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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콜리안 광산CC, ‘에콜리안’ 이름 떼고 광산구 직영체제 전환

    에콜리안 광산CC, ‘에콜리안’ 이름 떼고 광산구 직영체제 전환

    광주 광산구가 7월 1일 직영 전환을 앞둔 친환경 대중골프장 명칭을 ‘광산CC’로 확정하고, 공식 누리집(https://www.gwangsancc.kr/)을 개설하는 등 자체 운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공 체육시설로 조성된 ‘에콜리안 광산CC’ 관리·운영권 조기 이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시민과 함께, 도심 속 힐링 광산’이라는 구호 아래 체계적으로 직영 전환을 준비해 왔다.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한 시민 공모를 바탕으로 기존 골프장 명칭에서 ‘에콜리안’을 뺀 ‘광산CC’를 새로운 이름으로 확정한 데 이어 공식 누리집을 개설, 운영을 시작했다. ‘광산CC 누리집’에선 골프장 시설·코스 소개와 이용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이용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 접수는 매월 1일과 16일 오후 7시에 하며, 7월 예약은 직영 전환을 고려해 16~17일 오후 7시에 받는다. 광산구는 직영 전환과 함께 ‘광산CC’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골프장’의 선도적 모형으로 만들기 위해 골프 대중화, 공공 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친환경 잔디 관리를 강화하고, ‘노캐디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골프장 주소인 ‘오목내길 26’의 의미를 살려 매월 26일을 ‘광산구민 골프하기 좋은 날(매월 16일 오후 5시 예약 접수)’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농·특산물 무인 판매장, 관광·상권 연계 할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상생그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새로운 이름과 자체 누리집으로 광산CC 직영 전환을 본격화한다”며 “7월 1일 새롭게 출발하는 광산CC가 시민 누구나 쉼과 건강을 누리는 골프장,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 체육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마포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추천해주세요”

    마포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추천해주세요”

    “마음에 드는 적극 행정을 뽑아주세요.” 서울 마포구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적극행정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팀)’을 발굴·격려하는 추천 접수를 이달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천 대상은 2024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추진된 행정업무 중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혁신을 이끌어낸 사례다. 추천은 마포구 소속 공무원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추천할 수 있다. 대상은 ▲규제 및 관행의 혁신 ▲경제 활성화 기여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 등으로 구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이끌어낸 사례면 모두 가능하다. 추천된 사례는 주민 체감도, 확산 가능성,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 및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 총 4건을 최종 선정한다. 특히,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창의적인 성과를 도출한 사례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또 직원 투표 결과 최다 득표 사례는 평가 시 우대함으로써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추천하고자 하는 주민은 이달 18일까지 인사혁신처의 온라인 추천창구 ‘적극행정 온(ON)’ 또는 마포구청 누리집 내 ‘적극행정공무원 주민추천’ 게시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창의적 행정을 실현한 적극행정 사례를 폭넓게 발굴되길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적극행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구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마포’ 구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치열하고 책임감 있게 시·교육청 올 첫 추경안 심의”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331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고 접수된 190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제331회 정례회에는 의원 발의 123건, 서울시장 제출 51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10건, 시민청원 6건 등 총 190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년의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시점에 정례회를 열게 됐다”라며 “민생 현안과 정책의 실효성을 꼼꼼히 살피는 정례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의장은 “지난주 치렀던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헤아려야 한다”라며 “시민들을 즐겁게 하고, 소외되는 시민이 없는지 돌아보면서 시민 스스로 ‘서울에 살아서 행복하다’는 감탄사가 나올 수 있도록 매사에 정진하는 우리 모두가 되자”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특히 이번 정례회에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안과 2025 제1회 추경안이 제출되어 있다”라며 “올해 0%대 성장이 예상되는 경제 상황에서 세수는 빠듯하고, 도시 노후화와 고령화에 따른 재정 지출은 더 많아지는 만큼 사업 계획수립과 예산 편성, 예산심의와 결산 승인에 치열함과 책임감을 가져줄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1조 6000억원 추경예산 중 교육청과 자치구 전출금 등 법정의무경비를 빼고 나면 쓸 수 있는 자체 사업비는 4500억원 수준이다. 폭염, 장마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최 의장은 “지난 5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23도를 기록하며 118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기록했다”라며 “기후 위기는 전 세계적 현장이지만 피해는 평등하지 않다. 다른 재난처럼 사회적 약자부터 덮치는 만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 의장은 “땅꺼짐과 관련해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서울시의회가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라며, “비록 당장의 위험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제때 정비하지 않으면 그 부담은 미래세대에 전가된다. 지금이야말로 기본에 충실할 때”라며 서울시의 전향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지난 5월 대법원이 서울시의회 손을 들어준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와 관련해 최 의장은 “최고 법원이 법적 판단을 내렸음에도 서울시교육청은 ‘판결에 깊은 유감’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라며 “집행기관이라면 응당 혼선 없이 잘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답하는 것이 삼권을 분립해 운영하는 우리 공동체의 상식이고 가장 기본적인 상호 존중의 자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의장은 “서울시교육청의 무책임으로 인해 해마다 수만 명의 서울 학생들이 최소한의 학력도 갖추지 못한 채 학교 문을 나서고 있는 것이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최 의장은 “다행히 이번 추경안에 기초학력과 관련된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 기초학력에 대한 교육감의 의지가 엿보여 반갑다”라며 “교육청은 학생들의 기본 인권인 기초학력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장은 “6월을 맞아 6·25전쟁과 산업화 현장을 지키고 이겨낸 우리 공동체의 큰 나무들인 앞선 세대를 기억한다”라며 “이제 다시 일상이다. 시민들의 보통의 하루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례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10일 개회식을 가진 데 이어, 의회 사무처의 3급 국장급 신설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의회 사무처 설치 조례’ 개정안 등을 가결했다. 이 조례 개정안은 지난달 20일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 정원 규정’이 바뀌어,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에 3급 의정국장을 둘 수 있도록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장과 교육감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13일부터 26일까지 총 10일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계획이다. 이후 27일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 계엄부터 탄핵, 대선까지 183일… 헌정사 뒤흔든 초유의 기록들

