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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30일 경기국제항공전 우주관련 콘텐츠 등 선보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다음달 30일 경기 안산시에서 개막되는 경기국제항공전을 지원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한국해양연구원 앞에서 오는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관광공사는 1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 등은 협약에 따라 경기국제항공전 행사기간 항공우주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항공우주체험관 등 항공우주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우주체험관에서는 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모형이 전시되고 무중력, 우주유영 등 체험시설도 들어선다. 항공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kyex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경기도 여행정보 포털사이트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미술플러스]

    백남준 작품 재해석 ‘랜덤 액세스’ 경기 용인의 백남준아트센터는 올해 첫 기획전으로 백남준의 작품을 재해석한 ‘랜덤 액세스’전을 5월9일까지 연다. 백남준의 작품 6점과 이와 연계된 현대 작가 유리 스즈키, 클레이턴 캠벨, 임민욱, 양아치 등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031)201-8553. 박노수 ‘봄을 기다리는 소년’전 한국화단의 원로 남정(丁) 박노수(83) 화백의 개인전 ‘봄을 기다리는 소년’전이 4월18일까지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다. 선명한 색채와 대담한 구도로 한국화의 독특한 경지를 개척한 노()작가의 대표작 1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02)2188-6000.
  • 대구 자전거타기 행사 풍성

    대구시가 생활형 자전거 타기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8차례에 걸쳐 대규모 시민 자전거 타기 행사를 벌인다.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민 500여명이 자전거를 이용해 대구은행 본점 광장~만촌네거리~대구박물관~황금네거리~수성못~중동네거리~상동네거리를 거쳐 대구은행 본점 광장까지 돌아오는 15㎞ 거리 행진을 한다. 또 다음달 18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자전거타기 행사를 벌이고 5월16일에는 가족사랑 대행진, 6월12일엔 환경의 날, 9월18일엔 차 없는 날을 기념해 자전거 대행진을 벌인다. 10월3일과 11월6일에도 같은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자전거타기 행사에는 대구시청,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대구은행 자전거동호인 등 시민과 동호인들이 참여한다. 행사 전날까지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www.ecobike. org)에서 참가신청을 하면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세계 최대 국부펀드 中 CIC 작년 국내주식 수천억대 매입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지난해 수천억원대의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부펀드는 정부 자산을 운용하며 해당 정부 소유로 분류된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3000억달러(약 31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CIC가 계열사 등을 통해 지난해 5월 이후 한국 주식을 1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장기투자 자금의 유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세계적인 국부펀드의 국내 투자 동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국 국부펀드가 한국 증시에 소규모 자금을 투자하긴 했지만 수천억원대 자금을 투입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면서 “중국 국부펀드가 한국 증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IC는 최근 렉싱턴 파트너스, 골드만삭스, 판테온벤처스 등 3대 인수·벤처투자 전문회사에 각각 5억달러씩 맡겨 사모펀드 유통시장에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18일 보도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걸인·기생 만세운동 재현

    경남 진주의 걸인과 기생들이 일제에 대항해 벌였던 만세운동이 재현된다. 15일 진주문화사랑모임에 따르면 제91주년 3·1절을 기념해 18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주시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1919년 3월18일 진주에서 열렸던 걸인·기생독립단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이날 학술심포지엄과 풍물패 터울림행사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6시 시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진주에서는 1919년 3월18일 1만여명의 걸인·기생·시민이 독립만세 운동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만세운동이 벌어졌다. 진주문화사랑모임 관계자는 “천민신분의 걸인과 기생들이 독립단을 만들어 만세운동을 벌였던 역사적인 사건을 재현해 숭고한 3·1정신을 드높이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려고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한성필 개인전-인 비트윈 레이어즈 18일~5월9일 서울 서교동 갤러리 잔다리. 삼성문화재단이 후원한 파리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가 유럽 및 한국을 오가며 찍은 사진 전시. (02)323-4155. ●그랜드 위버 11~28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서윤희, 유승호, 이길우, 장희진, 함연주, 홍상식 6명의 작가는 베틀 위의 북을 위아래로 옮기는 숙련된 작업처럼, 오랜 시간 노동의 수고를 들인 작품을 선보인다.(02)720-1020. ●한국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박현기 10주년 회고전 9~28일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 박현기(1942~2000)는 백남준과는 별개로 1970년대 대구에서 당시로선 새로운 매체인 비디오아트로 다양한 실험정신을 선보였다. (02)2287-3500.
  • 전자발찌 끊고 도주 성폭행범 잠적 20일만에 PC방서 검거

