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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비축·수출 재개 등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호전

    환경부는 18일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공공비축과 일부 수출 재개 등으로 페트(PET)와 폴리에틸렌(PE) 재활용 시장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의 재활용시장 일일조사 결과에 따르면 섬유·투명용기 등으로 재활용되는 PET 재생원료는 5월 이후 유통 흐름이 개선돼 이달 2주간 판매량이 3월 수준인 7737t을 회복했다. 월말 환산시 1만 7826t으로 3월 물량(1만 7380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하수도관 등의 원료인 PE는 수출 확대로 판매량이 3월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판매단가도 1㎏당 737원으로 4월(699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과 폐의류 재활용시장은 자동차 등 연관산업과 연계돼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5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3만 199대로 전년 동월(36만 6152대) 대비 36.9% 감소했다. 환경부는 지난 8일부터 PP 재생원료 공공비축(2220t)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후 수출 감소로 적체가 지속되는 폐의류는 수출업체에 대해 수출품 보관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인 가운데 가정에서 배출량이 줄고 일부 수출이 재개되면서 상황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폐비닐은 선별장 보관량이 일주일 평균 1만 2000t 수준으로 유지 중이나 하절기 고형연료(SRF)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또 지자체와 함께 공동주택 재활용폐기물 수거계약에 가격연동제 적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와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지난 11일에는 회수·선별업계와 재활용업계 간 상생협의체 구성에 이어 19일에는 페트 재활용업계와 섬유업계 간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부는 업무협약으로 페트 재생원료의 사용이 매월 1000t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편승한 거북목 치료 허위광고 적발

    코로나19 편승한 거북목 치료 허위광고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부터 공산품인 베개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635건을 점검한 결과 ‘거북목 교정’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광고 610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적발된 광고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접속을 차단했다. 거북목이란 목을 앞으로 뺀 잘못된 자세로, 목이 정상 곡선을 이루지 못하고 고개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증상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사태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거북목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이에 편승한 허위 광고를 단속해 소비자 피해를 막고자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검 결과 공산품인 베개를 팔면서 거북목·일자목 교정 등 의학적 효능과 효과가 있는 것 처럼 허위 광고를 한 사례가 4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목디스크 완화 효과를 내세운 광고가 77건, 목과 어깨, 허리, 무릎 등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한 사례가 19건 등이었다. 의료기기 허가 여부는 의료기기 전자 민원창구(https://emed.mfds.go.kr)의 정보마당, 제품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의학적 효능이나 효과를 내세운 제품을 구매할 때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만 65세 이상 2명중 1명은 폐렴구균 예방접종 안해

    만 65세 이상 2명중 1명은 폐렴구균 예방접종 안해

    국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2명 가운데 1명 정도는 폐렴구균 백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합병증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60대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18일 충남대학교 산학연구단 이석구 교수 연구팀의 ‘국가예방접종사업 미도입 및 고위험군 성인 백신의 접종률 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만 65세 이상 남녀 115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폐렴구균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만 65세 이상자의 폐렴구균 1차 접종률은 56.2%, 2차 접종률은 20.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1차 접종률이 남성은 57.6%, 여성이 55.2%, 2차 접종률은 남성이 22.0%, 여성이 18.8%로 1, 2차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75세 이상이 1, 2차 접종 모두 가장 낮았다. 1차는 65~69세가 가장 높았고, 이어 70~74세, 75세 이상의 순이었다. 2차 접종률은 70~74세가 가장 높았고 이어 65~69세, 75세 이상의 순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별로는 1차는 광역시가 가장 높았고 이어 특별시, 도의 순이었다. 2차는 광역시, 도, 특별시의 순으로 나타났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받은 기관은 보건소가 1, 2차 모두 60%를 넘어 의료기관보다 높았다. 자비로 부담하는 평균 비용은 1차가 7만9000여원, 2차가 8만 1000여원 이었다. 연구팀은 “폐렴구균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접종의 필요성을 몰랐다고 답한 사람이 50.6%로 가장 많았다”면서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국가 지원이 미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카카오, 뉴스 댓글 개편했더니... “악플 신고 늘고, 욕설은 줄고”

    카카오, 뉴스 댓글 개편했더니... “악플 신고 늘고, 욕설은 줄고”

    카카오가 뉴스 서비스 댓글 제재 강화와 운영 정책 개편 후 악성 댓글 관련 신고와 조치는 늘고, 욕설과 비속어는 줄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월 26일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탭의 뉴스 댓글 서비스에서 댓글 신고 기준에 ‘차별·혐오’ 항목을 추가하고, ‘덮어두기’, ‘접기’ 등 댓글 노출 관리 기능을 신설했다. 개편 후 3월 한 달간 댓글 신고 건수는 이전보다 약 2배, 악성 댓글 삭제 건수는 65% 증가했다. 총선이 끝난 5월에는 신고 건수 14%, 삭제 건수는 7% 각각 늘었다. 카카오는 “욕설·비속어가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불쾌감을 주는 댓글이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조치됨으로써 댓글 환경이 청정해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성 댓글 신고 및 조치 건수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욕설과 비속어가 섞인 댓글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댓글의 욕설·비속어를 음표 모양으로 바꾸는 ‘욕설 음표 치환 기능’을 운영하고 있는데, 댓글 개편 후 음표 치환된 댓글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생긴 기능 중에는 댓글을 보이지 않게 하는 ‘덮어두기’가 가장 많이 쓰였으며, 댓글 영역 자체를 안 보이게 하는 ‘접기’, 특정 댓글 작성자를 보이지 않게 하는 ‘이 사용자의 댓글 활동 숨기기’ 도 애용됐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이 사용자의 댓글 활동 숨기기’ 기능은 설정한 이용자의 91%가 해제하지 않고 유지했다.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이번 개편으로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자들의 선한 의지로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지속적인 노력과 서비스 개편으로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남사랑상품권 235억원 추가발행, 10% 할인판매