    계엄부터 탄핵, 대선까지 183일… 헌정사 뒤흔든 초유의 기록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부터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올해 6월 3일까지 대한민국은 헌정사 초유의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웠다. 윤 전 대통령은 임기 3년도 채우지 못한 채 파면당했고 새 시대를 이끌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한 183일간의 대장정은 이날 끝났다.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윤 전 대통령은 일정에 없던 대국민 긴급 담화에서 돌연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1979년 이후 45년 만의 계엄령이었다. 시민들은 국회 앞으로 모여들었고 무장 계엄군의 국회 진입에도 국회의원 190명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쯤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4시 30분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했다. 국회는 곧바로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은 국민의힘이 반대 당론을 결정해 투표 불성립으로 불발됐다. 일주일 뒤인 12월 14일 2차 표결이 이뤄졌고 재적 의원 300명 중 204명이 찬성해 탄핵안이 가결됐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응원봉을 들고 K팝을 부르며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함께했다. 직무정지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도 본격화했다. 검찰은 12월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이첩했고 12월 30일 공수처는 서울서부지법에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12월 31일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윤 전 대통령은 체포에 응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호처를 앞세워 농성을 이어 갔다. 올해 1월 15일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는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나흘 뒤인 1월 19일 오전 2시 50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도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진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동을 일으키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3월 7일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에 체포된 지 51일 만에 석방됐다. 그는 3월 8일 서울구치소를 나와 한남동 관저로 돌아가 지지자들만을 향한 ‘관저 정치’를 시작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지난해 12월 27일 1차 변론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올 2월 25일 11차 변론까지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기간 직접 변론기일에 출석해 적극적인 항변을 이어 갔다. 최종 변론 종결 후에도 헌재가 한 달 넘게 선고 기일을 정하지 않으면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연일 이어졌다. 최종 변론 38일 만인 4월 4일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정사상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이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의 공식적인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21대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 접수를 개시했다. 선거일은 6월 3일로 확정됐다. 조기 대선이 확정되기까지 한덕수 전 국무총리 탄핵으로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의 대행’을 맡았으나, 3월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기각됨으로써 그는 대행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대선을 한 달여 앞둔 5월 1일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최상목 대행 2기’가 시작되는 듯했으나, 탄핵안이 본회의에 올라오자 최 대행은 곧바로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순위에 따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행을 맡는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도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27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 그는 누적 득표율 89.77%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승리했다. 지난 20대 대선에 이은 두 번째 본선 진출이었다. 하지만 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둔 5월 1일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위기가 닥쳤다. 이후 법원이 선고를 대선 이후로 미루면서 사실상 사법 리스크는 해소됐다. 국민의힘은 탄핵 국면에서 주목도와 지지율이 치솟은 김문수 후보를 5월 3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한동훈 전 대표를 상대로 하는 ‘최후의 2인’ 대결에서 김 후보는 당심과 민심을 모두 얻어 승리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으나 곧바로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압박에 직면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극한 갈등을 거쳐 후보 교체 파동을 겪은 끝에 5월 11일 ‘기호 2번’ 후보로 최종 등록했다. 이번 대선 마지막 변수로 꼽히던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의 범보수 단일화 여부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주목받았다. 하지만 김 후보의 줄기찬 러브콜을 이 후보가 일관되게 거부하면서 이번 대선은 결국 3자 구도로 치러졌다.
  • 대선 때마다 돌고 도는 ‘단일화’… 비호감 ‘대항마’ 찾는 표심[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대선 때마다 돌고 도는 ‘단일화’… 비호감 ‘대항마’ 찾는 표심[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대선도 돌고 돌아 다시 ‘단일화’가 최대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하 ‘국힘’)의 ‘단일화’ 구애를 궤멸 위기에 처한 보수진영의 ‘정략적 야합 시도’로 프레임화한다.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단일화 ‘원조’는 민주당이다. 자신들이 그토록 증오하던 박정희 정권의 2인자나 재벌 총수와 손잡았던 ‘DJP 연합’,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로 집권에 성공하지 않았었나. 결국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부터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에 등록된 대통령 후보 지지율 조사 전수를 분석해 주기적으로 지지율 추정값을 발표하고 있다. 베이지안 방법론을 적용해 각 조사업체의 고유한 경향성(하우스 효과)을 보정한 후 후보별 지지율을 추정해 오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마무리된 조사들을 살펴보면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5.8%, 39.1%, 9.9%로 추정됐다. 각 조사에서 ‘하우스 효과’를 보정하고 이재명, 김문수 후보 지지율 차이를 추정해 보면 약 7.1% 포인트 정도였다. 반면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 지지율을 합치면 이재명 후보를 약 2.7% 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현재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약 9.9%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니 산술적으로는 이 중 약 5분의4 정도가 단일화 후보로 이동한다면 역전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터무니없진 않을 것이다. 물론 나머지 5분의1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투표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말이다. ‘단일화’가 최대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보여 준다. 