    부산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길태가 검거된 가운데 보호관찰 중이던 강간상해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20일만에 검거됐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가석방에 따른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받고 지난 1월29일 전자발찌를 부착했던 윤모(28)씨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55분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전자발찌 훼손경보를 접수한 보호관찰 당국은 경찰에 신고해 현장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윤씨를 찾지 못했으며, 이틀 뒤 인근 헌옷수거함에서 훼손된 전자발찌만 찾아냈다. 수사에 나선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도주 20일만인 이날 경기 시흥의 한 PC방에서 윤씨를 검거했다. 윤씨는 2007년 10월 강간상해죄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가석방돼 지난 1월29일부터 오는 5월5일까지 보호관찰과 전자장치에 의한 위치추적을 받도록 돼있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가 육아정책 바꾸려면 가족단체 적극 로비해야”

    “국가 육아정책 바꾸려면 가족단체 적극 로비해야”

    │브뤼셀 정은주순회특파원│벨기에 최대 비영리 단체인 게진스본드(가족위원회)는 ‘로비 단체’라고 스스로 소개했다. 지난달 18일 브뤼셀에서 만난 루트가드 브린츠 연구원은 “기업이 국가의 경제규제를 없애려고 하듯 가족도 국가의 가족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로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족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데 자발적으로 변하는 일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활동을 설명해 달라. -1921년에 설립한 비영리 가족단체로 현재 가족회원 30만명(개인 100만명)이 매년 35유로씩 내고 참여하고 있다. 아기 돌보기, 중고시장, 법률자문, 할인카드 등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격주 신문을 발행해 정부와 기업의 가족정책을 평가, 조언한다. 선거기간에는 각 후보자에게 가족정책 관련 공개질의서를 보내 답변서를 받고, 그 내용을 회원에게 공개한다. 지난해부터는 가족 친화적 기업을 선정해 홍보해 주고 있다. →가족친화적 기업 선정 이유와 방법은. -가족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업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가 모두 직장에서 일하는 가족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매년 5월15일 가족친화적 기업을 발표하고, 그 기업의 일자리 현황을 격주 신문에 게재한다. 선정된 기업은 ‘가족친화적 기업’이라고 광고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성별, 나이, 가족형태에 상관없이 사원을 대우하는지 ▲사원의 가족문제를 열린 자세로 대하는지 등이다. →‘로비 단체’로서 이룬 성과는. -1930년부터 꾸준히 변화를 이뤄 왔다. 아동·가족 수당 신설, 유급 육아 휴직(4개월)과 아빠 출산 휴가(10일)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자녀가 세 명 이상이면 가족구성원 모두 버스·지하철·기차 요금을 절반만 내는 제도를 요구해 관철했다. 직장인과 자영업자 사이에 불균형하게 지급되던 아동 수당도 교정했고 보육시설 확충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문제다. 벨기에 최대 시민단체라서 정부가 새로운 가족정책을 마련할 때마다 의견을 묻는다. ejung@seoul.co.kr
  • 공모주 2조대 대한생명·SPAC 주목

    공모주 2조대 대한생명·SPAC 주목

    3월 공모주 청약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2조원대의 ‘빅딜’인 대한생명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공모로 자금을 모아 상장한 뒤 3년 이내 우량 비상장기업을 인수해 수익을 얻는 명목회사)가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등 6개 회사가 상장됨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공모주 시장의 흥행이 예상된다. 지난달 22~23일 대우증권의 ‘그린코리아 SPAC’이 1조 1416억원의 청약금을 끌어모으면서 SPAC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3개 회사가 이달 SPAC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조원가량의 압도적인 공모 규모로 올해 공모주 시장을 장악할 대한생명도 오는 9~10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현재 희망공모가는 9000~1만 1000원선인데, 공모 물량이 2억 1000만주라 총 공모액은 최대 2조 3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한생명은 6일 공모가를 결정하고 17일 상장할 예정이다. 당장 3일부터는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제1호SPAC’이 이틀간 공모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합병을 목표로 하는 이 SPAC는 약 200억원 규모에 1주당 공모가를 1500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증권은 10~11일 친환경 사업과 신소재,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한 ‘현대PwC드림투게더SPAC’의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는 6000원으로 총 공모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오는 16~17일 450억원 상당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동양증권의 ‘동양밸류오션SPAC’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원이다. 디지탈아리아와 차이나킹하이웨이 2개 회사도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주 시장에 등장한다. 17~18일에는 디지탈아리아가 공모에 나서고 22~23일에는 차이나킹하이웨이가 청약을 실시한다. SPAC 청약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오는 5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녹색 산업 기업들을 합병 대상으로 하는 ‘하나그린SPAC’로 200억원의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고시플러스]