    경남사랑상품권 235억원 추가발행, 10% 할인판매

    경남도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확대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235억원어치를 발행하고 1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경남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체크페이’ 등 제로페이 상품권 앱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고,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경남사랑상품권 200억원을 발행한데 이어 5월초 65억원을 발행하는 등 두차례에 걸쳐 모두 265억원어치 상품권을 발행했다. 올해 두차례 발행한 경남사랑상품권이 지난달말까지 모두 판매돼 도는 민생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19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지난 12일 부터 추가로 235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경남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착한 소비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남사랑상품권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해 올해 경남사랑상품권 전체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추가경정예산에서 추가로 사업비를 확보했다. 추가 발행하는 상품권은 할인 판매를 해 1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도는 경남사랑상품권이 할인판매를 하는데다 소득공제 혜택도 볼 수 있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로 이어져 코로나19 조기극복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상품권 추가발행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현아 “이번 생애 내집마련은 망했다는 절규가 넘쳐난다”

    김현아 “이번 생애 내집마련은 망했다는 절규가 넘쳐난다”

    문 정권 21번째 부동산 대책, 갭투자 및 법인투자 뒷북 규제 김현아 도시재생전략포럼 공동대표이자 20대 국회의원은 18일 전날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21번째 부동산 규제책인 6·17 주택시장안정대책에 대해 ‘뒷북’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임대주택사업자 혜택을 줄이고, 법인 주택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지만 사실상 투기자본들이 시장을 휩쓸고 간 이후의 뒷북 대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대책은 과거 대책보다 매우 복잡하지만, 매번 투기꾼만 잡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에 따라 ‘핀셋 규제’라며 규제내용은 대단히 촘촘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촘촘한 규제만큼 규제를 빠져나갈 미세한 틈도 많아 늘 정부 대책에는 그것을 피해가는 방법이 있었고, 풍선효과로 전 국토의 집값을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를 이용한 주택 투자인 갭투자를 규제한 6·17 대책으로 전국의 주택가격이 다 오르고 있고, 오를 가능성에 노출되었다고 진단했다. 최저금리, 풍부한 유동성과 같은 주택 가격 인상 요인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정부는 금융권의 대출만 쥐어짰지, 대출이 없이도 가능한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에 대해서는 이제야 고강도 대책으로 응수했다고 지적했다. 또 간신히 부동산 가격 진정세를 보이면 서울시가 지난 5월 용산 개발계획을 발표한 것처럼 개발 호재를 내놓는다고 비판했다. 개발 호재는 대부분 오랜 시간 준비하고 기획한 것들로 발표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고 발표 전에 규제지역을 선제 지정할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청약시장은 국민 절반 참여한 새아파트 로또, 정부 배만 불려늘 자랑하듯 발표하고 투기꾼들 다 지나가고 나면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며 예를 들어 청주를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묶는 것도, 잠실 마이스(MICE) 개발사업,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등이 추진되는 잠실·삼성·청담·대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한 것도 전형적인 뒷북이라고 강조했다. 집값을 끌어올리는 유동자금이 문제라면서도 3기 신도시 토지보상에 정부가 나서서 돈을 풀고 있고 앞으로도 더 풀 예정이라며 한탄했다. 특히 집주인이 아니고 세입자가 사는 주택을 사려면 전세 세입자를 6개월 이내에 내보내고 직접 거주해야만 하는 규제책은 정부가 캡투자꾼들에게 농락당하고 잡아내지도 못하더니 실수요자들에게 갭투자가 아니라는 걸 거꾸로 증명하라는 꼴이라고 밝혔다. 로또라고 불리는 청약시장 관련대책은 거의 없는데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 등으로 청약 1순위 지역 거주 가점을 얻고자 모여드는 전세수요를 정부는 모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청약 통장 가입자만 25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정부가 온 국민을 새아파트 로또판에 몰아넣고 주택도시기금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코로나 방역대책처럼 그냥 서민 주택시장이란 외양간을 폐쇄하고 봉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가격도 너무 비싸고 대출도 어렵고, 거래규제도 많아 이번 생애 내집마련은 망했다는 청년들과 서민들의 절규가 곳곳에서 사무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거북목 예방’ 베개 샀는데…식약처, 허위광고 610건 적발

    ‘거북목 예방’ 베개 샀는데…식약처, 허위광고 610건 적발

    “거북목·코골이 예방하는 3D 경추베개” “목주름 예방에도 효과” 최근 거북목 증상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를 겨냥해 인터넷에 ‘베개로 거북목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이 베개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점검한 결과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광고를 대거 적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5월부터 공산품 베개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635곳을 점검한 결과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광고 610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의 점검은 최근 거북목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거북목이란 잘못된 자세로 목이 정상 곡선을 이루지 못해 고개가 앞으로 빠지는 증상을 뜻한다.점검 결과 공산품 베개를 판매하면서 ‘거북목 예방’, ‘일자목에 효과’ 등 거북목이나 일자목 등 목 자세 교정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한 사례가 4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목 디스크 완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광고는 77건이었고, ‘목과 어깨 통증’이나 ‘허리와 무릎 통증’ 완화에 도움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경우도 19건에 달했다. 식약처가 광고 위반으로 제시한 사례 중에선 ‘일자목, 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 ‘거북목·코골이 예방’,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시는 분들께 추천’, ‘목주름 예방에도 효과’ 등이 있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여 숙면을 주목적으로 하는 베개를 광고하면서 코골이 예방, 이갈이 방지, 척추교정 등 의료기기와 유사한 성능 또는 효능·효과를 표방하면 허위광고에 해당한다. 한 업체는 ‘#목디스크완화’, ‘#거북목’ 등 해시태그(#)를 붙이는 식으로 의학적 효능을 허위로 광고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광고에 대해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접속을 차단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제품을 살 때는 의료기기 허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검증되지 않은 효능이나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기기 허가 여부는 의료기기 전자 민원창구(https://emed.mfd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명시, 주민 스스로 마을 바꾸는 주민자치회 본격 추진