후보 평가 극명할수록 대안 찾아각 조사업체 고유 경향성 보정 후이재명·김문수 지지율 격차 7.1%P이준석 단순합산 땐 반전 희망도2017년 反文 유권자 표심은 ‘요동’올 대선 이재명 호감도는 더 낮아김문수·이준석 후보 합산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 지지율과 엇비슷해지기 시작한 것이 대략 지난 20일부터인 것으로 추정됐다. 공교롭게도 그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만난 김문수 후보가 “우리 당이 그동안 잘못했다. 이 후보가 밖에서 고생하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이라며 이준석 후보에게 적극 구애를 한 것도 이 무렵이다. 심지어 “어제 토론회에서 제 지지자들은 ‘MVP는 이준석이다. 김문수 아니다’라고 했다’”고까지 했다. 현 상황은 미국 저명 정치학자인 래리 바텔스 교수가 주장한 ‘경선(競選) 역학(dynamics)’의 원리와 비슷하다. 바텔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갑자기 탄력(momentum)을 받아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후보가 나타나는 이유는 가장 앞서고 있는 후보에 대해 비호감을 가진 유권자들이 ‘대항마’를 찾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호감도’와는 무관하게 ‘승산이 있다고 인식되는 후보’는 ‘탄력’을 받아 급속한 지지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후보는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해 궁극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결국 선두를 달리는 후보에 대한 평가가 크게 갈리면 이런 ‘대안 찾기 역학’이 더 강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지난 2017년 대선에서도 비슷한 ‘대안 찾기의 역학’이 분명히 작동했다. 당시 필자가 지지율 조사 전수를 모아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유력한 대항마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거 초반 문 전 대통령을 앞서기도 했다. 이후 반 전 총장 지지율이 급하락하자 정당도 다른 안희정 전 충남지사 지지율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반문재인 유권자들이 안 전 지사로 급선회한 것이다. 안 전 지사의 민주당 경선 패배 후에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한 안철수 의원 지지율이 불과 1주일 사이 거의 두 배로 치솟아 문 전 대통령과 초접전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안 의원 지지율이 한계를 보이자 그제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율 상승이 시작됐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동안 안 의원을 역전했다. 대안 찾기를 포기한 보수 유권자들이 홍 전 대구시장으로 회귀한 결과로 해석 가능하다. 비호감 유권자들의 뒷심국힘 김문수 선출 배경에도 적용‘친윤이 미는 한덕수’ 거부감 영향지지당 후보의 ‘호감도’와는 무관첫 토론회 후 김문수 지지율 올라金 호감 급상승 아닌 ‘반명의 표출’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더 큰 것으로 여겨지는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이번 대선의 경우 특히 이런 ‘대안 찾기의 역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당시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에서는 비교적 온건한 이미지에 인간적으로도 거부감이 별로 없던 후보였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이미 지난 대선 때부터 대장동 문제뿐 아니라 여러 개인적 문제들로 인해 많은 유권자들이 정서적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가령 지난 5월 8~11일 에스티아이가 자체 온라인 패널에서 추출한 표본으로 한겨레신문 및 정당학회 의뢰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0에서 100 사이의 숫자로 호감도를 표시하는 ‘감정온도계’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무당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감정온도는 각각 19.6도와 33.3도로 김문수 후보의 38.7도와 41.2도보다 크게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비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문제는 국민이 김문수 후보를 선출했다는 점이다. 필자의 분석 결과를 보면 국힘 경선이 끝나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던 지난 2일을 기준으로 다자구도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11.9%, 한덕수 후보 지지율은 20.5%로 한 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후보는 ‘친윤(친윤석열)들이 미는 후보’로 인식돼 거부감이 상당했고 강성 국힘 지지층 사이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높다 보니 본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후보로 단일화가 된 것이다. 무의미한 상상이겠지만 만약 한덕수 후보가 국힘 후보로 선출돼 자기 정당 대통령의 ‘계엄 발령’과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맞지 않는 ‘경제 대통령’ 같은 메시지가 아닌 ‘임기 단축’과 ‘개헌’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더 많은 유권자들이 ‘대안’으로 받아들이기 쉬웠을지 모른다. ‘한덕수 대통령’이나 ‘김문수 대통령’이 아닌 ‘임기 단축’과 ‘개헌’은 거부감이 덜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도 상대적으로 쉬웠을지 모른다. 막판 달할수록 지지율 격차 줄어한국갤럽 조사, 첫 한 자릿수 격차일각선 ‘보수 과표집’ 논란 제기도26개 업체 중 되레 李 추정치 높여이준석도 아직 ‘완성형 대안’ 아냐대안 아닌 비전에 따른 선택해야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대안 찾기의 역학’은 작동했다.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추이를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힘 경선 종결 시점인 지난 2일 11.9%에 불과하던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첫 TV 토론이 있었던 18일에는 37.4%로 약 2주 사이 무려 25%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동안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도 33.5% 포인트에서 10.3% 포인트로 거의 3분의1로 줄었다. 이런 급격한 지지율 변화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급호감’이 늘었다기보다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안 찾기의 역학’이 작동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그 전주보다 6% 포인트 하락한 45%,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각각 7% 포인트와 2% 포인트 상승한 36%와 10%를 기록해 이재명, 김문수 후보 지지율 격차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나오자 ‘보수 과표집’ 논란이 벌어졌다. 그러나 필자의 분석에서 한국갤럽은 이번 대선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26개 업체 중 김문수 대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을 통계적으로 유의할 정도로 높게 추정한 4개 업체에 포함됐다. 만약 한국갤럽이 보수 과표집을 하는 업체라면 여론조사꽃, 리얼미터, 케이에스오아이 정도만 ‘보수 과표집을 안 하는 업체’라는 얘기인데 이걸 믿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선거에서 종반으로 갈수록 양 진영이 모두 결속해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줄어드는 것은 잘 알려진 현상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대안 찾기의 역학’이 작동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비호감을 느끼는 유권자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민주당은 비호감 후보가 아닌 후보를 내는 데 실패했고 국힘도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도 아직까지는 대다수 유권자들에게 ‘대안’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것 같다. 언젠가 민주주의 이론이 상정하는 것처럼 앞서 가는 비호감 후보에 대한 ‘대안’을 찾는 선거가 아닌 후보들이 지향하는 바에 따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한주새 5만명 신규 확진·5명 사망… 태국 코로나 재확산에 비대면 수업도