    ●경남도 지방직 공무원 채용공고 9급 382명, 7급 44명 등 총 426명. 응시자격은 올해 1월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등이 경남인 사람. 원서는 9급은 3월22~26일, 7급은 7월19~23일 온라인((http://gosi.kali.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은 각각 5월22일(9급)과 10월9일(7급) 예정. 문의 행정과 고시교육담당(055-211-3141). ●경북도 소방공무원 채용 지방소방사 131명. 원서는 3월15~19일 온라인(http://www.gb.go.kr)으로 접수. 필기시험(국어·한국사·영어·소방학개론 등)은 4월24일, 실기시험(체력검사)은 6월12~13일 예정. 문의 인재양성과 고시부서(053-950-2740). ●부산시 소방공무원 채용 지방소방사 등 200명. 원서는 3월8~9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국어·한국사·영어·소방학개론 등)은 4월4일, 실기시험(체력검사)은 4월13일 예정. 문의 부산시 소방본부 소방행정과(051-760-3044). ●광주시 지방공무원 채용공고 일반직(7·9급) 148명, 소방직 83명 등 총 231명. 응시자격은 시험시행 공고일(2월18일) 전일부터 최종시험(면접)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등이 광주인 사람. 원서는 9급과 소방직은 3월15~19일, 7급은 7월19~23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문의 총무과(062-613-2871~3) 또는 소방행정과(062-613-8022).
  • “고국에서의 첫 전국투어 소녀처럼 떨려요”

    “고국에서의 첫 전국투어 소녀처럼 떨려요”

    ‘엔카의 여왕’이자, 트로트계의 ‘원조한류’이기도 하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특유의 꺾기 창법으로 ‘수은등’ ‘진정인가요’ 등 주옥 같은 히트곡으로 1980년대 초·중반 절정의 인기를 한몸에 모았던 가수 김연자(52)씨. 1987년부터 일본에서 활동한 그가 20여년 만에 국내에서 음악 투어를 한다. 다음달 20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5월 어버이날 디너쇼 등 전국 여러 도시를 돌며 ‘2010 김연자 전국투어 콘서트-늘 꽃처럼’을 공연하는 것. 이를 앞두고 18일 오후 잠시 귀국했다. “사실 국내에서 전국투어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녀같이 설레는 기분이 들고, 그저 꿈같고 감개무량할 뿐이지요. 고국의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국내활동의 시작이어서 긴장되기도 합니다.” 이번 투어를 통해 36년 음악인생을 노래하겠다는 다짐도 이어진다. 그는 지난해 작곡가 이호섭씨가 쓴 ‘10분내로’를 타이틀곡으로 한 신보를 발표했으며 지난 연말에 디너쇼를 통해 20여년 만에 고국 활동을 갖는 등 고국 팬들과 만남의 횟수를 늘리고 있다. 이처럼 고국을 향하는 마음은 2008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 장녀로서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것과 홀로 남은 어머니의 여생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알다시피 그는 국내보다 일본 활동 이력이 화려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고(故) 길옥윤이 작곡한 ‘아침의 나라’를 불렀다. 이 노래는 동시에 일본어로 개사돼 불려졌고,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오히려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바람에 국내활동을 중단하고 일본으로 훌쩍 건너가 신인처럼 뛰었다. 특유의 열정은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 운도 따랐다. 1989년부터 모든 연예인들이 꿈꾼다는 NHK ‘홍백가합전’에 무려 3회나 출연하는 기회를 잡으며 단숨에 일본 톱가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오리콘 엔카 가요차트 1위, 일본 레코드 대상, 일본 유선방송 최다 리퀘스트 가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일본 매스컴에서는 김씨를 가리켜 ‘엔카의 여왕’이라고 불렀다. 그가 낸 싱글앨범만 31장에 이르고, 해외공연 때마다 고정팬들이 따라다닐 정도로 여전히 높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년에 100일은 콘서트, 100일은 방송출연, 나머지 100일은 음반작업에 몰두한다. “남은 인생 동안 한 곡이라도 후세에 남는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멋진 노래와 함께 김연자라는 이름도 영원히 남길 바라지요.” 다음달 3일 일본에서 러브발라드풍의 신곡 ‘재회’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듯 그의 음악열정은 계속된다. 글 김문 부국장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2010 우리구 이슈]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어떤 이들은 우리구가 추진하는 청량리 덮개공원이나 중랑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과연 실현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시작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할 수 없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합니다.” 방태원 서울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량리 민자역사 옆 철도부지를 덮어 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방 권한대행은 “차량정비, 검수, 차고 기능을 하는 철도시설은 그대로 두고 한국철도공사 소유인 철도부지를 복개해 상부에 주민들의 생활공간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 권한대행은 지난해 5월 사퇴한 홍사립 전 구청장을 대신해 동대문구를 이끌고 있다. 구청장 권한을 대행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자체 최초로 육아 휴직 중인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제’와 ‘다자녀 공무원 우대정책’ 등을 정착시켜 동대문구가 출산친화적 자치구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는 구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지만 권한대행으로서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자평했다. 방 권한대행은 “올해 8월 완공을 앞둔 청량리 민자역사가 동대문 지역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민자역사는 하루 유동인구 30만명을 예상하는 초대형 복합 상업시설로,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54층 타워와 40층 이상의 주상복합타운을 지어 ‘멀티 플렉스 시티’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시대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였던 동대문 지역은 현재 개발 불균형 등으로 서울 부도심 지역으로 쇠퇴했다. 교통 중심지라는 동대문구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이 청량리 민자역사 사업이라는 게 방 권한대행의 생각이다. 그는 “청량리 민자역사 옆 철도부지(전농동 587 일대 3만 2000여㎡)를 덮어 문화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부구청장으로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현재 구에서 진행되는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역 내 뉴타운(2곳), 경전철(면목선·동북선),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량리역에 경전철이 연결되고 경기도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심도 지하급행열차(GTX) 노선이 지나게 되면 동대문구의 성장 잠재력은 폭발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박근혜 “친박에 좌장은 없다”