    광명시, 주민 스스로 마을 바꾸는 주민자치회 본격 추진

    경기 광명시가 주민 스스로 마을을 바꾸는 주민자치를 본격 시작한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올해를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고 전체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한다. 또 주민자치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 광명시 마을공동체센터 개설, 광명자치대학 운영 등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 ●마을 현안 결정·실행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 ‘주민자치회’ 시는 지난해 11월 광명5동과 광명7동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시범 전환한 데 이어 올해 전체 동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한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동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결정하기 위해 광명시 주민자치센터 관련 조례에 따라 설치된 기구지만 주민자치회는 각 동의 현안과 의제를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하고 실행하는 주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 주민자치센터 운영이라는 한정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활동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 마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주민들과 주민자치회가 함께 고민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시에 요구하는 등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찾아 해결해 나간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 간 소통이 확대되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동별로 20명 이상 50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며 시는 오는 7월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이후 주민자치회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시장님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이야’ 시는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15개 동(지난해 주민 자치회로 전환한 광명5동·광명7동과 재개발로 주민 이주가 많은 광명1동 제외)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장님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이야기’를 개최한다. 시는 주민자치회 전환을 앞두고 주민들의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자치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주민자치회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박 시장은 동 주민자치위원과 단체장을 직접 만나 주민자치회 추진 현황과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 마을공동체센터 개설, 주민자치회 실행과제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시민의 능력과 힘을 믿으므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동별 현실에 맞게 차근차근 주민의 힘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주민세 마을에서 사용하는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 시는 주민이 낸 주민세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주민들이 직접 마을 의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데 사용하는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생활불편 해소 사업과 마을 발전과 활성화 사업(마을 특화사업), 주민자치사업, 환경사업이다. 각 동 주민자치회(주민자치위원회)는 접수한 제안서를 토대로 3회 이상 토론회를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한다. 시는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을 위해 광명시 마을공동체 센터와 협력해 토론회 퍼실리테이터(진행자) 지원, 주민총회 개최 지원, 타 시군구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벤치마킹 실비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다. ●주민자치 정착 지원하는 ‘광명시 마을공동체센터’ 운영 시는 주민자치로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속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체센터’를 만들었다. 마을공동체센터는 지난 5월 4일 평생 학습원 2층에 사무실을 두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센터는 주민자치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주도의 마을계획 수립, 마을총회 개최, 주민세 마을 환원사업 및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추진, 행복마을관리소(광명3동·광명7동) 운영 등 주민 주도형 마을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명 자치대학·주민자치아카데미 운영·학습 통한 자치력 강화 시는 주민이 마을의 문제를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치력을 키우고자 광명 자치대학을 운영한다. 자치분권학과를 비롯해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도시재생학과, 기후에너지학과 5개 학과 과별 40명씩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자치대학은 오는 2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학기 각 10주, 총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또한 오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주민자치아카데미’를 6회 운영한다.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려면 주민자치아카데미에 참여해 주민자치회와 위원의 역할에 대한 최소 6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 단계부터 역량을 키워나가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동안 각 동에서 주민자치 관련 교육을 여러 차례 진행했으며 이번에 광명 자치대학도 개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자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낄 때 공동체성도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는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마을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 헛발질 상징 ‘아베노마스크’ 굴욕의 여정 2개월

    코로나 헛발질 상징 ‘아베노마스크’ 굴욕의 여정 2개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상징하는 키워드인 ‘아베노마스크’의 배포가 2개월 반 만에 굴욕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1일 아베 총리가 자신의 입으로 직접 발표하면서 시작된 이 정책의 파문이 얼마나 컸던지 일본 언론들은 그동안의 과정과 과제를 종합정리하는 기획기사까지 내보내고 있다. 친아베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17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가 국내 전체 6300만 가구에 2장씩 지급하기로 한 천 마스크의 배포가 거의 끝났다”면서 “당초 1회용 마스크가 품절된 상태에서 여러 차례 세척해 쓸 수 있는 천 마스크를 국민들에게 전달한다는 목적이었지만, 시중에서 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지금 천 마스크를 쓴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1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세탁해 재사용이 가능한 천마스크를 전국 모든 가구에 2장씩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가 나오자마자 제대로 된 바이러스 차단 전용 마스크 대신에 효과가 의문시되는 일반 천마스크를, 그것도 가구당 고작 2개씩만 준다는 데 대해 반발과 조롱이 빗발쳤다. ‘마스크 부족을 해결하지 못하니까 천마스크 2개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 ‘마스크를 주는 것보다는 휴직·실직에 대한 보상이 우선이다’ 등 비판이 이어졌다.개별 가구의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1인 가구나 4인 가구나 똑같이 2장을 지급하는 데 대해 현실을 무시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 때문에 정부 배포 마스크는 아베 총리의 이름에 마스크를 합성한 ‘아베노마스크’라는 희화화된 명칭을 얻었고, 이는 코로나19 방역에서 아베 정권이 보여온 헛발질을 집약하는 표현으로 기능했다. 정책에 대해 찬사를 듣기는커녕 역풍이 강하게 불자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4월 18일 “천 마스크 1억장을 세탁해 평균 20회 사용하면 1회용 마스크 20억장 분량의 소비를 억제하게 된다”고 의미를 강변했으나 소용없었다. 정책 입안 단계에서부터 몰매를 맞았던 아베노마스크는 실제 배포 과정에서도 다양한 말썽을 빚었다. 마스크 배포 주체인 후생노동성이 민간 3개사에 마스크 공급을 맡기면서 ‘숨은 하자가 발견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라는 변칙적인 면책조항을 넣은 사실이 드러났다. ‘5월 말’까지 모든 가구에 배포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무리수였다.결국 이는 불량·오염 파문으로 이어졌다. 도쿄도 거주 임산부들부터 마스크 배포가 시작된 것은 4월 17일. 그러나 이튿날 후생노동성은 “임산부용 마스크에 오염과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물질이 묻어 있다든지 벌레가 나왔다든지 하는 신고도 이어졌다. 업체들은 회수해 다시 검사했고, 정부는 별도의 전문업자에게 검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예산이 소요됐다. 총 1억 2000만장이 넘는 물량을 1장씩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송은 대폭 지연됐다. 결국 1차 지급 대상인 도쿄도 이외의 지역으로 배달이 확대된 것은 5월 중순이 돼서야 가능했다. 거즈를 여러 장 겹쳐서 제작한 아베노마스크는 성인이 코와 입을 동시에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위아래 길이가 짧고 숨쉬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베 총리는 이 마스크를 지난 3월 말 이후 꾸준히 착용하고 공식석상에 나타났지만, 언뜻 우스꽝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이 마스크는 아베 총리가 임명한 각료들로부터도 외면받았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지난달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아베노마스크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2%에 불과했다. 시중에서 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상태에서 배달된 마스크에 대해 수령 거부와 기부 논란도 빚어졌다. 한 우체국은 아베노마스크를 기부받아 학교 등에 전달할 수 있도록 주민용 수거함을 설치했다가 상부의 지시로 중단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아베노마스크를 1회용 마스크와 교환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조달·검사·배송까지 총 260억엔(295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 아베노마스크에 대해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적절한 배송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다만 감염이 재확산될 경우 마스크가 다시 부족해질 우려가 있으니 천 마스크는 가정에서 보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때린 사람 옆에 있는데 “너 맞았니”… 아동보호기관의 대처 최선입니까