    한주새 5만명 신규 확진·5명 사망… 태국 코로나 재확산에 비대면 수업도

    최근 동남아·중화권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태국에서의 주간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이 전했다. 태국 질병통제예방센터(DDC)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만 356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827명은 입원했고, 5만 736명은 외래 환자였다. 사망자는 5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1만 74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9세(9527명), 60세 이상(8107명), 4세 이하 어린이(4117명) 순이었다. 태국 내에서는 세계 최대 물 축제인 4월 송끄란이 코로나 확진자 급증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주 전 집계에서 1만 6000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3만 3030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이번 발표에선 5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방콕 남쪽에 접한 사뭇쁘라깐주(州)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사흘간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다. DDC는 특히 우기와 학기 중에 대중교통, 학교, 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코로나 전파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태국 보건부는 발열이나 기침 증세가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긴밀한 접촉은 피하며, 손을 자주 씻고,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날(5월 26일)까지 전국적으로 18만 6955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 기간 누적 사망자는 46명이다.
  • [데스크 시각] 죽음으로 가난을 증명하는 나라

    [데스크 시각] 죽음으로 가난을 증명하는 나라

    ‘먼저 하늘나라로 간 딸이 집에 있어요.’ 지난 18일 새벽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화단. 숨진 60대 여성의 목에 걸린 비닐봉지 속에는 메모 한 장과 열쇠 하나가 들어 있었다. 경찰이 열쇠로 문을 열었을 때, 집안엔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20대 여성이 누워 있었다. 모녀는 오랫동안 가난했다. 우울증을 앓던 딸과 기관지 질환이 있던 어머니는 기초생활보장제도에 의존하며 살았다. 그러나 올해 초, 함께 살던 큰딸의 취업으로 생계급여와 의료급여가 중단되면서 삶의 기반이 무너졌다. 매달 120만원 수준이던 지원금이 20만원으로 줄자, 어머니는 딸의 병원비조차 감당할 수 없게 됐다. 기댈 곳이 사라진 자리엔 절망이 고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종이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딸은 “(내가) 죽어야 편해질 것 같다”고 적었고, 그런 딸의 죽음을 마주한 어머니는 “5월에 함께 가기로 했는데 딸이 먼저 갔다”는 글을 남겼다. 이 비극은 낯설지 않다. 지난 2014년 반지하에 살던 송파 세 모녀가 마지막 월세와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 때 우리 사회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자’고 다짐했다. 맞춤형 개별 지원부터 긴급복지 확대까지 그럴듯한 구호와 제도가 등장했다. 윤석열 정부는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몇몇 지자체는 ‘사각지대 포상금’ 제도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제도의 가장자리에서, 누락되고, 잊힌 이들의 죽음은 이름만 바뀐 채 11년째 반복된다. ‘성북 네 모녀’, ‘수원 세 모녀’, ‘전주 여성’, ‘익산 모녀’가 그랬다. 그렇게 누군가는 죽음으로 가난을 증명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아 가난한 사람이 많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하다. 2023년 복지 사각지대에서 발굴된 위기가구 100명 중 실제로 공공복지에 연계된 사람은 단 7명뿐이었다. 나머지 93명은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 사각지대를 만드는 중심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이라는 제도가 있다. 수급권자가 아무리 가난해도, 가족 중 일정 소득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복지급여의 남용을 막고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쓰겠다는 취지다. 연락이 끊긴 가족, 도움 줄 수 없는 자녀조차 국가의 계산서 위에선 ‘부양자’로 간주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다. 죽은 뒤에야 반응하는 행정으로는 생명을 지킬 수 없다. 위기가정에 대한 현장 공무원의 판단과 개입 권한을 확대하고, ‘선지원·후심사’ 원칙을 제도화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는 기계적인 제도를 바꿔야 한다. 위기 징후가 포착되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시스템이 작동돼야 한다. 복지는 ‘선의’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이며 국가의 책무다. 나아가 빈곤 문제는 단순히 빈곤 상태에 처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초래하는 사회구조의 문제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전 국민에게 최저생계를 보장한다는 본연의 취지를 되새겨야 한다. 지금의 제도는 낭떠러지로 떨어진 무리 중 심하게 다친 몇몇만을 골라 겨우 끌어올리는 식이다. 앞으로의 빈곤 정책은 단순한 사후 처치가 아니라, 사전에 빈곤으로의 추락을 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포함해야 한다. 다시 선거철이 돌아왔다. 거리는 각 정당의 현수막으로 가득하고, 모두가 앞다투어 변화, 미래, 성장을 외친다. 문득 선거유세에 바쁜 정치권이 과연 가난한 모녀의 죽음을 얼마나 무겁게 받아안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죽음으로 가난을 증명하는 잔인한 현실을 멈춰 줬으면 한다. 그런 나라에서 미래와 성장을 논하는 건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유영규 전국부장
  • 박준성, 2025 TCR 유럽 시즌 첫 포디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상승세’ 시동

    박준성, 2025 TCR 유럽 시즌 첫 포디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상승세’ 시동