    박근혜 “친박에 좌장은 없다”

    “친박에 좌장은 없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8일 오후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을 통해 전한 말이다. 그동안 좌장 격으로 통한 김무성 의원의 세종시 절충안을 박 전 대표가 비판하면서다. 이를 두고 한 친박계 의원은 “오늘로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이 사실상 결별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정치적 동지’로 묶였던 두 사람의 관계가 6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 의원은 2005년 박 전 대표가 당을 이끌 당시 사무총장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캠프 구성 문제 등을 놓고 한때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김 의원은 ‘박근혜 경선 후보’의 선거전을 마지막까지 진두지휘했다. “살아서 돌아오라.” 박 전 대표가 18대 총선 당시 친이 쪽의 ‘보복 공천’으로 김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때 건넨 얘기다. 박 전 대표는 김 의원에게 친박계 ‘좌장’이라는 직함을 붙여줬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5월 친이계와 여권 핵심에서 ‘김무성 원내대표설’이 흘러나오면서 급격히 악화됐다. 김 의원은 당 화합 차원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게 어떠냐는 주류 쪽의 제의에 어느 정도 공감했지만, 박 전 대표는 완고하게 이를 반대했다. 이후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은 결정적으로 엇박자를 드러냈다. 박 전 대표의 대권행에 김 의원이 동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지만, 박 전 대표가 김 의원을 친박계 좌장에서 ‘직위 해제’시킴으로써 두 사람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태안 기름피해 주민들 대부금신청 봇물

    2007년 12월7일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 주민들의 대부금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펀드) 배상청구 이후 6개월이 지나 예상 배상금을 담보로 한 대부금 신청자격이 주어지면서 주민들이 생활비와 자녀 학비 등을 위해 적극 청구하고 나섰다. 18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피해 주민들이 청구해 받은 대부금은 현재까지 모두 790건, 24억 7520만원(수산분야 738건 22억 3900만원, 숙박과 음식점 등 비수산분야 52건 2억 3620만원)으로 이 가운데 올 들어 청구한 대부금은 172건, 3억 9775만원에 이른다. 대부금은 국토해양부가 IOPC펀드에서 배상받을 수 있는 주민임을 증명하면 수협 등에서 무이자로 빌려주는 돈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대부금 신청 대다수를 차지하는 수산분야에서 95% 이상이 맨손어업이고, 해녀와 선주 등도 있다.”면서 “비수산 분야는 1인당 410만~550만원 사이, 수산분야는 최고 850만원까지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 주민들은 IOPC펀드에 2만 5511건의 기름피해를 신고했고, 지금까지 95%인 2만 4209건(5914억 17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IOPC펀드에서 배상금 규모를 확정해 직접 지급한 것은 194건 35억 1300만원이었고, IOPC에서 배상금이 확정돼 먼저 정부로부터 대신 돈을 받고 채권을 넘겨준 대지급금은 7건에 1억 5300만원이었다. 군 관계자는 “배상금이 언제 나올지 불분명한 상태에 IOPC 배상청구 6개월이 지나는 시점이 4~5월에 몰려 있어 대부금 신청이 갈수록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남 놀이터, 상상공원으로 재탄생