    때린 사람 옆에 있는데 “너 맞았니”… 아동보호기관의 대처 최선입니까

    천안보호센터 가해자 격리 없이 면담 상습 학대 정황에도 ‘분리 불필요’ 결정 가방 감금된 9세 아이 살릴 기회 놓쳐 지난 1일 충남 천안에서 친부의 동거녀(43)에 의해 7시간 넘게 여행 가방(가로 44㎝·세로 60㎝)에 감금됐던 9살 A군이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이 됐다. A군은 어린이날인 지난달 5일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몸에서 학대 정황을 포착한 의료진의 신고로 위기에서 구출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천안아동보호전문기관(아보전)은 가해자인 동거녀와 A군을 분리하지 않은 채 가정 방문 상담을 진행했고 ‘분리 불필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충남 아보전은 A군을 면담하기 위해 가정을 찾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면담 대신 가정 방문를 통해 조사가 이뤄졌다”면서 “아보전 말로는 따로 하는 게 좋았겠지만 (가해자와 A군을) 별도 면담할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가해자가 버젓이 있는 집안에서 아이에게 학대 여부를 묻는 상담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지난 5월 당시 조사에서 A군의 아버지와 동거녀는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상습 폭행이 인지된 상황이었지만 아이를 외부로 데리고 나와 상담하는 등 적극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셈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상 폭력의 피해자는 가해자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이는 가해자가 있는 자리에서 피해자가 보복 등 후속 상황을 고려해 제대로 답변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자칫 (부모의) 잘못을 지적했다간 부모가 더 자신에게 화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한다”면서 “아동학대 신고가 된 상태에서 기관이 진지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경찰은 “지난달 5일 병원 치료 후 아이를 집에서 데려갔고 7일 신고 때는 손바닥이 붓고 멍든 정도라 긴급한 상황이라고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군의 몸 곳곳에서는 오래된 멍과 상처가 발견됐고 허벅지에서도 담뱃불로 데인 듯한 상처가 발견돼 상습 폭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신고 다음날인 지난달 8일 아보전에 학대 상담을 의뢰했고 아보전은 동거녀 등과의 상담시간에 맞춰 13일에야 현장에 나갔다. 아보전은 이후 18일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분리 조치가 필요없다는 내용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후 A군은 2주 만에 가방에 감금됐고 지난 4일 목숨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말만 듣고 분리 조치를 하지 않는다. 9살 말을 어떻게 믿나. 모든 상황을 전반적으로 관찰한 후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보전의 ‘체크리스트’상에 있는 긴급성과 응급성을 요하는 항목에 해당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체크리스트는 ‘비공개’ 대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분리조사가 원칙이며 체크리스트에는 아이가 실제 맞았는지를 묻는 질문을 포함해 과거 폭행 여부 등 육하원칙에 따라 상세히 묻게 돼 있다”면서 “아이가 답변을 못할 경우 아보전에서 가해자와의 분리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는 경찰 판단의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군의 죽음이 경찰의 안이한 초동 대처와 아보전의 아동학대 조사 실패 등 총체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의회 대표는 “피해아동 보호명령 제도를 통해 가해자를 격리했어야 했다”면서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고 아보전도 한 번 방문한 것이 전부다. 살릴 수 있는 아이를 죽였는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천안아보전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거듭 전화했지만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jurik@seoul.co.kr
  • 꺾이지 않는 수도권 감염… 지자체 사실상 대규모 행사 전면 금지