    박준성 드라이버 종합 순위 4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팀 챔피언십 3위 도약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 박준성이 유럽 무대에서 시즌 첫 포디엄을 달성하며 한국 모터스포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Circuit de Spa-Francorchamps, 7.004km)에서 열린 2025 TCR 유럽 2라운드 레이스1에서 박준성은 치열한 접전 끝에 29분 26초 546로 2위를 차지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이번 결과로 박준성은 드라이버 포인트 랭킹 4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시즌 중반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만큼 개인은 물론 팀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21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했다. 박준성은 예선에서 2분 27초 570의 기록으로 5위를, 박준의는 11위를 기록하며 본선을 준비했다. 경기 초반부터 박준성은 선두권을 추격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중반에는 리어 타이어 손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페이스를 유지하며 기회를 엿봤다. 결정적인 순간은 마지막 랩 코너, ‘버스 스탑’ 시케인(‘Bus Stop’ Chicane)에서의 과감한 추월로 스페인 드라이버 산티아고 콘셉시온을 제치고 극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레이스2에서는 TCR 유럽 규정에 따라 예선 상위 10위권 내 드라이버의 순위를 뒤집는 ‘리버스 그리드’ 규정에 따라 박준성이 6번, 박준의가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두 드라이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끝에 각각 4위(박준성)와 5위(박준의)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TCR 유럽 시리즈 내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박준성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포디엄, 특히 2위라는 성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스타트는 매우 좋았지만, 초반 몇 랩에서 후방에 큰 접촉이 있어 차량이 느려졌고, 이후 다행히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어 레이스 페이스를 올릴 수 있었다. 두 차례의 세이프티카 이후 마지막 랩에서 산티아고 콘셉시온을 추월하며 운 좋게 포디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말 성적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고, 차의 밸런스도 매우 좋았다. 다만 레이스2에서 새 타이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랙 컨디션이 레이스1과는 달라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며 “그럼에도 팀 메이트인 준의가 뒤에서 잘 서포트 해줘서 후미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차량들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의는 “예선에서 전체적인 페이스는 좋았지만 Q2에서의 실수로 인해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레이스1에서는 고전했지만, 레이스2에서는 팀이 준비해준 셋업 덕분에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뒤 여러 차례 추월에 성공하며 5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차량 밸런스와 타이어 퍼포먼스 모두 뛰어났고, 덕분에 매우 만족스러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재우 감독은 “TCR 지역 시리즈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컨텐더임을 증명했다. 박준성과 박준의 모두 집중력과 인내심으로 훌륭한 성과를 냈으며, 다음 3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어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호켄하임링(Hockenheimring)에서 펼쳐지는 3라운드 경기를 준비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 전국소년체육대회, 24일 경남서 개막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 전국소년체육대회, 24일 경남서 개막

    ‘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이달 24일 경남에서 개막한다. 경남도는 27일까지 도내 48개 경기장에서 소년체전을 치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2세 이하 부와 15세 이하 부를 대상으로 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수영·축구·체조 등 36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다. 대회에서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5월 2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는 체조 경기와 함께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사인회를 연다. 경남 출신 인플루언서의 체전 유망주 인터뷰, 종목 체험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도 병행한다. 지역별 특색있는 관광·문화·축제 등을 체전과 연계하고자 창원·진주·김해 등 7개 시군 11개 경기장에서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김해실내체육관, 마산실내체육관 등 5개 주요 경기장에서는 경남미용고, 진영제일고, 경남예술고 등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재능기부 부스도 운영한다. 박일동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준비에 있어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다. 대회 종료까지 관람객과 선수들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쓰겠다”며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성장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17~18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사전 경기에서 경남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5세 이하 부 400m 계주에서는 진주 대곡중 조수흠·안대성, 창원 합포중 김준, 창원 중앙중 김시훈 선수가 42초 34를 기록, 한국 15세 이하 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준 선수는 400m 단거리에서도 48초 46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김준 선수(15세 이하 부)와 진주 갈전초 양우진 선수(12세 이하 부)는 각각 3관왕을 달성, 육상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 ‘애프터스쿨’ 리지, ‘음주운전’ 4년만에 복귀…소감 들어보니

    ‘애프터스쿨’ 리지, ‘음주운전’ 4년만에 복귀…소감 들어보니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32)가 음주운전 사고 4년 만에 벌인 일본 팬 미팅 행사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리지는 지난 17~18일 일본 도쿄에서 팬 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7일 2회, 18일 1회 등 총 세 차례 진행됐다. 팬 미팅 일정을 모두 소화한 리지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 미팅을 마친 소감을 글로 적었다. 리지는 이 글에서 “저의 첫 솔로 팬 미팅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곳에서 찾아와 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두고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크나큰 행복”이라고 칭하며 “무대에서 내내 가슴 벅차고 감격했다”고 고백했다. 음주운전 사고 후 약 4년간의 자숙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리지는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세상과 단절된 채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인생에 바닥보다 깊은 곳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비록 매우 안 좋은 일이었으나 그 시간 동안 삶에 필요한 교훈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제가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면서도 “팬 여러분의 마음과 사랑이 당연하지 않은 소중한 것이란 걸 배웠다”고 털어놨다. 리지는 특히 이번 팬 미팅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팬 미팅 참석자들을 “변함없이 저를 기다리고 응원하며 다시 보러 와 주신 분들”이라고 치켜세우며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제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 덕에 제가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다”고 덧붙였다. 리지는 이번 팬 미팅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고 규정했다. 리지는 행사에 대해 “이 소중한 순간에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기에 평생 잊지 못할 벅찬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리지는 “소중한 마음을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리지는 지난 2021년 5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교 남단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애초 리지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겼으나,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 피해자 택시 기사가 다친 사실이 확인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위 2가지 혐의를 들어 그해 6월 리지를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 기간 리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리지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으나,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리지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해자의 상해가 크지 않은 점, (사고 후) 차량을 양도해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리지 모두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으며 형이 확정됐다.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데뷔한 리지는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2018년부터는 연기 활동을 시작해 배우 경력도 쌓았다.
  • 밥 안먹는 5살 아이 식판으로 짓누른 보육교사, ‘선처’ 받았다… 왜?