    강남 놀이터, 상상공원으로 재탄생

    강남구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대치·수서·일원동의 기존 어린이공원 3곳을 새로 단장해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대치까치공원(대치동 1014의1) 992㎡ ▲일원새싹공원(수서동 746의1) 1500㎡ ▲일원비둘기공원(일원동 735의1) 1501㎡ 등이다. 이번에 정비할 공원 3곳은 설치된 지 10년이 넘어 시설물이 낡고 놀이시설도 단순해 어린이들의 이용이 뜸해진 곳들이다. 총사업비 12억 7000만원(시비 3억 8000만원, 구비 8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강동열 구 공원녹지과장은 “이들 공원을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워 주는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주민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치까치공원은 ‘호기심 천국’을 테마로 해 조합놀이대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하학적인 놀이기구로 꾸며진다. 일원새싹공원은 ‘밀림탐험’을 테마로 정글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를 설치하고, 일원비둘기공원은 ‘바다의 보물 탐험가’라는 테마 아래 해적선 놀이대 등을 설치한다. 이 외에도 이들 공원에는 크로스컨트리, 롤링웨이스트 등 인기 운동기구와 파고라, 평의자, 음수대 등 휴게공간을 설치해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다목적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시설물 주변은 탄성이 뛰어난 고무매트로 바닥을 포장하고 유아용 놀이집도 별도 설치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도곡까치·개포목련·수서개나리공원을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추자도굴비 “영광굴비 물렀거라”

    추자도굴비 “영광굴비 물렀거라”

    ‘영광굴비 물렀거라 추자 굴비 납신다.’ 섬속의 섬 제주 추자도 참굴비가 올들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추자도 참굴비 판매실적은 670t, 45억 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40t에 비해 물량은 25%, 판매액은 26.9% 늘어난 것이다. 특히 추자 참굴비는 2008년 매출액 160억원에서 지난해 21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올 연초부터 매출이 크게 늘어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깊은 암반층으로 구성된 청정해역인 추자도 근해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예로부터 고급어종인 참조기가 산란, 회유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황금어장으로 꼽힌다. 추자도 연해에서 잡히는 참조기는 연간 7500t가량으로 국내 전체 1만 1000t의 절반을 넘지만 그동안 추자도에는 굴비를 소금에 재는 염장기술 부족과 대규모 가공공장 등이 없어 생조기를 전남 영광군에 공급하는 역할에 만족해 왔다. 추자도는 지난 2004년부터 ‘추자도 참굴비’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굴비 가공공장 설치 등으로 국내 굴비시장에 도전장을 던졌고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참굴비·섬체험특구로 지정돼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시는 참굴비 가공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자도 신양항에 78억원을 들여 3800㎡의 부지에 오는 2011년까지 지상 2층 연면적 3110㎡ 규모의 참굴비 가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유명 홈쇼핑 등으로부터 계속 러브콜을 받고 있어 머지않아 영광 법성포 굴비의 명성을 따라잡게 될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추기경 선종 1주기] 그 바보, 아직 못 보내기에…