    꺾이지 않는 수도권 감염… 지자체 사실상 대규모 행사 전면 금지

    서울 확진 총 1072명… 하루새 45명 늘어 제주 “박람회 차단… 구상권 청구도 검토” 인천·부산·양천도 집단시설 방문객 제한 무안·옥천·계룡 등 하반기 축제 취소·연기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자 자치단체들이 대규모 행사나 시설 등에 대해 잇따라 집합제한조치 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고리가 교회 소모임, 콜센터,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어르신보호센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개막해 오는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0 제주카페스타’ 박람회에 대해 ‘집합제한조치’ 명령을 발동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외지인 등 하루 2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가 부실 방역으로 증상자가 나오면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인천시는 방문판매사업장에 대해 집합제한조치를 이날 내렸다. 부산시는 지난 9일 클럽 14곳, 감성주점 15곳, 콜라텍 42곳 등 유흥시설 71곳 등에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해제했지만 이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 집합제한조치는 계속된다. 양천구도 탁구장 28곳을 포함해 고위험 실내집단 운동시설 169곳을 20일까지 집합제한조치했다. 하반기 예정된 자치단체의 각종 국제행사와 축제 등은 아예 취소하거나 연기됐다. 제주도는 11월 국내외 건축전문가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2020 제주국제건축포럼’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8월 20개국 70여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가해 3년 만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2회 제주비엔날레도 내년 5월로 미뤘다. 전남도는 9월 열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1년 늦췄다. 다음달 개최할 ‘제24회 무안연꽃축제’도 내년으로 연기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취소했다. 충북 옥천군은 다음달 24~26일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취소했다. 충남도와 계룡시가 주최하고 국방부가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군문화 축제로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치르려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도 1년 연기됐다. 엑스포는 9월 18일부터 17일간 계룡대 비상 활주로에서 155억원을 들여 열릴 예정이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072명으로 전날보다 45명 늘었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이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로 이어졌다. 영등포구에서는 CJ대한통운택배 영등포지사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60대 남성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금천구의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회 교인 중에서 금천구 독산1동 주민 67세 남성과 45세 남성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9일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교인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전국종합
  • [단독] 친부 동거녀 보는 데서 9살에게 물었다…“맞았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단독] 친부 동거녀 보는 데서 9살에게 물었다…“맞았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5월 7일 병원서 경찰에 A군 학대 신고충남아동보호기관, 가해자와 일정 조율해신고 접수 6일 만인 5월 13일 가정 조사닷새 뒤 5월 18일 ‘분리 필요 없다’ 결론6월 1일 ‘가방 감금’ 뒤 4일 A군 사망경찰 초동 대처·보호기관 조사 미흡 지적지난 1일 충남 천안에서 친부의 동거녀(43)에 의해 7시간 넘게 여행 가방(가로 44㎝·세로 60㎝)에 감금됐던 9살 A군이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이 됐다. A군은 어린이날인 지난달 5일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몸에서 학대 정황을 포착한 의료진의 신고로 위기에서 구출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천안아동보호전문기관(아보전)은 가해자인 동거녀와 A군을 분리하지 않은 채 가정 방문 상담을 진행했고 ‘분리 불필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학교 대신 가정 면담 결정따로 면담했으면 좋았겠지만 방법 없어” 11일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지방경찰청, 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충남아보전은 A군을 면담하기 위해 가정을 찾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면담 대신 가정 방문를 통해 조사가 이뤄졌다”면서 “아보전 말로는 따로 하는게 좋았겠지만 (가해자와 A군을) 별도 면담할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가해자가 버젓이 있는 집안에서 아이에게 학대 여부를 묻는 상담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지난 5월 당시 조사에서 A군의 아버지와 동거녀는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상습 폭행이 인지된 상황이었지만 아이를 외부로 데리고 나와 상담하는 등 적극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셈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상 폭력의 피해자는 가해자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이는 가해자가 있는 자리에서 피해자가 보복 등 후속 상황을 고려해 제대로 답변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피해아동, 가해자와 완전 분리했어야”집안 공간서 폭력 피해 설명 어려워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자칫 (부모의) 잘못을 지적했다간 부모가 더 자신에게 화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한다”면서 “아동학대 신고가 된 상태에서 기관이 진지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학교에서조차 아이들은 ‘선생님께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가정 폭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 하는 경우들이 있다”며 “아이를 가해자로부터 심리적으로 공간적으로 완전히 분리해서 상담을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5일 병원 치료 후 아이를 집에서 데려갔고 7일 신고 때는 손바닥이 붓고 멍 든 정도라 긴급한 상황이라고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군의 몸 곳곳에는 오래된 멍과 상처가 발견됐고 허벅지에도 담뱃불로 데인 듯한 상처가 발견돼 상습 폭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신고 다음날인 8일 아보전에 학대 상담을 의뢰했고 아보전은 동거녀 등과 상담시간에 맞춰 13일에야 현장에 나갔다. 아보전은 이후 18일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분리조치가 필요없다는 내용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후 A군은 2주 만에 가방에 감금됐고 지난 4일 목숨을 잃었다.경찰 “아동 말만 듣고 분리조치 안해”“모든 상황 전반적 관찰 후 결정” “아보전 체크리스트상 긴급성·응급성 안 요해”아동권리보장원 “아보전 판단 결정적 역할” 경찰 관계자는 “아동 말만 듣고 분리조치를 하지 않는다. 9살 말을 어떻게 믿나. 모든 상황을 전반적으로 관찰한 후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보전의 ‘체크리스트’ 상에 긴급성과 응급성을 요하는 항목에 해당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경찰은 또 가해자인 동거녀가 정신질환, 약물중독, 난폭성 등을 드러내는 상황이 아니었고 아동에 대한 경제적 방임이나 조사에 비협조적인 자세가 아니어서 체크리스트에 따라 분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크리스트는 ‘비공개’ 대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분리조사가 원칙이며 체크리스트에는 아이가 실제 맞았는지를 묻는 질문을 포함해 과거 폭행 여부 등 6하원칙에 따라 상세히 묻게 돼 있다”면서 “아이가 답변을 못할 경우 아보전에서 가해자와의 분리여부를 판단하는데 이는 경찰 판단의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피해아동 보호명령제로 분리했어야”“살릴 수 있었는데 책임지는 자 없다” 전문가들은 A군의 죽음은 경찰의 안이한 초동 대처와 아보전의 아동학대 조사 실패 등 총체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의회 대표는 “피해아동 보호명령 제도를 통해 가해자를 격리했어야 했다”면서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고 아보전도 한 번 방문한 것이 전부다. 살릴 수 있는 아이를 죽였는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공 대표는 “아동학대신고가 됐는데도 이렇게 느슨하게 대처하다보니 가해자 입장에서는 ‘때려도 괜찮네. 별 게 아니다’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안아보전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거듭 전화했지만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전문가 “가벼운 폭력 감지 시스템 필요”“고위험군, 일회성 아닌 추적 관찰해야” 곽 교수는 “폭력은 한번 시작하면 점점 수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벼운 폭력도 감지하는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가구 조사를 기반으로 이혼·재혼·가출·다자녀·저소득 가정 등 아동학대 고위험군을 잘 모니터링해 위험이 감지되면 일회성이 아닌 끝까지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교수는 이어 “아동학대 조사는 어설픈 개입이 아닌 부모와 아이의 심리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면서 “학교에서 교사 교육과 부모 면담을 활발히 하고 제3자 관찰을 통해 피해 아동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경찰과 아보전에서 아동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이후에 학대가 더 심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르면 가해자가 조사 업무를 방해하거나 보호처분 확정 이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소극적으로 집행되거나 관련 법을 잘 모르는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이가 당한 것과 똑같이 처벌해달라”온라인커뮤니티 애도와 분노 “아동학대 신고자 신변 보호하고학대 방관자 처벌 대폭 강화해야”10월부터 유치원·학교 아동학대 신고 의무화 온라인커뮤니티에는 A군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한편 “아이가 당한 폭력과 똑같은 수준으로 동거녀를 처벌해달라”, “살인죄에 준해 가중처벌을 해야 한다”는 등 엄중한 법적 처벌을 해달라는 글들이 잇달았다. 또 학대 정황이 주변에 잘 알려지지 않는 점을 감안해 가해자의 신상공개, 전자발찌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글들도 이어졌다. 동거녀뿐 아니라 ‘학대 상황을 몰랐다’며 방치한 아버지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글들도 올라왔다. 경찰은 A군을 감금한 40대 동거녀를 지난 10일 아동학대치사죄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동거녀가 직접 119에 신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점을 감안했지만 검찰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곽 교수는 “아동학대 방관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면서 “영국은 ‘왕따’처럼 보고도 묵인하는 경우 3개월간 구속도 가능하다. 학대 신고자에 대한 개인 신변을 보호하고 학교 신고 의무화 등 관찰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의 장과 종사자가 아동학대 의심시 즉시 수사당국 등에 신고해야 한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징역 4년 구형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징역 4년 구형