    밥 안먹는 5살 아이 식판으로 짓누른 보육교사, ‘선처’ 받았다… 왜?

    5살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식판에 머리를 짓누른 20대 보육교사가 법원의 선처를 받았다. 20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벌금 7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는 제도다. A씨는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인천시 중구 어린이집 교실에서 4차례 B(5)양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밥이나 간식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의 목이나 얼굴을 손으로 붙잡은 뒤 식판을 향해 짓눌렀다. 그는 같은 이유로 B양의 목을 팔로 치거나 피해 아동의 팔을 붙잡은 뒤 음식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A씨의 행위를 아동학대로 판단하면서도 피해자 측 입장과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해 선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부분 잘못은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편식이 비교적 심한 아동의 훈육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지법 형사7단독 박용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C(62)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C씨는 2023년 5월 대구 수성구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점심을 앞두고 3세 남아가 뛰면서 장난을 치자 머리를 밀어 바닥에 강제로 엎드리게 한 혐의로 기소돼 이같은 판결을 받았다. 지난 15일 광주고등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D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D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아동복지시설의 입소한 10대 E양을 주거지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이같은 판결을 받았다. 당시 D씨는 담뱃불을 자기 몸에 지지는 모습을 E양에게 보여주며 정서적인 학대를 가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두 사람은 7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평소 E양이 D씨를 ‘아빠’라고 부르며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 상승세 꺾인 대전… K리그1 불안한 선두

    올 시즌 초반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며 한창 기세등등했던 대전하나시티즌이 5월 들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리그 10경기 무패(7승3무)로 치고 올라온 전북 현대와 승점(28점)이 같아지며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19일 현재 다득점에서 대전(21골)이 전북(20골)에 한 골 차로 앞서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전이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사실상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대전의 최근 내림세는 시즌 초반에 비해 기동력과 조직적인 전방 압박이 약해진 데다 최전방의 득점력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득점 선두를 달렸던 주민규(8골)는 최근 4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득점 선두 자리도 전북 공격수 전진우(10골)에게 넘겨줬다. 자연스럽게 최근 세 경기에서 2무1패에 그쳤다. 거기다 김문환, 밥신 등 핵심 자원이 연달아 부상에 시달리며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3일 11라운드에서 안양을 2-1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전북과 FC서울과 연달아 비겼고, 18일 14라운드에선 최하위 수원FC에 0-3 참패를 당했다. 대전은 6월 A매치 기간 팀을 재정비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은 수원FC전에 임하며 “5월만 잘 넘기면 6~7월에 정비할 시간이 있다”며 “부상 선수가 돌아오고 다시 빠져나가는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부담스럽긴 한데, 추격을 감안해 이러한 상황을 얼마나 슬기롭게 잘 넘기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시즌 초반 대전은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과 주민규의 득점 등으로 부족함을 극복했다. 하지만 최근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떨어진 데다 전력에서 이탈하는 핵심 선수들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약점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시즌 K리그는 절대강자가 없다 보니 선수단 장점을 극대화하는 운영에서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남선관위, 책자형 선거공보 20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

    경남선관위, 책자형 선거공보 20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제출한 책자형 선거공보를 이달 20일까지,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은 24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한다고 19일 밝혔다. 선거 우편물 배달이 통상 1~2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책자형 선거공보는 22일,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은 26일까지 받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책자형 선거공보 둘째 면에는 후보자 재산·병역 사항·세금 납부와 체납사항·전과기록 등 후보자 정보공개자료가 게재돼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우편함에 있는 투표안내문·선거공보물을 임의로 수거하면 공직선거법 제237조 선거의 자유방해죄에 해당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5월 18일부터 중앙선관위 정책·공약 마당에서도 책자형 선거공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구를 한 입에” 19개국 요리가 모인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지구를 한 입에” 19개국 요리가 모인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서울 성북구가 지난 18일 성북동 성북로 일대에서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맛지구나’를 열었다. 누리마실에는 19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자국 전통음식을 선보였다. 이밖에 20여개 부스의 성북 지역가게 및 단체, 18개 규모의 플리마켓, 전통의상 체험 등 세계 각국 놀이 콘텐츠, 마술과 발레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 등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8000원 이하의 ‘음식가격 상한제’를 올해도 시행했다. 고물가 부담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접근성과 즐거움을 높여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한 관람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왔는데 이번에는 어떤 음식을 먹을지 너무 기대된다”며 “오늘의 목표는 5개 이상 부스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5월의 따듯한 봄날, 우리 성북구에서 세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며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이틀째, 막바지 진화 속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이틀째, 막바지 진화 속도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의 주불이 발생 하루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공장의 핵심 설비인 원료 배합 시설이 전소되면서, 정상 가동까지는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소방당국과 광주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 50분을 기해 화재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7시 11분 화재 발생 이후 약 31시간 40분 만이다. 국가소방동원령까지 격상했던 대응 체제도 관할 소방가 수습을 전담하는 출동1단계로 하향됐다. 불길은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2공장 서편의 원자재 정련동에서 시작됐다. 타이어 제조용 생고무가 보관된 구역으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를 타고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전체 부지 43만㎡ 중 절반 이상이 순식간에 화재 피해를 보았다. 특히 고무 자재와 기계가 밀집한 2공장은 약 60%가 전소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화재 진압에는 헬기 8대와 고성능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가 총동원됐다. 진화 작업 도중 20대 근로자 1명이 3층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고, 소방관 2명도 다쳤다. 생고무 20t이 불타며 발생한 유독성 연기와 분진은 광주 전역으로 퍼졌고, 인접 4개 아파트단지의 주민 71세대 132명이 한때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문제는 화재로 공장 전체의 ‘심장’이라 불리는 원료배합시설이 전소됐다는 점이다. 해당 설비는 외국에서 맞춤 제작한 특수 장비로, 재설치와 시험 가동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약 9000억원 규모의 타이어를 생산하던 광주공장 생산설비도 일제히 멈춰 섰다. 근로자 1800여 명이 일하는 광주 공장에선 하루 평균 3만 3000본의 타이어를 생산한다. 올해 5조 원대 매출을 목표로 했던 금호타이어의 계획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일부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는 납품 차질 우려가 번지고 있다. 2025년 5월 19일 월요일자 13면(사회면) 일부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는 납품 차질 우려가 번지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복수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있어 당장의 대응은 가능하지만 수출용 차량 타이어를 전량 금호타이어에 의존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복수의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있어 당장 대응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GGM 역시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타이어를 공급받고 있으며, 현재 15인치 2000본, 17인치 2000본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생산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 가족 반대에도 ‘임신 발표’…168㎝ 키작男과 2.2m 키큰女 커플 사연

