국영화주간은 오는 25일부터 5월5일까지 몽골의 울란바토르와 다르항등 2개 도시에서 그 첫 서막을 장식하게 된다. 이어서 오는 6월10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의 페사로에서 「이탈리아 한국영화주간」이,그리고 같은 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음악의 도시 빈과 잘츠부르크등 2개 도시에서 「오스트리아 한국영화주간」이 개최된다. 이중 「몽골 한국영화주간」은 오랜 세월 단절의 국가였던 몽골에서 갖는 첫 한국영화 소개여서 적지 않은 의미를 띄고 있다.이곳 영화주간에서 소개할 한국영화는 인간구원을 주제로 한 불교소재의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비롯,조선조 여인들의 수난사를 그린 「물레야 물레야」「씨받이」그리고 근작 「장군의 아들1」,「지금 우리는 제네바로 간다」「우묵배미의 사랑」「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등 9편. 이 가운데 「아제아제…」「씨받이」등은 몽골인들의 삶의 방식이나 생사관에 비춰볼 때 상당한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탈리아 한국영화주간」에서는 한국영화의 맥과 진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19 60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발표된 작품중 30편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탈리아 한국영화주간」은 유럽지역의 저명 영화관계자들이 대거 모여드는 「페사로 국제영화제」(제28회)의 특별행사로 마련된 점을 감안,「오발탄」「짝코」「안개마을」「내시」「바람불어 좋은날」「꼬방동네 사람들」등 주제가 갖는 문제성과 영화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을 대거 선정했다. 페사로영화제에서는 그동안 일본·인도·대만 등이 자국영화주간을 통해 큰 성과를올린 바 있어 영진공측에서도 이번 영화주간을 한국영화의 해외시장개척의 중대한 계기로 삼고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 한국영화주간」은 몽골이나 이탈리아와는 달리 그 성격이 「한·오 수교 1백주년 기념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따라서 영진공측은 가장 한국적인 소재의 영화 「만다라」와 「씨받이」「그들도 우리처럼」등 3편만을 순회 상영키로 하여 이번에는 일단 해외판로개척의 전초전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영화를 통한 문화교류와 상호이해증진,나아가서는 한국영화의 해외수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이같은 한국영화주간행사는 내년에도 계속사업으로 이어져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주와 미주(중미),인도·홍콩 등 아시아주와 유럽등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이와는 별도로 프랑스의 퐁피두센터주관으로 5∼6월 2개월동안 한국영화 70년사를 회고할 수 있는 대규모의 한국영화주간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한국영화의 해외나들이가 그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 범민족대회중단 촉구/남북정치분과위/우리측,범민련 조직 해체도

    ◎화해 이해방안 이견 못좁혀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3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 제3차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화해부문의 이행방안을 집중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부속합의서와 남북연락사무소설치에 관한 합의서채택방법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이를 드러내 4차분과위의 개최일정조차 결정하지 못했다. 우리측은 특히 이날 북측이 추진하고 있는 「8·15범민족대회(서울)」계획은 「남북합의서」에 반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이같은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조직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범민족대회가 자원조직에 의해 행해지는 것으로 당국이 간섭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측은 또 남북합의서 화해부문이행방안과 관련,▲남북간 비방·중상중지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상호체제인정및 내정불간섭 등 5개의 부속합의서안을 제시했으나 북측은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 채택주장을 고수했다. 우리측은 특히 남북연락사무소 설치문제와 관련,남북합의서에 명시된 「5월18일 이전」이라는 발족시한준수를 위해 부속합의서와 공동위구성합의서 채택에 앞서 연락사무소 설치에 관한 합의서를 우선적으로 채택하자고 제의했다.그러나 북측은 부속합의서와 공동위구성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한 뒤에라야 연락사무소설치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돈키호테」「캐츠」/대형뮤지컬/늦봄무대 “장식”

    ◎뛰어난 춤·노래솜씨 관객 사로잡아/돈키호테/브로드웨이와 동시공연 화제작/캐츠/4개월째 막올려… 6월 지방순회 대형 뮤지컬들로 봄연극 무대가 무르익고 있다. 롯데월드 예술극장은 18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뮤지컬 「돈키호테」를 무대에 올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이어 또한번 장기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또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장기공연을 하고 있는 판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 「캐츠」도 오는 5월25일까지 연장공연을 한뒤 6월부터는 지방공연을 계획중이다. 뮤지컬 전문극단들에 의해 공연되는 「돈키호테」와 「캐츠」는 모두 화려하고 기능적인 무대와 배우들의 뛰어난 춤솜씨 및 노래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특히 두 무대는 배우들이 객석을 이용해 등·퇴장하는 것은 물론 객석에서 연기도 해 극장전체를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롯데월드 예술극장이 2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돈키호테」는 미국의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서도 오는 24일부터 공연되는 화제작.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원작소설을 데일 워서만이 각색한 작품으로연극인 세르반테스가 신성모독죄로 하인과 함께 미결수들이 수감돼 있는 지하감옥으로 들어와 감옥의 왕초가 주재하는 재판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세르반테스는 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돈키호테와 산초로 분장해 극중극으로 자기변호를 대신한다.세상사람들로부터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아가며 진실을 찾다 결국 이룰 수 없는 꿈을 안고 돈키호테가 극중극에서 숨져가는 것과 동시에 세르반테스는 심문을 받기 위해 지하감옥에서 나가고 돈키호테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받은 죄수들의 「이룰 수 없는 꿈」 합창으로 이 극은 끝난다. 이상춘씨가 연출을 맡고 권병길 주용만이 돈키호테와 산초로 호흡을 맞추며 이경미가 알돈자역을,극단목화 단원이기도 한 정원중이 감옥왕초와 여관주인역을 맡았다. 한편 T·S·엘리오트 원작의 「캐츠」는 극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 못지 않게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의 뛰어난 춤과 노래솜씨,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감미로운 음악,깔끔한 조명처리로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 작품이다.김효경씨가 연출하고 윤복희 김선동 강주희 주원성등 40여명이 출연하는 대형무대인 「캐츠」는 출연자들이 공동출자한 독특한 제작방식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은 무대.
  • 일 플루토늄 수송에 미,직접개입등 검토/의회서 법개정 추진

    【도쿄 연합】일본이 계획하고 있는 유럽으로부터의 플루토늄 수송과 관련,미일원자력협정에 의해 계획의 수정을 요구하는 법안이 오는 5월초 미의회에 제출될 전망이라고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8일 의회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계획(11월)에 대해 스타크의원(캘리포니아주),슈마의원(뉴욕주)등 민주당하원의원들은 ▲수송하는 동안의 사고에 대한 안전성 ▲해상탈취 위험에 대한 방위능력 ▲핵무기 확산방지등의 관점에서 일본에 대해 수송계획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미정부가 이에 직접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이를 내용으로 법안의 성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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