    [김추기경 선종 1주기] 그 바보, 아직 못 보내기에…

    “그 분은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신 것 같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명동성당에는 겨울 끝자락에 내린 눈이 매서운 바람을 타고 흩날리고 있었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도,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명동성당 입구 평화화랑에는 눈바람을 뚫고 온 관람객들의 발길이 그칠 줄 몰랐다. 김 추기경의 생전 사진을 둘러보던 이경희(54·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 수녀는 “늘 아버지같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곁에 서 계셨던 분”이라며 “그 분이 우리 수도자들 마음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계셨는지를, 이 사진들을 보고 나니 알겠다.”고 회고했다. 이날 하루 사진전을 찾은 관람객은 1000여명.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짧은 기간 열린 전시였지만 이곳을 다녀간 관람객은 총 1만명이 넘었다. ●고인정신 이어 장학사업 확대 16일은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육체는 1년 전 국민들의 눈물 속에 떠나갔지만 그가 남긴 가치들은 우리 사회 깊숙이 새겨졌다. ‘사랑과 감사, 나눔문화’로 대변되는 그의 유지(遺志)는 지난 1년 동안 갖가지 형태로 실현됐고, 또 재조명됐다. 대표적인 예가 장기기증 서약자의 폭발적 증가다. 김 추기경은 눈을 감으면서 자신의 각막을 기증해 두 사람에게 새로운 빛을 전했다. 선종 소식과 함께 이 사연이 전해지자 그의 뜻을 좇아 장기 기증을 서약하는 사람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을 서약한 사람들은 3만여명. 본부 설립 이래 20년 동안 서약을 받은 3만 3000여명과 맞먹는 규모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를 통해서도 기증 운동 이후 최대 규모인 18만 5000여명이 지난해 기증을 희망했다. 예년의 2배가 넘는 수치였다. 김 추기경의 나눔은 다양한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도 재탄생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김 추기경을 다룬 책은 선종 이후에만 17권이 나왔고, 선종일 기준으로 관련서적 판매량은 165배 늘었다. ‘추기경 효과’에 힘입어 천주교 예비신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이자 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선종1주기준비위원장인 안병철 신부는 “예년에 비해 예비신자가 30~40% 증가했으며, 이중 30%가량은 추기경 선종을 계기로 천주교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독어로 쓴 용돈기입장 등 전시 가톨릭 안팎에서는 고인의 나눔 정신을 잇는 각종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서울대교구가 확대하기로 한 ‘옹기장학회’는 그동안 14차례에 걸쳐 북한 선교를 희망하는 신학생 99명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선교 희망 지역을 아시아로 확대하고 수혜자도 사제, 수도자, 연구자까지로 넓힌다. 장학회 이름은 추기경 아호(兒號)에서 따왔다. 2002년 추기경이 사재를 털어 설립했다. 새달 출범 예정인 ‘바보의 나눔 재단’ 외에도 김 추기경의 신앙과 사상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가톨릭대학 안에 들어선다. 전국 가톨릭 교구의 장기기증 확산 운동 기구들을 연결하는 ‘가톨릭 장기기증 네트워크’도 출범할 예정이다. 명동성당 평화화랑에서 열렸던 1주기 추모 기념 사진전은 16일부터 명동성당 초입으로 자리를 옮겨 28일까지 다시 열린다.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원들은 18~27일 평화화랑에서 김 추기경을 추모하며 작업한 회화, 조각을 선보인다. 서울 절두산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는 16일부터 5월23일까지 김 추기경의 체취가 묻은 유품 140여점이 전시된다. 요한 바오로 2세의 문장과 착한 목자가 새겨진 주교 반지, 독일유학 시절 독일어로 기록한 용돈 기입장, 일본어판 프랑스어 교본, 친필 노트 등을 볼 수 있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는 18일 김덕기 서울대 교수 지휘로 추모 음악회가, 20일에는 명동성당 가톨릭합창단의 정기 연주회 겸 김 추기경 추모음악회가 각각 열린다. 지방의 추모열기도 뜨겁다. 20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팝페라가수 임형주의 추모음악회가,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는 ‘서로의 밥이 되어주십시오’라는 부제로 추기경 추모 사진전이 열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실전배치 4개월만에… 잠수 못하는 잠수함