    가족 반대에도 ‘임신 발표’…168㎝ 키작男과 2.2m 키큰女 커플 사연

    중국에서 엄청난 키 차이를 가진 커플이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커플의 키 차이는 무려 약 50㎝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에 살고 있는 한 커플의 사연이 화제다. 지하오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남성의 키는 168㎝이며, 여성 샤오웨의 키는 2.2m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사연은 5월 초 샤오웨가 소셜미디어(SNS)에 임신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사랑은 3년 전 샤오웨의 라이브 방송을 보던 지하오가 방송에 댓글을 남기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오는 “우리는 서로에게 끌렸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귀기 시작했다”면서 “키 차이는 우리 사랑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샤오웨와의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주변에서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왔으며, 많은 사람들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토로했다. 지하오는 “우리 가족들은 모두 샤오웨가 키가 크다는 이유로 만나는 것을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평생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신 중인 샤오웨를 잘 돌볼 것”이라면서 오는 6월에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지만, 결혼식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샤오웨가 결혼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초에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 샤오웨는 지하오 부모님과의 만남이 긴장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하오가 나를 부모님께 데려가고 싶다고 했다”면서도 “나는 지하오의 부모님을 한 번도 뵌 적 없다. 부모님이 나를 싫어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시골에서 태어나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는 샤오웨는 “부모의 사랑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임신했고, 내 아이에게 최고의 사랑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산전 검진 당시 의사들은 태아가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키가 2m까지 자랄 수 있다고 샤오웨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은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한다”, “평생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아동 성폭행범은 전부 사형”… 법원 승인 나오자마자 처형한 ‘이 나라’

    “아동 성폭행범은 전부 사형”… 법원 승인 나오자마자 처형한 ‘이 나라’

    미성년자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국가로 알려진 중국에서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성범죄자들이 사형 선고를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18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지난 16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자오모씨, 왕모씨, 천모씨 등 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 이들은 앞서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고 최고인민법원의 결정으로 형이 집행됐다. 자오씨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불법 교육 시설에서 일하며 미성년자 수십명을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 아동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감금 후 강제 노동을 시키기도 했다. 이런 행위로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통제했으며 강압과 유인을 통해 여학생 8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씨는 지난 2019년 9월에서 2022년 5월 사이 온라인에서 감독을 사칭해 배우를 모집한다며 미성년자 9명을 유인한 후 성폭행했다. 또 다른 여아 10명과 남아 1명을 추행한 혐의도 있다. 천씨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중학생 20여 명을 메신저 그룹에 가입시킨 뒤 일부를 위협해 성폭행했다. 최고인민법원 책임자는 “(이번 사형 집행은) 전 사회에 ‘아동 권익을 침해한 자는 엄벌한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23년 미성년자 강간·음란 행위에 관한 법률을 명확히 손보고 무관용 처벌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폭력이나 기타 수단으로 위협해 부녀를 성폭행한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만약 피해자가 만 14세 이하 미성년자라면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가중처벌한다. 사형 집행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매년 수천건이 집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3년 역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던 3명이 법원의 사형 선고가 내려지자마자 처형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법률에 따라 엄하게 처벌하는 것을 견지했다”며 “죄질이 악랄한 소수의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형을 선고하는 등 절대 사정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 신화사는 이들에 대한 사형 선고는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를 엄벌한다는 법원의 의지와 함께 부모·교사·사회에 위법 행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로 각종 범죄 행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데스크 시각] 나는 영남사람입니다