    孫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 최후 변론 전남 목포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알고서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는 손혜원 전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 전 의원은 최후변론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손 전 의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손 전 의원에게 징역 4년을, 부동산을 매입한 손 전 의원의 보좌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손 전 의원에게 부동산을 소개해 준 B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손 의원과 A씨는 국회의원과 보좌관의 지위를 이용해 2017년 5월 18일 목포시청으로부터 개발 정보가 담긴 서류를 받았고, 같은 해 9월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가이드라인 초안’ 등 비공개 자료를 받았다”며 “이를 활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지인들에게도 매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손 전 의원은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의 명의로 목포 재생사업 구역에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 등으로 구성된 숙박업소 창성장은 손 전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보유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손 전 의원은 최후 변론에서 “어느 한순간도 돈에 관련된 문제나 행보에서 남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반 동안 저를 보셨다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을 텐데 검찰을 설득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판사님도 제 의정에 관련된 부분들을 좀 더 상세히 보면 제가 무죄라는 것을 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에 징역 4년 구형

    검찰,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에 징역 4년 구형

    목포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손 전 의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손 전 의원에 징역 4년을, 손 전 의원과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손 전 의원의 보좌관 A씨에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손 전 의원이 목포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본인의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의 명의로 목포 재생사업 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손 의원이 2017년 5월 18일 목포시청으로부터 개발 정보가 담긴 서류를 받았고, 같은 해 9월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가이드라인 초안’ 등 비공개 자료를 받았다”며 “이를 활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지인들에게도 매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 등으로 구성된 목포 창성장은 손 전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보유한 것으로 봤다. 또 손 의원 보좌관 A씨도 자신의 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남편과 지인에게 ‘보안자료’를 누설해 관련 부동산을 매입하게 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창성장의 경우 매입 과정에서 가계약부터 등기까지 3번에 걸쳐 매수자 이름이 바뀌다가 손 전 의원의 조카와 A씨의 딸 등의 이름으로 최종 등기가 이뤄졌다”면서 “계약 과정부터 명의까지 손 전 의원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전 의원은 최후 변론을 통해 “어느 한순간도 돈에 관련된 문제나 행보에서 남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1년 반 동안 저를 보셨다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을 텐데 검찰을 설득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판사님도 제 의정에 관련된 부분들을 좀 더 상세히 보면 제가 무죄라는 것을 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Queen 창간 30주년 기념식 개최...‘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리더 30인’ 대상 시상

    Queen 창간 30주년 기념식 개최...‘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리더 30인’ 대상 시상

    여성지 Queen(전재성 대표)이 창간 30주년 기념식을 8일 오후 6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1990년 창간된 Queen은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 리더 30인’을 선정, 시상식을 진행했다. 정희선 한국여성과학총연합회 회장, 정호정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여에스더 대표,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전현정 변호사, 동양화가 오명희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교수, 김문정 음악감독 등 ‘과학, 교육, 기업, 사회, 예술·체육’ 분야에서 정상에 선 여성 리더 30인을 시상했다. Queen에 따르면, 변도윤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7인의 ‘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 리더 30인’ 심사위원회는 지난 5월 18일 추천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여성리더 30인을 선정했다. 이익선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의 300석 좌석을 꽉 채우며 행사 내내 축하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참석해 Queen의 30주년을 축하하고 응원해 박수를 받았다. 여성계 원로로서 신낙균 민주 평통 여성 부의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무대에 올라 퀸 30주년을 격려했다. 이어진 영상축사에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여왕의 품격’ 여성지 퀸이 앞으로도 여성들의 희로애락을 잘 담아주길 바란다. 대한민국 모든 여성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정동만 의원(미래통합당)은 축배의 잔을 들어 건배사로 퀸의 30년을 축하했다. 변도윤 심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7인의 심사위원회를 통한 심사과정을 전하고 여성가족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으로 수상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 되었다고 격려했다. Queen 발행인 전재성 대표는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Queen은 ‘대한민국의 대표 여성리더 30인’ 수상자들과 함께 가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내빈으로 김재형 대법원 대법관, 나경원 전 의원, 최대석 이화여자대학교 부총장, 황영기 한미협회 회장, 심재철 고려대학교 교수, 안병준 서울신문 사우회장, 이대영 중앙대학교 교수, 김덕진 변호사, 이재만 변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편 기념식 3부에서는 도예가 신경균 작가의 양구백자 달항아리와 약토 발이 자선경매로 나와 10여 차례 경합 속에 낙찰되었으며, 경매 낙찰금액은 전액 기부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한다. 마지막 피날레 무대는 창립 25주년의 이영주 패션쇼로 장식했다. ‘Dreams come true’를 주제로 한 이날 무대에서 디자이너 이영주는 코로나19로 암울한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 30인 명단이다. 김귀순 세무법인 부민 대표, 김문정 한세대학교 교수·음악감독, 김성옥 (사)글로벌미래환경협회 회장,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대표이사, 김혜경 엔지켐생명과학 부회장, 김희정 하프시코드 연주자, 마은주 유엑스 디자인그룹 대표, 민은자 드림에듀 대표, 박재숙 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박지향 유앤젤보이스재단 이사장,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손정은 MBC 아나운서, 양영은 KBS 기자, 여예스더 에스더포뮬러 대표이사, 오명희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학장·교수, 오숙영 오즈리서치 대표이사, 유은실 서울 아산병원 교수, 이명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성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이영미 세미성 대표이사, 이영주 이영주콜렉션 대표, 이주희 중앙대학교 교수, 임계화 장안요 갤러리 관장, 임인경 아주대학교 명예교수, 전현정 법무법인 KCL 변호사, 정호정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정희선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원장·교수,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 조수빈 방송인, 조향 한국융복합콘텐츠컴퍼니 대표이사 (가나다 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7세 34일’ 비르츠, 분데스 최연소 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17)가 데뷔 네 번째 경기 만에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 출전한 비르츠는 팀이 1-4로 끌려가던 후반 44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비르츠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파울리뉴가 패스한 공을 왼발로 차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2003년 5월 3일생으로 이날 만 17세 34일째였던 비르츠는 이로써 터키대표팀 미드필더인 누리 사힌(32)이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2005년 11월 26일 뉘른베르크전에서 기록한 17세 82일의 종전 최연소 득점 기록을 48일 앞당겼다. 비르츠는 5월 18일 베르더 브레멘전에 출전, 17세 15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경기도민 9.3% “코로나로 일자리 잃었다”…20대 11.3% 가장 많아