    실전배치 4개월만에… 잠수 못하는 잠수함

    잠수함이 잠수를 못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다. 오래돼서 성능이 떨어진 것도 아닌 실전에 배치된지 4개월 밖에 안된 새 잠수함에서 발생한 일이다. 작년 9월, 말레이시아 해군은 성대한 환영 행사를 가졌다. 말레이시아의 첫 잠수함인 ‘툰쿠 압둘 라만’함(KD Tunku Abdul Rahman)의 인수식이었다. 라만함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함께 개발한 ‘스콜펜’(Scorpen)급 디젤 잠수함으로 프랑스의 DCNS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스콜펜급은 수중배수량이 1700톤에 이르는 중형잠수함으로 6문의 533㎜ 어뢰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총 18기의 어뢰나 대함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수중 최고속도는 약 20노트(약 36km/h)이다. 라만함은 2007년 10월 진수돼 프랑스에서 성능시험을 받은 후 작년 9월 말레이시아 해군에 인도됐다. 첫번째 문제는 작년 12월에 발생했다. 갑작스런 냉각장비 고장으로 잠수항해 중이었던 라만함은 긴급부상을 해야 했다. 곧바로 기지로 돌아와 이 장비를 수리했지만 지난 1월에 다른 장비에서 또 문제가 발생했다. 하미디 국방장관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를 못할 만큼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하지만 잠수를 하지 않는게 좋다는 조언을 들었다.” 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2002년 9억 6100만 달러를 들여 프랑스와 스콜펜급 잠수함 두 척을 도입하는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1번함인 라만함이 작년 9월 말레이시아에 인도됐으며 2번함인 ‘툰 라자크’함(KD Tun Razak)은 올해 5월 31일에 인도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작년 말에 도입이 완료됐어야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연기됐다. 한편 고장난 라만함은 현재 제작사에 의해 수리 중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해군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아직 제작사의 보증기간 중이기 때문이다. 라만함은 수리를 마친 후 오는 18일(현지시간)에 시험항해에 나서 잠수에 도전할 예정이다. 하미디 장관은 “이번 시험항해에서 라만함이 다시 잠수를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잊혀가는 세계의 분쟁지역