    [데스크 시각] 나는 영남사람입니다

    출신 지역 고백은 한국 사회에서 많은 해석이 뒤따르기에 때론 부담스런 일이다. 영호남은 특히 더 그렇다. 당장 5월 18일에 경남 합천 출신이 ‘나는 영남사람’이란 고백을 하자면 괜한 죄스러움을 감당해야 한다. 또 이름 석 자 뒤에 붙은 정치부장이란 알량한 직함 탓에 소속사 선거 보도의 공정성까지 의심받을 수 있으니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런 고백이 잠정적 불이익을 압도하는 명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경우가 있는데, 정치 영역이 바로 그렇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선언 직후에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가 참배를 저지당하자 “저도 호남사람”이라고 호소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첫 일정이었으니 계산 빠른 한 전 총리는 이미 참배 저지 상황까지 예상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이 ‘호남인 선언’의 최적지라는 판단까지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모두가 봤듯 그의 호소는 별무소용이었다. 한 전 총리는 몇 가지를 간과했다. 우선 많은 ‘진짜 호남인’들이 지적했듯 한 전 총리는 한국 사회, 특히 공직 사회에서 오랫동안 차별과 배제의 꼬리표가 붙었던 호남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시류에 따라 출신 지역을 지우고 다시 썼으니 이제 와 힘주어 외쳐도 고백의 진정성이 생길 리 없다. 또 시민들이 한 전 총리를 막은 것은 출신지와 무관하다. 핵심은 그가 계엄 정부의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보여 준 일련의 행보인데 한 전 총리는 이를 몰랐거나 애써 외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호남 출신이라 한들 시민들이 그를 두 팔 벌려 환영했겠나. 한 전 총리가 출마 직후 했어야 할 고백은 계엄에 대한 통렬한 사과와 반성이지 호남인 커밍아웃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민심을 읽지 못하고 애먼 지점을 공략했으니 열흘 만에 벌어진 씁쓸한 퇴장도 예상 못할 일은 아니었다. 윤 전 대통령은 당 안팎 여론에 밀려 탈당을 선언하면서도 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말은 하지 않았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국민 행복을 운운했지만 자신이 그 자유민주주의와 한국 경제에 치명타를 날렸다는 사실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윤 전 대통령이 별안간 마음을 고쳐먹고 계엄에 대해 사과한들 중도 민심이 크게 변할 것도 없다. 문제는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과 강제 단일화 과정에서 12·3 비상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기는커녕 중도 민심과의 사이에 놓인 골만 더 깊게 파냈다. 김문수 후보는 계엄에 대한 것인지 아닌지 불분명한 사과만 했다. 재빠르게 취소하긴 했으나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가담했던 인사를 캠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려 한 건 영남사람으로서도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그나마 이번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잘한 일이라면 35세 초선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세운 것 정도다. 선거 때마다 ‘얼굴마담’ 전략이 반복된다지만 안 하는 것보다야 낫다. 김 후보의 애매한 사과나 윤 전 대통령의 탈당도 그나마 김 위원장을 앞세웠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반성 없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욕한다고 중도의 마음이 돌아설 리 없는 선거다. 걱정스런 건 보름 뒤다. 국민의힘은 지금보다 더 세게 쇄신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앞자리에 제대로 고강도 개혁을 수행할 사람들이 앉아 있을까. 계엄 세력과 깔끔하게 절연하고 보수 정당을 보수 정당답게 재건하자는 목소리가 과연 힘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모질지 못한 보수’라는 핑계 뒤에 숨어 적당히 사태를 봉합하고 영남사람에게만 기대 명맥만 유지하는 ‘웰빙정당’만 남을 것인가. 국민의힘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영남 민심도 변하고 있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의 지지율 추이를 보라. 대체 TK와 PK가 언제부터 격전지였나. 이대로면 웰빙정당도 어렵다. 강병철 정치부장
  • ‘5·18’ 홈팬에 4연승 기쁨 안긴 KIA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광주 홈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달 초 리그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던 KIA는 올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반등의 첫 관문인 ‘5할 승률’도 달성했다. KIA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안방 경기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한준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KIA는 전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두 경기도 모두 쓸어 담으며 올 시즌 첫 스윕승(3연전 전승)을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SSG 랜더스와 공동 4위(22승22패)를 유지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KIA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일 경기는 응원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던 기존 관행을 깨고 평소 경기처럼 응원단을 운영해 관중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KIA는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부터 1999년까지 18년 동안 5월 18일에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차례 홈경기를 개최했다. 그동안 KIA는 5·18 경기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았고 팬들도 응원을 자제했다. 하지만 올해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민주주의 축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응원전을 처음 진행했다. 주말 3연전을 통해 임시 연고지 울산 시대를 연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9)이 ‘노히트노런’에 근접한 호투를 펼치며 울산 팬들에게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선물했다. 라일리는 이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2탈삼진을 뽑아내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8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허용했으나 9회 키움 선두타자 전태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kt 위즈와의 잠실 3연전 중 앞선 2경기를 내줬던 단독 1위 LG 트윈스는 이날은 5-1로 이기며 30승(16패) 고지에 선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3으로 승리, 3연승을 이어 가며 SSG에 3-7로 패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화는 리그 신기록인 18경기 연속 홈구장 매진을 이뤘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O리그는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8만 9654명이 입장하며 역대 최소인 230경기 만에 관중 4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기록은 2012시즌의 255경기다.
  • “임신·출산 어렵지 않아요”… 서초 난임 예방 아카데미가 간다

    “임신·출산 어렵지 않아요”… 서초 난임 예방 아카데미가 간다

    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가임기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난임 예방 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난임 예방 아카데미는 난임률 증가와 출생률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구가 마련한 직장인 맞춤형 난임 예방 교육으로 지난 13일 한독모터스 서초지점에서 처음 개최됐다. 교육은 ▲1회차 행복한 결혼과 건강한 임신 ▲2회차 식이요법 또는 운동요법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1회차 강의는 가임력 향상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과 정기 건강검진의 중요성, 여성의 생리적 지표를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분석하는 ‘나프로임신법’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선택해 들을 수 있는 2회차 교육의 식이요법 강좌에서는 ‘포케 만들기’ 실습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안내한다. 운동요법 강좌는 가임력 향상 및 전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운동 루틴을 실습과 병행해 참가자들의 이해와 실천을 돕는다. 지난 교육에서는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 산부인과 전문의 길기철 교수가 ‘건강하게 자연임신 준비하기’를 주제로 난임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전달했다. 이어 최수진 임상영양사가 식이요법 강좌를 통해 연어 포케 만들기 실습과 함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영양 관리법을 소개했다. 전체 교육은 올해 5~7월과 9~10월에 4개 기관에서 2회씩 총 8회 진행될 예정이다. 5월 한독모터스에서의 교육을 시작으로 서울시 어린이병원, 서울연구원, KCC 등 3곳에서 추가 교육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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