    경기도민 9.3% “코로나로 일자리 잃었다”…20대 11.3% 가장 많아

    경기도민의 9.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었고 실직한 연령대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공동으로 ‘경기도 코로나19 위험 인식조사’를 실시해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자리와 임금 변화를 묻는 말에 55.7%는 일자리를 유지하고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임금을 받았다고 답했다.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어든 경우는 24.9%, 무급휴가 상태는 10.2% 순으로 나타났다. 9.3%는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했다. 일자리를 잃었다는 응답자는 연령대별로 20대가 11.3%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5.8%로 가장 낮았다. 60대 이상은 9.6%, 50대는 8.2%, 40대는 7.4%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난 영역은 ‘신체활동이 줄었다’가 64.8%로 ‘가계·생계 등 경제생활에 미친 부정적 영향(그렇다 57.1%)보다 높았다. 응답자의 39%는 코로나19로 실제로 우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지난달 6일부터 생활 방역체계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84.9%는 지난 한 주 동안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다고 답했다. 반면 ’사람 만날 때 2m 거리 두기‘의 경우 항상 실천한다는 답변은 23.2%, ’외출 자제‘를 항상 실천한다는 답변은 28.4%로 낮았다. 유명순 교수는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차원의 보호 행위 실천율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 최근 발표된 생활방역 지침 이행률이 낮은 것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m 거리 두기는 자기 의지만으로 되지 않으며 그럴 만한 공간, 업무 속성의 변화, 리더십의 의지 등 조직과 사회 차원의 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두 달 간 본인이 병·의원 진료가 필요한데도 받지 않거나 못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16.3%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병원은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해서‘(58.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아프지만 견딜만해서‘(14.9%), ’의사나 병원(9.7%) 또는 가족 (2.6%) 등 주변의 권유로 방문을 지연하거나 취소한 경우도 10%를 넘었다. 이에 이희영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병원이 위험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며 “코로나19 환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이 느끼는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시급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도민들의 주관적 위험 인식 수준은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감염에 대한 걱정을 묻는 말에 ‘걱정된다’라고 답한 비율은 73.5%로 ‘걱정되지 않는다’ 26.5%를 크게 앞질렀다. 감염 가능성과 감염 결과의 심각성을 질문에 감염 가능성보다 감염 시 일어날 일의 심각성을 크게 보고 있었다. 응답자의 12.4%는 자신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68.6%는 감염으로 생길 건강 영향 및 기타 피해 등 결과가 ‘심각’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감염이 불러올 결과 중 어떤 것이 가장 심각한지를 묻는 항목에는 39.2%가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가장 심각한 결과로 보고 있었다. 경제 영향(23.4%), 건강 영향(2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경기도의 주요 주체에 대한 신뢰도에는 보건소는 88.1%, 의료기관은 87.2%로 높았다. 도지사를 포함하는 도의 공적 신뢰는 85.6%였다. 응답자의 62.4%는 경기도(민간 의료인과 의료기관 도민, 도 전체)의 코로나19 대응을 보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자부심을 느끼지 않았다는 답변은 6.6%, 보통은 31%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민의 심리방역을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문 설문조사 업체에 의뢰해 지난 5월 18일부터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2천589명(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1%P)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와 서울대는 2, 3차 조사를 실시해 도민들의 심리 변화를 추적 관찰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침입자’ 개봉 첫 날 1위… 극장엔 황금연휴 이후 최다 관객