    잊혀가는 세계의 분쟁지역

    올해 초 토고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한 총격 테러가 발생하자 국제사회는 그제서야 앙골라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카빈다에 ‘반짝’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 산재해 있는 다른 분쟁 지역민들이 이목을 끌기 위해 이처럼 테러를 자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거나 분단의 역사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세인의 기억 속에서 잊혀가고 있는 곳들을 살펴봤다. ■팔레스타인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가자지구 전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조사가 유엔의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유엔은 지난해 11월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전쟁 범죄 조사위 구성을 촉구했고, 이스라엘은 5일 자체 조사를 통한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2008년 12월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치조직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포 공격을 빌미로 가자지구를 기습했고 이듬해 1월18일 일방적 휴전을 선포할 때까지 22일간 공격을 감행했다. 이 기간 발생한 희생자 수는 팔레스타인 1419명, 이스라엘 13명이다. 이스라엘의 사망자 13명 중 5명은 자군의 오폭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전 협정 이후에도 이 지역의 유혈충돌과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남성 3명이 숨졌다. 또 이스라엘은 최근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의 갈등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란 핵문제 등에 밀려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전문가인 홍미정 건국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은 영국 및 서방국가들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영국을 분쟁의 원인 제공자로 꼽았다. 영국은 세계1차대전에서 오스만튀르크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당시 영국이 식민통치하던 팔레스타인 및 아랍지역의 독립을 약속하며 아랍인들을 전쟁에 끌어들이는 동시에, 유대인들에게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민족국가 건설을 약속하며 영국 지원을 요청했다. 영국의 이 같은 조약으로 유대 민족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 전 세계의 시오니스트들은 팔레스타인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제1차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영국은 산레모 협정에서 팔레스타인에 유대국가 건설을 담은 팔레스타인 위임통치안을 통과시켰고, 이 지역의 혼란과 갈등이 계속되자 유엔은 1947년 11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아랍과 유대 두 개의 독립국가로 분할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이듬해 5월 이스라엘이 수립됐다. 현재 이스라엘은 옛 팔레스타인 영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인은 가자와 서안지구에 격리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인도령 카슈미르 분리투쟁 20년… 유혈충돌 악화 “이번 회담에서 뭔가 나오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인도령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에서 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셰이크 샤파야트(40)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회담 재개 소식에 “전혀 희망이 없어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달 31일부터 1주일 사이에 카슈미르 지역 10대 두 명이 인도 경찰과 보안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고,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반응은 어쩌면 당연하다. 지난 2008년 뭄바이 테러로 중단된 양국간 평화회담이 이르면 오는 18일 재개된다. 관계 정상화 의지를 먼저 밝힌 쪽은 인도다. 파키스탄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당장 관계가 개선될 수 없지만 최소한 관계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하지만 분리 독립 운동을 벌여온지 20년이 되는 2010년, 카슈미르의 현실은 냉혹하다. 파키스탄 본토와 카슈미르 전 지역은 1990년부터 2월5일을 ‘카슈미르 연대의 날’로 정하고 분리 독립 투쟁 중 숨진 이들의 넋을 기리고 국제사회에 카슈미르 분쟁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양국 모두 이 지역 전체를 통치하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어 누구 하나 섣불리 나설 수 없다. 양국은 긴장 완화를 위해 국경 지대 정규군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이는 분쟁을 끝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1972년 확정된 현재의 통제선에 따른 인도령 카슈미르에는 불교·힌두교·이슬람교가 공존, 종교 갈등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대외적으로 평화를 얘기하면서 한쪽에서는 분리 독립 세력을 강경 진압하는 인도의 ‘이중성’은 주민 정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한 주민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회담은 사진 촬영을 위한 것”이라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인도 입장에서는 무장 세력을 두고 볼 수만도 없다. 지난 20년간 무장 투쟁 과정에서 숨진 이들은 공식 집계로만 4만 7000명이다. 무장 독립 운동은 인도 정부의 강경 대응을 부르고, 이는 다시 반 인도 운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강경 무장 세력은 물론 온건파도 무리한 진압에 대해서는 단호하다. 온건 분리주의 세력 지도자인 미르와이즈 우마르 파루크는 “주민들을 죽이면 이는 정부에 대한 강력한 저항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키프로스 74년 분단… 60차례 통일협상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는 한반도처럼 남북으로 분단된 곳이다. 1974년 이후 남북으로 갈라진 키프로스가 통일을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리스계 남키프로스의 드미트리스 크리스토피아스 대통령과 터키계 북키프로스의 메흐메트 알리 탈라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남키프로스의 수도 니코시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통일 방안을 협의했다. 정상회담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반 총장은 “남·북 키프로스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큰 용기를 얻었다.”면서 “지속적인 대화를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대통령은 2008년부터 60차례 넘게 만나 통일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2004년 유엔이 중재한 남북 키프로스 통일방안을 남키프로스 주민들이 거부하면서 무산된 이후 처음이다. 통일 논의가 순조롭기만 한 건 아니다. 특히 탈라트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중요한 변수다. 영국 BBC방송은 “2008년 통일협상을 시작할 때 그는 몇 달 안에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지만 지금껏 가시적 성과가 없다.”면서 “재선을 위해서는 대선 이전에 성과물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일협상을 반대하는 강경세력인 국민통일당의 데르비스 에로글루 총재가 여론조사에서 탈라트 대통령에 앞서는 것도 통일협상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게 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정식 승인을 받은 ‘키프로스 공화국’은 섬 전체의 59%를 차지하는 남키프로스다. 남키프로스는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했으며 현재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이다. 북키프로스는 섬 면적의 37%에 이르지만 터키를 빼고는 국제적 승인을 받지 못했다. 유엔 평화유지군이 관할하는 완충 지역과 영국이 소유한 군사기지가 각각 영토의 3%를 차지하고 있다. 키프로스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동로마제국과 오스만튀르크가 번갈아 지배했던 역사 때문에 현재 키프로스는 그리스계와 터키계가 양분하고 있다. 1925년 영국 식민지가 된 키프로스는 1960년 독립했지만 1963년부터 11년에 걸친 내부 분쟁이 일어났다. 결국 그리스 군사정권의 지원을 받은 그리스계 주민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친 그리스 정권을 세우자 터키가 이에 맞서 키프로스 북부를 점령한 이후 남·북으로 갈라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충북대학 25일 9대 총장 선거…김승택교수등 5명 출마예정

    충북대가 오는 25일 9대 신임 총장을 선출한다. 충북대는 11~12일 후보자 접수 신청을 받는 등 9대 총장 선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후보 자격은 4년제 대학 부교수 이상 교육경력을 가진 자로 입후보자 등록신청서, 기탁금 납입 영수증, 이력서, 연구업적 목록 및 실적물, 서약서, 참관인 및 연락 대표자 명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타 대학 교수도 출마할 수 있다. 후보는 기탁금 3000만원을 내야 하며 1차 투표에서 10% 미만을 득표할 경우 학교발전기금으로 쓰인다. 현재 의학과 김승택 교수, 교육학과 이재신 교수, 특용식물학과 이학수 교수, 윤리교육학과 김용환 교수, 물리학과 김용은 교수 등 5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합동소견발표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공개토론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1차투표는 개신문화관에서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후보 전체를 놓고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2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3차 결선투표를 진행해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투표권자는 교수와 교직원 1050여명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총장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4년간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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