    ‘침입자’ 개봉 첫 날 1위… 극장엔 황금연휴 이후 최다 관객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상업 영화인 ‘침입자’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침입자’ 개봉 첫날인 전날 전체 관객 수는 8만 4163명이었다. 지난달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5월 5일 11만 4701명 이후 최다 관객이다. 오랜만에 개봉하는 국내 상업 영화가 개봉한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목~일요일에 쓸 수 있도록 배포한 6000원 할인권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침입자’는 소설가로도 잘 알려진 손원평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김무열, 송지효가 주연을 맡았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4일 관객수는 4만 9578명이었다. 2위는 재개봉작인 ‘위대한 쇼맨’과(1만 481명), 3위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해저 스릴러 ‘언더워터’(4056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 ‘프랑스여자’(1368명)는 7위에 올랐다. 오는 10일에는 신혜선·배종옥 주연의 스릴러 ‘결백’이 두 차례 연기 끝 개봉한다. 18일에는 배우 정진영이 메가폰을 잡은 ‘사라진 시간’, 24일에는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지난달 20일 등교 개학으로 고3 수험생들의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다. 다섯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각종 방역지침을 따르느라 뒷전이 된 등교 수업에 고3 수험생들은 혼란과 피로감을 넘어 좌절감마저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어느 해보다 입시 일정이 빠듯한 만큼 매 순간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대입 준비의 포인트는 ‘기본에 대한 충실함과 신속함’”이라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소서를 써 보고 논술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등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숨가쁜 일정 … 신속 판단·충실 준비가 해법 지난달 21일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5월 학평’)의 성적표는 오는 5일부터 제공된다. 고3 학생들의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로 중요한 시험이지만, 등교 개학 바로 다음날 치러져 학생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등교 중지된 인천의 66개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은 전체 성적 산출에 반영되지 않아,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에는 통계적 신뢰도에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학평은 실제 수능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는 중요한 기회다.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와 약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 정확한 ‘대입 가늠자’는 오는 18일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6월 모평’)가 될 전망이다. 2021학년도 대입은 특히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격차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재수생이 처음으로 재학생과 함께 모의고사를 치르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평가원이 수능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작용할 수 있다. 중간고사는 6월 초에서 중순 사이 치러진다. 한 달여간의 온라인 수업과 불과 2~3주 동안의 등교 수업을 혼란 속에 거쳐 온 학생들은 “대체 뭘 배웠지”라는 의문을 품고 중간고사와 마주하게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중간고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온라인 수업의 핵심내용을 요약정리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온라인 수업에서 강조했던 내용이 등교 수업에서 다시 다뤄질 수 있어 등교 수업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미뤄졌다. 1학기에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비교과 활동을 2학기 초까지 채울 기회가 생겼다는 의미다. 물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여름방학 등 학사일정이 빠듯해 수업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모든 수업 활동에 충실히 참여해야 한다. 올해부터 ‘국·영·수·사·과’ 과목에서 모든 학생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재가 의무화돼 교사들의 세특 기재 부담이 커졌다. 이른바 ‘복불복 세특’을 방지한다는 취지이나 오히려 세특 기재가 부실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모둠활동 지양’, ‘이론 중심 수업’이라는 교육부의 방역 지침으로 인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할 기회도 턱없이 부족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토론과 프로젝트 등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제 제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생부 작성 마감일까지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9월 23일 전까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되, 3학년 1학기에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개학 연기 기간 자기주도학습을 성실히 했다”와 같은 노력으로 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9월 16일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9월 모평’)가 치러지는 날이기도 하다. 이른바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며 코로나19로 인한 개강 연기와 부실한 사이버 강의를 거치며 일찌감치 반수로 눈을 돌린 대학생까지 가세한다. 전국의 수험생들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가늠하고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다. 우 소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성적이 올랐다면 수시에 지원할 때 정시를 염두에 둔 소신·상향 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성적이 내려갔다면 자신의 취약 영역과 목표대학의 반영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되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언했다. ●“재수생보다 불리” 팽배 … 대책은 미지수 2021학년도 대입은 매년 줄어들던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다시 반등하는 첫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1학년도 대입 선발인원은 총 34만 7447명으로, 이 중 수시모집의 비율은 전년도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77.0%(26만 7374명), 정시모집 비율은 23.0%(8만 73명)이다. 수시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1402명 줄고 정시 선발인원은 983명 늘어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대학에서 정시 선발인원 확대가 두드러진다. 서울대가 전년도 684명에서 52명 늘어난 736명을 정시로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정시 확대 대열에 합류했다. 다만 정시 확대를 학종 축소로 오해해선 안 된다. 고려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615명 줄인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을 758명 늘린 것을 제외하면, 많은 대학이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을 줄여 학종 선발 규모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했다. 연세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573명(52.5%)이나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 어느 해보다 재수생과 재학생 간 유·불리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른 것 역시 2021학년도 대입의 특징이다. 재학생들은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수능 대비에 집중하지 못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싸강’(사이버 강의)에 실망한 대학생들이 반수를 결심하면서 어느 해보다 재수생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시 수능위주전형의 선발비율이 확대된 상황에서 재학생에 비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의 증가 가능성에 재학생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수시 학종에서도 재수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학종 지원자의 20%가량은 재수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종으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과 현 고3의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비교하면 고3의 학생부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 “재학생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음을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바꿔 다시 학종에 뛰어드는 신입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교육부도 고심에 빠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전남 담양고등학교를 찾아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교협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방안으로 고3과 재수생 간 형평성을 확보할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수능 추가 연기 ▲수능 난이도 조절 ▲3학년 1학기 학생부 비교과 반영 비율 축소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수능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은 고3의 불리함을 보완하기보다 ‘심리적 처방’에 가깝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상위권은 수능 난이도에 상관없이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유·불리가 나타나지 않지만, 중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수능이 어려울수록 졸업생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평가원이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변별력 없는 ‘물수능’에 대한 반발도 상당해 섣부른 난이도 조절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수능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서 고3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학이 고3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감안해 평가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학종이 유일하다. 대학들도 고3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의 핵심 중 하나로 2021학년도 대입부터 시행되는 ‘학종 블라인드 평가’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당장 유 부총리의 발언에 재수생들이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어 교육부로서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게 한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광명시, 2000명 희망일자리 발굴 일자리위·청년위 머리 맞댔다

    광명시, 2000명 희망일자리 발굴 일자리위·청년위 머리 맞댔다

    경기 광명시 일자리위원회와 청년위원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일자리 발굴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청년위원회 회의에는 광명시 일자리위원회 위원 20명을 비롯해 청년위원회 위원 20명과 박승원 광명시장·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 자리에 처음 모인 것은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고 광명시와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서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공공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일자리를 발굴 중이며 최대 2000명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하는 광명시 민생·경제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와 일자리사업 추진내용 안내에 이어 일자리사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전통시장 도우미를 비롯해 청년심리 상담사, 저소득층 학생 학습지원, 온라인 학습 부적응 학생 멘토링 지원, 코로나19 외로운 어르신과 청년 1대1 매칭, 코로나19 휴학생 소상공인 일손 돕기, 등교수업으로 바쁜 학교 인력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 아이디어가 나왔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기적 방안으로 일자리 연계를 위해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취업 인증제나 수요자 중심 일자리 마련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의견도 나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주신 의견을 반영해 광명시와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 되는 효율적인 일자리 마련에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빠른 시일 내 희망일자리 사업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확정짓고 이달 말 참여자를 모집해 다음달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18일 ‘민생·경제 종합대책 추진 TF팀’을 구성해 민생안정분야 21건, 경제활력분야 18건, 협력지원 분야 13건 등 52건 과제를 추진해 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장기 대책 마련을 위해 일자리 분야를 추가해 5월18일부터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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